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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하면 억' 외제차 사고…불법튜닝하고 보험금 뻥튀기
  • '쿵하면 억' 외제차 사고…불법튜닝하고 보험금 뻥튀기[보온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외제차 사고로 보험금 땡겨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300만원 튜닝부품 1200만원으로 찐부품으로 둔갑 외제차주인 A씨는 외제차 전문 수리업체 대표 B씨와 ‘부품 가격 짬짜미’를 했다. 수입차 부품은 제조사가 공급하는 ‘순정제품’, 중국·대만 등지에서 순정제품을 복제한 ‘복제부품’, 튜닝업체에서 제작하는 외관변경용 ‘튜닝부품’으로 나뉘는데, 무허가 튜닝부품을 순정부품이라고 보험사를 속이면 수 배 이상의 차익을 보험금으로 거둘 수 있어서다. 외제차 중 BMW 4시리즈(일반모델)를 몰던 A씨 입장에선 대만산 튜닝부품을 사용해 고성능(M4) 모델로 튜닝을 하고, 동시에 보험금도 더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던 셈이다. 튜닝제품으로 고친 차량의 실제 비용은 310만원이었지만, 보험사에겐 4배를 부풀린 1193만원을 청구했다. 외제차 부품이 국산차 부품이나 튜닝부품에 비해 몇 배 이상 고액인 점을 노린 보험사기에 가담하게 된 것이다. 온라인에서 무허가 업체를 차려 대표로 활동하던 B씨는 수입차 외관튜닝과 부품유통의 전문가였다. 그는 2016년 정식 1급 정비공업사를 개업한 뒤, 그 다음해인 2017년엔 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B씨의 부품상이 세를 넓혀 갈수록, 보험사기 규모는 점점 더 커졌다. 2016년부터 2019년 4월까지 해당 업체에 당한 보험사기 피해규모를 따져보니, 보험금 지급건수 506건에 보험금 지급액 16억4000만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건당 부품가는 323만원에 달했다.2017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청구건수를 이상하게 여긴 보험사와 경찰이 조사에 들어가면서, 결국 외제차를 이용한 보험사기 전말이 드러나게 됐다.◇ “튜닝시장 성장세…보험 부당청구 증가 가능성”국내 튜닝시장은 완성차시장에 비해 아직 규모는 작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튜닝시장 규모는 2016년 2조1000억원에서 2020년 6조원에 육박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오는 2030년 예상 시장 규모는 10조5000억원에 이른다. 외제차를 포함한 고가차량 증가세도 가파르다. 고가차량은 4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고, 고가차량 교통사고 건수도 증가 추세다. 실제 지난 2018년 28만1000대였던 고가차량은 지난해 55만4000대로 늘었고, 이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3600건에서 5000건으로 증가했다. 여기서 고가차량은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고급·대형차종 평균 신차가액이 8000만원을 넘는 차를 뜻한다. BMW 등 국내에서 인기 있는 외제차 브랜드의 대부분의 차종이 이 고가차량에 포함된다. 이처럼 고가인 외제차 시장의 성장과 튜닝시장의 성장이 맞물리다 보니, 업계에선 이를 악용한 보험금 부당청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외제차·전기차 등 고가차량을 모는 차주들이 늘면서 보험사에 청구되는 부품단가도 높아지고 있다”며 “튜닝시장도 함께 크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이용한 보험사기도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3.09.23 I 유은실 기자
파리 올림픽 코스 찾은 김주형 "올림픽은 내 마음속 목표"
  • 파리 올림픽 코스 찾은 김주형 "올림픽은 내 마음속 목표"
  • 김주형. (사진=PGA TOUR/ 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파리올림픽은 내 마음속의 목표다.”김주형(22)이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2주 연속 유럽 DP월드 투어에 참가하는 김주형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리는 카주 오픈 드 프랑스(총상금 325만달러)에 출전한다.개막을 준비하는 김주형은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파리올림픽은 확실히 내 마음속 목표”라며 “물론 이번 주에 좋은 성적도 내고 싶지만, 코스에 익숙해져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르 골프 나쇼날은 2018년 라이더컵을 개최 장소였고 내년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코스다.김주형은 21일 기준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면 김주형의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김주형은“내년에 이곳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분명히 훌륭한 경기이며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된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벌써 2승을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0위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PGA 투어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휴식 시간을 가져온 김주형은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20위에 올랐고, 이번 주 프랑스로 이동해 2주 연속 유럽 원정 중이다. 김주형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프랑스에 왔다”며 “물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는 얘기를 들었다. 현재의 코스 상태는 약간 부드러운 상태지만, 그렇더라도 분명히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코스인 것 같다. 그래서 더 흥미로울 것 같다”고 개막을 기다렸다.김주형은 21일 오후 3시 20분부터 라이언 폭스(호주), 귀도 밀리오치(이탈리아)와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023.09.21 I 주영로 기자
BMW 그룹 코리아, 두원공과대학교와 자동차 전문인재 양성
