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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상승 여파 뉴욕증시 ↓.. 유럽은 0.4% 소폭하락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배럴당 104달러를 돌파한 유가 상승과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린 거래로 미 뉴욕증시가 3일 상승을 끝내고 나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산업평균지수는 17.90포인트(0.2%) 하락한 1만2018.63 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규모도 평소보다 적었고, 변동폭도 48포인트에서 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규모는 37억주에 불과했다. 평소는 45억주 수준이다. S&P도 4.61포인트(0.4%) 떨어진 1293.77로 마감했다. 산업재와 재량소비재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22포인트(0.3%) 하락한 2683.87로 마감했다. ◇GE, BOA가 하락 주도...버라이존은 또 올라 제너럴 일렉트릭(GE)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각각 1.2% 떨어졌다. AT&T의 T모바일 인수에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전날에 이어 상승, 1.3%오른 36.9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AT&T는 0.6% 하락한 28.10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수익 향상을 발표한 달러 제너럴이 1.5% 오른 30.84달러에 거래됐고 크레디트 스위스은행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넷플릭스는 4% 오른 221.39달러에 마감했다. 자동차 렌탈 업체인 달러 트리핍티 오토모티브 그룹은 3.1% 오른 59.26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 체인 사업체인 왈그린은 2분기 판매가 8.9% 증가했다는 발표에도 불구, 6.6% 하락한 39.21달러까지 떨어졌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판매사인 리서치 인 모션(RIM)은 이날 `블랙베리 플레이북` 태블릿PC를 오는 4월 19일부터 베스트바이 매장을 통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소폭 올랐다. ◇피셔 Fed총재 "양적완화정책 연장 반대"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전세계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중"이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 종료되는 채권매입 정책(QE 2)을 연장하는데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할 수 있는 위원이다. 지난해에는 투표권이 없었지만,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투표권이 있었다면 반대했을 것"이라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1월 美 주택가격 0.3% 하락…전월도 하락 수정 그렇지만 주택경기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연방주택금융공사(FHFA)는 지난 1월 미국 주택가격이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은 애초 0.3% 하락에서 1.0% 하락으로 더 낮춰 수정한다고 밝혔다. FHFA의 판매 지표는 정부 모기지 대출기관인 패니메이와 페리디 맥이 보증하거나 판매한 주택담보대출에 근거해 산출된다. 이에 따라 FHFA의 주택가격이 지난 12개월 동안 3.9%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고점 이후 16.5% 떨어진 것이다. ◇블랙베리 RIM, 499불에 태블릿PC `플레이북` 출시 블랙베리의 리서치인모션(RIM)사가 첫 번째 태블릿PC `플레이북`을 오는 4월19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태블릿PC의 대당 가격은 499달러로, 애플의 아이패드와 같은 가격대에 맞춰 출시한다는 점에서 벌써 주목받고 있다. RIM은 이날 발표문에서 플레이북을 베스트 바이 매장을 비롯한 스테이플스, 오피스 데폿, 라디오샥과 같은 유통 매장은 물론, 무선전화 사업체인 AT&T,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스프린트 넥스텔 매장 등 2만 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북의 가격은 16GB급이 대당 499달러, 32GB급은 599달러, 64GB급은 6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특히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는 있으나, 블랙베리 스마트폰 커버리지에서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코웬 & Co의 매트 호프만 애널리스트는 "플레이북이 새로운 운영체계와 속도를 갖춰 최근 수년간 RIM에서 나온 가장 중요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플레이북의 운명이 밝은 상황은 아니다. 현재 태블릿 PC 시장에는 절대 강자인 애플의 아이패드가 지난해 1500만대를 팔았고, 올해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이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달 태블릿PC 줌을 출시한 모토로라도 신통치 않다. 3G 무선용 줌을 대당 799달러에 출시했지만, 높은 가격대로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전문가들은 RIM의 플레이북 판매량이 첫 분기에 31만 5000대, 연간으로는 232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플레이북 출시로 이 회사의 대표 상품인 `블랙 베리`가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사이에서 반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BOA "美S&P500, 강세 재개앞서 10% 더 떨어질수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S&P 500 지수가 2년간 지속된 강세를 재개하기에 앞서 현재보다 9.9% 더 떨어질수 있다고 기술적 분석을 내놨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매리 앤 바텔스 기술분석 헤드는 전날 "지난주 S&P 500이 지지선인 1270선 아래로 떨어짐으로써, 지난해 중반이후 유지됐던 상향 추세가 깨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인 3월16일, S&P 500은 1256.88에 마감했었다. 이후 3일 연속 오르며 어제(21일)는 1.5% 상승한 1298.38로 장을 마쳤다. 바텔스 헤드는 "지난 2009년 3월 저점이후 순환 주기상의 강세장은 그대로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저점인 1249 포인트, 또는 1220에서 1170선에서 상승을 향한 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S&P 500 지수가 1400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유럽증시, 약세 마감…日지진 영향 車업종 하락 22일(현지시각) 유럽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으로 하락했다. 신중해진 투자자들은 엔지니어링 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 소매유통업체 주식을 팔았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보다 0.53포인트(0.2%) 하락한 271.83에 마감했다. 또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가 0.4% 떨어진 5762.71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는 0.5% 하락한 6780.97 포인트로 마감했다.프랑스 CAC40지수는 0.3% 하락한 3892.71포인트에 마감하는 등 유럽 주요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 PSI 20지수는 121.79포인트(1.53%)나 떨어졌다. 포르투갈 텔레콤이 3.51%,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가 2.6% 하락했다. 포르투갈 야당이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증시가 급락했다. 의회는 내일(23일) 긴축조치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는데, 부결되면 정부 사임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자동차 업종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푸조 시트로엥이 2.7% 떨어졌다. 일본 지진으로 디젤 엔진 공장이 인근 부품 조달업체의 공급중단에 영향받고 있다고 전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르노도 2.6% 하락했고 폭스바겐 1.6%, BMW 1.5%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2월 소비자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연율 4.4%로 발표되면서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했다. 반대로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GKN이 3.8% 페트로팍이 1.6%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수퍼마켓 운영업체인 메트로 주식이 4.7% 떨어졌다. 분기 수익이 33% 올랐다고 했지만, 중동·북아프리카 사태, 일본 지진사태로 향후 수익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발표한데 영향 받았다.다른 유럽 소매업체중에 영국 테스코가 1.4%, 스위스의 네슬레가 1.1% 떨어졌다.
