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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지비, GS커넥트 흡수합병 완료… GS차지비로 새 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회사 차지비(ChargEV)는 GS커넥트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GS차지비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GS차지비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 1위를 공고히 하면서 향후 ‘충전, 그 이상의 연결’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GS차지비는 2012년 민간 사업자 최초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23년말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약 4만 5000개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과 타사 충전기와의 활발한 로밍(roaming) 제휴를 통해 GS차지비 회원들에게 국내 시장 충전기의 90% 이상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GS차지비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폴스타, 롤스로이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국내 충전 사업 파트너다.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낸 공공 충전 스테이션 구축, 차량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전용 충전소 구축, 온라인 충전 플랫폼 개발과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충전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충전기에 대해 책임보험을 가입했고 전기차 충전기 진단, 예약, 로밍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했다.GS차지비는 지난 9일 통합 모바일 앱인 ‘차지비’를 공식 오픈했다. 기존 차지비 회원은 ‘차지비’ 앱을 신규로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고, 기존 GS커넥트 회원은 현재 사용 중인 G차저 앱을 업데이트해서 이용하면 된다. 또한 각 사의 기존 회원카드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차지비’ 앱은 충전소 찾기부터 결제까지 서비스 이용에 막힘이 없는 원스톱 충전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 위치 기반으로 충전소를 추천해 주는 자동 검색 기능, 보유 차량의 충전 이력과 충전 결제금액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리 서비스 등 고객의 충전 경험 개선을 위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GS차지비는 ‘차지비’ 앱 출시로 흡수합병 이후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확고히 할 계획이다.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AI 훈풍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8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과 맞물려 인공지능(AI) 산업 훈풍이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각각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10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강보합권(0.1~0.3% 상승)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북한 포 사격 도발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에 낙폭을 다소 키우기는 했지만, 관련 영향은 크지 않았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고용보고서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냉각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12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둔화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과 달러인덱스의 강세는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른 점이 확인되며 이러한 부담을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며 상승 압력이 커졌다”며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개막을 앞둔 CES: 관련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물결은 1995년 인터넷 이후 처음으로 혁신적인 산업이 생긴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새롭고 획기적인 내용들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엔비디아, MS, 인텔, 델 등의 신기술, 신제품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AMD도 많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BMW, 벤츠, 포드, GM 등 자동차 업종의 발표 비중도 확대 중”이라며 “이번 CES를 통해 AI 산업의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인플레 위협 끝나지 않았다” 석학들 경고-“카드 세제혜택, 개발제한구역 완화…내수 온기 확산 앞당길 것”-브레이크 없는 OTT 요금 인상 쿠팡플레이 무료 구독자도 떤다-대통령·총리실까지 압박해도…묵묵부답 태영△2면 종합-‘제2 펜데믹’ 언제든 발생 가능한데…R&D 예산 줄어 국내 백신 백지화-쌍특검 거부 대통령실 ‘제2부속실’ 부활 검토△3면 요금 인상 고삐 풀린 OTT-유튜브, 한국만 폭탄 인상…통신사 패키지요금 ‘도미노 인상’ 불가피-싼 외국계정 우회가입…인도로 ‘디지털 이민’-광고 보면 영화·드라마 무료 스트리밍…‘FAST’ 뜬다△4면 경제석학들의 경고-“긴축정책 섣불리 완화땐 