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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표 임명
  • 민주당, 인재위원장으로 이재명 대표 임명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새 인물을 영입할 임무를 지닌 인재위원장에 임명됐다. 민주당은 당규에 따라 당 대표가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박성준 대변인은 “인재위원장이 된 이재명 대표는 당의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과 육성 등 인적 자원에 대한 정책 수립과 집행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과거 인재위원회는 주로 외부 신진인사 영입에 주력했지만 이번에는 당 내부 인재 및 당무에 참여한 정무 경력이 있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발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따라서 명칭도 인재영입위가 아니라 인재위가 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재위원회 활동 방향은 미래에 필요한 실제적 인재 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4차산업혁명과 기후위기, 소득격차심화, 불평등확대, 저출산고령화시대 등 한국사회의 핵심적 과제에 대한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한 각계 인사들이 민주당과 22대 국회에서 활약하고 비전을 만들 수 있도록 인재위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재위 실무를 맡을 구성원은 당내 사무총장과 부총장, 민주연구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런 시스템에 따라 인재가 발탁되고 당 대표가 책임지고 결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당 지도부가 나서 인재 발굴을 하고 책임은 당 대표가 진다는 뜻이다. 외부 인사가 아닌 당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 박 대변인은 “당규 제62조 2항에 의하면 최고위 심의를 거쳐 당 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면서 “2020년도에도 이해찬 당시 대표가 이 같은 시스템에서 영입을 했었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철규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지난 2일 임명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2023.11.08 I 김유성 기자
삼성증권, 삼성 나스닥 100 ETN 2종 신규 상장
  • 삼성증권, 삼성 나스닥 100 ETN 2종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나스닥 100 현물지수를 +2배와 -2배 추종하는 ETN을 8일 각각 상장한다.‘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금융기업 제외)을 추적오차 없이 +2배와 -2배로 추종하며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되는 환노출형 토털리턴(TR) 상품이다. 다가오는 12월 5일 상장폐지 예정인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H)’ 그리고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H)’과 기초지수가 동일하지만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상품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다르다.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우량기업 100개만을 별도로 모아 시세를 추적하는 지표다. 미국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 등 대형 우량 기업과 테슬라 등이 나스닥100 지수에 포함돼 있다. 나스닥100 종목은 매년 12월 정기 교체가 이뤄진다.최근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 등 긍정적인 매크로 변화와 맞물려 미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상품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주와 정보기술(IT) 서비스,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부문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삼성 레버리지 나스닥 100 ETN’ 및 ‘삼성 인버스 2X 나스닥 100 ETN’ 상품은 제비용이 각각 0.8%이며, 토털리턴(TR)의 경우 투자시 발생하는 배당 수익을 재투자하게 돼 향후 투자수익률에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나스닥100 지수의 상승 및 하락장에서 두 가지 투자 포지션이 가능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N을 활용해 미국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글로벌 뉴스에 따른 단기 전망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ETF에는 없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상품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초로 상품을 발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ETN은 2023년 누적 거래대금 M/S가 40% 수준(출처: 블룸버그, 2023.11.03 기준)을 차지할 정도로 ETN을 투자하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레버리지 ETP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조건에 따라 기본 예탁금을 예치시키고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레버리지 ETP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거래증권사에 사전교육이수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ETN은 초고위험 상품으로서 투자시 본인의 투자성향을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하고,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3.11.08 I 이정현 기자
與, 김포-서울 편입 공식화…‘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의결
  • 與, 김포-서울 편입 공식화…‘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의결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6일 경기도 김포시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당내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뉴시티프로젝트’ 특위 위원 16명을 공개했다. 특위 위원장은 5선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부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한무경·윤창현·박대수·조은희·유경준·홍석준·이용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홍철호 김포을 당협위원장, 나태근 구리 당협위원장, 김대남 경기도당 도시개발위원장, 이인화 도원건축 사무소 대표, 김도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기윤 김기윤법률사무소 변호사, 고영삼 동명대 4차산업혁명 연구센터장,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향후 필요에 따라 특위 위원이 추가 위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과 관련해 비수도권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비수도권에서도 주민들이 뜻을 모아 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는 메가시티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표명해오시면, 주민의 뜻을 존중해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는 수도권 비대화와 아무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수도권이라는 운동장에 불합리하게 그어진 금을 합리적으로 새로 고쳐 긋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세계 주요 도시들도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메가시티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만큼, 우리 당의 ‘뉴시티 프로젝트’가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 편익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1.06 I 이상원 기자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받들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올해로 11회를 맞은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해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문명대변혁의 시대: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AI 혁명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로 인해 변화할 미래상을 조망했다.