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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급 SK리츠, 삼양홀딩스…공모채 시장 복귀
  • AA급 SK리츠, 삼양홀딩스…공모채 시장 복귀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AA급 SK리츠(395400)와 삼양홀딩스(000070)가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다소 한가해진 가운데, 크레딧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등 강세 누적에 따른 가격 부담으로 조정 국면을 맞은 모습이다.SK리츠의 편입 자산 중 하나인 서울 종로 서린빌딩. (사진=SK리츠)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13일~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SK리츠(AA)와 삼양홀딩스(AA-)다. SK리츠는 오는 13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으며, 삼양홀딩스는 수요예측일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SK리츠는 올해에만 두 번째 공모채 발행을 이어간다. 발행 예정 금액은 1년물 500억원, 2년물 70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4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SK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22일 발행 예정이다.SK리츠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2270억원 규모의 전자단기사채, 오는 7월에는 6018억원 규모의 담보대출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SK리츠는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모채를 찍는 것으로 분석된다. 리츠 회사들은 자본시장법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별도의 수요예측 없이 확정가 지정 방식으로 회사채를 찍을 수 있다. SK리츠는 낮은 금리로 모집액을 채우기 위해 수요예측 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SK리츠는 지난 2월 총 99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했는데, 당시 연 이자율은 4.12~4.17%대로 결정됐다. 지난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금리 수준인 5.1~6.3%대보다 1~2%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한국기업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SK리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1조3746억원(원금 기준)중 1조386억원의 이자율이 2.08%로 나타났다.한기평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차환 시 이자 비용 증가가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임대료수익 증가가 이자 비용 부담 증가를 일정 수준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가 3년 단일물로 1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해 11월 공모채 발행 이후 반년 만의 발행시장 복귀다.공모 희망 금리로는 개별 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다. 오는 28일 발행 예정이다.오는 5월 1100억원 규모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어 차환을 위한 발행으로 관측된다.한편, 회사채 투자심리 가늠자인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로 가격 부담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본드웹에 따르면 10일 오후 기준 AA-등급 기준 회사채 3년물 금리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를 뺀 크레딧 스프레드는 76bp로 집계됐다. 이달 초만 해도 45bp 수준을 오르내리는 등 크레디트물이 강세를 보였으나, 조정 국면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급격히 축소됐던 발행 스프레드가 4~5월 축소 폭 둔화로 숨고르기 양상에 진입할 것”이라면서도 “회사채 발행 감소가 반기 검토 보고서 제출이 있는 8월까지 이어질 수 있어 회사채 발행 스프레드 축소가 크게 둔화하면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4.05.12 I 박미경 기자
'동탄 20억', 어떻게 봐야하나
  • '동탄 20억', 어떻게 봐야하나[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동탄 부동산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부분 개통에 맞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억원을 찍은 일부 아파트는 논란의 중심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은 극소수의 일이기 때문에 당장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시각을 내비쳤다.12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 ‘지도로 보는 부동산’ 12번째 시간에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을 찾았다. 동탄이 포함된 화성시는 서울의 1.4배나 되는 넓은 면적을 보유한 지자체다. 우리가 아는 동탄은 화성시 우측에 자리 잡고 있다.동탄의 장점은 고급 일자리 ‘직주근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화성은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재정자립도를 지닌 지자체다. 동탄은 지금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동탄 북쪽에는 ‘테크노밸리’, 동탄역 인근으로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동남부는 아직도 개발할 부지가 많이 남아 있다.전국 부동산 이목이 동탄에 쏠리게 된 이유는 바로 ‘20억원’을 찍은 아파트 때문이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심 소장은 “사실 동탄의 30평대 아파트들의 가격 흐름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20억원대 거래도 1~2건, 해당하는 40평대 아파트 자체도 많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탄 인근 호재는 계속될 것으로 보며 장기적 관점으로 매수를 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현재 GTX-A의 수요는 평일 기준 예상의 35% 수준이다. 심 소장은 향후 삼성역까지 개통하면 ‘수요미달’과 관련한 논란도 사라질 거라고 내다봤다.실입주 입장에서 눈여겨볼 아파트는 동탄역 우측 시범단지를 들었다. 심 소장은 “동탄의 호재 여파가 퍼져 나간다면 시범단지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의 전용 110㎡(공급 33평)은 11억~12억원 수준이다.심 소장은 동탄의 대체지로는 용인 구성역 인근을 꼽았다. 이곳은 올 6월 GTX-A역이 추가 개통하는 곳이다. 수인분당선 구성역과 환승도 가능하다. 심 소장은 신축 아파트로는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를 꼽았다. 구축으로는 2000년 초반에 지어진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심 소장은 “이곳 아파트는 대형평수 위주로 이뤄져 있다”면서 “그만큼 평당가가 저렴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12 I 박경훈 기자
10살 연하와 '깜짝결혼' 한예슬…부동산 이력도 '깜짝'
