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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보훈처 이어 세종 40대 女 코로나19 확진
  • 인사처·보훈처 이어 세종 40대 女 코로나19 확진
  •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난달 22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숨김 없이 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종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부처가 위치한 세종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6일 41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줌바댄스 강사로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줌바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워크숍에 참석했던 천안 지역 강사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세종시 새롬동 7단지에 거주하면서 천안을 오갔다. 시는 A 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A 씨 동선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6일 오후 2시에 보건소장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라며 “A 씨가 방문한 식당 등을 폐쇄하고 소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세종시에서 지난달 22일 아파트 하자보수를 하는 신천지 교인인 30대 남성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인사혁신처 직원이 지난달 28일, 국가보훈처 직원이 이달 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처·보훈처 직원은 타지역 거주자여서 세종시 거주자 중 확진자는 총 2명이다. 확진자와 같은 층의 사무실을 사용한 인사처·보훈처 직원 6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공무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현재(6일 오전 10시 기준)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우리시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이나 대구·경북 방문자, 해외를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유증상자는 (세종시 보건소 등에서) 적극 상담을 하고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3.06 I 최훈길 기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아동수당 月10만원 추가지원
  •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연장…아동수당 月10만원 추가지원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긴급돌봄이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전국 유치원·학교 개학연기에 따라 긴급돌봄이 운영되고 있지만 맞벌이 부부의 퇴근 시간 이전에 종료돼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나온 조치다. 또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간 총 40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교육부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계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후속 지원 대책`과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 방안` 등의 안건을 논의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된 3일 오후 서울 중랑구의 한 초등학교에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긴급돌봄 시간 오후 5시→오후7시까지로 연장먼저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긴급 돌봄 운영 시간이 연장된다. 현재 돌봄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이를 직장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개선한다. 또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시간대별 돌봄을 더욱 촘촘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돌봄 이용 시 별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중식도 제공된다. 감염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돌봄 공간 소독과 방역도 강화한다. 긴급돌봄 신청자에 비해 실제 참여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자 내놓은 조치로 풀이된다. 아울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긴급돌봄 운영현장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어린이집과 마을 돌봄 시설에서도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어린이집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실시하고 다함께돌봄센터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도 필수 운영시간을 포함해 8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오전 9시~오후 9시, 지역아동센터는 필수운영시간인 오후 12시~오후 5시를 포함해 8시간 이상 운영된다. 정부가 운영하는 지역사회 양육 품앗이 공간인 공동육아나눔터 276개소도 한동안 돌봄시설로 전환된다. 아이돌보미, 품앗이 참여부모, 자원봉사자 등을 돌봄 인력으로 활용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무상으로 돌봄이 제공된다.돌봄 시설이 아닌 가정에서 직접 아이 돌보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에게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족돌봄휴가제 사용 기업에게는 `근무혁신 우수기업`과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동참을 유도한다.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이용에 불편을 줄 경우 오는 9~31일 운영되는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신고가 가능하다. 신고를 받은 사업장은 현장 지도와 함께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지원 대책으로 모든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간 총 40만원의 수당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수당은 1인당 월 10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아동수당은 부모 소득과 상관없이 만 7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약 263만명이 아동수당을 지원받고 있다.◇학원 휴원 적극 권고…경영난 학원 지원 감염 예방을 위해 학원에 휴원을 적극 권고하고 3월 둘째 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영업을 이어나가는 학원에 대해 집중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대형학원 등을 중심으로 교육부·교육청·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지침과 시설 방역 상태, 학원 운영 및 소방안전 관련법령 준수 등을 집중 점검한다.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확진자가 나온 학원에 대한 명단 공개도 추진한다. 교육청, 지자체와 협력해 학원 방역비 등 지원을 추진한다. 휴원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시중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력해 휴원에 적극 동참한 학원 등을 대상으로 `안전을 우선하는 학원` 특례보증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영업 피해를 본 학원 등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이나기업은행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영난에도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고용을 유지한 학원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등 학원 대상 정책을 맞춤형으로 안내한다.