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용학 연세대 명예교수는 ‘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산업혁명이 도구의 발전을 통해 산업의 2차, 3차 효과를 촉발하여 사회-문화의 변동을 일으켰다면, AI는 그 자체가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혁명적 변화를 추동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산업혁명과 큰 차이가 있음을 밝히며 사회의 주요 영역별로 AI가 가져올 각종 변화와 사회문제를 통찰했다.이어지는 주제발제 1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제로 발표했다. 조 교수는 현대 민주주의의 누적된 문제로 인해 위기에 처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보고 미래사회를 위한 대안적 정치를 모색하며 문명전환기 정치학의 역할을 고찰했다.주경철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기억과 상상: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역사학의 역할을 탐색하였다. 주 교수는 AI로 인해 대대적인 변화를 겪을 미래세계의 다양한 요소를 살펴 세계적인 흐름에 대한 거대서사를 되찾고, 인간이 살아가는 구체적인 삶의 현장을 탐색하여 새로운 미시사를 구성해야 함을 전망했다.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주제로 문명 대전환을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역사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역사학이 정치적 프레임에 갇혀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뒤이어 AI 혁명으로 인한 21세기의 새로운 흐름 속에서 새로운 역사학이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함을 강조했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문명전환을 도시화와 디지털전환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성 교수는 제조업 생산기술 향상으로 도시생산성이 증가했던 전례와 함께, 디지털전환으로 공간적 거리 극복을 통한 네트워크 효과 강화가 불러온 변화를 사례로 들며 다음 문명 대변혁이 불러올 경제적 변화를 조망했다.주제발제 2부의 첫 발제자로 나선 장대익 가천대학교 창업대학 석좌교수는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교수는 AI 혁명에서 정교함·합리성으로 대표되는 생성AI의 위협 영역을 회피하여, 도덕성·융통성과 같은 대안 영역에서 인간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학이 직면한 변화를 다섯 가지로 나누어 정립하며 미래 대학의 역할을 탐색했다.고재현 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 교수는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고 교수는 천천히 진행되는 초국가적 재앙인 기후위기와 함께, 현재까지 외계행성에 관해 연구된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 우주관의 변화를 조명했다. 뒤이어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였다.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은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후학들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일송 윤덕선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갖고 문명대변혁의 격랑을 헤쳐나가야 할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AI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폭넓게 조망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아가 산업 발전에 따른 기후위기, 각국의 다른 이념에 따른 갈등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AI로 인한 대변혁이 문명을 파괴하고 재정의하는 가운데 경계의 소멸, 개인화의 극대화 속에 모든 분야가 대변동에 직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연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의사결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각 기관은 해당 분야에 가용한 AI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적용하며 변혁의 시작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림대학교의료원은 AI활용 의료체계구축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두에 속해 있고, 한림대학교는 AI고등교육 글로벌 혁신모델 구축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AI활용 선도기관의 위치를 굳건히 할 것임을 말했다.앞줄 왼쪽부터 문영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 김용학 전 연세대 총장, 송호근 도헌학술원장,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 배순훈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조현찬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
2023.11.06 I 이순용 기자
'감정평가·프롭테크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감정평가·프롭테크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지난 3일 서울 방배동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사옥에서 개최된 제2회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감정평가사협회)[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제2회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아이디어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경제 변화에 대응해 감정평가산업과 프롭테크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회는 지난 6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감정평가산업 발전,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부동산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감정평가와 프롭테크 상생 분야(12건), 감정평가산업 발전 분야(5건), 부동산산업 활성화 분야(5건)에서 총 22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실현 가능성, 정책 부합성, 창의성·경제성, 기대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상 2건, 장려상 2건 등 총 4건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협회는 접수된 아이디어가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산업 발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부동산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공모전 수상자에게는 한국감정평가사협회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자의 아이디어 소개와 이에 대한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양길수 감정평가사협회 회장은 “공모전을 통해 감정평가 및 프롭테크 분야의 상생·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국민의 시각에서 제안된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06 I 김아름 기자