  • 10살 연하와 '깜짝결혼' 한예슬…부동산 이력도 '깜짝'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한예슬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혼인 소식에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 가운데, 한예슬의 놀라운 부동산 매입 이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한예슬은 2011년께 그의 본가가 있는 미국 LA 부동산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LA 빌딩은 33억 상당의 3층 건물로 한인타운 핵심지역에 있고 연면적은 약 811평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한예슬은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미켈란147’도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코엑스, 롯데면세점 등 강남의 각종 생활·문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켈란147의 31평 물건은 2021년 16억원에 거래됐고, 이달 초에는 8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한예슬은 일명 ‘연예인 아파트’로 널리 알려진 성수동의 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도 매입했습니다.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지하철 뚝섬역과 서울숲역이 인접해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인 ‘서울숲’이 있어 자산가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해 8월에 90평 물건이 90억원에 거래됐고, 99평 물건이 100억원에 거래됐습니다. 2022년 4월에는 112평 물건이 보증금 75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전셋값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한예슬은 또 2018년에 논현동에 있는 꼬마빌딩을 34억2000만원에 매입한 후 3년 만에 70억원에 매각해 36억원의 차익을 거둔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저금리 여파로 건물 시세가 급등하자 발빠르게 매각 타이밍을 잡았다는 게 업계의 평가입니다. 이어 한예슬은 2020년께 커다란 정원이 있는 고급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새로 이사한 집의 주방, 거실, 침실 등 곳곳을 공개하며 “날씨가 좋아지면 정원에 꽃들과 나무 잎사귀가 만발해서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야외에서 커피 한잔이라든지, 강아지 산책시키고 강아지랑 놀 때, 바람 쐴 때도 좋다”며 “사실 이 정원 때문에 이사 왔다. 드디어 정원이 있는 집을 찾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한예슬은 또 방문 2개를 열어야 들어갈 수 있는 침실을 공개하면서 “친구들은 침대를 바꾸라고 하는데 바꿀 수 없다, 엄마 배 속에 있었을 때부터 감싸 안아주는 그런 포근한 느낌이 든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24.05.12 I 이배운 기자
'싱크로유', 유재석 “AI라도 눈물 흘릴 뻔”…카리나도 충격
  • '싱크로유', 유재석 “AI라도 눈물 흘릴 뻔”…카리나도 충격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반전과 충격을 선사했다.지난 10일 첫 방송된 KBS2 ‘싱크로유’에서는 귀호강 라이브 커버 무대와 완벽한 AI 커버 무대가 이어지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목소리가 곧 명함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이날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한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는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저는 아시다시피 톱 100 귀다. 제작진이 걱정이다. 현장에서 들으면 티가 난다”라며 오히려 제작진을 걱정했다.이적은 “숨소리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AI가 어디까지 흉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추측을 이어갔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진 첫 회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이 맞대결을 펼쳤다.(사진=KBS2)첫 라운드에 출전한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였다. 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되면서 충격은 더욱 커져갔다.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전부 다 녹음을 튼 거 같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출연진 모두 충격을 금치 못했다.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그러나 드림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나 객석까지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AI로 의심받은 박정현은 “AI처럼 음정을 다 맞춰서 했어요”라고 밝혀 추리단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했음을 밝혔다. 김경호는 “아니 나를 박치라고 한 거에요?”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겟 어 기타’, 김경호의 ‘넥스트 레벨’이 이어졌다.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아티스트로 선택했지만 AI는 박정현이었다.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흠잡을 데 없었던 무대에 유재석은 “난 눈물 흘릴 뻔했어”라며 솔직한 평을 남기기도 했다. ‘싱크로유’는 2회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84.8㎡, 21.5억원 매물 나와
  • [e추천경매물건]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84.8㎡, 21.5억원 매물 나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역삼동 아파트 84.8㎡ 21억5200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래미안그레이튼 아파트 102동 2302호가 경매 나왔다. 역삼중학교 남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5개동 464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2010년 6월에 입주했다. 28층 건물 중 23층으로 남동향이며 84.8㎡(33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도곡로, 언주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대도초등, 역삼중, 중대부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26억9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1억52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5건, 가압류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24억원에서 25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1억7000만원에서 12억8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 사건번호 23 - 111941◇잠실동 아파트 119.9㎡ 20억400만원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아파트 104동 1501호가 경매 나왔다. 잠일초 등학교 남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72개동 5678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08년 9월에 입주했다. 24층 건물 중 15층으로 남향이며 119.9㎡(45평형)의 4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올림픽로, 백제고분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잠일초등, 신천중, 잠일고교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31억3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5억4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근저당 3건, 질권 2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32억원에서 34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16억7000만원에서 18억7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0일 서울동부지방법원 경매 3계다. 