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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불황에도 집 살 사람은 산다…지역 알짜 분양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추가 규제와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 경기 불황에도 내 집 마련을 위한 대기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분양이 연기되는 사업장이 늘고 있어 오히려 인기지역일수록 공급 희소성이 높아져 기록적인 청약성적이 나타나고 있다. 직방이 이달 4일 49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1.2%(3547명)가 올해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고, 신규 아파트청약(24.9%)이 뒤를 이었다.분양 시장에서는 지난달 새 아파트 공급 실적이 당초 계획분의 3분의 1토막이 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분양예정 물량은 당초 1만3789가구였지만 실제 공급은 5064가구로 36.7%에 불과했다.이처럼 불안정한 시장상황이지만 공급 대비 대기수요가 넘치며 검증된 인기지역일수록 더욱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쌍용건설이 지난 17일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구 중동에 공급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청약 결과 총 88가구 모집에 1만9928명이 몰리며 평균 226.45대 1, 최고 380.05대의 1의 기록적인 성적으로 1순위 마감을 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에서도 지난 3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제이드자이’가 평균 193대 1, 최고 7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청라힐스자이’가 평균 141대 1, 최고 433대 1의 청약성적을 보였다. 쌍용 더 플래팅넘 범어 투시도. (사진=쌍용건설)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 분양시장에서도 지역의 중심 분양이 예고돼 있다. 쌍용건설은 4월 중 대구의 강남인 수성구에 대구 첫 ‘더 플래티넘’ 브랜드인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를 선보인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3개 동이며 아파트 207가구와 오피스텔 85실, 총 29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특히 수성구 명문 학군의 가족 단위 수요를 타깃으로 전 세대를 전용면적 84㎡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현대건설은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동에 이달 중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 규모다. 강남에서도 신규공급이 이어진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14차를 재건축 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67가구다.
2020.03.23 I 정두리 기자
한수원, 태양광·풍력 앞세워 종합 에너지기업 변신 모색
  • 한수원, 태양광·풍력 앞세워 종합 에너지기업 변신 모색
  • 한국수력원자력의 삼랑진양수 육상 태양광발전단지 모습. 한수원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태양광·풍력발전을 앞세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게 대표적이다. 한수원은 0.8GW 규모이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2030년까지 8.4GW로 10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10년 새 7.6GW 늘리겠다는 것이다.주력은 태양광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현대차 울산 차량 야적장에 6㎿ 규모 지붕 형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차량을 햇빛과 비로 보호하면서 전력을 생산했다. 올해는 야적장뿐 아니라 주행시험장까지 총 23만제곱미터(㎡) 부지에 9㎿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추가 조성한다.한수원 본사가 있는 경주시를 중심으로는 공영주차장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공익형 사업 모델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내 7㎿ 규모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다.한수원은 새만금개발청이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곳에 300㎿ 수상태양광을 건설하고 총 2.1GW에 이르는 전력계통 연계 사업을 맡게 된다.한수원은 지난해 태양광 설비 13.3㎿를 추가하며 총 41.3㎿ 규모 태양광설비를 운영했는데 이들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진다면 올해 설치량은 역대 설치량을 뛰어넘을 전망이다.한국수력원자력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조성한 울산 자동차 수출선적장 태양광발전단지 모습. 한수원 제공한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전반에서 신사업을 모색한다.현대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차 폐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나 회수 금속으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인 전기차용 폐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할 ESS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수원과 현대차는 올해 8억5000만원을 투입해 이를 실증한 후 2030년까지 3GWh 규모 폐 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또 소규모 전력중개 기업인 솔라커넥트와 손잡고 연내 소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하나의 발전소처럼 제어하기 위한 가상 발전소 구축도 추진한다.한수원은 2030년까지 1.7GW 규모의 풍력발전 설비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청송 풍력발전단지(19.2㎿)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올 1월엔 서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도 준공했다. 안마도(220㎿)와 영덕(100㎿), 고리(150㎿)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도 추진을 모색 중이다.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미래 분산형 발전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연료전지 발전 규모도 지난해 3월 기준 110메가와트(㎿)에서 2023년까지 380㎿까지 늘릴 계획이다.한수원 관계자는 “그린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추가 확보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주민과 이해관계자가 스스로 바라고 환경 훼손이나 사회적 갈등이 적은 한수원형 대규모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수력원자력의 청송 노래산 풍력발전단지 모습. 한수원 제공
2020.03.23 I 김형욱 기자
20년 넘은 산단 낡은 공장, 리모델링 사업비 70% 저리 지원
  • 20년 넘은 산단 낡은 공장, 리모델링 사업비 70% 저리 지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년 이상된 노후 산업단지의 낡은 공장을 증·개축, 구조보강, 내·외관 개선 등 리모델링하는 경우 총 사업비의 70%까지 연 1.5%대 장기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부터 노후 산업단지 내 낡은 공장의 건축물 리모델링 사업비를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융자 신청 및 상담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산단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건축물인 공장들이 노후화가 심해 정비가 필요하나 사업비 마련이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마련됐다.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6개 산단에 건축물 노후도 조사결과, 건축 후 20년이 지난 건축물 비율이 약 50%에 해당한단 게 국토부 설명이다.이번에 지원되는 융자금은 노후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낡은 공장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 및 심사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노후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 기존 공장의 반파 또는 전파 등 재생사업 편입으로 생산기반강화를 위해 동일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경우 부지매입 및 공장건설을 위한 사업비에 대해서도 융자지원이 가능하다.융자금 규모는 500억 원으로 이번에 출시하는 리모델링형 사업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미 출시한 산업 및 지원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형 사업과 주차장 및 공원 등의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형 사업에도 지원된다.김오근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 과장은 “산업단지의 노후하고 낡은 공장의 이미지를 벗고 근무환경 개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스마트한 산업단지 정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22 I 김미영 기자
