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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정문술(전 KAIST 이사장, 전 미래산업 사장)씨 별세 = 13일,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광주시안. 02-2030-7900▲배연익씨 별세, 배재정(전 국회의원) 씨 부친상 = 13일 오후 1시 25분, 부산 삼신전문장례식장 특302호. 발인 15일 오전 5시 30분. 051-323-0044 ▲하정남씨 별세, 김대자(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씨 모친상 =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5일.▲강숙희(향년 85세)씨 별세, 황승열·승억·승영(한국성결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 13일 낮 12시30분, 경북 영주장례식장 VIP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경북 영주시 선영. 054-638-2444 ▲권달용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권영주(사업)·흥구(전 보험개발원 부원장), 경미·경희(참내과 임상병리과 과장)씨 부친상, 왕기옥·윤혜순씨 시부상, 황태봉·구경수씨 장인상 = 13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의료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33-570-7450▲박종억(전 충청북도궁도협회장·향년 88세)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박현순·홍순(전 서울 강남구청 자치협력관·전 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은경(㈜에코시티 대표이사)·미영(마포아트센터 고객지원팀)·민순(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책임)씨 부친상, 우현정(㈜뮤직웰 대표)·조수현씨 시부상, 편장엽(전 공주여고 교감)·김영석(DS건설 대표이사)·조정진(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씨 장인상 = 13일 오전 8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충북 오창읍 기암리 선영. 043-269-7211 ▲김욱원(비즈월드뉴스 대표이사·향년 58세)씨 별세, 정복순씨 남편상, 김명규·동규씨 부친상, 김명숙·욱성(블루관광여행 대표)·명자씨 동생상, 김용운·이내응(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씨 처남상, 정순묵·재우·오묵·은주씨 처형상 = 12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14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02-3410-6901 ▲김철익(향년 69세)씨 별세, 백계화씨 남편상, 김영직(미라클수입주류상사 이사)·영권(파이낸셜뉴스 산업부 차장)·소영씨 부친상 = 13일 오전 3시, 인천 한림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부여군 초촌면 선영. 070-4896-2632▲노복순(향년 87세)씨, 최영회·영민·영란·영운(포인트데일리 국장)씨 모친상, 이평섭씨 장모상, 유연우·송진희·김연실씨 시모상 = 13일 오전 6시26분,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202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전남 담양군 대전면 선영. 062-250-4466 ▲강인호(향년 85세)씨 별세, 강민구(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씨 부친상 = 13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5호,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경북 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1253-2. 053-200-6464 ▲유영성(향년 94세)씨 별세, 유희옥·인관(이로운넷 마케팅본부장)·금옥·인홍씨 부친상, 우승환씨 장인상, 유미정씨 시부상 = 12일 오후 7시30분,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2-2210-3424 ▲고광찬씨 별세, 정용래(대전 유성구청장)씨 장인상 = 13일, 전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전남 화순 부활동산. 061-379-7444 ▲김희돌(향년 75세)씨 별세, 양영자(대전 도안 꿈내리유치원 원장)씨 남편상, 김무홍(꿈내리유치원 원장)·은정·은성(한국경제TV PD)씨 부친상, 원주율(롯데유치원 원장)씨 시부상, 정갑성(삼성베스트내과 원장)·김덕조(팍스경제TV 보도국장)씨 장인상 = 12일 오후 4시53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600-6666▲제선자(향년 81세)씨 별세, 고민서(꽃피다국어학원 원장)·일권(중앙일보 전략지원팀장)씨 모친상, 김중철(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씨 장모상, 황화연씨 시모상 = 12일 오전 7시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40분, 장지 용인 용화사. 02-2227-7584
2024.06.13 I 최오현 기자
"극우연대" 외친 대표 내친 佛공화당…깊어지는 정치 내홍
  • "극우연대" 외친 대표 내친 佛공화당…깊어지는 정치 내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서 ‘대세’로 떠오른 극우 물결에 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진 조기 총선을 앞두고 정치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프랑스 정통 보수 우파를 자처하던 공화당이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우 정당 국민연합(RN)과 손잡겠다고 하자 당 대표를 전격 제명키로 했다. 정치 노선을 둘러싼 내홍이 갈수록 깊어지며, 프랑스에서 사상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프랑스 공화당은 극우정당 국민연합(RN과 조기총선에서 연대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에리크 시오티 대표를 해임했다고 밝혔지만, 그는 여전히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AFP)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공화당은 이날 오후 긴급 정치국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극우와 연대를 결정한 에리크 시오티 당 대표를 제명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에서 “당의 노선과는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공화당은 지난 9일 마무리 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단 6석(7.2%)을 얻어 5위에 그쳤다. 이에 시오티 대표는 지난 11일 극우와는 협력하지 않는다는 공화당의 오랜 금기를 깨고 RN과 이번 조기 총선에서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프랑스 선거 역사상 공화당이 극우 정당과 연대를 꾀한 건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에 당 기조와 달리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이뤄진 당 대표의 돌발 발언에 내부서 불만이 폭발했다. 