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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차익실현 분위기로 혼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지속된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분위기가 짙어지며 장 중 하락세를 보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다우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0.43포인트(0.18%) 상승한 1만1691.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27포인트(0.38%) 하락한 2681.2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71포인트(0.13%) 내린 1270.1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최근 한 달 동안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월 공장주문이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고,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12월 판매가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상품시장에서도 석유와 구리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유가는 2% 넘게 빠지며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구리는 2% 가까이, 금은 3% 가까이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준이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확인되자 주가는 낙폭을 서서히 축소했고, 다우 지수는 상승 반전했다. ◇ 유가 하락에 에너지주 약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1개 종목이 상승했다. 상품 가격 급락 속에서도 알코아가 4% 넘게 뛰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P500의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에너지, 소비재, 원자재주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통신주는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에너지주가 일제히 밀렸다. 아나다코페트롤리엄, 네이버즈인더스트리즈, 코노코필립스, 셰브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영국 석유회사인 BP는 경쟁사인 로열더치셸이 인수를 추진한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로 인해 2.46% 상승했다. 금값이 1378달러대로 급락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 프론티어디벨로프먼트 등이 하락했고, 벌컨머티리얼즈, 마틴마리에타머티리얼즈 등 주요 원자재주도 일제히 밀렸다. 다만 알코아는 도이채방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효과에 힘입어 4.56% 치솟았다. 자동차주는 12월 판매가 예상보다 더 증가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포드는 0.75%, 제너럴모터스(GM)는 2.27% 각각 뛰었다. 통신주는 퀄컴이 아테로스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호재가 돼 강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주가는 각각 1.57%, 18.85% 올랐다. 이밖에 모토로라에서 분사돼 이날 첫 거래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9.52% 상승했고, 모토로라 솔루션은 6.59% 각각 올랐다. ◇ 공장주문 예상 밖 증가 기록 미국 공장들의 수주가 지난해 11월 예상 밖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계속해서 경제 회복세를 지지할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컴퓨터를 비롯한 자본재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0.1% 감소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증가했다. 또 10월 공장주문은 당초 0.9% 감소에서 0.7% 감소로 수정 발표됐다. 교통수단을 제외한 공장주문은 2.4%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기업경기를 측정하는 데에 사용되는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사용 자본재 주문은 2.6% 늘었다. ◇ 양적완화 프로그램 지속 미국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공개된 12월14일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계획을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지만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일부 위원들은 프로그램 수정을 고려하기 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원들은 "그동안의 긍정적인 소식들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세가 고용을 늘리기까지는 점진적이고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이어 "주택시장과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회복세는 여전히 하방 위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증시, 연초 랠리 연장..英 1.9%↑ 유럽 증시가 4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연초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36포인트(0.86%) 상승한 280.38에서 마감했다. 연휴를 마치고 이날 거래를 재개한 영국 FTSE100 지수는 113.93포인트(1.93%) 오른 6014.87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15.17포인트(0.39%) 오른 3916.03을 각각 기록했다.반면 독일 DAX30 지수는 14.39포인트(0.21%) 하락한 6975.35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세 기대감으로 인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휴로 인해 최근 상승에서 소외됐던 영국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큰 폭으로 올랐다. BP는 5.40%,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4.10%, 바클레이즈는 3.96% 각각 상승했다. BP는 경쟁사 로열더치셸로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로 인해 주가가 급등했다. 셸은 0.91% 뛰었다.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자동차주의 방향은 엇갈렸다. 피아트는 모간스탠리의 `비중확대` 제시에 6.41% 오른 반면 BMW는 차익실현 매물에 0.82% 빠졌다.
2011.01.05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서 급등..다우 93p↑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거래를 급등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올해 경제 회복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93.24포인트(0.81%) 상승한 1만1670.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65포인트(1.46%) 오른 2691.5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23포인트(1.13%) 뛴 1271.87을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는 새해 첫 거래에서 2010년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발표된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을 반영하며 지난해의 랠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가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11월 건설지출이 5개월 최고를 기록하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서도 수요 기대감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상승한 점도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력적`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지만, 주식시장에 확산된 1월 효과 기대감을 꺾지는 못했다. ◇ 원자재·금융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25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원자재주와 금융주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6.37%, JP모간은 2.73% 각각 오르며 이날 금융주 강세를 주도했다. AIG는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올해 주가 하락을 전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반등하며 0.75% 올랐다. 상품 가격 상승을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알코아는 2.66%, 머피오일은 2.09%, 발레로에너지는 2.72% 각각 뛰었다. 희토류 생산업체인 몰리코프는 달먼로즈가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84달러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15.23% 치솟았다. 골드만삭스가 주요 반도체주와 반도체장비주의 투자의견을 낮췄지만, 아날로그디바이시즈, 리니어테크놀러지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밖에 애플은 오펜하이머가 목표주가를 345달러에서 385달러로 높인 효과로 2.17% 상승했고, 보더스는 재정난으로 인한 투자의견 하향에도 불구하고 6.64% 뛰었다. ◇ 경제지표 호조 지속 미국의 제조업경기 확장세가 7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내며 경제 회복세가 2011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 ISM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는 57.0을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이로써 제조업경기는 1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건설지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공공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점이 건설지출 증가로 이어졌다. 미 상무부는 11월 건설지출이 전월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건설지출이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럽증시 산뜻한 새해 출발..0.8%↑유럽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2.21포인트(0.80%) 상승한 278.02에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96.08포인트(2.53%) 오른 3900.86을, 독일 DAX30 지수는 75.55포인트(1.09%) 뛴 6989.74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 증시는 뱅크홀리데이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매수세로 이어졌다.특히 재정위기 우려가 높은 남유럽 국가들의 주가도 나란히 오르며 새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탈리아는 1.30%, 포르투갈은 1.53% 각각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포르쉐는 미국 헤지펀드 2곳이 제기한 폭스바겐 지분 관련 소송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14.57% 뛰었다. 폭스바겐은 4.40%, BMW는 4.63%, 다임러는 1.79% 각각 올랐고, 피아트와 푸조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인피니온은 2.87%, ST아미크로일렉트로닉스는 4.42% 상승했다.
