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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이슈] 제닉스, 美 해운 파업...‘해법’ 스마트 AGV 기술 항만 자동화
- 제닉스가 미국 해운 항만 노동자 파업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미국 항만 노동자 파업이 세계 화물 운송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주요 해법 중 하나로 항만 로봇 자동화가 꼽히고 있어서다. 제닉스는 앞서 세계 최초로 노광 공정에 대응 가능한 Mask AGV(Automatic Guided Vehicle)를 개발,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납품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으며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항만 AGV 시장에 진출했다.미국 항만 노조는 지난 1일(현지시간) 0시부터 미 동남부 해안 지역 항구 36곳 이상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참여 노동자만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보스턴, 볼티모어, 휴스턴, 앨라배마항 등 미 주요 항구의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으로 미국 전체 항만 물동량의 약 41%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3일 임금 62% 인상 등으로 파업이 종료됐다.7일 금융투자업계와 회사에 따르면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Automatic Guided Vehicle)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제닉스의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은 고중량 컨테이너를 운반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200대 이상의 AGV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ACS, AGV Control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최대 60톤의 중량을 견딜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항만 내 물류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닉스는 2025년까지 항만 AGV 시스템의 1차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만 내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컨소시엄 형태로 항만 AGV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국내 부산항, 신항, 광양항, 인천신항, 진해신항 등 주요 스마트 항만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별 사업 규모는 약 800억원, 사업별로는 40여대의 AGV가 필요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항만에서 사용되는 최대 25톤급의 고중량 컨테이너를 원활히 운송하기 위해서는 고중량물 적재 기술력이 필수적”이라며 “제닉스는 포스코 등에 60톤의 고중량 AGV를 납품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만 물류 자동화 기업과 항만 AGV System을 개발, 양산화 계획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3월 부산 신항 2~5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2026년 인천신항, 2027년 광양항, 2029년 진해신항 등 스마트 항만구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제닉스의 AGV 납품 성공 시 유의미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항만 물류 시스템이 로봇 자동화 될 경우, 항만 노동자의 파업 리스크는 줄어든다. 항만 시스템이 100% 자동화 이전에 노동자 파업 리스크를 피할 순 없지만, 대체 인력 투입 등 가용 인력 투입이 용이해진다. 최근 보여지는 수준의 막대한 피해는 피할 수 있다는 평이다. 스마트 항만 AGV는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동자 파업이나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미국 항만 노조 파업은 미국 경제에 하루 3.8억 달러에서 5억달러의 손실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이슈로 꼽혀 왔다.한편 미국 정부는 최근 스마트 항만 및 물류 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포트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Port Infrastructure Development Program, PIDP)을 통해 2024년까지 연간 4억5000만 달러를 항만 현대화에 투입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항만의 자율 운영 장비, 전기화 및 스마트 물류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AGV와 같은 자율 운송 장비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자금 지원도 포함된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Yes24에 물류 자동화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이하 DLS)이 Yes24 물류센터 ‘예스24 SFC(Smart Fulfillment Center)’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예스24 SFC’ 조감도. 사진=두산로직스틱스솔루션 제공경기도 파주시에 신축될 ‘예스24 SFC’는 연면적 5만2450㎡(약 15,870평),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하루 평균 입고 28만 권, 출고 20만 권, 보관 450만 권을 처리할 수 있으며 중부권 온라인 도서 물류를 담당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6년 3월이다.DLS는 물류센터 설계 외에도 △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 AMR) 공급 △AMR 3D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물류센터 전체 설비의 운영,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한데 모은 통합 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맡는다. 특히 DLS는 이번 프로젝트에 단일 물류센터 기준으로, 동아시아 최대 규모인 544대의 AMR을 공급할 계획이다.