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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인터넷·금융 강세 지속
  • [edaily]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나스닥지수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유통주의 약세로 인해 다우존스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 한때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장막판 반등하면서 회복했다.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어제 보였던 랠리의 지속가능성을 시험하는 듯한 장세였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인터넷주들의 랠리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폭등세를 보였지만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야 했다. 거래소시장의 약세분위기의 영향을 받았다. 지수는 어제보다 2.53%, 46.92포인트 오른 1898.9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메릴린치의 유통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유통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가 일찌감치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지수가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하면서 지수가 10000선 이하로 떨어졌으나 장막판 반등, 1만선을 회복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88%, 89.27포인트 하락한 10013.4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21%, 2.49포인트 하락한 1165.89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7%, 2.59포인트 하락한 449.2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등급 상향, 반도체 랠리..컴퓨터도 강보합 반도체 업종은 랠리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전체에 대한 분석가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은 것이다. 컴퓨터는 강보합을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8.4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알테라 인텔 KLA텐코 등이 11%정도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4.86%나 올랐다. 그러나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고 밝힌 모토로라는 0.77% 하락했으며 에머슨은 4.5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78% 올랐다. 애플 게이트웨이 IBM이 소폭 하락하고 컴팩 델컴퓨터와 HP가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개장전에 나온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 조나던 조셉의 업종등급 상향조정(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조셉은 "몇몇 기업의 주문및 출하조사를 통해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 오랜기간 더 이상 안좋은 시기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업종의 펀더멘털한 지표들이 곧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셉은 개별종목으로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TI AMC등에 대해 "매수"등급으로 상향시킨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더많은 인원조정이 있을 것이며 매출신장과 수익증대가 올해안에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랠리에서 제외됐다. 컴퓨터업종은 강보합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EMC등 스토리지 업체들이 실적 악화를 발표하면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데 그쳤다. EMC는 1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기업들은 다음주 잇따라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실적시즌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터넷-네트워킹 상승..통신은 하락 인터넷 관련주가 연일 오름세를 이어갔다. 아마존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 하고 미국 제2위의 서점인 보더 그룹과 제휴하기로 했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해 11% 가까이 급등했다. 폐장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개장 초반에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약세반전, 1% 하락했다. AOL타임워너는 3% 상승했으며 e베이는 0.71%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2.77% 올랐다. B2B업종에서는 커머스원이 13% 이상 급등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리바도 5% 이상 상승했으나 버터칼넷은 4.7% 내렸다. 인터넷 컨설팅 업체인 사이언트는 폐장후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며 직원 8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장중에 1% 가량 하락했고 폐장후에는 낙폭이 전일 대비 7% 대로 늘어났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2.19% 올랐다. 네트워킹 업종은 모토로라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형 네트워킹 업체인 주니퍼네트웍스와 시스코시스템스, 시커모어, 시에나가 6%~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소형장비 업체인 코넥슨트와 브로드컴, 익스트림 네트웍스가 7%~12% 올라 상승세에 동참했고 예상보다 큰 폭의 손실을 발표한 레드백은 소폭 하락했다. 실적악화에 이어 2분기 실적도 경고한 모토로라는 0.77%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64%, 나스닥 통신지수는 1.77% 올랐다. 