대입개편 ‘느슨한 변별력’이 지향점
  • [생생확대경]대입개편 ‘느슨한 변별력’이 지향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입시 문제는 잘못 꺼내는 순간 교육부가 어떤 것도 하지 못하게 된다.” 지난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의 말대로 우리나라에서 대입제도는 모든 교육 이슈를 잠식할 만큼 폭발력을 가진다. 교육부가 최근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한 이후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모두 없애고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대신 현행 9등급제를 5등급제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진보 진영에선 수능·내신 모두 상대평가를 유지하겠다는 방안에 반발한다. 사교육을 조장하는 출혈 경쟁을 막으려면 모두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는 논리다. 반면 보수진영이나 학계에선 변별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공통과목 위주로 수능이 출제되면 학생들의 학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크다. 얼마 전 대한수학회는 “이과계열 대학 교육 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미적분Ⅱ·기하를 공부해야 하는데 수능에서 이를 제외하면 학습 역량이 저하될 것이란 게 요지다. 이 때문에 교육부가 검토 사안으로 제시한 ‘심화 수학’은 수능 과목으로 반드시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일견 맞는 말이지만 사실 편의주의적 발상도 엿보인다. 국내 상위권 대학이 누리는 소위 ‘대학 간판’ 효과는 상당 부분 선발 경쟁의 우위에서 비롯된다. 교육의 질로써 경쟁하기보다는 우수 학생 선점 효과 덕분에 브랜드 가치를 누리는 면이 있다는 얘기다. 상위권 대학은 교육부가 표준화된 대입 시험을 통해 전체 학생을 일일이 줄 세워 주길 바란다. 수능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 비중이 큰 수시전형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해 조금이라도 성적 높은 학생을 변별하고 있다. 고교별 학력 차이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자칫 학생을 잘못 뽑을까 싶어 수능 성적으로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반면 프랑스·영국·독일 등 주요 선진국은 대입 시험을 통해 고교졸업과 대입 자격만을 평가한다. 나머지는 대학 자율에 맡기고 있다. 미국 역시 표준화된 대입 시험(SAT·ACT)을 운영하지만, 이는 최소한의 대입 자격을 확인하는 평가로 활용된다. 대입 시험 외에도 대학별 고사, 면접, 에세이, 내신, 추천서 등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리고 있어서다.우리나라의 대입제도 역시 차후에는 고졸·대입 자격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바꿔야 한다. 나머지는 대학이 학생 개개인을 평가해 변별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학에 선발 자율권을 보장하는 대신 고교과정을 벗어난 구술면접 등으로 인한 사교육 조장 행위만 ‘핀셋’으로 제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교육부가 관련 신고센터를 상시화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면 이는 가려낼 수 있는 문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려면 ‘논·서술형 수능’ 도입도 필요하다. 일본도 우리 수능과 같은 선다형 대입 시험을 운영하다가 2020년부터 이를 폐지하고 서술형 문항이 포함된 대입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고력을 측정하려면 선다형 시험보다는 논·서술형 평가를 도입해야 한다. 교육당국의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2023.11.06 I 신하영 기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3일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3일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함께 11월 3일 오후 2시에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제97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올해 기념식 주제는 점자가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점자로 여는 희망,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중도시각장애인이 한글 점자를 통해 희망을 얻고 자신의 꿈을 키우고 이뤄내는 과정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관한 콘텐츠를 통해 점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 서포터스 시상 등을 진행한다.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도 이뤄진다.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로는 △점자도서 제작과 점자 교육, 점자 홍보 등에 기여한 울산광역시점자도서관의 석정은 사무국장 △시각장애인용 대체자료 보급 등에 힘쓴 서울시각장애인복지관 양정훈 대리 △점자명함 제작·보급, 점자 민원 안내 책자 제작 등에 기여한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김세희 관장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한글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 선생이 6점식 점자 ‘훈맹정음’을 만들어 발표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로, 2020년 12월 ‘점자법’이 개정되면서 법정 기념일로서의 위상을 얻게 됐다. 한글 점자의 날을 맞이해 운영하는 한글 점자 주간에는 점자 관련 퀴즈 풀기 온라인 행사와 시각장애 체험, 점자 만들기 체험관(서울 성북천 분수광장) 등 시각장애인과 점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유인촌 장관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만나는 통로이자 세상을 보는 눈이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만든 한글 점자는 또 하나의 우리글”이라며 “‘한글 점자의 날’이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점자의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영일 회장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을 열어 주었다”며 “한글 점자가 한글과 동등한 문자라는 인식을 전 국민에게 확산시켜야 하고, 시각장애인의 점자 사용 능력 향상과 점자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법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하며, 점자의 특성을 잘 살려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점자 관련 디지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023.11.03 I 이윤정 기자
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정기자문회의’ 개최
