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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언급한 '롤스로이스 판매수익공유제'는 무엇?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말한 '롤스로이스의 판매수익공유제'의 내용은 뭘 까. 정 위원장은 28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롤스로이스사의 판매수익공유제 사례를 참고해 달라"며 "지금 이 개념은 세상에 아주 많이 있다. 어느 경제학, 경영학 교과서에도 나온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난 달 10일 "(초과이익공유제가)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경제학에서 배우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비춰진다.◇항공기 엔진회사 롤스로이스, 매출액을 투자비에 따라 분배 롤스로이스의 판매수익공유제는 익숙한 롤스로이스 자동차 업체가 아니라, 영국 '롤스로이스유한회사(Rolls-Royce Public Limited Company)' 이야기다. 1907년 설립됐는데, 현재 GE에 이어 세계 2위의 항공기 엔진회사로 유명하다. 롤스로이스자동차는 BMW AG에 인수됐다. 처음부터 롤스로이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건 아니었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1973년 항공기 엔진 제조와 자동차 부문 중 자동차쪽은 타사에 매각하고 돌파구 마련을 위해 새로운 엔진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10억 달러에 달하던 엔진개발비를 혼자서 감당하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결단을 내린 게 '판매수익공유제'. "우리 회사와 협력하면 엔진 개발후 판매수익을 기여도에 따라 나눠 주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부경대 홍장표 교수는 "롤스로이스는 영국 뿐 아니라 세계 항공기 부품 회사를 모아 'RRSP(Risk & Revenue Sharing Partners)' 협약을 맺고, 개발에 착수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서 "이 엔진이 에어버스 등 항공사에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세계적인 위치로 올라서는데 이는 사실상 수익을 공개적으로 나눠 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롤스로이스는 판매수익공유를 매출액을 투자비에 비례해 나눠주는 방식으로 아주 간단하게 해결했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 사례가 가장 급진적..인터넷 사업에선 일부 적용 홍장표 교수는 정 위원장이 언급한 초과이익공유제는 이익공유제의 한 형태로, 롤스로이스의 판매수익공유제나 헐리우드식 순이익공유제보다 약하다고 설명했다. 순이익공유제란 "영화가 성공하면 매출에서 비용을 뺀 몇 %를 주겠다"고 배우와 제작사, 배급사 간에 이뤄지는 헐리우드식 영화시스템을 의미한다.홍 교수는 "초과이익공유제를 경제학·경영학에서 말하면 이익공유제의 한 형태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어떤 목표를 정해 노력한 뒤 초과 이익이 났을 때 이를 나누자는 것"이라면서 "이는 롤스로이스가 하는 엔진판매 매출액을 그 자체로 투자비에 따라 나누는 것이나, 매출에서 비용을 뺀 이익자체를 나누는 순이익공유제 보다는 국내 현실에 적용하기 쉬운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롤스로이스식의 판매수익공유제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광고대행업체들과 광고주들 사이에서, 예스24와 두타몰 같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휴마케팅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는 정부소유..상황 달라 일반화는 무리 롤스로이스의 사례가 우리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으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해도, 정부가 사실상 앞장서 기업들에 강요하는 건 무리라는 평가가 많다.  당시 롤스로이스의 상황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했고  영국 정부 소유 업체인 만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과이익공유제가 기업 종사자들의 성장을 향한 의지를 사전에 꺾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대해 홍장표 교수는 "초과이익공유제는 고정가격만 주니 일을 덜하게 되는 협력사들의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한 제도"라면서 "(대기업들이) 자기 직원들에게는 하는 초과이익 공유를 협력사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면 당장은 불리한 듯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파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이기영 위원은 "이런 저런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실무위에서 논의가 끝난게 아닌 만큼, 다양한 이익공유 사례를 정리해 위원장께서 상반기 중 이익공유제에 대해 정리된 안을 발표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2011.04.29 I 김현아 기자
  • "저금리기조 지속" 기대.. 뉴욕증시 상승세 마감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지수를 3년 최고치로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5.59포인트(0.76%) 상승한 1만2690.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4포인트(0.78%) 오른 2869.8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42포인트(0.62%) 뛴 1355.6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졌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발표된 FOMC 성명문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투자자들은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지속하겠다`는 성명문 문구가 유지된 점을 특히 주목했다. 이어 열린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 가능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면서도, 긴축을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특히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채권 재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도 우호적이었다. 미 상무부는 3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구재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다우 지수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0년만에 가장 높은 종가를 나타냈다. ◇ 실적 개선 기업들 주가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8개 종목이 상승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 화이자 등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GE는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지속됨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향후 2~3년 동안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데 힘입어 2.74% 치솟았다. GE는 오는 29일 개장 전 실적을 내놓는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주와 헬스케어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실적 개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보잉은 예상보다 높은 순이익을 발표해 0.75% 올랐고, 노드롭그루먼은 연간 실적 전망 상향 효과에 0.66% 뛰었다. 아마존닷컴은 전일 발표한 실망스러운 실적에도 불구, 일부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효과에 힘입어 7.86% 상승했다. 이번주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부분의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헤스는 2.57%, 베이커휴즈는 4.35%, 엑슨모빌은 0.41%, 셰브론은 0.20% 각각 올랐다. ◇ 버냉키 "긴축시점 알수없다..QE3 덜 매력적"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긴축 시작 시점을 모른다"고 말했다. 3차 양적완화정책(QE3) 가능성에 대해서는 "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제로 금리를 `장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하겠다는 FOMC 성명문 문구의 의미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기 전 연준이 두어차례 회의를 가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즉 성명문에서 이 문구가 사라진 뒤 약 3개월 후에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버냉키 의장은 다만 지금으로서는 긴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연준은 채권 재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재투자가 종료되는 것이 긴축의 초기 단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내구재주문 3개월 연속 증가..