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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방통위원 2파전..안정상 수석과 최진봉 교수
  • 민주당 방통위원 2파전..안정상 수석과 최진봉 교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를 정하기 위한 면접 심사를 어제(23일) 진행했다.민주당은 13일부터 21일까지 공모와 추가 공모를 거쳐 7명의 응모자 중 4명 후보로 압축한 뒤 면접 심사를 했지만 이날 최종 후보 추천자를 정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 때 재논의하기로 했다.당 안팎에선 안정상 미방위 수석전문위원과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2파전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접 심사에는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 원장, 장경수 전 KBS기자 등도 참여했지만 두 사람 중 한 명이 유력하다는 평가다.안 전문위원은 미방위 수석전문위원으로서 활동해 미디어와 ICT 분야 정책 현안에 밝다는 평이며, 최 교수는 진보 성향의 언론학자로 방송의 공공성·공정성 관련 시민단체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방통위 업무 공백을 막으려면 3월 26일 임기가 끝나는 김재홍 부위원장 후임 인선을 늦출 수 없다”며 “금명간 방송통신위원추천위를 다시 열어 후보를 추천하고 최고위에서 의결을 받아 3월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김 부위원장 후임 인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방송통신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박완주 수석원내부대표, 박홍근 미방위 간사다. 이외에도 김해영 원내부대표와 기동민 원내대변인, 고용진, 김성수, 문미옥, 변재일, 신경민, 유승희, 이상민, 최명길 등 미방위원 총 12명으로 구성했다.야당의 4기 방통위원 인선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역시 3월 26일 임기가 끝나는 여권 추천 몫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인선도 관심이다. 김재홍 부위원장과 함께, 김석진 상임위원, 이기주 상임위원이 이날 임기가 끝난다. 자유한국당 추천 몫으로는 김석진 위원의 유임과 함께, 정성근 전 문체부 장관 내정자(전 아리랑TV 사장)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우택 원내 대표는 김 위원 유임을, 친박계 일각에선 정성근 씨를 밀고 있는데 정 씨는 문화계 경력이 없고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제기되며 문체부 장관에서 낙마한 바 있다.이기주 상임위원 후임으로는 석제범 대통령 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 이름이 오르고 있다.방통위 안팎에선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치권이 이렇게 서둘러 4기 방통위원 구성을 강행하는 게 옳은 가에 대한 논란도 있다.현행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법)에 따라 방통위 상임위원 5명 중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은 대통령이 지명하게 돼 있는데, 대통령 임명 몫 위원 2명의 경우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에서 연임 결정이나 후임 지명 등 인사권을 행사하는 게 쉽지 않다. 황 권한 대행이 이기주 위원 후임을 정한다고 해도, 여야 추천 몫 3명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김재홍 부위원장 후임(민주당 추천), 김석진 위원 후임(자유한국당 추천), 이기주 위원 후임(황 대행 결정)으로 정해지면, 최성준 위원장과 고삼석 위원 후임 인선을 두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성준 위원장은 4월 7일, 고삼석 위원은 6월 8일 임기가 끝난다. 최 위원장은 대통령 임명이고, 고 위원은 민주당 추천이었다.방통위 관계자는 “각당 원내 대표들이 임기내 인사권을 행사하기 위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4기 상임위원 구성에 나서는 것 같다”면서 “방통위 설치법을 개정해 3기 위원들의 임기를 4기 위원 선임때까지로 연장해 준 뒤 대선이후 변화된 정치 지형을 반영해 위원 추천이 이뤄져야 안정적인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2017.02.24 I 김현아 기자
1347조원 부가가치창출, 내수경제 활성화 “서해안에 세계의 평화 수도를 건설하자”
  • 1347조원 부가가치창출, 내수경제 활성화 “서해안에 세계의 평화 수도를 건설하자”
  • 세계 평화의 수도 종합계획(안)[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세종연구원과 세종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표한‘글로벌 어페어스(GLOBAL AFFAIRS) 2017년 1월 최신호에서 남북한의 첨예한 대치가 벌어지고 있는 서해안을 대규모 간척사업을 통하여 ‘세계의 평화 수도’로 건설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과 한국의 생존전략> 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글에는 주명건 세종연구원 명예이사장을 비롯하여 세종대 교수들이 참여했다. 세계의 평화수도 개발 타당성 분석(정명채, 배덕효 교수),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의 경제적효과 분석(이희찬),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과 동북아 금융(김우수, 김경원), 등의 주제로 글이 게재돼 있다.“세계의 평화 수도” 기본 구상도 세계의 평화 수도 개발 타당성을 분석한 정명채·배덕효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토의 확장뿐만 아니라 크게는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와 세계 수도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국가개조전략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세계평화의 수도 개발 계획’은 평균 수심이 약 44미터인 서해안 중에서도 얕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은 강화도-교동도-우도-연평도-가덕도-울도-부도-영종도를 간척하는 것이다.일각에서는 간척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주장하지만 많은 선진국들이 간척을 통해 국력을 신장시켰다. 네덜란드는 국토의 6분의 1인 7,000㎢(21.2억평)를, 일본은 도쿄만의 5분의 1을 간척하여 세계적 산업단지를 조성하였다. 미국은 샌프란시스코만의 3분의 1을 간척하였고, 중국은 1949년부터 12,000㎢(36.6억평)를 간척하여 경제발전의 기반으로 삼았다.경기만 간척 사업개요특히 싱가포르는 국토를 580㎢에서 719㎢로 확장함으로써 4,000여개의 국제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었으며, 2033년까지 국토의 40%를 간척한다. 이것은 단순한 간척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와 높은 소득수준, 치안확보, 유리한 경력관리, 그리고 우수한 생활환경과 교육환경 등의 요건을 갖춘 결과이다. 세계 평화의 수도 경제효과 분석한 이희찬 교수는 “간척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2015년 산업연관표의 생산 및 고용유발계수를 적용한 결과 생산유발액은 137.8조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8.3조원, 고용유발효과 114.3만 명, 취업유발효과 126.8만 명으로 추정되었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 본 사업은 각 분야에서 비용대비 편익의 추정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은 인정되는 것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북한은 모든 것을 실패한 상황에서 오직 핵무기개발로 한국을 협박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북한은 SLBM까지 준비하여 미국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들은“한국은 한국형미사일 방어체제(KMD)기술개발 등 직접적인 북핵 대응전략도 세워야 한다. 이와 동시에 3차 세계대전의 뇌관이 될 한반도의 위기를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역설적으로 세계 각국들이 동참하도록 설득하여 서해를 세계의 평화수도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6자회담 등으로 시간을 지체하기보다는 경기만을 간척하고 여기에 7,000여개의 국제기업들과 기관들을 유치함으로써, 핵협박을 무력화해야 한다.먼저 경기만 간척지에는 거점항만과 물류전용공항을 건설하여 물류허브를 만드는 동시에 세제를 개혁하여 FDI와 전문인력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최종적으로 한국은 북핵위기 외에도 저출산, 고령화, 그리고 경제침체 등으로 존망의 기로에 서있는 만큼 과감하게 자유무역국가로 탈바꿈해야 한다세계적으로 홍콩과 싱가포르와 같은 자유무역도시들은 있으나, 인구 5천만이 넘는 자유무역국가는 없다. 한국은 완전한 자유무역국가로서 거듭 태어나야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은 북핵 위기에 직면한 한국이 생존하기 위한 국가개조전략으로서 이를 통해 한국은 지정학적 불리를 이점으로 바꿀 수 있다. 나아가서 한국은 유럽의 전쟁터였던 벨기에가 EU의 수도가 된 것처럼 세계의 대기업들을 유치하고 강대국들의 갈등을 중재하여 세계의 평화수도가 되도록 국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자들은 “북한의 핵위협은 전세계를 상대로 하는 자멸책이 될 것이므로 무력화되며 남북통일도 이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한국은 세계의 평화수도 건설을 국난을 극복하는 국가생존전략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강북 스카이라인 바꿀 '센트로폴리스' 본격 임차 마케팅 나선다
  • 강북 스카이라인 바꿀 '센트로폴리스' 본격 임차 마케팅 나선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강북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종로 공평지구 ‘센트로폴리스’가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랑서울 이후 5년만에 공급되는 4만평(13만2231㎡)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인 센트로폴리스가 야심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는 종각역 도보 3분 거리로 서울 도심 코어지역(CBD)으로 평가된다. 시행사인 시티코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년 4개월 뒤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임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시티코어 전무는 “센트로폴리스의 몸값은 임차인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준공 전 임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마케팅 이전에도 임차인이 먼저 입주 문의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로폴리스의 주된 타깃은 금융, IT 등 기업군이다. 과거에는 이들이 여의도나 강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는 테헤란로의 IT 기업들과 영의도의 금융기관들이 오히려 강북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지사나 IT 기업들의 통합 이전은 센트로폴리스의 임대 컨셉트와 잘 맞아 떨어진다. 2010년 준공돼 센트로폴리스와 견줄만한 센터원은 미래에셋 계열사 이외에도 외국계 금융기간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프라임급 빌딩 중 최신식이 될 센트로폴리스는 입주차 편의시설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3층 전층을 임주 기업들만 사용 가능한 공용 회의실, 개인전용 라운지, 샤워시설, 수유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최상의 업무시설로 평가받는 분당 NHN 본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1층 리테일 시설도 개별 분양이 아닌 건물주 100% 관리로 운용할 계획이다. 센트로폴리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7400억원으로 매각가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무는 “향후 건물 매각 방향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준공 전이지만 매입 의사를 밝히는 곳들이 다수”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에 위치한 공평 1,2,4 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연면적이 14만1474㎡(4만 2796평) 규모의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7900㎡ (2389평), 건축면적은 5451㎡(1649평)에 달한다. 건축 규모는 지하8층 ~ 지상 26층 2개동 (오피스, 판매시설, 전시시설 등)으로 을지로 센터원과 비슷한 규모다.
