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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2조원 기록
  • 도이치모터스, 사상 첫 연간 매출액 2조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067990)는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매출액이 2조1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상 첫 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폭넓은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도이치모터스 CI (사진=도이치모터스)지난 한 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 79% 감소한 425억원, 8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6억6851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은 3분기보다 약 7배 늘어난 19억1675만원을 거두며 수익성을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작년 한 해는 신차 판매 증가와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연결기준 매출 규모가 창립 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돌파했다”며 “신규 브랜드 딜러십 확보에 따른 전시장·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일시적 시설투자 영향으로 손익이 예년보다 다소 주춤했으나 이르면 올해부터 투자 효과가 나타나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양적인 성장은 다년간 쌓아온 멀티 브랜드 전략에 기인한다. BMW와 MINI에 집중하던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2018년 이후 포르쉐, 재규어랜드로버에 이어 지난해 아우디 공식 딜러로 선정되면서 매출 규모가 한 단계 올라섰다.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로 대표되는 온·오프라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도 순항 중이다. 플랫폼 부문은 브랜드별 신차 판매 계열사, 자동차 금융 계열사 도이치파이낸셜 등과 시너지를 내며 구조적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이치모터스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도 성장에 따른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장내 취득한 자사주 100만주와 만기전 전환사채 118억원 규모를 소각했고, 시가배당률 7.2% 수준인 1주당 현금배당을 370원으로 결정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는 주력 브랜드의 신차 판매 전략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강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체계화해 주주가치를 향상시키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6 I 박순엽 기자
안병훈 “탁구스타 부모님, 2부투어로 떨어졌을 때도 간섭 안하셨죠”
  • 안병훈 “탁구스타 부모님, 2부투어로 떨어졌을 때도 간섭 안하셨죠”
  • 왼쪽부터 안병훈과 아들 선우, 아버지 안재형(사진=안병훈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멘털 코치였지만, 프로가 된 이후에는 오히려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으셨고 그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안병훈(33)은 ‘한·중 탁구 스타 커플’ 안재형과 자오즈민의 아들로 더 유명했다. 2015년 유러피언투어 메이저급 대회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는 우승 소식과 함께 부모님 이야기도 크게 조명됐다.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첫 티샷을 날리는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올림피언 가족’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안재형-자오즈민 부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동반 출전한 뒤 결혼에 골인했고 안병훈을 낳았다. 당시 안재형은 남자복식 동메달을, 자오즈민은 여자복식 은메달과 여자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안병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출전을 앞둔 15일(한국시간)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는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올림픽의 해가 되면 안병훈은 유독 부모님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날 안병훈은 “부모님과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나눠보지 않았다”며 “올림픽은 아직 먼 일”이라고 답했다.안병훈은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인 부모님이 오히려 간섭하지 않았기에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가 PGA 콘페리투어(2부)로 떨어졌을 때도 부모님은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며 “지난해 다시 PGA 투어 시드를 따낸 뒤 그제야 ‘잘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PGA 투어로)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이야기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은 물론 아내, 코치 모두 나를 믿어준다. 그런 부분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안병훈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던 2020~21시즌 페덱스컵 랭킹 164위에 그쳤다. 시드를 확보하지 못하고 콘페리투어를 뛰어야 했다. 2022년 2월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다시 시드를 되찾아 2022~23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다.돌아온 안병훈은 다른 사람이 됐다.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올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드는 데도 성공했다.달라진 마음가짐이 안병훈을 다시 부활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안병훈은 “그동안 내 인생에서 골프의 비중이 너무 컸다. 골프라는 게 항상 잘 될 수 없는 건데, 공이 잘 안 맞을 때마다 더 힘들었다”며 “골프를 너무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나에게 기대감이 매우 높았다”고 돌아봤다.아울러 “지금도 골프가 중요하긴 하지만 가족보다는 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골프를 오래 즐기고 경기력에도 영향이 덜 미친다”고 설명했다. “골프는 72홀 내내 욕심내지 않고 경기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다”면서 “골프에 대해 무던한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안병훈은 올 시즌 첫 두 개 대회에서 4위-준우승을 기록하며 세계랭킹을 44위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최근 두 개 대회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31위-공동 66위에 그쳤다.특히 소니오픈이 아쉽다. 당시 안병훈은 연장전에서 2m 버디 퍼트를 놓쳐 12m 버디에 성공한 그레이슨 머리(미국)에 분패했다.안병훈은 “당시 준우승이 아쉽긴 했지만, 가족과 바로 비행기를 탔어야 해서 실망할 겨를이 없었다”며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최근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내 게임 상태는 괜찮다”면서 “이번 주에도 드라이버, 아이언 등 장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안병훈은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 세계랭킹 30위 내, PGA 투어 우승 등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며 “아직 이룬 게 하나도 없으니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한 뒤 웃었다. 안병훈은 현재까지 PGA 투어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눈앞의 목표는 4월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이다. 아직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안병훈은 3월 말까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파리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안병훈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경쟁이 상당히 심하고 잘하는 선수가 많다. 올림픽이 열리는 7월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다”며 “첫 메이저 대회 출전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올림픽 생각은 나중으로 미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6 I 주미희 기자
