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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매도세력 무릎꿇린 美개미군단…월가 흔드는 '게임스탑 광풍'
-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모습(사진=AFP)[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 체인업체인 게임스탑의 주가가 연일 폭등하면서 미국 내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위상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공매도 세력의 먹잇감 취급받던 개인투자자들이 SNS와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세력을 결집,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과 ‘돈싸움’에서 승리해 되레 헤지펀드들을 파산 위기로 몰아넣고 막대한 수익을 챙겨서다. 미국판 동학개미의 봉기인 셈이다. 게임스탑에서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미국 개미들은 공매도 물량이 몰려 있는 다른 종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제2, 제3의 게임스탑이 줄을 잇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다만 이같은 현상이 기업 펀더멘탈과는 관계없는 투기적 투자로 인한 결과라는 점에서 증시 과열에 불러온 부작용이란 지적도 나온다. 27일(현지시간) 기준 일주일간 게임스탑의 주가 그래프(사진=인베스팅닷컴 캡쳐)게임스탑 주가(13일~26일)(현지시간)◇개미군단 Vs 헤지펀든 9거래일새 게임스탑 주가 642%↑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탑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71% 오른 주당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미친듯이 치솟다 보니 몇 차례 서킷브레이커(매매 일시정지)가 발동되기도 했으나, 투자 광풍을 꺾지는 못했다.게임스탑이 폭등한 것은 개미군단의 힘이다. 그 시작은 반려동물 용품업체 츄이의 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지난 13일 전해진 이후부터다. 코언은 오프라인 중심의 게임스탑 사업모델을 스트리밍 같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SB) 토론방에 모인 개미들은 게임스탑에 돈을 쏟아부었다. 13일 하룻새 주가는 19.95달러에서 31.40달러로 급등했고 이튿날 다시 39.91달러로 올랐다. 펀더멘털과 상관 없는 주가 폭등을 본 시트론 등 몇몇 헤지펀드들은 재빨리 움직였다. 버블이 곧 꺼질 것이란 판단아래 대량 공매도에 나선 것. 그러나 매번 같은 상황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먹잇감으로 전락하던 개미들이 이번에 다른 행태를 보였다. 개미들을 서로를 독려하며 물러서지 않고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급기야 헤지펀드들은 숏 스퀴즈(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것)상황으로 내몰렸다. 개미들이 헤지펀드들을 돈으로 누른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달 게임스탑 사태 등으로 공매도 세력은 910억달러(약 100조3000억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번 기관들에게 당하기만 했던 개미들의 반란이 성공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는 “우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현상을 지금 보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실제 이날 몇몇 헤지펀드들은 추가 공매도에 나섰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탑 전체 유통물량 대비 공매도 물량 비중은 144%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CNBC는 “주가가 치솟았지만 공매도 세력들은 물러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서치 업체 S3파트너스의 아이호 두사니스키 리서치 책임자는 “엄청난 손실을 보더라도 (헤지펀드들의) 새로운 공매도 시도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했다. 13일 이후 이날까지 게임스탑 주가는 9거래일간 641.75% 상승했다.벤처캐피털인 소셜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사진=차마스 팔리하피티야 트위터 캡쳐)◇머스크 격려 트윗에 시간외거래서 250달러로 치솟아 게임스탑에서 벌어진 개미군단과 몇몇 헤지펀드와의 싸움은 곳곳에서 참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확전 양상이다. 벤처캐피털인 소셜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달 19일 만기인 행사가격 115달러 게임스탑 콜옵션을 매수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내일 무엇을 사야 하는지 말해 달라”고 했는데, 그의 선택은 게임스탑 콜옵션이었던 것이다. 현물 주식 외에 옵션시장에서 콜옵션까지 매수하며 주가를 띄우고 있는 개미들의 편에 차마스 CEO가 선 것이다.하이라이트가 될만한 사건은 장 마감 후에 벌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갑자기 트윗을 통해 WSB 토론방을 연결한 후 게임스탑을 빗대 “게임 폭격!!(Gamestonk!!)”이라고 썼다. 공매도 세력에 맞서는 개미들을 독려하는 의미다. 엄청난 팬덤을 보유한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최고 2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흐름은 게임스탑에 그치지 않는다. 공매도 잔량이 많은 딜라즈(유통물량 대비 91%), 베드배스&비욘드(64%), AMC(59%), 선파워(54%) 등의 종목들이 제2의 게임스탑으로 거론된다. 이미 네 회사의 주가는 이날 각각 20.14%, 20.18%, 12.22%, 13.92% 급등했다. 개미군단이 뉴욕증시를 뒤흔드는 전례 없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과열의 징후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2000년 닷컴 버블 때보다 더한 위기의 징후라는 것이다. NBC는 “머스크의 짧은 메시지에 일부 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은 최근 증시에서 투기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