  • 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정기자문회의’ 개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2일 공단 서울지부에서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2차 정기자문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도로교통공단)이번 2차 정기자문회의는 도로교통공단 이주민 이사장, 이재훈 교육본부장, 이우호 방송본부장과 김진형 위원장(카이스트 명예교수), 이동희 간사(국민대 교수) 등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 위원들이 참석했다.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수집 및 제공체계 등 미래교통 신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분야별 의견을 청취하고,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도로교통공단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은 자율주행, 빅데이터, IT서비스, 인공지능 등 4개 분야 관련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문단은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에 대한 기술 자문 △도로교통공단 임직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개발과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미래 신 성장 동력 발굴 및 예방형 교통안전정책 개발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하고 있다.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스마트 미래교통 자문단을 통해 미래교통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국민편의를 위한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03 I 손의연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메모리 반등…내년엔 흑자전환할 것”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회사의 전사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에 관해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곽 사장은 2일 오후 고려대학교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비전과 인재 육성’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한 뒤 취재진과 만나 “평균판매가격(ASP)의 추세를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시황이 이제 반등을 시작했고 반등의 신호일 뿐이기에 좀 더 보겠다”며 “구체적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전사 흑자로 돌아서는 건 내년이 되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고려대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날 모교 학생들을 만난 데에 관해서도 “학생들이 반도체에 이해가 깊고 많은 열정도 느꼈다”며 “미래가 기대되고 든든한 마음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고려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재료공학 석사·박사를 마쳤다.곽 사장은 고려대 공과대학 설립 60주년 기념 특별 강연에 초청을 받아 연단에 올랐다. 곽 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바로 반도체”라며 “인터넷부터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과 같은 수많은 첨단기술에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기술 발전 속도가 높아지면서 메모리 시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며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의 메모리를 환경(Environment), 기술(Technology), 응용(Application) 등 세 부분으로 나눠 소개했다. 곽 사장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특히 환경(E)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크게는 친환경 반도체 생산과 저전력 솔루션 제품 확대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기술에 관해서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나눠 회사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그는 “D램에서는 회로 선폭 10nm(나노미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공정 미세화와 함께 3D D램 기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낸드를 두고는 “500단 이후가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더 높게 쌓기 위한 기술과 함께 측면 스케일링(Scaling)에 필요한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기술 개발도 병행 중”이라고 했다.아울러 적층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저장 방식을 TLC(Triple Level Cell)에서 QLC(Quad Level Cell), PLC(Penta Level Cell) 등 다중 저장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어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모바일 D램, 가상현실(VR) 기기용 초저전력 메모리 등 일부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 반도체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고 특정 성능에 특화된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고객별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시그니처 메모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또 “지난 10년 동안 HBM을 준비해 왔듯 제2, 제3의 HBM이 될 수 있는 PIM, CXL 기반 이머징 메모리(Emerging Memory)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메모리 개발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023.11.02 I 김응열 기자
최대 디지털 융복합쇼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퓨쳐쇼' 킨텍스서 개막
  • 최대 디지털 융복합쇼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퓨쳐쇼' 킨텍스서 개막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융복합쇼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디지털 퓨처쇼’가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2일 킨텍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4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두산 로보틱스와 CJ CGV, 솔트룩스, 이스트 소프트 등 총 175개 기업의 참여로 510개 부스를 조성해 진행한다.(사진=킨텍스 제공)콘텐츠 생성과 강화 및 확장 분야는 물론 유통, 가치화 체인에 해당하는 전시 부스, 미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형태의 체험 공간, 첨단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 및 비즈니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제1전시장 4홀에서 진행하는 ‘2023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4차 산업 혁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최초의 융복합쇼다.경기도·고양특례시 주최, 킨텍스·고양산업진흥원·동반성장위원회 주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는 콘텐츠 생성과 강화 및 확장, 유통, 가치화 체인에 해당하는 △스마트테크 △미디어·콘텐츠테크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블록체인으로 K-콘텐츠 창작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 기술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제1전시장 5홀에서 진행하는 ‘2023 디지털 퓨처쇼’는 미래를 바꿀 첨단 기술을 XR, 메타버스, 로봇 등 융복합 기술 기반의 실감형 체험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며 이모션웨이브에서 공식 협찬한다.두산로보틱스, LG전자, 디스트릭트코리아 등 28개 기업이 50여 개의 콘텐츠로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미래도시 인프라 △미래공간 재구성 3가지 콘셉트로 테마파크처럼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 4차 산업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개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행사에서 최첨단 기술이 선보이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마음껏 체험해 보길 바란다”며 “경기도는 첨단 미래산업 견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으로 ‘혁신과 기회의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정재훈 기자
