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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PF대출 리파이낸싱 성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 이 사업장은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지난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다시 검토를 받을 예정이다. ◇ 대출 945억 중 845억, 한 달 후 만기…100억, 내년 3월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스퀘어용산PFV는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위해 최근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로부터 원금 945억원 대출(한도 1396억원)을 받았다. 기존에 받았던 대출원금 909억원은 지난 18일 만기도래했다. 이에 따라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비엔케이썸제사차 등과 합의서를 체결해서 대출만기일 등 금융조건 일부를 변경했다. 그 결과 대출원금이 909억원에서 36억원 늘어났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공동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신축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가 시행사를 맡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시공사를 맡고 있다.이 사업은 사실상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다.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는다.비엔케이썸제사차는 기초자산인 PF 대출채권 및 부수담보권을 취득하고, 유동화증권 발행 및 상환 업무를 하기 위해 설립된 SPC다. 수협은행에 회사의 전반적인 업무를, BNK투자증권에 회사의 자산관리를 위탁했다.대출원금 945억원 중 845억원은 다음달 18일 만기며, 나머지 100억원은 내년 3월 18일 만기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각각 △845억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100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이 발행됐다. 각 유동화증권의 만기는 각각 △ABSTB 다음달 19일 △ABCP 내년 3월 19일이다. 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높이 변경 있을 듯현재 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지상 부분이 모두 철거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이 호텔 부지에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어서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다. 보류된 작품은 추후 논의를 거쳐 설계를 변경하면 6~8주 후 서울시에서 다시 검토한다. 사업주체 측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면 선정위원회(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케이스퀘어용산PFV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대출채권을 상환해야 한다. 다만 케이스퀘어용산PFV의 신용도 및 사업 진행상황 등을 고려할 때 채무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채무불이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대출원리금을 전액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대해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한다. 현대건설이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 슈퍼레이스 슈퍼6000 시즌 우승 경쟁, 24일 전남GT서 갈린다
- 지난해 열린 2022 전남GT 슈퍼 6000 클래스 스타트 장면. 사진=슈퍼레이스지난 3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이찬준. 사진=슈퍼레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시즌 챔피언 향방은 이번 6라운드 결과에 따라 갈린다.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가 총 8라운드 가운데 6라운드에 접어든다. 슈퍼레이스 6라운드는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orea International Circuit, 이하 KIC, 5615km, 17랩)에서 열린다. 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전남GT(Grand Touring) 대회의 초청 경기로 참여한다. 오는 23일에는 예선을, 24일에는 순위를 결정짓는 결승 레이스가 열린다.시즌 챔피언을 향한 박빙의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드라이버 포인트 1위부터 3위까지 겨우 16포인트 차이다. 1위 이찬준(86포인트·엑스타 레이싱), 2위 김재현(78포인트·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 3위 이창욱(70포인트·엑스타 레이싱)이 차례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세 선수의 드라이버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아 6라운드 성적이 중요하다. 세 선수 모두 아직 슈퍼 6000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적이 없다. 정상을 향한 동기부여가 그 누구보다 강력하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이창욱이다. 이창욱은 지난 라운드 리타이어로 핸디캡 웨이트가 없다. KIC에서 열린 올 시즌 3라운드 예선에서 슈퍼 6000 코스 레코드(1랩 2분10초593초)를 갱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남GT에서 2위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도 있어 우승에 대한 갈망도 어느때보다 크다.반면, 이찬준과 김재현은 핸디캡 웨이트를 얹는다. 지난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각각 50kg와 80kg를 안고 레이스를 펼친다. 최종전(7, 8라운드)이 더블 라운드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라운드에 최대한 핸디캡 웨이트를 덜어내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하지만 지난 4라운드에서 이찬준이 핸디캡 웨이트 100kg를 얹고도 3위에 오른 것을 고려하면 우승 경쟁을 포기할 이유도 없다.장현진(서한GP)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5라운드에서 시즌 첫 포디엄(2위)에 올랐던 장현진은 후반기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2년 연속 전남GT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은 매우 소중하다. 지난 시즌은 1점 차이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됐다. 따라서 1포인트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패스티스트 랩 어워드(Fastest Lap Award)’의 주인공도 주목해 볼만하다. 매 라운드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선수에게 이 상이 주어진다. 1점이 소중한 상위권 선수들은 이 기록을 적극적으로 노려볼만 하다.한편, AMC 모터스포츠는 6라운드를 앞두고 드라이버 라인업을 모두 교체했다. 개막전(1, 2라운드)에서 연속 4위를 기록한 일본인 드라이버 아오키 다카유키와 GT 클래스 5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 정경훈을 슈퍼 6000 레이싱 차량에 앉힌다. 슈퍼 6000의 6라운드 디지털 중계는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 페이스북을 통해서, TV 생중계는 2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주관 방송사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진행된다.
