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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대 내구레이스 대회 ‘24시 시리즈’의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 첫 경기 ‘한국 12시 무젤로’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서 내구레이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토스카나의 ‘무젤로 국제 자동차 경주장’은 14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5.25㎞의 서킷으로, 몬차 서킷, 이몰라 서킷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서킷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킷의 고저차가 크며,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구간 등이 특징인 고난도 서킷이다.한국타이어가 2024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벤투스 F200’은 극한 주행 환경에도 탁월한 레이싱 타이어 성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벤투스 F200’은 최신 레이싱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성능이 3세대 모델 대비 향상되었음에도 무게는 약 10% 경량화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24시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메르세데스-AMG GT3’, ‘아우디 R8’, ‘맥라렌 720S GT3 에보’ 등 프리미엄 슈퍼카들과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는 3월 무젤로 대회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이탈리아 미사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오는 9월까지 유럽 각국에서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목표는 ‘1등’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지는 한국 고객의 ‘럭셔리’ 수요에 맞는 최고의 제품으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부임했다.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에 입사한 그는 판매와 딜러 네트워크,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거쳤고 2020년부터는 디지털·커넥티드 서비스·이커머스 등을 총괄했다.부임 초기이지만 바이틀 사장은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8년 만에 내줬다. 단 698대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바이틀 사장은 “‘1등’은 벤츠 코리아의 목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목표는 “최고의 제품으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모든 접점에서 심리스(경계 없는)한 서비스·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한 데다, 전기차 수요까지 급감하는 등 넘어야할 산도 많다. 바이틀 사장은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가 5.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고금리 상황인데다 경제 전반도 좋지 않고 주택 시장도 주춤해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전기차 시장도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바이틀 사장은 반등 시점을 올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시장에 수요가 상존하는 데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가 변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홍해 사태로 인해 인도 지연을 겪고 있는 신형 E-클래스 역시 이르면 3월 말께 정상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신차는 해상운송 지연으로 4주가량 인도 시점이 늦춰졌다. 벤츠 코리아가 연초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유다.바이틀 사장은 “독일 본사와 선박 확보와 생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독일 정부와도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3월 말~4월까지는 수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럭셔리’ 찍고 전동화 속도…고객 수요 맞춰 신차 출시한국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판매량 2위, 고가 라인인 S-클래스 3위를 기록한 핵심 시장이다. 그런 만큼 벤츠 코리아의 전략도 ‘고객 경험’과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벤츠는 올해 한국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가 대표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췄고 품질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가치와 들어맞는다”며 고객 수요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도 ‘럭셔리 전동화’ 수요를 정조준했다.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최근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가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시장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벤츠 코리아도 더 많은 PHEV 모델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신차를 한국에 선보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벤츠는 지난해 8월 국내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자체 충전망의 빈 자리는 ‘차지비’(ChargEV) 등 충전 파트너사가 메꾼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전략은 꼭 메르세데스-벤츠 충전 시설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벤츠 전용 충전소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구별 없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벤츠 코리아가 진행 중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Retail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수입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벤츠 코리아가 딜러사와 함께 차를 판매하게 된다.바이틀 사장은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딜러는 재고를 보유하고 행정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고객은 차량 전체를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앞줄 왼쪽부터)고군택,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최예림이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대보그룹 제공)[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둔 고군택(25)을 포함한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8명으로 구성된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가졌다.20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골프단 출범식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비롯하 김원섭 KPGA 회장,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고문과 이영미 대표, 대보골프단 단장을 맡은 이석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대보건설은 이날 “기존 KPGA 투어 고군택, 최민철 외에 KLPGA 투어 최예림, 고은혜, KPGA 투어 김범수가 합류했다. 