"인구 감소, 1인당 GDP↑…삶의 질 향상 기회될 수 있다"
  • "인구 감소, 1인당 GDP↑…삶의 질 향상 기회될 수 있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인구고령화·저출산으로 잠재성장률이 낮아지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인구 감소 자체가 경제의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인구증가율이 낮을수록 1인당 자본·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고, 노동 절약형 기술의 발전과 1인당 소득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2회 한은-대한상의 공동 세미나’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좌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前 한국경제학회장)는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제2회 공동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 교수는 현재 한국 경제는 지경학적(Geo-economic) 분열과 인구 감소가 경제 여건의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돼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외적으론 지정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의 활용이 빈번해지는 가운데, 무역과 외국인 직접투자가 우호적인 국가로 집중되고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경제와 안보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대내적으론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총인구 감소가 시작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인구구조가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같은 경제 여건 속에서 이 교수는 대외·대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외적으론 무역시장 다변화, 안정적 공급망 확보, 산업구조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육성 등 무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종합적인 경제 안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내적으론 성장률 제고를 위해 여성·고령층 인력 활용과 교육·노동 개혁 등을 통한 노동력의 양적·질적 향상과 투자 확대, 규제·제도 개혁, 디지털·인공지능(AI) 신기술 대응 등을 통한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다만 이 교수는 인구 감소 자체가 경제의 운명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구증가율이 낮을수록 1인당 자본과 1인당 생산량의 증가율을 높일 수 있으며, 노동 절약형 기술 발전과 1인당 소득을 높이는 기회가 되는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셈이다.그는 “경제학적으로 보면 출산율이 낮아지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높아지기에 기회가 온다”며 “사람 1명이 쓸 수 있는 기계가 더 많아지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령인구가 많아지면 그에 맞는 신기술이 더 빠르게 도입될 수 있다”며 “기술 기반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인구가 감소하는 모형의 시물레이션 예측 결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50~2060년 GDP 증가율은 0.9%에 그친 반면, 1인당 GDP 증가율은 2.3%에 달한다.또 이 교수는 리더의 역할도 강조했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문제가 복합적인 만큼 인적자원, 기술, 제도·정책의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리스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개인은 미래에 필요한 지식·기술과 행복한 삶을 위한 지혜를 갖추고, 기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력자원의 확보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대외환경 변화와 산업 재편을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3.11.01 I 하상렬 기자
엠로, '2023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 엠로, '2023 국가생산성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 김승록 엠로 부사장(왼쪽), 최희성 엠로 IR팀장(사진=엠로)[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는 ‘2023년 국가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국가생산성대상은 생산성 향상 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정부포상제도다.엠로는 20년 이상 축적해온 구매 전문성에 AI와 클라우드를 접목해 공급망관리 SW시장을 선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국가생산성대상에서 대통령표창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엠로는 자체 개발한 공급망관리 SW와 AI SW를 통해 공급망의 한 축인 구매 영역을 디지털로 전환, 기업과 기업을 둘러싼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오고 있다. 구매 품목 데이터 유사도 분석, 수요예측 및 재고관리, 자재 단가 변동 추이 분석, 협력사 견적서 내역 자동 분석, 협력사 리스크 모니터링 등 AI SW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표준 구매시스템과 전자계약, 전자서명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하며 중견?중소기업의 디지털혁신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이래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온 엠로는 현재 삼성SDS, 공급망계획(SCP) 분야 선도기업 미국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통합 공급망관리(SCM) SaaS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 출원한 AI 특허 4건의 등록도 완료하는 등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김승록 엠로 부사장은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전문성과 노하우, 그리고 디지털 기술 역량을 통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온 노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용 SW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3.11.01 I 김가은 기자
KAI,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사이버 보안 강화 앞장”
