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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16건

롯데손보, 국가유공자·가족 2188명에 보험료 할인
  • 롯데손보, 국가유공자·가족 2188명에 보험료 할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1년부터 2188명의 고객이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사진=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1년부터 업계 최초로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총 2188명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가족에게 보험료 할인이 적용됐다.해당 제도는 피보험자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 또는 가족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보험 상품 신규가입 시 증빙서류를 통해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대상으로 확인되면 영업보험료를 초회보험료부터 3% 할인한다. 롯데손해보험은 할인 대상 고객에게는 인수심사를 최우선 배정해 신속한 보험 가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롯데손해보험은 본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을 시행하고 있다. 보험서비스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사회 공헌을 진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지난 2020년 11월 민영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전용 보험 상품인 ‘let:hero 소방관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2022년 10월에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공헌해온 의료종사자 약 110만명을 위한 전용 보험 상품인 ‘let:hero 의료진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제도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라며 “소방관보험·의료진보험과 같이 영웅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보험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0 I 유은실 기자
아이진, 코로나19 다가백신 1/2a상 투여 개시...“바이러스성 감염증 신속 대응”
  • 아이진, 코로나19 다가백신 1/2a상 투여 개시...“바이러스성 감염증 신속 대응”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현재 호주에서 수행하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임상 1/2a상 참여자 첫 투여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지-코브투는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 타깃 ‘이지-코비드’(EG-COVID)와 오미크론(Omicron Type) 타깃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사진=아이진)이번 임상 1/2a상에서는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를 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을 투여한다. 성인 임상 참여자 10명을 대상으로 이지-코브투 800㎍을 3주 간격으로 2회 투여 후 1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임상 2a상은 30명의 임상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1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빠르게 본 임상을 완료 후속 연구 단계 진입한다. 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항하기 위해 안전성이 검증된 mRNA 기반 다가백신 개발이 여전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지-코브투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뿐만 아니라 독감 등 다양한 바이러스성 감염증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진은 현재 보건복지부 신변종 감염병 mRNA 백신개발 사업단의 ‘다가 코로나19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HV23C010100)를 통해 2년간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30억원 규모다.
2023.12.19 I 유진희 기자
웰스바이오,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허가…팜젠사이언스가 판매
  • 웰스바이오, 코로나-독감 동시 진단키트 허가…팜젠사이언스가 판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엑세스바이오 자회사 웰스바이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형·B형 독감 바이러스를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키트 ‘careUS™ COVID/Flu A&B Antigen Combo’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허가를 지난 7일 획득한 뒤 팜젠사이언스와 국내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careUS™ COVID Flu A&B Antigen Combo 제품 사진. (사진=팜젠사이언스)이번 콤보키트는 호흡기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비인두면봉 검체에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A형·B형 항원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다. 기존 제품은 서로 다른 두 개의 키트를 사용했지만, 이 제품은 하나의 키트로 코로나19 및 A형·B형 독감의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하나의 면봉으로 1회 검체 채취를 통해 모든 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 사용성이 우수하고, 환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검사 결과를 15분 이내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높은 민감도를 위한 설계로 우수한 임상적 성능이 검증됐다. 검사 결과는 다양한 밴드 색상으로 차별화해 검사자의 손쉬운 판독을 돕는다. 웰스바이오는 본 제품을 팜젠사이언스의 국내 영업망을 통해 다수 의료기관에 적극 공급할 예정이다.웰스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출현과 더불어 독감 유행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국가 방역 차원에서의 위기감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능의 진단키트를 다수 공급해 국내 방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웰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를 최대주주로 둔 엑세스바이오 자회사로, 차세대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 개발·생산 기업이다.
2023.12.13 I 김진수 기자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라파스, mRNA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라파스(214260)(대표 정도현)는 에스엠엘바이오팜(SML Biopharm)에 전략적 지분 투자 및 mRNA(메신저 리보핵산)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에스엠엘바이오팜(SML바이오팜)은 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기업에서 백신 등 바이오 제품의 연구개발 및 인허가 등 다수의 상업화 경험을 가진 김용관 대표와 mRNA 백신 권위자인 남재환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 등이 설립한 기업이다. mRNA 플랫폼 기술을 이용하여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등 다양한 항암 치료제 백신과 감염성질환 백신, 진드기가 매개되어 발병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유발 바이러스(SFTSV)를 예방 및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mRNA 백신의 유전자 발현체는 가톨릭대학교 남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국내 자체 기술을 토대로 개발돼, 특허 이슈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또한 지난 10월에 SML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염병 대응 혁신기술 지원 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RNA 등 Payload를 효율적으로 인체에 전달하는 전달체 인 Lipid NanoParticle(LNP) 기술을 이전 받은 바 있다.유전자 정보를 담은 mRNA백신은 전달체인 LNP로 봉입하여 세포내로 전달되면 인체내에서 단백질 등을 생산해 면역체계를 유도하는 백신 플랫폼이다. 하지만 극저온 유통을 필요로 하며, LNP 의 일부 지질체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개선해야 할 대상으로 남아있다.라파스는 유통의 어려움과 부작용을 개선하고자 마이크로니들 제형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RNA 등을 안정적으로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는 것은 기존의 다른 백신제제와는 많이 달랐다. 다양한 폴리머 스크리닝과 자체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 제조공정 개발이 필요했다. 