2017.02.23 I 성선화 기자
강북 스카이라인 바꿀 '센트로폴리스' 본격 임차 마케팅 나선다
  • [마켓in]강북 스카이라인 바꿀 '센트로폴리스' 본격 임차 마케팅 나선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강북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종로 공평지구 ‘센트로폴리스’가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그랑서울 이후 5년만에 공급되는 4만평(13만2231㎡) 이상 프라임급 오피스인 센트로폴리스가 야심찬 청사진을 공개했다. 오는 2018년 4월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는 종각역 도보 3분 거리로 서울 도심 코어지역(CBD)으로 평가된다. 시행사인 시티코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1년 4개월 뒤 준공 예정인 센트로폴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임대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호 시티코어 전무는 “센트로폴리스의 몸값은 임차인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준공 전 임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마케팅 이전에도 임차인이 먼저 입주 문의를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센트로폴리스의 주된 타깃은 금융, IT 등 기업군이다. 과거에는 이들이 여의도나 강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제는 테헤란로의 IT 기업들과 영의도의 금융기관들이 오히려 강북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지사나 IT 기업들의 통합 이전은 센트로폴리스의 임대 컨셉트와 잘 맞아 떨어진다. 2010년 준공돼 센트로폴리스와 견줄만한 센터원은 미래에셋 계열사 이외에도 외국계 금융기간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프라임급 빌딩 중 최신식이 될 센트로폴리스는 입주차 편의시설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3층 전층을 임주 기업들만 사용 가능한 공용 회의실, 개인전용 라운지, 샤워시설, 수유실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는 최상의 업무시설로 평가받는 분당 NHN 본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1층 리테일 시설도 개별 분양이 아닌 건물주 100% 관리로 운용할 계획이다. 센트로폴리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는 7400억원으로 매각가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무는 “향후 건물 매각 방향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준공 전이지만 매입 의사를 밝히는 곳들이 다수”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5-1번지에 위치한 공평 1,2,4 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연면적이 14만1474㎡(4만 2796평) 규모의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7900㎡ (2389평), 건축면적은 5451㎡(1649평)에 달한다. 건축 규모는 지하8층 ~ 지상 26층 2개동 (오피스, 판매시설, 전시시설 등)으로 을지로 센터원과 비슷한 규모다.
2017.02.23 I 성선화 기자
진퇴양난의 늪…한은은 왜 8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나(종합)
  • 진퇴양난의 늪…한은은 왜 8개월째 금리를 동결했나(종합)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번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지켜보는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속된 말로 “한은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한은이 기준금리를 더 올리지도 더 내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進退兩難)의 늪에 빠졌다는 관측은 꽤 됐다.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 국면을 보면 추가 인하가 이상할 게 없지만,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미국의 금리 방향은 상승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추가 인상은 불황기 때 쉽사리 꺼낼 수 없는 카드다.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한은 금통위는 23일 기준금리를 8개월째 연 1.25% 수준으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금통위 본회의 직후 나타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중립적 통화정책’ 신호를 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시장 관계자들의 관전평 역시 ‘중립’으로 요약된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채권팀장은 “한은의 통화정책은 현재 중립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중립 의지’ 내비친 이주열주요 관전 포인트는 금통위의 경기 인식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준금리를 변동하기 어려운 시기라는 뜻이 담겨있다.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 나서기 전 배포된 통화정책방향에는 금통위가 국내 경제를 보는 표현이 약간 바뀌었다. 지난달만 해도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다”고 했는데, 이번달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한 것이다. 보기에 따라 시각이 더 밝아졌다는 해석도 가능했다. 세계 경제의 회복에세 대해서도 “확대되는 움직임을 지속했다”고 했다.하지만 이 총재는 “성장 흐름에 대한 금통위의 시각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표현만 약간 달라졌을 뿐이라는 얘기다.수출과 설비투자는 지난달 경제전망 당시보다 개선되겠지만, 민간소비는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변화가 거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급등했다. 지난해 12월 설비투자지수는 반도체 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크게 늘어난 덕에 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 10.0% 각각 상승했다. 완연한 반등 기조다. 반면 지난해 12월 소매판매액 상승률은 각각 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6%에 그쳤다. 특히 이 총재는 최근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 흐름에 따른 수출의 영향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의 구조 변화로 인해 수출에 대한 환율의 영향력은 옛날보다 낮아졌다”면서 “환율의 가격 경쟁력을 통한 수출 영향력은 과거보다 약화됐다”고 했다. 이 총재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물가안정목표인 2%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점도 중립적인 정책 의지를 내비친 표현으로 읽힌다.박종연 NH투자증권 채권팀장은 “한은은 여전히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한 가운데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미약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3회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맹목적으로 이를 추종하지는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봤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총재가 향후 성장 경로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했다”고 말했다.◇“가계부채도 여전히 우려”가계부채에 대한 한은의 판단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추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완화되겠지만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최근 은행권 가계대출은 대출 초기부터 원금도 나눠서 갚아야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때문에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비(非)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증가하고 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를 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 “올해 들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대내외적으로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 저신용 저소득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채무 부담에 대해 여러가지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최근 몇달간 가계부채를 통화정책의 주요 요인으로 꼽아왔다. 그런데 가계부채의 양상이 바뀌었음에도 여전히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실제 한은 금통위는 이번달에도 가계부채 증가세를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거론했다.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총량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거시정책 관점에서 총량이 많고 미시적으로 봐도 취약가구가 문제”라고 말했다.트럼프발(發)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금통위의 우려도 여전했다. 금통위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추이 등을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 언급했다.