제프로이 디디에 공화당 사무총장은 “당 대표를 물리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해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2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던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도 “영혼을 팔았다”고 맹비난했다.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부진했지만, 프랑스 공화당은 정통 보수 우파 정당으로 프랑스 현대 정치사에 발자취를 남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정당이다.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과 자크 시라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을 배출했다. 역사적으로 파시즘과 극단주의에 맞서 싸워 왔기에 반(反) 이민 정책과 한때 프랑스의 유럽연합(EU) 탈퇴까지 주장하며 포퓰리즘적 공약을 내세우는 극우 정당인 RN과 달리 중도적인 정책을 선호한다.이처럼 정치 노선의 결이 다름에도 최근 유럽의회 선거에 이어 총선에서도 약진이 예상되는 RN과 연대해 표심을 얻겠다는 계획에 당 안팎에서 충격에 휩싸였다. 공화당 출신 현직 장관 7명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드골 장군의 후계자들이 세운 이 당의 모든 것을 배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도 “악마의 거래”라고 비난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공화당의 2차 세계대전 직전 프랑스와 영국 등이 나치 독일과 맺은 뮌헨협정에 빗대기도 했다.그러나 제명 소식에 시오티 대표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개최된 회의는 당규를 명백히 어긴 채 진행됐다”며 “이 회의에서 이뤄진 어떤 결정도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원들이 선출한 우리 정당의 대표이며 앞으로도 대표로 남을 것”이라고 반발했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 조기 총선을 앞두고 프랑스 정당들이 연정을 구축하려는 가운데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조던 바르델라 대표가 파리의 RN 당 본부를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런 가운데 최근 유럽의회 선거 압승을 이끈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가 차기 프랑스 총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틱톡 팔로워가 150만명이 넘는 바르델라 대표는 ‘극우 틱톡왕’으로 불리며 2030 프랑스 청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RN은 최근 유럽선거에서 승리한 기세를 몰라 조기 총선에서도 마크롱 대통령 소속의 르네상스를 누르고 제1당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만약 RN이 과반을 넘길 경우 바르델라가 총리에 올라 ‘동거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
2024.06.13 I 이소현 기자
작게, 더 작게…소형 원전에 목매는 이유는
  • 작게, 더 작게…소형 원전에 목매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 번 사고가 나면 그 주변이 초토화할 정도로 피해가 커 반대에 부딪히던 원자력 발전이 최근 들어 인류를 구원할 ‘꿈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대형 발전소 대비 크기를 확 줄여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원자력 발전회사 테라파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제반 공사에 돌입했다. 2030년까지 SMR 실증단지를 완공하고 상업운전까지 돌입하는 게 목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일체형 소형원자로 ‘SMART’로 구성도.(사진=원자력연구원.)SMR은 말 그대로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이다. 기존 대형 원전(1200~1600㎿)과 비교해 출력 규모가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은 덕분에 설계와 제작이 간단하다. 크기가 크고 설계가 복잡해 현장에서 건설해야 했던 대형 원전과는 달리 공장에서 80% 수준까지 제작 가능하다. 덕분에 6년 이상 걸리는 공사 기간도 3년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모듈로 구성된 원자로 여러 개를 배치하는 방식이라 부지 확보도 용이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안전성도 대폭 개선이 기대된다. 기존 대형 발전소는 원자로, 냉각재, 가압기, 증기발생기 등을 배관으로 연결하는 만큼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런데 SMR은 이들 장치를 모두 한 압력용기에 담아 방사능 유출 위험을 확 줄였다. 또 원자로 크기가 작아 수조에 넣거나 자연대류 방식으로 냉각시켜 버리면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으로 냉각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핵연료가 녹아내리는 멜트 다운(Melt down) 현상이 나타났고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혔다.글로벌 SMR 시장은 오는 2027년 104억달러 규모에서 2040년 3000억달러 규모로 대폭 성장이 예상된다. 신규 원전 중 SMR의 비중도 2030년 30%에서 2050년 50%로 확대가 점쳐진다. 이미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일본 등이 SMR 지원 정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향후 8년 동안 한국형 독자 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 말까지 설계를 완성하고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2년 100㎿ 출력의 SMR인 스마트(SMART)의 표준설계 인가를 세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2024.06.13 I 김성진 기자
순천향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100위권·국내 5위