결국 RNA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 제조에 성공했고, 상온에서 수개월 이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RNA 등이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을 이용해 동물 효능평가를 수행하여 ‘항체 생성능과 중화능’을 확인했다.하지만 RNA 등을 이용한 마이크로니들 제형은 물질을 온전히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고 손상없이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제제를 위해 추가적인 제재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SML바이오팜에 투자와 함께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 국내외의 다양한 RNA 기반 백신 연구 기관들 보다 용이한 실온 등 유통방법과 안전하고 편리한 투여방법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마이크로니들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라파스의 DEN기술은 이러한 요구에 최적의 솔루션으로서 다양한 협력연구를 기대하고 있다.코로나19 펜더믹의 공포에서 mRNA 백신은 전세계 사회적, 경제적인 쇼크를 해결하게 해준 신개념 백신이다. 극저온 유통이라는 의료시스템에 유통상의 문제는 백신을 투약이 가능한 국가와 저개발도상국은 여전히 바이러스에 위협받는 백신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OVID-19 펜더믹 기간 다양한 백신연구를 수행했다. 코로나 백신 대해서도 서브유닛 단백질 백신이나 DNA 백신을 통한 마이크로니들 백신패치에 대한 제형연구와 동물 효능 평가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라파스 회사관계자는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100days 미션과 같이 다가올 펜더믹에 대한 준비에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이 하나의 솔루션이 되게 하는 것이 연구의 최종 목표”라며 “백신패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RNA 등 탑재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백신패치 개발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07 I 이정현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폐렴 확산...AI 폐렴 진단 솔루션 허가 부각 ‘강세’
  • [특징주]코어라인소프트, 폐렴 확산...AI 폐렴 진단 솔루션 허가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의 주가가 강세다. 전 세계적으로 폐렴이 유행 중인 가운데 AI 폐렴 진단 솔루션이 여러 나라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일 1시 20분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일 보다 4.17% 오른 2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9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플루엔자, 마이코플라스마폐렴 등 호흡기 질병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도 중국과 유사한 어린이 폐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중국 발병 이후 유럽에서 소아 폐렴 사례가 급증했으며 알 수 없는 어린이 폐렴사례의 급증으로 중국 병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이 같은 소식에 코어라인소프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된 AI(인공지능)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6월 폐렴/COVID-19의 패턴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 ‘체스트 시티 스코어’의 캐나다 당국 허가를 획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인증에 앞서 미국, 유럽, 일본, 대만,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등 보건당국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걸로 알려졌다.
2023.12.01 I 최은경 기자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세스코, 홈페이지 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 신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세스코는 홈페이지내 빈대방제 솔루션 신청 페이지를 신설하고 빈대 관련 현황 및 종합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세스코)세스코에 따르면 홈페이지에 개설된 빈대방제 솔루션 페이지에는 빈대의 번식력과 확산력을 포함한 빈대 특성과 장소 유형별 유입경로 및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기 대응 및 방제 난이도가 높은 해충인만큼 요구되는 사전 진단과 정기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프로세스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바로 빈대방제 솔루션 상담 신청이 가능하도록 간편한 상담 신청 코너도 개설했다.세스코는 2010년을 기점으로 올해 11월까지 13년간의 ‘빈대모니터링지수’를 데이터화하여 공개하기도 했다. ‘빈대모니터링지수’는 빈대 발생 및 모니터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세스코의 빈대 관리 지수로서, 세스코의 고객 및 서비스 데이터를 근거로 산정된 결과이다.이번에 발표한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연간 빈대모니터링지수’에 의하면 빈대는 지속적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3년간 국내 빈대 모니터링 지수는 16배 증가했으며, 2015년 메르스(MERS) 확산 시기와 2020년 및 2021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확산 기간에는 빈대 발생 증가세가 둔화되며 일부 감소됐으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함께 공개한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외 출입국자수’ 분석 그래프를 보면 빈대의 증가는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높은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2020년부터 2021년 코로나로 국내외 출입국자 수가 감소하며 빈대모니터링지수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2022년 국가 간 출입국 제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부터 국내외 출입국자수와 빈대 모니터링 데이터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최근 빈대모니터링지수의 증가와 고객 문의 증대로 세스코는 다음달 5일과 13일 2회에 걸쳐 고객 초청 ‘빈대 예방 및 방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빈대 예방과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빈대 현황과 빈대 생태 및 습성 설명 △세스코 빈대 예방 및 방제 솔루션 소개 △세스코 터치센터 빈대연구개발(R&D) 투어 △세스코 빈대방제 솔루션 서비스 시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연에는 진단, 모니터링, 물리적 방제가 포함된다. 초청 대상 고객은 기업과 교육기관, 지자체 등이다.세스코 관계자는 “장기간 해충 모니터링 데이터를 축적해오며 함께 관리해온 빈대모니터링지수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빈대방제 연구를 기반으로 빈대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위생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고객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9 I 함지현 기자
아미코젠 “헬스케어 소재 ‘키토산’,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효과”...SCI 저널 게재
  • 아미코젠 “헬스케어 소재 ‘키토산’,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효과”...SCI 저널 게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은 헬스케어 소재인 키토산의 인플루엔자 A(이하 H1N1),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형(이하 HPIV3) 효과를 확인해 SCI 저널인 ‘어플라이드 사이언스’에 논문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아미코젠의 효소분해 키토산은 저분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통해 COVID-19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등록됐다.‘H1N1’은 최근 유행하는 A형 독감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페인 독감, 2009년 인플루엔자를 유행시킨 바이러스다. 이번 실험은 ‘H1N1’과 ‘HPIV3’ 두가지 바이러스를 ‘MDCK’, ‘A549’ 세포에 감염시킨 후, 저분자 키토산과 자몽 씨앗 추출물을 투여했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감염 시 활성화되는 ‘p38 MAPK’ 기전 확인으로 감염 예방 효과와 직접적인 바이러스 사멸 효과가 확인됐다.아미코젠 관계자는 “키토산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및 독감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개별인정형 기능성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나은경 기자
아이진, 코로나19 mRNA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투여 완료