예상 상회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지난달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장비 교체 지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2.3% 증가를 점쳤었다. 2월 내구재주문은 당초 감소했다는 발표와 달리 0.7% 증가한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이로써 내구재주문은 올 들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내구재주문은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 ◇ 유럽증시, 에릭슨 등 실적개선에 상승 마감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에릭슨, 폭스바겐, 르노 등 기업들의 실적 개선 소식이 주요국 주가를 끌어올렸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9포인트(0.32%) 상승한 281.12에서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2.43포인트(0.55%) 오른 4067.72를, 독일 DAX30 지수는 48.44포인트(0.66%) 뛴 7404.95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영국 FTSE100 지수는 6068.16에서 마감하며 전일보다 1.20포인트(0.02%) 하락했다. 에릭슨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0.75% 올랐다. 폭스바겐은 분기 매출액이 30% 늘었다고 발표한 효과로 4.37% 뛰었다. 르노 역시 실적 개선 소식에 3.75% 상승했다. 폭스바겐과 르노의 실적 호조에 다임러, BMW, MAN 등 주요 자동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노키아는 직원 40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한 뒤 3.62% 올랐다. 노키아는 지난주 영업 비용 감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반면 영국에서는 어소시에이티드브리티시푸드, 바클레이즈 등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하락했다. 
2011.04.28 I 피용익 기자
  • 현대모비스,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목표가↑-미래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보면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사태로 인한 부품 공급 문제로 일본과 미국의 완성차 업체들이 감산하고 있는 것은 국내 자동차 기업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대모비스에게 가장 중요한 변화는 부품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연초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수익성이 높은 크라이슬러, GM, BMW 등과의 해외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모비스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최근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면서 " 하지만 현대모비스의 단기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을 보았을 때 동사의 기업가치는 더 높아진다"고 강조했다.김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수익성과 안정성이 가장 높은 A/S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 지능형 안전편의장치, 멀티미디어 등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전장사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는 신규 해외고객 창출을 통하여 현대·기아차와 경쟁 부품사를 능가할 수 있는 높은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현대모비스의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글로벌 공급망 재구축 수혜..목표가↑-한국☞코스피, 2210선도 접수..자동차株 `달려`☞현대모비스 "순정품과 에코드라이빙 어때요?"
2011.04.26 I 정재웅 기자
`月 1만대 시대`..바빠진 수입차 업체들
  • `月 1만대 시대`..바빠진 수입차 업체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각 수입차 업체도 딜러 추가, 서비스센터 확충 등 움직임으로 한층 분주해졌다.이들 업체는 최근 들어 잇단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고가의 수입차 브랜드도 애프터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업체들이 `고객 눈높이 맞추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수입차 업체, 잇단 딜러 모집..`모으고 모아도 끝이 없네` 지난달 수입차 업체 최초로 월 3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업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BMW코리아는 다음달 13일까지 신규 공식 딜러 모집에 나섰다. 모집 지역은 서울 마포, 송파와 경기 안양, 충남 천안 등 총 4곳. 이미 코오롱모터스 등 국내에 7개의 공식 딜러를 보유한 상황에서 과반수의 딜러를 다시 늘리는 셈이다. 이는 최근 급증한 국내 수요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BMW 528BMW코리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요층이 급증함에 따라 요충지의 중요성이 대두된 상황"이라며 "강남과 가까운 송파, 강북의 중심지인 마포, 수도권 핵심 지역인 안양과 국토 중앙에 위치한 천안 등을 모집 지역으로 선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 전년대비 31.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던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경기 지역에서 신규 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전국에 7개의 공식 딜러를 갖췄지만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추가 딜러 모집이 불가피한 것.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 2월부터 서울 송파, 양천, 서초, 마포와 경기 분당 등 5개 지역에서 공식 딜러를 모집했다. 한국닛산은 대구에서 신규 딜러를 선정해 전시장 등 시설물 착공에 들어간 한편, 광주와 대전에서는 추가로 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역시 서울과 강원, 울산 등에서 신규 딜러를 모집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총 10~12만대가량의 수입차가 올 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팔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의 딜러 추가도 그만큼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지난 3월에만 1만290대의 차량이 등록돼, 사상 처음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4.9%, 전월대비 52.0% 각각 증가한 수치다. ◇ 서비스센터 확충에 사회공헌 활동까지..`바쁘다 바빠` 수입차를 찾는 신규 고객 못지않게 수입차를 이미 보유한 고객 또한 늘어남에 따라, 각 업체들은 애프터서비스(A/S) 강화에도 여념이 없다. 포드코리아는 기존에 있던 광주 서비스센터를 북구 지야동으로 이전하면서 종합서비스센터로 확장했다. 총 면적 2400㎡의 대지에 2층 규모로 판금도장작업까지 가능한 종합정비공장으로 세웠다. 하루 평균 최대 30대의 정비가 가능하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이전한 곳이 광주 차기 개발예정지인 동시에 북광주 IC와도 가까워 시외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인근 지역에서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내에 원주, 창원에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도 상반기에 일산, 전주 등 2곳에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추가한다. 