  • BMW 그룹 코리아, 두원공과대학교와 자동차 전문인재 양성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에 있는 두원공과대학교와 자동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지원하는 이번 산학협력은 보다 세분화된 자동차 정비 전문 인재를 육성하여 정비 인력난 해소 및 채용 기회 확대를 공동으로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연태(왼쪽) 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팀장과 이상훈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산학협력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MW코리아)이날 협약식에는 김연태 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과 이상훈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및 이용주 두원공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산학협력 협약에 따라 두원공과대학교는 ‘자동차 메인터넌스 기술인력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0월 자동차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일반정비, 전기, 교양 영역으로 구분된 기초교육을 진행한다.BMW 그룹 코리아는 기초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 딜러사 서비스센터 인턴십과 실무자 멘토링, 추후 딜러사 정식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김연태 팀장은 “BMW 그룹 코리아는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이나 BMW 아우스빌둥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동차 정비 영역의 인재를 육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두원공과대학교와의 협약이 우수한 인재들에게 사회에서 빠르게 활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BMW 그룹 코리아는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BMW 아우스빌둥’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083명의 교육 이수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2023.09.21 I 박민 기자
신한자산운용, 대표지수 인덱스펀드 3종 보수 0.09%로 인하
  • 신한자산운용, 대표지수 인덱스펀드 3종 보수 0.09%로 인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대표 인덱스펀드 3종(한국, 일본, 유로)의 운용보수를 0.30%~0.15%에서 0.09%로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문화 형성에 앞장서기 위한 결정이다. 신한인덱스펀드(일본, 유로)의 운용보수는 0.09%로 동일한 전략 타 인덱스펀드들의 평균운용보수인 0.43%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또한 신한인덱스펀드는 가장 저렴한 투자방법으로 알려진 상장지수펀드(ETF)보다도 숨겨진 비용(매매수수료, 호가스프레드)를 고려하면 오히려 더 낮은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신한유로인덱스펀드(S클래스)의 총보수 비용은 0.54%로 국내에 상장된 같은 전략의 ETF 총보수 비용인 0.31~0.53%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나 호가 스프레드(LP가 제공하는 매도·매수의 가격 차이)가 평균 0.80%인 점을 고려하면 1.31~1.53%(매수 후 1년 뒤 매도 가정)로 ETF가 오히려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 투자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신한스마트인덱스펀드’는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 시장의 우량기업 20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통계로 검증된 퀀트운용센터의 알파 전략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성과로서 운용능력을 입증하며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73%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규모 50억원 이상) 중 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일본인덱스펀드’는 일본 대표 지수인 니케이 225 지수를 추종한다. 일본 경제를 대표하는 우량기업인 토요타, 캐논, 소니 등 225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과 제조업 업황 개선으로 일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이다. ‘신한유로인덱스펀드’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12개국의 유럽증시에 상장된 아디다스, BMW, 루이비통, 필립스 등 우량 50개의 기업으로 구성된 유로스탁스(EuroStoxx) 50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펀드는 유로화 변동성에 맞춰 투자가 가능하도록 환헤지형(H)과 환노출형(UH)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해외투자형 상품 중 가장 짧은 환매주기(5영업일)를 적용했다.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운용센터 센터장은 “이번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 인하는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인덱스펀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선제적으로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이은정 기자
벤츠 E클래스·현대 팰리세이드 등 1만 2881대 '리콜'
  • 벤츠 E클래스·현대 팰리세이드 등 1만 2881대 '리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28개 차종 1만 28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20일 밝혔다.현대 펠리세이드 2.2 디젤 AWD. (사진=현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 E 230 4MATIC 등 11개 차종 9620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결함, S 580 4MATIC 등 6개 차종 650대는 12V 접지선의 연결볼트 고정 불량으로 오는 22일부터 리콜한다.스카니아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1287대는 등화장치(번호등)의 점등 불량에 따른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오는 27일부터 리콜한다.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835대는 조수석 승객감지센서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21일부터, 뉴카운티 90대는 좌석안전띠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27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한다.BMW Z4 sDrive20i 등 4개 차종 48대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안전기준 부적합이 확인됐다. iX1 xDrive30 5대는 앞바퀴 동력전달장치(드라이브 샤프트) 조립 불량으로 21일부터 리콜한다.바이크코리아가 수입한 트라이덴트 660 등 2개 차종 346대는 흡기공기량측정센서 호스 불량으로 9월 26일부터 리콜한다.차종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2023.09.20 I 박경훈 기자
김수지·이예원, LPGA 투어 리디아 고·이민지 등과 맞붙는다
  • 김수지·이예원, LPGA 투어 리디아 고·이민지 등과 맞붙는다