통신 업종에서는 베리즌과 SBC커뮤니케이션이 하락하고 벨사우스는 소폭 올랐다. SBC커뮤니케이션은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4% 이상 내렸다. 글로벌크로싱, 레벨 3 커뮤니케이션은 강세를 보였으나 스프린트, 월드컴, AT&T는 소폭 하락해 이날 S&P 통신지수는 1.07% 내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러클이 동반 상승했다. 리눅스 업체에서는 VA리눅스와 코렐이 4%~5% 가량 올랐으나 레드햇은 4% 이상 내렸다. ◇ 금융주, 사흘째 상승 추세 금융업종은 사흘째 상승추세를 기록하며 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고르게 상승했다. 지수별로 보면 아멕스증권지수가 3.3% 상승했고 필리델피아 은행지수는 0.8%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씨티그룹이 2.0% 상승한 46.34달러를 기록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7% 상승한 38.45달러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2% 오른 52.55달러로 마감했으나 웰스파고는 0.7% 하락한 46.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3.3% 상승한 44.74달러를 기록했고 골드먼삭스는 3.9% 오른 91.30달러를 기록했다. 메릴린치도 2.7% 올라 60.62달러에 마감됐고 모건스탠리딘위터는 가장 크게 올라 5.5% 상승한 57.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의 리차드 스트라우스가 "시장수익률수준"(market performer)에서 "시장수익률상회"(market outperformer)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리먼브러더스는 4.8% 오른 65.72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 베어스턴스는 3.2% 올랐고 찰스슈왑은 4.7% 상승했다. ◇ 생명공학주, 제약주..소폭 하락 생명공학주는 일부 종목들의 실적 악화 경고로 하락하며 이틀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전날보다 1.1% 하락했고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도 1.1% 떨어졌다. 몰리큘러 디바이스는 실적 악화를 보고한 후 8.5% 하락했다. 과학 연구용 기기를 생산하는 몰리큘러 디바이스는 지난 9일 1분기 수익이 전문가들의 기대치보다 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2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었다. 이에 따라 다른 과학 연구 기기를 생산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워터스는 1.39달러 떨어진 37.11달러를,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즈는 2.40달러가 하락한 27.60달러를 기록했다. 셀레라게노믹스가 4.7% 하락한 31.90달러를 기록했고 바이오젠도 1.9% 밀려나 58.11달러에 마감됐다. 또 이뮤넥스가 5.4% 하락한 13.64달러를, 메디뮨은 2.9% 밀려나 35.2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제약업종의 경우 파마시아와 일라이릴라이가 각각 2.1%, 1.8% 하락했고 쉐링도 소폭 하락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3.4% 하락해 56.36달러에 마감됐다. 화이저도 2.4% 밀려나 40달러를 기록했다. ◇ 자동차·화학·항공·소매 하락..철강 강세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 및 화학, 항공, 소매 종목들은 전일대비 하락했다. 그러나 철강주들은 9일 등급상향조정의 영향이 계속돼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관련주들은 GM이 1.48%, 포드가 2.69%,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02% 떨어지는 등 일제히 내렸다. 철강관련주는 누코가 4.03%, USX-US스틸이 3.82% 오르는 등 급등했다. 9일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이 철강관련기업 등급을 상향조정한 이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화학관련주도 약세다. 엑손모빌이 2.45%, BP아모코가 1.82%, 로얄더치페트로륨이 1.76% 내렸고 화학제품생산업체의 경우도 듀퐁이 1.25%, 다우케미컬이 2.66% 떨어졌다. 항공관련기업도 내림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1.84%, AMR은 2.08% 떨어졌고 델타에어라인도 0.85% 내렸다. 항공우주기업들도 보잉이 1.17%,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가 2.35%, 록히드마틴이 0.03% 각각 하락하는 등 약세였다. 소매주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S&P소매지수는 11.32포인트 떨어진 832.54를 기록했다. 할인점은 월마트가 1.20%, 시어스러벅이 0.92% 내렸다. 홈디포는 3.51% 급락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이 3월 매출기대치를 하향조정한 것이 원인이었다. 버킹햄리서치그룹의 애널리스트 댄바인더는 소매주들이 경기악화로 3월 매출이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이라 분석하고 홈디포가 이스터선데이에 신규 점포를 개점하기로 한 결정이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 덧붙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4.1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등급 상향, 반도체 랠리..컴퓨터도 강보합