  • 아이진, 코로나19 mRNA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투여 완료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와 ‘이지-코바로’(EG-COVARo) 부스터 호주 임상 2a상 2차 투여를 모두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22일 첫 투여를 시작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사진=아이진)이번 임상은 기존 사용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했다. 우한종(Wild-Type)을 타깃한 대응 백신 이지-코비드 투여군 400㎍ 6명과 800㎍ 20명,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 백신 이지-코바로 투여군 800㎍ 20명의 총 3개군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 항체가 변화를 측정해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앞서 아이진은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의 영장류 시험 모든 투여군에서 2차 투여에 의한 lgG 항체가 뚜렷하게 생성된 것을 확인했다. 3차 투여 후에 항체가가 더욱 상승하고 유지되는 경향을 확인함으로써 일부 효능도 입증했다. 이 중 특히 600㎍ 용량을 투여한 경우, 현재 승인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대비 큰 차이가 없는 정도의 항체가 형성되고 유지되는 결과를 봤다. 200㎍, 600㎍, 1,200㎍의 각 mRNA 용량에 따른 면역원성 유도능을 확인하는 효능 시험을 수행한 결과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기반 플랫폼 기술 ‘이지-알(EG-R) 시스템의 인체 내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인체에 부작용이 없고 안전함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에, 고용량 투여에 따른 안전성 확인과 함께 최적의 투여 용량 확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진은 현재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부스터 1/2a상도 호주 인체윤리위원회로부터 변경 승인을 받았다. 각 임상 단계별 관찰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해서 수행하게 돼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023.11.28 I 유진희 기자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임상 2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임상 2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1월 20일~2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제테마 본사. (사진=제테마)◇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美 FDA 임상 2상 IND 신청제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 ‘JTM201’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IND)을 제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제테마는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인 JTM201을 대상으로 작년 US FDA와 사전 IND 미팅을 이미 완료했으며, 같은해 12월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 제테마USA를 설립하면서 미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제테마의 이번 미국 임상 시험은 중등도 또는 중증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한 JTM2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미국 내 15개 임상 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48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단일 용량 디자인의 2상 연구다. 빠르면 내년 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임상 2상 시험계획 제출은 제테마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가 약 9조원으로 그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전세계 1위 시장인 미국에서의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제출된 JTM201의 임상시험계획은 통상 30일 이내 이뤄지는 FDA의 승인에 따라 이르면 연내 임상시험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이진, mRNA 다가백신 ‘EG-COVII’ 임상계획 변경 승인아이진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 부스터 1/2a상 시험계획 변경신청서가 승인 됐다고 23일 공시했다.이번 임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아이진은 EG-COVII 1상 및 2a상의 각 임상단계별 기존 관찰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했다. 또 임상 1/2a상의 전체 임상 수행 기간을 약 10개월 단축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후속 연구단계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EG-COVII는 코로나19 ‘Wild Type’(우한종) 타깃 백신 ‘EG-COVID’(이지-코비드)와 오미크론 타겟 백신 EG-COVARo(이지-코바로)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EG-COVII의 mRNA 서열을 이용한 다가 항원의 교차방어 시스템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또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증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감염증의 다가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아이진은 호주에서 코로나19 및 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백신 EG-COVID 및 EG-COVARo의 부스터 임상 2a상의 2차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셀리드, 코로나19 임상 3상 시험용 대조군 백신 확보셀리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대조백신을 무상으로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셀리드는 국내 13개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대조백신을 운송해 본격적으로 투여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기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다. 임상 3상 시험은 화이자의 ‘코미나티 2주’를 대조약으로 AdCLD-CoV19-1 OMI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의 마지막 접종완료 또는 코로나19에 의한 격리해제 후 최소 16주 이상 경과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자원자로 국내외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해외는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필리핀 FDA에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계획승인 신청(IND)을 완료했다. 베트남에서는 임상시험 등록을 승인받고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IND)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대조백신 확보 일정은 예상보다 다소 지연이 됐으나 임상 시험 대상자를 등록하기 위한 사전절차는 국내 13개 기관에서 견실하게 수행했기 때문에 투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내 필수예방접종(NIP) 참여와 글로벌 상업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6 I 김진수 기자
아이진, mRNA 코로나 2가 백신 IND 변경…임상기간 단축
  • 아이진, mRNA 코로나 2가 백신 IND 변경…임상기간 단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진(185490)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한 코로나19 예방 메신저리보핵산(mRNA) 2가 백신 ‘이지-코브투(EG-COVII)’ 부스터 1/2a상 시험계획(IND) 변경신청서가 승인 됐다고 23일 밝혔다.아이진 CI (사진=아이진)이번 임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아이진은 EG-COVII의 임상 1상과 임상 2a상의 각 임상단계별 관찰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했다. 이로써 임상 1/2a상의 전체 임상 수행 기간을 약 10개월 단축했다.EG-COVII는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 타깃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Omicron Type)’ 타깃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았다.아이진 관계자는 “이러한 빠른 개발 속도의 원동력은 현재까지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으면서 자체 개발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구조의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EG-R’에 있다”며 “EG-R을 활용해 EG-COVID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한 결과 mRNA 전달체로 활용한 양이온성리포좀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EG-COVII의 mRNA 서열을 이용한 다가 항원의 교차방어 시스템이 다양한 감염증의 다가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아이진은 호주에서 코로나19·오미크론 바이러스 대응 백신 EG-COVID 및 EG-COVARo의 부스터 임상 2a상의 2차 투여를 진행 중이다.