"눈길에서도 자신있다"…현대모비스, 스웨덴서 극한 주행 시험
  • "눈길에서도 자신있다"…현대모비스, 스웨덴서 극한 주행 시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현대모비스(012330)가 스웨덴 동계시험장에 글로벌 완성차 실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눈길, 빙판길 등 열악한 겨울철 노면 조건에서 제동, 조향 분야 안전 핵심 기술에 대한 성능을 보여주며 고객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스웨덴 동계시험장 성능 테스트 모습.(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부터 일주일간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동계시험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초청 ‘MOBIS 윈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자식 제동, 조향 신기술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인 인휠 시스템에 대한 기술 전시와 실차 테스트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현대모비스가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혹한기 기술 체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 실무 엔지니어들이 직접 안전 핵심 기술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차량 10대를 투입할 예정이다.이번 동계시험장 행사의 목적은 눈길, 빙판길 등 극한의 겨울철 주행 상황에서 승객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의 제동, 조향 제어 기술이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지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다. 동계시험장이 위치한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 지역은 평균 기온 영하 15도,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간다. 범용 시험로, 경사로, 원선회로, 도심 주행로 등 다양한 트랙에서 차량의 제동 안정성, 차체 제어 성능, 선회 성능 등에 대한 고강도 테스트가 진행된다.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시험장 전경.(사진=현대모비스)특히 이번 동계 테스트 행사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휠 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휠 시스템은 차량 각 바퀴 안에 구동 모터를 달아 직접 제어하는 기술로 구동 효율 향상은 물론 차체 자세 제어나 선회 성능이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스웨덴 동계시험장 외에도 중국 흑룡강성 흑하에도 동계시험장을 운영 중이며, 여름철에는 뉴질랜드 동계시험장을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동계 환경에서 양산 및 선행 개발 부품에 대한 성능 검증과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계시험장에서의 고객 초청 기술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순 기술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中企 이자 경감·신산업 전환에 76조 푼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中企 이자 경감·신산업 전환에 76조 푼다-사법 리스크·정부 무관심 ‘이중고’ 글로벌 AI훈풍 속 삼성만 찬바람-“AI 자기복제 막아야, 기술적 통제 필요”-의료대란 ‘먹구름’…17일 분수령-[사설]실형받고도 줄줄이 총선, 국회가 범법자 피신처인가-[사설]대학생 80%에 국가장학금, 세금 퍼주기 지나치지 않나△종합-[HOT이슈]건국전쟁 VS 서울의 봄…영화의 정치학-전술 부재에 선수관리 실패 ‘첩첩산중’ 클린스만 운명은△종합-중기 대출금리 최대 2%p 인하…반도체·배터리 초격차에 15조 투입-첨단산단 예타 4개월로 단축, 고흥·울진 산단은 예타 면제△종합-AI로 반도체 급속 재편…“삼성, 경쟁력 끌어올릴 M&A 시급”-의협, 총파업 분위기 고조… 전공의 개별 사직행렬 촉각-中알리·테무 등 저가 공습… 국내 플랫폼 “역차별 해소해야”-한걸음 남은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 국내 LCC업계도 지각변동 ‘초읽기’△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美 월풀 제친 동력은… 韓 가전업계 첫 ‘등대공장’에 있었다-매출 100조 위해 ‘B2B 사업’ 가속도△정치-與. 현역·영입인재 25명 단수공천… ‘尹 40년지기’도 컷오프-한동훈, 자립준비청년 공약 발표, 국힘 ‘사회적 약자’로 외연 확장-尹 “규제개선·세제지원… 기업하기 좋은 나라 만들 것”-北, 선제타격 체계 핵심 KTSSM-Ⅱ개발 속도△정치-의정부갑 무주공산, 동두천·연천 분리 변수… 텃밭 탈환 노리는 與-험지도 마다 않는다… 민주당 영입인재들 지역구 찾아 삼만리-“文정부때 北 전쟁 위협 훨씬 컸다”-“지역소멸 막는 발판 마련할 것”-위성정당 합류 놓고 녹색정의당 내분 격화△경제-정부안보다 규제 센 ‘野 플랫폼법’ 운명은-“진화하는 美 대중견제, 다음 타깃은 바이오테크”-근로·장녀장려금 수혜 80만가구↑ 올해 지급액 6조 돌파 ‘역대 최대’-“수출 회복하지만 내수 부진”… KDI, 韓 성장률 2.2% 유지△금융-시장 전망과 따로 노는 실적에… 보험업계 ‘시끌’-1월에만 4.9조… 주담대 11개월째 증가-“트래블로그, 무료 환전 경쟁서 승리 자신”-부동산PF에 실적 악화… 새마을금고 출자금 배당률 낮아질 듯△Global-길어지는 연준 ‘라스트 마일’ “5월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다급해진 나토 ‘GDP 2% 방위비’ 달성 박차-손정의 ARM 대박나자 자산 5조원 ‘껑충’-엔비디아, 아마존 제치고 美 시총 4위 등극-한일 정상 오타니 개막전 같이 보나… “기시다, 내달 방한 검토”△산업-위기 속 포스코 키 잡은 장인화… 그린철강 기틀 세운다-‘AI칩 설계 전설’ 짐 켈러 이달 말 방한…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협업 논의할 듯-저가 수주 관행 뿌리 뽑는다… 한화오션, 상선사업추진팀 신설-LG엔솔, 리튬 공급망 강화 잰걸음 호주업체와 정광 8.5만t 공급계약-S&P 2023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서 포스코퓨처엠 ‘인더스트리 무버’ 선정-유럽 영구자석 1위 업체와 합작법인 LS전선, 전기차 부품 사업 키운다-한화家 3남 김동선 부사장 주력사업 더테이스터블, 한화푸드테크로 재출범△ICT-AI 바람 타고 토종 클라우드 훨훨 날았다-‘나이트크로우’ 내달 글로벌 출시 위메이드, ‘미르4 신화’ 잇는다-“인스타 활용 커머스, 소셜비즈로 고객 잡으세요”-BMW에 ‘티맵오토’ 탑재… “HUD·AR로 목적지 안내”△제약·바이오-바이오·헬스케어 17곳, 올해 IPO 도전…AI 기술 보유한 기업 ‘주목’-“원료 조달 어려워…보령 카나브 제네릭 못 나올 것”-“부동산·주식·제약 등 투자…금융 문맹 탈출 도와 드려요”△과학카페-공공기관 족쇄 벗은 출연연, 최첨단 분야 우수인재 특채 길 열렸다-빛으로 질병 유발 mRNA만 ‘싹둑’…유전자가위 치료 새길 연 ‘거위아빠’△증권-금리인하 늦어진다… 파랗게 질린 코스피-거래소 정은보號 출범 시장 감시 기능 힘준다-‘항공 빅2 곧 합친다’… 들뜬 티웨이-너빌 의식했나… 이복현 “회계감리 논리 단단해야”-에이피알, 청약 첫날 1.6조 몰려△부동산-벌금 내도 임대수익 짭짤…불법건축물 부추긴다-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13만건 증가… 대단지가 주도-1·10 대책 역부족… 주택사업자 체감 ‘싸늘’-삼성물산, 전력 소비량 80% 줄인 데이터센터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대우건설, 신재생 에너지 박차 글로벌 그린 디벨로퍼 도약 나서△엔터테인먼트-음반 판매 뚝… K팝 봄날은 가나-범죄도시4·파묘·서클… 베글린 영화제 달구는 K무비-바른손이앤에이, 최윤희 대표이사 선임-美 에미상, 올해 두 번 개최… 역대 최초-BTS ‘봄날’ 멜론 7년째 차트인-YG·에이벡스, 8년 만에 합동 오디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수준따라 국가간 격차 커질 것 우리가 먼저 규제하는 건 부적절”-“탄소중립·SMR 등 대응기술 개발… 인간, 지구완난화 견뎌낼 것”△피플-한 명의 천재 아닌… ‘황금세대’ 금빛 역영 완성-‘韓 최초’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 연임-SH공사, 맨발로 화재참사 막은 ‘방화동 의인’에 감사패 전달△오피니언-굿바이, 천만영화-[생생확대경]親中과 知中은 다르다△전국-“국제스케이트장 멀어지면 선수육성 못한다”-CTX 논란 확산… “메가시티 청신호” vs “총선용”-경기도내 출산장려금 천차만별… 효과 글쎄-부평구, 공병단 부지 개발사업 걸림돌 수두룩-경기소방, 출동 중 교통사고 ‘징계’ 아닌 ‘힐링캠프’로△사회-뇌졸중 급증하는데… 전문의 1명이 500명 진료-대기업 직행보다 의사 계약학과 등록포기 급증-교대 입학정원 최대 20% 줄인다-‘30억 사기’ 전청조, 1심 징역 12년-“교실안 금쪽이 예방·지원”… 서울 초·중·고에 행동중재전문가 투입-‘출연료 횡령’ 박수홍 친형만 징역 2년… 박수홍 측 “항소할 것”