그런가하면 그간 `대중적이지는 않은` 브랜드로 인식되던 고가의 수입차 판매 업체도 이 같은 애프터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 업체인 FMK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고객에게 3년간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본사의 전문 교육 과정을 수료한 기술 인력이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펼칠 예정. ▲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FMK 홍보 담당자는 "고가 수입차는 A/S를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의 선입견을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마세라티와 페라리가 총 80대 판매되는 등, 국내에서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추세에 수입차 업체들은 점진적으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늘리는 등, 소비자 공략을 위한 `우회적 접근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6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재단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공식 출범하는 BMW코리아 측은 "국내에서 `받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내는` 것도 많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합리적 성향을 지닌 국내 수요층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국도요타 등 다른 주요 업체들도 국내에서 잇따라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11.04.25 I 이창균 기자
  • [스포츠토토] 골프토토, 스페셜 및 승무패 게임 5개 회차 연속 발매
  •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8일부터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대상으로 한 골프토토 스페셜 20회차 및 승무패 19회차를 포함해 골프토토 5개 회차를 연속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같은 날 미국 앨라배마에서 열리는 미국여자 프로골프(LPGA) Avnet 클래식’을 대상으로 승무패 20회차와 스페셜 21회차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취리히 클래식을 대상으로 스페셜 22회차가 발매된다. 특히 KPGA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유러피언 투어로 2009년, 2010년 'AT&T페블비치' 연속 우승, 2010년 'BMW 챔피언십' 우승에 빛나는 더스틴 존슨과 2010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 2010년 아시안투어 역대 최연소 상금왕에 오른 노승열 등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출전을 결정해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골프토토 스페셜 게임은 지정된 4명 혹은 6명의 프로골퍼의 1라운드 타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수대는 5언더 이하, 3~4언더, 1~2언더, 0(이븐), 1~2오버, 3오버 이상 등 총 6개 구간으로 구성되며 1라운드 최종 티수대를 모두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골프토토 승무패 게임은 회차별로 스포츠토토가 상금랭킹과 유명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7개조(14명) 1라운드 최종 승무패를 맞히는 방식으로, 승무패는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가 하위선수보다 적은 타수면 ‘승’, 같은 타수면 ‘무’, 많은 타수면 ‘패’를 표기하면 된다. 구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 한도이고 ‘복식 베팅’도 가능하다. 지정선수가 경기 도중 포기 또는 실격되거나 우천•일몰 등의 사유로 현지시각 자정까지 공식 경기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모든 참가자가 결과를 맞힌 것으로 간주하는 ‘적중특례’ 규정이 적용된다.한편, 골프토토 스페셜 20회차와 승무패 19회차는 27일 오후 10시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고, 승무패 20회차, 스페셜 21회차와 22회차는 28일 오후 7시 50분에 발매가 마감된다.
2011.04.25 I 김상화 기자
쉐보레 볼트, 뉴욕오토쇼 ''2011 월드 그린카'' 수상
  • 쉐보레 볼트, 뉴욕오토쇼 ''2011 월드 그린카'' 수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GM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Volt)가 21일 개막된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11 월드 그린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쉐보레 볼트는 1차 후보로 오른 전세계 총 12개의 차량 중, 마지막까지 경쟁한 BMW의 320d Efficient Dynamics Edition 과 닛산 리프(Leaf)를 제치고 최종 수상 모델로 선정됐다. 릭 샤이트 (Rick Scheidt) 쉐보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가 월드 그린카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쉐보레의 뛰어난 고연비 기술을 또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비롯해, 볼트가 지금까지 유력한 상을 휩쓴 것은 전세계 교통수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획기적인 차량을 만들고자 하는 GM의 노력을 확인시켜 준 것"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쉐보레 볼트는 2011년 북미국제오토쇼(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모터트렌드(Motor Trend) 와 오토모빌 매거진 (Automobile Magazine) 등에서 올해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미국 에디슨상 (Edison Awards)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3월부터 쉐보레 볼트 양산 모델을 한국에 들여와 시험 운행 중이며, 지난 18일부터 1주일간 주한미국대사관에 전달하여 주한미국대사관의 공식행사를 비롯, 환경 보호 취지로 제정된 ‘지구의 날’행사에 사용한 바 있다. 지난 11월부터 미국에서 시판중인 쉐보레 볼트는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어떤 기후조건에서도 운행 가능한 최첨단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10km까지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 처음 최대 80km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며, 배터리가 소진되면 1.4리터 소형엔진이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 운행 시스템을 가동,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2011.04.22 I 김현아 기자
`젝키` 강성훈, 또 사기혐의 피소.."5억 안갚아"
  • `젝키` 강성훈, 또 사기혐의 피소.."5억 안갚아"
  • ▲ 강성훈[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1)이 또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대전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20일 황모 씨는 자신에게 총 5억 원을 빌린 강성훈이 돈을 갚지 않았다며 그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황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강성훈이 2009년 6월30일과 7월27일 두 차례에 걸쳐 본인 소유가 아닌 벤틀리 컨티넨털 GT와 람보르기니 차량을 자신의 것인 것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총 5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씨는 "그해 8월18일 수리를 위해 정비소에 맡겨둔 이 차량을 강성훈이 자신의 동의도 없이 가져간 뒤 담보에 대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둔산경찰서 경제3팀 관계자는 "고소장의 일방적인 내용만으로 아직 그의 혐의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서류도 몇 가지 미비한 것이 있어 이를 보충한 후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12월에도 친구를 시켜 빌린 BMW 차량을 사촌 형 소유인 것처럼 속여 이를 담보로 홍모씨에게 3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강성훈은 이를 변제, 홍씨를 만나 오해를 풀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지난 2월에도 공연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1억 5000만 원을 편취했다는 주장과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강성훈의 한 측근은 이데일리SPN에 "사건의 발단은 강성훈과 사업상 함께하고 있는 다른 인물이 잘못한 것"이라며 "다만 일이 여의치 않자 고소인이 유명인인 강성훈을 내세워 압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강성훈은 일본에 머물고 있다. 휴대폰은 꺼져 있는 상태다.
