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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사자' 힘입어 상승폭 확대…910선
  • 코스닥, 외국인 '사자' 힘입어 상승폭 확대…9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2포인트(0.78%) 오른 916.49에 거래 중이다. 911.94로 시작된 지수는 907.82까지 빠졌지만 외국인 사자에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이 8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72억원, 기관은 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오른 3만4599.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63% 상승한 4433.31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84% 오른 1만3705.13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일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중갈등 완화 기대 및 잭슨홀 컨퍼런스 이슈를 소화하며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도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라고 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소프트웨어가 3% 넘게 상승 중이며 컴퓨터서비스와 통신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제약, 출판 및 매체복제도 1%대 오름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와 금융은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섬유의류, 기타제조 등도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086520)가 1.67% 하락한 123만4000원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05% 내린 3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보다 2.62% 상승 중이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34% 오름세다. 이외에 엘앤에프(066970) 포스코DX(022100)도 1%대 미만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픽셀플러스(087600)가 상한가(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글로벌 스타 팹리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픈AI가 기업용 챗봇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마음AI(377480)도 상한가로 직행했다.이외에도 라이트론(069540) 시큐센(232830)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초 양자상태 발견에 한국정보인증(053300)도 27%, NE능률(053290)은 23% 급등 중이다. AI의료기기 업체 뷰노(338220)는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에 17%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프리엠스(053160)는 16% 하락 중이다. 전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윙입푸드(900340)도 11% 내림세다.
2023.08.29 I 김보겸 기자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美 특허 합의 완료
  •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美 특허 합의 완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개발사인 얀센(Janssen)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J&J)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의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이번 합의에 따라 CT-P43은 미국 허가 획득 시 2025년 3월 7일부터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내년 품목 허가를 목표로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CT-P43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스텔라라의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내달, 유럽에서 2024년 7월에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미국은 우스테키누맙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판매가 시작되면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장에 진출한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램시마’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억1300만달러(한화 약 23조269억원)에 달한다. 그 중 미국 시장은 136억2800만 달러(약 17조7164억원)로 전체 시장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특허 합의로 우스테키누맙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이 가시화됐다”며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CT-P43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5 I 김새미 기자
전문가 10명중 7명 “美증시, 연말 전에 조정장 올것”
  • 전문가 10명중 7명 “美증시, 연말 전에 조정장 올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문가 10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주식시장이 올해 안에 조정장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77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5명(71%)이 연말까지 미 증시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또는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22명은 조정장에 직면할 가능성이 아예 없거나 매우 낮다고 봤다. 월가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마감가는 평균 4496으로 집계됐다. 이는 21일 종가(4399.77) 대비 2.2% 소폭 오른 수치다. 지난 2월 조사에서 연말 전망치가 평균 420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S&P500 지수가 올 들어 이미 15%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 잭슨홀 미팅에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이 조정장을 전망한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아울러 연착륙 기대감과 맞물려 지난 5~7월 예상치 못한 상승장을 이끌어낸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사라졌다는 점, 인플레이션율을 웃도는 머니마켓펀드(MMF) 금리가 주식투자에 대한 매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 등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포모 현상은 ‘나만 홀로 상승장에서 낙오될까 두려워’ 투자에 나서는 현상을 뜻한다. JP모건체이스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는 “미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상승할 여력이 없다. 더 이상 (낙오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안주만 있을 뿐”이라며 “당분간은 우리의 연말 전망보다 아래에서 유의미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3.08.24 I 방성훈 기자
이번엔 양자컴 테마 무더기 ‘上’…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 이번엔 양자컴 테마 무더기 ‘上’…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전도체와 맥신 테마에 이어 이번엔 양자컴퓨터 테마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정 테마에 수급이 쏠리면서 코스닥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8.35포인트) 내린 884.98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882.96까지 밀렸다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눌렀다. 외국인이 1228억원, 기관이 73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047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수급은 소수의 테마주에 몰리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연구진이 상온에서 대규모 양자 얽힘 현상을 구현할 수 있는 양자 소재 후보 물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우리로(046970)와 엑스게이트(356680), 텔레필드(091440), 케이씨에스(115500), 코위버(056360), 피피아이(062970)가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상한가에 오른 10개 종목 중 절반 이상이다. 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 역시 대부분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5%대 오르고 있으며 나인테크(267320)도 10%대 오름세다. 