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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8 I 이다원 기자
BMW코리아, 최고 서비스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 시상
  • BMW코리아, 최고 서비스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 시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전날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를 개최하고 지난해 BMW와 MINI의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파이낸셜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사진=BMW코리아)7개 공식 딜러사 주요 임직원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2023년 BMW 베스트 딜러로 동성모터스가, MINI 베스트 딜러로 코오롱모터스가 선정됐다.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인증하는 시니어 및 마스터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에는 코오롱모터스 조현우, 안이섭, 이보람, 박홍민을 비롯해 한독모터스 최재현, 유호열, 강희병, 이완규, 최우인, 도이치모터스 김형민 등 10명이 선정됐다.또한 엑스퍼트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엑스퍼트 클럽에는 한독모터스 최선도, 김선혁, 권용학, 이창호, 바바리안모터스 김기범, 동성모터스 김준희, 박준영, 김현,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박광호, 김진희, 이현웅 등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부문별 최우수 전시장 및 세일즈 컨설턴트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 BMW GKL(BMW 플래그십 모델)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서초 전시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BMW 순수전기차(BEV)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분당 전시장이 선정됐다.MINI 최우수 전시장에는 도이치모터스 용산 전시장이 선정되었으며, MINI 세일즈 올해의 루키로는 도이치모터스 피경범, 바바리안모터스 이진영, 동성모터스 백한솔이 이름을 올렸다.마지막으로 고객 응대 전문 카운슬러인 프로덕트 지니어스 부문 시상이 올해 새롭게 추가되어 베스트 BMW 지니어스 부문에는 코오롱모터스 김동주, 바바리안모터스 강태훈이, 베스트 MINI 지니어스로는 코오롱모터스 최하은이 각각 선정됐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등 BMW 그룹 코리아의 모든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넘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딜러사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두 함께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오는 4월 13일까지 2024년 봄맞이 AS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맞이해 모터사이클의 안전점검과 올바른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캠페인 기간 동안 BMW 모토라드 전 고객을 대상으로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유상수리 시 부품 할인, 액세서리 특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BMW 모터사이클은 총 8가지 항목에 대한 세세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우 BMW 오리지널 부품에 한해 최대 24%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단, 공임 및 타이어 제외)사고 수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됐다. 헤드라이트, 카울, 윈드실드, 휠 등을 교체하는 경우 2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보험수리 건 제외), 사고 수리 완료 고객에게는 BMW 피크닉 매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아울러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에도 24%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GS 트로피 여성 한국 대표 팀의 지역 예선 1위를 기념해 BMW 오리지널 라이딩 기어, 의류 및 여성 컬렉션의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 2022 및 2023 여성 컬렉션에는 최대 42% 할인이 적용되며, 2023년 이후 출시한 BMW 오리지널 컬렉션은 2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BMW 모토라드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모토라드 전시장 또는 BMW 모토라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27 I 박민 기자
BMW 한독모터스, 수원 서비스센터·인증 중고차 전시장 새단장
  • BMW 한독모터스, 수원 서비스센터·인증 중고차 전시장 새단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한독모터스가 BMW 수원 서비스센터와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매장인 ‘수원 BPS(BMW Premium Selection) 전시장’을 새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한독모터스가 BMW 수원 서비스센터 및 BPS 전시장(사진)을 새단장했다. (사진=BMW 코리아)BMW 수원 서비스센터·BPS 전시장은 연면적 1만8113제곱미터(약 5479평) 규모로 지상 4층·지하 2층 건물에 자리한다.이곳은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를 적용해 지어졌다.BMW 수원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BMW 코리아)지하 1~2층에는 서비스센터를 마련했다. 판금·도장 워크베이를 포함해 총 80개의 워크베이가 있는 대형 센터다. 일반 정비는 물론 사고 수리 상담과 접수도 가능하다.센터 내에는 업계 최고 기능장으로 구성된 ‘BMW 마이스터 랩’도 있어 고난도 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BMW 수원 프리미엄 인증중고차 ‘BPS 전시장’ 전경. (사진=BMW 코리아)3층에 있는 BPS 전시장에서는 BMW가 총 72개 항목에 걸쳐 점검 및 선별한 인증 중고차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최대 20대의 차량이 전시된다.BMW 수원 서비스센터·BPS 전시장은 최신 BMW 차량을 만날 수 있는 공식 전시장과 함께 통합 센터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BMW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 지역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접근성 또한 제고할 전망이다.자세한 사항은 한독모터스 BMW 수원 서비스센터 및 BPS 전시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26 I 이다원 기자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예약 편하게"…모바일 앱 통합