사건번호 23 - 112◇홍제동 아파트 106.2㎡ 7억960만원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현대 아파트 102동 501호가 경매 나왔다. 인왕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8개동 704세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1992년 7월에 입주했다. 15층 건물 중 5층으로 남동향이며 106.2㎡(40평형)의 3베이 구조로 방이 4개다. 통일로, 연희로 등을 통해 차량 진 출입이 수월하며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다. 인왕초등, 홍은중 등이 단지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은 양호하다. 감정가 8억87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7억9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 등기부 등본상 임의경매 1건 등은 매각 후 잔금 납부시 소멸된다. 소액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어 매각 시 인도부담이 적다. 시세는 9억7000만원에서 10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가는 4억7000만원에서 5억9000만원 선이다. 매각일자는 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 7계다. 사건번호 23 - 54944
2024.05.11 I 오희나 기자
“49살 같은데 94년생?”…마을 女이장의 반전
  • “49살 같은데 94년생?”…마을 女이장의 반전[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한 지역에서 마을 당 서기를 맡고 있는 만 30세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에 비해 다소 어른스러운(?) 외모를 갖고 있어 정말 30살이 맞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중국 닝샤성의 한 마을에서 당 서기를 맡고 있는 장웨이(왼쪽)가 마을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10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 닝샤성 구위안시 평양현에사는 마을 당 서기 장웨이씨의 이야기가 이슈다.대학생 신분임에도 4년 동안 마을 당 서기로 일하고 있는 장웨이는 올해 3월부터 시골의 일상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그가 하는 일은 마을에서는 흔한 작업이지만 외지 사람들에게는 낯선 일들이다. 닭장을 보수하거나 작물 뿌리 위에 덮개 깔기 같은 일 등이다.장웨이가 영상에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그의 외모를 트집 잡았다. 장웨이는 1994년생인데 상대적으로 또래에 비해 노안인 편이었다.한 네티즌은 “1994년생이 아니라 49살이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고 “온라인 영상에 나오면서 립스틱 하나도 바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원래 나이를 속여서 영상에서 인기를 끌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겼다.닝샤성의 한 마을 당 서기인 장웨이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장웨이는 자신의 외모 지적에 대해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매일 밖에서 일하며 많은 일들을 겪지만 내 외모가 마을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결심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면서 “우리 마을에 오는 손님들을 환영한다”고 밝게 말했다.실제로 장웨이는 당 서기를 맡은 후 마을을 꾸준히 변화시키고 있다. 젊은 나이의 장웨이가 당 서기를 맡았던 초기에만 해도 마을 사람들의 냉대가 있었지만 그의 진심 어린 태도에 모두가 인정한다는 반응으로 바뀌었다.장웨이는 현장에서 청년 팀을 이끌고 마을 들판, 외양간 등에서 열심히 일을 했고 새로운 기술을 직접 도입하기도 했다. 얼마 전 마을에 갑자기 서리가 내렸을 때 장웨이의 행동이 주목받기도 했다. 마을의 넓은 면적에는 살구나무가 심어졌는데 서리가 내려 얼게 되면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장웨이는 과거 농업과학원에서 알려줬던 서리 방지 기술을 잊지 않고 직접 적용하면서 농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장웨이는 온라인에서 마을 일을 상세히 전하는 일도 맡아 몇 개월만에 6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모였다. 그 결과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 노점 등의 매출이 늘었다. 장웨이의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농가 소득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장웨이는 “처음에 온라인에서 ‘49세’라고 놀릴 때 화가 났지만 지금은 그게 농민들의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에 받아들였다”며 “마을 팀의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패션이나 화장에 신경 쓰지 않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마을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전자 상거래를 더 크게 만들고 젊은이들을 마을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한국 농촌 마을 풍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장웨이의 사례는 농업농촌의 개혁과 현대화를 추진하는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중국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초 1호 문건으로 ‘1000개의 마을 시범 구역, 1만개의 마을 정돈 프로젝트(천만 프로젝트) 경험을 학습·운용해 힘 있고 유효하게 향촌의 전면적 진흥을 추진하는 것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1호 문건은 중국이 올해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정책을 의미한다. 중국은 매년 1호 문건을 농업 분야로 정해 발표하고 있다.1호 문건의 내용은 내용은 식량 안보, 농촌 산업의 발전 수준 제고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조치와 농촌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장웨이가 젊은층이 주도하는 농촌의 발전 예시를 제시한 셈이다.우리나라 역시 농업의 고령화와 농촌 소멸 위기 등을 겪고 있다. 이에 농촌 공간 정비사업 등에 예산을 투입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장웨이의 사례를 보면 결국 우리 마을을 살리기 위해선 애정과 의지가 있는 젊은이들의 추진력이 필요해 보인다. 젊은 청년들을 농촌으로 유인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10 I 이명철 기자
가스공사, 당진LNG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 가스공사, 당진LNG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지붕상량은 LNG 저장탱크 지붕을 탱크 내 바닥에서 제작한 후, 밀폐된 탱크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지붕을 들어 올리는 고난도 공정이다. 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번 작업은 무게 1350t의 지붕을 LNG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45m까지 부양하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으며 이는 다른 공법에 비해 저장탱크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높은 시공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에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27만 평 규모로 당진 LNG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까지 4기의 저장탱크와 본 설비, 그리고 LNG선박 접안을 위한 부두 및 항만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최종적으로 10기의 저장탱크를 비롯한 설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당진 LNG생산기지가 서해안의 에너지 허브로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준공하겠다”며 “건설 과정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건설업체의 참여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강신우 기자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2bp↓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 출발… 10년물, 2.