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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펜트하우스 '줍줍' 나왔다
  •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펜트하우스 '줍줍' 나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평택에 공급하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조감도)’이 일부 잔여 펜트하우스 타입 세대의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 분은 타입별로 △122㎡A 2세대 △122㎡B 2세대가 해당된다. 평택 화양지구 유일의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총 8세대 중 4세대는 이미 계약이 체결돼 남은 잔여 세대에 대한 희소가치가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상층 타입인 만큼 조망과 채광이 탁월하고 평면 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청약 접수는 22일~23일 양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진행된다. 국내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청약홈을 통한 무순위 접수가 진행되고 기존 분양조건이 적용되지만, 이 외 기타 전용 74㎡, 84㎡ 타입은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으로 고객 친화적 조건 변경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1차 계약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낮췄으며 전체 계약금도 10%에서 5%로 줄였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데다가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더해져 입주 때까지 약 2500만원이면 푸르지오 브랜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분양 관계자는 “평택 화양지구 내 유일한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이번 무순위 청약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펜트하우스 타입의 경우 기존 분양조건이 적용되지만 전용 74㎡, 84㎡ 타입의 경우 화양지구에서는 최초로 1차 계약금 500만원 및 전체 계약금 5%의 부담 없는 조건을 적용하고 있다 보니 희소성 높은 바다 조망 세대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이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개발 완료시 2만여 가구가 거주하는 거대 도시로 거듭난다. 올해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경부고속선과 직결 추진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인근에 올해 개통 예정으로 이곳과 평택역을 연결하는 평택선도 현재 공사 중이다. 또 올해 초 GTX-C노선의 평택, 아산 방면 연장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은 평택항과 가까워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의 직주근접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4.04.22 I 김아름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재차 3.6%대를 넘어선 가운데 국고채 3년물은 장 중 3.5%대를 터치 후 상승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4.1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27틱 내린 111.3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아직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06계약, 투신 1750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0계약, 금융투자 3254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65계약, 투신 214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402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오른 3.495%,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56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1bp 오른 3.621%를, 3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3.4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3.0bp 오른 4.646%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4%,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은 시중은행 콜차입 수요가 적극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4.22 I 유준하 기자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4’ 참가…고부가 제품 선보여
  • 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4’ 참가…고부가 제품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화학이 친환경ㆍ고부가 전략 제품으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LG화학은 23일부터 4일간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2024 (Chinaplas 2024)에 참가해 바이오, 재활용, 썩는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자동차ㆍ생활 분야의 고부가 전략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다.차이나플라스2024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38만㎡가 넘는 전시 면적을 제공하고 전세계 4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에서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121평) 부스에 60여 종이 넘는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LG화학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The sustainable and innovative solutions)’ 테마로 친환경 제품과 고부가 전략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친환경 제품은 전체 제품의 40%이상으로 구성된다.제품이 전시되는 ‘LET제로 존’에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 COMPOSTFUL™ (PBATㆍ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ㆍPoly Lactic Acid), 폐플라스틱을 원유 상태로 재활용한 열분해유 플라스틱, 기계적 재활용(PCRㆍPost Consumer Recycled) 제품 등을 전시한다. ‘모빌리티 존’에는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ㆍCarbon Nanotube),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적용된 EV배터리 및 충전기, 자동차 내/외장재, 고내열/고전압 충전용 PVC 케이블 등의 제품을 전시한다.이와 함께 ‘리빙 존’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만든 CO2플라스틱(PEC, Poly Ethylene Carbonate) 소재, 친환경 발효 공정으로 만든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의료용 장갑 소재(NBLㆍNitrile Butadiene Latex) 제품 등을 전시해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끊임없이 혁신하는 LG화학의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 이라 밝혔다.