2017.02.23 I 김정남 기자
보아, ‘프듀101 시즌2’ 품격 높이는 '아시아의★'
  • 보아, ‘프듀101 시즌2’ 품격 높이는 '아시아의★'
  • 보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보아의 힘은 강했다. 보아가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 진행 겸 대표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도 덩달아 높아졌다. 그만큼 보아는 ‘프로듀스101’에 적합한 인물 중 하나다. 보아는 어느새 데뷔 17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이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그 스스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아티스트로,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해 연예계의 이면까지 경험했다. 이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2로 이미 입증됐다.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보아는 당시 조리 있고 현실적인 심사평으로 주목 받았다.‘프로듀스 101’의 MC는 일반적인 진행자 이상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시즌은 장근석이 MC를 맡았다. 장근석 또한 아역배우로 데뷔해 오랫동안 연예계에 몸을 담았고, 가수이자 공연기획자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장근석은 중립적이면서 명쾌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은 동시에 참가자들을 독려하는 ‘선배 연예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여성 아티스트로는 보아만한 적임자가 없다는 후문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진행은 처음이지만, 일본에서 DJ로 활약했다는 점도 기대를 높인다. 보아는 제작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가수를 꿈꾸는 101명의 소년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아는 이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 101명의 소년들에게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를 계기로 무대에서 더욱 빛나는 가수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출을 맡은 안준영 PD는 “국민프로듀서 대표 보아는 아티스트로서 카리스마 있는 면모 외에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 국민 프로듀서들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메신저로서101명 연습생에게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따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18년차 선배 현역 아티스트로서 연습생들에게 발전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전했다.‘프로듀스 101’은 연습생 101명 중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멤버를 시청자가 직접 뽑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종방한 시즌1은 여자 연습생들이 출연했다. 이후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탄생했다. 시즌2는 오는 26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시즌1의 주역이었던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02.23 I 김윤지 기자
세종을 압도하는 브랜드 상가 ‘세종 해피라움 블루’
  • 세종을 압도하는 브랜드 상가 ‘세종 해피라움 블루’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세종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상가 ‘해피라움’이 세종시 3생활권에서 분양을 이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상가 투자 트랜드가 대규모, 브랜드로 자리잡은 만큼 세종시에 인지도 높은 ‘해피라움’이 다른 상가보다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에서 분양되는 많은 상가들 중에서도 해피라움이 주목받는 것은 무엇보다 세종시 1, 2생활권과 현재 분양중인 3생활권 등 세종시 전역에서 대규모 상권 형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항아리 상권을 구축하는 곳은 모두 대규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영등포의 ‘타임스퀘어’, 광교신도시의 ‘아브뉴프랑 광교’ 등은 막대한 규모와 함께 다양한 상권 형성으로 그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상가로 통한다. 이러한 랜드마크 상가들은 큰 규모답게 다양한 상권 형성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많은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상가 수익률은 물론 공실률 걱정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대표적 랜드마트 상가 브랜드가 세종시에는 해피라움이다.랜드마크 상가는 규모만큼이나 이색적인 상가 구성도 필수로 자리잡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변상가나 스트리트형 상가는 단순한 상업 시설을 넘어 여가와 문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테마형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큰 규모와 브랜드 상가들은 대표적인 지역 내 항아리 상권 역할을 한다”며 “이 두가지를 따라간다면 다른 상가 투자보다 훨씬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세종시에서 분양 중인 상가 ‘해피라움 블루’가 세종시 랜드마크 상가로 주목받고 있다.세종시 해피라움블루는 세종시 3-1생활권 C3-1, 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7층으로 이뤄진다. 행복한도시개발㈜은 금강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테라스특화거리를 조성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실제 금강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공중가로형 입체테라스로 설계, 테라스를 조성해 수변조망을 극대화했다. 이와 동시에 보행 동선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통로를 배치해 고객 유입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세종시 해피라움블루는 최근 프리미엄이 높은 금강변 상가로 우수한 조망권은 물론 향후 미래가치도 두텁게 평가받고 있다. 전방향 탁트인 조망권을 확보했고 금강1교(학나래교), 2교(한두리교), 금강 낙조, 나성, 중앙호수공원 등 주변 경관 조망도 매우 우수하다. 또한 건축디자인 특화구간에 입지해 독특한 입면디자인도 자랑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조닝별로 거리의 테마를 차별화 해 걸으면서 쇼핑하는 즐거움을 부여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 인기를 끈 ‘세종 4-1생활권 리슈빌수자인’, ‘세종 더샵 예미지’, ‘세종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세종 중흥리버뷰’등 아파트들도 조망권을 강조했다.이어 세종시 3-1생활권 13블록에는 ‘해피라움페스타’가 공급된다. 해피라움블루와 바로 마주하고 있는 입지다. 두 상가를 연결하는 브릿지(Bridge) 및 상호 연계된 기획 MD가 도입될 계획으로 모두 합쳐 토지면적만 총 1만 9944㎡(연면적 약 4만평)에 달한다. 완공 시 ‘해피라움 블루·페스타’는 세종시 최대규모의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 상가는 압도적인 규모에 의해 입지적으로도 대전과 가장 인접한 세종시 3생활권에 위치해 충청권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을 주도할 전망이다. 준공 시 세종시는 물론 인근의 대전 유성과 대덕, 신탄진 등 충청권 전역에서의 광역적인 수요를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복합터미널 및 지선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환승여건도 좋고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자전거금강종주길 등 친환경 녹색교통체계의 교차지에 위치해 고객 유입이 더욱 풍부할 전망이다.콘셉트 및 차별화된 MD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해피라움블루에는 최근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하우스 웨딩을 비롯해 프리미엄급 한식, 일식당 등이 들어선다. 해피라움페스타에는 키즈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서점 등이 입점, 다양한 키테넌트(핵심 점포) 업종이 확보될 예정이다. 해피라움 블루는 우수한 대중교통 환경까지 갖춰 더욱 눈길을 끈다. 세종시의 핵심 교통시설로 지목되고 있는 BRT 역세권 입지를 지녀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유동인구를 쉽게 유입해 직접적인 수혜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해피라움 블루는 지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직접 연결되는 동선이 설계를 선보인다. 세종시 주요 역세권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세종시 내부는 물론 대전 등의 광역 교통이용도 수월해 세종을 넘어 충청권역을 대표하는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해피라움은 2012년 세종시 출범 초기 단계에서부터 공급됐던 상가 전문 브랜드다. 세종시 1생활권에서 해피라움 1~7차를 공급했으며 세종시 2생활권에서도 해피라움W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8차의 해피라움 상가가 세종시의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났다. 성황리에 분양중인 해피라움 블루는 3-1생활권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해피라움 브랜드 상가다.