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2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4.36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오른 112.1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41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90계약, 투신 182계약, 은행 25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금투 325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210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3.438%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9bp 내린 3.476%를, 10년물은 2.2bp 내린 3.535%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8bp 내린 3.484%를, 30년물 금리는 2.3bp 하락한 3.39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1bp 오른 4.451%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0%, 레포(RP)금리는 3.4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10 I 유준하 기자
차바이오그룹-캠브리지혁신센터,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MOU 체결
  • 차바이오그룹-캠브리지혁신센터,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MOU 체결
  • 팀 로우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와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가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그룹은 지난 9일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세포 유전자 바이오뱅크(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설립 중인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글로벌 제약사, 주요 대학,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경험)를 가지고 있다”며 “차바이오그룹은 케임브리지혁신센터와 함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바이오그룹의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약 2만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해당 시설은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케임브리지혁신센터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창업기업 혁신센터다. 이 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실과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최초로 시도했다.
2024.05.10 I 김진호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인생역전 예능 온다…하반기 방송 예정
  •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인생역전 예능 온다…하반기 방송 예정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백종원이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돌아온다.ENA 신규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4만 평의 폐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모인 출연자들이 백종원이 설계한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다. 최근 지원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2024년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 론칭 소식이 전해진 후 인생역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대상, 백종원이 설계한 스파르타식 미션 등에 궁금증이 높아졌다. 특히 ‘인간 개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강력한 캐릭터와 서사, 가슴이 뜨거워지는 휴먼 다큐의 묘미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이와 관련 제작진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여러 이유로 사회를 넘어 자기 자신에게조차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인생역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기획 의도로 시작됐다”고 전했다.아어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2024년 현재의 사회 분위기에서 ‘세컨드 찬스’를 믿고 싶은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짜릿함과 뭉클함을 안겨줄 인생역전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유니트(Unit)형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유니트형 시즌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같은 교집합의 사람들을 모았을 때 생기는 여러 시너지를 고려했다. 여성 출연자, 사업에 실패한 출연자, 희망퇴직 경험자, 경단녀 출연자 등 다양한 유니트를 고려 중에 있다“며 ”그 중 18세 이상 남성을 첫 유니트로 삼아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의 포문을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제작진은 ”누구든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세컨드 찬스’를 잡는 것은 간절함과 절박함, 이를 뛰어넘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가능하다. 우리 프로그램은 실패를 맛봤지만 일어서고 싶은, 굳은 의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희망의 빛’을 그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많은 유니트, 더 많은 사람들이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날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2024년 하반기 첫 방송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김진상 경희대 총장 "7월까지 의대생복귀 설득, 무산시 학년제 검토"