  • [edaily] 11일 미국증시의 반도체 업종은 랠리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전체에 대한 분석가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에 힘입은 것이다. 컴퓨터는 강보합을 보였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8.4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알테라 인텔 KLA텐코 등이 11%정도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14.86%나 올랐다. 그러나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고 밝힌 모토로라는 0.77% 하락했으며 에머슨은 4.51%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지수는 1.78% 올랐다. 애플 게이트웨이 IBM이 소폭 하락하고 컴팩 델컴퓨터와 HP가 소폭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은 개장전에 나온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 조나던 조셉의 업종등급 상향조정(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를 견인했다. 조셉은 "몇몇 기업의 주문및 출하조사를 통해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 오랜기간 더 이상 안좋은 시기를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업종의 펀더멘털한 지표들이 곧 바닥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셉은 개별종목으로 인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TI AMC등에 대해 "매수"등급으로 상향시킨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앞으로 더많은 인원조정이 있을 것이며 매출신장과 수익증대가 올해안에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면서 랠리에서 제외됐다. 컴퓨터업종은 강보합을 유지하는데 성공했지만 EMC등 스토리지 업체들이 실적 악화를 발표하면서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데 그쳤다. EMC는 1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기업들은 다음주 잇따라 실적 발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실적시즌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04.12 I 박재림 기자
  • (미업종 종합) 시스코 파장으로 기술·금융주 모두 하락
  • [edaily] 그야날로 블랙먼데이라고 부를만했다. 기술주들의 연이은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걷잡을 수 없이 폭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말 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오늘 다시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나스닥지수 2천선마저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다우존스지수는 지난해 4월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000선이 무너진 이후 한차례 제대로 반등도 못해보고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지수는 전주말 종가보다 6.30%, 129.29포인트 하락한 1923.49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2000선 이하로 하락한 것은 지난 98년 12월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개장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 거의 반등 한번 하지 않고 꾸준히 하락해 결국 일중최저가에 근접한 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4.10%, 436.37포인트 하락한 10208.2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 30개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4.23%, 53.24포인트 하락한 1180.1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역시 3.22%, 15.25포인트 하락한 458.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반발 역부족..컴퓨터는 폭락세 반도체 업종은 후장 들어서면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시장 전반의 폭락세를 피해가지 못하고 하락으로 마감했다. 컴퓨터는 보다 큰폭으로 밀려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2.9%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의 저점에서는 상당히 올라선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은 시스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지적됐다. 시스코의 실적 부진등으로 네트워크 업종 전반의 불안한 실적이 대두됐으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통신용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 분석가들의 등급 하향이 있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인 클라크 웨스트몬트는 PMC시에라의 등급을 "수익률상회"로 낮춘 것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또 AMC에 대해서도 실적 하향이 있었다. 인텔이 4%, 램버스가 9%,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5%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노벨러스 마이크론등의 약세장 속에서도 턱걸이 플러스권을 유지해 관심을 끌었다. 컴퓨터업종의 하락은 보다 컸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4.65% 하락했다. 역시 10%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가 하락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애플컴퓨터 델컴퓨터가 각각 8%, 5% 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이날 한 투자기관으로부터 "매수"로 등급 상향을 받은데 힘입어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소니 도시바등과 함께 공동 R&D센터를 건립하고 새로운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IBM은 3.83%가 하락했다. ◇ 네트워킹-인터넷 하락..통신도 약세 기술주의 대표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미국증시는 물론이고, 네트워킹 업종도 급락했다. 시에나는 18% 이상 급락해 살로먼스미스바니가 52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급락세의 주범인 시스코는 8.8%, 노텔은 6.98%, 알카텔은 7.5%씩 급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12% 하락했으며 대표적인 통신장비 업체인 에릭슨은 이동전화 매출이 전년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이며 통신업계의 자본지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해 25%나 폭락했다. 