이번에 DLS가 공급하는 AMR은 최대 800kg의 가반하중을 지녔으며, 피킹(Picking, 상품을 찾는 일)과 보관이 동시에 가능하다. 상품이 비치된 2.7m 높이의 랙(Rack, 선반)을 작업자에게 직접 가져다주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으로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로봇관리시스템(Robot Management System, RMS)을 접목해 고빈도 주문 상품을 작업자에게 최단거리로 배치하고, AMR 이동 동선 단축, 데이터 분석 및 리포트 기능 등을 제공한다.이처럼 DLS의 AMR은 동선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어 대형 물류센터부터 도심 내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까지 다양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DLS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규모의 AMR 투입을 비롯해 DLS의 우수한 로봇 제어 역량과 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계획된 기간 내에 최고의 품질로 물류자동화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 지지율 올려야 해결되는 김 여사 논란[정치프리즘]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여의도 정치권이 김건희 여사 이슈로 도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월 국정감사를 ‘김건희 국감’으로 만들 작정이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인사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김 여사와 관련해 이미 특검법을 두 차례나 통과시켰던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김 여사의 비행(卑行)을 파헤쳐야 한다며 혈안이 돼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 문제가 여권의 최대 리스크가 됐다고 보고 국감에서 스모킹건을 발굴해 특검법 추진 동력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감에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경우에 대비해 당내 자체 조사단도 꾸리기로 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 씨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등을 각각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또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자 채택한 관련 증인·참고인만 100여 명으로 파악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국감기간 동안 정상적인 민생 현안에 대한 모니터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으로 예상된다. 말 그대로 김건희 여사로 시작해서 김건희 여사로 끝나는 국감이 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여당은 이를 해소할 구체적인 방법은 있는 것인가. 해결책이 있다. 김건희 여사 논란을 끊어내고 국정 동력을 살릴 첫 번째 해법은 ‘대통령 지지율 상승’이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 하락으로 인해 김건희 여사 논란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4개 여론조사 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이 자체적으로 지난달 23~25일 실시한 NBS 조사(전국 1005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5.2%,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25%, 부정 평가는 69%로 나왔다. 핵심 지지층 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긍정 39%, 부정 51%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더 높았고 서울은 긍정 27%, 인천경기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고작 21%밖에 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분석할 때 20대부터 40대까지 긍정적인 평가가 10%대에 머물렀고 70대 이상만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을 정도다. 같은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주가 조작,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물어봤더니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5%로 ‘특검법에 반대한다’ 2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법에 찬성한다’ 응답이 더 높게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과 매우 닮은 결과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이 69%로 나타났는데 ‘김건희 특검’ 찬성이 65%로 나왔다. ‘김건희 특검’에 대한 반대 응답은 24%로 나타났는데 대통령의 긍정 지지율이 25%로 거의 판박이다. 지난 민주당의 전당대회 당시 ‘김건희 살인자’ 발언을 했던 최고위원 후보자는 이 발언으로 일약 당선이 불투명한 위치에서 상위권 당선자로 탈바꿈했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총공세 빌미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야권의 과한 공격마저 제대로 방어하기가 어려워진 탓이다. 김건희 여사 논란을 해소하는 두 번째 해법은 그래서 ‘과감한 절제와 관리’에 달렸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때마다 대통령의 배우자를 관리하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를 건의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연 사유로 ‘용산에 공간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1평 공간이라도 있다면 못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과 가까운 정대철 헌정회장은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디올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건 이미 법적으로 처벌하기가 힘들다고 본다. 문제는 김 여사가 계속 대중 앞에 나서는 거다. 본인은 특별히 잘못한 게 없어서 억울할 수는 있지만 국민이 미움의 대상이라는데 어떻게 하나. 이렇게 이슈가 될 때는 좀 더 자제하고 겸허하게 뒤로 빠져 있는 게 낫다.”