- 애플, 中당국 아이폰 규제 조짐에↓…여파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국의 다양한 규제 이슈와 긴축 우려 확산 등으로 1% 넘게 내렸다. 이날 공개된 8월 ISM서비스업 지수는 54.5를 기록해 전월 52.7은 물론 예상치 52.5를 크게 웃돌았다. 8개월 연속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 수준까지 높아졌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에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긴축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시장 정보기업 바이탈 날리지의 설립자 애덤 크리사펄리는 “최근 몇주간 증시를 괴롭혀온 우려를 강화시킨 경제지표였다”며 “견고한 성장은 원유 수요를 높이고(유가 상승), 연준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2년 물 국채금리는 다시 5%대를 돌파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경제동향 보고서 베이지북 내용은 증시에 나쁘지 않았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7~8월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고용 및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다. BMO캐피탈의 최고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견고한 기업실적·소비 경기 등 강력한 펀더멘털과 연말 계절적 추세 등을 고려할 때 S&P500의 5050포인트 시나리오의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82.91, -3.6%) 세계 시가총액 1위의 IT기업 애플 주가가 4%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이 ‘게이트 키퍼(디지털 시장법에 따라 특별 규제를 받게 될 대형 플랫폼 사업자)’로 지정한데 이어 중국 규제 당국의 아이폰 규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당국이 정부기관 직원들에게 직장 내 아이폰 등 외국 브랜드 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중국내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될 경우 애플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매출의 19%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실제 이러한 규제가 확대 시행될 경우 500만~1000만대 규모의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쿠(ROKU, 86.19, 2.9%)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로쿠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에 장초반 14% 급등하기도 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이날 로쿠는 전체 직원의 10%, 약 36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200명, 지난 3월 200명 구조조정에 이어 세번째다.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감축,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이유에서다. 로쿠는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당초 8억1500만달러에서 8억3500만~8억7500만달러로 높이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가이던스는 5000만달러 적자에서 2000만~4000만달러 적자로 상향 조정했다. ◇덱스컴(DXCM, 106.88, 6.5%) 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제조사 덱스컴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위고비 등 인기 비만치료제 등장에 따른 피해 우려가 완화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덱스컴은 투자자 프리젠테이션에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GLP-1(위고비, 오젬픽, 마운자로 등) 약물치료 시작 후 연속혈당모니터(CGM) 사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선 비만 치료를 통해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관련 의료기기 사용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컸다. 회사 측은 집중적인 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2배 증가했고 기본 인슐린 및 비인슐린 요법 치료 환자의 CGM 사용은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AMC 엔터테인먼트(AMC, 8.62, -36.8%)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관 운영 기업이자 밈주식으로 잘 알려진 AMC 엔터 주가가 37%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수정 주가 기준)를 기록했다. 일반 공모 방식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여파다. 이번 대규모 증자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및 10대 1 주식 병합에 이은 후속조치로 이미 예견돼 왔다. AMC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현금을 부채상환 및 운영자금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발행규모는 최대 4000만주로 현재 총 발행주식수 1억5838만주의 25% 수준이다. 이날 주가 급락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이태원 크라운호텔 개발 높이 바뀐다…11월 초 서울시에 설계변경 제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이 잠시 재정비에 들어갔다. 서울시 용적률, 높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서 최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 됐기 때문이다.