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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 밑돈 물가지표에 뉴욕증시 일제 강세
  • [속보]시장 예상 밑돈 물가지표에 뉴욕증시 일제 강세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시장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에 뉴욕 증시가 나흘째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사진=AFP)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3만4394.6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5% 상승한 4510.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58% 오른 1만4138.57로 장을 마쳤다.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핵심 동력으론 물가가 꼽힌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1% 상승,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0.2%)을 밑돌았다. 2020년 8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0%를 기록,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는 약 23민7000명으로 전주보다 줄었다.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변경할 여지도 커진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크리스 자카델리 인디펜던드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이달 말엔 금리를 올릴 공산이 크지만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다만 이번 주를 기점으로 연달아 발표될 기업 실적이 증시 상승세가 이어갈 수 있을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을 시작으로 미 기업들은 연이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날 미 대형주 가운데는 알파벳(구글 모회사)가 4%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유럽에서도 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뛰었다. 아마존 역시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한 할인행사인 ‘프라임 데이’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디.
2023.07.14 I 박종화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세에 1%대↑…에코프로 6%대↑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세에 1%대↑…에코프로 6%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확대에 1%대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 역시 6%대 오르며 100만 원대에 재도전 중이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14.41포인트) 오른 894.29에 거래 중이다.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개장과 함께 강세 출발한 후 상승폭을 높이는 모양새다.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를 등에 업고 일제히 반등했다. 물가상승률이 축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차례만 추가 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34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4472.16을 기록, 장중 4488.34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918.96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미 6월 CPI 결과 및 이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의 과잉 긴축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미 시장금리도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 여건 하에 금리 상승에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았던 성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277억 원, 기관이 61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59억 원어치 내다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금융이 5%대 오르는 가운데 유통이 3%대, 소프트웨어, 출판매체, 제약, 신성장기업 등이 2%대 오름세다. 음식료담배, 우량기업, 기계장비, 반도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 의료·정밀, 운송·부품, 오락, 금속 등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개장 당시 약세를 보였던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에코프로는 6%대 강세로 돌아섰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3%대 하락 중이다. 합병 이슈가 제기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헬트리온제약은 15%대 초강세다.종목별로는 태성이 23%대 오르고 있으며 아이오케이(078860)가 20%대, 뷰노(338220)가 19%대, EDGC(245620)가 1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바이온(032980)은 10%대, 네오이뮨텍(950220)이 8%대, 엑스페릭스(317770)는 6%대, 삼영이엔씨(065570)는 5%대 약세다.
2023.07.13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美나스닥 상승 효과에 강세 출발…에코프로 약세
  • 코스닥, 美나스닥 상승 효과에 강세 출발…에코프로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5.61포인트) 오른 885.49에 거래 중이다.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146억 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억 원, 외국인은 80억 원어치 순매도에 나섰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을 밑돈 물가 지표를 등에 업고 일제히 반등했다. 물가상승률이 축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한 차례만 추가 인상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져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상승한 3만4347.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오른 4472.16을 기록, 장중 4488.34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3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오른 1만3918.96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한 미 6월 CPI 결과 및 이에 따른 미국 나스닥 강세 효과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의 과잉 긴축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고, 미 시장금리도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긍정적인 수급 여건 하에 금리 상승에 부정적인 민감도가 높았던 성장주들의 주가 탄력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디지털, 제약, 소프트웨어, 음식료담배, 유통, 반도체,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오락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대 하락 중인 금융과 약보합권인 금속, 기타제조, 전기·전자를 제외한 다른 업종 역시 강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하락하고 엘앤에프(066970)이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시총상위주는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대, HLB(028300)는 1%대, 펄어비스(263750)는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8%대 강세다.종목별로는 아이오케이(078860)가 23%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노엔텍(039860)이 22%대, 큐라클(365270)과 태성(323280), EDGC(245620)가 1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네오이윤텍은 14%대 하락 중이며 삼영이엔씨(065570)도 10%대 하락율이다. 바이온(032980)과 디딤이앤에프(217620), 액션스퀘어(205500)가 4%대 약세다.
