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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고 싶으면 파격 하라"..車디자인 `이단의 시대`
  • "뜨고 싶으면 파격 하라"..車디자인 `이단의 시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어라. 운전석에는 문이 하나인데 조수석 쪽은 2개잖아" "멀리서 보면 해치백인데 앞쪽은 세단이네. 세단이야? SUV야, 뭐야?" '고정관념을 깨라' 마케팅에서 고정관념을 탈피한 역발상은 성공의 제1원칙이다. 성공한 마케팅인가는 얼마나 창의적인가와 동의어가 된 지 오래다. 자동차 디자인도 고정관념을 뒤집는 전략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자동차는 실용성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파격적인 디자인에 한계가 있는 분야다. 하지만 이런 자동차 업계에서도 차 하면 으레 떠오르는 정형화된 모양이 아닌 좌우 비대칭의 디자인, 세단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모델 등 톡톡튀는 역발상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차, 벨로스터·올란도 출시로 신신한 바람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장.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현대차 벨로스터를 보기 위해 몰렸다. 현대차(005380) 벨로스터는 출시 전부터 '문짝 3개'의 비대칭 구조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벨로스터 출시로 약간은 획일화된 현대차 디자인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란 업계 관측도 심심찮게 나온다. ▲ 현대차 벨로스터(사진 왼쪽)·쉐보레 올란도(오른쪽)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도어로 이뤄진 비대칭 구조이며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한 디자인이다. 현대차도 파격적인 디자인과 첨단 사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벨로스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 수 없다.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독특한 디자인 차량을 묶는 '프리미엄 유스 랩'의 1호 차량으로 선정, 출시 한 달 전부터 사전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GM(옛 GM대우)이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처음으로 선택한 차종은 올란도다. 쉐보레는 올란도 출시를 계기로 엑티브라이프차량(ALV)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미니밴 또는 피플무브라로 인기를 끌고 있는 7인승 차량을 쉐보레에서는 처음으로 ALV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 ALV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되지 않았지만 승용차와 SUV의 중간 형태로 지상고가 낮고 수납이 편리해 이동성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세그먼트다. 기아차가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7인승 컨셉트카 'KV-7', 포드의 씨맥스, 혼다의 오디세이 등이 ALV의 대표 차종이다. GM대우 관계자는 "SUV보다 전고가 낮고 수납이 편리해 자영업자와 아이들을 키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쉐보레 브랜드 전체에서도 이번 ALV는 처음 시도하는 형태라 한국 시장 반응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달차야 SUV야' 쌍용차(003620) 액티언스포츠가 편리함과 다양한 혜택 덕에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액티언스포츠는 4~5인승 SUV에 화물적재함을 덧댄 형태로 겉모습은 SUV에 가깝지만 화물차로 분류된다. 화물 적재함이 2㎡ 이상이 되면 화물차로 분류된다. 하드탑으로 개조할 수 있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같은 배기량의 SUV라면 2000cc는 연간 세금이 52만원, 2500cc는 71 만원의 세금을 내야 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액티언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한 것도 장점이다. 액티언 스포츠는 이런 개성 있는 외관과 절세 효과로 지난 2009년 쌍용차가 77일간의 장기 파업 사태로 판매량이 급감했을 때도 1만2000대가 판매됐다. 지난 2006년 출시한 이후 11만1400여대가 판매, 쌍용차 스테디셀러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 ◇ 수입차 '차종의 경계를 허물어라'..BMW 그란투리스모·닛산 큐브 수입차 시장도 단연 파격적인 디자인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BMW 그란투리스모는 '묘한 차'다. 장거리 여행을 뜻하는 그란투리스모는 대형 세단과 쿠페, 왜건의 특성이 모두 들어가 있다. ▲ BMW 그란투리스모(사진 위쪽)·닛산 큐브(아래)멀리서 보면 해치백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앞쪽은 대형 세단, 뒤쪽은 쿠페 형식인데, 천장이 상당히 높아 SUV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대를 BMW에서 가장 큰 7시리즈 것을 쓰기 때문에 전체 크기는 대형 SUV만하다. 여러 명의 탑승자가 많은 짐을 싣고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즐기며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 차는 최저 8090만원에서 최고 1억760만원이란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연말까지 998대가 판매되는 등 조용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효리의 애마'로 유명세를 탔던 닛산 큐브는 출시 전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이 높은 모델이다. 큐브는 1998년 첫 출시 이후 3세대 모델 체인지를 거쳐 박스카(Box Car)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했다. 독창적인 감성으로 무장한 큐브는 일본에서만 약 100만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긴 휠 베이스로 넓은 실내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갖췄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 공학과 교수는 "국내 시장에서도 정형화된 디자인이 아닌 새로운 차종들이 시도되고 있는 것은 이제 우리 자동차 단순히 산업적인 측면을 넘어 자동차 문화도 선진형으로 진입하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쌍용차, 최대주주 마힌드라로 변경..지분율 70%확보☞쌍용차, 印마힌드라측 공동관리인 임명
2011.02.11 I 김보리 기자
  • 다우, 1만2200선도 넘었다… 0.59%↑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 다우 지수는 7거래일째 랠리를 이어가며 1만2200선을 돌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1.52포인트(0.59%) 상승한 1만2233.1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06포인트(0.47%) 오른 2797.0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2포인트(0.42%) 뛴 1324.57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은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올 들어 첫 금리 인상이자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로는 세 번째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7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이는 에너지주와 원자재주에 부담을 주며 주식시장은 개장 초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중국이 춘절 연휴를 전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관측해 왔다. 따라서 이번 인상에 따른 영향은 제한됐고, 주요 지수는 곧바로 상승 반전했다. 특히 중국의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이로 인해 강한 성장세 자체가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식 매수세를 지지했다. 아울러 맥도날드의 글로벌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소비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기업 인수합병(M&A) 발표도 이어져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칸드레드헬스케어는 리해브케어그룹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헬스케어주 상승을 부추겼다. ◇ 소비 관련주 강세..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불루칩 가운데 24개 종목이 상승했다. 맥도날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등이 2%대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소비 관련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맥도날드는 1월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5.3% 증가했다고 밝힌 효과로 이날 거래에서 2.60% 상승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4.4%였다.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이날 장 마감 후 4분기 성적표를 내놓는 디즈니, 맥아피, 테이크투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가운데 72%는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애플은 캐너코드제뉴이티가 목표주가를 432달러에서 460달러로 상향 조정한 효과로 1% 올랐다. 반면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86달러대로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핼리버튼, 슐럼버거, 베이커휴즈 등이 1~2%대 떨어졌다. ◇ 리치몬드 연은 총재 "양적완화 재검토 필요" 리처드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경제 성장세를 반영해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래커 총재는 이날 델러웨어대학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양적완화 도입 이후 경제 전망은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이는 연준이 프로그램을 심각하게 재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올해 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정도의 성장률은 고용을 늘리고 실업률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물가는 낮고 안정적"이라고 진단면서 "상품 가격이 얼마나 상승해야 전반적인 물가에 영향을 줄 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양적완화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9일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한다.&nbsp;유럽증시, 자동차업계 실적 개선에 랠리 지속[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을 호재로 반영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8.62포인트(0.47%) 상승한 6091.3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7.47포인트(0.43%) 오른 4108.27을, 독일 DAX30 지수는 39.62포인트(0.54%) 뛴 7323.24를 각각 기록했다.중국은 유럽 증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올 들어 첫 금리 인상이자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로는 세 번째다.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그러나 중국이 춘절을 전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폭넓게 점쳐져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주식시장은 오히려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주목했다. BMW는 1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한 효과로 4.65% 상승했다.이밖에 실적 개선을 알린 푸조, 르노, 폭스바겐, 다임러 등도 일제히 2~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다만 중국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자원개발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론민은 0.98%, 베단타리소시즈는 0.95% 각각 빠졌다.<!--기사 미리보기 끝-->
2011.02.09 I 피용익 기자
  • 유럽증시, 자동차업계 실적 개선에 랠리 지속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유럽 증시가 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을 호재로 반영했다.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28.62포인트(0.47%) 상승한 6091.3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7.47포인트(0.43%) 오른 4108.27을, 독일 DAX30 지수는 39.62포인트(0.54%) 뛴 7323.24를 각각 기록했다.중국은 유럽 증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올 들어 첫 금리 인상이자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로는 세 번째다.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6.06%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금리도 3%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그러나 중국이 춘절을 전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폭넓게 점쳐져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주식시장은 오히려 자동차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주목했다. BMW는 1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28% 증가했다고 발표한 효과로 4.65% 상승했다.이밖에 실적 개선을 알린 푸조, 르노, 폭스바겐, 다임러 등도 일제히 2~3%대 오름세를 나타냈다.다만 중국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상품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자원개발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론민은 0.98%, 베단타리소시즈는 0.95% 각각 빠졌다.