  •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예약 편하게"…모바일 앱 통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마이 BMW 및 MINI 앱에 서비스센터 간편 예약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BMW그룹코리아)마이 BMW 및 MINI 앱은 차량 상태 확인을 비롯해 차량 기능,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최근 업데이트를 거치며 기존 애프터 서비스 전용 앱인 ‘BMW 플러스’ 및 ‘MINI 플러스’를 통해 제공하던 서비스센터 예약 기능을 통합해 적용했다.이를 통해 BMW와 MINI 고객은 앞으로 차량 운용이나 유지·관리에 대한 정보 확인 및 예약을 마이 BMW 또는 MINI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체크 컨트롤 메시지 및 배터리류 진단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항목이 추가됐으며, 이전에 별도로 운영되던 에어포트서비스 예약도 하나의 서비스 항목으로 통합됐다.서비스센터 예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고객은 마이 BMW 및 MINI 앱의 지도 탭에서 BMW 파트너를 검색하고 가능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예약할 수 있다.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수리 과정 확인 및 온라인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쟁력 강화"
  •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올리버 샘슨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상무.(사진=기아)기아는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많은 차량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ET5·ET7과 EC6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임승모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사진=기아)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임승모 실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지리자동차의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INI(미니)의 대표 모델인 MINI 쿠퍼·MINI 컨트리맨이 전기차로 탈바꿈한다. 개성 있는 MINI 브랜드만의 디자인 특성과 순수전기 모델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잡은 MINI 쿠퍼·MINI 컨트리맨 전기차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MINI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를 개최하고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왼쪽)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실차를 각각 전시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브랜드I 대표 모델인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MINI는 오는 2030년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BMW그룹은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며 대표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차량 라인업도 순수전기 모델로 구성된 ‘뉴 제너레이션 미니’로 재정비한다. 정수원 MINI 총괄 본부장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에 이어 2025년에는 에이스맨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MINI는 안팎으로 운전자의 개성을 더욱 더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에 전기차라는 특성을 살렸다. 짧은 보닛과 커다란 휠, 동그란 전면부 헤드램프 등 디자인 요소를 모두 이어받았지만, MINI 브랜드의 특징인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을 없애 전기차로서 효율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정체성을 살려 전세대 대비 몸집이 커졌다. 전고는 60㎜, 전장은 130㎜ 길어져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이 없는 대신 더욱 깔끔한 인상으로 재단장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실내. 스티어링 휠 뒷편 계기판을 없애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과의 협력이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MINI 올-일렉트릭 쿠퍼·컨트리맨에 적용한 고유의 원형 메인 모니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자동차용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스피커는 삼성 자회사인 하만 제품이다.동그란 OLED 메인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더욱 진화한 MINI 운영체제 ‘MINI OS 9’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터치 감각이 개선된 데다, 운전자 맞춤형 옵션 등을 제공하며 더욱 개인화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내비게이션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티맵(TMAP)이 탑재돼 국내 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한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에 적용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두 모델 모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도 장점이다. 비건 가죽 시트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내장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MINI 뉴 올-일렉트릭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컨트리맨은 한국에 오는 6월 정식 출시된다. MINI 코리아는 출시에 앞서 4월 1일부터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 5월 1일부터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전 계약을 온라인샵을 통해 각각 개시한다.다만 MINI 코리아는 전동화 전환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내연기관 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내로 뉴 MINI 쿠퍼 3-도어·5-도어,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5종의 최신 내연기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릴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서는 MINI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장에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 전시된다. 또한 생산이 중단되는 MINI 클럽맨의 마지막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3.25 I 이다원 기자
BMW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탑재한다