2011.04.20 I 조우영 기자
獨 임시직 급증..경제에 藥에서 毒되나
  • 獨 임시직 급증..경제에 藥에서 毒되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올해 60세인 파이프 배관공 피터 힌터메이어씨는 여전히 왕성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에르푸르트 지역 출신인 그는 지난 15년간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일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옮겨다닌다. 시간당 13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는 그는 "똑같은 일을 해도 적은 돈을 받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는 독일 평균 급여보다 2.86달러가량 낮은 수준이다. ▲ 독일 딩골핑 BMW 공장에서 직원들이 카브리올레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출처:뉴욕타임스)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독일 임시직 노동자가 전체 노동인구의 3%가량인 백만 명에 달하면서 이에 따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 임시직 노동자들은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강타한 경기침체의 늪에서 독일을 건져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쉽고 빠르게 유동적으로 채용할 수 있는 인재를 원했기 때문이다. 임시직 노동자 급증은 독일 실업률 하락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05년 12%였던 독일 실업률은 현재 7%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임시직 노동자가 단기간 동안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는 곧 저임금, 정규직 채용기회 감소 등 근로조건 악화로 이어졌다.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계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기업들이 임시직 노동자를 고용하는 데 있어서 보다 엄격한 규제를 둘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고 있다. 베르톨드 후버 독일금속노조(IG Metall) 위원장은 "임시직 노동자들은 노동시장에 그림자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정규직 노동자와 같은 일을 하면서 봉급은 평균 20%, 최대 40%가량 낮다는 점이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는 상당하다. 독일에서 75%의 근로자를 채용하는 BMW 측 관계자는 "임시직 근로자를 채용하기 어려워질 경우 기업이 해외 경쟁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고 염려했다. 물론 독일 노동계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임시직 채용 최소화 법안은 정부의 지지를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독일금속노조 등은 기업들에 임시직 채용을 중단하거나 최소한 정규직만큼의 임금을 보상해달라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힌터메이어씨는 "임시직 일을 하면서 정규직 전환 제의도 몇 차례 받았지만 회사측이 제시한 조건이 형편없어 모두 거절했다"면서 "임시직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1.04.20 I 안혜신 기자
  • 삼성SDI "리튬이온전지 시장, 2015년 300억달러 넘어설 것"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SDI(006400)는 오는 2015년 세계 리튬이온배터리시장이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20일 서울 서초동 삼성본사에서 열린 삼성수요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2차전지 시장에서 소형보다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이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소형 전지시장은 연 9%의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은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박 사장은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이 작년 110억달러였는데 2015년에는 320억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소형배터리 시장에서는 삼성SDI와 산요, LG화학의 3강 중심으로 주도권 다툼이 펼쳐지고 있다. 중형배터리시장에서는 글로벌 거점 진출 및 수주선점 경쟁이 진행 중이며, 대형 2차전지시장은 시장형성단계다.박 사장은 "소형 배터리시장에서는 질적 경쟁력 1위를 확보하고, 전기자동차용으로 사용되는 중형배터리시장에서는 SB리모티브를 통해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자동차업체로부터 수주를 따내기 위해 미국과 유럽 등 생산 거점에 진출해서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지난 2009년 독일 BMW와 미국 델파이, 2010년에는 크라이슬러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삼성SDI는 고출력 및 고용량, 대용량 전지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고수익 사업 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 사장은 전기차가 오는 2020년이면 전체 자동차의 1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전지가격의 인하, 1회 충전으로 300km 주행 가능, 1회 충전시간 5분 이내, 충전인프라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SDI `해직자 미행 논란`.."기밀유출 확인차…"☞마켓다이어리..Who's Next? 다음주 '2차전지株' 주목! [TV]☞[특징주]삼성SDI, 2차전지 업황 개선 `18만원 육박`
2011.04.20 I 류의성 기자
글로벌 `車 명가`가 내놓은 신작은
  • [상하이모터쇼]글로벌 `車 명가`가 내놓은 신작은
  •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1 상하이 모터쇼`에서는 벤츠, BMW, 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 명가들의 신작이 대거 선보였다.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75대에 이른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당장 양산을 앞둔 차부터 초고급 럭셔리카, 상상을 뛰어넘는 콘셉트카까지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신상`이 모터쇼에 참여한 3000여 내외신 기자(주최측 추산)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콘셉트 A-Class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바람과 파도, 항공 공학 등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긴 보닛, 유려한 일체형 윈도가 다이내믹함을 연출했다. 차체는 올록볼록한 표면 처리로 라인을 뚜렷하게 만들었다. 콘셉트 A-Class에는 신형 직분사 터보 차저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가로로 배치됐다. 최고 출력 210마력의 성능을 갖추면서도 배기가스와 연료 소비까지 최소화한 이 차의 심장이다. 또 `블루 에피션시` 기술과 메르세데스-벤츠의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LS모델과 SLK로드스터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M5 콘셉트카`와 `뉴 6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아시아 시장 최초로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Vision ConnectedDrive)`, `액티브 E(Active E)`, `뉴 1시리즈` 쿠페와 컨버터블을 선보였다. M5 컨셉트카는 모토레이싱 기술을 접목시킨 엔진과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중대형 세단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M카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신형 V8 M 트윈파워 터보 신형 엔진는 M 더블 클러치와 조합을 이뤘다는 설명이다.