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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확대 vs 재건축 완화…총선 부동산민심 어디로
  • 공공주택 확대 vs 재건축 완화…총선 부동산민심 어디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의 부동산 관련 공약도 주목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할 만큼 부동산 문제는 국정의 중요 현안으로 떠올랐고 국민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당에서는 부동산 공약이 총선 민심을 가를 수 있다는 판단에 부동산 공약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서민주거 복지 강화’에 방점을 찍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결이 다른 공약을 내놔 ‘엇박자’ 논란을 빚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문 정부 집권 후 공급을 줄이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폭등했다고 판단하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여당과 상반된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민주당, 공공주택 10만 가구 공급…종부세 완화 막판 부상 30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대표적인 총선 부동산 공약은 ‘공공주택 10만 가구 공급’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교통 요지에 청년 벤처타운·신혼부부 특화타운이 연계된 ‘청년·신혼 맞춤형 도시’를 조성해 청년·신혼 주택 5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역 거점 구도심·혁신지구 등에 4만 가구, 서울 용산 등 코레일 부지 및 국공유지에 청년·신혼주택을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ㆍ신혼부부가 집을 살 때 최대 3억원(연1.3%)까지 빌려주는 ‘수익공유형 모기지’를 도입하고 전·월세 계약기간 2년이 만료된 뒤 세입자가 원하면 계약을 연장(2년)할 수 있는 ‘계약갱신요구권’ 도입도 공약에 포함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맞춰 청년ㆍ세입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약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하강이 뚜렷해지면서 ‘부동산 보유세 강화’를 기조로 했던 정부의 정책과 결이 다른 공약도 민주당 내부에서 나와 논란이 됐다. 문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라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이 늘어난 서울 강남권 등에 출마한 후보 14명은 지난 27일 ‘1가구 1주택 종부세 문제 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경감’을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모임을 주도한 최재성 의원(송파 을)은 “종부세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지만 실거주 목적에 대한 과도한 부과는 법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장기 실거주자 종부세 완전 면제, 주택연금 가입 기준 9억원 상한 폐지 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는 보유세 등을 올려 부동산 투기 수요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기조와는 상반된 공약이다. 최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정책· 정무라인과 이야기 해왔다”고 밝혔지만 결국 부동산 공약을 놓고 정부와 집권 여당 사이의 ‘엇박자’를 노출했다는 평가다. ◇통합당,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통합당은 총선 공약집에서 부동산 공약을 ‘자유시장 내 집 마련’ 파트로 따로 구성할 만큼 공을 들였다. 통합당은 문재인 정부가 서울 도심 내 재건축과 재개발을 규제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급등을 야기했다고 판단해 1기 신도시의 노후 아파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공약을 앞면에 제시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로 회복하고 최초 자가주택 구입자나 실거주 목적의 일시적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공약에 넣었다. 현행 시세 9억원을 초과하면 고가주택으로 분류하는 기준도 공시가 12억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것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하고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3기 신도시 건설정책 전면 재검토 역시 통합당의 주요 부동산 공약이다. 이 외에도 1인 가구와 청년·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개선하고 신혼부부에게는 전·월세 임차보증금 정책의 대출한도를 높이겠다고 구상이다.야당인 정의당은 정부의 종부세 강화에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현행 3.2%인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최고세율을 6.0%까지 인상하는 안을 주요 부동산 공약으로 꼽았다. 민생당은 3.3㎡당 1000만원대의 대규모 공공주택 단지를 수도권 및 지방도시에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2020.03.31 I 김용운 기자
"교통중심지 포천!"…박윤국 시장의 공격행보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교통중심지 포천!"…박윤국 시장의 공격행보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6·25전쟁이 끝난지 60년이 훌쩍 넘도록 이뤄내지 못했던 것을 취임 2년도 안돼 여러 성과로 보여준 박윤국 포천시장.박 시장이 이끄는 포천시는 지난해 1월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핵심사업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 그동안 포천의 철도교통 구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새역사를 썼다.박윤국 시장이 교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포천시)이와 함께 수조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탄강 일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역시 사실상 확정되는 등 그동안 포천에서 구경할 수 없었던 국가적 성과를 거뒀다.박 시장은 30일 인터뷰에서 “2018년 취임 이후 나온 성과들은 시민들이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신 결과물”이라며 “이제는 이 사업들이 조속히 진행돼 포천 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하는 것이 시장으로서 나의 임무”라고 밝혔다.그는 여러 성과들 중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바탕으로 포천시를 한반도의 교통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인 교통 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박 시장은 “7호선 연장사업에 투입돼야 할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포천시 철도건설기금의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철도건설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 포천에서 끝나는 광역철도가 아닌 원산까지 연결하는 제2의 경원선을 목표로 포천시를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남북 분단으로 북한 구간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을 통해 북한 원산을 지나 시베리아횡단철도까지 연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포천에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남·북 간 경제협력의 거점이 되는 것은 물론 유라시아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철도교통 구축이 포천을 한반도는 물론 유라시아대륙을 향한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도로교통은 당장 시민들과 포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만성정체 구간인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의 신북IC와 만세교를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확·포장을 국가사업에 반영하고 수원산 터널공사와 하송우리-가산 간 지방도로 확·포장 등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박 시장이 역점 추진중인 포천 교통 발전 프로젝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민간공항 건립사업 역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그는 “기존 군 공항 부지를 활용해 소규모 민·군 공용 공항을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11월부터 포천시 공항개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착수하고 정부가 수립중에 있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2021~2025)’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밝혔다.