2017.02.23 I 최성근 기자
40대 이하 1인 가구 절반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
  • 40대 이하 1인 가구 절반 "앞으로도 혼자 살고 싶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0~40대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이 앞으로도 혼자 살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가구의 27% 수준인 1인 가구가 2035년 34%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 1인 가구가 된 이들이 절반 이상이었다. 1인 가구의 40%는 5~10평짜리 작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고, 하루에 두 끼는 혼자 식사했다. 은퇴나 노후준비에 관심은 많지만 실제 준비를 하고 있는 비중은 20%에 불과했다. 혼자 사는 만큼 암, 연금, 질병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혼자 살겠다”23일 KB경영연구소가 20~40대 1인 가구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에도 혼자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9.7%였다. 여성이 63.1%로 남성 39.3%보다 혼자 살겠다는 욕구가 컸다. 이 조사는 작년 12월부터 두 달간 서울, 경기, 6대 광역시, 세종시에서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인 20~4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혼자 살 의향이 있는 1인 가구 중 앞으로 8년 이상 혼자 살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36.2%로 가장 높았다. 이들은 독신주의거나 비혼(非婚)족일 가능성이 높다. 1인 가구는 갈수록 늘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7.2%에서 2035년에는 전체의 34.3%(760만가구) 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인 가구 중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40대 이하 젊은 층은 세종시(68.3%), 서울(63.85%), 경기 등에 신도시와 수도권에 주로 거주했으며 50대 이상 1인 가구는 전남(66.6%), 전북(57.4%), 경북(57.4%) 등 주로 지방에 많았다. ◇만족도 높은 혼족…혼밥·혼쇼 즐겨20~40대 1인 가구 중 혼자 살게 된 주된 이유로 1순위와 2순위를 합해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라는 답이 63.7%로 가장 높았다. 학교나 직장 때문에 본의 아니게 혼자 살게 됐다는 답이 49.5%로 뒤를 이었다. 배우자를 만나지 못해서 혼자 산다고 응답한 비중은 여성이 24.6%로 남성의 35.7%보다 높았고 남성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중이 커졌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10명 중 7명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여성은 30대 초반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연령과 상관없이 7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남성은 연령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졌다. 혼자 살기 시작한 나이로는 24~26세가 18.7%, 19~20세가 18%로 학교와 직장을 선택하는 시기인 20세와 26세 전후로 혼자 독립하는 비중이 높았다. 10명 중 4명은 5~10평에서 거주했고 원룸에 거주하는 비중이 33.7%로 가장 높았다. 전세와 월세 보증금은 본인이 갖고 있는 자금이나 대출을 통해 직접 마련했다고 답한 이들이 75.3%에 달했다. 부모님 도움을 받은 경우는 30.5% 수준이었다. 하루 평균 아침, 저녁 등 두 끼를 혼자 식사한다고 답한 비중은 49.2%로 절반에 가까웠다. 세끼를 혼자 먹는 비중은 17.8%였다. 직접 요리해 먹는 경우가 45.3%로 대부분이지만 학교나 직장에서 해결하거나 반조리식품, 배달식품 비중도 각각 10% 이상으로 높았다. 1인 가구의 77% 이상은 혼자 식사하는 데 익숙하다고 답했고 혼자 쇼핑하기(67.6%), 혼자 운동하기(46.9%0, 혼자 문화생활(41%) 등에도 익숙했다. 혼자 사는 만큼 10명 중 1명은 반려동물을 키웠다. 특히 여성 1인가구 중 16%가 반려동물을 키워 남성 8.7%에 비해 높았다. ◇주택구입·노후자금 걱정…투자성향은 보수적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주택구입자금, 노후자금 마련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1.7%가 주택구입자금 마련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노후자금 마련에 대해 더 걱정이 깊었다. 현재 은퇴 및 노후를 준비하는 비중은 19.5%에 불과했지만, 노후준비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은 66.5%였다. 1인 가구의 투자성향은 대체로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 중 예적금 상품 보유율이 82.9%로 가장 높았고 이 중 56.9%가 향후 1년 내 금액을 늘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투자·저축성 보험 보유율은 27.7%였다. 금융상품 투자금액 비중은 입출식계좌 17.5%, 예·적금 59.2%로 안전자산 비중이 76.7%였다. 1인 가구의 대출 보유율은 42.5%며 대출을 줄이겠다는 답이 절반 이상이었다. 보험 보유율은 81.5%로 높았고 보험 가입 가구 중 실손의료비 보장보험 가입률은 66.3%, 자동차 및 운전자보험 가입률은 41%, 암보험은 39.9%였다. 향후 1년 내 가입 의향이 있는 보험상품으로는 암보험, 연금보험, 질병보험 등을 꼽았다. 1인 가구는 신용카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신용 및 체크카드 혜택에 관심이 있는 1인 가구는 95%며 카드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중도 38.6%였다. 1인 가구가 선호하는 혜택은 쇼핑 할인이 34.9%로 가장 높았고 외식 할인, 편의점 할인에 대해서도 각각 15.7%, 12.5%가 관심을 보였다. 20대는 편의점, 외식 및 커피 할인에 30대는 문화생활, 40대는 쇼핑 및 자동이체 할인을 주목해 연령대별로 관심사가 달랐다. KB경영연구소는 “1인 가구의 세분화된 금융니즈를 이해하고 타깃 고객군에 맞춘 금융상품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23 I 권소현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2월23일(오전)
  • [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오늘의 경제일정-2월23일◇경제·금융08:30 기재부,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00 기재부, 기재위 전체회의(부총리·1·2차관, 국회)18:30 기재부, 세계미래포럼 미래경영 CEO과정 입학식 축사(1차관, 플라자호텔)◇산업·증권10:50 산업부, 수소융합 얼라이언스 추진단 창립총회(1차관, 플라자호텔)11:30 산업부, 에너지아카데미(2차관, 세종청사)15:00 산업부, 스마트공장 금융지원관련 기보-우리은행 협약식(1차관, 우리은행)◇정치·사회08:30 농심푹부, AI·구제역 일일점검회의(차관, 세종)09:00 사회관계장관회의(정부서울청사)09:00 여가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장)10:00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10:00 환경부, 환노위전체회의(장관차관, 국회)10:00 행자부, 안행위 전체회의(법안의결-국회)10:00 교육부, 교육부-초록우산 어린이재단 MOU체결 (서울, 어린이재단빌딩 11F) 14:00 해양수산부, 해녀어업보전발전방안 포럼(차관, 프레지던트 호텔)14:00 환경부, 현안보고(장관, 이룸센터)◆ 현재 포털 주요이슈◇ 헌재 ‘탄핵 심판’ 16차 변론김평우, 당뇨 이어 막말 소동..강일원 "헌법재판 많이 안해봤나"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김평우 변호사의 원색 비난에 “헌법 재판을 많이 안 해봐서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 김정남 말레이 피살 이후안희정 측 “北의 '김정남 암살은 南시나리오' 주장, 생떼의 극치”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23일 북한이 김정남 암살사건이 남한 시나리오라 주장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 이재용 구속, 삼성 및 각계 파장은[1.9평에 갇힌 삼성]⑥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삼성그룹이 ‘총수 부재’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한다는 요구.◆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오윤아‘택시’ 오윤아 “싱글맘 힘들다… 아픈 아들에게 미안”오윤아는 22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택시’에 출연해 “싱글맘으로서 아이가 아플 때가 가장 힘들다”고 밝혀.◇ 심소영‘라디오스타’ 심소영, 알고보니 ‘초코파이’ 심용섭 딸심소영은 2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출연해 학력과 집안 등을 상세히 공개.◇ 국제유가국제유가, 美재고량 증가 우려로 하락…WTI 1.4%↓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74센트(1.4%) 내린 배럴당 53.59달러로 장을 마쳐.