코로나19로 늘어난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처법은? ②
  • [아파트 돋보기]코로나19로 늘어난 공동주택 층간소음 대처법은? ②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위례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이전 회(3월15일)에서는 층간소음 유형과 원인을 비롯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역할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어서 층간소음의 정의, 범위, 기준, 해결 절차 등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이웃 간에 심각한 분쟁이 야기되고 사회적 문제로 불거짐에 따라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소음발생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의 소음을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층간소음은 ‘소음·진동관리법’ 제21조의2제3항 및 ‘주택법’ 제44조의2제5항에의해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6월 3일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공동부령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는 ‘공동주택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2조(층간소음의 범위)에 따라 입주자 또는 사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소음으로서 ‘직접충격소음’, ‘공기전달소음’이 있습니다. 직접충격소음은 뛰거나 걷는 동작 등으로 생기는 발걸음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지는 소리 등입니다. 공기전달소음은 텔레비전, 음향기기 등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소음 등이 해당됩니다.다만 진동기계 소리, 급ㆍ배수(욕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 소리, 동물 소리(개짖음), 에어컨 실외기 소리, 보일러 소리는 층간소음 범위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아울러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의 범위(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것만 해당하며, 단독주택ㆍ다가구주택ㆍ상가건물ㆍ주상복합ㆍ오피스텔 등은 공동주택 이외의 범위에 속해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의 상담 범위에 해당 되지 않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소음 민원 해결 프로세스(그래픽=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 제3조에 따르면 층간소음의 기준은 △직접충격소음은 주간(06시~22시) 43dB(A), 야간(22시~06시) 38dB(A)이며, △공기전달소음은 주간 45dB(A), 야간 40dB(A)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절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로 공동주택 관리주체(관리사무소)에 의한 대응 및 해결법이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법 제20조(층간소음의 방지 등)에 따라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입은 입주자등은 관리주체에게 층간소음 발생 사실을 알리고, 관리주체가 층간소음 피해를 끼친 해당 입주자등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중단하거나 차음조치를 권고하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관리주체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하여 세대 내 확인 등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 피해를 끼친 입주자등은 관리주체의 조치 및 권고에 협조해야 합니다.관리주체의 조치 및 권고에 의해서도 층간소음 피해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2단계로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따른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를 통해 층간소음을 조사하고 갈등을 중재할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는 공동주택관리법 제18조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19조제1항제22호에 따라 각 아파트 별로 설치해 운영할 수 있습니다. 층간소음 관리위원회는 관리사무소장, 동별 대표자 1인, 선거관리위원회 1인, 부녀회 또는 노인회 회원 1인, 입주자 중에서 경륜이 있는 1인 등 총 5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자문이 필요할 경우 외부전문가를 위원회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층간소음 민원 청취 및 조사, 중재 권고, 층간소음 예방 및 분쟁 조정을 위한 교육 실시, 자료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1ㆍ2단계 방법으로도 층간소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3단계로 공공기관을 활용한 조정, 합의 방법이 있습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중앙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서울시층간소음 상담실 등이 있습니다. 우선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를 통할 경우 세부적인 절차는 1차(전화 위주의 상담, 비대면) △전화상담 △방문상담신청 △추가전화상담 서비스가 제공되며, 2차(방문상담 및 소음측정, 대면) △방문상담 △소음측정 등의 서비스가 진행됩니다. 또한 아파트처럼 관리주체가 있을 경우에는 관리주체, 층간소음 관리위원회가 관리규약에 따라 자체 중재상담을 우선 수행한 후, 미해결시 관리주체가 1차 중재상담 보고서, 상담 동의서 등을 첨부해 인터넷으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신청ㆍ접수합니다. 연립주택 또는 다세대주택처럼 관리주체가 없는 경우에는 상대 세대의 중재상담 동의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하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전화상담을 비롯해 현장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악기, 라디오, TV 등을 지나치게 틀어놓거나 큰 소리로 떠들고 소란을 피울 경우, 경찰에 신고하면 ‘경범죄 처벌법’ 제3조제1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ㆍ구류ㆍ과료의 형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층간소음으로 피해가 과도하거나 지나칠 경우, 법원의 가처분 신청이나 민사 소송을 통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공동주택에서 일어나는 층간소음은 발생 초기에 갈등을 중재, 조정해 해결하는 것이 제일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한국환경공단은 2019년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주택 단지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자 및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대상 민원응대 교육, 단지별 관리규약에 기반한 입주민 자율 갈등조정체계 활성화, 권역별로 공동주택 단지별 상담 협업체 구성 및 운영 등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층간소음 상담 전문가와 공동주택현장 관리 실무 경험이 풍부한 주택관리사 등으로 구성된 협업체를 운영함으로써 공동주택 단지 내에서 자율적인 분쟁 조정이 어려울 경우, 협업체가 공동주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 소음측정 등 진단을 실시해 갈등 중재와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층간소음 사례발표회를 통해 지자체, 관리주체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내용을 사례집으로 제작 배포해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2020.03.22 I 김용운 기자
