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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받는다
  •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박사 학위 받는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고려대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는다.서승환 연세대 총장. (사진 제공=연세대)고려대는 오는 5일 오후3시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명예교육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고려대는 서 총장이 재임 중 혁신 교육 플랫폼인 ‘런어스’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연세대의 학문적 수월성 확보와 선도적 연구 역량의 축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경제전문가로서 이론을 현실과 접목해 얻은 시사점을 대학 경영에 발전적으로 반영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설명했다.서 총장은 1979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1985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도시경제에 관한 계량분석 전문가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로 부임해 후학양성에 힘썼다. 송도 국제캠퍼스 총괄본부장 재임시에는 국제캠퍼스를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발전시켰다.또 서 총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재직(2013~2015)하면서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부동산 활성화를 추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에 기여한 바 있다.서 총장은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 지원 플랫폼인 런어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했고, 양자컴퓨터를 도입해 잠재적 연구 역량의 축적과 향상의 계기를 가져왔다. 또한 2024 QS 및 THE 세계대학평가 세계 76위 달성 등 연세대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었다.
2024.01.03 I 김윤정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 정의선 현대차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로 지속 성장하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갖춘 회사로 만들고, 인류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이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은 3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신년회를 생산공장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직원들 앞에 선 정 회장은 “올해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여기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질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토랜드 광명은 현대차그룹의 첫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지난 1973년 국내 최초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시작해 지난해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공사를 벌였다. 올해 초 준공한 오토랜드 광명에서 2분기부터 소형 전기차 EV3을 생산할 예정이다.정 회장은 이어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한 해가 순탄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며 “항상 위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난관이 많았지만 우리는 그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정 회장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어떤 ‘체질’을 가졌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의 과정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2024년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회장이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통해 달성하려는 것은 창의적인 생각과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기업문화,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제품·서비스 등이다.그는 “변화를 통해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며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 △보안 의식 등을 제시했다.그는 또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소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소형 원자로 등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하며 전기차 배터리 등 자원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 구축을 제안했다.품질 경영 기조도 이어간다. 정 회장은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최고 품질의 제품에 현대차그룹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한 고객 만족을 제공하자는 의지도 전했다.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보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십년에 걸쳐 쌓아온 지식과 정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하는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의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정 회장이 임직원에게 당부한 것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기업문화다. 그는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은 역량을 키우자고 했다.정 회장은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히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현대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1.03 I 이다원 기자
"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의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만났습니...
  • "올해 최대 리스크는 '트럼프의 재선'…미·중과 협력관계 균형 맞춰야"[만났습니...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올해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대만 등 주요국에서 선거가 열리는 ‘슈퍼 선거의 해’이다. 코로나19 이후 지정학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외교안보 뿐 아니라 경제 전략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세계 최대 리스크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꼽았다. 전 이사장은 “외교안보와 경제가 따로 갈 수 없는 시대이지만 외교안보·경제 전략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들어 중국과 빨리 별거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중국과의 관계를 상호존중, 협력 관계로 재편성해야 한다”며 ‘트럼프 리스크’ 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다음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올해는 주요국들의 선거 일정이 집중돼 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재선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할까?△ 지금은 지정학과 경제학이 같이 가는 시대다. 외교안보와 경제가 따로 갈 수 없다.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도 중국 의존도를 줄였다. 그렇다고 중국과의 관계를 너무 급속도로 줄여선 안 된다. 2024년 최대 위험요인을 말할 때 종종 ‘트럼프 리스크’를 얘기한다. 11월 트럼프가 재선되면 미국 경제 정책에 대변화가 이뤄지고 지정학 경제 구조도 상당히 바뀔 수 있다. 금융투자에서 위험요소가 감지됐을 때 흔히 하는 전략이 ‘헤지(Hedge)’다. 미국에 올인하고 중국과 단절하는 전략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듯이 분산해야 한다. 일명 ‘트럼프 리스크’ 완화 전략이 필요하다. 국익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측면에서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 노력은 필요하다. 윤 정부 들어서 너무 빨리 중국과 별거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북한 문제 등의 이슈를 감안해 중국과 상호존중, 협력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일본과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외신에서도 작년 한 해 최대 변화 중 하나로 ‘한일 관계’ 개선을 꼽았다.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서 일본을 빼놓을 수 없다. 서방국가 입장에서 대만 해협 갈등, 북한 미사일 문제 등에 자유 민주주의 앵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동북아시아 국가는 일본밖에 없다.-올해 ‘트럼프 리스크’ 외에 예의주시해야 할 리스크가 있을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 유럽 등에선 전쟁 피로감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유럽 내에서도 우크라 전쟁 지원에 반발이 나온다. 