초전도체 테마주는 신성델타테크(065350)의 나홀로 강세가 이어져 11%대 오름세다.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점 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부담스럽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의 하락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으며, 반도체 업종의 부진도 새로운 이슈 발생 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미 증시 반도체 업종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정보기기가 4%대,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가 3%대 오르고 있으며 출판매체는 2%대 강세다. 반면 금융은 4%대 약세이며 전기·전자는 3%대, 디지털은 2%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흐름이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하락 중이며 엘앤에프(066970)도 5%대 빠지는 중이다. 포스코DX(022100)는 4%대 약세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유저들의 실망감 속에 9%대 하락 중이다. 반면 JYP Ent.(035900)는 1%대, 에스엠(041510)은 3%대 상승하는 등 엔터주는 강세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잭슨홀 앞두고 눈치보기…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횡보
  • 잭슨홀 앞두고 눈치보기…장중 환율, 1330원 중후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번 주 빅 이벤트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장 전 우려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은행 신용등급 강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사진=AFP◇S&P 미 은행 신용강등 영향 無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보다 1.4원 오른 1336.9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상승한 134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장 중엔 1335.5원까지 하락해 전날 종가 수준까지 내려갔다.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이에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겨 글로벌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들이 은행 신용등급 하향하거나 경고한 전례가 있어 시장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7분 기준 103.50를 기록하며 소폭 약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S&P 은행 강등 이슈보다 시장에선 잭슨홀 미팅에 대한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340원 이상에서는 네고(달러 매도)도 나오고 있고 어제 종가 부근에서는 비드(달러 매도) 관심들도 있는 분위기여서 눈치보기 장세”라며 “아무래도 잭슨홀이 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다 보니 좁은 레인지에서 필요한 물량만 사고 파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팔고 있다.◇빅 이벤트 앞둔 짙은 관망세…오후도 ‘강달러’ 속도조절오후에도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큰 폭 상승도, 하락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이 딜러는 “달러인덱스도 그간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오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면서도 “환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아래로 더 많이 주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잭슨홀이 끝나도 환율 상승 우려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의 하방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무역수지도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며 “달러 강세에 외환시장이 또 한 번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투심 약화에 하락 출발…맥신·초전도체 동반 강세
  • 코스닥, 투심 약화에 하락 출발…맥신·초전도체 동반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반도체 업종 매물 출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투심이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3.12포인트) 내린 890.21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누르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357억원, 기관이 6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43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감했다.증권가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점 등이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부담스럽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 금융주의 하락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으며, 반도체 업종의 부진도 새로운 이슈 발생 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미 증시 반도체 업종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오락이 1%대 오르는 가운데 정보기기 의료·정밀, 제약, 출판매체, 유통, 컴퓨터서비스, 건설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디지털, 전기·전자, 화학이 1%대 하락 중이며 종이·목재, 금융, 인터넷, IT부품, 통신장비, 제조, 음식료담배, 반도체, 기계 장비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는 이날 대부분 종목이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8%대 오르고 있으며 나인테크(267320)도 6%대 오름세다. APS(054620)는 4%대 강세다. 초전도체 테마주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성델타테크(065350)가 13%대, 파워로직스(047310)가 6%대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 흐름이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는 약보합,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하락하며 약세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1%대, 포스코DX(022100)는 2%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8%대 하락 중이다. 반면 JYP Ent.(035900)는 1%대, 에스엠(041510)은 2%대 상승하는 등 엔터주는 강세다.종목별로 누리플랜(069140)이 25%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큐리언트(115180)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항암 신약 2종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25%대 오르는 중이다. 랩지노믹스(084650)가 19%대,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은 15%대 오르고 있다. 반면 보라티알(250000)은 8%대, 에스유홀딩스(031860)는 6%대, 본느(226340)는 5%대 하락 중이다.
2023.08.23 I 이정현 기자
안전자산 선호·매파적 연준…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안전자산 선호·매파적 연준…환율, 장중 1340원대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재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은행 신용등급 강등이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인 발언까지 겹치며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보다 3.1원 오른 1338.6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5원) 대비 4.7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상승한 1340.9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보이며 1338원대로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무디스와 피치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예금 잔고 감소, 상대적으로 높은 상업 및 무보험 예금 비중, 금리 상승으로 자본조달 비용이 커진 점 등이 해당 은행들의 건전성을 악화했다고 S&P는 평가했다. 또한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가속화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긴축 경계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103.57를 기록하며 소폭 강세를 띄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7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3.08.23 I 이정윤 기자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엔비디아·파월 주목