- 개미들의 반란 Vs 제2의 닷컴 버블…美증시 덮친 '게임스톱 광풍'(종합)
-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로고. (출처=게임스톱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쩐의 전쟁’이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가 개미 군단과 월가 투자기관간 극한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또 90% 넘게 폭등했다. ‘광란의 투기판’이란 평가가 있을 정도로 과열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게임스톱 외에 다른 종목들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어 자칫 일시에 무너질 경우 닷컴 버블 같은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9거래일새 게임스톱 주가 642%↑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2.71% 오른 주당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게임스톱 주가는 오전장에서는 그나마 잠잠했지만, 오후 들어 그야말로 ‘미친’ 수준으로 치솟았다. 게임스톱의 미친 주가는 개인투자자들의 힘에 의한 것이다. 반려동물 용품업체 츄이의 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지난 13일 전해진 이후부터다. 코언은 오프라인 중심의 게임스톱 사업모델을 스트리밍 같은 온라인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WSB) 토론방에 모인 개미들은 돈을 쏟아부었다. 13일 하루새 주가는 19.95달러에서 31.40달러로 급등했고 이튿날 다시 39.91달러로 올랐다. 펀더멘털과 상관 없는 주가 폭등을 본 시트론 등 몇몇 헤지펀드들은 재빨리 움직였다. 대량 공매도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개미들은 물러서지 않고 주식을 계속 사들였다. 급기야 헤지펀드들은 숏 스퀴즈(숏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것)에 몰리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개미들이 헤지펀드들을 증시에서 힘으로 누른 셈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달 게임스톱 사태 등으로 공매도 세력은 910억달러(약 100조3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공매도 세력이 종목을 잘못 고르고 있다”며 게임스톱을 콕 집어 언급했다. 이날 두 진영간 대립 양상은 더 심화했다. 리서치업체 S3파트너스의 아이호 두사니스키 리서치 책임자는 “엄청난 손실을 보더라도 (헤지펀드들의) 새로운 공매도 시도는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고 했다. 실제 이날 몇몇 헤지펀드들은 추가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전체 유통물량 대비 공매도 주식 비중은 144%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CNBC는 “주가가 치솟았지만 공매도 세력들은 물러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13일 이후 이날까지 게임스톱 주가는 9거래일간 641.75% 상승했다.◇게임스톱 개미들 편에 선 머스크이런 와중에 월가의 유명 투자자들까지 뛰어들었다. 게임스톱 이슈가 아니라 월가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벤처캐피털업체 소셜캐피털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달 19일 만기인 행사가격 115달러 게임스톱 콜옵션을 매수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내일 무엇을 사야 하는지 말해 달라”며 “확신을 준다면 1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그의 선택은 게임스톱 콜옵션이었던 것이다. 현물 주식 외에 옵션시장에서 콜옵션까지 매수하며 주가를 띄우고 있는 개미들의 편에 차마스 CEO가 선 것이다.하이라이트는 정규장 마감 후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갑자기 트윗을 통해 WSB 토론방에 연결한 후 “Gamestonk!!”라고 쓴 것이다. 공매도 세력에 맞서는 개미들을 독려하는 의미다. 이에 오후 7시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51.53% 추가 급등했다. 주가는 25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다.개미의 힘은 게임스톱뿐만 아니다. 공매도 잔량이 많은 주식들은 딜라즈(유통물량 대비 91%), 베드배스&비욘드(64%), AMC(59%), 선파워(54%) 등이 꼽힌다. 네 회사의 주가는 이날 각각 20.14%, 20.18%, 12.22%, 13.92% 급등했다. 미국 오안다증권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마켓애널리스트 “개미들이 헤지펀드나 공매도 세력에게 무너졌던 게 보통이었다”며 “개미 군단은 밸류에이션에 집중하기보다 레딧, 로빈후드 등을 통해 한방을 노리는 투자 행태의 변화가 게임스톱 주가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는 “우리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현상을 지금 보고 있다”고 했다.다만 게임스톱 같은 공매도 주식을 둘러싼 쩐의 전쟁은 과열의 징후라는 판단이 적지 않다. 2000년 닷컴 버블 때보다 더한 금융위기의 흔적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27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의 화두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기에서 증시 버블 판단으로 옮겨갔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온다.