2024.02.14 I 김진호 기자
산업부·디자인진흥원, ‘60억 투입’ 올해 디자인 인재육성 사업 개시
  • 산업부·디자인진흥원, ‘60억 투입’ 올해 디자인 인재육성 사업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총 60억원을 투입하는 올해 디자인 인재육성 사업을 시작한다.한국디자인진흥원의 2024년 해외 인턴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디자인진흥원)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한 3개 사업을 이달 중 공고하고 여기에 참여할 디자이너와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산업부와 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디자인 인재를 양성해 국내외 기업에 취업 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졸업자는 구직난을, 기업은 구인난을 겪는 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디자인 전공 졸업자는 매년 2만 명에 이르는데 업계 특성상 구인 기업은 경력 있는 디자이너를 선호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산업부·디자인진흥원은 잠재력 있는 디자인 학과 재학생에 BMW, LG생활건강, 한국타이어 등 유수 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 일류 디자이너 양성사업 (KDM+)(올해 예산 17억원)’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직자에게 영국 네이티브 디자인 같은 주요 해외 기업에서 인턴을 할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 인턴 지원사업’(13억원), 실무 경험 없는 디자이너를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청년 연계 K디자인 파워업’(30억원) 사업도 추진한다. 세 프로그램 모두 지난해와 같은 규모로 진행하되, 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구직자나 기업 대상 지원금을 일부 늘렸다. 참가 희망 디자이너와 기업은 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내 인력양성 및 교육 페이지에서 각각의 사업 공고를 참조해 기한 내 신청하면 된다.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이 사업을 통해 신규 디자인 인력이 고급 인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을 육성해 디자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김형욱 기자
BMW에 '티맵오토' 탑재..."HUD·AR로 목적지 안내한다"
  • BMW에 '티맵오토' 탑재..."HUD·AR로 목적지 안내한다"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티맵모빌리티는 비엠더블유(BMW)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내장형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가 탑재된다고 14일 밝혔다.BMW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탑재된 ‘티맵 오토’ 서비스 예시(사진=티맵모빌리티)BMW 차량에 탑재되는 티맵 오토에는 경로 안내·지도 정보·실시간 교통정보 등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BMW그룹의 향상된 기능이 추가됐다.티맵모빌리티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으로 운전자 편의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충전량을 감안해 충전소를 경유하는 최적 경로를 안내하며, 목적지를 충전소로 설정 시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설정됐다.티맵 오토는 BMW 차량 이용자에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앱) ‘마이 BMW’와도 연동된다. 이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해 차량으로 보내면 티맵에서 목적지를 안내한다. 또 티맵 안내를 받아 방문했던 최종 목적지를 마이 BMW 앱에서 볼 수 있다. 마이 BMW 앱에서 즐겨찾기에 추가한 목적지를 티맵에서 보는 것도 가능하다.BMW용 티맵 오토는 이달부터 BMW X1·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먼저 적용된다. 2분기 출시 예정인 X2 모델과 향후 출시될 뉴미니 라인업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박서하 티맵모빌리티 데이터앤이노베이션 담당은 “BMW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략과 미래 비전에 맞춰 국내 시장에서도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BMW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더 고도화된 BMW 맞춤형 티맵 오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최연두 기자
BMW, 국내 판매모델에 티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한다
  • BMW, 국내 판매모델에 티맵 기반 ‘한국형 내비게이션’ 탑재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판매 모델에 티맵(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을 탑재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네비게이션 불편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BMW그룹은 한국 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개발에 착수, 2019년부터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국내 환경 및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내비게이션을 개발해왔다.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TMAP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크게 향상된 편의성이 특징이다. 지도 정보가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어 별도의 지도 업데이트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최신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안내 정보 역시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경로 안내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도 완벽히 연동돼 운전자는 시선 이동을 최소화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BMW 전기화 모델은 목적지와 차량 배터리 잔량, 충전소 정보, 교통 상황 등을 반영한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할 경우 배터리 자동 예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모델 특성을 고려한 기능도 지원한다.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올해 2월부터 BMW X1 및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가장 먼저 적용되며 2분기 출시 예정인 BMW 뉴 X2와 뉴 MINI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다.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향후로도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한국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진보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과 함께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OS) 9’을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체계를 중심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에 기본 탑재된 기능뿐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BMW 그룹 코리아, TMAP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 탑재 개시