그러다 보니 우크라 전쟁이 상당히 불확실한 구도로 간다. 이는 유럽연합(EU),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의 체제 전반에 대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 미국은 중동 분쟁이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지만 공개적으로는 이스라엘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마스 섬멸 작전으로 나오고 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맨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기도 했다. 두 전쟁 모두 더 불편하고 불확실한 상황이다.이런 와중에 대만해협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특히 1월 대만 선거가 분수령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과 대만간의 통합을 원한다고 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다. 중국이 현재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민심이 나빠져 있다. 정치 지도자인 공산당은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들이 민심을 잡으려면 적을 밖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물꼬를 트려고 할 것이다. 또 중국 입장에서 서방 세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중동 등으로 분산돼있는 이때가 적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이라는 요인이 있기 때문에 면밀하고 정교하게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중국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에 중국 경제의 항뱡이 중요하다. △ 중국은 우리의 중요한 무역파트너이고 우리가 중국에 투자한 것도 많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연착륙 구도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한 부채, 부동산 버블 등이 최대 아킬레스건이다. 청년실업률도 비공식적으로 50%라는 말이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주고 용돈을 받는 것을 마치 새로운 일거리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중국 경제 정점론, 부채·부동산 문제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떨어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는 나라였는데 미래가 불안하다 보니 소비가 위축된다. 전 세계 고가 제품의 큰 손이었던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달라졌다. 중국 관광객들도 돈을 덜 쓴다고 하지 않나. 이렇게 되면 국가 전략 뿐 아니라 기업 경영전략도 다 영향을 받게 된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윤 정부가 임기가 3년차에 접어들었다. 그동안의 정부 정책을 평가한다면?△ 현 정부 출범 배경을 보면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경제적 측면 뿐 아니라 외교 안보 측면에서도 조정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헌법적 가치로 추구하는 나라인데 지난 정부에선 그러지 못했다. 두 번째는 경제 측면인데 우리는 산업화, 민주화를 이뤄 신흥국의 롤모델이 된 나라이고 그 배경은 재정건전성이었다. 이 두 가지가 지난 2년간 정부의 핵심 아젠다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속적으로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면서 국가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성장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윤 정부에선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지지부진하다. △ 잠재성장률 3대 결정 요인이 노동, 자본, 기술이다. 노동유연성을 제고한다는 것은 노동개혁과 연관돼 있고 자본은 금융이 실물 경제를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자원 배분을 원활하게 하고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데 역할이 있다. 오픈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이러한 개혁 과제에 대해 국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실천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윤 정부의 핵심 과제는 3대 개혁 실천이라고 보면 되나?△ 개혁의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한다. 개혁이 바로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취약하다고 평가를 받는 부분이 생산성 하락이다. 총요소생산성을 높여야 잠재성장률이 올라간다. 특히 노조의 불법적 행동을 포함해 노사 관계가 합리적이지 못하다. 그러니 외국인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직접투자(FDI)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 노동시장 유연성이 높아져야 투자의 걸림돌이 제거된다. 연금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한다는 측면에서 부모 세대때 자식을 위해 조금이라도 저축을 하자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20~30년 동안 급속도로 장수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연금 보험료를 올리지 않았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9%는 OECD 평균(18%)의 절반 수준밖에 안 된다. 그러니 2050년이 되면 미래 세대가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연금을 위해 지출해야 한다. 이런 것을 막아야 젊은 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교육개혁은 저출산뿐 아니라 첨단기술 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는 것과도 연관된다. 정부가 여소야대(여당 의석 수가 야당보다 적음) 정국이라서 개혁을 할 수 없었다고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정부도 살고 민생도, 국가 미래도 살아난다. 절체절명의 한 해가 될 것이다. -구조개혁 추진력이 약한 게 여소야대만의 문제인가△ 정부 책임도 상당히 있다. 개혁의 동력은 정치적 동력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국민, 유권자들이다. 개혁이 정말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공감대를 높이는 노력은 정부가 해야 한다.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고 한다. 혁명은 하루 아침에 될 수 있지만 개혁은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야 할 수 있다. 대통령, 정부가 개혁을 약속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그나마 대통령실 등에서 조직개편을 하면서 개혁 실천의 유의미한 단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노동개혁에서 ‘노동유연성’이 핵심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영국을 보면 두 나라 모두 노동유연성은 높지만 노동생산성은 다르다. △ 노동유연성은 노동시장에서 얼마나 해고하기 쉬운가인데 즉, 퍼포먼스 개선을 위한 하나의 요소이지, 절대선은 아니다. 미국은 역동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생산성이 늘어나는데 이는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다. 미국은 이민 정책으로 주요 선진국 중 유일하게 인구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나라다. 전문인력 등 최고 수준의 인력이 모여드는 환경이다. 그러나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경제도 둔화되고 역동적이지 못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민정책이 굉장히 타이트하다는 것이다. 고학력 첨단기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유입이 어려워지는 구조다.작년에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더글라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와 대담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국가 경쟁력이 유지되려면 뛰어난 인재들이 첨단산업에 공급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뛰어난 인재들이 ‘의대’만 가려고 한다니까 그가 걱정된다며 했던 얘기다. 특정 분야에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 적재적소에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정책 프레임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저임금 일자리를 중심으로 외국인 인력을 배치하는데 하이테크 분야의 인재 유입을 촉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합리적으로 노사 관계를 설정해 해외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이에 맞는 인재를 기르고 하는 것들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전광우 이사장은...△서울대 경제학과 학사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 경영학·경제학 석사, 경영학 박사 △1982 미국 미시간주립대 경영대 교수 △1986~1998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연구위원 △2008 포스코 이사회 의장 △2008~2009 금융위원장 △국제증권감독기구 아태지역위원회 의장 △2009~2013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2013~2018 연세대 경제대학원 석좌교수 △2019~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2024.01.03 I 최정희 기자
올해는 尹정부 '3대 개혁' 실천의 해…"'저성장'반전이 시급"[만났습니...
  • 올해는 尹정부 '3대 개혁' 실천의 해…"'저성장'반전이 시급"[만났습니...
