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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출발 후 약보합 전환…780선 등락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약보합 전환…78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 후 보합권장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14%) 내린 783.80을 기록하고 있다.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국채수익률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며 미국 증시가 상승하자 코스닥도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단기 수급 악화는 일단락됐다고 판단되며, 미 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92억원, 기관이 42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일반전기전자(1.02%)는 1%대 약세다. 종이·목재(0.45%), 금융(0.38%), 인터넷(0.23%), 반도체(0.12%), 통신서비스(0.54%) 통신장비(0.18%)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방송서비스(2.42%)는 2%대 강세다. 통신방송서비스(1.59%), 비금속(1.03%), 컴퓨터서비스(1.37%), 정보기기(1.44%)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4%대 약세다. 천보(278280), 엘앤에프(066970)는 3%대 하락 중이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에코프로비엠(247540), 윤성에프앤씨(3721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2%대 하락세다. 이와 달리 현대바이오(048410)는 5%대 강세다. HPSP(403870)는 4% 넘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위메이드(112040), 휴젤(145020) 등은 2%대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3141.3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3% 상승한 4247.6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3139.88에 장을 마쳤다.
2023.10.25 I 김응태 기자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하지만”…반대매매 경고등
  • “오늘 韓 증시 상승 출발하지만”…반대매매 경고등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4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하지만 이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증시 하락세와 올해 세번째 주가조작 사태로 인한 미수금과 반대매매 충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40%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0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1.63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13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8% 상승, 코스피는 0.2~0.4%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23일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1353.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만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17%) 떨어진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52포인트(0.27%) 상승한 1만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재차 5%를 상회하자 매도 압력이 커지며, S&P 500 지수는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빌 애크먼, 빌 그로스 등 월가 구루들의 발언 및 매매 포지션 영향으로 국채수익률이 4.8% 초반까지 하락하며 증시가 반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그들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너무 많은 리스크(too much risk), 4분기 경기침체(Recession is 4th quarter) 등 증시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내용이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분에 대한 가격을 반영하며 상승폭 축소 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4일 국내 증시 관련해 “국내 투자자들의 수급 악화 이슈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미수금 잔고와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 하락 여파로 반발 매수세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미국의 빅테크 실적 및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3.10.24 I 최훈길 기자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미수금 1조 충격
  •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미수금 1조 충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3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44%, MSCI 신흥 지수 ETF는 1.2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26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5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7% 하락, 코스피는 0.4~0.8%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352.4원으로, 코스닥은 전장보다 14.79p(1.89%) 내린 769.2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만3127.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밀린 1만2983.81로 장을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채 수익률 상승과 부진한 기업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에 S&P 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국내증시는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주간 6.5% 하락하며 2022년 9월 30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 중심의 반대매매가 집중 출회했다”며 “특히 초단기 외상 주식 거래인 미수금 잔고가 17일 5174억원에서 18일 7623억원, 19일 1조원을 상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은 증시 수급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10.23 I 최훈길 기자
중동·금리·테슬라 악재에 2415선 후퇴…외인 매도 전환
  • [코스피 마감]중동·금리·테슬라 악재에 2415선 후퇴…외인 매도 전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동 분쟁 재점화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테슬라의 어닝쇼크 등이 겹치며 2% 가까이 하락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46.80포인트) 내린 2415.80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12.55까지 하락했다 소폭 반등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1188억원, 기관이 312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4123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확전 공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3만3665.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4314.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진 1만3314.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린 1728.81을 기록했다.테슬라는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18억5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하는 등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마진 축소를 감수하면서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한 여파로 분석된다. 반면 넷플릭스는 분기별 가입자 수 증가 폭이 3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 전 세계에서 876만 명 증가해 총 2억4715만명이 됐다. 매출액과 영업익도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채웠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이차전지, 엔터, 바이오 등 주도 테마이자 개인 수급이 집중된 성장주 중심으로 약세를 유발했다”며 “수급 상으로도 외국인이 양시장에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도를 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고 말했다.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이 3.88%, 기계가 3.82%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서비스업,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이 2%대 하락했다. 이밖에 운수장비,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가스, 금융업, 건설업, 음식료업,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세가 강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42% 하락하며 6만전자로 내려앉은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69%, SK하이닉스(000660)가 3.31%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4.60%, 삼성SDI(006400)는 3.52% 내렸다. 종목별로 제주은행(0062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성산업(128820)이 26.20%, 흥아해운(003280)이 15.20%, 한미글로벌(053690)이 15.11% 올랐다. 반면 신풍제약(019170)은 18.96%, 가온전선(000500)이 14.98%, KG스틸(016380)이 14.35%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3953만7000주, 거래대금은 8조6989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9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없이 812개 종목이 내렸다. 2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10.19 I 이정현 기자
중동정세 악화 우려에 안전자산 심리↑