  • 김진상 경희대 총장 "7월까지 의대생복귀 설득, 무산시 학년제 검토"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김진상 경희대 총장이 “의대 학년제 전환을 통해 (집단 유급 사태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대학은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포함한 학사일정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9일 경희대 서울캠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진상 경희대 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희대)김 총장은 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인 철학은 학생을 최대한 보호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의대 증원 사태처럼) 특수한 상황에서는 기존 제도가 아닌 특수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학년제는 최악의 사례로 두고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대응방안을 2~3단계로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은림 경희대 서울캠퍼스 학무부총장은 “의대 학년제 전환은 최후 보루로 두고 4가지 계획을 꾸려 수업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7~8월까지 학교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례대로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동맹 휴학에 대한 허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3일 의대를 운영 중인 대학 40곳에 ‘의과대학 학사운영 관련 자료제출 협조 요청’ 공문·서식을 발송했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각 대학에 학사운영 방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각대학은 학사운영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집단행동 상황 등을 검토해 오는 10일까지 회신할 예정이다. ‘의대 쏠림’ 탓에 우수한 이공계 인재들이 유출된다는 지적을 두고 김 총장은 “의대 쏠림은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개인 차원에서는 의대진학을 택하는 것이 이해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이공계 인재 이탈로) 경쟁력이 저해돼 국가 위상까지 걱정되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이 공학계열에서 높은 수준의 학문을 제공하려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설투자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입학 확대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김 총장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과학기술적인 역량이 필요하고 역으로 응용과학분야 학생들도 인문사회적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전공 입학제의 취지를 살리려면 입학 후 최종적으로 학과를 선택하는 중간단계인 탐색과정이 중요하다”며 “탐색 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세부 사항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경희대는 내년도 무전공 입학 선발 인원을 서울캠 165명, 국제캠 241명 총 406명으로 확정했다. 전체 정원의 10%가량이다. 인문대 등 일부 학과 위기에 대해서는 “철학적·인문학적 사고는 모든 학문에 필요하기 때문에 인문학에 대한 최소 보호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인문 사회 계열은 최소한 60~70% 정도 정원을 유지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시대에 맞게 대학도 기존 학과의 정원 조정이 필요하다”라며 “보호해야 할 학문은 묶어둬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원화 캠퍼스를 운영 중인 대학들이 무전공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김 총장은 “ 무전공 선발의 취지를 살리려면 서울캠으로 입학한 학생도 국제캠에 개설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이원화 캠퍼스 대학은 학생이 입학한 캠퍼스 내에서만 전공을 선택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희대는 서울캠의 경우 인문사회, 국제캠은 공학·예체능 계열 전공 위주로 운영된다.한편 1962년생인 김 총장은 경희대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경희대 첫 이공계 총장이다. 2000년 미국 콜로라도주립대에서 디지털 회로 설계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01년부터 경희대 전자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우주용 시스템반도체 설계 연구를 선도해 학술역량을 인정받았고 입학처장, 학생지원처장, 취업진로지원처장, 일반대학원장, 중앙도서관장 등의 교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행정 역량도 쌓았다는 평을 받는다. 임기는 지난 2월14일부터 4년이다.
2024.05.09 I 김윤정 기자
"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
  • "이제는 땅이 부족할 지경"…'투자러쉬' 새만금에 무슨 일이[르포]
  • [새만금(군산)=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금 보시는 땅 전부가 분양 완료됐습니다. 기업들은 ‘땅을 빨리 마련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나머지 공구의 분양 시기도 1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국가산단1공구. (사진=새만금개발청)◇공구 모두 채워지면 총 1만명 근무 8일 익산역에서 차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 단군 이래 최대 간척사업지라는 말답게 끝이 안 보이는 평야가 펼쳐졌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18.5㎢, 560만평)에는 이차전지 기업을 중심으로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기업 공장이 눈에 들어왔다.이곳에서 만난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신감이 가득 차 있었다. 김 청장은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8년 5개월간 투자 유치 금액이 1조 5000억원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가히 상전벽해다.김 청장은 기업이 몰려드는 이유로 지난해 6월 지정된 ‘국제투자진흥지구’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제도에 따르면 ‘과밀억제권역’에서 새만금에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들은 법인세·소득세를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창업·신설기업은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는다. 이와 함께 새만금은 ‘이차전지 특구’로도 지정돼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새만금 국가산단은 크게 9개 공구로 이뤄져 있다. 입주 문의가 쏟아지자 내년 분양 예정인 3, 7, 8 공구는 올해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모든 공구가 가동되면 이곳에서 순수 일하는 인구만 1만명에 달하게 된다.새만금청은 새만금 산단을 대폭확장하고 이에 더해 ‘컨벤션허브’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김 청장은 “첨단 마이스(MICE) 산업도 약 700만평이 계획이 돼 있다”면서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를 비롯해서 영화, 마이스 산업 등을 기업과 어떻게 접목할지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또다른 미래전략으로는 네덜란드를 벤치마킹 삼아 ‘글로벌 푸드허브 항만’을 조성하겠다는 방안이다. 김 청장은 “네덜란드는 유럽 6억 인구의 70%에 달하는 배후지를 가지고 있다. 새만금은 비행기 2시간 거리에 약 15억~20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며 지리적 강점을 내세웠다.새만금청에서 다시 차를 타고 인근에 위치한 연료전지 기업인 두산퓨얼셀을 방문했다. 두산퓨얼셀 군산공장은 지난 2022년 4월에 착공을 시작해 현재 공장이 준공되고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한다.방원조 두산퓨얼셀 상무는 새만금 산단 입주를 택한 데에는 새만금청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 상무는 “저희가 처음에 왔을 때에는 공장 앞에 도로조차 없었다”면서 “(새만금청에서) 가스,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빠르게 준비해 줘서 시운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대해 설명 중이다. (사진=새만금개발청)◇스마트수변도시 1단계, 여의도 맞먹는 면적다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다. 이는 바로 인력 수급으로 새만금에 위치한 기업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방 상무는 “내년에만 100명을 뽑아야 한다”며 “새만금청과 군산시와 협의해 도내 대학교, 고등학교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남은 공구들까지 기업이 들어오면 결국에는 수도권에서도 인재들이 와야 인력 수급이 가능할 거라 내다봤다.이를 위해 새만금에서는 수변도시를 준비 중이다. 새만금 산단에서 차를 타고 다리와 연결된 섬들을 지나면 ‘스마트수변도시’ 부지가 나온다. 이곳에는 한국의 베네치아를 목표로 아파트,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 면적은 6.6㎢(200만평). 이중 1단계 조성공사는 2.73㎢(80만평) 규모로 여의도(2.9㎢)와 맞먹는다. 이곳은 올 연말 부지 분양을 시작한다.김 청장은 “대기업들은 도시 조성 공사를 빨리해달라 요구하고 있다”며 “주거 요건까지 마련되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이곳에 정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재산·직업 골라 받는다” 국내 첫 명품 아파트...아무나 못 사
