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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8조원 물어줄 판" 美 다리 붕괴에 보험사들 '벌벌'
  • "최대 8조원 물어줄 판" 美 다리 붕괴에 보험사들 '벌벌'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한 보험금 청구액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금까지 추산된 금액만 해도 60억달러에 이른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해 붕괴된 달리 화물선(사진=로이터)영국 대형 보험사 런던 로이드(Lloyd’s of London)의 브루스 카네기-브라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볼티모어항 사고와 관련해 “보상금 지급액이 잠재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 해상보험 손실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상당히 큰 보험금 청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원을 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싱가포르 컨테이너선인 달리호가 미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서 출항한 직후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와 충돌하면서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량 위에서 작업 중이던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메릴랜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볼티모어항은 폐쇄돼 항구 운영이 무기한 중단됐다. 런던 로이드는 사고 선박을 운영·임대한 덴마크 머스크와 싱가포르 시너지그룹이 해상보험을 가입한 회사다. 선박 운영 자체는 시너지그룹이 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선박을 이용하기로 계약한 용선사다. 우선 교량 충돌과 관련한 직접적인 피해 보상금, 즉 인명·화물·선박 피해, 교량 붕괴에 따른 잔해 제거 및 재건 등과 관련한 보험금 청구액이 총 2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문제는 2차 피해에 대한 보상금이다. 볼티모어항은 미국에서 11번째로 큰 항구로, 미 동부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자동차부터 설탕, 석고 등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며 홈디포, 이케아, 아마존 등과 같은 소매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모닝스타 DBRS의 분석가들은 이날 “항구가 차단된 기간에 따라 총 보험 손실이 20억달러에서 4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코스타 콩코르디아 크루즈선 전복 사고로 지급된 기존 최고액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2차 피해와 관련한 잠재적 보험금 청구액이 10억~3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바클레이스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2차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기업이 유럽에서 들여온 차량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네기-브라운 회장은 “실질적인 것(손실)은 2차적인 영향”이라며 “많은 사업이 중단될 것이고, 항구 안에 갇힌 선박이나 더이상 항구에 접근할 수 없게 된 선박들로 인해 공급망도 차단될 것”이라며 “이러한 2차 영향이 해결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4.03.29 I 방성훈 기자
한은 뉴욕사무소 "볼티모어 선박 사고, 공급망 영향 제한적"
  • 한은 뉴욕사무소 "볼티모어 선박 사고, 공급망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볼티모어 선박 사고’로 인한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해상물류 등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29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최근 발간한 ‘미 볼티모어 항구 폐쇄에 따른 영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외 기관들이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교량이 대형 컨테이너 선박과 충돌하면서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볼티모어 항구가 폐쇄되면서 항구 운영이 무기한 중단, 메릴랜드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에 따라 해상물류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볼티모어항은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주요 관문으로, 소형 자동차를 취급하는 항구로는 미국 최대 물동량을 기록하고 있고, 석탄 수출의 주요 터미널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볼티모어항을 이용하는 주요 자동차 업체로는 닛산, 도요타, GM,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폭스바겐 등이 있다. 작년 기준 승용차와 소형트럭 84만7000대를 하역하면서 13년 연속 미국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고, 전체 석탄 수출의 27%를 차지한 수송 2위 항구다.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해외 투자은행(IB) JP모건 등은 볼티모어 항구 폐쇄로 일부 자동차 업체의 미국 자동차 공급 등에 단기적인 영향이 있겠지만, 거시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사고 이후 포드, GM 등은 성명을 통해 미국 내 자동차 공급에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폭스바겐, BMW 등 일부 자동차 회사의 경우 볼티모어 터미널이 교량 붕괴로 폐쇄된 지역 밖에 있어 사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현대, 기아 등 국내 자동차 업체도 현재로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JP모건은 “사고 발생 후 24시간 이내 선박들이 동부해안의 다른 항구로 경로를 변경했고 이들 항구는 변경된 화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처리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볼티모어항이 차량 수입에 중요 통로이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육로를 통해 더 많은 차량이 수입되는 상황이기에 공급망이나 차량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다만 한은 뉴욕사무소는 향후 추이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볼티모어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미국 동부 여타 항구의 물류 부담이 증가하면서 해상물류 혼잡과 공급지연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3.29 I 하상렬 기자
제네시스 GV80, 누적 판매 20만대 넘겼다..이제는 해외 확장
  • 제네시스 GV80, 누적 판매 20만대 넘겼다..이제는 해외 확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출시 약 5년 만에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럭셔리 SUV 시장을 접수한 GV80은 올해 글로벌 주요 시장으로 전장을 넓혀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 (사진=제네시스)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GV80은 지난달 글로벌 누적 판매량 20만6857대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약 5년 만이다.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은 출시 이틀 만에 2만2000여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준대형 프리미엄 SUV 수요를 정조준했다.이후 출시 첫 해인 2020년 글로벌 판매량 4만3178대를 올리며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로 자리 잡았다. GV80 글로벌 판매량은 2021년 4만8072대, 2022년 4만6300대를 기록한 데 이어 부분변경 모델·GV80 쿠페가 출시된 지난해 5만6469대로 뛰어올랐다. 올해 1~2월 판매량도 1만2838대에 달한다.GV80은 국내 준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수입 프리미엄 SUV 대비 가격이 낮아 구매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GV80은 지난해 부분변경 모델과 쿠페를 출시하며 상품성과 디자인을 다듬었다.