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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13억원 스마트팜 日 수출 계약...코로나 이전 회복세
  • 그린플러스, 13억원 스마트팜 日 수출 계약...코로나 이전 회복세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스마트팜 시공 전문기업 그린플러스(186230)가 일본 현지 1위 업체 다이센과 약 1억5000만엔(한화 약 13억43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그린플러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일본 사가현에서 진행되는 첨단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에 필요한 농업 설비를 내달 공급한다. 총 4160평 규모의 첨단 온실이 조성돼 토마토 재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는 설비 공급을 넘어 스마트팜 설계, 생산, 시공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스마트팜을 완성할 계획이다.그동안 그린플러스는 다이센과 20년 이상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쌓아온 협력 성과 중 하나다. 그린플러스는 일본 스마트팜 건설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그린플러스는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회사는 일본과 호주를 비롯한 해외 스마트팜 수주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정기 그린플러스 상무는 “올해 일본 수출 실적은 전년 수주액 4억7000만엔(43억원) 포함 8억엔(73억원) 규모를 달성하며 코로나 이전 단계로 회복시켰다”며 “그린플러스는 매년 80~100억원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7 I 이지은 기자
 제닉스, 美 해운 파업...‘해법’ 스마트 AGV 기술 항만 자동화
  • [종목이슈] 제닉스, 美 해운 파업...‘해법’ 스마트 AGV 기술 항만 자동화
  • 제닉스가 미국 해운 항만 노동자 파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항만 노동자 파업이 세계 화물 운송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주요 해법 중 하나로 항만 로봇 자동화가 꼽히고 있어서다. 제닉스는 앞서 세계 최초로 노광 공정에 대응 가능한 Mask AGV(Automatic Guided Vehicle)를 개발,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납품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으며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항만 AGV 시장에 진출했다.미국 항만 노조는 지난 1일(현지시간) 0시부터 미 동남부 해안 지역 항구 36곳 이상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참여 노동자만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보스턴, 볼티모어, 휴스턴, 앨라배마항 등 미 주요 항구의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으로 미국 전체 항만 물동량의 약 41%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3일 임금 62% 인상 등으로 파업이 종료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와 회사에 따르면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Automatic Guided Vehicle)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제닉스의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은 고중량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200대 이상의 AGV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ACS, AGV Control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대 60톤의 중량을 견딜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항만 내 물류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닉스는 2025년까지 항만 AGV 시스템의 1차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만 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컨소시엄 형태로 항만 AGV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국내 부산항, 신항, 광양항, 인천신항, 진해신항 등 주요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별 사업 규모는 약 800억원, 사업별로는 40여대의 AGV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dquo;항만에서 사용되는 최대 25톤급의 고중량 컨테이너를 원활히 운송하기 위해서는 고중량물 적재 기술력이 필수적&rdquo;이라며 &ldquo;제닉스는 포스코 등에 60톤의 고중량 AGV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기업과 항만 AGV System을 개발, 양산화 계획에 있다&rdquo;고 설명했다.이어 &ldquo;올해 3월 부산 신항 2~5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2026년 인천신항, 2027년 광양항, 2029년 진해신항 등 스마트 항만구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rdquo;이라며 &ldquo;제닉스의 AGV 납품 성공 시 유의미한 증대가 이뤄질 것&rdquo;이라고 진단했다.항만 물류 시스템이 로봇 자동화 될 경우, 항만 노동자의 파업 리스크는 줄어든다. 항만 시스템이 100% 자동화 이전에 노동자 파업 리스크를 피할 순 없지만, 대체 인력 투입 등 가용 인력 투입이 용이해진다. 최근 보여지는 수준의 막대한 피해는 피할 수 있다는 평이다. 스마트 항만 AGV는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자 파업이나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항만 노조 파업은 미국 경제에 하루 3.8억 달러에서 5억달러의 손실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이슈로 꼽혀 왔다.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스마트 항만 및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포트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Port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ogram, PIDP)을 통해 2024년까지 연간 4억5000만 달러를 항만 현대화에 투입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항만의 자율 운영 장비, 전기화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AGV와 같은 자율 운송 장비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자금 지원도 포함된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Yes24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Yes24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Yes24 물류센터 ‘예스24 SFC(Smart Fulfillment Center)’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예스24 SFC’ 조감도. 사진=두산로직스틱스솔루션 제공경기도 파주시에 신축될 ‘예스24 SFC’는 연면적 5만2450㎡(약 15,870평),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하루 평균 입고 28만 권, 출고 20만 권, 보관 450만 권을 처리할 수 있으며 중부권 온라인 도서 물류를 담당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DLS는 물류센터 설계 외에도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공급 △AMR 3D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전체 설비의 운영,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한데 모은 통합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특히 DLS는 이번 프로젝트에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인 544대의 AMR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DLS가 공급하는 AMR은 최대 800kg의 가반하중을 지녔으며, 피킹(Picking, 상품을 찾는 일)과 보관이 동시에 가능하다. 