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주간실거래가]개포우성2차 29.5억 ‘1위’…강남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22건이다.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개포우성2차 전용 127㎡는 29억5000만원(1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32억원(1층)에 팔린 바 있다. 4개월 여만에 2억5000만원이 하락했다. 1984년 준공된 개포우성2차는 5개동, 450가구가 입주해있다. 전용 94~169㎡ 구성이다. 단지는 우성1차와 같이 연결돼 있다. 1단지와 합치면 1100여 가구를 넘는 대규모 단지다. 학군과 입지도 뛰어나다.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에서 단지까지 바로 이어진다. 단지 안에 대청중이 있고 초등생 자녀는 바로 옆 대치초로 배정된다. 단지 남쪽으론 놀벗공원과 양재천이 있다.개포우성2차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장미1차 전용 120㎡가 19억7000만원(7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1월 19억8000만원(6·11층)에 팔린 바 있다. 넉달 새 가격이 소폭하라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월드메르디앙(오페라) 전용 183㎡는 14억5000만원(8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면적형의 호가는 18억5000만원 수준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37주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여 만에 보합 전환했다.강남4구(동남권)의 경우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9%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남구와 서초구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나란히 -0.12%로 하락폭이 각각 2배로 확대됐고 송파구도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을 키웠다. 강동구는 지난주 0.02% 상승에서 금주 0.01%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노원구는 지난주 0.09%에서 금주 0.06%로 상승폭이 줄었고 광진구는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이번 시세는 이달 16일 자 기준으로 조사됐기 때문에 16일 단행된 금리 인하나 18일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2020.03.22 I 정두리 기자
새 아파트 몸값 ‘껑충’…“대기수요 풍부해 분양실적 좋아”
  • 새 아파트 몸값 ‘껑충’…“대기수요 풍부해 분양실적 좋아”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올해 분양하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신규 아파트는 내부 평면 설계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까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3월3주차) 전국을 기준으로 입주 1~5년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을 살펴본 결과 상위 5개 지역은 △광주시 75.79% △서울시 58.10% △대전시 50.74% △전라남도 43.06% △부산시 43.02%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25.8%이다. 이들 지역은 전국 입주 5년 차 이내 아파트의 평균 비율인 14.9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은 곳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시 11.48% △서울시 8.74% △대전시 6.9% △전라남도 13.24% △부산광역시 11.73% 순이다. 개별단지로 살펴보면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을 더욱 느낄 수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2017년2월 입주) 전용 59㎡는 1년간(2019년3월~2020년3월) 18%(5억 6000만→6억 6500만원) 올랐다. 전남과 대전도 마찬가지다. 전남 광양시 중동 ‘광양중마2차진아리채’(2017년 3월 입주) 전용 84㎡ 매매 시세도 1년 동안 13%(2억3750만→2억6750만원) 상승했다. 대전 중구 오류동 ‘서대전역 우방아이유쉘 스카이팰리스’(2018년 7월 입주) 전용 84㎡도 같은 기간 18%(3억3000만→3억9000만원) 올랐다. 이렇다 보니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청약 성적은 좋은 편이다. 새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만큼 대기수요자들도 많기 때문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에서 지난해 12월에 선보인 ‘힐스테이트죽림젠트리스’는 평균 139.99대 1를 기록했다. 광주 북구에서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무등산자이&어울림2단지’도 108.1대 1를 기록했다. 대전 중구 목동에서 작년 10월에 선보인 ‘목동더샵리슈빌’은 148.22대 1,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11월에 분양한 ‘르엘대치’는 212.1대 1, 그리고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올해 3월에 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는 226.45대 1을 기록했다. 공급이 뜸했던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남 광양시에서 5월에 분양하는 GS건설의 ‘광양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4~84㎡, 7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광양시 경우 최근 3년간(2017~2019년) 분양된 아파트 가구 수는 2833가구뿐이다. 공급이 뜸했던 만큼 광양시에서 지난해 8월에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6.23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양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뒤를 이어 나올 ‘광양센트럴자이’도 긍정적인 분양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오는 5월 분양예정인 ‘광주유동재개발’ 사업이 주목된다. 두산건설과 중흥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총 2240가구 대단지로 공급하며 이 중 27~106㎡ 177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서울에서는 다음 달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용두6구역 재개발을 통해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사업을 맡았으며 지하2층~최고 21층, 총 16개 동, 전용15~121㎡로 구성돼 있다. 총 1048가구 중 47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대전에서는 다음 달 우미건설이 ‘대전둔곡지구’ 분양에 나선다. 유성구 구룡동에 있는 이 단지는 총 760가구로 구성됐다.부산에서는 다음 달 중흥토건이 사상구 덕포동에 ‘부산사상중흥s클래스그랜드센트럴’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84㎡로 구성 됐으며 총 1572가구로 중 95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에서 다양한 특화 상품을 내놓으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가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편의성도 높고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주변 환경도 개선되는 효과도 있어 새 아파트 몸값은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1 I 강신우 기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서 ‘코로나19’ 또 확진.."공장 가동 차질 없어"(종합)
  •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서 ‘코로나19’ 또 확진.."공장 가동 차질 없어"(종합)