2023.07.13 I 이정현 기자
CPI 앞두고 낙관론 부각…뉴욕증시 상승 마감
  • [뉴스새벽배송]CPI 앞두고 낙관론 부각…뉴욕증시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덕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긴축 선호파) 기조를 거둬들일지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사진=AFP)◇美 증시 일제히 상승…다우 0.9%↑-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쳐.◇“금리 인상 컨센서스 바뀌면 단기 랠리”-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데 무게를 실어.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미국의 CPI 상승률이 4% 밑으로 떨어진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도 변경될 여지가 생겨.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9월·11월 FOMC에서 어떤 선택이 내려질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리고 있어.- 연준 인사들은 아직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 전날 “올해 두어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표적.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임금 상승률이 4%를 밑돌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러 감산·中 부양책 기대감에 에너지주 강세-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 이날 강세.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국제유가는 미 달러화 약세와 공급 부족 우려 등이 겹치며 2% 넘게 상승 마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4달러(2.5%) 오른 배럴당 74.8달러에 거래를 마쳐.(사진=연합뉴스)◇MS, 블리자드 인수 청신호-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에 파란불. -M&A를 막아달라며 미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기각. -재판을 맡은 재클린 스콧 콜리 판사는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 경쟁이 저해되고 MS가 시장 지배력이 남용될 수 있다는 FTC 주장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다만 재판부가 합병안 임시 금지 명령 효력을 오는 14일까지로 연장한 만큼 그 사이 FTC가 항고할 가능성은 남아 있어.-영국 경쟁당국인 경쟁시장청(CMA)도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놔. -CMA는 경쟁 저해 등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합병 계약 구조를 바꾼다면 합병 허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美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 3000억원대 벌금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1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기만적 영업 관행으로 수십만 명의 고객에게 피해를 줬다며 1억5000만달러(약 1946억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밝혀.-뱅크오브아메리카는 피해 고객들에게 총 1억달러(약 1300억원)가 넘는 돈을 직접 배상하라는 명령을 받아. 이 중 2300만달러는 이미 지급했으며, 나머지 8000만달러를 추가로 배상할 예정.-CFPB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건당 35달러의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수료를 중복으로 여러 번 부과해 수백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불법으로 취득한 고객들의 신용보고서를 이용해 해당 고객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몰래 이들 명의로 신용카드 계좌를 다수 개설한 혐의도 받고 있어. -은행 직원들이 인센티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이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리투아니아서 한일정상회담…후쿠시마 오염수 논의-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에서 만나 정상회담.-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염수 문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환위기 공동 안전장치, 첨단 기술 연구, 공급망 안정화 협력 방안, 미국을 포함한 상호 안보협력 의제 등 다양하게 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그는 “오염수는 결국 12~13년 전 일어난 자연재해로, 그 결과 아태 국가가 함께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하는 가운데 한일관계가 정상화됐고 양국 정상이 이를 기회로 신뢰를 강화하자는데 한일 모두 생각이 같다”고 언급.◇韓 6월 취업자 33만3000명 늘어-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8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으로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에 이어 이달까지 3개월 연속 둔화.
2023.07.12 I 양지윤 기자
CPI 발표 앞두고 낙관론 고개…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뉴욕증시]CPI 발표 앞두고 낙관론 고개…3대 지수 일제히 상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긴축 선호파) 기조를 거둬들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사진=AFP)◇“금리 인상 컨센서스 바뀌면 단기 랠리”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쳤다.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란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CPI 상승률이 4% 밑으로 떨어진 건 2021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 연준의 긴축 기조도 변경될 여지가 생긴다. 이달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인상될 가능성이 지배적이지만 9월·11월 FOMC에서 어떤 선택이 내려질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린다.리처드 헌터 인터랙티브인베스터 대표는 “예상보다 약한 물가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연간 2%)를 향해 간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연준이) 연내 두 번이 아닌 한 번만 금리를 올릴 것이란 쪽으로 시장 컨센서스가 바뀌면 (증시에) 단기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제이슨 드라호 UBS 글로벌자산운용 자산배분책임자도 “경제지표가 연착륙 쪽으로 기울어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그 결과가 가격에 (상승)반영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반면 연준 인사들은 아직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올해 두어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매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대표적이다. 브렌트 슈테 노스웨스턴뮤추얼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노동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임금 상승률이 4%를 밑돌 때까지 계속 금리 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러 감산·中 부양책 기대감에 에너지주 강세이날 뉴욕증시 주요 종목 가운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가 전날보다 10% 넘게 뛰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합병(M&A) 절차를 정지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인수를 불허했던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계약 조건을 바꾸면 허가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써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M&A(687억달러·약 89조원)인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MS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19%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이번 주부터 속속 공개되는 기업 실적도 투자자들 관심사다.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헌터 대표는 “실적 시즌은 2분기 주가 상승이 성장이나 수익에 영향을 줬는지, 거시적 경기 회복이 기업에도 이어졌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2 I 박종화 기자
뉴욕증시 일제상승…CPI 발표 앞두고 연착륙 기대감
  • [속보]뉴욕증시 일제상승…CPI 발표 앞두고 연착륙 기대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 날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달보다 둔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4261.4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7% 상승한 4439.2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55% 오른 1만3760.70으로 장을 마쳤다.12일 미 노동부의 6월 CPI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기 연착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에 따르면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 전달(4.0%)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도 누그러질 가능성이 커진다. 제이슨 드라호 UBS 글로벌자산운용 자산배분책임자는“경제지표가 연착륙 쪽으로 기울어지면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그 결과가 가격에 (상승)반영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이날 미 증시 대형주 가운데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주가가 전날보다 10% 이상 급등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인수·합병(M&A) 절차를 정지해달라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M&A(687억달러·약 89조원)인 MS의 블리자드 인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셰브론(1.80%), 엑슨모빌(1.17%) 등 에너지 관련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원유 감산 관측과 중국의 경기 부양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덕이다. 이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7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값이다.