2017.02.23 I 최성근 기자
드롭탑,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해외진출 본격화
  • 드롭탑,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해외진출 본격화
  • 드롭탑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점 (사진=드롭탑 제공)[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동남아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드롭탑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KH F&B’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시장 분석 및 소비 성향 파악, 메뉴 개발 등 약 7개월 간의 철저한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했다. 말레이시아 1호점은 조호바루 인근 여의도 4.7배 면적의 관광, 쇼핑, 레저, 교육, 의료, 주거를 목적으로 개발 된 경제 중심지 Forest City 내 5성급 도시 1층에 위치했으며, 105평 규모에 130명을 수용할 수 있다.드롭탑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탁 트인 공간에서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프리미엄 카페의 서비스와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카페드롭탑 홍탁성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 1호점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현지 언론 및 관계자들과 매장을 둘러보며 드롭탑과 해외 가맹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한편 드롭탑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1호점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싱가폴에 진출할 예정이며 2018년까지 인도, 일본 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2017.02.23 I 김태현 기자
보아, ‘프로듀스101 시즌2’ MC…장근석 잇는 ‘권 대표’
  • [단독]보아, ‘프로듀스101 시즌2’ MC…장근석 잇는 ‘권 대표’
  • 보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겸 배우 보아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이끈다. 23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아는 케이블채널 Mnet 남자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진행 겸 대표를 맡는다. 지난 시즌은 ‘장 대표’ 장근석이 MC를 맡아 중립적이고 명쾌한 진행으로 호평 받았다. 제작진은 보아를 섭외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공들였다는 후문이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거쳐 가수로 데뷔한 보아는 ‘아시아의 별’로 큰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재능과 오랜 경험이 ‘프로듀스101’ MC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는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2로 이미 입증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보아는 당시 조리 있고 현실적인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아의 영역 확장도 흥미롭다. 최근 배우로도 왕성히 활동 중인 그는 이번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진행에 첫 도전한다. ‘K팝스타’에선 심사위원 3인 중 1명이었지만, 이번엔 주도적으로 프로그램 전반을 진행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보아는 전천후 엔터테이너이자, 17년차 선배 가수다. 데뷔를 꿈꾸는 출연자들을 독려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건네는 멘토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은 연습생 101명 중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할 멤버를 시청자가 직접 뽑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종방한 시즌1은 여자 연습생들이 출연했다. 이후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된 11인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탄생했다. 시즌2는 오는 26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시즌1의 주역이었던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대거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02.23 I 김윤지 기자
`우주선 닮은` 애플 신사옥, 드디어 4월에 문 연다
  • `우주선 닮은` 애플 신사옥, 드디어 4월에 문 연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거대한 원형 우주선을 닮았다고 해서 `더 스페이스십(the Spaceship)`으로도 불리는 애플의 본사가 드디어 오는 4월에 공개된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2년 가량 늦어진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짓고 있는 신사옥이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 두 달쯤 뒤에 문을 연다. 애플측은 이 사옥의 공식 명칭을 `애플 파크(Apple Park)`로 부르기로 했다. 175에이커(약 21만평)에 이르는 신사옥은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4월부터 임직원들이 차례로 이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총 1만2000명에 이르는 애플 직원들이 현재 본사 사옥에서 모두 이사하는데만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애플측은 추정했다. 애플 파크는 원형의 링(Ring) 형태로 디자인됐고 중심부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된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이 덮여 있어 사용되는 모든 전기를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할 수 있다. 이 애플 파크는 지난 2011년 사망한 애플의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유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9년 잡스는 유명 건축업체인 포스터앤파트너스의 노먼 포스터에게 이 신사옥 프로젝트를 맡겼다. 당시 잡스는 포스터에게 “신사옥 프로젝트에 있어 나를 고객이 아닌 팀의 일원으로 생각해달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 만큼 잡스는 이 사옥의 디자인과 공간 배치는 물론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설계에 참여했다.이같은 잡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애플은 신사옥에 건립되는 1000석의 대강당을 `스티브 잡스 씨어터`로 부르기로 했다. 이 대강당은 애플 신사옥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사옥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17.02.23 I 이정훈 기자
⑥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
  • [1.9평에 갇힌 삼성]⑥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
  • [이데일리 양희동 성세희 이재운 기자] 삼성그룹이 창립 79년 만에 ‘총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변화와 쇄신을 이뤄야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쟁자인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혁신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더 이상 주저앉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이데일리는 ‘1.9평에 갇힌 삼성’이란 6편에 걸친 기획 기사를 마무리하면서 각계 전문가들에게 삼성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언을 들어봤다.◇각종 규제 해소·정경유착 사전 예방 시스템 필요전문가들은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지주회사 전환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는 “금산 분리로 인해 삼성전자 지주회사가 삼성생명을 소유할 수 없는 등 온갖 규제가 오히려 건강한 지배구조를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법 개정안도 대주주 의결권 제한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올바른 삼성 지배 구조에 대한 우리 사회의 냉정하고 건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 교수는 또 삼성이 기존 사업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흔들림없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국에서 삼성이 취할 수 있는 액션이 별로 없지만 ‘갤럭시 S8’ 출시와 하만 인수 등 기존 작업을 잘 마무리 해 ‘삼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줘야 한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 등에서 중국과의 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하만 인수처럼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사내 문화 혁신도 계속돼야 한다”며 “삼성은 지난 2~3년간 방향을 잘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뿌리깊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사전예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우리나라도 정권 차원에서 부당한 요구가 왔을 때 이를 거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이 잘 구비돼 있어야 글로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며 “오너 경영은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고 결국 투명성이 문제가 된 것이기 때문에 삼성이 역할이 불분명한 미전실을 해체하고 나면 경영 투명성은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사회 전반에 퍼진 반(反)삼성 기조도 삼성이 해결해야 할 부분으로 거론했다. 