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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리버파크자이·리버포레자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DMC리버파크자이·리버포레자이 24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오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지구 A4블록과 A7블록에 공급하는 ‘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2개 단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DMC리버파크자이.(사진=GS건설)A4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파크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동, 전용면적 84~99㎡ 702가구, A7블록에 들어서는 DMC리버포레자이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전용면적 84㎡ 318가구 규모다.타입별로 살펴보면 DMC리버파크자이(4BL)는 전용면적 84㎡ 570가구, 전용면적 99㎡ 132가구 등 총 702가구, DMC리버포레자이(A7BL)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318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는 서울 상암과 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상암의 기존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인근에 조성된 각종 상업시설 및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자이 브랜드에 걸맞는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단지 내 입출입을 자동으로 가능하게 하는 자이 스마트패스 시스템과 외부에서도 세대내 가스, 난방 등을 조절 가능한 자이앱 솔루션 등의 스마트 시스템을 비롯해 전기 및 급수 사용량을 체크해 스스로 절약하는 ‘자이 에너지 매니저’와 전력회생형 엘리베이터나 세대 내 주방 절수페달, 고효율 LED조명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는 ‘자이안센터’에는 입주민 단지 내 독서실(남, 여 별도) 및 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등이 적용된다. 자이에만 적용되는 국내최초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인 시스클라인(거실/주방 기본 제공)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이앱 솔루션, 스마트패스 시스템, 미세먼지 알림 보안등, 전력회생형 승강기 등 입주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고려한 다양한 특화 상품이 적용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 및 강서구 등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보니 이전부터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많았다”며 “여기에 미디어밸리 복합타운, 월드컵대교 등 풍부한 개발 호재로 인해 지역 가치가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되며 조성시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출 예정이어서 분양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DMC리버파크자이’와 ‘DMC리버포레자이’ 모델하우스는 오픈예정일인 오는 24일부터 5월3일까지 10일간 매일 300명, 총 3000명 예약자에 한해서 공개할 예정이며 방문 예약은 지난 20일 진행 하루 만에 마감됐다. 청약일정은 5월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당해지역 1순위, 7일 기타지역 1순위, 8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14일 DMC리버파크자이, 15일에는 DMC리버포레자이 가 각각 당첨자를 발표하며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DMC리버파크자이·DMC리버포레자이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오는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DMC리버파크자이 2022년 11월, DMC리버포레자이 2022년 10월이다.
2020.04.23 I 강신우 기자
하남 땅값 상승률 전년比 7.83%↑…전국1위 왜?
  • 하남 땅값 상승률 전년比 7.83%↑…전국1위 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경기 하남시 땅값이 지난해 2월대비 7.83% 올라 전국 1위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2월 대비 전국 땅값 상승률.(자료=한국감정원, 리얼투데이)23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에서 지난해 2월 대비 수도권의 지가지수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전국 평균 지가지수 상승률은 4.37%였다.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지가지수 상승률을 보인 곳은 하남(7.83%)이다. 하남은 강남구(7.20%), 서초구(6.62%), 송파구(6.59%) 등 강남3구의 지가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하남은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 조성, 지하철 3ㆍ5호선 연장, 3기 신도시 계획 발표 등 개발호재와 서울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지가지수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이 밖에 수도권에서는 성남 수정구(7.48%), 서울 강남구(7.20%), 과천(7.07%) 순으로 지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성남 수정구와 과천은 각각 재개발 사업 및 택지지구 조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서울 강남구는 현대차 신사옥인 GBC와 영동대로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됐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7.35%), 울릉군(6.84%), 부산 해운대구(6.43%) 등 지역의 지가지수 상승률이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하남과 마찬가지로 개발 호재들이 중첩된 지역을 중심으로 지가지수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특히 경기, 경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에 대한 중요성을 이번에 경험하게 되면서 실물자산인 주택 이외의 다양한 영역의 부동산 상품들의 가치 역시 동반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지가지수 상승세가 돋보이는 지역의 분양 물량에는 실수요와 함께 투자수요 역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가지수 상승세가 돋보이는 지역에 공급되는 주요 분양 물량을 보면 먼저 하남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송파생활권에 속한 감일지구에서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인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생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가 적용되며 법정 기준 대비 2배 넓은 주차공간, 업무공간의 높은 층고, 오픈라운지 등 특화설계도 갖춰진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송파구와 맞닿아 있는데다 인근에는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 지하철 3호선 감일역(예정) 등 교통망도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근생시설의 경우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인근 아파트 수요 등 주중에는 업무, 주말에는 거주 수요를 확보하는 주 7일 상권에 속해 있다. 특히 송파구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내 평균 상업시설 비율(15.5%)보다 낮은 비율(8.26%)로 수요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미건설은 5월 하남권역 위례신도시에 짓는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90∼119㎡ 총 42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교통망 접근성이 용이하다. 트랜짓몰 내 학원가와 송파권역 학원가의 이용이 쉽다. 인근에 남한산성과 청량산도 위치해 있다.재개발 사업으로 주거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수도권에서 괄목할 지가지수 상승을 보인 성남 수정구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4월 성남 수정구 신흥동 신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이용이 편리하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일원 개포1단지를 재건축해 총 6642가구 중 전용면적 59~179㎡ 120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에서는 대모산, 양재천, 공원이 가깝다. 이어 과천에서는 지식정보타운 내 S8블록(608가구), S3블록(365가구), S7블록(280가구)에서 각각 단지들이 분양될 계획이다.