  •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스마트시티) 모습.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 구미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구미 사업장에서만 7번째 확진 사례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위치한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무선사업부 임직원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 직원은 확진자 접촉이 의심돼 지난달 2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19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다만 이 직원은 지난달 25일 이후 구미2사업장을 출입하지 않아 회사 내 감염 우려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전자도 확진자 발생에 따른 별도 공장 폐쇄 조치 등을 취하지 않았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2월 25일 이후로는 구미2사업장에 출입하지 않았다”며 “사업장 폐쇄 조치 없이 정상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삼성전자는 이 사실을 직원들에게 공지하면서 “회사는 임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진자 발생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라고 설명했다.이번 확진으로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7명으로 늘었다. 앞서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에서 4명의 직원이 확진됐고 같은 사업장 은행 직원과 구미 1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업장 폐쇄가 반복되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구미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한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2020.03.21 I 김종호 기자
개학 연기로 급식 납품 막힌 농산물..농협서 특판행사
  • 개학 연기로 급식 납품 막힌 농산물..농협서 특판행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한달 가량 미뤄지면서 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판로가 막힌 농산물을 이마트, 홈플러스등 대형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김현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친환경 농산물 판매 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학 추가 연기에 대응한 친환경 급식농가 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판로가 중단된 친환경 급식농가의 피해 물량 판매를 지원하고 소비촉진 홍보 등 지원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등학교는 3월 23일까지 개학이 연기된 바 있다. 시간이 지나도 확산 우려가 잦아들지 않자 교육부는 개학일을 내달 6일까지 2주 추가 연기했다.학교 구내식당에 농산물을 공급하던 농가에서는 재배한 상품을 보낼 곳이 없어 곤란한 상태를 겪고 있다. 특히 일정물량을 급식용으로 계약 재배해 별다른 판로가 없는 친환경 농산물의 피해는 더 큰 상황이다. 서울시는 경기·강원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812t 가량의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피해가 발행한 것으로 추산했다.농식품부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은 그동안 급식 연기로 어려움을 겪인 농가를 위해 판촉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달 5일부터 이마트·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판촉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두배 가량 확대한 바 있다.농협은 다음달 1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700여곳에서 친환경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실시 중이다. 출하시기 조절과 장기 저장이 어려운 엽채류·과채류 중심으로 17개 품목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학교 급식으로 납품할 예정이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을 진행한다. 감자·양파·대파·시금치 등 소비가 많은 품목 9개로 구성했다.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협의 특판 행사 첫날인 지난 19일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과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판매 상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소비가 위축돼 농업인과 농산물 유통 관계자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식품부와 농업계,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 등이 합심하면 이번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4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26일(목)10:00 현안조정회의(장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11:00 제5차 생활 SOC 정책협의회(차관, 세종)△27일(금)◇주간보도계획△22일(일)11:00 개학 추가연기 대응 친환경 급식농가 지원11:00 국산 단감, 페루 수출검역 협상 타결△23일(월)06:00 식품 기술거래·이전 지원사업 확대 추진11:00 식물병해충 발견 시 신고 의무화 대상 확대 △24일(화)11:00 지역사회 활력 제고를 위해 5개 부처 업무협약 체결11:00 3.25일부터 가축분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시행, 1년간 계도기간 운영△25일(수)11:00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추가 공모(~6.19)11:00 2020년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 활성화 지원계획△26일(목)11:00 2020년 스마트팜 글로벌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4.06)
2020.03.21 I 이명철 기자
효창동 '용산kcc스위첸'
  • [주목! 이 아파트]효창동 '용산kcc스위첸'
  • 용산KCC스위첸 아파트 전경.(사진 출처=네이버 부동산갤러리)[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있는 ‘용산kcc스위첸’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역’ 더블 역세권 단지다. 지난 2018년 9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서, 지상 18층에 전용면적 59~84㎡ 총 199가구 규모다. 당초 이 아파트 이름은 ‘효창파크KCC스위첸’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 소유주 의견을 모아 행정적 절차를 거쳐 단지명을 ‘용산 KCC스위첸’으로 바꿨다. ‘용산’이라는 지명이 ‘효창공원’보다 인지도 측면에서 더 앞선다고 판단해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단지는 바로 옆에는 금양초등학교가 있어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불린다. 또 단지 뒤로 효창공원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공원 내에는 백범 김구 기념관을 비롯해 △자연학습장 △어린이놀이터 △배드민턴장 등을 갖추고 있다.일대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용산 KCC스위첸 전용 84.91㎡짜리는 현재 15억~16억원을 호가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직전 마지막 매매거래는 지난해 10월 13억원(16층)에 이뤄졌다. 효창동 A공인 관계자는 “이 단지는 주변 ‘효창파크 푸르지오’나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와 ‘엎치락 뒤치락’하며 신고가 경쟁을 하고 있다”며 “‘초품아’, ‘공원 인접’ 등의 입지 장점 탓에 일대 에서 주변의 1군 브랜드 단지에 비해 가격면에서도 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용산 KCC스위첸과 길 건너 마주하고 있는 ’효창파크 푸르지오‘(2010년 8월 입주)는 전용 84.45㎡짜리가 14억 2000만원~15억5000만원을 호가한다. 이 주택형은 작년 12월 15억원(21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일부 매물을 중심으로 소폭의 가격 하향 조정이 이뤄진 상태다.효창공원역을 기준으로 동측에 위치한 ‘용산롯데캐슬센터포레’(478가구)는 지난해 4월 입주한 아파트로 입주 연령만 놓고 보면 가장 젊다. 전용 84.92㎡짜리가 지난해 7월 13억8000만원에 마지막으로 팔린 바 있다. 현재 매물은 없는 상태지만, 이 아파트 역시 15억원 안팎으로 나올 곳으로 중개사무소는 보고 있다.효창동 S공인 대표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19 감염 확산 우려로 매도나 매수 문의자체가 줄어든 상태”라며 “특히 15억원 이상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다보니 매수자를 빨리 잡으려는 일부 집주인은 가격을 14억9000만원까지 낮춰 부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0.03.21 I 박민 기자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적자전환..매출 5654억으로 80% 증가