2011.02.09 I 피용익 기자
현대차, 내수시장 공략 나섰다..`여건은 녹록치 않은데`
  • 현대차, 내수시장 공략 나섰다..`여건은 녹록치 않은데`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지난해 이후 내수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었던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판촉활동을 본격화하며 내수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시장에선 처음으로 주유비 할인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혜택을 내놨고,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신규고객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쉐보레(시보레)브랜드를 앞세운 GM대우를 비롯해 BMW, 도요타 등 수입자동차들의 신차출시와 공격적인 판매목표 제시 등 거센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고객들의 마음을&nbsp;끌어모을 수&nbsp;있을지 주목된다. ◇"내수 못지킨 회사 성공한 사례 없다"..2월 판촉 본격화현대차는 2~3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가전과 생활용품을 38%에서 최대 67%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같은 기간 쏘나타를 사는 고객에겐 차량 출고 후 1년간 한달 20만원 한도내에서 리터당 300원의 주유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도입돼 다소 파격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현대차 새 로고게다가 현대차를 처음으로 사는 고객이나 지난해 1월 이후 운전면허증을 새로 딴 고객, 신입사원 및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차값의 10만원을 깎아주거나 사은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이 행사의 주 대상이 새로 차를 구입할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인 만큼 `새내기` 고객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같은 그룹내에 있긴 하지만 기아차(000270)를 비롯해 GM대우 등 경쟁회사들이 공격적으로 내수를 공략하고 있어 일단 기존 내수시장을 지키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이탈리아 피아트의 사례 처럼 내수에서 부진한 기업이 성공한 적이 없다"며 "올해 내수 고객들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변화된 (현대차의)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다양한 판촉활동에서부터 일선 직원들에 대한 CS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거점인 전시장의 대형화와 고급화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고객과의 접점인 만큼 수입차 전시장 못잖은 환경을 만들고 가급적 사무실과 전시공간을 분리해 전시장 규모도 넓히겠다는 것. ◇국내·외 업체 이달 신차 10개.."수입차 공세도 만만치 않네"현대차로선 여러 환경들이 녹록치만은 않다. 현대차는 지난 한해 내수판매가 전년보다 6% 줄어든데 이어&nbsp;올 1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쪼그라들었다.이달엔 국내외 업체들에서 10개의 신차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현대차 역시 `벨로스터`를 통해 2월 신차대전에 가세할 예정이지만 아직까지 신차 출시일정을 잡지 못했다.당초 이달 중순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말일께로 늦춰질 분위기여서 일각에선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조심스레 나온다. 특히 쉐보레를 앞세워 공격적인 내수공략에 나서는 GM대우는 올 한해 출시할 8종의 신차 가운데 이달에만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등 3종을 내놓는다. &nbsp;▲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현대차 스스로 올해 내수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목한 수입차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nbsp;새해 첫달부터 수입차들의 판매세가 무섭다. 지난달 수입차는 전년동월보다 36% 늘어난 8659대 팔렸다. 1월 판매량으론 역대 최고 수준이고, 월별 판매량으로도 지난해 8월 다음으로&nbsp;많은 규모다.지난해 판매 부진에 시달렸던 한국도요타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렉서스CT200 등 신차 출시로 올 한해 1만3500대를 팔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된 공격적인 목표다. 기존 업체들 외에도 신규 수입차까지 가세, 한불모터스는 프랑스 자동차브랜드 시트로엥을 올 상반기 새로 들여와 팔 예정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탈리아 자동차브랜드인 피아트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에 도입되는 셈이어서 이들 업체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그동안 해외에서 잘 팔리다보니 국내 마케팅엔 별로 신경을 안 쓴게 사실"이라며 "내수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그랜저와 벨로스터 등 신차출시와 함께 어떤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코스피 2100 두고 줄다리기..금융·車업종 `두각`☞`美서 끌고, 中선 밀고`..현대기아차 스타트 좋았다☞기아차, 신차효과 올해도 계속된다..`목표가↑`-RBS
2011.02.08 I 원정희 기자
수입차 장사 잘했다..1월 판매량 `역대 최고`
  • 수입차 장사 잘했다..1월 판매량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수입차들이 지난달 1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새해 첫달부터 높은 판매세를 보였다. 2000cc급 이하 차들의 판매가 70% 이상 급증하면서 3000cc급 이하 판매를 앞지른 점도 눈에 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일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5.8% 늘어난 8659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12월)보다도 4.4% 늘어났고, 1월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역대 월별 실적으로 봐도 지난해 8월 8758대의 사상최고를 기록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신년을 맞이해 수입자동차들의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1월 한달 6개의 신차 출시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1750대, BMW 1517대, 폭스바겐 1243대, 아우디 863대, 토요타 520대 순으로 많이 판매됐다. 이어 포드 412대, 혼다 340대, 렉서스 295대, 미니 263대, 크라이슬러 257대, 인피니티 228대, 푸조 203대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랜드로버와 닛산, 볼보가 각각 141대씩 팔았고 재규어 84대, 포르쉐와 스바루가 각각 82대, 캐딜락 68대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미만이 3178대 팔려 점유율 36.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규모로 2000cc~3000cc의 판매량(2745대)과 점유율(31.7%)을 앞질렀다. 3000~4000Ccc급은 2139대(점유율 25.3%), 4000cc 이상은 543대(6.2%) 팔렸다. 협회 관계자는 "골프1.6TDI 블루모션 등 2000cc 이하에서 특정 신차 모델이 출시되면서 해당 급의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개인구매가 4339대(50.1%)로 법인구매(4320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베스트셀링 모델로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744대)가 꼽혔고 BMW 528(545대), 폭스바겐 골프 1.6TDI블루모션(276대)이 그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nbsp;▲수입차 연도별 판매추이
2011.02.08 I 원정희 기자
폭스바겐도 할부금융업 진출.."올해 1만3천대 거뜬"
  • 폭스바겐도 할부금융업 진출.."올해 1만3천대 거뜬"
  • [이데일리 정영효 김보리 기자] 폭스바겐 그룹의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국내 할부 금융업에 진출, 내수 시장 확대에 고삐를 쥔다. 특히 지난해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라선 폭스바겐은 이번 할부 금융업 진출을 토대로 판매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8일 금융감독원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할부금융사인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설립을 위한 등록·승인 절차를 마쳤다. 현재 수입차 업체가&nbsp;할부 금융&nbsp;회사를 별도 운영하고 있는 곳은 BMW·메르세데스-벤츠·도요타(렉서스),상용차 판매하는 스카니아 등 4곳으로 폭스바겐 그룹은 다섯번째 회사가 된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는 지난해 7월 금감원에 할부 금융업을 등록, 지난달 31일 정식 금감원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할부금융사는 독일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AG가 100% 투자를 하게 되며, 설립자본금은 법정최저한도인 200억원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임원확충과 상품개발 등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공식 운영될 예정"이라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할부 프로그램 외에 소비자들은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05년 1일 국내 법인 설립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1635대로 수입차 판매 7위를 기록한 이래 2009년에는&nbsp;5136대를 판매&nbsp;4위로 뛰어올랐다.&nbsp;지난해는 1만154대를 판매, 2003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는 '투아렉'·'제타'의 신 모델을 투입, 지난해보다 30% 상향된 1만3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아우디 역시 지난해 보다 20% 이상 상향된 1만대 판매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한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할부금융사를 신설함으로써, 보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1.02.08 I 김보리 기자