또한 모토롤라, 퀄컴, 주니퍼, 사이커모어, 레드백네트웍스, 3컴, 브로드컴은 모두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7.67%나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베리즌, 벨사우스가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 장막판을 견디지 못하고 내림세로 마감됐으며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 월드컴, 스프린트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2.14% 내렸다. 인터넷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동반 하락했으며 이중 아마존은 13.27%나 급락했다. e베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발표했으나 7%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CMGI와 프라이스라인닷컴도 6%~7%대의 하락률을 기록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5.78% 내렸다. B2B업종도 대표주인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 등이 모두 하락해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7.93%나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e베이와의 제휴 소식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하락의 대세에 밀려 8% 이상 하락했고 오러클도 7% 이상 떨어졌다. 리눅스 업체인 VA리눅스는 11%나 급락했고 레드햇과 코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금융주, 증권주 주도로 큰 폭 하락 금융주는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반영하면서 금융주 전체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4.9% 하락했고, S&P 은행 지수도 4.8% 하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6.4%로 크게 떨어졌다. 주요종목으로 은행주에서 씨티그룹은 4.132% 하락한 47.10달러를 기록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76% 하락한 51.62달러를 기록했다. 웰스 파고도 5.328% 하락한 47.80달러로 마감됐다. 증권주에서 메릴린치가 9.292%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51.25달러를 기록했고 모건 스탠리 딘 위터도 8.586% 하락한 56.00달러로 마감됐다. JP모건은 7.068% 떨어진 45.49달러를 기록했고 찰스슈왑은 7.346% 떨어진 16.90달러로 마감됐다. 그 외에 골드만삭스는 5.184%, 리만브라더스는 5.488%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오
2001.03.13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 반도체 반발 역부족..컴퓨터는 폭락세
  • [edaily] 12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은 후장 들어서면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시장 전반의 폭락세를 피해가지 못하고 하락으로 마감했다. 컴퓨터는 보다 큰폭으로 밀려났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2.9% 밀려났다. 그러나 이날의 저점에서는 상당히 올라선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반도체 종목들의 하락은 시스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지적됐다. 시스코의 실적 부진등으로 네트워크 업종 전반의 불안한 실적이 대두됐으며 이에 따라 이들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통신용 반도체 업체들에 대해 분석가들의 등급 하향이 있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인 클라크 웨스트몬트는 PMC시에라의 등급을 "수익률상회"로 낮춘 것이 반도체 업종 전반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또 AMC에 대해서도 실적 하향이 있었다. 인텔이 4%, 램버스가 9%,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5%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노벨러스 마이크론등의 약세장 속에서도 턱걸이 플러스권을 유지해 관심을 끌었다. 컴퓨터업종의 하락은 보다 컸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전주말보다 4.65% 하락했다. 역시 10%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가 하락폭을 줄이는 양상이었다. 스토리지 업체인 EMC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애플컴퓨터 델컴퓨터가 각각 8%, 5% 대의 낙폭을 보였다. 그러나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이날 한 투자기관으로부터 "매수"로 등급 상향을 받은데 힘입어 소폭이나마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일본의 소니 도시바등과 함께 공동 R&D센터를 건립하고 새로운 반도체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IBM은 3.83%가 하락했다.
2001.03.13 I 박재림 기자
  • 시스코 악재, 반도체 인터넷등 기술주 전반이 폭락
  • [edaily] 12일 미국 증시의 기술주들이 몇몇 리딩 컴퍼니들에 대한 나쁜 뉴스로 인해 폭락했다. 특히 시스코에 대한 전망 하향은 네트워크주식들을 강타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줬다. 인터넷 라우터를 생상하는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지난 주말 장 마감후 8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존 챔버스 회장은 미국경제의 지속되고 있는 둔화로 인해 다른 나라들로 그 영향이 옮겨갈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회사는 오는 4월말로 끝나는 회계연도 결산에서 하향 조정된 실적도 맞추기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의 뉴스는 주말을 지나 12일 장이 열리면서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시스코주식은 12일 8.79%가 폭락했다. 시스코의 실적을 담당하는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등 대부분의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시스코의 예상 실적을 하향 전망하면서 투자등급을 조정했다. 