2011.03.23 I 문주용 기자
  • 유럽증시, 약세 마감…日지진 영향 車업종 하락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22일(현지시각) 유럽증시는 3일 연속 상승한 피로감으로 하락했다. 신중해진 투자자들은 엔지니어링 기업과 자동차 제조업체, 소매유통업체 주식을 팔았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범유럽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보다 0.53포인트(0.2%) 하락한 271.83에 마감했다. 또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가 0.4% 떨어진 5762.71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독일 DAX30 지수는 0.5% 하락한 6780.97 포인트로 마감했다.프랑스 CAC40지수는 0.3% 하락한 3892.71포인트에 마감하는 등 유럽 주요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포르투갈 PSI 20지수는 121.79포인트(1.53%)나 떨어졌다. 포르투갈 텔레콤이 3.51%,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가 2.6% 하락했다. 포르투갈 야당이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증시가 급락했다. 의회는 내일(23일) 긴축조치에 대한 투표를 앞두고 있는데, 부결되면 정부 사임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자동차 업종에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푸조 시트로엥이 2.7% 떨어졌다. 일본 지진으로 디젤 엔진 공장이 인근 부품 조달업체의 공급중단에 영향받고 있다고 전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르노도 2.6% 하락했고 폭스바겐 1.6%, BMW 1.5%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2월 소비자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연율 4.4%로 발표되면서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했다. 반대로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업체인 GKN이 3.8% 페트로팍이 1.6% 하락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는 수퍼마켓 운영업체인 메트로 주식이 4.7% 떨어졌다. 분기 수익이 33% 올랐다고 했지만, 중동·북아프리카 사태, 일본 지진사태로 향후 수익목표 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발표한데 영향 받았다.다른 유럽 소매업체중에 영국 테스코가 1.4%, 스위스의 네슬레가 1.1% 떨어졌다.
2011.03.23 I 문주용 기자
  • 현대모비스, `BMW 추가 수주 가능성 높다`-유진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최근 BMW 초청 기술전시회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과시한 만큼 BMW로 부터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9000원을 유지했다.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BMW 초청으로 최근 BMW 본사 기술연구소에서 기술 전시회 개최했다"며 "9개의 부품을 BMW 차종에 이미 장착중인 동일한 부품들과 1:1 비교 시연해 세계 정상급의 기술력을 과시했다"고 밝혔다.이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 BMW 3씨리즈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Rear Combination Lamp) 어셈블리에 대한 3년 수주(8000만달러)를 받아 현재 납품업체"라면서고 설명했다.또 "BMW의 최근 수주 경향은 오는 2012년까지 40억 유로 원가절감 추구, 전 세계 납품 업체 대상으로 수주 확대,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의 납품업체 탐색으로 꼽을 수 있다"면서 "BMW는 부품업체들에게 매력적인 고객"이라고 밝혔다.박 애널리스트는 "폭크스바겐 그룹 일원인 아우디 및 상용차 사업 겸한 벤츠 대비 승용차 사업 위주의 BMW는 규모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내년까지 40억 유로의 원가 절감 차원에서 글로벌 소싱 진행 중이므로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을 구현한 현대모비스는 BMW 추가 수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獨서 BMW 대상 부품기술 전시회
2011.03.21 I 정재웅 기자
현대모비스, 獨서 BMW 대상 부품기술 전시회
  • 현대모비스, 獨서 BMW 대상 부품기술 전시회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현대모비스가 BMW그룹을 대상으로 부품기술 전시회를 열고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 넓히기에 나섰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 17~18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그룹 기술연구소에서 구매담당 중역인 로테머 해머 등 현지 구매·기술개발 인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비스 테크 페어(MOBIS Tech Fair)`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BMW그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BMW그룹이 개별 부품업체에 전시회 단독 참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보통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부품 전시회는 부품 업체가 먼저 요청하거나 형식적으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일방향 프리젠테이션이 아닌 BMW 장착 제품과 자사 제품을 1:1로 비교·설명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AVM(전방향 사고방지 모니터), IBS(지능형 배터리 센서), LDWS(차선유지경고장치) 등 전장 부품 9종을 비교 시연했다.  