  • 올해 車 소비 “경차-중대형 선호 양극화”
  • [경향닷컴 제공]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소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5일 ‘2011 국내 자동차 소비트렌드’ 조사 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소비자들의 중·대형차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경차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고 있어 경차와 중·대형차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동반 상승하는 ‘자동차 소비 패턴의 양극화 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 소비자들의 중·대형차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현대차 신형 그랜저, GM대우 알페온, BMW 뉴5시리즈 등 중·대형급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수요 증가를 촉진했기 때문이다.경제 위기 이후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 변화는 경차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력 성능 향상, 실내 공간 확대, 편의 및 안전사양 강화 등 경·소형차의 꾸준한 상품성 개선도 소비자 선호를 높이는 주요 계기였다. 반면 소형과 준중형 등 중간 차급은 상대적으로 정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양극화된 자동차 소비 패턴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유가와 인구 변화 등으로 인해 경차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경승용차 및 소형차 구매에 있어서도 고급스러움과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국내 경기 안정화와 제도 변화에 힘입어 중·대형차 선호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미 FTA 발효로 인한 개별소비세 인하 및 자동차세 간소화는 중·대형 고급차와 수입차 구매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보고서는 올해 경차와 대형차급 대표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자동차 소비의 양극화 현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현대차 신형 그랜저, 기아차 신형 모닝이 출시됐고, 하반기에 르노삼성의 SM7 후속과 기아의 경형 CUV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10만대 규모로 예측된 수입차 시장도 고급 대형차뿐 아니라 중·소형차 수요가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엔트리급 수입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다, 이미 지난해 사상 최초로 개인 구매가 법인 구매를 앞섰기 때문이다.보고서는 전체 개인 구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30대가 수입차 시장의 주요 고객집단으로 부상하며 지난해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골프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수입차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는데, 수입차업계가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펴며 엔트리급 모델 가격을 3000만원대로 낮춰 구매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3000만원대 수입차는 2만1970대가 팔리며 최대 세그먼트(전체 수입차 중 24.3%)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도요타 리콜로 인한 차량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중시 성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접수된 자동차 결함의심 관련 민원은 지난해 총 1800건으로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소비자의 품질 중시 경향이 업체 간 안전 기술 경쟁을 촉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향후 국내 소비자들의 품질 감시가 활발해지고,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진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지식과 정보 수준이 높아져 올해가 전기차 시대 개막에 앞서 초기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량 전체 디자인뿐 아니라 LED램프, 클러스터, 휠 등 차량 부분품에 대한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자동차 품질의 상향평준화로 인해 앞으로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가 차량 선택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車 외관만 패밀리라고? 엔진도 ''패밀리''로 간다
  • 車 외관만 패밀리라고? 엔진도 ''패밀리''로 간다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100m 밖에서 얼핏 앞모습만 봐도 BMW 차량임을 알아볼 수 있는&nbsp;이유는? 바로&nbsp;패밀리룩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2개의 신장 모양과 닮은 '키드니 그릴'때문이다. &nbsp;국내&nbsp;업체들에도&nbsp;패밀리룩이 대세다. 쭉 뻗은 헤드램프와 독특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완성한 호랑이 얼굴은 기아차의 디자인 코드로 각인됐고,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굵게 파인 옆 라인으로 보기만해도 역동성이 느껴지는 플루어딕 스컬프처는&nbsp;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그랜저를 헷갈리게 할&nbsp;정도다.&nbsp;굳이 차 로고를 들여다 보지 않아도 첫 인상으로 브랜드를 알 수 있는 이유는&nbsp;이들 '패밀리룩' 덕분이다.자동차 업체의 DNA를 결정짓는 패밀리룩은 이제 차의 외관 뿐만 아니라, 차의 심장인 엔진에도&nbsp;대세가 되고 있다.&nbsp;&nbsp;자동차 업체들은 같은 엔진을 다른 차체에 얹음으로써, 엔진 개발의 경제적 부담은 더는 동시에 잘 개발된 엔진 하나로 차량 성능을 모두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 BMW 소형부터 중형까지 같은 심장으로소형부터 중형까지 BMW의 디젤 라인업은 뛰어난 연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 2.0 친환경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하지만, 소형 120d 쿠페부터 준중형인 320 d 그리고 출시 첫 달 만에 베스트셀링1위를 차지한 520d까지 모두 같은 심장, '2.0 친환경커먼레일 직분사 디젤엔진'이 들어가 있다는 걸&nbsp;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들 차량의 특징은&nbsp;아버지, 삼촌, 아들이 모두 같은 크기의 심장으로 호흡을 하지만, 운전의 재미를 좋아하는 막내아들, 역동성을 최고로 치는 삼촌, 승차감이 중요한 아버지의 특성에 맞게&nbsp;각기 엔진 튜닝을 달리했다.&nbsp;120d 쿠페는 스포츠 특성에 맞춰 엔진을 튜닝해 177마력, 최대토크 35.7 kg.m를 기록한다. 320d와 520d는 이 엔진에 가변식 터보차저를 장착했다. 320d는 스포츠세단에 방점을 둬, 차체 튜닝을 좀 더 단단하게 맞췄다. 최고출력 184마력과 최대토크 38.8kg.m을 발휘한다. 520d와 같은 엔진 방식으로 최대 토크만 520d가 소폭 높을 뿐 거의 비슷하다. 520d는 패밀리 세단으로 역동성보다는 승차감에 방점을 둔 튜닝으로 연비는 오히려 큰 차급에도&nbsp;불구하고 520d가&nbsp;리터 당 18.7km으로 가장 앞선다. 폭스바겐 역시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골프 2.0 TDI, 골프 GTD, CC 2.0 TDI, 파사트 2.0 TDI 럭셔리 에디션 모델에 모두 동일한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디젤 TDI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압 분사 연료를 최대한 압축해 엔진 내부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를 더욱 높여 출력은 높이고 배기가스 배출량은 낮춘 점.&nbsp;경제성과 환경이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 실제로 2.0 TDI 디젤 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의 모델은 골프 2.0 TDI가 리터 당 17.9km, 골프 GTD 17.8km, CC 2.0 TDI 16.2km, 파사트 2.0 TDI 럭셔리 에디션 역시 15.1km로 모두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nbsp;아우디 역시 미국 워즈 오토 월드가 뽑은 세계 10대 엔진에 뽑힌&nbsp;2.0&nbsp;TFSI엔진을 &nbsp;A3, A4, A5, A6, TTS에 모두 장착했다.&nbsp;이 엔진은 터보차저 기술과 직분사 기술의 최선의 합작품으로 꼽히며 3000cc 급 이상의 출력을 내뿜는다.&nbsp;캐딜락도 세계 10대 엔진에 2년 연속 선정된 3.6L V6 VVT DI엔진을 CTS 3.0, SRX 등 3차종에 장착했다. ◇ 겉모습은 세단,SUV로 다르지만 속은 같은 엔진혼다, 스바루 등 세단과 SUV에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 혼다 어코드(왼쪽), CR-V(오른쪽)혼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어코드와 CR-V는 외관에서 세단과 SUV라는 차이를 지니고 있지만 같은&nbsp;엔진을 사용한다. 2.4L i-VTEC엔진은 흡기 효율을 높이고 배기 압력을 저감하는 등 최적화된 VTEC 기술을 적용해 7세대 모델보다 10마력이 향상된 최고출력 18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코드 2.4모델은 최대 180마력에. 최대 토크 22.6kg.m를 기록한다. 연비는 리터 당 11.1km. CR-V는 SUV특성에 맞춰 좀 더 역동성에 강조점을 둬 최대마력은 비슷하나 연비는 10km로 소폭 낮아졌다. 스바루 레거시와 아웃백 역시 2.5리터 4기통 자연흡기식 엔진과 3.6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 각각 최대출력 172마력과 26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 엑센트1.6·아반떼, 쏘나타2.4·그랜저, 차급은 달라도 심장은 하나현대·기아차 역시 엑센트 1.6과 아반떼는 다른 차급이지만 쌍둥이 엔진을 쓴다.엑센트1.6과 와 아반떼는 모두 1.6 직분사 감마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했다. 엑센트 1.6 모델은 내수 시장보다는 주로 미국 및 기타 해외지역 수출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과 준중형으로 차급은 다르지만&nbsp;140마력, 최대토크 17.0㎏ㆍm의 같은 성능을 내뿜는다. ▲ 쏘나타2.4(왼쪽), 신형 그랜저(오른쪽)이밖에 쏘나타 2.4와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2.4GDI 직분사 엔진을 사용,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동력성능을 기록한다. 업계 관계자는 "작은 심장을 서로 다른 차급에 공유함으로써 자동차 업체는 수출용 차량을 따로 개발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차체는 작지만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美 주요 자동차업체 1월 판매 두자릿수 증가☞기아차 "3개월 연속 20만대 돌파"..1월 판매 33.1%↑☞기아차, 1월판매 21만7243대..전년비 33.1%↑