2020.04.23 I 강신우 기자
테슬라·구글·애플…미래차 플랫폼 삼국지
  • [김지현의 IT세상]테슬라·구글·애플…미래차 플랫폼 삼국지
  • [김지현 IT칼럼니스트]자동차 회사가 신차 발표를 하면 이후 기대심리로 기업 주가가 오르곤 한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의 경우에는 다르다. 신상품이 아닌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나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면 주가가 움직인다. 애플에 대한 기업 가치는 단지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에 새롭게 론칭한 애플리케이션과 신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서 찾아야 한다. 즉,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그리고 앱스토어에 새롭게 론칭한 아케이드 그리고 맥과 아이패드, 아이폰 OS의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선된 기능이 애플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준다. 2019년 상반기 앱스토어 매출은 전년 대비 13%가 증가했고, 2015년 론칭한 애플 뮤직은 4년 만에 6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 덕분에 2019년 2분기 기준으로 애플 뮤직과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등의 서비스 사업 매출이 14조에 육박하며 전체 매출 비중에서 21%나 차지했다. 구글 역시 2018년 하드웨어 매출은 88억 달러로 총매출의 6%에 불과했지만,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이들 기기의 공통점은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되어 동작되며 제조업체에서 생산한 기기들과 달리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성능이 향상되고 기능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또한, 이들 기기를 다양한 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기기의 사용 경험이 확장된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그렇다보니 판매량은 적지만 로열티 높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되는 구글 하드웨어들을 사용하다보면 하나씩 구매하는 제품들이 늘어가게 된다. 서비스의 중독으로 사용하는 구글 기기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서비스 경쟁이 곧 하드웨어 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이제 삼성전자의 경쟁자가 애플을 넘어 구글이 되고 있다. 그런 경쟁이 전 방위로 확대되면서 자동차라는 하드웨어에도 서비스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차량 내에 커다란 디스플레이의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 경쟁이 앞으로 치열해질 것이다. 차량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제조사가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도 그럴지는 의문이다.사실 기존 차량 내 탑재한 디스플레이는 애물단지이다. 탑재된 내비게이션의 성능도 부족한데다가 조작 방식도 불편해서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하지 차량 인포테인먼트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음악을 재생하는 것도, 동영상을 보는 것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마치 20년 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불편하기만 하다.그렇다보니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은 카플레이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차량의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차량 디스플레이에 연동하면 스마트폰의 내비게이션을 보다 큰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음악 등의 재생과 전화사용이 편리해진다. 비록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제조사가 제공하지만 실제 이 화면을 활용하는 것은 구글과 애플의 플랫폼을 통하는 것이다. 이마저도 자동차 제조사가 지원을 해줘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차량 구매 고객들의 요구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자동차 제조사가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보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주는 것이 더 낫기 때문에 점차 애플과 구글에 넘겨주고 있다.테슬라에 탑재된 넷플릭스.(사진=테슬라 홈페이지)하지만 테슬라는 다르다. 지난해 10월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10.0을 발표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테슬라 시어터, 가라오케, 컵헤드 등이 그것이다.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 넷플릭스, 유튜브, 훌루 등을 테슬라 콘솔에 직접 연결해 시청할 수 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아이치이(iQiyi), 텐센트 비디오를 추가하는 등 지역 최적화까지 고려하고 있다. 가라오케는 노래방 기능이며 팟캐스트와 슬래커 라디오 등으로 음악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 차후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부터 제공되던 테슬라 아케이드에 새로운 게임인 컵헤드가 추가되어 운전대와 페달을 컨트롤러로 활용해서 카레이싱 게임을 할 수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기능도 강화해 레스토랑의 위치와 차량 주변의 관심장소에 대한 탐색이 더욱 편리해졌고, 대시보드 카메라와 차내 블랙박스의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이렇게 테슬라는 스마트폰과 무관하게 폐쇄적인 차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테슬라는 구글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아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 해서 차량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도록 오픈하지 않고 있다. 독자적인 자체 테슬라 플랫폼에 속속 서비스들을 탑재하면서 마치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처럼 차량 스토어를 꿈꾸고 있다. 미래 차량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의 제어권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앞으로 테슬라, 구글, 애플 간에 본격화할 것이다. 반면 기존 자동차 회사들은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을 위한 기술이나 생태계 구축 전략이 미흡해 구글과 애플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차량 플랫폼은 자동차 내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을 수 있다. 즉 자동차를 제어, 통제, 관리하는 모바일 앱이나 웹 등의 외부 서비스와 오픈 생태계 구축을 하는 것도 차량 외 플랫폼의 또 다른 형태이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 내에 수집된 데이터를 공개하고,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들을 오픈해서 서드 파티(3rd party)에 제공함으로써 자동차 플랫폼을 간접적인 형태로 추진하는 전략을 도모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기존 자동차 회사들의 플랫폼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0.04.23 I 최은영 기자
파월도 못 막는 신용등급 강등 쓰나미 몰려온다
  • 파월도 못 막는 신용등급 강등 쓰나미 몰려온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카지노보다 더 돈 많은 사람이 회사채 시장을 후원하고 있다”다이아몬드 힐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맥클린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카지노보다 더 돈 많은 사람’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은행(Fed·연준)을 말한다.발권력을 동원해 투자부적격 기업들의 회사채까지 사들이겠다는 연준의 파격적인 지원책에 미국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기준금리가 제로(0) 수준까지 내려간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매력적인 고위험 회사채 시장에 투자할 ‘용기’를 심어준 덕분이다.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일부 위험 기업들은 다시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패닉을 막았을 뿐, 코로나 바이러스를 퇴치한 것은 아니다. 경제 활동이 언제 정상궤도로 접어들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전세계 기업과 국가들의 신용등급 줄하향 행진은 여전히 남아있는 위험을 방증한다.◇든든한 뒷배 생긴 고위험 회사채 시장 신용등급이 투자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떨어진 기업을 금융시장에서는 통칭 ‘추락천사’(Fallen angel)이라 부른다.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그만큼 투자부적격으로 등급이 매겨진 회사들은 금융시장에서 돈을 끌어오기가 힘들어진다. 단순히 회사채 가격이 떨어지는데 그치치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펀드들이 투자 대상 리스트에서 해당 기업을 제명해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자를 약속해야 한다. 수익성 악화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돈을 빌리는데, 이자는 더 높아지니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연준은 추락천사가 늘어나며 금융시장이 망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9일 2조달러(한화 약 2465조원) 규모 긴급대출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특히 회사채 매입기구(PCCF, SCCF)의 경우 매입규모를 2000억달러(약 246조원)에서 7500억달러(약 924조원)로 대폭 늘리고, 매입 대상에 추락천사 채권과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시켰다.