BMW그룹 램프 부문 연구원과 구매담당 인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LED 헤드램프에 대한 세부 상담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9년 총 8000만달러 규모의 BMW 3 시리즈 리어램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BMW측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은 "직접적인 수주 여부를 속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전 제품에 걸쳐 BMW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며 "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에서 꾸준히 부품기술 전시회를 여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메이커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 한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15억1000만달러의 핵심부품 매출을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거둔다는 목표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한화증권
2011.03.20 I 이창균 기자
  • 현대차 내구품질 '글로벌 톱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의 내구품질이 글로벌 톱3에 첫 진입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년 대비 16점이 향상된 132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기준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후 3년이 지난 차를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 대당 불만지수를 점수화한 것.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2007년 9월~2008년 2월 사이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정몽구 회장 품질 경영, 내구품질에서도 글로벌 톱3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도요타, GM 뷰익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6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 혼다(139점), 포드(140점), 폭스바겐(191점)보다 우수했고,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151점), 아우디(161점), BMW(16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특히, 현대차는 산업 평균보다 4배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99년 정몽구 회장 취임이후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정몽구 회장은 '99년 초 미국 방문때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데 충격을 받고 제이디파워로 부터 품질 컨설팅을 받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24시간 가동하는 해외품질상황실 등을 중심으로 노력한 결과,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에서 모두 글로벌 선두업체로 인정받게 됐다. ◇아반떼·싼타페·베르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기아차도 톱10 진입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전년도 131점에서 22점이 향상된 109점을, 싼타페도 39점이 향상된 107점을 기록하며 각각 2위에 올랐고, 베르나(현지명 엑센트)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3위에 진입하는 등 3개 차종이 각 차급별 3위 이내 차량에 수여하는 '내구품질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현대차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현대차의 최상위권 달성은 브랜드 신뢰도 향상은 물론 신차 판매증대,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시장에서 고유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서 아반떼 및 베르나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은 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전년대비 7점이 향상된 160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해 11위에서 9위에 올라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것. 현대차는 지난 2월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社가 조사한 '고객충성도 조사(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 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환경부 집착 때문?.. 버스시장 'CNG-디젤' 논란☞2월 중국 車시장, GM판매 급증..현대도 '호조'☞현대·기아차, 日지진으로 해외 점유율 상승 기대-유진
2011.03.18 I 김현아 기자
  • 현대차 내구품질, '글로벌 톱3' 진입..JD파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자동차의 내구품질이 글로벌 톱3에 첫 진입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18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제이디파워(J.D.Power)사가 발표한 '2011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년 대비 16점이 향상된 132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기준 3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후 3년이 지난 차를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 202개 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 대당 불만지수를 점수화한 것.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걸 의미한다. 2007년 9월~2008년 2월 사이 2008년형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정몽구 회장 품질 경영, 내구품질에서도 글로벌 톱3로 현대차는 일반브랜드 기준으로 도요타, GM 뷰익에 이어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 지난 해 6위에서 3단계 상승한 것. 