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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양책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
  • [코스닥 마감]美 부양책 기대감에 사흘만에 상승
  • 10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장중 미국의 감세 등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인도 등을 제외하고 국내 증시는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포인트, 0.87% 상승한 619.97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만에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7%대 급락하는 등 사상 첫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할 정도로 폭락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감세안을 발표하는 등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하겠다고 밝히자 투자심리가 완화됐다. S&P500지수 선물 등은 3%대 상승세를 보였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5억원, 1134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1466억원, 7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고 나머지 기관투자가들은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는 1249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에이치엘비(028300)가 6%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6%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헬릭스미스(084990)는 4%대 오르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원익IPS(240810), SK머티리얼즈(036490)도 2%대 올랐다. CJ ENM(035760)은 0.34%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씨젠(096530), 코미팜(041960)은 각각 12.90%, 10.02%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진매트릭스(10982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의 유럽 체외진단시약(CE-IVD)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우위 흐름이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 및 부품이 3%대 오르고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2%대 상승했다. 유통, 기계장비, 비금속, 오락문화,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 3%대, 컴퓨터서비스와 제약은 각각 2%대 하락했다. 운송, 금속 등은 1%대 미만의 약세다. 이날 거래량은 14억1551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5121억1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2018년 1월 19일(9조7088억8500만원) 이후 2년 2개월만에 최대치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6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620개 종목이 하락했다. 13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3.10 I 최정희 기자
“합성이다 vs 아니다”…北매체, 마스크 합성 의혹
  • “합성이다 vs 아니다”…北매체, 마스크 합성 의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합성이 맞다’ vs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총력전을 펴고 있는 북한의 관영매체들이 마스크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는 때아닌 의혹을 샀다.미국의 대북 전문 매체 NK뉴스는 9일(현지 시간) 지난달 12일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게재 사진을 공개하며 이른바 ‘포토샵’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 사진을 보면 북한 여배우 김정화가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생들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인물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NK뉴스가 공개한 지난 2월 12일자 민주조선에 게재된 사진으로, 북한 여배우 김정화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학생들에게 연기지도를 하고 있는 장면. NK뉴스는 인물들의 얼굴에 마스크가 부자연스럽게 합성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 합성의혹을 제기했다(사진=NK뉴스 캡처 이미지).NK뉴스는 해당 사진을 두고 북한 매체가 마스크 사용 촉진을 위한 합성된 이미지라고 주장하면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 2월 중순부터 COVID-19(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식 지시에 따라 공공장소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 인물들 얼굴에 마스크가 부자연스럽게 합성돼 있다”며 “북한 선전 매체 상당수가 마스크 합성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COVID-19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평양의 선전선동가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쓰라고 권장하지만 정작 쓸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지난 9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북한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방역을 위한 마스크 지원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한국 측이 “국내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통일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관련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기본적으로 남북 간 방역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현 단계에서 북측의 지원요청이나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2020.03.10 I 김미경 기자
北, 코로나 감시대상 3650명 격리 해제…손씻기 거듭 강조
  • 北, 코로나 감시대상 3650명 격리 해제…손씻기 거듭 강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했던 주민 중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는 3650여명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강원도와 자강도에서 각각 1020여명, 2630여명 등 총 3650여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격리해제 조치가 집행됐다. 앞서 매체 보도들을 통해 확인된 북한 내 자택격리를 비롯한 ‘의학적 감시 대상자’는 7000여명 규모다. 북한은 앞서 지난 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엄밀한 의학적 격리·관찰’을 받고 있던 외국인 380여명 중 221명을 격리해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평양 주재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가량 자택 격리 조처를 내렸다가 지난 2일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는데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누구나 명심하고 지켜야 할 상식의 하나”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북한 역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바로 잡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모양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COVID-19(코로나19)’와 관련한 잘못된 견해들에 대하여 발표했다”면서 이를 자세히 소개했다. 매체는 △손건조기를 사용 △자외선을 통한 피부 소독 △마늘 섭취 △소금물을 통해 코와 입 세척 등은 과학적 증거가 없는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자강도에서 방역요원들이 버스와 트럭 등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공개한 사진이다. [출처=연합뉴스]
2020.03.08 I 김관용 기자
코로나19로 납기지연 됐다면?