뉴 6시리즈 중 650i 쿠페는 8기통 엔진(407마력)이, 640i 쿠페는 직렬 6기통 엔진(320마력)이 장착됐다. 동급 최초로 8단 스포츠 전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돼 효율적이고 민첩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는 미래형 2인승 로드스터 컨셉트카다. 미래의 자동차가 제시할 수 있는 최적 수준의 안락함, 안전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갖춘 것으로 소개됐다. 푸조는 `SXC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SXC 콘셉트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푸조 고유모델이다. 디자인도 100% 중국에서 이뤄졌으며 개발 대부분의 작업도 현지에서 이뤄졌다. SXC라는 이름도 `상하이 크로스 콘셉트(Shanghai Cross Concept)를 뜻한다. 푸조는 올해부터 중국시장에 매년 한 가지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과 함께 올해 20만대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2011.04.20 I 윤도진 기자
글로벌車업체 13억 시장서 `불꽃 경쟁`
  • [상하이모터쇼]글로벌車업체 13억 시장서 `불꽃 경쟁`
  • [상하이=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13억 인구, 무려 2000만대에 육박하는 거대한 판매시장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2011 상하이 모터쇼'가 막을 올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자동차산업 만큼이나 모터쇼의 질적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개국·2000개 자동차 메이커 한 자리에  2011 상하이 모터쇼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무려 20개국에서 2000개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참여해 사상최대 규모의 모터쇼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 이른 아침부터 모터쇼가 열리는 신국제박람센터 주변은 수많은 취재진 등의 인파와 차량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전시장 규모도 무려 23만m²로 지난 모터쇼보다 35%나 넓어졌다. 세계 최대의 엄청난 규모의 전시장이지만 글로벌 브랜드, 로컬 브랜드 할 것 없이 각 부스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벼 중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월드프리미어 대거 출품..`규모만 큰 것 아냐, 격도 높아졌다고` 상하이 모터쇼는 그 규모에 걸맞는 위상도 갖춰가고 있었다. 글로벌업체들과 중국 로컬기업들이 내놓은 신차는 무려 70여종에 달했다.이형근 기아차(000270) 부회장은 이날 기아자동차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과 몇년전만 해도 글로벌 업체들은 신차는 커녕 양산 모델만을 전시하거나 해외 다른 국제모터쇼에서 공개했던 콘셉트카를 전시하는 정도였다"며 "이제는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월드 프리미어를 공개하는 등 상하이 모터쇼의 격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GM은 차세대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말리부는 8세대 신모델로 우리나라, 미국, 중국을 포함한 GM 글로벌 전략 거점에서 생산, 전세계 100여개국에 판매된다. 폭스바겐도 풀체인지된 `뉴비틀`을 상하이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아우디도 프리미엄 컴팩트 SUV인 `Q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 A-클래스를, BMW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5 콘셉트카와 뉴6시리즈 쿠페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인들의 니즈에 맞춘 중국형 모델을 내놓았다. 현대차는 아반떼HD를 기반으로 한 위에둥 개조차를 선보였고, 기아차는 프리미엄 소형차 K2를 공개했다. ◇중국 로컬업체 질적 성장도 눈에 띄어 가장 눈에 띈 점은 글로벌 업체들과 중국내 로컬 업체들이 같은 장소에 차량을 전시한 것. 로컬 업체들이 글로벌업체들과 나란히 차량을 전시해 경쟁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글로벌 업체와 견줘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됐다.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사장은 "로컬업체들의 기술력, 품질이 많이 올라왔고 우리와의 격차도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 로컬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는 브랜드 파워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이(브랜드 파워)를 확고히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과거 로컬 업체들의 출품 차량들이 글로벌업체의 차량을 모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독창적인 디자인은 물론이고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한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또 다른 관계자도 "로컬업체들의 대부분이 국영기업이어서 3년 전쯤부터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디자인은 이탈리아쪽 전문가, 품질쪽 역시 해외 유수 인력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포토][상하이모터쇼]`기아 K2` 도발적 눈빛의 뒤태☞[포토][상하이모터쇼]`기아 K2` 만지고 싶은 옆라인☞[포토][상하이모터쇼]기아차, 소형차 'K2' 첫 공개
2011.04.19 I 원정희 기자
렉서스, 美 정상탈환 위해 디자인 교체 `승부수`
  • 렉서스, 美 정상탈환 위해 디자인 교체 `승부수`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도요타의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가 최근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고 젊은 층의 인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디자인 변경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뉴욕 모터쇼에서 콘셉트카인 `LF-Gh`(사진)를 통해 향후 렉서스 차량에 적용될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한다. 도요타는 이 차의 외부 디자인뿐 아니라 핸들부터, 시계, 계기판 등 내부 실내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했다. 마크 템플린 렉서스 미국 시장 이사는 "LF-Gh는 렉서스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이차에 적용된 디자인은 향후 출시될 렉서스의 여러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렉서스는 지난 11년간 미국 고급 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지만, 올해 들어 벤츠와 BMW에 밀리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더구나 고급차 시장의 후발 주자인 캐딜락과 현대차 등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실제 올해 들어 렉서스의 미국 내 판매량은 6.2% 늘었으나 아우디와 캐딜락은 각각 22%와 35% 증가했다. 또 현대차(005380)는 LS와 비슷한 사양의 에쿠스를 1만달러 이상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리콜사태에 이어 올 들어 일본 대지진 여파로 부품 공급 부족 상황까지 겹치자 렉서스의 미국내 고전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신문은 도요타의 렉서스가 디자인 교체를 통해 다시 미국 내 고급 차 시장의 정상에 오르기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템플린 이사는 "우리가 경쟁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가 경쟁자에 비해 밀리는 분야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기차 보조금 규모, 현대차 양산계획이 관건☞현대·기아차, 日 지진 반사이익 `본격화`..목표가↑-현대☞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19일)