  • [뉴스새벽배송]중동정세 악화 우려에 안전자산 심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는데다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이란의 개입 여부가 제기되는 만큼 미국 등 관련국을 중심으로 긴장 상황에 들어갔다. 국회는 국정감사 2주차에 돌입하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1주년 맞는 이태원 참사 및 재난안전시스템 점검, 해병대 채모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등을 놓고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 수원 전제 사기 의혹은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며 고소장만 13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REUTERS◇뉴욕증시 혼조 마감-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5포인트(0.12%) 오른 3만3670.29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83포인트(0.50%) 하락한 4327.7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6.99포인트(1.23%) 떨어진 1만3407.23으로 장을 마감.-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불거진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가 확전 양상이 커지면서 유가 상승 우려 등이 악영향.국채금리는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에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뉴욕유가, 중동 긴장에 상승 지속-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8달러(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출 규제를 위반한 업체를 제재했다는 소식 및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10월3일 이후 최고치로 지난주에만 5.92% 상승, 주간 상승률은 지난 9월 1일 이후 최대이며 지난 7주 중에서 5주간 오르는 중.◇이란, 이-팔 분쟁 개입 하나-이란 주력군인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내 병력이 이스라엘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의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미국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충돌이 격화하고, 북쪽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대치한 이스라엘 북부)에서 두 번째 전선이 형성될 위험이 있다”며 “물론 이란의 개입도 위험”이라고 발언.-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있던 병력을 이스라엘과 좀 더 가까운 다마스쿠스 인근 지역으로 재배치했다고 보도.-미국은 핵추진 항모 제럴드포드호에 이어 핵 추진 항모인 드와이트아이젠하워호를 동지중해로 배치하고,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 산하에 A-10 공격기를 비롯해 전투기를 추가로 보내 공군력을 보강하는 등 이란의 개입으로 이번 사태가 중동전쟁으로 확전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 중.◇국회, 국정감사 2주차 돌입-여야, 지난주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치르고 난 뒤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행정안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 정국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전 정권을 겨냥한 감사원 감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 오는 29일 1주년을 맞는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재난안전 시스템 점검 등이 화두.-해병대 채모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등을 두고 여야 충돌이 예상.◇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북러 군사협력 대응 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16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해 북한 위협 및 북러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3국간 공조 방안을 모색.-한국 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가질 예정.-3국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7월 일본에 이어 3개월 만, 미국 백악관이 지난 13일 북한과 러시아간 무기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정보를 공개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이를 겨냥한 규탄 메시지 등이 나올지 주목.◇수원 전세사기 의혹, 고소장만 130건 넘게 접수-‘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한 임대인 정모 씨 부부 등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130건 넘게 접수됐으며 적시된 피해 액수만 1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난 6일 6건이었던 것이 일주일 만에 100건 이상으로 늘어,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1억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한 데다가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져.-정씨 부부는 여러 개의 법인을 세워 대규모로 임대업을 벌였고, 아들 정씨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해당 임대차 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알려져.-수원시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날부터 ‘전세피해 상담(접수) 센터’를 열고 피해자 지원.
2023.10.16 I 이정현 기자
장기물 국채경매 부진…국채금리 다시 꼬리 든다
  • 장기물 국채경매 부진…국채금리 다시 꼬리 든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최근 안정세를 보였던 국채금리가 다시 꼬리를 들어 올리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실시한 장기물 국채금리 경매에서 수요가 예상보다 탄탄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국채 매도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며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인플레와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멀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3631.1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2% 떨어진 4349.6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빠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AFP)◇헤드라인 CPI 예상치 웃돌았지만…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이날 예상보다 웃돈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헤드라인 물가는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큰폭의 상승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7% 올랐다.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았다.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지만, 8월(0.6%) 보다는 낮아졌다.다만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 였다. 근원 CPI는 지난해 6%를 넘었는데 점차 하향 안정화를 보이면서 4% 문턱까지 다가왔다. 연준 목표치(2.0%) 대비 2배 이상 높지만, ‘디스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흐름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시장에서는 최근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물가가 더욱 악화됐다는 징후가 없다는 판단에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판단했다. 장초반 약세를 보였던 나스닥이 오전 10시를 넘어 다시 반등에 성공한 배경이다. 물론 연준이 ‘인플레와 싸움’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기에는 한계가 많았던 보고서였던 만큼 상승폭은 제한됐다.영국 찰스 슈왑의 리차드 플린 전무이사는 “현시점에서는 금리가 ‘얼마나 높은가’보다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가’가 더 중요하다”면서 “금리가 현 수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재무부 “국채 경매 수요 저조”…10년물 금리 다시 4.7% 넘어그러다 오후 들어 국채금리가 더 크게 치솟으면서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장기 채권 경매에서 수요가 탄탄하지 않다고 발표하면서다. 미국 재무부의 30년 만기 매물은 입찰 마감 당시 예상 금리보다 3.7bp(1p=0.01%)나 급등한 4.837%에 그쳐, 투자자들이 장기국채를 매입하기 위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했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장기간 국채 보유에 대한 리스크 보상을 더 요구한 셈이다.특히 올해 연방정부 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계속해서 국채를 발행해야하는데 투자자들이 이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실제 과거엔 일본과 중국 등 ‘큰손’이 대거 미 국채를 매수했지만, 일본과 중국은 환율 방어로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국채 수요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일제히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7%를 넘었다가, 최종적으로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1.8bp 치솟은 4.855%, 2년물 국채금리는 6.6bp 오른 5.071%에 장을 마쳤다. 한 시민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달러강세 다시…WTI 3거래일째 하락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달러강세 현상도 다시 나타났다.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5시 기준 전거래일 대비 0.72% 오른 106.59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원유재고가 크게 늘고 있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7만배럴 늘어난 4억2423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치를 기존 100만배럴에서 88만배럴로 하향 조정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1% 올랐고, 영국 FTSE100 지수도 0.32% 상승했다. 반면 독일 DAX 지수는 0.23%, 프랑스 CAC 40 지수도 0.37% 하락했다.