2024.02.14 I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 발레오 출신 디렉터 영입…"소프트웨어 강화"
  • 르노코리아, 발레오 출신 디렉터 영입…"소프트웨어 강화"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르노자동차코리아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SDV)을 위해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자 전문가인 레지스 브리뇽을 새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레지스 브리뇽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디렉터.(사진=르노자동차코리아)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 수장으로 새로 영입된 레지스 브리뇽 디렉터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 기업 발레오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브리뇽 디렉터는 발레오에서 200명 이상의 연구원들을 관리하며 르노그룹과 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고 BMW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에서도 전기전자 프로젝트 글로벌 매니저를 맡기도 했다.르노코리아는 브리뇽 디렉터가 향후 르노코리아 차량의 자율주행, ADAS , 커넥티비티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및 전기전장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진행중인 오로라 프로젝트에도 그 성과가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EE)시스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새롭게 채용했다”며 “지난해 엠마누엘 알나와킬 영업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마케팅 조직 개편과 더불어 내수 시장 반등과 르노 브랜드의 국내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갑자기 차에 내린 BMW 운전자, 도로 10분간 막혔다
  • 갑자기 차에 내린 BMW 운전자, 도로 10분간 막혔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지난 7일 중국 쓰촨성의 한 도로에서 BMW 승용차가 도로를 막아 뒷편 교통이 정체돼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춘절 연휴를 앞두고 갈 길이 바쁜 와중에 중국에서 한 민폐 운전자가 등장해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도로를 막은 것도 모자라 자신을 나무라는 운전자들에게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10일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쓰촨성 난충 지역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로 도로를 막은 한명의 운전자로 인해 다툼이 벌어졌다.온라인 게시글에 올라온 현지 목격자들은 도로를 지나던 한 BMW 승용차가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차에서 내린 여성 운전자 A씨는 유유히 걸어서 길 옆에 있는 상점에 쇼핑을 하러 들어갔다.갑자기 멈춰선 BMW 승용차에 뒤에 있던 차들은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특히 승용차 바로 뒤에는 버스가 있었기 때문에 옆으로 빠져나가기에도 힘들었다.정체 상황이 10분 가량 지나자 BMW에 막힌 차들은 경적을 울렸다. 일부 운전자들은 쇼핑을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A씨를 나무라기도 했다.여기서 운전자들이 충격을 받은 건 A씨의 태도다. A씨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사과하는 대신 도리어 자신에게 항의하는 운전자들을 상대로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뒤에 차들이 막혀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A씨는 차에 천천히 올라타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결국 교통경찰이 오고 나서야 상황이 마무리됐다.A씨의 행동이 온라인에 영상을 통해 공개되자 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한 네티즌은 “도시의 교통은 많은 차량이 규칙을 지키면서 위험을 예방하는데 A씨는 갑자기 침입한 야만인 같았다”고 비판했다. 일방적으로 도로를 막았던 BMW 운전자가 다시 차에 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또 다른 네티즌은 “BMW 같은 고급 세단을 몰면 가끔 우월감을 느끼고 도로에서 마음대로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한국에서도 종종 교통규칙 준수 의식이 부족한 운전자들이 제대로 주차하지 않은채 볼일을 보는 행동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에서도 이러한 일명 ‘무개념’ 운전자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A씨의 사례가 공분을 일으킨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지금 중국은 춘절 연휴를 앞두고 각지에서 이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였기 때문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각 도시에서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현재 BMW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은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문제에 개입했으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바이두 이용자는 “관련 부서의 개입과 일반 대중의 비난으로 이 운전자의 행동은 마땅히 처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0 I 이명철 기자
수입차, 韓서 친환경 핵심으로 ‘PHEV’ 띄운다…틈새시장 ‘공략’ 성패는
  • 수입차, 韓서 친환경 핵심으로 ‘PHEV’ 띄운다…틈새시장 ‘공략’ 성패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단 단계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앞세워 국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틈새 시장을 노리는 동시에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략의 성패가 PHEV의 중간적 성격을 메울 수 있는 지원책에 달렸다는 의견이 나온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상반기 내로 핵심 차종의 PHEV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곳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다. 수입차 판매 순위 1·2위를 다투는 양 사는 핵심 차종인 E-클래스(메르세데스-벤츠)와 5시리즈(BMW)에 각각 PHEV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출시 시점은 이르면 올해 1분기(1~3월) 안으로 정해졌다.이 외에도 벤츠와 BMW는 올해 출시할 신차에 PHEV 파워트레인(구동계)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BMW는 올 하반기 PHEV 고성능 세단인 M5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아우디는 이들보다 한 발 빠르게 4도어 쿠페 ‘A7’의 PHEV 버전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PHEV 시장에 뛰어들었다.제너럴모터스(GM) 또한 PHEV 출시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지난 2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내연기관으로부터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체재가 있다”며 PHEV 차종 보급을 시사하면서다.비자레알 사장의 말처럼 완성차 업계는 PHEV를 전기차 전환의 교두보로 본다. PHEV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중간 성격을 띈다.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해 최대 60㎞까지 달릴 수도 있고, 하이브리드 차처럼 배터리와 엔진을 조합해 높은 연비로 주행할 수도 있다.BMW 뉴 5시리즈. (사진=BMW)한국 시장에 수입차 브랜드가 앞다퉈 PHEV를 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틈새시장’을 노려 친환경차 보급 속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일반 하이브리드(HEV)가 주도하고 순수전기차(BEV)가 따라가는 구조다. PHEV는 블루 오션인 셈이다. 