  • [민후의 기·꼭·법]코로나19로 납기지연 됐다면?
  • [법무법인 민후 이연구 변호사] 최소한 하루에 한번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는 문자를 받는 느낌이다. 각계각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할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기업들도 불가피하게 계약의 이행이 지연될 수밖에 없는 위험에 처했다. 고용노동부의 2020년 2월 24일자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에 의하면, 기업은 사업장 내 감염유입 및 확산 방지 조치를 이행해야 하므로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근로자의 휴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기 때문이다.특히 납기를 정해 진행되는 용역계약(소프트웨어 공급, 건설 공사 등)의 이행을 주된 업무로 하는 기업은 향후 큰 피해가 예상된다. 용역계약의 경우 대부분 납기 위반에 따른 지체상금 약정이 체결돼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체상금이란 도급인과 수급인이 도급계약(용역계약)을 체결하면서 수급인이 약정한 납기까지 일을 완성하지 못했을 경우 지체일수에 따라 수급인이 도급인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을 미리 정해 둔 것을 의미한다. 대법원은 도급계약에서 정한 지체상금의 법적성질에 대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손해배상의 예정으로 보고 있는바(대법원 2008. 7. 10. 선고 2008다15940,15957 판결), 지체상금 약정이 있는 경우 도급인은 수급인이 납기를 위반했다는 채무불이행 사실만을 입증해 지체상금 약정에 따른 손해액의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수급인은 납기 위반에 대해 귀책사유가 없음을 주장, 입증함으로써 예정배상액의 지급책임을 면할 수 있다(대법원 2007. 12. 27. 선고 2006다9408 판결). 이와 관련해 주목할만한 것은 2020년 2월 28일자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상황을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제17조에 따른 ‘전염병 등 불가항력의 사태로 인해 계약이행이 현저히 어려운 경우’로 유권해석 했다. 현재와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사정으로 사업장을 폐쇄하거나 근로자가 결근하는 사태가 발생해 용역계약의 이행이 지체되는 경우,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이상 향후 수급인에게 귀책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사인간의 다양한 용역계약에서 위 유권해석의 법적 강제력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급인이 용역계약의 납기가 도래하고 나서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용역계약의 이행이 지체된 것이므로 귀책사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도급인이 이러한 주장을 너그러이 인정해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인다.그렇다면 아직 납기가 다가오지 않았으나 사업장의 폐쇄 및 확진 근로자의 결근 등으로 용역계약의 납기를 도과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사업장의 폐쇄 내지 휴업 등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었다는 사실에 대한 근거자료를 철저히 확보해둬야 한다. 나아가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얻어 용역계약의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예상되는 지체상금의 면제를 요청하는 등의 기존 계약을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코로나바이러스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기지만, 기업으로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잦아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리걸리스크를 미리 관리해야하는 골든타임이 아닐까 생각한다.이연구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
2020.03.08 I 장영은 기자
  • 마스크 꼭 착용해야...코 통해 인체에 침입한 바이러스 뇌로 갈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쥐 실험에서 비강내로 인체에 들어간 바이러스는 후각신경을 통해 뇌로 들어갈 수 있고, 이후 시상부와 뇌간을 포함한 특정영역으로 빠르게 퍼질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중국 길림대학교와 일본의 RIKEN 뇌과학연구소의 공동 연구결과에서 확인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코로 통해 감염된 경우에는 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뇌에서만 검출된 경우도 있으며, 뇌의 영역 중 심장과 폐의 기능을 조절하는 연수부위를 망가트려 폐를 침범한 경우 보다 더 높은 치사율을 나타낸다고 보고하였다. 종합해보면 신경 침습 성향은 사스(SARS)나 메르스(MERS) 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의 공통된 기능으로 보여진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대한 역학 조사를 바탕으로 감염 후 첫 증상인 호흡 곤란 증상은 5.0 일이 걸리며, 병원 입원 까지는 7.0 일 정도가 걸렸다. 감염 후 잠복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로 들어가 파괴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여진다.