2011.04.19 I 민재용 기자
한국타이어 사장 "중국, 제2 내수시장..MS 20%로 확대"
  • 한국타이어 사장 "중국, 제2 내수시장..MS 20%로 확대"
  • [상하이=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허기열 한국타이어(000240) 중국지역본부장(사장·사진)이 "중국을 제 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겠다"며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현재 15%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양적 성장을 어느 정도 이뤄낸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질적성장도 함께 이루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허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상하이 시내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강소, 가흥에 이어 중경에 제3 공장을 짓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제3공장 설립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총 1억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오는 2014년까지 글로벌 5위의 타이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다만 허 사장은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인 미쉐린이나 굿이어의 경우 중국내에서 양적으론 한국타이어에 뒤쳐지지만 브랜드 이미지로는 앞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따라서 "이번 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중국에 선보이는 '벤투스 S1 노블' 등 고급제품을 필두로 양적성장과 함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유통, 광고 등에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부터는 고급 승용차인 아우디 A6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며 "이는 품질과 브랜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요타엔 내년 하반기쯤에 공급할 예정이며, 벤츠와 BMW 등에도 타이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사장은 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YF쏘나타, K5 등을 중국시장에 프리미엄 차량으로 내놓으면서 이 시장을 키우기 위해 이쪽에 들어가는 타이어 공급 확대를 (한국타이어 측에)요청하고 있다"며 "우리도 생산캐파가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현대차 중국 제3공장이 완공된 이후 타이어 물량 부족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가흥공장의 추가 증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증설작업이 오는 4분기에 마무리되고, 또 중국 생산분 중 수출물량을 조정해 배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허 사장은 "소비자와의 접점에 있는 티스테이션(T-station)도 현재 60여개에서 오는 2014년까지 200개로 늘리고, 티스테이션의 간판 표기도 '한국타이어'를 더 부각하는 쪽으로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랑세스-한국타이어, 고품질 합성고무 5년 공급계약☞[특징주]타이어株 `잘 구르네`..수요증가에 가격인상까지☞한국타이어, 1Q 실적 `양호`..2Q부터 `개선`..목표가↑-우리
2011.04.19 I 원정희 기자
D-1 상하이모터쇼, 13억 시선 잡을 신차 뭐 있나
  • D-1 상하이모터쇼, 13억 시선 잡을 신차 뭐 있나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로 떠오른 중국에서 글로벌업체들의 트렌드와 전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터쇼가 열린다.올해로 14번째를 맞은 2011 상하이모터쇼(Auto Shanghai 2011)는 오는 19~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센터에서 열흘간 열린다.20개국에서 무려 2000개의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신차들로 13억 중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내일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만큼 친환경 기술을 포함한 미래의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 중국형 新모델·글로벌업체 월드 프리미어로 공략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디자인과 사양을 바꾼 중국형 모델로 13억 중국시장을 공략한다. 각각 22대와 16대의 완성차를 전시한다.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UB)을 중국형(QB)으로 바꿔 출시현대차는 아반떼HD의 중국형 모델인 위에둥 개조차를 처음으로 선보이고 상반기 중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올 1월 국내에 출시해 월 1만대 이상 팔리고 있는 그랜저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그랜저는 오는 6~7월께 중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소형세단인 QB(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올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될 프라이드 후속(UB)을 중국형으로 디자인을 바꿔 선보이는 것으로 하반기 출시된다.한국GM은 차세대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를 세계에서 처음(월드 프리미어)으로 공개한다. 말리부는 지난한해 미국에서만 20만대 이상 팔리며 북미 중형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쉐보레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말리부 티저사진이번에 공개되는 말리부는 8세대 신모델로 4기통 엔진과 최적화된 성능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이 차는 우리나라, 미국, 중국을 포함한 GM 글로벌 전략 거점에서 생산,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올 하반기에 만나 볼 수 있다. 중국시장내 1위의 점유율(19.5%)을 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뉴비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도 SUV인 `Q3`를 세계 최초로 내놓는다. 쿠페형 스타일의 SUV로 1종의 TDI 디젤엔진과 2종의 TFS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모두 4-실린더의 터보 직분사 엔진으로 출력은 140~211마력에 달한다. 오는 6월 유럽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왼쪽 위부터 아우디 Q3, BMW 뉴6시리즈, 벤츠 A-클래스(왼쪽 아래), 인피니티 에세레아BMW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인 M5 콘셉트카와 뉴6시리즈 쿠페를 세계 최최로 공개한다. 특히 뉴6시리즈 쿠페중 650i쿠페는 8기통 엔진(640마력), 640i쿠페는 직렬 6기통 엔진(320마력)이 장착된다. 동급 최초로 8단 스포츠 전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 A-Clas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인피니티는 콘셉트카인 `에세레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인피니티 기존 라인업에서보다 젊은 구매층을 타깃으로 한 모델이며 인피니티 최초의 해치백 스타일이기도 하다. ◇친환경차·미래의 차들도 한자리에 ▲현대차 블루스퀘어현대차는 최근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연료전지 콘셉트카 `블루스퀘어`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전기차인 블루온과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도 함께 소개한다. 