라인업을 확대한 GV80은 국내 준대형뿐만 아니라 대형 SUV 수요까지 흡수하며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올해 1월 GV80 신규등록 대수는 1만1973대로, 국내 준대형·대형 SUV 중 가장 많았다. 대형인 현대차 팰리세이드(7337대) 기아 EV9(3557대)뿐만 아니라 수입차인 BMW X7(1599대) 등 경쟁 차종을 큰 폭으로 앞섰다.한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V80은 사실상 브랜드 플래그십 SUV”라며 “럭셔리 SUV 수요를 흡수하며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제네시스 GV80 쿠페. (사진=제네시스)제네시스는 GV80을 해외 시장에도 적극 선보이며 프리미엄 SUV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GV80 누적 판매량은 국내 12만355대, 해외 8만6502대로 내수 비중이 58.2%에 달한다. 해외 시장을 공략할 여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현재 제네시스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등 17국 완성차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곳이 바로 미국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이자 준대형 SUV 수요가 높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제네시스는 올해 미국에 GV80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는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친환경 SUV 수요도 잡는다. 또 유럽 시장에도 GV80 부분변경 모델과 GV80 쿠페를 출시해 글로벌 럭셔리 완성차 브랜드와 준대형 SUV 시장에서 맞붙는다.송민규 제네시스 부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가 갈수록 내수와 수출 비중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며 “내년 이후 수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늘리며 글로벌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이다원 기자
KLPGA 국내 개막 'D-6'..이예원 독주와 장타퀸의 대결 '볼만하겠네'
  • KLPGA 국내 개막 'D-6'..이예원 독주와 장타퀸의 대결 '볼만하겠네'
  • 이예원이 지난 17일 태국 푸켓에서 열린 KLPGA 투어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개막 D-6.’2024시즌을 해외에서 시작한 뒤 2주 휴식에 들어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4월부터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다.KLPGA 투어는 오는 4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국내 개막전으로 11월 10일 막을 내리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28개 대회를 개최한다.KLPGA 투어는 앞서 3월 7일 개막한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으로 새 시즌을 시작해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해외에서 2개 대회를 개최했다.국내 개막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어떤 볼거리가 펼쳐질지 관심사다. 태국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차지하고 온 이예원의 독주와 윤이나의 복귀로 방신실, 황유민과 펼칠 장타퀸의 대결 그리고 특급 아마추어 유망주들의 돌풍까지 흥행요소가 더 늘어났다.◇이예원 독주..올해도 ‘여왕’ 예약지난해 3관왕을 휩쓸며 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예원은 2024시즌도 화려하게 시작했다.이예원은 지난 17일 태국 푸껫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3승을 거두며 상금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모조리 차지했던 이예원의 독주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신호탄이었다.이예원의 장점은 빈틈없는 정교함이다. 드라이버샷부터 아이언 그리고 퍼트까지 모두 특급 기량을 갖췄다. 작년 기준 페어웨이 안착률 11위(79.15%), 그린적중률 4위(74.87%), 평균 퍼팅수 13위(29.83개)로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골고루 잘 치는 이예원은 세부 기록에서도 수준급이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 3위(3.5217개), 파3 성적 3위(평균 2.9407타), 파4 성적 1위(3.9705타), 파5 성적 4위(4.8113타) 등 못하는 게 없다.올해 시즌 시작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독주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만들었다. 호주에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하며 롱게임과 퍼트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으로 약점을 보완했다는 이예원은 단 2경기 만에 진가를 발휘해 올해도 독주를 예고했다.지난해 3관왕으로 마무리한 이예원은 올해를 시작하며 “작년에 받지 못한 다승왕을 노려보겠다”라고 더 확실한 목표를 내세웠다.◇윤이나·방신실·황유민 ‘장타퀸’의 거리 대결KLPGA 투어에서도 언제부턴가 화려한 장타 선수가 늘었다. 지난해가 절정이었다. 루키 방신실과 황유민이 남자 선수 못지않은 강력한 파워샷을 날려 여자골프의 보는 재미를 추가했다. 과거엔 아기자기하고 전략적인 경기가 팬들에게 어필했다면, 방신실과 황유민 등 장타퀸의 등장 이후 호쾌한 샷을 보는 볼거리가 더해졌다.올해는 또 한 명의 장타퀸이 필드로 복귀해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22년 경기 중 골프규칙을 위반했다가 출전 정지를 받았던 장타자 윤이나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방신실, 황유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2022년 데뷔한 윤이나는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장타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반시즌밖에 뛰지 못했으나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3.45야드를 기록하며 장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윤이나가 빠진 이후 장타퀸의 자리는 방신실, 황유민이 물려받았다. 방신실은 평균거리 262.4야드를 기록해 1위, 황유민은 257.1야드로 2위에 올랐다.기록만 놓고 보면 셋의 거리 싸움에선 윤이나-방신실-황유민 순이다. 그러나 실제 필드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예측불허다.KLPGA 투어에선 흥행을 위해 특별한 조편성을 한다. 팬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장타퀸들이 함께 경기하는 장면은 더 자주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 팬들에겐 우승만큼이나 관심을 끌 또 다른 볼거리임에는 분명하다. ◇아마 돌풍 주인공 나올까KLPGA 투어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아마추어 신예들의 활약이다. 올해는 특히 주목할 신예가 넘친다.프로 대회에선 아마추어 선수들이 종종 출전해 예비고사를 치른다. 올해는 대어급 아마추어가 많아 2017년 최혜진(보그너 MBN 여자오픈) 이후 7년 만에 프로 대회 우승자가 탄생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아마추어는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6인방 오수민(16)과 이효송(16), 김민솔(18), 김시현(18), 박서진(16) 그리고 양효진(17)이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두각을 보인 선수도 있지만,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예는 오수민이다. 그는 이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깜짝 선두를 달려 시즌 초반부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해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김민솔과 양효진, 이효송은 프로 무대에서 제법 이름을 날렸다. 7월 프로 전향을 앞둔 김민솔은 2022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우승을 다툴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양효진은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에 나가 준우승했고, 이효송은 2022년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나이로 한국 여자 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고 지난해 2연패했다. 올해 2월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 준우승, 작년 10월에는 김민솔, 서교림과 함께 세계 아마추어 골프팀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BMW 코리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안전 체계 구축 논의