포천에 소규모 공항이 들어설 경우 박 시장은 경기북부지역은 물론 강원 서북부권과 서울북부권의 여객 항공 수요는 물론 항공물류 측면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1~2년 사이 이뤄낸 교통 발전을 위한 성과에 GTX와 전철4호선 연장사업에도 의지를 갖고 임해 포천시가 철도와 도로에 이어 항공 교통으로 완성되는 교통의 대표적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31 I 정재훈 기자
아파트 시장, ‘큰손’ 3040세대가 60%차지
  • 아파트 시장, ‘큰손’ 3040세대가 60%차지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3040대가 아파트 구매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전체 아파트 매매 9522건 가운데 3040세대의 비율은 60.5%(5762건)로 확인됐다.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는 2621건(27.5%)이었다. 50대가 1845건, 60대가 974건으로 뒤를 이었다.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건설업계도 3040세대의 수요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수도권, 경남, 부산, 인천에서 공급된 신규분양 단지 1·2순위 청약에 사용된 청약통장 총 234만 5144개 중 전용 60㎡~84㎡ 중소형 주택형 청약에 사용된 통장 60만개(25.6%)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신규 아파트는 2만747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단지로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롯데건설이 6월 내 가능1구역 재개발 지구에 총 466가구(일반3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으로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포스코건설도 오는 4월 수원 장안구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6~84㎡, 총 666가구(일반 분양 475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수원 일대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도보 2분 거리에 영화초가 위치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2020.03.30 I 황현규 기자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 분양...직주근접형 눈길
  • 대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 분양...직주근접형 눈길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부동산시장에서 직주근접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직장과 주거지를 가깝게 두면 출퇴근 시간이 단축돼 여가시간을 좀 더 보낼 수 있다. 또 극심한 교통체증이나 많은 인파가 몰리는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직주근접형 아파트는 불황에 강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산업단지나 업무지구 주변 아파트들은 배후수요가 바탕이 되는데다가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있다.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대구에서도 직주근접형 아파트는 여전히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3일 청라힐스자이 1순위 청약접수결과 394가구 모집에 무려 5만5710명이 접수해 1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당첨 평균가점은 66.4점으로 지난해 대구 최고가점 단지였던 ‘빌리브 스카이’(평균가점 65.2점)보다 높았다.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산단 주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도 있다. 대구시 달서구 본리동 일대에서 코리아신탁이 시행하는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가 주인공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는다. 이는 대구 산업의 메카인 성서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갖고 있다.입지여건으로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죽전역을 이용하면 성서산업단지와 대구시청 신청사(계획)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중부내륙고속지선 남대구IC가 가까워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덕인초교와 새본리중, 성당중, 대구제일여상고, 대구공대 등이 도보거리에 있다. 달서구 내 선호 학교인 영남고와 경원고, 대건고 등도 쉽게 통학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총 3개 동, 지하 5층~최고 44층 규모로 건립되며 공동주택 316가구, 오피스텔 56실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의 전용면적은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은 84㎡형(84A·84B)으로만 구성된다. 또, 오피스텔은 중소형 아파트평면과 거의 유사한 전용 84㎡형으로 설계됐다.한편 KTX·SRT·대구광역철도, 대구산업선의 이용이 모두 가능한 ‘서대구역(2021년)’ 개발사업도 호재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결철도’가 개통된다면 서대구역은 6개의 광역철도망이 연결된 영남지역 교통요충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03.30 I 박한나 기자
사상 첫 0%대 금리에도 집값 '하락'…전셋값은 ↑
  • 사상 첫 0%대 금리에도 집값 '하락'…전셋값은 ↑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위기 상황에 몰리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 ‘기준금리 0%’ 시대가 열렸지만 부동산시장은 주춤하는 분위기다.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집값이 오르는 일반적 상황이 전혀 안 통하는 분위기다.서울 집값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고 비(非) 규제지역으로 풍선효과를 보던 경기권 역시 상승폭이 축소했다. (사진=연합뉴스)◇금리인하=집값상승 ‘통설’ 깨졌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전주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2%, 0.28%로 상승폭이 축소했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낮췄지만 집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내외적 경제위기와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확대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풍선효과가 뚜렷했던 인천과 경기 등도 각각 0.42%, 0.2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주대비 0.11%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했다. 서울 집값이 하락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민간 시세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4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졌다. 