  • BMW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탑재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은 2025년 출시 예정인 BMW 노이어 클라쎄(BMW Neue Klasse) 시리즈에 전기 에너지 저장과 공급이 모두 가능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BMW 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적용.BMW그룹은 내년부터 전동화 차량에 적용할 새 디자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혁신적인 양방향 충전 기능도 함께 발표했다. 양방향 충전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BMW 노이어 클라쎄에 기본 적용될 양방향 충전 기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하거나 전력시장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캠핑 등 외부 활동 시 고전압 대용량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BMW의 양방향 충전 기술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첫 번째는 V2H(Vehicle to Home)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해 가정 내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시스템에서 생성된 전력을 ‘BMW DC 월박스 프로페셔널(BMW DC Wallbox Professional)’을 통해 자동차의 배터리에 저장하고 이를 가정 내 전자제품의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해 에너지 사용 요금을 줄일 수 있다.두 번째는 V2G(Vehicle to Grid) 방식으로, 주행 후 자동차 배터리에 남은 전기 에너지를 전력망을 통해 전력시장에 공급해 전기를 판매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필요한 규정과 절차가 마련된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다.마지막으로 V2L(Vehicle to Load)은 차량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BMW 노이어 클라쎄를 이동식 대용량 고전압 보조 배터리로 활용해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거나 캠핑 중 전자기기의 전력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BMW그룹 관계자는 “양방향 충전 기술은 전력 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가동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는 이동과 전력 발전 과정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박민 기자
유럽 IPO 초대어 노스볼트, 상장전 투자기회 한국서 독점 확보
  • [단독]유럽 IPO 초대어 노스볼트, 상장전 투자기회 한국서 독점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의 상장 전 지분이 국내 시장에 나온다. 빠르면 연내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할 계획인 노스볼트는 유럽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상장 전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Northvolt AB)의 임직원 보유주식을 국내 한 투자회사가 독점 확보했다. 다음달 초까지 투자 규모를 최종 확정하고 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담을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한 지분은 임직원 보유 주식의 텐더 오퍼(Tender Offer·일종의 공개매수) 물량이다. 회사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 중 자금회수를 원하는 이들의 지분을 모아서 회사가 엑시트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를 국내 투자사가 노스볼트 재무팀과 직접 협상해 받아왔다. 이번에 700만달러(한화 90억여원) 규모로 1차 투자를 하고 이후 4000만달러(한화 530억여원) 규모로 2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사들을 제치고 국내 투자사가 독점적으로 임직원 텐더오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의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작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3%에 달하는데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엔에프 등 배터리 소재부터 성일하이텍(365340) 등 리사이클링 업체까지 한국이 강력한 이차전지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2차 전지 투자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만큼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노스볼트 스웨덴 연구개발샌터[사진=노스볼트]노스볼트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배터리 업체로 테슬라의 구매 담당 임원이었던 피터 칼슨이 2016년 설립했다. 이후 2019년 폴크스바겐이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캐나다연금투자(CPPI),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글로벌 큰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국내 배터리 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한 비즈니스모델로 장기 성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인 중국 CATL, 한국의 LG엔솔, SK온 등이 이차전지 제조와 모듈·팩 등 배터리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노스볼트는 이 과정에 더해 앞단에 있는 양극활물질 제조, 뒷단에 있는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전 라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비용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정책적인 면에서도 노스볼트를 둘러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도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뿐 아니라 독일, 폴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에 생산시설, 연구소, 합작 형태의 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노스볼트의 주요 고객사는 아우디, BMW, 볼보, 스카니아,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회사들이다. 누적 수주금액은 520억달러에 달한다. 투자업계에서 특히 노스볼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장을 추진 중인 IPO 대어라는 점에서다.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투자 라운드는 2021년 6월에 진행됐고,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를 12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상장할 경우 2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넷제로(탄소제로)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다 유럽에서는 정책적으로 유럽 배터리 회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노스볼트에 대한 기대가 큰 게 사실“이라며 “IPO에 성공하면 대형 배터리 제조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노스볼트의 기업가치에 일부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5 I 권소현 기자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단 판매가 우세하던 수입차 시장의 ‘대세’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넘어가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한 한국 소비자들이 SUV를 찾기 시작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도 SUV 신차로 한국 완성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BMW의 신형 X2 시리즈. (사진=BMW 글로벌 뉴스룸)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SUV는 총 1만482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대(1.