분석가인 폴 존슨은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예상 실적을 주당 64센트에서 59센트로 낮췄다고 밝혔다. 시스코의 영향으로 다른 네트워크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주니퍼네트워스 노텔네트웍스 루슨트테크놀로지 시에나 등이 폭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의 소프트웨어지수는 6.23%가 밀려났다.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서도 실적 우려와 등급하향이 잇따르면서 이날의 폭락세에 기름을 부었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는 두개 반도체 기업에 대해 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의 지출 억제가 이들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등급이 하향된 반도체 기업은 AMC와 PMC시에라였다. 이는 다시 반도체 주식 전반에 영향을 주고 특히 스토리지 업체들에게 여파가 미쳤다. E베이 마이크로소프트 야후등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들도 나스닥 지수가 밀리면서 결국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01.03.13 I 박재림 기자
  •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 인터뷰(전문)
  • [edaily]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8일 "4월초까지 신설 부동산신탁사를 설립, 코레트신탁의 우량사업장을 인수할 계획"이라며 "코레트 신탁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의 손실을 7000억원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재룡 자산관리공사 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부실채권 21조5천억 매각..7조8천억 회수 - 현재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와 향후 매각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해말 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95조2000억원의 부실채권 중 45조7000억원을 매각하고 약 49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21조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각해 총 7조8000억원을 회수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입찰을 통해 3조5000억원, ABS발행으로 2조5000억원, 법원경매 등 2조4000억원, 출자전환을 포함 대우채권 9조1000억원 및 기타 4조원 등 입니다. 공사는 올해 추가로 인수할 15조2000억원을 포함, 연말까지 총 64조7000억원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며 올해 정리분외에도 2002년 19조원, 2003년 12조9000억원, 2004년 11조3000억원 등 2004년까지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들을 모두 정리할 계획입니다. - 자산관리공사가 주도하는 국내1호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이달중 설립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사는 IBRD로부터 도입한 자금을 활용, CRV 투자펀드를 설립하기 위해 메릴린치와 콜로니캐피탈 등 두개사를 우선협상대상 투자자로 선정했습니다. 이 펀드는 현금을 투자해 기업구구조조정대상 기업채권을 매입하고 채권을 CRV에 현물출자하게 됩니다. 공사는 이번주내에 이들중 한 개사와 투자포괄계약을 조인하고 늦어도 4월말까지는 CRV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공사가 1차적으로 CRV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은 다이너스클럽코리아로 전체 채권액의 41.3%를 갖고 있고 다른 채권금융기관과도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입니다. - 한국부동산신탁 최종부도 이후 자산관리공사 산하 코레트신탁 경영이 어려운상태입니다. 향후 코리트신탁의 처리방향과 향후 진로는 어떻게 됩니까. 또 자산관리공사가 전액출자하는 부동산신탁사의 설립진행 상황은. ▲코레트 신탁의 경우 지난달 28일 채권단과의 협상끝에 사업분리에 의한 구조조정방식에 대해 합의를 마쳤습니다. 코레트신탁은 64개 사업장중 17개 사업장은 신설회사로 이전, 계속 사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사업장은 새로운 인수자를 찾거나 매각하게 됩니다. 현재 신설사 설립, 사업장 및 차입금 이전 등에 대한 작업이 진행중이며 늦어도 4월초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 방식대로 코레트신탁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채권단과 수분양자, 시공사 등 이해관계인의 손실을 약 7000억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보철강 매각..수의계약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 한보철강의 경우 일괄매각 방침에서 분리매각으로 선회했는데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최근 AK캐피탈의 권호성 사장이 인수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는데. ▲한보철강의 경우 지난 2월 채권단운영위원회를 거쳐 컨설팅사인 부즈알렌이 권고한대로 분리매각 방침을 정했습니다. 향후 일정은 우선 3월중순까지 M&A경험이 풍부한 투자은행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6월까지 인수대상자 확정을 위한 입찰과 초기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수희망업체의 실사와 최종협상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9월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K캐피탈 권호성 사장이 인수의사를 피력했지만 한보철강 인수를 위해서는 경쟁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아야 합니다. 