2023.11.23 I 김새미 기자
“필수의료 살리기…하나의 해법은 없다”
  • “필수의료 살리기…하나의 해법은 없다”[만났습니다①]
  • [부산=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필수의료에 대한 하나의 해법은 없습니다. 우선 필수 중증질환에 대한 확실한 보상체계부터 구축해야 합니다.”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로 대표되는 필수의료 붕괴 상황이 가팔라지고 있다. 아픈 아이를 안고 병원으로 내달려도 소아과 문이 열자마자 대기가 꽉 차 병원 2~3곳을 도는 건 일상이 됐다. 제시간 응급실에 도착하지 못한 중증 ‘응급실 뺑뺑이’ 환자는 연간 14만명에 이른다. 이에 정부는 필수의료 살리기를 목표로 의대정원 확대, 수가 개선책 등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 반응은 신통치 않다. 배희준 이사장은 “적어도 필수의료 분야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며 “인력을 무작정 늘려서 해결되지는 않을 거다. 해당 분야로 새로운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세심한 제도적인 보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며 필수의료에 대한 해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그러면서 뇌졸중 분야를 예로 들었다. 신경과에서 주로 다루는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의 질환이다.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연간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관련 환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은 점점 줄고 있다. 올해 신경과 전문의 시험합격자 83명 중 5명만 뇌졸중 전임의로 지원했다. 현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4개 중 1개 센터에만 전임의가 근무하고 있고 전공의 없이 교수가 당직을 서는 대학병원이나 수련병원이 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5~10년 후 연간 10만명의 뇌졸중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뇌졸중 전문의 수는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배 이사장은 “힘든데 그만한 보상이 없기때문에 (전공의가 없는 게) 아닐까?”라며 “충분히 많은 인력을 권역센터 및 지역센터에 집중해 적어도 그곳에서는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삶을 살도록 해주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정부의 정밀한 계획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방법은 그럼에도 이 분야로 들어올 만큼 충분한 보상체계를 구축하는 것인데, 워라벨을 포기할 만한 보상이 가능한지,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이 전공의 보상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다음은 배희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세심한 제도적 보완은 어떤 게 있을까△신경과에서 전공의 관련한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 전공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몇 년 전만 해도 100명 이상이었는데 현재는 84명으로 감소했고 이로 인해 매년 배출되는 신경과 전문의 숫자가 같이 감소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가 이렇게 계속되고 있는데 노령화 사회의 필수인력인 신경과의사를 줄인 것은 전 정책적 실수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준 만큼 뇌졸중을 전공하겠다는 신경과 전문의도 줄어들고 있다. 신경과는 우선 전공의 증원을 충분히 해야 한다. 적어도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당직체계가 충분히 돌아가야, 자기들만큼 본당(전공의 당직이 없는 전문의 당직)을 서는 교수를 보면서 전공의들이 뇌졸중 분야 지원을 포기하는 현 상황은 빨리 해소돼야 한다. -신경과 의사를 빠르게 늘릴 수 없다면, 일차의료에서의 역할도 중요해 보이는데.△신경과 영역은 소아청소년과와 더불어 다른 전공 의사들이 대신하기 어려운 분야면서, 응급실에서 내과와 더불어 가장 많은 콜을 받은 과다. 이런 대체불가성 때문에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뇌졸중 및 각종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 늘면서 응급실 관련 업무 부담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뇌졸중 치료체계에 관한 우려의 핵심은 지방의 상급종합병원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이고, 일률적인 신경과 전공의 수의 감축과 전공의 근무시간 감소 등의 효과로 지방의 상급종합병원부터 교수들이 본당을 서게 되면서, 젊은 교수들의 탈출 러쉬와 신규 충원에 문제가 생긴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일단 전공의 당직체계가 작동할 수 있는 수준의 전공의 정원 증가만 있어도 당분간 탈출 러쉬는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신규 진입의 문제는 결국은 적절한 근무환경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고, 상술한 권역·지역체계의 구축이 해답일 것으로 생각한다. -정부는 필수의료대란을 막기 위한 묘수로 의대 증원을 추진 중인데.△단순히 의사의 숫자를 늘리는 것으로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것은 효율적인 생각은 아니다. 적어도 필수의료분야에 대해서는 젊은 의사들이 해당 분야를 지원할 만한 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고, 이런 체계는 아마도 분야마다 다를 것이다. 이런 정교한 작업과 함께, 적절한 보상, 사회적 인정 이런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일본에서도 필수의료 대란으로 의사 수를 늘렸는데.△일본도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응급실 뺑뺑이가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2008년 도쿄의 임산부가 심한 두통으로 큰 병원을 가려고 했으나 7개 기관에서 수용을 거부했고 1시간 만에 병원을 방문해 아이는 제왕절개로 건강하게 태어났으나 엄마는 뇌출혈로 3일 후 사망했다. 이후 일본에서 이러한 뺑뺑이를 막고자 여러 방안을 만들어, 지금은 환자가 신고하고 구급차는 10분 안에 도착, 병원에는 40~50분만에 도착한다. 해당 과정에서 구급대원과 의료진이 소통해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고 중증 환자를 치료 가능한 권역센터급 병원으로 이송한다. 이렇게 해도 6% 정도의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우리도 중증도 분류 시스템이 있고 권역 및 지역응급센터가 있지만 필수중증질환을 빨리 진단하고 상황에 알맞은 최종 치료기관과 연계하는 시스템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필수인력을 포함한 치료자원을 적절히 배치하고 이을 필요로 하는 환자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시스템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필수 의료 인력의 증원이 필요하다. -뇌졸중센터의 지역 편중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인구가 집중된 지역에 센터가 집중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문제는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에 갈 만한 뇌졸중센터가 없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문제는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캐나다의 경우 미국과 인접한 지역에 호주의 경우 일부 도시지역에 거의 모든 인구가 집중된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인구가 희박한 지역에 억지로 뇌졸중센터를 설치하여 해결하려는 것은 정답은 아니다. 많은 돈을 투입하면 설치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의료진을 유지하기로 힘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치료를 제공하기는 더 힘들다. 치료 경험이 많을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고 환자나 그 가족들은 이런 사실은 잘 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정부에서 시도하는 시범사업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 있다. 권역·지역센터 체계를 잘 구축해서 대부분의 환자를 해결하고, 부족한 부분은 촘촘하게 중복되는 치료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한다는 생각은 구현만 가능하다면 좋은 해답일 듯하다. 여기에 원격의료체계를 활용한다면 어는 정도는 전국을 커버하는 뇌졸중 안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비대면진료는 필요하다고 보나.△뇌졸중 분야의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 비대면 진료가 매우 절실하고 시급하게 필요하다. 첫째는 발병 현장이다.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혹은 환자가 스스로 가까운 응급의료기관에 도착했을 때, 뇌졸중을 진단하고, 중증도를 파악해 빨리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119구급대원이, 응급의료기관에서는 응급의학과 의사가 뇌졸중 여부와 중증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몇몇 도시에서는 ‘Mobile Stroke Unit(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이라고 아예 구급차에 신경과의사를 태워서 보내는 체계를 시험해 보기도 하는데, 모든 장소에서 항상 가능할 수는 없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등장한 것이 ‘Telestroke(텔레스트로크·원격뇌졸중)’이라는 개념이다. 현장이나 신경과 의사가 없는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에서 비대면 원격진료의 형태로 센터에 있는 전문의가 뇌졸중을 진단하고, 중증도를 파악하고, 치료 방침을 정해 적절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다. 응급의료기관의 경우에는 환자를 이송하지 않고 해당 기관에 머무르면서 치료를 받고, 경과를 보기도 한다. 