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 세단 판매량은 39.3% 감소한 1만340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 바뀐다…SUV 비중↑그간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통계를 시작한 2003년 세단은 79%, SUV는 14%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세단 비중은 52%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SUV 비중은 지난해 44.6%까지 올랐고, 올해 1~2월에는 50.6%까지 치솟아 세단(45.7%)을 앞질렀다. 올해 수입 세단 판매량은 1월 5485대, 2월 7921대를 각각 기록했다. 월간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SUV는 올해 1월 7054대, 2월 7772대가 팔렸고, 월간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최근 한국 완성차 시장 ‘대세’가 SUV로 바뀌면서 수입차 시장에도 이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토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적재 공간이 넓은 SUV의 실용성이 인기의 근거로 꼽힌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같은 값이면 SUV’를 선택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수입차 SUV 신차 출격 대기…소형부터 초호화까지올해 수입차 시장이 위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차 브랜드는 한국 소비자 입맛에 딱 맞춘 SUV 신차를 출시하며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기 SUV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메르세데스-벤츠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BMW는 지난해 말 소형 SUV인 ‘뉴 X1’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분기께 쿠페형 SUV인 X2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모델인 iX2를 비롯해 X2 완전변경 모델까지 라인업을 구축한다.메르세데스-벤츠도 친환경 SUV를 중심으로 엔트리(진입)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형 SUV GLA·GLB 부분변경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소형 전기 SUV인 EQA와 EQB 신차를 선보인다.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EQS SUV도 출시한다.GM 쉐보레 이쿼녹스 EV. (사진=쉐보레 글로벌 뉴스룸)SUV와 친환경차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한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사전예약을 받은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고한다. GM(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캐딜락 최초 전기차인 ‘리릭’ 등 전기 SUV와 캐딜락 XT4 등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SU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세그먼트(차급)의 SUV 모델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고 있다”며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SUV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24 I 이다원 기자
BMW 그룹, 지난해 255만여대 판매…전기차 74.2% 성장
  • BMW 그룹, 지난해 255만여대 판매…전기차 74.2% 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와 MINI(미니)가 속한 BMW 그룹이 지난해 255만여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가 37만5000대로, 전년 대비 74.2% 성장했다.올해 BMW 그룹은 전동화 및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생산 라인 전환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차 판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사진=BMW 그룹)BMW 그룹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2023년 실적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작년 BMW 그룹이 판매한 차는 총 255만4183대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25만2793대, MINI가 29만5358대, 롤스로이스가 6032대로 각각 집계됐다.지난해 BMW 그룹이 판매한 전기차는 총 37만5000대다. 전체 판매량의 14.7%를 차지했다.그룹 매출은 9% 증가한 1554억9800만유로(약 225조4612억원)를 기록했다.BMW 그룹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특히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BMW 그룹이 판매한 전기차와 PHEV 등 전동화 모델은 56만대 이상으로 전체 판매량의 22%에 달한다.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MW 그룹에 따르면 올해 1~2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BMW 그룹은 다양한 순수전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BMW는 내년을 기점으로 ‘BMW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전동화 속도를 올린다. MINI와 롤스로이스는 2030년대 초 완전 전기화를 목표로 브랜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BMW 그룹은 올해 프리미엄 자동차와 혁신 기술을 위한 광범위한 투자에 나선다. 그룹 관계자는 “BMW 그룹의 자본 지출은 올해 정점을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설비투자(CAPEX)의 경우 독일 뮌헨 공장을 확장하고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헝가리 데브레첸에 자동차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중국 선양, 미국 우드러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독일 니더바이에른 현에는 각각 고전압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한다.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다. 노이어 클라쎄를 포함한 차량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스택, 자율주행과 같은 차량 내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단행한다.또한 BMW 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대 하반기에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출시해 친환경차 선택지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BMW는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공개하며 이같은 청사진을 그린 바 있다.