이 업체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6월 첫주(-0.01%) 이후 처음이다.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4월 부동산을 제외한 경기부양 취지의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연구위원은 “금리인하에도 코로나19로 부동산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효과는 미미하거나 없을 것”이라며 “현재는 주택시장이 위축기이기 때문에 보유세 증가에 따른 세부담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돼 한시적 양도세 중과 배제 기한인 6월말 이전에 절세매물도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한은이 금리를 낮춘 것은 실물부실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것인데 현재 시장에는 금리 인하효과보다는 미래 수익 훼손 우려가 더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로 집값 상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가 집값 상승의 부담감은 던 만큼 4월 추가금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전세시장 불안정, 서초 0.10% 급등세집값은 주춤하지만 전세가격은 되레 오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난 23일 기준)은 0.04%올랐다. 전주대비 보합세이지만 지난달 17일 이후 6주 연속 상승해 올해 누적 0.76% 뛰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누적 0.25% 오른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전세가격이 더 큰 폭 오른 셈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봄 이사철 도래한 가운데 학군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또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치구별로보면 강북 마포구(0.07%)는 직주근접한 공덕동 및 창전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옥수·행당동 위주로 올랐다. 또한 서초(0.10%)·강남구(0.07%)는 가격메리트 있는 재건축 단지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송파(0.06%)·강동구(0.03%)는 가격대 낮은 외곽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에서 동작구(0.08%)는 인근지역 정비사업 및 직주근접 수요 등으로, 강서구(0.06%)는 마곡지구 인근 가양·방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실제로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전용 84㎡)의 전세가격은 지난 달 평균 12억7750만원에 거래됐지만 현재는 호가 최고 15억1300만원까지 나와있다. 같은 기간 마포구 공덕동 공덕래미안(전용 84㎡)은 7억500만원에서 최근 호가는 7억8100만원하는 물건도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시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 증가와 코로나19영향으로 부동산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꺾인 상황이어서 전세가격 상승 등 임대차시장의 불안정한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2020.03.30 I 강신우 기자
비혼 시작은 1974년생 고학력 女…10명중 2명 '나혼자 산다'
  • 비혼 시작은 1974년생 고학력 女…10명중 2명 '나혼자 산다'
  • 서울생활사박물관은 2010년 북부 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오랫동안 방치됐던 법원 건물을 서울시가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서소문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으로 지난해 9월 정식 개관했다. 박물관을 채운 유물 1000여점은 대부분 시민이 기증한 것이다. 사진은 2층 ‘서울살이’ 전시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젊은층을 중심으로 결혼을 거부하는 비혼(非婚) 추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이미 1970년대생부터 비혼율이 10%를 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비혼율은 앞으로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우해봉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30일 통계청 KOSTAT 통계플러스에 발표한 ‘혼인 이행과 생애 비혼의 동향과 특징’에 따르면 1974년에 태어난 여성의 생애 비혼율은 12.1%로 1960년대 이전에 태어난 여성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생애 비혼이란 만 40세가 될 때까지 결혼을 한번도 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우 연구위원은 “연구자에 따라 다른 기준을 적용할 수 있지만 출산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은 혼인을 분석 대상으로 하기 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분석에 따르면 1944년생, 1954년생, 1964년생 여성은 만 40세까지 결혼하지 않은 비율이 각각 1.2%, 2.6%, 4.2%에 그쳤지만 1974년생으로 오면 생애비혼율은 12.1%로 급격하게 증가한다.출생연도와 무관하게 생애 비혼율은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났다. 1942~1944년생은 고졸 이하 비혼율이 1.0%에 그쳤지만 대졸 이상은 3.7%였다. 1972~1974년생에서도 고졸 이하 비혼율은 9.4%, 대졸 이상 비혼 비율은 13.1%로 차이가 있었다.비혼율은 앞으로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우 연구위원은 “1982~1984년에 40세 기준 비혼율은 4.5%에 그쳤지만 2002~2004년과 2012~2014년의 비혼율은 18~19% 수준”이라며 “혼인이 지속해서 늦어지는 패턴이 관측된다”고 전했다.그는 “한국은 보편적인 결혼 규범이 지배적이어서 혼인 이행이 큰 관심사가 아니었지만 최근까지의 인구 변동은 과거와 같은 보편적인 혼인 이행 패턴에서 상당한 수준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만 40세까지 한번도 결혼하지 않은 생애 비혼율은 1944년생에선 1.24%에 불과했으나 1974년생에선 12.07%로 급증했다. 통계청 제공
2020.03.30 I 조해영 기자
3040세대 노린 중소형 아파트, 대거 분양 예정
  • 3040세대 노린 중소형 아파트, 대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3040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한 중소형 아파트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롯데건설이 6월 내 가능1구역 재개발 지구에 총 466가구(일반32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 세대가 수요선호도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다. 인근으로 백석천, 직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GTX-C노선의 수혜가 기대된다.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수원 장안구 ‘더샵 광교산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6~84㎡, 총 666가구(일반 분양 475가구) 규모다. 단지는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수원 일대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다. 도보 2분 거리에 영화초가 위치했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A47블록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534가구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GS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단대오거리역, 신흥역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교통 환경은 물론 단지 인근에 초·중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 환경까지 누릴 수 있다.중소형 아파트는 신혼부부 혹은 1자녀를 가진 3040세대에게 큰 인기가 있다. 특히 3040세대가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등극하면서 건설사도 중소형 아파트를 대폭 늘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조사한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전체 매매거래 9522건 중 3040세대 비율은 절반 이상인 60.5%(5762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가 3141건(33%)으로 가장 많이 아파트 구입에 나섰으며, 이어 40대는 2621건(27.5%)으로 두 번째로 아파트 구입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주 고객층으로 등극하면서 시공사들도 그들의 요구에 맞춰 중소형 아파트를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3.30 I 황현규 기자