2011.01.04 I 피용익 기자
  • 다우, 새해 기대감에 랠리 재개… 0.2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상승하며 연말 랠리를 재개했다. 특별한 경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저조한 거래량 속에서도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6.00포인트(0.22%) 상승한 1만1601.5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3포인트(0.31%) 오른 2671.0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6포인트(0.20%) 뛴 1261.07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이틀 동안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가 다음주에 발표됨에 따라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고, 연말 분위기 속에서 거래는 한산했다. 그러나 내년에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상품 가격이 최근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에너지주와 원자재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여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북동부 지역 폭설로 인해 된서리를 맞았던 주요 소매유통주도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반등해 주가 강세를 지지했다. ◇ 에너지·소매유통주 강세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 종목이 상승했다. 맥도날드, 월트디즈니, 월마트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 소비재, 원자재주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 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내년 배럴당 100달러가 전망되고 있는 점을 반영하며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셰브론, 엑슨모빌, 코노코필립스, 마라톤오일 등 생산 및 서비스 업체들과 머피오일, 데본에너지, 아파치 등 유전개발 업체들이 모두 올랐다. 또 구리 가격과 금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프리포트맥모란, 아르첼로미탈 등 주요 자원개발 업체들의 주가가 1% 안팎 뛰었다. 기술주 중에서는 허드슨스퀘어리처치가 `매수`를 추천한 야후와 구글이 각각 1.10%, 0.35% 상승했다. 이밖에 주요 소매유통주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BJ홀세일은 레오나드그린앤드파트너스가 적대적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7.08% 치솟았다. 시어스는 온디맨드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 3분기 주택압류 절차 돌입 31% 증가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지난 분기 새로 주택압류 절차에 돌입한 주택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택시장의 부진은 이미 반영된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 통화감독청(OCC)과 저축은행감독청(OTS)에 따르면, 3분기 새로 주택압류 절차가 시작된 주택의 수는 전분기 대비 31.2% 증가한 38만2000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3.7% 늘어난 수준이다. 이로써 압류 절차가 진행중인 주택은 120만채로 늘었다. 이는 전분기 대비 4.5%, 전년동기 대비 10.1% 각각 증가한 수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는 모기지 대출 재조정 프로그램(HAMP)을 통해 채무상환액을 조정받은 주택소유자의 수도 46% 급감했다. 다만 OCC와 OTS는 HAMP 이외의 서비스를 통해 채무상환액을 조정받은 건수는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증시, 자원개발주 강세에 상승유럽 증시가 29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내년 상품 수요 증가 기대감에 자원개발주가 일제히 오르며 주요국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84포인트(0.30%) 상승한 280.63에서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1.93포인트(0.83%) 오른 3890.65를, 독일 DAX30 지수는 23.37포인트(0.34%) 뛴 6995.47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연휴를 마치고 이날 거래를 재개한 영국 FTSE100 지수는 12.56포인트(0.21%) 하락한 5996.36에서 거래를 마쳤다.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 상승세를 반영하며 에너지주와 자원개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토탈은 1.26%, 로열더치쉘은 1.27% 각각 뛰었고, 랜드골드리소시즈, 아프리칸배릭골드는 3~6%대 치솟았다. 중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최근 하락세를 나타냈던 자동차주도 반등했다. BMW는 0.89%, 르노는 0.52% 각각 상승했다.