반면 이미 유럽과 북미에서 PHEV는 보편화한 상황이다. 따라서 수입차 기업들은 한국을 겨냥한 HEV를 따로 내놓는 대신 PHEV를 도입해 HEV 수요를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그러면서도 전기차의 특성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자사 충전 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쉽다는 설명이다. 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PHEV를 통해 (자사) 충전시스템을 접하는 경우가 많다”며 “PHEV의 중간적 성격이 교두보가 돼 전동화 전환 속도를 높일 거라는 글로벌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PHEV의 소구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PHEV는 순수전기차(BEV)에 가까워 충전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는 데다, 친환경차 보조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따라서 한국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 대비 PHEV 보급률이 낮은 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한국에서 판매된 PHEV는 총 1만796대로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의 2.0%에 불과했다.수입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에서는 PHEV에 대한 지원을 늘려 친환경차 보급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PHEV는 사실상 전기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 차”라며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콘센트를 꽂아 충전하는 자동차인 PHEV도 전기차로 보고 확실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09 I 이다원 기자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1월 수입 세단·국산 경차 중고 거래량↑..2월 시세는 ‘뚝’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 시장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 수입차 브랜드 세단의 중고차 거래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시세는 하락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경차 시세가 내리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0세대. (사진=이데일리DB)8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완전변경 모델이 최근 출시된 수입 승용차와 국산 경차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 실거래 대수는 총 21만153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했다. 이 중 승용차는 총 17만8013대로 거래량이 11.9% 늘었다.브랜드별 승용차 거래대수를 보면 수입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총 3026대로 연식에 따라 실거래 순위 1위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BMW 5시리즈 역시 7세대가 1267대, 6세대가 1079대 각각 거래돼 2·3위를 차지했다.두 모델 모두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연식변경 신차가 출시돼 이목을 끌었다. BMW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인 11세대 차를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국산차의 경우 기아 모닝이 415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 그랜저(HG)가 3598대, 쉐보레 스파크가 3584대, 현대차 그랜저(IG)가 2947대, 기아 뉴 레이가 2677대 순이다.엔카닷컴이 발표한 2024년 2월 자동차 시세표. (사진=엔카닷컴)연초 중고차 거래 대수가 늘어나면서 이달 중고차 시세는 소폭 하락한 모양새다. 엔카닷컴은 2월 국내·수입 완성차 브랜드 2021년식 주요 중고차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6.08% 내렸다고 이날 발표했다.엔카닷컴 관계자는 “팬데믹,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중고차 시세가 급등해 고점을 기록한 2022년 이후 지난해부터 중고차 시장은 가격 안정화에 접어들어 지속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기조가 올해 초까지 이어지고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이번 2월 시세 감가율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입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6.27% 하락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 세단은 7%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특히 벤츠 E-클래스 W213 E250 아방가르드, C-클래스 W205 C200 아방가르드가 각각 7.76%, 7.9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 A6 (C8) 45 TFSI 프리미엄은 중고차 시세가 7.95% 내려 가장 큰 내림 폭을 기록했다.국산차 평균 시세는 5.93% 하락한 가운데 경차·소형차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거래 대수가 많았던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이달 평균 시세는 7.34%,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6.78% 각각 내렸다. 소형 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1.3 터보 2WD RS는 7.86% 시세 하락세를 기록했다.중고차 업계는 중고차 구매 계획이 있다면 시세가 내린 시점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엔카닷컴 관계자는 “중고차 가격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조정되면서 올 연초는 평년 대비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경향성이 보인다”며 “3월 성수기 시즌에 들어가면 시세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2월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배터리 넘어 반도체·전장까지…GM, 삼성·LG와 '전방위 동맹'
  • 배터리 넘어 반도체·전장까지…GM, 삼성·LG와 '전방위 동맹'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은경 기자] 방한 중인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입국 이튿날인 7일 바삐 찾은 곳은 삼성 서초사옥과 여의도 LG 트윈타워였다. 오전과 오후를 나눠 각 삼성과 LG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두루 접촉하며 배터리와 전장사업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한국 배터리업체와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에 폭넓게 쓰일 반도체부품 및 전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메리 바라 GM 회장이 인베스터 데이에서 캐딜락 전기차 리릭 앞에 서 있다. (사진=GM)◇삼성 사장단, 바라 회동에 총출동…하만 사장도 입국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정배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006400)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면담했다. 삼성의 전장·오디오 사업을 총괄하는 하만의 마이클 마우져 하만 최고경영자(CEO)도 전날 입국해 바라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 회장과 삼성 계열사 사장 등 임원들은 차량용 메모리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음향기기 등 전장 분야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차량에 필요한 반도체에서부터 반도체부품, 전장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두루 만나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SDI는 이미 GM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함께 배터리 합작공장(JV)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2026년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공급할 예정이다.