기아차는 콘셉트카로는 친환경 전기 콘셉트카인 네모(NAIMO), K5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한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서울모터쇼 친환경차 부문 베스트카로 뽑히기도 했다.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GM의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도 만나 볼 수 있다. 최대 56km까지 배기가스 배출없이 전기로만 주행하고, 1.4리터 가솔린 엔진 발전기가 베터리를 충전해 전기 운행장치를 가동하면 추가로 554km까지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BMW는 BMW 최초의 순수 전기자동차인 액티브E를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한다. 17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리튬이온 배터를 통해 일상적인 교통조건에서 1회 충전으로 약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단 9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혼다 `피트 EV`혼다는 다양한 친환경차로 중국인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IMA 적용 하이브리드차를 세계최초로 공개한다. 또 전기차 콘셉트모델인 `피트 EV`를 중국 최초로 선보이고, 내년 중국에 출시할 하이브리드 차량인 `인사이트`와 `CR-Z`도 전시한다. 도요타도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소형 모빌리티 차량인 FT-EVⅡ와 미국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의 EV시스템을 탑재한 RAV4 전기차 등을 내놓는다.
2011.04.18 I 원정희 기자
  • 유가 상승 반전.. 다우 0.06%↑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뉴욕증시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소폭 상승한 선에서 마감됐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7.1포인트(0.06%) 오른 1만2270.99에 마감됐다. 대형주로 구성된 S&P 500지수는 0.25포인트(0.02%) 오른 1314.41에 마감했다.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61.52로 전일보다 16.74포인트(0.6%) 상승한 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JP모건 체이스가 개장전에 1분기 순익이 전년같은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발표, 오르기 시작했으나 상승폭이 제한됐다. 특히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이자 한때 전일 종가보다 낮게 형성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주 휘발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 에너지주가 상승하면서 증시 지수를 소폭 상승으로 이끌었다. ◇금융주 약세, 에너지주 강세 JP모건 체이스가 실적호조에 힙입어 장초반 1% 가량 올랐다가 0.8% 하락으로 마감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도 1.5%, 씨티그룹도 1.1%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강세였다. 석탄 생산회사인 콘솔 에너지가 생산전망을 상향하자 3.2% 올랐고, 데본 에너지는 35억달러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하자 2% 올랐다. 카막 애너지가 나이지리아 유전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도되면서 36% 올랐다. 이글 록 에너지 파트너도 CC에너지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13% 상승했다. 그래햄 패키징은 사일건 홀딩스가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33% 올랐다. 사일건도 19% 올랐다. 제약회사인 GTx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상향에 34% 올랐고 리틀퓨즈도 4% 상승했다. ◇JP모건, 순익 56.6억불…67% 신장 JP모건 체이스는 1분기 순익이 55억6000만달러, 주당 1.28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수입은 257억 9000만달러로 전년의 281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JP모건 체이스가 주당 1.15달러의 순익을 올리고, 252억10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JP모건 체이스는 또 분기 배당금을 주당 5센트에서 주당 25센트로 올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총 15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8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키로 했다. ◇美 3월소매판매 0.4% 증가… 증가폭 둔화 지난 3월 미국 소매판매가 0.4% 증가한 3963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9개월연속 상승한 것이나, 3월 증가폭이 지난해 여름이후 가장 낮았고, 세부적인 수치도 약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소매판매는 0.4% 증가했으나,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 증가폭은 0.1%에 그쳤다.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1% 증가했다. 상무부는 지난 2월 소매판매를 1.0%에서 1.1%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3월 소매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마켓와치의 전문가 예상치는 0.5% 증가에 그친다는 것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판매가 1.7% 줄어든 반면, 휘발유 판매는 2.6% 증가했다. 또 자동차, 가솔린, 건자재를 제외한 `근원` 판매는 0.4% 증가, 전월의 1.1%보다 둔화됐다. 이에 대해 미즈호 증권의 스티븐 리치우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다른 부분의 지출을 줄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BNP파리바의 줄리아 코로나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는 1분기에 상당한 인플레 쇼크가 있었지만, 반등과 안정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연준 "美경제, 완만하게 확장…임금상승 없어"-베이지 북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전지역의 실물경제상황을 점검한 결과, 미국 경제는 완만한 속도로 확장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됐다. 