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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는 지난 1월 18일, 19일 양일간 곤지암리조트에서 공동연구개발기관인 중앙대학교 무역물류학과, 고려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및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성과교류회’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본 성과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데이터기반 유통·물류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Logistics 4.0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산업계 수요 기반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수혜학생들은 학생인건비 지원, 산업계 공동 산학프로젝트 수행, 논문 등 연구비 지원 등의 수혜를 받게 된다.본 행사는 수혜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면접 특강 및 면접 실습, 산업계 특강으로 생성형 AI의 유통산업 적용사례, 본 사업에서 수행된 수혜학생의 학술논문 및 산학프로젝트 결과 발표로 진행됐다.사업 우수사례 기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수혜학생 발표 내용으로는 △중앙대 이희빈 박사과정의 ‘4IR 시대의 식품 콜드체인 3PL 서비스품질과 공급체인성과에 관한 실증연구’ △고려대 차형주 석·박사통합과정의 ‘Enhancing Supply Chain Efficiency: A Two-Stage Model for Evaluating Multiple Sourcing and Extra Procurement Strategy Optimization’ △고려대 박중후 석·박사통합과정의 ‘전기 이륜차 이동데이터 배달 식별을 위한 전처리 로직 개발’ △고려대 김홍범 석사과정의 ‘물류 ESG 경영을 위한 대형마트 에너지 데이터 분석’ △중앙대 한예은 석사과정의 ‘모바일 멤버십 가입 유도 마케팅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우수사례 발표를 진행한 발표자 모두에게 시상을 진행했다.최태림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2016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모든 산업이 디지털전환의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항상 새로운 IT기술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여러분이 Logistics 4.0시대를 선도하여 무역·유통·물류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2024.01.22 I 이윤정 기자
강북구, ‘2024년 강북형 진로·진학 종합계획’ 수립…"미래 인재 육성"
  • 강북구, ‘2024년 강북형 진로·진학 종합계획’ 수립…"미래 인재 육성"[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북구는 강북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2024년 강북구 진로·진학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교육 업무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해 11월 한국잡월드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강북구)종합계획에는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에 발맞춘 강북 미래 인재 육성 △강북형 ‘진로탐색 집중기간’ 운영을 통해 적성과 소질 계발 지원 △전문가와 함께하는 효율적인 진로·진학 지원 등 3대 추진 방향이 담겼다. 구는 3대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존 6개 사업과 함께 4개 신규 사업을 추가해 10개 사업으로 확대·개편한다.먼저 구는 지난해 추진했던 △한국잡월드체험 지원 △진로탐색, 퓨처로드 운영 △진로·진학상담 및 대입설명회 개최 △고교-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과정 운영 △진로·진학상담 및 대입설명회 개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등 6개 사업을 확대·보완한다. 특히 초등학생 대상으로 실시되는 국내 최대 종합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 체험 지원은 지난해 172명에서 올해 1580명으로, 중학생 대상인 4차산업혁명 기술 체험이 가능한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로의 견학은 211명에서 1600명으로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체험자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잡월드 체험자의 83%,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체험자의 81%가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또한 1년에 2회 수시 및 정시 때만 이뤄지던 진로·진학상담이 올해 4월부터 본격 시작해 매월 1회 총 9회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고등학생 대상 고교-지역사회 진로교육과정 운영 및 대입설명회 개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진로·진학박람회 개최 등의 사업도 확대 및 보강 추진되어 강북구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교육 분야에서 청소년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진로·진학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상별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I 함지현 기자
권칠승 "경실련, 벤처기업법 이유 공천배제 요구…깊은 유감"
  • 권칠승 "경실련, 벤처기업법 이유 공천배제 요구…깊은 유감"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복수의결권과 관련된 벤처기업육성법 개정안 통과를 이유로 경실련의 ‘공천배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깊은 유감”이라고 철회를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사진=연합뉴스)문재인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인 권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벤처 진흥은 누구나 인정하듯 4차산업 혁명 이후의 대한민국을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이며 여기에 대한민국 경제의 사활이 걸려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권 의원은 ‘벤처기업육성법상 복수의결권 도입’을 이유로 한 경실련의 ‘공천배제’ 주장에 대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벤처진흥을 위해선 창의적 기술이 자본이 없어 사장되지 않도록 선진국 수준의 금융혁신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이어 “벤처를 위한 일련의 금융혁신을 위해 문재인정부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와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도입했고 ‘복수의결권제도’를 정부 입법으로 추진했다”며 “복수의결권제도 도입은 민주당의 2020년 21대 총선공약이었으며 문재인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더욱이 복수의결권 관련 입법과정에서 당초의 우려들을 반영해 창업주의 주식이 양도 또는 상장되는 경우 복수의결권을 소멸시키는 등 안전장치를 촘촘히 마련했다”며 “제도도입으로 인해 대주주에 지배력이 집중되거나 대기업 세습에 악용될 가능성은 차단됐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경실련을 향해 “개정안은 국회본회의장에서 치열한 토론을 거쳐 통과됐다. 벤처기업에 대한 더 깊은 애정과 관심,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통찰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경실련은 벤처기업육성법 국회 논의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복수의결권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벤처기업법을 ‘반개혁 입법’으로 지칭해 IT·벤처업계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9월 경실련 주장에 대해 “현재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기업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지원제도가 왜 반개혁입법이냐”며 “과거의 법과 규제로 기업 경영을 옳아 매고 가정적 상황을 우려하여 혁신 성장을 방해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필요한 행동인지 염려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복수의결권 제도가 재벌 대기업의 세습수단으로 악용된다는 경실련 주장에 대해서도 “재벌 2·3세가 세운 기업은 대기업집단에 포함돼 벤처기업이 될 수 없어 벤처기업에 한정한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활용 역시 불가능하다”며 “상속·양도·이사 사임·대기업집단 편입 및 상장(3년 유예) 시 보통주 즉시 전환 등 투명한 관리로 오남용을 차단했다”고 반박했다.