  • [이데일리 최정희 하상렬 기자] “올해 한 해는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을 실천하는 해가 돼야 한다. 이를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 한다.”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신년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국들의 선거가 있는 해이자 윤석열 정부의 집권 3년차다. 특히 윤 정부는 올 4월 총선을 통해 지난 2년간 해왔던 정책들을 평가받는 시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지난 달 27일 서울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전 이사장은 “과도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등 두 가지 핵심 아젠다가 지난 2년을 이끌었다면 올해부턴 3대 개혁을 실천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 정부가 개혁을 약속이 아니라 실천의 문제로 인식해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유연성을 확보하고 우수 인재를 길러내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줄여주는 개혁이 이뤄져야 정부도 살고 민생도, 국가 미래도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수 인재들이 ‘의대’만 가려고 고집하는 현 상황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전 이사장은 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더글라스 다이아몬드 시카고대 교수와의 대담을 떠올리며 “우리나라는 뛰어난 인재들이 의대만 가려고 해 걱정스럽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뛰어난 인재들이 관련 첨단산업에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전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되 성장 동력을 꺼뜨려서는 안 된다며 올해 경제 정책기조를 ‘물가 안정’에서 ‘경제 성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역시 작년에 이어 1%대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등이 아닌 이상 역사상 2년 연속 1%대 성장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특히 전 이사장은 올해가 ‘슈퍼 선거의 해’인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최대 리스크로 꼽았다. ‘트럼프 리스크 완화’를 위한 외교 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1월 대만 선거를 기점으로 중국이 대만 해협 위협 등 대만과의 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경우 미중 갈등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유럽, 중동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아시아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2024.01.03 I 최정희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 "만천명월, 100만 시민 희망 이룰 시정 펼칠것"
  • 정명근 화성시장 "만천명월, 100만 시민 희망 이룰 시정 펼칠것"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화성시민들이 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밝은 달이 모든 냇물에 골고루 비춘다는 뜻의 ‘만천명월’(萬川明月)이다.2일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밝은 달이 모든 냇물에 그 빛을 골고루 비추듯 100만 시민 모두의 희망이 이룰 수 있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민들이 정한 올해의 사자성어 ‘만천명월’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화성시)정 시장은 이날 “2024년에는 100만 화성시민 모두의 삶이 변화될 수 있는 화성특례시 출범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100만 시민과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통·경제·문화·교육·복지 등 모든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기회를 삼아, 화성시는 ESG 평가 우수 행정 지방자치단체로서 지속가능발전도시로서의 역량을 높이고 H-테크노밸리 등 RE100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정 시장은 이어 “화성시에 위치한 친환경 반도체와 모빌리티산업을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 미래전략산업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자율주행 실증도시 및 디지털 도로시스템 구축,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다각적인 혁신 행정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1.02 I 황영민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 “국가 난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
  • [신년사]최재해 감사원장 “국가 난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2일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한 원의 중추적 역할을 강조하면서 고위험 중점분야를 바탕으로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신년사를 발표했다.핵심 감사 과제로는 △건전재정 △경제활력 △민생안정 △공직 기본질서 등 분야별로 선정했다.최재해 감사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원장은 “건전재정 분야에서는 주요 연기금의 재정관리ㆍ운용 적정성 등을 점검해 위험요인을 차단하고 복지ㆍ교육 재정누수도 살펴 효율적 재정운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고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등 미래 위험요인에 선제적 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대응과정을 심층 진단해 방역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공정보시스템의 보완방안도 모색하며, 국민 권익보호 제도도 개선할 것”이라며 “기관 간 칸막이는 과감히 제거하고 업무지연ㆍ책임회피와 무분별한 권한 남용은 엄단하는 한편, 선거철 공직기강 확립에도 각별히 신경 쓰면서, 특히 소극행정을 야기하는 법령 등은 재정비해 적극행정의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최 원장은 핵심 감사과제들의 성공적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감사환경 변화에 맞게 인력 확충과 조직개편, 쇄신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재정누수 감시를 포함한 회계검사 전담 조직에 더해, 미래에 대비한 디지털 분야 전문 감사부서를 신설할 것”이라며 “사전컨설팅 제도 등 적극행정 분위기 확산을 위한 기능도 대폭 보강하고, 감사인력 통합운용제 확대를 통해 조직문화를 쇄신하겠다”고 발표했다.끝으로 최 원장은 올해 청룡의해를 맞아 일이 뜻대로 된다는 의미의 ‘여의如意’를 언급하며 각자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달라고 주문했다.최 원장은 “새해에도 적지 않은 고난과 역경이 예상되지만 감사원 구성원들이 합심하고 단결하여 헌법과 감사원법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에만 한결같이 꿋꿋하게 임한다면 국민의 무한한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뜻하는 바도 모두 ‘여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1.02 I 윤정훈 기자
내년부터 상표 공존 동의제·심판참고인 제도 등 새롭게 도입
  • 내년부터 상표 공존 동의제·심판참고인 제도 등 새롭게 도입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내년부터 선등록·선출원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라도 선권리자가 동의하는 경우 상표 등록이 가능해진다. 또 심판청구서의 기재사항 중 경미하고 명확한 잘못이 있는 경우 별도의 보정요구서 발송 대신 심판장이 직권으로 보정이 가능해진다. 31일 정부가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에 따르면 상표 공존 동의제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이 제도는 선등록·선출원 상표와 동일·유사한 상표라도 선권리자가 동의하는 경우 상표 등록이 가능해지는 것이 골자이다. 시행일 이전에 출원된 상표라도 시행일을 기준으로 등록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출원 건들은 모두 제도 적용이 가능해진다. 다만 이 제도를 통해 공존하게 된 상표 중 어느 하나가 부정 목적으로 사용돼 수요자들에게 오인·혼동을 유발하면 상표 등록이 취소된다. 또 우선심사 신청대상이 확대된다.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필요가 인정되는 특허출원에 대해 다른 출원보다 우선해 심사받을 수 있는 우선심사의 신청대상이 늘어난다. 국가첨단기술 분야의 우선심사 신청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이차전지 기술분야로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과 직접 관련된 우선심사 신청대상은 17개에서 19개 기술분야로 늘어난다.심판청구서 직권보정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심판청구서의 기재사항 중 경미하고 명확한 잘못이 있는 경우 별도의 보정요구서 발송 대신 심판장이 직권으로 보정해 청구인에게 통지하는 제도이다. 직권보정 사항에 이상이 있어 청구인이 의견서를 제출하거나 심판장의 직권보정이 명백히 잘못된 경우에도 직권보정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간주된다.심판참고인 제도도 도입된다. 이 제도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건에 있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의견서 제출 과정을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심판장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등 공적 성격을 띠는 참고인에게 의견을 청취할 수 있다. 심판장은 참고인이 제출한 의견서에 대해 양 당사자에게 구술 또는 서면에 의한 의견진술의 기회가 부여된다.이는 심판과정에서 당사자나 이해관계인이 아닌 공공단체 등 제3자로부터 심판에 관한 의견 청취를 위해 도입됐다.