혼다(139점), 포드(140점), 폭스바겐(191점)보다 우수했고,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151점), 아우디(161점), BMW(164점)보다도 크게 앞섰다.특히, 현대차는 산업 평균보다 4배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99년 정몽구 회장 취임이후 최정상권에 진입한 초기품질(IQS)에 이어 내구품질에서도 급격한 향상을 이뤄냈다.정몽구 회장은 '99년 초 미국 방문때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데 충격을 받고 제이디파워로 부터 품질 컨설팅을 받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24시간 가동하는 해외품질상황실 등을 중심으로 노력한 결과,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에서 모두 글로벌 선두업체로 인정받게 됐다. ◇아반떼·싼타페·베르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기아차도 톱10 진입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아반떼가 전년도 131점에서 22점이 향상된 109점을, 싼타페도 39점이 향상된 107점을 기록하며 각각 2위에 올랐고, 베르나(현지명 엑센트)는 28점이 향상된 136점으로 3위에 진입하는 등 3개 차종이 각 차급별 3위 이내 차량에 수여하는 '내구품질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현대차 관계자는 "내구품질은 신차 구입고객의 63%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현대차의 최상위권 달성은 브랜드 신뢰도 향상은 물론 신차 판매증대, 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중고차 시장에서의 가격 정상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시장에서 고유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서 아반떼 및 베르나의 내구품질 우수상 수상은 판매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기아차도 이번 조사에서 전년대비 7점이 향상된 160점을 기록, 일반브랜드 9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해 11위에서 9위에 올라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한 것. 현대차는 지난 2월 미국의 브랜드 조사업체인 '브랜드키즈(Brand Keys)'社가 조사한 '고객충성도 조사(Customer Loyalty Engagement Index)' 자동차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환경부 집착 때문?.. 버스시장 'CNG-디젤' 논란☞2월 중국 車시장, GM판매 급증..현대도 '호조'☞현대·기아차, 日지진으로 해외 점유율 상승 기대-유진
2011.03.17 I 김현아 기자
BMW, `레드닷 디자인상` 3관왕 차지
  • BMW, `레드닷 디자인상` 3관왕 차지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BMW가 3가지 차종으로 올해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으며 3관왕을 차지했다. BMW코리아는 17일 BMW 뉴 5 시리즈 투어링이 `2011 레드닷 디자인상(red dot Design Award)`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에 올랐다고 밝혔다. ▲ BMW 뉴 5 시리즈 투어링회사측은 "뛰어난 기능성을 감성적인 미학에 접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며 "길어진 후드, 짧아진 오버행, 동급 최장 길이의 휠베이스와 다이내믹한 루프라인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뉴 X3는 특별상(Honorable Mention)을, 뉴 6시리즈 컨버터블은 우수 디자인상을 각각 받았다. 뉴 X3는 역동적 차체 디자인과 비율, 마감 처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 6 시리즈 컨버터블은 럭셔리한 내부 디자인과 운전자석, 조수석, 뒷좌석에도 안정감을 준 점이 호평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지난 1955년부터 제정돼 상품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자동차 외에도 건축, 가정용 전자제품,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디자인 제품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7월 4일 독일 에센(Essen)에서 열린다. BMW그룹은 지난해 총 11개의 어워드를 차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1.03.17 I 이창균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日 후쿠시마원전 방사선 대량 누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3월17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원전 2·3호 격납용기 연쇄 파손, 후쿠시마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 -日‥아시아 금융시장 일단 진정 ▲東일본 대지진 -재난 극복하는 일본인 정신 보여줄것 -'계획정전' 우왕좌왕·'원전사고' 무대책 -日돕기 100억 눈앞 -"日 원전 복구인력 대부분 철수…이젠 어떤 일 벌어질지 몰라" -격납용기 파괴땐 '제2 체르노빌' -"대체 어디로 피하란 말이냐" 공포 휩싸인 시민들 우왕자왕 -도쿄로 조여오는 지진공포 -체르노빌처럼 폭발 없어도 방사성 물질 日전역 퍼질수도 -국내 원전 안전한가, 비상 냉각시스템 갖춰 쓰나미 와도 끄떡없다 -전기도 끊기고 물도 끊기고…이젠 석유마저 배급 -韓·日 CDS프리미엄 사상 처음으로 역전 -불꺼진 일본 부품공장…전세계 생산 '올스톱' 사태오나 ▲국제 -최후의 50인 "내가 남을테니 당신들은 떠나라" -카다피, 벵가지 압박 -FRB "美경기 회복세 뚜렷" ▲경제종합 -125조 빚더니 LH공사에 6조 수혈 -한나라당, 전월세 상한제 추진 -또 맞붙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 ▲정치·외교안보 -서울면적 67%의 명품 복합도시 생긴단 -김황식 총리 "난 권한의 80%만 행사한다" -한나라 분당乙 공천놓고 내홍 조짐 ▲금융·재테크 -외환銀 매각, 론스타 주가조작 소송 '막판 걸림돌' -국내 총 금융자산 '1경' 시대 ▲기업과 증권 -LG전자 스마트전략 아직도 흔들흔들 -"이건희 회장의 발언 진의 그게 아니었다" -SK텔레콤 아이폰4 개통 -현대차 R&D 수장에 양웅철씨 ▲기업·경영 -현대차, 소형차로 중동·아프리카 공략 -이노션 VS 제일기획 광고 1위 놓고 각축 -SK케미칼 울산에 바이오 공장 ▲유통 -농협 유통·경제사업 강화땐 농민·소비자 모두 이익 -컵라면 주문 2~3배 늘었어요 ▲기업과 증권 -"너무 과민했나?" 