2024.03.22 I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대 내구레이스 대회 ‘24시 시리즈’의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 첫 경기 ‘한국 12시 무젤로’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서 내구레이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토스카나의 ‘무젤로 국제 자동차 경주장’은 14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5.25㎞의 서킷으로, 몬차 서킷, 이몰라 서킷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서킷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킷의 고저차가 크며,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구간 등이 특징인 고난도 서킷이다.한국타이어가 2024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벤투스 F200’은 극한 주행 환경에도 탁월한 레이싱 타이어 성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벤투스 F200’은 최신 레이싱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성능이 3세대 모델 대비 향상되었음에도 무게는 약 10% 경량화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24시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메르세데스-AMG GT3’, ‘아우디 R8’, ‘맥라렌 720S GT3 에보’ 등 프리미엄 슈퍼카들과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는 3월 무젤로 대회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이탈리아 미사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오는 9월까지 유럽 각국에서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목표는 ‘1등’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지는 한국 고객의 ‘럭셔리’ 수요에 맞는 최고의 제품으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부임했다.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에 입사한 그는 판매와 딜러 네트워크,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거쳤고 2020년부터는 디지털·커넥티드 서비스·이커머스 등을 총괄했다.부임 초기이지만 바이틀 사장은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8년 만에 내줬다. 단 698대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바이틀 사장은 “‘1등’은 벤츠 코리아의 목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목표는 “최고의 제품으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모든 접점에서 심리스(경계 없는)한 서비스·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한 데다, 전기차 수요까지 급감하는 등 넘어야할 산도 많다. 바이틀 사장은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가 5.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고금리 상황인데다 경제 전반도 좋지 않고 주택 시장도 주춤해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전기차 시장도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바이틀 사장은 반등 시점을 올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시장에 수요가 상존하는 데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가 변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홍해 사태로 인해 인도 지연을 겪고 있는 신형 E-클래스 역시 이르면 3월 말께 정상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신차는 해상운송 지연으로 4주가량 인도 시점이 늦춰졌다. 벤츠 코리아가 연초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유다.바이틀 사장은 “독일 본사와 선박 확보와 생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독일 정부와도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3월 말~4월까지는 수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럭셔리’ 찍고 전동화 속도…고객 수요 맞춰 신차 출시한국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판매량 2위, 고가 라인인 S-클래스 3위를 기록한 핵심 시장이다. 그런 만큼 벤츠 코리아의 전략도 ‘고객 경험’과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벤츠는 올해 한국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가 대표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췄고 품질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가치와 들어맞는다”며 고객 수요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도 ‘럭셔리 전동화’ 수요를 정조준했다.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최근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가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시장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벤츠 코리아도 더 많은 PHEV 모델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신차를 한국에 선보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벤츠는 지난해 8월 국내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자체 충전망의 빈 자리는 ‘차지비’(ChargEV) 등 충전 파트너사가 메꾼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전략은 꼭 메르세데스-벤츠 충전 시설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벤츠 전용 충전소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구별 없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벤츠 코리아가 진행 중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Retail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수입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벤츠 코리아가 딜러사와 함께 차를 판매하게 된다.바이틀 사장은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딜러는 재고를 보유하고 행정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고객은 차량 전체를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앞줄 왼쪽부터)고군택,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최예림이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대보그룹 제공)[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둔 고군택(25)을 포함한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8명으로 구성된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가졌다.20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골프단 출범식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비롯하 김원섭 KPGA 회장,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고문과 이영미 대표, 대보골프단 단장을 맡은 이석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대보건설은 이날 “기존 KPGA 투어 고군택, 최민철 외에 KLPGA 투어 최예림, 고은혜, KPGA 투어 김범수가 합류했다. 또 골프 후진 양성을 위해 국가대표 양효진, 피승현, 국가대표 상비군 이재원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KPGA 투어 다승왕(3승) 고군택은 올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투어 등 글로벌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군택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해 3개 투어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목표는 시즌 4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아직 KPGA 투어가 시작하기 전이지만 2, 3월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해 예열을 마친 고군택은 “아시안투어에서 훌륭한 선수들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 같아 KPGA 투어를 준비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우승 외에 그럴듯한 성적이 없었는데 올 겨울 훈련을 잘 치렀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 우승한 최민철 프로는 대보그룹 골프단의 원년 멤버다. 