◇500세대↑ 신규 아파트에 다함께돌봄센터 의무 설치 추진이날 회의 2호 안건인 `온종일 돌봄 확대를 위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활용 방안`에는 500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보다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주거지나 학교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에 방과후 돌봄 시설 공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신규 아파트의 다함께돌봄센터 의무 설치를 위해 빅데이터를 분석해 돌봄 수요를 예측할 계획이다.신규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에도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다함께돌봄센터로 전환하는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존 아파트의 주민들도 센터 설치를 원할 경우, 활용도가 낮은 기존 공간의 용도를 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입주민 동의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다.현행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전체 입주자 등의 동의 비율이 2/3 이상이지만 이를 1/2 이상으로 경감한다. 아울러 신혼부부 특화단지 등 500세대 미만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단지에도 돌봄공간과 시설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임대단지 조성단계부터 관계부처, 지자체와 다함께돌봄센터의 설치와 운영을 사전에 협의·확정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2020.03.06 I 신중섭 기자
동부건설, 511억 규모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수주
  • 동부건설, 511억 규모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수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은 부산 기장군의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511억원에 달하며, 동부건설이 100%의 시공지분율을 가진다.오시리아테마파크피에프브이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대에서 이뤄진다. 대지면적 7만8849㎡ 일대에 오시리아 테마파크 상업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F&B동’과 ‘쇼핑몰동’이 나눠 들어서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오시리아관광단지테마파크(동부산관광단지테마파크) 안에 위치한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4조원 가량을 들여 기장군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366만2000㎡에 달하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숙박, 여가활동, 쇼핑이 모두 가능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동부건설이 시공하는 사업지는 동해선 오시리아역까지 도보 5~10분 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 롯데아울렛, 이케아와 바로 마주 보고 있다. 착공은 지난 4일 시작했으며 공사 기간은 13개월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정확한 공정 계획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내년 3월 말에 준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부산에서 각광 받는 오시리아관광단지 안에 들어서는 만큼 디테일하고 체계적인 관리역량을 발휘해 프리미엄 상업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오시리아 투시도. (사진=동부건설)
2020.03.06 I 정두리 기자
LH-농경연, '행복한 농촌유토피아' 혁신워크숍 개최
  • LH-농경연, '행복한 농촌유토피아' 혁신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H는 지난 5일 경남 함양군 소재 다볕자연연수원에서 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행복한 농촌유토피아 실현을 위한 혁신워크숍’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LH)이번 워크숍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농촌지역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농촌 살리기’를 목표로 농촌지역의 현황을 진단하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모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첫 번째 주제발표는 장원 서하초등학교 학생모심위원장이 맡아 ‘농촌유토피아 추진방향, 아이토피아(아이+토피아)’에 대해 발제하며, 농촌유토피아의 선도사례로 최근 서하초등학교가 도입한 학교 중심의 주거·일자리 융합형 농촌되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두 번째 주제발표에서는 송미령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포용사회를 위한 농산어촌 유토피아 실천 구상’을 주제로 농산어촌 발전 성공사례와 그 요인을 제시하고, 지역여건 및 주민수요를 반영한 지역활성화 사업모델 개발의 필요성과 효과적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마지막 주제발표를 맡은 이미홍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은 ‘맞춤형 농촌재생 추진방향 및 LH의 역할’을 주제로 LH의 지역맞춤형 농촌재생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과 연계한 6차산업 로컬푸드밸리 및 CCRC(은퇴자 주거복합단지) 등 농촌경제 활성화모델 발굴 계획과 LH의 역할을 제시했다.이후 심층토론에서는 △변창흠 LH 사장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 △서춘수 함양군수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 △송미령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촌재생 및 농촌활성화 사업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워크숍은 농촌 활성화 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공유하고 향후 농촌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LH는 농촌재생 등을 통해 소멸위기의 농촌을 되살리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3.06 I 강신우 기자
성동구 텐즈힐1단지, '공동주택 최우수관리 단지'에 선정
  • [동네방네]성동구 텐즈힐1단지, '공동주택 최우수관리 단지'에 선정
  • 텐즈힐1단지 내 벼룩시장 모습(사진=성동구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성동구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2019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에서 텐즈힐1단지 아파트가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국토교통부는 2010년 이후 매년 전국 시·도에서 추천된 단지를 대상으로 최우수단지 1곳과 우수단지 5곳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등) △시설유지관리 △공동체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등) △재활용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다.2015년 4월 입주를 시작한 텐즈힐 1단지 아파트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를 위한 전자결재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끌었다. 또한 매주 재능기부로 이어지는 ‘재능다방 모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해 왔다. 대표적으로 우편 및 택배 배달부 생수 전달,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소통하는 ‘효사랑 큰잔치’를 비롯한 할로윈·크리스마스 축제 등 개최 등을 진행했다.이에 성동구도 매해 공동주택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쳐 운영비를 지급하고, 커뮤니티 전문가를 파견해 각종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최우수관리단지로 우리 구 지역 내 단지가 선정됐다”며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6 I 황현규 기자