2024.01.21 I 한광범 기자
다보스 다녀온 김동연, 몸집 더 커졌다
  • 다보스 다녀온 김동연, 몸집 더 커졌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024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 참가 기간 중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 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 환담했다.(사진=경기도)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SNS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를 알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 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세계경제포럼 참가 의미를 평가했다.그러면서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세계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 가져김동연 지사의 세계경제포럼 참가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경제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한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15일에는 전 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 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사진=경기도)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 개발자로 유명한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세계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판교 기업 투자제안 등 경기도 세일즈 나서세계경제포럼측은 포럼 기간 김 지사에게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은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과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해 “경기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시아 정상급 인사 등과 교류확대, 4차산업혁명센터 경기도에 신설김동연 지사는 포럼 동안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힘썼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 대학에 경기도 청년을 보내고 싶다”며 교류강화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는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데 총리는 김 지사에게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찾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지역 스타트업 행사에 스타트업을 상호초청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보스포럼에서 경기도내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기도)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경기도는 오는 5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전 세계 18개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 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해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21 I 황영민 기자
"의정부 살 길은 첫째도, 둘째도 '기업유치'"
  • "의정부 살 길은 첫째도, 둘째도 '기업유치'"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올 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신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1시간30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시정 목표를 밝혔다.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자료화면을 통해 그동안 그려왔던 미래상을 보다 구체화해 실현시킬 방안을 상세히 설명했다.김 시장은 무엇보다 기업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 시장은 “의정부시의 큰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첫째도 기업유치, 둘째도 기업유치”라며 “기업의 유치만이 지금의 위기를 탈출해 의정부의 미래를 밝혀줄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18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김동근 시장이 올 한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김동근 시장의 이같은 의지에 따라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처음으로 ‘기업유치팀’을 신설했으며 이 결과 지난해 의정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데이터센터와 LH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이어 올해 들어서는 첨단 바이오산업 인프라 기반 조성을 위한 혁신기업 ㈜바이오간솔루션 유치를 이뤄내는 등 시는 ‘기업유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더해 지역 내 산재한 미군공여지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수단으로 삼겠다는 목표도 내놨다.먼저 캠프카일은 연구개발 중심의 고부가가치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캠프잭슨은 첨단산업과 자족시설 용지로 조성해 정보통신·지식기반산업의 거점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미군 반환공여지 캠프레드클라우드(CRC)에는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의정부 내에 유일하게 미반환 된 캠프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이곳에는 스타트업 캠퍼스와 IT 클러스터를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이와 함께 김 시장은 △걷고 싶은 생태·문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행정혁신 도시 등 비전을 제시했다.김동근 시장은 “지난 60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의 정체성을 형성한 의정부는 풍부한 가능성과 매력을 가진 도시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달려 나가고 있다”며 “2024년 의정부시의 힘찬 도약을 위해 모두 함께한다면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4.01.19 I 정재훈 기자
쓰리빅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
  • 쓰리빅스,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쓰리빅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에 생명정보학 분석 플랫폼으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3X-INSIGHT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쓰리빅스는 웹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유전체, 전사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3X-INSIGHTS 개발에 성공했다.3X-INSIGHTS의 플랫폼에는 △사람 유전체 분석 △임상정보 및 다중 오믹스 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지원하는 3개의 패키지가 준비돼 있으며 전사체 데이터 분석 패키지 등을 추가로 개발해 탑재할 예정이다.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국내 주요 정부기관에서 검증된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시스템을 전세계 많은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3X-INSIGHTS의 출시로 글로벌 병원, 대학 및 기업을 상대로 제품 판매 및 기술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연구자들이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성과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맞춤형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8 I 이은정 기자
과 신설·자문단 교체...'오영주 색깔' 드러내기 시동
  • 과 신설·자문단 교체...'오영주 색깔' 드러내기 시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부서 신설, 자문단 교체 등 본격적인 ‘오영주 색깔’ 입히기에 시동을 걸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7일 서울 서초구 소재 AI 의료기기 혁신기업 (주)뷰노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인공지능(AI)의료기기 혁신기업 ‘뷰노’를 방문했다. 오 장관은 이날 AI 분야 및 정부 연구개발(R&D)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뷰노, ‘딥브레인AI’, ‘마음AI’ 등 AI 혁신기업과 간담회를 열었다. 오 장관은 간담회에서 AI와 관련한 미국과 유럽의 규제 흐름을 설명하면서 “중기부는 외국의 규제가 국내 스타트업이나 벤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업 지원 차원에서 봐야 한다”면서 “세계 기업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좀 더 검토하고 (그런 상황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어떻게 가져갈지 살펴보는 과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중기부 관계자는 “지금 직제개편(조직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며 “AI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기업 환경 변화나 규제를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업무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할지 기존 규제담당 부서(규제개혁법무담당관)를 특화할지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과 인류 생존을 위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라며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부내 조직 구성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이날 테크기업의 수출 전략과 관련한 정책자문단을 새로 꾸리겠다고 했다.그는 “(일반) 중소기업과 기술(테크)기업의 수출 전략이 달라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출 제품과 시장 다양화는 테크분야 기업이 밀접하다. 중기부는 해당 부분의 수출 전략은 없어 상반기 내에 맞춤형 수출전략을 준비하려고 한다. 자문단도 별도로 꾸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중기부에는 실 단위로 자문단이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영 전 장관 때 구성된 자문단을 필요한 부분에서 다시 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7 I 노희준 기자