2023.10.13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2% 넘게 오르며 830선 중반 안착…에코프로 5%↑
  • 코스닥, 2% 넘게 오르며 830선 중반 안착…에코프로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830선 중반에 안착했다. 국채금리 및 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상승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에 개인 수급이 유입되면서다.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18.33포인트) 오른 835.45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매수세로 돌아선 개인투자자 수급이 증시를 이끄는 모양새다. 이날 1065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사자 전환이다. 기관은 124억원어치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13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덕에 나흘째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줄어들며 투자심리가 상승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하며 3만3804.8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43% 오른 4376.9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1% 뛴 1만3659.68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과 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간 수급 주도권 경쟁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저녁 발표 예정인 미 CPI 경계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모든 업종이 강세다. 전기·전자와 금융이 4%대 상승 중이며 오락과 기계장비가 3%대 오르고 있다. 제조, 금속, 소프트웨어, 의료·정밀,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IT부품, 화학 등이 2%대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반도체, 디지털, 출판매체, 인터넷 등도 1%대 강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대, 에코프로(086520)는 5%, 포스코DX(022100)는 3%대, 엘앤에프(066970)는 6%대 오르는 등 2차전지 테마주 전반이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이 4%대 오르는 등 엔터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6%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우리바이오(082850)가 25%대 오르는 중이며 포시에스(189690)가 23%대, 대동기어(008830)가 2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0%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텍(045660)과 드림씨아이에스(223250)는 8%대 약세다.
2023.10.1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3%대 급등해 82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9%대↑
  • 코스닥, 3%대 급등해 820선 회복…에코프로비엠 9%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3%대 급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9%대 폭등하는 등 2차전지주가 강세다. 금리 반락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깜짝 실적에 2차전지주 훈풍이 불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61포인트(3.23%) 상승한 820.60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3만3739.3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오른 4358.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 뛴 1만3562.84로 마쳤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발언과 삼성전자(005930) 어닝 서프라이즈에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 역시 금리 반락과 매물 부담을 덜면서 8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은 232억원, 외국인은 157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1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일반전기전자는 6%대, 금융은 5%대, 반도체는 4%대, 소프트웨어, IT H/W,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제조, IT부품은 3%대. 기계장비, 통신장비, 화학,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건설, 비금속은 2%대 오르고 있다. 통신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는 1%대, 운송, 종이목재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반이 상승세다. 2차전지주는 급등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대, 에코프로(086520)는 7%대, 포스코DX(022100)는 5%대, 에스엠(041510)은 4%대, 엘앤에프(066970)는 3%대 급등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소프트웨어 등 주력 업종 반등에 힘입어 전전일 종가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2차전지는 개인 매물 영향이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등 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HLB(02830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2023.10.11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10선 회복
  • 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4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3포인트(0.34%) 오른 2411.83을 기록 중이다.전날 긴축 장기화 우려 여진이 지속되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된 가운데, 이날에는 반발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강화하자 하락 반전해 마감했다”며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보고서와 9일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2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5억원, 외국인은 9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세다. 철강및금속(1.09%)은 1%대 강세다. 전기·전자(0.78%), 유통업(0.56%), 기계(0.47%), 제조업(0.57%), 금융업(0.5%), 서비스업(0.52%), 보험(0.47%), 비금속광물(0.26%)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표품(0.16%), 운수창고(0.06%) 등은 1% 미만 내리는 양상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다수다. 하이브(352820), 삼성화재(00081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하나금융지주(086790), POSCO홀딩스(005490), LG(0035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1%대 상승세다. 이와 달리 고려아연(0101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KT(03020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린 3만3119.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떨어진 4258.1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밀린 1만3219.83으로 장을 마쳤다.