‘규제 무풍지대’ 인천서 3~4월 1만4000가구 공급
  • ‘규제 무풍지대’ 인천서 3~4월 1만4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 3~5월 인천의 봄 분양시장에서 1만 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은 최근 잇단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서도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대출이나 청약, 전매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서 빗껴가면서 1순위에서 마감 단지가 늘고 있고, 신축 단지는 몸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41개 단지로 이 중 1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16년 1.82대1 △2017년 5.5대 1 △2018년 6.29대 1 △2019년 8.34대 1 등 해마다 증가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부평구 산곡동의 ‘부평 아이파크’(2020년 11월 입주 예정) 전용면적 84㎡짜리는 지난달 6억 1200만원에 팔리며 최초 분양가 대비 1억 8000만원 가량 값이 올랐다.송도국제도시의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전용면적 75㎡짜리 역시 같은 달 5억 6860만원에 거래가 계약이 체결되며 분양가 대비 1억 7300만원 가량 상승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비규제지역”이라며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미분양도 꾸준히 줄고 있어 청약시장의 수요자들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건설은 3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6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규모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75㎡ 1205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320실 등 총 1525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로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한라는 3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385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의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 및 42번 국도를 쉽게 진출입할 수 있다.시행사인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4월 인천 서구 백석동에서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와 2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1단지는 지하2층~지상40층, 23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2426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2020.03.06 I 박민 기자
종로구, 11월까지 취약계층 안전점검…소화기 지급
  • [동네방네]종로구, 11월까지 취약계층 안전점검…소화기 지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종로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소방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화기 등을 지급하는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쪽방 거주자 등 600여 가구이며 방문조사 후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 선정기준은 생활이 어렵고 노후 주거환경에 거주해 사고위험에 노출된 계층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장애인 등을 우선 선정하게 된다.구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970만원을 투입해 전기(누전차단기, 콘센트, 스위치 등), 가스(가스타이머 등), 소방(화재경보기, 소화기) 설비 등을 살핀다. 점검 후에는 노후‧불량 시설물을 정비 또는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누전차단기와 가스타이머, 화재감지기, 보일러 수리 등 화재 예방 부문을 중점 지원하고자 한다. 점검은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직접 방문해 실시한다. 지난 2019년에도 종로구는 안전에 취약한 관내 551가구를 방문해 전등, 콘센트, 가스배관 등을 교체하고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지급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반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주택단지, 어린이집, 도시공원 등에 설치된 122개소의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관내 어린이놀이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 역시 꼼꼼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안전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모든 주민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종로구는 3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안전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소방 분야를 면밀히 점검하고 소화기 등을 지급하는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사진=종로구)
2020.03.06 I 정두리 기자
‘신천지 교인’ 동 대표, 아파트 곳곳 누벼…원주 집단 감염
  • ‘신천지 교인’ 동 대표, 아파트 곳곳 누벼…원주 집단 감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강원도에서 신천지 교인이 가장 많은 원주시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단지 한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원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해 원주지역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은 행구동의 한 아파트 주민과 관리사무소장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인 동대표 A(55)씨가 아파트 곳곳을 방문, 그와 마주친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5일 강원도 원주시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7명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사진=YTN 뉴스 캡처)A씨는 지난 1일 원주지역 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고, 부인과 딸도 같은 날 각각 6, 7번으로 확진됐다. 이어 3일에는 아파트 내 헬스장에서 A씨와 마주친 노부부도 감염됐다. 입주자대표 회의에서 A씨를 만난 관리소장과 주민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5일 동안 이 아파트 단지에서만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파트에는 11개 동 652세대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시설 곳곳은 폐쇄됐고,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도 이어지고 있다. 최초 진술에서 빠진 A씨의 이동 동선도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강원도 역학조사관은 “3번 확진자(A씨)가 뒤늦게 동선이 기억이 나는 부분이 있다고 해, 역학조사에 애로사항이 추가되는 건 사실”이라고 지난 5일 YTN 측에 말했다.원주시는 감염예방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강원도 내 확진자는 25명으로 이 가운데 15명이 원주 거주자다. 원주 감염자 가운데 11명은 신천지 교인이거나 가족으로 이중 7명이 지난달 16일 원주 태장동 신천지 예배당에서 같이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03.06 I 장구슬 기자