다만 보류됐다고 해서 탈락한 것은 아니다. 사업주체 측은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서 재검토 받을 예정이다. ◇ 서울시 디자인공모 ‘조건부 보류’…설계변경 다시 내야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지난달 31일 발표된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 ‘조건부 보류’됐다. 보류된 작품은 추후 논의를 거쳐 설계를 변경하면 6~8주 후 서울시에서 다시 검토한다. 사업주체 측이 늦어도 오는 11월 초까지 서울시에 설계변경안을 보내면 선정위원회(디자인혁신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자료=사업주체 측, 서울시)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은 이태원동 34-69 일대 크라운호텔을 헐고 지하 4층~지상 25층 규모 도시형생활주택 184가구, 오피스텔 10실,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로 이뤄진 주상복합 시설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시행사는 케이스퀘어용산PFV(구 하나대체투자용산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케이스퀘어용산PFV의 주주별 보통주 지분율은 △현대건설 49.5% △RBDK(알비디케이) 25% △코람코자산운용 19.5% △한국투자부동산신탁 6%다. 코람코자산운용은 PFV의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이며 사실상 현대건설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이 호텔 부지에 도시형생활주택 대신 ‘분양가 300억원 내외’ 초고급주택을 개발하는 안도 있다. 다만 설계변경 중이고 인허가도 진행 중이라서 구체적 방향은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최종 확정돼야 설계가 확정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 크라운호텔은 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에 해당하고 남산과 가깝다는 입지 때문에 이번 설계변경에서 높이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강변 중점경관관리구역은 한강변에 있는 건축물 높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경관계획이다. 이 구역에 있는 건축물, 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사업은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경관심의 대상은 7층 이상 개별 건축물, 7층 이상 공동주택이다.이번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서는 6개 작품이 선정됐다. △어반테이블(종로구 관철동)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다.선정된 6개 작품 모두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남아 있다.◇ PF 유동화증권 909억, 오는 19일 만기…BNK증권 주관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또한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69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크라운호텔은 기존 건축물 지상 부분 철거가 완료됐다. 지하 부분은 착공 일정이 정해지면 착공시점 3~6개월 전 철거될 예정이다. 현재 일정으로는 내년 3분기 건축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다. 다만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 건축허가가 내년 4분기~2025년 1분기 중 완료되면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하반기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앞서 케이스퀘어용산PFV는 이 사업 관련해서 지난 6월 19일 3400억원 브릿지론을 받았다. 브릿지론 기간은 1년 6개월(18개월)로, 내년 12월 19일이 만기다. BNK투자증권은 브릿지론의 단순 주선 역할을 맡았다.또한 크라운호텔 개발사업 관련 유동화증권 909억원은 오는 19일 만기 도래한다. 특수목적회사(SPC)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대출을 실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케이스퀘어용산PFV와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909억원,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1억8000만원을 지난 6월 19일 발행했다. ABSTB 만기는 오는 19일, ABCP 만기는 오는 12월 19일이다. 둘을 합치면 총 발행금액은 910억8000만원이다. 비엔케이썸제사차는 조달한 자금으로 케이스퀘어용산PFV에 909억원 대출(한도 1396억원)을 실행했다. 이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은 케이스퀘어용산PFV에 빌려준 1396억원 한도의 PF 대출채권이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18일이다.BNK투자증권은 이 거래의 자산관리자 및 주관회사를 맡았다. 수협은행은 업무수탁자, 법무법인 유준은 법률자문기관이다. 현대건설은 이 유동화자산의 신용위험을 막기 위해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의무를 맡고 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PF사업 자금의 상환재원은 해당 사업으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분양대금)이다. 만약 사업 진행이 예상보다 늦어지거나, 사업수익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유동화자산의 회수 가능성에도 영향을 준다.현대건설은 케이스퀘어용산PFV가 채무를 상환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등 자금보충이행사유가 발생하면 비엔케이썸제사차에 자금을 보충할 의무가 있다. 만약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케이스퀘어용산PFV의 대출채무를 인수해야 한다.