2023.07.12 I 박종화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 뒤 오락가락…외인·기관 '팔자'에 2530선
  • 코스피, 상승 출발 뒤 오락가락…외인·기관 '팔자'에 253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 뒤 오락가락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23포인트(0.17%) 오른 2530.05를 기록하고 있다.미국 6월 고용보고서가 혼재된 결과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3만3734.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내린 4398.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떨어진 1만3660.72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주가 움직임, 새마을금고와 GS건설(006360) 부실시공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 확대로 크레딧 이슈를 살펴야 한다”며 “미 달러 가치 하락과 금리 안정이라는 호재와 국내 크레딧 이슈라는 악재 속 외국인의 수급 향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1억원, 1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04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보험, 기계, 철강및 금속이 1%대 뛰고 있다. 건설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섬유와 의복, 유통업, 운수장비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나머지 업종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1%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86% 떨어진 6만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71% 하락하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이 4.39% 급등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과 HD현대중공업(329180)도 각각 3%대, 2%대 오르고 있다.
2023.07.10 I 양지윤 기자
美 고용지표 둔화 속 물가 대기…환율, 나흘 만에 1300원 하회 시도
  • 美 고용지표 둔화 속 물가 대기…환율, 나흘 만에 1300원 하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에 나흘 만에 1300원 하회 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6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어 환율의 하락 압력은 크지 않다. 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5.0원) 대비 5.2원 하락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7일(현지시간) 3대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나스닥 지수는 0.13% 내렸다.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연준의 긴축 공포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9000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4만개)를 하회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2년반 만에 월 일자리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증가 폭(27만8000개) 역시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금리 인상 확률은 92.4%를 기록하고 있고 9월 인상 확률도 24%에 달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기준 102.3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03선에서 소폭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23위안,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방중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까지 가시화될 경우 위안화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날 장중 오전 10시 30분께 발표될 중국 생산자·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관심이다. 기업의 공장 출하 가격 등 도매가격을 뜻하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5월 -4.6%로 7년여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장바구니 물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2%에 그쳤다. 6월 예상치는 각각 -5%, 0.2%로 나타나면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단에선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나올 수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12일 발표되는 6월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환율 하방지지력을 높일 전망이다. 고용 지표가 크게 둔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달러 지지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미국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3.1%, 근원물가 상승률은 5.0%로 예상되고 있다
2023.07.10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 하락 출발…2560선
  • 코스피, 美 금리인상 기조 재확인에 하락 출발…256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55포인트(0.53%) 내린 2565.4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 기조를 재확인한 여파로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하락한 3만4288.6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4446.8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진 1만3791.65를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달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동결,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서 예상대로 다소 매파적으로 나왔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여전히 추가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고, 연말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수출의존도가 높아 미국 등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경우 실적 둔화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실적 시즌을 준비하며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원, 164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1.15% 뛰고 있다. 증권, 운수장비는 각각 0.37%, 0.23%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이 2.78%로 하락폭이 가장 크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 일부 종목만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 하나금융지주(08679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전일과 동일한 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2023.07.06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8포인트(0.88%) 오른 875.9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억원, 27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이 3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된데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가 소폭 둔화하고,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에 강세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18포인트(0.84%) 오른 3만 440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94포인트(1.23%) 상승한 4450.3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59포인트(1.45%) 오른 1만 3787.92로 장을 마감했다.미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6% 오르고, 전달보다는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4.7% 상승과 0.4% 상승에 비해 각각 0.1%포인트씩 둔화한 것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전년대비 수치는 0.1%포인트 하락하고, 전월대비 수치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주가는 2.31% 오른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은 3조 510억달러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금융(2.61%), 음식료담배(1.35%), 컴퓨터서비스(1.32%) 반도체(1.28%), 기계장비(1.28%)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0.82%), 방송서비스(-0.08%)는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20%, 3.05%, 0.82%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76%, 0.66% 하락하고 있고, JYP Ent.(035900)도 1.76% 내리고 있다.