새롭게 합류한 김범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5번 기록한 최예림은 언제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준비된 우승 후보’다. 2023시즌에도 톱10에 9번 이름을 올렸다. 올 겨울 태국 아유타야에서 전지훈련을 한 최예림 프로는 “새로운 스폰서 모자를 쓰고 올해는 꼭 첫 승에 도전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예림은 “시즌 중 아이언, 퍼트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 전지훈련 동안 아이언 샷감 유지를 위해 필드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퍼트 연습도 많이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2023년 KLPGA에 입회한 고은혜는 지난해 프로 전향 후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KLPGA 정규투어에 도전한다. 여자 국가대표 양효진(제주 남녕고2)은 지난해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이날 최등규 회장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프로 선수들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오는 5월 25일에는 제20회 그린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매년 KLPGA,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대회 장소로 골프장을 내주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아울러 가능성 있는 우수 학생을 선정해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 아카데미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4.03.20 I 주미희 기자
한국타이어, ‘10년 연속’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 한국타이어, ‘10년 연속’ BMW 드라이빙 센터에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가 BMW 그룹 코리아가 운영하는 ‘BMW 드라이빙 센터’ 시승 차량에 자사 타이어를 10년 연속으로 독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 센터에 10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코리아의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이다.한국타이어는 센터 개장 이후 10년간 트랙, 주행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모든 BMW 그룹 시승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왔다. 올해부터는 드라이빙 센터 내 쇼룸 전시 차량에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해 센터 방문객에게 이를 알릴 계획이다.한국타이어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아이온 에보 AS SUV’, 플래그십 브랜드 ‘벤투스(Ventus)’의 프리미엄 스포츠 상품군 ‘벤투스 S1 에보3’, ‘벤투스 S1 에보3 SUV’ 등을 BMW 드라이빙 센터 차량에 공급한다.또한 센터에서는 한국타이어의 서킷 주행에 최적화된 레이싱 상품군 ‘벤투스 RS3’,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 ‘벤투스 V12 에보2’,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Winter i*cept) 프리미엄’ 상품군의 SUV 전용 제품 ‘윈터 아이셉트 에보3 X’ 등도 경험할 수 있다.한국타이어는 BMW 그룹에 신차용 타이어(OET)도 공급 중이다. 지난 2011년 소형차 브랜드 MINI를 시작으로 ‘1,2,3,4,5 시리즈’와 ‘X1, X3, X5’, 플래그십 모델 ‘뉴 7시리즈’ 등 BMW 차량에도 한국타이어가 탑재된다.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X3 M’, ‘X4 M’ 또한 신차용 타이어로 한국타이어 제품을 채택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최상위 수준의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으로 BMW 고성능 차량의 극한 퍼포먼스를 배가시키며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타이어, BMW 드라이빙 센터에 10년 연속 고성능 타이어 독점 공급.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024.03.20 I 이다원 기자
BMW에 발길질한 여중생…SNS엔 “몇 호 처분받을지 두근두근”
  • BMW에 발길질한 여중생…SNS엔 “몇 호 처분받을지 두근두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출시한 지 3개월 된 BMW 신차에 발길질 한 이들을 찾는다는 그 후속 이야기가 전해졌다. 범인은 여중생으로 밝혀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BMW 신차에 발길질을 하고 사라졌던 16세 여중생이 지난달 검찰에 송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차주 A씨는 앞선 방송을 통해 “학생 4명이 차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다 한 명이 발길질을 시작하니 따라서 발길질을 했다”며 사건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온라인상에 범인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고 현상금 50만 원을 내걸기도 했다. 이후 방송을 통해 A씨는 “쉬는 날 주차해놓고 잠복해가면서 기다리고, CCTV 영상 보관기간이 2주니까 그 전에 잡아야 한다고 해서 좀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범인을 잡게 된 건 제보 덕분이었다고. A씨에 “가해 여학생을 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가해 여학생을 찾을 수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자신의 범행에 대한 기사를 캡처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나 미성년자인데 몇 호 (처분) 받을지 두근두근하다”는 글을 올렸다. 또 범행을 한 이유에 대해 “BMW에 안 좋은 기억이 있었다”는 황당한 발언도 했다.A씨가 여학생에게 당시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싶어 연락을 취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그는 “참다 참다 모친에 전화했다.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 제가 ‘웃으실 때가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차 수리비를 물어보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차 수리를 하지 않았다고 하니 견적 나오면 달라더라”며 “학생들이 그러면 보통 부모님이 찾아오셔서 사과하거나 최소한 전화는 주시지 않나. 이 사람은 전화하자마자 온갖 핑계만 대로 ‘남편이 외벌이다, 돈이 없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만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후 수리견적서와 단가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200만 원의 합의금을 제시한 이후 여학생의 모친에게서는 답이 없었다. 합의 기간이 마감되기 직전에야 “지금 형편에 1000만 원이 넘는 큰돈이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차주는 “합의 의사가 없다고 느껴진다. 가해 여학생이 합당한 처벌을 받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4.03.20 I 강소영 기자
지난달도 전기차 신규등록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