둘째는 거동이 불편한 뇌졸중 환자들의 통원치료다. 신경과 진료에서 환자를 직접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가 걸어 들어 오는 것, 의사의 문진에 대한 환자의 반응 속도, 내용 모든 것이 진단의 기초다. 따라서 저 역시 환자가 직접 오지 못하는 경우가 지속되면 인근 병·의원으로 환자를 회송한다. 그러나 여러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제가 직접 진료하는 것이 환자에게 최선인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경우 비대면 진료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가족에게도, 환자에게도, 의료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무분별한 그리고 진료의 질적 향상과 질병 결과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도입에는 나 역시 반대다. 현장의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가장 시급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본다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대한뇌졸중학회를 2년 동안 이끄셨는데.△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년이었다. COVID-19 기간 위축됐던 학술활동과 회원 간 그리고 외국학회·타학회와의 교류를 회복하려고 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관리 종합계획의 수립이나 필수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체계의 구축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제가 노력한 방향이 맞는지, 성공했는지는 시간이 답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부수기는 쉽다. 지난 20년간 어렵게 구축해 놓은 뇌졸중치료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한다. 배희준 대한뇌졸중학회 이사장이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배희준 이사장은△1964년 서울 △서울 상문고 △서울대 의과대학 학사, 동대 의과대학원 신경과학 석사 △고려대 의과대학원 예뱡의학 박사 △現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서울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서울대병원 심뇌혈관질환관리 중앙지원단장
2023.11.21 I 이지현 기자
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 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에스티팜(237690)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COVID-19 mRNA백신 ‘STP2104’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기술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COVID-19 mRNA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지질나노입자(LNP)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플라크억제시험법(PRNT)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가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에스티팜 mRNA백신 ‘STP2104’ 임상1상 중간 결과 (사진=에스티팜)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COVID-19 mRNA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의 결과를 확인했다. 2021년 6월 Nature에 게재된 논문 ‘BNT162b2-elicited neutralization of B.1.617 and other SARS-CoV-2 variants’에 의하면 화이자-바이오엔텍의 백신(30㎍)을 2차접종한 후 2주 및 4주 후의 중화항체 역가 PRNT50의 평균 값은 502였다. STP2104는 2차접종 4주 후 저용량(25㎍)과 고용량(50㎍)에서 각각 중화항체 역가가 PRNT50 1,591, 2,489로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보다 각각 3.17배, 4.96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의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COVID-19 백신들의 양전율 90 ~ 100%와 유사한 수준이다.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인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 계약 등 다양한 사업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Top 3 올리고 CDMO를 넘어 mRNA CDMO 시장을 개척하는 등 향후 유전자치료제 전문 CDMO로서의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이번 STP2104의 임상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며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한편,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COVID-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으나 STP2104를 통한 긍정적인 중간 결과 확인과 함께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STP2250의 임상을 자진취하 했다.
2023.11.14 I 김승권 기자
테고사이언스,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임상 3상 '성공'
  • 테고사이언스,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임상 3상 '성공'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테고사이언스(191420)의 주름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임상 3상을 성공했다.테고사이언스는 13일 눈밑주름(비협골고랑)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시판 중인 첨단바이오의약품 로스미르(개발명: TPX-105)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로스미르 임상 3상 결과, 위약 대비 주름개선의 통계적 유의성이 확인됐다.로스미르. (제공=테고사이언스)로스미르는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세포치료제로서, 지난 2017년 말 식약처로부터 허가된 전문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피부에 국소 투여하는 자기유래의 세포치료제라는 특성에 더해 임상 2상이 3상에 준하는 설계로 진행됐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건부 허가를 받았었다.식약처는 현재 국내에 중증질환을 대상으로 하거나, 대체의약품이 없거나 기존 의약품 대비 상당한 임상적 유익성이 있는 의약품에 대해 허가 후 3상 자료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허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 기간 동안 코로나(COVID-19)의 대유행 등 다양한 변수가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식약처와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지정된 기한 내에 로스미르의 3상 임상시험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3상을 통해 로스미르의 탁월한 주름개선 효과를 재확인했다”며 “시장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1.14 I 김지완 기자
아이진, 코로나 다가 백신 호주 임상 변경...“수행기간 10개월 단축”
  • 아이진, 코로나 다가 백신 호주 임상 변경...“수행기간 10개월 단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지난달 23일 승인받은 코로나19 예방 메신저리보핵산(mRNA) 다가 백신 ‘이지-코브투’(EG-COVII)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의 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사진=아이진)임상 1/2a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지-코브투의 마지막 투여(2차 투여) 후 관찰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진 관계자는 “관찰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하게 되면 전체 임상 수행기간은 10개월 단축이 가능해진다”며 “보다 신속한 후속 연구단계로 진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코브투는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 타깃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와 오미크론 타깃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 (과제 번호 : HV23C010100)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본 임상시험계획 변경 신청의 접수 및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빠르게 임상 개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유진희 기자
유바이오·아이진이 코로나 백신 임상 지속하는 까닭