2024.04.21 I 김경은 기자
'얼굴천재' 차은우, 집 선정도 천재적이네
  • '얼굴천재' 차은우, 집 선정도 천재적이네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압도적으로 뛰어난 미모로 일명 ‘얼굴천재’로 불리는 배우 차은우의 청담동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변이 없으면 앞으로도 집값은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배우 차은우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폴라리스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차은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빌라 ‘빌폴라리스’ 고층 전용면적 50평형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차은우는 2021년에 이 집을 매입하며 49억원을 전액 현금 지불했습니다.2009년 청담동 한강변에 지어진 빌폴라리스는 지하 3층~지상 20층 높이로 전체 19세대 모두가 한 층씩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 11월 빌폴라리스 17층 물건이 51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에는 2층 물건이 48억5000만원에 팔렸고, 2개월 뒤에는 11층 물건이 57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폴라리스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일반적으로 최고급 빌라는 층수별로 가격 차이가 크고 층수가 높을수록 가격도 올라갑니다. 차은우의 집은 고층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세가 6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집을 산 지 3년 만에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입니다.특히 한강이 보이는 최상위주택은 물리적으로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아울러 청담동은 교통·문화·의료·교육·안전 등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근본적으로 수요가 끊길 리 없고, 따라서 집값 역시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다만 이런 최상위주택은 대부분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거래됩니다. 특히 거주자들은 본업만으로도 충분한 수입을 거두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세 차익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빌폴라리스 바로 옆에는 4년 연속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이자, 국민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한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있습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의 전용면적 407.71㎡(123평) 물건의 공시가격은 무려 164억원으로 작년보다 1억6000만원 더 올랐습니다.빌폴라리스와 더펜트하우스는 청담동 가장 구석진 곳에 있어 도보·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불편하고 그만큼 일반인의 통행도 거의 없습니다. 이미지 관리와 사생활 보호가 중요한 배우들에게는 오히려 큰 장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4.04.21 I 이배운 기자
양재동 우성 73.2㎡, 11.3억원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양재동 우성 73.2㎡, 11.3억원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양재동 아파트 73.2㎡ 11억3600만원서울 서초구 양재동 우성 아파트 102동 905호가 경매 나왔다. 양재초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1개동 94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1년 11월에 입주했다. 14층 건물 중 9층으로 남서향이며 73.2㎡(27평형)의 2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바우뫼로, 양재천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양재초등, 언남중, 언남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4억2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11억36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4억2000만원에서 1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5억2000만원에서 6억2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5월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사건번호 23 - 5350◇길음동 아파트 85.0㎡ 6억4720만원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 아파트 305동 1603호가 경매 나왔다. 길원초등학교 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6개동 43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05년 4월에 입주했다. 17층 건물 중 16층으로 남향이며 85.0㎡(33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길음로, 서경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길원초등, 길음중, 계성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 9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6억 4,72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2건, 가압류 1건, 질권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7억7000만원에서 8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8000만원에서 5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4월30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1계다. 사건번호 23 - 109077◇당산동 아파트 162.2㎡ 8억8960만원서울 영등포구 당산동1가 진로 아파트 102동 102호가 경매 나왔다. 양화중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4개동 461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1997년 8월에 입주했다. 21층 건물 중 1층으로 남향이며 162.2㎡(60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5개다. 문래북로, 당산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다. 문래초등, 양화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13억9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8억8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6건, 압류 1건, 가압류 4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12억3000만원에서 13억3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7억6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5월2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6계다. 사건번호 23 - 2449
2024.04.20 I 오희나 기자
MSD·모더나, 두경부암 mRNA백신 초기 임상 성공
  • MSD·모더나, 두경부암 mRNA백신 초기 임상 성공[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글로벌 빅파마 머크(MSD)와 모더나가 두경부암을 대상으로 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초기 임상을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20일 외신에 따르면 머크와 모더나는 최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 연례회의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음성 두경부편평세포아암(HPV-HNSCC)을 대상으로 한 mRNA기반 항암백신 mRNA-4157(V940)의 임상1상 데이터 결과를 공개했다. 두경부편평세포암이란 구강암과 후두암, 편도암 등 머리와 목에 생기는 피부암을 말한다. 머크와 모더나는 고형암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mRNA-4157의 단독 및 병용요법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은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mRNA-4157은 암세포의 특정 돌연변이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환자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머크와 모더나는 AACR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절제불가 성인 두경부편평세포아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하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참가자 중 22명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성분 펨브롤리주맙)’와 mRNA-4157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병용 투여 시 암세포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약 27%를 나타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3.4개월, 전체 생존기간(OS)은 24.6개월에 이르렀다. 종양이 완전히 소실된 완전관해(CR) 환자도 2명이 확인됐다.