  •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엔비디아·파월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3일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관망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에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3일 “MSCI 한국 지수 ETF는 0.49%, MSCI 신흥 지수 ETF는 0.21% 하락했고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8.09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2원 상승 출발하고, Eurex KOSPI200 선물은 0.38% 하락, 코스피는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은 23일 발표된다.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 중인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앞서 2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28% 하락한 4387.55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0.51% 떨어진 3만4288.83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06% 소폭 오른 1만3505.8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은행 2곳(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한 게 영향을 끼쳤다. 22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94포인트(0.28%) 상승한 2515.74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47%), POSCO홀딩스(005490)(1.63%), 포스코퓨처엠(003670)(2.8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하락 전환한 뒤 소폭 반등해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52%) 오른 893.33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086520)(7.32%), 에코프로비엠(247540)(2.90%)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는 지난 3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종가가 120만원을 넘으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일부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업종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3%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 출회된 점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다.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물론 서 연구원은 “미국 금융주의 하락은 전일 한국 증시에 일부 반영됐으며, 반도체 업종의 부진도 새로운 이슈 발생보다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라며 “미 증시 반도체 업종 부진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오히려 그는 “미국 상무부가 미 검증 리스트에서 중국 기업 27개를 삭제하는 등 갈등 완화 기대가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중 갈등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23일 한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잭슨홀 컨퍼런스를 기다리며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2024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은 23일 발표된다. 파월 의장은 25일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5분(한국 시간 25일 오후 11시5분)에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2023.08.23 I 최훈길 기자
무리했다 쪽박찬다…자본시장에 부는 ‘겸손한 거래’
  • 무리했다 쪽박찬다…자본시장에 부는 ‘겸손한 거래’[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자본시장은 ‘야수의 심장’을 가진 자들이 차고 넘치는 곳이라고들 한다. 인수나 투자 타당성 검토를 위해 밤낮을 불사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원하는 매물을 얻기 위해 과감한 베팅에 나설 심장도 중요한 덕목으로 꼽혔다. 승자의 저주를 논하기에 앞서 ‘합리적이기만 하면 평생 2~3등만 한다’는 말이 늘 나오는 곳이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이런 분위기가 자취를 감췄다. 도리어 가파르게 오른 대출 금리 여파에 인수금융 비중을 줄이고, 소화 가능한 수준에서 자금 계획을 짜고 인수에 나서는 이른바 ‘겸손한 거래’가 뜨고 있다. 시장 전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가파르게 오른 대출 금리 여파에 인수금융 비중을 줄이고, 소화 가능한 수준에서 자금 계획을 짜고 인수에 나서는 이른바 ‘겸손한 거래’가 뜨고 있다. 지난달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PEF 투자 1년새 반토막…‘무리수는 없다’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이달 15일까지 국내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인수 규모는 약 3000억 달러(402조원)로 집계됐다. 천문학적인 거래 규모에 놀랄 법도 한데,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도 안 된다는 수준임을 확인하며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가파르게 오른 인수금융 금리에 부담을 느낀 운용사들이 자체 펀드를 통해서만 M&A를 추진하거나 금융권 차입을 줄이면서 일어난 결과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로이터통신도 비은행 대출 기관인 ‘아레스 캐피탈(Ares Capital)’의 평균 대출 규모와 총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자본 시장 내 차입 비중이 줄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현재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추정하는 PEF 운용사들의 드라이파우더(펀드 내 미소진 금액)는 1조1000억달러(1476조원)에 달한다. 금리 부담만 해결된다면 운용사들의 드라이파우더를 기반으로 큰 장이 열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운용사들은 무리한 베팅보다 적절한 투자 시기가 올 때까지 드라이파우더를 쓰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자 자본시장에서 겸손한 거래가 주목받는 모습이다. 겸손한 거래란 자체 보유 자금에 무리하지 않는 수준의 인수금융을 더해 투자에 나서는 전략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자산운용규모(AUM) 5100억 달러의 PEF 운용사인 KKR(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가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Simon & Schuster)를 16억 달러에 인수하고, GTCR 캐피탈이 ADT 소방·보안 부문을 16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7년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글로벌 세컨더리 딜 규모(사진=피치북)◇ 비싸게 팔지도 말자…세컨더리 관심↑이러한 분위기는 비단 원매자 쪽에서만 있는 흐름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매각해야 하는 쪽도 공통으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매각 측도 엑시트(자금회수) 타이밍이 왔을 때 합리적인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세일즈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분위기 자체가 서로 사겠다는 다자구도로 흐르지 않는데다, 자칫 조금의 수익을 얹기 위해 무리했다가 판 자체가 엎어질수 있다는 우려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 여세를 몰아 세컨더리(Secondary Deal·투자 지분을 사들이는 전략)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세컨더리란 PEF 운용사나 벤처캐피탈(VC)들이 투자한 지분을 사들이는 투자수법을 말한다. 앞선 투자자는 원하는 시기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고, 후속 투자자는 검증된 회사 지분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세컨더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의 기저에는 원매자와 매각 양쪽 모두 가려운 부분을 긁어 줄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렸다. 매각 측은 엑시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세컨더리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매각을 시도할 수 있고, 원매자 쪽에서는 투자가 일정부분 진행된 알짜 자산을 찜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운용사들이 세컨더리에 남다른 의지를 보이기 시작한 것도 결국 어려운 상황 타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한다면 결국 세컨더리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올해 하반기는 리스크 헷지(회피) 형태의 투자가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김성훈 기자