  • 유바이오·아이진이 코로나 백신 임상 지속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바이오텍들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백신 임상을 지속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은 유바이오로직스, 아이진 등이다.이미 미국, 유럽 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점령한 상황에서 이들이 연구를 지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mRNA의 확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당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플랫폼 기술로 개발이 쉽지 않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결핵 등의 백신 분야에 대한 후속 감염병 연구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재조합단백질 백신인 ‘유코백-19’ 임상 3상 중간결과를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앞서 국내 1/2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코백-19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3분기부터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단’ 지원으로 필리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 코로나19 백신, 유바이오로직스 3상-아이진 1/2a 상 진입 회사 측에 따르면 면역원성 결과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중화항체 형성이 대조백신 대비 유코백-19에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한 혈청반응율 역시 유코백-19에서 높게 나타나 이번 임상 3상 면역원성 주평가 지표를 충족시켰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중화항체가 및 혈청반응률도 대조백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진 또한 최근 mRNA 기반 코로나 백신 임상 1/2a상 연구에 진입했다. 아이진은 코로나19 mRNA 다가 백신 ‘이지-코브투’의 1/2a상 IND를 호주 임상시험윤리위원회(EC/IRB)에 제출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현재 시판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들에 EG-COVII를 3주 간격 2회 투여,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에 관한 평가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용화 mRNA 백신 플랫폼 전략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Fernando et al, 2020. N. Engl. J. Med)아이진은 자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 입증에 성공한 바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시판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한 이력이 없는 국내 건강한 성인 총 45명을 15명씩 3개의 군으로 나눠 각 mRNA 용량 기준으로 저용량(50㎍), 중용량(100㎍), 고용량(200㎍)의 EG-COVID를 2회 투여 후 52주 시점까지 기초 접종으로서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반응이 없음을 증명했다. 제갈동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mRNA 백신은 염기 교정 기술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합성할 수 있어 세포배양 단계가 필요 없다”며 “이를 통해 백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했고, 인체 세포의 유전자에 병합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일본-중국, mRNA 개발 성공...한국은 언제? 일각에서는 이미 늦은 코로나19 백신 연구 지속하는데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례처럼 끊임없는 변이에 대응해야 하고 자칫 실패하면 시장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mRNA 백신 연구는 필수적이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mRNA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 백신이 나올 수 있어서다. 코로나19 등과 같은 중증호흡기감염병의 경우 5년 주기로 발현된다는 점과 보건당국의 국산 mRNA 플랫폼 개발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이 아니더라도 mRNA 플랫폼 확보는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바이오 산업 후발주자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은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했지만 한국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플랫폼 기술로 개발이 쉽지 않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결핵 등의 백신 분야에 대해 mRNA의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 감염병에 대한 연구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70년대 mRNA 활용한 바이러스 퇴치 아이디어 낸 유럽, 90년대 mRNA 백신 연구한 미국 mRNA 기반 연구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한 커털린 커리코 헝가리 세게드 대학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 교수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mRNA에 대한 두 연구자의 꾸준한 연구 성과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이어진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모더나’, ‘화이자’ 등 이번 개발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에는 ‘초고속 개발’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개발에 착수한지 불과 11개월 만에 사용 승인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통상 백신 개발에 10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역사상 전례 없는 빠른 속도다.mRNA 기반 계절 독감 백신 개발 현황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Chaudhary N et al, 2021.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이런 빠른 성과의 근간에는 60년이 넘는 기초 개발 연구가 있었다. mRNA는 1961년 학계에 처음 등장했다. DNA의 단백질 생성 메커니즘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단백질 핵심 설계도’ 역할을 하는 mRNA의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그 후 1976년 헝가리의 카탈린 카리코로가 mRNA를 바이러스 퇴치에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인물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주역이다.미국에서도 mRNA 치료법은 1990년대 초에 처음 발견됐고 2005년에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연구진들이 오늘날 백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연구를 논문에 게재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기초 연구가 꾸준히 진행됐다는 것이다. 반면 국내에서 백신에 mRNA를 사용한 사례는 거의 전무했다. 이는 30년 가량 미국에 뒤쳐진 기술력 차이를 극복해야하고 복잡한 기술 특허를 뚫어야 한다는 의미다.◇ RNA,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 가능성 있어...“질병 치료 대전환 가능성”mRNA 연구 개발은 일정 부분 더 큰 카테고리인 RNA와 연관이 있다. 개개인마다 다른, 고유의 유전 정보와 필요한 단백질 정보를 가지고 있는 DNA를 복사해 단백질을 만드는 기관에 전달하는 것이 RNA고 DNA의 설계도면을 공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mRNA다. 세부적인 역할은 다르지만 연구 시 비슷한 원리를 터득할 수 있다. RNA의 다양한 능력은 ‘생명현상의 조절자’라고 요약할 수 있다. 현재 DNA와 단백질이 담당하는 기능이 RNA에 여전히 남아 있다. 따라서 생명의 기원이 되는 지구 역사상 첫 유전물질이 DNA보다 RNA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는 과학자들도 많다. 생명현상 유지에 필요한 유전과 효소 기능의 대부분을 DNA와 단백질에 넘기고 RNA는 조절 작용에 집중하고 있는 셈이다.mRNA 백신의 역사 (자료=한국생명공학연구원, Elie Dolgin, 2021. Nature)이런 기능의 중요성 때문에 RNA는 코로나19 뿐 아니라 다음 펜데믹, 그리고 나아가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과학자들은 RNA의 새로운 성질과 기능을 찾아내면서, 기존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치료제 후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mRNA는 인공적인 합성과 설계가 비교적 용이하다. 불안정하다는 약점을 해결하면 약물이나 백신으로 개발하기 쉽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약물과 백신 개발에 대한 후속연구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 최대의 난제인 암도 mRNA에서 치료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진단 기술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진단은 대부분 환자의 증상이나 조직 변화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병이 한참 진행된 이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세포 수준에서 진단할 수 있다면 빠르게 병의 발생을 확인할 수 있다. 세포는 저마다 특이한 mRNA를 생성하는데, 어떤 mRNA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알 수 있다면 세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는 mRNA진단으로 암의 징후도 미리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일부 과학자는 보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 한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RNA 연구는 생명의 복잡한 현상과 미세한 조절작용에 대한 이해를 가능케 할 것이며, 인류는 이 지식을 무기로 질병 치료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전례 없는 속도로 mRNA백신이 개발된 것처럼, 유전자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은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3.10.17 I 김승권 기자
빨라지는 사춘기, 우리 아이 성조숙 예방하려면?