  • 우아한형제들, 지난해 적자전환..매출 5654억으로 80%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0년 만에 매출 5천억 돌파..영업익은 마케팅 비용 과다로 적자 전환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연 매출이 5천억 원을 넘어섰다. 길거리에서 식당 전단지를 모아 입력해가며 국내 음식 배달 앱 시장을 개척한 지 10년만이다.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2019년 연간 매출이 5654억 원(K-IFRS 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80% 성장한 수치다. 2015년 495억 원(K-GAAP 개별기준)과 단순 비교하면 4년 만에 11배 이상 성장했다.영업이익은 -364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 25억 원 영업이익(K-GAAP 개별기준)을 내며 창업 후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우아한형제들은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국내 음식 배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라이더 프로모션 비용 등 지출이 고루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889억 원 줄어들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2019년은 국내 음식배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만한 기술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축적한 한 해였다. 2020년은 건전한 성장 구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 음식 시장 확대에 기여배민이 성장하면서 국내 온라인 음식배달 시장도 커지고 있다. 배민 앱에 입점한 외식업 소상공인들이 지난해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은 총 8조 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민을 통한 소상공인 매출은 2015년 1조 원을 넘어선 뒤 2017년 3조 원, 2018년 5조 2천억 원에 이어 지난해엔 8조 원을 넘어섰다. 1~2인 가구, 맞벌이 부부가 늘고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외식업이 배달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주문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B마트’B마트, 로봇서비스, 배민상회 등 사업 다각화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의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식문화에 맞닿은 서비스를 다각도로 펼쳐가고 있다. 작년 말 런칭한 ‘B마트‘는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주문 즉시 배송하는 모델로 서울 전역에서 운영 중이다. 로봇 서비스 사업도 단계적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 서빙 로봇 렌탈 사업은 비대면 선호 추세에 맞춰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안에 전국 200개 업소에 300대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아파트 단지, 대학 캠퍼스 등 시범 운영에서 성과를 내고 있고 UCLA 산하 연구소 ‘로멜라’ 와 요리 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배민이 독자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한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 런칭한 ‘BAEMIN’은 특유의 컬처 마케팅을 현지 정서에 결합해 주목받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의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그 밖에 식자재 전문쇼핑몰 ‘배민상회’는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며 지속 가능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소상공인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는 장사 학교‘배민아카데미‘는 매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이 교육에 참석했다. 배달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김범준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우아한형제들 앞에는 제2의 성장을 위한 도전 과제들이 펼쳐져 있다“며 “음식점주들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매출을, 이용자들은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드실 수 있도록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운영하고, 각종 푸드테크의 첨단화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0 I 김현아 기자
수익형 부동산 인기상승…인천 시티필드 분양
  • 수익형 부동산 인기상승…인천 시티필드 분양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기준금리 0%대 시대가 열리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0%대 금리 시대에 진입, 기준 금리 연0.75%가 된 것이다. 한국은행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인하한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0.50%P 인하)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0.75%P 인하)로 두 차례다. 이로써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모양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수익형부동산의 2019년 수익형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집합 상가 6.59%, 중대형 상가 6.29%, 오피스텔 7.67% 등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려 반사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하며 “특히 0%대 제로금리시대가 열리는만큼 우수한 입지에서 분양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인천 용현학익지구에 분양하는 상품이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형 복합문화시설인 ‘시티필드’로 연면적 약 4만 1666㎡규모로 학익지구 내 가장 큰 스케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인천뮤지엄파크(2023년 예정)와 CGV타워(2020년 상반기 예정) 두 문화시설 사이에 위치해 인천 복합문화상권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으로 우수한 미래 비전도 갖고 있다.시티필드 부분투시도또한, 매머드급 수요를 확보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용현학익지구는 인근에 입주 완료한 약 4만 세대의 아파트 수요와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용현학익지구1블록과 용마루 지구 등에 약 3만 세대 이상의 입주가 계획되어 개발 완료 후 총 7만 여 세대의 풍부한 주거 배후수요를 갖출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에는 현재 입주 중인 e편한세상시티인하대역과 내년에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학익 등 브랜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며, 개발지구 내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컨소시엄으로 트리플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대단위 아파트 단지까지 계획돼 있다. 주거수요 이외에도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을 비롯한공공기관들이 밀집한 학익동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집객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창적인 구성도 돋보인다. 시티필드는 16층 규모의 타워몰과 가든형 스퀘어몰, 3면의 스트리트몰로 구성됐다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상가 설계 외에도 버스킹과 각종 공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초대형전광판과 야외공연장이 예정돼있고, 공연장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과 테라스처럼2030 세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힐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티필드는 예약제로 일부 고객에게만 공개하고 있다.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마련돼 있다.