연준은 법적으로 손실위험이 있는 자산은 매입할 수 없다. 정부가 대손충당금을 출자한 SPV(특수목적회사)에 대출자금을 빌려주는 간접 지원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연준의 이같은 행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볼 수 없었던 유례없는 행보였다. 그만큼 연준이 강력한 지원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면서 회사채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다.연준의 개입에 따른 회사채 시장의 안정세는 포드의 행보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포드 2031년 만기 회사채 가격변동 [출처=Borse berlin]코로나19 위기가 닥치기 전 포드의 2031년 만기 채권은 120센트(금리 6.2%)에 거래됐다. 발행금리가 7.45%라는 것을 고려하면 발행 당시보다 훨씬 더 인기가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드 채권은 4월 8일 68센트까지 하락했다. 공장 문을 닫고 전세계 자동차 수요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지난 3월26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포드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추며 ‘투자부적격’으로 판단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연준 조치 이후 포드 채권가격은 다시 90센트대로 올랐다. 포브스는 “지난 한 달간 포드의 형편없는 채권 수익률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을 능가했다”고 평했다.거기다 포드는 4월 정크본드로 강등된 이후에도 80억달러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연준의 강력한 지원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 블룸버그가 시장정보 업체 리피니티브 리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투자부적격 등급 회사채펀드에 들어간 투자자금은 66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물경제 개선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문제는 금융시장이 안정화됐다고 해서 기업 실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차입비용을 줄이고 유동성 함정에 빠질 위험을 줄였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결국 실물경제가 얼마나 개선되느냐에 달려 있다.연준이 포드의 회사채를 매입하면서 당장 도산할 가능성은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포드차가 더 많이 팔리는 것도, 파업이 일어나지 않는 것도, 포드가 테슬라를 뛰어넘는 멋진 전기차를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출처=S&P글로벌, 디자인=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P글로벌은 4월 둘째 주를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신용등급 투자적격(BBB- 이상)에서 투자부적격(BB+ 등급 이하)으로 떨어질 전세계 기업이 96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만 43개사가 추가된 데 이어 2주 사이 또 20개가 늘어났다. 실제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기업들도 23개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이 바주카포를 쏘며 기업 구하기에 나섰지만, 결국 실적 악화일로가 계속되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연준은 회사채 매입 대상에 대해 3월22일까지 투자등급이었지만 이후 투기등급으로 강등되고 BB- 등급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 하이일드 ETF도 매수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축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마이너스(-)로 내려간 상황에서 연준이라고 무조건적인 셰일기업 구하기에 나설 수는 없다. 결국 연준의 유례없는 광폭행보 속에서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파산에 이르는 기업들이 속출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파산행렬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미국파산협회(AB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기업은 총 1709개사로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해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에이미 퀵켄보스 ABI 사무총장은 “1분기는 단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촉발한 재정적 고통이라는 폭풍이 다가오기 전의 고요함에 불과하다”며 “기업과 소비자 모두 팬데믹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기업들이, 초여름에는 소비자들의 파산신청이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2020.04.23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기간산업·일자리 지키자…90兆 처방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간산업·일자리 지키자…90兆 처방-블랙스완 위기, 더 자주 찾아올 것..‘기업휴지보험’ 새 시장 주목하라-통합당 위기 수습..김종인에 맡긴다-당정,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합의..고소득층엔 기부 유도-[사설]‘한국판 뉴딜’로 추진되는 기간산업 지원책-[사설]이런 만신창이 군대로 나라 지킬 수 있을까△2면 줌인&-구조조정 딴지, 임금협상 평행선..코로나 위기에도 밥그릇만 챙기는 노조-코로나·저유가 쇼크에..생산자물가 5년 만에 최대폭 하락△3면 5차 비상경제회의 -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고용유지·이익공유’ 깐깐한 조건이 변수..재계 “골든타임 놓칠수도”-소상공인대출 10조 추가 공급..금리는 1.5% 이상 될 듯-기간산업 자금지원 책임 맡은 産銀, 구조조정도 총괄△4면 4차 비상경제회의 - 한국판 뉴딜정책-생활 SOC 늘려 복지사각 없애고..수요 급증한 비대면 산업 중점육성-재정 10조원 투입..공공일자리 55만개 만든다-한해에 추경 3번은 48년 만..10조원 적자국채 발행 불가피△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감염병·자연재해 등 반복되는 불확실성..‘보험 시대’ 열린다-“저축성보험 치중하다 발목..사업구조 바꿔야”-코로나 반사이익..車·실손보험 손해율 하락세 전환△6면 코로나發 유가 대폭락-바닥 없는 유가 추락에..‘석유기업 줄파산, 장기불황’ 최악 상황 오나-속 타는 트럼프..셰일업계 지원 대책 지시-유가 통제권 잃을라..산유국들 추가 감산 움직임△8면 정치-통합당, 김종인에 ‘구원투수 재등판’ 요청..金 “무기한 임기·전권 달라”-“열린우리당 승리에 취해 나락으로...” 與당선인에 편지 보낸 이해찬-‘당선인 0’ 민생당 존폐 위기 내몰려-김부겸 ‘대권도전’...박지원 ‘킹메이커’-“홍준표같은 보수로는 집권못해...품격 갖춰야”△9면 정치-北, 김여정 ‘대행 체제’ 준비 중?..김정은 안 보이자 세계 언론 주목-與 “고소득자 기부 유도해 70% 지급 효과”..재난지원금 돌파구 열리나-선관위 “사전투표 조작설 허위..강경대응”△10면 국제-회사채 불안 겨우 달래놓은 연준..그앞에 몰려온 신용등급 강등 쓰나미-끊이지 않는 ‘우한 실험실 코로나 유출설’-英의회, 700년 사상 첫 화상회의 심의 도입△11면 경제·금융-코로나로 미뤄졌던 공무원시험 재개 “청년실업 단비” vs “재정 부담 가중”-남서·동서·중부발전 동반성장 ‘우수’-김광수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제 대응해야”-공인인증서·운전면허증만 있으면 車리스·렌트 OK△1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국 시장, 여전히 韓기업에 기회의 땅..‘문화 수출’로 활로 찾아야”“中 코로나 2차 유행땐..올해 역성장 각오해야”△14면 산업&기업-취임 첫해 난기류 잘 넘긴 조원태號..코로나·경영권부쟁 2R도 이겨낼까-油탄 맞은 정유업체 CEO..산업부 장관 찾아가 SOS-삼성 ‘QLED 8K TV’, 獨매체 평가 신기록-정부 채용시험 조건부 허용에..대기업 공채일정 속도 낸다-“코로나 극복하려면 기업 먼저 살려야”△15면 산업-예상밖..2800억 나이스 사업 대기업 참여 좌절-40분만에 코로나 확인 진단키트, 수출길 열려-“KT 참여로 케뱅 정상화땐 저신용자 이자부담 줄어”-반도체 장비업체 신성이엔지, 스마트 음압병실 공급나선 까닭△16면 소비자생활-호텔 객실도 ‘1+1’ 숙박..더 플라자, 내달 5일까지-‘쿠팡서 집도 팔아요’..이커머스의 무한도전-몸집 줄이는 롯데쇼핑, 신사업도 ‘일단 멈춤’-‘무관중 패션쇼’ 유튜브서 즐기세요△18면 증권&마켓-원유상품 죽쑤는 사이..금·에너지 펀드는 ‘반짝’-“완성차보다 부품업체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유가 50% 빠지는 날엔..‘레버리지 원유ETN’ 투자금 몽땅 날릴 수도△19면 증권-코로나 장기화 전망에..재택근무株 성장성 이어진다-50대 직장인 은퇴 연금액 기대와 현실 차이 4.4배-지수 변경 이벤트 노려라..‘한진칼·F&F’ 편입 주목-제주CC 넉 달 만에 다시 매물로..주관사에 삼정KPMG△20면 도서정가제 톺아보기-공룡서점 “할인도 마케팅, 왜 막나” vs 동네서점 “최소한의 보호장치”-책값 거품 낮추려면 ‘완전 도서정가제’ 필요-20만 동의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웹툰 ‘기다무’ 사라질까봐?△22면 스포츠-“프로야구 144경기 현실적으로 어려워”-개최 대회 ‘확’ 줄어..“모든 대회, 전력투구”-‘필드의 과학자’ 디샘보..48인치 드라이버 만지작-“첫째도 둘째도 안전”..KLPGA 챔피언십 대회 준비 만전△24면 피플-박찬구 회장 “코로나 지원 국제적 연대가 중요”-성문희 국민대 교수, 과학기술훈장 받아-번개장터, 유튜브·카카오 출신 임원 선임-하태식 한돈협회장,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에-교촌, 음주 뺑소니범 검거 도운 직원 격려-“한때 음악 그만둘까 고민도..심리치료로 극복”-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시장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참여-“접속지연으로 빨간색 신호 나오면 전쟁터로 변하죠”△25면 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테슬라·구글·애플의 ‘미래차 플랫폼’ 삼국지-[생생확대경]韓반도체가 가진 ‘위기극복 항체’-[e갤러리]김세은 ‘용산 웅덩이’△26면 부동산-“재개발 물건너 가나”..알짜단지 한남3구역 1억 떨어졌다-외지인 몰린 인천 부동산..3월 매매량 13% 늘었다-을지면옥 이어 조선옥도 철거되나-현대ENG, 대전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 이달 분양△27면 사회-특조위 활동기간 축소 등 조사방해 의혹..檢, 기재부·행안부 등 압수수색-“로봇으로 알파벳 완성하세요” 영등포구, 온라인AI수업 후끈-재택시험된 고3 첫 학평..수험생 멘붕-‘생활 속 거리두기’ 사업장별 방역관리자 지정한다-檢 ‘웅동학원 비리 의혹’ 조국 동생 징역 6년 구형-‘코로나 직격탄’ 골목 상권에 80억원 투입