2010.12.30 I 피용익 기자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SM5`
  •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SM5`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올 한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내차는 르노삼성의 SM5, 수입차는 BMW 뉴5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 업체인 SK엔카는 올 한해 홈페이지에 가장 많이 등록, 판매된`2010년 중고차 베스트 셀링 카` 집계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올 한해 가장 인기 있는 중고차였던 르노삼성 SM5의 경우 동급 모델과 비교해 중고차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000만원대 매물이 많았던 점이 꾸준한 수요 유지의 비결인 것으로 분석됐다. ▲ 모델별 올해의 베스트 셀링 카 (SK엔카 제공) 반면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005380) 그랜저TG는 4위로 추락했다. SK엔카 관계자는 "그랜저TG의 경우 2000만원대 가격의 매물이 집중되면서 수요가 줄었고, 기아차(000270) K5 등 중형 신차 출시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중형차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차 중에는 지난해 베스트 셀링 카였던 GM대우 마티즈가 순위권에 들지 못한 반면 기아차 뉴모닝이 10위에 첫 진입했다. 수입 중고차 가운데는 BMW 뉴5 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다. BMW 뉴3 시리즈, 3 시리즈, 5 시리즈 등이 모두 상위권에 안착했다.올 한해 수입 중고차 시장이 예년보다 활성화된 부분도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힌다.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매물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등록 차량의 숫자가 22.4% 늘었다. BMW 외에도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산 자동차들이 인기였다. 인기 수입차의 중고 매매 가격대가 지난해 3000만원선에서 올해 2000만원대로 하락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수입 중고차 중에선 1000~2000만원대에 팔려나간 차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하고 있다.SK엔카 관계자는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감가율이 높아, 중저가로 출시된 수입 신차들이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고차 시장에 등장한다"며 "이로 인해 인기 차종의 가격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차종별 올해의 베스트 셀링 카 (SK엔카 제공)이밖에 차종별로는 중형차가 국산과 수입 양쪽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기아차 K5, 현대차 신형 아반떼 등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중형차 열풍`이 불었다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마켓in][현대위아 상장]③이사진도 짜야하는 바쁜 일정☞베이징현대, 年판매 70만대 첫 돌파☞현대차 해외 성적표는?..캐나다 방송 `A+` 평가
2010.12.29 I 이창균 기자
  • 뉴욕증시, 실망스런 지표에도 혼조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이틀째 혼조세를 이어갔다. 경제지표 실망을 상품 가격 상승이 상쇄하면서 주요 지수의 등락이 엇갈렸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1.11포인트(0.18%) 상승한 1만1576.1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2포인트(0.13%) 하락한 2663.8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포인트(0.08%) 오른 1258.60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택지표와 소비지표가 일제히 예상을 밑돌며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지표 부진으로 인해 달러가 하락하면서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하자 에너지주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주가는 반등을 시도했다. 아울러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주요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진 점도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 밖 하락과 북동부 지역 폭설로 인한 쇼핑시즌 타격 우려로 소매유통주가 일제히 하락해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다. 또 주택가격이 하락한 여파로 주요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거래량은 전일보다는 많았지만 여전히 연말 분위기 속에 한산한 장세였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일제히 반등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개 종목이 상승했다. 에너지, 원자재, 유틸리티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가가 배럴당 91달러를 상회한 효과로 에너지주가 일제히 올랐다. 셰브론은 1.19%, 엑슨모빌은 0.56%, 아나다코페트롤리엄은 0.58%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금값이 온스당 1405달러를 기록하고, 구리 가격이 고점을 경신하는 등 주요 상품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뉴몬트마이닝, 배릭골드 등 주요 원자재주가 2%대 급등했다. 반면 소매유통주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대체로 하락했다. 삭스피프스는 1.65%, 메이시즈는 0.64% 각각 떨어졌다. 또 주택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D.R.호튼, KB홈, 풀트 등 주택건설주가 일제히 밀렸다. ◇ GM, 러브콜에 급등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GM은 이어진 러브콜에 힘입어 2.08% 뛴 35.3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JP모간체이스와 바클레이즈는 GM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등도 일제히 GM에 `매수`를 추천했다. 주요 기관들은 GM의 목표주가로 42~59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냠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고, GM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경제지표 일제히 부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일제히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발표한 20개 대도시의 10월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3% 하락(계절조정치는 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주택가격은 0.8%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첫 전년동월비 하락을 기록했다. 경제 회복세로 인해 상승이 예상됐던 소비자신뢰지수도 뜻밖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2.5를 기록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전월보다 상승한 56.0을 예상했었다.  유럽증시 거래 한산..주요국 보합권 혼조 유럽 증시가 28일(현지시간) 거래에서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말 분위기 속에 거래는 한산했고, 주가는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전일대비 0.61포인트(0.22%) 상승한 279.79에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47포인트(0.09%) 하락한 3858.70을, 독일 DAX30 지수는 1.37포인트(0.02%) 오른 6972.10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증시는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유럽 증시의 거래량은 극도로 저조해진다. 영국이 긴 연휴를 갖고, 대다수 투자자들이 휴가를 떠나기 때문이다. 자동차주는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폭스바겐은 1.25%, BMW는 2.42%, 푸조는 0.55% 각각 빠졌다. 다만 타이어 제조업체인 미슐랭은 1.13% 뛰었다. 종목별로는 통신회사 알카텔-루슨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1.85% 상승했다.