2023.12.31 I 박진환 기자
대한수학회 "명백한 수학교육 악화"…수능 개편안 비판
  • 대한수학회 "명백한 수학교육 악화"…수능 개편안 비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한수학회가 29일 입장문을 통해 ’미적분II’와 ’기하’를 제외한 ‘2028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에 대해 “명백한 수학 교육 약화 방안”이라며 비판했다. 수학회는 대단하게 어려운 것을 추가로 배울 것 같은 뜻을 나타내려는 ‘심화수학’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2022 개정 교육과정 과목명인 ‘미적분 II’와 ‘기하’로 지칭했다.(자료=대한수학회)수학회는 무엇보다 이번 수능 개편안에서 ‘미적분 II’와 ‘기하’를 빼면 고등학교에서 고차원적인 수학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교육 당국의 주장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이공계열 학과의 학습에 필요한 미적분의 기본 개념은 미적분 II까지 학습해야 형성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미적분 II를 대학에서 배우면 된다는 말이 부적절하다고 했다.‘미적분 II’와 ‘기하’를 수능에서 빼는 대신 내신으로 평가하면 된다는 주장도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선택과목형 수능제도가 도입된 2022년 이래로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들 대다수가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를 내신으로는 배웠지만, 수능에서는 오직 한 과목만을 선택해 공부했다. 그 결과, 신입생 학력 저하 현상이 대학기초과정 현장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고, ‘미적분 II’와 ‘기하’를 수능에서조차 빼면 상황이 현재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게 수학회의 설명이다.이번 개편안은 선진국들이 인공지능이 주축이 되는 미래 과학 기술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등학교 수학 교육을 강조하는 흐름과도 맞지 않다고 봤다. 가령 중국과 일본의 이공계열은 ‘미적분 II’와 ‘기하’가 대입 시험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인문사회계열도 ‘미적분 II’와 ‘기하’의 일부 내용이 시험 범위에 추가됐다.이 과목들이 이공계열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어려운 문제가 꼭 필요한 과목이 아니라고도 설명했다. 수학회는 “대입 시험에 필요한 변별력을 갖춘 어려운 수학 문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역할로 가장 적절한 과목이었던 것뿐”이라며 “현행 개편은 여태껏 수능 수학에서 필요 이상의 어려운 문제를 내도록 강요했던 교육 당국이 이제 와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는 과목이니 빼라고 격으로 이 과목들이 수능에서 제외되면 또 다른 수학 단원이 어려운 과목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수학회는 “이공계열 입학생의 ‘미적분 II’와 ‘기하’ 소양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우리나라 위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공계열 학과에서 ‘미적분 II’와 ‘기하’의 중요성과 수능에서의 필요성을 이공계열 전공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다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해야 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3.12.29 I 강민구 기자
동국대, '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
  • 동국대, '시스템반도체학부'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40.1%인 1279명을 선발한다. (사진 제공=동국대)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년과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학과 특성화에 따라 일부 편제가 조정되고 첨단분야 정원이 확대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이과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에서 이과대학 물리학과와 AI융합대학 시스템반도체학부(신설)로 편제가 조정됐다. 교육부 첨단분야 정원 확대에 따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의 모집인원이 21명 증가해 가군에서 48명을 선발한다.둘째, 수능성적 영역별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영어 반영비율이 5% 축소되고 한국사는 반영비율 대신 등급별 감점기준이 적용된다. 실기를 40% 반영하는 체육교육과와 조소전공을 제외한 수능위주전형은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계열별 수능성적 반영방법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는 국어 35%, 수학 2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과탐 25%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하는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의 경우 국어 25%, 수학 35%, 영어 15%, 사탐 또는 과탐 25%를 반영한다. 계열과 관계없이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기준을 적용한다. 1등급부터 4등급까지는 감점이 적용되지 않으며 5등급-2점, 6등급-4점, 7 등급-6점, 8등급-8점, 9등급-10점으로 감점이 적용된다.동국대는 지난 5월 ‘동국 Meta Plan 120’을 선포하고 국내 TOP3 및 글로벌 TOP50 순위 도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학사제도 개편, 학과 신설, 학문 간 경계를 넘어선 융합교육 등 교육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부의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 미래차·로봇 분야에서 동국대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가 선정돼 45명을 순수 증원한다. 동국대는 첨단분야 정원 증원을 토대로 지능형 로봇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정원 증원의 대상인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는 2024년부터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와 연계·협업해 지능형 로봇 융합전공을 신설하고 로봇과 AI가 결합한 첨단분야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동국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기 위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 ‘동국건학장학’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돕는 역량통합관리시스템 ‘Dream PATH’ 운영 등 각종 커리어 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아울러 동국대는 국내 최초로 창업휴학제를 시행하고 창업 대체 학점인정제를 운영하는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를 갖추고 있다.