- 삼성물산, 용산 남영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6619억원 규모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2구역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남영 2구역 재개발 사업은 갈월동 92번지 일대에 지하7층~지상35층 규모의 총 4개동, 625가구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남영 2구역 재개발은 도보 2분 거리에 각각 4호선 숙대입구역과 1호선 남영역이 위치한 더블 역세권이며, 노량진과 용산을 잇는 한강대교부터 서울역과 광화문 일대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天上)’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삼성물산은 우선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스카이브릿지에는 고품격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용산공원 뷰가 돋보이는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와 저층에는 쾌적한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 시니어스 클럽, 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의 정점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세대에 남산, 용산공원, 한강, 시티 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약 4062평 규모의 초대형 명품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원조미녀' 한가인, 최초공개한 22억 고급빌라의 정체는?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원조미녀’ 배우 한가인, 연정훈 부부가 결혼 후 최초로 자택을 공개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배우 한가인과 신당동 주택 전경 (사진=한가인 SNS,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가인 부부는 서울 중구 신당동 버티고개에 위치한 고급빌라 ‘목멱재’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한가인이 소유한 호실은 47평형으로 2014년 12월 22억원에 매입했습니다. 2019년엔 다른 층수가 21억원에 거래됐고, 2021년에는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400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배우 공유도 같은 건물을 매입해 아래층에서 4년간 거주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유튜브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한가인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차분한 화이트톤 인테리어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부부의 독사진이 나란히 붙은 거실과 책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놀이방, 넓은 다이닝룸 등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가인은 자신의 집을 소개하면서 “청소는 내려놨다. 애들 키우며 할 게 너무 많더라.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청소 이모를 부르자니 ‘한가인이 지저분하게 산다’고 할까 봐 눈치가 보여서 부르지 못한다. 이모가 오기 전에 내가 청소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하소연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습니다. 신당동 버티고개역 인근 주택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버티고개 일대 지역은 심은하, 공효진 등 유명 연예인들이 모여 살면서 ‘버티고개힐즈’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차량을 이용해 한남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강남이고, 광화문·시청 중심업무지구도 이르면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산자락에 위치한 주거지라 조용하고 사람들 눈에 띌 염려가 적다는 점은 사생활을 중시하는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요소입니다. 응봉 근린공원, 매봉산공원 등 산책하기 좋은 녹지가 풍부하고 장원중학교, 장충고등학교 등 학교도 가까워 어린 자녀를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신당동 일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한편 1970∼1980년대 ‘떡볶이 거리’로 유명했던 신당역 일대는 MZ세대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앞서 NH투자증권은 ‘2023 상업용 부동산 시장동향 및 전망: 위기와 기회의 동상이몽’ 보고서에서 앞으로 유망한 상권으로 서울 한남동, 성수동, 신용산과 더불어 신당동을 꼽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당동은 대지면적이 좁은 저층 건물이 많아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못 받았지만, 2017년 쌀가게를 개조한 베이커리형 카페가 큰 인기를 끌면서 ‘힙(HIP)당동’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쌀집이나 창고의 건물 골조를 유지한 채 리모델링으로 내부를 재단장한 감성 카페·술집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는 중입니다. 보고서는 “신당동은 이제 막 상권이 발달하는 단계,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며 “점점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임대수익과 매각차익도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 등급전망 ‘부정적’ 여천NCC…공모채 조달 시험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등급전망 ‘부정적’ 꼬리표를 달고 있는 여천NCC가 올해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직전 발행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는데, 발행시장 강세 분위기 속 투자심리 개선이 이뤄졌을지 주목된다.◇ 여천NCC, 11개 분기 연속 적자…수요예측 흥행할까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7일~11일) 대신에프앤아이(A), 여천NCC(A) 등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DGB금융지주(139130)는 신종자본증권(AA-) 발행 계획을 세웠다.여천NCC 제2 사업장 전경. (사진=여천NCC)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의 합자회사인 여천NCC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 수준으로는 절대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2년물의 경우 5.5%까지, 3년물의 경우 5.8%까지 밴드 상단을 열어둬 시장 친화적인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주관사단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이다.