조성진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두통과 구역,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것은 중추신경계를 침범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러스가 구강이나 눈을 통해 감염된 경우보다 비강내로 감염되는 경우에 중추신경계 침범으로 인한 호흡 중추의 마비로 심각한 호흡부전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신종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이 안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코를 통해 중추신경계로 침입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마스크의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3.06 I 이순용 기자
뉴스도 톡방도 '코로나' 이야기만…우울증 극복하려면
  • 뉴스도 톡방도 '코로나' 이야기만…우울증 극복하려면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직장인 배소연(28·여)씨는 최근 정신과 치료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대외 활동이 거의 불가능해 집에만 있는 데다, 주변에서도 코로나19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만 들리는 탓에 우울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잠도 잘 오지 않는데다 막연한 피로감에도 시달리고 있다. 배씨는 “코로나19로 쇼핑은 물론 동네 헬스장에 운동도 가지 못한 채 집에만 갇혀 있어 갑갑한 느낌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면서 “친구들이나 회사 사람들이 카톡방에서도 코로나 걱정만 해 혹시 내가 감염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우울증’이 번지고 있다. 장보기나 나들이 같은 일상 활동이 코로나19로 제한된 데다 사람 사이의 대면 접촉도 줄어들면서 고립감마저 발생하고 있어서다. 특히 자신과 가족도 감염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감정 기복이 심해질 때가 잦다. 서울 개포동에 사는 김 모(33·남)씨는 최근 노모와 다투는 일이 잦아졌다고 했다. 어머니가 TV로 코로나19 뉴스를 접하면서 자신에게 불안감을 털어놓는가 하면 특정 종교단체 비방에 열을 올리기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어머니를 설득해 아예 TV 뉴스를 보지 않는다”면서 “어머니가 부정적인 말씀만 하시고 나도 매일 응대하다보니 불안감이 더 커지는 한편 짜증도 난다”고 토로했다.카카오톡에 개설된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오픈카톡방.(사진=김무연 기자)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기존의 바이러스와 비교해 보면 감염성이 높다”면서 “국민들이 생존권을 직접적으로 위협당하다보니 과거 다른 질병이 번졌을 때보다 스트레스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임 교수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져 환청 등 정신질환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코로나 관련 부정적 소식에 자주 노출되는 점도 코로나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뉴스 분석사이트 빅카인즈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발생한 주요 매체의 총 뉴스 48만5000건 중 코로나 관련 뉴스는 13.6%인 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생산되는 뉴스 10개 중 1개 이상이 코로나 관련 뉴스인 셈이다. 코로나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오픈 카톡방도 수백 개에 달한다.전문가들은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으로 우울감을 극복하는 한편 평소 공황장애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자극적인 뉴스를 피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은주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에 홈트레이닝을 통해 활동량을 높이고,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히 해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된다”면서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불안감을 더 키울 수 있으니 부정적인 정보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코비드(COVID)19 심리지원단’의 권고사항.(사진=서울시)지자체들도 ‘코로나 우울증’ 대응을 위한 ‘심리방역’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코비드(COVID)19 심리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비드19 심리지원단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카드뉴스를 활용한 ‘마음처방전’,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팩트체크’, 시민에게 보내는 마음편지 ‘치유레터’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동대문구는 동대문구보건소와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 10명으로 ‘코로나19 통합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지난달부터 본격 운영 중이며, 대구 또한 지역 정신건강전문요원 106명으로 구성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꾸려 심리방역에 힘 쏟고 있다.