2024.04.20 I 신민준 기자
한성아펠레스 용산, 동후암3구역의 주거 혁신 노린다
  • 한성아펠레스 용산, 동후암3구역의 주거 혁신 노린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한성아펠레스 용산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도심 속 최적의 주거 환경으로 시민을 만난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한성아펠리스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 한성아펠리시는 서울시가 용도지구 결정 변경 안을 가결함에 따라, 남산 남측 지역의 주거 환경을 새로운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점을 맞이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이 선보이는 이 주거 단지는, 고급 주택 29가구와 함께 다양한 근린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주는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잔여세대에 대하여 선착순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집만 나서면 바로 접할 수 있는 용산민족대공원, 후암시장, 남산도서관 등이 있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 및 서울역과 용산역의 기차역 등의 편의 시설도 이용가능하다. 숙대입구역에서 600m 거리에 있고, 단지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약 100만 평의 용산공원단지내 문화유산공원 출입구가 예정지에서 100미터 즈음이다.‘APEX’, ‘ELDORADO’, ‘PALACE’의 합성어로 황금이 쌓이는 집이라는 의미가 있는 한성아펠레스는,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가치를 가진 주택단지로서의 명성을 갖겠다는 뜻이 있다. 주택은 58㎡형(방 2개)과 86㎡형(방 3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크린 골프장, 음식점, 별바라기 옥상정원 등의 근린편익생활시설이 단지 내에 마련됐다. 한성아펠레스는 세대별 옥상공원에 별도로 제공하는 대형 창고인 ‘비스포크 스토리지’를 설치, 입주민들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성프러스종합건설㈜은 철저한 사후 관리와 고객 우선주의 기업 이념 아래 지역 내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2024.04.19 I 이윤정 기자
범죄도시4·리볼버·HOPE… 플러스엠, 콘텐츠 라인업 11편 영상 공개
  • 범죄도시4·리볼버·HOPE… 플러스엠, 콘텐츠 라인업 11편 영상 공개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대표 홍정인)가 향후 선보일 콘텐트 라인업 영상을 공개했다.19일 오전 공개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영상은 지난해 1312만 관객을 모은 ‘서울의 봄’의 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플러스엠의 새로운 콘텐트’라는 카피와 함께 관객의 가슴을 또 한 번 두근거리게 만들 신작들의 주요 컷들로 넘어간다. 각 작품별 특징이 드러나는 장면과 배우들의 극 중 대사, 그리고 적절한 문구와 음악을 활용해 라인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경쾌한 리듬감까지 선사한다. 플랫폼이 아닌 투자배급사에서 이 정도로 많은 편수의 라인업을 한데 모아 미공개 컷까지 공개하는 건 드문 일이라 더 눈길을 끈다.영상 속에는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 돌입한 작품과 촬영 중이거나 후반작업 진행 중인 프로젝트, 또 개봉예정작까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업이 고루 담겼다.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범죄도시4’ ‘보고타’ ‘야당’ ‘열대야’ ‘크로스’ ‘탈주’ ‘파반느’ ‘호프’(HOPE) 등의 영화는 물론이고,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까지 총 11편에 달하는 신작을 보여준다. (작품 소개는 가나다 순)먼저 밝은 표정의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의 모습을 보여주는 컷은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의 한 장면이다.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다시 뭉친 ‘리볼버’ 역시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콘텐트 중 하나다.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창욱과 임지연 등 높은 화제성과 주목도를 가진 배우들이 동반 출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다른 영화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에서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만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했다.시리즈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프랜차이즈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작품이다.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릴 예정이다. 허명행 감독이 연출했으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는다.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출연한 ‘야당’은 마약판과 수사기관 사이를 오가며 마약 세계를 뒤흔드는 내부자 ‘야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배우들의 연기력 대결로 관객에 어필할 예정이다. 우도환, 장동건, 이혜리가 주연으로 나선 ‘열대야’는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도시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이들의 가장 뜨거운 24시간을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격돌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그리고 태국 방콕을 배경으로 숨 쉴 틈 없이 쏟아지는 화려한 액션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김판수 감독이 연출했다.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지난해 극장가 흥행을 이끈 ‘서울의 봄’의 황정민과 ‘밀수’의 염정아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더블 액션 플레이를 선보인다. 이명훈 감독 연출작이다.이종필 감독의 ‘탈주’는 연중 최대 성수기인 7월 개봉을 확정하고 현재 개봉 준비 중인 영화다. 군사분계선 너머의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막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의 목숨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다.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들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들의 대립, 배우 이제훈과 구교환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빛나는 작품이다.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영화 ‘파반느’는 현재 본격 촬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 캐스팅을 확정했다.‘추격자’ ‘황해’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연출하는 ‘호프’의 치열한 촬영 현장도 이번 영상을 통해 일부 공개됐다. 