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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에 보고된 롱코비드 증상만 200개…영국은 전용 클리닉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영국의 다음 공중보건 위기는 이미 다가오고 있다. 그것은 롱코비드(Long Covid)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롱코비드로 고통받고 있는 라비 베이라 자크(23)의 사례를 통해 다음 코로나 위기는 새로운 변이가 아니라 로코나19 후유증일 수 있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자크는 스탠포드대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는 이후 1년 동안 심각한 병을 앓고 있으며, 하루 16시간을 침대에서 보내야 할 정도로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코로나19 감염 이후 피로,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의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이 없다. (사진= AFP)영국 통계청(ONS) 자료에 따르면 영국 내 150만명 이상이 1년 이상 지속되는 롱코비드를 호소하고 있으며, 이 중 28만여명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가디언은 코로나19 감염 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끊임없이 신체가 쇠약해지는 롱코비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수백만명에 달한다며, 보고된 감염자의 10~30%가 이런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는 롱코비드를 다루는 센터가 약 90개 설치됐다. 현재까지는 롱코비드에 대한 명확한 개념 정의도 제대로 돼 있지 않은데다, 원인도 추정하는 단계인 만큼 입증된 약물 치료법은 없다. 일부 전문 클리닉은 증상을 관리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점차 활동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자넷 디아즈 세계보건기구(WHO) 응급프로그램 임상사례관리 총괄은 “호흡곤란, 브레인포그(brain fog)라고 불리는 인지장애, 피로감 등이 가장 많다”면서 “실제 보고된 증상은 200개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가슴 통증을 비롯해 불안감, 우울증, 근육통, 후각·미각 상실, 시력 변화 등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보고됐다. 롱코비드를 겪고 있는 경우 운동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적당한 운동은 통상 건강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롱코비드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국립보건서비스(NHS)롱코비드 태스크포스(TF)의 데이비드 스트레인 박사는 “운동을 해서 얻는 이득보다 회복하는 데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것”이라며 “한 걸음 앞으로 간 후 두 걸음 뒤로 가는 셈”이라고 했다. 한편, 롱코비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각국의 국민건강보험 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수백만명의 환자들을 돌보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코로나 환자 19.1% 후유증…'피로'·'호흡곤란' 가장 흔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00만명을 넘어 국민 ‘4명 중 1명’ 이상 감염·완치자가 되면서 후유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롱코비드(Long Covid)’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환자 중 20% 가까이 1개 이상의 후유증을 경험했고, 일부 환자는 완치 1년 6개월이 지나도 피로감이나 운동 시 호흡곤란 등이 관찰된 결과를 제시했다. 또 국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1000명 대상의 후유증 조사를 실시, 올 하반기 중간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코로나19 환자의 완치 이후 12개월, 19개월 경과 시점의 주요 후유증 비교. (자료=국립보건연구원·단위=%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00만 1406명(누적 감염률 27.3%)에 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환자 중 19.1%는 1개 이상의 후유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후유증을 증상 발현 이후 3개월부터 최소 2개월간 지속되고, 다른 대체진단으로 설명될 수 없는 증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로 많이 호소하는 후유증은 피로감이나 건망증, 수면장애 등으로 그 외에도 다양하다”며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12주(3개월)가 지나기 전에 사라지는데,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되면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사한 후유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하게 확인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2만 1615명 중 19.1%(4139명)가 1개 이상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기분장애, 치매, 심부전, 탈모 등의 위험률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의료기관별 조사를 보면 경북대병원 연구진이 2020년 2~3월 확진된 내원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129명(75.9%)가 완치 후 12개월까지 1개 이상 후유증 증상이 관찰됐다. 또 이 중 81명을 추가 조사한 결과 64명(79%)이 2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건망증(32.1%), 피로감(30.4%), 수면장애(23.5%) 등이 지속됐다.국립중앙의료원 연구진이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확진된 입원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완치 후 19개월까지도 피로(31.7%), 운동시 호흡곤란(17.1%)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연세의료원 연구진이 2021년 4~10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경증보다 중증에서 후유증 발생이 더 높았다. 또 경증은 피로감, 중증은 호흡곤란이 가장 흔했다.방대본이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를 통해 제시한 코로나19 후유증의 기간별 비중은 완치 후 12개월 시점엔 피로 57.4%, 운동시 호흡곤란 40.4%, 객담 21.3%, 두통 17%, 가슴답답함 14.9% 등의 순이었다. 