  • “재산·직업 골라 받는다” 국내 첫 명품 아파트...아무나 못 사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강남에 자산 규모와 직업군을 골라 입주 여부를 결정하는 초고가 주택이 들어선다.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들어설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 조감도. (사진=골든트리개발 제공)부동산 개발업체 골든트리개발은 펜디의 인테리어·가구 브랜드인 펜디 까사와 손잡고 강남구 논현동에 하이엔드 주상복합형 주거시설 ‘포도 프라이빗 레지던스 서울 - 인테리어 바이 펜디 까사 언베일링 액셀런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서울 7호선 학동역 건설회관 맞은편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피스텔 6호실과 아파트 29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모두 전용면적 281㎡(85평), 아파트는 모두 248㎡(75평)이다.설계는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맡았다. 이화여대 ECC 건물과 여수 복합문화예술공연장 여울나루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인물이다. 친환경 건축가로 알려진 페로는 “빛을 활용하고 진실한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편안한 건물을 만들겠다”며 “입주민을 위하면서도 동시에 지리적·사회적·도시적 환경 등 주변과 연대하는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 세대에 펜디 까사의 인테리어와 함께 펜디 까사의 가구, 카펫, 식기 등이 구비된다. 입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프리미엄 인테리어도 가능하다. 분양에 그치지 않고 입주 이후에도 최고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지 보수 관리를 지속한다는 포부다.하이엔드를 표방하는 만큼 입주민 선정은 과정부터 까다롭다. 고객 직업군과 자산 규모 등을 펜디 까사 본사에서 확인 후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해당 아파트가 입주민 자격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건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0세대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면 법에 따라 입주자 선정을 해야 하는데 29가구일 경우 재량권이 있다”고 설명했다.펜디 까사는 미국 마이애미, 스페인 마벨라, 파나마 산타마리아, 체코 프라하 등지에 이 같은 초고가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이번 국내 사업은 7번째 프로젝트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4년가량으로 예상된다.
2024.05.08 I 홍수현 기자
에이피알, 평택에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 완료
  • 에이피알, 평택에 ‘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 완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이피알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과 글로벌 물류 센터를 갖춘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를 준공하고 관련 역량 강화를 통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에이피알팩토리 제2캠퍼스 준공식. (왼쪽부터) 에이피알 김동영 이사, 임윤지 이사, 이민경 상무, 김병훈 대표이사, 신재하 부대표, 정재훈 상무, 신재우 이사.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 7일 약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이하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석정리에 위치한 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이번에 공개된 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 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 면적 1만 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있으며, 이밖에 사무공간 및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들어섰다. 평택 제2캠퍼스의 핵심 시설은 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의 대량 생산은 모두 이곳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생산 라인당 5000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생산 라인과 함께 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됐다. 평택 제2캠퍼스 내 준비된 컨베이어 시스템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 등은 작업 시간 효율화로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 소화를 가능케할 전망이다. 게다가 평택 제2캠퍼스는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근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속 늘어나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에 더욱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피알은 평택 제2캠퍼스에서 생산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일 준공식에 참석한 김병훈 대표는 “평택 제2캠퍼스는 국내 손꼽히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 능력을 갖춘 곳”이라며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공략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평택 제2캠퍼스 준공은 에이피알의 밸류체인 통합이 더욱 강화된 것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생산과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I 신수정 기자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물밑경쟁' 본격화