코로나19에 모델하우스 문닫고…'유튜브' 키우는 건설사
  • 코로나19에 모델하우스 문닫고…'유튜브' 키우는 건설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인천 서구에 사는 강 모(32·직장인)씨는 최근 분양한 새 아파트 청약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둘러봤다. 하지만 강씨는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건설사들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하고 있어서다. 그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들어가 선호하는 평형을 둘러보고 내부 구조나 유·무상 옵션 등 현장의 분양정보를 확인했다. 강 씨는 “마감재 등을 직접 안보고 청약해도 되나 걱정도 됐지만,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되고, 실물과 비슷하게 보여주고 있어 편리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사이버모델하우스 화면.(사진=GS건설)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지 않고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정보를 홍보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안전 문제와 함께 자칫 건설사나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5일 각 건설사 홈페이지에는 ‘견본주택 관람불가’라는 제목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한다는 내용의 알림글이 올라와 있다. 건설사들은 저마다 ‘가상현실(VR)’ 서비스를 운영해 예비청약자가 직접 마우스 클릭만으로 아파트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부차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 실제 모델하우스 현장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여 예비청약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고객 안전 문제 등으로 사이버모델하우스로 대체했고 모델하우스를 실제 관람하지 못하는 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궁금증을 풀어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모델하우스라고 해도 실제 모델하우스를 지어 놓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실물과 큰 차이가 없어 고객 대부분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모델하우스로만 홍보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는 대세로 자리잡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청약 마감한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첫 분양단지인 ‘과천제이드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193.6대 1을 기록했다.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145.7대1, 대구 청라힐스자이 141대1,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104.3대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실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분들도 많아 사이버모델하우스로만 홍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청약 결과를 보니 실제 모델하우스를 운영한 경우와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사이버모델하우스 ‘붐’이 일자 기존 유튜브 채널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10대 건설사 중 유튜브를 가장 잘 활용하는 곳은 GS건설이다. GS는 유튜브 채널 ‘자이TV’를 다양한 분양정보와 이벤트, 홍보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과천제이드자이 분양 당시에는 업계 최초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자이TV는 구독자 수만 9만7000여 명에 이른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 ‘푸르지오라이프’(5만1800명), 삼성물산 ‘채널래미안’(3만2800명),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2410명,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1450명) 등 다양한 업체에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건설과 호반건설은 이번 사이버모델하우스 ‘붐’을 계기로 유튜브 채널 개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유튜브 채널 ‘포스코건설’ 화면.(사진=포스코건설)포스코 건설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유튜브 채널안에 모델하우스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더샵 미리보기’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불거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4월 분양예정인 광교산 더샵을 필두로 더 많은 ‘사이버모델하우스’ 영상을 유튜브채널에 업로드해 분양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에선 주요 건설사들이 사이버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 모델하우스 시공업체인 인테리어업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기우’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모델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목공사업체 인토피앤디 관계자는 “사이버모델하우스로 수요가 몰렸다고 해도 영상 등을 실제 모델하우스를 토대로 촬영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꾸준한 상황이면 업황이 나쁘지는 않다”고 말했다.
2020.03.06 I 강신우 기자
‘불금’에도 모임 줄고 '집콕' 늘고…코로나19가 바꾼 일상
  • ‘불금’에도 모임 줄고 '집콕' 늘고…코로나19가 바꾼 일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서울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회식·모임 등 사람 간 접촉을 꺼리면서 시내 번화가는 썰렁하다. ‘불금’이나 주말에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살펴 보면 최근 영화관, 쇼핑몰 등이 밀집한 지역의 생활인구가 감소했고 주거지 인구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금요일 저녁에도…번화가 인구↓·주거지 인구↑서울시는 공공 데이터와 휴대전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매시간 각 지역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다. 5일 이데일리가 이를 토대로 지난해 2월과 올해 2월 각 생활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각 지역 특수성에 따라 생활인구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식당·술집 등이 밀집한 시내 번화가의 생활인구는 2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모임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종로구 종로1·2·3·4가동의 2019년 2월 22일 오후 8~10시 평균 생활인구는 6만9402명이었지만, 지난달 28일 같은 시간엔 4만1123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40.7%나 감소한 수치다.같은 기간 직장인들의 대표적인 회식 장소로 손꼽히는 강남역 인근(강남구 역삼1동)의 생활인구는 작년보다 21.1% 줄어든 9만2289명이었다. 금융·증권회사들이 밀집한 여의도(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도 약 19.8%(7만6065명→6만1007명) 생활인구가 줄었다.