여천NCC는 석유화학 업황 부진 속 올해 2분기까지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로 인해 공급 과잉이 이어지는 등 신용도 하향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1500억원 모집에서 250억원 매수 주문을 받는 데 그쳐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여천NCC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으나, 지난 6월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2021년까지 주주사에 대한 배당 지급부담, NCC 2공장 증설로 인해 차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22년 이후로는 실적 부진으로 현금창출력이 약화되면서 재무부담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배당 미실시, 유지보수 위주의 자본적지출(CAPEX) 투자계획 등 자금 순유출은 제한적이나, 비우호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이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대신에프앤아이, DGB금융지주 수요예측 예정부실채권(NPL) 투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도 공모채를 통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대신에프앤아이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여뒀다. 오는 7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희망 금리 밴드는 개별 민평(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만기 도래를 앞둔 전자단기사채(전단채)와 기업어음(CP)을 상환할 예정으로, 차입구조 장기화를 이룰 수 있다.마지막으로 DGB금융지주는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오는 7일 수요예측, 17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공모 희망 금리는 3.5%~4.2%의 절대 금리를 제시했다. 주관사는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DGB금융지주의 총자본비율은 14.06%에서 14.28%, 기본자본비율은 12.66%에서 12.88%로 각각 0.22%포인트(p)씩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 "이틀 출근에 반반차까지"…문화비 150만원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비상교육 신사옥 전경. (사진=비상교육)[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선 지상 14층, 지하 5층 규모의 ‘그라운드브이’. 이곳은 비상교육(100220)이 설계부터 준공까지 5년 8개월을 들여 올해 3월 준공한 신사옥이다. 연면적 6만여㎡(약 2만평) 부지에 으리으리한 건물을 쌓아 올렸지만 직원들은 이곳으로 일주일에 고작 이틀 출근한다. 비상교육은 주 3회 원격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도입한 비상교육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전환 등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제도를 이어가고 있다. 원격근무 외에도 시차 출퇴근제를 함께 운영하며 직원들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 도입의 핵심 이유는 단순 복지 차원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함”이라며 “디지털 근무 제도가 임직원의 행동 양식과 사고를 스마트화하고 나아가 교육 혁신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는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일하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출퇴근 셔틀버스, 남녀 휴게실, 안마실, 카페테리아 등 직원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해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했다.이중 안마실을 이용하는 ‘비바 힐링’ 제도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복지로 꼽힌다. 비상교육에는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 4명이 상주하며 직원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피로를 풀고 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마련한 제도로 근무시간에 눈치 보지 않고 30분씩 이용 가능하다.비상교육 관계자는 “모든 조직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바탕이 되기에 근무시간에 비바 힐링을 이용하더라도 전혀 눈치 주지 않는다”며 “비바 힐링은 조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장애인 고용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수준 높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 신사옥 내부. (사진=비상교육)에듀테크 기업답게 교육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비상교육은 직원 1인당 연간 150만원의 ‘교육 문화 활동비’를 지원한다. 어학 공부나 자격증 취득, 원데이 클래스 수강 등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 공연 관람 등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면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임직원이 도서를 함께 읽고 나눌 수 있도록 ‘도서 공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사내 도서 선정 위원회에서 매달 추천도서를 공지하면 함께 읽고자 하는 팀 단위 조직이나 5명 이상 단체로 신청하면 된다. 이후 독서·토론 활동 후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방식이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육아지원 제도도 확대하고 있다. 자녀가 초·중·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20만원, 대학교는 50만원의 입학 축하금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직장 어린이집 교육비, 위탁보육료, 교재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비상교육 관계자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육아, 출산에 따른 근무 어려움을 제도적으로 해소하고 임직원 자녀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근무제와 반반차 제도 등도 뒷받침하면서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은 줄고 만족도는 증대했다”고 덧붙였다.비상교육 신사옥 내부. (사진=비상교육)