  • BMW 코리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안전 체계 구축 논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첨단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새로운 안전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고 28일 밝혔다.BMW 코리아는 전날 공단과 간담회를 열고 첨단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BMW 코리아는 이 자리에서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및 유도를 통해 전기차 특별점검을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공단과 협력해 기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리콜 조기 완료를 위한 내외부 프로세스도 구축한다.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 5대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중대사고 예방 및 소비자 중심 서비스 강화 △운행차 안전 공공역할 확대 △모빌리티 국민운행안전 솔루션 개발(혁신) △성공적인 자율차 상용화 안착 선도 △국민 니즈에 부합하는 튜닝 혁신 등을 목표로 올해 사업·정책을 추진 중이다.한상윤 BMW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첨단 모빌리티 시대와 자동차 안전 제고, 기술 혁신 등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다”며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으로 국내 고객의 운전 편의와 안전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7일 ‘첨단 모빌리티 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작사 간담회’에 참석한 BMW 코리아 고흥범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왼쪽에서 5번째) 및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2024.03.28 I 이다원 기자
새 수장 맞는 아우디코리아…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 선임
  • 새 수장 맞는 아우디코리아…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 선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우디 코리아를 이끌 새 수장으로 스티브 클로티 신임 사장이 낙점됐다.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신임 사장. (사진=폭스바겐그룹 코리아)폭스바겐그룹 코리아는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신임 사장을 선임하고 5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클로티 사장은 27년 넘게 자동차 업계에 몸 담아 온 베테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바레인에서 BMW, 현대차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를 거쳤다. 지난 2014~2019년 아우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서 애프터세일즈(A/S) 및 딜러 네트워크 운영을 담당했으며, 2019년부터는 세일즈 및 네트워크 개발 부문을 이끌어 왔다.클로티 사장은 오는 5월부터 아우디의 한국 내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전임 임현기 사장은 신규 보직을 준비 중이다.틸 셰어 폭스바겐그룹 코리아 사장은 “지난 20년간 한국 아우디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크게 기여해준 임 사장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우디 코리아 초기 멤버로서 브랜드 부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념하며 모범적인 리더십과 헌신을 보여준 임 사장이 앞으로의 모든 도전에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이다원 기자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8 I 이다원 기자
BMW코리아, 최고 서비스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 시상
  • BMW코리아, 최고 서비스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 시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전날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를 개최하고 지난해 BMW와 MINI의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파이낸셜 부문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 딜러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7일 열린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4.(사진=BMW코리아)7개 공식 딜러사 주요 임직원이 모인 이번 행사에서 2023년 BMW 베스트 딜러로 동성모터스가, MINI 베스트 딜러로 코오롱모터스가 선정됐다.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인증하는 시니어 및 마스터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프리미엄 클럽에는 코오롱모터스 조현우, 안이섭, 이보람, 박홍민을 비롯해 한독모터스 최재현, 유호열, 강희병, 이완규, 최우인, 도이치모터스 김형민 등 10명이 선정됐다.또한 엑스퍼트 레벨 인증 영업직원 가운데 지난해 최고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BMW 세일즈 엑스퍼트 클럽에는 한독모터스 최선도, 김선혁, 권용학, 이창호, 바바리안모터스 김기범, 동성모터스 김준희, 박준영, 김현,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박광호, 김진희, 이현웅 등 총 11명이 이름을 올렸다.부문별 최우수 전시장 및 세일즈 컨설턴트 시상도 진행됐다. 최우수 BMW GKL(BMW 플래그십 모델)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서초 전시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최우수 BMW 순수전기차(BEV) 판매 전시장으로는 한독모터스 분당 전시장이 선정됐다.MINI 최우수 전시장에는 도이치모터스 용산 전시장이 선정되었으며, MINI 세일즈 올해의 루키로는 도이치모터스 피경범, 바바리안모터스 이진영, 동성모터스 백한솔이 이름을 올렸다.마지막으로 고객 응대 전문 카운슬러인 프로덕트 지니어스 부문 시상이 올해 새롭게 추가되어 베스트 BMW 지니어스 부문에는 코오롱모터스 김동주, 바바리안모터스 강태훈이, 베스트 MINI 지니어스로는 코오롱모터스 최하은이 각각 선정됐다.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해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등 BMW 그룹 코리아의 모든 브랜드가 고객으로부터 넘치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은 딜러사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모두 함께 조금 더 멀리 바라보고 힘을 모은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오는 4월 13일까지 2024년 봄맞이 AS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맞이해 모터사이클의 안전점검과 올바른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리고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BMW 모토라드 ‘2024 봄 서비스 캠페인’.캠페인 기간 동안 BMW 모토라드 전 고객을 대상으로 모터사이클 무상점검, 유상수리 시 부품 할인, 액세서리 특별 할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는 BMW 모터사이클은 총 8가지 항목에 대한 세세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소모품을 교환하는 경우 BMW 오리지널 부품에 한해 최대 24%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단, 공임 및 타이어 제외)사고 수리 고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준비됐다. 헤드라이트, 카울, 윈드실드, 휠 등을 교체하는 경우 24%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보험수리 건 제외), 사고 수리 완료 고객에게는 BMW 피크닉 매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아울러 BMW 모토라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BMW 오리지널 액세서리를 장착하는 경우에도 24%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다.GS 트로피 여성 한국 대표 팀의 지역 예선 1위를 기념해 BMW 오리지널 라이딩 기어, 의류 및 여성 컬렉션의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 2022 및 2023 여성 컬렉션에는 최대 42% 할인이 적용되며, 2023년 이후 출시한 BMW 오리지널 컬렉션은 2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BMW 모토라드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BMW 모토라드 전시장 또는 BMW 모토라드 커뮤니케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27 I 박민 기자