코스피 34P 급반등했지만… -국내 투자자 '바이 재팬' -불안해진 원전 대체에너지株 빛본다 -너무 높게 잡은 목표價… 반토막난 종목은 -SDN 2천억 유치했다 -바이오·헬스케어펀드 빛보나 -금감원 '東風' 루머 조사 -'전봇대'에 가로막힌 통신株 -롯데칠성, 충북소주 인수 추진 -럭셔리펀드 日지진에 '된서리' ▲사회 -국과수 "장자연 편지 고인 필적과 달라" ▲東일본 대지진 -"방사능 공포에…한국 와도 마스크 못벗어요" -자매결연 광주광역시 센다이에 라면·생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도 "힘내라 일본" ▲부동산 -월세지상 추이 미리짚는다…2002년 97→2011년 114 -속도내는 재개발·재건축 2곳, 왕십리 뉴타운 고덕주공 재건축 ◇서울경제▲1면 -日, 원전 작업요원도 일시 철수 `核공포` 고조 -"이미 생산 차질"…中企 부품 대란 조짐 -방사청장 노대래·조달청장 최규연 -日진출 中企도 거래선 연락두절 등 큰 타격 ▲日本 대지진 -정유사들 日에 휘발유·발전용 중유 공급한다 -`세계의 공장` 中도 생산 차질 불가피할듯 -정부, 원자로 냉각용 붕산 긴급지원 -"수출제품 납기 코앞인데…문 닫을수도" 피해 호소업체 급증 -텅빈 신주쿠 번화가 을씨년…외출땐 마스크 착용 필수로 -"방사선 오염전 미리 사놓자" 中·홍콩, 日분유 사재기 러시 -"2년전 IAEA 원전 안전 경고 日 정부가 무시" -가동 중단 원전도 위험…美 "최악 등급 도달 가능성" 경고 -"정상적 영업 어렵다" 외국기업 탈출 러시 -현대차 등 국내기업도 철수 작업 돌입 -연일 반복되는 롤러코스터 장세…주식·채권시장 `어지럼증` -日진출 증권사들 업무 차질 -개인들 "지금이 기회…日 주식 싸게 사자" -투자심리 여전히 불안…원전 폭발사태 향방에 달려 -냉정한 버냉키·불안한 가이트너 -물품 부족에 쓰레기 대란·한파까지…삶을 위한 처절한 사투 -잇단 기적의 생환! -"동북부 지역으로 물류시스템 집중하라" ▲종합 -금융위, 론스타 대주주 적격성 판단 미뤄 -"물가 오름세, 임금인상 등 부추길 수도" -국내 총 금융자산 `1경` 시대로 -세종시·혁신도시 사업 손실 보전 -정운찬 "이익공유제, 작년 MB에 보고" -전·월세 급등지역 與 "상한제 도입" -부동산친목회 담합조사 전국 확대 -새만금 개발, 2030년까지 22조원 투입 -전체 취업자수는 매월 30만~40만명 늘어나는데… -바레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尹재정 "청년층 고용부진 해결해야" ▲산업 -R&D에 강한 `기술의 LG` 드라이브 -"이건희 회장, 전경련 발언 진의 그게 아니었다" -"한국 시장, BMW에 중요 `브릭트`란 신조어도 생겨" -고참 부회장들이 사라진다 -"阿에 삼성 푸른 깃발 휘날릴 것" -프린터업계 "디지털 인쇄시장 잡자" -SKT, 아이폰 4 공식 판매 돌입 -애플, 아이패드2 日 판매 무기한 연기 -스타벅스 인스턴트 커피시장도 진출 -日 지진 여파에…수산물값 들썩 ▲증권 -"원전은 불안…" 태양광 관련株 달아오른다 -탄소배출권株도 초강세 -BW 발행 통한 변칙 증여 뿌리뽑는다 -다시 커지는 코스닥 퇴출 공포 ◇한국경제▲1면 -외환銀 매각 `위기` -새만금 개발 22조 투입 확정 -후쿠시마원전 방사선 대량 누출 -"高물가 지속될 것" -"물가, 환율로 잡아야" ▲日 대지진…原電공포 확산 -"日 대지진 이후 젊은세대 전면에 등장할 것" -亞증시 원전쇼크 딛고 일단 안정 -"달러당 80엔 붕괴땐 日 수출 재앙"…日銀, 엔高 저지 혈투 -"고베지진의 1.6배 피해" 日 `V자형` 회복 힘들 것 -3호기 격납용기도 파손…`방사선량 급증` 복구팀 일시 철수 -원전 21km지점 방사선 평소 6600배 -獨, 노후원전 7기 가동 잠정 중단 -"규모 7넘는 강진땐 위험"…수명 지난 고리 1호기 10년 연장 가동 -원전 수출산업 육성 차질 -피폭량 200mSv이하땐 발암 가능성 낮아…일본산 갈치 먹어도 괜찮아 -부품생산 中企 복구 늦어져…대기업 `연쇄 피해` 눈덩이 -"힘내라 도호쿠" 안전지역 기업들 지원물자 생산 `풀가동` -원전사태 늑장대응 日언론, 정부에 `포문` -유화 원료 PX값 나흘새 144달러 폭등 -소니·미쓰비시 부분조업 재개 -SK·GS 등 국내 정유사, 일본에 석유제품 우선공급 -넥슨, 日 게임 서비스 1주일간 중단 ▲경제 -세종시·혁신도시 사업손실 보전해준다 -청년실업률 3개월째 8%대 넘어 -최중경 "이익공유제 더 이상 얘기 말라" -김동수 "정유사 원적지 관리 담합 5월 발표" ▲국제 -외국기업 `도쿄 대탈출`…中·태국·인도, 자국민 긴급 철수 -`金보다 현금` 금값 하락세 -"방사능 오염 안된 日제품 쟁여두자" 中·홍콩서 사재기 -포르투갈 구제금융 전주곡인가…무디스,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 -카다피軍, 벵가지 외곽 장악 `내전 승리` 임박…시민군 대학살 우려 ▲산업 -AS냐, 와이파이냐…SKT-KT `아이폰전쟁` 시작됐다 -`워크아웃` 금호타이어 노조는 파업 수순 돌입 -삼성 "이건희 회장 발언 본 뜻 그게 아닌데…" -현대건설, 김창희-김중겸 `투톱 체제` 유력 -구본무 회장 "R&D인력 5000명 더 뽑아라" -LG전자 "공조기술 확보 M&A 추진" ▲생활경제 -SSM 빅3, 킴스클럽마트 인수 `눈치보기` -홈쇼핑, 캐논·소니카메라 방송 연기 ▲부동산 -송도에 삼성 바이오단지 `훈풍`…분양 러시 -오세훈 "모든 신축건물 내진 설계"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집값 소형만 회복 ▲증권 -안갯속 증시…上低下高 vs 上高下低 `팽팽` -변동성 커지자 선물거래 사상최대 -대신스팩, 썬텔 인수…`합병 1호` 나왔다 -금감원 `日 방사능 루머` 유포 조사
2011.03.16 I 조태현 기자
  • `日핵공포` 뉴욕·유럽 모두 급락세 마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잇단 폭발에 이어 여진 소식까지 계속 전해지며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나란히 6주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아시아와 유럽을 휩쓴 패닉 매도세에서는 다소 벗어났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37.74포인트(1.15%) 하락한 1만1855.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4포인트(1.25%) 내린 2667.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2포인트(1.12%) 떨어진 1281.87을 각각 기록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전 폭발이 연이어 일어나고, 여진 발생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아시아와 유럽 증시에 이어 뉴욕 증시는 패닉 상태로 출발했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장 초반 3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전일에 이어 에너지주와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세계 2위 석유 수입국인 일본의 수요 감소 전망과 원전 위험성 부각 우려가 각각 작용했다. 