  • 순천향대,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세계 100위권·국내 5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imes Higher Education(THE)에서 발표한 ‘2024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 2024)’에서 국내 5위, 세계 100위권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순천향대 전경. (사진 제공=순천향대)2019년부터 시행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에 대한 대학의 책무 이행 정도를 측정한다. 평가항목은 빈곤 퇴치,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성평등, 산업·혁신·인프라,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지구촌 협력 등 2015년 UN에서 합의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로 이뤄진다. 영향력 평가는 이 17개 SDGs에 대한 대학의 역할을 다양한 영역(연구, 봉사, 책무 등)으로 구분한다.순천향대는 종합순위에서 지난해보다 447개 대학이 증가한 세계 2152개 대학 중 세계 100위권 대학에 자리매김했다. 평가에 참여한 9개 분야에서는 △건강과 웰빙(SDG 3) 분야 국내 1위, 세계 47위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 11) 분야 국내 3위, 세계 33위 △빈곤퇴치(SDG 1) 분야 국내 5위, 세계 57위 등 3개 분야에서 100위권 안에 진입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순천향대는 국가와 지역사회, 지구촌의 건강 및 웰빙 개선을 위해서 서울·부천·천안·구미 4개 부속병원 및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감염병 및 보건 환경 공동 대응 △진료정보 교류 사업 참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원헬스 시티 플랫폼 구축 △지역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충남금연지원센터 운영 △해외 의료봉사 파견 등 다방면의 노력을 펼쳤다고 설명했다.또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온양행궁, 인산서원 등 지역 문화유산 기록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세미나 개최 △지역 내 취업준비생 대상 저렴한 ‘행복 기숙사’ 제공 △지역민 주거 제공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추진 △기존 부지를 활용한 감영병 전문병원 신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의 빈곤 퇴치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모집 전형 운영 △천원의 아침밥 운영 △지역 아동 행복 나눔 성금 전달 △지역 유망 초기창업기업 육성 지원 △개도국의 빈곤 퇴치를 위한 KOICA 사업 및 해외 봉사활동도 진행했다.김승우 순천향대 총장은 “종합발전계획 Unitopia 2030 출범 이후, 지속가능성을 확보한 대학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고등교육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윤정 기자
숭실대, 현대차그룹과 국내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 숭실대, 현대차그룹과 국내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지난 12일 오후 3시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스마트 산업안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첨단융합안전공학과’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숭실대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설립한다. 지난 12일 숭실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숭실대)‘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내에 개설된다.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커리큘럼은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3개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학과 내 모든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사전 조사를 토대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주요 교과목은 스마트팩토리 기계설비 구조 및 원리, 스마트 신기술 위험성 평가론,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전전략, 안전 IoT 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등이다. 현장 중심의 안전 리더 양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과 심리, 리더십 수업도 운영한다.숭실대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교과과정 외에도 학술활동 참여 기회 제공, 안전관리 우수사업장 현장견학, 논문연구회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강생들의 연구활동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장범식 숭실대 총장,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김병직 안전융합대학원장, 안전융합대학원 이준원 교수,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한용빈 기획조정3실장, 김도식 CMO, 오정훈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강성원 현대엔지비 사업담당 등이 참석했다.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업무협약으로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가 현대자동차와 숭실대 상생발전의 새 지평을 열고, 인재양성을 통해 중대 재해 예방 및 선진적 안전문화 정착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 아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진행되는 계약학과 역시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윤정 기자
티맥스그룹, '슈퍼앱 가이아' 공개…"5년간 1.1조원 투입"
  • 티맥스그룹, '슈퍼앱 가이아' 공개…"5년간 1.1조원 투입"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IT 개발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가장 어렵다는 금융 앱까지 만들 수 있는 노코드 세상을 열겠다. 궁극적으로 인공지능(AI)을 결합해 모든 기업이 꿈꾸는 ‘AI 경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슈퍼앱데이 2024 기자간담회’를 통해 ‘슈퍼앱 가이아’ 출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슈퍼앱데이 2024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앱 가이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티맥스그룹)티맥스그룹은 지난 2019년 슈퍼앱 개발을 공식화하고 지난 5년간 1조1000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완료했다. 기술 준비 기간은 더 길다. 박 회장은 “28년간 IT 한 길을 걷고 있는 티맥스그룹은 지난 14년은 원천 기술에 집중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후 14년은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았다”며 “수많은 역경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토종 IT 기업이란 자부심을 갖고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 마침내 슈퍼앱을 공개할 수 있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티맥스그룹이 제시한 슈퍼앱의 비전은 ‘IT 대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통상 슈퍼앱은 하나의 기능만 제공하는 단일앱과 달리 여러 기능을 한 가지 앱에서 제공하는 앱을 말하는데, 티맥스그룹은 기업이 하나의 IT 시스템 안에서 다양한 앱을 쉽게 개발해 쓸 수 있다는 의미로 쓰고 있다.