인플레 재반등…지정학적 리스크도 핵심변수”-“인플레와의 전쟁서 통화정책만으론 한계”-“공급망 개선에도 불안한 성장…AI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5면 지구촌 선거의 해-‘미·중 대리전’ 대만 선거 운명의 한 주 시작…“누가 돼도 공급망 불안”-바이든 vs 트럼프 리턴매치…올 최대 관심사는 美대선-전세계 인구 절반 투표…안보·외교·경제 판도 격변 예고△6면 신년 특별인터뷰-“구조개혁 통해 잠재성장률 제고…연 3~4% 성장하는 경제로 가야”-“아파트 위주 정책 한계…비아파트까지 지원해 주거안정 이룰 것”△8면 종합-축구장 크기 전시장 꾸린 현대차, OLED 신기술 총출동 삼성·LG-백복인 KT&G 사장, 4연임 가시밭길…기관투자가 ‘변수’-부가세 간이과세 기준 상향 검토…소상공인 세부담 낮춘다-사흘 연속 포격…긴장수위 높이는 北, ‘김정은 생일’ 맞춰 핵실험 가능성△9면 정치-외연확장 韓, 용산과 관계 재설정은 숙제-“지방 부활은 대한민국 시대정신, 고향인 홍성·예산에 도전 결심”-이낙연, 이번주 탈당 예고…“인사 드리고 용서 구할 것”-9일 임시국회 본회의…여야, 쌍특검법 재표결·이태원법 이견-보훈부, 제대군인 전직지원금 10% 인상△10면 경제-부동산PF·가계부채 등 점검…금리 3.5% 동결 유력-사과 1개 5000원…추석 이어 설에도 과일 못 올릴 판-日오염수 악재 이겼다…지난해 수산식품 수출 4조원 육박-인구감소지역 세금 혜택, ‘세컨드홈’ 전국 확대△12면 금융-달러 1300원대 쑥…“상고하저 위험 관리 필수”-금감원, 홍콩 ELS 판매 12개사 위법 여부 따진다-태영 묵묵부답에…당국·채권단, 법정관리 준비 돌입-보험 통계상 女평균수명 90세 첫 돌파△13면 국제-美스타트업 투자 80% ‘AI 3사’ 쏠려…“올해도 양극화”-“대만에 무기 팔아 中주권 훼손” 中, 美방산기업 5곳 자산 동결-日 지진 5일 만에 90대 여성 구출 ‘기적’-“중동 확전 막겠다” 美·EU 총력전△14면 산업-삼성, 반도체 회복에 웃고…LG, TV 부진에 울고-알짜 자회사 앞세워 10년 만에 최대 실적 ‘제2전성기’ 두산-BMW·벤츠에 3년째 밀린 ‘케·지·르’…신차로 반격 나선다-‘친환경’ 날개 단 포스코 인터, 올해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삼성 가전 10개 모델 ‘탄소발자국’ 마크 쾅쾅-SK온 NCM배터리, 中 전기버스 탑재△15면 ICT-반값 스마트폰 봇물…통신비 절감 효과는 ‘글쎄’-MS, 자사 PC에 AI 단축키 ‘코파일럿’ 넣는다-LGU+, 인공지능 스타트업 ‘42마루’에 100억원 지분 투자-IT업계 올해 조직개편 핵심은 ‘AI’△16면 산업-과일값 잡아라…흠집나도 OK, 조각으로 싸게-한류 열풍에…K라면 인가 훨훨 작년 수출액 1.2조원 ‘역대 최대’-가정용 보일러 직격탄…경동·귀뚜라미 사업 다각화 고삐-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점포수 20배 폭풍성장△18면 증권-‘한탕주의’ 개미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에 배팅-내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돌입…“당분간 조정장세”-北도발·수출 기대감에…방산주 ETF ‘선방’-시동거는 자동차株 피크아웃 우려 씻나-4Q 실적 흐림 전망에 2차전지株△19면 부동산-전세가율 최저인데…불확실성 키우는 ‘실거주의무 폐지 반대’-고분양가 논란 이문아이파크 ‘줍줍’은 선방-출산 시 증여 공제 신설…3.2억원까지 증여세 ‘0원’-공릉동 더블역세권 59㎡ ‘신희타’ 139가구 분양△20면 문화-장애·비장애인 함께 만든 하모니…‘조화로운 동행’ 함께해요-일제강점기, 韓 최초 오페라 만든 청년들…웃음·눈물 다 잡았다-다시 류시화 돌풍, 이번엔 에세이다△22면 스포츠-파리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 남기고 싶다-‘이강인 퇴장’ 클린스만호 ‘예방 접종’ 완료-마감 7분 전 사인…극적이었던 고우석 샌디에이고 계약-“새 모자 쓰고 다시 우승할 것”△24면 오피니언-[기고]의료 바이오 산업 이끌 ‘망막 치료’-[정치프리즘]이재명 피습에도 변하지 않는 ‘野 총선 리스크’-[생생확대경]태영그룹의 묵묵부답, ‘악어의 눈물’인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중기부 장관, 성공의 조건-[데스크의 눈]AI가 만든 가짜뉴스가 온다-[기자수첩]‘배드 파더’에 양육비 강제방안 절실하다△26면 피플-경찰 사명감으로 유학길…치안강국 韓노하우 배울래요-“고객중심 전략실천 잘했다…올 목표는 혁신과 도전”-BNK 금융 ‘2030 자산 300조원’ 비전 선포-브라질 축구의 전설, 자갈루 92세 별세△27면 사회-국정원 조국 사찰·공수처 1호 기소 줄줄이 선고-‘명동 버스대란’ 사과한 오세훈…광역버스 노선 조정-선고 직전 피해자 몰래 기습공탁, 檢 “꼼수 감형 시도, 엄정 대응”-모든 소방차 번호판 ‘998’, ‘999’로-경찰, 홀덤펍 불법도박 집중단속…5개월간 1004명 검거-안전모 안쓴 오토바이, 후면 단속카메라로 잡는다
- 르케쉐 부진 속…BWM·벤츠, 3년 연속 국내 판매 '3·4위' 차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신차 판매순위가 지난해에도 부동의 1, 2위 현대차·기아에 이어 3,4위에 수입차 브랜드 투톱인 BMW와 벤츠가 나란히 랭크됐다. 이들 수입차 양사는 국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일명 중견 3사 ‘르케쉐’(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GM한국사업장)를 지난 2021년 처음 추월한 이후 3년째 순위를 지키는 중이다. 한때 국내 신차 판매 ‘톱 5’는 줄곧 국내 완성차 업체의 몫이었지만, 전기차 확산에 따른 수입차 판매 증가와 중견 3사의 신차 출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역전된 것이다. 다만, 업계 관계자는 “중견 3사도 올해 특단의 조치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판도 변화를 주목할 만하다”고 봤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BMW와 벤츠는 각각 7만7395대, 7만6697대를 국내에서 판매하며 신차 판매 순위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와 기아는 76만2077대, 56만3660대의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부동의 1, 2위를 유지 중이다.반면 중견 3사로 일컫는 KG모빌리티는 전년보다 7.7% 감소한 6만3345대를 판매했고, GM한국사업장은 전년보다 소폭 늘긴 했지만 4만대에도 못 미치는 3만8755대 판매에 그쳤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수년째 계속된 신차 가뭄에 내수 판매량이 2만2048대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인 58.1% 감소했다.