  •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27),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마다솜(24) 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26·뉴질랜드), 이민지(27·호주), 최혜진(24), 패티 타와타나낏(24·태국)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그 무대다.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으며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리디아 고, 이민지, 타와타나낏, 짜라위 분짠(태국)이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고, LPGA 투어 2년 차로 활동하고 있는 최혜진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3승을 기록한 베테랑 요코미네 사쿠라 등이 KLPGA 투어를 찾는다.KLPGA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도 총출동해 정면 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낸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가을여왕’답게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김수지는 19일 KLPGA를 통해 “올 시즌 첫 우승을 한 이후 샷감이나 퍼트감 등 전체적으로 감이 좋다. 작년에 우승한 만큼 이 코스에 대해 잘 알고 공략도 잘할 수 있다. 내 구질과도 잘 맞는 코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게 말했다.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마다솜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첫 우승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코스를 좋아한다. 바람이 불 때는 공략에 주의해야 한다. 지난주 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서 이번 주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 있는 이예원(20)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지난해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준우승을 했다.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이기도 하고 컨디션도 좋아서 퍼트만 조금 더 신경 쓴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타이틀은 잠시 잊고 이번 대회 3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마다솜(사진=KLPGA 제공)이밖에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거둔 박지영(27)과 2승씩을 기록한 임진희(25), 박민지(25),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순위 5위와 6위에 오른 박현경(23)과 김민별(19) 등 우승 후보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컵 쟁탈전을 펼친다.시즌 막바지를 향해가는 KLPGA투어는 각종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이예원과 박지영이 8점 차로 경합을 벌이고 있고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1위 황유민(20)을 2위 김민별이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상금 순위 또한 이예원과 박지영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두 선수의 상금 격차는 약 7600만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는 15억원의 총상금이 걸려 있고 우승 상금도 2억7000만원이나 돼 상금왕 향방에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대회 규모에 걸맞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먼저 우승자에게는 명품 주얼리 티파니앤코의 티파니 락 뱅글 로즈골드가 주어진다. 모든 파3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도 부상을 수여한다. 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000만 원 상당의 세르주 무이 고급 조명을, 5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에게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인스파이어 풀빌라 2박 이용권을 제공한다. 14번홀에는 티파니앤코에서 제공하는 티파니 락 뱅글 로즈골드 w.다이아가, 16번홀에는 BMW 코오롱모터스에서 제공하는 BMW 520i 차량이 걸렸다.이예원(사진=KLPGA 제공)
2023.09.19 I 주미희 기자
PGA 투어 준우승 김성현, 세계랭킹 113위로 껑충…‘개인 최고 순위’
  • PGA 투어 준우승 김성현, 세계랭킹 113위로 껑충…‘개인 최고 순위’
  • 김성현의 칩샷(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준우승한 김성현(25)의 세계랭킹도 상승했다.18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성현은 지난주 171위에서 58계단 상승한 113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성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끝난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우승자 사히스 시갈라(미국)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면서 PGA 투어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페덱스컵 순위 83위에서 57위로 껑충 뛰어올라 2024시즌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김성현은 세계랭킹에서도 개인 최고 순위를 적어냈다.김성현은 2타 차로 따돌리고 첫 PGA 투어 우승을 일군 사히스 시갈라(미국)는 37위에서 8계단 오른 29위에 이름을 올렸다.포티넷 챔피언십은 가을 시리즈 포문을 여는 첫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거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라이더컵 유럽 팀 선수들은 같은 시기 열렸던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상위권에 변동은 없었다.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존 람(스페인)이 세계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유지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잰더 쇼플리(미국), 맥스 호마(미국),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브라이언 하먼(미국), 윈덤 클라크(미국)도 5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김주형(21)은 18위, 임성재(25)는 27위, 김시우(28)는 40위, 안병훈(32)은 53위에 각각 자리했다.