- 양자컴퓨팅 선도 업체 아이온큐, 성공 가능성 입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다우지수는 0.6% 상승한 반면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31%, 1.9%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내린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성 지표로 간주되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서비스 비용 급증 등으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PPI 지표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연준내 매파 세력에게 더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다만 상품 부문의 디스인플레이션은 고착화되고 있고 미시간대가 집계하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 완화 추세에 대한 신뢰는 지속됐다. 이번주에는 7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또 7월 소매판매 지표와 홈디포, 월마트, 타깃 등 소매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소비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AMC엔터(AMC, 5.26, 5.62%, -25.3%*) 영화관 운영 기업 AMC엔터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5% 폭락했다. 이날 델라웨어 법원은 AMC가 제출한 주식전환(우선주→보통주) 수정 계획을 승인했다. 개인 주주들이 아무런 보상 없이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려 한다고 제시한 소송과 관련 지난달 주식 전환 계획을 승인하지 않았지만 이후 AMC가 제출한 수정 계획안을 승인해준 것. 수정안에는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으로 주식을 제공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고군분투 중인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양 당사자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AMC는 머지않아 주식전환 및 10대 1 주식 역분할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AMC엔터 우선주(APE)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6% 급등했다. ◇니콜라(NKLA, 1.95, -0.5%, -5.6%*) 미국의 수소·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판매한 대부분의 대형 전기 트럭에 대한 리콜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최근 니콜라 전기 트럭에서 두 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냉각수 유출에 따른 배터리 화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니콜라는 대형 배터리로 구동되는 상용 트럭 209대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 이는 그동안 고객에게 인도된 전기 트럭 대부분이다. 이와 함께 전기 트럭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했다. ◇맥시온솔라테크(MAXN, 15.16, -31.96%) 태양광 패널 제조회사 맥시온 솔라 주가가 32%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서 매출 부진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맥시온 솔라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억4800만달러로 예상치 3억7400만달러에 미달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전년도 -2.15달러는 물론 예상치 -0.07달러보다 양호했다. 하지만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8000만~3억2000만달러로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시장 예상치는 3억9500만달러에 형성돼 있었다.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4억~16억달러에서 12억5000만~13억5000만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 역시 9500만~1억2000만달러에서 8000만~1억달러로 낮췄다. 회사 측은 “고금리로 태양광 패널 수요가 약화되고 있고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온큐(IONQ, 15.71, 10.71%) 양자컴퓨팅 관련 스타트업 아이온큐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매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급증한 550만달러로 예상치 435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예약 규모도 2800만달러로 집계돼 향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조정 EPS는 -0.22달러도 전년도 -0.01달러는 물론 예상치 -0.13달러보다 적자 폭이 컸다. 하지만 스타트업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민감도는 크지 않았다. 아이온큐는 이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880만~1920만달러에서 1890만~193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예약 가이던스도 4500만~5500만달러에서 4900만~5600만달러로 높였다. 앞서 지난 6월 상향 조정한 데 이어 두번째다. 회사 측은 “우리의 성공이 입증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배규운 애니머스큐어 대표 “‘근육량·근력·근기능’ 삼박자 개선, 근감소증 최초 신약 자신”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치료제로 효능을 발휘하려면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 등을 동시에 개선해야 한다. 20여 년 간 연구 결과 이들 세 가지에 모두 영향을 주는 유전자와 그 작용 생체 기전을 규명했다.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할 ‘퍼스트 인 클래스’ 근감소증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 4일 이데일리와 만난 배규운 애니머스큐어 대표는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리제네론)나 머크(MSD) 등 글로벌 제약사(빅파마)가 발굴했던 근감소증 신약 후보물질들도 임상 2상에서 제대로 된 치료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들의 약물이 단순히 근육량을 높이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배규운 애니머스큐어 대표가 회사의 신약 후보물질의 특징과 개발 전략 등을 설명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지난해 파머스바이오와 합병한 애니머스큐어는 노화성 근감소증및 악액질 등 근육질환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파머스바이오는 2021년 숙명여대 약대 교수인 배 대표가, 애니머스큐어는 2020년 성균관대 의대에 재직 중인 강종순 대표가 각각 설립했다. 두 사람이 합심해 합병한 회사명을 애니머스큐어로 결정했고, 현재 회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배 대표는 “2004년부터 강 대표와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근육 관련 신약개발 부문 연구 성과는 애니머스큐어를 통해, 천연물 소재 부문 성과는 파머스바이오를 통해 사업화를 시도했다가 지난해 완전히 합치게 됐다”며 “근육개선용 천연물 소재도 확보했지만, 관련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근육 줄기세포 분화와 생성 등에 대한 폭넓은 연구과 그 핵심 유전자를 발견한 논문으로 주목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근육 감소와 관련된 질환을 타깃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두루 찾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 대표와 강 대표는 근육 줄기세포의 생성과 분화 등에서 각각 84편과 101편의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는 근육 생성을 방해하는 ‘마이오스타틴’ 억제 부터 근육 재생과 관련된 생체기전에 작용하는 핵심유전자 ‘CDO’, 근력 향상을 위한 에너지 대사를 향상시키는 ‘PGC1a’까지 근감소증 개선 관련 핵심 물질과 그 세부 생체 기전 등에 대한 내용이 다수 포함됐다. 