2020.03.05 I 김무연 기자
  • 지플러스생명과학, 코로나19 백신개발 착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플러스생명과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지플러스생명과학은 자사의 식물 기반 플랫폼을 통해 코로나19(SARS-CoV-2) 바이러스의 재조합 백신 후보 물질이 식물에서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동물 실험에 돌입한다고 전했다.회사는 지난 1월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가 공개된 직후 백신 후보물질로 유망한 스파이크 단백질(spike protein) 부분을 선정하고, 해당 유전자를 식물세포 발현용으로 최적화시켜 인공 합성했다. 이후 합성된 유전자를 식물 발현 벡터에 삽입하는 재조합 DNA를 제작했고 이를 식물체에 전달해 단백질 합성에 성공했다.발현이 확인된 단백질은 현재 중규모 분리정제가 진행 중이며, 회사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동물 실험을 시작으로 본격 백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동물 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회사의 오송 식물호텔 시스템을 통해 백신 후보 물질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1회 생산 당 약 2만회 투여 분의 단백질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플러스생명과학의 식물기반 플랫폼은 기존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유정란이나 동물 세포 배양 기술보다 백신 후보물질을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식물체에서 생산되는 단백질이 인체에 투여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 유전자가위 기술로 식물체를 먼저 개량하는 것이 회사 기술의 핵심이다. 회사 측은 단백질 당패턴 공학이 적용된 식물체를 이용한 백신 후보물질 생산은 전세계적으로 지플러스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조합 백신 후보 물질이 하루 빨리 임상 시험에 성공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지플러스는 생명을 살리는 데 앞장서는 회사로서 식물 기반 백신 후보 물질 생산 기술이 국가 핵심 기술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05 I 오희나 기자
"콜록, 퉤! 전세계 출시 이탈리안 피자" 코로나 풍자...伊 정색
  • "콜록, 퉤! 전세계 출시 이탈리안 피자" 코로나 풍자...伊 정색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피자를 만들던 요리사가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피자에 침을 뱉는다. 이어 “전 세계에 출시될 새로운 이탈리안 피자”라는 음성과 ‘코로나 피자(Covid19)’라는 지막이 나왔다. 글자색도 이탈리아 국기 색깔인 초록, 흰색, 빨강으로 맞췄다.유튜브에 게재된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의 풍자 방송 장면이는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이 지난달 29일 방영한 풍자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나타냈다.코로나19의 발원지가 이탈리아라고 생각할 수 있는 메시지에, 심각한 상황을 놀리는 듯한 내용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국민들은 정색했다. 프랑스 방송이 감염자와 사망자가 쏟아져나오는 이웃 국가의 상황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했다는 항의가 빗발쳤다.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도 “풍자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해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탈리아 국민을 이런 식으로 비웃는 것은 매우 무례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민감한 시점에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면서 “프로그램 제작진을 이탈리아로 초대해 그들이 평생 먹어보지 못한 피자를 대접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탈리아 의회도 해당 방송사가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탈리안 피자의 본고장인 나폴리 당국은 해당 방송이 지역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이에 프랑스 방송사는 문제의 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하고 주프랑스 이탈리아 대사관에 사과 서한을 보냈다.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관도 성명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 내용은 프랑스 정부 및 국민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매우 무례하다”고 질타했다. 이후 크리스티앙 마세 주이탈리아 프랑스 대사는 공개적으로 피자를 먹으며 화난 이탈리아 국민들을 달래기에 나섰다. 3일(현지시각), 프랑스 대사는 이탈리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로마 중심가의 유명 나폴리 피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대사는 취재진들을 향해 “우리 프랑스인들은 피자를 좋아한다”고 말한 후, 피자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으로 지목된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확진자 3천89명에 사망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2020.03.05 I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6가지 제안
  •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면역력 높이기 6가지 제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확산이 사회 전체를 집어삼켰다. 매일 수백명씩 늘어나는 확진자의 수를 보면 나도 언제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감마저 든다. 이럴 시기일수록 면역력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바이러스와 질병을 이기게 하는 면역력. 전문가들이 말하는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1.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손씻기가장 먼저 요구되는 것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적당한 운동이다. 대개 바이러스는 손에 가장 많이 묻어있다. 신종 코로나 역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밀집한 곳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 감염질환에 걸릴 확률이 60% 낮아진다. WHO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60초, 또는 알코올세정제를 이용해 30초 동안 손바닥과 손가락을 꼼꼼히 마찰해서 닦을 것을 권하고 있다.2. 알칼리성 식품 섭취하기알칼리성 식품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이 산성화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산화로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뼈 등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등 전반적인 악영향이 초래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혈액이 산성화되면 몸의 전기가 방전된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며 “피로를 잘 느끼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되며, 회복이 느리다”고 설명했다. 산성도가 높은 혈액에서 암세포가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3.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 실천비타민C 메가도스요법은 권장량의 100~200배인 비타민C를 주사나 경구약 등으로 섭취하는 요법이다. 비타민C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바탕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피부손상 개선, 세포재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영기 원장은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사용 후 여분의 성분이 몸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므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하다”고 설명한다. 