2023.09.19 I 주미희 기자
GM 에이씨델코,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내달 31일까지
  • GM 에이씨델코,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내달 31일까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간은 9월 18일~10월 31일이다.GM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가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이달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사진=ACDelco)에이씨델코는 전국 186개 서비스센터에서 특별전을 벌인다. 고객이 센터를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 20%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오일필터, 에어필터를 포함한 엔진오일 패키지 교환 시에는 에이씨델코 캠핑용 폴딩박스를 추가 제공한다.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가솔린·디젤 엔진오일은 PAO(폴리 알파 올레핀)를 함유한 100% 합성 엔진오일이다.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브랜드 등 주요 수입차종에 적용 가능하다.엔진오일 패키지의 경우 수입차 부품 브랜드 중 최초로 오일필터, 에어필터까지 에이씨델코 단일 브랜드로 구성해 최적화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특별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에이씨델코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이벤트 안내 및 정비 예약, 가격, 재고 및 호환성 문의, 기술 상담, 인근 서비스센터 위치 안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ACDelco의 프리미엄 엔진오일, MF 배터리, AGM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 등 부품. (사진=GM 한국사업장)GM의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는 전 세계 유수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9만여 개의 부품을 37개 제품 라인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서비스부문 전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국내 수입차 고객들이 보증된 고품질 엔진오일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교체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이번 가을 엔진오일 특별전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에이씨델코의 프리미엄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17 I 이다원 기자
獨 아우디 본사의 ‘고객 최우선’ 철학..“서비스가 경쟁력”
  • 獨 아우디 본사의 ‘고객 최우선’ 철학..“서비스가 경쟁력”
  •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아우디는 고객 관리에 대해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강점을 갖고 있다. 아우디 본사에서도 자동차 딜러 직원들에게 특별히 고객 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현지에서 진행한 RS e-Tron GT 알프스 투어를 이끈 아우디 본사 소속 마쿠스 피히틀(Markus Fiechtl) 인스트럭터는 아우디의 강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아우디의 강점은 바로 콰트로(사륜구동 시스템)이었지만 현재는 벤츠와 BMW도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지는 취향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스트리아 티롤 알프스 숙소 지하 주차장에 RS e-Tron GT 시승차량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사진=김성진 기자.)피히틀 인스트럭터는 1992년부터 아우디에서 인스트럭터로 근무한 인물로 독일뿐 아니라 멕시코, 노르웨이, 일본, 중국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투어를 이끌고 있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관계를 맺고 유대를 형성하는 데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아우디는 고객들에게 아우디 차량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알리기 위해 매년 80~100회 정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투어를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처럼 RS e-Tron GT를 비롯해 R8 스파이더 등 아우디를 대표하는 초고성능 차량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박 3일간 투어가 진행되는 동안 숙박과 식사도 연계해 제공되기 때문에 시승과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RS e-Tron GT 시승차가 주행 후 충전하고 있다.(사진=김성진 기자.)많으면 연간 100회 정도 이뤄지는 투어 중 10회 정도는 바로 아우디의 VIP 고객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번 알프스 투어에는 독일 하노버에서 온 딜러사 직원들과 아우디 소유주들이 십수명 참가했다. 딜러들이 자신과 거래하는 주요 고객들을 초청한 것이다. 투어 기간 동안 딜러 직원들은 고객과 2인 1조로 차량을 시승하며 RS e-Tron GT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했다. 투어를 이끈 아우디 본사 직원들 역시 단순히 차량에 대한 정보만 전달한 것이 아니라 2박 3일동안 함께 일정을 소화하며 참가자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노버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스벤 프리드리히씨는 “현재 3대의 아우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몇 번이나 딜러 측의 초대를 거절하다 이번에 참여하게 됐다”며 “투어 참여비용은 100% 딜러 측에서 지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RS e-Tron GT는 동력성능이나 코너링, 핸들링 모두 엄청난 차였다”며 “비가 와서 아쉽긴 했지만 2박 3일 동안 좋은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다”고 말했다. 하노버 출신의 익명을 요구한 딜러는 “아우디 고객을 데리고 이번 투어에 참여하게 됐다”며 “뛰어난 디자인과 조명기술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우디가 한국에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또 얼마나 판매가 되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했다. 아우디 RS e-Tron GT 티롤 알프스 투어 참여 수료증.(사진=김성진 기자.)투어가 끝나기 전날에는 수료증을 전달하는 수료식도 짤막하게 진행됐다. 저녁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피히틀 인스트럭터가 투어에 참가한 사람들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고 악수와 함께 수료증을 건네줬다.
2023.09.17 I 김성진 기자
김주형, 유럽 BMW 챔피언십 공동 12위..선두와 6타 차
  • 김주형, 유럽 BMW 챔피언십 공동 12위..선두와 6타 차
  • 김주형.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21)이 유럽 남자 프로골프 DP월드 투어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셋째 날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언더파 200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아베르그 루드비그(스웨덴)와는 6타 차다.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2번(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12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하면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파3) 홀에서 티샷을 홀 2m에 붙이면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김주형이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은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디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제네시스 스코티디 오픈에선 공동 6위, 디오픈에선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이번 대회는 29일 시작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유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위, 존 람(스페인)은 12언더파 204타로 7위에 올랐다.