  • 지난달도 전기차 신규등록 ‘뚝’…하이브리드는 여전히 강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가 2000대도 넘지 못하며 전통적 비수기인 1월보다도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여전히 수요가 증가하며 1월에 이어 전체 신규 등록 대수 대비 비중이 30%를 넘었다.14일 서울 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중인 기아 EV6.(사진=연합뉴스)1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신규 등록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지난달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989대로 전년 동월 대비 9302대(82.4%) 감소했다. 올해 들어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이 지난달 중순 이후 확정된 영향도 있지만, 보조금이 아예 확정되지 않았던 1월(2514대)에 비해서도 지난달 등록 대수가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전기차보다는 경제성이 높은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반면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3만5548대로 1년 전(2만5108대)보다 41.6% 증가하며 여전히 수요가 견조했다.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비중은 전체(11만2232대)의 31.7%로 1월(31.7%)에 이어 두 달 연속 30%대를 넘어섰다.수입차 역시 상황은 비슷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의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1174대로 지난해 2월(1272대)보다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8876대로 전년 같은달(6814대)보다 증가했다.5세대 프리우스.(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계에서 하이브리드차로 돌파구를 찾으면서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BMW코리아는 최근 뉴 5시리즈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토요타도 지난해 RAV4 PHEV에 이어 크라운, 하이랜더, 알파드, 프리우스 등 신차를 출시했다.브랜드별로 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의 지난달 신규 등록 대수 4만5833대 중 하이브리드차는 9509대로 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한 반면, 전기차는 251대에 그쳤다. 기아 하이브리드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5642대로 전체(4만1571대)의 37.7%에 달했다. 전기차 신규 등록은 392대로 비중이 1%도 되지 않았다.수입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강세가 더 눈에 띄었다. 지난달 BMW 신규 등록 대수는 6089대인데 이 중 하이브리드와 PHEV가 총 3536대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전체 3592대 중 84% 수준인 3019대가 하이브리드차·PHEV였다. 토요타(674대)와 볼보(961대) 등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에서 하이브리드 및 PHEV 수요가 높았다.한편 완성차업계가 탈탄소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경유차 감소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완성차 중 경유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533대로 1년 전(2만4676대)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전체 등록 대수 대비 비중도 9.38%로 10%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4.03.19 I 공지유 기자
'BMW 압수에 구속' 50대 남성이 일주일 간 벌인 일
  • 'BMW 압수에 구속' 50대 남성이 일주일 간 벌인 일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주일 동안 무려 4회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결국 구속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필요한 조치 없이 도주한 5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아울러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BMW 승용차를 압수 조치했다. 음주운전 단속 현장.(사진=경기북부경찰청)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월 26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모두 혈중알코올농도 기준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했으며 이중 3차례는 사고르 냈다.A씨는 2월 26일 혈중알코올농도 0.296%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적발됐으며 사흘 뒤인 29일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77% 였다.A씨의 음주운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3월 1일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259%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고 이틀 뒤인 3일에도 다시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운전하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심야 시간 때 마다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는게 힘들어 술을 먹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파주경찰서 교통조사계는 A씨를 상습적인 음주운전자로 판단,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차량을 압수하고 신병을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김영진 서장은 “앞으로도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구속수사 및 차량 압수 등의 엄격한 법집행으로 재범 의지를 차단하겠다”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통해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9 I 정재훈 기자
셰플러가 쓴 기록들..최단기 5000만달러 돌파, 2년 내내 60대 타수
  • 셰플러가 쓴 기록들..최단기 5000만달러 돌파, 2년 내내 60대 타수
  • 스코티 셰플러가 18일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최단기간 상금 5000만달러 돌파, 대회 사상 첫 2연패, 역대 6번째 다승, 7개월 만의 백투백 우승까지.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차지하며 다양한 기록을 새로 썼다.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끝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45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 통산 상금 5350만달러로 역대 최단기간 5000만달러 돌파라는 새 기록을 썼다.셰플러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118개 대회에 출전해 141경기 만에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한 존 람(스페인)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람 이전 최단 기간 5000만달러 돌파 기록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운 169경기였다. 타이거 우즈는 177경기 만에 5000만달러를 넘겼다.셰플러가 최단기간 상금 5000만달러 돌파 기록을 쓸 수 있었던 것은 PGA 투어의 커진 상금 덕분이다. 셰플러는 PGA 투어 통산 8승에 불과하지만,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번의 우승만으로 850만달러(약 113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특급대회를 만들어 총상금 규모를 2000만달러 이상으로 키워 우승자는 두둑한 상금을 챙기고 있다.이번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기록한 셰플러는 잭 니클라우스(3승) 그리고 타이거 우즈, 데이비스 러브 3세, 할 서튼, 스티브 엘킹턴과 함께 2승으로 다승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중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셰플러가 유일하다.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8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연속 우승 이후 7개월 만의 ‘백투백’ 우승 기록도 세웠다.셰플러가 기록한 20언더파 268타는 대회 사상 두 번째 최저타수 우승 기록이다.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은 1994년 그렉 노먼(호주)이 작성한 24언더파 264타다. 최종라운드 8언더파 64타는 1996년 프레드 커플스, 2003년 데이비스 러브 3세가 기록한 우승자 최저 타수와 같다.셰플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8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셰플러는 지난해 대회에선 68-69-65-69타를 기록했고 올해는 67-69-68-64타를 쳤다. 또 셰플러는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역대 4번째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1994년 그렉 노먼, 2001년과 2013년 타이거 우즈, 2016년 제이슨 데이가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셰플러는 19일 기준 78주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다.