  • [가족건강 365]빨라지는 사춘기, 우리 아이 성조숙 예방하려면?
  • [함소아한의원 조백건 원장] 성조숙은 이제 낯설지 않은 질병이 되었다. 요즘 여자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아이가 만 9세 이전에 호르몬검사를 받게 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 중에 성호르몬 억제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성조숙의 정의는 여아는 만 8세 미만, 남아는 만 9세 미만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성조숙의 증가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세계적으로 사춘기의 발달이 빨라지고 있고 성조숙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이런 성조숙의 정의가 1969년에 정의된 것이기 때문에 이 진단 기준으로 보면 빨라지는 사춘기의 연함소아한의원 조백건 원장령에 맞춰 성조숙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것이다.성조숙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제시되어 있지만 명확한 한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사춘기의 시기는 크게 유전 요인과 환경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사춘기 시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유전 요인이 70 ~ 80% 정도 차지하며, 유전 요인의 역할은 선진국일수록 크다. 환경 요인으로 영양상태, 환경호르몬, 자궁 내 상태, 가정환경과 스트레스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COVID-19 이후에 성조숙증 환자가 더 증가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다.그런데 성조숙증 환자들은 모두 키가 작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성조숙은 저신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의 발현이 빠른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키가 크게 자라던 아이가 빨리 사춘기가 온다고 작은 키가 되는 것은 아니다. 가슴은 빨리 나왔지만 초경시기는 친구들과 비슷하게 느린 진행, 즉 서서히 진행하는 성조숙증도 있다. 다만 사춘기 시작 연령이 어리고 치료 시작 시 사춘기가 많이 진행이 되고 진행속도가 급진적일수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최종 성인의 키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부모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고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성조숙이 생기면 또래보다 빠른 신체발달(가슴발달) 때문에 아이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고독감, 우울함, 과격함 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빠른 사춘기가 아동들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사춘기를 늦추는 것이 심리사회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가 없고 정확한 보고 또한 없다.보통은 부모가 작은 편이면 우리 아이가 작아서 불안해하고, 우리 아이가 너무 크면 혹시 빨리 크다가 멈추는 것이 아닐까 고민한다. 반대로 부모 키가 클 경우, 아이가 작으면 ‘나중에 클 거야’, 또는 빨리 크면 ‘우리 따라 크는 거지’ 하면서 안심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성조숙이 많아지고 사춘기가 빨라지는 시기에 가정에서는 어떻게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까.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후(만 6-8세)에 뼈 나이를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의 현재 만 나이와 뼈 나이를 비교하여 사춘기가 친구들보다 빠른 아이인지, 아니면 현재 상태(현재 키 등수)로 계속 클 아이인지, 뼈 나이가 어려서 천천히 늦게까지 클 아이인지를 일차적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뼈 나이를 알게 되면 예상 키를 계산할 수 있으며, 성조숙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은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둘째, 출생 체중이 정상보다 적었던 소아에서 빠른 체중증가를 보인 경우에 사춘기 조숙이 올 수 있으니 아이가 여기에 해당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정상 체중으로 출생한 만삭아 중에도 생후 첫 3년간의 체지방 증가속도가 빨랐고 체질량 지수 상승이 가파르게 97백분위수 이상으로 자란 경우에 사춘기 조숙증이 올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미리 검사도 받아보고 신체적인 변화가 생기는지도 잘 관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셋째는 가장 중요한 비만 관리다. COVID-19 이후에 더 많은 성조숙 환자의 증가는 비만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비만아에서 증가된 렙틴이 시상하부에 직접 작용하여 GnRH의 파동성 분비를 자극할 수 있고, 뇌하수체 및 성선에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비만 여아의 초경 시작 나이가 정상체중인 여아보다 빠르고, 영양결핍이나 신경성 식욕부진 여아는 초경 시작이 늦는 편이다.마지막으로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시간과 숙면, 스트레스의 최소화를 통해 성장 관리에 힘써야 한다. 심리적으로 힘들게 지내는 소아, 충분하지 않은 불규칙한 식사, 숙면이 어렵거나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혹은 가정 내 폭력 등 스트레스가 많은 가정환경에서 자랄 경우 사춘기 조숙증이 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 TV시청과 스마트폰의 과다사용 역시 신체활동을 저하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으면 체내 멜라토닌 분비 감소로 성조숙증을 일으킬 수 있다. TV와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도 체내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성조숙증을 유발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적절한 시청 관리가 필요하다.