2020.04.22 I 노재웅 기자
동양건설산업, 5월 '청주동남파라곤' 562가구 분양
  • 동양건설산업, 5월 '청주동남파라곤' 562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동양건설산업은 5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동남지구 B5블록에서 ‘청주 동남파라곤’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 규모다.청주 동남파라곤이 들어서는 동남지구는 총 16개 단지, 총 1만415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 최대규모의 신흥주거지이며 사실상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다. 특히 우수한 교통망과 생활권을 자랑한다. 동남지구는 3개 청주순환도로 모두가 근접해 있는 택지 지구로 교통이 편리하다. 오는 2023년 3차 순환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청주시 전역을 20분 생활권에 두게 되고 세종까지 도달 시간은 1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단지는 동남지구에 조성된 근린공원 및 원봉공원 등과 바로 이어진 숲세권인데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다. 도보권 거리에 다수의 유·초·중·고교가 가까이 있다.단지는 청주와 충북 지역 거주자이면서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을 했다면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주자 60%가 추첨제를 통해 선정되며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동양건설산업은 이번 분양에 이어 오송역 인근 바이오폴리스 지구에 짓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 시티’ 2415가구(전용 59㎡)도 5월 말 공급할 예정이다.
2020.04.22 I 박민 기자
유가하락에도…지수선물 반등+부양책에 상승폭 제한
  • [외환마감]유가하락에도…지수선물 반등+부양책에 상승폭 제한
  •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 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현황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 원·달러 환율은 1232.2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위험선호 회피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뉴욕증시 지수 선물 반등과 코로나19에 대응한 정부의 부양책 발표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이 전장 대비 43% 가량 폭락하는 등 지속되는 원유 시장 불안에 연동해 5.3원 오른 1235.0원에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7.90원까지 상승폭을 키운 이후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해외 지수선물이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코스피지수도 올라가면서 시장 분위기가 변화해 환율도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장마감께 다우존스지수 선물과 S&P500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각 0.98%, 1.01% 상승을 나타냈다. 코스피 역시 전장보다 23.87포인트(1.27%) 내린 1855.51로 출발했지만 16.77포인트(0.89%) 오른 1896.1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390억원으로 전날(5296억원)에 비해 대폭 줄었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공식화하며 85조원 규모의 고용 및 기업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전날 장중 원·달러 환율을 20원 넘게 끌어올렸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뉴스가 이날도 이어졌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위중설과 관련해 이날 “우리는 모른다”며 “나는 단지 이것을 말할 수 있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당시에도 환율은 당일에만 급등했다 다음날 곧바로 상승폭을 되돌렸다”며 “당시와 상황은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경제상황과 대외여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북한 관련 뉴스는 단기적 이슈”라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011년 12월 19일 당시 환율은 1174.80원으로 전일(1158.60원) 대비 15.40원 급등했지만, 다음달인 20일 1162.20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북한측의 확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2011년 이후로 북한 관련 뉴스가 환율에 단기적 영향에 그치지만 이번 뉴스는 아직 확실하지 않아 당분간 하방 경직성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45.70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93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55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6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22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2020.04.22 I 원다연 기자
올 2분기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3만 가구 ‘분양 봇물’
  • 올 2분기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3만 가구 ‘분양 봇물’
  • 5월 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대구용산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2분기(4~6월) 대구와 부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3만여 가구 분양 봇물이 쏟아진다.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총 4만1805가구(임대·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774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이는 올해 1분기 분양 실적인 3095가구와 비교해 10배나 많은 수준이다. 이 기간 대구와 부산에서 3000여 가구 분양에 그쳤고, 대전과 광주에서는 분양 실적이 제로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분양 절벽이 이어진 탓이다.올 2분기 분양물량은 대구가 1만3132가구로 지방광역시 중 가장 많다. 전체 물량의 약 42%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8004가구, 광주 3715가구, 울산 3255가구, 대전 2668가구 순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기존 아파트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자가 몰리며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며 “분양시장이 좋다는 건 1~3년 이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올 2분기 분양은 총선 이후 대구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316가구)’, 수성구 범어동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207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894가구)’ 등 3곳은 모두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다음달에도 대구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은 달서구 용산동 ‘대구용산자이’ 총 429가구(전용면적 84~100㎡)를 분양한다. 대구 지하철 2호선 용산역과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달 동부건설도 달서구 두류동 일대에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전용면적 59~84㎡ 333가구를 선보인다. 2호선 감삼역이 가깝고, 두류공원도 인접해 있다. 부산에서는 롯데건설이 5월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1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01㎡ 총 2195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1425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어 6월에는 포스코건설이 남구 대연4동 ‘대연4재개발’을 재개발해 총 998가구(전용 59~84㎡)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물량은 595가구다.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5월 유성구 둔곡동 둔곡지구에서 ‘대전 둔곡 우미린’ 전용면적 65~84㎡ 76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비즈니스벨트 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단지 옆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부지가 있다.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북구 문흥동에서 ‘더샵 광주포레스트’에서 전용면적 84~131㎡ 907가구를, 고려개발이 동구 소태동에서 ‘e편한세상 무등산(가칭)’ 286가구 중 전용면적 84~113㎡ 104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2020.04.22 I 박민 기자
홍민 “김정은 위중설 ‘6년전 지라시’와 비슷…4말5초 등장할 듯”