BMW 한독모터스, 수원 서비스센터·인증 중고차 전시장 새단장
  • BMW 한독모터스, 수원 서비스센터·인증 중고차 전시장 새단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한독모터스가 BMW 수원 서비스센터와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 매장인 ‘수원 BPS(BMW Premium Selection) 전시장’을 새단장했다고 26일 밝혔다.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인 한독모터스가 BMW 수원 서비스센터 및 BPS 전시장(사진)을 새단장했다. (사진=BMW 코리아)BMW 수원 서비스센터·BPS 전시장은 연면적 1만8113제곱미터(약 5479평) 규모로 지상 4층·지하 2층 건물에 자리한다.이곳은 고객 동선과 전시 모델 특성을 고려한 BMW 그룹 차세대 전시 공간 콘셉트인 ‘리테일 넥스트(Retail Next)’를 적용해 지어졌다.BMW 수원 서비스센터 전경. (사진=BMW 코리아)지하 1~2층에는 서비스센터를 마련했다. 판금·도장 워크베이를 포함해 총 80개의 워크베이가 있는 대형 센터다. 일반 정비는 물론 사고 수리 상담과 접수도 가능하다.센터 내에는 업계 최고 기능장으로 구성된 ‘BMW 마이스터 랩’도 있어 고난도 정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BMW 수원 프리미엄 인증중고차 ‘BPS 전시장’ 전경. (사진=BMW 코리아)3층에 있는 BPS 전시장에서는 BMW가 총 72개 항목에 걸쳐 점검 및 선별한 인증 중고차를 만날 수 있다. 이곳에는 최대 20대의 차량이 전시된다.BMW 수원 서비스센터·BPS 전시장은 최신 BMW 차량을 만날 수 있는 공식 전시장과 함께 통합 센터로 운영된다.이를 통해 BMW는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 지역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접근성 또한 제고할 전망이다.자세한 사항은 한독모터스 BMW 수원 서비스센터 및 BPS 전시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3.26 I 이다원 기자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예약 편하게"…모바일 앱 통합
  •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예약 편하게"…모바일 앱 통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마이 BMW 및 MINI 앱에 서비스센터 간편 예약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BMW그룹코리아)마이 BMW 및 MINI 앱은 차량 상태 확인을 비롯해 차량 기능,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최근 업데이트를 거치며 기존 애프터 서비스 전용 앱인 ‘BMW 플러스’ 및 ‘MINI 플러스’를 통해 제공하던 서비스센터 예약 기능을 통합해 적용했다.이를 통해 BMW와 MINI 고객은 앞으로 차량 운용이나 유지·관리에 대한 정보 확인 및 예약을 마이 BMW 또는 MINI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체크 컨트롤 메시지 및 배터리류 진단 등을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항목이 추가됐으며, 이전에 별도로 운영되던 에어포트서비스 예약도 하나의 서비스 항목으로 통합됐다.서비스센터 예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고객은 마이 BMW 및 MINI 앱의 지도 탭에서 BMW 파트너를 검색하고 가능 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예약할 수 있다.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의 서비스 경험을 디지털화하기 위해 수리 과정 확인 및 온라인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쟁력 강화"
  • 기아, 올리버 샘슨·임승모 디자이너 영입…"디자인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한다고 26일 밝혔다.올리버 샘슨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 상무.(사진=기아)기아는 올리버 샘슨 디자이너를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임승모 디자이너를 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발령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기아유럽디자인센터장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내·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올리버 샘슨 상무는 2003년부터 자동차 디자이너로 일하며 수많은 차량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2003년 현대차·기아 유럽디자인센터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현대차 i20, 기아 씨드 쇼카 제작 등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07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자리를 옮겨 EQ 실버 애로우, 마이바흐 SIX 쿠페를 비롯해 A-class 세단, 비전 AMG GT6, F015 등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2018년부터는 중국 전기차 업체인 니오의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ET5·ET7과 EC6 등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어 2022년 장안자동차에서 혁신디자인 플랫폼실장을 맡아 다수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임승모 기아중국디자인담당 실장.(사진=기아)기아중국디자인담당으로 영입된 임승모 실장은 중국에 특화된 맞춤형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진보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에 나선다.임승모 실장은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에서 미술을 전공, 독일 프로츠하임 대학에서 운송디자인 석사 자격을 취득했다.2010년부터 BMW그룹에서 BMW i4, 시리즈 4 등을 비롯해 비전 넥스트 100, 235i Racing 등 프로젝트에서 외장 디자인 부문을 담당했다.이후 2022년에는 중국 디디추싱 외장디자인담당으로서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와 관련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지난해 지리자동차의 혁신디자인 총괄 리더를 맡아 선행과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이끌었다.올리버 샘슨 상무는 “모빌리티 업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 기아에 합류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기아의 유능한 디자이너들과 함께 디자인 개발 역량을 끌어올려 기아 디자인 가치가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임승모 실장은 “기아의 진보적인 디자인 철학 아래 미래 디자인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아중국디자인이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MINI 쿠퍼·컨트리맨 전기차, 국내 첫 공개…디자인·환경까지 잡았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MINI(미니)의 대표 모델인 MINI 쿠퍼·MINI 컨트리맨이 전기차로 탈바꿈한다. 개성 있는 MINI 브랜드만의 디자인 특성과 순수전기 모델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잡은 MINI 쿠퍼·MINI 컨트리맨 전기차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MINI 코리아가 서울 강남구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회를 개최하고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왼쪽)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실차를 각각 전시했다. (사진=BMW 그룹 코리아)MINI 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브랜드I 대표 모델인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순수전기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MINI는 오는 2030년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브랜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BMW그룹은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며 대표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차량 라인업도 순수전기 모델로 구성된 ‘뉴 제너레이션 미니’로 재정비한다. 