2023.10.15 I 이순용 기자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임상 2상 개시
  • [임상 업데이트] 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임상 2상 개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10월 10~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압타바이오 파이프라인. (사진=압타바이오)◇압타바이오,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 본격 개시압타바이오는 급성신장손상(CI-AKI)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APX-115)의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압타바이오는 아이수지낙시브에 대해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5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조영제 유발 급성신장손상 임상 2상 IND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 시험은 한국과 미국 약 15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등 13개 병원이 확정됐다.임상시험 실시기관별 조영제신독성 임상에 대한 심의 종료 후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진행된다. 10월 10일 첫 번째 임상시험 실시기관의 환자 모집을 개시했으며, 병원별로 순차적으로 모집이 시작돼 본격적인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임상시험은 경피적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약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수지낙시브’ 투약이 이뤄진다. 압타바이오는 환자에 시험약 또는 위약 400㎎을 5일간 투약 후 12주 동안 추적 조사를 진행해 ‘아이수지낙시브’의 급성신장손상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2024년 말 종료를 목표하고 있다.이수진 압타바이오 대표는 “이번 첫 병원의 임상 개시를 시작으로 ‘아이수지낙시브’의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진, 자체 개발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다가백신 1/2a상 신청아이진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 ‘EG-COVII’(이지-코브투)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서를 호주 임상시험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아이진의 코로나19 예방 다가백신 EG-COVII 호주 임상 1/2a상은 코로나19 부스터 접종 여부 및 접종 횟수와 관계없이 현재 시판 중인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임상 참여자들에게 EG-COVII를 3주 간격 2회 투여 후 6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한다.1상은 10명, 2a상은 30명의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EG-COVID 및 EG-COVARo를 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으로 투여할 계획이다.EG-COVII는 코로나19 와일드 타입(우한종)을 타깃한 백신 ‘이지-코비드’ (EG-COVID)와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한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다가 코로나19 예방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mRNA 다가백신은 최근에도 출현하고 있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에 변이 발생이 빈번한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감염증 등 다양한 감염증의 예방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에이비온, 70억원 규모 ABN401 글로벌 임상 2상 연구 지원 과제 선정에이비온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에이비온은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임상개발 신규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2년간 총 70억원의 과제규모로 지원되며 회사는 ‘ABN401’의 후속 임상 2b상 시험 계획(IND) 승인 또는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에이비온의 ‘ABN401’은 c-MET 돌연변이를 타깃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현재 한국과 미국, 대만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ABN401’은 임상 1상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임상 2상은 c-MET 돌연변이 중 Exon14 유전자 결실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초기 투약한 환자들에게서 부분관해(PR)와 안전성을 확인됐다.에이비온은 ‘ABN401’에 대해 지난 2018년 4월부터 1년 6개월간 보건복지부로부터 7억원을 지원받아 비임상 연구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이후 2020년에는 글로벌 임상 1상 연구에도 보건복지부 과제로 21억원을 지원받아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얻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에이비온 관계자는 “ABN401의 글로벌 임상 2상 진행에 대한 지원과제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4 I 김진수 기자
아이진, mRNA 코로나19 다가백신...‘1/2a상 신청’
  • 아이진, mRNA 코로나19 다가백신...‘1/2a상 신청’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아이진(185490)은 코로나19 메시진리보핵산(mRNA) 다가백신 ‘이지-코브투’(EG-COVII)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서를 호주 임상시험윤리위원회(EC/IRB)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아이진)이번 임상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성인 임상 참여자들에게 이지-코브투를 3주 간격 2회 투여 후 6개월의 관찰 기간을 거쳐 안전성과 내약성 및 면역원성에 관한 평가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지-코브투는 코로나19 우한종(Wild Type)을 타깃한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와 오미크론을 표적한 백신 ‘이지-코바로’(EG-COVARo)를 결합한 mRNA 다가(2가) 백신이다. 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19 mRNA 백신개발’ 국가 과제 (과제번호 : HV23C010100)를 통해 2년간 총 130억원 규모의 사업비 중 정부로부터 100억 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개발(R&A)을 하고 있다. 1상은 10명, 2a상은 30명의 임상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지-코비드와 이지-코바로를 각 400㎍씩 혼합해 총 800㎍의 용량으로 투여할 계획이다.아이진 관계자는 “코로나19 mRNA 다가백신은 최근에도 출현하는 변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증 백신 개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은 보건복지부의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에서 지원하는 ‘백신 자급화 기술개발사업’에서 감염병 백신 연구개발에 대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3.10.10 I 유진희 기자
엑세스바이오, 美 그레데일에 2364억원 규모 손배소 피소
  • 엑세스바이오, 美 그레데일에 2364억원 규모 손배소 피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그레데일(Gredale, LLC)이 미국 뉴저지 상급법원에 2364억원 규모의 판매대행 수수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5일 공시했다.엑세스바이오 로고 (사진=엑세스바이오)앞서 엑세스바이오는 지난 5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의료장비업체 그레데일이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CareStart TM COVID-19 Antigen Home Test) 수수료 계약의 부재를 확인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뉴저지 상급법원에 소장이 접수된 날은 지난달 23일이며, 엑세스바이오는 이에 대해 5일(미국 기준 4일) 통보받았다.미국 뉴저지 상급법원에 엑세스바이오의 소장이 지난달 23일 접수되자 같은날 그레데일도 해당 소송에 대해 반소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엑세스바이오를 상대로 총 1억7371만7000달러(한화 약 2364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비용을 청구했다. 이는 해당 진단키트 주문 건과 관련한 손해배상 6857만2500달러(약 933억원)와 징벌적 손해배상 금액 1억514만4500달러(약 1431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엑세스바이오는 그레데일이 주장하고 있는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 판매 수수료 계약에 대해 ‘계약서도 존재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코로나 항원 진단 키트와 관련하여 당사와 그레데일 간의 계약 자체가 없었다는 얘기다.엑세스바이오 측은 “그레데일은 당사와 존재하지 않는 계약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며 “그레데일이 주장하는 바는 사실과 다르며, 또한 계약에 대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소송 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엑세스바이오는 팜젠사이언스(004720)가 최대주주(지분율 25.26%)인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이다.
2023.10.05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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