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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이 주목한 올해 'K-바이오' 이슈는...DTx 수가 적용 쟁점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3’(바이오플러스)가 12일 시작됐다. 행사 첫날, 전문 세션에서는 언론과 업계에서 주목하는 올해 바이오 이슈와 디지털치료제(DTx) 전망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COVID-19) 종식 국면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제약·바이오업계 올 상반기 주목되는 이슈는 7가지로 함축된다. △급부상 중인 AI의료 △mRNA 플랫폼에 진심인 K-바이오 △재생의학 판도 바꿀 바이오 프린팅 △사라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업 △K-바이오 성장 원천, 바이오벤처의 고군분투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새 전기 맞은 디지털 치료제 등이다. ◇ 품목 허가 늘어나는 디지털 치료제...수가 적용 언제?특히 디지털 치료제와 바이오 프린팅 분야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강연자로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등이 나왔고 패널로는 강성지 웰트 대표, 정영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등재실 실장 등이 참석했다.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은 아니지만 의약품과 같이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 소프트웨어(SW)를 의미한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플러스’ 전문 세션 토론회에서 강성지 웰트 대표(맨 오른쪽)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날 패널로 참석한 웰트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 효과가 있는 앱인 ‘웰트-I’를 개발한 기업이다. 웰트-I는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내 2호 디지털치료제로 선정됐다. 국내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으로는 이외에도 에임메드, 로완 등이 있다. 강성지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는 궁극적으로 간접 치료에 더해 질환 전망까지 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했다. 강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는 단순히 치료에 그치지 않고 질환을 미리 진단하는 것도 미래에 가능하다”며 “이를테면 고혈압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지금 혈압이 위험하니 30분 뒤에 병원으로 가세요”라고 예고하는 시대도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식약처 허가 이후 보건복지부 고시를 앞두고 현실적이지 않은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요청해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통상 식약처 허가 후 두달 후 복지부 고시가 나온다”며 “하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수정 사항을 전달한 상황이며 현실적으로 개정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가 주목하는 디지털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수가 적용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영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등재실 실장은 “디지털치료기기 1호인 만큼 정식적인 수가 적용은 까다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현장에서 디지털치료제를 써본 적이 없다. 환자가 얼마 정도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그걸 파악하는 게 먼저다. 이후 수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정 실장은 “검토 중인 사안이라, 언제라고 확답은 못한다. 열심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생의학 판도 바꿀 바이오 프린팅...한국이 주도?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3D 바이오 프린팅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오 프린팅은 줄기세포와 생체적합 재료로 장기를 재생하고 이를 3D 프린터로 찍어내 필요한 환자에게 제공하는 재생의학의 일종이다. 로킷헬스케어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 치료에 쓸 수 있는 환자 맞춤형 패치 기술을 상용화한 회사다.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와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발표 자료 (사진=김승권 기자)유석환 대표는 인간의 수명이 급격히 길어지고 있으므로 장기 재생 기술은 바이오업계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타임지 보도에서 최근 태어난 아기의 기대 수명 142세에 달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장기재생 바이오프린팅 플랫폼은 만성질환을 완치하며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을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체는 세포이질성을 갖고 있으므로 하나의 약으로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반면 바이오프린팅 장기재생 플랫폼은 만성 창상, 골관절염, 신부전 등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유 대표는 “그간 제약 중심의 치료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앞으로 K-바이오, 장기 재생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전 세계에서 개인맞춤형 환자 중심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앞당길 것”이라며 “바이오프린팅은 미래지향적 의료 패러다임을 만드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1만여명에 달하는 전 세계 바이오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했고 글로벌 기업 중에도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후지필름, 싸이티바 등이 부스를 냈다.