면역력 개선을 위한 비타민C 메가도스 요법으로는 1주일에 1회 10~20g의 정맥주사가 권장된다. 경구 복용할 경우 속쓰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4. 주1회 비타민D 주사 맞기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10여 년전부터 암·심장병·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미츠요시 우라시마 일본 도쿄 소재 지케이대 의대 교수팀이 2008년~2009년에 6~15세 어린이 354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비타민D 보조제가 신종플루 감염률을 50% 떨어뜨렸다. 햇볕을 보기 어려운 현대인은 대부분 비타민D가 부족한 상태다. 잦은 산책과 적정한 식습관으로 비타민 수치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바빠서 어렵다면 비타민D 주사를 매주 1회 정도 맞는 것도 대안이다.5. 중·저강도 운동 꾸준히 하기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자극을 주어 체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심장관상동맥질환·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고강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면역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저강도~중강도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면역력 강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300kcal를 소비할 수 있는 운동량이 권장된다. 운동별로 계산하자면 줄넘기 20분, 조깅 30분, 빨게 걷기 60분, 천천히 걷기 1시간 30분이 이에 해당한다. 사람이 밀집된 실내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새벽시간을 피하도록 한다.6. 전기자극치료로 세포 재생하기 면역력이 약한 만성통증 환자라면 전기자극치료를 통해 세포 단위의 면역력 개선을 꾀할 수 있다. 이배환·차명훈 연세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만성통증환자의 뇌에 전기자극을 가하면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가 활성화되면서 별아교세포의 활동이 촉진되고 손상된 세포가 재생돼 통증 강도가 감소한다. 몸속 세포의 재생과 활동에는 전기에너지가 사용되는데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가 담당한다. 노화·스트레스·질병 탓에 미토콘드리아의 활성도가 떨어지면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3인산)’ 생산이 저하돼 세포에 필요한 전기에너지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만성통증과 피로감 등이 나타나고 면역력이 약화된다. 이때 전기 자극치료를 통해 세포의 재생이 촉진되고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호아타요법은 100~800나노암페어(㎁) 수준의 미세전류를 1500~3000V의 고전압으로 피부 10~15㎝ 아래까지 흘려보내 세포재생과 활동을 돕는다. 심 원장은 “고전압이지만 전류의 세기가 낮기 때문에 인체에 안전하다”며 “본래 전기자극으로 대사를 촉진해 통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지만, 고전압이 바이러스 사멸에 도움이 되므로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20.03.05 I 이순용 기자
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마켓인]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진단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진단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VC들의 관련 기업 투자가 많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면서 포트폴리오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Re-Up 펀드’를 통해 코스닥 바이오 진단업체 피씨엘(2418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투파는 지난 2013년 피씨엘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고 2017년 상장과 함께 회수(exit)했지만, 작년 말 이례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피씨엘은 혈액을 통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피씨엘은 최근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간편진단키트(COVID-19 Ag GICA Rapid)’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100억중 4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60억원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배정됐다. 유증 참여 당시 발행된 신주가인 주당 6926원으로 따지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38.9%나 오른 수준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지만 당분간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은 지노믹트리(228760)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및 키트를 보유한 업체들은 진단 수요 급증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진단기기 업체들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VC들이 진단기업에 앞다퉈 투자를 한 사례가 많은 것은 바이오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 VC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시장 흐름이 큐어(치료)에서 케어(예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치료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병 초기에 병을 빨리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진단관련 회사들이 바이오 신약 업체들보다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치료약을 만드는데 막대한 노력이 들어가고, 병의 원인을 찾다보니 예방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예방시장이 커지는 중간 과정으로 진단 기술을 가진 바이오업체에 투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TS인베스트먼트(246690) 등 VC 11곳의 투자를 받은 수젠텍(253840)도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재무적 투자자(FI)지분율이 높아 오버행 이슈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관련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TS인베의 경우 VC중 가장 많은 지분율인 5.23%를 들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이 개발 중인 신속진단 키트는 항체 진단키트로 현장에서 바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국 우한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개발 중에 있어 이달부터 중국으로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05 I 이광수 기자