2023.07.03 I 원다연 기자
美 증시 빅테크 중심 강세…나스닥 1.45% ↑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빅테크 중심 강세…나스닥 1.45% ↑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의 물가가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고, 애플이 역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대형 기술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전역에서 폭력 시위가 닷새째 벌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통행금지령까지 내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부터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 1.45% 급등-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4% 상승한 3만4407.60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 오른 4450.38을 기록하면서 4400선을 탈환.-나스닥 지수는 1.45% 급등한 1만3787.92에 마감.◇ CNBC 시장 관계자 대상 설문…“뉴욕 증시 강세장 접어들어”-CNBC가 최근 최고 투자책임자, 주식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시장 관계자들을 약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 뉴욕 증시가 강세장에 접어들었다고 언급.-이들 중 설문에 응답한 이들 중 60% 이상은 “뉴욕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었다”고 밝혀.-추세적인 약세장 속 일시적인 반등인 ‘베어 마켓 랠리’로 본 참가자들은 전체의 39% 정도로 나타나.◇ 애플 전 세계 최초 시총 3조달러 돌파-애플이 전 세계 역사상 처음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빅테크 주 강세를 이끌어내.-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1% 상승한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올해 들어 애플의 시가총액은 47.6% 불어나, 마감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PCE 지수 전년比 3.8%↑ 인플레 둔화세-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 이는 직전 월인 4.3%보다 큰 폭으로 떨어져.-그러나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PCE 둔화 폭이 덜해.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6% 올라.-전월과 비교하면 0.3% 오른 셈.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 국제 유가, 소폭 상승…분기 기준으로는 내림세-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8센트(1.1%) 오른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쳐.-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4개 분기 연속 내림세, 이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 청년 취업자, 대부분 ‘파트 타임’ 근무 -15세에서 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가 44만6000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학교를 졸업하고도 주 36시간 미만 ‘파트타임’ 근로자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나.-3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 청년 취업자 400만5000명 중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04만3000명.-이들 대부분 학교를 다니거나 휴학한 상태에서 생활비 등을 벌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이들로 추정.◇ 프랑스 전역 폭력 시위 닷새째…700명 체포-교통검문을 피해 달아나던 알제리계 10대 소년 나엘 군이 경찰 총격에 숨진 사건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격렬한 폭력 시위가 5일째 이어지고 있어.-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이날 밤사이 719명이 체포됐다고 밝혀.-프랑스 남부 대도시 마르세유 등에선 밤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기도.◇ 민주노총, 오늘부터 2주간 총파업 돌입-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세워 이날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민주노총은 120만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40만∼50만명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다만,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은 그러나 이번 총파업으로 일반 국민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2023.07.03 I 이용성 기자
"침체 없을지도”…美경제 ‘노랜딩’ 현실화하나
  • "침체 없을지도”…美경제 ‘노랜딩’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랜딩’(No landing·무착륙) 시나리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에도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확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비·투자·고용 등 실물경제 지표가 잇따라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선 노 랜딩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포춘은 “미 경제에 대한 침체 경고가 작년부터 1년 이상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쯤 침체가 나타나야 하지만, 최근 지표에선 그러한 징후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미 상무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는 전기대비 2.0%(연율)를 기록, 시장 전망치(1.4%), 속보치(1.1%), 잠정치(1.3%)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사실상 미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개인 소비지출이 1분기 3.8%에서 4.2%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영향이다. 지난 3월말 기준 미국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7.9 %에 달한다. 같은 기간 미 수출도 7.8% 증가해 작년 4분기(3.7%)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했다. 미 상무부는 “개인 소비지출 및 수출 상향이 비거주용 고정투자와 연방정부 지출 하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소비와 수출이 강했다는 의미다.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인다는 점도 노랜딩 기대를 키운다.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8% 상승, 2년 만에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직전월인 4월(4.3%)과 비교해도 큰 폭 하락했다. 같은 달 미 소매판매도 월가 전망(-0.2%)을 깨고 전월대비 0.3% 깜짝 증가했다. 작년 11월과 12월 연말 쇼핑시즌에도 각각 1.0%, 1.1%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고용지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23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 6000건 감소한 23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만 5000건)를 크게 밑도는 규모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74만 건으로 1만 9000건 줄었다. 구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빠르게 찾고 있다는 의미다. 미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2분기에도 확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2분기에도 1~2%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전망을 종전 0.8%에서 1.7%로 두 배 이상 올렸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각각 2.2%, 1.3%로 상향조정했다.이에 따라 시장에선 침체보다 완만한 회복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컨설팅업체 언스트앤영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경제가 진정으로 회복하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예견된 경기 침체가 정말 불가피한 것인지, 아니면 경제의 연착륙이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이에 따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변수다. 경제지표 호조가 연준의 매파(금리인상 선호) 기조에 힘을 실어줄 수 있고, 그만큼 경착륙 또는 침체 위험도 증가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연례포럼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 연준의 목표인 2%로 되돌리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연내 최소 두 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무디스는 “미 경제가 전체적으로 훌륭한 회복력을 보이며 침체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위험이 완전히 제거된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2023.07.03 I 방성훈 기자
韓·美·日 주식형 펀드, 20% 넘게 뛰었다…하반기는?