2023.09.17 I 주영로 기자
DP 월드투어 나선 김주형, 첫날 공동 32위 시작…선두와 6타 차
  • DP 월드투어 나선 김주형, 첫날 공동 32위 시작…선두와 6타 차
  • 김주형이 14일 열린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1)이 DP 월드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900만 달러) 1라운드를 무난하게 시작했다.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공동 32위에 자리한 김주형은 단독 선두 마르쿠스 헬릭킬데(덴마크)와 6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세계랭킹 232위의 헬릭킬데가 단독 선두를 달렸다.김주형은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처음 풀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한 차례를 차지했다. 시즌 중반 부진한 시기도 있었지만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생애 처음으로 최정상 선수 30명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도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숨 가쁜 PGA 투어 한 시즌을 모두 마무리한 김주형은 페덱스컵 최종 순위 20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시드는 물론 특급 대회 출전 자격까지 모두 갖췄다. 중하위권 선수들이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는 사이 김주형은 DP 월드투어의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 나섰다. 다음주 열리는 카주오픈 드 프랑스까지 2주 연속 DP 월드투어 대회를 뛸 계획이다.첫날 출발은 무난했다.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앞으로 보내 2m 거리의 첫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9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러프로 보내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10번홀(파3)에서 다시 티샷을 핀 2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은 김주형은 11번홀(파4)에서는 다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트려 레이업을 해야 했고 1타를 더 잃었다.김주형은 12번홀(파5)에서 투온을 노린 뒤 버디를 잡아 빠르게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성공한 김주형은 두 번의 퍼트로 가볍게 버디를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다.빅토르 호블란의 아이언 샷(사진=AFPBBNews)이번 대회는 29일 시작되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유럽 대표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막바지 점검에 나섰다. 그중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6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가장 선전했고, 라이더컵 데뷔전을 앞둔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도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활약했다. 오베리는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한 새내기로 2주 전 오메가 유럽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2022~23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른 ‘에이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언더파 69타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호블란은 “우리 모두 라이더컵에 임하는 사고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와 라이더컵까지 두 가지를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은 생소하다”고 말했다.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1언더파 71타 공동 46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아일랜드오픈 마지막 날 난조 끝에 우승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 공동 65위로 첫날 경기를 시작했다.로리 매킬로이의 티샷(사진=AFPBBNews)
2023.09.15 I 주미희 기자
EU 고위급, 내주 中 방문…'전기차 전쟁' 다루나
  • EU 고위급, 내주 中 방문…'전기차 전쟁' 다루나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럽연합(EU) 고위급 인사들이 내주 잇달아 중국을 방문한다. 미국에 이어 EU까지 본격적으로 중국 전기차 규제에 나서며 갈등이 커지는 와중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최악의 경우 양측이 전기차 무역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EU-중국 고위급 경제·통상 대화’를 위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한다. 회의는 오는 25일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를 조율하기 위해 마이클 헤이어 비서실장 등은 이미 지난주 중국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유럽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무역 흑자를 억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AFP 제공)베라 요우로바 EU 디지털 담당 부집행위원장 역시 양측간 고위급 디지털 대화를 계기로 다음주 중국을 찾는다. 방중 기간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관련 다양한 이슈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두 인사의 방중은 모두 하반기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 준비 차원으로 보인다.다만 이번 고위급 방중은 양측이 전기차를 두고 극한 갈등을 빚는 상황이어서 더 주목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전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격 선언했다. 그는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넘쳐 나고 있다”며 “막대한 국가 보조금 덕에 가격이 낮게 책정돼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기차에 대한 고율의 반덤핑관세 등을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된다.유럽 입장에서 자동차 산업은 경제 규모의 7% 이상 차지하는 핵심 산업이다. 그런데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지난 2020년만 해도 거의 없다시피 했으나 지난해 8%까지 높아졌다고 블룸버그 등은 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아무 조치가 없으면 2025년 판매 비중은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의 다른 전기차보다 20% 안팎 저렴하게 팔리고 있다. 특히 돔브로우스키스 집행위원이 두 나라간 무역 상황을 두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어 보인다.이에 중국 상무부 측은 “(유럽의 반보조금 조사에) 강한 불만을 표한다”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만에 하나 중국이 맞대응에 나설 경우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럽 자동차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벤츠, BMW 등 독일 차들이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EU와 중국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한다면 ‘전기차 보호주의’가 만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국이 연쇄적으로 보조금을 쓰고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2023.09.15 I 김정남 기자
정의선이 만든 괴물차 아이오닉 5 N..“단 1초의 지루함도 없다”