  • KAI,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 개최…“사이버 보안 강화 앞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주·항공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항공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KAI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다. 세미나는 △우주·항공 산업과 정책 동향 △우주·항공산업과 정보보호 등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원태 KISA 원장을 포함해 항공우주산업 관계자 총 80여명이 참석했다.첫 번째 세션에선 K-방산 수출의 현황과 우주·항공 민간 산업 분야의 보안 강화를 위한 정부의 미래 융합산업 보안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우주 보안 위협에 대한 글로벌 대응 동향과 위성 통신 분야의 보안 신기술 개발 사례, 우주·항공 기업 보안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사업 등이 소개됐다. 조우래 KAI 본부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항공우주 분야가 미래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신기술 적용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보안 이슈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유출은 물론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고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I는 미래 전장 체계 구축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에 따른 보안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부와 보안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앞서 KAI는 지난해 6월 KISA와 항공우주산업 분야 사이버보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인력 양성,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 침해 대응체계 등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활동을 협력하고 있다. 또 그해 12월엔 KT와 방위산업 망분리·네트워크 재구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존 무선망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 5G 보안 접속 체계 인프라와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재해 복구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올해 초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기술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6세대 전투체계를 위한 유무인 복합체계, 민·군 겸용 AAV(미래형 비행기체) 등을 개발 중이다. 중대형부터 초소형위성까지 위성 플랫폼을 확대하고 위성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태(왼쪽부터) KISA 원장, 강구영 KAI 사장, 홍진배 과기정통부 실장이 31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우주·항공 융합보안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2023.10.31 I 박순엽 기자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오는 11월 3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한림대학교를 설립하고 평생에 걸쳐 한국의 의료와 대학교육에 헌신한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평생에 걸친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된 심포지엄이다. 현실 변화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미래대응적 처방은 학문 공동체가 인류사회에 약속한 책무이다. 일송학술심포지엄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기 위해 〈한국 사회,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장기 기획으로 매년 세부 주제를 선정하여 개최되며,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현안과 문제를 거시적으로 성찰하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이번 일송학술심포지엄에서는 AI가 20세기형 물질적·정신적 인프라에 거대한 변혁을 일으키기 시작한 요즘의 현실에서 AI혁명의 본질과 그로 인해 변화될 미래의 낯선 환경을 조망한다. 학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권위자들이 모여 AI가 변화시킬 21세기의 새로운 사유체계와 인식체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노승욱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뒤이어 기조발제자인 김용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AI, 4차 산업혁명인가 문명혁명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1부는 박섭형 한림대학교 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화순 교수(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가 ‘21세기 문명전환과 미래를 위한 정치, 정치학의 모색’을, 주경철 교수(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가 ‘기억과 상상 : 초가속의 시대 역사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박태균 교수(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가 ‘이데올로기를 넘어 : 특수성에서 다시 보편성으로’를, 성태윤 교수(연세대학교 경제학부)가 ‘도시화, 디지털전환, 그리고 경제’를 주제로 연이어 발표한다.2부는 이지원 한림대학교 일본학과 교수의 사회로 장대익 석좌교수(가천대학교 창업대학)가 ‘인간·기술의 공진화와 교육 학문의 대전환’을, 고재현 교수(한림대학교 반도체·디스플레이스쿨)가 ‘21세기 과학의 키워드 : 기후위기와 외계행성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며, 이어서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주재로 윤평중 한신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이한수 조선일보 문화부장이 종합토론을 벌인다.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한국 의학계와 대학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을 공헌해온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삶과 사상은 거대한 문명적 변화를 앞두고 우리에게 뚜렷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 후학들이 일송 윤덕선 박사님의 웅대한 의지와 비전을 본받아 다가올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계기를 얻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3.10.31 I 이순용 기자
한국직업개발원, 서울시 장애인 메타버스 취업 플랫폼 실증
  • 한국직업개발원, 서울시 장애인 메타버스 취업 플랫폼 실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온오프라인 직무교육 전문기업 한국직업개발원이 서울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 상반기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한국직업개발원은 약자동행 에듀테크 플랫폼이 서울시 실증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장애인을 위한 메타버스 취업과 채용 플랫폼 실증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사업’은 서울시 각 부서와 25개 자치구를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제품-서비스의 실증장소로 제공해 서울 소재 중소 스타트업의 성장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한국직업개발원은 지난 2009년부터 장애인, 디지털 약자 등 고용 약자의 직무교육과 취업연계 사업을 진행해온 만큼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플랫폼을 기업 현장 수요에 맞게 최적화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SBA 하이서울기업팀이 실증기관으로, 하이서울기업협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백성욱 한국직업개발원 대표는 “이 기술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동약자나 안면장애가 있어 대면활동에 제약이 있는 이들도 직무역량과 사회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약자동행 기술과 기업 구인 수요에 집중한 맞춤형 교육, 메타버스 환경에서 출퇴근 및 인턴 시스템 등을 실증을 통해 최적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한국직업개발원의 온라인 브랜드 매니저 교육에 참석한 장애인들이 수료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직업개발원]