  • 韓·美·日 주식형 펀드, 20% 넘게 뛰었다…하반기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북미와 일본, 국내 주식형 펀드가 상반기 20% 넘게 뛰어올랐다. 국내·외 인공지능(AI) 기대감 속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와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정보기술(IT) 섹터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고점 우려 속 하반기 전략에 유의할 투자 전략이 주목된다.◇ 韓·美·日 펀드, 상반기 20% 상회…IT 섹터 강세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22.13%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14.68%)를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해외 주식형에선 유형별로 북미주식(29.84%)과 일본주식(24.55%), 정보기술섹터(23.68%)의 성과가 부각됐다.올해 국내 주식형 수익률 상위엔 2차전지와 코스닥 레버리지 펀드가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89.18%의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87.00%)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가 뒤를 이었다. 코스피는 상반기 14.92%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31.03%)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29.79% 올라 상승 폭이 코스피를 두 배가량 웃돌았고, 코스닥 150 소재는 120.27%, 일반전기전자는 103.74%로 수익률이 100% 넘게 뛰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빅테크·반도체↑…“대표 기술주 미래 이익 충분히 반영”해외 주식형에선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 ETF가 날아올랐다.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106.51%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94.66%, ‘KODEX 미국FANG플러스’ ETF가 74.49%, ‘ACE글로벌반도체TOP4PlusSOLACTIVE’가 68.09% 등이 뒤를 이었다.AI 수요 급증 등 기대감 속에 미국 대표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미 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70%, 나스닥은 28.91% 상승했다. 유안타증권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 8대 기술주의 S&P500와 나스닥의 시가총액 상승 기여도가 이 기간 90% 안팎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 자금 유입 상위에도 미국 인덱스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유라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펀드’ 214억원, ‘미래에셋미국인덱스EMP펀드’에 151억원이 유입됐다. 김명준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인덱스운용팀장은 “미국 대표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고용지표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매수가 이어졌다”고 했다. 미래 이익을 충분히 반영한 대표 기술주 중심으로 유의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민 연구원은 “S&P500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2018년 이후 평균과 유사해 아직 지수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지만 대표 기술주는 미래 이익 변화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라고 말했다. ◇ “하반기 국내, 이익 관건…美 일부 상승랠리 유효”국내 증시는 가파른 반등 이후 일부 조정세도 나타나는 가운데 이익 개선이 추가 상승세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도 이익 전망치가 상당히 높지만, 수출 회복이 불투명하고, 하반기 글로벌 유동성 환경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증시 등락 속 내년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과 점진적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미 증시 일부 상승 랠리도 예상됐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여전히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연방준비제도(Fed)와 고점 의견에도 미국의 견조한 소비 심리와 노동시장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거나 늦춰지고 있다”며 “일부 기술주들의 랠리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하반기 포트폴리오 자산 비중 조절, ETF를 통한 분산투자도 전략으로 제시된다. 김도형 본부장은 “고밸류 미국 기술주보다 포트폴리오 내 채권 편입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기업별 실적과 전망치를 확인해 편입 비중을 조절할 것”이라고 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반도체 업황 개선과 AI 기대감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엔비디아 등 일부 급등에 ETF를 통해 반도체 전반 분산투자가 유효하다”고 했다. 33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일본 증시는 최근 부진한 중국의 대안 투자로 주목된다.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일본의 반도체 기업과 일본 수출 회복에 따른 수혜기업 등이 일본 주식시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2023.06.27 I 이은정 기자
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00원 후반대 등락