또 19개월 시점엔 피로 31.7%, 운동시호흡곤란 17.1%, 객담 12.2%, 가슴답답함 9.8% 등이었다.하지만 방대본은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 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경기·충청·경상·부산·제주권 등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세계 표준인 WHO 방식으로 후유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는 확진자(기저질환 없는 60세 미만) 약 1000명을 목표로 완치 후 3개월 및 6개월째에 조사를 진행, 올 하반기 중간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환자의 50~80%, 전체 10~20% 정도가 후유증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후유증 실태조사와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등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옆집서 계속 담배피워요"…실제론 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성동구에 사는 30대 A씨는 지난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됐지만 한달 가까이 후유증에 시달렸다. A씨는 완치 직후부터 집안에서 담배냄새가 난다고 느껴 이웃집에서 실내 흡연을 한다고 의심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항의하기도 했다.하지만 관리사무소 확인 결과 흡연을 한 이웃은 없었고, A씨가 집밖으로 나갔을 때도 계속 담배냄새가 따라다녔다. 이후 A씨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후각에 문제가 생기면 타는듯한 냄새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같은 증상은 3주 정도 지난 뒤에야 사라졌다.지난달 31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1300만명을 넘어 국민 ‘4명 중 1명’이 감염·완치자가 되면서 후유증이 오랜기간 지속되는 ‘롱코비드(Long Covid)’를 겪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같은 코로나19 회복 이후 지속되는 후유증에 대한 국내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등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 실시한 후유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로감 △호흡곤란 △건망증 △수면장애 △기분장애 등 증상이 가장 흔하며 20~79% 환자에게서 확인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한 분석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19.1%가 후유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방대본은 후유증 양상은 기저질환, 중증도, 입원여부, 조사 방식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재 코로나19 장기화 및 변이 등으로 기존의 치료지식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어,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표준화된 정밀 자료 확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경기·충청·경상·부산·제주권 등 국내 1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60세 미만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 포함 약 1000명 대상을 목표로, 확진 후 3개월 및 6개월째에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방법(WHO 조사법) 으로 후유증 조사를 수행 중이다. 이 조사는 올 하반기 중간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국립보건연구원 측은 “그간 연구에서는 기저질환자, 중증 환자, 입원환자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돼, 정상 성인의 후유증 빈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정상 성인의 정확한 후유증 빈도와 양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생활잡학]몇달째 피로감·호흡곤란·기침...코로나 후유증 극복 방법은?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후 몇 주가 지났음에도 증상이 이어지는 이른바 ‘롱 코비드(long COVID)’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증상이 3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6~9개월까지도 후유증이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사진=연합뉴스)◇물 많이 마시기는 기본- 코로나에 감염되면 혈액 속 염증이나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진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염증 농도를 낮춰줘야 한다. 특히 최근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표 증상은 인후통인데, 목 통증을 줄이기 위해선 미지근한 물을 많이 마시고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무리한 운동은 금물- 재택 치료 등으로 활동량이 떨어진 상태에서 급격하게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오히려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회복은 더 지연될 수 있다.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 명상 등을 통해 활동량을 서서히 늘려야 한다.◇호흡운동 하기- 코로나에 감염되면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때 호흡을 보다 편히 하기 위해서는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린 자세, 베개나 이불을 이용해 옆으로 높게 누운 자세, 앞으로 기대어 앉은 자세, 벽에 등을 대거나 머리를 대고 선 자세 등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입술 오므리기 호흡운동도 도움이 된다. 코로 숨을 2초간 들이마신 후 오므린 입을 통해 4~5초간 천천히 내쉬는 방법이다. 호흡 빈도수를 줄여주고 1회 호흡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호흡 곤란이 극심할 경우엔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단백질 섭취는 충분히- 감염 등 증상이 있을 때 몸의 모든 면역 세포들은 단백질로 만들어진다.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면역세포도 활발히 만들어진다. 여기에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까지 섭취해주면 면역세포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된다.