'삼각떼 몰라'..주지아로 이후 절정의 디자인,올 뉴 아반떼
  • '삼각떼 몰라'..주지아로 이후 절정의 디자인,올 뉴 아반떼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이준호 기자= 7세대 올 뉴 아반떼가 등장했다. 아반떼는 현대차의 월드 베스트셀링 카다. 내수와 글로벌을 합쳐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다. 그만큼 상품성뿐 아니라 디자인이 꾸준히 매력적이었다.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원작이 좋으니 페이스리프트는 항상 힘들었다. 대표적인 모델이 삼각떼라 오명을 쓴 6세대 페이스리프트다. 올 뉴 아반떼는 디자인이 파격적이다. 힙합씬에서 역대급 퍼포먼스에 대해 '찢었다'라 표현한다. 이 말을 올 뉴 아반떼에 쓴다. 올 뉴 아반떼는 디자인을 찢었다! 디자인을 어떻게 찢었는지 심도 있게 뜯어보겠다.디자인은 의미 부여다. 디자이너가 '아반떼는 이렇다'라고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이다. 올 뉴 아반떼에 부여된 디자인 의미는 딱 한 가지다. 바로 파라메트릭이다. 보도자료에서도 스포티, 역동적, 미래지향적, 혁신적 이런 쓸데없는 형용사를 빼고 나면 남는 건 파라메트릭 뿐이다.파라메트릭(parametric)은 IT 용어다. CAD와 같은 설계 프로그램의 그래픽 데이터 처리 방식 중 하나다. 다시 말하자면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를 3D 모델링화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손으로 그린 스케치는 수정하려면 지우고 다시 그려야 하지만, 데이터로 모델링화 해 놓으면 수치만 수정하면 끝이다. 즉, 모든 자동차 업체가 쓰는 3D 모델링 용어를 디자인에 의미 부여하기 위해 꺼내든 것이다. 있어 보이려는 의미 부여다.파라메트릭을 자주 쓴 대표적 사례가 작고한 위대한 건축가 자하 하디드 건축물이다. 그녀의 초기 건축물인 광저우 오페라하우스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 형태다. 유기적은 반듯한 직선의 정방형이 아니다. 곡선과 볼륨의 형태다. 곡선과 볼륨을 철골과 유리로 짓는 건축물에 반영하기 쉽지 않다. 재료도 거대해질 뿐만 아니라 비용도 증가한다. 거대한 재료를 이어 붙였다고 해도 매끄러움에 있어 문제가 발생한다. 하디드는 유리와 징크 패널을 작은 삼각형으로 쪼갰다. 쪼갠 것들을 조금씩 각도를 틀어 이어 붙여 곡선을 만들었다. 건축디자인 씬에 방점을 찍은 결과물이다. 5년이 걸렸고, 2010년 완공됐다.마치 우주 생명체가 설계한 듯한 유기적 형태의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축물은 더 진보한 디자인이다. 뼈대에 패널을 붙여 완성한 과정은 동일하다. 삼각형 대신 수만 장의 패널이 디자인됐는데, 똑같은 형태가 하나도 없다. 인간의 머리로 패널 하나하나 치수를 쟀다면 설계만 몇 년이 걸렸을 거다. 3D 프로그램의 파라메트릭은 이를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다.보도자료에 따르면 아반떼 디자인에 부여된 파라메트릭의 정의는 이렇다.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짓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낸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anmics)' 테마를 적용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여기서 핵심은 삼각형이다. 바로 전 아반떼는 삼각떼라는 혹평 속에서 판매량 좌절을 겪었다. 삼각형을 있는 그대로 헤드라이트 형상에 쓴 불찰이 컸다. 올 뉴 아반떼는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변형을 가했다. 아니 어쩌면 삼각형이라는 전위적 도형을 파라메트릭으로 가는 다리(bridge)로 썼을수도 있다.올 뉴 아반떼는 삼각형으로 상처 준 맘을 위로하고 또 위로받고 싶은 결과물이다.삼각떼의 삼각형이 실패한 원인은 2D 삼각형이라서다. 2D는 평면적이어서 원초적이다. 원초적인 건 신선하지 않다. 올 뉴 아반떼는 삼각형에 깊이를 줬다. 마치 보석 세공하듯이 면에 각을 줘서 빛 반사를 만든다. 그래서 파라메트릭 주얼이라 부른다.헤드라이트 같이 시각을 원초적으로 자극하는 곳엔 삼각형을 제외했다. 대신 심심할 수 있는 넓은 패널을 곳곳에 썼다. 면과 면이 만나는 곳엔 어김없이 삼각형이다.파라메트릭은 범퍼 에이프런과 후면, 측면 모두에서 발견된다. 디자인을 보는 게 마치 보물 찾기 하듯이 재미있다. 전면 범퍼 에이프런과 안개등 주변은 삼각형의 파라메트릭이 집약됐다. 최신 트렌드에서 범퍼 에이프런은 공력을 형상화해 강한 캐릭터를 형성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넓게 뽑아서 고성능을 형상화했다. 올 뉴 아반떼는 여기에 삼각형을 넣었다. 마치 종이접기 하듯이 입체를 형성했다. 면마다 빛 반사가 달라 다채롭다. 제대로 된 요지경을 보는 듯하다.측면은 더 대담하다. 캐릭터와 웨이스트 라인에 “파라메트릭은 이런 거야”를 보여준다. 마치 크리스 뱅글 시절의 BMW Z4에 구현한 플레임 서페이스(Flame Surface) 같다. 이것은 캐릭터 라인과 웨이스트 라인을 Z 모양으로 연결한 엣지였다.올 뉴 아반떼의 측면 엣지 라인도 이와 맥락은 비슷하다. 손잡이 아래로 캐릭터 라인이 있고, 사이드 스커트 바로 위로 웨이스트 라인이 있다. 이 두 라인은 삼각형 모양으로 이어졌다.맥락만 비슷할 뿐 표현은 완전히 다르다. 올 뉴 아반떼는 3개의 선이 역 삼각형을 만들고 이것은 캐릭터 라인이 됐다. 역 삼각형의 아래 하나의 꼭짓점에서 새로운 선이 파생되었고, 이것은 웨이스트 라인과 연결된다. 단순히 선과 선을 연결한 Z4 플레임 서페이스에 비해 올 뉴 아반떼는 선과 선을 연결하면서 면을 만들었다. 다시, 면은 입체를 만들었다. 입체는 휀더의 볼륨만큼의 면적을 할애 받았다.테일램프와 뒤 범퍼에도 삼각형의 테마는 이어간다. 면에서 면으로 넘어갈 때면 어김없이 삼각형이 등장한다. 삼각형을 꺾고 접어서 형태에 변형을 가하는 기가 막힌 표현이다. 단순히 삼각형을 2D로만 쓰지 않고, 3D로 썼다. 입체적 조형을 형성한다. 시선을 자극할 수 있는 한 부분에만 쓴 것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다. 삼각형 맥락은 디자인을 관통한다. 일관되고 집약적이라 불편한 요소가 없다.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랭귀지인 파라메트릭은 뭘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삼각형으로 입체를 만들다'이다. 자동차 디자인에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조제프 카반이 스코다 디자인을 이끌던 시절 Superb 모델 헤드라이트 형상에 이를 반영했다. 단지 실험 정신으로 끝났던 조형 요소를 올 뉴 아반떼는 확장시켜 하나의 디자인 랭귀지로 만들었다.현대차의 파라메트릭은 점이 선을 만들고 선이 모여 면을 만들던 단순한 패러다임에 경종을 가한다. 깊이를 줬다. 3D 형태로 발전시켰다. 이는 인류 자동차 디자인 역사를 진일보시킨 뛰어난 감각이다. 오색 찬란한 엣지의 향연이다.갑작스러운 결과물은 아니다. 포니를 기리는 콘셉트카 45에서 시도했다. 45 패널 엣지는 올 뉴 아반떼보다 더 단순했다. 이것을 빠른 시간 안에 정형화해서 양산했다는데 경의를 표한다. 디자이너의 뛰어난 응용력에 손뼉을 친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직선으로 자동차 디자인 역사를 뒤흔들었다면, 현대차의 파라메트릭 주얼은 그에 준하는 센세이션을 다시 한번 선사했다.올 뉴 아반떼의 파라메트릭 디자인이 빛을 발한 또 다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스포츠카에 준하는 프로포션이다. 내연기관은 점점 설자리를 잃는 중이다. EV에 비해 NVH도 좋을 일 없고, 성능도 못하다. 단지 충전의 불편만 없을 뿐이다. 이런 환경에서 내연기관의 고육지책은 '스포티니스+다이나믹스'다. 실용성은 한창 인기인 SUV에 돌리고, 승용형엔 스포츠카에 준하는 요소들을 거리낌 없이 투입한다. Low & Wide 프로포션, 패스트 백 프로파일, 하변으로 좁아지는 백 윈도, 오버 휀더, 강력한 엣지, 커다란 인치 휠 등이다. 원초적인 매력의 스포티니스와 다이나믹스를 바탕으로 깔았기에 파라메트릭이 안정적으로 빛을 발한다.현대차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는 세단 시장 속에서 올 뉴 아반떼에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넣었다. 여기에 더해 독특하고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파라메트릭 주얼,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를 들고 나왔다. 올 뉴 아반떼를 위협하는 건 오로지 소비자 개인의 취향뿐이다. 이 디자인이 바로 혁신이다.