2023.12.28 I 김윤정 기자
유럽 이어 중동서도 전쟁, 신냉전 심화…일상이 된 기후변화
  • 유럽 이어 중동서도 전쟁, 신냉전 심화…일상이 된 기후변화[2023 10대 뉴스]
  •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올해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하며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한층 커졌다.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신냉전이 지속되며 세계 안보 지형 분열이 심화했다. 기후변화로 역대 가장 더웠던 한 해를 기록하는 한편, 세계 각지에선 폭염, 산불, 지진, 홍수 등 기상이변이 잇따랐다. 일본은 주변국 반대에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의 등장, 인도의 최초 달 남극 착륙 등 혁신적 과학적 성과도 일궈냈다. 이데일리가 꼽은 10대 글로벌 뉴스를 통해 올 한해를 되돌아 봤다.[편집자주]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한 건물이 불타오르는 모습.(사진=AFP)△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발발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팔레스타인에서 하마스를 뿌리 뽑기 위해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전쟁이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양측에서 2만명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팔레스타인에선 난민촌 폭격 등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선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미중 갈등 속 정상회담2월 2일 미국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용 무인 풍선이 발견됐고, 2월 4일 미군이 이를 격추하며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비롯한 고위 인사들의 방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양국의 소통이 차단됐고,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패권 다툼 및 이에 따른 미국의 대중 제재, 중국의 보복 등과 맞물려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지속했다. 11월 15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년 만에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나, 군사 핫라인 복원 등 일부 현안 합의에 그치는 등 양국 관계는 여전히 긴장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1월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북러 정상회담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군사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북러 정상회담으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등 첨단기술 발전 지원을,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무기 지원을 각각 약속했다. 유엔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어서, 유엔의 무용론을 촉발시킨 계기가 됐다. △러시아 바그너그룹의 반란 및 수장 프리고진의 의문사6월 23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며 무장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군 수뇌부의 처벌을 요구하며 용병들을 이끌고 ‘정의의 행진’에 나서 모스크바에서 200㎞ 떨어진 지역까지 진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반역이라며 강력 대응을 경고했고, 프리고진은 하루 만에 벨라루스로 망명하는 대신 처벌을 면제받는 조건으로 철군했다. 이후 바그너그룹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에서 활동을 지속했으나, 8월 23일 프리고진의 사망으로 사실상 와해됐다. 프리고진을 태운 전용기가 모스크바에서 이륙해 이동하던 도중 돌연 추락했고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생성형 AI 열풍오픈AI가 지난해 11월 30일 출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두 달만인 올해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 이후 구글이 ‘바드’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록’을 각각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AI 업계에 막대한 투자금이 유입되며 올해 상반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챗GPT의 사용자는 현재 2억명에 가까운 수준으로 빠른 속도로 사회 전반에 스며들고 있으며, 범용AI(AGI)가 일상생활에 완전히 정착하기 전에 위험성을 검증하고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AI 챗GPT. (이미지=로이터)△일본 오염수 방류8월 24일 일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 2011년 3월 규모 9.1의 동일본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난 지 12년 만이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방류한다. 현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은 내년 3월까지 총 3만12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겠다는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오는 2051년까지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일본은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지난 3월 미국 내 자산 규모 16위인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했다.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도화선이 됐다. 뒤이어 시그니처와 크레디트스위스, 퍼스트리퍼블릭 등도 잇달아 무너지며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당국의 개입과 신속한 인수·합병(M&A)으로 위기는 진정됐지만 건전성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는 여전히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역대 가장 더웠던 한해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 등에 따르면 2023년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해였다. 기후 변화와 엘니뇨 현상이 겹치면서 산업혁명 전보다 1.5℃ 이상 지구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했던 파리협정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홍수와 가뭄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발생하면서 식량 물가도 상승했다. 12월 13일 폐막한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참석국들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이기 위해 ‘화석연로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자고 결의했다.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시리아 소년이 집 잔해 위에 앉아 있다.(사진=AFP)△튀르키예 및 북아프리카 지진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의 지진과 7.5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튀르키예와 접경국 시리아에서 총 5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튀르키예 지진은 21세기 들어 5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세계은행은 튀르키예에서만 34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물리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차례로 규모 6을 넘기는 강진이 발생했다. 모로코와 아프가니스탄에선 각각 3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왔다. △인도 최초 달 남극 착륙 8월 23일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인도는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식된다. 물이 있으면 식수와 산소, 로켓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달 남극은 태양의 그림자에 가려져 달 중앙 지대보다 착륙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러시아도 달 남극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 예정일을 하루 남기고 달 표면에 추락해 파괴됐다.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선 인도는 204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2023.12.26 I 방성훈 기자
부동산경영학회-송석준 의원, 29일 학술세미나 개최