- “독감이라더니”…‘코로나 후유증’ 시달리는 확진자들
- [이데일리 조민정 이수빈 기자] “독감이라고 하더니 느낌이 완전 달라요…코로나가 더 아프고 은근 기분 나쁜 증상도 오래 가서 별로네요.”독감과 코로나19를 모두 앓은 경험이 있는 50대 여성 신모씨는 오미크론을 단순히 독감 취급한다는 이야기에 마음 놓고 있다가 호되게 당했다고 설명했다. 신씨는 “격리 해제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너무 피곤해서 일상생활이 힘들고 아직도 목이 잠겨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서서히 증상이 사라지고는 있지만 격리 기간과 상관없이 기침, 가래, 두통 등 증상이 있어 확진자 본인이 느끼는 후유증은 더 오래 남는다”고 토로했다.지난 2월 25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에 면봉을 넣어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하는 PCR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불안·우울감도 후유증…‘롱코비드’도 발생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사이에선 격리해제 이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며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60만명까지 치솟으면서 누적 확진자로 보면 전 국민의 20%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상황이다. 두통, 어지러움, 피로 등 다양한 후유증 증상을 겪는 확진자들은 검사일(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 뒤면 격리 해제 후 다시 일상생활에 돌입해야 하는 실정이다.격리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하다 출근했다는 이모(27)씨는 조금만 움직여도 피로감을 느껴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이씨는 “격리할 때는 집에만 있으니까 잘 몰랐는데 막상 업무에 돌입하고 보니 체력이 전과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격리 이후 일주일까진 머리도 어지럽고 속도 울렁거리는 느낌이어서 약국에서 약을 지어 먹었다”고 말했다.김모(26)씨는 일반적인 코로나19 증상과 다른 후유증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손이 갑자기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서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핸드크림을 바르고 장갑을 끼고 있다”며 “격리가 끝나면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증상이 생각보다 오래가서 일상생활 복귀가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증상이 오랫동안 후유증을 겪는 ‘롱코비드(long COVID)’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 1월 영국 통계청(ONS)이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친 그룹은 9.5%가 롱코비드를 경험했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그룹은 14.6%가 롱코비드를 겪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선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한 통계가 나오지 않는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모니터에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6월 롱코비드 환자↑…데이터 공개해야”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아직 정점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5~6월이 되면 롱코비드를 호소하는 환자가 쏟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단순한 물리적 고통뿐 아니라 불안감, 우울감, 무리력함 등 정신적 고통도 수반한다는 점에서 방역당국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고위험군·중증·입원환자는 ‘롱코비드’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격리기간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정부가 코로나를 ‘별 것 아니다’라는 식으로 취급해 사람들이 후유증에 대해 경각심도 없고 롱코비드 증상을 호소해도 ‘꾀병 아니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사회적 분위기 탓에 병원에서도 의사들이 신경을 안써주고 ‘가볍게 앓고 지나갈 것’이라고 말하니까 환자들도 속 앓이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격리기간이 지났어도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진료를 받고 조치해야 완치가 가능하다”며 “늦게 조치할수록 후유증이 오래가면서 인지장애, 기억력 감퇴 등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지금은 코로나19가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는데 수가 코드를 잡고 롱코비드까지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 후유증뿐만 아니라 백신 부작용 등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데, 정부가 데이터를 풀어주지 않아 해외 데이터만 인용하는 실정”이라며 “카타르나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데이터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지금 미국, 영국, 이스라엘 데이터만 갖고 분석한다”고 비판했다.