2024.03.19 I 주영로 기자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싸늘해진 수입차 시장...조용히 약진하는 일본車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지난해 성장세가 꺾인 이후 올 들어서도 판매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본산 브랜드는 시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성장세를 나타내 유독 눈길을 끌고 있다. 한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일명 ‘노(No) 재팬’ 여파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일본차들은 한일 해빙무드와 함께 하이브리드차(HEV) 경쟁력을 앞세우며 판매량 회복에 나선 모습이다.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HEV).1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차 양강’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들어 두 달 연속 전년보다 판매량이 줄었다. 2월 누적 기준 판매량은 BMW는 1만419대, 벤츠는 6523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4%, 22.5% 감소했다. BMW는 지난해 말 8세대 ‘5시리즈 신형’을, 벤츠는 올해 초 11세대 ‘E클래스 신형’을 출시했음에도 신차 효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다. BMW, 벤츠와 함께 독일 3사로 꼽혀왔던 아우디는 ‘신차 부재’로 감소폭이 더 컸다. 이 기간 447대 판매에 그치면서 전년(4654대)보다 90.4%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27.8% 줄어든 515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인 지프는 전년보다 54.9% 줄어든 380대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의 완성차 브랜드 캐딜락(120대)과 포드(535대)도 각각 전년 대비 14.3%, 21.9% 줄며 감소세를 보였다. 독일계 브랜드 중에서 볼보만 전년보다 5% 늘어난 1926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체면을 세웠다.업계에서는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수입차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1월부터 8000만원 이상 업무용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달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AIDA 관계자는 “2월에 8000만원이 넘는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3551대로 전년 동기(4793대)와 비교해 1000대 넘게 줄었다”며 “전체 등록 대수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수입차 시장이 전반적으로 판매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독 일본산 브랜드는 판매 강세를 이어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요타는 2월 누적 판매량이 1522대로 전년 동기 (960대)보다 58.5% 증가했고, 혼다는 288대 팔리면서 전년(230대)보다 25.2% 늘어났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1917대로 전년 (1920대) 보다 0.2% 소폭 줄긴 했지만, 대다수 수입차 브랜드 감소량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 속에서 대체 차량을 급부상한 하이브리드차(HEV) 수요가 일본산 브랜드에 쏠리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며 “특히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해빙무드로 접어들면서 그간 일본산 브랜드 판매에 발목을 잡았던 반일 감정이 사그라든 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렉서스는 지난 한해 총 1만3561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7592대)보다 78.6% 증가했다. 연간 판매대수가 1만 대를 넘어선 것은 노재팬이 본격화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도요타는 8495대로 전년 동기(6259대)보다 35.7% 증가했다. 토요타와 렉서스가 지난해 판매한 신차 가운데 각각 97.8%, 99.5%는 하이브리드차와 PHEV, 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인데 이 중 하이브리드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일본산 브랜드들은 최근 출시한 하이브리드 신차를 통해 올해도 판매 여세를 몰아가겠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해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전략 아래 준중형 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크라운 크로스오버(CUV), 하이랜더, 알파드까지 4종의 하이브리드 신차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연말에 ‘원조 하이브리드’로 불리는 준중형 해치백 프리우스 5세대의 완전변경 모델도 선보였다. 렉서스 또한 지난해 중순 프리미엄 SUV 하이브리드 모델인 RX를 내놨다.혼다도 지난해 9월부터 시장에 투입한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올해 전년 대비 판매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혼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 들어서는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신차 출시로 소비자 선택지가 넓어지고, 온라인 판매도 점차 자리를 잡으며 판매량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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