  • 부동산경영학회-송석준 의원, 29일 학술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루는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경영학회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오는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주관으로 2023년 국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부동산 시장과 부동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부동산 산업이 4차 산업 혁명시대와 5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안한다.행사는 김학환 부동산경영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한국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박문수 상명대 교수) △한국 부동산 산업의 현재와 미래(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김진 대한부동산학회장(성결대 교수), 이춘원 한국부동산법학회장(광운대 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김학환 회장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부동산 시장과 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대응전략을 통해 부동산 업계가 다시 한번 도약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26 I 이윤화 기자
韓中 경제계 "양국 정부, AI·반도체·車 등 유망산업 지원해달라"
  • 韓中 경제계 "양국 정부, AI·반도체·車 등 유망산업 지원해달라"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는 26일 한중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양국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그중에서도 한중 경제협력의 유망산업으로 인공지능(AI), 인터넷,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헬스·메디컬을 꼽으며 해당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의와 CCIEE는 지난 20일 ‘한중 경제 고위인사 대화’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에 양국간 경제협력 과제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제통상 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및 역내 다자간 협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또 한중 경제협력의 유망산업으로 AI, 인터넷, 반도체, 전기차, 태양광, 헬스·메디컬을 지목했다.이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에서 한중 양국이 제약 관련 표준에 대한 상호 인증과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이 바이오 제약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양국 기관과 기업 간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산업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양국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린 산업 등에 첨단 기술의 적용이 필요하며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 정부에서 양국 간의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플라스틱 리사이클,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문화 교류와 관련 문화콘텐츠(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 등)에서 상호 개방 확대와 양국 기업의 문화협력 촉진을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이들 단체는 중국과 한국의 비즈니스 비자를 30일 이내에는 서로 상호 비자 면제해 주는 것을 건의했다. 비자발급이 관광의 경우 2~3주, 상용의 경우 45일이 걸리는데 이 기간 단축을 요청했다.박준 대한상의 아주통상팀장은 “기업인들의 교류가 양국 간의 민간 교류를 촉진하고, 이러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상의와 CCIEE는 향후 ‘한중 경제협력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를 하기로 합의했으며 ‘한중일 경제 고위인사 대화’ 개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건의서는 한국과 중국 정부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2023.12.26 I 최영지 기자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동국대,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95명 증원한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동국대는 지난 19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배정 결과, 총 95명을 증원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동국대 전경. (사진 제공=동국대)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정원 조정 심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에 대해 2024학년도 대학원 석·박사급 정원 582명을 증원했다. △증원 필요성(교육과정) △교원확보 △기자재 확보 △지역산업 협업 △정부 인력양성사업 참여도 △첨단학과 증원·신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양성 노력 △결손인원 우선 활용 정도 등 총 8개 지표를 고려해 증원을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동국대에 증원된 정원은 △인공지능분야-컴퓨터·AI학과 50명 △이차전지분야-미래전지융합공학과 24명 △바이오헬스분야-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13명 △지능형 로봇분야-기계공학과 8명 등 총 95명으로, 내년부터 선발이 가능하다. 이영면 동국대 일반대학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변화에 부응해 신산업을 주도해 나갈 첨단분야 전문가 및 융합리더 양성이 필요하다”며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형 고급 인재로 키워낼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4월 학부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에서 미래차·로봇 분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45명 증원에 이어 금번 대학원 첨단분야 정원 증원에 선정돼 이공계 중점육성을 통한 융합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동국대는 최근 △HCR(Highly Cited Researcher) 교원 초빙 및 육성 △첨단분야 우수인재 양성 △연구기관 개편 및 융합연구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혁신 △창업지원 펀드 조성 △이공계 교육·연구·실험 공간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이공계 중점육성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2023.12.20 I 김윤정 기자
서울교통공사·FITI시험연구원, 지하역사 쾌적한 공기질 관리 위해 맞손
  • 서울교통공사·FITI시험연구원, 지하역사 쾌적한 공기질 관리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 지하철이 미세먼지 개선으로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서울교통공사와 (재)FITI시험연구원이 19일 지하철 실내 공기질 개선과 관련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FITI시험연구원은 국내 최초 산업분야 미세먼지 저감 전문기술지원센터로 지정됐으며, 환경분야 미세먼지 저감 컨설팅 및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백호(오른쪽)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하 역사 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신기술 접목 등 공기질을 중점 관리해 하루 평균 600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조성할 방침이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제4차 지하 역사 공기질 개선대책(2023~2027) 시행에 따른 추진방안 마련 △지하 역사 실내공기질 측정 및 관리 중점 협력체계 구축 △신기술(4차산업혁명) 도입·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시범 적용 △지하 역사 실내공기질 자율관리제 도입 추진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연구원은 이달부터 공사의 고농도 지하 역사 저감 효과 검증 분석 및 평가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하 역사 승강장 초미세먼지 고농도 저감기술을 적용해 기술 적용 전·후 측정 효과를 분석·평가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스마트 공기질 관리시스템을 확대 적용하여 양 기관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공사는 2024년부터 지하 역사 내 초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노후 설비 전체를 일괄적으로 개선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기질 개선을 위해 속도를 낼 것이다”라며 “공기질 개선을 위해 근본적 시설개선과 더불어 FITI연구원의 신기술을 접목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 역사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2035년까지 스마트+빌딩 전국에 1만곳 세운다