코스피, 2500선 무너지며 하락 출발…美 국채금리 상승 여파
  • 코스피, 2500선 무너지며 하락 출발…美 국채금리 상승 여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2500선이 붕괴되며 하락 출발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10포인트(0.76%) 내린 2500.75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249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소폭 낙폭이 축소되면서 가까스로 2500선으로 올라왔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3만4474.8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4370.36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 밀린 1만3316.93으로 장을 마쳤다.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한 건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가 견고한 가운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3% 수준까지 치솟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고한 경제지표를 기반으로 전일에 이어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46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5억원, 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섬유·의복(1.78%), 기계(1.64%), 전기·전자(1.37%), 서비스업(1.33%), 운수장비(1.19%), 건설업(1.23%), 화학(1.01%)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음식료품(0.81%), 유통업(0.54%) 증권(0.61%) 전기가스업(0.75%)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06%)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 카카오뱅크(323410), HD현대중공업(32918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2%대 약세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HMM(011200), 셀트리온(068270) 등은 6% 넘게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2023.08.18 I 김응태 기자
국채금리 급등에 美 3대 지수 하락…기술주 약세
  • 국채금리 급등에 美 3대 지수 하락…기술주 약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서다. 증시에서는 애플 등 기술주 전반이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21년 만에 7%를 돌파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 F-16 제공을 승인했다. 멕시코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 최대 25%의 철강 관세를 인상키로 하면서 한국 기업의 타격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긴축 우려 지속-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4% 하락한 3만4474.8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내린 4370.36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 밀린 1만3316.93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견고하면서 긴축 우려감 커져.-전날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도 투심 위축되는 데 지속 영향.◇뉴욕증시, 애플 등 기술주 부진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은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6% 하락.-스마트폰 교체 수요 감소 여파로 AT&T(-0.64%), 버라이즌(-0.63%), T모바일(-1.36%) 등의 통신 업종도 방어주임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 -넷플릭스는 7월 스트리밍 점유율이 상승했지만 공유 금지 효과의 지속성 여부와 광고 수익성이 디즈니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3% 하락.-월마트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에도 비교 매장 매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에 2.24% 떨어져. ◇美 경기지표 호조…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견고-17일(현지시간) 미국 고용노동부는 지난주(8월6~12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9000건을 기록해 예상했던 24만건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 나와.-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연속 신청건수는 168만4000건에서 171만6000건으로 증가.-4주 평균 기준으로는 23만1500건에서 23만4250건으로 늘어.-8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지수는 12.0으로 예상치(-10.0)보다 크게 개선. 신규주문이 -15.9에서 16.0으로 개선되며, 가격 지수가 9.5에서 20.8로 상승한 영향 커.-미국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를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미국 주담대 금리 7% 돌파…국채금리 상승 여파-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책 담보대출 업체 프레디맥을 인용해 30년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평균 7.09를 기록해 전주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고 보도.-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지난 2022년 이후 21년 만에 7%를 넘어서며 최고치 기록.-모기지 금리가 급등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여파 때문이라는 분석.-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17일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3%를 넘어서.-미국 국채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올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여진이 지속되며 상승 흐름 보여.◇美,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 승인-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제공을 승인했다고 보도.-미국은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F-16 전투기 전달 승인을 요청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승인하겠다는 확답을 각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우크라이나 측은 지난해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뒤 영토 탈환을 위해 F-16과 같은 서방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바 있어.◇멕시코, 철강 관세 최대 25% 인상…한국기업 타격-1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관보에 따르면 멕시코 경제부는 일반 수출입세에 관한 법률상 관세 부과 규칙 일부 수정안을 발표해 수입 철강 관세를 기습 인상.-멕시코와 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오는 392개 수입 품목에 대한 한시적으로 5~25%의 임시 과제를 부과키로 해.-이번 관세 부과의 적용 시한은 오는 2025년 7월31일까지.-멕시코 경제부는 자국 업체 육성을 목적으로 제시한 가운데, 이번 조치로 한국의 대멕시코 수출 타격 예상. 한국은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지 않은 상황.◇국제유가, 中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4% 오른 80.3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48% 상승한 84.12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 인민은행이 합리적이고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며 강력한 부양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다시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미국 공항 이용객수가 지난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더 늘어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진 것도 영향.