국내 완성차 중견 3사 로고.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신차 판매는 내수시장 절대강자인 현대차·기아를 필두로 3~5위는 중견 3사 내에서 신차 출시 등의 인기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 바뀜이 있었다. 특히 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산맥으로 꼽는 BMW·벤츠와도 최소 1만대 이상으로 격차를 늘 벌려왔다. BMW·벤츠가 국내 중견 3사 내수 판매량을 추월한 건 2021년이다. 그해 벤츠는 7만6000여대, BMW는 6만5000여대를 국내에서 각각 판매하면서 이 기간 실적 악화와 판매 모델 축소로 판매량이 5만~6만여대로 뚝 떨어진 중견 3사를 처음으로 따라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에 본격화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중견 3사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데다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신차 개발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결국 이듬해인 2021년부터 BWM·벤츠에 밀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수입차 브랜드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수요를 유인한 것과 달리 중견 3사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의 신차 출시를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부진하자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고 덧붙였다.다만 중견 3사는 ‘더 이상은 물러날 수 없다’는 절박감에 올해 신차 출시를 예고하는 등 반격의 칼을 갈면서 순위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수년째 신차가 없었던 르노코리아도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를 통해 이르면 올 하반기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출시한다. KG모빌리티는 기존 코란도 이모션을 뜯어고쳐 상품성을 높인 ‘코란도 EV’를 6월 출시하고 토레스 쿠페형 모델(내연기관)도 출시해 판매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안병훈, PGA투어 개막전 3R 2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종합)
- 안병훈이 7일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3라운드에서 퍼트를 한 뒤 이동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2016년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했다.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안병훈은 2021년 시드를 잃은 뒤 2022년 콘페리투어(2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다시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지난해 PGA 투어에 복귀해 활약을 펼쳤다. 3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 3위 한 번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우승이 없는 7명 가운데 한 명이다. 더센트리는 원래 전년도 우승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30명 등 극소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특급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A급 선수들, 즉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필드를 확장했다. 이에 안병훈도 처음으로 더센트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40%(6/15)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높았다. 퍼트 수는 31개.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상위권으로 도약한 안병훈은 이날도 선두권이 주춤한 사이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후 13번홀(파4) 5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안병훈이 특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만 360만 달러(약 47억3000만원)를 받는다.안병훈은 3라운드를 마친 뒤 “지난 이틀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힘들었다. 여기저기서 돌풍이 불어 그린에서 스피드를 판단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5언더파를 기록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첫 우승 기회를 맞아 기쁘다. 3라운드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한 라운드만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내일 이번주 최고의 경기력이 나왔으면 좋겠다. 내일도 바람이 불 거라고 예상하는데,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안병훈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26)는 3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이득 타수(SG)가 -1.6타, 퍼트가 -1.3타일 정도로 쇼트게임, 퍼트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합계 15언더파 204타, 공동 17위로 하락했다.