- 일상 회복으로 증가한 술자리...침묵의 '간 질환'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COVID-19) 일상 회복이 본격화된 가운데 그간 미뤄뒀던 술자리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술자리 및 음주는 여러 질환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과음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정상 간은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 이내이지만,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은 크게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과 관련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간에서 지방합성이 촉진되고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뤄지지 않아 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한다. 이와 다르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복부 비만, 당뇨병과 고지혈증에 의해서도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비알콜성 지방간은 해가 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알코올 및 알코올성을 모두 합친 지방간 환자는 2018년 34만명에서 2021년 43만명으로 늘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연령대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으며 30대~50대에서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대부분의 경우 지방간 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호소하지 않으며 피로감과 전신 권태감, 식욕부진 또는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를 통한 간기능 검사(AST, ALT)나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지방간 판정을 받으면서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지방간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술이 원인인 경우는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술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한다. 알코올의 종류보다는 섭취한 총 알코올의 양과 음주기간, 영양 상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 음주에 의한 지방간이 심하지 않다면 금주만으로 지방간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와 식이요법을 시작한 후 4~8주가 지나면 간에서 지방이 제거되고 대개 3~4개월 금주하면 완치될 수 있다. 다만 음주를 계속하면 20~30%는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고, 지속되면 10~2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가능하다.비만이 원인인 경우는 체중의 10% 가량을 서서히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식사를 거르지 말고 양을 줄이되 과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밀가루, 과일과 같은 당분을 줄이며,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 삶은 음식을, 음료수보다 물이나 녹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빠르게 걷기, 자전거, 수영, 등산과 같은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체중을 빼기 쉽지 않고, 굶어서 체중을 감량했더라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 외,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인 경우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적절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간경변증이란 간이 딱딱하게 굳고 그 기능을 소실하게 되는 질환이다. 매일 소주 1병 이상의 알코올을 10~15년 이상 마시는 경우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소량의 알코올에 의해서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간경변증이 심해지면 간기능이 나빠지게 되면 복수나 황달, 정맥류 출혈과 같은 합병증들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딱딱해진 간 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진 않는다. 그러나 간경변증 환자라도 금주하면 간질환의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세란병원 내과 홍진헌 과장은 “침묵의 장기라고 부르는 간에서 발생하는 질환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장기간 음주를 지속한 후 병원을 찾을 때에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도 있다”며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음주량과 횟수를 줄인다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공복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두부, 과일,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적어도 2~3일은 금주해 신체기능이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은 증가, 성인 신체활동은 감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코로나 전·후 데이터 비교연구를 통해 코로나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활발히 고민하며 다각도적인 연구를 진행해나고 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온라인판에 논문 2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 청소년 우울감·자살성향 증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Korea Youth Risk Behavior Survey, KYRBS) 데이터를 분석, 코로나 팬데믹이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가 창궐하기 이전인 2016년 ~ 2019년의 청소년 우울감은 26.1%, 자살성향은 12.3%로 나타났으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년 ~ 2021년)에는 각각 26.6%, 12.5%로 다소 증가했다. 특히 ▲여성 ▲대도시 거주 ▲낮은 소득 수준을 가진 청소년에게 더욱 취약하게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15년 ~ 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요인’ 이다. ◇ 성인 신체활동 감소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Korea Community Health Survey, KCHS)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전체 성인 신체활동 증감여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 이전 시기에 꾸준히 운동하던 안정적인 경향과 비교해볼 때, 약 24%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세부 그룹별로 확인해보면 ▲노인은 29%, ▲여성은 29%, ▲대도시 거주자 30%, ▲우울 증상을 가진 성인은 22% 신체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 임현정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논문 제목은 ‘2009년 ~ 2021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이전의 한국 성인 신체활동 경향’(National Trends In Physical Activity Among Adults In South Korea Before an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2009년 ~2021년)이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 증가 방지를 위한 개인맞춤형 공공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로 코로나 팬데믹이 종결된 만큼, 앞으로의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성인이 3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코로나 팬데믹 종결 이후 운동활성화를 위한 범정부적 캠페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디지털헬스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치료제, 비대면 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별 주요 연구자들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 및 산학연계활동을 통해 새로운 미래 의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 코로나19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 사망률, 일반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혈액투석 환자는 정상 신기능 환자에 비해 병원 내 사망률이 약 2.1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 세 가지 변수 중 한 가지라도 발생한 복합결과(composite outcome) 수치는 3.5배 가량 더 높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박혜인 교수는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양상과 예후(COVID-19-related clinical outcomes among Korean hemodialysis patients)’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중증도도 심해지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말기신부전 환자 수는 2011년 6만3341명에서 2021년 12만7068명으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미국 신장데이터시스템(USRDS)의 2022년 연례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말기신부전 환자 발생 연평균 증가 수치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이렇듯 말기신부전 환자가 증가하며 투석환자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해외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혈액투석 환자와 정상 신기능을 가진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예후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연구가 없었다.이에 박혜인 교수가 속한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대응팀(위원장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장내과 이영기 교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와 정상 신기능을 가진 환자의 예후를 비교할 연구를 진행했다.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2020년 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신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6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혈액투석 환자 380명의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질병관리청에서 공개한 코로나19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정상 신기능을 가진 환자와 혈액투석 환자의 코로나19 감염 양상 및 예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22.4%로, 정상 신기능 환자의 5배가 넘었다. 혈액투석 환자군과 일반 환자군의 특성을 보정하기 위해 성향점수 매칭방법(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사용했을 때, 일반 환자에 비해 혈액투석 환자의 병원 내 사망 위험도가 2.1배 가량 높았다. 같은 방법으로 병원 내 사망,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 치료를 포함한 복합결과를 비교할 경우 혈액투석 환자의 복합결과가 3.5배 가량 더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혈액투석 환자 중 사망까지 이른 환자는 나이가 많았고 호흡곤란이 더 많이 나타났다. 요양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았을 가능성도 더 높았다. 연구 결과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혈액투석 환자의 위험요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지침의 근거자료로 사용됐다. 박혜인 교수는 “코로나19는 끝나가지만 투석을 진행하는 인공신장실에는 여전히 다양한 감염 위험이 상존한다”며 “본 연구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투석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 인공신장실 내 감염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코로나19 대응팀의 이영기 위원장은 “투석 환자들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동반 질환이 많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투석 환자들은 더 철저한 방역조치 및 개인위생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논문 ‘국내 혈액투석 환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양상과 예후(COVID-19-related clinical outcomes among Korean hemodialysis patients)’는 대한신장학회 공식 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박혜인 교수는 해당 논문으로 4월 27일 대한신장학회 주관 제 43차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 Society of Nephrology) ‘KSN 2023’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