2020.03.30 I 오토인 기자
  • 풍산, 그린벨트해제로 토지가치 부각되지만 실적은 부진..목표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풍산(103140)에 대해 부산공장 부지 그린벨트 해제로 토지가치가 부각되겠지만 코로나19사태로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20% 하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와 공장 이전에 따른 토지 가치 부각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판매량 감소와 구리가격 하락, 이에 따른 실적 부진을 반영해 2020년 주당 순이익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로 가결(26일)됐다. 여기에는 풍산의 부산공장 부지 43만평(141만 m²)중 31만평이 포함된다. NH투자증권은 부산공장 43만평의 장부가치는 1811억원이며, 부산일보는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를 인용해 풍산의 토지보상금이 총 5000억원(‘센텀2지구’에 편입되는 31만평)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센텀2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잔여 부지 12만평에 같은 평당 가격(160만원/평)을 적용하면 부산공장의 총 가치는 7000억원에 육박해 장부가치를 크게 상회한다”면서 “민간기업인 풍산의 공장 부지에 대한 보상비용 산정과 이때 발생할 매각차익에 대한 사회적 합의 과정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반영해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을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47.7%, 46.6%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5751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69.4%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구리가격 약세와 판매량 부진의 영향 이어져 1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0.03.30 I 오희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고척IPARK 리츠 선뵌다
  • HDC현대산업개발, 고척IPARK 리츠 선뵌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금융 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리츠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HDC현산은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IPARK’를 리츠로 선보인다. 총공사비 5697억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공공과 민간이 결합해 리츠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내놓는다.우선 HDC현산이 아파트와 공용 및 부대시설,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대한토지신탁 등이 리츠에 공동출자자로 참여해 투자자 역할을 맡는다.단지는 서울 고척동 10만5000여㎡ 부지에 들어서며 총 2205가구 주택과 함께 복합행정타운, 공원 등을 조성한다. 복합개발부지엔 25∼45층 6개 동 1457가구(전용면적 64㎡ 823가구, 79㎡ 634가구)에 대규모 상업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공동주택부지는 23∼35층 5개 동 784가구(전용 64㎡ 470가구, 79㎡ 278가구)로 구성한다.‘고척 IPARK’에 이목이 쏠리는 건 앞선 ‘일산 2차 IPARK’의 성과 덕분이다. ‘일산 2차 IPARK’는 HDC민간임대주택1호리츠에서 공급한 첫 번째 민간임대아파트로 리츠라는 금융기법과 키즈 수영장, 단지 내 영어유치원, 선큰 광장 등 보육특화 콘텐츠로 민간임대주택시장에서 호평 받았다.HDC현산은 지난해 매출 4조 2111억원, 영업이익률 15.8%를 기록하며 신규사업 투자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사업에서도 올해는 지난해(6390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만175가구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올 초에는 정몽규 회장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엔 HDC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재무통 정경구 CFO·경영기획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HDC현산은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리츠 사업으로 추진한 일산 2차 IPARK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2020.03.29 I 김미영 기자
에틸렌 가격 ‘뚝뚝’… ‘中증설·수요부진’ 석유화학 ‘한숨’
  • 에틸렌 가격 ‘뚝뚝’… ‘中증설·수요부진’ 석유화학 ‘한숨’
  • SK에너지 울산컴플렉스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 가격이 1년 만에 반토막으로 떨어지는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유가 하락에도 극심한 수요 부진에 수익성을 키우지 못하고 있는데다, 향후 2년간 중국에서 1000만t 이상의 에틸렌 증설까지 예정돼 있어 국내 업계의 보릿고개도 다소 길어질 전망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SEA) 거래 지난 20일 기준 에틸렌 거래 가격은 전주대비 11.6% 하락한 t당 531달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했고, 관련 다운스트림 제품 시황까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전년동기 에틸렌 가격이 t당 1000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1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에 따라 에틸렌을 원료로 생산하는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의 가격도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이 같은 시황 악화에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근 SK에너지가 울산컴플렉스내 제1 납사분해시설(NCC)을 48년 만에 가동 중단키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NCC에선 납사를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시황에 민감한 범용제품 비중을 축소하고 시황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고부가 화학소재 분야로의 딥체인지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공정 개선과 안정적 운영에 노력해왔으나, 안타깝게도 가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밝혔다.국내 석유화학업계에서 NCC 가동 중단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국내 석유화학단지 중 가장 오래된 울산산단내 설비인만큼 노후화돼 정비할 필요성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최근의 시황 악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신증설에 따른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고, 무엇보다 팔 곳이 줄어드는 수요 부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고민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가동을 중단하는 NCC 설비 부지가 크지 않아 다른 사업으로 대체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원유 가격이 최근 하향세이지만 정작 수요가 없어 원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제고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이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대규모 에틸렌 증설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공급 과잉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세도 불가피하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중국 페트로차이나, 시노켐, 완화그룹 등 현지 업체 16개사는 올 1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106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생산하는 연간 에틸렌 전체 생산 능력이 약 1000만t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프로젝트들 가동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경우 상황이 좀 나아질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불안요소가 크다”면서 “외형을 늘린 중국업체들 중 소폭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 향후 1~2년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0.03.29 I 김정유 기자
우미·대방, 검단신도시 출격…역대급 흥행 예고