아울러 피해보상 손실이 예상되는 보험주와 일본 판매 비중이 높은 소매유통주, 그리고 일본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ADR)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주가의 방향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발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문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유지키로 결정한 점이 확인되자 주요 지수는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32%대로 하락(가격 상승)했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금값은 온스당 1392달러대로 하락했다. ◇ 원전 관련주 하락..태양광 관련주 강세 지속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인텔, 시스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이 1~3%대 빠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모두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틸리티주, 기술주, 금융주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일본 원전 사업 관련 손실 우려가 지속되며 1.56% 하락했고, 원전 관련주인 엑셀론, 서던컴퍼니, 엔터지, 카메코 등이 일제히 빠졌다. 반면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전일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선파워는 10.83% 치솟았고, 트리나솔라와 퍼스트솔라는 8%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명품 업체인 티파니와 코치는 각각 3.64%, 2.05% 밀렸다. 보험사들의 주가도 약세를 지속했다. 애플랙은 5.58%, 하트포드파이낸셜은 4.55%, AIG는 1.92% 하락했다. 일본 기업들의 ADR도 하락했다. 자동차 업체인 혼다와 도요타가 1% 미만 하락했고, 전자 업체인 파나소닉과 소니는 각각 2.27%, 0.58% 밀렸다. ◇ 반도체주 생산 차질 우려에 급락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가 작용했다. 일본에서 도시바와 합작공장을 갖고 있는 샌디스크는 2.45% 하락했고, ON세미컨덕터, MEMC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 엔비디아 등이 3% 안팎의 낙폭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이 반도체 대장주인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반도체주 약세를 부추겼다. 인텔은 이날 3.17% 밀렸다. ◇ 미국 경제지표 호조 지속 주가에 영향을 주진 못했지만, 미국의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미국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9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 뉴저지 북부, 코네티컷 남부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준다. 지수가 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월가 예상치는 16.1이었다. 또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3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높은 17을 기록,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효과로 이날 약세장 속에서도 주택건설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DR호튼은 2.75%, 레나는 1.81%, 호브내니언은 2.17% 각각 상승했다. ◇ 연준, 2차 양적완화 지속 결정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날 하루짜리 FOMC를 열고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장이 예상했던 결과지만, 이 발표로 인해 주가는 낙폭을 축소했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경제 회복세가 더 강해지고, 전반적인 고용시장의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우려할 것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연준은 최근의 상품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같은 경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0.25%에서 동결키로 했다. ◇ 유럽증시, 日 핵공포에 급락 마감..獨 3.2%↓  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일본 원자력발전소의 잇단 폭발에 따른 방사능 물질 유출 공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6.19포인트(2.27%) 하락한 266.32에서 장을 마쳤다.영국 FTSE100 지수는 79.96포인트(1.38%) 내린 5695.28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97.19포인트(2.51%) 떨어진 3780.85를, 독일 DAX30 지수는 218.97포인트(3.19%) 밀린 6647.66을 각각 기록했다.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전 폭발이 연이어 일어나고, 여진 발생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는 패닉에 빠졌다.원전 관련주는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E.On은 4.11%, RWE는 3.80%, 아레바는 8.54%각각 빠졌다. 보험주인 스탠다드라이프와 프루덴셜은 3%대 낙폭을 나타냈다.또 일본 판매 타격 우려에 명품 패션업체 버버리가 1.16% 밀렸고, 자동차주 중에서는 다임러가 4.49%, 폭스바겐이 4.41%, BMW가 3.78% 하락했다.이밖에 자원개발 업체인 프레즈닐로는 4.40%, 항공사 도이치루프트한자는 5.85% 각각 빠졌다.