상품이 비치된 2.7m 높이의 랙(Rack, 선반)을 작업자에게 직접 가져다주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으로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로봇관리시스템(Robot Management System, RMS)을 접목해 고빈도 주문 상품을 작업자에게 최단거리로 배치하고, AMR 이동 동선 단축, 데이터 분석 및 리포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이처럼 DLS의 AMR은 동선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대형 물류센터부터 도심 내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DLS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의 AMR 투입을 비롯해 DLS의 우수한 로봇 제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계획된 기간 내에 최고의 품질로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경은 기자
국평 22억? 고심 빠진 과천 청약 대기자들
  • 국평 22억? 고심 빠진 과천 청약 대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8일 1순위 청약을 앞둔 과천프레스티어자이에 수요자들이 청약할 지 여부를 놓고 고심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가가 국평(전용면적 84㎡) 22억 수준으로 서울 강남과 비슷하고 과천에 실제 거래되는 아파트들과 시세가 비슷해 청약으로 인한 메리트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미래가치를 고려하면 분양받는 게 이득일 수 있다는 의견도 팽팽한 상황이다.지난 2일 오픈한 과천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 방문자들의 대기줄이 서있다. (사진=GS건설)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에 대기 중인 청약수요자들이 과천프레스티어자이 청약을 포기하고 과천에 신축 아파트 매매를 문의하고 있다.과천 A부동산 중개 관계자는 “프레스티어자이가 시세차익이 없을 듯 하니까 청약을 포기하고 신축 중에서 조금 저렴한 것이 없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다만 과천푸르지오써밋, 과천위버필드 등 신축의 경우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어 거래는 사라진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의 경우 8월 22억 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9월 들어 거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 A부동산 중개 관계자는 “과천 신축의 경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가 없어서 가격은 절대 안떨어질 분위기”라며 “신축 아파트는 시세가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까지 투자 가치가 있는지 문의도 들어온다”라고 말했다.현재 과천시 1순위 통장 보유자는 약 4만명 정도로 청약경쟁률이 서울 등 다른 지역보다 낮기 때문에 과천 당해를 노리고 전입한 수요도 상당했다. 과천시도 이같은 점을 인지하고 최근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민간 분양물량의 100%를 우선공급하는 내용을 고시했다. 특히 지식정보타운을 제외한 과천 원도심 분양은 후분양이었던 과천푸르지오써밋(2019년 7월) 이후 5년만으로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청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과천 원도심은 애초 용적률이 낮기 때문에 임대물량을 추가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필요가 없어 임대물량이 없다. 위치도 초역세권 중심가에 있어서 입주가 시작된다면 현재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과천푸르지오써밋이 과천프레스티어자이에게 자리를 넘겨줄 것이라는 게 과천 주민들의 관측이다. 공사비, 인건비 등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앞으로 분양가는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과천프레스티어자이 견본 주택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전문가들은 과천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에서보다 서울·경기권 수요가 많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당해에서는 1000명 정도 청약에 나서 경쟁률이 많이 안 나올 것”이라며 “다만 타입별로 뽑는 숫자가 적어서 과천에서도 60점대 당첨자가 나올 수 있다. 과천과천이나 과천주암 등 3기 신도시가 나올 때까지 분양을 기약없이 기다릴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기타경기 지역에서 지원이 많을 것이므로 완판은 문제없다”라며 “입지가 좋고 앞으로 분양가는 더 비싸질 것을 각오해야 한다. 미래가치 대비 조금이라도 남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7 I 김아름 기자
대통령 지지율 올려야 해결되는 김 여사 논란
  • 대통령 지지율 올려야 해결되는 김 여사 논란[정치프리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여의도 정치권이 김건희 여사 이슈로 도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월 국정감사를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 작정이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인사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김 여사와 관련해 이미 특검법을 두 차례나 통과시켰던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김 여사의 비행(卑行)을 파헤쳐야 한다며 혈안이 돼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 문제가 여권의 최대 리스크가 됐다고 보고 국감에서 스모킹건을 발굴해 특검법 추진 동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감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경우에 대비해 당내 자체 조사단도 꾸리기로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등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자 채택한 관련 증인·참고인만 1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감기간 동안 정상적인 민생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김건희 여사로 시작해서 김건희 여사로 끝나는 국감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여당은 이를 해소할 구체적인 방법은 있는 것인가. 해결책이 있다. 김건희 여사 논란을 끊어내고 국정 동력을 살릴 첫 번째 해법은 ‘대통령 지지율 상승’이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김건희 여사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이 자체적으로 지난달 23~25일 실시한 NBS 조사(전국 1005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5.2%,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25%, 부정 평가는 69%로 나왔다. 핵심 지지층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긍정 39%, 부정 51%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높았고 서울은 긍정 27%, 인천경기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고작 21%밖에 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할 때 20대부터 40대까지 긍정적인 평가가 10%대에 머물렀고 70대 이상만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을 정도다. 