  • 2035년까지 스마트+빌딩 전국에 1만곳 세운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에 스마트기술과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를 접목한 ‘스마트+빌딩’을 1만곳을 건설한다.스마트+빌딩 생태계.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19일 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 융합 혁신을 통한 국민의 스마트행복 구현과 국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공간 분야의 혁신 정책으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지난 2월부터 국토부는 원희룡 장관과 인하대 하헌구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산·학·연 65개 기관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건축물에 스마트기술을 더한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했다.로드맵에 따르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지속 발전하는 기술 변화에 대응해 건축설계·시공·유지관리 기술도 고도화하고, 다양한 기술을 통합관리하는 건축물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특히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중 28개 기관들과 함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가천길병원, 고양시-서대문구 청사에 대한 스마트+빌딩 적용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실제 구현방안에 대해 모색할 계획이다.로드맵 발표 이후에는 스타트업(새싹기업)과 청년이 함께 하는 스마트+빌딩 혁신 라운드 테이블이 이어졌다.이 자리에서는 대학생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조성 아이디어와 스타트업이 제안하는 스마트+빌딩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토대로 청년 고급 일자리 창출 등 건축산업 혁신을 추진해 나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는 국민들이 일상 공간에서 UAM, 자율주행,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친(親)모빌리티, 親물류, 親환경 스마트+빌딩의 확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박경훈 기자
서울대 5명 연대 81명...첨단분야 석·박사정원 582명 증원
  • 서울대 5명 연대 81명...첨단분야 석·박사정원 582명 증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대학원 석·박사 정원 582명을 증원한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국가 간 기술경쟁이 심화하자 첨단분야에서 고급인재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추경호(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9월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등과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582명을 증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원 결정은 내년도 대학원 모집부터 적용되며 총 11개 대학, 32개 학과(전공) 석·박사 정원 582명이 늘어난다. 이 가운데 8개 대학은 가천대(222명)·동국대(95명)·서울과기대(75명)·서울대(5명)·아주대(16명)·연세대(81명)·인천대(7명)·인하대(31명) 등 수도권 소재 대학이다. 대학원은 학부와 달리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지 않지만 학령인구 감소세를 감안, 그간 정원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국가 간 기술경쟁이 심화되자 인력 수요가 커졌고 2022년부터는 결손 인원을 활용한 첨단분야 석·박사 증원을 허용했다. 충원하지 못한 정원이나 편입학 등으로 빠져나간 결원을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으로 채울 수 있게 한 것. 여기에 대학원 증원 요건을 완화, 4대(교사·교지·교원·수익용기본재산) 요건 중 교원확보율만 100% 충족하면 증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반도체·미래차·바이오·AI 등 첨단분야에서 2025년까지 필요한 인력은 총 14만4400명이다. 교육부의 석·박사 증원 요건 완화 정책에 따라 2022년에는 558명이, 2023년에는 1303명의 대학원 증원이 결정됐다. 이어 2024년도에는 582명의 석·박사 정원 증원을 허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앞서 총 1108명의 석·박사 증원 신청을 받아 이 중 52.5%인 582명 증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산하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가 △증원 필요성과 교육과정 △교원·기자재 확보 현황 △지역산업과의 협업 △첨단학과 신·증설 실적 △연계·융합형 인재 양성 노력 등을 평가한 결과다. 증원이 확정된 582명 중 83%(485명)는 석사 정원이며 나머지 17%(97명)는 박사 정원이다. 분야별로는 △인공지능(96명) △생명건강(84명) △차세대반도체(70명) △에너지신산업(60명) △사이버보안(55명) 등이다. 교육부는 정원 증원 승인에 이어 사후 점검도 강화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 증원 학과의 교원·시설·기자재 확보 현황이나 충원율 등을 확인해 향후 증원 심사 시 반영하겠다는 것. 올해는 24개 대학 67개 전공에 대해 증원 학과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전략산업 인재 양성기관과 연구개발 거점으로서의 대학원 역할이 더욱 중요지고 있다”며 “대학들이 대학원의 교육·연구 질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학년도 대학원 첨단분야 정원 증원 승인 내역(자료: 교육부)
2023.12.19 I 신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GH·GS건설과 고층 모듈러 사업 MOU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 GH·GS건설과 고층 모듈러 사업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는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25층 이상의 고층 모듈러 주택 추진 방안을 상의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각 사는 △모듈러 사업에 대한 기술 교류 △선진 모듈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 습득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시공) 및 모듈러 고층화 기술 정보 교류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교류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기술 교류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토론 등으로 협력해 모듈러 주택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선 제작, 이를 공사 현장으로 운송한 뒤 조립해 건설하는 공법을 말한다. 기존 건축 방식 대비 공사 기간을 30~50%가량 단축할 수 있고 분진, 폐기물 등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GH가 발주한 13층 높이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했다. 다양한 사업 수행 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층 모듈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그동안 주택 외 플랜트 사업에도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며 설계, 제작 및 시공 경험을 쌓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 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고 점차 고층 및 대형 모듈러 사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홍현성(오른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이 지난 18일 열린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김세용 GH 사장(가운데),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2023.12.19 I 박지애 기자
작년 국내기업 순이익 2년 만에 줄어…제조업 실적 부진 주효