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마켓인]진단업체 투자한 VC, 코로나19로 실적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 진단업체에 투자한 벤처캐피탈(VC)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바이오 진단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VC들의 관련 기업 투자가 많았는데,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되면서 포트폴리오 업체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Re-Up 펀드’를 통해 코스닥 바이오 진단업체 피씨엘(24182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투파는 지난 2013년 피씨엘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고 2017년 상장과 함께 회수(exit)했지만, 작년 말 이례적으로 1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피씨엘은 혈액을 통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피씨엘은 최근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간편진단키트(COVID-19 Ag GICA Rapid)’를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100억중 40억원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60억원은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형태로 배정됐다. 유증 참여 당시 발행된 신주가인 주당 6926원으로 따지면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38.9%나 오른 수준이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이지만 당분간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은 지노믹트리(228760)도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로나19 진단 시약 및 키트를 보유한 업체들은 진단 수요 급증 영향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진단기기 업체들의 직접적 수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VC들이 진단기업에 앞다퉈 투자를 한 사례가 많은 것은 바이오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 VC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시장 흐름이 큐어(치료)에서 케어(예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치료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병 초기에 병을 빨리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진단관련 회사들이 바이오 신약 업체들보다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VC업계 관계자는 “치료약을 만드는데 막대한 노력이 들어가고, 병의 원인을 찾다보니 예방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예방시장이 커지는 중간 과정으로 진단 기술을 가진 바이오업체에 투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TS인베스트먼트(246690) 등 VC 11곳의 투자를 받은 수젠텍(253840)도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재무적 투자자(FI)지분율이 높아 오버행 이슈로 상장 직후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코로나19 관련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TS인베의 경우 VC중 가장 많은 지분율인 5.23%를 들고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수젠텍이 개발 중인 신속진단 키트는 항체 진단키트로 현장에서 바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중국 우한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개발 중에 있어 이달부터 중국으로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05 I 이광수 기자
김승환 교육감, '마스크 안 쓰기' 독려? "왜 써야하나" 설전
  • 김승환 교육감, '마스크 안 쓰기' 독려? "왜 써야하나" 설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쓰기 수칙을 강조하는 가운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마스크를 두고 누리꾼과 설왕설래했다.지난달 20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유·초·중등 신규 교사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신규 교사와 가족들. (이하 사진=페이스북 게시물)설전은 김 교육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올린 사진으로 시작됐다. 지난달 20일 김 교육감이 올린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유·초·중등 신규 교사 임명장 수여식’ 사진에는 신규 교사와 가족들까지 몇 백명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이에 몇몇 누리꾼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고 지적하자, 김 교육감은 WHO(세계보건기구)의 지침과 의사 소견 등을 들며 반박했다. 또 “미국에서 몇 달 머무르던 어떤 분은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본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이후 28일 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대책본부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의 하루하루 삶은 긴장과 과로의 연속”이라며 대책본부 직원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교육청 대책본부 직원 14~15명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교육청 전 직원들도 모두 마스크 쓸 수 있게 해달라. 교육청에서 확진환자 나오면 전북교육이 마비되니까, 부탁드린다. 그리고 코로나 종식때까지 회식이나 소모임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댓글을 썼다.김승환 교육감과 전북교육청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대책본부 직원들.이에 김 교육감은 “이 시기에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사람을 잠재적 감염자로 봐야 하기 때문인가?”라며 이같이 답글을 달았다. 이어 “회식이나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이유는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감염이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인가. 그렇다면 버스나 기차처럼 실내 밀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교통수단을 계속해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또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교육감의 소신 때문에 위계질서 아래 있는 직원들도 쓰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한 누리꾼은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분위기상 직원들은 쓰고 싶어도 마스크를 쓰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도교육청 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못 하게 하는 상황이라는 게 정확한 팩트이냐”며 반발했다. 이어 “지금 이곳에서 명확히 답변해달라. 만일의 경우를 고려해 일단 이 댓글을 바로 캡처해뒀다”고 경고했다.이에 누리꾼은 장문의 댓글을 써 항변했다.그는 “신규임용교사 임명장 수여식 사진이나 교육청 코로나 대책본부 방문시 사진만 봐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때는 이미 대구에서 코로나19가 급확산되기 시작한 이후고, 이미 마스크를 쓰고 서로서로 조심하는 시기였다”며 “그 모두가 자의에 의해 안썼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교육감님이 마스크 쓰지 말라 지시한 적이 없는데 눈치가 보여 그랬다면 그건 그냥 개인의 소심함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게 되는 건가”라고 물었다.또 “‘만일의 경우를 고려해’ 캡처해뒀다는 말에 압박감이 많이 느껴진다. 다른 직원들은 안 느꼈을까. ‘교육청에서는 그런지시가 내려간 적이 없지만 마스크 착용에 대해 혹 의도치 않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개인 선택을 보장하겠다’ 답변하셨어도 되는 글 아니었나”고 지적했다.김승환 교육감 페이스북 게시물누리꾼과의 설전 전후,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마스크 쓰기를 권하지 않는 전문가 견해를 담은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그는 미국 공중위생국장 제롬 애덤스의 말과 WHO 지침이 담긴 글을 공유했다. ‘건강하면 마스크 쓰지 마라. 손 세척이 더 중요하다. 마스크를 사지 마라. 마스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 감염의 의심이 있는 사람을 돌보고 있는 경우에만 마스크를 쓸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다.