김시우(29)는 3타를 줄여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를 기록했고, 김주형(22)은 1타를 잃어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커크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커크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 알코올 중독과 우울증에 빠져 2019년 투어 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가, 지난해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해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 된 선수다.PGA 투어 1승의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7타를 줄여 단독 2위(20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미국), 조던 스피스(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19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쇼플리는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오는 만큼 일찍부터 리더보드를 보는 건 정말 의미가 없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피스 역시 “후반 9개 홀, 특히 원온이 가능한 파4 14번홀과 파5 18번홀 등 막판 5개 홀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18언더파 201타)로 하락했다.크리스 커크(사진=AP/뉴시스)
- 안병훈, PGA투어 개막전 3R 2타 차 공동 3위…‘역전 우승 도전’
- 안병훈이 7일 열린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안병훈은 2015년 유럽 DP 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등 프로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다. 2016년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까지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했다.그래도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만큼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안병훈은 2021년 시드를 잃은 뒤 2022년 콘페리투어(2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다시 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고, 지난해 PGA 투어에 복귀해 활약을 펼쳤다. 31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번, 3위 한 번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안병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우승이 없는 7명 가운데 한 명이다. 더센트리는 원래 전년도 우승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한 30명 등 극소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특급 대회 출전권을 모두 확보한 A급 선수들, 즉 페덱스컵 상위 50명이 출전할 수 있도록 필드를 확장했다. 이에 안병훈도 처음으로 더센트리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브 샷 정확도는 40%(6/15)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16/18)로 높았다. 퍼트 수는 31개.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상위권으로 도약한 안병훈은 이날도 선두권이 주춤한 사이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이후 13번홀(파4) 5m 버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버디에 성공하며 선두권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안병훈이 특급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으로만 360만 달러(약 47억3000만원)를 받는다.퍼트 준비하는 안병훈(사진=AFPBBNews)전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26)는 3라운드에서는 부진했다.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이득 타수(SG)가 -1.6타, 퍼트가 -1.3타일 정도로 쇼트게임, 퍼트에서 크게 어려움을 겪었다.결국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합계 15언더파 204타, 공동 17위로 하락했다.김시우(29)는 3타를 줄여 공동 27위(13언더파 206타)를 기록했고, 김주형(22)은 1타를 잃어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하락했다.커크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커크는 지난해 2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한다.PGA 투어 1승의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7타를 줄여 단독 2위(20언더파 199타)에 올랐고, 잰더 쇼플리(미국), 조던 스피스(미국)가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19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렸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6위(18언더파 201타)로 하락했다.크리스 커크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 2024시즌 시작 임성재 “우승했을 때의 ‘무아지경’ 다시 느끼고 싶다”[인터뷰]