"트럼프가 돌아온다고?"…다보스 점령한 '트럼프 유령'
  • "트럼프가 돌아온다고?"…다보스 점령한 '트럼프 유령'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공화당의 선두 주자는 아직 백악관에 복귀하지 않았지만, 세계경제포럼에 모인 영향력 있는 의사 결정권자들의 마음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1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첫 경선(코커스·당원투표)에서 승리한 대선 후보 트럼프에 대해 이렇게 썼다. 같은날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신뢰 재구축(Rebuilding Trust)’을 주제로 ‘안보’ ‘AI’ ‘기후 위기’ 등을 핵심 키워드로 다룬다. 하지만 트럼프의 압도적 승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다보스포럼의 비공식 키워드는 ‘트럼프’라고 폴리티코는 전망했다. 2020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사진=AP통신]폴리티코는 ‘트럼프의 유령, 다보스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보스에 모인 글로벌 리더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후) 백악관으로 복귀할 경우 더욱 반세계적일 것으로 보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들에게는 조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폴리티코는 또 기사에서 “비록 트럼프가 다보스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포퓰리스트 선동가의 귀환 망령이 (포럼장) 복도를 배회하고, 기업과 정치인들의 연례 모임에서 뒷방 잡담 꺼리고 뒤덮을 것”이라고 표현했다. 블랙록 부회장인 필립 힐데브란테는 다보스에서 진행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트럼프 행정부를) 거쳤고 살아남았으므로 그것(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게 될 것”이라며 “유럽의 관점, 세계주의자적 관점에서 보면 확실하게 큰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다보스포럼의 단골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분명한 위협”이라며 과거 무역관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후변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을 못마땅해했다. 폴리티코에 익명을 요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자신들이 추진하는 일을 방해할 것이라는 다보스의 판단은 맞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이스라엘 정책 등 각종 외교문제와 관세전쟁 등이 크게 변할 것으로 본 것이다. 유럽외교협회의 마이다 루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 미치는 여파는 외교 정책과 무역뿐만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을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 국가로 만들 수 있다. 이는 세계와 미국 간 관계를 재정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다보스포럼에서 연차총회 참석자들 사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오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0년이 마지막이지만 지금 기업인, 금융인, 정책당국자들의 가장 인기 있는 대화 주제”라고 다보스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당선 후 2018년과 2020년 다보스포럼을 각각 찾았다. 그때마다 ‘4차산업혁명’, ‘반세계화’ 등을 내세우며 “미국을 거스르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다. 다보스포럼 집행부가 강조하는 방향은 ‘세계화’ ‘혁신’ ‘탈규제’ 등이기 때문이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승리가 ‘다보스의 뺨을 후려쳤다’고 논평했다.
2024.01.16 I 정수영 기자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대상 2024 과학캠프 개최
  • 한국타이어, 임직원 자녀 대상 2024 과학캠프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가 오는 18일까지 충남 금산군 한국아카데미하우스에서 초·중학생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024 아카데미하우스 과학캠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한국타이어)이번 캠프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소속 자회사 및 협력사 임직원 자녀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사고력 키우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2박3일 캠프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 멘토링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해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MBTI 성격유형검사’, ‘발전된 인공지능(AI)으로 미래 도시 구상’, ‘스마트시트 만들기’, ‘AI 휴지통 만들기’ 등 AI 관련 교육을 포함해 디지털 역량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로켓 만들기, 드론 및 3D 체험 등 창작물 구현 활동도 준비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 멘토가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아이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학습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며 미래 진로 결정 및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를 얻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공지유 기자
"주춤했던 반도체 회복…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
  • "주춤했던 반도체 회복…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하지나 김성진 기자] “IT기기에 대한 선(先) 구매 효과가 사라졌고 AI(인공지능) 등의 등장으로 IT 수출이 본격적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올해는 대규모 무역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수출을 이렇게 전망했다. 지난해 우리 수출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력 수출 품목이었던 반도체 산업의 부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나마 자동차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둬 버팀목 역할을 했고 미국이 중국·아세안 시장의 부진을 메웠다. 올해는 사정이 나아질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상품교역 증가율이 0.8%를 나타냈는데 올해는 3% 이상 기록할 전망”이라며 “교역 자체가 늘면서 IT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들도 대부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40여개국에서 실시되는 선거와 리더십 교체가 우리 통상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미국 대통령 선거만 해도 올해 11월”이라며 “(미국의 외교·통상) 정책이 극단적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작아 보이지만 변화한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은 후년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작년 우리 수출시장을 평가한다면.△지난해 연간으로 수출은 -7.5%. 무역수지는 102억달러 적자였는데 이것을 경상수지로 하면 플러스다. 실제로 의미 있는 건 경상수지이다. 또 하나는 1분기부터 쭉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런데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전 세계 국가 중 우리 수출 순위는 재작년에는 6위였는데 (작년엔) 8위로 떨어졌다. -원인은 무엇인가.△우리나라가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때가 2017년으로 3.23%였는데 지난 정권부터 2.9%로 떨어지더니 작년 3분기까지는 2.62%로 거의 1990년대 후반으로 돌아갔다. 2017년까지는 산업기반이나 경쟁력이 높았다고 볼 수 있는데 2018년 이후에 산업 기반이 약화됐다. 그럼에도 유독 반도체와 IT는 괜찮았다. 그래서 반도체 착시라고 할 정도였다. 예를 들면 보통 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은 최대 10%가 안 됐었다. 그러다가 2018년, 2019년에 20%가까이 올라가게 되니까 다른 수출 산업기반이 약화하는 것이 거의 눈에 띄지 않은 것이다. 작년에는 그 반도체마저 옛날로 회귀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등 IT기기 수요가 많아서 다른 것이 안 보였다가 지난해 IT 수요가 꺼지자 수출 실적이 감소한 것이다.