2023.10.06 I 김응태 기자
국채금리 하락에 美 증시 반등…테슬라 급등
  • 국채금리 하락에 美 증시 반등…테슬라 급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한 덕이다.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관련 종목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지만, 에너지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1만주의 애플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원의장 해임으로 혼란이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상승…국채금리 하락 영향-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17포인트(0.39%) 상승한 3만3129.55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0포인트(0.81%) 오른 4263.7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4포인트(1.35%) 상승한 1만3236.01로 집계.-뉴욕증시는 고용 및 서비스업 지수 둔화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반발 매수세 보여.◇ 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에너지주 부진-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큰 폭 상승하면서 반등 주도.-테슬라는 5.99% 급등. 3분기 차량인도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공정 개선을 위한 계획된 생산 중단이라고 밝히며 올해 생산 목표치인 180만대를 유지했기 때문.-테슬라 상승에 리비안 9.22%, 루시드 3.35% 등도 강세 보여.-에너지주는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탓에 약세. 엑슨모빌(-3.74%), 코노코필립스(-3.63%), 셰브론(-2.33%) 등으로 하락세 심화.◇美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 둔화 -4일(현지시간)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9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명 증가.-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15만명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자,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직원수 500명 이상 기업의 고용은 8만3000명 감소하며 최근 5개월 가운데 4개월 감소하는 양상 나타내. -재직자의 임금상승률도 전년 대비 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6.0%) 대비 하락.-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으로 전월(54.5) 대비 하락. -신규주문이 57.5에서 51.8로 급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 ◇ 美 국채금리 하락…10년물 4.74% -4일(현지시간) 미 국채 2년물은 전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하락한 5.05%, 10년물은 6bp 내린 4.74% 기록.-2년물 낙폭이 더 큰 영향으로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 금리 차는 32bp 수준.-달러인덱스도 전일 대비 0.2% 하락하며 107선을 하회.-고용지표와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하면서 미국 국채금리고 하락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 국제유가 5%대 급락…경기둔화로 수요 감소 전망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 내린 84.22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5.6% 하락한 85.81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아울러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9월29일까지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20만배럴 감소한 반면, 휘발유 재고가 65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하락에 기여.◇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방류 시작…7800t 방류-일본 도쿄전력이 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 시작.-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인 이날부터 이달 23일까지 7800(톤) 오염수 방류할 계획.-하루 방류량은 460t가량으로 예상돼.-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바다에 내보낼 계획.◇애플 팀 쿡, 주식 328만주 보유…51만주 매각-4일(현지시간) 애플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328만주로 집계.-쿡 CEO는 최근 51만1000주를 매각한 8770만달러를 현금화했다고 신고. -팀 쿡이 올해 경기 침체와 실적 부진 등으로 자신의 연봉을 지난해 대비 40% 삭감하겠다고 알려진 후 주식 매각해.-팀 쿡의 올해 연봉은 4900만달러로 책정. 지난해에는 기본금과 주식 보상 및 보너스를 합쳐 총 9940만달러를 받아.◇바이든, 하원 혼란 속 ‘우크라 지원’ 연설…의회 우회 시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원의장 해임에 따라 의회 승인을 우회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임을 시사.-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학자금 채무 탕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상·하원에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원하겠다고 했던 다수의 의원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현안에 대해 조만간 중대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혀.-바이든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미국과 다른 동맹국에 중요한지, 지원 약속을 왜 지켜야 하는지 밝힐 것을 예고.-그는 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를 염두에 두고 “우리의 다음 지원 분에 대해서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수단들이 있다”고 언급.-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이 승인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령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돼.
2023.10.05 I 김응태 기자
美 금리 급등에 다우 올해 상승분 날려…매카시 사상 첫 해임
  • 美 금리 급등에 다우 올해 상승분 날려…매카시 사상 첫 해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블루칩을 모아둔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가 폭주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8%를 뚫었다. 강달러 속에 달러·엔 환율은 1년 만에 달러당 150엔을 웃돌았다. 사상 최초로 미국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해임됐다. 민주당과 손잡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이유다. 민주당마저 하원의장 해임에 몰표를 던졌다. 신임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총선 전 법인세 추진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해임 결의안을 처리하기 전 국회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3만3002.38에 장을 마감하며 올해 상승분 모두 반납.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도 1.37% 내린 4299.4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7% 하락한 1만3059.47에 장을 마감.-장 중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증시 위험회피 심리 강해져. ◇美10년물 금리 4.8% 뚫어-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까지 치솟아. -장 중 30년물 국채금리도 13.3bp 오른 4.929% 기록.-지난 5월초 3.3%에 불과했던 금리가 5개월 만에 1.5%포인트 올라.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장기물 채권금리가 급등. ◇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고금리 장기화 가능성↑-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 나오면서 금리 연일 상승.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실물경제가 여전히 탄탄하고 고물가 상황도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금리인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것.-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상회. -미국채 발행도 장기물 국채금리 상승에 일조. -미 재무부는 7월 말 조달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채 발행을 더 확대하기로 결정.◇‘킹달러’ 여전…달러·엔 한 때 150엔 ‘터치’-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 중 107.35까지 기록.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한 때 넘어서기도.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50.16엔까지 상승.-지난해 10월 150엔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 ◇강달러 속 유가도 상승 전환-최근 잠잠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46%) 오른 배럴당 89.2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만에 반등.◇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 -미국 하원이 3일(현지시간)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민주당과 손잡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이유로 공화다 강경파 8명이 찬성표 던진 가운데 매카시 하원의장에 반감 컸던 민주당마저 해임 찬성 몰표 던져.-미국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 해임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김상훈 신임 국회 기재위원장 “총선 전 법인세 인하해야” -김상훈 신임 국회기획재정위원장(국민의힘)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전 법인세 인하 주장.-작년 윤석열 정부는 2018년 문 정부가 갑자기 3%포인트나 상향한 법인세 최고세율(25%)을 22%로 되돌리려 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인해 1%포인트 인하.-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1.2%) 대비 3%p 가까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기재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내년 4월 총선 전 법인세 인하 추진 계획.