박 회장은 “그동안 IT 대통합을 위해 수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방식으로 효과적 통합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티맥스가 제시하는 IT 대통합은 시스템, 데이터, 앱 그리고 AI 등 네 가지 요소(컴포넌트) 간 통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목표 아래 IT 아키텍처도 기존의 방식을 타파했다는 게 박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까지 IT 아키텍처는 잘되지 못했다”면서 ”티맥스그룹이 제시한 시스템부터 앱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통합은 세계 최초의 IT 통합 아키텍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 앱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 기술은 IT 대통합의 결과다. 박 회장은 “컴포넌트들이 잘 정합되면서 노코드가 가능해졌다”며 “아무리 복잡한 앱도 100% 노코드로 개발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슈퍼앱 가이아에서 제공하는 노코드 기능은 MS 파워앱, SAP 앱가이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노코드 플랫폼과 비교 불가한 성능을 갖췄다고도 자신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노코드 플랫폼은 단순한 앱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크게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가이아 노코드는 1000만 줄짜리 금융앱이나 카카오톡 같은 복잡한 메신저 앱도 100% 노코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슈퍼앱 가이아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AI 경영’ 지원이다. 박 회장은 “노코드는 부가적인 효과이고, 결국 AI와 앱이 통합될 것”이라고 했다. IT 대통합 아키텍처로 AI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이 용이한 구조가 갖춰졌다고도 했다. 그는 “AI 경영이 되면 ERP(전사적자원관리), 인사, 재무 등을 모두 AI가 해줄 것”이며 “기업은 사업 본질에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사업 전략은 총 3단계로 △올해 하반기 B2B(기업 대상) 서비스 출시 △내년 상반기 B2C(일반 사용자 대상) 서비스 출시 △내년 하반기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전망은 밝게 내다봤다. 박 회장은 “올해 100개의 레퍼런스를 만드는 게 목표고, 1년 내 개발 투입비용인 1조1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9년 간담회 때 제시한 2030년 1000조 매출 달성 목표에 대해선 “달성 여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지금도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그 사이 (DT·AI)시장 규모는 훨씬 커졌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06.13 I 임유경 기자
"2030년, 전세계 석유 남아돈다" 경고, 왜?
  • "2030년, 전세계 석유 남아돈다" 경고,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30년 전 세계가 유례없는 석유 공급과잉에 처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주도로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차 확대 등 청정에너지 전환이 가속화하며 석유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면서다.중국 상하이에 있는 한 전기차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조립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EA는 중기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청정 에너지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2029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560만 배럴로 정점을 찍고 2030년(하루 1억540만 배럴)부터 석유 수요 증가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보고서에서 발표한 석유 수요 정점 시기가 1년 앞당겨진 것이다.IEA는 석유 수요 증가율 감소세와 달리 미국 주도의 석유 생산은 계속 확대되면서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2030년 하루 약 1억1380만 배럴로 약 800만배럴 규모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이에 국제 원유업계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IEA는 “2020년 코로나19 봉쇄가 절정에 달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러한 대규모 석유 생산 공급 과잉은 저유가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미국 셰일 생산자들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IEA는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전환 흐름과 전기차 확산, 주요 경제국인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도 손꼽히는 화석연료가 전 세계 에너지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대를 유지했으나 2030년 들어서는 73%까지 떨어질 전망이다.특히 선진국에서 석유 수요 둔화가 두드러진다. 선진국의 석유 수요는 2023년 하루 4570만배럴에서 2030년 427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IEA에 따르면 팬데믹을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석유 수요가 이 정도로 낮았던 시기는 1991년이었다.WSJ은 “경기 둔화에도 2030년 세계 석유 수요는 2023년보다 하루 32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이러한 증가는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경제의 강력한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 증가, 내연기관차 연비 개선, 재생 에너지의 발전 사용은 이러한 증가세를 상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IEA는 경기 침체와 청정에너지 기술 도입 가속화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루 110만배럴에서 96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 석유 수요 증가율도 종전 하루 12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25년에도 하루 100만배럴 이하의 추세 이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IEA 보고서가 공개된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4월 초 대비 배럴당 약 10달러 낮은 수치다.