정수원 MINI 총괄 본부장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컨트리맨에 이어 2025년에는 에이스맨까지 늘어날 것”이라며 “새로운 MINI는 안팎으로 운전자의 개성을 더욱 더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1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한 디자인에 전기차라는 특성을 살렸다. 짧은 보닛과 커다란 휠, 동그란 전면부 헤드램프 등 디자인 요소를 모두 이어받았지만, MINI 브랜드의 특징인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을 없애 전기차로서 효율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전면부.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는 정체성을 살려 전세대 대비 몸집이 커졌다. 전고는 60㎜, 전장은 130㎜ 길어져 더욱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사이드스커틀과 전면 그릴이 없는 대신 더욱 깔끔한 인상으로 재단장했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실내. 스티어링 휠 뒷편 계기판을 없애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삼성과의 협력이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MINI 올-일렉트릭 쿠퍼·컨트리맨에 적용한 고유의 원형 메인 모니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자동차용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스피커는 삼성 자회사인 하만 제품이다.동그란 OLED 메인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더욱 진화한 MINI 운영체제 ‘MINI OS 9’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듯 터치 감각이 개선된 데다, 운전자 맞춤형 옵션 등을 제공하며 더욱 개인화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내비게이션도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티맵(TMAP)이 탑재돼 국내 소비자의 편의를 강화한다.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에 적용한 원형 OLED 디스플레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두 모델 모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것도 장점이다. 비건 가죽 시트와 재활용 소재로 만든 내장재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MINI 뉴 올-일렉트릭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컨트리맨은 한국에 오는 6월 정식 출시된다. MINI 코리아는 출시에 앞서 4월 1일부터 뉴 일렉트릭 미니 쿠퍼, 5월 1일부터 뉴 올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전 계약을 온라인샵을 통해 각각 개시한다.다만 MINI 코리아는 전동화 전환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내연기관 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내로 뉴 MINI 쿠퍼 3-도어·5-도어, 뉴 MINI 쿠퍼 컨버터블 등 5종의 최신 내연기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오는 3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릴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에서는 MINI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장에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이 전시된다. 또한 생산이 중단되는 MINI 클럽맨의 마지막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2024.03.25 I 이다원 기자
BMW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탑재한다
  • BMW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탑재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은 2025년 출시 예정인 BMW 노이어 클라쎄(BMW Neue Klasse) 시리즈에 전기 에너지 저장과 공급이 모두 가능한 양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BMW 그룹, 차세대 노이어 클라쎄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 적용.BMW그룹은 내년부터 전동화 차량에 적용할 새 디자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혁신적인 양방향 충전 기능도 함께 발표했다. 양방향 충전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 장치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BMW 노이어 클라쎄에 기본 적용될 양방향 충전 기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가정용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하거나 전력시장을 통해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캠핑 등 외부 활동 시 고전압 대용량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BMW의 양방향 충전 기술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된다.첫 번째는 V2H(Vehicle to Home)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해 가정 내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시스템에서 생성된 전력을 ‘BMW DC 월박스 프로페셔널(BMW DC Wallbox Professional)’을 통해 자동차의 배터리에 저장하고 이를 가정 내 전자제품의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해 에너지 사용 요금을 줄일 수 있다.두 번째는 V2G(Vehicle to Grid) 방식으로, 주행 후 자동차 배터리에 남은 전기 에너지를 전력망을 통해 전력시장에 공급해 전기를 판매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필요한 규정과 절차가 마련된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다.마지막으로 V2L(Vehicle to Load)은 차량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BMW 노이어 클라쎄를 이동식 대용량 고전압 보조 배터리로 활용해 전기 자전거를 충전하거나 캠핑 중 전자기기의 전력 공급원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BMW그룹 관계자는 “양방향 충전 기술은 전력 공급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켜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의 가동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전기 모빌리티는 이동과 전력 발전 과정 전반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박민 기자
유럽 IPO 초대어 노스볼트, 상장전 투자기회 한국서 독점 확보