또 골프 후진 양성을 위해 국가대표 양효진, 피승현, 국가대표 상비군 이재원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KPGA 투어 다승왕(3승) 고군택은 올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투어 등 글로벌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군택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해 3개 투어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목표는 시즌 4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아직 KPGA 투어가 시작하기 전이지만 2, 3월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해 예열을 마친 고군택은 “아시안투어에서 훌륭한 선수들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 같아 KPGA 투어를 준비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우승 외에 그럴듯한 성적이 없었는데 올 겨울 훈련을 잘 치렀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 우승한 최민철 프로는 대보그룹 골프단의 원년 멤버다. 새롭게 합류한 김범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5번 기록한 최예림은 언제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준비된 우승 후보’다. 2023시즌에도 톱10에 9번 이름을 올렸다. 올 겨울 태국 아유타야에서 전지훈련을 한 최예림 프로는 “새로운 스폰서 모자를 쓰고 올해는 꼭 첫 승에 도전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예림은 “시즌 중 아이언, 퍼트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 전지훈련 동안 아이언 샷감 유지를 위해 필드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퍼트 연습도 많이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2023년 KLPGA에 입회한 고은혜는 지난해 프로 전향 후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KLPGA 정규투어에 도전한다. 여자 국가대표 양효진(제주 남녕고2)은 지난해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이날 최등규 회장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프로 선수들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오는 5월 25일에는 제20회 그린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매년 KLPGA,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대회 장소로 골프장을 내주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아울러 가능성 있는 우수 학생을 선정해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 아카데미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4.03.20 I 주미희 기자
한국타이어, ‘10년 연속’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 한국타이어, ‘10년 연속’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BMW 그룹 코리아가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에 자사 타이어를 10년 연속으로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 센터에 10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코리아의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이다.한국타이어는 센터 개장 이후 10년간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BMW 그룹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왔다. 올해부터는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해 센터 방문객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아이온 에보 AS SUV’, 플래그십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등을 BMW 드라이빙 센터 차량에 공급한다.또한 센터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레이싱 상품군 ‘벤투스 RS3’,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2’,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Winter i*cept) 프리미엄’ 상품군의 SUV 전용 제품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 등도 경험할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BMW 그룹에 신차용 타이어(OET)도 공급 중이다. 지난 2011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시작으로 ‘1,2,3,4,5 시리즈’와 ‘X1, X3, X5’,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탑재된다.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X3 M’, ‘X4 M’ 또한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채택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으로 BMW 고성능 차량의 극한 퍼포먼스를 배가시키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 센터에 10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4.03.20 I 이다원 기자
BMW에 발길질한 여중생…SNS엔 “몇 호 처분받을지 두근두근”
  • BMW에 발길질한 여중생…SNS엔 “몇 호 처분받을지 두근두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시한 지 3개월 된 BMW 신차에 발길질 한 이들을 찾는다는 그 후속 이야기가 전해졌다. 범인은 여중생으로 밝혀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BMW 신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졌던 16세 여중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차주 A씨는 앞선 방송을 통해 “학생 4명이 차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한 명이 발길질을 시작하니 따라서 발길질을 했다”며 사건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온라인상에 범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현상금 50만 원을 내걸기도 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A씨는 “쉬는 날 주차해놓고 잠복해가면서 기다리고, CCTV 영상 보관기간이 2주니까 그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범인을 잡게 된 건 제보 덕분이었다고. A씨에 “가해 여학생을 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가해 여학생을 찾을 수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에 대한 기사를 캡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나 미성년자인데 몇 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BMW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A씨가 여학생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 연락을 취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는 “참다 참다 모친에 전화했다.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 제가 ‘웃으실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차 수리비를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차 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며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로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후 수리견적서와 단가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2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이후 여학생의 모친에게서는 답이 없었다. 합의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야 “지금 형편에 1000만 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차주는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진다. 가해 여학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4.03.20 I 강소영 기자