- PGA 투어 6년차 맞은 임성재(사진=와이드앵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차가 됐다. 신인상 받은 것, 5년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낸 것 등 잘해온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승이 없는 점은 아쉬웠다. 2024년에는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올해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차를 맞은 임성재(26)가 2024년 PGA 투어 통산 3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 임성재는 5일(한국시간) 개막한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8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임성재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인 지난달 말, 이데일리와 만나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를 밝혔다.먼저 임성재는 2023시즌에 90점의 후한 점수를 주며 “꾸준하게 경기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31개 대회에서 톱10에 9번 들었고, 톱25에도 19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아쉬운 점도 있다. 5월부터 7월까지 약 2달 동안 10개 대회에 출전해 컷 탈락을 5번이나 당할 정도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임성재는 “5월부터 피로가 많이 쌓이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니까 포인트를 쌓기 위해 무리하게 대회에 많이 나갔다. 스윙 밸런스도 무너졌고 성적이 안나오니 자신감만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임성재는 “당시는 힘들었지만 돌파구를 찾아 스윙 교정을 시도했고 터닝포인트가 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고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했다. 마무리가 좋았다”고 회상했다.특히 임성재는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은 “제가 봐도 대단한 성과”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으로 치러지는 투어 챔피언십은 PGA 투어에서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30명만 참가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 임성재는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이나 출전 자체가 어렵게 여겨지는 이 대회에 5년 연속 참가했다. 한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다.임성재는 “사실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치지 못하면 인정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다. 예를 들어 꾸준하게 상위권에 오르는 선수는 동료들 사이에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는 인식을 준다. 반면 우승을 한 번 했어도 기복이 있다면 큰 위협을 주지 못한다”며 “저는 꾸준함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임성재도 지난 5년 동안 가장 잘한 것으로 ‘일관성’을 꼽았다.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것만으로 이를 증명했다. 또한 임성재는 2019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등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다.임성재는 “PGA 투어에서도 저에 대해 ‘컨시스턴트하다(consistent·일관적이다)’고 얘기한다. ‘공이 휘지 않는다’, ‘똑바로만 간다’는 인식이 커졌다”고 덧붙였다.2023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해 의미가 크다. 군백기(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 없이 PGA 투어에서 꾸준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임성재는 “아시안게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참가했다. PGA 투어 대회는 너무나 많지만 아시안게임 기회는 좀처럼 잡기 어렵기 때문에 더 간절했다”며 “올해 개막하는 파리올림픽도 기회가 온다면 나갈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임성재가 4일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임성재의 강점은 극한의 상황에 몰릴 때 무섭게 몰입하는 집중력이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도 극적이었다. 까딱하면 5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지 못할 뻔했다. 페덱스컵 순위 32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임성재는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6위, BMW 챔피언십 7위로, 이 두 개 대회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덕에 페덱스컵 순위를 17위까지 올려 30명만 안에 성공했다.임성재는 위기의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비결로 ‘멘탈’을 꼽았다. 임성재는 “집중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면서 “한때는 경기에 몰입하면 아예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우승했던 대회가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이다. 그는 올해도 이런 ‘무아지경’의 순간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임성재는 “작년에는 3~4홀 남기고 공을 물에 빠뜨린다든가, 가면 안 되는 곳으로 공을 보내서 연속 보기를 기록해 흐름을 끊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모든 대회는 마지막이 중요하기 마련이다. 올해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임성재는 준우승을 기록한 적도 있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마스터스는 4번 정도 쳐봤기 때문에 코스도 잘 안다.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는 생각이 든다. 