같은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 조작,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물어봤더니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로 ‘특검법에 반대한다’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법에 찬성한다’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매우 닮은 결과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이 69%로 나타났는데 ‘김건희 특검’ 찬성이 65%로 나왔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반대 응답은 24%로 나타났는데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이 25%로 거의 판박이다. 지난 민주당의 전당대회 당시 ‘김건희 살인자’ 발언을 했던 최고위원 후보자는 이 발언으로 일약 당선이 불투명한 위치에서 상위권 당선자로 탈바꿈했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총공세 빌미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야권의 과한 공격마저 제대로 방어하기가 어려워진 탓이다. 김건희 여사 논란을 해소하는 두 번째 해법은 그래서 ‘과감한 절제와 관리’에 달렸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때마다 대통령의 배우자를 관리하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를 건의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연 사유로 ‘용산에 공간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1평 공간이라도 있다면 못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과 가까운 정대철 헌정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디올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건 이미 법적으로 처벌하기가 힘들다고 본다. 문제는 김 여사가 계속 대중 앞에 나서는 거다. 본인은 특별히 잘못한 게 없어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국민이 미움의 대상이라는데 어떻게 하나. 이렇게 이슈가 될 때는 좀 더 자제하고 겸허하게 뒤로 빠져 있는 게 낫다.”
2024.10.07 I 최은영 기자
연기금·공제회 무수익자산 2500억…수수료만 줄줄 샌다
  • [단독]연기금·공제회 무수익자산 2500억…수수료만 줄줄 샌다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공무원연금공단과 주요 공제회 등 공적기금의 대체투자 자산 중 수익 없이 장기 방치된 무수익자산이 2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공무원연금공단과 경찰공제회, 대한소방공제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체투자 중 더 이상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무수익자산으로 분류되는 투자사업이 12건, 2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손실은 430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상업용 부동산 등의 평가가 조정되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여러 기관들이 한꺼번에 평가손실을 입으면서 수입이 감소하고 무수익자산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탁운용을 맡긴 탓에 운용수수료는 고스란히 비용으로 지출했다. 경찰공제회는 싱가포르 항공사에 임대되는 항공기 리스사업에 183억원을 투자했다가 108억원을 최종 손실 처리했다. 투자를 위해 운용사에 위탁수수료 2억4440만원을 지급했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경우 리테일 사업 등에 1660억원을 투자했다가 1349억원이 미회수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2013년에 500억을 투자한 홈플러스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리테일 섹터 침체로 매각이 불발되면서 부실화 됐음에도 이지스자산운용에 위탁수수료를 13억원 가까이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경우 이지스자산운용을 통해 제주 소재 리조트에 단독 투자를 결정, 220억원에 매입했으나 현재 평가액이 142억원으로 깎여 기존 투자금 대비 35%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밖에도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교보증권 등을 통해 파생결합사채(DLB)에 381억원을 투자해둔 건이 무수익자산으로 전락했다.대한소방공제회의 경우 지난 2011년 16억원 규모 국가산업단지에 상업용지를 매입했지만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계획에 따른 개발 차익을 노리고 지난 2013년에 LH에서 633평의 토지를 매입해둔 건이다. 그러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무수익자산으로 전락했고, 수익 없이 상업용지 보유에 따른 재산세로만 4285만원을 누적 납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2011년에 150억을 투자했던 인도네시아 풀빌라 리조트 개발사업이 1년도 채 못 가 중단되고 소송에 휘말려 여전히 투자금 91억원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 코레이트자산운용에 위탁운용 보수로 4억316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한병도 의원은 “손실을 최소화하고 회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무수익 자산의 합리적인 운용과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감사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2024.10.07 I 지영의 기자
IoT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 내달 문 연다
  • IoT 기반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 내달 문 연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제조사가 서로 다른 전자제품끼리도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가 다음 달 서울 마곡지구에 문을 연다.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를 총체적으로 보여줄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일러스트=챗GPT4.o, 달리3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AI)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서울 마곡에 100평 규모로 ‘스마트 인테리어 테스트베드 센터’가 다음 달 문을 연다. ‘매터(Matter)’라는 표준API를 활용, 사물인터넷 기반으로 다양한 제조업체들의 전자제품 등을 서로 원활하게 호환, 작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터는 구글, 애플 등이 참여해 개발한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스마트 홈 기기 간의 호환성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픈소스다. 매터를 활용하면 휴대폰 하나로 삼성전자(005930) TV와 LG전자(066570) 에어컨 등 집안의 모든 전자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각 제조업체별로 스마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었다. 예컨대 삼성전자는 수원에 자사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 통제할 수 있는 삼성 제품 중심의 스마트 인테리어 모델하우스를 갖고 있다. 하지만 마곡에 추진되는 것은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여러 제조업체의 전자제품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민간 업체들이 주도해서 만들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해당 센터는 ‘스마트+인테리어 포럼’이 주관하고 있다. 포럼의 의장사로 삼성전자가 참여한다. KT(030200), LH공사, SH공사, 아주디자인그룹이 부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베드 센터 공간을 스마트홈 기업인 코콤이 기증하는 등 20여개가 넘는 민간업체가 함께 활동 중이다.현재는 상설 전시장 형태로 문을 열지만 스마트 인테리어는 LH공사가 실제 분양할 때 적용하거나 해외 수출을 위한 기지로서도 활용할 수 있다. 해외업체가 한국에 방문할 때도 스마트 인테리어 등의 기술을 보여줄 만한 공간 등이 전무했는데 이번 테스트베드 센터가 국내 스마트홈 제품을 알릴 전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도철구 AI스마트홈산업협회 본부장은 “테스트베드 센터는 기업간 신제품 출시를 홍보하거나 IoT기기 상호 연동·실증·전시 등을 통해 B2B간 협업을 도출할 수 있고 해외에 ‘스마트 인테리어’를 수출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6 I 최정희 기자