- 확진자 10명 중 1명은 눈에 이상..가장 많은 질환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0만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인 스텔스 오미크론(BA.2)까지 발생하면서 ‘코로나 사태’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긴 줄다리기 시합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 감염력이 30~5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방증하듯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은 최근 40%대를 차지하고 있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다양한 증상을 호소한다. 국립 예방 접종 및 호흡기 질환 센터(NCIRD)에 따르면 발열 또는 오한, 기침, 숨가쁨 또는 호흡곤란, 피로, 근육통 또는 몸살, 두통, 미각 또는 후각 상실, 인후염, 코막힘 또는 콧물, 메스꺼움 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앓는다. 사람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각기 다른데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코로나 19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지금까지 발표된 일반적인 증상들 외에 ‘눈’과 관련된 증상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2021 J Opthalmic Vis Res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Ocular Manifestations of COVID-19: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에 의하면 38개의 메타 분석을 통해 총 8,219명의 환자 데이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환자(8,219명) 중 11%(932명)에게서 안구 관련 증상이 생긴다’고 발표했다. 대표적인 안구 증상은 ▲안구건조 및 이물감(16%) ▲충혈(13.3%) ▲눈물(12.8%) ▲가려움(12.6%) ▲눈 통증(9.6%) ▲분비물(8.8%) ▲시야 이상 및 시력저하(8.2%) 등이다. 결막염이나 각막염 등의 안질환이 발생했다고 답한 사람도 8,219명 중 2.2%(89명)로 나타났다. 안구 관련 증상이 발생한 932명중 89%는 ‘결막염’을 앓았다.누네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신경윤 원장은 “결막염의 일반적인 원인은 알러지 항원 노출(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 혹은 바이러스 균 접촉 등이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돼도 결막염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결막염을 앓게 되면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흐르고 심하면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 속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통증도 생길 수 있다. 이 때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눈을 감고 주변부에 얼음찜질하는 것이 결막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막염이나 안질환 증상이 의심돼 임의로 안약을 넣기 쉬운데, 잘못 점안할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자가격리로 외출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인공누액을 차갑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으로 눈을 비비는 등 눈을 자극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한다. 하지만 대처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진료나 자가격리해제 후 안과 진료를 권고한다.
- ‘0개→?개’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 국내 시장 등장하나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국내에 코로나19 타액(침) 신속항원검사 자가진단키트(타액 진단키트)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수출에만 주력하던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은 국내 임상 준비에 한창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길어지면서 통증 없는 검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거라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상용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디텍메드(206640), 피에이치씨(057880)는 조만간 침을 이용한 자가검사키트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피씨엘(241820) 제품은 아직 국내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다.◇바디텍메드·피에이치씨 임상 예정, 피씨엘은 물음표바디텍메드는 3월 초 새로운 타액 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에 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긴급사용승인에 준해 허가를 검토해준다면, 허가는 다음달에 나올 수도 있다. 정식 사용승인의 경우 식약처 허가 검토 기한은 80영업일인데, (특별한 자료 보완요청이 없다면) 5~6월에 허가가 이뤄질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임상을 진행할 제품은 지난해 5월 수출 허가를 받은 ‘Boditech Quick Covid-19 Ag’와는 다른 제품이다. 이 제품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0%, 100%였다면, 새로운 제품의 성능은 각각 90%와 98~99% 수준이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확률을 말한다. 회사는 해당 제품 임상으로 수출용 허가와 국내 정식 허가를 모두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코로나19 타액(침)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타액 진단키트) 시장이 열릴지 주목된다. (사진=호주 퀸슬랜드대학 홈페이지)바디텍메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개선됐다는 점을 확인했고,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검체를 이용해 시험하는데, 코로나19 검체가 많은 상황이라 임상시험에는 일주일 정도 걸릴 듯하다. 이후 정식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피에이치씨도 3월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현재 임상시험 신청을 위한 자료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병원과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임상시험에는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수출용 허가를 받았던 제품인 ‘Gmate COVID-19 Ag Saliva’에 대한 국내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실제 상용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피씨엘은 ‘PCL COVID19 Ag Gold’ 제품군 중 침을 검체로 활용하는 자가진단키트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감감무소식이다. 그런데 식약처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허가됐거나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 타액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는 ‘0개’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타액을 검체로 하는 신속항원검사시약은 허가된 제품이 없고 심사 중인 제품도 없다. 심사자료 보완이 필요한 경우 심사기한이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보완 자료 제출 기한이 추가된 제품 또한 ‘심사 중인 제품’으로 분류한다”며 “현재 심사 중인 제품이 없다는 사실 외에 개별 업체의 허가 심사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 승인 여부가 나오면 신청인은 바로 알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피씨엘 관계자는 “식약처가 심사에 들어갔고 결과를 아직 기다리는 상태”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기대한다”고만 답했다.◇업체들 “편리성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할 것”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업체들은 최근 제기되는 타액 신속항원검사 필요성과 타액 진단키트의 장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있다. 타액 진단키트는 코에 면봉을 넣는 비인두도말 방식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통증 없는 검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거라 기대한다.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현재 자가진단키트도 검사 방법에 따라 현장에서의 민감도가 떨어진다. 현장에서의 민감도는 타액 진단키트가 평균적으로 더 높을 수 있다”며 “콧속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전에는 타액 진단키트의 정확도나 신뢰성 면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컸다. 그러나 지금은 기류가 달라졌고 적극적으로 국내 허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일부 업체는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활용한 좀 더 빠른 국내 허가를 내다봤지만, 정부 입장은 다르다. 식약처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타액을 검체로 하는 신속항원 검사시약에 대해 별도로 논의를 요청한 바 없다”며 “대체품이 존재하고 허가된 다수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따라서 긴급사용승인 요건에 부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이들 업체는 해외에는 타액 진단키트를 수출해 판매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지난해 5월 유럽 CE 인증을 받은 후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피씨엘도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타액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한미약품(128940)도 피에이치씨와 손잡고 타액 키트 수출 협업에 나선다는 소식을 알렸다.