2020.03.19 I 김소정 기자
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서울 연말까지 2만2천가구 분양…분상제 연기로 ‘일정 분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에서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2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4월 말로 예정했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기간이 7월 말로 미뤄지면서 상반기에 예정했던 분양 일정이 하반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19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 3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2만1938가구(민간아파트 일반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되는 물량이 1만7182가구로 전체 80.5%를 차지한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애초 4월 28일로 끝나는 상한제 유예 기간을 오는 7월 28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합 총회를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3개월 연장한 것이다.이에 따라 올 4월 내 일반분양을 강행하려 했던 강동구 둔촌주공,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등 11곳은 분양 일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이 늘긴 했지만 아직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상 문제가 남아 있다”며 “분양가 논의만 빨리 매듭짓는다면 상반기 내로 분양에 나서는 곳도 있겠고, 반대로 난항을 겪으면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올해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주공은 총 1만2000여가구의 대단지로 일반분양만 4700여가구에 달한다. 조합과 HUG와의 분양가 이견이 큰 상태다. 3.3㎡당 분양가를 조합은 3500만원, HUG는 2970만원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협의가 안 된다면 후분양으로 갈 수도 있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잠원동에서 신반포14차를 재건축해 짓는 280가구 규모의 르엘 신반포를 3월 말에 분양한다. 4월에는 신반포13차를 330가구로 재건축 해 분양할 계획이다. 두 단지의 일반 분양분은 각각 67가구, 98가구다. 지하철 3호선, 7호선 등의 지하철을 이용하기 쉽고 학군이 좋다.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을 재개발 해 총 1048가구로 짓는 래미안 용두를 4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이중 477가구가 일분분양분으로 1호선과 2호선 지선환승역인 신설동역, 1호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5월에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총 6642가구로 짓는다. 이중 120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모산, 양재천, 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하다. GS건설은 동작구 흑석3구역, 은평구 수색6구역, 수색7구역, 증산2구역 등에서 일반분양 1600여가구를 4~6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흑석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 등 모두 뉴타운 내에 위치한다.
2020.03.19 I 박민 기자
신월시영 재건축 ‘탄력’…정밀안전진단 이르면 이번주 신청
  • 신월시영 재건축 ‘탄력’…정밀안전진단 이르면 이번주 신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을 추진중인 신월시영 아파트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인 정밀안전진단을 신청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서 인근 목동신시가지 단지들이 정밀안전진단을 잇따라 조건부 통과하면서 신월시영까지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19일 신월시영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이하 재준위)에 따르면 신월시영은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소유주 모금을 완료했다. 신월시영의 안전진단 비용은 2억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이를 위한 소유주 모금액은 18일 기준 2억552만4585원을 넘어섰다. 이는 작년 12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지난 3월 12일부터 정밀안전진단 신청 비용 모금에 들어간지 35일 만이다.정밀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진단에 따라 A·B·C·D·E 등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분류된다. 즉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최소 D등급 이하를 획득해야만 한다. 신월시영 재준위 관계자는 “소유주 모금이 이뤄진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신월시영은 목동 대단지와 달리 신월동에서 유일하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이주 수요를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목동 단지가 조건부 통과이기 때문에 아직 남겨둔 공공기관 검증 결과 등을 고려해 여유롭게 움직일 수 도 있다”면서 “목동의 결과가 향후 양천구 재건축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는 모두 정밀안전진단 신청을 완료했고, 9단지와 6단지가 조건부 통과로 적정성 검토 결과를 남겨놓은 상태다. 앞서 구로구 오류동 동부그린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았으나 적정성 검토 결과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좌절됐던 만큼 신월시영은 목동 재건축 추이를 지켜보며 보다 신중한 접근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게 재준위 측의 설명이다. 1988년 준공된 신월시영 아파트는 최고 12층 20개동에 총 2256가구가 있는 대단지다. 전용면적 43~59㎡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면적에 따라 2억원 후반에서 4억원 초반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최근에는 시세가 2억원 가량 뛰며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 단지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6000만~6억4000만원 선이다. 호가는 7억원 수준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목동의 안전진단 기준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신월시영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월시영은 신월동 유일한 재건축 단지라는 장점이 초기에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도제한에 묶여있는 지역이기도 해 향후 층수 완화를 위한 세부작업도 필요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신월시영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2020.03.19 I 정두리 기자
서올 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강남 3구 하락폭 커져