  • [단독]유럽 IPO 초대어 노스볼트, 상장전 투자기회 한국서 독점 확보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노스볼트의 상장 전 지분이 국내 시장에 나온다. 빠르면 연내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할 계획인 노스볼트는 유럽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다. 상장 전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Northvolt AB)의 임직원 보유주식을 국내 한 투자회사가 독점 확보했다. 다음달 초까지 투자 규모를 최종 확정하고 펀드를 조성해 지분을 담을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한 지분은 임직원 보유 주식의 텐더 오퍼(Tender Offer·일종의 공개매수) 물량이다. 회사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 중 자금회수를 원하는 이들의 지분을 모아서 회사가 엑시트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를 국내 투자사가 노스볼트 재무팀과 직접 협상해 받아왔다. 이번에 700만달러(한화 90억여원) 규모로 1차 투자를 하고 이후 4000만달러(한화 530억여원) 규모로 2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사들을 제치고 국내 투자사가 독점적으로 임직원 텐더오퍼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의 이차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작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3%에 달하는데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엔에프 등 배터리 소재부터 성일하이텍(365340) 등 리사이클링 업체까지 한국이 강력한 이차전지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2차 전지 투자열풍이 강하게 불었던 만큼 노스볼트의 기업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노스볼트 스웨덴 연구개발샌터[사진=노스볼트]노스볼트는 스웨덴에 본사를 둔 배터리 업체로 테슬라의 구매 담당 임원이었던 피터 칼슨이 2016년 설립했다. 이후 2019년 폴크스바겐이 지분 2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라섰고 캐나다연금투자(CPPI), 골드만삭스, 블랙록, 블랙스톤 등 글로벌 큰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국내 배터리 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이차전지 밸류체인을 수직통합한 비즈니스모델로 장기 성장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인 중국 CATL, 한국의 LG엔솔, SK온 등이 이차전지 제조와 모듈·팩 등 배터리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노스볼트는 이 과정에 더해 앞단에 있는 양극활물질 제조, 뒷단에 있는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사업의 전 라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비용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정책적인 면에서도 노스볼트를 둘러싼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도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뿐 아니라 독일, 폴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등 유럽 곳곳에 생산시설, 연구소, 합작 형태의 법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노스볼트의 주요 고객사는 아우디, BMW, 볼보, 스카니아, 포르쉐 등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회사들이다. 누적 수주금액은 520억달러에 달한다. 투자업계에서 특히 노스볼트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장을 추진 중인 IPO 대어라는 점에서다. 나스닥 스톡홀름에 상장하기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 투자 라운드는 2021년 6월에 진행됐고,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를 12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상장할 경우 2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넷제로(탄소제로)로 가야 하는 상황인데다 유럽에서는 정책적으로 유럽 배터리 회사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노스볼트에 대한 기대가 큰 게 사실“이라며 “IPO에 성공하면 대형 배터리 제조사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노스볼트의 기업가치에 일부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이번에 한국에서 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5 I 권소현 기자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같은 값이면 SUV” 수입차 시장, 세단 저물고 SUV 떴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세단 판매가 우세하던 수입차 시장의 ‘대세’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넘어가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한 한국 소비자들이 SUV를 찾기 시작하면서 수입차 브랜드도 SUV 신차로 한국 완성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BMW의 신형 X2 시리즈. (사진=BMW 글로벌 뉴스룸)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SUV는 총 1만482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대(1.0%)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 세단 판매량은 39.3% 감소한 1만3406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판 바뀐다…SUV 비중↑그간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입차 통계를 시작한 2003년 세단은 79%, SUV는 14%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세단 비중은 52%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SUV 비중은 지난해 44.6%까지 올랐고, 올해 1~2월에는 50.6%까지 치솟아 세단(45.7%)을 앞질렀다. 올해 수입 세단 판매량은 1월 5485대, 2월 7921대를 각각 기록했다. 월간 판매량이 5000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반면 SUV는 올해 1월 7054대, 2월 7772대가 팔렸고, 월간 판매량은 지난 2021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최근 한국 완성차 시장 ‘대세’가 SUV로 바뀌면서 수입차 시장에도 이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토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적재 공간이 넓은 SUV의 실용성이 인기의 근거로 꼽힌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이 ‘같은 값이면 SUV’를 선택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고 했다.◇ 수입차 SUV 신차 출격 대기…소형부터 초호화까지올해 수입차 시장이 위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입차 브랜드는 한국 소비자 입맛에 딱 맞춘 SUV 신차를 출시하며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기 SUV ‘EQS SUV’.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로벌 뉴스룸)메르세데스-벤츠와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BMW는 지난해 말 소형 SUV인 ‘뉴 X1’ 사륜구동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분기께 쿠페형 SUV인 X2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 모델인 iX2를 비롯해 X2 완전변경 모델까지 라인업을 구축한다.메르세데스-벤츠도 친환경 SUV를 중심으로 엔트리(진입) 모델부터 최고급 모델까지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소형 SUV GLA·GLB 부분변경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소형 전기 SUV인 EQA와 EQB 신차를 선보인다.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최초의 전기 SUV인 EQS SUV도 출시한다.GM 쉐보레 이쿼녹스 EV. (사진=쉐보레 글로벌 뉴스룸)SUV와 친환경차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한 계획도 이어지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사전예약을 받은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고한다. GM(제너럴모터스)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캐딜락 최초 전기차인 ‘리릭’ 등 전기 SUV와 캐딜락 XT4 등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한 수입차 브랜드 관계자는 “SUV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브랜드마다 다양한 세그먼트(차급)의 SUV 모델을 한국 시장에 들여오고 있다”며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SUV 판매량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24 I 이다원 기자
BMW 그룹, 지난해 255만여대 판매…전기차 74.2% 성장