2011.02.04 I 김보리 기자
쉐보레·시트로엥·피아트..외국車 브랜드가 몰려온다
  • 쉐보레·시트로엥·피아트..외국車 브랜드가 몰려온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쉐보레(Chevrolet)·시트로엥(CITRO&Euml;N)·피아트(Fiat) 등 세계 유명 자동차 브랜드들이 올해 한국 시장을 노크한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지 주목된다. GM(제너럴모터스) 쉐보레는 GM대우를 통해 올 들어 가장 먼저 도입이 결정됐다. GM대우는 지난 20일 아카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명을 한국GM으로 바꾸고 쉐보레 브랜드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GM대우는 다음달 신차 쉐보레 올란도(Orlando)와 아베오(Aveo)를 출시, 본격적인 쉐보레 행보에&nbsp;나선다. 또 기존 고객들에게 `나비 넥타이`를 형상화한 쉐보레 엠블럼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새로 여는 등 홍보에 적극적이다.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인 시트로엥은 오는 4월 서울 모터쇼에서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시트로엥은 프랑스 최대 자동차 그룹인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에 속한, 92년 전통의 브랜드로 지난해 총 146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 시트로엥 DS3한불모터스 관계자는 31일 "시트로엥의 국내 독점 수입 판매권을 확보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연내 국내에 시트로엥을 출시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트로엥이 장착할 `무기`는 파격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 화가 피카소의 이름을 빌린 독특한 디자인의 C4 피카소 등 대표 모델들과 함께 프리미엄 라인인 DS3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인 피아트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최종 모델이나 런칭 시기는 확정하지 못했지만, 다음달까지 구체적인 사안을 발표할 예정. ▲ 피아트 500(친퀘첸토)피아트는 지난 1899년 설립된 이탈리아 최대의 자동차 회사.&nbsp;지난해 미국 크라이슬러를 인수했고&nbsp;총 228만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때 한보그룹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가 1997년 외환 위기를 계기로 철수한 바 있어, 올해 재도전이 성공할 지 관심이다.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A 세그먼트(국내 경차급) 모델인 친퀘첸토(피아트 500)의 출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BMW 미니나 폭스바겐 뉴비틀처럼 여성들한테도 어필할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으로 국내 도입시 새 트렌드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1.01.31 I 이창균 기자
  • 이런 `온탕→냉탕`이..일단 사고 보자?
  •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인수합병(M&A) 이슈에 일부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nbsp;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M&A 소식이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투자에&nbsp;신중해야 한다고&nbsp;지적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MW 공식 판매 딜러사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최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인 블랙스톤이 인수를 추진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고 난 뒤부터다. 이 소식에 알려진 지난 25일 주가는 초반 11% 넘게 올랐지만, 이후 `사실무근`이란 공시가 나온 뒤 돌연 급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언제 그랬냐는 듯 7% 넘게 올랐고, 이튿날인 27일에도 1.54% 상승했다. 강관전문 제조업체 미주제강(002670)도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검토 소식에 주가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매각설이 처음 나온 지난 24일 상한가를 쳤던 주가는 다음날 3% 넘게 하락하더니, 26일과 27일엔 각각 3.36%와 1.25% 올랐다. 그야말로 `널뛰기 장세`다. 반면, 미주제강 지분 24.38%를 보유한 넥스트코드(035450)는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휴대폰 배터리팩·LED조명 제조업체 와이즈파워(040670)도 비슷한 경우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미국 탄소나노튜브(CNT) 전문기업(유니다임)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8거래일 연속 고공 행진을 했다. 이른바 M&A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이틀 내리 하락하며 주가는 금세 20% 넘게 빠졌다. 인수 모멘텀에 2500원대까지 갔던 주가는 다시 2100원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중견 건설업체 쌍용건설(012650)은 증권사의 매각 가능성 언급에 이틀간 급등세를 탔지만, 이후 사흘 연속 빠지며 상승분을 고스란히 내줬다.온라인 게임업체 웹젠(069080)도 게임 개발사(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인수 소식에 전날 단숨에 상한가를 쳤다. 하지만, 이후 어떤 흐름을 나타낼지는 아무도 예견하기 힘든 상황이다.시장 전문가들은 M&A 소식이 돌면 통상 주가가 뛰는 게 일반적이지만, 되려 고꾸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인수합병 소식이 주가에 선 반영돼 급등하다가 급락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만큼&nbsp; 무작정&nbsp;투자에 나서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도이치모터스 下..`피인수설 사실무근`☞도이치모터스 "블랙스톤 피인수설 사실무근"☞도이치모터스, 블랙스톤 피인수설 조회공시 요구
2011.01.28 I 유용무 기자
  • [와글와글 클릭]北 `승진하려면 ㅇㅇ 배워야`
  •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최근 5년 사이에 북한에서는 당구 바람이 불고 있으며, 북한 상류층 사이의 비즈니스를 위한 스포츠는 `포켓볼`이라고 대북 정보서비스 회사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가 27일 밝혔다.NKSIS는 고위급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즐겨 하는 스포츠는 농구가 아니라 포켓볼게임"이라며 후지모토 겐지(김정일 위원장의 일본인 요리사)에 의해 김정은이 즐겨 하는 스포츠가 농구인 것처럼 알려졌지만, 성인이 된 후 체중이 늘면서 포켓볼 게임에 맛을 들였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최근 5년 사이에 북한에 당구 바람이 불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바로 포켓볼게임을 즐겨 하는 김정은이 있다"고 전하며 "지난 11월 말 김정은이 새로 짓는 자신의 대규모 저택에 가장 비싼 중국산 브랜드 당구대 4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또 "남한에서 상류층의 비즈니스를 위한 스포츠가 골프라면, 북한에서는 관료들이나 상류층과 대화를 하려면 당구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북한 국가보위부 요원들은 `승진하려면 당구 좀 배워`라고 공공연히 충고할 정도로 전국 각지에 당구장과 당구를 이용한 영업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성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북한에서는 2009년 11월 말 화폐개혁을 전후로 당구장에서 도박성 당구게임과 함께 일상적으로 필로폰 흡입이 이루어졌으며, 심한 곳에서는 20대 아가씨들의 `성접대`까지 성행해 금지조치가 내려져 한동안 평양 외국인 대상 당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되었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하지만 이 조치는 1년도 채 안된 2010년 12월 하순 일부 호텔이나 지정된 장소에서 영업이 허가되면서 현재 2009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당구 바람이 되살아났다고 한다.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는 탈북자 출신의 고학력 엘리트 그룹과 국내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룬 대북 정보서비스 회사로 지난해 12월 20일 통일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았다.&nbsp; ▶ 관련기사 ◀☞[포토]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여인들☞[포토]BMW MINI에 26명 모두 탑승 완료☞[포토]BMW MINI에 구겨져 들어간 여인들