삼성물산, 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6619억원 규모
  • 삼성물산, 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6619억원 규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남영 2구역 재개발 사업은 갈월동 92번지 일대에 지하7층~지상35층 규모의 총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남영 2구역 재개발은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며,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삼성물산은 우선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스카이브릿지에는 고품격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용산공원 뷰가 돋보이는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와 저층에는 쾌적한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 시니어스 클럽, 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의 정점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세대에 남산, 용산공원, 한강, 시티 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약 4062평 규모의 초대형 명품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06 I 이배운 기자
'원조미녀' 한가인, 최초공개한 22억 고급빌라의 정체는?
  • '원조미녀' 한가인, 최초공개한 22억 고급빌라의 정체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원조미녀’ 배우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결혼 후 최초로 자택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배우 한가인과 신당동 주택 전경 (사진=한가인 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가인 부부는 서울 중구 신당동 버티고개에 위치한 고급빌라 ‘목멱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한가인이 소유한 호실은 47평형으로 2014년 12월 2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2019년엔 다른 층수가 21억원에 거래됐고, 2021년에는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40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배우 공유도 같은 건물을 매입해 아래층에서 4년간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한가인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부부의 독사진이 나란히 붙은 거실과 책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방, 넓은 다이닝룸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가인은 자신의 집을 소개하면서 “청소는 내려놨다. 애들 키우며 할 게 너무 많더라.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청소 이모를 부르자니 ‘한가인이 지저분하게 산다’고 할까 봐 눈치가 보여서 부르지 못한다. 이모가 오기 전에 내가 청소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소연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신당동 버티고개역 인근 주택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버티고개 일대 지역은 심은하,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모여 살면서 ‘버티고개힐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차량을 이용해 한남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강남이고, 광화문·시청 중심업무지구도 이르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산자락에 위치한 주거지라 조용하고 사람들 눈에 띌 염려가 적다는 점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요소입니다. 응봉 근린공원, 매봉산공원 등 산책하기 좋은 녹지가 풍부하고 장원중학교, 장충고등학교 등 학교도 가까워 어린 자녀를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신당동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1970∼1980년대 ‘떡볶이 거리’로 유명했던 신당역 일대는 MZ세대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앞서 NH투자증권은 ‘2023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 위기와 기회의 동상이몽’ 보고서에서 앞으로 유망한 상권으로 서울 한남동, 성수동, 신용산과 더불어 신당동을 꼽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당동은 대지면적이 좁은 저층 건물이 많아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2017년 쌀가게를 개조한 베이커리형 카페가 큰 인기를 끌면서 ‘힙(HIP)당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쌀집이나 창고의 건물 골조를 유지한 채 리모델링으로 내부를 재단장한 감성 카페·술집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보고서는 “신당동은 이제 막 상권이 발달하는 단계,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며 “점점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임대수익과 매각차익도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10.06 I 이배운 기자
등급전망 ‘부정적’ 여천NCC…공모채 조달 시험대