2023.10.04 I 김보겸 기자
美10년물 금리 4.8% 뚫어…공포 휩싸인 뉴욕증시
  • 美10년물 금리 4.8% 뚫어…공포 휩싸인 뉴욕증시[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거침없이 치솟으며 4.8%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초 3.3%에 불과했던 금리가 5개월 만에 1.5%포인트나 올랐다.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면서 장기물 채권금리가 꼬리를 급격히 들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증시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3만3002.3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3일 기록한 3만3136.37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37% 내린 4299.4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87% 내린 1만3059.47에 장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끝이 안보인다…10년물 국채금리 5개월만에 1.5%p 상승10년물 국채금리가 거침없이 치솟으면서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11.7bp(1bp=0.01%포인트) 오른 4.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3.3bp 오른 4.929%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4bp만 오른 5.146%를 나타내고 있다. 금리인상은 기껏해야 한두번에 그치겠지만,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물 국채금리를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른바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장기물 국채금리가 연일 치솟은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데이터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중장기 물가 및 성장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반영하는 지표로 불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한 긴축에도 실물경제가 여전히 탄탄하고 고물가 상황도 지속되면서 예상보다 금리인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은 보고 있는 것이다.◇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4개월 만에 다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880만건)를 웃돌았다. 민간기업 구인건수는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이후 5월(962만건) 6월(917만건) 7월 (892만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임금 상승을 동반하는 자발적 퇴직(quits)은 360만건으로 전월(354만건)과 거의 유사했고, 자발적 퇴직 비율은 2.3%로 전월과 같긴 했다. 임금 상승이 급격하게 이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나온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보다 강화했다.결국 장기물 국채금리를 끌어올린 셈이다.여기에 미국채 발행도 장기물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재무부는 7월 말 조달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채 발행을 더 확대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장기물에 대한 공급 부담이 높아진다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장기물 매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올해 더 인상할 가능성을 더 높게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11월, 12월 각각 연준이 금리를 0.25% 올릴 가능성은 30.9%, 38.8%를 가리키고 있다. 심지어 12월에 ‘자이언트 스텝(0.5%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6.3%를 기록 중이다.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도 전거래일 대비 12.32%나 오른 19.78을 기록했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치솟은 장기물 금리 상승…주식시장엔 역풍국채금리 상승은 상대적으로 증시 매력을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수익률이 주식 투자로 인한 수익보다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을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 역시 고금로 인해 소비를 급격히 줄일 가능성이 커진다. 경기에 선행하는 주식시장이 재빨리 고꾸라질 수 있는 배경이다. 특히나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에는 타격이 크다. 이날 나스닥 하락폭이 다른 지수보다 컸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엔비디아(-3.09%), 마이크로소프트(-2.61%), 테슬라(-2.02%) 등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최고 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9~10월은 계절적으로 약세장이긴 하지만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주가 하락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며 “일단 채권시장이 안정을 찾아야 주식시장도 동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국채금리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모든 자산가격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만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덩달아 오른다. 이날 부동산 전문매체인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7.72%까지 오르며 8%에 육박하고 있다. 올초 6%초반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상승세다.◇‘킹달러’ 여전…달러·엔 한 때 150엔 ‘터치’‘킹달러’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6개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오후 4시40분 기준 107.04를 가리키고 있다. 장중 한 때 107.35까지 기록하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장후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을 한 때 넘어섰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50.16엔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50엔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만이다.미국 경제가 탄탄함에 따라 ‘킹달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진 셈이다. 미국은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22일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엔화가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다만 일본 외환당국이 150엔을 넘어서자 개입하면서 현재는 148엔선까지 내려왔다. 외환당국이 개입과 관련해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앞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150엔이 환율 개입의 판단 기준이 되느냐는 질문에 “수준 자체가 판단 기준이 될 수 없다. 어디까지나 변동성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잠잠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반등…유럽증시 일제히 하락최근 잠잠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올랐다.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41센트(0.46%) 오른 배럴당 8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06%, 프랑스 CAC40지수도 1.01%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1.10%, 영국 FTSE100지수는 0.54% 떨어졌다.