그는 “반삼성 기조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삼성이 글로벌 넘버원 기업답게 국민 눈높이에 맞춰 맞춘 윤리경영과 준법 감시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수평적 조직 전환·이사회 책임 및 권한 강화이번 위기가 삼성에게는 오히려 1인 오너 체제를 수평적 구조로 바꿔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전상길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외 환경은 4차 산업혁명이 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국내 대표 전자 업체인 삼성은 1인 오너 경영 체제 속에서 변화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왔다”며 “이번 시련을 계기로 지배구조 개편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수평적인 리더십 등을 이뤄낸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집단 지성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전 교수는 또 삼성이 오너 경영 체제를 완화하고 전문경영인인 각 사장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오너 체제에선 사장도 회장에게 자기 의견을 낼 수가 없는데 사장이 직접 책임경영에 나서고 중요한 결정은 이사회에서 하도록 해야한다”며 “정부가 아무리 오너에게 청탁과 압력을 넣더라도 자기 권한이 없고 이사회가 힘을 키운다면 견제와 감시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도 삼성 각 계열사의 이사회가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삼성은 현재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과도기 상황이라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지 말고 삼성전자 등기이사로서 책임을 가지고 결정한 뒤 각 계열사 이사회가 이를 공식 의결하는 ‘듀얼 어프로치’가 필요하다”며 “각 계열사 이사회는 오너 결정에 대해 상세히 리뷰하고 그 과정에서 사외이사들이 법적 책임을 지고 승인 또는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경영 투명성을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2017.02.23 I 양희동 기자
엄평용 유진테크 대표 "반도체장비, 글로벌 진출 원년"
  • [브라보! 히든 챔피언]엄평용 유진테크 대표 "반도체장비, 글로벌 진출 원년"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정유년은 글로벌 반도체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엄평용(60) 유진테크(084370) 대표는 22일 “그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장비를 활발히 공급하며 기술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검증받았다”며 “이젠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반도체장비회사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반도체장비 ‘강자’…美·日업체와 어깨 나란히=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반도체 연구개발(R&D) 엔지니어로 활동했던 엄 대표가 브룩스오토메이션 등을 거쳐 2000년 창업한 유진테크는 현재 저압화학증착장비(LP CVD)와 플라즈마트리트먼트 등 반도체장비 2종에서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일본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유진테크는 지난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1411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3년 만에 1000억원대 실적을 회복했다. 지금은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회사를 키워냈지만 엄 대표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창업한 후 3년여 동안 실적이 없어 임직원들이 고생해야만 했다. 2003년 하반기에는 3개월 동안 직원들에 월급을 절반밖에 지급하지 못했던 힘든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보릿고개’를 무사히 넘기고 2004년 초부터 SK하이닉스에 저압화학증착장비를 공급하며 회사가 성장기에 돌입할 수 있었다.”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와 활발히 거래하면서 2006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삼성전자와도 2008년부터 저압화학증착장비 거래를 시작하면서 회사 규모를 한 단계 더 키울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회사 매출액은 2009년 488억원과 2010년 939억원, 2011년 1308억원, 2012년 1683억원 등 4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유진테크는 종전 주력인 저압화학증착장비에 이어 플라즈마트리트먼트 장비를 새롭게 주력 제품군에 포함시키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회사는 R&D와 생산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에 종전 4000평 규모 용인사업장(현 용인R&D센터)에 이어, 이천에 장비 생산을 위한 거점(호법사업장)을 총 1만2000평 부지에 건립했다.유진테크는 호법사업장을 최대한 가동하면 연매출 3000억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제조라인을 증설할 경우 연매출 1조원까지도 달성이 가능하다. 이 외에 미국 아이다호와 중국 우시 등에 영업을 위한 법인을 두고 현지 업체들에 대한 근접지원도 하고 있다.◇‘칭기즈칸’ 방식 리더십 추구= 올해 환갑을 맞은 엄 대표는 ‘칭기즈칸’ 방식의 리더십을 추구한다. 칭기즈칸이 역사상 최대의 영토를 가진 몽골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공정한 분배 △속도 정치 △기술 중시 등으로 요약된다.엄 대표는 “회사가 올린 수익의 일정부분을 임직원에 제공하는 방식과 관련, ‘인센티브’(incentive)가 아닌 ‘프로핏 쉐어링’(Profit sharing)이라는 개념을 쓰고 있다. 목표 실적을 초과해 달성할 경우 임직원들은 연봉의 상당비율을 추가로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회사들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보다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엄 대표는 또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를 만들었다. 그는 “임직원 가운데 엔지니어 비중이 70%에 달한다. 심지어 반도체장비를 생산하는 인력들도 공대 출신 엔지니어들이다. 글로벌 장비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철저히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올해 엄 대표의 눈은 해외로 향해 있다. 엄 대표는 “올 하반기 중 해외 유수 반도체 업체에 저압화학증착장비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나서 올해 매출액 중 1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일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에 이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제조에 쓰이는 장비도 상용화하는 등 거래처와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반도체 장비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한 유진테크는 전자소재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이 회사는 ‘유진테크 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설립하고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특수가스인 ‘전구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유진테크 머티리얼즈는 수원 영통 및 충북 진천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2017.02.23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치킨집 울때마다 간판집은 웃었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치킨집 울때 마다 간판집은 웃었다-너도나도 LCC 설립…지자체 ‘무리수 비행’-“김정남 독살, 北외교관도 연루”…굳어지는 北배후설-트럼프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줌인-‘ 多産 세종시’ -제주·부산 뛰니…전국 땅값도 덩달아 들썩 △밝혀진 김정남 암살 과정-“손에 독극물 묻혀 피해자 얼굴에 발라…범행 전 수차례 예행연습”-북한 “정치 쟁점화” 억지 주장에 말레이 정치권 “단교” 목소리까지 △아기울음 끊긴 대한민국-100조 쏟아붓고도 16년째 저출산 늪…“국가비상사태 선포해야”-너도나도 육아대디·워킹맘 공약…재원은 ‘물음표’-남편도 나몰라라…우울증 부르는 전업맘 ‘독박육아’-“설마 1년 넘게 쉬게?”…사표 부르는 ‘육아휴직’-저출산 주범 육아전쟁…‘품앗이 보육’으로 해결하자-동네 엄마·아빠가 함께 키우니 안심이죠△정치-이정미 “27일 변론종결”…김평우 “졸속 진행”-‘한국당과 함께 할 수 있다’…安, 대연정 마이웨이-“유승민 한국당 가시라”…날세운 남경필-‘주가급등’ 홍준표…보수 기대주로 뜨나-국민의당 28일까 대선후보 경선룰 확정△경제-‘서민 등골빼기’ 그만…유류세, 8년 만에 손본다 -김영란법에 우는 한우·과일 농가-편의점 문 열고 술집·PC방 닫고△금융-사금고화 걱정된다면 장치 마련해라 …기회조차 안주는 건 가혹-집주인 동의 없어도 전세금보험 들 수 있다-HSBC코리아, 차기 행장에 정은영…첫 한국인△산업&기업-집단지성 끌어내는 ‘수평적 지배구조’ 만들어야-유통총괄 이원준…롯데白 대표 강희태-AJ 렌터카 2위 자리 아슬아슬하네-中 앞에서 작아지는 서울모터쇼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나서…28일부터 접수 △산업-“RPG만 판치는 한국게임시장…혁신을 보여주세요”-“AI, 산업현장 문제 해결사”-갤S8vsG6…LTE 속도 끝판왕은?