  • 정의선이 만든 괴물차 아이오닉 5 N..“단 1초의 지루함도 없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초로 선보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 단계서부터 주도한 고성능 브랜드 N의 모든 기술력이 총집약된 차다. 650마력의 괴물같은 성능에 서킷의 가혹한 주행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까지 갖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드리프트 킹’으로 추앙받는 일본의 전직 레이서 츠치야 케이이치는 이 차를 타고서는 “재밌는 차”라는 평가를 내렸다. 정 회장의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운전하는 재미) 철학이 제대로 반영된 것이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김성진 기자.)현대차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레이어 11에서 테크데이를 열고 아이오닉 5 N의 개발 과정과 추구했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박준우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자동차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수단이지만 단 1초도 남기지 않고 모든 순간을 가치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N 브랜드는 정 회장이 10년 전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출범 이후 현대차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 WRC 랠리에서 첫 우승을 한 뒤 2015년에는 BMW에서 고성능 차량 개발을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 기술고문을 직접 영입하기도 했다. 현대차가 시장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초고급 기술력이 필수라고 여긴 정 회장의 통 큰 투자였다. N 브랜드는 첫 양산 모델인 ‘i30N’이 출시된 2017년 이후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날 행사에는 아이오닉 5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을 실제로 주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뉘르부르크링은 20㎞가 넘는 길이에 코너 숫자만 154개에 달하는 대형 서킷이다. 영상 속 아이오닉 5 N은 과감하게 코너를 찌르고 직선구간을 질주하며 서킷을 두 바퀴나 돌았다. 출발 전 배터리 18도였던 배터리 온도는 서킷을 2회 주행한 후 46도까지 올랐지만 이 같은 장거리 서킷을 전기차가 두 바퀴나 돌았다는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사진=김성진 기자.)박 상무는 “경쟁사를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지만 과연 뉘르브르크 서킷 한 바퀴를 제대로 도는 전기차가 있었을까”라며 “아마 브레이크가 살아남지 못하고 배터리가 견디지 못했을 것이지만 아이오닉 5 N은 2바퀴 주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배터리 시스템을 새로 개발했다. 냉각 및 제어 기술력을 집약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과 시스템을 아이오닉 5 N에 최초로 적용했다. 새로운 배터리셀 설계를 통해 신형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8.4% 향상됐으며 열폭주 지연 성능을 강화해 안정성도 높였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레이어 11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전용 부품들.(사진=김성진 기자.)다양한 주행 성능 개선 기능도 탑재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은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냉각하거나 예열하는 기능이다. N 레이스는 트랙 주행 시 최대 출력 범위를 확장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내도록 돕는다. N 브레이크 리젠을 통해 기계식 브레이크의 사용 빈도를 줄이면서 제동 성능 강화를 꾀했으며 N 특화 차체 및 샤시를 적용하고 N 페달 기능을 탑재해 날카로운 코너링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아이오닉 5 N은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를 탑재했다.
2023.09.14 I 김성진 기자
"운전 그만!" 27년간 인명피해만 20건…무서운 80대 운전자
  • "운전 그만!" 27년간 인명피해만 20건…무서운 80대 운전자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7년간 20건의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운전면허 정지만 5차례에 달하는 80대 운전자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기소된 A(8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을 명령하면서 “운전은 하지 말고 준수사항을 잘 이행하라”고 당부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전 9시 50분께 승용차로 원주시 지정면 광주원주고속도로에서 경기 광주 방면으로 달리던 중 시속 122km의 과속으로 이스케이프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이 사고로 승용차 에어백이 터져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량을 멈추지 않은 채 시속 121km로 주행해 앞서 가던 BMW 승용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사고 충격으로 이스케이프 승용차 운전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터널 벽면까지 연쇄 충격한 BMW 승용차 운전자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재판과정에서 A씨는 1989년부터 2016년까지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20건 일으켰고, 5차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박 부장판사는 “과거 교통사고 전력 등으로 볼 때 준법 운전 의지 및 능력이 매우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질병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배우자 역시 고령에 치매를 앓고 있어 피고인이 구금생활을 감내하기가 현실적으로 매우 곤란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시했다.
2023.09.14 I 김민정 기자
파주시, LPGA 정규투어 대회 유치…서원힐스cc에서 개최
  • 파주시, LPGA 정규투어 대회 유치…서원힐스cc에서 개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에 소재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CC)에서 LPGA 대회가 열린다.경기 파주시는 13일 시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파주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경일 시장(왼쪽 세번째)과 션변 LPGA 아시아 대표(오른쪽 세번째), 이석호 서원밸리 대표(오른쪽 두번째), 박정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파주시 광탄면에 소재한 서원힐스CC에서 열린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일 시장과 션 변 LPGA 아시아 대표, 이석호 서원밸리(서원힐스) 대표 등 관계자들은 파주시와 LPGA, 서원힐스CC가 △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대회 기본계획 및 사업비 지원에 관한 사항 △대회 홍보 및 행정지원 사항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션 변 LPGA 아시아 대표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BMW Ladies Championship)’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경기도 파주에서 지원해 주신 만큼 좋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시는 170여 개국에 중계방송을 송출하는 글로벌 투어인 이번 대회 개최로 파주시의 위상 제고는 물론 약 10만 명(일 평균 2만5000여명) 관중 입장, 1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김경일 시장은 “세계적인 대회가 파주시에서 개최되어 영광”이라며 “양측이 상호 협력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LPGA는 한국에서 1995년 삼성 월드 챔피언십 개최를 시작으로 해마다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4년 아시아 지사 설립 이후 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큰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2023.09.13 I 정재훈 기자
‘집 한채 값’ 초고가 수입차, 한국 고객 ‘모시기’ 나서...왜?