2010.12.29 I 피용익 기자
  • 국내 준대형차 "옛 영광 되찾자"[TV]
  • [이데일리 손석우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준대형차들은 중형차와 수입차에 비해 판매가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시장 판세는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년 준대형 신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설 태세입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때 국내 준대형차 시장은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불티나게` 팔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좋은 예로 지난 2005년 그랜저TG는 출시되자마자 그 해 7만대 이상 팔려나갔고 이 여파로 2006년과 2007년 준대형차 판매실적이 10만대를 넘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경기침체,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싸고 큰 차`보다는 `연비 좋고 경제성 있는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BMW, 벤츠 등 수입차까지 가세해 그나마 남아 있던 준대형차 수요층을 흡수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준대형차 판매 실적은 저조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각 완성차사들의 준대형급 대표모델의 신차 출시가 예고되어 있어서 자동차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 신형을 내년 1월 출시합니다. 지난 2005년 4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만입니다. 지난 24일까지 예약판매만 무려 1만9000여대로 조만간 2만대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실제 출시는 내년 2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삼성 역시 6년여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SM7을 선보이면서 준대형차 시장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입니다. 실제 출시는 내년 7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M대우도 이미 올해 9월 준대형급 알페온을 선보였지만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의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이처럼 내년에는 기존 모델에 더해 국내 완성차사들의 신차 출시와 수입차까지 가세하게 돼 준대형차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2010.12.28 I 손석우 기자
중형차에 밀렸던 준대형차 "내년엔 움메 기살어"
  • 중형차에 밀렸던 준대형차 "내년엔 움메 기살어"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중형차에 밀리고 수입차에 치였던 국내 준대형차들이 내년엔 `옛 영광`을 되살릴 채비에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는 당장 새해 벽두부터 신형그랜저(HG) 출시로 준대형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여기에 르노삼성 역시 출시 6년여만에 풀체인지된 모델 SM7으로 반격에 나설 태세다. 이미 지난 9월 준대형차 `알페온`을 선보인 GM대우도 내년엔 이들 준대형 신차 출시에 맞춰 다시한번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정면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준대형차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경제한파로 준중형·중형, 혹은 소형차보다 선호도가 떨어지고, 중저가 수입차들의 공략에 멀찌감치 밀려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내년엔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2~3년 준대형차 판매 저조..내년 신차효과 `기대하시라`한때 그랜저와 SM7으로 대표되는 준대형차 시장은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서는 등 나름 `불티나게` 팔리던 시절이 있었다. 지난 2005년 그랜저TG는 출시되자마자 그 해 7만대 이상 팔려나갔고 이 여파로 2006년과 2007년 준대형차 판매실적이 10만대를 넘었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경기침체,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싸고 큰 차`보다는 `연비 좋고 경제성 있는 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여기에 BMW, 벤츠 등 수입차까지 가세해 그나마 남아 있던 준대형차 수요층을 흡수하면서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준대형차 판매 실적은 저조했다. 그나마 기아차(000270)가 지난해 준대형급 신차인 K7을 선보이면서 올해 11월까지 4만대 가까이 팔아 준대형차 시장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내년엔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잇따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표모델을 선보임에 따라 준대형차 시장의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옛 영광 되살리자..`공격앞으로` 현대차(005380)는 준대형급 대표모델인 그랜저 신형을 내년 1월 출시하면서 그랜저의 옛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내년 1월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05년 4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이다. 신형그랜저는 3.0리터급 람다 GDI엔진과 세타GDi엔진을 적용해 성능을 높이면서 연비는 리터(L)당 11.6킬로미터로 중형차 수준에 버금가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전 모델에 무릎에어백과 9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샤시통합제어시스템(VSM), 버튼시동스마트 키,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등 각종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기본화 한 게 특징이다. 지난 24일까지 예약판매만 무려 1만9000여대로 조만간 2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실제 출시는 내년 2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신형그랜저(현대차), 알페온(GM대우), K7(기아차) 여기에 르노삼성 역시 6년여만에 풀체인지된 신형 SM7을 선보이면서 준대형차 시장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실제 출시는 내년 7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나 내년 3월 열리는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컨셉트카를 선보이면서 프로모션을 시작할 예정이다. 때문에 사실상 상반기부터 준대형차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GM대우도 이미 올해 9월 준대형급 알페온을 선보였지만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 올해의 꾸준한 판매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중에 있다. 알페온은 올해 ▲9월 955대를 시작으로 ▲10월 1285대 ▲11월 1741대를 팔았고 12월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GM대우 관계자는 "내년 신형 그랜저 등이 출시되면 (알페온의 판매에도)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거기에 맞춰서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엔 준대형차 시장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며 "수입차와의 경쟁 속에서 준대형차 선호 고객들에 신차를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준대형차 시장의 경쟁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자문사 7공주' 수익률 저조…배경은[TV]☞[마켓in]현대위아 상장공모 기아車 2000억대 유입될듯☞[마켓in]현대위아 상장공모 기아車 2000억대 유입될듯
2010.12.28 I 원정희 기자
  • 중국 악재 ‘여파 제한적’… 다우 0.16%↓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 소식이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결과다. 그러나 예상됐던 재료라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8.46포인트(0.16%) 하락한 1만1555.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포인트(0.06%) 상승한 2667.2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77포인트(0.06%) 오른 1257.54를 각각 기록했다. 사흘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뉴욕 증시는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을 반영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국의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은 시기가 문제였을 뿐 이미 예상됐던 재료라는 인식으로 인해 여파는 크지 않았다. 특히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믿음은 주식 수요를 지지했다. 초반 주가 하락을 틈 탄 대기 자금이 몰려 들어오면서 다우는 낙폭을 줄였고, 나스닥과 S&P500은 반등했다. 보험사 AIG가 상업 은행들로부터 총 43억달러 규모의 신규 여신한도를 취득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올해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극도로 적었다. 연말 휴가 시즌인 데다 전일 북동부 지역에 내린 폭설로 인해 대다수 월가 트레이더들이 출근을 하지 못한 탓이다. ◇ 중국 금리인상에 원자재주 하락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1개 종목이 상승했고, 18개 종목이 하락했다. 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중국의 금리 인상 소식에 알코아, 셰브론, 엑슨모빌 등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낙폭은 0.5% 안팎에 그쳤다. AIG는 신규 여신한도 취득 소식에 9.30% 상승했다. 이는 다른 금융주 강세로도 이어지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간 등이 1% 넘게 올랐다. 찰스슈왑은 창업자인 찰츠 슈왑 회장의 심장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2.35% 뛰었다. 유럽증시, 中 금리인상 여파에 하락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마감했다. 중국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600 지수는 전일대비 2.25포인트(0.80%) 하락한 279.18에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8.20포인트(0.98%) 떨어진 3862.19를, 독일 DAX30 지수는 89.96포인트(1.23%) 내린 6970.73을 각각 기록했다.  영국 증시는 오는 29일까지 휴장한다. 중국이 두달 새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주요국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동차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4.76%, 다임러는 4.70%, BMW는 6.02% 각각 빠졌다. 한편 영국이 연휴인 데다 주요국들의 연말 휴일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거래량은 최근 한달 평균의 30% 정도에 그쳤다.