  • 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00원 후반대 등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00원 후반대로 올랐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4.2원)보다 4.5원 오른 1308.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8원 오른 1308.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9.4원까지 오른 뒤 그 폭을 유지한 채 움직이고 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 지난 8일(1308.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환율은 글로벌 경기 부진 신호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라 상승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주말 나온 제조업 지표는 미국과 유럽의 침체를 가리켰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시장 예상치(49.0)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예비치는 54.1로 전월(54.9)보다 낮았다. 유로럽의 경우 제조업 PMI는 43.6으로, 시장 전망치(44.8)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예상치(54.5)를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각각 시사한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추가 2회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21~22일 이틀간 의회에 나간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바 있다.달러는 강세 흐름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8시10분께 102.76을 기록하고 있다.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역내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역외 롱플레이(달러 매수) 주도 아래 장중 환율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내 증권시장 외국인 자금 유툴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초반 1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5.92포인트) 내린 2564.18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반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이달초 이후 수출업체가 물량을 아꼈던 만큼 1310원선부턴 적극적인 매도 대응으로 돌아설 확률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3.06.26 I 하상렬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 '매파' 움직임에 안전자산 선호↑
  • [뉴스새벽배송]주요국 중앙은행 '매파' 움직임에 안전자산 선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초강세장을 이어오던 미국 뉴욕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뿐 아니라 영국과 스위스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매파적 행보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다. 지난 주말 러시아 크렘린궁을 향해 거침없이 진격했던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이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러시아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년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가 자신했던 ‘완전한 통제력’이 무너지면서 당분간 내홍을 겪고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러시아 정치 불안에 따라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24일(현지시간) 점령 중이던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하면서 주민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 뉴욕 증시 또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3만3727.43에 마감.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4348.33을 기록하며 4400선을 밑돈 채 마감.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진 1만3492.52 기록. ◇제조업, 서비스업 PMI 모두 부진 -실제 이날 지표는 미국과 유럽의 침체 가리켜.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집계.-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9.0)를 큰 폭 하회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 -이번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하며 확장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전월(54.9)보다 하락.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더한 합성 PMI의 경우 53.0으로 3개월 만에 최저치.◇치솟던 주요 빅테크 주춤 -23일(현지시간) 애플(-0.17%), 마이크로소프트(-1.38%), 알파벳(구글 모회사·-0.69%), 아마존(-0.63%), 테슬라(-3.03%), 엔비디아(-1.90%) 모두 하락.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 “인공지능(AI)의 주요 수혜주들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거품이 낀 것처럼 보이는 광범위한 기술주 전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평가.◇주요국 중앙은행, 예상 밖 긴축 행보-영국 영란은행(BOE)은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1bp=0.01%포인트) 깜짝 인상. -시장은 당초 25bp 인상을 유력하게 봤으나, 최근 나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에 달하면서 분위기 반전.-일각에서는 BOE의 최종금리가 6%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이외에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각각 25bp, 50bp 금리 인상. -인하 ‘역주행’ 기조를 고수했던 튀르키예마저 무려 650bp 올리며 갑자기 인상 기조로 돌아서. -튀르키예의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만.◇바그너그룹 반란 일단락...안전자산 쏠림현상 주목-2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바그너 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떠나는 조건으로 그와 병사들을 처벌하지 않기로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3년 집권 최대 위기를 모면. -다만 그가 자신했던 ‘완전한 통제력’이 무너지면서 당분간 내홍을 겪고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전쟁이 완전 종식 전까지 리스크 확대는 불가피할 예상.-러시아의 정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당분간 안전자산 투자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도.◇유럽 주요국 증시, 긴축 기조와 함께 약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9%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5% 하락.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54% 하락.◇국제유가, 침체 공포에 하락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하락한 배럴당 69.16달러에 마감. -WTI 가격은 지난 14일 이후 가장 낮아. 이번주에만 3.85% 하락.