-올해 전망은 어떤가.△IT기기에 대한 선 구매 효과가 사라지면서 정상화되고 AI 등장으로 각 IT기기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컴퓨터, 휴대폰, SSD 등 IT기기들에 대한 전문기관들의 전망을 보면 올해는 최소 5~10%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공급 과잉 당시 반도체 업체들이 감산을 하면서 단가 조정을 상당히 이뤄졌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올해는 수출이 본격화한다. 대규모 흑자도 가능하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다른 업종은 어떤가.△예를 들면 지난해 자동차 업종은 아주 좋았다. 코로나 기간 생산 공장 중단, 반도체 숏티지 등으로 생산이 안 됐다. 그래서 자동차 생산량이 전 세계적으로 700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반도체도 원활해지기 시작하면서 공급 측면에서 자동차가 생산되기 시작했고 수요 측면에서는 코로나 동안 구매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그렇다 보니 작년 자동차 판매량은 9000만대 가까이 갔다. 그리고 코로나 기간 다른 글로벌 완성차들은 공장 문을 닫았는데 우리의 경우 발로 뛰면서 공장을 가동했다. 그런 측면에서 경쟁력이 올라간 부분도 있다. 올해는 아무래도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작년에는 30~40% 늘었는데 올해는 그렇게까지 될 수는 없다. 올해 세계 상품 교역 증가율은 지난해 0.8%에서 올해 3%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내수 중심으로 성장하고 IT 품목 이외의 것들이 정상화했다면 올해는 IT 부문이 회복하며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교역 자체가 늘어나니 다른 품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전망에 따르면 반도체는 21.9%, 디스플레이 3.7%, 컴퓨터 45.6%, 무선통신기기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변수는 없나.△미·중 갈등이 우리한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중국은 마이너스이지만 미국은 플러스이다. 그래서 총합은 어떤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40여개국에서 실시되는 선거는 변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대통령 선거만 해도 11월이다. 대통령 되자마자 정책이 입법화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아주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책 선택의 폭이 극으로 가긴 어렵다. 리더십이 바뀌더라도 그 영향은 후년에 나타날 것이다. 전쟁의 영향도 상당히 미약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이미 벌어진 일이다. 오히려 재건 사업과 관련해서 신규 수요가 있을 것이다. 하마스·이스라엘은 중동 국가로 확산해서 수에즈 운하 통제되고 물류비용이 급등하면 우리나라에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이스라엘 전쟁 자체가 우리에 큰 영향 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유럽연합(EU)이나 미국의 탄소중립 관련 움직임이 우려된다. 통상 이슈와 맞물려 기업들은 RE100이 본격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나 EU의 핵심원자재법, 탄소국경조정제도, 반도체지원법 등 자국 기업에 직접적으로 보조금을 주거나 해외기업에 대한 수입을 억제하는 정책들로 우리나라 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 협회 목표는△일의 절반이 해외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다. 해외에 가서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을 연결해 주고 외국에서 오는 바이어들을 만난다. 해외 통상 환경을 개선해주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광의의 통상 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비중이 높다. 그 외에도 올해 총선을 앞두고 공약들이 나올 텐데 제대로 검증해보면 어떨까 싶다. 공약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도 있다.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역효과를 예측해서 피드백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정만기 상근부회장은…△서울대 사범대·행정대학원 졸업 △파리 제10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산업통상기획관 △2014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2016~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2019~2022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2020년~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 △2022년 9월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2024.01.16 I 하지나 기자
"저출산·사교육 등 문제 산적...교육개혁 시급"
  • "저출산·사교육 등 문제 산적...교육개혁 시급"[3대개혁 골든타임③]
  •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전 교육부 차관] 2022년 5월 10일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 비전으로 채택하고 교육개혁을 노동·연금 개혁과 함께 3대 개혁 중의 하나로 선포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개혁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우리는 현재 저출산, 사교육 문제, 국가 간 기술 경쟁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교육개혁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에 대응할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돼야 한다. 2022년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27위이지만, 대학교육 경쟁력은 46위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미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가 증가하는 현상을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보게 되는 것이다.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전 교육부 차관. (사진= 김태형 기자)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사교육비 총액은 24조 2000억원으로 발표됐다. 이러한 과도한 사교육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학교 교실 수업도 소홀히 만들고 있다. 특히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한 ‘늘봄학교’는 저출산 문제를 완화할 정책으로 꼽힌다. 맞벌이·저소득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등돌봄교실을 최장 저녁 8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는 돌봄 부담 완화와 저출산 대응을 위한 긍정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다만 늘봄학교는 교사들의 반발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이 교육부에 주어진 과제이다. 정부가 관련 인력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늘봄학교가 초등학교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교사들은 추가적 업무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학교의 본래 기능인 ‘교육’이 ‘돌봄’에 의해 훼손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더욱이 교육부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올해 2학기부터 전체 6100여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키로 한 만큼 학교·교사들의 반발에 직면하면 정책이 안착되기 힘들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사들의 의견 수렴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새해에도 이어가 늘봄학교도 부작용 없이 현장에 안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맞벌이 부부들이 돌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이는 향후 우리 사회 저출산 극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는 사교육비 부담에서도 기인한다. 그런 면에서 교육부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정책이 돼야 한다. 학생 개개인의 취약점을 해소할 수 있게 수준별 학습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야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공교육에서도 기초학력을 다질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디지털 교과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상의 오류나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측면에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고등교육 분야에선 이공계열 인재 양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모든 산업 분야가 그렇듯이 인재가 몰려야 해당 산업 분야 발전이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인공지능·이차전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금과 같은 과도한 ‘의대 쏠림’ 현상은 반드시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국가 간 기술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치명적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너도나도 의대로만 향한다면 다른 첨단기술 분야에선 그만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공계 최우수 인재들이 의대로 몰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다른 어떤 직업군보다 고소득이 보장되고 직업적 안정성까지 뛰어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의사 평균연봉은 2억3070만원에 달했다. 