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장 마감 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출처=머스크 트위터)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숨고르기…게임스톱 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도 ‘로빈후드 투자자’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몇몇 헤지펀드들에 맞서 집중 매수하면서 일부 종목 주가는 펀더멘탈과 무관하게 끝없이 오르고 있다. 게임스톱은 90%대 급등했고 베드배스&비욘드, AMC 등의 주가도 큰 폭 올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증시 숨 고르기-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6포인트(0.07%) 하락한 3만937.04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5.74포인트(0.15%) 내린 384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07%) 떨어진 1만3626.06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앞두고 숨 고르기. 오는 27일 실적 공개할 애플, 테슬라,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주에 관심◇ 게임스톱 공매도에 또 92% 급등-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는 전일 대비 92% 상승한 147.98달러에 거래를 마쳐. 게임스톱은 하루 전 거래에서는 장중 159달러까지 치솟은 후 상승 폭이 20% 정도로 축소됐지만, 이날은 종가와 고가가 비슷한 수준에 형성. 정규장이 끝난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역시 40%대 폭등. 이날 상승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기반으로 한 개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 MS 클라우드 매출 23% 급증-26일(현지시간) MS는 장 마감 직후 나온 실적 호재에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6% 상승. 정규장도 기대감으로 1.22% 올라. MS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2.03달러로 예상 1.64달러를 웃돌았고 매출은 430억8000만달러로 예상 401억8000만달러를 상회.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으로 클라우딩 수요가 급증하며 전체 매출은 17% 늘어. 특히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146억달러로 지난해 보다 23% 급증, 예상치 137억달러도 웃돌아.◇ S&P 수석 “2024년까지 美 금리 인상 없다”-26일(현지시간) 베스 앤 보비노 S&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미국 하반기 경제전망’ 웹 세미나에서 “2024년 초까지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올해는 어떤 움직임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를 뒷받침.◇ 미국 집값 7년래 최대폭 급등-26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9.5% 급등. 미국 전역의 집값이 평균 10% 가까이 올랐다는 의미. 2014년 2월(10.1%↑) 이후 6년9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 팬데믹 공포와 재택근무 기류가 겹치면서, 복잡한 도심 아파트를 피해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커졌기 때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물러나-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이 경영 주도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날 것으로 보도. 소프트뱅크는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격하는 인사를 발표. 그룹 회장에는 미야우치 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손정의는 회장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직을 맡아. 인사는 오는 4월 1일.◇ IMF “한국 1인당 GDP 처음 G7 반열”-2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만1366달러로, 주요 7개국(G7)에 속한 이탈리아(3만1052달러)를 제쳐. 작년 10월 공개된 기존 IMF 전망에서 한국의 1인당 GDP는 이탈리아(3만657달러)를 근소하게 밑도는 3만644달러로 제시. 한국의 GDP는 1조6240억달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9위인 캐나다와(1조6300억달러)의 차이를 100억달러까지 좁혀◇ 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5.5%-IMF가 2021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보다 0.09%포인트 상향해 5.5%라고 예측. IMF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을 감안해 성장률 예측치를 상향. 올해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끄는 것은 중국 경제로 지난해 2.3%에서 올해 8.1%로 성장률 전망이 대폭 상향. 한국의 예상 성장률은 앞선 전망보다 0.2%포인트 오른 3.1%로 조정. 전망치 상향폭은 미국(2%), 일본(0.8%)에 비해 낮았지만 유럽 주요국보다는 높아◇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억명 넘었다…WTI 0.3%↓-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3% 하락한 52.61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0.04달러) 내린 55.84달러에 거래 중.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서는 등 팬데믹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악영향.-금값은 소폭 내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 떨어진 1850.90달러에 마감.