  • 우미·대방, 검단신도시 출격…역대급 흥행 예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를 비껴 간데다 광역교통망 수혜까지 기대되면서 투자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 등의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중도금 대출,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검단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실제 이달 말 검단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는 역대급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방건설의 ‘노블랜드 리버파크 3차(이하 노블랜드 3차)’와 우미건설의 ‘우미린 2차 에코뷰(이하 우미린 2차)’는 지난 27일 동시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인천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대방건설)노블랜드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로 총 722가구의 대단지다. 앞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1차(1279가구) 및 2차(1417가구)를 포함해 검단신도시에만 총 341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 에코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우미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다.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원당대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공항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원당~태리간 도로사업도 예정돼 있다예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안팎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연말 분양한 ‘모아엘가 그랑데’로 1순위 경쟁률이 9.80 대 1이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올해는 인천 중에서도 떠오르는 지역”이라며 “신도시의 특성과 개발 호재로 인해 투자 수요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노블랜드 3차와 우미린 2차는 내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에 이어 14일 당첨자를 동시에 발표한다. 전매제한은 모두 3년이다.서영건설플러스도 다음달 검단신도시에 ‘서영아너시티 1,2차 상가’를 공급한다.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1,2차 상가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1차 62실, 2차 78실 총 140실로 조성된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연말까지 공공주택 8.5만호 공급 “입주자모집 달력 보세요”
  • 연말까지 공공주택 8.5만호 공급 “입주자모집 달력 보세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공공주택 227곳 8만5479호, 서울 65곳 1만7178호에 대한 입주자모집이 시작된다. 이는 전국 기준으로 2018년과 2019년 대비 약 5000호 많은 물량으로 특히 서울의 경우 약 2~3배로 증가했다.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20년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29일 발표했다.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희망하거나 내 집 마련을 계획중인 사람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초 국토부가 발표키로 한 자료다. 공공임대뿐만 아니라 공공분양(신혼희망타운 포함)과 공공지원민간임대까지 포함되고 30일부터 ‘마이홈포털→공공주택찾기→연간공급계획’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달력을 보면 서울은 연말까지 공공임대주택 59곳 1만1822호가 입주자 모집 공고를 준비 중으로, 고덕강일 국민임대(2456호), 오류동 행복주택(180호) 등이 있다. 서울양원(134호)의 경우 육아특화시설을 갖춘 ‘신혼부부 맞춤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서울내 27곳 1862호로, 강남 개포시영(120호), 서초 신반포6차(53호), 서초우성1차(166호) 등이다. 이러한 공공임대주택은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시세대비 60~80%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서울신촌(529호), 남부교정시설(2214호) 등 2곳 274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8년 이상 거주기간을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는 등 공공성을 한층 강화했다. 공공분양은 고덕강일(2개단지, 937호), 위례(2개단지, 1,676호)에서 총 2613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내 집마련을 준비 중인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게 국토부 전망이다.경기·인천 지역에서는 82곳 4만5426호, 나머지 지역에서는 80곳 2만2875호가 입주자 모집을 준비 중이다. 공공임대주택은 경기·인천에서 시흥장현(671호)·파주운정3(1000호)·화성동탄2(390호) 등 51곳 2만8208호, 지방에서 부산장안(428호)·정읍첨단(378호)·목포법원1(400호) 등 71곳 1만7570호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경기·인천에서 하남감일(210호)·양주옥정(2049호) 등 8곳 7206호, 지방에서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1000호)·경산하양(626호) 등 6곳 4372호의 입주자 모집을 준비하고 있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과천지식정보타운(645호), 성남대장(707호)을 포함한 18곳 8000호 등 분양이 본격화된다.이 외에도 매입·전세임대는 전국 6만9818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 후 저소득층에 시세 5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하는 매입임대는 전국 2만4318호, 서울 4399호, 경기·인천 7456호를 공급한다. 기존주택을 빌려 공급하는 전세임대는 전국 4만5500호, 서울 1만741호, 경기·인천 1만5494호가 공급된다.공공주택 입주 희망자는 ‘마이홈포털→자가진단→공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통해 자신의 소득·자산 등에 맞는 신청가능한 공공주택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 인정범위가 현행 혼인 7년이내(또는 예비신혼부부)에서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까지 확대 예정인 등 올해부터 바뀔 입주자격도 미리 확인해놓으면 도움이 된다.청약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홈페이지 접수, 현장접수 등으로 가능하다.김정희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매년 초 제작·배포할 공공주택 달력 외에도 다방·집토스 등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공임대 정보제공, 지자체 주거복지센터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9 I 김미영 기자
대구·경북 공공임대주택 3개월간 임대료 ‘반값’
  • 대구·경북 공공임대주택 3개월간 임대료 ‘반값’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H는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장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논의된 경제 활성화 및 방역활동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주거지원 추진계획’을 확정, 임대주택 입주민 지원에 주력한다고 29일 밝혔다.LH는 먼저 임대주택 입주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영구임대주택(13만3000호)을 대상으로 입주자가 원하는 경우 6개월간 임대료 납부를 유예하고 1년간 분할 납부하도록 했다. 또한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임대상가(1850개소)와 단지 내 민간 어린이집(248개소)은 6개월간 임대료를 25% 할인해 ‘착한임대인 운동’ 확산에도 동참했다.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영구·국민·행복·50년·매입임대 8만5000호)에게 3개월간 임대료 50% 할인 및 6개월간 임대료 납부유예를, 임대상가(246개소) 및 민간 어린이집(16개소)에는 6개월간 임대료 할인을 병행한다.아울러 모든 임대단지에 손세정제·방역복·소독제 등을 지급하고 다가구 등 매입임대 홀몸어르신과 임대주택 입주민 중 자가격리 시행 중인 세대에게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제공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임대단지는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에게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을 추가로 지원하며, 신규 발생단지에 대해서도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이밖에도 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설치 및 안내방송, 현수막 게시, 개별 문자안내와 함께 출입구·승강기 등의 공동이용 장소에 방역활동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단지 내 감염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이 어렵지만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라며 “임대료 인하, 취약계층 감염예방 지원 등 조기 위기극복을 위한 LH의 노력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0.03.29 I 강신우 기자