  • ‘집 한채 값’ 초고가 수입차, 한국 고객 ‘모시기’ 나서...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집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수억원에 달하는 력셔리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잘 팔리는 이른바 ‘고고익선’(高高益善)‘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수요가 꾸준하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사진=람보르기니 글로벌 뉴스룸)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고가 수입차를 대표하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의 제조사들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전시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알리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대표 모델을 잠재 고객에게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다.람보르기니는 오는 16일부터 60주년 기념 팝업 전시 행사를 연다. 디아블로, 쿤타치 등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을 전시하고 국내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아트월도 선보인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지난 1990년 출시한 대표 헤리티지 모델로 최고 속도 325킬로미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롤스로이스도 오는 30일까지 브랜드 대표 모델 ‘고스트’의 비스포크 모델을 자사 판교 라운지에서 전시한다. 한 대에 5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인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대표 럭셔리 자동차로 꼽힌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고스트 특별 전시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도 여기에 포함됐다.페라리도 앞서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를 한 차례 열었던 바 있다. 지난 6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열고 스포츠카부터 F1 레이스카까지 다양한 차종을 전시한 것이다. 당시 베네데토 비냐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페라리 정체성을 강조한 가운데,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덕 에그 블루’ 모델. (사진=롤스로이스 코리아)수입차 업계가 한국 고객 ‘모시기’에 나선 배경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특히 ‘고고익선’(자동차 가격이 비쌀 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것)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17만5177대) 중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 비중이 28.8%에 달했다. 대수로는 5만대를 넘겼다.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이른바 ‘독일 3사’ 차량뿐만 아니라 슈퍼카 수요도 치솟고 있다. 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포르쉐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829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4% 늘었다. 롤스로이스(23.3%), 람보르기니(19.7%), 벤틀리(4%) 등이 대부분 증가세를 기록했다.이같은 흐름에 대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고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실제 판매량 역시 뛰어오르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급화할수록 잠재 고객군이 늘어난다는 판단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2023.09.12 I 이다원 기자
‘빠르고 저렴하게’ BMW 뉴 5시리즈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빠르고 저렴하게’ BMW 뉴 5시리즈 특별 구매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가 BMW 뉴 5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BMW의 대표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BMW 뉴 5시리즈. (사진=BMW 코리아)먼저 ‘BMW 스마트 UP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BMW 뉴 5시리즈 전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선납입금 30%, 계약기간 36개월, 만기 후 잔존가치 최대 60% 보장 조건으로 운영되며 기본 모델인 뉴 520i를 월 70만원에, 뉴 530i xDrive는 월 8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BMW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뉴 i5 eDrive40는 월 102만원에 살 수 있다.BMW 파이낸셜 서비스 상품 재이용 고객이라면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대상은 해당 서비스를 다시 이용해 BMW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한 고객, BMW 공식 인증 중고차(BPS)를 통해 기존 차량을 트레이드인 하는 고객, 이전 5시리즈 상품 계약이 올해 만기되고 BMW 파이낸셜 서비스 상품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 등이다.또 할부·운용리스·렌트 등 스마트 금융상품을 활용해 BMW 뉴 5시리즈를 구입하면 1회 최대 50만원의 월 납입금을, 로열티 스마트 UP 운용리스로 구매하는 경우 차량 잔존가치의 1%를 추가로 지원한다.해당 혜택들은 조건이 충족하는 경우 모두 중복 적용이 가능하며,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오는 10월 4일까지 사전예약한 뒤 연내 출고하는 고객은 기본 대비 1년 늘어난 3년·20만km의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하며, BMW 파이낸셜 서비스 금융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경우 실생활에서 파손되기 쉬운 차량 주요 부분을 3년 간 무상으로 복원 또는 보상해주는 ‘풀케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뉴 5시리즈 구매 고객에게는 BMW 밴티지 전용 고객 케어 프로그램인 ‘BMW 프리빌리지 패키지(BMW Privilege Package)’도 추가로 제공한다.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오는 BMW 뉴 5시리즈는 내달 4일까지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2023.09.12 I 이다원 기자
GRT, 中남사과기와 합작 강화…실적 고공행진 기대↑