  • 등급전망 ‘부정적’ 여천NCC…공모채 조달 시험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등급전망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있는 여천NCC가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직전 발행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는데, 발행시장 강세 분위기 속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여천NCC, 11개 분기 연속 적자…수요예측 흥행할까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7일~11일) 대신에프앤아이(A), 여천NCC(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GB금융지주(139130)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 계획을 세웠다.여천NCC 제2 사업장 전경. (사진=여천NCC)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자회사인 여천NCC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절대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5.5%까지, 3년물의 경우 5.8%까지 밴드 상단을 열어둬 시장 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다.여천NCC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 올해 2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인해 공급 과잉이 이어지는 등 신용도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1500억원 모집에서 250억원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지난 6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2021년까지 주주사에 대한 배당 지급부담, NCC 2공장 증설로 인해 차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22년 이후로는 실적 부진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재무부담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배당 미실시, 유지보수 위주의 자본적지출(CAPEX) 투자계획 등 자금 순유출은 제한적이나, 비우호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대신에프앤아이, DGB금융지주 수요예측 예정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도 공모채를 통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여뒀다. 오는 7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마지막으로 DGB금융지주는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오는 7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는 3.5%~4.2%의 절대 금리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4.06%에서 14.28%, 기본자본비율은 12.66%에서 12.88%로 각각 0.22%포인트(p)씩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2024.10.06 I 박미경 기자
"이틀 출근에 반반차까지"…문화비 150만원 지원하는 '이 회사'
  • "이틀 출근에 반반차까지"…문화비 150만원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비상교육 신사옥 전경. (사진=비상교육)[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선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의 ‘그라운드브이’. 이곳은 비상교육(100220)이 설계부터 준공까지 5년 8개월을 들여 올해 3월 준공한 신사옥이다. 연면적 6만여㎡(약 2만평) 부지에 으리으리한 건물을 쌓아 올렸지만 직원들은 이곳으로 일주일에 고작 이틀 출근한다. 비상교육은 주 3회 원격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 비상교육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원격근무 외에도 시차 출퇴근제를 함께 운영하며 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도입의 핵심 이유는 단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함”이라며 “디지털 근무 제도가 임직원의 행동 양식과 사고를 스마트화하고 나아가 교육 혁신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출퇴근 셔틀버스, 남녀 휴게실, 안마실, 카페테리아 등 직원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했다.이중 안마실을 이용하는 ‘비바 힐링’ 제도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복지로 꼽힌다. 비상교육에는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 4명이 상주하며 직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피로를 풀고 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마련한 제도로 근무시간에 눈치 보지 않고 30분씩 이용 가능하다.비상교육 관계자는 “모든 조직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바탕이 되기에 근무시간에 비바 힐링을 이용하더라도 전혀 눈치 주지 않는다”며 “비바 힐링은 조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장애인 고용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 신사옥 내부. (사진=비상교육)에듀테크 기업답게 교육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비상교육은 직원 1인당 연간 150만원의 ‘교육 문화 활동비’를 지원한다. 어학 공부나 자격증 취득, 원데이 클래스 수강 등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 공연 관람 등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임직원이 도서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도록 ‘도서 공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사내 도서 선정 위원회에서 매달 추천도서를 공지하면 함께 읽고자 하는 팀 단위 조직이나 5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독서·토론 활동 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지원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자녀가 초·중·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20만원, 대학교는 50만원의 입학 축하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직장 어린이집 교육비, 위탁보육료, 교재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육아, 출산에 따른 근무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해소하고 임직원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근무제와 반반차 제도 등도 뒷받침하면서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은 줄고 만족도는 증대했다”고 덧붙였다.비상교육 신사옥 내부. (사진=비상교육)
2024.10.05 I 김경은 기자
"90분에 40만원"…'불꽃축제 명당' 바가지 서울시 집중단속
  • "90분에 40만원"…'불꽃축제 명당' 바가지 서울시 집중단속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숙박 시설의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섰다.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불꽃축제(사진=한화)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등포·용산·마포구에 위치한 한강 불꽃축제 전망이 보이는 호텔의 숙박 요금을 점검했다.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세계 불꽃축제에는 매년 바가지 요금이 등장한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등 주택의 숙박업은 불법이지만, 각종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서는 ‘세계 불꽃축제 명당’이라며 자신의 집을 1시간 30분동안 40만원에 대여해주겠다는 게시글도 나타났다.최근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에서도 ‘33평 한강뷰’ 오피스텔을 70만원에 빌려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다른 숙박업소도 불꽃축제 당일 요금을 더 비싸게 받는다. 여의도 한 호텔의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세금 포함 300만원을 훌쩍 넘겼고, 다른 객실도 평소 주말 1박 가격인 60만원대보다 2배 가까이 비쌌다.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숙박업소의 영업 행위에 위법 사항이 있는지 점검했다. 공중위생관리법은 숙박업소가 시설 가격을 게시하지 않고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경우 6개월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밖에 시는 숙박 요금의 취소 및 환불 거부 사례 유무를 확인하고 숙박업소에 행정지도 등을 할 계획이다.