- “나올건 다 나왔다”…갤럭시S21, 언팩 초대장도 유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인 ‘갤럭시 언팩 2021’의 초대장이 일부 유출됐다. 삼성측에서 공개하기 전에 언팩 초대 영상이 먼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은 10년 언팩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다음달 14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의 초대장이 일부 유출됐다. (사진= 마이스마트프라이스)◇초대장까지 나왔다…이번엔 ‘보라빛’ 물결 인도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30일(현지시간) ‘갤럭시S21’의 언팩 초대장 영상을 독점 공개하며 “갤럭시S21 언팩은 1월14일 그리니치 표준시(GMT)로 오후 3시(우리시간 오전 0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상·하반기 언팩 때는 행사를 한달 가량 앞두고 공식 초대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미디어에도 보냈지만, 이번 언팩은 아직 공식 초대장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행사가 2주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팁스터(IT기기 신제품 정보 유출가) 등을 통해 온라인에서 갤럭시S21의 다자인과 사양이 대량 유출되면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초대장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언팩 초대장에는 제품의 실루엣이나 주요 기능을 암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S21 언팩 초대장 이미지 역시 신제품의 주요 기능을 보여준다. 2장의 이미지의 왼쪽에는 정육면체 모형 안에서 파도를 타는 사람의 모습을 줌으로 당겨 순간 포착하는 모습이, 오른쪽에는 3차원(3D)으로 표현된 음파 모형이 표현돼 있다. 이는 각각 갤럭시S21의 줌 기능 및 1억800만화소의 카메라 성능과, 무선이어폰 신작인 ‘갤럭시버즈 프로’의 향상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MC) 성능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음파 모형의 3D 이미지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적용됐던 잠망경 구조의 폴디드 렌즈의 모양을 연상시키도 해서 갤럭시S21 울트라의 획기적인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두 이미지 모두 갤럭시S21 시리즈의 대표 색상으로 알려진 ‘팬텀 바이올렛’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의 초대장은 시그니처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강조하듯 구릿빛으로 구성된 바 있다. 갤럭시S21 울트라(위)와 갤럭시S21 일반·플러스 모델(아래)의 예상이미지.◇울트라에 성능 몰아주고…기본모델 가격 ‘확’ 낮춘다갤럭시S21 시리즈는 갤럭시S21(6.2인치)·S21 플러스(6.7인치)·S21 울트라(6.8인치) 3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2100이 병행 탑재되며,120헤르츠(Hz)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삼성은 코로나19 등으로 가격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과 최근 사용 트렌드를 반영해 울트라 모델과 일반·플러스 모델의 사양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한다. 울트라 모델은 S시리즈 최초로 스타일러스펜(S펜)을 지원하고, 기존보다 2배 빠른 ‘와이파이6E’ 기술도 적용된다. 스마트폰의 핵심 사양인 카메라 역시 1억800만화소 카메라와 비행거리측정센서(ToF) 등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삼성 플래그십폰의 상징인 엣지 디스플레이도 울트라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의 초광각 △6400만화소의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사양이 거의 같아 가격과 크기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했다. 국내 출고가는 일반 모델은 100만원 미만(약 98만원), 플러스 모델은 120만원대로 전작에 비해 15만원 이상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같은 159만5000원에 가격이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삼성은 이번 언팩에서 ‘갤럭시버즈 프로’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ANC 기능이 탑재된 인이어 타입의 무선 이어폰이다. 갤럭시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조약돌 모양의 디자인으로, 각 이어버드에는 3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전작에 비해 개선된 △주변소리 모드 △대화모드 △ANC 레벨 조절 △3D 공간 오디오 기능 등으로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시장을 정조준한다.
- '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인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일대를 지역복합거점으로 개발하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1년 만에 시행계획인가를 받고 착공을 본격화한다.(사진=국토부)국토교통부와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 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이 지난 18일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해 향후 착공 등 절차가 본격화 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2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1년 만에 시행계획인가를 받은 것이다. 사업절차는 지구지정, 시행계획인가, 착공, 준공 순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2024년까지 사업 준공을 통해 고양 원당역 일원에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도시재생 혁신지구는 공공 주도로 쇠퇴지역 내에 주거·상업·산업 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통합심의를 통한 신속한 절차, 국비(최대 250억 원) 및 기금 등의 재정지원 등으로 신속한 지역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도입됐다.제1호 국가시범지구로는 고양 성사, 서울 용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등 총 4곳이 지난해 12월 선정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중 고양 성사 사업은 연내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하는 등 사업 성과가 가장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다.고양 성사 사업은 총 사업비 2813억원 규모로 공공주도의 도시재생리츠 사업으로 추진된다. 