  • BMW 그룹, 지난해 255만여대 판매…전기차 74.2% 성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와 MINI(미니)가 속한 BMW 그룹이 지난해 255만여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 중 순수전기차가 37만5000대로, 전년 대비 74.2% 성장했다.올해 BMW 그룹은 전동화 및 수소연료전지 개발과 생산 라인 전환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친환경차 판매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 (사진=BMW 그룹)BMW 그룹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연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2023년 실적과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작년 BMW 그룹이 판매한 차는 총 255만4183대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25만2793대, MINI가 29만5358대, 롤스로이스가 6032대로 각각 집계됐다.지난해 BMW 그룹이 판매한 전기차는 총 37만5000대다. 전체 판매량의 14.7%를 차지했다.그룹 매출은 9% 증가한 1554억9800만유로(약 225조4612억원)를 기록했다.BMW 그룹은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본다. 특히 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BMW 그룹이 판매한 전기차와 PHEV 등 전동화 모델은 56만대 이상으로 전체 판매량의 22%에 달한다.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BMW 그룹에 따르면 올해 1~2월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었다.BMW 그룹은 다양한 순수전기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BMW는 내년을 기점으로 ‘BMW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전동화 속도를 올린다. MINI와 롤스로이스는 2030년대 초 완전 전기화를 목표로 브랜드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BMW 그룹은 올해 프리미엄 자동차와 혁신 기술을 위한 광범위한 투자에 나선다. 그룹 관계자는 “BMW 그룹의 자본 지출은 올해 정점을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설비투자(CAPEX)의 경우 독일 뮌헨 공장을 확장하고 MINI 옥스포드 공장에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충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 헝가리 데브레첸에 자동차 생산 공장도 건설한다.중국 선양, 미국 우드러프,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 독일 니더바이에른 현에는 각각 고전압 배터리 조립시설을 구축한다.연구개발(R&D) 투자 규모도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다. 노이어 클라쎄를 포함한 차량 전동화와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스택, 자율주행과 같은 차량 내 디지털 혁신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단행한다.또한 BMW 그룹은 수소연료전지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대 하반기에는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출시해 친환경차 선택지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BMW는 iX5 하이드로젠 파일럿 모델을 공개하며 이같은 청사진을 그린 바 있다.
2024.03.22 I 이다원 기자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한국타이어 독점 공급 24 시리즈 ‘한국 12시 무젤로’ 대회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세계 최대 내구레이스 대회 ‘24시 시리즈’의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 첫 경기 ‘한국 12시 무젤로’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24시 시리즈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서 내구레이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장착되며 모든 경기에서 ‘24H Series Powered by Hankook’라는 공식 명칭이 사용된다.이번 경기가 열리는 토스카나의 ‘무젤로 국제 자동차 경주장’은 14개 곡선 구간이 포함된 총 길이 5.25㎞의 서킷으로, 몬차 서킷, 이몰라 서킷과 함께 이탈리아 3대 서킷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서킷의 고저차가 크며,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구간 등이 특징인 고난도 서킷이다.한국타이어가 2024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4세대 ‘벤투스 F200’은 극한 주행 환경에도 탁월한 레이싱 타이어 성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형 ‘벤투스 F200’은 최신 레이싱 컴파운드를 적용해 타이어 성능이 3세대 모델 대비 향상되었음에도 무게는 약 10% 경량화된 점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24시 시리즈 대회에 참가하는 ‘포르쉐 991’, ‘람보르기니 우라칸’, ‘BMW M4 GT3’, ‘메르세데스-AMG GT3’, ‘아우디 R8’, ‘맥라렌 720S GT3 에보’ 등 프리미엄 슈퍼카들과 극한의 레이싱을 펼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최상위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한편, 2024 시즌 유러피언 시리즈는 3월 무젤로 대회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포르투갈 포르티마오, 이탈리아 미사노,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오는 9월까지 유럽 각국에서 5라운드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수입차 1등 연연하지 않는다..‘럭셔리’ 고객 경험 확장이 최우선”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목표는 ‘1등’이 아닙니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맞아 떨어지는 한국 고객의 ‘럭셔리’ 수요에 맞는 최고의 제품으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바이틀 사장은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부임했다.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5년 메르세데스-벤츠에 입사한 그는 판매와 딜러 네트워크, 애프터서비스 분야를 거쳤고 2020년부터는 디지털·커넥티드 서비스·이커머스 등을 총괄했다.부임 초기이지만 바이틀 사장은 주말에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수입차 판매량 ‘1위’ 자리를 BMW에 8년 만에 내줬다. 단 698대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바이틀 사장은 “‘1등’은 벤츠 코리아의 목표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의 목표는 “최고의 제품으로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모든 접점에서 심리스(경계 없는)한 서비스·브랜드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수입차 시장이 크게 위축한 데다, 전기차 수요까지 급감하는 등 넘어야할 산도 많다. 바이틀 사장은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 규모가 5.5%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고금리 상황인데다 경제 전반도 좋지 않고 주택 시장도 주춤해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 전기차 시장도 지난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했다.바이틀 사장은 반등 시점을 올 하반기로 보고 있다. 시장에 수요가 상존하는 데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가 변화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홍해 사태로 인해 인도 지연을 겪고 있는 신형 E-클래스 역시 이르면 3월 말께 정상적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출시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 신차는 해상운송 지연으로 4주가량 인도 시점이 늦춰졌다. 벤츠 코리아가 연초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이유다.바이틀 사장은 “독일 본사와 선박 확보와 생산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독일 정부와도 이야기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3월 말~4월까지는 수급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했다.