2010.12.28 I 피용익 기자
기름값 무서운 요즘..`통큰 연비` 車 타려면?
  • 기름값 무서운 요즘..`통큰 연비` 車 타려면?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차 있는 분들도 요즘은 몰고 나오기가 겁난다던데. 그냥 `BMW(Bus·Metro·Walk)`나 계속 타야겠어요."직장 생활 3년차인 김모(32)씨는 마음이 무겁다. 아직 자가용차가 없는 김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첫 차`를 구입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무섭게 몰아친 기름값 폭등세에 망설여진다. 빠듯한 수입에 차를 산다 해도 주행·유지비로 드는 부담이 그만큼 커지지 않을까 우려돼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95.58원으로 1800원대에 육박했다. 지난달 초 1707원선이었던 데 비해 1~2개월 사이 100원 가까이 오른 것. 2000원대 가격에 판매하는 주유소 숫자도 점차 늘고 있다.(관련기사☞`치솟는 휘발유값` 연말까지 뜀박질..1800원 찍나)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진 가운데, 연말연시 `대목`을 눈앞에 둔 업계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들은 "연비가 물론 차를 고르는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고연비 모델 위주로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도 고유가 우려를 극복하는 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 "하이(Hi), 하이브리드!"..국내차업체 `고연비 차종` 어떤 것 있나 우선 내년 6월경 국내에 출시되는 현대차(005380)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000270) K5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가 단연 높다. 두 차종의 경우 보통휘발유를 쓰는 기존 신형 쏘나타, K5 모델에 비해 가격대가 500만원 가량 비싸지만 연비는 평균 20km/ℓ(리터당 킬로미터)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 출시를 앞둔 기아차 K5 하이브리드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카는 초기 투자금, 즉 차량 자체의 가격대가 높은 대신 그만큼 높은 연비로 장기적 관점에서 이득이 된다는 점을 집중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국내차업체들은 기존에 출시한 차량들의 높은 연비도 다시 강조, 홍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출시한 아반떼, i30, i30cw 등 준중형 모델 3총사에서 모두 1등급(배기량에 관계없이 15.0km/ℓ 이상) 연비를 실현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한 i30 디젤 모델은 자동변속기 16.5㎞/ℓ , 수동변속기 20.5㎞/ℓ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다. 엔진과 변속기 등 차체, 설비를 튜닝함으로써 연료 소비를 최소화한 것이 연비 향상의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엔진내 피스톤 등의 마찰력을 저감시키고 연소 시효율은 높였다. 가속과 감속 등 엔진 구동 조건에 맞게 연료 분사 제어도 최적화했다. 중형 세단에서는 신형 쏘나타가 돋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 2.4 GDI 모델에 `세타 GDI 엔진`을 탑재, 13.0㎞/ℓ의 연비로 배출가스 저감을 달성한 동시에 최고출력 201마력과 최대토크 25.5kg‧m를 구현했다.▲ 현대차 쏘나타기아차에서는 기존 차종 가운데 준중형의 포르테와 프라이드가 높은 연비를 보인다. 포르테 1.6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자동 15.2㎞/ℓ, 수동 16.1㎞/ℓ. 프라이드는 1.5 디젤 모델의 경우 자동 18.3㎞/ℓ, 수동 22㎞/ℓ의 연비를 갖췄다. 중형 세단인 K5에는 `세타Ⅱ 2.4 GDI 엔진`을 탑재해 현대차 신형 쏘나타와 동일한 연비 및 성능을 선보인다. 또 경차 모델인 모닝은 자동 17.4㎞/ℓ, 수동 21.2㎞/ℓ의 고연비를 확보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인기 모델인 신형 쏘나타와 K5는 국내 가장 볼륨 높은 시장인 중형 세단 부문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며 "디자인과 성능 외에 연비 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에서는 경차 모델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연비 면에서 단연 시선을 모은다. 수동인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면 국내 최고인 22.0㎞/ℓ에 이른다. 가솔린 모델도 17.0㎞/ℓ로 최고 수준이다.▲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GM대우 관계자는 "연비가 우수한 경차는 고유가 시대에 가장 실용적"이라며 "향후 마케팅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지난 11월 GM대우가 시판한 준중형 차종인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kg‧m에 연비는 기존 모델(15.0km/ℓ)보다 향상된 15.9km/ℓ로 현대차 아반떼에 비해 다소 높다.르노삼성은 주력 모델인 SM3, SM5에 장착한 `CVT 변속기`로 실제 차량 운행이 많은 도심 지역에서 연비 승부를 낸다. 이를 통해 SM3는 15.0km/ℓ, SM5는 12.5km/ℓ(이상 자동 기준)의 연비를 각각 확보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CVT 엔진은 시내 주행시 잦은 변속으로 인해 연비 효율이 감소하는 단점을 보완하고, 시내 주행에 필요한 최적의 연비를 구현해준다"며 "SM3, SM5 운전자는 도심에서 고연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수입차업체도 `하이브리드`.. "고연비로 장기적 이득" 한편 수입차업체들 역시 기존에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앞세워 `연비를 향한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역시 국산차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고연비로 장기적 관점에서 이득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는 것. 한국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3세대 프리우스를 연비 `대표선수`로 내세우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1.8리터 엔진과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THS)을 통해 2.4리터 차량 수준의 동력 성능을 낸다는 설명. 이를 통해 업체들이 국내에서 시판하는 차량 전종 가운데 최고 연비인 29.2km/ℓ를 선보인다.