2024.10.04 I 김혜선 기자
'진심누나' 이영자 "가슴 철렁한 일 많았는데…우울함 없어져"
  • '진심누나' 이영자 "가슴 철렁한 일 많았는데…우울함 없어져"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설렐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설레고 싶었어요.”방송인 이영자가 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TV조선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마이트로(MYTRO)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마이트로에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태이, 배우 출신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아역 서우혁이 합류했다. MC로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나선다.‘첫째 누나’ 이영자는 “시작은 너무 미미했다. 동작도 안 되고 노래도 안 됐는데 해냈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친구들에게 반했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TV조선)송은이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누군가를 덕질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영록, 변진섭 이후에 없었다”면서 “솔직히 MC 제안을 받고, 그 친구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정도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응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근데 이 친구들을 지켜보니까 마음이 생기더라. 이런 마음도 처음 든 것 같다. 방송으로 들어왔는데 진심이 생기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이영자는 “어른이 되면 책임져야하는 나이가 되지 않나. 살아오면서 가슴 철렁할 일들이 많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여기선 내 짐을 다 내려놓고 철렁한 일 말고 설레고 싶어서 기꺼이 이 자리에 앉았고 제 예상이 적중했다. 계속해서 설레고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숙은 “덕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뭔지 배우고 싶었다.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써 그 삶이 정말 윤택해지더라. 사람이 밝아지고 주변에도 밝게 대하고 본인 컨디션도 올라간다”며 “제 주위 덕질하는 분들을 보면 되게 활기차고 진취적이다. 이 기회에 나도 덕질의 세계에 빠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또 김숙은 “사실 마이트로를 잘 모르고 들어왔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영자는 이에 공감하며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웬만한 약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생기를 돌게 하고 우울한 기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2024.10.04 I 최희재 기자
코로나 종식에 지난해 사망자 5.3%↓…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
  • 코로나 종식에 지난해 사망자 5.3%↓…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종식으로 국내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5.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해 12%포인트나 증가했다. 국내 주요 사망원인 순위 추이(사진=통계청)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511명으로 1년 전보다 689명(5.3%)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사망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442명으로 전년보다 2만3838명(76.2%) 감소했다. 전체 사망자 중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주요 사망원인 중 코로나19의 순위는 3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전체 사망자 중 80세 이상 초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0.2%포인트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고령 인구 자체가 늘어나면서 이 비율은 10년 전보다 16.7%포인트 더 높아졌다.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전체 사망자의 24.2%를 차지했다. 지난해 8만 5271명이 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는데 사망률은 166.7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 비중은 10년 전(12.3%)과 비교하면 11.9%포인트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폐암(36.5명)과 간암(19.8명), 대장암(18.3명), 위암(14.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사망률(204.9명)이 여자(128.9명)보다 1.6배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위암·백혈병, 40대는 유방암, 50대는 간암, 60세 이상은 폐암 사망률이 높았다.사인 2위는 심장질환(사망률 64.8명)이었고, 3위 폐렴(57.5명)으로 나타났다. 3대 사망원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1.9%에 달했다. 4~10위는 △뇌혈관 질환(47.3명) △자살(27.3명) △알츠하이머병(21.7명) △당뇨평(21.6명) △고혈압성 질환(15.6명) △패혈증(15.3명) △코로나19(14.6명) 순이었다.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3978명으로 1년 전보다 1072명(8.3%) 증가했다. 하루 평균 38.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지난해 자살 사망률은 27.3명으로 전년 대비 2.2명(8.5%) 증가했다. 자살률은 남자(38.3명)가 여자(16.5명)보다 2.3배 높았다.연령별로 보면 10대부터 30대까지는 자살이 최대 사망 원인이었다. 40대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였다. 10대와 20대 자살률은 각각 7.9명, 22.2명으로 한 해 전보다 무려 10.4%, 3.7%씩 늘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2020년 기준)로 보면 한국은 24.8명으로 OECD 평균(10.7명)을 2배 이상 웃돈다. 자살률이 20명대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2위인 리투아니아(17.1명)과도 큰 차이가 났다.술로 인한 질병과 중독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4462명으로 전년 대비 571명 감소했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8.7명으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은 30대 이후부터 증가하여 50대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04 I 김은비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유리 생산 개시