반면 아파트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인구는 증가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자리한 노원구 상계9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생활인구 1만6422명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만9384명으로 18% 이상 많은 사람이 해당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단지들이 모인 양천구 목5동 역시 같은 기간 생활인구가 약 4.9%(4만1567명→4만3622명) 늘어났다.지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몰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말 나들이객도 감소…극장 관객은 반 토막코로나19는 주말 나들이객도 움츠러들게 했다. 작년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던 23일 오후 2~4시, 여러 백화점이 위치한 영등포역 인근(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평균 생활인구는 7만9249명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2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9일 같은 시간에는 4만7298명에 그치며 40.3%의 감소세를 보였다.같은 기간 식당과 커피 전문점 등이 늘어선 홍대 앞(마포구 서교동)은 37.5%(12만6779명→7만9244명), 롯데월드타워 인근(송파구 잠실6동)은 36.9%(6만5788명→4만1484명)씩 각각 생활인구가 감소했다.주말 번화가 인구 감소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이후 더 심각해졌다. 올해 2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생활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서울 대표 관광지인 중구 명동의 인구는 차츰 감소하다가 셋째 주 토요일인 지난달 15일 오히려 증가했다.그러나 ‘31번 확진자’가 2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자 닷새 뒤인 22일 명동의 생활인구는 일주일새 19.6% 감소(3만8382명→3만753명)했다. 이태원역(이태원1동) 인근에서도 이 시점을 기점으로 토요일 생활인구 감소세(13.2%)가 다시 나타났다.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의 변화는 다른 통계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영화관 관객 수는 735만8661명으로, 1월에 비해 1684만3696명에 비해 절반 넘게 쪼그라들었다.지난달 28일 발표한 한국외식산업연구원·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계 코로나19 영향 모니터링 조사’에서도 업소 600곳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이전과 비교해 음식점 고객 수가 평균 32.7% 줄어들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2020.03.05 I 박순엽 기자
警 특별단속 일주일…매점매석 마스크 640만장 찾았다
  • 警 특별단속 일주일…매점매석 마스크 640만장 찾았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마스크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매점매석 정황이 있는 약 640만장의 마스크를 찾아냈다. 또한 마스크 판매 사기범 22명을 검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경기도 용인시의 한 마스크 판매업체 물류창고에서 정부합동조사단이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경찰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지방청과 경찰서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한 결과 매점매석 행위 등 총 72건(151명, 5일 기준)을 적발해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단속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만 639만장에 달한다. 경찰은 이에 대해 공적 판매처 등을 통해 유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사례는 판매·유통업자가 마스크를 유통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행위였다. 실제 부산 경찰은 식약처와 합동 단속을 통해 마스크를 생산한 후 폭리 목적으로 28만장을 창고 4곳에 분산해 보관한 업체를 적발했고, 경기남부청은 마스크 367만장을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창고에 보관한 46개 판매업체를 적발해 각 대표들의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성동구의 한 창고에 22만여장의 마스크를 보관한 업체를 적발했다. 또한 인천에서는 보관창고에서 지자체 공무원의 현장점검 및 자료제출을 거부한 혐의로 업체 관계자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이 과정에서 마스크 3만장을 압수했다. 이 밖에도 중국 수출을 위해 마스크 6만장을 매점매석하고 식약처에 신고 없이 판매한 업체 등도 경찰 수사망을 벗어나지 못했다.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단속을 강화한 마스크 판매사기도 속속 피의자들이 잡히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2589건에 대해 수사 혹은 내사 중이며, 사안이 중대한 293건을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와 경찰서 등 18개 관서를 책임수사관서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88건을 적발해 22명(구속 17명)을 검거했다. 범행 수법은 중고거래 사이트나 맘카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마스크를 대향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은 경우가 가장 많고 불량 마스크를 정상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사례도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와 판매 사기 단속에 치안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단속 과정에서 확인되는 마스크는 국민에게 신속히 유통될 수 있도록 범정부 합동단속반과 유기적으로 공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3.05 I 박기주 기자
현대ENG, 경기 오산서 ‘현대 테라타워 CMC’ 3월 분양
  • 현대ENG, 경기 오산서 ‘현대 테라타워 CMC’ 3월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도 오산시 가수동 옛 LG이노텍 부지 일대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으로 지어진다. 연면적 35만7637㎡ 규모다.현대 테라타워 CMC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희소성이 높다. 실제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승인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 1134곳 가운데 연면적이 20만㎡ 이상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23%(14곳)에 불과하다.더불어 현재 오산을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지역인 화성, 평택, 용인 일대에도 30만㎡를 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대 테라타워 CMC가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2020 오산 도시개발 구상도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오산IC 진입도로가 새롭게 조성될 계획에 있어 향후 오산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더불어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다양한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인근으로 오산세교택지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잇는 1.35㎞ 규모의 필봉터널이 202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해당 터널이 개통되고 나면 동탄2신도시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수원 중심부까지는 약 20분이면 접근이 가능해 생활권 공유에 따른 지역가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현대 테라타워 CMC는 업종별 맞춤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저층부(지하 2층~지상 6층)는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 인(Drive-in)과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하역 데크와 화물 엘리베이터를 바로 연결해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상층부는 섹션 오피스형으로 전용면적 50㎡ 안팎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호실 조합을 통해 필요한 만큼 사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선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부대시설마다 IoT와 결합해 스마트관리가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가 가능하다. 