  • 작년 국내기업 순이익 2년 만에 줄어…제조업 실적 부진 주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전년대비 25조원 줄어 2년 만에 다시 감소 전환했다.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 이슈에 직격탄을 맞은 제조업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오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8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7.8%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금융보험업 제외)은 197조3000억원으로 전년(222조4000억원)보다 11.2% 줄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2020년 기업 순이익은 91조4000억원으로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충격에서 경기가 반등하면서 기업들의 순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국내외 복합위기 속 기저효과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3328조원에서 2760조원으로 1년 전보다 17.4% 증가했다. 매출액 1000원 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60.9원으로 전년(80.6원) 대비 19.7원 감소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순이익은 121조4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600억원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은 12조6220억원으로 12조5350억원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원재료값과 유류비가 많이 오르면서 제조업의 경우 생산비용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워낙 순이익이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든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금리 인상 부분도 있어 여러 복합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국내외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 전년(6006개)보다 2.6% 증가한 6164개였다. 조사대상 전체 기업(1만3448개)의 44.6% 비중으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자회사 보유 기업은 4747개, 국외 자회사 보유 기업은 3394개로 전년 대비 각각 3.2%, 2.0%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가 진출한 지역을 보면 중국 2420개(24.7%), 미국 1516개(15.4%), 베트남 1174개(11.9%) 순으로 많았다. 2021년과 비교하면 중국은 75개 감소한 반면 미국(140개)은 늘었다. 중국에 진출한 자회사 수는 201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7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증가했다. 최근 17년간 지속해서 연구개발에 투자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당 매출액의 3.2배 수준이었다.업무수행의 효율화를 위해 일부 업무를 국내 또는 국외 전문업체에 위탁한 기업수는 9467개로 전년(9822개) 대비 3.6% 감소했다. 외부위탁한 기업 비중은 전체 기업 대비 68.5%로 전년(73.0%) 대비 4.5%포인트 줄었다.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 또는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1961개로 전년(1924개)보다 1.9% 늘었다. 비중은 클라우드(23.4%)가 가장 컸고 빅데이터(18.8%), 인공지능(16.2%), 사물인터넷(13.2%) 순이었다. 작년 한해 신규사업에 진출한 기업은 340개고, 이중 제조업이 51.5%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력사업 운영에 변동이 있는 기업은 640개로로 전년(806개)보다 20.5% 줄었다. 주력 사업장을 이전한 기업은 149곳으로 동일했고, 축소(-26.5%)와 확장(-24.6%)은 각각 감소했다. 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맺은 기업은 1017개로 전년(942개)보다 8.0% 늘었다. 연봉제, 성과급 지급, 스톡옵션 제도, 우리사주제도 등 성과보상 관리제도를 도입·운영한 기업은 전체 기업의 85.8%인 1만1866개였다.
2023.12.18 I 이지은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당선
  •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 당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승구 계룡건설산업 대표(전 대전시회장)가 국내 최대 건설단체인 대한건설협회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한승구 대표는 내년 3월부터 4년간 협회를 이끌며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게됐다. 한승구 계룡산업 대표(오른쪽)가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대한건설협회)대한건설협회는 15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제29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2023년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장 선거는 나기선 고덕종합건설 대표(전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와 한승구 계룡건설 대표 두 명이 경쟁한 끝에 한 대표가 뽑혔다. 임시총회에 참여한 대의원 155인 중 나기선 대표가 57표, 한승구 대표 97표를 득표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무효는 1표다. 한 대표는 대전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9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한 뒤 건축본부장과 사장을 거쳐 현재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난해 8월부터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대한건설협회는 국내 1만3000여개 회원사를 둔 건설업계 최대 법정 단체로, 협회 회장은 건설업과 관련한 16개 단체의 연합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도 겸직한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확대, 공공공사 낙찰율 상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한승구 대표는 “대한건설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어 개인적인 영광이 크지만 최근 건설환경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앞으로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서 나아갈 수 있도록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 한평생 건설인으로 몸 바쳐온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4년간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회원사인 대기업, 중소기업간 상호협력 증진과 권익옹호 도모를 위해 회원사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건설협회는 이번 회장 선거를 앞두고 내홍을 겪었다. 김상수 현 회장이 한승구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밀기 위해 대의원들에게 타 후보자 추천서를 써주지 말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상수 회장과 대한건설협회 측은 선거를 앞둔 이전투구일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협회 내부의 갈등을 수습하고, 현안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컸는데 건설업 전반이 어려운 만큼 내부 문제를 잘 수습하고 내년 회원사들을 위해 협회가 힘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이윤화 기자
뉴노멀시대 관광산업의 미래를 엿본다
  • 뉴노멀시대 관광산업의 미래를 엿본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뉴노멀시대 관광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관광학회은 오는 22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대한민국 관광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뉴노멀시대 도래와 함께 디지털 전환과 경험이 확산하면서 여행의 다변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관광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관광학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는 관광행정, 산업계, 언론계, 한국관광학회 회원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주제는 ‘뉴노멀시대의 관광산업 변화 전망 및 발전 방안’이다. 뉴 노벌시대의 관광트렌드 진단, 디지털 기술 영역과 OTA 여행시장 성장 동향을 공유하고 함께 시사점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포럼에서는 서용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 트렌드 및 전망’, 구본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이사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관광산업 발전 방안’, 클룩 이준호 한국지사장의 ‘OTA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 방안’을 강연한다.이후에는 오익근 한국관광학회 고문을 좌장으로 관광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진다.고계성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인해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가 더욱 확장되는 영역으로 다가옴으로써 관광산업의 미래를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2.1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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