  • `스몰 자이언츠` 성공 비결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이른바 `스몰 자이언츠`로 불리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기술개발 노하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강식품 CF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일약스타 반열에 오른 김영식(60) 천호식품 회장과 20~30대 싱글 남녀를 대상으로 하루 1명씩 이성을 소개시켜 주는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이음`으로 대박을 터뜨린 박희은(25) 이음소시어스 사장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이날 참석했던 중소기업인들의 발언들이다. ◇ 이오테크닉스 성규동 = 레이저를 이용해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만들어 전 세계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도 자체 기술 개발에 사력을 다하고 있고 우리가 하고 있는 레이저는 국내 기술이나 국내인력 갖고는 한계가 있어 그런 관련 기업이나 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나갈때마다 해외 인력확보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 우리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글로벌 파트너십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와도 기술을 주고받는 등 교류를 하고 있다. 기술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국내외 기술 있는 기업들 M&A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 김영식 천호식품 = 대한민국 중소기업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작년에 G20 끝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비즈니스서밋 참석자 123명하고 정상들에게 산수유 제품을 보내줬다. 영국 총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태리 대통령한테 G20이 훌륭하게 끝난 걸 축하한다고 편지를 받았다. 이것을 수출할 때 이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부시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편지를 받은 제품이라고 하니까 많은 바이어들이 신뢰를 보여줬다. 오늘 중소기업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발전하기 바란다. ◇ 고병헌 (주)캐프 = 대구와 상주, 창녕, 광동에서 자동차 와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창업 16년인데 매년 25% 성장하고 있다. 매출의 85% 이상을 40여개국 120여개 업체에 수출하고 있고 미국 애프터마켓 점유율을 15% 이상 했다. 창업할 때 현재나 미래도 기업은 수출 많이 하고 고용 창출 많이 하고 세금 많이 내고 지역에 봉사하고 그래서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랑받는 기업이 오래 존속한다는 어제 대통령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한다. ◇ 김철영 미래나노텍 = LCD TV에 들어가는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은 삼성 LG, 일본은 샤프 소니, 대만, 중국 등에 경쟁사가 있다. 우리도 죽을 고생해서 초창기 제품 개발했으나 시장 나가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글로벌 대기업과 경쟁하려면 정말 어려웠다. 전략이 필요했다. 우선 국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상품을 만들어야 해외에서 통한다. 국내에 삼성 LG에 끊임없이 노크해서 통과하니까 해외에서 관심을 가졌다. 삼성이 쓰냐부터 물어본다. 그리고 해외 파트너를 만들어야 한다. 직접 해외 대기업을 만들기는 어렵다. 일본은 외국 중소기업 안 만난다. 중국은 규제가 너무 많아서 중국 파트너 기업이 있어야 한다. 셋째는 끈기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샤프와 거래하기 위해 3년을 쫓아 다녔다. 제품이 좋아도 일본의 국수주의와 거래관행 등 벽이 많았다. 3년 만에 거래를 하니까 일본 언론이 한국 제품을 부품으로 쓴다고 난리를 쳤다. 해내겠다는 의지와 끈기가 절실했다. ◇ 홍영식 필맥스 = 구미시 포장형 재료 제조업체 필맥스 대표다. 7월에 작업장 가보니까 온도가 40도가 넘더라. 그래서 현장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현장 중심 경영은 현장 직원이 4급 을로 들어와서 3급 을로 정년퇴직한다. 그런 생산직 편의를 먼저 챙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기술직에 대한 별도의 인사제를 만들어서 바로 간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자기 기술을 누구한테도 가르쳐주지 않는데 원인이 페이와 승진에 대한 불만에서 나온 것이던데 그래서 기술관리직을 만들어서 자기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구조조정 안한다, 잡 세어링하자 이런 것으로 생산직들에게 일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줬다. ◇ 박수복 대륙금속 = 부산에서 왔다. 첨단 이런 것보다 플라스틱 도금을 전문으로 한다. 현대 에쿠스 등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도금한다. 현대차 80%는 우리가 한다. 역사는 33년 전에 3D 업종 대표가 도금이라 해서 그걸 시작했다. 우리 기술은 자체 개발은 18명 연구소 직원이 12년 동안 하고 있어서 오늘날 현대차 에쿠스, 제네시스 라디에이터 그릴이 제일 멋지고 품질이 좋다. 아프리카 40도, 에스키모영하 40도 가도 터지지 않고 쓴다. 벤츠, BMW는 30년 전 모델을 그대로 쓰는데 우리는 계속 발전시켜왔다. 그래서 작년에는 도요타에서도 우리 제품을 쓰기 시작했다. ◇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 처음에 이 자리 초대해 주셔서 내가 왜 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노력한 것을 보고 시야를 넓히라고 불러준 것 같다. 20~30대 싱글 남녀에게 하루에 한명씩 인연을 소개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16명 직원이지만 직원 뽑는 게 어렵다. 내가 어리니까 나를 믿고 같이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것 하고 여자니까 나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더라. 그래서 주변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받고 만나서 우수한 직원을 뽑았다. 우리같은 작은 벤처에도 우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토양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 김동신 (주)파프리카랩 = 페이스북에 올라가는 게임 개발하는 파프리카라는 회사다.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우리 같은 회사는 글로벌 인재를 모시는 게 참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소기업이 헤쳐 나가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우리는 23명의 작은 기업인데 꼭 성과를 내서 선배 기업인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 ◇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 작년 10월에 아프리카를 처음 다녀왔다. 생각했던 아프리카와 직접 가본 아프리카는 많이 달랐다. 중소기업이 빨리 진출해야 유럽을 이길 수 있고 중국을 이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수출 한번도 못한 중소기업이 50%쯤 된다는데 이런 기업에 해외를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계 시장이 넓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가 많았으면 좋겠다. ◇ 기중현 연우 = 평소에 대통령께서 중소기업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건의할 게 있다. 우선 중소기업 하면서 가장 애로사항이 원ㆍ부재료 인프라가 약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아주 작은 부품 하나도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한국은 수요에 따른 부품이 없는 것이 애로사항이다. 그리고 대기업이 물량조정 이런 걸 해서 돈을 들고도 못사는 재료가 있다. 우리는 화장품 포장재를 하는데 세계에는 화장품 관련 큰 시장이 있고 포장재도 시장이 큰데, 이것을 개척하는데 관심을 갖고 정부가 지원했으면 좋겠다. ◇ 지영배 일성종합기계 = 대통령 앞에서 발표하게 돼서 영광이다. 시골서 자라서 오늘 숨을 못 쉴 정도다. 실리콘 개발을 해야 겠다는 신념을 갖고 특허를 많이 받고 NDP 인증을 받아 정부가 많이 사줘서 성장을 했다. 외국 전시회 등에도 도움을 받아서 베트남 같은 데도 진출할 계획이다. ◇ 이재원 슈프리마 = 생체인식 중에서도 지문인식이 주된 제품군인데 이걸 갖고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에 응용한다. 전자여권이나 보안관리, 근태관리 등을 하는 시스템도 우리가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인식률이라는 걸 수학적 통계적으로 보여주고 하면서 우수성을 마케팅 한다. 앞으로 이 시장은 더 넓은 영역과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성공이라고 하기에는 잘 모르겠지만 잘 했던 게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한 것이고, 초기 시장 진출에 있어서 해외 진출을 공격적으로 해서 다각화 했다는 것이고, 기술개발 원가 경쟁력이 선진국 경쟁사에 비해서 높았던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창의적인 마케팅도 있었다. 구글에 핑거프린팅 광고를 처음으로 했다. 코트라 무역협회 중기청 등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서 도움이 됐다. ◇ 민동욱 엠씨넥스 = 우리 사업영역은 휴대폰 카메라 제품군과 노트북과 ATM에 들어가는 영상통화용 제품군, 그리고 자동차 차선 인식과 전후방 감시카메라, 그리고 산업용 보안용 카메라 제품군이 있다. 개발과 제조와 판매를 동시에 한다. 원천기술과 생산과 영업을 모두 하고 있다. 공장 지을 때, 개발 자금 필요할 때, 필요한 단계마다 여러 정책자금을 잘 썼다. 창업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고, 하고 있는 영역에서 다변화나 시장개척 원하는 기업도 있는데, 새로운 거 도전할 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잘 따져봐야 하고, 경쟁이 치열한데 이를 잘 이겨내기 바란다. ◇ 정태일 한국OSG = 회사 경영철학은 품질의 세계적 기업이다. 인재, 서비스 등 여러 관계를 중점적으로 했지만 그 중에서도 품질 제일주의로 해 왔고,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서 다각도로 아침 일찍 외국어 해외연수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가족적인 노사관계가 잘 돼 있다. 나는 복지 중에 가장 좋은 복지가 고용이라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열린 경영을 하고 있다. 담장도 없다. 공장 지으니까 담장 없다고 구청에서 준공 심사도 안 해 준 적이 있었다. 에너지도 낭비 줄이고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 목표는 품질은 일본만큼 하고 가격은 중국만큼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하는 것이다. ◇ 양윤선 메디포스트 = 줄기세포 첨단 생명공학기술 이용해서 신약개발 도전하고 있다. 이 분야는 미국이 1위, 한국이 2위인 기대되는 바이오산업이다. 제대혈 안에 있는 여러 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난치병 고치는 약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현실화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알츠하이머, 폐질환 등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하는 것을 눈앞에 두고 있다. 상당히 성공확률이 낮은 바이오산업에서 성공한 것은 우수한 인력 고용을 위해 처음부터 개발시스템을 대학, 병원 등 산학협동 하는 시스템으로 두고 시작해서 지금까지 했고 국내 바이오 인프라가 부족하니까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처음부터 두고 해 왔다.