- [심부전과 살아가기]'코로나19'에 독감. 폐렴 예방 백신 맞아야하나요?
- [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9년전 좌심실 부전과 심방세동에 의한 심부전으로 외래에서 처음 만나 현재 75세가 된 여자 환자분은 약물 치료를 하면서 평소에 숨은 많이 차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근력이 좀 부족한 편이었고 과거에는 감기가 걸리면 심부전이 악화돼 입퇴원을 반복하기도 했다. 심부전 교육을 받고 약물 치료와 함께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 본원에 방문한 이후에는 매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며 폐렴 구균 백신을 두 차례 (23가 다당질 백신, 13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가 다당질 백신) 맞았다. 코로나 19가 발생하면서 감염에 걱정이 많아졌고, 2021년 한국에서 코로나 19 백신이 가능하게 되면서 코로나 19 화이저 백신을 2차례 맞고 부스터 샷까지 3회에 걸쳐 백신을 맞았다. 환자는 백신을 맞을 때 약간의 근육통과 두근거림이 있었으나 견딜만했다고 한다. 그런데 며칠전 외래를 오시지 않아 전화를 드렸더니 인후통과 약간의 미열이 발생하여 코로나 19 검사를 시행했는데 확진돼 자가격리 중이라고 하신다. 이미 손녀 등 가족들이 모두 걸린 상태라 아직 초등학생인 손녀에게서 옮긴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에 걸린 것으로 생각해 볼떄 오미크론 변이 확진으로 생각되었다. 기존에 드시던 심부전 약물은 지속하였으며 따뜻한 물을 마시고, 타이레놀 등을 드시면서 대증적 요법을 하였고 하루 이틀은 약간의 미열이 있었으며 인후통은 오래 지속 되었으나 3-4 일 후부터 견딜만 하였고 호흡곤란은 심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일주일 격리가 끝난후 10일이 지나 외래를 방문했는데 흉부 x-ray 상에서 폐는 깨끗하였으며 심장 기능도 더 나빠지지 않았다. 심한 심부전이 있지만 독감과 폐렴 구균 예방 접종을 잘했고, 다행히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었으며, 코로나 19가 걸린 이후 2차 감염이 걸리지 않아 환자가 병을 잘 극복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환자를 살펴 보자. 55세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던 여자 환자분은 심장 기능은 정상적으로 외래에서 약물을 투약 중이었는데 독감 예방접종을 권유 드렸으나 원치 않았고, 폐렴 구균 백신도 맞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코로나 19 백신 또한 부작용으로 두렴움이 커서 하지 않고 있었는데 집에서 아들이 코로나19에 걸린 후 함께 지내면서 코로나 19에 걸려 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당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주로 있던 때라 환자는 거의 두달 이상 입원 치료를 받으며 산소포화도가 저하돼 기관 삽관과 중환자실까지 갈 뻔 했는데 겨우 유지돼 산소 치료와 스테로이드, 렘데시비르 치료를 했다고 한다. 이후 합병증으로 폐렴이 발생해 항생제 치료를 받고 겨우 퇴원했다. 몇 달이 지나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당뇨와 고혈압이 있는데 자기가 예방 접종 등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후회했다. 흉부 x-ray 상에서는 이미 폐 섬유화가 많이 진행하여 까맣게 보이는 폐들 곳곳이 하얗게 변해 있었고 폐기능도 다소 감소한 상태였다. 심장내과 전문의로서 힘든 환자를 꼽으라고 하면 감염 환자, 소변이 안나오는 환자 그리고 보호자 분들이 힘들게 하는 환자인데 요즘 같은 코로나 19 시대에는 감염에 대해 환자 분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조심하도록 하고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심부전이 악화되는 원인 중 큰 부분이 감염이고 특히나 상기도 감염과 독감 혹은 폐렴은 환자의 호흡곤란을 더욱 악화 시킨다. 특히나 심부전 환자의 감염은 특징적인 열이나 기침 가래등이 처음에 없이 기력없음, 호흡곤란, 식은땀,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요즘 같은 코로나 19 판데믹 시기에 심부전 환자는 독감 예방주사와 폐렴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과거에 유행성 독감 (인플루엔자)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경우도 있으며 코로나 19 감염과 감별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예방 또는 최소한 병의 악화를 막는 예방접종은 필수적이다. 유행성 독감을 에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씻기, 마스크 쓰기와 함께 매년 유행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다. 