2011.03.16 I 피용익 기자
  • 콘티넨탈 "단순 조작으로 운전자에게 쾌감을"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글로벌 톱 3 자동차 부품사인 콘티넨탈이 자사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국내 시장에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콘티넨탈은 15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헬무트 마치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과 디지털 세계가 자동차 환경에서도 연결된 개념인 '올웨이스 온(Always On)' 비전을 발표, 해당 제품을 소개했다.마치 사장은 `SyD(Simplify your Drive)` 기능이 탑재된 차량에 탑승, 기자들에게 이 기능을 시연했다. SyD는 콘티넨탈이 단순화와 개인화에 대한 시장 요구를 반영, 개발한 시스템으로 미리 구성된 차량의 프로파일을 버튼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는 에코(Eco), 스포츠(Sport), 콤포트(Comfort) 등 세 가지 모드로 각각 전환해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할 수 있다.마치 사장은 "올웨이스 온은 운전자에게 단순 조작을 통해 쾌적한 운전 여건을 제공해주는 비전"이라며 "오늘 소개한 SyD와 같은 혁신적 콘셉트의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타이어 공기압 감지장치(TPMS)와 세 가지 모드 화면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판(Free Programmable Clusters), 운전자 안전을 위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등도 소개됐다.필링 어시스턴트(Filling Assistan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기압을 스마트폰에 알려 타이어가 항상 최적화된 양의 공기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또 타이어가 적정 압력 수준까지 팽창하면 시스템이 짧은 경적과 함께 점멸 신호로 알려준다. 타이어에 통신 가능한 센서가 포함된 공기압 감지 장치가 내장돼 차량의 무선 통신 전자 장치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데이터 교환이 가능한 방식.콘티넨탈 관계자는 "최신 기술로 미래 자동차 트렌드를 주도하고, 전세계에 안정적 공급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콘티넨탈은 현대차그룹, 르노삼성, 쌍용차 등을 비롯해 포르쉐, 다임러, BMW, 폭스바겐, 도요타,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각종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1.03.15 I 이창균 기자
뉴S60,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젊어졌다
  • [시승기]뉴S60,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젊어졌다
  • [안산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장난꾸러기 어린아이를 뜻하는 '너티'(Naughty). 볼보 올 뉴 S60의 애칭이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내 놓은 차의 별명이 '장난꾸러기?'라며 갸우뚱할지 모른다.  올 뉴 S60은 볼보에게 남다른 의미의 차종이다. 한층 젊어진 S60을 앞세워 그동안  다소 보수적이란 이미지를 깨고 볼보의 변화를 알리는 첫 차종이다. 자동차가 사람과 추돌 전 알아서 브레이크를 밟고 서는 차. 볼보는 세계 최초로 상상 속에서나 나올 법한 이 기능을 올 뉴 S60에 적용했다. 젊어진 볼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뉴 S60을 경기도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타봤다. ◇역동성 느껴져..코너링 우수 '볼보가 시승행사를 스피드웨이에서 한다고?' 역동적인 주행보다는 안전에 방점을 찍었던 볼보가 시승행사를 서킷경기장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만큼 올 뉴 S60은 볼보가 변화를 시도하는 차량. 이번 시승은 올 뉴 S60의 주행성능과 안전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짧은 코스로 마련됐다.  ▲ 볼보 뉴 S60새로워진 더블 웨이브 숄더라인과 트렁크 앳지까지 이어지는 쿠페형의 C 필러라인이 역동감을 주며 한층 젊어진 볼보를 외관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 볼보 뉴 S60시승한 차량은 디젤엔진의 D5. 올 뉴 볼보 S60은 국내에 T5(휘발유)와 D5(디젤)의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직렬 5기통 2.5리터의 T5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 36.7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직렬 5기통, 2.4리터의 D5엔진은 최고 출력 205마력과 토크가 42.8kg.m이다. 가솔린 모델은 동급 경쟁 모델인 아우디 A4콰트로(211마력, 35.7kg.m), BMW328i(177마력, 35.7kg.m)의 성능을 수치 상으로 훨씬 뛰어넘는다. 디젤 모델 역시 디젤 엔진을 탑재한 BMW 320d(177마력, 35.7kg.m), 벤츠 C220 CDI(170마력, 40.8kg.m)을 앞선다. 시속 100km의 속력까지 올렸다가 급제동도 해보고, 코너링도 해봤다. 제동거리가 동급 경쟁차량에 비해 우수했고, 고르지 않은 도로에서의 승차감도 뛰어났다. D5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8초로 같은 디젤 모델인 BMW320d(7.6초),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7.7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S60에는 볼보 최초로 코너링 중 가속을 해도 앞 바퀴 간의 토크 균형을 맞춰 언더시티어를 줄여주는 CTC(Corner Traction Control)기능이 전 모델에 탑재됐다. 원형 코너에서 가속페달을 완전히 밟은 채 여러 바퀴를 돌아도 안정적이고, 회전반경이 커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D5의 연비는 15로 같은 디젤 엔진을 쓰는 경쟁 차종 중 메르세데스-벤츠 C220 CDI(15.5) 비슷한 수준이다. ◇ "올 해 800대 팔겠다"..'인명 사고 전 알아서 서는 車' 김철호 볼보자동차 코리아 대표는 "올 뉴 S60은 볼보에서 8년 만에 나온 C세그먼트(중형)로 올해 800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올 뉴 S60에 거는 기대가 크다. S60은 볼보코리아에서도 2년 전 XC60 이후 처음 나온 신차이기도 한다. '안전의 볼보'라는 대명사에 걸맞게 안전시스템은 인상적이었다. ▲ 볼보뉴S60으로 더미 앞에서 보행자추돌방지시스템 테스트를 해 봤다.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사람 모양의 더미 인형에 다가서자, 경고음과 LED램프가 깜박거려 경고를 줬고, 풀 브레이크를 통해 차량을 정지시켰다.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은 볼보 차량 전방에 보행자가 근접해 사고가 예측되면 운전자에게 1차 경고를 하며 제동 준비를 하고, 운전자가 반응이 없으면 풀 브레이킹으로 자동 정지를 시키는 것. 다만, 시속 35km이하에서 80cm이상의 사람 모양만 인식할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볼보 전 차종에 기본 장착된 '시트 세이프티' 시스템 역시 효과가 있었다. 시속 30km 이하로 주행하다가 앞차와의 간격이 좁혀지자, 브레이크가 스스로 작동해 차량의 속도를 자동으로 줄이거나 완전히 멈췄다. 이와 함께 저속 주행 중에도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유지해주는 기능도 있어 혼잡한 도심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할 때 브레이크를 밟았다가 가속페달을 밟았다가 하는 불편함도 크게 줄어들 것 같았다. ▶ 관련기사 ◀☞볼보, ''사고 전 미리 서는 車'' 뉴 S60 출시
2011.03.13 I 김보리 기자