  • 홍민 “김정은 위중설 ‘6년전 지라시’와 비슷…4말5초 등장할 듯”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22일 전날 미국 CNN보도로 급속도로 확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에 대해 “보도 자체가 신뢰성이 낮고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팩트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건강이상설도 추론일 뿐 실제 병명이 확인된 것도 없다”면서 “4월 말에서 5월 초에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홍민 실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CNN은 북한 내 소식통 정보를 사실 확인해 준 게 아닌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도의 발언”이라면서 이같이 분석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를 끝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하면서 신변이상설이 확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묘향산지구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호전 중이라는 데일리NK 보도에 대해서는 “내용의 신뢰성이 상당히 낮다. 위중한 상태이거나 시술을 받을 상황이라면 향산진료소를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주치의가 집무실에 있고 평양 내 큰 종합병원 단지가 있다”면서 “의료시설이 잘 갖춰진 평양을 두고 의료시설이 없는 향산진료소에서 치료받는 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향산이란 지명을 듣는 순간 김일성 주석이 떠올랐다. 향산은 김 주석이 심근경색이 와서 평양 시내로 옮겨야하는데 폭풍우로 이동이 어려워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라며 “이 보도를 보면 개연성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에 돌았던 지라시 내용과 거의 비슷했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11일 당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며 상당 부분 건재함을 확인했다. 며칠 사이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다만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참배에 등장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지만 열흘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건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 활동횟수을 줄여왔다”며 “2012년에는 1년 동안 237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지만 작년에는 87회로 3분의 1로 줄었다. 2014년에는 40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2018년 27일 동안 보이지 않았다. 올해 11일 동안 드러내지 않는 건 이례적 기간으로 보기에는 짧다”고 말했다.또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대한 패턴을 분석해보면 2012년 집권 이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한 횟수가 감소했다”며 “정권 초기에는 정통성 확보, 권력을 다지기 위해 일 년 동안 11회 방문했지만 2013년 10회, 2014년 7회, 그 이후 8회, 5회, 6회로 줄었고 작년에는 6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 때마다 이상설이 제기되는 이유와 관련해선 “과거 전언으로 확인된 건 다리에 통풍이 있다는 사실로 그 이후에 알려진 건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보고 추측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체중과 키로 봤을 때 비만이 있고 연설할 때 화법 속에 숨이 거칠다는 부분, 가족력인 심근경색을 근거로 추론하는 것일뿐 실제 병명이 알려지거나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다.홍 실장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김정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순천인비료공장 등이 당초 예정대로라면 완공식을 앞두고 있어 여기서 얼굴을 비출 것 같다”고 관측했다.
2020.04.22 I 김미경 기자
대전역 앞 쪽방촌 4년 뒤 '환골탈태' 한다
  • 대전역 앞 쪽방촌 4년 뒤 '환골탈태' 한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대전역 앞 쪽방촌 일대가 오는 2024년 공공주택 및 업무복합단지로 거듭난다.22일 국토교통부와 대전광역시 및 대전 동구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대전역 쪽방촌 도시재생 방안’에 따르면 대전역 앞 쪽방촌을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고 대전역 앞 구도심을 중심시가지 뉴딜사업을 통해 개발하기로 했다. 대전역 앞 쪽방촌 공공주택단지 정비사업 예상도(사진=국토부)먼저 대전역 쪽방촌 1.5만㎡에는 쪽방주민 200여명을 위한 영구임대주택 단지와 신혼부부 행복주택 등 1400가구로 정비한다. 쪽방촌 인근으로 주민을 임시이주 시킨 후 쪽방촌 일대를 재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두 세평 안팎의 좁은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월 3~5만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게 된다.또한 행복주택 단지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과 공공도서관 등 생활 SOC도 같이 공급하며 사업부지내 상가 내몰림 방지를 위한 상생협력상가(40호 이상)도 운영할 계획이다.쪽방촌 정비와 병행하는 ‘대전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은 공공주택지구 내 조성하는 복합용지에 철도산업 복합 클러스터 등의 도심업무단지와 컨벤션·전시·회의(MICE) 등 중심상업시설을 도입해 다양한 연구기관과 첨단산업의 입주를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대전역 내 한국철도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본사와 연계한 철도산업 복합 클러스터는 대전역 주변에 노후되고 산재된 철도 업무시설과 철도 인재개발원 ·R&D센터·후생복지센터 등을 한 곳에 모아 대전역을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외에도 대전역 대전로 건너편의 낙후된 저층 골목 상권을 정비해 명소화를 추진한다. 미디어월 설치, 거리문화축제 등을 통한 특화거리도 조성한다. 공공주택사업은 주민의견 수렴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내년부터 보상에 착수해 2022년 착공, 2024년 첫입주를 목표로 추진한다.대전역 일대 뉴딜사업은 대전시·LH가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사업을 6월까지 신청하고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이 선정되면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대전역은 대전의 관문이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노숙자, 외곽의 신도시 개발 등에 따라 점차 상권이 쇠퇴하고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중심지의 기능을 잃어갔다”며 “대전시와 LH와 함께 쪽방촌 정비를 포함해 대전역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역 일대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 구상안(사진=국토부)
2020.04.22 I 김용운 기자
대전 첫 힐스테이트 공급 '힐스테이트 도안' 이달 중 분양
  • 대전 첫 힐스테이트 공급 '힐스테이트 도안' 이달 중 분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대전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인 ‘힐스테이트 도안’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도안은 대전광역시에서 도안신도시로 불리는 유성구 용계동에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전용면적 27·63·84㎡ 총 392실 규모로 공급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판상형 평면 위주의 아파텔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단지 내 커뮤니티로 패밀리스포츠존, PT룸, 샤워시설을 겸비한 피트니스, GX룸, 웰컴라운지 등이 마련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도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도안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일반적인 주거시설의 천장 높이가 2.3m인 데 비해 102동 84㎡A·B타입은 전 실 천장 높이를 기본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세대 내부는 팬트리 공간과 와이드한 주방, 안방 드레스룸 등을 구성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구조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일부 최상층에는 복층 서비스(다락) 면적도 제공한다.힐스테이트의 특화 서비스인 Hi-oT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세대 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홈네트워크시스템, 원패스 시스템, 일괄 소등 시스템 등도 도입한다.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 규제도 피할 수 있다. 향후 청약 일정은 오는 27일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개시하며 1인당 총 4건(군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5월 6일이며 정당계약은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힐스테이트 도안의 모델하우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에서 23일 문을 연다.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모델하우스 방역과 함께 현장에 온도계를 배치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하는 인원들의 발열 체크를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방문객들은 마스크 착용자만 입장이 가능하다.