바이러스 효과는 6개월 정도 유지되고 매해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도 달라서 예방접종후 2주 정도가 경과하면 항체가 생성되는데, 보통 11월에서 4월까지 유행하므로 10월말까지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 11월이 지나도 접종하지 못했다면 늦은 시기라도 접종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폐렴 예방 접종은 코로나 19를 막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19 환자에서 이차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이나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어서 특히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종류는 13가지 균을 막는 13가 백신과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는데 65세가 지났다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다당질 백신 (23가)를 맞을 수 있다. 그렇지만 5년 이상 효과는 없기 때문에 5년 마다 재접종을 하게 되어 1년후 13가 백신을 맞게 되면 평생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 19백신 또한 맞아야 하는데 무슨 백신을 이렇게 많이 맞아야 하냐고 이야기 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코로나 19 가 전세계적으로 퍼질 2020년도 초 필자가 미국에 연수중이었는데 그때 많은 미국의 감염내과 석학들도 결국 심부전 환자들은 매년 독감예방과 코로나 19 백신을 맞게 될거라 예상했었다. 에방접종으로 인한 비교적 간단한 접종과정을 거치면 질병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백신의 부작용들이 있다. 위에 말한 폐렴 예방접종도 길랑 바레라는 신경을 침범하는 병이 발생할 수 있고 필자의 환자도 폐렴 예방 접종후 길랑 바레가 발생해 몇 달을 병원 생활을 하고 겨우 회복됐다. 이에 과거에 백신의 부작용이 있거나 달걀 알러지 등이 있거나 아나필락시스 쇼크 등을 경험한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를 요하여 백신을 맞아야 한다. 코로나 19 백신의 경우는 다른 백신들과 달리 근육통이나 흉통들이 자주 발생하고 아주 드물지만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코로나 19에 걸렸을 경우 발생하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에 비해서는 빈도가 매우 떨어지지만 아무래도 기저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백신을 맞고 오히려 불편감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으로 기피하게 된다. 그러나 전셰계적으로 가장 큰 학회지인 NEJM 연구 결과에 따르면 COVID 19 mRNA 백신을 투여하였을 때 심근염과 심낭염에 걸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하였지만 20대의 젊은 남성들이 주로 발생하였다는 것을 고려할 때 나이든 기저 질환 환자들은 COVID 19 백신의 부작용은 적고, 이득이 훨씬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심부전 환자들은 독감 주사, 폐렴주사 그리고 COVID19 백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우리 일상 깊숙이 퍼져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제 개인 위생과 증상치료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많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많이 나오고 있으나 급격한 환자증가로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면역력이 저하된 심부전, 고령의 환자에서는 2차 감염과 폐렴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더불어 자기 관리와 개인 위생을 중요시 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상기도 점막에서 주로 증식하고 활동하므로 구강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하며 실내 생활을 많이 할 경우 입마름에 의한 세균 증식이 쉬워지므로 침이 충분히 분비될 수 있도록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인 위생과 더불어 코로나 환자와 접촉하거나 감염이 의심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심한 흉통 등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추가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