마침 보건복지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수요 조사 결과에선 전국 40개 의대가 2030학년도까지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의 증원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대한의사협회 등과의 협의 과정에서 대학들이 원하는 만큼의 증원은 힘들겠지만 그렇더라도 정부가 의지를 갖고 의사들을 설득, 정원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 그 이후 국민 생명·안전과 직결된 필수·지역의료분야에서의 복무 기준을 새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지난 연말 국회에선 의대 정원 일부를 별도 선발한 뒤 의료취약지역 병원에서 10년간 의무 복무토록 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의결된다면 과도한 의대 쏠림이 완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 구조개혁 부분도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 30곳을 선정, 대학 1곳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대의 경우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외에도 생존할 대학이 많아질수록 나쁘지 않다고 본다. 지방에서 대학 하나가 사라지면 지역 소멸과 지역 경제 위축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어서다. 학생 부족 문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글로컬 대학의 성과를 여타 다른 지방대로 확산, 생존할 대학이 최대한 늘어야 한다. 생존할 대학은 살리되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한계 대학’은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 국회에는 스스로 대학을 청산할 때 남은 재산 일부를 설립자 등에 돌려주는 ‘해산 장려금’ 조항을 담은 법안이 계류돼 있다. 일각에선 이를 ‘먹튀’ 조항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부실 대학을 그대로 운영하는 것보다는 해산 장려금을 돌려주더라도 학교법인이 스스로 대학을 정리토록 하는 게 더 교육계에는 더 이익이 된다. 부실 대학이 오래 존속할수록 그 피해는 학생의 학습권 피해로 돌아가기 때문이다.교육개혁의 성공이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것이다.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교육부가 정부부처 간 유기적 연계를 활용한 교육개혁 추진방안을 설계하길 기대한다.
2024.01.16 I 신하영 기자
“코딩 교육부터 외주까지 책임진다”…팀스파르타, IT제작사 도약
  • “코딩 교육부터 외주까지 책임진다”…팀스파르타, IT제작사 도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간과 기계를 이어주는 언어인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교육 현장에서는 코딩 교육이 점진적으로 의무화되고 있고 성인들도 코딩을 배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배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나날이 성장세다.코딩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단순히 코딩을 교육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사 교육 수료생들과 함께 웹 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 제작 등 외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전까지 책임진다. 그 중심에는 팀스파르타의 공동 창업자이자 외주 개발 총괄인 남병관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있다. 남병관 팀스파르타 최고기술경영자. (사진=팀스파르타)11일 서울 강남구 팀스파르타 본사에서 만난 남 CTO는 “수료생에게는 실전 경험을, 고객사에는 신뢰를 주기 위해 외주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C레벨이 직접 외주 개발 수주부터 프로젝트 기획까지 총괄하는 건 업계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덕분에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외주 개발 사업은 반년 만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남 CTO는 “지난달 기준 외주 개발 신청 건수는 30건”이라며 “개발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성공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는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외주 개발만 담당하는 다른 제작사와 달리 팀스파르타는 코딩 교육 기업이라는 본체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얘기다. 팀스파르타 본체에 해당하는 교육 사업모델은 코딩 입문 교육인 ‘스파르타 코딩클럽’, 개발자 양성 코딩 부트캠프 ‘항해 99’ 등이 대표적이다. 코딩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거래액은 206억원으로 2022년 연간 거래액을 반년 만에 달성했다. 스파르타 코딩클럽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53만명을 넘어섰고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등 기업 회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팀스파르타는 코딩 교육 기업을 넘어 ‘IT(정보기술) 제작사’로 외연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남 CTO는 “올해 외주 개발 분야를 ‘스파르타 빌더스’라는 이름으로 리브랜딩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인재양성과 함께 개발 사업을 전개해 IT 제작사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팀스파르타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개발 솔루션 ‘페러데이’도 한몫을 할 전망이다. 패러데이는 지난 2019년 팀스파르타가 창립 이후 생성해온 코드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AI 솔루션이다. 패러데이라는 이름은 배운 것 없는 무학(無學)으로 시작해 ‘전자기학의 아버지’로 남은 영국의 과학자 마이클 페러데이에서 따왔다. 패러데이가 개발에 필요한 코딩 예시를 보여주기 때문에 배운 것이 많지 않은 초급 개발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는 “패러데이를 이용하면 비전공자도 최고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남 CTO는 “기계가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코딩 교육은 생산성을 늘려 ‘일상의 곱하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딩으로 일상의 문제를 푸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팀스파르타는 코딩의 일상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2 I 김경은 기자
경제외교 보폭 넓히는 김동연, '다보스포럼' 참가
  • 경제외교 보폭 넓히는 김동연, '다보스포럼' 참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1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경기도와의 실질적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숨가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으로 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천 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동연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주제: 경제 균열 방지)을 벌인다. 김동연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주관하는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책임있는 재생에너지 가속화’ 등 다양한 세션 등에도 참여해 탄소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Abdulla Bin Touq)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李樂成)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경기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새해 초 올 한해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보스 포럼 참가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각국 정부 인사, 국제기구, 글로벌 CEO 등과 양자면담을 통해 교류관계 구축은 물론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이번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4.01.11 I 황영민 기자
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