2023.10.04 I 김상윤 기자
국채금리·유가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
  • 국채금리·유가 떨어지자 뉴욕증시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유가상승세가 진전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최근 급격한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왔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는 여전한 데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 증시를 짓눌리는 리스크는 그대로 남아있어 투심을 완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3만3666.3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4299.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3% 오른 1만3201.28에 장을 마감했다.ㅇ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국채금리 일제히 하락…10년물 4.58%급격하게 치솟고 있던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것도 증시 반등에 도움이 됐다. 이날 오후 4시10분(미 동부시 기준) 10물 국채금리는 4.7bp(1bp=0.01%포인트) 내린 4.57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7bp 하락한 4.705%,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8.1bp 떨어진 5.06%를 나타내고 있다. 끝없이 치솟던 국제유가 상승세도 일부 진정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7달러(2.10%) 하락한 배럴당 91.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일 만에 하락이다.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장중 한 때 97.69달러까지 치솟다 9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왔다”고 설명했다.다만 증시에 부담이 되는 지표는 여전히 흘러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000명 증가한 20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20만명대 초반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인데다, 이날 수치 역시 월가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000명보다는 밑돌면서 투심을 완전 회복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투심 완전 회복엔 역부족…소비둔화·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증시에 투심이 완전 회복하려면 보다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더 필요하고,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데이터도 추가로 나와야한다. 현재로서는 5%대 고금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CNBC에 “주식시장이 더 오르려면 금리가 하락할 필요가 있으며, 연준이 이를 위해 매파적 입장에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여기에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베드뉴스’로 꼽힌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연율 2.1%로 최종 집계됐다. 하지만 2분기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1.7%에서 0.8%로 수정됐다. 1분기(3.8%)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는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는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시한이 임박했지만,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는 점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정부 예산의 급격한 삭감을 요구하는 강경파의 반대로 예산 협상은 물론이고 임시예산안 처리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반복되는 예산안 통과 문제로 리스크가 커지자 유일하게 미국 신용등급을 최상위로 유지하고 있던 신용평가사 무디스마저도 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던 터라, 셧다운이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CNBC에 출연해 상원이 마련한 단기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결국 셧다운을 막기 위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국채금리 떨어지자 기술주 모처럼 반등그나마 국채금리가 소폭 낮아지면서 기술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장 이익 창출보다는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입장에서는 치솟는 국채금리가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었다. 테슬라(2.44%), 메타(2.09%), 알파벳(1.36%), 엔비디아(1.46%) 등이 일제히 올랐다.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5% 떨어진 106.14를 가리키고 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9.71엔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현재 149.30엔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는 0.7%, 프랑스 CAC40지수도 0.63%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0.11% 오른채 마감했다.
2023.09.29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1%대 하락해 2460선…외인·기관 '팔자'
  • 코스피, 1%대 하락해 2460선…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해 장중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21포인트(1.14%) 하락한 2467.2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9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일(25일)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하회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상승한 3만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4337.44에, 나스닥지수는 0.45% 상승한 1만3271.32에 장을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와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 속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 증시가 국채금리 급등에도 애플과 아마존 등 개별 기업 강세로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지만, 중국 부동산 이슈와 미 의회조사국 셧다운이 진행될 수 있는 점은 우려”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은 2798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267억원, 기관은 2618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이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은 2%대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업, 증권, 금융업, 서비스업, 의약품, 섬유의복, 화학, 보험,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장비, 통신업, 제조업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기계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음식료품은 1%대 상승하고 있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4달 만에 무너진 2500선…배터리株 ‘줄하락’
  • [코스피 마감]4달 만에 무너진 2500선…배터리株 ‘줄하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2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에서 종가 마감한 것은 지난 5월17일 이후 처음이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2.37포인트) 하락한 2495.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2486.44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만회했다.지난 18일 이후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가 다시 발목을 잡았다. 이날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1339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이 485억원, 기관이 704억원어치 사들이며 대응했으나 판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고금리 우려 및 예산안 합의 불발에 따른 미국 정부 셧다운 리스크가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내렸다. 여파는 국내로 번지며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테슬라가 약세를 보인데다 실적 대비 고평가되어 있는 밸류에이션으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화장품주는 중국의 장기 연휴를 앞두고 유커 유입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이 3.87%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했다.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이 1%대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 마감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큰폭으로 주가가 빠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5%, POSCO홀딩스(005490)는 5.27%, LG화학(051910)은 1.55%, 삼성SDI(006400)는 2.25%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01066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밖에 체시스(033250)가 20.53%, 부국철강(026940)이 19.18%, 아센디오(012170)가 14.49% 올랐다. 