  •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앞두고 '물밑경쟁' 본격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반환점에 접어든 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본격화 됐다. 앞으로 2년간 도의회를 이끌 의장단과 거대양당 대표 선출이 임박하면서 각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면서다.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8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후반기 의장단 선출은 오는 7~8월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표단 선출은 이보다 앞선 다음달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금까지 물망에 오른 의장 후보군은 민주당에서는 4선 김진경(시흥3)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재선 김판수(군포4) 부의장의 도전설도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3선 김규창(여주2) 의원의 재도전 전망과 함께 같은 3선인 김호겸(수원5)·윤태길(하남1)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관측된다.여야가 1석씩 나눠 갖는 부의장 자리에서 민주당은 여성 대결이 펼쳐진다. 3선 박옥분(수원2)·정윤경(군포1)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재선 서현옥(평택3)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면서다. 국민의힘은 의장 후보군에 오른 김규창·김호겸·윤태길 의원이 부의장에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의장 선거의 판도를 바꿀 포인트는 6월로 예상되는 양당 대표 선출이다. 전반기 의장 선거 때는 전체 156석 중 민주당 78석·국민의힘 78석으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지만, 국민의힘 내부분열로 이탈표가 나오면서 민주당이 의장을 차지하게 됐다.현재 도의회 의석은 민주당 77석, 국민의힘 76석, 개혁신당 2석으로 이뤄져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으로 간 조응천·이원욱 의원을 따라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미리(남양주2) 교육행정위원장과 박세원(화성3) 의원이 당적을 옮기면서다. 또 이기인 전 도의원이 지나 4·10 총선에서 재보궐 사퇴 시한을 넘겨 개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1석이 비게 돼 의석수는 155석으로 줄어 현재 구도가 완성됐다. 의석 배분으로만 봤을 때는 개혁신당이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지만 국민의힘 대표 선출 결과에 따라 상황은 또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도의회 내부 중론이다. 지난해 중앙당 당헌·당규 개정으로 임기 1년에 연임이 가능해진 국민의힘 대표의원 자리에는 김정호(광명1) 현 대표가 연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김 대표 외에도 재선 방성환(성남5)·허원(이천2) 의원도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큰 변수는 곽미숙(고양6) 전 대표의 출마 여부다. 현 대표단과 대표의원 자리를 놓고 법정 분쟁까지 갔었던 곽 전 대표가 출마를 결정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민의힘이 의장 선거에서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곽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초선 고준호(파주1)·김성수(하남2) 의원들의 출마설도 거론되면서 국민의힘 후반기 대표의원 선출은 꽤 혼잡한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당내 사정에 이번 대표 선출을 통해 국민의힘 여론이 하나로 뭉치지 않는 한 개혁신당의 캐스팅보트 역할도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재선 정승현(안산4) 의원과 최종현(수원7) 보건복지위원장간 양자대결이 성사된 상황이다.도의회 관계자는 “아직도 내부에서 미묘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힘 상황을 볼 때 당대표 선거가 의장 선거에도 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해 보인다”면서 “6월 이후에야 후반기 의장단에 대한 명확한 후보군들이 가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5.08 I 황영민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 등락하며 보합 출발… 단기물↑·장기물↓
  • 국고채 금리, 1bp 내 등락하며 보합 출발… 단기물↑·장기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했다. 단기물은 소폭 상승하는 한편 장기물은 소폭 하락 중이다. 장 초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4.3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틱 오른 112.1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370계약, 은행 1550계약 등 순매도를, 연기금 16계약, 금융투자 1388계약, 투신 394계약, 개인 14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508계약 순매수를, 개인 41계약, 금융투자 2049계약, 투신 135계약, 은행 115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449%,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오른 3.48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보합인 3.537%를, 30년물 금리는 0.5bp 내린 3.372%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5%, 레포(RP)금리는 3.52%를 기록했다. 이날은 내주 지준 마감을 위한 과부족적수 조정 수요로 은행간 콜거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8 I 유준하 기자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최영운 대표변호사 영입
  • 법무법인 YK,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최영운 대표변호사 영입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YK가 부장검사 출신 김성문(사법연수원 29기) 대표변호사(원주 분사무소)와 최영운(27기) 대표변호사(인천 분사무소)를 영입했다.법무법인 YK 김성문(왼쪽) 대표변호사와 최영운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YK 제공.8일 법무법인 YK에 따르면 김성문 대표변호사는 2000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포항지청, 의정부지검, 원주지청, 서울중앙지검, 안양지청 검사를 거쳐 2012년부터 2년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이후 진주지청, 부산지검(외사부),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로 재직했으며, 사법시험 2차시험 출제위원으로 2013년 형사소송법, 2017년 형법 분야를 담당했다. 2017년 2월 서울서부지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사생활을 마치고 변호사로 활동해오다가 2021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2년간 부장검사와 인권수사정책관을 지냈다. 김 대표변호사는 검사 시절 형사·외사·공안·특수·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 처리한 사건 중 무죄나 재기수사명령을 받은 사건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업무처리가 치밀하고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변호사 시절에는 대기업 계열사 외국환거래법 사건, 대기업 화학회사의 가습기 살균물질 관련 고발사건, 제약회사 리베이트 사건, 도난 불교문화재 환수 관련 조계종 고소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담당했다.김 대표변호사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지방과 수도권의 법률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영운 대표변호사는 2000년 대구지검 검사로 임관한 이후 거창지청, 성남지청, 서울서부지검, 창원지검, 인천지검 검사로 재직했다. 이후 인천지검 부부장 검사를 거쳐 김천지청, 평택지청, 울산지검,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 부천지청, 안산지청에서 부장검사로 재직했다. 2020년에는 청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단장을 역임했다. 최 대표변호사는 21년간의 검사 재직기간 중 군의회 의장 후보자 매수 사건, 오폐수 무단 방류 사건, 해안가 골프장 인허가 관련 금품 수수 사건 등 특수, 공안, 마약, 의료, 성폭력, 감찰, 조세, 식품, 해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수사업무를 경험했다.변호사 시절에는 고철 거래 회사 임직원 업무상 배임, 영업 비밀 누설 사건, 허위 세금계산서 수수로 인한 특가법 위반 사건, 필로폰 등 마약 밀수입 사건, 자원봉사센터 직원이 제기한 해임무효 소송 사건 등을 담당했다.최 대표변호사는 “인천지검에서 평검사, 부부장검사, 부장검사를 모두 한 번씩 경험하는 등 인천 지역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지역 사정과 성향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에 YK의 시스템을 더해 긍정적인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08 I 성주원 기자