2024.06.13 I 이소현 기자
골퍼 1인당 1년 동안 카트피만 21만원 지출..2011년보다 32.1% 늘어
  • 골퍼 1인당 1년 동안 카트피만 21만원 지출..2011년보다 32.1% 늘어
  •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하는 골퍼들. 사진은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퍼 한 명이 1년 동안 카트 사용료만 평균 21만 1000원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2023년 골퍼들이 지출한 카트피는 1조 1480억원으로 2011년보다 2.27배 늘어났다. 추정 골프 인구 544만 명으로 계산할 때 1인당 연간 지출액은 21만 1000원에 달했다. 이는 2011년 1인당 카트피 15만 9700원과 비교하면 32.1%나 급증한 금액이다.골프 라운드 시 이용하는 카트는 팀당 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2011년에는 평균 7만 94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만 8000원으로 23.4% 인상됐다. 골프장별로는 대중형이 같은 기간 26.3% 올랐고,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는 대중형 골프장이 2.0%, 회원제는 1.9%씩 인상했다.키트 대여료는 골프장 전체 매출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15.2%였으나 2020년에는 17.5%로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국내 대다수 골프장이 그린피를 대폭 인상하면서 지난해엔 카트 대여료가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15.7%로 낮아졌다.올해 5월 기준 팀당 카트피는 평균 10만 원을 넘었다. 조사 대상 골프장 399곳의 65.4%에 달하는 261곳이 10만원을 받았다. 그 밖에 8만원 32곳, 9만 원 81곳, 12만 원을 받는 골프장도 22곳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7년에는 평균 8만원, 2018년에는 9만원 수준이었으나 2020년 이후에는 10만원을 받는 골프장이 더 많아졌다.카트 대여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일부 골프장에서는 대여 요금이 2~3배 더 비싼 고급 카트를 도입하는 골프장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른바 ‘리무진 카트’로 불리는 고급형 카트의 대여료는 평균 20~30만 원에 달한다. 조사 결과, 리무진 카트를 1대 이상 도입해 운행 중인 골프장은 회원제가 25곳, 대중형은 39곳에 달했다. 리무진 카트의 평균 이용료는 회원제가 21만 8000원, 대중형은 18만 7000원을 받았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카트피를 팀당 징수해 골퍼들의 이용료가 증가하는 만큼 이용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인당 징수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국내에서 카트피를 1인당 징수하는 골프장은 2020년 16곳에서 올해는 6곳으로 줄었다.서천범 소장은 “골프장은 카트피를 그린피에 포함해서 함께 징수하는 게 맞지만, 그렇게 하면 그린피가 비싸 보이기 때문에 그린피와 카트피를 분리 징수하고 있다”라며 “이는 3명이 식사를 하고 4명의 식대를 내라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카트피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리무진 카트까지 도입하는 것이 국내 골프장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이런 운영 방식이 골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이는 것은 아닌지 골프장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자료=한국레저산업연구소)
2024.06.13 I 주영로 기자
전남대병원, 인공와우 이식술 500례 달성
  • 전남대병원, 인공와우 이식술 5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인공와우팀이 인공와우 이식술 500례를 기록했다.인공와우팀은 지난 1990년 첫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한 이후 매년 20~30건의 수술을 꾸준히 시행해 왔으며, 지난 4일 500번째 인공와우 이식술을 성공했다. 500번째 수술을 받은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보청기를 착용하다가 점차 난청이 심해져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 인공와우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인공와우는 난청이 심해 보청기를 착용하고도 일상 대화가 어려운 경우, 소리를 듣는 기관인 달팽이관(와우)에 전극을 삽입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소리를 듣게 하는 최첨단 의료기기다. 전남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받은 환자들의 연령대는 15~64세 43%(214건)로 가장 많았으며, 14세 이전 35%(176건), 65세 이상 22%(110건)로 조사됐다. 가장 어린 나이의 환자는 10개월, 최고령은 88세였으며 최근 들어 점차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성별의 경우 남자 231건, 여자 269건이었고, 양쪽 귀에 모두 시행한 경우는 138건, 한 쪽에만 이식한 경우는 362건으로 나타났다.인공와우 이식술은 경험이 많은 의료진의 수술 능력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청각 재활 훈련 및 보청기를 조절하는 피팅과 유사한 인공와우 매핑 및 언어치료도 중요하다. 이에 전남대병원 인공와우 이식팀의 경우 많은 수술 경험으로 환자의 만족도 및 수술 결과도 매우 좋다. 또 인공와우 이식술 비용은 과거 3000만원 가량의 고가였지만, 지난 2005년 건강보험 적용이 된 후 현재는 300~500만원 수준으로 낮아져 많은 난청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대병원 인공와우 이식팀을 이끌고 있는 조형호 이비인후과 교수는 “안전한 인공와우 이식술을 위해서는 검사와 진단, 수술 및 수술 후 재활 훈련의 모든 과정이 매끄럽고 전문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전남대병원의 많은 경험과 인적 자원을 토대로 앞으로도 난청으로 고통 받는 많은 분들에게 소리를 되찾아 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의료진이 인공와우 이식술 500례를 달성한 후 병원 3동3층 이비인후과 외래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6.13 I 이순용 기자
"원전 있는 곳에 우라늄 있다"…5년새 233% 뛰었네
  • "원전 있는 곳에 우라늄 있다"…5년새 233% 뛰었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전 세계가 전력 부족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다시 나서면서 여기에 필수적인 우라늄 값도 치솟고 있다. 기후 변화와 AI(인공지능) 붐에 따른 전력 부족이 심각한데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가 공급하던 천연가스 등을 대체할 에너지의 필요성까지 대두되면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카고상품거래소 기준 최근 5년 사이 우라늄 가격은 233% 급등했다. 같은 기간 리튬은 17%, 구리는 66%, 금은 75%, 은은 99% 각각 올랐다. 우라늄은 원자핵이 붕괴하거나 핵반응을 일으킬 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연료다. (사진=연합뉴스)◇전세계 전력공급, 풍력·태양광으론 부족블룸버그는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은 61개로, 90개가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원전이 제안 단계에 있다면서 “우라늄 가격의 급등은 원전으로의 회귀 규모와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실제 바이든 행정부는 풍력과 태양광만으로는 전력 공급에 한계가 있어 원전을 되살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조지아주 웨인즈버러에 있는 보글 원전 4호기를 찾아 “미국이 2050년까지 넷재로(탄소중립)를 달성하려면 원전 설비용량을 최소 3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도 원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전경영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30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20기가와트(GW)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년 기준 중국의 원전 설비용량은 57GW로, 6년여 동안 원전 설비를 2배가량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은 2040년까지 우라늄 수요가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인도, 일본, 미국, 유럽 등 우라늄에 대한 수요가 우라늄 광산에서의 채굴 속도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도 우라늄 공급 부족 배경으로 지목된다.