2023.06.26 I 김보겸 기자
시장 얼린 침체 공포…나스닥 8주 상승장 깨졌다
  • [뉴욕증시]시장 얼린 침체 공포…나스닥 8주 상승장 깨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초강세장을 이어왔다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는 기류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강경 긴축을 행동으로 옮기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부상했고,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주 연속 상승장이 깨졌다. 투자자들은 증시 조정이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반등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진=AFP 제공)◇강경 긴축에 미·유럽 침체 공포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하락한 3만3727.4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7% 내린 4348.33을 기록했다. S&P 지수는 또 4400선을 밑돈 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진 1만3492.52를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4% 내린 1821.63을 기록했다.3대 지수는 이번주 모두 하락 전환했다. S&P 지수는 1.4% 내리며 5주 연속 이어왔던 상승장을 마감했다. 8주 연속 올랐던 나스닥 지수 역시 이번주 1.4% 떨어졌다. 다우 지수도 한주간 1.7% 내렸다.3대 지수는 이날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예상 밖 긴축 행보에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는 탓이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전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시장은 당초 25bp 인상을 유력하게 봤으나, 최근 나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에 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일각에서는 BOE의 최종금리가 6%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캐런 워드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를 잡으려면 침체를 만들어내야 할 수 있다”고 했다.이외에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각각 25bp, 50bp 금리를 올렸다. 인하 ‘역주행’ 기조를 고수했던 튀르키예마저 무려 650bp 올리며 갑자기 인상 기조로 돌아섰다. 튀르키예의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이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1~22일 이틀간 의회에 나간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고, 시장은 이를 조금씩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융 유 마 수석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연말 한두차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전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탄력성과 물가상승률 둔화를 보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는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고 있다. 긴축을 멈추지 않는다면 침체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다면 올해 말에서 내년 1분기 사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중반까지 미국 노동시장의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 사라질 것이라는 게 JP모건의 분석이다. ◇제조·서비스업 PMI 모두 부진실제 이날 지표는 미국과 유럽의 침체를 가리켰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3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9.0)를 큰 폭 하회했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점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각각 시사한다. 이번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했다. 확장세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전월(54.9)보다 낮아졌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더한 합성 PMI의 경우 53.0으로 3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로존 역시 다르지 않았다. 이번달 유로존 제조업 PMI는 43.6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44.8)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 역시 52.4를 기록해 예상치(54.5)를 하회했다. 침체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세계 경기의 침체뿐만 아니라 미국의 침체에 대한 새로운 두려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글로벌 성장 전망이 계속 악화하면서 증시가 미끄러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은 미국보다 더 급격한 침체의 위험에 있다”고 전했다.최근 초강세장을 이끌다시피 했던 빅테크주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이날 애플(-0.17%), 마이크로소프트(-1.38%), 알파벳(구글 모회사·-0.69%), 아마존(-0.63%), 테슬라(-3.03%), 엔비디아(-1.90%) 모두 하락했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전략가는 “인공지능(AI)의 주요 수혜주들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거품이 낀 것처럼 보이는 광범위한 기술주 전체에 대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또 온건한 메시지를 보냈으나, 3대 지수는 반등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조지아대 행사에서 “5.00~5.25% 기준금리는 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 인상 없이 내년까지 동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이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 소수의견이다. 모야 분석가는 “대다수 연준 인사들은 당분간 강경한 (긴축)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점쳤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각국 긴축 기조와 함께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99%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5% 떨어졌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54%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침체 공포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하락한 배럴당 69.16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 14일 이후 가장 낮다. 이번주에만 3.85% 떨어졌다.
2023.06.24 I 김정남 기자
코스닥, 외인 매도에 약세 전환…870선 위협
  • 코스닥, 외인 매도에 약세 전환…870선 위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물 출회에 약세 전환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2.01포인트) 하락한 874.3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880.46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외국인 투자자의 매물이 쌓이면서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이날 외국인은 653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37억 원, 기관은 54억 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재확인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3만3946.7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4381.89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3630.61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50bp 인상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아마존과 테슬라 등 일부 대형 종목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0.80%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해 미 증시 강세의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타제조가 2%대, 방송서비스, 운송, 오락, 금속, 통신·방송,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디지털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인터넷이 2%대, 비금속은 1%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보합권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만 2%대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강세다.종목별로 엑스페릭스(317770)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SG(255220)도 상한가다. 솔트웨어(328380)가 26%대, 유라테크(048430)가 22%대, 카페24(042000)가 20%대 오름세다. 반면 디모아(016670)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이 13%대, 유비온(084440)이 12%대, 신스틸(162300)이 8%대 오름세다.
2023.06.23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880선 목전
  • 코스닥, 개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88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3.45포인트) 오른 879.83에 거래 중이다.개인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개인이 26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234억 원, 기관은 38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재확인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3만3946.7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4381.89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3630.61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50bp 인상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아마존과 테슬라 등 일부 대형 종목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0.80%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해 미 증시 강세의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업종별 상승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비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전자, 인터넷, 반도체, 금융, 컴퓨터서비스, 화학, 정보기기, 제조, 소프트웨어, 벤처기업 등의 업종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운송이 1%대 가까이 하락 중이며 기타제조, 출판매체, 방송서비스, 통신·방송, 전설, 금속,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디지털, 운송·부품, 오락, 유통 등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보합권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만 2%대 강세다. JYP Ent.(035900)와 HLB(028300)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 엑스페릭스(317770)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솔트웨어(328380)가 22%대, 상보(027580)가 13%대, 케이바이오(038530)가 8%대 오름세다. 반면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추진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NE능률(053290)이 8%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DGP(060900)와 아이비김영(339950), 소니드(060230), 티라유텍(322180) 등이 5%대 하락 중이다.