삼성디스플레이도 현재 아우디, 페라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어 이번 만남으로 GM과의 사업 확대가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삼성전기는 올해 4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전장사업을 점찍고 강화 중이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자율주행 차량용 카메라모듈 등 전장용 라인업을 확대했다.하만은 도요타와 렉서스,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카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LG화학 테네시 양극재 공장 조감도.(사진=LG화학)◇LG화학과 ‘양극재 50만톤’ 공급계약바라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방문해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조주완 LG전자(066570)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 등 경영진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회동을 마치고 LG트윈타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특히 이날 LG화학(051910)은 GM과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LG화학은 미국 테네시에 마련한 양극재 공장을 토대로 최소 24조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함으로써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양사는 이날 회동에서 이번 계약과 관련 공급 계획 등 폭넓은 논의를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GM과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구광모 회장은 지난 2022년 이곳을 찾아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을 점검한 바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1공장은 같은 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해 연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테네시주 2공장과 미시간주 3공장은 올해 1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가동을 앞두고 있다.LG전자(066570)는 GM에 전장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GM은 오는 2035년까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최근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다. 바라 회장은 지난해 말 2024년 전기차 40만대 생산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지난달 말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전기차 생산목표를 20~30만대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GM은 이 과정에서도 “한국 배터리 업체와의 파트너십은 굳건히 유지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2024.02.07 I 최영지 기자
삼성 사장들, GM 회장 면담 위해 서초사옥으로
  • 삼성 사장들, GM 회장 면담 위해 서초사옥으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 계열사 고위 임원들이 메리 바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과 모빌리티 사업을 논의했다.메리 바라 GM 회장. (사진=GM)7일 업계에 따르면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정배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면담했다. 하만의 고위 관계자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바라 회장과 삼성 계열사 사장 등 임원들은 차량용 메모리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차량용 음향기기 등 전장 분야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삼성SDI는 이미 GM과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함께 배터리 합작공장(JV)을 건설하고 있다. 이곳은 2026년 배터리 양산이 목표다.삼성디스플레이도 현재 아우디, 페라리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최근 4대 신사업을 공개했는데 전장이 포함됐다.하만은 오디오·전장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 자회사다.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와 렉서스, 독일 완성차 업체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에 카오디오를 공급하고 있다.바라 회장은 이날 오후 LG와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회동이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2024.02.07 I 김응열 기자
BMW, 뉴 X1 M35i xDrive 출시…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탑재
  • BMW, 뉴 X1 M35i xDrive 출시…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탑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MW코리아가 BMW M의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디지털 편의성을 갖춘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X1 M35i xDrive’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BMW ‘뉴 X1 M35i xDrive’.(사진=BMW코리아)뉴 X1 M35i xDrive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BMW X1 라인업의 고성능 모델로, 내외관에 BMW M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각을 강조하고 BMW M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7150만원이다.외관은 M 특유의 역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M 로고가 적용된 전면 수직형 더블 바 키드니 그릴과 M 전용 전면 스포일러, M 전용 사이드 미러가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자아낸다. 또한 19인치 바이-컬러 휠, M 전용 쿼드 테일파이프 및 루프 스포일러 등 M 전용 요소를 통해 역동적인 매력을 완성한다.실내 공간 역시 M 알루미늄 헥사큐브 라이트 인테리어 트림과 패들 시프트가 장착된 M 레더 스티어링 휠, M 도어 실 트림, M 페달 등을 장착해 BMW M 특유의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조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며, 기어 셀렉터와 컨트롤 패널이 통합된 플로팅 타입 암레스트는 넉넉한 공간감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BMW ‘뉴 X1 M35i xDrive’.(사진=BMW코리아)앞좌석에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스포츠 시트가 탑재되며,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공간 역시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기본 540리터(ℓ),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600ℓ까지 확장되며 전동식 트렁크는 발동작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뉴 X1 M35i xDrive에는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BMW OS 9)이 적용된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보다 쉽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체계를 중심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차량용 온디맨드 기능뿐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서비스도 제공한다.특히 BMW 코리아가 티맵모빌리티와 협력해 개발한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최초로 탑재된다. 교통상황을 포함한 모든 지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국내 교통상황에 최적화된 경로안내가 이뤄지며, 전기차 모델의 경우 충전 최적화 경로를 안내하는 등 차량에 특화된 차별화 기능이 제공된다.BMW 뉴 X1 M35i xDrive에는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7㎏·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더블클러치 방식의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기본 적용되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은 기계적으로 제어되는 조절식 주파수 선택형 댐퍼가 포함돼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을 할 때도 노면의 작은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 편안한 반응성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조향 및 차선 유지 보조, 최신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주차 거리 알림, 서라운드 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적용돼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2024.02.07 I 공지유 기자