여기 더해 지식산업단지 내 보육시설을 마련하는 등 입주기업들 근로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지하주차장은 법정 대비 2배에 달하는 2339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확장형 주차구획(513대)으로 대형 차량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높은 천장고(3.5m 이하) 설계로 화물차량(1.4톤 이하)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편의 모두를 누리는 원스톱 생활도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호텔급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 유아풀, 온수풀 포함)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서며 23층에는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갤러리가 조성돼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0.03.05 I 박민 기자
개학연기에 재택근무까지…들끓는 층간소음 민원
  • 개학연기에 재택근무까지…들끓는 층간소음 민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각 세대는 이웃 주민을 배려해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십시오.” 서울 마포구 A아파트에 사는 가정주부 이모씨는 최근 관리사무소의 안내 방송을 듣고 불안하기만 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무기한 휴원에 들어간데다 남편도 일주일째 재택근무 중이라 소음 발생이 이전보다 확 커진 것을 스스로 체감하고 있어서다. 설상가상으로 바로 옆 단지에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현관문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매일 같이 집안에만 갇혀 있는 아이들에게 매번 감시하며 뛰거나 조용히 얘기하라고 주의시키는 것도 힘에 부쳐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서울 시내 한 키즈카페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으로 임시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 사태로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이른바 `방콕족(族)`이 늘고 있다. 각종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고 마스크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로 어려워지자 집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자체 격리에 나선 가정도 늘고 있는 추세라 자연스레 아파트 내에서의 층간소음 민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와 학원의 영업 중단 등으로 집안이 아이들의 유일한 생활 공간이자 놀이터가 되면서 이웃 간 갈등도 커지는 모양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2월 한달 간 층간 소음으로 접수된 민원(전화·온라인포함)은 총 76건으로 전월(53건)에 비해 43%가 늘었다. 지난해 월별 평균 층간소음 접수건수(56건)에 비해서는 20건이나 많은 수준이다. 전국 층간소음 민원접수를 받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가 접수한 층간소음 민원도 올 1월 875건에서 2월 현재 1422건으로 한 달새 62.6%나 급증했다. 다만 아래층이나 위층이 시끄럽다고 이웃 주민을 직접 대면하기 보다는 전화나 세대 방송을 통해 주의를 주는 경우가 많다. 혹시나 모를 전염 위험성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낮에도 컴퓨터를 두드리며 재택을 하거나 개학을 하지 않고 집에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층간소음 민원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감염 문제로 이웃을 대면하지 않고 외부 출입이 줄어든 것을 감안해 신고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소음 분쟁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나 아동을 둔 가정이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자 손님이 뚝 끊긴 키즈까페 등은 키즈족을 겨냥한 생존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정 시간 내 소규모 그룹을 받아 전체 시설을 모두 빌려주거나,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영등포구 D키즈까페 사장은 “어차피 손님이 아예 없어서 문을 닫기보다는 서로 친분이 있는 소규모 그룹이 기존 가격 그대로 2~3시간여를 아예 통째로 빌릴 수 있는 영업을 당분간 하기로 했다”며 “하루 몇 팀을 받지 못해 손해가 크긴 하지만 아예 문을 닫는 것보다는 이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푸념했다.코로나19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본격 나타나면서 아파트 공동생활구역 내 갈등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가령 엘리베이터를 탈 때 마스크를 끼지 않거나 헛기침이라도 하면 눈치를 주거나 항의를 하기도 한다. 또 엘리베이터 버튼을 손으로 누르지 않고 우산 꼭지 등으로 눌러 이웃 간 싸움이 벌어지는 일도 발생한 사례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서는 이모씨는 “최근 비가 오는 날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사람이 본인 층수 버튼 뿐만 아니라 공용으로 사용하는 열림, 닫힘 버튼도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 꼭지로 누르는 사람이 있어 말다툼을 벌였다”며 “아무리 감염 예방이 최선이지만 기본 예절을 지키지 않는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통제할 수 없는 사회 불안를 가중시키고 있다는데 주목한다. 일반 생활 자체가 올스톱된 상황에서 개인이나 사회에 대한 신뢰 관계를 더욱 멀어지게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본인이나 주변 사람의 의지로 컨트롤 할 수 없는 이른바 ‘위험의 보편화’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사회적 안전시스템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은 만큼 바이러스 종식 이후에도 많은 일상생활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05 I 김기덕 기자
한라, 818억원 규모 ‘김포 지식산업센터’ 공사 수주