  • 서올 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강남 3구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지난해 12·16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종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한국감정원의 3월 3주(3월16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주차 상승 이후 37주 만에 보합 전환한 셈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견인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6% 상승률에서 이번 주 강남(-0.12%)ㆍ서초(-0.12%)ㆍ송파구(-0.0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늘어났다. 반포ㆍ잠실동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이상 하락한 급매가 거래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 외에도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양천구(0.01%)는 정비사업(목동9단지 안전진단통과) 진척에도 불구하고 매수 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북권의 일부 자치구는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0.06%)와 강북구(0.08%)및 도봉구(0.08%)는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있는 인천은 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와 GTX-B노선 추진 등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3%로 지난주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연수구는 0.95%의 상승률을 보였고 미추홀구는 0.57%, 서구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0.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은 -0.05%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0.04%의 상승률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3%), 세종(0.57%→0.68%))했다.시도별로는 세종(0.68%), 인천(0.30%), 울산(0.13%), 대전(0.11%), 경기(0.08%)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 등은 보합, 제주(-0.04%),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하는 등 하락폭 확대되며 3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며 “2020년도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중과 한시적 유예 종료가 오는 6월말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권의 급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03.19 I 김용운 기자
공덕1구역 재건축, 1121가구 내 64가구 행복주택 건립
  • 공덕1구역 재건축, 1121가구 내 64가구 행복주택 건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반영한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총 1121가구 규모로, 이 중 64세대는 소형주택(행복주택)으로 지어진다.서울시는 지난 1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마포구 공덕동 일대 ‘공덕1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구역 내 종교용지 협의 결과 반영을 위한 획지계획 변경과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세입자 대책 등을 반영했다.정비구역의 면적은 5만8427.0㎡로 용적률 249.98% 이하 총 1121가구 규모로, 이 중 64세대는 행복주택으로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건축계획은 추후 서울시 건축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서울시 측은 “공덕1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인가된 구역 중에서는 최초로 ‘단독주택재건축 세입자 대책’을 정비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세입자 대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5호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선 등이 지나는 공동역과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20층 10개동 규모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지. (사진=서울시)
2020.03.19 I 정두리 기자
금호산업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2차’ 모델하우스 개관
  • 금호산업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2차’ 모델하우스 개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산업은 전남 순천시 서면 일대에 짓는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0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모델하우스 방문은 홈페이지 사전방문 예약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금지하며 입장 시 전신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손 세정제 등을 비치해 모델하우스 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트2차 조감도.(사진=금호산업)‘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의 모델하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입지 여건과 단지 배치, 실제 모델하우스에 지어진 유니트, 모형도 등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 2차’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18층, 6개 동, 전용면적 84㎡~99㎡, 3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94가구 △84㎡B 35가구 △84㎡C 35가구 △84㎡D 31가구 △99㎡ 5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인근 분양 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 2회 분납(1차 1000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금호산업 분양관계자는 “애초 사이버모델하우스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실물 유니트를 보고 싶어하는 내 집마련 수요자들이 많아 사전예약자에 한해서만 모델하우스를 방문할 수 있게 했다”며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전신 소독과 열화상 카메라 등 철저한 방역을 거친 후 모델하우스 방문을 허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모델하우스는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0.03.19 I 강신우 기자
“코로나19에 집값 떨어지는데”…강남권, 작년 이은 보유세 폭탄
  • “코로나19에 집값 떨어지는데”…강남권, 작년 이은 보유세 폭탄
  • [이데일리 김미영·강신우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은 빗나갔다. 특히 서울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2018년 10.19%, 2019년 14.01%에 이어 올해도 14.75%나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었다. 공시가 인상에 이어 종합부동산세율 인상도 예고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더 냉각시킬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아리팍 보유세, 1123→1652만원…“150% 상한까지 상승”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에서도 강남권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해 공시가격이 15% 안팎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각각 25.57%와 22.57% 상승했다. 국토부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3.3㎡당 1억 원을 찍은 서울 서초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84㎡) 집주인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보유세를 내야 한다. 아파트 공시가가 1년 새 19억 400만원에서 25억 7400만원으로 올라, 보유세는 1123만원에서 1652만원으로 늘어난다.강남 대치동의 은마아파트(전용 84㎡)도 공시가가 지난해 11억 5200만원에서 올해 15억 9000만원으로 오르면서 보유세는 419만원에서 올해 610만원으로 2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같은 구의 래미안대치팰리스(래대팰) 전용 84㎡짜리 아파트 역시 414만원에서 602만원으로 뛰어 상승폭이 50%에 육박한다.이는 모두 ‘똘똘한 한 채’를 보유했을 경우다.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세 부담은 더 늘어난다. 가령 은마아파트와 래대팰 한 채씩 두 채를 보유 했을 경우 보유세는 지난해 3047만원에서 5366만원으로 76% 오른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강남권 공시가 급등은 문재인 정권이 추진 중인 ‘공시가격 현실화’ 영향이다. 