애니머스큐어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주요국에서 이와 같은 연구결과에 근거한 5건의 원천기술의 특허 등록을 마쳤고, 적응증 및 용도 특허 25건도 출원한 바 있다. 회사는 화합물 수천여 종을 재분석해 자사의 원천 특허 내용에 따라 근육량 및 근력, 근기능 등을 동시에 개선하는 물질을 찾았고, 결국 현재까지 7종의 주요 후보물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애니머스큐어가 내세우는 주력 후보물질로는 △노화성 근감소증 대상 ‘AMC6156’(임상 2a상 준비) △악액질 대상 ‘AMC6133’(임상 2a상 준비), △대사성 근감소증 및 뒤센 근이영양증(DMD) 대상 ‘AMC9005’(전임상) 등 3종이 꼽힌다. 이중 AMC6156과 AMC6133은 기존의 허가된 약물의 적응증을 각각 노화성 근감소증과 악액질 등으로 재창출하려는 상황이다. 애니머스큐어는 이들 2종에 대해 임상 1상 없이 2a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배 대표는 “AMC6156은 이미 시판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ASID) 계열의 약물이며, 적응증을 재창출하려고 한다”며 “해당 물질은 특허가 없고, 용량을 적게 낮추면 부작용도 이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물질이 우리가 밝혀낸 CDO, PGC1a 등의 기전에 작용하며, 실제 동물실험에서 근육 재생, 미토콘드리아 내 에너지 대사 증가로 근력 강화, 마이오스타틴 억제를 통한 근육생성량 증가 등 근감소증 치료제의 효능을 고루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애니머스큐어는 연내 AMC6156의 국내 임상 2a상을 진입해,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해당 물질의 임상 2b상부터는 호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노보텍’과 함께 기술수출 등을 통해 글로벌 개발 시도를 이어간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이밖에도 회사는 암이나 당뇨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근손실과 그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인 악액질 대상 신약 후보 ‘AMC6156’의 임상 2a상도 2025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AMC9005의 경우 같은 시기까지 대사성 근감소증 적응증의 임상 1상 완료 및 뒤센근이영양증 적응증 관련 희귀의약품(ODD) 지정 등을 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애니머스큐어 주요 후보물질 개발 현황(제공=애니머스큐어)한편 애니머스큐어는 설립후부터 현재까지 엔젤 투자와 정부지원금 등을 포함해 약 40~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배 대표는 “이번 달부터 2~3달간 시리즈 A를 오픈했다”며 “AMC6156과 AMC9005 등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 진전을 위해 65억원 정도의 펀딩(투자금 유치)을 확보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글로벌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2030년경 47억 달러(한화 약 6조1500억원), 악액질 시장은 2029년경 31억 달러(한화 약 4조원)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배 대표는 “근육 관련 질환은 일정 비율의 인구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며, 기대수명이 늘면서 그 예측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물질이 타깃하는 기전의 가능성은 여러 논문을 통해 학계에서 입증됐다. 임상에서 그 효능을 검증해 글로벌 시장을 누빌 수 있는 최초의 신약 개발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MC, 우선주→보통주 전환 ‘제동’에 폭등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7년 2월 이후 최장 랠리를 이어갔다. 이번주 FOMC 회의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지만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견고한 투자심리 등이 맞물리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가 집계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보면 강세론이 전주대비 10.4%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역사적 평균치 37.5를 7주 연속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2021년 5월 이후 최장기로 집계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AMC엔터테인먼트(AMC, 5.85, 32.95%) 영화관 운영 기업 AMC 주가가 33% 폭등했다.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AMC는 우선주(APE)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인데 개인주주들이 이에 반대하며 소송을 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델라웨어 법원이 보통주 전환에 제동을 걸었다. 전환 절차를 중단 시킨 것. 이에 따라 AMC는 지난 주말 수정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MC는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사모펀드 안타라가 보유한 1억달러 채권을 우선주로 전환)하려는 과정의 일환으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한편 10대 1 방식의 주식 역분할(병합) 등을 추진 중이다.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SPOT, 163.72, -4.65%)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 테크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이날 스포티파이는 미국에서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프랑스, 영국, 멕시코, 호주 등에서도 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스포티파이는 기존 가입자의 경우 1개월 유예 기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 실적발표(25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알려지자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 77.66, -3.70%) 바이오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혈액암(고위험 골수이형성 증후군) 치료제 ‘마그롤리맙’ 임상 3상 시험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마그롤리맙과 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을 연구 중이었다. 