국내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할만한 예산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이미 화제가 된 ‘호프’는 고립된 항국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을 외곽에서 미지의 존재가 목격된 후 그 실체를 수색하다 마을이 파괴될 위기에 놓은 주민들의 사투를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압도적인 마스터피스를 선보이는 나홍진 감독이 진두지휘하고 황정민, 조인성,정호연 그리고 알리시아 비칸데르-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플러스엠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좌천된 엘리트 형사, 끈 떨어진 평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함께 강남의 화려한 밤을 장악한 어둠의 카르텔을 쫓는 범죄 드라마로 조우진과 지창욱의 폭발적인 열연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박누리 감독이 연출했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는 김유진 담당은 “현 시점 국내 어떤 투자배급사보다 더 활발히 작품을 찾고 또 만들어내는 중”이라며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읽고 선도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19 I 윤기백 기자
둔촌주공 95㎡ 입주권 22억 넘어서…'헬리오시티' 넘보나
  • 둔촌주공 95㎡ 입주권 22억 넘어서…'헬리오시티' 넘보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38평 입주권 거래 가격이 22억원을 넘어섰다.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95㎡ 입주권은 지난달 8일 22억182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는 지난 1월 거래된 해당 평형 직전 최고가 21억8931만원(9층) 대비 2889만원 오른 수준이다. 전용 134㎡ 입주권 역시 지난달 4일 기존 최고가 29억원 대비 5000만원 높은 29억5000만원(8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국민 평형인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25일 20억1374만원(9층)에 거래가 체결된 것을 비롯해 지난달에만 총 8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이들은 모두 분양가(12~13억원대)보다 7억원 가량 높아진 19~20억원대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1만2000가구에 달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 2022년 분양 당시만 해도 고분양가 논란으로 인해 미분양 사태를 겪었고, 마이너스 프리미엄(마피)이 붙을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온 바 있다.하지만 최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가 올라가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주권 거래가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입주권은 조합원의 지위를 양도받는 것으로, 향후 억대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한다. 이를 감안해 입주권 가격을 판단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시세가 9510가구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따라잡을수 있을지 관심이다.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이달 20억 1000만원, 21억 4000만 원에 각각 거래가 체결됐다.
2024.04.19 I 오희나 기자
"1인 가구는 원룸만 가능"…임대주택 면적제한에 뿔난 1인가구
  • "1인 가구는 원룸만 가능"…임대주택 면적제한에 뿔난 1인가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공급 면적을 세대원 수에 따라 제한하기로 하면서 1인 가구 수요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9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공개된 ‘임대주택 면적 제한 폐지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전 기준 2만4383명이 동의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행된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 공포안 내용 중 영구·국민임대, 행복주택에 대해 세대원 수별 적정면적 기준을 규정한 것을 철회해달라는 것이 청원의 주요 골자다.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세대원 수 1명은 전용 35㎡ 이하 △세대원 수 2명은 전용 25㎡ 초과 전용 44㎡ 이하 △세대원 수 3명은 전용 35㎡ 초과 전용 50㎡ 이하 △세대원 수 4명은 전용 44㎡ 초과라는 공급 적정 면적 규정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1인가구에만 전용 40㎡ 이하 공급이라는 규정이 있었지만 1인가구 공급 면적 상한선을 낮추고 2~4인가구 면적 규정이 신설된 것이다. 이 규정은 영구·국민·행복주택에 적용된다.1인 가구는 제한 면적이 너무 좁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공임대 중 국민임대에서 1인 가구는 최대 40㎡까지 지원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35㎡만 지원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전용 35㎡는 10평짜리 원룸형이다. 공공임대주택의 면적 제한을 폐지해달라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자 노 모씨는 “세대원 수별 규정된 면적이 너무 좁게 산정되어 있다”면서 면적 제한을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노 모씨는 “자녀 수에 맞는 적정 면적의 주택 공급을 통해 양육하기 좋은 주거환경 제공이라는 입법 효과를 기대하려면 기존에 건설되어 있는 임대주택에는 현재의 정책을 유지하고 앞으로 건설될 임대주택의 크기를 상향 조정해 건설하되 기본 시작을 30㎡ 이상으로 건설해 1인은 방 1개, 2인은 방 2개, 3인은 방 3개, 4인은 방 4개까지 만들어 서민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혼인·출생 가구에 공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자녀가 많은 가구가 넓은 면적의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혼인·출생 가구가 자녀 양육 등에 불편이 없도록 더 넓은 면적의 주택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1인 가구의 넓은 면적 주택 입주를 배제하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현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임차인이 재계약할 땐 이번에 도입된 면적 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계속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입주신청자는 세대원 수에 맞는 면적 주택이 전체 공급 주택의 15% 미만일 땐 넓은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1인 가구는 전용 35㎡를 초과할 순 없지만 해당 임대주택이 45~60㎡로 공급될 경우 시행사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별도 기준을 둬 1인 가구도 전용 35㎡ 초과 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 또 입주자 선정 후 남은 주택은 면적 기준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국토부는 “제도 운영과정에서 공급 사례, 