▲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한국토요타는 프리우스의 이같은 연비를 앞세워 홍보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탤런트 구혜선씨를 모델로 한 TV용 광고를 방영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혼다코리아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워 연비 공략에 나섰다. 지난 10월 출시한 신형 인사이트는 1.3리터 i-VTEC 엔진과 소형 경량화를 추구한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의 조합으로 공인 연비 23.0 km/ℓ를 확보했다. 기존 가솔린 차량에 모터와 배터리만을 추가한 병렬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MA로 연비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까지 총 6종의 1등급 연비 차량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들 중 디젤 모델인 골프 2.0 TDI의 연비가 17.9km/ℓ로 가장 높다. TDI엔진의 고압 분사 방식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더블 클러치 방식의 DSG(Direct Shift Gearbox) 변속장치를 장착해 연료 소모율은 낮췄다는 설명이다. 내년 1월 출시되는 골프 1.6 TDI 블루모션은 이보다 연비가 높다. 이밖에 푸조(PEUGEOT)의 한국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1.1km/ℓ 연비의 푸조 뉴 308 MCP를 대표적인 고연비 차로 꼽는다. 6단 전자제어 기어인 MCP(Mechanically Compact Piloted)를 통해 엔진의 힘을 기어박스에 통하지 않고 바로 휠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수입차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고유가 우려를, 고연비 기술력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차 약세..`中 베이징 신차 등록 대수 제한`☞한 애널의 현대·기아차 `응원`.."괜찮아 미국이 있잖아"☞`절대지존` 지키는 현대·기아차 SUV..내년엔 다르다?
2010.12.26 I 이창균 기자
  • 한 애널의 현대·기아차 `응원`.."괜찮아 미국이 있잖아"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종목 담당이 아닌 투자전략과 시황 담당이어서 그의 신선한 분석에 더욱 눈길이 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주를 이끌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아직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국은 이제 한계치..연연해하지 말라" 그 주인공은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그는 23일 '현대·기아차를 위한 변명'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선 자동차 섹터의 부진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대건설 매각 이슈 ▲중국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12월에 보조금이 종료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11월 말 GM 재상장으로 단기 수급 상황 불리 ▲ 엔화 약세로 도요타 등 일본 메이커들의 가격 경쟁력 회생 등을 꼽았다. 이중 그가 주목한 것은 중국. 중국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에겐 효자시장이다. 수년 전부터 중국 전략형 모델을 내세워 최근에는 국내 시장보다도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린 곳이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이만하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지난 7월 94만대 수준까지 급감했다가 8월에 100만대, 9월에 121만대, 10월에 120만대, 11월에 134만대로 가파르게 회복됐다"며 "이는 12월 자동차 보조금 지급 종료 이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 숫자"라고 지적했다. 즉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세제혜택이 종료되는 내년이면 이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실제로 11월 이후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가는 승용차 판매대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15~20%씩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관련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미국 시장에 집중해라" 그렇다면 현대·기아차에게 대안은 뭘까.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을 꼽았다. 그는 "사실 그간 미국 시장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 상황이었다"며 "매년 1600만대씩 팔리던 시장이 1100만대 시장으로 30% 이상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도 추월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실업률이 9.8%에 육박하면서 미국 사람들이 신차를 살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약하나마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조짐이 발견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섹터를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져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일자리가 생기면 닫았던 지갑도 열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실제로 지난 12월 16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4주 평균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올라가기만 하던 미국의 저축률은 최근 정체상태다. 소비 성향이 강한 미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할때 경기부진으로 인한 오랜 근검절약에 지쳐간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제 미국인들은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소비에 나설 것(pent-up demand)"이라며 "미국 민간소비의 정상화 차원에서 자동차는 가장 핵심적인 물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율환산 기준으로 지난 10월 처음으로 12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이후 최대치다. 그런만큼 현대·기아차는 한계치에 달한 중국 시장 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인 연간 1600만대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이르다"라면서도 "이런 상황이라면 정상화(normalization) 정도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시장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지만 미국을 바라본다면 내년 자동차는 여전히 매력적인 섹터"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절대지존` 지키는 현대·기아차 SUV..내년엔 다르다?☞싼타페·K5, 美 `가장 안전한 차` 뽑혀[TV]☞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