-MWC 2017 D-4 주목할 인사는 ‘포켓몬고 신드롬’ 주역 나이언틱 CEO ‘세계최대 VOD업체’ 넷플릭스 CEO△소비자생활-편의점 대신 ‘H&B숍’ 간다-신세계면세점 명동점, 개점 9개월 만에 흑자-‘평발’이군요…이런 운동화 신으세요-“큰손 50대 잡아라”…롯데白, 스포츠·건강박람회△중소기업·제약-‘칭기즈칸 리더십’으로…반도체장비 글로벌 영토 확장-강아지 옷 ‘리틀퍼피’ 홈쇼핑서 살 수 있다-13개 기업 모인 벤처연합 ‘500V2 미디어그룹’ 출범△Auto&Life-수입차 ‘흥행 고속도로’ 탄다△증권&마켓-증권사 줄줄이 어닝쇼크…‘高배당, 꿈도 꾸지마’-2100선 뚫은 코스피…IT株로 직진할까, 갈아탈까-동아에스텍, 태양광사업 해외시장 투자 확대 나서-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고의성 여부가 제재 관건 △마켓in-이랜드리테일 IPO 무기한 연기 그룹은 ‘투자부적격’ 추락 위기-보안업체 IPO 줄잇는 까닭-손창배 前 NH PE 본부장 내달 키스톤 PE 대표 취임-한화그룹 회사채 ‘흥행몰이’ 계열사 작년 실적개선 영향 △글로벌마켓-‘中, 美기업 사냥 막자’…공화·민주당 뭉쳤다-GM·포드 시총 추월 눈앞…전기車 ‘테슬라의 무한질주’-“中, 남중국해 미사일기지 곧 완공”…美·中 일촉즉발-트럼프 ‘性 전환자 화장실 선택권’ 폐기-“르펜 나와”…지지율 다시 뛰는 佛피용△문화&스포츠 -英 현지연극이 눈앞에…스크린으로 만나는 명품공연 -10세 때 마법의 소리에 푹…리코더로 박사학위 받았죠-장하나 우승컵 하나 더?-박인비, “우승 욕심보다, 통증 두려움 넘어설 것”-이승훈 金·金·金-해외스타도 “세계 정상급 코스” 엄지 척△People&-스마트폰으로 ‘텍스트’ 읽는 시대 출판 위기?…해 볼 만한 사업이죠-“2020년 의료기기 7대 강국에 들 것”-‘봄날’ 부른 방탄소년단, 봄날 맞았다-지구 4바퀴반 무사고 항해…해군 ‘정지함’ 세계 新기록-한수원 ‘반딧불 희망프로젝트’ 경주 취약계층에 5천만원 지원 △오피니언 -[목멱칼럼]조작자vs감시자…‘분식 책임’ 누가 더 큰가 -[기자수첩]족쇄 채운 인터넷은행, 메기효과 날까-[데스크칼럼]설리에게서 발견한 팝아트 △부동산 -서울 망원동 124㎡ 주택 땅값 5.3%↑…보유세 23만원 더 내야-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 ‘1㎡=8600만원’ 14년째 1위 -서울시 양재동 일대 ‘R&CD특구’ 추진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으로 조성한다 -현대건설, 베트남에 플랜트 배관 기술 전수 △사회 -서울역 고가공원 예정보다 한달 늦춰 개장, 왜-일반高서도 특성화 교육 교과중점학교 93곳 추가-특검 “靑 압수수색 했다면 우병우 혐의 입증했을 것”-아이돌그룹 매드타운 소속사 회장님은 ‘전과 32범’ -‘장시간 근로, 성희롱’ IT·출판업계 근로감독 강화
2017.02.22 I 원다연 기자
서울시, 시유지 집단화 사업 효과 ‘톡톡’
  • 서울시, 시유지 집단화 사업 효과 ‘톡톡’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하나의 시설에 여러개의 지번이 있는 시설을 한 개의 지번으로 통합하는 시유지 집단화 사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서울시는 22일 “지난해 서울시립대·서울시립어린이병원·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상암근린공원 등 4개 시설에 대한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실질 면적이 늘어나고 재산가치도 높아졌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시립대의 경우 13개, 상암근린공원 175개, 서울시립어린이병원 8개,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14개 등의 지번이 각각 혼재됐다. 이를 하나의 지번으로 단일화하고 각 구청이 관리하는 토지대장·건축물대장에 등록도 마쳤다.시는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을 통해 지번을 단일화 시키면서 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산가치 상승이라는 경제 효과도 얻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위치정보시스템(GPS) 위성정밀측량을 통해 잘못된 재산면적을 바로잡으며 실질 면적이 3088.9㎡(약 934평) 늘어났다. 단일 토지로 새롭게 산정되면서 4개 시설의 재산가치(공시지가)도 4936억원에서 1조842억원으로 5905억원 증가했다.상암근린공원은 486억원에서 4114억원으로 3628억원이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시립대도 공시지가가 3922억원에서 5351억원으로 1429억원 증가했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토지대장을 뗄 때도 지번 수 만큼 떼야 하는 혼란이나 불편이 발생했다”며 “앞으로 집단화 사업을 마친 시설은 이제는 하나만 떼면 된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유지 집단화 시범사업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시민 이용도가 높은 △은평병원(9개 지번) △서울월드컵경기장(348개) △고척스카이돔야구장(12개) △보라매병원(44개) 등 4개 시설을 추가로 집단화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시유지 집단화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편의시설, 공원 및 상하수도시설 등 20개소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김두성 서울시 자산관리과장은 “시유지 집단화는 시민 편의 증진 외에도 재산관리의 효율성, 경제성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부지에 흩어져 있는 시유지를 단계적으로 단일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립대 시유지 집단화 사업 전(왼쪽)과 후 지도 모습. (사진= 서울시)
2017.02.22 I 박철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법개정안, 애꿋은 中企 잡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상법개정안, 애꿋은 中企 잡는다 -‘황·소’ 앞세운 ‘신동빈 新롯데’-코스피 19개월만에 2100선 탈환 -[Change Korea]청와대, 부처인사 손 떼라 △줌인 -‘레고는 다수당’ 엉뚱 번역…너 인공지능 맞니?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에 외상·천공 자국 없어” △상법개정안에 떠는 中企-경영권 위협 커지고 주총 정족수 못 채워…‘3%룰’ 완화를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하면 中企소송리스크 3~4배 커져 △Change Korea-장관에 인사 전권 주고 靑비서실 대폭 축소하라 -대통령·참모 ‘한 공간 집무’ 의무화해야 -“광화문 정부청사서 집무” vs “세종시로 정치수도 옮기자” -공공기관 7000여 자리 관여…대통령 인사권 다이어트하자 -군사정권 산물…“경찰 직속 검토할때” -100년 내다보는 ‘국가 싱크탱크’ 만들자 △정치 -법사위·본회의 통과해도 특검연장 ‘黃’에 달렸다 -선의·분노…‘文대 安’ 끝나지 않은 썰전 -北, 안보리 결의 무시 석탄수출 2~3배 초과 -5년간 월 50만원…中企 임금, 대기업의 80% 보전“ -김종인 탈당보다 잔류?△경제 -가계빚 1344조원 넘어… 은행 막히자 ‘상호금융·보험사’ 대출 폭주-조선업 불황 ‘직격탄’ 거제, 실업자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 남녀 임금격차 해소…최소 100년 걸려“ △금융 -‘시골 촌놈’ 함영주,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 통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은행빚 50억원 넘는 해운사 무조건 신용위험평가” -이상진 IBK캐피탈 신임 대표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퀀텀점프 하겠다” △산업&기업 -준법경영·질적성장에 방점…‘현장형 CEO’ 전면 배치 -[1.9평에 갇힌 삼성]도 넘은 ‘反삼성’ 기류…투명경영으로 신뢰 회복 급선무 -베일 벗은 BMW 뉴5…벤츠에 설욕전 나서 -현대차마저 탈퇴…전경련 존폐 기로 △산업 -facebook 국내 게임서비스 재개 -KG모빌리언스, NH증권에 보안 솔루션 공급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결제 쇼핑몰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MS, 서울·부산 데이터센터 완공…한국 클라우드 시장 쟁탈전 가세 △소비자생활 -티끌모아 상품권…‘충성고객 만들기’ 경쟁 -2만원대 치약 등장…‘페리오’보다 33배 비싸 -이디야커피, 스틱원두 ‘비니스트’ 1억개 판매 -롯데제과 체험학습 ‘스위트팩토리’ 누적 방문객 30만명 △중소기업·벤처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 시장 신뢰 위해 ‘균 출처’ 밝혀야”-트렉터가 투박한 농기구라고?…터치스크린에 자율주행도 OK-손오공 ‘말하는수첩’ 토이어워즈 대상 △IR라운지 -신세계, 각 점포를 지역 랜드마크로…‘상권 넘버원 전략’에 매출 쑥쑥 -하루 매출 24억…‘면세점 막내’ 신세계 명동점의 질주 △증권&마켓 -글로벌 증시 ‘훈풍’에…중소형株도 ‘봄바람’-증권사, 이르면 9월부터 주식 거래증거금 낸다 -‘IT업종 고마워’…주식형펀드 기사회생 -쉼없이 오르는 ‘팬오션’ 공매도 세력 좌불안석 △마켓in-새마을금고중앙회 순이익 3400억원 ‘최고치’-JD글로벌에셋, 재벌家 금융사 잇따라 인수 -와이파이 중계기 설비업체, 희망가 30억…車센서 산업 진출 땐 매출 100억원 기대 △글로벌마켓 -실탄 70조원 3G캐피탈… ‘제2의 버핏’ 야욕 -‘제2 구글 탄생’ 기대감 쑥… 스냅 IPO 앞두고 LA 들썩 -美 대통령의 날… “트럼프, 대통령 아니야” 시위 물결 -역시… 하루키 -연준도 ‘親트럼프’?…금융권 인사 하마평 △명사의 서가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쓴 약도 단숨에 삼키지 말고 나눠 먹어라… 고통 따르는 경제정책도 점진적 시행 중요”△Book-각하, 왜 ‘날라리’를 싫어하셨나요 -수학을 배우려는 자, 철학을 알라 -女작가 10인이 후배에게 건네는 위로 -가상현실 시대… 눈앞에 있소이다 △스노우 페스타 2017-‘스키 강국’ 캐나다 독식 -‘설원 위 미녀새’ 그로네우드 인터뷰 “목숨 걸 정도로 재미있죠”-홍은택 FI그룹 회장 인터뷰 “평창 성공 위한 초석 되겠다” △People&-김은주 추억을파는극장 대표 “추억의 영화 ‘단돈 2천원’… 어르신들 문화낙원 됐죠” -KAIST 개교 첫 동문 총장 나왔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연임 -박근태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동국대, 통인시장서 감사패 받아 -추르킨 유엔 러시아대사 별세… 급성 심장마비인 듯 △오피니언 -[목멱칼럼]‘혁신형 창업’ 지원해 일자리 만들자 -[기자수첩]세계 경제 요동치는데…한국은 ‘뒷짐’-[특파원의 눈]중국 살찌우는 QR코드 △부동산 -대치학원가 옆 ‘구마을 재건축’ 연내 분양 물건너가 -왕서방, 국내 부동산 ‘폭식’… 토지·건물 매입 5년새 5배↑-신규 아파트 분양, 3월로 줄줄이 연기 -분양단지 70% ‘중도금 대출은행’ 못구해 △사회 -정부 고시 남발에…‘라벨 갈이’ 등골 휘는 막걸리업체 -崔 “할말없다” 오늘 탄핵심판 불출석…헌재, 재판관회의 열어 재소환 결정 -차량정지 신호 1~3초후 횡단보도 파란불 켜진다 -女 경력단절 이유… 결혼하려고↓ 아이 키우려고↑-서울서 또 AI검출…방역당국 고병원성 확인중 -유치원 운영비는 ‘쌈짓돈’… 유흥비로 펑펑