무디스 A등급 효과…현대차, 52주 신고가
  • [특징주]무디스 A등급 효과…현대차, 52주 신고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현대차(005380) 주가가 7일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2시16분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4.03%(9500원)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1.49%(3500원) 상승한 23만9000원에 장을 시작한 현대차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2시 기준 외국인은 84억3600만원, 기관은 135억300만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장 중 주가는 24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무디스는 전날 현대차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으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는 도요타와 BMW, 벤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다각화된 시장 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7 I 김보겸 기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Baa1'→'A3'로 상향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무디스 신용등급 'Baa1'→'A3'로 상향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가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중장기 재무 건전성과 사업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은 만큼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대응을 통해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현대차 기아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6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3개사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012년 10월 무디스는 이들 회사에 각각 Baa1등급을 부여했다. 이후 무디스는 Baa1 등급을 유지하다 지난해 2월 3개사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한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토요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8곳뿐이다.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무디스는 2024~2025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 등급’이 부여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화 강세 환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반으로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특히 무디스는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의 강력한 시장 지위,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다각화된 시장 포트폴리오 및 우수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했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부문 간 긴밀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안정적’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도 향후 1~2년간 현대차와 기아가 견조한 수익성과 상당한 재무적 완충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아 전기차 브랜드 EV 라인업. (사진=기아)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무디스는 “사업 안정성 및 우수한 자산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대규모 글로벌 사업, 안정적인 사후관리(A/S) 사업으로 인한 이익 창출 및 견조한 재무 건전성 등을 반영해 A3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전했다.앞서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지난달 현대차·기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신용등급 ‘BBB+’에서 ‘A’등급으로의 상향이 예상된다.S&P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기아가 판매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및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연이은 호평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 효율적 투자 집행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이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등 미래기술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익성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을 계기로 더욱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포르쉐·페라리도 어렵네…수입차 의존도 줄이는 중국
  • “포르쉐·페라리도 어렵네…수입차 의존도 줄이는 중국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자동차 수입이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자체 자동차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수입 의존도가 낮아지고 자국 내 공급이 늘면서 자급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중국 랴오닝성 선양 지역에 위치한 BMW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들어서있다. (사진=AFP)6일 중국 경제 매체 이차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입은 79만9000대로 전년대비 8.9% 감소하며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자동차 수입량은 2011년 수입량 100만대를 돌파한 후 2014년 143만대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년에는 100만대 이하까지 떨어졌다.당장 표면적인 이유는 수입차 재고 부족이다. 중국자동차수출입유한공사 연구부의 허수오지아는 이차이에 “코로나와 칩 수급 문제로 수입차 시장이 감소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수입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재고가 전월대비 더 감소했다”고 전했다.중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고급 브랜드의 수입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32만대를 팔아 전년대비 판매량이 3% 증가한 포르쉐의 경우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7만9000여대 판매에 그쳤다.벤틀리는 지난해 중국 시장 판매량이 3006대로 전년대비 18% 줄었는데 이는 전세계 감소폭(11%)보다 저조한 수준이다.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중국 판매량도 전년보다 각각 17%, 5% 감소했다.