2023.10.31 I 권소현 기자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정부 ‘6G R&D 추진전략’ 소개…30일부터 ‘모바일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10월30일(월)부터 11월3일(금)까지 5일간 LG 사이언스 파크(서울 강서구)에서 18개국 61개 기관·기업의 산·학·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하는 ‘모바일코리아 2023’을 개최한다.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일본, EU 등 주요국 정부와 삼성전자, LG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하여 차세대 네트워크의 기술, 표준, 시장의 현황을 분석한다. 개막식은 11월1일(수)에 개최된다.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 및 산업 육성 유공자에 대해 장관표창을 진행하는 한편, ▲과기정통부에서 올해 8월 4,407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6G R&D 사업의 추진전략’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모바일코리아 2023은 크게 3개의 세부 행사로 진행된다.韓-美-日-中-EU-브라질-인도 등 7개국의 이동통신 단체가 차세대 네트워크 협력을 위해 매년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Global 5G Event’(10.30.~31.), 6G 기술·표준 관련 글로벌 동향 및 6G 정책 추진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와 논의하는 ‘6G Global’(11.1.~2.), 5G 융합서비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5G Vertical Summit’(11.2.~3.)을 합쳐 진행한다. ‘글로벌 5G 이벤트’는 10월30일(월)~31일(화) 이틀간 진행되며, 국가별 5G·6G 정책을 공유하고, 5G 비즈니스 모델 등 6개 세션(29개 강연)이 이어진다. 1일차인 10월30일(월)에는 미국, 일본, 중국, EU, 인도 등의 국가별 5G/6G 정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6G포럼과 미국 5G Americas 등 5개 해외 민간기관이 5G 특화망 등 5G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화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이동통신사업자 관점에서의 6G 방향성(나민수 팀장 6G 포럼/SKT) 등이 발표된다. 2일차인 10월31일(화)에는 ‘5G 단말과 솔루션의 혁명’, ‘6G를 향한 5G 네트워크의 혁명’, ‘6G를 위한 미래 서비스, 기술, 그리고 사회경제 동향’을 논의하는 3개의 세션이 진행되고, KT, LG전자 등에서 각각 한국의 5G 공동망 구축, 5G-Advanced 표준화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 경험 발굴(김재열 전문위원(6G 포럼/LGU+)▲한국의 5G 공동망(김성관 박사 6G 포럼/KT) ▲스마트 시티를 위한 5G, 로봇, 인공지능 (강상철 리더 6G 포럼/네이버)등이 발표된다.‘6G 글로벌’은 11월1일(수)~2일(목) 이틀간 진행되며, 모바일코리아 2023의 개막식과 6G 국제동향, 국제협력,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3개 세션(17개 강연)과 패널토론이 이뤄진다. 먼저 1일차인 11월1일(수)에는 ▲삼성전자의 ‘6G 비전 및 표준화 현황’ (최성현 부사장/삼성전자)발표를 시작으로, 노키아, 퀄컴 등 4개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서 ‘6G 글로벌 동향’ 발표가 계획되어 있다. 이어서 모바일코리아 2023 개막식이 개최되고, ‘6G 국제협력’ 세션 발표에 이어 ‘6G R&D에서의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2일차인 11월2일(목)에는 국제 대규모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레티(CEA Leti), 일본의 일본전시전화(NTT) 등 연구기관의 발표를 통해 각 나라의 대규모 R&D 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6G 및 5G-Advanced 기술 개발현황에 대해 소개한다.‘5G 버티컬 서밋’은 11월2일(목)~3일(금) 이틀간 진행되며, 올해는 ▲과기정통부에서 추진 중인 ‘2023년 이음5G(5G 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을 비롯하여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주제로 차세대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공공융합, 5G 생태계, 스마트제조 등 7개의 세션(22개 강연)이 진행된다.첫째날인 11월2일(목)에는 과기정통부의 ‘2023년 이음5G(5G특화망) 융합서비스 실증사업 추진 현황’ 발표에 이어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릉시, LG전자 등에서 발표 후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이후 스마트시티 세션에서 5G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현황, 비즈니스 모델 및 발전방안에 대해서 자세하게 짚어본다.둘째날인 11월3일(금)에는 공공융합 세션에서 전력에너지를 비롯한 공공분야에서의 5G 기반 융합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한편, 5G 생태계 세션에서는 오픈랜, 스몰셀 등 다양한 5G 장비의 생태계 조성에 대한 현재 이슈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제조 세션에서는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부문에서 5G 특화망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2023.10.29 I 김현아 기자
KG ICT, KG카이로스 청년 AI로보틱스 과정 교육생 모집
  • KG ICT, KG카이로스 청년 AI로보틱스 과정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두산로보틱스의 IPO를 기점으로 로봇 산업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다. 로봇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제조, 물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그러나 로봇 산업의 성장세와는 달리, 관련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지능형 로봇 산업 인력은 3만4849명으로, 오는 2031년에는 5만711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력직뿐만 아니라 자격을 갖춘 신규 인력의 공급도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는 로봇 산업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능형로봇 업체들은 정부의 산업기술인력 양성 관련 문제점으로 ‘산업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기술 교육 부족’을 가장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 KG ICT가 청년AI로보틱스 교육생을 모집한다. )사진=KG ICT)이러한 상황에서 KG ICT(대표 이상준)의 청년 AI 로보틱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 KG카이로스가 주목받고 있다. KG카이로스는 로봇 산업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전공자도 1~2년 차 실무자로 투입할 수 있을 수준의 이론 및 실전 경험을 훈련한다.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비전공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공자는 학부에서 익힌 이론을 실제 협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기대하고, 비전공자는 로봇 분야의 기초 역량 지식 습득과 경험을 기대하고 있다. 유영상 KG ICT 팀장은 “본 훈련의 기획 취지에 걸맞게 로봇 산업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전환하고자 하는 마음이 절실한 훈련생들이 지원하고 있고, 이에 전공자와 비전공자 모두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KG카이로스 청년 AI로보틱스 과정은 이론과 실습, 그리고 실무형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교육은 고용노동부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라면 전액 무료이며, 매월 훈련장려금(최대 31만 6000원)을 별도로 지원하고 다양한 장학금 및 취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12월 10일까지이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KG카이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27 I 이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27~28일 올림픽공원서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 개최