지난달도 전기차 신규등록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
  • 지난달도 전기차 신규등록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00대도 넘지 못하며 전통적 비수기인 1월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수요가 증가하며 1월에 이어 전체 신규 등록 대수 대비 비중이 30%를 넘었다.14일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중인 기아 EV6.(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신규 등록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지난달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9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9302대(82.4%)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달 중순 이후 확정된 영향도 있지만, 보조금이 아예 확정되지 않았던 1월(2514대)에 비해서도 지난달 등록 대수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기차보다는 경제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반면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548대로 1년 전(2만5108대)보다 41.6% 증가하며 여전히 수요가 견조했다.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비중은 전체(11만2232대)의 31.7%로 1월(31.7%)에 이어 두 달 연속 30%대를 넘어섰다.수입차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74대로 지난해 2월(1272대)보다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8876대로 전년 같은달(6814대)보다 증가했다.5세대 프리우스.(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계에서 하이브리드차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최근 뉴 5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토요타도 지난해 RAV4 PHEV에 이어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프리우스 등 신차를 출시했다.브랜드별로 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의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 4만5833대 중 하이브리드차는 9509대로 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한 반면, 전기차는 251대에 그쳤다. 기아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5642대로 전체(4만1571대)의 37.7%에 달했다. 전기차 신규 등록은 392대로 비중이 1%도 되지 않았다.수입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강세가 더 눈에 띄었다. 지난달 BMW 신규 등록 대수는 6089대인데 이 중 하이브리드와 PHEV가 총 3536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체 3592대 중 84% 수준인 3019대가 하이브리드차·PHEV였다. 토요타(674대)와 볼보(961대) 등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에서 하이브리드 및 PHEV 수요가 높았다.한편 완성차업계가 탈탄소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유차 감소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중 경유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533대로 1년 전(2만4676대)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전체 등록 대수 대비 비중도 9.38%로 10%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4.03.19 I 공지유 기자
'BMW 압수에 구속' 50대 남성이 일주일 간 벌인 일
  • 'BMW 압수에 구속' 50대 남성이 일주일 간 벌인 일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주일 동안 무려 4회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필요한 조치 없이 도주한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BMW 승용차를 압수 조치했다. 음주운전 단속 현장.(사진=경기북부경찰청)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모두 혈중알코올농도 기준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이중 3차례는 사고르 냈다.A씨는 2월 26일 혈중알코올농도 0.296%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적발됐으며 사흘 뒤인 29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77% 였다.A씨의 음주운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3월 1일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259%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고 이틀 뒤인 3일에도 다시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운전하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심야 시간 때 마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는게 힘들어 술을 먹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주경찰서 교통조사계는 A씨를 상습적인 음주운전자로 판단,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을 압수하고 신병을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김영진 서장은 “앞으로도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속수사 및 차량 압수 등의 엄격한 법집행으로 재범 의지를 차단하겠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통해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정재훈 기자
셰플러가 쓴 기록들..최단기 5000만달러 돌파, 2년 내내 60대 타수
  • 셰플러가 쓴 기록들..최단기 5000만달러 돌파, 2년 내내 60대 타수