반면 유상증자를 단행한 CJ CGV(079160)는 신주 상장을 앞두고 25.46% 급락했다. 한국화장품(123690)이 18.21%, STX그린로지스(465770)가 10.55%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3113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3004억6200만원이다. 상한가 1종목 외 22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64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00선 무너져…조국 테마 ‘上’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500선 무너져…조국 테마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 출회에 2500선이 무너졌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15포인트) 하락한 2488.98에 거래 중이다.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수급별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이날 146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사자로 출발해 매도로 돌아서며 81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23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응 중이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된 점, 그리고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하락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주요 지수 하락에도 0.79%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라 전망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이 3%대, 기계와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 전기가스, 음식료업이 강보합권을 유지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005490)는 테슬라가 4%대 하락한 여파로 3%대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1%대, LG화학(051910)은 2%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화천기계(01066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체시스(033250)가 24%대, 아센디오(012170)가 14%대 강세다. 반면 CJ CGV(079160)는 24%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123690)은 16%대 약세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외인 6일 연속 ‘팔자’
  • 코스피, 美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외인 6일 연속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에 하락 출발하며 25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4.73포인트) 하락한 2503.40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이날 25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6억원어치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136억원 사들이고 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했다.미국 증시의 약세에도 증권가에서는 이날 한국 증시가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확대된 점, 그리고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하락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주요 지수 하락에도 0.79%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인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이다. 건설업, 보험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철강금속, 제조업, 화학, 기계, 의약품, 음식료업, 운수장비, 의료장밀, 종이목재 등이 약보합, 서비스업, 운수창고, 전기가스, 금융업, 유통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홀딩스(005490)가 1%대 하락 중이다. NAVER(035420)는 강보합권을 유지 중이다.종목별로는 아센디오(012170)가 17%대 상승 중이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총선 출마설에 화천기계(010660)가 9%대 오르고 있다. 매각설이 제기된 롯데손해보험(000400)은 8%대 상승 중이다. 반면 CJ CGV(079160)는 23%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123690)은 12%대, 동성제약(002210)은 6%대 약세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美셧다운 공포에 뉴욕증시 흔들…필라델피아지수 반등
  • 美셧다운 공포에 뉴욕증시 흔들…필라델피아지수 반등[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주 뉴욕 증시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으나 반도체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국 증시 불안의 원인중 하나인 예산안 처리 불발 및 이에 따른 연방 정부의 셧다운(shutdown) 가능성이 여전해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에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미 성과를 설명한다.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총 47개국과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 협력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REUTERS◇고금리 리스크 지속…美증시 일제 하락-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58포인트(0.31%) 하락한 3만3963.84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4포인트(0.23%) 내린 4320.06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8포인트(0.09%) 하락한 1만3211.81에 장을 마감.-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에는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보인 점과 수년 만에 고점을 경신한 미 국채수익률,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중단) 우려 등에 주목.◇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0.79% 상승 마감-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9% 상승한 3365.29 포인트를 기록하며 마감.-저가 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엔비디아가 1.45%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상승한 덕, AMD도 0.09% 상승.-인텔이 1.36%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반도체 종목은 대부분 상승, 브로드컴은 2.56%, 대만의 TSMC는 0.33% 각각 상승.◇현실화 임박한 미국 셧다운 리스크-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합의가 늦어지면서 연방 정부 업무의 일시적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 중.-미국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며 합의에 실패할 경우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현실화.-셧다운이 되면 공공 안전 분야를 제외한 연방 정부 소속 공무원 수십만명이 급여를 받지 못하며 정부의 복지프로그램 등도 집행 차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부에 재정을 공급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의회의 임무”라며 의회에 합의를 촉구.◇“바이든 vs 트럼프 재대결시 트럼프가 승리”-내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크게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와.-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결과.-2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시 바이든 대통령은 하락,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승.◇尹대통령, 방미 성과 대국민 설명-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뉴욕 방문 성과를 국민에 설명, 모두발언 TV 생중계 예정.-윤 대통령은 유엔총회가 개최된 뉴욕에서 41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 것을 비롯해 총 47개국과 다양한 형식으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이도운 대변인은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을 통해 21세기 우리 외교 기본 골격을 갖추고,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외교 근육을 잡았다면 이번에는 우리 외교 지평이 세계 곳곳 실핏줄까지 퍼져가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이재명 영장심사 하루 앞으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긴장감 최고조로.-검찰은 약 1600쪽 분량의 의견서를 만들어 이 대표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소명하고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 대표 측은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이 구성한 혐의사실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 반박하고 불구속 수사 원칙을 내세울 것으로 예성, 단식 마친 이 대표도 직접 법정에서 구속의 부당성을 호소할 전망.-일각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10시간 6분을 넘어 최장시간 영장심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도.