  •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유리 생산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유리기업 KCC글라스(344820)가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법인의 유리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유리 생산 기업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3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화입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용융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kcc글라스)회사는 이날 인도네시아법인 공장인 바탕공장을 완공하고 용융로(熔融爐)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의 바탕산업단지에 46만㎡(약 14만평) 규모로 세워진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연간 44만t(톤) 규모의 판유리 생산설비를 갖춘 초대형 유리 생산 공장이다. 바탕공장은 하루 생산량만으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최대 1200t(톤)의 판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3000억원를 투입해 해당 공장을 준비해 왔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화입식은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로산 루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KCC글라스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정 회장은 화입식 기념사를 통해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유리 산업의 주요한 플레이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KCC글라스는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용융로 가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판유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바탕공장 완공으로 KCC글라스는 기존의 국내 공장인 여주공장과 합쳐 연간 총 174만t(톤)에 이르는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유리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2억8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최근 2년 연속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의 유지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과 인도양이 마주하는 길목으로서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고 중위연령이 29.7세로 젊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에서 생산되는 판유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향후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해당 공장을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워갈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 완공은 K-유리가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40년간 축적한 KCC글라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K-유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1호 해외 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4 I 노희준 기자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대형 오피스 거래 활발…3분기 수도권 오피스 거래액 '3년래 최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액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기업 젠스타메이트는 올해 3분기 서울 및 분당 지역 오피스 거래 규모가 4조6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근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분기 거래액(5조2026억원) 이후 최대 규모로, 대형 및 초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결과다. 지난 2022년 거래 규모는 3조3192억원, 작년 거래 규모는 1조8893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수도권 주요 업무권역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젠스타메이트)올해 3분기에는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권역(GBD) 더에셋은 6년 만에 거래됐다. 더에셋 거래금액은 1조1042억원으로 올해 오피스 거래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3㎡(평)당 거래가는 4500만원이다. GBD 권역에서는 골든타워(4408억원) 및 하나금융 강남사옥(2820억원), 도심권역(CBD)에서는 한화빌딩(8080억원), 씨티스퀘어(4281억원) 등의 주요 거래가 이뤄졌다. 분당에서는 삼성화재 판교사옥(1259억 원)이 거래됐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오피스 거래 규모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한 데는 대형·초대형 오피스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있다”며 “이번 거래 결과는 수요·공급 변화와 더불어 금융환경이 미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향후 서울 및 분당 권역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서울 및 분당 오피스 거래액은 약 8조4000억원이다. 올해 4분기 예상 거래액(3조~4조원)을 포함하면 연간 거래 규모가 약 11조~1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안에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CP) 오피스(약 3조원 규모)가 거래되면 연간 거래액은 총 14조~15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최근 거래 사례만으로 오피스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젠스타메이트 관계자는 “최근 거래 사례 중 일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REITs)로 자산을 유동화한 경우거나 경공매 물건”이라며 “금리 환경과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대형 오피스 거래가 지속될지 여부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0.02 I 김성수 기자
조민 “아기 생길지 몰라서 30평 아파트”…전세 신혼집 소개
  • 조민 “아기 생길지 몰라서 30평 아파트”…전세 신혼집 소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32) 씨가 30평대 아파트 신혼집을 소개하며 2세 계획을 언급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사진=유튜브)최근 조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쪼민’에는 ‘2개월 차 신혼부부는 이렇게 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조 씨는 집이 30평 초반대 전세라고 소개하며 “한 4~5년 살 계획이고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길 수 있으니 넓은 곳으로 왔다”고 밝혔다. 또 주방 식탁을 소개하며 “지금은 둘이 쓰고 있는데 혹시나 저희가 아기를 가지거나 할 수도 있으니 조금 넉넉한 크기로 샀다”고 말했다. 또 작은 방으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신랑 방이다. 원래 아기방이 될 예정인데 지금은 신랑 옷가지들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2세 계획 외에도 신혼집 구석구석을 영상에 담았다. 조 씨는 컴퓨터 책상과 다양한 조명이 있는 방을 ‘스튜디오’라고 지칭했다. 또 방 한쪽에 놓여있는 실버버튼에 대해서는 “제일 좋아하는 존”이라며 웃었다. 아울러 조 씨는 주방 조명을 가리키며 “주방에 비싼 조명이 있다고 다들 궁금해하셨는데 이건 이사 왔을 때부터 달려 있었다. 비싼 건지도 몰랐는데 댓글에 많이 달아주셔서 알았다. 근데 카피 제품일 수도 있지 않나? 어쨌든 저희는 세입자라 그냥 원래 있던 제품을 뒀다”고 했다. 끝으로 조 씨는 거주하고 있는 집에 대해 “신랑과 자취생활을 하다가 와서 집이 크게 느껴진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다. 모든 게 멀리 있었다”며 “자취했을 때는 엎어지다 코 닿으면 냉장고였다. 물 마시려면 바로 앞에 있었고, 화장실도 바로 앞에 있고 그랬다”고 보탰다.