  • 스코티 셰플러가 18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단기간 상금 5000만달러 돌파, 대회 사상 첫 2연패, 역대 6번째 다승, 7개월 만의 백투백 우승까지.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차지하며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45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 통산 상금 5350만달러로 역대 최단기간 5000만달러 돌파라는 새 기록을 썼다.셰플러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118개 대회에 출전해 141경기 만에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한 존 람(스페인)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람 이전 최단 기간 5000만달러 돌파 기록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운 169경기였다. 타이거 우즈는 177경기 만에 5000만달러를 넘겼다.셰플러가 최단기간 상금 5000만달러 돌파 기록을 쓸 수 있었던 것은 PGA 투어의 커진 상금 덕분이다.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8승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번의 우승만으로 850만달러(약 113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특급대회를 만들어 총상금 규모를 2000만달러 이상으로 키워 우승자는 두둑한 상금을 챙기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셰플러는 잭 니클라우스(3승) 그리고 타이거 우즈, 데이비스 러브 3세, 할 서튼, 스티브 엘킹턴과 함께 2승으로 다승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셰플러가 유일하다.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8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연속 우승 이후 7개월 만의 ‘백투백’ 우승 기록도 세웠다.셰플러가 기록한 20언더파 268타는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저타수 우승 기록이다.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은 1994년 그렉 노먼(호주)이 작성한 24언더파 264타다. 최종라운드 8언더파 64타는 1996년 프레드 커플스, 2003년 데이비스 러브 3세가 기록한 우승자 최저 타수와 같다.셰플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8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대회에선 68-69-65-69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67-69-68-64타를 쳤다. 또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역대 4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1994년 그렉 노먼, 2001년과 2013년 타이거 우즈, 2016년 제이슨 데이가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셰플러는 19일 기준 78주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2024.03.19 I 주영로 기자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성장세가 꺾인 이후 올 들어서도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본산 브랜드는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성장세를 나타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일명 ‘노(No) 재팬’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일본차들은 한일 해빙무드와 함께 하이브리드차(HEV) 경쟁력을 앞세우며 판매량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HEV).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차 양강’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2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BMW는 1만419대, 벤츠는 6523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4%, 22.5% 감소했다. BMW는 지난해 말 8세대 ‘5시리즈 신형’을, 벤츠는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 신형’을 출시했음에도 신차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꼽혀왔던 아우디는 ‘신차 부재’로 감소폭이 더 컸다. 이 기간 44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4654대)보다 90.4%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27.8% 줄어든 515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지프는 전년보다 54.9% 줄어든 380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의 완성차 브랜드 캐딜락(120대)과 포드(535대)도 각각 전년 대비 14.3%, 21.9%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계 브랜드 중에서 볼보만 전년보다 5% 늘어난 1926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체면을 세웠다.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IDA 관계자는 “2월에 8000만원이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전년 동기(4793대)와 비교해 1000대 넘게 줄었다”며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독 일본산 브랜드는 판매 강세를 이어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요타는 2월 누적 판매량이 1522대로 전년 동기 (960대)보다 58.5% 증가했고, 혼다는 288대 팔리면서 전년(230대)보다 25.2% 늘어났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1917대로 전년 (1920대) 보다 0.2% 소폭 줄긴 했지만,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 감소량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대체 차량을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일본산 브랜드에 쏠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그간 일본산 브랜드 판매에 발목을 잡았던 반일 감정이 사그라든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렉서스는 지난 한해 총 1만3561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7592대)보다 78.6% 증가했다. 연간 판매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은 노재팬이 본격화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8495대로 전년 동기(6259대)보다 35.7% 증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가 지난해 판매한 신차 가운데 각각 97.8%, 99.5%는 하이브리드차와 PHEV,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인데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일본산 브랜드들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신차를 통해 올해도 판매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전략 아래 준중형 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크로스오버(CUV), 하이랜더, 알파드까지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연말에 ‘원조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 5세대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렉서스 또한 지난해 중순 프리미엄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RX를 내놨다.혼다도 지난해 9월부터 시장에 투입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혼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신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온라인 판매도 점차 자리를 잡으며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민 기자
"중고차 시장서 수요 있는 '왜건'…인기 모델은 현대 i40"