2023.08.18 I 김응태 기자
美·中 외풍 속 가까스로 2510선 사수…초전도체株 급락
  • 美·中 외풍 속 가까스로 2510선 사수…초전도체株 급락[코스피 마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9포인트(0.23%) 내린 2519.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1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전 9시30분경 장중 2480선까지 무너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5월17일 이래로 3개월 만이다. 다만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줄어들며 결국 25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하락한 3만4765.74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내린 4404.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 밀린 1만3474.63으로 장을 마쳤다.대형 부동산 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에 따른 중국 경기 하강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한 영향에 코스피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불안심리가 지속되고 미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부담 등 최근 지속된 악재성 요인을 경계하며 오전에 2480선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규모 축소와 중화권 증시,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 반전 시도에 힘입어 2500선을 회복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8억원, 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54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6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서비스업(1.43%), 의약품(1.28%),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09%), 전기가스업(1.04%)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보험(0.68%), 금융업(0.66%), 유통업(0.65%), 비금속광물(0.49%), 건설업(0.48%), 음식료품(0.46%)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의료정밀(1.05%)은 1% 넘게 올랐다. 전기·전자(0.33%), 철강및금속(0.21%)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035720), 한화오션(042660), NAVER(035420) 등은 2% 넘게 내렸다. 이와 달리 금양(001570)은 10% 넘게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HMM(011200) 등은 3% 넘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상승했다. 유력 과학학술지인 네이처가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LK-99’에 대해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독일 연구팀의 의견을 보도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는 다시 급락했다. 인지컨트롤스(023800), LS전선아시아(229640)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서원(021050)도 28% 넘게 하락해 사실상 하한가에 근접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2529주, 거래대금은 10조57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240개 종목이 상승했다. 64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4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17 I 김응태 기자
2차전지 급락하나…“오늘 외국인 수급 주목”
  • 2차전지 급락하나…“오늘 외국인 수급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7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7월 의사록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2차전지 등 국내 주요 종목의 추이가 주목된다.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7일 리포트에서 “달러/원 환율은 4원 상승 출발 코스피는 0.5%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되돌림과 매물 소화 속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앞서 코스피는 지난 16일 전장보다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로 마쳤다. 에코프로(-6.40%), 셀트리온제약(068760)(-6.43%), 포스코퓨처엠(003670)(-5.41%), 셀트리온(068270)(-5.39%), POSCO홀딩스(005490)(-5.37%), 에코프로비엠(247540)(-4.56%) 등의 낙폭이 컸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0.65포인트(0.52%) 하락한 3만4765.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53포인트(0.76%) 떨어진 4404.3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42포인트(1.15%) 하락한 1만347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FOMC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높였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를 통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이로 인한 달러 강세는 원화 약세를 불러와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이 또한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반도체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의 부진도 여전히 진행됐고, 장 마감 앞두고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자 관련 업종의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악재성 재료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7 I 최훈길 기자
엔비디아 덕에 기술주 재시동…나스닥 1.05%↑
  • [뉴욕증시]엔비디아 덕에 기술주 재시동…나스닥 1.0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7% 오르는 등 기술주 반등에 힘입은 결과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여전하지만, 대형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면서 이를 상쇄하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엔비디아 여전히 탑픽..비중확대”14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5308.2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오른 4489.8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05% 상승한 1만378833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8월 들어 2주연속 하락했었다.최근 줄곧 하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가 5거래일 만에 급등했다. 모건스탠리가 엔비디아가 여전히 ‘탑픽’이라며 비중 확대를 외치면서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조셉 무어는 “AI에 대한 이례적인 수요 공급 불균형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주가하락이 투자자에게 좋은 진입 기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분기별 데이터센터 매출은 현재 75억달러에서 향후 몇분기동안 150억달러 수준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는 “블록버스터급 엔비디아 실적이 곧 나올 것을 의미한다”면서 “다음주 엔비디아 실적이 공개되면 기술주 시장을 상당히 떠받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엔비디아 기대감에 반도체주들도 모처럼 웃었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6.07% 급등했다. 인텔 주가도 2.26% 올랐고, AMD주가도 4.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7%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도 1.4% 상승했다.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모델Y 가격을 또 인하했다는 소식에 1.19% 하락했다. 점유율 확대 기대보다는 이익률 하락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컸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번주 발표될 소매지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오는 15일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0.4%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달(0.2%)보다 늘어난 것으로 이대로 나올 경우 장기간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다. 이외 미국 소매업체인 홈디포와 타깃, 월마트 실적도 나오는 만큼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10년물 국채금리 4.2%…치솟던 루블환율 소폭 하락국채금리는 모두 올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르며 4.2%를 돌파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8bp오른 4.3%를, 2년물 국채금리도 7.8bp 오른 4.973%를 기록했다. 미국 월가의 ‘채권왕’으로 불렸던 유명 투자자 빌 그로스가 미 국채 가격이 과대평가 상태라면서 채권 가격 약세(금리 상승)를 전망하는 등 장기물 채권금리가 당분간 오름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가운데 하나인 비구이위안의 채무 불이행 소식 때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2% 오른 103.17에서 거래되고 있다. 1년5개월 만에100루블 고지를 돌파해 장중 102.355루블을 기록했던 달러·루블 환율은 정부가 긴급 점검회의를 연다는 소식에 소폭 내린 97루블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부진 우려 강화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8센트(0.82%) 내린 배럴당 82.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면서도 “중국의 수요 둔화 신호에 일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15%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2% 올랐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23% 떨어졌다.