이차이는 “수입차는 고가 소비의 대명사였지만 중국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중국 내 생산을 시작해 수입이 줄어들고 있다”며 “국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급속한 발전도 수입차 (감소) 전환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실제 BMW의 X5와 7시리즈를 비롯해 아우디의 A8 등 고급 차종은 중국에 수입됐지만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가격도 10만위안(약 1830만원) 가량 낮췄다. 이들 모델이 중국 현지화되면서 자체 판매는 늘었지만 수입량 자체는 줄어든 것이다.테슬라 역시 2020년부터중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신에너지차 수입량도 크게 줄었다. 2019년 중국 내 수입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만대였지만 테슬라 현지화 이후 2020년에는 2만8000대로 급감했다.특히 중국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958만7000대, 판매량 949만5000대로 9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77.6% 증가한 120만3000대. 수출량을 제외하면 사실상 830만대 가량이 국내 판매된 셈이다.취동슈 중국 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급성장은 수입차 브랜드의 시장을 압박하고 있으며 수입차 시장에는 신제품이 부족하다”면서 “올해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며 전반적으로 100만대 시대를 되찾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6 I 이명철 기자
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BMW 코리아, 2월 ‘M4·M2·M850i·520i’ 온라인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BWM코리아가 8일 오후 3시부터 2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4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이달에는 스페셜 컬러를 적용한 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과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 각각의 철학을 담은 인디비주얼 색상이 적용된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이 출시되며, 지난달 한정 에디션 판매 개시 20분 만에 총 294대가 완판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520i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M2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인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을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에 스페셜 컬러인 ‘리베라 블루’를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 외부에는 블랙 색상의 M 컴파운드 브레이크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미러캡, 리어 스포일러, 프론트 에어 인렛, 리어 디퓨저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성능 모델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실내 전반에는 풀 메리노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으며, 앞좌석 시트의 헤드레스트에는 M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해 에디션 모델만의 특별한 감성을 부여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를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M xDrive가 탑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 시속 200㎞까지 가속 시간은 12.5초다.M4 컴페티션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1억4300만원으로, BMW 샵 온라인을 통해 4대만 한정 판매된다.BMW M850i 인디비주얼 에디션 미드나잇 사파이어.(사진=BMW코리아)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은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모델 M850i xDrive 그란 쿠페에 BMW 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의 철학을 담은 5가지 BMW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해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먼저 내셔널 모터스는 보라색 계열 ‘세피아 바이올렛’, 도이치 모터스는 검은색 계열의 ‘미드나잇 사파이어’, 동성 모터스는 파란색 계열의 ‘벨벳 블루’ 컬러를 적용했으며 바바리안 모터스는 초록색 계열의 ‘민트 그린’, 한독 모터스는 검은색과 파란색이 조화를 이룬 ‘블랙 블루’ 컬러를 적용했다.실내에는 최상급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과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트림, M 알칸타라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바워스&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돼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선사한다.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를 발휘하는 4.4리터(ℓ) V8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함께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BMW x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되며 제로백은 3.9초다. 주행 스타일 또는 도로 상황에 따라 승차감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M850i xDrive 인디비주얼 에디션의 가격은 1억5190만원으로, 총 5대 한정 판매된다.BMW 520i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BMW 뉴 520i의 한정 에디션인 520i 스페셜 에디션에는 정규 모델에 탑재된 M 스포츠 서스펜션, 키드니 그릴 아이코닉 글로우,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사양에 더해 컴포트 시트가 추가된다. 컴포트 시트는 다양한 방향으로 미세 조정이 가능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트 포지션을 제공한다.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가 적용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M 스포츠 시트 벨트, 블랙 키드니 그릴 등이 장착되며, 섀도우 라인 헤드라이트와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BMW 520i 스페셜 에디션의 가격은 7490만원이며 82대 한정 판매된다.BMW M2 스페셜 에디션.(사진=BMW코리아)BMW M2 스페셜 에디션은 BMW M의 고성능 프리미엄 컴팩트 쿠페 뉴 M2에 스페셜 페인트 ‘토론토 레드 메탈릭’ 색상을 적용한 한정 에디션으로, 강렬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외관은 매끈한 디자인의 M 카본 루프가 돋보이며, 실내에는 꼬냑 컬러의 버네스카 내장 가죽과 함께 대시보드,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엔진룸에는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56.1㎏·m에 달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4.1초에 가속한다. M2 스페셜 에디션은 6대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8990만원이다. 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에는 정규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을 추가한 온라인 전용 모델로 M2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그리고 뉴 X5 xDrive 40d 및 뉴 X6 xDrive 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가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2024.02.06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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