  • "중고차 시장서 수요 있는 '왜건'…인기 모델은 현대 i40"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는 ‘불모지’라고 불릴 만큼 수요가 적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꾸준히 거래되는 왜건 중에서도 현대 i40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식 현대 ‘더 뉴 i40’ 중고차 매물.(사진=엔카닷컴)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대표 왜건 모델의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대 i40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고 15일 밝혔다.왜건은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라이프에 알맞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급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승차감을 갖춰 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수요가 있는 차종이다. 다만 왜건은 세단, SUV과 같은 대중적인 차종 대비 비인기 차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가가 큰 편이다. 이는 왜건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으로 2~3년 연식의 신차 급 중고차부터 단종된 모델까지 다양한 범위의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최근 3년간 엔카를 통해 등록된 왜건 인기 모델 1위는 현대 i40이다.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i40는 2019년 단종되기까지 국산 왜건의 명맥을 이어 온 모델이다. 2015년식 더 뉴 i40 2.0 GDi 유니크의 시세는 886만원, PYL은 1042만원, 디 스펙은 1009만원이다.2위는 BMW 3시리즈(G20) 투어링이 차지했다. 3시리즈 투어링은 SUV 수준의 적재공간을 갖추면서도 3시리즈 특유의 주행 성능까지 갖춰 지속적인 수요가 있는 모델이다. 2021년식 3시리즈 (G20) 320d 투어링의 시세는 3349만원으로, 잔존가치는 56.28%다.2022년식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중고차 매물.(사진=엔카닷컴)3위부터 5위는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V90 크로스컨트리, 제네시스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 순이었다. 2021년식 V60 크로스컨트리 2세대 B5 프로 AWD의 시세는 4180만원, V90 크로스컨트리 B5 프로 AWD는 5203만원이며, 잔존가치는 각각 70.37%, 69.19%다.2022년식 더 뉴 G70 슈팅브레이크는 가솔린 2.0T 2WD 프리미엄의 시세는 3600만원, 잔존가치는 83.52%다. 최신 연식 모델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가격 방어가 우수한 편이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왜건은 비슷한 연식, 주행거리의 다른 차종 모델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나들이, 여행이 잦아지는 봄철을 맞아 실용적인 차량을 찾는 소비자라면 왜건 모델을 고려해 봄 직하다”고 말했다.
2024.03.15 I 공지유 기자
한국엡손, 이보미와 스폰서십 협약…“여성 골퍼의 지속적 발전 지원”
  • 한국엡손, 이보미와 스폰서십 협약…“여성 골퍼의 지속적 발전 지원”
  • 왼쪽부터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이보미와 스폰서십 협약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엡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및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보미와 올해 말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이보미는 2024년 말까지 엡손의 로고가 새겨진 골프웨어와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과 일본 오프라인 이벤트 및 초청행사 등 엡손의 다양한 홍보 활동에 참가한다.엡손은 공동체 번영이라는 기업 목적(Purpose)을 달성하고자 ‘엡손 투어(Epson Tour)’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여성 골퍼의 도전을 적극 지원 중이다. 지난 2022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투어인 엡손투어를 타이틀 스폰서로 지원한다.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도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하며 선수 스폰서 기금 조성 및 제품·기술 후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보미는 2009년 KLPGA 투어 데뷔 후 4승을 거둔 뒤, 2011년 JLPGA 투어에 진출해 일본에 ‘골프 한류’를 전파한 주인공이다. 2015·2016년 2년 연속 상금왕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보미짱’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13년간의 일본 투어를 마무리할 때까지 통산 21승을 기록한 이보미는 올해부터는 국내 대회에 간간이 출전할 계획이다.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밝은 미소와 출중한 골프 실력을 갖춘 이보미 프로가 국내에서 또 다른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보미 프로와의 스폰서십을 시작으로 국내 유망한 여성 골퍼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4 I 주미희 기자
  • [사설]위기의 K배터리...정부ㆍ3사, 초격차 기술에 사활 걸어야
  • K배터리 3사와 정부가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제 안덕근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가졌다.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정부는 향후 5년간 1172억원을 투입하고, 업계는 9조원대 설비·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자한다. 전고체(All Solid State)배터리는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로, 현 리튬이온 제품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시장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무엇보다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올 1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이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였다. CATL은 내수를 넘어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배터리에서 보듯 중국의 과학기술력은 이미 한국을 넘어섰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대 분야, 136개 핵심기술(2022년 기준)을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의 기술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미국의 기술력이 100이라면 중국은 82.6, 한국은 81.5로 평가됐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이 평가에서 중국이 한국을 추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일시 정체기를 맞았으나 길게 보면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오히려 지금은 2차 도약에 대비하는 준비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향후 전기차 시장의 판을 바꿀 핵심 변수다. 우리가 한발도 뒤처져선 안 될 이유다. 상대는 만만찮다. 중국 CATL은 물론 일본 토요타, 미국 퀀텀스케이프, 독일 폭스바겐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시기는 2030년쯤으로 예상된다. K배터리의 위상을 유지하려면 초격차 기술로 경쟁사들을 따돌리는 수밖에 없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초 한 세미나에서 “우리에게 낮게 매달린 과일은 더 이상 없고, 높게 매달린 과일을 수확하려면 어려움이 수반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은 높게 매달린 과일이다. 배터리 3사와 정부는 단순 협력을 넘어 긴밀한 ‘동맹’으로 이 벽을 넘어서야 한다.