  • 한라, 818억원 규모 ‘김포 지식산업센터’ 공사 수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라는 디허브플러스와 약 818억원 규모의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신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조감도.(사진=한라)한라가 이번에 수주한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있으며 연면적 6만5012㎡(1만9666평), 지하3층 ~ 지상10층, 지식산업센터 625실, 상업시설 94실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3개월이다. 4월부터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지식산업센터는 다수의 업무시설이 모여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 자족시설용지 내 중심부에 있다. 김포도시철도 양촌역과 구래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와 인접해 있어 서울, 인천 주요거점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인근에 구래지구 주거대단지가 있어 직주근접성 우수하고 이마트, 호수공원 등 생활편의시설 및 자연공간에 인접해 있어 생활여건 또한 우수하다.그동안 한라는 서울(성수동, 가산동), 경기도(성남) 등 수도권 핵심지역에 다수의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해 케이원디에서 발주한 915억원 규모의 가산동 한라원앤원타워를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그 간의 풍부한 시공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수도권에 핵심입지에 추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04 I 강신우 기자
경기도, 올해 80억원 투자해 나무 93만그루 심는다
  • 경기도, 올해 80억원 투자해 나무 93만그루 심는다
  • 물향기수목원.(사진=경기도)[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국비 45억6300만 원, 도비 11억600만 원 등 총 80억2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956ha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우선 도는 경제적 가치가 큰 목재생산을 위해 총 820ha 규모 면적에 243만 그루를 심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생장속도도 빠른 낙엽송과 백합나무 등 경제수를 중점적으로 식재하고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는 밀원수종인 헛개나무와 백합나무를 244ha 면적에 73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주요도로변이나 관광지와 생활권 주변으로 경관 조성과 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 산벚나무, 이팝나무 등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경관수종을 식재하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총 46ha, 6만9000 그루 심는다.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공기와 녹색환경을 제공하고자 도시근교와 생활권주변,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조림사업’을 통해 스트로브잣나무, 소나무, 편백나무 등 상록수 등을 총 90ha, 13만5000그루 식재한다.아울러 도는 신림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총 1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솎아베기와 덩굴류제거 등 도시 내·외부 산림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 ‘생활밀착형 숲가꾸기 사업’을 총 7170ha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국외로부터 유입되는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사단법인 한중문화청소년협회,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함께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사막 35ha 면적에 8만4000그루의 나무를 올해 심을 예정이다.이 밖에도 도내 산림조합 나무시장 18개소에서는 3월부터 유실수, 꽃나무, 관목류 등 다양한 수종의 묘목을 판매할 예정이다.앞서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지난해 3월 제3차 협약을 맺어 오는 2023년까지 42만 그루의 나무를 더 심기로 약속했다.이성규 산림과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미세먼지 저감에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자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며 “숲의 혜택을 도민들께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03.04 I 정재훈 기자
‘3기 신도시’ 고양 창릉·탄현 지구지정…교통편의 강화
  • ‘3기 신도시’ 고양 창릉·탄현 지구지정…교통편의 강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수도권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탄현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30만가구 계획지구 18곳 가운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19만6000가구(총면적 3497만㎡) 지구 지정이 마무리됐다.고양 창릉지구 조감도(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공공택지 지정 고시는 그 지구의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확정됐다는 의미다. 앞으로 지구계획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구계획은 주거단지 등의 위치와 면적, 층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행정절차다.이번에 지정된 창릉 지구(3만8000가구)는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비닐하우스 단지로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먼저 130만㎡(가용면적 37%)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고양선 전철(14.5㎞) 등 전체 사업비 20%(2조원 이상)를 교통대책에 투자한다. 310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 호수공원도 조성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이 지구 주변엔 2023년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A노선과 2028년 서부선이 개통된다. 올해는 서울~문산간고속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 새절역~고양시청을 지나는 고양선과 백석~서울문산간도로(4.8㎞) 사업도 진행된다. 탄현 지구의 경우 일몰 예정인 장기미집행공원부지의 난개발 방지를 위해 주택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공원, 도서관, 보행육교 등을 조성한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일대 지구사업에선 난개발을 우려하던 장기미집행 공원을 생태체험, 복원공간으로 조성한다. 41만6000㎡의 면적에 3300가구의 주택도 공급한다. 공공주택단지는 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같은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한다. 지구 내엔 올해 서울~문산고속도로에 이어 2024년 김포~관산간도로가 개통된다. 한편 국토부는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엔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주민 보상협의체가 구성된 곳에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1만6000가구의 사업승인(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이 중 1000가구는 연내 입주자를 모집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분에서 19만6000가구의 공급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갔다”며 “사업 진행을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지자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마련하고 주민들과의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4 I 김미영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 열어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 열어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투시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평균경쟁률 4.2대 1로 성황리에 청약을 마친 서울 중구 중림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입지여건과 단지 배치, 청약 일정은 물론 실제 모델하우스에 지어진 유니트(59A, 84B), 마감재, 모형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약 3만5606㎡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 규모이며 이중 7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일반 가구)는 △39㎡ 71가구(3가구) △59㎡A 222가구(210가구) △59㎡B 174가구(143가구)△74㎡ 146가구(130가구) △84㎡A 115가구(101가구) △84㎡B 202가구(126가구)이다.