  • 코스피, 낙폭 빠르게 축소..197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빠르게 낙폭을 줄이며 1970선에 바짝 다가섰다. 단기간내 많이 하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38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43포인트(0.58%) 내린 1970.1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 재정적자 문제, 중동 사태 악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충분히 하락한 데 따른 `선반영`인식 확산과 저가매수 유입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75억원, 670억원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강도를 높이며 1072억원을 팔고있다. 닷새째 매도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IT주의 반등이 눈에 띈다. 그동안 1분기 실적 우려로 낙폭이 컸던 데 대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관이 IT주에 대한 매수를 확대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 LG이노텍(011070), 삼성SDI(006400)가 일제히 1% 정도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이건희 회장 "이익공유제 이해 안돼"[TV]☞삼성전자, 前 BMW 총괄 디자이너 영입 추진☞삼성전자, 1Q 실적 부진..2Q 회복에 `주목`-LIG
2011.03.11 I 유재희 기자
  • 다우 1만2000선 붕괴.. 유럽도 급락세 마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악재가 쏟아진 하루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속절없이 무너지며 다우 지수는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1만2000선을 내줬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중국의 깜짝 무역적자 소식이 겹치며 글로벌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또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유럽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고조됐고, 중동 시위 사태가 사우디 아라비아로 확대될 조짐을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28.41포인트(1.87%) 하락한 1만1984.68에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월31일 이후 처음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70포인트(1.84%) 내린 2701.0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91포인트(1.89%) 떨어진 1295.11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고, 1월 무역적자는 7개월 최고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식시장에 부담을 줘 온 국제 유가는 성장세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오히려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아울러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를 다시 높이며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사태 확산과 이에 따른 석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쏟아진 악재 속에 뉴욕 증시는 장 중 하락세를 지속했고, 저가 매수세는 힘을 받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수차례에 걸쳐 1만2000선을 넘나든 끝에 결국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1300선을 내주며 장을 마쳤다. ◇ 에너지·원자재주 급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맥도날드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캐터필라, 엑슨모빌, 3M 등이 3%대 낙폭을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P500의 주요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원자재, 금융 업종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을 반영하며 상품시장에서는 구리, 아연, 니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 여파로 리오틴토는 4.75%, 베일은 2.95% 떨어졌고, 유가 하락으로 인해 피보디에너지, 테소로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또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 은행주도 하락했다. 웰스파고는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2.26%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26% 밀렸다.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이 아이패드2 판매를 하루 앞두고 1.65% 빠졌고, 휴렛팩커드(HP)는 퍼스널컴퓨터(PC)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에 1.36% 밀렸다. 한편 외식업체인 맥도날드는 도이치뱅크가 `매수`를 추천한 효과로 약세장 속에서도 1.19% 뛰었다. 또 스타벅스는 큐리그 커피메이커용 커피를 판매한다는 발표에 9.93% 치솟았다. ◇ 실업수당 청구 다시 증가..무역적자는 확대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더 증가하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고르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5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2만6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37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다만 2번 연속 실업수당을 받은 실업자의 수(2월26일 마감 기준)는 2만명 감소한 3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또 미국의 무역적자가 지난 1월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며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더 증가하며 적자를 키웠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15% 증가한 46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415억달러를 웃돈 규모다. 수출이 2.7% 증가한 1677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5.2% 증가한 2141억달러로 더 많았다. 위안와 절상 문제와 관련해 관심이 모아졌던 대중 무역적자는 207억달러에서 233억달러로 증가했다. ◇ 유럽증시,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에 급락 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락세로 마감했다. 스페인 재정위기 가능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무역적자 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를 높였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3.29포인트(1.17%) 하락한 277.88에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2.01포인트(1.55%) 내린 5845.2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9.82포인트(0.75%) 떨어진 3963.99를, 독일 DAX30 지수는 68.71포인트(0.96%) 밀린 7063.09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는 소식이 재정적자 우려를 다시 높였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128.90포인트(1.22%) 하락한 1만435.60에서 마감했다. 주요 은행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BBVA는 1.73%, 방코산탄데르는 1.36% 각각 빠졌다. 아울러 중국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BHP빌리튼은 3.34%, 리오틴토는 3.67% 각각 내렸다. 글로벌 성장세 둔화 우려에 자동차주도 내림세를 보였다. 르노는 3.04%, 푸조시트로엥은 3.93%, BMW는 1.84% 각각 밀렸다.
2011.03.11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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