2011.01.26 I 문영재 기자
`불붙은` 美슈퍼볼 광고전, 車업체들 대거참여
  • `불붙은` 美슈퍼볼 광고전, 車업체들 대거참여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미국인이 좋아하는 슈퍼볼 시즌이 돌아오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전쟁도 불붙고 있다.&nbsp;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에는 예년보다 많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내달 6일 생중계될 프로풋볼리그(NFL) 광고에 현대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 제너럴모터스(GM)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아 TV 광고 단가 역시 가장 높다. 작년 30초짜리 광고비는 250만~280만달러로 알려졌다. &nbsp;높은 광고비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9개 자동차 업체들이 광고에 참여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09년에 슈퍼볼 TV광고를 낸 자동차 업체는 5개였고 작년에는 6개였다. &nbsp;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테판 캐논 마케팅 부사장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아차는 이번 슈퍼볼 TV 광고에서 SF영화의 한장면과 같은 내용을 준비했다.기아차는 이번 경기 첫번째 쿼터 광고에서 중형세단인 옵티마(한국 모델명 K5)를 60초짜리로 내보낼 계획이다. &nbsp;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쏘렌토 광고를 내보낸 덕에&nbsp;미국에서 쏘렌토를&nbsp;10만8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가 단일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만대를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였다. 제너럴모터스(GM)의 경우 지난 2009년 파산보호 신청으로 광고를 못했다가&nbsp;2년만에 다시 참여했다.&nbsp;`쉐보레`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외 BMW는 10년만에 광고를 재개하는 것이고, 메르세데스 벤츠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 관련기사 ◀☞오늘의 메뉴.. 자동차株 얼마나 더 오를까? [TV]☞[특징주]현대·기아차, 실적 발표 앞두고 `동반 상승`☞현대차 "어린이 안전, 홈페이지로 학습하세요"
2011.01.26 I 임일곤 기자
기아차 "올해는 ''K5'' 슈퍼볼 데뷔"..美 시장 공략 박차"
  • 기아차 "올해는 ''K5'' 슈퍼볼 데뷔"..美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지난해 쏘렌토R 광고에 이어 2년 연속 슈퍼볼 광고를 실시한다. 기아차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 경기에 '누구나 탐내는 차(One Epic Ride)' 라는 주제로 제작된 K5 광고를 방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볼 경기 첫 번째 쿼터 광고시간에 공개되는 K5 광고는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배경 속에 K5가 등장, 각 시대의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는 내용이다. 슈퍼볼 경기는 미국 전역에서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등 가장 관심도가 높은 TV 중계 방송이다.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거둔 기아차는 올해 K5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슈퍼볼 광고와 더불어 인터넷, SNS 마케팅,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K5 슈퍼볼 광고에 앞서, '누구나 탐내는 차'를 맞히는 퀴즈 형식의 사전 광고를 내보내고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미션 수행에 참여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미국 인기 SNS 사이트인 '소셜 바이브'와 제휴를 맺고 K5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선보인다. 아울러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K5 시승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작년 연말부터 세계적인 관광 명소 뉴욕 타임 스퀘어에 가로 40피트(약 12m), 세로 20피트(약 6m) 크기의 K5 옥외 광고를 실시하며 K5의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기아차는 미 프로농구(NBA) 공식차량으로 K5를 지정하고 오는 3월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 힐스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기아 클래식(Kia Classic)'에 K5를 공식 차량으로 후원하고 있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올해도 K5 슈퍼볼 광고 및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옥외 광고 등 전 방위적인 마케팅을 통해 K5의 성공적인 출시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에 노력,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작년 2009년 보다 19% 증가한 35만6268대를 판매해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 K5 슈퍼볼 광고▶ 관련기사 ◀☞[시승기]신형 모닝 "BMW 미니쿠퍼와 비교해도…"☞경차 대명사 `모닝`..심장 바꾸고 강력하게 돌아왔다
2011.01.26 I 김보리 기자
신형 모닝 "BMW 미니쿠퍼와 비교해도…"
  • [시승기]신형 모닝 "BMW 미니쿠퍼와 비교해도…"
  • [제주=서귀포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작은 고추가 맵다' 모닝은 기아차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체구로 국내 베스트셀링카 3위에 오른 당찬 모델이다. 지난해 전체 10만 여대가 판매, 월 평균 8400여대가 팔렸다. 특히 모닝은 지난해 4월 1만257대가 판매돼 한 차종의 판매량이 국내 3·4위 업체의 전체 판매량과 거의 맞먹는 '기록'을 세웠다. "푸조 107, 도요타 아이고, 스즈키 알토 등 세계 어느 업체의 경차와 비교해도 성능은 최고입니다. BMW 미니 쿠퍼와 비교해주세요" 기아차 국내 영업담당 부장의 말에선 자신감이 넘쳤다. 7년만에 화려하게 등장한 국내 경차의 대명사 신형 모닝을 제주에서 먼저 만났다. ◇ 작지만 다부진 인상..꼼꼼한 수납공간 '실용성'강조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출발, 100km남짓 제주 해안를 달렸다. 와이드한 범퍼와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체구는 작지만 다부진 첫 인상을 준다. 한층 대담해진 헤드램프와 안개등, 대형 인테이크 그릴이 외장의 포인트가 된다. 옆모습은 뒤로 갈수록 올라간 캐릭터 라인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동급 최초로 들어간 프로젝션&LED 포지셔닝 헤드램프로 포인트를 줬다. &nbsp;▲ 신형 마티즈뒷태도 와이드한 리어 범퍼가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당찬 느낌이다. 리어 범퍼 양쪽으로 나란히 적용된 LED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LED 보조 제동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돼 시인성을 높였다. 그립 타입의 손잡이를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열선이 장착된 스티어링훨로 추운 날씨에도 손이 시릴 염려는 없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mm, 전폭 1595mm로 GM대우 신형 마티즈와 같지만, 레그룸이 신형 마티즈 대비 3cm가 길어 운전석 공간을 더 확보했다. &nbsp;모닝의 모토 중 하나는 '여성 고객을 배려한 경차'. 실제로 신형 모닝의 신규 고객의 61%를 20∼30대 및 자녀아동기의 기혼여성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 운전석 선바이저 미러에 LED조명을 넣고, 동승석 좌석 아래 가로 두 뼘 정도의 언더 트레이를 넣고, 회전식 컵홀더를 설치하는 등 구석구석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 신형 카파 엔진 탑재.."푸조 107·도요타 아이고 능가"신형 모닝은 심장을 신형 카파 1.0MPI엔진으로 바꿨다. ▲ 신형 모닝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카파 1.0MPI엔진은 엔진 회전속도에 따라 밸브 타이밍을 제어해 출력과 연비 향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신형 모닝의 최고 출력은 82마력, 최대토크는 9.6kgm로 이는 신형 마티즈의 70마력, 9.4kgm를 앞서는 성능. 신형 모닝의 성능은 국내 경쟁사인 GM대우 뿐만 아니라 해외 경차의 성능도 능가한다. 피아트 판다, 푸조 107, 도요타 아이고의 출력은 각각 54, 68, 68마력이다.&nbsp;&nbsp;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경차임에도 핸들링은 묵직해 코너링도 안정적이다. 제주도의 쭉 뻗은 해안도로에서 가속페달을 지그시 밟았다. 시속 70km까지는 부드럽다.&nbsp;신형 모닝의 가속소음, 정속소음 그리고 로드 노이즈는 각각 51dB, 68dB, 73dB로 신형 마티즈 보다 소음 정도가 아주 소폭으로&nbsp;개선됐다. 하지만 시속 80km가 넘자 '웅'하는 소음이 조금 거슬릴 정도로 들렸다.정지상태에서 가속페달을 완전히 끝까지 밟으면 시속 100km까지는 올라가지만, 시속 80km가 넘으면 차체 흔들림이 핸들에 전달된다. 세계 글로벌 업체들의 경차 세그먼트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는&nbsp;앞서지만, 그럼에도 신형 모닝이 '경차'라는&nbsp;분명한 사실을 일깨워줬다.&nbsp;신형 모닝의 연비는 자동모델이 리터 당 19km. 출발지에서 제주 해안도로를 따라 112km를 달린 후 트립에 표시되는 연비는 11.7km. 8칸의 연료 중 4칸이 소모됐다.신형 모닝의 경우 고속 주행보다는 시속 80km이하의 시내운전에 알맞을 것으로 보인다. ◇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 신형 모닝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동급 최강의 편의사양과 안전성이다. 신형 모닝은 운전석, 동승석은 물론 사이드&커튼 에어백까지 총 6에어백을 경차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급하게 핸들을 꺾어도 차체 흔들림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 이는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MDPS 적용)까지 제어하는 섀시 통합 제어시스템(VSM)을 동급 최초로 도입했기 때문. 경차라고 편의사양을 우습게 보긴 힘들다.&nbsp;운전석·동승석 히티드 시트,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를 하자, 7인치의 큼직한 내비게이션 화면이 후방카메라로 전환됐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를 통해 제주의 푸른 하늘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도 신형 모닝이 주는 잔재미였다.▶ 관련기사 ◀☞경차 대명사 `모닝`..심장 바꾸고 강력하게 돌아왔다