현대건설, 4160억 규모 부산 ‘범천1-1구역’ 수주
  • 현대건설, 4160억 규모 부산 ‘범천1-1구역’ 수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이 현대건설의 품에 안겼다현대건설은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지난 28일 인근 자동차운전학원 주차장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 날 현대건설은 전체 조합원 471명 중에 238표(52.9%)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4160억 규모로, 부산 진구 범천동 일원 7만7000평 부지에 지하6층, 지상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가구(아파트 1323가구 및 오피스텔 188가구) 및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부산의 상징이 되는 단 하나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골든타임분양제(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조율하는 제도)는 재무적 건전성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월등히 우위에 있는 현대건설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기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할 수 있었다”면서 “일반분양 시점을 조합원들이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고객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안정적 사업추진을 가능토록 했던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범천1-1구역 힐스테이트아이코닉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갤러리아팰리스 18.35억 1위…서울 전체 하락세
  • [주간실거래가]갤러리아팰리스 18.35억 1위…서울 전체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공포감이 작용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23㎡는 18억3500만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8건이다.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23㎡는 18억3500만원(18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보다 큰 면적형인 전용 152㎡가 지난달 18억원(41층)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매매는 시세보다 높게 거래됐다는 평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갤러리아팰리스는 2005년 2월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최고 46층, 3개동, 총 741가구 규모다. 갤러리아팰리스는 사우나, 피트니트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점, 미용실 등이 단지 내 상가시설에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2·8호선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역세권 입지로 삼성역·강남역 업무지구 통근이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또한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마트 등의 쇼핑·문화·여가 생활권을 갖췄다.이어 성동구 금호동4가에 위치한 서울숲푸르지오 전용 59㎡가 10억5000만원(8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 11일에 11억원(8층)에 팔린바 있다. 불과 한 달도 안돼 5000만원이 하락한 셈이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성원대치2단지아파트 전용 39.53㎡가 10억225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도 가격이 하락세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11억1000만원(14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2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시세가 떨어진 것이다.부동산업계에서는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이번 주 송파(-0.17%)·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구(-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0.21%)·구로(0.18%)·관악(0.14%)·금천(0.11%)·도봉구(0.09%) 등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주택관리사 시험 상대평가 전환 이유는?①
  • [아파트 돋보기]주택관리사 시험 상대평가 전환 이유는?①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공동주택관리를 위한 국가전문자격자인 주택관리사(보) 시험이 올해부터 중요한 변화를 맞게 되었습니다. 바로 선발예정인원제도가 처음 적용되어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택관리사(보) 2차 시험 최종합격자를 선발예정인원 범위 내에서 고득점자순으로 결정하는 제도로서 이른바 ‘절대평가방식’에서 ‘상대평가방식’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선발예정인원제도는 지난 2016년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에 따라 그 내용이 확정되었습니다.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유예 기간을 주기 위해 그 적용 시기를 2020년으로 결정했으며, 2015년 8월에 제정되어 2016년 8월부터 시행된 공동주택관리법에도 개정 내용이 동일하게 반영되었습니다. 수도권에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 건설이 본격화된 1990년 4월에 처음 합격자를 배출하기 시작한 주택관리사(보) 시험은 도입 초기인 1998년 제5회까지는 상대평가방식으로 합격자를 선발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제6회부터 절대평가방식으로 전환되었으며 2006년 제9회부터는 시험 횟수도 격년에서 매년 시행으로 변경되어 이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2016년 국회를 통과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의 당시 제안 이유를 살펴보면 “공동주택 관리 자격자인 주택관리사(보)는 해마다 불규칙적으로 과다하게 배출되고 있고, 이러한 수급조절의 한계로 인해 배출 후에도 주택관리사(보)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으로 배치되지 못하거나 배치되더라도 부당간섭, 부당해고 등 불안정한 근로환경에 노출되어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회 검토보고서에서도 “최근 4년(2011년~2014년)간 주택관리사(보) 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시험난이도에 따라 최종합격자의 수가 연도별로 많게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나고, 1차 시험 및 2차 시험의 합격률 편차 역시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관리사 배출 수급조절과 시험응시자의 예측가능성을 위해 시험제도를 개선하려는 개정안은 필요한 입법조치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검토보고서는 “2014년 기준 주택관리사(보) 자격증 보유자는 4만7000여명에 달하지만 주택관리사 등의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단지는 약 1만5000여개에 불과해 유휴 자격자가 약 3만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의무관리대상 단지는 1274개 증가했지만시험 합격자는 단지 증가 수의 약 8배에 달하는 9963명에 달하는 등 최근 들어 주택관리사(보) 과다배출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주택관리사(보) 시험 및 합격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1차 시험 합격자 2,698명(합격률 15.6%) / 2차 시험 합격자 3,385명(합격률 93.9%) △2012년 1차 시험 합격자 1,633명(합격률 11.1%) / 2차 시험 합격자 1,473명(합격률 79.4%) △2013년 1차 시험 합격자 4,381명(합격률 32.5%) / 2차 시험 합격자 2,407명(합격률 52.9%) △2014년 1,514명(합격률 8.5%) / 2차 시험 합격자 2,049명(합격률 63.6%)으로 나타나 매년 시험마다 합격자 수와 합격률 격차가 매우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정부와 국회는 선발예정인원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주택법 일부개정법률과 공동주택관리법의 관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은 직전 3년간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단지 수, 직전 3년간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응시인원, 주택관리사 등의 취업현황과 주택관리사(보) 시험위원회의 심의의견 등을 고려하여 해당 연도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의 선발예정인원을 정한다. 이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은 선발예정인원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합격자 결정 점수 이상을 얻은 사람으로서 전과목 총득점의 고득점자 순으로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음 회에서는 주택관리사(보) 선발예정인원제도 시행에도 남은 문제점들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03.29 I 김용운 기자