2020.04.22 I 김용운 기자
'둔촌주공' 버금가는 매머드급 대단지, 올해 7곳 분양
  • '둔촌주공' 버금가는 매머드급 대단지, 올해 7곳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 7곳이 분양에 나선다. 특히 대부분 단지가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000가구 이상 대단지 7곳이 분양에 나선다. 총 4만1956가구가 공급 예정으로, 이중 일반분양은 2만861가구다. 최근 10년 사이 전국에서 공급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15곳인 점을 볼 때, 올해 이례적으로 매머드급 단지가 쏟아지는 셈이다.4000가구 이상 단지는 압도적인 규모로 ‘랜드마크’ 효과가 크다. 교통, 상권이 아파트를 따라 집중되고 인프라 개선도 꾸준히 진행돼 자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규모의 경제 덕에 소규모 단지보다 관리비도 적게 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전용면적(㎡)당 발생한 관리비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1041원)가 가장 낮았다. 500~999가구 1061원, 300~499가구 1118원, 150~299가구 1232원 등 아파트 규모가 작을수록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대단지일 수록 아파트값 상승률도 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1500가구 이상이 6.5% 올랐다. 1000~1499가구(4.7%), 700~999가구(4.0%), 500~699가구(3.5%), 300~499가구(3.4%) 등을 웃돌았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단지 규모가 크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잘 갖추고 대규모 상가 등도 함께 들어서 단지에서 각종 편의를 누리기 좋다”며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대부분 검증된 브랜드 건설사가 대부분 시공에 나서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매머드급 대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1만2032가구)’ 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에 달한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6642가구)’단지에서도 일반분양 1206가구가 공급된다.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조감도서구 검암역세권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를 5월에 선보인다. 오션뷰와 리버뷰를 한눈에 누리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부평구에서도 ‘청천2구역 재개발(5190가구)’이 공급 예정이다. 연말 지하철 7호선 연장이 주변에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신흥2구역 재개발(4774가구)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 분양이 계획돼 있다.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재개발(4470가구)’,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4043가구)’도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0.04.22 I 황현규 기자
'불황엔 중고차' 공식 깨져..코로나 앞 속수무책
  • [코로나發 중고차위기]'불황엔 중고차' 공식 깨져..코로나 앞 속수무책
  • 2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부천중고차매매단지의 전경. (사진=송승현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중고차매매단지에는 중고차를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띠지 않았다. 중고차가 전시돼 있는 주차장에는 차량을 검수하는 딜러들만이 군데군데 보일 뿐이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부천중고차매매단지 내 A업체를 내방한 고객은 단 4명에 불과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인 지난 2월만 하더라도 일 평균 20명 가깝게 내방한 걸 감안하면 고객 발걸음이 뚝 끊긴 것이다.경기불황기에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산업 중 하나가 중고차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는 중고차 시장도 속수무책이다. 지난 3월 거래량이 10%나 감소하며 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3월 중고차 거래량(B2C 판매기준)은 8만4313대로 전년 같은 달(9만3551대)에 비해 9.9% 줄었다. 또 전월인 2월(8만8227대)보다도 4.4% 감소했다. 3월은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로 영업일수도 짧고 비수기로 꼽히는 2월보다 거래량이 더 준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시장 침체의 주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차량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등 대면 거래가 필수인 중고차 구매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A업체 관계자는 “이달 들어 평소보다 방문고객이 20% 수준으로 팍 줄어 하루 종일 고객만 기다리고 있다”며 “이달에는 지난달보다 거래가 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무실 임대료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중고차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신차와의 차별 대우다. 정부는 신차 구매 활성화를 위해 6월까지 개별소비세율을 기존 5%에서 1.5%로 인하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덕분에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의 3월 내수 판매는 15만10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반면 중고차에 대한 혜택을 전무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에만 혜택을 주니 차량구매가 신차로 몰릴 수밖에 없다”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중고차에도 일정 혜택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중고차업계의 요구사항은 취득세 감면 또는 폐지다. 현재 중고차 매매업자들은 중고차를 매입할 때 차량 가액이 2857만원을 초과하는 차량에 대해 2017년부터 취득세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세금의 경우 이중과세 소지가 있어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가로 소비자들이 내는 취득세도 개소세처럼 일정기간 감면 필요성이 제기된다. 보다 근본적인 방안으론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온다. 중고차 기업 관계자는 “중고차시장 자체가 소규모 업체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중고차시장을 기업화, 규모화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0.04.22 I 이승현 기자
'비대면 대세'..차량확인부터 결제까지 온라인으로
  • [코로나發 중고차위기]'비대면 대세'..차량확인부터 결제까지 온라인으로
  • 현대글로비스가 클로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중고차 비디면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론칭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중고차업체들이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해부터 비대면 거래를 위한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내 차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이다. 3D 라이브 뷰 서비스를 통해 차량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구매 고객 중 28.2%가 홈서비스를 이용했다. 또 올 들어서도 1월 31.8%에서 2월 32.1%, 3월 34.6%로 홈서비스 거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케이카는 지난달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으로 결제 방식을 선택해 바로 결제할 수 있는 ‘맞춤형 즉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으로 24시간 현금, 카드 결제는 물론 케이카 할부 이용을 위한 대출 심사 및 승인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케이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 발생 이후 홈서비스 이용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비대면거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배송 전 외관, 실내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출고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엔카는 구매를 원하는 차를 집으로 받아 7일간 타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비대면 중고차 구매 서비스 ‘엔카홈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딜러와 직접 만날 필요도 없고 차를 충분히 타본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중고차 유통플랫폼 AJ셀카는 중고차를 팔려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고객을 방문해 차량평가, 온라인경쟁 입찰, 차량대금 처리 및 명의이전을 포함해 중고차 판매 전 과정을 처리해주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매매업자들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중고차 매물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달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중고차 비대면 디지털 경매 시스템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론칭했다. 전국 3곳의 자동차 경매장에서 진행되는 오프라인 경매를 온라인으로 통합, 경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시간 입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해 출품 차량의 성능점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하고 낙찰 받은 차량 반출 절차도 디지털화해 모든 거래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오토플러스의 프리미엄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도 중고차 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의 내외부 사진과 신차 대비 비용 절감률, 보험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으며, 상품화 공장에서 제공한 133개 항목의 정밀검사 결과도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차는 매매단지를 방문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관행이었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 구매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따라 중고차업체들도 온라인 거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장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22 I 이승현 기자