이번 임상 중단은 약물의 부작용 및 무용성 등으로 연구를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로더(EL, 177.04, -1.46%) 세계 최대 종합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 주가가 1.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파이퍼샌들러는 에스티로더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195달러로 대폭 낮췄다. 에스티로더 측은 “수개월간 에스티로더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이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 에스티로더 주가는 중국 시장 침체 등 여파로 지난해 33% 하락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9%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美서 격돌하는 ‘바비’ vs ‘오펜하이머’…할리우드 구세주될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가 미국에서 21일(현지시간) 동시 개봉하며 맞불을 놓는다. 통상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은 개봉 시기를 피해 상영하곤 하지만 서로 정면 대결을 택했다. 영화 개봉 첫주 성적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갈리겠지만 진정한 승자는 결국 박스오피스, 즉 극장가가 될 전망이다.영화 ‘바비(오른쪽)’와 ‘오펜하이머’ 포스터. (이미지=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영화판 ‘알리 vs 프레이저급’ 매치업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간)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동시 개봉을 두고 ‘알리 vs 프레이저’, ‘스파르타 vs 아테네’처럼 흥미로운 매치업으로 소개하며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북미 영화관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바비’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로 뛰쳐나오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작은 아씨들’, ‘화이트 노이즈’ 등을 연출한 그레타 거윅이 감독을 맡았다.‘베트맨 비긴즈’, ‘인터스텔라’, ‘테넷’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은 미국 핵 개발 프로젝트 상황을 다룬 작품인 ‘오펜하이머’를 내놨다.뉴욕타임스는 미국의 영화 전문 채널 터너 클래식 무비를 진행하는 영화 평론가 데이브 카거의 발언을 인용해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조합해 ‘바벤하이머(Barbenheimer)’라고 부르며 이들 영화의 동시 개봉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봤다.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의 제작비(마케팅비를 포함하지 않은)는 각각 1억4500만달러(약 1836억원), 1억달러(약 1266억원)로 추산된다.영화 흥행 분석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바비’가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에서 1억달러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바비’를 배급하는 워너브라스는 사전 판매 실적 약 3000만달러를 포함해 주말 티켓 판매액을 7500만달러로 추정했다. 바비 상영관은 약 4200개다.36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오펜하이머’의 같은 기간 예상 실적은 약 5000만달러 정도다. PG13등급(한국의 15세 관람가)을 받은 ‘바비’와 달리 한국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 해당하는 R등급을 받아 비교적 흥행 실적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두편 한번에 보자”…4만여명 티켓 구매두개의 영화가 모두 기대작인 만큼 ‘바비’와 ‘오펜하이머’ 모두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게 현지 관측이다. 대형 영화관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는 ‘바비’와 ‘오펜하이머’를 동시에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이 4만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2만명보다 두배 증가한 수준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들 영화의 개봉으로 코로나19에서 위축됐던 미국 할리우드의 영화 산업도 다시 활기를 나타낼 전망이다.박스오피스 데이터를 수집하는 컴스코어의 분석 자료를 보면 연간 북미 티켓 판매실적은 약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2019년대비 약 20% 감소했다.그동안 개봉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존윅4’,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샤잠! 신들의 분노’,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이어 최근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등은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할리우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바비’와 ‘오펜하이머’ 흥행에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바비’는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할리우드에서 잘 시도되지 않는 장난감을 소재로 한 점이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 핵 개발을 다룬 ‘오펜하이머’가 너무 진지할 수도 있다는 것도 걱정이다.폴 데르가라베디안 컴스코어 선임 분석가는 “두 제작사 모두 한계를 넘어서는 데 관심이 있는 유명한 배우들에 의해 연출된 오리지널 영화에 올인(All-in)했다”며 “여름 영화 시즌에 안정적인 베팅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뉴욕타임스는 그럼에도 ‘코미디와 드라마’, ‘가장 밝은 상상력과 가장 어두운 상상력’, ‘세계 창조와 세계 파괴’라는 대비가 관객들을 붙잡아 동반 흥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2008년 7월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한 ‘다크나이트’가 ‘맘마미아’와 동시에 개봉한 적도 있다. 이때 주말 1위는 ‘다크나이트’였지만 ‘맘마미아’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동반 흥행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