공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 중국의 부실채권 시장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 부실채권시장에 진출하실 계획은 없으신지. ▲ 공사는 지난 3년간 국제입찰과 ABS발행 등을 통해 약 46조의 부실채권을 정리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세계15개국 33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부실채권 포럼"을 개최, 국제적인 위상과 역할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여러국가에서 공사의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의 공유를 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중 화융자산관리공사와는 부실채권매각을 위한 컨설팅과 직원교육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입니다. 태국의 경우 중앙은행이 공사의 부실채권관리 전산시스템 도입을 희망하고 있어 적극 추진중에 있고, 향후 설립예정인 태국 부실채권정리기구 설립에도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체코 등과도 합작AMC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역을 확대, 해외 부실채권정리기구와 상호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장개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리츠 등 신사업 진출 검토..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날 것 - 앞으로 자산관리공사가 주력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보십니까. ▲공사는 지금까지 해온대로 부실채권 정리업무에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또 공사의 장기비전인 "종합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우선 그동안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습득한 자산관리 경험 및 노하우를 체계화, 지식경영과 지식정보화의 기틀을 조성하고 중국 및 동남아 국가 등에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업무를 계획하는 등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리츠(REITs)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진출해 자산관리 및 투자전문회사로의 입지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 취임하신지 2년이 좀 넘으셨는데,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느끼신 점이 있다면. ▲지난 99년 성업공사 사장 취임 당시 부실채권정리가 구조개혁의 핵심과제였고 공사 개혁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자산관리공사가 국제적인 부실채권정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에 부실채권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점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2001.03.08 I 김상욱 기자
  • CRV제도의 개요 및 필요성- 금감원
  • 다음은 금감원이 밝힌 CRV제도의 개요 및 필요성 ◇CRV 개요 = 일시적 유동성 위기 등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되었으나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시행중인 워크아웃제도가 ① 다수의 채권금융기관간의 합의도출이 어렵고 ② 기업경영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전문성 부족 등의 문제를 나타냄에 따라 이의 개선을 위해 ㅇ 다수의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출자전환주식 및 대출채권 등을 존속기간이 한시적이고 일종의 Paper Company인 CRV에 결집(Pooling)시켜 효율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만들고 ㅇ 결집된 자산의 관리를 기업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자산관리회사(AMC)에 위탁운용하여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일종의 Mutual Fund 형태의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시장원리에 따라 회생가능기업의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원활한 정리를 도모하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구조조정제도임 □CRV(기업구조조정투자투자회사) ㅇ 발기인을 3인 이상으로 하되 약정체결기업의 채권·주식 등을 보유한 2개이상의 채권금융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여 발기설립형식의 주식회사로 금감위에 등록의무화 ·존립기간 : 5년이내(1년 범위내 연장 가능) ·자 본 금 : 5억원 이상 ㅇ CRV의 업무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정체결기업 발행 유가증권 ·대출채권 및 이에 수반되는 담보권의 매매 ·CRV자산 범위내에서의 약정체결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대여 및 지급보증 등 여신업무 ·자산총액의 50% 이상을 약정체결기업 발행 유가증권 등에 운용 의무화 ·자금의 차입(자기자본의 2배이내), 사채 발행(자본금 및 적립금 합계액의 10배 이내) 등 자금조달업무 ㅇ CRV에 대한 특례 ·채권금융기관의 CRV앞 양도자산의 금감위 등록시 채권양도의 대항요건 특례 등을 인정하여 자산의 결집을 용이하게 함 ·CRV가 약정체결기업의 지주회사가 되는 경우에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 제한규정(부채비율(100%이내), 자회사출자비율(50%이상) 제한) 예외 인정 ·은행의 타회사 출자 및 자회사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제한, 종금사의 유가증권투자한도 등의 적용을 배제 ·CRV에 대하여는 금융지주회사법의 적용을 배제 □ AMC(자산관리회사) ㅇ CRV자산의 관리, 운용 및 처분에 관한 업무의 자산관리회사앞 위탁, 자산관리회사의 금감위 등록 등 의무화 ㅇ AMC 등록요건 ·­자기자본금이 2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 ·­임원의 결격사유가 없을 것 ·­운용전문인력* 4인 이상 * 금융기관의 여신관리업무 또는 은행의 신용공여업무 3년 이상 종사자 등 ·­B/S상 자산이 부채를 초과할 것 ◇CRV제도의 필요성 □ 원활한 CRV설립을 통한 NPL(부실채권) 정리 ㅇ 채권금융기관 공동 참여를 통한 역량 집결 및 신속한 CRV 추진으로 채권금융기관 NPL 조기정리 촉진 □ 채권금융기관간 이견조정 ㅇ 채권금융기관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이견조정 수행 □ 정보공유 ㅇ Monitoring을 통한 시행착오 방지 및 정보 집중으로 채권금융기관 Pooling의 Synergy 효과 제고(설립시기조절, 공동 해외투자자 유치협상 등을 통한 채권금융기관 손실 최소화)