미 연준은 베이지 북을 통해 지난 2월과 3월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 개선과 함께 제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많은 지역에서 완만한 개선세가 나타났으며, 대부분 지역은 전 부문에 걸쳐 개선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베이지 북은 또 "제조업체에서 높은 원자재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려 하고 있는 반면, 임금 상승 압력이 아직도 약하거나 억제되어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 북은 "대부분 지역에서 노동시장 여건이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면서 "임금 압력은 대체로 억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 12개 지역에서 제조업이 확장했으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민간용 항공기, 금속가공 업종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비금융 서비스회사들중에는 광고업과 회계업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지 북은 또 "주택시장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더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상업용 부동산은 전 지역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7개 지역에서는 미약하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대출 수요가 변함이 없거나 미약하게 증가했으며, 미약한 대출 증가가 나타난 지역에서도 특정시장에서는 수요가 약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IT·자동차株 호조에 상승 마감 유럽증시가 전일 하락세를 이겨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알카텔-루슨트와 ARM 홀딩스 등 IT주와 독일 자동차주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 13일(현지 시각) 유럽증시에서 범 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일보다 0.7% 오른 278.25 포인트에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날 차익실현 매도와 일본 핵재난등급 상향으로 1.7%나 빠졌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는 6010.44로 전일보다 0.8%, 독일의 DAX30 지수는 7177.97로 1.1% 각각 올랐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8% 오른 4006.23을 기록했다. 이날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통신 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한데 힙입어 8% 가까이 올랐다. 영국의 마이크로칩 설계업체인 ARM 홀딩스는 전일 급락세에서 극적으로 반전, 6.8% 올랐다. 자동차 업체중 폭스바겐이 1.3%, BMW가 1.7%, 다임러가 1.3% 각각 올랐다. 투자의견 상향 소식을 받은 하이델베르크시멘트는 2.7% 올랐고 홀심은 4.38% 올랐다. 미국 JP모건 체이스의 실적호조 소식에 힙입어 영국의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 HSBS 홀딩스가 각각 1%이상 올랐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유럽기업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이 세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본 지진에 따른 주문 감소가 확인되자 주가는 3.8% 하락했다. 코메르츠 방크도 거의 5% 하락했다. 은행이 자본금 증액과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의무 전환주식의 가격이 4~4.75유로로 형성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1.04.14 I 문주용 기자
  • 유럽증시, IT·자동차株 호조에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유럽증시가 전일 하락세를 이겨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알카텔-루슨트와 ARM 홀딩스 등 IT주와 독일 자동차주의 선전이 큰 힘이 됐다. 13일(현지 시각) 유럽증시에서 범 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일보다 0.7% 오른 278.25 포인트에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날 차익실현 매도와 일본 핵재난등급 상향으로 1.7%나 빠졌었다.영국의 FTSE100 지수는 6010.44로 전일보다 0.8%, 독일의 DAX30 지수는 7177.97로 1.1% 각각 올랐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8% 오른 4006.23을 기록했다. 이날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통신 장비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한데 힙입어 8% 가까이 올랐다. 영국의 마이크로칩 설계업체인 ARM 홀딩스는 전일 급락세에서 극적으로 반전, 6.8% 올랐다. 자동차 업체중 폭스바겐이 1.3%, BMW가 1.7%, 다임러가 1.3% 각각 올랐다. 투자의견 상향 소식을 받은 하이델베르크시멘트는 2.7% 올랐고 홀심은 4.38% 올랐다. 미국 JP모건 체이스의 실적호조 소식에 힙입어 영국의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스, HSBS 홀딩스가 각각 1%이상 올랐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은 유럽기업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다. 순익이 세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본 지진에 따른 주문 감소가 확인되자 주가는 3.8% 하락했다.코메르츠 방크도 거의 5% 하락했다. 은행이 자본금 증액과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의무 전환주식의 가격이 4~4.75유로로 형성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2011.04.14 I 문주용 기자
  • 한국인이 선호하는 車 제조국은 '독일-한국-일본' 順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자동차 제조국은 '독일', '한국', '일본'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홈페이지 방문자 487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제조국을 뽑는 설문조사를 진행,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그 결과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차 인기 브랜드가 집중되어 있는 독일이 59.1%로 1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독일차의 디자인과 성능, 안전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독일차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중고차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그 다음으로는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을 제조하는 한국이 25.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국산차의 위상과 더불어 수입차에 전혀 뒤쳐지지 않는 디자인과 우수한 A/S가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3위는 혼다, 도요타, 렉서스 등의 제조국인 일본(7.8%)이다. 일본차 특유의 정교하고 섬세한 기술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으며 캠리, 코롤라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가 연이어 국내에 상륙해 일본차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위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등 세계 최고의 슈퍼카들을 생산하는 이탈리아(3.7%), 5위는 재규어, 벤틀리 등 귀족적인 자동차 왕국인 영국(2.5%)이 뒤를 이었다.반면 포드, 링컨, 캐딜락 등을 제조하는 미국(1.6%)은 안타깝게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차체가 크고 웅장한 미국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세계적인 명차의 이미지가 강한 독일이 최고의 제조국으로 선정됐다"면서 "하지만 국내 수입차 점유율은 6.3%(2010년 기준)로 실제 구입 비율은 국산차가 훨씬 높아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은 구매할 땐 한국차를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수입차들이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국내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 앞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11.04.1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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