2023.08.15 I 김상윤 기자
코스닥, 외인 ‘팔자’에 하락 출발…에코프로 2%대↓
  • 코스닥, 외인 ‘팔자’에 하락 출발…에코프로 2%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7.18포인트) 하락한 905.02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팔자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은 377억원, 기관이 17억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377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제기된 탓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5281.4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린 4464.05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8% 밀린 1만3644.85로 집계됐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물가 상승 압력이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가 지속돼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또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화학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과, 중국의 단체 관광객 유입, 여기에 미국 소매업종 실적 발표 등을 감안 소비를 비롯한 내수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기술주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 관련 종목군의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기타서비스와 IT부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오락이 3%대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은 2%대 약세다. 반도체, 유통, 출판매체, 기계 장비, 운송, 정보기기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약보합, 에코프로(086520)가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도 1%대 주가가 빠지는 등 2차전지 테마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3%대 하락하고 있으며 HLB(028300) 역시 1%대 내림세다.종목별로 티라유텍(32218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헝셩그룹(900270)이 25%대, 탑엔지니어링(065130)이 24%대, 한양이엔지(045100)가 15%대 강세다. 반면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23%대 하락 중이며 레이(228670)는 15%대, 코츠테크놀로지(448710)와 필에너지(378340)는 9%대 하락세다.
2023.08.14 I 이정현 기자
다시 치솟은 美국채금리…나스닥 0.6%↓
  • [뉴욕증시]다시 치솟은 美국채금리…나스닥 0.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또 하락했다. 안정세를 보인 소비자물가와 달리 생산자물가가 반등하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금리)가 다시 치솟았고, 기술주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예상 웃돈 생산자물가에 실망11일 (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6% 내린 1만3644.85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하락한 4464.05릴 기록했다.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3만5281.40에 장을 마감했다.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CPI) 보고서는 나쁘지 않았다. 헤드라인 CPI상승률(3.2%)이 전달(3.0%)보다 반등했지만, 근원소식에 CPI상승률이 둔화(4.8→4.7%)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안도를 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0.8%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0.7%)를 소폭 웃돌았다. 전월대비로도 0.3% 상승하며 시장전망치(0.2%)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대비 2.7%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1~2달 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달부터 CPI가 보다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지표가 살짝 엇갈리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달의 3.4%에서 하락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스킵(일단 금리동결)’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확실한 ‘긴축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좀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금리를 5.25~5.50% 동결할 가능성은 90%에서 88.5%로 미끄러져 내렸다.AXS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그렉 바수크는 “투자자들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엇갈린 지표로 인해 앞으로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특히 국채금리가 일제히 치솟은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2년물 국채금리는 오후 4시40분 기준 7.4bp(1bp=0.01%포인트) 오른 4.896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8bp나 오르며 4.162%에서 움직이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4bp 오른 4.267을 기록 중이다. 장기 금리 상승은 미래 수익 가치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기술주에는 부정적이다. 또한 높은 국채 수익률은 주식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 전반에 부정적이다.이에 따라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NXP세미컨덕터스가 3.67% 하락했고, 램리서치(-5.01%)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4.0%), 엔비디아(-3.62%), 온세미컨덕터(-3.23%)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테슬라(-1.1%), 마이크로소프트(-0.59%)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이외 ‘미디어황제’ 루퍼트 머독의 미디어 회사인 뉴스코프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4.4% 올랐다.◇“원유 수요 역대 최대”…WTI 다시 83달러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소폭 강해지며 달러도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86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 다시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7주 연속 상승 중이다. 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6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역대 최대인 하루 1억3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요는 늘어났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소로 유가가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는 예상이다.유럽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1.09%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영국 FTSE 지수도 각각 1.26%, 1.24% 떨어졌다.
2023.08.12 I 김상윤 기자
美 CPI에 뉴욕증시 안도…에코프로, MSCI 편입
  • 美 CPI에 뉴욕증시 안도…에코프로, MSCI 편입[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했다. CPI 발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았다. 다만 CPI 결과에 대해 “아직 승리한 게 아니다”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086520), 한미반도체(042700), 한화오션(042660), JYP Ent.(035900)가 신규 편입된다. CJ(001040), 이마트(139480)는 제외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뉴욕증시, 미국 CPI 결과 안도하며 강보합-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오른 3만5176.15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상승한 4468.83으로, 나스닥지수는 0.12% 오른 1만3737.99로 장을 마감.-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과 국채금리 상승에 주가지수 상승 폭을 낮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하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를 기록. 월가 예상치(3.3%)를 하고, 6월(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올라.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시장 예상치와 일치.-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소폭 뛰었지만 근원물가 흐름은 완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7% 올라. 예상치는 4.8%.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2% 올라. -근원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보는 핵심물가지표로, 지난해 9월(6.6%)보다는 다소 낮아진 상황.-주거비를 제외하고는 물가 오름폭도 크지 않아. 그간 치솟았던 중고차, 트럭 가격은 내림세.◇CPI 발표 후 연준 금리 동결 가능성 장중 90%-CPI 발표 이후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장중 90%를 웃돌아. 마감 시점에는 88.5%에 달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1.5%.-전문가들은 이번 CPI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해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아직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것은 우리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것과 일치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승리가 우리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데이터 지점이 아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고 언급. ◇ 코치 인수소식에 카프리 주가 55.83%↑-디즈니 주식은 디즈니+ 스트리밍 구독료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4.88% 뛰었다. 코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태피스트리가 지미추, 마이클코어스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를 약 8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카프리 주가는 55.83%나 뛰어. -알리바바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4.60%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바이든의 중국 첨단산업 투자 제한 발표 영향 이어지며 0.38% 하락.