미비점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4.04.19 I 오희나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재차 3.6%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일제히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3.6%대를 넘어섰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4.2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내린 111.5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4틱 내린 129.80서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계약, 금융투자 864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47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3계약, 금융투자 540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53계약, 은행 155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오른 3.457%,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오른 3.526%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1bp 오른 3.606%를, 20년물은 2.4bp 오른 3.499%, 30년물 금리는 0.9bp 오른 3.391%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4.631% 보합 수준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19%,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은 지급준비금 적수가 마이너스인 은행 위주로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4.19 I 유준하 기자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
  • '금(金) 욕조' 소문의 진실은…옛 대통령의 비밀별장을 가다[여행]
  • 청남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청호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청주(충북)=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충북 청주는 여행지 측면에서 볼 때 그리 볼거리가 풍요로운 곳은 아니다. 도시 역사와 규모에 비해 이름만 들어도 여행 욕구를 샘솟게 만드는 ‘전국구’ 관광지가 적은 탓이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은 청주를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시켰다. 인기가 예전만 못하거나 방치 공간을 활용하는 ‘발 빠른 재창조 DNA’도 시나브로 축적됐다. 그래서일까. 봄의 한복판에 찾은 청주는 며칠을 머물러도 충분한 ‘꿀잼 도시’로 변모해 있었다.◇베일에 가려졌던 권력자의 비밀스러운 휴식처청남대에 있는 대통령기념관과 양어장 (사진=청남대 제공)근래 청주에서 가장 핫한 곳은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다. 과거 대통령 전용 별장이던 이곳은 민간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던 국가 1급 경호시설이었다. 전체 규모도 국제 규격 축구장 250개를 합친 180만㎡에 이른다. 내부엔 본관과 별관, 대통령기념관, 오각정, 골프장(9홀), 양어장, 하늘정원, 음악분수,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14㎞ 길이 산책길 등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대청호 인근에 마련된 청남대 골프장 (사진=청남대 제공)청남대가 대청호 주변에 들어선 결정적 계기는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주변 풍경을 칭찬하면서다. 대통령 의중을 파악한 경호실이 건설을 진두지휘하면서 1983년 6월 시작한 공사는 반년 만인 그해 12월 마무리됐다. 군사정권에서나 가능한 실로 엄청난 속도였다. 준공 이후 20년 가까이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03년 4월 18일 국가 1급 경호시설에서 누구나 찾을 수 있는 대중시설로 개방됐다. 재임 중 딱 한 번 이곳을 찾은 노 전 대통령은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알았으면 개방 안 했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청남대에 대한 평가를 대신했다.청남대 본관 건물과 주변 전경 (사진=청남대 제공)지난 한 해에만 72만 명이 찾은 청남대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본관이다. 대통령 부부가 머물던 사적 공간으로 방탄유리부터 도청방지장치까지 철통 보안이 유지됐던 곳이다. 본관에 걸린 벽걸이 시계는 10시에 멈춰 있는데, 청남대를 일반에 개방하기 시작한 2003년 4월 18일 오전 10시를 기념한 것이다.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청남대 본관 로비.1989년부터 36년간 청남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찬중 청남대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이 들려준 비품 하나하나에 깃든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 흥미롭다. “본관 회의실 카펫 가격은 평당 500만원인 수제품입니다. 천장 샹들리에는 오스트리아산인데 같은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도면을 아예 폐기했어요. 1층 식당에 있는 의자도 대통령과 영부인이 앉던 의자에만 팔걸이가 있어요. 대통령 물품은 뭐가 달라도 특별했죠.” 청남대 본관에 있는 대통령 욕실에 있는 욕조. 수도꼭지, 밸브 등이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대통령 침실 입구 앞에는 은색 셔터가 설치돼 있다. 벽에 있는 ‘올림·정지·내림’ 3개 버튼의 조절 장치로 안에서 셔터를 내리면 밖에선 절대 열 수 없도록 설계했다. 침실 안으로 들어가자 소문으로만 듣던 욕실과 화장실이 눈에 들어왔다. 5공 청문회 당시 “청남대 대통령 목욕탕은 금으로 돼 있다”는 폭로가 나와 구설수에 올랐던 바로 그곳이다. 김 팀장은 “욕조 수도꼭지와 배수구, 밸브 등 일부만 금으로 도금을 했다. 이게 와전돼 전체가 금으로 돼 있다고 알려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라고 말했다. 직접 눈으로 본 욕실과 화장실은 시간이 지나면서 도금 일부가 벗겨져 오히려 낡아 보였다. 대통령 전용 이발소 내 의자와 각종 물품들가장 특이한 기기는 대통령을 위한 전용 이발소에 있다. 온열 기능을 겸한 안마의자다. 의자 전면의 거울을 밀자 접이식 세면대가 튀어 나왔다. 청와대 이발사는 의자를 돌려 대통령의 머리를 뒤로 젖히고 머리를 감겼다. 맞은편 영부인이 쓰던 미용실에는 간이침대와 샴푸의자, 거품식 욕조 등이 놓여 있어 대통령 못지않은 위상을 짐작게 했다. 대통령 가족거실 모습가족 거실에는 커다란 TV가 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는 45인치 크기의 프로젝션 TV가 있었으나 화질이 안 좋아서 문민정부 시절에 지금의 TV로 교체했다고 한다. 영부인이 뜨개질하던 흔들의자,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던 응접탁자 등이 고풍스럽게 자리해 있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외부에도 둘러볼 만한 곳이 많다. 양어장 옆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에는 수령 30년 이상의 메타세콰이어 나무 1백여 그루가 병사들이 사열하듯 줄지어 솟아 있다. 나무 사이사이에 나무 데크와 의자를 설치해 휴식 공간으로도 쓰인다. 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 내에 있는 식기류. 