2011.01.24 I 김보리 기자
  • 올해 서울모터쇼 24개 수입차 모두 참가 "예년과 달라"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오는 3월31일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는 수입차업체 24곳 모두 참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12개 등 총 8개국 137개 업체에서 참가한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권영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3월31일 프레스데이, 4월1일 개막식를 시작으로 11일간 서울모터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행사참여를 포기했던 것과 달리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 모두 참가함에 따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강조했다. 지난 2009년엔 수입차 업체 가운데 폭스바겐, 렉서스, 혼다, 아우디, 벤츠, 도요타, 포드, 링컨 등 8개 업체만이 참여했다. 국내완성차업체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GM대우,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전기차 업체인 AD모터스, 지앤디윈텍, 파워프라자 등 12개 업체, 수입차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 일본의 렉서스, 도요타, 혼다, 닛산, 독일의 BMW,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스웨덴의 볼보 등이 참가한다. 또 부품 및 용품업체로는 현대모비스(012330), 만도(060980), 한라공조, 두원공조, 금호타이어(073240) 등 국내업체와 미국의 Visteon, Vector, 일본의 Jatco 등 92개 업체들이 있다. 이번 모터쇼는 `진화, 바퀴위의 녹색혁명(Evolution, Green Revolution on Wheel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같은 주제에 걸맞게 친환경&#8228;고효율의 에너지절약형 자동차와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그린 카 부문의 신차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자동차관련 국제세미나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전국 대학생 카 디자인 공모전 ▲친환경 자동차 시승행사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카 시상 ▲자동차 경품추첨 ▲UCC콘테스트 ▲카 디자인 클래스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nbsp;권영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미래 자동차의 흐름과 방향 제시,&nbsp;자동차 교역 활성화, 올바른 자동차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열린다"며 "모든 수입차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도 10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규모의 모터쇼인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50만 내수시장 잡아라`..車업체 `불꽃 경쟁` 스타트!☞경총, 2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초청 포럼 개최☞GM의 야심작 `쉐보레`, 애국심까지 바꿔 놓을까?
2011.01.24 I 원정희 기자
신형 그랜저·K7·알페온 `뭘 살까`?
  • [준대형차 격전]신형 그랜저·K7·알페온 `뭘 살까`?
  • [이데일리 원정희 손석우 기자]&nbsp;예약판매를 포함해 사전계약만&nbsp;2만7000여대를 넘어선 `신형 그랜저(HG)`.&nbsp;그만큼 이미 마음을 정한 소비자들도 많지만 그랜저 출시 후 고민에 빠진 소비자도&nbsp;있다.&nbsp;준대형급의 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은 지난해 9월 알페온이 출시된&nbsp;후 이날 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동급인 기아차(000270)의 K7은 물론이고 GM대우 알페온, 현대차(005380)의 그랜저를 모두 비교한 후&nbsp;선택하고 싶은 욕심 때문.따라서 그랜저 출시 후 이런 소비자들을 붙잡고 준대형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nbsp;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도 벌써부터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nbsp;등에 신형 그랜저의 후기는 물론이고 알페온이나 K7 &nbsp;등과&nbsp;디자인, 성능을&nbsp;비교한 글들을 올리고 있다.&nbsp;그랜저의 디자인에 대해선 쏘나타(YF)의 확대판이라는 다소 부정적&nbsp;의견들이 많았다. 중후함보다는 스포티한 느낌으로&nbsp;고연령대 소비자 보다는&nbsp;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끌 것이란 평도 있었다. 편의사양 등은 현대차에서 강조해왔듯 경쟁사들의 동급모델 보다 확연히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평들이 주를 이뤘다.◇쏘나타와 비슷해 `쏘렌저` VS `패밀리룩`이라 그래현대차가 그랜저 TG 출시 이후 6년만에 야심작인 신형그랜저를 출시하자마자&nbsp;디자인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다음카페의 그랜저 동호회 게시판엔 "정말 쏘나타와 너무 닮았다. 조금만 멀리서 보면 그랜저인지 쏘나타인지 구별하기 힘들 것 같다(ID `그랜져`)"는 등의 글들이 올라와 있다. 경쟁사의 알페온 동호회에서도 "그랜저의 앞부분은 쏘나타와 거의 비슷해, 어느 분이 말씀하셨듯 쏘렌저(쏘나타와 그랜저 합성어)라는 생각이 드네요(ID `foreboa`)"라면서 알페온을 선택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디자인 혹은 브랜드 정체성을 갖기 위해 패밀리룩을 적용, 딱 보면 `아 저게 현대차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한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선 패밀리룩이 생소하지만 BMW의 3시리즈, 5시리즈 처럼&nbsp;현대차 브랜드의 색깔과 컨셉을 보여준다는 측면선 이런 반응들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유연한 역동성을 뜻하는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형상화 해 투싼,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에 패밀리룩을 적용해 오고 있다.▲ 좌측부터 신형그랜저, K7, 알페온&nbsp;그러나&nbsp;이같은 역동성과 스포티함이 강조된 디자인에 대해서도 엇갈린 평들이 나오고 있다. "날렵한 디자인이 좋다(그랜저 동호회 ID `피닉스타임`)"는 의견과 함께 알페온 동호회의 ID `행복지기`는 "신형이다보니 세련되고 앞서나간 느낌은 있지만 준대형차로서의 포스나 중후함은 다소 미흡하다고 평했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디자인이 젊어져 소비자층이 &#51211;은층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GM대우는 "튀는 디자인으로 젊은층에선 선호할 수 있지만 연령대가&nbsp;높으면서&nbsp;중후하고 묵직한 느낌을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알페온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층이 확연히 구분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인 셈이다.&nbsp;이외에도 그랜저 동호회의 한 회원은 `HG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이라는 글을 통해 "전면은 `K7> 알페온=HG`, 측면은 준대형급 대부분 괜찮은 편이고, 후면은 `HG=K7>알페온`, 인테리어는 `알페온=K7>HG`"라고 비교, 평가했다. ◇신형답게 성능·편의사양은 그랜저가 최강?&nbsp;현대차는 최고의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소비자들 역시 준대형급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신형인 만큼 성능과 편의사양은 같은 급의 다른 모델보다 낫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표 참조)특히 GDI엔진을 탑재한 것이나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에어백 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 ▲샤시통합제어시스템 ▲타이어공기압 경보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후방충격 저감시트시스템 등의 안전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nbsp;아울러 ▲운전석·동반석 전동 시트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의 편의사양과 ▲버튼 시동 스마트키 ▲나파가죽시트 등을 기본으로 장착해 준대형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것. 다만 일각에선 K7이 조만간 GDI엔진을 달고 나오면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가&nbsp;다소 반감되고, 막강한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nbsp;게다가 신형그랜저의 전장(길이)은 4910mm로 K7의 4965mm보다 55mm 짧고 알페온(4995mm) 보다는 85mm나 짧다. 전고(높이) 역시 역동성과 날렵함을 강조하려다 보니 알페온(1510mm)보다 40mm 낮다. 때문에 알페온 동호회의 한 회원(ID 버르장머리)은 "첨단기능을 갖춰 경쟁력을 높였지만 준대형차의 경우 안락함과 안정감을 위해 넓고 높은 실내공간이 확보돼야 하지만 그랜저는 지나치게 작은 것 같다"며 "신장 175cm의 승객이 뒷자석에 정자세로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는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기아차, 4분기 실적 `사상 최대`..목표가↑-하나대투☞기아차 "서울 강남역에 초대형 '모닝' 떴다"☞기아차, 글로벌 車 판매 성장 기대..목표가↑-HSBC
2011.01.18 I 원정희 기자
그랜저와 `까도남` 현빈의 특별한 인연은?