KCC건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5월 분양
  • KCC건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5월 분양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KCC건설은 다음달 부산 부산진구 양정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133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 조감도.(사진=KCC건설)KCC건설은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14개 동, 전용면적 39~102㎡, 총 1338가구(임대포함)규모의 브랜드타운으로 공급한다. 이 중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9~102㎡, 762가구이다. 양정지구는 교통과 교육 시설, 상업 시설 등이 모두 갖춰진 입지인데다 양정지구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한 부산에서 브랜드 인기가 증명된 ‘스위첸’ 브랜드 아파트로 스위첸에서만 누릴 수 있는 KCC건설의 고급 내부 자재와 최첨단 설계 등이 도입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은 도심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먼저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에서 반경 200m 내 거리에 양동초등학교가 있어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보 통학을 할 수 있다. 또 양동여자중학교, 양정고등학교 등 교육 시설도 단지에서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어 학세권 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교통 환경도 좋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3호선 물만골역도 인접하다. 이 외 다양한 버스 노선이 단지 주변으로 지나다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부산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연수로, 중앙로 등 도로진입도 수월해 자차를 이용해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부산시청과 연제구청, 국세청 등 행정기관을 비롯해 이마트, 동의병원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산 대표 상권인 서면과 연제구가 맞닿아 있어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또 단지 인근에 해발 427m인 황령산이 자리 잡고 있다. 때문에 쾌적한 주거환경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황령산 둘레길, 황령산 체육공원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이 위치한 양정동은 앞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곳이다.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시작으로 양정1구역, 양정3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인접한 연산 6구역은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어 모두 6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 완료 시 부산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해 봐도 좋다. 더욱이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수요도 풍부해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 3월까지 부산진구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만5242가구이다. 이 중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아파트는 6만9143가구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한다. 부산진구와 맞닿은 연제구도 약 75%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다. 때문에 KCC건설의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부산시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자격 요건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고 지역별 청약 예치금을 예치한 자는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관계자는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을 시작으로 구도심이었던 양정동이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돼 지역 가치가 높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부산 부동산 시장도 좋고 부산에서 스위첸 브랜드 인지도도 높기 때문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0.04.21 I 강신우 기자
원전해체연구소 내년 하반기 착공…"549조 세계시장 진출 기대"
  • 원전해체연구소 내년 하반기 착공…"549조 세계시장 진출 기대"
  • 국내 원전 모습. 한수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고리 1호기를 비롯한 영구 정지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한 원전해체연구소가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이곳 연구를 토대로 500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세계 원전 해체시장 진출도 모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원전해체연구소를 2021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원전해체연구소를 동남권에 짓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후 부지 선정과 재원분담방안을 협의해 왔다.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고리원전 인근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000㎡ 규모로 건설할 계획이다. 사무동과 연구동, 목업(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핫셀동 등 5개동으로 구성한다. 중소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2만4000㎡ 규모로 건설한다. 이곳은 사무·연구동과 목업시험동, 방사화학분석동 3개동으로 이뤄진다. 운영인력은 본원 약 80~120명, 분원 3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3223억원의 전체 사업비 중 1934억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출연하고 나머지 1289억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키로 했다. 정부·지자체 지원은 연구소 설립 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한 장비 구축 지원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1978년부터 국내 1호 원전 고리1호기 가동 이후 43년이 지난 우리나라는 곧 원전 해체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고리1호기는 2017년 영구정지를 결정했고 1983년 가동한 월성 1호기도 지난해 말 영구정지하기로 했다. 고리 2~4호기, 한빛 1~2호기, 한울 1~2호기 등 나머지 25기 중 상당수 역시 1980년대 지어진 것이다.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해체 지원뿐 아니라 국제 원전해체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450기의 원전이 운영 중인데 이중 68%인 305기는 30년이 지난 상황이다. 2020년대 중반 이후부터 원전해체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분석컨설팅사 베이츠화이트(Bates White)는 세계 원전해체시장 규모를 549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그러나 원전 해체 기술을 가진 곳은 많지 않다. 원전 해체 경험이 있는 나라는 미국과 독일, 일본 3개국뿐이고 이미 영구정지한 원전 173기 중 해체가 끝난 원전은 21기뿐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국제 원전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까지 연구소 법인설립과 건축 설계를 진행해 2021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원전해체연구소 개요.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21 I 김형욱 기자
6월까지 9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 6월까지 9만 가구 분양 쏟아진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고 본격적인 2분기 분양이 시작했다. 오는 6월까지 9만 가구 이상의 신규 분양 단지가 쏟아질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총선으로 일정이 연기됐던 분양 물량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총선 이후 2분기 전국 114곳(임대 제외)에서 9만 1054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읻. 지난해 2분기 7만7336가구보 17.73%늘어난 물량이다. 강남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이데일리DB)월별로 살펴보면 4.15 총선 이후 2주 동안 2만 2207가구(26곳)가 분양에 나선다. 5월은 5만2678가구(58곳), 6월은 2만4906가구(30곳)으로 올해 연간 분양 물량의 1/3 가량이 2분기에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 진다. △경기 1만 8952가구(29곳) △부산 1만 299가구(6곳) △인천 1만 1892가구(11곳) △대구 9265가구(13곳) △서울 8732가구(13곳) △경남 8226가구(6곳) △충남 4238가구(5곳) △울산 4838가구(6곳) △충북 3541가구(3곳) △전남 2930가구(5곳) △광주 2809가구(5곳) △대전 2179가구(5곳) △전북 2103가구(4곳) △강원 1022가구(2곳) △제주 28가구(1곳) 순이다.2분기 청약 경쟁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1순위 경쟁률은 36.97대 1로 지난해 1분기 17.24대 1보다 2배 이상 높았다. 1순위 청약자수도 지난해 1분기(43만9345명)와 비교했을 때 무려 38.37%(16만8598명) 늘었다.