이 단지는 교통, 교육, 공원 등 이른바 초역세권·초학세권·초공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수원-인천)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고, 수원역 GTX-C 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천 IC가 인접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에 시립 어린이집과 오현초(병설유치원)가 위치하고 영신중, 영신여고 등도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목천역 지하철 상부에 조성될 약 4.6km 길이의 테마형 라인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고, 단지 내에는 약 1만1000㎡ 규모의 녹지 공간도 조성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모든 동은 5.5m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됐으며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북카페, 탁구장, 당구장, 실내 키즈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효행지구 계획과 800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뛰어난 입지조건에 더해 각종 특화 아이템까지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모델하우스는 당첨자에 한해 계약기간 동안 입장을 허용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 발판,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2020.03.04 I 김미영 기자
늘어난 세금 세입자에 떠넘기나…서울 반전세 비중 확대
  • 늘어난 세금 세입자에 떠넘기나…서울 반전세 비중 확대
  • [이데일리 박민·황현규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아파트는 올해 들어 두 달 간(1~2월) 7건의 전월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 중 3건(42%)이 전세보증금에 월세를 얹어 내는 반전세 형태의 계약이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이 아파트에서 총 33건의 전월세가 거래됐고, 이 중 반전세 비중이 21%(7건)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연초부터 2배로 급증한 셈이다. 반포동 S공인중개소 대표는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지난해 이어 올해 또 오를 것으로 보고 반전세로 돌리려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세난에 반전세 거래 비중 늘어올 들어 서울 전세시장에서 ‘반전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은 커진 반면 은행금리는 1%대로 전세금을 통한 이자 수익은 낮아 차라리 월세를 받는 ‘반전세’로 세금 인상분을 충당하겠다는 셈법이 집주인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 전세에 가까운 월세를 뜻하는 반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하는 경우로 공공에서는 ‘준전세’로 불리기도 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계약일 기준)는 총 8769건을 기록했다. 직전 1월 1만709건보다 약 1940건(22%)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이 기간 준전세(=반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되레 늘었다. 1월 전체 11%(1248건)에서 2월 13%(1146건)로 약 2%포인트 증가했다.지난해 9~10월 평균 9%를 유지하던 서울의 반전세 아파트 계약 비중은 12월 들어 14%로 크게 늘어났고 이후 줄곧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월세 거래 건수는 세입자의 전입신고 등 전월세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집계하고 있다”며 “지난달 계약을 체결하고 아직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계약건이 등록되면 반전세 비중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송파구 잠실동 대장주로 꼽는 ‘리센츠’ 아파트 전용 84.99㎡ 짜리도 2월 말 보증금 7억4000만원에 월 85만원의 반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2년 전 8억원 초반에 거래됐던 전세매물이다. 잠실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단지는 전세매물도 많이 없거니와 전셋값도 오르는 추세”라며 “이렇다 보니 전세 재계약을 앞두고 반전세로 전환하려는 집주인이 여럿 있다”고 말했다. 학군수요가 꾸준한 강남구 대치동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대치 포스코 더샵’ 아파트에서 올 들어 임대 거래한 2건 중 전세 계약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준월세 1건·반전세 1건이 전부였다.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반전세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은 전세매물 부족에 기인한다. 지난해 자사고, 특목고 폐지 등 입시제도 변화로 학군이 좋은 강남권의 주요 단지는 일찌감치 전세가 동이 났고 반전세 매물만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난 가중은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을 보면 서울의 2월 전세 수급지수는 평균 160.9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6)에 비해 73.3포인트나 급상승했다. 이는 2016년 10월(171.4)이후 4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급이 균형 상태일 때는 100을 나타낸다. 최대값은 200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즉 전세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2·16 부동산대책 대출 규제 여파로 집을 사기 어려워지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집주인 우위의 시장에서 보유세 부담까지 이슈화되면서 전세 대신 ‘반전세’로 내놓는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심지어 반전세 가격도 올라전셋집을 못 구하거나 대출에 걸려 자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반전세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근 가격 상승폭이 커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2월 준전세 가격지수는 99.93으로 직전 달보다 0.15%가 올랐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100.04) 이후 가장 높은 준전세 가격지수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 지수는 준전세 가격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준전세 가격이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전세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셋값과 함께 준전세값도 덩달아 올랐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전세 품귀 현상에서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 이슈가 또 있어 집주인들이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전세 대신 반전세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03.04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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