◇ ‘럭셔리’ 찍고 전동화 속도…고객 수요 맞춰 신차 출시한국은 지난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판매량 2위, 고가 라인인 S-클래스 3위를 기록한 핵심 시장이다. 그런 만큼 벤츠 코리아의 전략도 ‘고객 경험’과 ‘럭셔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벤츠는 올해 한국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춰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에 문을 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가 대표적이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한국 고객들은 뛰어난 안목을 갖췄고 품질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추구하는 가치와 들어맞는다”며 고객 수요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신차 출시 계획도 ‘럭셔리 전동화’ 수요를 정조준했다.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첫 번째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최근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가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계획도 있다. 바이틀 사장은 “한국 시장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고객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고 한다”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벤츠 코리아도 더 많은 PHEV 모델을 선보이려고 한다”고 했다.일각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신차를 한국에 선보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충전 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벤츠는 지난해 8월 국내에 고출력 충전(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한다.자체 충전망의 빈 자리는 ‘차지비’(ChargEV) 등 충전 파트너사가 메꾼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전략은 꼭 메르세데스-벤츠 충전 시설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벤츠 전용 충전소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구별 없이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체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바이틀 사장은 벤츠 코리아가 진행 중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Retail of the Future)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본다. 수입사가 직접 차량을 판매하는 새로운 유통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벤츠 코리아가 딜러사와 함께 차를 판매하게 된다.바이틀 사장은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며 “딜러는 재고를 보유하고 행정 작업을 할 필요가 없고, 고객은 차량 전체를 온·오프라인을 아울러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1 I 이다원 기자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고군택 “시즌 4승하겠다”…대보그룹,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 가져
  • (앞줄 왼쪽부터)고군택,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최예림이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대보그룹 제공)[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둔 고군택(25)을 포함한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8명으로 구성된 2024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가졌다.20일 경기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보골프단 출범식에는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을 비롯하 김원섭 KPGA 회장, 강춘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고문과 이영미 대표, 대보골프단 단장을 맡은 이석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대보건설은 이날 “기존 KPGA 투어 고군택, 최민철 외에 KLPGA 투어 최예림, 고은혜, KPGA 투어 김범수가 합류했다. 또 골프 후진 양성을 위해 국가대표 양효진, 피승현, 국가대표 상비군 이재원도 함께 한다”고 밝혔다.지난해 KPGA 투어 다승왕(3승) 고군택은 올해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아시아투어 등 글로벌 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군택은 이날 출범식에서 “올해 3개 투어에 모두 출전할 계획이다. 목표는 시즌 4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아직 KPGA 투어가 시작하기 전이지만 2, 3월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해 예열을 마친 고군택은 “아시안투어에서 훌륭한 선수들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것 같아 KPGA 투어를 준비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작년에 우승 외에 그럴듯한 성적이 없었는데 올 겨울 훈련을 잘 치렀기 때문에 좋은 시즌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8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에 우승한 최민철 프로는 대보그룹 골프단의 원년 멤버다. 새롭게 합류한 김범수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했다.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준우승만 5번 기록한 최예림은 언제든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준비된 우승 후보’다. 2023시즌에도 톱10에 9번 이름을 올렸다. 올 겨울 태국 아유타야에서 전지훈련을 한 최예림 프로는 “새로운 스폰서 모자를 쓰고 올해는 꼭 첫 승에 도전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예림은 “시즌 중 아이언, 퍼트가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 전지훈련 동안 아이언 샷감 유지를 위해 필드에서 훈련을 많이 했다. 퍼트 연습도 많이 하며 시즌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2023년 KLPGA에 입회한 고은혜는 지난해 프로 전향 후 시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KLPGA 정규투어에 도전한다. 여자 국가대표 양효진(제주 남녕고2)은 지난해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이날 최등규 회장은 “최고의 기량을 가진 프로 선수들과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마추어 선수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보골프단 출범식을 통해 완벽한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만큼 대한민국 골프 스포츠 발전과 후진 양성에 기여하고 선수와 회사가 모두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시작된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로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오는 5월 25일에는 제20회 그린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또 지난해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했다. 매년 KLPGA,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아마추어 대회를 주최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골프 대회 장소로 골프장을 내주는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아울러 가능성 있는 우수 학생을 선정해 최상의 시설을 갖춘 서원 아카데미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4.03.2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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