  • [김학균의 투자레슨]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자산 가격의 상관성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은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다. 주식 가격이 올라갈 때 채권 가격은 하락(금리 상승)하고, 주가가 떨어질 때 채권 가격은 상승(금리 하락)하곤 했다.이런 교과서적인 반응은 자산 가격이 경기로 대표되는 펀더멘털 요인에 주로 반응한 데 기인한다. 즉 경기가 좋을 때 주가가 상승하고, 자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돈의 가격인 금리도 상승(채권가격 하락)했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이를 반영해 주가가 하락하고, 투자 수요 위축 등 자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도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그렇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과 채권 가격은 뚜렷한 동조화를 나타내고 있는데, 작년 하반기 이후의 시장 흐름이 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를 넘어 5%까지 상승했던 2023년 8~10월 S&P500지수는 10.2% 하락했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서 3.8%대까지 하락했던 11~12월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1% 급등했다. 또한 금년 들어 금리가 반등하면서 4%를 넘어서자 주가도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과 채권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간 분산투자 효과는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 중앙은행에 의한 자원배분 왜곡과 펀더멘털의 장기 정체가 이런 결과를 낳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에서는 대부분 정부 부채가 급증했다.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은 최대한 끌어올리고,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용인하면서 금리는 펀더멘털(실질성장률과 기대인플레이션의 합)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 2008년 이후 양적완화로 대표되는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인위적 저금리 환경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경제적 자원은 채권자에서 채무자에게로 이전됐다. 또한 저금리의 풍선효과를 만끽한 자산시장은 정책 중독증에 빠졌다. 금리 변동이 곧 가격 변동인 채권 역시 중앙은행이 주입한 유동성 버블로 부풀어 오른 대표적 자산이었다. 통화정책은 주식에게도 좋았고, 채권에게도 좋았다. 중앙은행의 입김은 세졌지만, 민간의 펀더멘털은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물요인이 주식과 채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부터 2023년 말까지 S&P500지수는 연평균 11.3% 상승했다. 미국 증시 13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평균 1.8%에 불과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었다.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성장의 괴리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우리 시대 기술 혁신이 가진 독특한 특성에 기인한다.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플레이어들의 파이를 뺏는 과정에 다름아니었다. 아마존의 약진은 전통 유통업체인 시어스백화점의 파산을 가져왔고, 쿠팡의 도약은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쇠퇴를 불러왔다. 얼마전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택시 서비스 ‘타다’ 역시 새로운 여객 수요를 만들어냈다기 보다는 전통적 택시 사업자들의 기득권을 잠식했다. AI (인공지능) 역시 일의 효율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크지만, 당장은 AI 개발에 앞장섰던 빅테크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진 배타성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Magnificent 7’으로 불린 빅테크 기업들의 차별적 상승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의 탁월함을 주가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느냐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성장주들의 적정 가치는 늘 논란이 되지만, 중앙은행이 만들어낸 저금리 환경이 이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시키는 데 큰 힘이 됐음은 분명하다. 앞으로도 주식시장은 금리 움직임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시장의 관심도 연준이 언제부터, 얼마나 금리를 낮출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작년 말까지의 기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처음 인하하고, 연내 여섯 차례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데 모아졌다. 과한 낙관론이 아닐까 싶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아직도 3%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12월 지표에서 확인된 것처럼 고용도 여전히 강하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재정지출이 그간 연준이 행한 긴축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 시기는 빨라도 2분기 후반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일단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공격적으로 낮출 것이라는 기대도 과하다. 올릴 때나, 내릴 때나 연준이 연속적으로 금리를 조정했던 것은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경험칙이기는 하다. 2001~2003년 연준은 연방기금금리를 6.5%에서 1.0%까지 낮췄고, 2007~2008년에는 5.25%에서 0.25%까지 낮췄다. 다만 연준이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낮춘 것은 아니었다. 과거의 공격적 금리 인하는 전형적인 ‘리세션 컷’이었다. 직전의 긴축 과정에서 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입어 무너져내린 데 따른 대응책으로서의 공격적 금리 인하였다. 2001~2003년의 금리 인하는 IT버블 붕괴와 미국 경제 더블딥의 반작용이었고, 2007~2008년의 금리인하는 모기지 시장의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심각한 경기 침체가 동반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최근 시장 금리는 이미 공격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작년 말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8%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5.375%(5.25~5.50%의 중간값)인데, 여섯차례 0.25%포인트 인하를 가정할 경우 3.875%까지 내려오게 된다. 만기 하루짜리 단기금리가 3.8%대인데, 10년물 장기국채 금리가 3.8%라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시장의 기대대로 연준이 금리를 여섯 차례 정도 연이어 낮추더라도 10년물 국채금리는 4% 위에 있는 게 정상이다. 금리가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과하다. 금리가 반등하면서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는 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4.01.11 I 송길호 기자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세종과학기술원, 'VISION 2045Ⅱ'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달 28일 대양AI센터에서 ‘VISION 2045Ⅱ’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12월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VISION 2045Ⅱ)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시작한 이번 프로젝트는 1997년, 2012년에 이어 2023년에 열리는 세 번째 심포지엄”이라며 “세종대는 지난 26년 동안 여러 업데이트를 해오면서 쌓인 노하우를 살려 교수진과 이공계를 꾸준히 확장해 왔다”고 밝혔다.주 이사장은 “학교의 여러 가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학교 제도의 재구조화와 훌륭한 재원의 스카우팅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물론 미래에 대해 예측하는 과정에서 근시안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주 용감하게 예측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가면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미래를 준비하려고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첨단반도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2045년 후의 첨단반도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반도체와 고속 읽기와 쓰기, 연산이 가능한 메모리의 사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과 같이 동시에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옴으로써 자율주행, 가정용 로봇 등 가상-로봇-인간이 동시·공존하는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재호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물리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가 사리지는 시대를 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다음의 3차원 지능 인터넷의 통로가 되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거대하게 그물처럼 연결되는 지능의 인터넷을 두뇌처럼 활용하는 다양한 사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세상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명승택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차전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명 교수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가격 폭등 및 지정학적인 자원의 매장에 따른 위험성으로 인해 대체가능한 전력원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어 장차 사양 산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대부분의 전지 산업이 100% 재활용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4.01.10 I 김윤정 기자