모두 대통령이 사용했던 것으로 청와대 봉황 마크가 새겨져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은 역대 대통령이 청남대에서 쓰던 식기류와 침구류, 서적, 레저용품 등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던 자전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1회용 면도기 등 소박한 물품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대통령기념관 청남대관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품최근 청남대에선 봄 축제인 ‘영춘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한복패션쇼, 아트쇼, 색소폰연주 등 각종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상춘객을 맞이한다.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연초공장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의 객사였던 ‘문산관’청남대 인근으로는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 여럿 있다. 청남대에서 북쪽으로 13㎞ 떨어진 문의문화재단지는 ‘청주판 민속촌’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대청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가옥과 옛 비석 등을 옮겨와 원형에 가깝게 복원했다.이곳에서 볼거리는 충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조선 시대 객사로 쓰이던 ‘문산관’과 양반 가옥을 복원한 고택, 주막, 민가, 성황당, 장승, 고인돌 등이다. 실제 대장장이가 운영하는 대장간도 있는데 칼, 낫 등 제품을 판매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내에 있는 대장간 작업실‘문화제조창’은 옛것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마음과 의지가 잘 녹아든 장소 중 하나다. 1946년부터 2004년까지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담배 산업이 위축되면서 경영난으로 가동을 멈춘 후 10년간 방치됐던 공간을 청주시가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예전에 연초제조창에서 사용한 굴뚝 앞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문화제조창이 있고, 뒤로는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가 있다.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문화제조창’ 전경문화제조창 안에는 상업시설, 예술전시공간,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있다. 옛 건물을 잘 살린 덕분에 오래된 기둥과 벽, 굴뚝이 다수 남아 있는데 직접 보면 예전에 담배공장이었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만큼 세련된 분위기다. 청주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로 쓰이던 동부창고는 외부에 문신처럼 새긴 그래피티가 ‘힙한 분위기’를 짙게 풍기면서 SNS 사진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문화제조창 본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과 이어져 있어서 예술 세계까지 아우른다. 담뱃잎을 보관하던 동부창고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옆에 경사진 형태로 지은 여행자센터는 방문객들의 쉼터이자 여행정보를 얻는 공간이다. 지난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청주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전용 버스를 타고 청남대 코스(문의문화재단지∼청남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1인 2000원.청주 여행자센터 내부
2024.04.19 I 김명상 기자
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
  • [단독]흔들리는 '성수 불패'…지식산업센터 좌초 위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불황’을 비켜간다는 서울 성수동 일대에도 지식산업센터 후발 사업지가 좌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포화와 비싼 땅값, 고금리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2가 소재 900평 규모(2975.20㎡) 부지에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될 계획이었지만, 대출 잔금을 치르지 못해 해당 부지를 매입할 새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땅값만 1평(3.3㎡)당 1억6000만원을 호가해 이곳 부지를 매입하려면 1440억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2가 소재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던 건물. (사진=이윤화 기자)성수역 인근 A공인중개사는 “해당 부지에 지식산업센터를 짓는다고 들었지만, 사업이 멈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워낙 땅값이 비싸서 부지를 살 사람이 나타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는 약 40곳에 이른다. 공실률이 0%에 달하는 곳도 많지만, 비교적 최근 생긴 곳은 입주율이 절반에 불과한 곳도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 준공된 코리아IT센터는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사무실 절반이 비어 있는 상황이다. 과거 대원문화사가 위치하고 있던 부지에 지어진 성수CF-타워 역시 전체 93호실이 모두 채워지지 않았다. 성수2가 소재 B 공인중개사는 “성수동은 지식산업센터 불황에도 잘 되는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새로 들어선 곳까지 하면 40곳 정도는 될 것”이라면서 “공실이 아예 없는 곳도 많지만 새로 짓는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 건물은 건축비나 토지 비용이 너무 뛴 탓에 임대가 안되는 곳도 많아 신규 분양을 받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사무실이나 소규모 공장이 입주할 수 있도록 3층 이상으로 지어진 집합 건축물이다. 도시 인근 공장 용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8년 공공기관에 한해 ‘아파트형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도입됐다가 1995년 민간도 건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다. 그러다 정부가 2010년 신도시 등 택지 지구의 베드타운화를 막고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식산업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유치를 권장한 뒤 투자처 중 하나로 각광 받았다.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지식산업센터는 공실이 속출하며 부동산 시장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국에 공급될 예정이거나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는 총 1543곳(미착공·건축중·건축완료 포함)이다. 2020년 4월 말 1167곳에서 4년 만에 376곳이 늘었다. 지식산업센터는 계속 늘고 있지만 거래는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 건수는 3395건에 그쳐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8287건 대비 절반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거래 금액도 3조4288억원에서 1조4297억원으로 2조원 가량 급감했다.이처럼 전국적으로 지식산업센터의 공급과잉 문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성수동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곳 중 하나지만, 지식산업센터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상황이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도 있고 자금 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면서 “(지자체도) 공급과잉 상황을 판단하기 쉽지 않고, 민간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건축허가 신청이 오면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윤화 기자