  • GRT, 中남사과기와 합작 강화…실적 고공행진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기업 GRT(900290)가 글로벌 스마트 기기용 유리 분야의 메이저기업 남사과기(LENS TECHNOLOGY)와의 합작강화를 통해 스마트 기기, 전기차라는 쌍두마차로 성장동력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11일 GRT에 따르면 최근 남사과기와의 합작 범위를 확대하면서 스마트 기기 터치패널 관련 제품, 전기차 C필러, B필러 관련 제품도 향후 납품할 계획이다. 남사과기가 과거 애플향 터치 패널용 유리만 공급하던 데서부터 터치패널 완제품을 제공하게 되면서 기존 대만업체들의 막대한 시장점유율을 뺏어올 수 있게 되었다. 남사과기의 자동차 관련 제품도 기존 센터페시아, 계기판, 디스플레이 등에서 최근 B필러, C필러 관련 제품 생산까지 확대되었다. 남사과기는 GRT의 핵심 자회사에 지분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로 남사과기의 고속성장은 GRT에게 큰 수혜를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확대 및 자동차 관련 제품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중국자동차협회 통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374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하였다.GRT와 남사과기의 현재 협력분야는 크게 디스플레이, 자동차, 신에너지 분야이며, 지난해 남사과기향 납품규모는 1억위안(85억9400만원)에 달한다. 각 분야의 매출비중은 각각 약 43%, 35%, 22%이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쌍방이 논의중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의 납품규모는 전년대비 200%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79% 성장했지만 올해는 더 큰 성장폭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상장사 남사과기는 최근 중국에서 기관투자자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2023년 상반기 매출액 202억위안(3조8000억원), 순이익 5억5400만위안(103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등 사업분야에서 22억8200만위안(426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98%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한편, 남사과기는 글로벌 터치패널용 유리의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한다. 압도적인 1위이며 고객사 또한 애플, 화웨이, 구글, 메타, CATL, BMW, 벤츠, 비야디 등 막강한 글로벌 업체들과 합작하고 있다. GRT는 남사과기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성장동력으로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3.09.12 I 김인경 기자
美서 신차 출시 앞둔 현대차, ‘테슬라식 충전방식’ 막판까지 고심
  • 美서 신차 출시 앞둔 현대차, ‘테슬라식 충전방식’ 막판까지 고심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신차 출시를 앞두고 테슬라식 전기차 충전 방식 도입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테슬라와 다른 방식의 충전규격을 따르고 있지만 최근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테슬라식 충전방식에 잇따라 합류하면서 세가 커지자 현대차도 고객들의 충전 편의와 북미시장 점유율 확대 등의 차원에서 전략을 가다듬고 있다,다만 테슬라식 충전 방식을 따를 경우 현대차그룹 차량 데이터가 테슬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전 인프라 확대라는 장점을 얻는 대신 차량 소유자 결제 정보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 충전 시간 등 부품 관련 데이터까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로 넘어가는 우려가 있어 막판까지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다.테슬라의 자체 급속 충전 네크워크인 슈퍼차저. (사진= AFP)테슬라가 자체 고속충전 네트워크인 슈퍼차저를 개방하면서 전기차 업계에서 테슬라의 충전 표준 규격 채택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AFP)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북미 시장에 코나 일렉트릭(EV) 2024(2세대) 모델을 공개한 현대차(005380)는 연내 고성능 모델인 ‘N 브랜드’의 첫 전기차 아이오닉5 N도 이어 첫 선을 보인다. 내년에는 아이오닉7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기아(000270)는 4분기 미국에서 EV9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국에서 선보인 소형 전기차 EV5 역시 북미 시장에 내년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현재 북미에서 ‘미국 표준’ CCS1(Combined Charging System·결합충전방식)만을 채택 중인 현대차그룹으로서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고민이 크다. 테슬라의 충전 규격인 ‘북미 표준’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채택하는 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신차에 탑재할 충격 규격에 대해 빨리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앞서 현대차그룹과 혼다, BMW, 벤츠, GM, 스텔란티스 등 7개사는 북미 지역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위한 합작법인(JV)을 세우고 총 3만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CCS1 급속 충전기가 테슬라의 절반 수준인 1만1000여기에 불과해, 인프라 측면에서 열세에 몰려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었다.하지만 미국 기업인 포드,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닛산을 비롯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스웨덴 볼보 등이 NACS 규격을 도입하겠다고 나선 데다 일본 혼다까지 추가되면서 NACS 진영은 점차 넓어지는 모양새다. 혼다는 오는 2025년부터 NACS 포트를 장착한 신형 전기차 모델을 북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혼다가 GM 전기차 플랫폼을 채택해 전기차를 만들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NACS 표준을 도입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현재 테슬라가 확보한 충전 인프라는 전 세계에 총 5만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35%이상인 약 2만기의 급속충전기가 미국 전역에 깔려 있으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북미 7개사 JV가 확충할 네트워크 역시 CCS1와 NACS 표준을 함께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NACS 표준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기아 EV9. (사진=기아)문제는 현대차그룹이 NACS 표준을 도입할 경우 차량 데이터가 테슬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는 점이다. 충전 인프라를 얻는 대신 차량 소유자 결제 정보를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정보, 충전 시간 등 부품 관련 데이터까지 NACS 네트워크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는 “단순하게 충전만 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충전 관련 데이터가 미국 테슬라로 넘어가는 게 핵심사안”이라며 “다른 완성차 기업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의 자체 급속 충전 네크워크인 슈퍼 차저 보급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은 진퇴양난 상황에서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포함된 완성차 JV가 북미에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NACS 표준을 활용하며 시간을 버는 ‘투 트랙’ 전략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는 현재는 깔린 인프라를 활용하되 자체 충전 네트워크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며 “현대차·기아의 경우 조만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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