2020.04.21 I 황현규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신정순씨 별세, 이수구(유진투자선물 대표이사)·형석(대한항공 근무)·동석(대한항공 근무)씨 모친상 = 20일, 부산전문장례식장 VIP 2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051-312-4444△조영애씨 별세, 김욱성(블루관광여행 대표)·욱원(CEO스코어데일리 상무이사)씨 모친상, 김용운·이내응(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씨 빙모상= 20일 오전, 수원시연화장장례식장 2층 진달래실, 발인 22일 오전 9시, 031-218-6565△함영숙씨 별세, 김혜자(강릉 경포유치원 원장)·홍기(LH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단지사업부장)·철자(서울중대초등학교 교사)·영기(보스톤 배시스템즈 전자시스템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이석표·김두홍·이규학(영동전기안전공사 대표)씨 빙모상, 이연아씨 시모상= 20일 오후 1시 40분,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2일 오전 8시, 033-610-1444 △강홍식씨 별세, 강희락(전 경찰청장)·연희·경희·희영씨 부친상, 김헌영(경북 왜관 순심여중 교사)씨 빙부상= 19일 오후 11시43분, 경찰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21일 오전 7시, 02-431-4400△김규만 씨 별세, 김상규(충북도 신성장동력과장)씨 모친상= 19일 오후 6시 30분, 충주병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21일 오전 9시, 043-845-5100
2020.04.20 I 최정훈 기자
오피스텔도 브랜드 따라 ‘청약 양극화’
  • 오피스텔도 브랜드 따라 ‘청약 양극화’
  • 현대건설이 대구 중구 도원동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단지 조감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서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청약 경쟁률이 뜨거운 반면 중소건설사 공급 단지는 청약 미달이 발생하는 등 청약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20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은 8곳(3839실)이다. 이중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인 일명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곳은 단 2곳(870실)에 그친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의 선호도는 높지만, 공급 물량이 자체가 적어 청약경쟁률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현대건설이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오피스텔은 320실 공급에 청약자 5만7692명이 몰려 평균 180.28대 1의 경쟁률이 기록한데 이어 단기간에 완판됐다. 앞서 롯데건설이 2월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오피스텔 역시 550실 공급에 345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28대 1을 기록했다. 반면에 중소 건설사가 분양한 오피스텔은 각 10건 내외의 청약 접수에 그쳐 대다수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았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주택에 비해 대출 규제는 덜하지만, 규제지역에 따라 전매 제한이 있다”며 “이렇다보니 연내 분양 물량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형건설사의 분양 단지에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이달 대구 중구 도원동에서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상 49층 규모에 오피스텔 256실과 아파트 894가구 등 총 115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 352실(전용 29~50㎡)을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5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오피스텔 460실·아파트 665가구), 포스코건설은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 ‘더샵 광주포레스트(오피스텔 84실·아파트 907가구)를 공급한다.
2020.04.20 I 박민 기자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보일러 업계 기대감 '고조'
  •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보일러 업계 기대감 '고조'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8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인창 4단지 주공아파트를 방문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4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가 도입되면서 보일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보일러 시장은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이번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를 계기로 콘덴싱 보일러 등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인다.20일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정부는 개정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을 시행 중이다. 대기관리권역은 대기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이나 대기 오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해 특별 관리를 받는 지역이다.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시행된 대기관리권역을 사실상 전국으로 확대한 조치다.무엇보다 대기관리권역 내 각 가정에서는 앞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보일러만 설치할 수 있다. 앞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2015년부터 미세먼지 저감 정책 일환으로 친환경 보일러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환경부는 총 35만대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목표로 예산 510억원을 편성, 대당 20만원(국고 12만원+지자체 8만원)씩 설치비를 지원한다. 이에 발맞춰 보일러 업계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콘덴싱 보일러는 연소 후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바로 내보내지 않고, 한 번 더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 대비 질소산화물(NOx)·미세먼지 배출량이 80%가량 적고, 열효율도 높아 사용 시 난방비를 연간 13만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다만 가격은 일반 보일러(약 70만~80만원)대비 약 20만~30만원가량 비싸다. 정부 보급지원 사업도 이 금액 차이를 보전하기 위함이다.정부 지원사업에 힘입어 보일러 업체들의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이 2016년 36%에서 지난해 44%로, 귀뚜라미는 같은 기간 30%에서 45%로 늘었다. 각 사는 콘덴싱 보일러 판매 비중을 최대 70~8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진검 승부’가 펼쳐질 한 해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는 가정에서 1년 내내 쓰는 장비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제품은 아니다”며 “이번 친환경 보일러 설치 의무화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 각 사가 제품을 홍보하고 실적을 끌어올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미 보일러 업계 ‘빅2’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각자 장점을 강조한 콘덴싱 보일러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NCB500·700·900 시리즈에 이어 지난 2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NCB300’을 출시했다. 질소산화물 배출량과 열효율은 기존 콘덴싱 보일러와 마찬가지로 유지하면서, 기존 제품 대비 20% 작은 크기로 설치와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대기관리권역법이 본격 시행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콘덴싱 보일러의 경제적 이점을 알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귀뚜라미는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가 주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에서 집안 내 보일러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올 상반기에 편의성을 강화한 콘덴싱 보일러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친환경 보일러 사각지대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지도를 높이려는 중소 보일러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린나이코리아는 최근 온도 변화에 따라 연료 사용을 조절하는 ‘스마트 비례제어’ 방식 친환경 가스보일러 2종(R331S·R332S)을 출시했다. 대성쎌틱에너시스도 올 초 콘덴싱 보일러 ‘S-클래스 DNC’를 선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정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보일러는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대성쎌텍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롯데알미늄, 알토엔대우 등 6개사 총 258종이다.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지자체 예산 부족으로 보급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는 예산을 확보해 순조롭게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NCB300’(왼쪽),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오른쪽). (사진=각 사)
2020.04.20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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