공시가를 집값 시세의 일정 수준으로 맞추는 현실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강남권 세부담도 덩달아 커졌다. 정부는 시세 30억원 이상 주택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80%, 15~30억 원 주택은 75%, 9~15억 원은 70%로 설정했다. 올해 공시가 산정을 이 기준에 맞추면서 시세 30억 원 이상 주택의 상승률은 27.39%, 15~30억원 주택은 26.18% 급등했다. 다만 정부는 올해 9억원 미만 주택의 현실화율은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 현실화율이 9억원 미만 주택보다 더 낮아 제기된 형평성 논란을 해소 하는 차원에서다.신한은행 우병탁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서울은 2019년 아파트 가격상승폭이 워낙 컸고, 공시가격 현실화도 반영돼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강남권 주요단지의 경우 보유세가 예외 없이 전년 대비 상한선인 15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종합부동산세율 인상은 집주인들의 세 부담을 한 번 더 늘릴 요인이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해 말 ‘12ㆍ16대책’에 포함된 종합부동산세 인상 법안을 20대 국회가 문 닫는 5월 안에 처리하겠단 방침이다. 종합부종산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에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올해 1주택자엔 최고 3%, 다주택자엔 최고 4%의 세율이 적용된다.◇“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에 또 악재”강남권 집주인들에게선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공시가격이 19.45% 오르는 송파구 잠실리센츠의 한 주민은 “올해 들어서는 집값도 떨어졌는데 세금은 또 오른다니 어이가 없다”며 “은퇴하신 이웃들도 많은데, 이분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고 하소연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경제가 좋을 때는 조세 반발이 덜하지만 지금처럼 악화일로인 상황에선 조세저항이 커진다”며 “이의 신청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부동산 경기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단 관측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가 부동산 수요의 관망과 심리적 위축을 부르는 상황에서 공시가 인상 소식이 더해져 앞으로 주택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가격급등 피로감이 거세질 전망”이라며 “조정지역에서 10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6월 전에 추가 매도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공시 가격안은 오는 19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또는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공시가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다음 달 8일까지 의견청취를 진행하고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9일 공시가를 확정한다.
2020.03.19 I 김미영 기자
개포주공1·아크로리버파크 '2채' 보유세만 6300만원 낸다
  • 개포주공1·아크로리버파크 '2채' 보유세만 6300만원 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전용면적 50.64㎡)와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95㎡) 등 아파트 두 채를 소유한 집주인은 올해 내야 하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6324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2500만원이 더 오를 전망이다. 재작년과 작년에 20% 넘게 올랐던 두 아파트 공시가격이 올해 들어서는 30% 중후반대까지 치솟으면서, 이는 고스란히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서울 3년 연속 보유세 폭탄 정부가 시세 9억원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을 높이면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3년 연속 계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예정안’에 따르면 서울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4.75%로 2007년 이후 13년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 2018년 10.19%, 2019년 14.01%에 이어 3년 연속 오름세다.서울 중에서는 강남구(25.57%), 서초구(22.57%), 송파구(18.45%) 등 강남3구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마포구(12.31%), 용산구(14.51%), 성동구(16.25%)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양천구(18.36%), 영등포구(16.81%)도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이번 예정안을 토대로 소유자 의견 청취 및 심의를 거친 뒤 내달 29일 공시가격 확정안을 발표한다.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에 의뢰해 서울 강남권 주요 아파트의 보유세를 추정해본 결과 대부분 보유세 인상률이 세부담 상한선까지 치솟은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종부세 자체에는 ‘세부담 상한선’이 없다. 그러나 재산세와 종부세 총액을 따지는 보유세에는 ‘세부담 상한선’을 두고 제어하고 있다. 1주택자와 비규제지역 2주택자는 전년 대비 150%,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200%, 3주택 이상 소유자는 300%에 이른다.이번 국토부 조사에서 반포동 ‘아르로리버파크’ 전용 84㎡짜리 아파트의 올해 공시가는 21억8000만원으로 산정됐다. 지난해(19억400만원)보다 35.19% 오른 수치다. 이 아파트의 보유세를 추정하면 지난해 922만4016원에서 올해 1351만6152원으로 46.53%나 오른다. ‘은마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가 11억5200만원에서 올해 15억9000만원으로 38.02%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산하면 보유세는 지난해 419만7744원에서 올해 610만2080원으로 45.39% 오르게 된다. 우 세무팀장은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상승폭이 워낙 컸고, 공시가격 현실화도 반영되면서 올해 공시가격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다”면서 “특히 9억원 초과의 경우 강남과 강북을 가리지 않고 보유세 상승폭이 커 이른바 ‘똘똘한 한채’ 집주인도 세금 부담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의 한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세법 개정안 국회 통과시 부담 더 커져주택을 여러채 갖고 있는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은 훨씬 더 크다. 전용면적 84.43㎡짜리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전용면적 84.99㎡ 래미안대치팰리스 두 채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공시가격 총합이 작년 26억5600만원에서 올해 37억800만원으로 40% 가까이 오르면서 총 보유세도 3047만원에서 5366만원으로 2000만원 넘게 오른다.특히 지난해 강화한 12·16대책의 강화된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 부담은 더 커진다. 정부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율을 1주택자는 종전 세율에서 0.1∼0.3%포인트, 3주택자와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0.2∼0.8%포인트 인상하고, 종전 200%였던 2주택자의 전년도 세부담 상한도 3주택자와 마찬가지로 300%까지 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계류된 상태다. 6월1일 전에 법안이 통과해야 올해부터 종부세 인상이 가능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행 세율대로 보유세를 계산하더라도 급등한 공시가격 탓에 세부담 상한까지 세금이 늘어나는 경우가 속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0.03.18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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