2024.03.13 I 양승득 기자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어떤 차가 괜찮나”...美, 주행보조기능 평가해 보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요 차량 브랜드의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를 공개했다. 14개 브랜드 중 렉서스만이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았고, 테슬라ㆍ벤츠, BMW 등의 시스템에는 무더기로 ‘불량(Poor)’ 평가가 내려졌다. 대부분의 차량 시스템이 운전 중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거나, 긴급상황에서의 개입 역할이 부족하다는 게 IIHS 분석이다. (자료=IIHS)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IIHS가 발표한 ‘주행 보조 시스템 안전성 평가’에서 ‘렉서스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보통(Marginal)’ 혹은 ‘불량’ 평가를 받았다. IIHS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면밀하게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 중 하나로, 이번 평가에서는 14개 자동차 브랜드의 운전 주행 지원 시스템을 테스트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은 통상 차선이탈, 조향 및 제동 개입 등의 보조장치를 말하며 IIHS는 시스템이 운전자를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의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운전자를 다시 참여시키기 위한 경고가 무시되는 경우를 포함해 긴급상황에서의 시스템 절차 등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렉서스 브랜드의 팀메이트(Lexus Teammate)만이 유일하게 양호(Acceptable)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차선 유지, 차량 대 차량 거리유지, 차선 분할, 차선 변경, 다른 차량 추월과 같은 등의 주행 기능을 지원해준다. IIHS는 렉서스 팀메이트 시스템의 주의 환기 기능과 다양한 안전 기능을 칭찬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와 닛산(Nissan Motor)의 내비-링크(ProPILOT Assist with Navi-link)에게는 ‘보통’ 등급을 부여했다. 나머지 BMW의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Active Driving Assistant Pro), 포드의 블루 크루즈(BlueCruise), 볼보의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테슬라의 오토파일러(Autopilot, Version 2023.7.10.), 벤츠의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with Active-Steering Assist) 등이 ‘나쁨’ 평가를 받았다.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 IIHS 사장은 “대부분의 시스템에는 오용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부족하다”며 “일부 운전자는 부분 자동화가 장거리 운전을 더 쉽게 만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분 자동화가 운전을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증거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유명 충돌 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시스템에 적절한 안전장치가 없을 경우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12 I 전선형 기자
BMW 코리아, 강릉 주문진에 ‘BMW 차징 스테이션’ 문 열었다
  • BMW 코리아, 강릉 주문진에 ‘BMW 차징 스테이션’ 문 열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에 전기차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공식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에 개소한 BMW 차징 스테이션. (사진=BMW 코리아)주문진해수욕장 BMW 차징 스테이션에서는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BMW 코리아는 이곳을 BMW 그룹 전동화 차량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 시민과 휴양객의 전기차 충전 수요를 해소한다.충전소 건축물에는 강원도의 특징인 소나무 무늬를 적용해 지역 특색도 살렸다.강원도 강릉시 주문진해수욕장에 개소한 BMW 차징 스테이션. (사진=BMW 코리아)BMW 코리아는 올해 한 해 동안 총 10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확충하는 ‘차징 넥스트’(Chargning Next)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100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목표다.또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재활용해 만든 ESS를 결합한 ‘ESG 차징 스테이션’, 고속도로 등에 설치할 신개념 충전·휴식 공간인 ‘BMW 허브 차징 스테이션’ 등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충전 시설도 확충한다.