메이저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또 “6년 그이상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PGA 투어 현역 선수 중 투어 챔피언십에 연속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다. 마쓰야마는 9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했고,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이 기록이 끊겼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도 밝혔다. 임성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LIV 골프에 가는 게 맞겠지만, 저는 ‘명예’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며 “PGA 투어는 정통이고 역사다. 명예로운 우승이 먼저”라고 다부지게 말했다.그는 “LIV 골프에는 관심이 없다. 그렇게 돈을 많이 벌어도 다 쓰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순박하게 웃었다.임성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 PGA 투어, 10년 만에 1월 개막전 복귀..5일 더센트리 '티오프'
- 5일(한국시간)부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가 열리는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의 12번홀 전경.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10년 만에 1월 개막전으로 돌아온다. PGA 투어는 오는 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를 시작으로 2024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2013년을 끝으로 2014시즌부터 9월 시즌을 시작해 이듬해 8월 끝나는 이른바 ‘랩어라운드’ 방식의 시즌을 진행해온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다시 1월 개막해 8월 첫 주까지 36개의 정규시즌을 마치고 이어 플레이오프와 9월부터 가을시리즈에 들어가는 단년제로 복귀한다.10년 만에 개막전으로 열리는 더센트리의 관전포인트를 찾아봤다.◇시즌 첫 시그니처 대회더센트리는 2024시즌 열리는 PGA 투어의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첫 번째 대회다.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500만달러가 늘어나 2000만달러로 증액했고, 우승상금 또한 270만달러에서 360만달러로 커졌다.커진 상금 이외에도 시그니처 대회와 일반 대회의 또 다른 차이는 페덱스컵 포인트다.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이는 일반 대회 우승자가 받는 500점보다 200점 많아 대회 참가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022년까지는 시즌 대회의 우승자만 참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참가 자격을 확대해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서도 출전 자격을 받는다. 올해는 지난해 우승이 없는 선수 중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이내 선수도 출전해 총 59명이 출전한다.◇호블란, 3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해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과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호블란은 그 뒤 긴 휴식에 들어갔다가 이번 대회에서 공식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공식 대회 3연승을 차지한다.PGA 투어에서 마지막으로 3연승 기록이 나온 것은 2016~2017시즌 더스틴 존슨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 개막전 우승 도전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해 8월 플레이오프 투어 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약 5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한다. 셰플러는 지난해 2월 피닉스 오픈 그리고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정규 시즌 뒤 펼쳐진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우승했지만, 정규대회 우승에는 포함하지 않는 기록이다.지난 시즌 셰플러가 세운 놀라운 기록 중 하나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 통과다. 또 2101만4342달러를 벌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다시 썼다.이 대회엔 세 번째 출전하며, 2021년 공동 13위, 2023년 공동 7위에 올랐다. ◇ 쇼플리, 7회 연속 출전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잰더 쇼플리는 올해로 7회 연속 출전해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운다. 종전 최다 연속 출전은 저스틴 토머스가 세운 8회 연속 출전이었으나 올해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서 기록 행진이 멈췄다. ◇플릿우드, PGA 투어 첫 우승 도전세계랭킹 14위 토미 플릿우드는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DP월드 투어에서는 6차례나 우승했지만, 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지난 시즌에도 페덱스컵 6위에 올랐을 정도로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우승의 운이 없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다면 126전 127기 의 감격을 맛본다.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로 출전권을 받은 안병훈도 개막전에서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통산 180경기에 나와 4번의 준우승과 22번의 톱10을 기록했다.이 밖에도 대니 매커시(165경기), 패트릭 로저스(251경기), 애던 섕크(184경기) 등이 아직 우승이 없는 강자들이다.