2024.10.02 I 김형일 기자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약 2m 높이의 대형 ‘매직 램프’가 등장했다. 고혹적인 금빛 아우라를 내뿜으며 시선을 붙잡는 ‘매직 램프’의 정체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의 시그니처 조형물이다.‘알라딘’ 팝업스토어는 ‘매직 램프 로드’라는 타이틀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첫 뮤지컬 작품의 팝업스토어다. 약 100평 규모 공간에 콘셉트존,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 등을 마련했다.오픈 둘째 날인 2일 오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호랑이 입 모양으로 제작해 ‘케이브 오브 원더’라는 이름을 붙인 입구로 진입하면 금은보화를 쌓아둔 콘셉트존 첫 공간인 ‘매직 램프 동굴존’에서 ‘매직 램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램프’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협업해 약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과 동일한 문양과 형태로 제작했다. 1막 말미에 알라딘이 지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매직 램프’를 한발 먼저 감상하는 셈이다.‘매직 램프 동굴존’을 지나면 ‘자스민 룸’과 ‘어 홀 뉴 월드 존’이 펼쳐진다. 자스민의 방과 발코니처럼 꾸민 공간에서 공연의 세트 구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3개의 콘셉트존을 지나면 의상전시존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2막 결혼식 장면에서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착용할 무대 의상을 볼 수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액새서리를 포함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마지막으로 캐스트 포스터가 내걸린 플레이존에서는 인증샷 촬영 미션 등을 통해 코인을 모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배우들의 손 글씨로 된 럭키 멘트 스탬프로 나만의 램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현장 관계자는 “작품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알라딘’ 세계관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팝업스토어 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팝업스토어에는 프리뷰 북, 아크릴 키링, 파우치, 스티커, 에코백, 매직 램프, 지니베어, 램프 마그넷, 컴팩트 거울, 오리지널 OST 음반, 램프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MD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더불어 현장을 방문하면 소원을 적어놓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위시 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으며 현장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운영 첫째 날인 1일 하루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알라딘’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준수·서경수·박강현(알라딘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지니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자스민 역), 윤선용·임별(자파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4.10.02 I 김현식 기자
현대글로비스, 초등학교에 생태숲 꾸며…"지역사회와 상생"
  • 현대글로비스, 초등학교에 생태숲 꾸며…"지역사회와 상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 유휴 부지에 생태숲을 조성하고 학생들과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는 지역밀착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했다.(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광양 옥룡초등학교에 ‘현대글로비스 생태숲’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달 30일 옥룡초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생태숲을 꾸몄다.약 165㎡(50평) 규모 학교 화단에 부채붓꽃, 흑산도비비추, 제주산버들 등 우리나라 멸종위기종 및 자생식물 28종 총 1800본을 심었다. 환경보호 등 생물다양성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진행됐다.이번에 조성된 생태숲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옥룡초 학생들은 앞으로 교내 생태 동아리 주도로 생태숲을 직접 관리하면서 생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연스럽게 환경보호 의식도 배양하는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글로비스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올 상반기에도 서울 상원초등학교에 학교 생태숲 1호를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충암초·송정초·월천초·원광초 4곳에 교실숲을 마련했다.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활동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2024.10.02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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