2010.12.23 I 정재웅 기자
  • 한 애널의 현대·기아차 `응원`.."괜찮아 미국이 있잖아"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현대·기아차와 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게다가 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종목 담당이 아닌 투자전략과 시황 담당이어서 그의 신선한 분석에 더욱 눈길이 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주를 이끌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 '아직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중국은 이제 한계치..연연해하지 말라" 그 주인공은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그는 23일 '현대·기아차를 위한 변명'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놨다. 박 애널리스트는 우선 자동차 섹터의 부진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현대건설 매각 이슈 ▲중국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12월에 보조금이 종료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11월 말 GM 재상장으로 단기 수급 상황 불리 ▲ 엔화 약세로 도요타 등 일본 메이커들의 가격 경쟁력 회생 등을 꼽았다. 이중 그가 주목한 것은 중국. 중국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차에겐 효자시장이다. 수년 전부터 중국 전략형 모델을 내세워 최근에는 국내 시장보다도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린 곳이다. 하지만 박 애널리스트는 '이만하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지난 7월 94만대 수준까지 급감했다가 8월에 100만대, 9월에 121만대, 10월에 120만대, 11월에 134만대로 가파르게 회복됐다"며 "이는 12월 자동차 보조금 지급 종료 이전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 숫자"라고 지적했다. 즉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던 세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났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세제혜택이 종료되는 내년이면 이 효과는 사라질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그는 "실제로 11월 이후 중국 3대 자동차 메이커들의 주가는 승용차 판매대수 급증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15~20%씩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관련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미국 시장에 집중해라" 그렇다면 현대·기아차에게 대안은 뭘까.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을 꼽았다. 그는 "사실 그간 미국 시장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든 상황이었다"며 "매년 1600만대씩 팔리던 시장이 1100만대 시장으로 30% 이상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도 추월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실업률이 9.8%에 육박하면서 미국 사람들이 신차를 살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약하나마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 조짐이 발견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섹터를 보는 시각이 조금 달라져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일자리가 생기면 닫았던 지갑도 열게 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 실제로 지난 12월 16일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42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4주 평균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올라가기만 하던 미국의 저축률은 최근 정체상태다. 소비 성향이 강한 미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할때 경기부진으로 인한 오랜 근검절약에 지쳐간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제 미국인들은 그동안 사고 싶었지만 꾹 참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소비에 나설 것(pent-up demand)"이라며 "미국 민간소비의 정상화 차원에서 자동차는 가장 핵심적인 물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 자동차 판매는 연율환산 기준으로 지난 10월 처음으로 12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한 2008년 9월 이후 최대치다. 그런만큼 현대·기아차는 한계치에 달한 중국 시장 보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박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이전인 연간 1600만대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은 아직 이르다"라면서도 "이런 상황이라면 정상화(normalization) 정도는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시장 전망이 다소 어두워졌지만 미국을 바라본다면 내년 자동차는 여전히 매력적인 섹터"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절대지존` 지키는 현대·기아차 SUV..내년엔 다르다?☞싼타페·K5, 美 `가장 안전한 차` 뽑혀[TV]☞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
2010.12.23 I 정재웅 기자
`절대지존` 지키는 현대·기아차 SUV..내년엔 다르다?
  • `절대지존` 지키는 현대·기아차 SUV..내년엔 다르다?