- 미래 모빌리티 총망라…CES서 '이동의 진화' 엿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각축전으로 부상했다. 차량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이 본격화, 차와 전자기기 기술이 융합함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이 일제히 CES를 찾을 전망이다.현대차의 ‘CES 2024’ 참가 티저 이미지.(사진=현대차)2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그룹·도심항공모빌리티(UAM)·자율주행 등 글로벌 모빌리티 관련 기업 300여개사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현대차그룹이 2년 만에 CES를 찾는다.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각 사 임원과 직원으로 꾸린 참관단 수백여명이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와 미국 UAM 법인 ‘슈퍼널’,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겸 액셀러레이터 ‘제로원’ 등 주요 계열사는 각각 부스를 꾸리고 그룹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관통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내놓는다.현대차 수소연료전지와 활용 방안. (사진=현대차)현대차의 올해 CES 참가 주제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이를 통해 단순한 ‘이동’을 넘어선 인간 중심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할 방침이다.. 지난해 정 회장이 “수소 부문에서도 ‘퍼스트 무버’로 도약해야 한다”며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하며 현대차가 CES에서 내놓을 종합 수소 솔루션에 관심이 쏠린다.◇ SDV ‘퍼스트 무버’ 노리는 현대차현대차가 제시할 신(新) 소프트웨어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모빌리티를 넘어 사람, 데이터, 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용자 중심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기능뿐만 아니라 장치까지 관리·제어할 수 있는 차를 일컫는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 차종을 SDV로 전환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현대차 소프트웨어·SDV 전환을 이끄는 송창현 현대차 사장 겸 포티투닷(42dot) 사장이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다.기아가 CES 2024에서 선보일 PBV 콘셉트. (사진=기아)5년 만에 CES를 찾는 기아는 SDV를 기반으로 한 목적기반차량(PBV) 사업 관련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용도에 따라 라이프 모듈을 바꾸는 기술인 ‘이지스왑’, 다양한 크기의 차체를 조립해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이다.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AI에 기반해 직관적 경험을 제공하는 ‘MBUX 가상 어시스턴트’를, BMW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새로운 편의 사양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일본 혼다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30여종을 출시한다는 목표에 맞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등 신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발표한다.◇ 모빌리티 혁신 신기술 총망라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실증차 티저 이미지.(사진=현대모비스.)글로벌 완성차 고객 모시기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수준의 모빌리티 신기술 20종을 공개한다. ‘고출력 ICCU(통합 충전 제어 모듈)’,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 등 처음으로 공개하는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과 미래 칵핏 통합솔루션(MVICS 5.0), 홀로그램 AR-HUD 등 기존 제품의 고도화 버전까지 망라한다.슈퍼널이 공개할 예정인 신형 UAM 기체 디자인 일부.(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꼽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도 드러난다. 현대차그룹 슈퍼널은 자체 개발한 신형 UAM 기체를 최초 공개하고 2028년까지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내놓는다.SK그룹도 전시 부스를 통해 UAM 관련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SK텔레콤(SKT)은 통신 인프라를 내세워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SKT 행사장 조감도SK는 올해 CES에서 ‘원더랜드’ 콘셉트의 부스를 꾸미고 ‘매직 카펫’을 탄듯한 UAM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센서 데이터를 정확히 분석해 구축한 미래 교통체계와 안전성을 높인 UAM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 'CES 2024' 화두는 "全산업의 AI융합"…미래기술 각축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모든 산업에 걸친 AI의 발전에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회장)지난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참가자들이 전시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는 모습. (사진=CTA)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가 오는 9~12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 2024는 전 세계 4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HD현대(267250), 두산(000150) 등 대기업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51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미래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미국(1182개)과 중국(1111개)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도 CES 현장을 찾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선다.구글과 인텔,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는 일찌감치 CES 참가를 확정했고 그간 코로나19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탓에 참가 업체 수를 줄여왔던 중국 역시 올해 대거 복귀를 예고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도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뽐낸다.△AI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 이번 CES의 5대 테마 중 핵심 키워드는 단연 AI다. 앞서 CES 2023이 지난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출시 직후 열렸던 탓에 생성형 AI 관련 제품·서비스가 충분히 제시되지 못했던 만큼 이번엔 전 세계 테크기업이 지난 1년간 축적해 온 AI 기술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이번 CES 2024의 주제처럼 가전·모빌리티·건설기계·에너지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이 총망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샤피로 회장은 “CES에서 가전은 물론 자동차, 인프라, 농업 등 모든 산업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성도 관전포인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