- '진심누나' 이영자 "가슴 철렁한 일 많았는데…우울함 없어져"
- (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설렐 일이 별로 없었거든요. 설레고 싶었어요.”방송인 이영자가 4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TV조선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이유를 밝혔다.‘진심누나’는 덕질에 진심인 누나들이 ‘신인 트롯돌’이라고 쓰고 ‘내 가수’라 읽는 마이트로(MYTRO)의 피, 땀, 눈물 어린 성장드라마를 함께하며 이들의 슈퍼스타 등극을 응원하는 팬심 서포트 프로젝트.마이트로에는 보이그룹 미스터미스터의 태이, 배우 출신 정윤재, SM 루키즈 출신 일본인 멤버 쇼헤이, ‘미스터트롯2’에 출연했던 임채평, ‘더 글로리’ 속 손명오 아역 서우혁이 합류했다. MC로는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나선다.‘첫째 누나’ 이영자는 “시작은 너무 미미했다. 동작도 안 되고 노래도 안 됐는데 해냈다.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친구들에게 반했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사진=TV조선)송은이는 출연 계기에 대해 “저는 누군가를 덕질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전영록, 변진섭 이후에 없었다”면서 “솔직히 MC 제안을 받고, 그 친구들의 장점을 살려주는 정도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응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이어 “근데 이 친구들을 지켜보니까 마음이 생기더라. 이런 마음도 처음 든 것 같다. 방송으로 들어왔는데 진심이 생기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이영자는 “어른이 되면 책임져야하는 나이가 되지 않나. 살아오면서 가슴 철렁할 일들이 많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그러면서 “여기선 내 짐을 다 내려놓고 철렁한 일 말고 설레고 싶어서 기꺼이 이 자리에 앉았고 제 예상이 적중했다. 계속해서 설레고 있어서 너무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김숙은 “덕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뭔지 배우고 싶었다. 누군가를 좋아함으로써 그 삶이 정말 윤택해지더라. 사람이 밝아지고 주변에도 밝게 대하고 본인 컨디션도 올라간다”며 “제 주위 덕질하는 분들을 보면 되게 활기차고 진취적이다. 이 기회에 나도 덕질의 세계에 빠져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또 김숙은 “사실 마이트로를 잘 모르고 들어왔는데 ‘뭐든 다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하루하루 감사하면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영자는 이에 공감하며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웬만한 약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생기를 돌게 하고 우울한 기분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 더현대 서울에 2m '매직 램프'…오픈 첫날 1000명 찾은 '알라딘' 팝업
- (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약 2m 높이의 대형 ‘매직 램프’가 등장했다. 고혹적인 금빛 아우라를 내뿜으며 시선을 붙잡는 ‘매직 램프’의 정체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의 시그니처 조형물이다.‘알라딘’ 팝업스토어는 ‘매직 램프 로드’라는 타이틀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첫 뮤지컬 작품의 팝업스토어다. 약 100평 규모 공간에 콘셉트존,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 등을 마련했다.오픈 둘째 날인 2일 오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호랑이 입 모양으로 제작해 ‘케이브 오브 원더’라는 이름을 붙인 입구로 진입하면 금은보화를 쌓아둔 콘셉트존 첫 공간인 ‘매직 램프 동굴존’에서 ‘매직 램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램프’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협업해 약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과 동일한 문양과 형태로 제작했다. 1막 말미에 알라딘이 지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매직 램프’를 한발 먼저 감상하는 셈이다.‘매직 램프 동굴존’을 지나면 ‘자스민 룸’과 ‘어 홀 뉴 월드 존’이 펼쳐진다. 자스민의 방과 발코니처럼 꾸민 공간에서 공연의 세트 구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3개의 콘셉트존을 지나면 의상전시존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2막 결혼식 장면에서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착용할 무대 의상을 볼 수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액새서리를 포함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마지막으로 캐스트 포스터가 내걸린 플레이존에서는 인증샷 촬영 미션 등을 통해 코인을 모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배우들의 손 글씨로 된 럭키 멘트 스탬프로 나만의 램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현장 관계자는 “작품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알라딘’ 세계관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팝업스토어 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팝업스토어에는 프리뷰 북, 아크릴 키링, 파우치, 스티커, 에코백, 매직 램프, 지니베어, 램프 마그넷, 컴팩트 거울, 오리지널 OST 음반, 램프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MD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더불어 현장을 방문하면 소원을 적어놓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위시 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사진=김현식 기자)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으며 현장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운영 첫째 날인 1일 하루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알라딘’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준수·서경수·박강현(알라딘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지니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자스민 역), 윤선용·임별(자파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