JLL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 3조원 넘었다…전분기比 27.6% 증가"
  • JLL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 3조원 넘었다…전분기比 27.6% 증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거래액이 3조원을 넘어서면서 전분기 대비 27.6% 증가했다.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는 최근 발행한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국내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 금액이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거래금액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거래(메가 딜)가 7건 체결돼서 직전 분기 대비 거래규모가 약 27.6% 증가했다.서울 강남구 아크플레이스는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900억원에 매각해, 올해 1분기에 가장 높은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자료=JLL)또한 도심 권역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이 설립한 와이디816피에프브이(YD816PFV)가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묶어서 개발하기 위해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를 각각 약 4200억원, 3100억원에 매입했다.정정우 JLL 코리아 캐피털마켓 상무는 “이번 분기에도 우수한 입지의 코어 자산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됐다”며 “블라인드 펀드에 아직 여유가 있는 몇몇 국내 운용사들과 상장 리츠들이 코어 자산들을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외국계 투자자들은 밸류애드 가능성이 있거나 가격이 낮은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서울 오피스 마켓은 펀드 만기, 외국계 운용사들의 오피스 투자 전략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매물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금리인상 여파로 역마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거래 지연이 일어나고 있다. 가격 조정이 수반돼야 그나마 딜클로징(거래 종결)이 이뤄지고 있다.이번 분기에도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 활동이 이어졌다. 강남 권역에서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하는 T412 가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300억원에 거래됐다. 알레르망은 사옥 마련에 대한 강한 의지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매입에 성공했다. 또한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하고 있는 구분소유 빌딩인 케이스퀘어시티가 퍼시픽자산운용에 3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올해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자금력을 갖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1만평 이하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오피스들은 자금 부족으로 클로징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딜이 이번 분기에 성공적으로 클로징된 것이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이번 분기에도 수요가 견조했다.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은 3.6%로 집계돼 8개분기째 자연공실률 5% 미만을 유지했다.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 TP타워를 끝으로 오는 2026년도까지 A급 오피스 공급 예정 물량이 없다. 이에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계속해서 낮은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권역 1.7%, 강남 권역 0.3%, 여의도 권역 10.5%다.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지만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자료=JLL)여의도 TP타워도 계약된 건들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 권역 공실률은 다시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견조한 오피스 수요 대비 제한된 공급으로 계속 상승 추세다.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는 3.3㎡(평)당 13만72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임대인들이 기준 임대료를 높이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강남 권역의 실질 임대료는 평당 15만3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10.0% 상승했다. 도심 권역의 월 평균 실질 임대료는 평당 13만8900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여의도 권역 임대료는 평당 11만5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5%,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했다.오는 2026년경 준공되는 도심의 오피스 재개발 프로젝트처럼 대형 신규 공급이 있기 전까지는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18 I 김성수 기자
총리에 김한길·비서실장 장제원…내일 발표할 듯
  • 총리에 김한길·비서실장 장제원…내일 발표할 듯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참패 정국을 수습하고 남은 3년 간 국정 전반을 함께 이끌어 갈 ‘투톱’(국무총리·비서실장)을 19일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하마평이 무성했지만, 총리 후보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거론되고 비서실장은 ‘친윤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18일 대통령실과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우선 비서실장부터 교체,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사퇴 직후부터 윤 대통령 곁에서 포스트 총선 정국과 3년차 국정을 이끌어갈 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장 의원을 포함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김한길 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현 전 의원 등이 거론됐다.그러다 지난 17일 문재인 정부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야권 인사의 총리·비서실장 기용설이 터지면서 정치권이 요동쳤다. 이처럼 인사를 놓고 대통령실 잡음이 반복되자 윤 대통령은 더는 실기해선 안된다고 판단해 대통령실 내 기강을 바로잡아 조직을 새로 세팅하기 위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서두르는 분위기라는 게 대통령실 관계자의 전언이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총선 패배한 날로부터 열흘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상징성 있는 자리부터 인사가 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사를 먼저 낸 후 추가적으로 개각이나 수석급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4.04.18 I 박태진 기자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격적 투자·대규모 채용 진행