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이 우라늄과 관련해 러시아에 의존했으나, 미국이 러시아산 우라늄을 전면 금지해 이들 국가들은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우라늄 생산의 약 7%를 차지하나, 전 세계 우라늄 연료는 러시아가 20% 넘게 공급하고 있다. 우라늄은 카자흐스탄과 캐나다가 전 세계 우라늄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전 세계 우라늄 채굴량의 40%를 생산하고, 캐나다는 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레이드테크는 2030년까지 우라늄 수요가 연간 공급보다 1억 파운드(약 4536만kg) 초과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켐 코브 파트너스의 마이클 알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원전이 있다면 우라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우라늄 투자에 나서는 헤지펀드들여타 광물 대비 우라늄의 압도적인 가격 상승으로 우라늄 관련 상장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다. 우라늄 채굴 기업인 넥스젠은 벌써 시가총액이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달한다. ‘아시아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헤지펀드 업계 거물인 스티븐 코헨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인 뒤켄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스탠 드러켄밀러 등도 우라늄 투자에 뛰어들었다.반면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고,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처리 역시 골칫거리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06.13 I 김윤지 기자
與김용태, 전대 룰 개정 일침 “민심 20% 반영? 당원 100%와 똑같아”
  • 與김용태, 전대 룰 개정 일침 “민심 20% 반영? 당원 100%와 똑같아”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13일 차기 전당대회에서 적용하는 경선 룰과 관련해 “국민여론조사 반영 비율 8대 2 또는 7대 3을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 비율의 취지가 올바르게 반영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의 응답률은 낮고, 당원 및 적극 지지층의 응답률은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는 7월 말에 치러지는 전대에서 기존 당심 100%인 경선 룰을 수정해 민심 20% 또는 민심 30%를 반영하는 2가지 안을 의결했다. 이날 비대위에서는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당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위원은 “지금 국민의힘은 당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이끌어나갈 차기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해 전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위가 제시한 당원 대 국민여론조사 반영비율 8대2 또는 7대3의 방안을 모두 존중한다”고 입을 뗐다. 김 위원은 현 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당내 여론조사를 해도 당원이나 적극 지지층의 응답률은 매우 높기 때문에 당이 기획했던 20~30%를 반영하는 안은 국민여론수렴이라는 취지를 왜곡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마 민심 반영 8대 2의 비율을 채택한다면 실제 전체 조사의 결과는 100% 당원 중심 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일반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대 5 또는 6대 4 비율을 적용했을 때 결과적으로 민심·당심 반영 비율이 7대 3 또는 8대 2 취지에 맞게 구성될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현행 여론조사 방식의 의존한 경선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화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론조사는 당원 여부를 묻는 질문은 있으나 강제 선택성은 없다는 이유도 한몫을 차지한다. 그는 “장기적으로 여론조사 의존방식에 당내 선거가 아닌 미국식 경선이나 공정하게 설계된 온라인 투표 등의 방향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오른쪽)과 김용태 비대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3 I 김기덕 기자
LG전자, ‘공조 엔지니어’ 매년 3만 명 육성…"인프라 구축"
  • LG전자, ‘공조 엔지니어’ 매년 3만 명 육성…"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 인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서 매년 3만 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LG전자의 미국 보스턴 아카데미.(사진=LG전자)LG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칠러 등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와 유지관리 교육을 진행하는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올해 약 3만7000명이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다.아카데미에서는 산업·상업 공간 용도에 따라 HVAC 솔루션을 설계하는 특화된 엔지니어링 기술이나 실제 공급한 조달 사례의 전파 교육 등도 진행한다.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설치·관리하는 현지 인력을 육성해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냉난방공조는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설계부터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공조 기술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한 분야다.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약 584억 달러로 추정된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 가능한 HVAC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지의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HVAC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거나 HVAC 고객사나 대형 건물의 공조 설계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B2B(기업간) 핵심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아카데미에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진열한 통합 전시존도 마련했다.LG전자는 이러한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미국(보스턴), 대만(타이베이), 인도(첸나이·콜카타)에서 아카데미가 새로 문을 열었고 연말에는 프랑스(리옹)에 추가 설립된다.LG전자의 HVAC 사업은 최근 AI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들이 연이어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 등 AI 후방산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발표하며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있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세계 각지의아카데미를 현지 엔지니어들의 역량을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는 글로벌 HVAC 사업의 핵심 인프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 아카데미에서 스티브 스카브로 LG전자 미국법인 상업용에어컨담당이 엔지니어들에게 LG전자의 다양한 냉난방공조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전자)