  • 서울시교육청, 27~28일 올림픽공원서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융합과학교육원은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융합과학·메이커 축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학생·교원·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With science, We are makers!”를 주제로 한다.27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 과학탐구 및 메이킹 UCC 공모전,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 과학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에서는 ‘생태, 과학, 코딩과 로봇, 메이커’ 4가지 테마형 부스와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소, 과학놀이, 우주사진전’ 등을 포함한 110여개 특별부스가 운영된다. △과학 마술 콘서트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본선대회, △페이스 페인팅 △축하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메이킹 마라톤에서는 학생들로 이뤄진 10개 팀이 ‘학교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주제로 27~28일 설계부터 시제품까지 제작하고 발표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이원 생중계(올림픽공원-마포중학교)를 통해 실시간 메이킹 마라톤을 시청할 수 있다. 이병은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장은 “많은 학생, 가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과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체험, 창작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하여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6 I 김윤정 기자
KAI,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해외 기종 시뮬레이터 사업 확대
  • KAI,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해외 기종 시뮬레이터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24일 산림항공본부에 산림항공훈련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원주 산림항공본부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는 김진국 KAI M&S연구실장과 고기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KAI는 최대 3대의 시뮬레이터의 운영이 가능한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을 담당했으며 훈련센터에서 핵심적으로 운영될 카모프 Ka-32 헬기의 시뮬레이터를 개발·납품했다. Ka-32 기종은 산림청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항공기로 현재 산림항공본부에서 29대를 운용 중이다.KAI는 2020년 11월 산림항공훈련센터 구축 및 Ka-32 시뮬레이터 개발사업을 착수했다. KAI가 개발한 Ka-32 시뮬레이터는 실제 항공기와 가장 유사한 비행 특성을 구현한 시뮬레이터에게 주어지는 국토교통부 모의비행장치 지정서 최고 등급인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김진국 실장은 “이번 산림청의 Ka-32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KAI가 쌓아온 시뮬레이터 첨단 개발 기술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시뮬레이터를 통해 산림청의 산림재난 대응 능력 및 조종사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KAI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혁명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메타버스 시뮬레이터 개발을 추진 중이며 시뮬레이터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군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산림항공 훈련센터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3.10.24 I 김은경 기자
한-사우디, 43년만 공동성명…“수소경제·스마트시티 등 투자 확대”(종합)
  • 한-사우디, 43년만 공동성명…“수소경제·스마트시티 등 투자 확대”(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수소 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43년 만에 양국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사우디, 첨단·유망산업 등 협력 범위 지속 다변화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양해각서(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총망라됐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역·투자, 건설, 방산, 에너지 등 기존 협력을 지속하면서 수소 경제, 친환경 건설,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공통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확대한다”고 명시했다.이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네옴 프로젝트’, 홍해 개발 등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에 체결된 ‘자푸라2 가스 플랜트2’계약,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환영하며 네옴프로젝트 등 인프라 사업에서 금융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기후 변화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 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빈 살만 “담대한 구상, 韓 정부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양측은 또한 국방, 방산, 대테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기로 했다. 국내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된다. 양측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예멘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북한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모든 위반임을 규탄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호한 노력으로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육 협력과 교통·운수·관광 협력, 외교관·관용 사증 면제, 지방도시간 협력 등 문화 인적교류 확대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 성명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됐다. 사우디가 다른 나라와 공동 성명을 자주 내지는 않지만, 이렇게 포괄적으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지역 정세를 공동 성명에 담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2023.10.24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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