  •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격적 투자·대규모 채용 진행
  • 새만금 캠퍼스 조감도.(사진=에코앤드림)[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에코앤드림(101360)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구체 사업 확장을 위해 핵심 인력 확보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초 전구체 장기공급 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전구체 시장 진입 성공에 이어 대규모 투자와 채용으로 선제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에코앤드림은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기업으로 2008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622전구체 및 미드니켈 전구체를 공급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하이니켈 전구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지난 1월 고객사와 전구체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청주 공장에서 제조된 하이니켈 전구체를 납품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의 새만금 캠퍼스 1차 증설 물량 또한 고객사 요청에 따라 시운전이 끝나는 즉시 납품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착공식을 진행한 새만금 캠퍼스는 현재 공장동 건물의 외형을 만드는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되면 설비들이 반입될 예정이다. 고객사와 약속된 일정을 맞추기 위해 2025년 1분기 준공이 목표다.에코앤드림은 새만금 산업단지 14만8479㎡(약 4만5000평) 부지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을 건립하고 NCM(니켈·코발트·망간) 연간 3만톤의 전구체를 양산할 예정이다.투자 금액은 주거래 은행 등과 건설 진척률에 따라 자금 집행시기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정책 자금이 집행되는 2분기에 지역 투자에 따른 정부 보조금과 함께 추가 조달될 계획이다.한편 에코앤드림은 글로벌 전구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이차전지 소재 부문의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채용 부문은 전구체 사업기획, 연구개발, 엔지니어, 생산 등 전분야에서 모집하고 있으며 새만금공장 확장에 따른 군산 근무 인력도 채용 중이다.에코앤드림 관계자는 “투자 금액의 절반 이상은 이미 확보가 된 상태”라며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했으며 자금 공백 없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2024.04.18 I 이지은 기자
"월 18만원" 초저금리 대출에 싼 임대료, 파격 분양까지…충남 일냈다
  • "월 18만원" 초저금리 대출에 싼 임대료, 파격 분양까지…충남 일냈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에서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로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가 선보인다.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충남도는 18일 내포신도시 한울초등학교 인근(RH16블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용록 홍성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 기회 제공, 저출산 위기 극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보증금은 1억6000만원으로 희망할 경우 전액의 80%를 1.7%까지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으며, 임대료는 월 18만원 안팎으로 저렴하다. 충남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0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원으로 1억원 올랐더라도 4억원에 분양받을 수 있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건설사에서 옵션으로 입주민에게 부담시켜온 발코니 확장이나 시스템 에어콘 구입·설치 비용도 분양가에 포함, 입주민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충남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공주, 아산, 청양 등에 2026년까지 모두 5000세대(전세대 84㎡·옛 34평)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6만8271㎡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16만285㎡, 지하 1층, 지상 18~25층이며, 공급 규모는 949세대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함께 돌봄센터, 키즈스테이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 최적의 육아 환경을 제공한다.또 시니어라운지, 멀티룸, 게스트하우스, 운동시설, 그린카페 등도 설치하며, 주차장은 세대당 1.46대로 편의성을 높인다. 입주민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낼 예정이며, 2026년 준공과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 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 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날 김태흠 지사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젊어서 적은 비용으로 살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도 낳고, 아이가 학교에 갈 때 쯤에는 6년 전 시세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임신·출산 가구에 대한 특별공급 비율도 현재 55%인데, 100%까지 끌어올려 젊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포를 시작으로 천안, 아산, 공주, 청양 등지에 리브투게더를 5000호 건설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선도 모델로 키우겠다”며 “리브투게더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책임지겠다’는 충남의 강한 의지를 실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18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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