2020.03.03 I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걱정에 잦은 손씻기..피부건조증 주의
  • [아는 것이 힘]'코로나19' 걱정에 잦은 손씻기..피부건조증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COVID-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질병관리본부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더욱 강조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손 소독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 온라인 업체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병한 1월 20일부터 마스크(2470%), 손소독제(9522%) 등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최대 9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셀프백신 ‘손씻기’1일 질병관리본부의 예방행동 수칙에 따르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 부분까지 30초 이상 꼼꼼히 씻어야 전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물과 비누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먼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가량 손을 씻은 후에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손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을 바르는 동시에 마르기까지 신경써야 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손 보습에 소홀할 경우 손에 피부건조증이나 각피, 아토피 피부염이 유발할 수 있으며, 악화한 손 증상은 갈라져 피가 나 통증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손 자주 씻을 때 ‘피부건조증’ 주의해야자주 손을 씻으면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 표면이 갈라지고 각질이 두드러지는 피부건조증을 주의해야 한다. 춥고 건조한 날씨에 더욱 심해지는 피부건조증은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때를 심하게 미는 습관이 있는 사람, 샤워 후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겪을 가능성이 높다.손과 발에는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생리적으로 땀 분비가 줄어들거나 저하되는 상황일 때 건조증이 흔히 유발된다. 계절적으로 땀 분비가 적어지는 가을과 겨울철에 건조증과 각질이 심해지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온이나 계절과 상관없이 땀이나 수분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 복용이나 피부, 눈, 구강의 건조증을 유발하는 일부 질환도 관련이 있다.임 원장은 “피부 고유의 지질층이 소실돼 표피를 통한 수분 소실이 증가하거나 피부 각질층의 수분 저장 감소, 피부 보호막 파괴 등도 손 건조증의 주요 원인이다”며 “건조증, 각질, 갈라짐, 가려움증, 통증, 홍반, 뻣뻣함 등 증상이 심하고 개선이 안될 때에는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관련 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손 피부 보호하는 습관 ‘핸드크림’손은 각종 자극이 많은 부위이며, 물에 자주 닿는 만큼 수분 손실이 크다. 특히 찬바람과 화학성분이 들어있는 주방 세제. 빨래 세제, 파마약, 염색약 등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은 손 건조증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손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이나 찬바람에 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손을 씻은 뒤에는 3분 내에 핸드크림을 반드시 발라주어야 한다.손 보습제를 바를 때 손 마사지를 하면 흡수에 도움이 되며,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바른 후 손을 감싸거나 비벼 약간 열을 내면 흡수율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다. 살이 트고 아플 정도로 손이 건조하다면 핸드크림을 손에 듬뿍 바른 뒤 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임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손 건조증을 줄이려면 날씨가 추울 때 장갑을 끼고 설거지, 빨래를 할 때 사용하는 고무장갑 속에도 얇은 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며 “손을 씻을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수분을 많이 빼앗길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각질이 생겼을 때도 무리하게 벗겨내는 것을 삼간다”고 조언했다.코로나 19등으로 개인위생을 잦은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은 손 건조증을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손 건조증 예방을 위해선 물이나 찬바람에 손 피부가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손을 씻은 뒤에는 3분 내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2020.03.0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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