루센트블록 9호 상품도 조기 완판…부동산 조각투자 열기 뜨거운 이유는
  • [마켓인]루센트블록 9호 상품도 조기 완판…부동산 조각투자 열기 뜨거운 이유는
  • 성수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루센트블록)[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침체 여파로 투자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저위험 중수익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이 인기를 끄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의 운영사 루센트블록은 출시 상품마다 조기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루센트블록은 연내 10호 부동산 상품을 출시해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토큰증권발행(STO) 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이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소유 9호 부동산이 조기 완판됐다. 공모 청약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 예정이며 2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유 9호 부동산은 2010년 준공된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인 코오롱타워 606호로 계약 면적 80.82평을 갖춘 업무시설이다. 제일저지와 5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어 5년간 건물을 운영한다. 해당 기간 동안 연 5%의 배당금을 지급한다.앞서 루센트블록이 내놓은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들 역시 연이어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공모가 끝난 ‘신도림 핀포인트타워’부터 지난 연말에 진행한 ‘수원행궁 뉴스뮤지엄’, ‘전주 시화연풍’ 등이 모두 조기 완판됐다.업계에선 정확한 입지·자산 성격 분석이 공모 조기 완판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루센트블록은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성수동이 최근 오피스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9호 부동산을 선정했다. 인근 건물 매매가 대비 20% 낮은 공모가를 설정한 것이 추후 매각 차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루센트블록 상품의 경우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 자산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가 투자한 건물을 직접 이용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부동산 소유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 새로운 금융 소비자 계층에게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STO 업계는 관련 법안 통과가 지지부진하면서 활력을 잃고 있지만 부동산 조각투자 업계는 유유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조각투자는 중금리 저위험 상품이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서다.STO 업계 관계자는 “타 조각투자 분야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의 경우 감정평가를 통해 가치가 산정되고 이를 기반으로 상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오히려 현 상황이 부동산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연 4%가 안되는 시점에서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은 연 6%의 고배당 구조가 만들어져 있다보니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동산 조각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업계에 따르면 루센트블록은 연내 10호 부동산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9호 부동산에 이어 10호 부동산까지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 트렌드를 우선 고려해 10호 부동산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상품 공모를 통해 고객군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더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제시하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7 I 김연서 기자
月200만원에 7남매 키운 ‘고딩엄빠’, 1억 후원 받았다
  • 月200만원에 7남매 키운 ‘고딩엄빠’, 1억 후원 받았다
  • 사진=MBN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아 화제가 된 1995년생 동갑내기 조용석(29)·전혜희(29)씨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6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조씨 부부는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해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조씨 부부는 2022년 8월 10대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부들을 조명하는 프로그램 MBN ‘고딩엄빠3’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전씨는 19세에 딸을 낳아 엄마가 됐지만, 대학생이었던 남자친구와 출산 3개월 만에 헤어졌다. 이후 지금의 남편과 재혼해 여섯 아이를 더 낳아 7남매를 키우고 있다.당시 방송에서 공개된 남편 조씨의 수입은 월 200만원이었다. 여기에 매달 40만원의 아동 수당을 받고 있지만, 월 지출은 310만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부부는 현재 16평 남짓한 중구 소재 재개발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어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길 희망했다.사진=서울 중구청이 사연이 알려지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후원했다. 박찬구 금오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중구청의 안내에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부부가 신청한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알려졌다.조씨 부부는 10세, 7세, 6세, 4세, 3세, 2세 등 6명의 아이를 키우다 지난 2월 일곱째 아이를 낳았다. 일곱째 아이를 낳은 후 부부는 중구청으로부터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구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출산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린 후 이들이 최초 수혜자가 됐다.중구청은 조씨 부부가 새로 보금자리를 마련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녀 7명 전원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복지정책과, 생활보장과, 가족정책과, 교육정책과 등 구청 내 모든 부서를 총동원해 복지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7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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