르엘신반포 등 다음주 1718가구 일반 분양
  • [부동산캘린더]르엘신반포 등 다음주 1718가구 일반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 강남권 첫 분양인 ‘르엘 신반포’를 포함해 다음주 전국 5개 단지 총 2134가구(일반분양 171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외에도 경기 시흥시 ‘시흥 장현영무예다음’, 부산 남구 용호동 ‘빌리브센트로’(오피스텔) 등이 공급된다.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 부산 사상구 덕포동 ‘부산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 등도 4월 초 분양을 준비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3개 단지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르엘신반포(사진=롯데건설 제공)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르엘신반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4층(최고), 3개 동 전용 54~100㎡ 총 280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67가구다. 지하철 3호선·7호선·9호선 트리플역세권인 고속터미널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 및 센트럴시티 등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이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반포고 등이 가깝다. 주변에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반포 한강공원이 위치해 있다.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조감도(그림=호반건설 제공)또 다음달 3일 호반건설은 인천 중구 중산동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를 분양한다. ‘호반써밋스카이센트럴’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74~84㎡ 총 534가구 규모다. 단지와 인접한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돼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인천 중산초, 중산중이 있고, 2개의 학교용지가 예정돼 있다. 또한 단지를 둘러싼 근린공원과 해변을 따라 조성된 씨사이드파크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20.03.28 I 황현규 기자
신라정밀 등 17개社, 충남 8개 시·군에 2410억 투자
  • 신라정밀 등 17개社, 충남 8개 시·군에 2410억 투자
  •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27일 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 등 17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신라정밀과 대림코퍼레이션, 부국사료 등 17개 기업이 충남 천안과 논산, 당진 등 8개 시·군에 241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신·증설한다.충남도는 27일 도청사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등 8개 시·군 시장·군수가 최계열 신라정밀 대표이사 등 17개 기업 대표들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17개 기업은 충남 8개 시·군 산업단지 27만 6978㎡ 부지에 모두 24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이들 기업 중 10개사는 신증설, 6개사는 이전, 1개사는 국내 복귀이며, 신규 고용 인원은 모두 849명이다.천안에는 베어링 제조업체인 신라정밀과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켐코,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에스엘티, 산업용 부직포 제조업체인 비엔케이 등 4개 기업이 새롭게 터를 잡는다.신라정밀은 2022년 3월까지 천안 제5일반산단 2만 2451㎡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켐코는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1만 6500㎡에 20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에스엘티는 2022년 10월까지 천안제5일반산단 1만 3043㎡에 100억원을, 비엔케이는 2022년 12월까지 천안북부BIT일반산단 6612㎡에 37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설한다.폴리이미드 제조업체인 대림코퍼레이션은 논산 동산일반산단 1만 1392㎡에 3년간 13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고, 손소독티슈 제조업체인 자우버는 계룡 제2산단 3639㎡에 2022년 12월까지 6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한다.당진에는 각각 수도권에 위치한 부국사료와 창산정공이 이전한다.배합사료 업체인 부국사료는 송산2일반산단 2만 3093㎡에 1년 동안 331억원을, 창산정공은 석문국가산단 3만 3000㎡에 오는 10월까지 21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세운다.또 공항·항만 탑승교 업체인 트라가 당진 석문국가산단 7762㎡에 오는 7월까지 42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유리제품임가공 업체인 이레테크, 스마트물류설비 업체인 화동하이테크, 포장용 유리용기 제조업체인 우진산업테크는 서천 장항국가산단에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이에 따라 장항국가산단 1단계 분양률은 30%에서 38%로 상승하게 된다.홍성에는 승강기 제작 업체인 삼일엘리베이터와 화장품·도료용 반짝이 제조업체인 코씨엠이 각각 새 터를 잡는다.중국 대련에서 복귀하는 삼일엘리베이터는 내포도시첨단산단 1만 4568㎡에 2023년 3월까지 111억원을, 코씨엠은 홍성일반산단 8785㎡에 3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새롭게 짓는다.예산 일반산단에는 건축용 단열재 업체인 디앤케이컴텍이 공장을 신설하고, 신소재일반산단에는 바이오차 업체인 유기산업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시설을 이전한다.태안에는 스탠다드뱅크가 전자파·의료기기 시험 장비 생산 시설을 신설할 예정으로, 태안기업도시 1만 5138㎡에 이달부터 3년간 125억원을 투자한다.충남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2595억원의 생산효과와 607억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해당 기업들의 부지 조성과 장비 구입 등 건설로 인한 효과는 생산유발 3312억원, 부가가치 유발 1234억원 등으로 예상했다.양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주는 낭보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기업이 발전해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2020.03.27 I 박진환 기자
코로나19發 서울 집값, 10개월 만에 ‘하락’
  • 코로나19發 서울 집값, 10개월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개월여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첫 주(7일 기준, -0.01%) 이후 처음이다. 하락세는 재건축 단지가 이끌었다. 재건축이 0.19%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자료=부동산114)자치구별로 △송파(-0.17%) △강남(-0.12%) △강동(-0.06%) △서초(-0.04%) △용산(-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0.21%) △구로(0.18%) △관악(0.14%) △금천(0.11%) △도봉(0.09%) 등에서는 오름세를 보였다.신도시는 △산본(0.05%) △중동(0.03%) △분당(0.02%) △파주운정(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경기권은 △오산(0.37%) △군포(0.31%) △구리(0.29%) △의왕(0.19%) △안산(0.18%) △하남(0.18%) 등이 올랐다. 경기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수원, 용인, 성남은 3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각각 0.15% 오르는 데 그쳤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2·16대책 이후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거진 매수자 관망이 코로나19가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거래위축으로 시장을 리드하는 강남권 집값 하락세가 장기화하면 비강남,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0.03.27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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