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 예상보다 더 늘어-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어나.-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만1000명 증가한 24만8000명으로 집계.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명을 웃돌아.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3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2750명 증가.◇에코프로 등 4종목, MSCI 지수 신규 편입…2종목 편출-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 등 4개 종목이 새로 들어가고 2개 종목이 제외-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 한미반도체, 한화오션, JYP Ent.를 새로 편입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반면 CJ, 이마트 등 2개 종목은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예정.◇태풍 카눈, 오전 1시께 휴전선 넘어…강화 북동쪽 50㎞ 통과-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께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동쪽 50㎞ 육상을 지났다고 기상청이 밝혀. -카눈은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19㎧(시속 68㎞)를 기록 중이며 시속 21㎞로 북서진 중. 카눈은 오전 3시 강화 북북동쪽 60㎞ 지점, 오전 6시 평양 남남동쪽 70㎞ 지점, 오전 9시 평양 남쪽 30㎞ 지점을 지나 정오께 평양 서쪽 30㎞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강원 속초 등 영동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91.3mm의 극한 호우와 함께 하루에만 4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져. 부산 가덕도에서는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교도통신 “한미일,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 정례 개최 합의”-미국 주최로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 워싱턴DC 인근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가운데, 3국이 매년 최소 1회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0일(미 동부시간) 보도.-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런 내용의 합의가 3국 정상이 발표할 공동성명에 포함됐다고 전해. -이와 관련, 일본 경제매체 니케이아시아는 3국이 정상회의 관련 문안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해.◇美 “北 도발 우려…역내 평화 위해 韓日과 지속 공조”-미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역내 평화를 위한 한미일 3국간 공조를 역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및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밝혀 왔다”며 “추가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해.◇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1.3% 전망…경기부진 반전 없을 것”-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1.3%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연내 경기 부진 흐름을 반전시키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봐.-한경연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3%로 집계됐다며, 금융위기(2009∼2011년)와 코로나19(2020∼2021년) 등 위기가 닥쳤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국제유가, 소폭 하락-유가는 소폭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6달러(1.97%) 내린 배럴당 82.74달러에 거래를 마쳐.-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로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제한될 것이란 기대 심리와 사우디의 자발적 감산에 공급 부족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하기도.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 출회.
2023.08.11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엔터주 강세
  • 코스닥, 하락 출발…엔터주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6포인트(1.11%) 내린 908.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272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이 85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증시에 우호적인 고용지표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27포인트(-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6포인트(-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8포인트(-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 초반 상승을 뒤로하고 장 후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최근 포모(FOMO) 현상이 완화되자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업종,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추이가 좀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2.11%), 금융(-2.04%), 운송장비부품(-1.72%), 기계장비(-1.28%), 종이목재(-1.25%)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락문화(0.65%), 음식료담배(0.09%)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42%, 2.98% 내리고 있고,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3.21%, 3.15%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03%, 0.67% 오르고 있다. JYP Ent.(035900)와 에스엠(041510)도 각각 11.35%, 1.67% 상승 중이다.
2023.08.07 I 원다연 기자
美 고용 둔화에도 증시 하락…韓 양극재 수출↑
  • 美 고용 둔화에도 증시 하락…韓 양극재 수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직전 거래일 하락했다.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었다. 미국 기업들은 대체로 눈높이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실적 내용에 따라 주가 급등락이 나타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매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對美) 양극재 수출은 올 들어 180%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양호한 실적·고용지표에도 하락세-직전 거래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3만5065.62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3% 하락한 447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린 1만3909.24에 각각 장을 마감.-다수 기업이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했고 고용지표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증시가 6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온 점을 반영해 차익실현 나타나.◇ 美 고용지표, 노동시장 과열 완화 기대-7월 비농업 고용지표는 노동시장 과열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는 기대에 뒷받침.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8만7000개 증가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건)를 밑돌아. 7월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에서 소폭 하락.-고용지표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나왔지만 고용이 예상보다 적게 늘면서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했다는 해석도. ◇ 미국 기업, 견조한 실적…주가 급등락-2분기 주요 기업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을 상회.-아마존은 2분기 양호한 실적에 주가 8.3% 급등.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예상을 상회. -애플은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아이폰 부문 매출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4.8% 하락.-전기트럭 업체 니콜라는 실적 부진 발표와 마이클 로쉘러 최고경영자(CEO)의 사퇴 소식에 주가가 26.4% 급락.-S&P 500 기업의 약 84%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중 80%가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아. ◇ 1∼7월 對美 양극재 수출액 작년보다 178%↑…“IRA 효과” -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미국으로의 양극재 수출액은 18억3600만달러로, 지난해(6억6100만달러)보다 177.8% 증가. -올해 1∼7월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대미(對美)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해.-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지난해 8월 시행된 이후 전기차에 들어가는 한국 배터리가 세액공제 등의 수혜를 입은 가운데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 수출도 빠르게 증가. ◇ “美, 반도체·AI·양자컴퓨팅 對中 투자금지 8일께 발표” -미국 정부가 오는 8일(현지시간)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해 미국 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금지·제한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 보도.-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이번 카드는 오래 전부터 예고됐지만, 시점적으로 중국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희귀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1일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현실화되면서 주목. 상대측을 겨눈 치고받기식 맞대응이 이어지는 양상 속에 미중간 갈등도 고조될 전망.◇ 폭염에 아이스크림 물가 상승률 10% 넘어-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7% 상승. 이는 전체 물가 상승률(2.3%)의 4.7배에 달해.-지난달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가격을 인하한 라면, 빵, 과자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과는 대조적. ◇ 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후 최대폭 상승 -날씨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상승.-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상승세가 누적. 이에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이란 분석.