2001.01.09 I 조용만 기자
  • 금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BIS 하락시 시정조치유예
  • 금감원은 상호신용금고가 부실채권 매각으로 인한 매각손실때문에 BIS비율이 4%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금감원은 4일 금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부실채권 매각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부실채권매각시 발생할 매각손과 이로 인한 BIS비율 하락 등을 우려, 부실채권매각을 기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금고 부실채권 축소시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BIS비율이 4%를 넘는 금고가 부실채권매각으로 BIS비율이 4%이하로 떨어질 경우 적기시정조치를 자동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하지만 2%밑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적기시정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이를 발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실채권매각으로 BIS비율이 떨어지는 금고의 경우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않고 BIS비율이 높은 금고에 비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검사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또 금고 부실채권 축소를 위해 매각절차가 간단한 자산관리공사로의 매각을 적극 유도하고 외국법인 등과 합작형태로 유동화전문회사(SPC), 자산관리전문회사(AMC) 등을 설립해 부실채권을 줄이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IMF이후 급증한 부실채권을 줄이지 않고는 경영정상화나 경쟁력 제고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실채권 축소를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01.01.04 I 조용만 기자
  • 대만 은행 부실, 정부 예상을 크게 웃돌아 - FT
  • 대만 은행들이 갖고 있는 부실여신과 이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정부 예상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즈등 외신들이 13일 보도했다. 외신들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IBCA의 보고서를 인용, 은행등 대출기관에서 부실 자산을 적극적으로 매각하고 처리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정부 예상처럼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피치IBCA의 보고서는 그러나 구조 개혁 조치들에 의해 은행들의 경영수지에 급격한 변동이 있겠지만 대만의 금융문제는 여전히 "관리가능한"(managable)한 범위내에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대만 재무부는 은행들로부터 부실자신을 떼내기 위해 이를 매입할 자산관리공사(AMC)의 설립을 위해 외국인과 자국 투자가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대만 정부는 손실이 부실대출 총 가치의 30%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실대출은 전체 대출의 약 5.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피치IBCA는 부실대출의 비율이 전체의 10%는 넘으며 최고 12-15%에 달할 수있다고 보고 있다. 또 부실자산 매각에서의 한국 경험을 볼때 부실대출의 총가치중 최소한 60%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부실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상각이 필요한 손실금액은 99년 은행 수익의 340%에 달하는 금액이 된다는 분석이 된다. 보고서는 "최근 수년동안 대만의 은행들이 실질적인 가치로 자신들의 자산을 평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0.12.14 I 박재림 기자
  • "인텔 경고" 해제 .. 반도체 급등, 컴퓨터도 상승
  • 8일 미국 증시에서 "인텔경고"는 하루만에 해제되고 반도체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컴퓨터업종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분위기는 한마디로 "드러난 소식은 더 이상 재료가 아니다"는 쪽이었다. 반도체 컴퓨터업종의 실적 하향이 우려된다는 뉴스는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나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컴퓨터가 매출이 크게 줄 것이라고 발표한 지 이틀만에 나온 인텔의 실적 하향 조정의 이유는 이미 들어왔던 얘기였다. 투자가들은 인텔주가는 5.2% 나 끌어올리는 쪽으로 반응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인 조 무어는 "모두가 관심을 갖는 것은 인텔이 경비절감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있는지와 다음 1분기에 난관에서 벗어나 제 궤도를 찾을 수있느냐"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노동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노동시장의 경색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지 않는냐는 분석과 미국 대선의 최종 승자를 곧 결정날 수있다는 지적이 장 분위기를 호의적으로 돌아가게 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15.45% 의 폭등을 보였으며 AMC 마이크론 램버스 LSI로직 등이 모두 10%를 넘는 수직 상승을 보였다. 컴퓨터업종도 반도체와 더불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의 하드웨어 지수는 2.36% 가 올랐다. 애플컴퓨터가 5.24%, 델컴퓨터가 6.45%, 휴렛팩커드가 7.00% 로 비교적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분석가 스티븐 포튜나가 분기실적을 하향 조정한 컴팩컴퓨터마저 0.78%가 상승했다. 주요 종목중 떨어진 것은 선마이크로시스템뿐이었다. 선은 회계장부상에 불법사항이 드러났다는 악성루머에 시달리며 9% 나 밀렸다. 회사에서는 루머의 내용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며 메릴린치등 월가의 분석기관들도 "선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마이크 리먼은 가장 보수적인 인물"이라며 부정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0.12.09 I 박재림 기자