2024.06.13 I 조민정 기자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맞손
  •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맞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오른쪽)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숭실대와 전날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스마트 기술을 사업장 안전솔루션으로 적극 도입 중이다.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의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등을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했다.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가를 확보할 필요가 커진 것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계약학과는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며 “현대차그룹만의 선진화된 안전문화를 조성해 모든 임직원이 호흡하는 작업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고를 가진 리더가 양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며,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했다.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전문인력들의 연구성과가 현장에서 적용·활용되는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연구활동과 현장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첨단 안전기술을 이해하고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기존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HMGMA, 울산·화성·광명 전기차 신공장 등 인간중심의 가치 아래 미래혁신 시스템으로 구축 중인 신규 제조시설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그룹차원의 계약학과 설치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이다원 기자
코로나19 겪자 건강 관심 쑥…심리상담·스포츠센터 소비 대폭 증가
  • 코로나19 겪자 건강 관심 쑥…심리상담·스포츠센터 소비 대폭 증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펜디믹 이전인 2019년 대비 지난해에 정신 건강과 운동에 대한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신한카드 제공13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과 2019년 동기간을 비교해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가 22.4% 증가하고, 요가·필라테스 가맹점수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다. 또 해당 기간 동안 신한카드의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했다.신한카드는 자사의 소비 데이터뿐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각종 채널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에 대해 살펴봤다. 소셜 미디어상에서 정신건강, 혈당, 뇌·연골 등 디테일하고 전문화된 건강 관련 언급이 증가하고 이에 대한 고민은 의료기관과 운동 관련 가맹점수 증가와 소비 증가로 연결됐다.신한카드의 2019년 대비 지난해 가맹점수 증감률을 보면 심리상담 51%, 정신건강의학과 31%, 피부과 21%, 성형외과는 11% 증가해 정신건강과 성형 미용 연관 가맹점이 증가했다. 또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요양원이 각각 21%, 17%, 10% 증가했고 산후조리원은 16%, 소아과는 4% 감소했다. 또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기간에 진료과별 이용액 증감률을 확인해보면 정신과가 167%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신 건강을 우선시하면서 심리상담센터 월평균 이용건수는 2019년 10~12월 대비 지난해 동기간에 22.4% 증가하고 건당 금액 또한 20대 21%, 50대 14% 등 전세대에 걸쳐 증가했다. 2023년 기준 건당 금액은 60대가 24만2000원, 40대가 21만8000원으로 높지만 20대의 건당 금액은 2019년 12만2000원에서 2023년 14만7000원으로 21%나 증가했다.자료=신한카드 제공운동이 필수인 시대가 되면서 2019년 동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스포츠센터 가맹점수는 44%, 요가·필라테스는 90%, 테니스장은 213% 증가했으며 이용금액 또한 37%, 47%, 8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배움이 일상화되고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며 빠르고 많이 배우기 위한 ‘고속학습’을 위해 소비도 변화하고 있다. 또한 저출생으로 보육 관련 가맹점수는 감소하는 반면, 교육과 관련된 가맹점은 증가하는 것도 나타났다.2019년 동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유치원, 어린이집, 유아교육·키즈카페 가맹점수는 각각 19%, 22%, 28% 감소했으나 입시·보습학원, 어학학원, 예체능학원은 41%, 24%, 22% 증가했다.온라인 클래스를 살펴보면 2023년 10~12월 기준으로 2030세대의 이용 비중이 70.3%를 차지하며, 건당 금액 증가율도 2019년 동기간 대비 20대는 18%, 30대는 11% 증가했다. 연간 멤버십을 구독하며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2030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또 다른 자기관리의 키워드인 ‘저속노화’와 관련, 2019년 동기간 대비 2023년 10~12월 신한카드의 체형·두피관리 가맹점수는 36%, 피부관리·마사지 가맹점수는 35% 증가했다. 특히 피부관리·마사지 이용 고객이 60대 이상에서 70.5%로 가장 높게 증가했다.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경쟁사회, 고령화 등의 흐름속에 건강에 대한 디테일한 관심과 노화를 늦추고 삶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욕구를 소비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 속에 숨겨진 소비 트렌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3 I 최정훈 기자
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 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자원 재생 순환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MOU는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을 위해 양사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regen)을 개발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리싸이클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Inditex)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리싸이클 섬유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효성티앤씨는 버려지는 의류 및 원단을 섬유로 리싸이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리싸이클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패션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효성티앤씨는 이번 MOU로 리싸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폐의류에서부터 리싸이클 섬유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No.1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리싸이클 섬유 등 현재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은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30년에는 전후방 사업을 포함하면 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효성티앤씨는 현재 섬유 부문 매출의 4%를 차지하는 친환경 섬유 판매량을 2030년까지 약 20%로 5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3 I 하지나 기자