“반도체 성장에 올라타라” 삼성증권,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추천
  • “반도체 성장에 올라타라” 삼성증권,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 추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AI, 메타버스 등 4차산업의 핵심기술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판매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주요 IT기업들의 반도체 투자확대, 데이터 센터 급증,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시대로의 진입 등 4차산업 전반의 테마에서 반도체는 공통적이며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분산투자를 통한 다양한 4차산업 테마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은 막대한 설비투자와 기술적 요건으로 인해 업계 상위업체들이 경쟁자들 대비 압도적인 지배력을 의미하는 소위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높은 수익성과 차별적인 기업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도체 섹터의 투자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엔비디아, AMD와 같은 미국 반도체 기업 뿐아니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TSMC, 소니 등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메모리, 비메모리, 팹리스,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업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우세한 점유율을 가진 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반도체 기업 중 투자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은 일반적인 섹터분류기준이 아닌 반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특정국가보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차제의 장기 성장성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유니버스 내 총 20~30개 내외 종목을 선택하여 투자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누락없이 투자하여 온전히 글로벌 반도체 성장에 투자 가능하다. 환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환헷지 (H)형과 환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환노출(UH)형이 있어 투자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투자하는 기업을 보면 브로드컴 8.1%, 엔비디아 7.8%, 인텔 7.6%, ASML 6.2% 등이며,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65.9%, 유럽 8.8%, 한국 7.1%, 일본 3.2% 순이다.(2023년 9월말 주식자산 기준)삼성증권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5G, AI, 전기차 및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다양한 분야의 발전으로 반도체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올라타고자 한다면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이정현 기자
세종, 윤종인 前개인정보위원장 영입…AI·데이터정책센터 출범
  • 세종, 윤종인 前개인정보위원장 영입…AI·데이터정책센터 출범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영입하고 신설 ‘AI·데이터 정책센터’를 출범시켰다.법무법인 세종은 AI(인공지능)를 필두로 한 데이터 비즈니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AI·데이터가 이끌어 갈 미래 법률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AI·데이터 정책센터’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AI·데이터 정책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된 윤종인(왼쪽부터) 고문과 최재유 고문, 부센터장을 맡은 장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제공.AI·데이터 정책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선임된 윤종인 고문은 34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위원장 등을 역임한 개인정보·데이터 정책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로 꼽힌다. EU(유럽연합)·영국 개인정보 적정성 결정 확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데이터 혁신기업 대상 개인정보 컨설팅 추진 등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전체적인 정책을 구상·발전시킨 경험을 토대로 개인정보·데이터 정책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 및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윤 고문은 “데이터가 조직의 핵심 자산인 AI·데이터 기업의 경우 사전에 데이터 법·규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작업이 특히 중요하다”며 “AI·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내재화를 위한 종합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혁신적 AI·데이터 기업으로 생존 또는 성장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AI·데이터 정책센터의 핵심 비전”이라고 말했다.또한 2017년에 세종 ICT그룹에 합류한 최재유 고문(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이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최 고문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를 거치며, 정보통신융합법(소위 ICT특별법) 제정 및 ICT 융합 활성화 추진체계 마련, K-ICT 전략 도입, ICT 스타트업 육성, 창의적인 ICT 인재 양성 등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정책을 총괄해왔다. ◇기업 대상 전문 컨설팅·맞춤형 현장자문 제공세종은 AI·데이터 정책센터 설립을 통해 AI·데이터를 실제 업무에 활용하거나 AI·데이터 융합을 시도 중인 기업에 대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발판을 다졌다. AI·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거나 이미 자사 제품·서비스에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도입 단계에서부터 운영, 관리(평가), 개선에 이르는 AI·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별로 발생 가능한 비즈니스 및 법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법적, 정책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AI·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출시 단계에서는 현행 법·제도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설계(Privacy by Design, PbD),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27701) 등에 따라 AI·데이터에 도입·운영에 최적화된 개인정보·데이터 보호 및 흐름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AI·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내재화 전략 및 정책 수립·운영 자문을 수행한다.또한 AI·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 운영 단계에서는 기업의 AI·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모니터링을 통해 다크패턴,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대한 대응체계 수립 등 AI·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ICT 관련 새로운 법·정책 위반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 항목별로 리스크 완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이 AI·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에 필수적인 종합 ICT 정책 솔루션을 제공한다.그 밖에도 전세계적으로 논의 중인 글로벌 AI·데이터 규제 법제에 대한 모니터링 및 현지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 진출 AI·데이터 기업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기반 혁신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AI·데이터 기반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 및 기업 규모를 고려한 맞춤형 현장 자문 역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세종은 AI·데이터 정책센터 발족을 앞두고 국내외 AI 등 ICT 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와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정책적 역량을 갖춘 최고의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지난 2일 윤종인 전 위원장을 ICT 그룹 고문으로 영입했고, 지난달에는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쿠팡 정보보호법무책임자(CPC)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역임한 장준영 파트너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ICT그룹에 합류했다. 세종 ICT그룹(그룹장 강신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3기)은 방송정보통신(TMT)팀과 개인정보·데이터팀, 신사업플랫폼팀을 분야별 전문팀으로 두고 있다.데이터를 포함한 IC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ICT 리스크 관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장준영 변호사는 AI·데이터 정책센터 부센터장으로서 실무 총괄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4.01.09 I 성주원 기자