  •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 관련 규정 제정- 금감위
  •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CRV) 등록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했다. 금감위가 제정한 이번 규정에는 기업구조조정회사의 등록업무 처리시한을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7일이내로 정하는 등 등록과 관련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의 법상 차입한도 및 사채발행한도의 기준이 되는 자기자본 및 적립금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했다. 이에따라 기업구조조정회사를 설립하려면 채권금융기관 2개 이상이 참여하는 3인이상 발기인이 자본금 5억원이상의 한시적인(5년이내, 1년연장 가능) 주식회사로 금감위에 등록하면 된다. 자금의 차입은 자기자본의 2배 범위내에서 가능하고 약정체결기업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자본금과 적립금 합계액의 10배 이내에서 사채발행이 가능하다. 또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의 공시기간은 등록일로부터 등록취소 후 1년이 되는 날까지 하되 결산서류 공시기간은 2년으로 결정했다. 자산관리회사(AMC), 외국자산운용회사의 국내지점 등의 설치등록에 관해서는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의 등록처리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게 되며 겸영등의 승인신청서 기재사항, 승인기준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자산관리회사의 등록요건은 자기자본금 2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 운용전문인력 4인이상이며 대차대조표상 자산이 부채를 초과해야 한다. 한편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 결산서류 등 각종 보고서류의 접수, 등록 등 서식제정에 관한 업무는 금융감독원장이 수행하게 된다. 금감위는 CRV제도와 관련된 규정이 제정됨에 따라 채권금융기관의 CRV설립이 본격화되고 정부와 금융기관주도로 이뤄지던 기업구조조정이 시장원리에 따라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등록등에 관한 규정" 자료전문은 정책/금융 페이지 보도자료란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2000.11.24 I 김상욱 기자
  • 기술주 매수세..나스닥 급등, 다우도 상승 출발
  • 10월 마지막날 뉴욕증시는 연말장세를 낙관하는 세력들이 늘어나면서 기분좋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더구나 기업관련 호재성 재료들이 쏟아지면서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블루칩의 랠리가 기술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3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50%, 47.92포인트 오른 3239.3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850.27포인트로 어제보다 0.13%, 14.20포인트 상승하면서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2% 오른 상태다. 10월 마지막날이자 할로윈데이기도 한 오늘 월가의 분위기는 상당히 긍정적이다. 일부 기업들의 호재성 발표도 있었지만 다우존스지수가 3일 연속 상승을 통해 4.4%나 오른데서 블루칩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확인됐고 연말장세를 기대하는 매수세 유입이 확연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블루칩으로 몰렸던 매기가 기술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IBM과 AT&T 와이어리스, 알카텔 관련 뉴스가 월가를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IBM은 일본 최대의 통신업체인 NTT와 포괄적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향후 10년동안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주는 138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또 AT&T 와이어리스는 일본의 도코모가 지분참여를 할 것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파이낸셜타임이 보도한 영향으로 역시 주가가 오름세다. 유럽 2대 텔레콤장비업체인 프랑스국적 알카텔은 지난 3/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데다 내년에도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발표, 그동안 폭락세를 지속하던 텔레콤 관련주 전체에 단비가 되어 주었다. 이에 따라 텔레콤업체가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한 항공업체들도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업체들이 단연 화제다. 이토이즈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순손실이 4천2백만달러, 주당 33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35센트를 하회,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온라인 여행서비스업체인 엑스피디아도 1/4회계분기 주당손실이 4센트로 퍼스트콜의 26센트 손실예상을 크게 하회,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노텔의 실적부진발표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JDS 유니페이스, AMC, 시에나, 주니퍼 등 광섬유업체들이 알카텔의 영향으로 실적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가시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램버스는 주가가 30%나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어제 오후 한 뉴스와이어업체가 인텔의 내부비밀문건을 인용, 인텔이 내년 중반까지 램버스 DRam 반도체를 자사제품에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사실여부는 아직 두 업체 모두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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