  • 그랜저와 `까도남` 현빈의 특별한 인연은?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좋은 차가 나왔는데 이렇게 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시크릿 가든의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 현빈이&nbsp;BMW 뉴 Z4가 아닌 신형 그랜저를&nbsp;타고 나타났다.&nbsp;&nbsp;17일 오전 11시, 서울 계동의 현대차 사옥.&nbsp;지난 주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남자 주인공 탤런트 현빈이 행사장 무대에 나타나자&nbsp;그를 보러 몰려든 200여명의&nbsp;휴대전화 카메라가 일제히 플래시를 터뜨렸다.현대차는 이날 현빈과 김충호 현대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신형 그랜저(5G 그랜저) 1호차 전달 행사를 열었다.▲ 배우 현빈이 17일 행사장에서 `신형 그랜저`에 탑승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날 현빈은 극중 몰던 BMW 뉴 Z4 로드스터가 아닌, 현대차가 이달 출시한 신형 그랜저의 새 주인이 됐다. 고객 투표를 통해 신형 그랜저 1호차의 주인공이 된 동시에 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이번 1호차 주인공은 지난 12월 31일~1월 9일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총 1만209명의 고객 투표로 선정됐다. 현빈은 2000여표로 최다 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nbsp;사실 현빈과 그랜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nbsp;앞서 극중에서 한 차례 그랜저를 몰아본 인연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5년 시청률 신드롬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간접광고(PPL)로&nbsp;그랜저 TG 모델을 탔던 것. 이에 대해 현빈은 "신형 그랜저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고객 추천으로 1호차 주인공에 선정된 만큼, 기쁜 마음으로 5G 그랜저의 우수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조래수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부장은 "`김삼순` 이후 현빈씨가 평소 그랜저를 꼭 타고 싶다고 말하는 등 관심을 보이다가 이번 행사 이야기를 듣고도 흔쾌히 응했다"며 "`까도남` 이미지가 신형 그랜저의 세련된 모습과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nbsp;현대차는 앞서 지난 2005년 그랜저 TG 1호차 주인공으로 한동대 김영길 총장을 선정한 데 이어 2006년에는 아반떼 HD 1호차 주인공에&nbsp;가수 에릭(신화)을 선정했었다. 이밖에 ▲배우&nbsp;정진영(베라크루즈, 2006년) ▲배우 장동건(쏘나타 YF, 2009년) ▲배우 주원(엑센트, 2010년)&nbsp;등이 각각&nbsp;`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된 바 있다.한편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nbsp;신형 그랜저 판매에 나섰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nbsp;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재까지 신형 그랜저 2만7000여대의 사전 판매 계약이 성사됐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세단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01.17 I 이창균 기자
뉴욕 명품업계 매료시킨 한국여성 한영아
  • [인물포커스]뉴욕 명품업계 매료시킨 한국여성 한영아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세계적인 명품 컨설팅 업체로 명성이 높은 애술린(Assouline)이 서울에 아시아 총괄을 설립한다. 홍콩이나 도쿄가 아닌 서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애술린의 설립자인 프로스페르 애술린 회장은 "사람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언급한 `사람`이란 두 가지 의미다. 하나는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했을 때 감명을 준 역동적인 한국인들. 그리고 또 하나는 뉴욕 패션 업계의 한국인 여걸 한영아 씨(48)다. 애술린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한 씨를 영입했다. 한 씨는 성주그룹의 독일 명품 브랜드 MCM의 미국지사장 자리를 그만두고 쉬고 있던 터였다. 애술린은 그를&nbsp;곧바로 뉴욕 본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오는 5월 설립되는 아시아 총괄의 사장으로 내정했다. 애술린은 샤넬, 고야드, 카르티에, 프라다 등 글로벌 명품 업체들의 의뢰를 받아 브랜드 이미지를 소개하는 브랜드북 출판과 광고 기획, 제작 등 브랜드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애술린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플라자호텔 애술린 부티크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한 사장은 MCM 미국지사장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며 "그동안 그녀의 공격적인 마케팅 능력을 눈여겨 봐 왔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함께 작업을 하면서 매우 똑똑하고 논리적이며 분석적인 여성이라고 생각했다"며 "여기에 애술린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영아 애술린 아시아총괄 사장한 사장이 애술린 회장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가장 먼저 내세운 조건은 아시아 총괄을 서울에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애술린 회장은 당초 홍콩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한 사장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결국 서울에 총괄을 세우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뉴욕에서 `신디`라는 영어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한 사장은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패션 스쿨인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FIT)에서 패션 바잉 및 머천다이징을 전공했다. 이후 계명대 패션학부 교수를 역임한 후 지난해까지 6년 동안 MCM의 마케팅 담당 임원 겸 미국지사장을 역임했다. 한 사장은 2000년대 중반 브랜드마케팅코퍼레이션(BMC) 대표 시절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총괄 기획과 런칭을 담당했으며, MCM, DKNY, BMW 등 고급 브랜드의 한국 런칭시 마케팅을 총괄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글로벌 패션 업계의 거물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해 MCM을 뉴욕 명품 브랜드의 대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CM이 뉴욕의 명소인 플라자호텔에 매장을 열고, 명품 백화점 삭스피프스애비뉴에 진입한 것은 한 사장의 공격적이면서도 섬세한 마케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애술린과의 인연도 MCM 뉴욕지사장 시절에 시작됐다. 애술린 부티크에 전시된 명품 브랜드북 컬렉션 가운데는 MCM의 트렁크에 담긴 제품이 눈길을 끈다. 이 역시 한 사장의 마케팅 업적 가운데 하나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플라자호텔 레스토랑 오크룸에서 기자와 만난 한 사장은 "MCM을 그만두고 나서 일각에서는 경쟁 명품 업체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가졌었다"며 "그러나 애술린은 명품 브랜딩을 하는 업체인 만큼 오히려 MCM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키워준 전 직장 그리고 김성주 회장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은 것일까. 한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몇차례에 걸쳐 `애술린`을 `MCM`이라고 잘못 발음하기도 했다. 애술린의 아시아 총괄 사장으로 내정된 포부를 들어봤다. 그는 "최고의 명품으로 꼽히는 고야드, 에르메스 등이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 명품 시장의 가능성은 충분할 뿐 아니라 삼성 LG와 같은 굴지의 대기업들의 브랜딩도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하얀색 세단을 타고 다니며&nbsp;명품 핸드백으로 한껏 멋을 내는 뉴욕의 럭셔리 우먼이지만, 이대 후문 앞 `딸기골` 분식집을 그리워하며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떡볶이와 수제비를 즐겨먹는 전형적인 한국 여자이기도 하다. 올 봄부터 애술린의 아시아 총괄 사장으로서 세계 명품 중심지인 뉴욕과 파리, 그리고 서울을 누비게 될 그녀의 행보에 패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한영아 사장 약력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장식미술학 졸업(패션디자인 전공) ▲패션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FIT) AAS 학위(패션 바잉 및 머천다이징 전공) ▲뉴저지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러지(NJIT) 석사(마케팅 매니지먼트 전공) ▲계명대학 패션학부 학부장 ▲한국 컬러&패션 트렌드 센터 국제기획 이사 ▲브랜드 마케팅 코퍼레이션(BMC) 대표 ▲성주그룹 MCM 미주지사장 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애술린 부사장 겸 아시아총괄 사장(내정)
2011.01.16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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