2024.03.12 I 이다원 기자
꺼지지 않는 하이브리드車 인기.."출고만 1년 넘어"
  • 꺼지지 않는 하이브리드車 인기.."출고만 1년 넘어"
  • [이데일리 공지유 이다원 기자] 경기 침체 장기화로 국내 신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차는 높은 인기에 ‘수요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출고 대기가 밀리면서 중고 하이브리드차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 특수’에 국산을 비롯해 수입차 브랜드도 신차를 출시하며 적극적인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스타리아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년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출고 대기가 밀려있다. 일반 가솔린 모델(4개월)과 비교하면 8개월 이상 더 걸리는 기간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출고 대기 기간은 7개월로 가솔린 모델(3개월)보다 대기 기간이 길다.기아의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도 대기 기간도 12개월로 예상된다. 가솔린(4~5개월)이나 디젤(3~4개월)보다 6개월 이상 더 기다려야 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예상 출고기간은 7~8개월로 가솔린 및 디젤(1.5개월)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출고기간(아이오닉6 1개월·코나 EV 3주 등)도 히이브리드에 비해 월등히 짧다는 것도 하이브리드에만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최대 1년 이상’ 걸리는 하이브리드 신차 출고 기간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중고차 매물 중 하이브리드차를 조회하는 사용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긴 대기 기간을 기다리지 못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고 수요도 늘면서 하이브리드차는 동급 내연기관 차에 비해 가격 방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세대 프리우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 당분간 하이브리드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 출시한다. 현대차는 이번달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의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 계약을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일본의 하이브리드 명가 토요타도 지난해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이어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프리우스 등의 신차를 연이어 출시했다.BMW 뉴 530e.(사진=BMW코리아)그간 전기차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강화하려던 독일 3사(BMW·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도 전략을 바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던 수입차 업계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당분간 전기차 신차보다 하이브리드·PHEV 신차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이미 한국에 출시하는 차를 전부 전기 모터와 작은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연료 효율을 높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로 바꿨다. BMW는 5시리즈, 벤츠는 E-클래스 등 대표 세단에 PHEV 모델을 상반기 내로 내놓을 예정이며, 아우디도 A7 등 PHEV 연식변경 모델을 연초 내놨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전환 과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 전기차의 가성비(비용 대비 가치)는 낮은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연비를 구현한다”며 “앞으로 3~4년 정도는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신차 등록대수(22만8960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1%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 신차는 34% 늘어난 6만3478대로 추산된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신차 비중은 27.7%로 지난해 연간 판매 비중(22.3%)을 앞섰다.
2024.03.10 I 공지유 기자
"男女 모두 홀렸다" 기아 EV9, 친환경 격전지서 최고의 차 선정
  • "男女 모두 홀렸다" 기아 EV9, 친환경 격전지서 최고의 차 선정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플래그십 전기차 EV9이 ‘2024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기아 EV9. (사진=기아)영국 올해의 차는 매년 현지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를 중심으로 한 30명의 심사위원단이 12개월 이내 출시한 차량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진행해 선정한다. 참여 매체는 ‘탑기어’(Topgear), ‘카’(Car), ‘오토카’(Autocar), ‘왓카’(What Car) 등이다.EV9은 이번 어워드 1차 심사에서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이어 각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를 제치고 최종 심사에서 영국 올해의 차에 뽑혔다.2024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부문별 수상 차종을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패밀리카 부문) △르노 클리오(소형차 부문) △볼보 EX30(소형 크로스오버) △피스커 오션(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BMW i5(경영진차 부문) △혼다 시빅 타입 R(고성능차 부문) 등이다.존 칼렌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 공동 회장은 “이번 심사에서 심사위원 중 거의 절반이 EV9을 2024 영국 올해의 차로 선택했을만큼 매력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차”라며 “EV9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어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를 낮췄을 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가 좋아 프리미엄 SUV 운전자들도 유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영국은 등록 자동차 중 전동화에 기반한 친환경차의 비율이 작년 말 기준 36.5%에 이를 정도로 유럽 시장 내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에 관심이 높은 국가다. 