오스테오닉, 트라우마 제품군 美FDA 승인…북·남미 정조준
  • 오스테오닉, 트라우마 제품군 美FDA 승인…북·남미 정조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226400)은 전날 자사의 ‘트라우마’(외상·상하지) 제품 927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트라우마 제품군은 티타늄 소재 금속 임플란트 제품이 대부분이다. 손, 발, 팔, 다리 등의 외상 재건에 사용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 의료기기 산업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트라우마 시장규모는 59조원이며, 이중 미국 시장규모는 5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스테오닉은 이번 트라우마 제품군의 FDA 허가를 계기로 미국 시장 매출 확대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오스테오닉은 자동화 생산시설과 뛰어난 마이크로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비 브라운(B. BRAUN)과 정형외과 의료기기 글로벌 2위 기업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에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제조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글로벌 독점공급을 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10월에는 50억원을 투자해 금속 임플란트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회사측은 신규 제품 라인업 확대와 미국, 중국 등 해외 매출 확대에 따른 대응 차원의 증설이라고 설명했다.회사 관계자는 “오스테오닉의 트라우마 제품군은 제품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아 매년 20~30% 규모의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101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FDA 승인을 계기로 북미 시장과 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의미 있는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3 I 나은경 기자
CU, 저당 디저트 ‘라라스윗’ 누적판매 100만개 돌파
  • CU, 저당 디저트 ‘라라스윗’ 누적판매 1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의 차별화 디저트 상품 ‘라라스윗’이 최근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라라스윗은 ‘건강한 달콤함’이란 슬로건을 가진 저당, 저칼로리 건강 브랜드다. CU가 지난 2월 출시한 라라스윗 디저트는 동물성 크림 비율을 30% 이상 높여 신선하고 진한 크림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유사 생크림롤 상품 대비 당류 함량을 10%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라라스윗 디저트는 출시 10일 만에 10만개 이상 판매됐다. 이후 라라스윗 디저트의 판매량은 2월 14만개, 3월 23만개, 4월 28만개, 지난달 35만개를 기록해왔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고객들에게 호응이 높았다.CU는 이 같은 인기에 글루텐프리 전문 베이커리 브랜드인 ‘달롤’과 손잡고 ‘크림 쌀 카스텔라 2종(우유, 초코·3000원)’을 오는 19일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진 부드러운 큐브형 카스텔라 속에 크림을 가득 담은 상품이다.글루텐은 밀가루 속 식물성 단백질의 혼합물로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글루텐프리 상품은 체질 관리에 관심이 높은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디저트는 당류가 많다’는 세간의 고정관념을 깬 라라스윗은 편의점 업계뿐만 아니라 제과, 디저트 업계의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다”며 “헬시 플레저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김정유 기자
범한퓨얼셀, 외형 회복세에 추가 수주 기대까지-NH
  • 범한퓨얼셀, 외형 회복세에 추가 수주 기대까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범한퓨얼셀(382900)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까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13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수주 회복,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액 증가 기대감으로 연간 매출액은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여기에 하반기 액화수소충전소 수주에 성공할 경우, 추가적인 외형 성장 동력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그는 먼저 잠수함용 연료전지 발주 재개,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및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PEMFC) 방식의 연료전지 제작하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와 액화수소충전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그는 “지난 3월 발주가 지연되던 장보고3 배치2 잠수함 연료전지 수주(286억원)에 성공하며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액 회복 예상. 해외기업의 연료전지가 투입된 장보고2 연료전지 국산화 시도도 진행 중”이라며 “2025년 신규 수주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여기에 건물용 연료전지의 판매 확대도 시도 중이다. 그는 “2023년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액은 57억원이었으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100억원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규모는 연 1000억원 수준”이라고 기대했다. PEMFC 연료전지의 경우, SOFC 대비 한계가 있지만 건물 및 데이터센터의 백업 발전원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기존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하반기 액화수소충전소 수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체 수소충전소는 경쟁 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환경부는 2030년까지 액화수소충전소 280기 이상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SK E&S, 효성중공업의 신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으로 액화수소 보급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액화수소충전소의 경우, 기술 장벽이 높아서, 경쟁 강도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범한퓨얼셀은 스미토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초고압 액체수소공급 펌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하반기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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