  • [이데일리 손석우 기자] 국내 SUV 시장에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독주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2000년대 들어 `경쟁`이라는 표현을 쓰기 힘들 정도로 국내 SUV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절대지존`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올해도 현대·기아차는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그러나 내년엔 한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쌍용차(003620)와 GM대우 등 경쟁사들이 일제히 SUV 신차를 내놓고 진검승부를 펼칠 계획이서 앞으로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국내 SUV 시장 점유율 신기록 `눈앞`                                                                                                2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기아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총 16만8694대의 SUV 차량을 팔았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SUV 차량 판매대수는 20만191대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현대·기아차의 국내 SUV 시장 점유율은 무려 84.3%다.현대·기아차는 작년에도 국내 SUV 시장의 84.2%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점유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도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아차 스포티지R1990년대만 해도 SUV 시장은 쌍용차가 50% 이상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싼타페, 쏘렌토, 스포티지 등 현대·기아차의 SUV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현대·기아차는 국내 SUV 시장을 압도하기 시작했다.2003년 국내 SUV 시장 점유율 60.6%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는 2004년 투싼과 스포티지를 시장에 내놓으며 점유율을 70%대로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2007년을 제외하고 줄곧 7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차 효과 `톡톡`..다른 회사 뭐했나현대·기아차가 국내 SUV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신차효과가 컸다. 작년에 출시한 쏘렌토R과 투싼IX, 올해 3월 출시한 스포티지R이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SUV 시장을 압도했다.  SUV 신차들의 11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쏘렌토R이 3만7814대 투싼IX 4만3640대, 스포티지R 3만4767대로 총 11만6221대가 팔렸다.  이는 SUV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던 쌍용차의 파업사태 이후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등 SUV 신차 출시가 지연된 것도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쌍용차는 코란도 후속모델을 작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GM대우와 르노삼성도 작년과 올해 SUV 신차를 출시하지 않았다.  ◇ 쌍용차·GM대우 "우리가 간다"..현대·기아차에 도전장그러나 내년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최근 2년간 SUV 신차 출시가 없었던 쌍용차와 GM대우 등 경쟁사들이 내년 잇따라 SUV 신차를 출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쌍용차 코란도C쌍용차는 늦어도 내년 3월 안에는 코란도 후속모델인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통해 내년에는 SUV 명가로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C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초 국내에 출시되면 쌍용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GM대우도 윈스톰 후속 모델로 출시되는 `시보레 캡티바`를 내년 3월 안에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현대·기아차는 내년 10여 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지만 SUV 신차를 내놓지는 않는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신형 SUV 모델들은 수입 경쟁차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내년에도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싼타페·K5` 미국서 `최고 안전한 차`☞현대차 "365일 원하는 장소에서 시승하세요"
2010.12.23 I 손석우 기자
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
  • BMW "수소연료 전지차, 적자나도 개발 안 멈춘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수소연료전지차는 당분간 적자가 나더라도, 개발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BMW 독일 본사의 방침입니다" 장성택 BMW코리아 기술 담당(트레이닝 아카데미) 이사는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대한 회사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지속적인 개발과 보완을 통해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장 이사는 "현재 독일내 개발연구소들에서 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뉴욕과 런던, 서울, 도쿄 등 수소 충전 시설을 갖추기 쉬운 메가시티에서부터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발생하는 전기로 모터를 작동, 구동력을 얻는 친환경차다. 차내 수소탱크와 콤프레서를 통해 각각 수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원리로 구동된다. 연료비가 일반 가솔린의 3분의 1 정도 수준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5~40% 가량 줄일 수 있다.  다른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면에서 낫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을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화석 연료를 소모해야 하는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보다 친환경적이고 생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설명이다.BMW는 자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차 `하이드로젠 7`을 지난 2008년 한국에 선보인 바 있다. 또 같은 해 미국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로드투어에 참가, 하이드로젠 7 모델로 포틀랜드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까지 완주에 성공하기도 했다.BMW는 지속적인 투자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힘쓰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차의 인프라 구축과 최종 상용화까지는 한동안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대안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하이브리드카 `액티브 하이브리드` 시리즈와 전기차 `미니 E`를 잇따라 선보이기도 했다. 장 이사는 "기술력은 충분히 확보한 상태지만 취약한 인프라가 문제"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와 테러 위험성 등 정치적 문제도 극복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BMW `하이드로젠 7`▶ 관련기사 ◀☞`싼타페·K5` 미국서 `최고 안전한 차`☞현대차 "365일 원하는 장소에서 시승하세요"☞현대로템 전기기관차 `첫 수출` 쾌거..터키에 4억弗
2010.12.22 I 이창균 기자
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車’ 1위는?
  • [와글와글 클릭]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車’ 1위는?
  • ▲ 기아차 K5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네티즌이 뽑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는 무엇일까? 카앤디자인(cafe.naver.com/carndesign)이 지난 한 달간 네티즌을 대상으로 '2010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투표한 결과 '기아차 K5' 가 국산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재규어 뉴 XJ'가 1위였다. 특히 K5는 전체 투표자 중 64%가 선택해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기아차 스포티지R' (11%), 3위에는 '현대차 아반떼(7%)'가 이름을 올렸다. 유난히 신차 출시가 많았던 수입차 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끝에 '재규어 뉴 XJ'(32%)가 1위에 올랐으며 '아우디 뉴 A8'(26%), 'BMW 뉴 5시리즈'(1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득표율이 가장 저조한 차는 국산차 부문 '현대차 엑센트'(3%), 수입차 부문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0%)였다. 이같은 결과에 네티즌들은 "흥미로운 설문조사다" "2011년 어떤 차가 소비자로 부터 사랑을 받았는지 한눈에 보이는 결과다" 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관련기사 ◀☞[와글와글 클릭]中 '한국 사격훈련, 평화 위협'..."너나 잘하세요"☞[와글와글 클릭]日 묻지마 살인 ''길거리 악마'' 공포..."무서운 세상"☞[와글와글 클릭]이런 직업, '우울증' 몰고온다..."혹시, 내 직업?"
2010.12.19 I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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