기아 측은 EV9이 이런 영국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본다.기아 EV9. (사진=기아)또한 EV9은 ‘2024 여성 세계 올해의 차’도 수상하며 전 세계 여성이 뽑은 최고의 차에도 선정됐다. 52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올해 63개 모델을 대상으로 안전성, 편의성, 기술력, 가성비 등을 평가해 최고의 차를 선정한 결과 EV9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다목적 전기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기아 관계자는 “EV9이 올해 1월 영국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EV9이 혁신적인 디자인, 우수한 실내공간, 효율적인 충전 시스템 등 높은 상품성으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영국에서 전동화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0 I 이다원 기자
1월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사용량 전년比 43% 성장
  • 1월 글로벌 차량용 배터리 사용량 전년比 43% 성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월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2% 증가했다. 전기차 둔화에도 불구 하이브리드차 성장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점유율은 소폭 감소했다. 사진=연합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차, 하이브리드차 포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319.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3.2% 성장했다.업체별 배터리 사용량 순위 1위는 점유율 25.8%인 중국 CATL이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제외 글로벌 점유율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Model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 신형 코나와 기아 레이 전기차 모델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점유율은 24.4%로, 전년 동기보다 28.5%(5.4GWh) 성장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준 삼성SDI와 SK온은 각각 44.2%(2.5GWh), 19.5%(2.1GWh)의 성장률을 보여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각각 11.1%, 9.2%다. 3위는 일본 파나소닉(3GWh, 점유율 13.6%)이 차지했다. 한국 배터리 3사의 1월 시장 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4.7%를 기록했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이번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증가가 시장 흐름을 비꾸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4.03.08 I 김경은 기자
“‘신차급’ 국산·수입 중고차 가격, 3월도 강보합 예상”
  • “‘신차급’ 국산·수입 중고차 가격, 3월도 강보합 예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주행거리 1만킬로미터(㎞)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 가격이 3월에도 지난 달과 비슷할 전망이다. 아직 ‘신차 효과’가 사라지지 않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가격과 판매량이 유지되는 흐름이 포착됐다.케이카가 발표한 3월 신차급 중고차 시세표. (사진=케이카)7일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381970)가 발표한 신차급 중고차 평균 시세에 따르면 3월 국산차 가격은 강보합세를, 수입차 가격은 약보합세를 각각 나타냈다.케이카는 2023년 출시 이후 주행거리가 1만㎞ 미만인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시세를 분석했다.통상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 출시 가격과 중고차 판매량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신차 출시 가격이 저렴하거나 매물로 나온 중고차가 거의 없는 경우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다.국산차 중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차량은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기아 더 뉴 쏘렌토 4세대 하이브리드, 현대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차 그랜저(GN7) 등 신차 시장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모델들이다.반면 신차 효과가 다소 사라진 KG모빌리티(KGM) 토레스 중고차 가격은 3.3%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차 더 뉴 아반떼(CN7), 스타리아, 캐스퍼 등과 기아 K8(하이브리드 포함) 등도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수입차 브랜드의 신차급 중고차도 신차 출시 효과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5시리즈 신형을 출시한 BMW는 중고차 시장에서 5시리즈(G60)와 중형 SUV ‘판매량 1위’ 모델인 X5(G05)가 전월과 동일한 시세를 보이며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W213, GLE클래스 W167이 각각 0.7%, 0.3% 소폭 하락했다. 또 C클래스 W206과 GLC클래스 X254가 각각 1.8%, 1.4% 내렸다.이민구 케이카 PM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차급 중고차는 연식이 오래되거나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에 비해 시세의 유동성이 크진 않지만, 신차 판매량이나 프로모션 등에 주로 영향을 받는 편”이라며 “신차급 중고차는 신차 대비 수백만원 낮아진 가격이지만 신차와는 다름없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차량을 바로 받고 싶어 하는 고객이나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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