고양시가 502억 현물을 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이 523억, 고양도시관리공사가 1억 등 총 1026억원을 출자한다. LH는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 사업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사업 선정 이후 올해 4월부터 현상설계를 진행했으며, 도시재생 혁신지구 통합심의 실무위원회에서 건축·교통·재해·경관 사항에 대한 통합심의를 10월 15일 완료했다. 11월 2일에는 지구지정변경 승인을, 11월 27일에는 리츠 영업인가를, 이달 3일에는 시공사 선정을, 18일에는 시행계획인가 승인 등 사업 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고양성사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그린뉴딜에 부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이상, 녹색건축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 기준을 적용하게 된다. 정부는 지역에 부족한 산업·일자리 기반 조성을 위해 전체 연면적(9만9836㎡) 중 약 27%인 2만6662㎡에 기업(산업)지원 시설을 성라공원 등 조망이 우수한 동남쪽 우측에 배치, 쾌적한 기업입주 환경도 조성한단 방침이다.또 건물식 공영주차장 360면, 부설주차장 500면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생·판매시설 1만4442㎡, 공공행정·생활 SOC 1만5594㎡,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소형 임대·분양주택 218가구 등도 공급한다.김동익 국토부 도시재생경제과장은 “용산, 천안, 구미 등 다른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도 2021년까지 시행계획인가를 완료하는 등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철저히 해 국민이 그 성과를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자산신탁, 리츠AMC 예비인가 획득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우리자산신탁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자산관리회사(AMC, Asset Management Company)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자산신탁은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말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바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본인가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상품개발과 영업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신탁이 리츠AMC 본인가를 받으면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등과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특히, 신탁사업과 리츠, 리츠와 그룹사를 연계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도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금융그룹의 안정적이고 풍부한 자금력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앵커 리츠(Anchor REITs) 개발 등의 연계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우리자산신탁은 영업 초기에 오피스와 리테일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기반 확보는 물론, 주택사업과 도시재생 분야에서 신탁사업과 리츠가 연계된 특화시장을 공략해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는“후속절차로 리츠AMC 본인가를 완료하고, 그룹내 자회사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구조의 공모·상장 리츠상품을 출시해 소액투자자와 고령자, 은퇴자 등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내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248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278개로 12%(30개) 이상 확대됐다. 자산총액도 지난해 말 51조8560억원에서 61조8150억원으로 약 20%(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 [KT임원 승진] 강국현, 박종욱 사장 승진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원 승진(KT, 12월 11일자)▲KT(2명)◇ 사장(2명)Customer부문장 강국현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3명)▲KT(2명)Customer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미래가치TF장 김형욱▲그룹사(1명)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정기호◇ 전무▲KT(8명)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Customer부문 영업본부장 안치용기업부문 기업서비스본부장 이진우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김영진경영지원부문 경영지원실장 임종택홍보실장 양율모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정정수▲그룹사(1명)GENIE MUSIC 대표이사 조훈◇ 상무▲KT(20명)Customer부문 영업본부 유통기획담당 권희근기업부문 C레벨컨설팅단장 황태현기업부문 공공고객본부장 김준호AI/DX융합사업부문 AI/BigData사업본부 AI/BigData기획담당 최준기네트워크부문 OSP운용혁신실장 이상일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코어망구축담당 권혜진IT부문 플랫폼IT서비스단 플랫폼기술혁신담당 김승운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IoT플랫폼기술담당 임장미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전략투자담당 백승윤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 SCM전략담당 윤경모경영지원부문 CR2실 금융정책P-TF Master-PM 권선무경영지원부문 그룹인재개발실 1등워크숍담당 정인용CEO지원담당 2팀장 임승혁CEO지원담당 비서팀장 정재욱미래가치TF 기업이미지제고분과 Master-PM 신훈주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Master-PM 진영심부산/경남광역본부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경남법인고객담당 이준성대구/경북광역본부 대구/경북고객본부 동대구지사장 최성욱전남/전북광역본부 전남/전북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박성열충남/충북광역본부 충남/충북NW운용본부장 김성일▲그룹사(3명)BC카드 경영기획총괄 재무본부장 임표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장 양춘식kt AMC 대표이사 류길현□ 상무보급 승진(KT 50명, 2021년 1월 1일자)강경원, 공유식, 김대현, 김명훈, 김범민, 김병석, 김병진, 김유태, 김장수, 김종, 김종만, 박석진, 박우식, 박정수, 박진호, 서승교, 서원철, 서호영, 성주원, 손정현, 신세범, 신승용, 신현장, 연병환, 온남석, 유현중, 윤영균, 이성대, 이용규, 이원열, 이은수, 이정수, 이정우, 이종성, 이종헌, 이차형, 이태성, 임종길, 임효열, 정영훈, 정철순, 조노제, 최옥진, 최창환, 하우열, 현이찬, 황하욱 [Senior Meister] 강영익, 박정석,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