2023.08.07 I 이은정 기자
고용둔화 조짐에도 4일째 하락세…애플 4.8%↓
  • [뉴욕증시]고용둔화 조짐에도 4일째 하락세…애플 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타이트했던 미국 고용시장이 일부 둔화 조짐을 보이긴 했지만, 투심을 충분히 끌어올릴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신규 일자리는 예상치보다 덜 늘어났지만, 임금상승률은 여전해서다. 뉴욕증시는 오전 강보합을 보이다가 이내 투심이 약화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고용 둔화 소식에 긴축 우려 완화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뜨거웠던 노동시장이 조금이나마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얼어붙었던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18만7000개 증가했다. 다우존스의 예상치(20만개)를 하회했다. 직전 월인 6월 당시 18만5000개(조정치)와 유사하다. 고용보고서가 나오자 오전 시장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다만 여전히 미국 역사상 가장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을 약간 웃돌았다는 점 때문에 투심을 확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실업률은 예상치(3.6%)보다 소폭 내려간 3.5%로, 전월(3.6%)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고,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4.4%에 달했다. 두 수치 모두 예상치 0.3%, 4.2%를 약간 웃돌았다.이 때문에 이번 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긴축종료 결정을 확고히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런던 에퀴티 캐피털의 수석 거시 경제학자인 스튜어트 콜은 로이터에 “전반적으로 노동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매우 느리게 일어나고 있다”면서 “오늘의 리포트는 연준의 정책을 바꾸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도 블룸버그TV에 “임금 상승률이 4.4%에 달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경로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다시 가속하지 않을지 아직 확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아마존 (사진=AFP)◇실적 호조 아마존 8.27% 급등…4.8% 급락한 애플 시총 3조원 하회아마존의 주가는 8.27%나 급등했다. 2분기 매출이 11%나 늘어나며 6분기 만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덕분이다. 침체 국면이었던 클라우드서비스도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였던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반면 애플은 3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주력상품인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매출이 모두 줄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3분기 역시 매출이 줄 것이라는 애플의 전망에 주가는 4.8%나 급락했다. 애플의 시총은 3조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현재로서는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전체의 84%로 이 중에서 8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올해 초 공매도업체의 공격 대상이 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컨의 회사의 주가는 23.23%나 폭락했다. 에너지, 자동차, 부동산 등 수많은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IEP는 분기 배당액을 기존 주당 2달러에서 1달러로 대폭 줄인다고 발표하면서다. 이 회사는 공매도업체인 힌데버그가 지난 5월 “IEP가 자산을 부풀리기해 배당급을 지급하는 데 다단계 금융 같은 구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결국 배당금을 완전히 삭감하거나 없앨 것”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주가가 2분기에만 44%나 급락했다.◇치솟던 美장기국채 금리 뚝…10년물 4%대로3일간 치솟았던 미 국채가격은 강한 반등세(금리 하락)을 보였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3bp(1bp=0.01%포인트) 내린 4.04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9.8bp 떨어진 4.208%까지 낮아졌다. 2년물 국채수익률도 11.5bp내린 4.785%를 기록했다. 미 장기국채금리는 국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많은 데다 미 신용등급 강등 이후 재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최근 3일간 랠리를 펼치며 치솟았다. 미 고용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났다. 오후 4시 10분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48% 내린 102.0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1005달러에 움직여 전장보다 0.56% 올랐고, 달러·파운드도 0.31% 오른 1.2747파운드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0.76% 내린 141.77엔에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번 보고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긴축종료 결정을 확고히 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면서 달러화 약세폭은 제한됐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7달러(1.56%) 오른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올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5% 상승했다. 영국 FTSE 100지수도 0.47% 올랐다.
2023.08.05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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