2017.02.21 I 김기덕 기자
4차 산업혁명 맞붙은 '미래부 vs 산업부'..조직개편 전초전
  • 4차 산업혁명 맞붙은 '미래부 vs 산업부'..조직개편 전초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정책위원회와 국회입법조사처가 21일 오전 공동주최한 ‘과학기술과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차기정부의 과제는 무엇인가?’ 토론회에는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김정원 국장과 산업부 원동진 산업정책관이 참여해 각자 4차산업혁명 주도부처로서의 논리를 폈다.조기 대선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일까. 21일 오전 7시 30분 열린 만주당정책위가 주최한 ‘과학기술과 미래성장동력 토론회’에는 진영, 박경미, 민병두 등 국회의원뿐 아니라 학계, 정부부처,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30평 남짓 작은 간담회실이 꽉차 의자를 계속 추가하며 앉아야 했다.독일의 스마트 공장, 보조 의사 구실을 하는 미국 필립스의 의료빅데이터에서 보듯이 4차 산업혁명은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니, 차기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네트워크, 빅데이터 등에서 원천기술 개발 지원과 초기 수요 창출에 나서면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는 융합의 관점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법이 달랐다.양부처는 정부조직개편의 전초전을 치르듯 신경전을 벌였다. 우리가 더 4차산업혁명의 밑그림을 잘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정부조직개편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미래부는 4차 산업혁명 동인으로서의 기술, 특히 네트워크와 연결된 ‘지능정보기술’을, 산업부는기존산업과의 조합, ‘융합’을 강조했다. 미래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 김정원 국장은 “(옛날 산업혁명에서)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한 뒤 제철공장과 방직공장이 생기고 보통교육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회가 바뀌었듯이 4차산업혁명의 동인도 결국 기술”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AI로 대표되는 초지능과 ICT로 대표되는 초연결이 합쳐진 지능정보기술이 중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를만한 일이 되려면 반드시 ICT와 연결돼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제조업과 ICT를 플러스한 개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100년 뒤졌지만 정보화에 앞섰다. 우리는 ICT 중에서 특히 네트워크가, 5G나 IoT망이 좋으니 4차 산업혁명에서도 큰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산업부는 즉각 반박했다. 산업부 원동진 산업정책관(국장)은 “산업혁명은 (기술이 아니라) 수요적 측면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방직기술은 영국뿐 아니라 프랑스도 갖고 있었는데 1차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된 이유는 중산층이 발달하면서 임금이 올라갔고 이는 기존 노동력 중심 구조에서 새로운 형태의 산업구조가 필요했던 수요적 측면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원 국장은 “부의 창출에 대한 니즈때문”이라며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융합이고 조합이다. (있는 기술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엮어서 블록화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들을 보면 98%이상은 4차 산업혁명을 모르겠다거나 준비가 안돼 있다고 한다”며 “반면 저희가 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굉장히 성과가 좋은데 이를 통해 CEO들의 마인드를 바꿔주고 있다. 겸손한 자세와 오픈 마인드로 저변을 확대하는게 올바른 접근법”이라고 부연했다.미래부와 산업부의 4차 산업혁명 주도부처 공방은 일단 이날은 미래부의 판정승이었다.국회 입법조사처 정준화 입법조사관이 사실상 미래부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정 조사관은 “ICT융합과 4차 산업혁명을 다르게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자율주행차는 처음 적용은 ICT융합이나 여기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는 융합 이후의 디지털 기반 산업”이라고 말했다.그는 “2011년까지만 해도 수출상위품목 중 선박이 1위, 석유가 2위였지만 2014년이후 반도체가 1위, 스마트폰이 5위, 평판 디스플레이가 7위, 전자음향이 10위 등 10개 중 4개가 ICT산업”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이 촉발할 혁명이다. 정부 내부에서도 이런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지금까지는 20년, 30년 근무한 공무원의 노하우가 정책개발과 비전 제시로 이어졌다면, 앞으로는 다가올 기술을 예상하는 기술관료, 테크노크라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한편 진영 의원은 “우리나라 R&D투자는 미국, 일본보다 적지만 부러워하는 나라도 많다”며 “국민이 침체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는데 과학기술계가 더 분발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21 I 김현아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4호 대권주자.."일자리 대통령 될 것"
  • 안상수, 자유한국당 4호 대권주자.."일자리 대통령 될 것"
  •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통령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안 의원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네번째 대선 경선주자가 됐다.안 의원은 이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 대한민국은 일하고 싶어도 더 이상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절망적 사태를 맞이했다”면서 “고용 없는 성장이 일상화되는 현실에 맞서서, 일하고 싶은 국민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일자리가 없으니 가계소득은 줄고 카드빚·고금리 사채까지 가계빚만 늘어나는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하면서 “취직만 할 수 있다면 영혼마저 팔 수 있다는 청년의 절규 앞에서,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안 의원은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 1000만평 규모 농지를 개조해 10개의 ‘일자리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이미 쌀이 과잉생산돼서 이를 보전하는 비용이 연간 1~2조씩 나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농지 1억 평을 활용하면 4~5개의 일자리 도시를 만들 수 있으며 1000만평 당 5000개의 중소기업과 20만여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자리도시 건설을 위한 재원조달에 대해선 서 “일자리도시 중 30%를 차지하는 배후단지를 조성하여 매각하면 70%에 이르는 지식산업단지 조성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국가 예산을 쓰지 않고도 이루어낼 수 있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과거 인천광역시장시절 바다를 매립해 최단기간에 송도국제도시를 건설하였으며 비용은 재정투입을 최소화했던 사례를 들었다. 안 의원은 일자리 도시 건설로 전국에 200만개 제조업 일자리와 50만개 서비스산업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또 개헌을 통해 분권형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비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만든 현행 헌법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하면서 “이젠 소통과 협치로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 분권형 개헌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헌을 위해서라면 대통령의 임기단축을 포함해 그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아울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촉구 ▲중도 통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한편 안 의원은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20여 간 동양그룹을 운영해온 뒤 정계에 입문해 8년의 인천광역시장, 3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야당 인천광역시장으로 경제자유구역법을 만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송도신도시를 건설한 바 있다.
2017.02.21 I 임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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