2023.06.23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2590선 등락
  •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에 강보합 출발…259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6포인트(0.18%) 오른 2598.4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린 3만3946.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오른 4381.8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3630.61에 마쳤다. 미국 증시가 영국 영란은행(BOE)의 기준금리 0.5%포인트(p) 인상,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발언 등에 흔들렸지만 아마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테슬라 등 일부 대형 종목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을 뿐 중소형지수인 러셀200지수가 0.8%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종목군이 부진해 미 증시 강세의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6억원, 외국인이 249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8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73%), 철강및금속(0.3%), 제조업(0.44%), 종이·목재(0.26%), 화학(0.2%)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1.13%)은 1%대 약세다. 음식료품(0.88%), 증권(0.76%), 금융업(0.48%)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종목별로 상반된 흐름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항공(00349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롯데케미칼(011170)은 2%대 강세다.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생명(0328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2023.06.23 I 김응태 기자
파월 긴축에도 나스닥 0.9%↑…아마존 강세
  • 파월 긴축에도 나스닥 0.9%↑…아마존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재확인하면서 다우지수가 하락했다. 아마존 실적 개선 전망에 기술주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나스닥은 1% 가까이 올랐다.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 등 경기 지표가 악화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국제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영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큰 폭 인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회담에서 양자 컴퓨터, 인공지능(AI) 등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세…다우지수만 하락-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하락한 3만3946.7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4381.8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상승한 1만3630.61로 집계.-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 의회 하원에서 상원 통화정책 관련 청문회에서 추가적으로 2회 금리 인상 단행의 필요성을 밝히며 혼조.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도 지수 상단을 억제.◇아마존 등 기술주 강세…테슬라도 1.9% 상승-아마존은 루프 캐피탈이 인공지능(AI) 산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목표주가를 140달러에서 180달러로 상향 조정하자 주가가 4.26% 상승.-아마존 강세에 힘입어 알파벳(2.16%), MS(1.84%), 세일즈포스(1.77%), 스노우플레이크(3.0%) 등 클라우드 관련 종목이 강세. -클라우드 관련 종목 중에서 엔비디아(-0.05%), AMD(-1.26%) 등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아마존이 최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던 아이로봇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관련 인수에 대해 독점 금지 조사를 할 것이란 소식에 8.32% 하락.-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하면서 1.98% 상승.◇ 파월, 금리 추가 인상 재확인…“두 차례 인상 적절”-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미국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것과 관련해 적절하다면서도 경제 상황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 밝혀.-파월 의장은 미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 청문회에서 “우린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 매우 빨리 움직였다”며 “이젠 적어도 우리의 목적지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워졌다”고 말해.-그는 또 2% 수준의 미국 인플레이션을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적 건전성을 지원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혀.-아울러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를 두 차례 정도 올리는 것에 대해 적절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언급.-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도 같은 날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 내놔.◇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 하락폭 확대…경기둔화 우려-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가 0.7% 하락해 전월(-0.6%) 대비 낙폭 커져.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년 대비 7.94% 하락으로 전월(-8.04%) 하락폭이 줄었지만, 컨퍼런스보드는 기준선인 -4.2%를 하회하고 있어 3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침체 전망.-5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는 -0.15로 기대치(0.08%)를 하회. 경기확산지수는 -0.14에서 -0.09로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 둔화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 힘 실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4000건을 기록해 기대치(25만6000건)를 상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 고조.◇ 英 영란은행, 기준금리 0.5%p 깜짝 인상 -영란은행(BOE)은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0.5%포인트(p) 인상.-영국은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으로 인상한 것으로,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 수준 도달.영국 통화정책위원회는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상당한 근거가 있다며 인상 배경 밝혀. -실제 전날 공개된 영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7%로 전월과 동일하며 고물가 지속.-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금리인상 직전 대변인을 통해 물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를 지지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혀. -스위스와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같은 날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추가 인상.-튀르키예도 기준금리를 8.5%에서 15%로 급격히 인상.◇ 국제유가,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25% 내린 69.51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3.92% 하락한 74.14달러로 마감.-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서 영국의 기준금리를 큰 폭 인상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하락.-달러화 강세가 촉발된 것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 미쳐. ◇ 바이든, 인도 총리와 회담…“미국·인도 어느 때보다 긴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담.-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 중 하나로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긴밀하며 역동적”이라고 평가-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이 거의 모든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양자 컴퓨터와 AI, 반도체 등 신흥 핵심기술 관련해서 협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모디 총리는 미국 주도의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미국항공우주국(NSAS)와 협력해 오는 2024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인도 우주인을 보내기로 밝혀.
2023.06.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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