의료 바이오 산업을 이끌 '망막 치료'
  • [기고]의료 바이오 산업을 이끌 '망막 치료'
  • 2025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국민의 20%를 넘기며 초고령 사회로 들어선다. 고령화 사회와 함께 안과 질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시각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 질환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3대 실명 질환에 속하는 당뇨성 망막병증과 황반변성 환자가 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간 약 2배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행인 것은 최근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세계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이관련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상실은 대부분 신경이 위축되면서 시력을 잃게 되는 건성(위축성)이 원인인데, 뚜렷한 치료 약물이 없었다. 그런데 올해 위축성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 약물 두 가지가 연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환자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이들 약물의 이름은 ‘SYFOVRE’와 ‘IZERVAY’이다. 두 약물 모두 황반에 축적되는 드루젠(drusen)과 그로 인한 황반 망막신경 조직의 위축을 줄임으로써 시력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 이들 약물이 신경 변성을 억제하거나 속도를 늦춤으로써 황반변성 치료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 셈이다.더불어 망막 영상검사 방법의 비약적인 발달로 망막변성 초기에도 신경의 미세한 변화를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높은 해상도와 인공지능에 기반한 알고리즘 개발에 힘입어 망막변성을 변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망막변성과 같은 신경변성 질환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진단 기술의 활용은 변성치료 결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망막질환의 수술적 치료도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봉합이 필요 없는 미세한 수술 기구와 눈 속을 구석구석까지 볼 수 있는 수술 현미경이 개발돼 수술 성공률은 향상되고 수술 후 회복기간은 단축됐다. 망막박리는 과거 실명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수술 직후에 시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망막수술은 실패율이 높아 재수술이 흔했지만 하늘안과 망막센터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시행한 1000여 차례 넘는 수술 중 재수술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현재까지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수준보다 월등하게 좋은 결과이다.지금 우리 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망막 분야 치료 연구만 봐도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 덕분에 망막 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같은 신경변성 질환인 알츠하이머와 같은 인지장애 증상의 조기 진단에도 적극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보다 적극적인 망막질환 치료 연구가 바이오 제약 분야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고령화 사회에서 삶의 질이란, 건강한 노년을 의미한다. 건강한 노년을 누리기 위해서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최선이다.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지속적인 질환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발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망막변성과 실명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지원 등 사회적 관심과 국가적 지원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망막 분야 연구가 가져올 획기적인 바이오 제약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 사회도 실명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세계 의료 바이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특히 망막 분야에 대한 연구 지원과 대책을 기대해 본다.
2024.01.08 I 송길호 기자
4년만에 모인 노사정…"대화·협력" 한목소리
  • 4년만에 모인 노사정…"대화·협력" 한목소리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노사정이 사회적 대화를 앞두고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위기의 한국’을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대화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다만 경영계는 ‘법치’, 노동계는 ‘협치’에 방점을 찍었다.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노사정 신년인사회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이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4년 노사정 신년인사회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정이 신년인사회에 한자리에 모인 것은 4년 만이다.노사정은 한국이 위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저출산·고령화 가속,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대적 변화에 노동시장 환경이 악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저성장 등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장관은 “올 한해는 거센 변화와 도전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기회로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모든 경제사회 주체들에게 비상한 각오와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를 위해 노사정은 대화와 타협에 나서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장관은 “지난해 11월 한국노총 참여로 사회적 대화가 재개된 만큼 노사 모두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김동명 위원장도 “지속 가능한 한국 사회 미래를 위해 노사정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했고, 손 회장 역시 “기업인들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했다.다만 경영계와 노동계는 각각 법치와 협치를 강조하며 미묘한 온도차를 보였다. 손 회장은 “기업 노력만으론 우리 경제의 위기 극복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선 노사관계 선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출발은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이라며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제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고 했다.반면 김동명 위원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한국적 모델로 발전해온 사회적 대화의 틀을 더욱 강화하고,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논의와 협의를 위한 기구에서 법치를 뛰어넘는 협치에 기반한 공동의 기구로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2024.01.05 I 서대웅 기자
이찬규 중앙대 교수, 학술진흥 기여 공로로 장관 표창
  • 이찬규 중앙대 교수, 학술진흥 기여 공로로 장관 표창
  • 사진=중앙대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찬규(사진) 중앙대 국어국문과 교수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중앙대는 이 교수가 학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대학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그간 학술지 평가, 인문학 관련 각종 정책과제 수행, 국가재정지원사업 추진 등 학술 진흥을 위해 노력한 이 교수의 공로를 인정해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어문학분야 책임전문위원(CRB)과 한국연구재단 이사를 역임했다. 중앙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무처장·부총장을 지냈으며 한국어문교육연구회장, 세종학장재단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위원, 국가교육회의 디지털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이 교수는 중앙대가 교육부 인문한국플러스 사업 선정에 따라 설립한 교내 인문콘텐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미래사회에 인문학이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인류의 과거 유산인 인문학을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것인지를 살피는 것이 먼저“라며 ”인공지능 시대 가치와 대안을 제시할 인공지능인문학을 통해 학문적 성과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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