2023.09.25 I 이정현 기자
美 'AI 도입으로 실직' 현실화…"올해 8월까지 4000명 해고"
  • 美 'AI 도입으로 실직' 현실화…"올해 8월까지 4000명 해고"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미국의 주요 통신사인 T모바일은 지난달 전체 직원 중 7%를 해고하기로 결정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해고 통보를 시작했다. 불과 몇 주만에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T모바일의 마이크 시버트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회사 채용 관행을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도입에 따른 실직이 현실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에서 AI 도입으로 해고된 인원이 올해 8월까지 약 4000명에 이른다”며 “‘AI시대’가 도래하며 기술기업 및 통신기업을 중심으로 반복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에 대한 감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 고용조사기관 챌린저 그래이 앤드 크리스마스는 최근 기업을 상대로 진행하는 해고 사유 관련 설문조사에 ‘AI로 인한 해고’ 항목을 추가했다. 이에 따른 해고 인원은 올해 1~8월 약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앤디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아직까진 전체 해고 사유에서 AI로 인한 해고는 1% 미만”이라면서 “이에 따른 해고를 발표한 기업 대부분은 기술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컨설팅업체 맥킨지 앤드 컴퍼니는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생성형 AI 보급으로 2030년까지 미국 일자리(근무시간 기준)의 29.5%가 자동화될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전체적으로 약 1200만명이 이에 따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맥킨지는 “사무업무 지원, 영업직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하는 화이트 칼라 일자리가 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모바일에 앞서 미 클라우드 서비스기업 드롭박스도 지난 4월 전체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500명의 일자리 감축을 발표했다. 당시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CEO는 “프로그램 작성과 같은 일자리는 AI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는 이전과 다른 기술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반복 직무라도 고급 기술이 필요한 ‘지식 노동’ 부문에선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의료, 법률 및 기타 전문 직종을 대표 업종으로 소개하며 “이들 직종은 생산성뿐 아니라 업무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감원을 예고한 일부 미 기업은 무작정 직원들을 내보내지 않고 재교육을 통해 다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단순 반복 업무의 약 30%가 향후 5년 내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해당 직군의 고용을 줄이되, 직원을 재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BM은 또 인력이 줄어든 직군에 종사하는 전 세계 직원 28만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생성형 AI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미 통신사 AT&T는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임원급을 중심으로 3만명의 직원에게 배포했다. AT&T는 이를 통해 직원들이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3.09.24 I 김영은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셧다운·파업까지…美증시, 곳곳이 지뢰밭
  • 국제유가 상승에 셧다운·파업까지…美증시, 곳곳이 지뢰밭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지난주 6개월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 주에도 지난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미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우려, 자동차 업계의 파업 확산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국제유가 및 미 국채 금리 상승 등도 미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원들이 지난 23일 미시간주 버튼에 있는 GM공장 인근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다.(사진=AFP)◇ 美 ‘셧다운·파업·유가상승’ 등 불확실성↑ 23일(현지시간) 월가 투자기관인 울프리서치에 따르면 RBC의 에이미 우 실버맨은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이번주에 20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버맨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확산, 국제유가 상승, 미 정부 셧다운 이 VIX를 끌어올려 미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합의까지 7일밖에 남지 않아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셧다운이 현실화하면 물가·고용·소비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계속되면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깜깜이’ 상태가 된다”며 “경제 활동·물가에 대해 거의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방송도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서 실수 위험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미 자동차 업계의 파업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지난 15일 3대 완성차 업체(GM·포드·스텔란티스)가 속한 UAW 조합원들이 동시다발적 파업에 돌입했고, 전날엔 20개주에 걸쳐 GM·스텔란티스의 38개 부품공급센터(PDC)가 파업에 추가 동참했다. 마이클 페로리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파업이 장기화하면 자동차 가격에 ‘상당한’ 상승 압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악화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국제유가 상승도 불안요소다. 시장에선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마크 피셔 MBF클리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시장이 요동치며 원유가격이 (곧)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대비 0.45% 오른 배럴당 90.0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美국채 금리 더 오를 수도…8월 PCE·2분기 GDP 등 주목이러한 불확실성 요소들은 미 국채 금리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준이 지난 19~20일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전날 4.509%까지 치솟았다.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심리적 저항선인 4.5%를 돌파한 것이다. 2년물 국채 금리도 5.2%를 넘어서며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가계·기업의 대출 부담이 확대하고 주식·채권·부동산 등 금융시장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선 성장주·기술주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주엔 연준이 중시하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다. 또 파월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미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매파(긴축 선호) 입장이 재확인될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할 수 있다.한편 미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5.8%, 4.1% 조정을 받았고, 다우지수도 2.1% 내렸다. 지난 주엔 나스닥 및 S&P500지수가 각각 3.5%, 2.9% 급락해 올해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1.9% 하락했다.
2023.09.24 I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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