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396건
- 은행권 3분기 순익 예상보다 못해..전종목 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은행권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모든 은행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권 3분기 순익은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비 40.5% 감소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조2000억~3조3000억원을 다소 밑도는 금액"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컨센서스보다 순익이 감소하는 주요 원인은 비이자이익 부진 때문"이라며 "IFRS 도입으로 해외 현지법인이나 본지점갑계정 등의 자산부채를 원화로 환산할 때 회계가 변경되는데, 2분기말 대비 달러-원 환율이 100원 가량 오르면서 손실이 크게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및 재정위기 우려 여파가 실물로 전이되면서 대손상각비도 내년부터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며 "각종 규제로 이자마진이 줄어드는 점도 내년 이익을 감소시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사별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KB금융과 우리금융이 각각 6020억원과 4900억원,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이 4200억원과 2040억원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한지주는 은행 중 유일하게 7000억원 이상 수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BS금융도 전분기보다 19% 이상 증가한 1160억원 이익을 낼 것이라며 호평했다. 종목별 목표주가는 KB금융(105560)을 6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신한지주(055550)를 6만8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우리금융(053000)을 2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나금융지주(086790)를 5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외환은행(004940)을 1만2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기업은행(024110)을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아울러 DGB금융지주(139130)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BS금융지주(138930)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낮췄다.▶ 관련기사 ◀☞어윤대 회장, 국제사회서 목소리 낸다☞은행주, 10%는 더 오를 수 있다..KB·우리 추천-교보☞어윤대, "은행들 한꺼번에 외화조달하면 부작용 유발"(종합)
- 은행주, 유럽위기 마음놓기 이르다..목표가 일제 하향-우리
-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로 국내 은행주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주요 은행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유럽 재정위기는 GIIPS(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렌드, 포르투갈, 스페인) 국채의 감액손실률 결정과 그에 따른 유럽 은행들의 손실 확정, 위험자산 축소 및 자본 확충이 단행되기 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국내 은행주에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재정위기로 불안한 유럽의 은행 시스템, 미국 부동산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한 국내 은행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원화 강세 또는 유럽 은행 자본확충 등이 은행주를 중장기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시그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 리스크와 대출 포트폴리오의 위기에 대한 내성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지주(055550) 목표주가를 6만8500원에서 6만2500원으로, KB금융(105560) 목표주가를 7만35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나금융지주(086790)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DGB금융지주(139130)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BS금융지주(138930)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하나금융 사흘째 급등..`외환은행 인수 기대↑`
- 7개 부실 저축銀 인수 후보군은?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부실 저축은행 `인수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꺼번에 7개 저축은행 매출이 쏟아져 나온데다 은행 뿐만 아니라 증권, 대기업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105560)지주, 전북은행(006350), 한화그룹 등을 후보군으로 지목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매각주간사와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중심 지주사만 관심을 보였던 삼화저축은행 매각 때와는 달리 은행, 증권, 보험, 대기업이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현상은 삼화저축은행 매각 때 보다 입찰 기준이 완화된 게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총 자산 기준 3조원 이상이었던 입찰 자격이 총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총자산 2조원인 회사가 컨소시엄 지분 50%를 초과보유하는 경우로 낮아졌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조건을 충족하면 금융회사 여부와 관계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에는 대기업에 대한 문호도 열어놨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전날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중앙부산·부산2·도민 ▲전주·부산 ▲대전·보해 등 `수도권+비수도권` 3개 그룹으로 묶어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저축은행 매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전북은행, 한화그룹 등이 이번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 고위 관계자는 "삼화저축은행과 달리 이번엔 실사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실사 후 가격 등 인수 조건이 맞는다면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저축은행 매각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신한금융지주(055550)도 "조건이 맞다면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비친다. 반면 우리금융지주(053000)는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이미 인수한 삼화저축은행(현재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정상화하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연장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저축은행 인수전략을 제대로 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건설과 한화L&C 등 계열사를 통해 새누리저축은행을 보유중인 한화그룹도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계열사인 대한생명(088350)을 통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2월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새누리저축은행에 대해 300억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같은 연고인 전주저축은행 인수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대구은행 지주사인 DGB금융지주는 부산저축은행 계열에 관심을 두고 있다. 증권사 중에서는 저축은행 계열사(한국투자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사업확대 목적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은 2~3개 저축은행을 묶어 파는 매각방식이 저축은행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변수로 꼽는다. 대부분 인수 희망기업들이 서울에 본점을 두고 있는 중앙부산이나 수도권에 지점을 갖고 있는 전주와 대전저축은행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예보는 매각 성사 가능성과 매각가격 극대화를 위해 수도권 저축은행과 비수도권 저축은행 2~3곳을 묶어파는 방식을 선택했지만 패키지 매각이 무산될 경우 개별 저축은행 매각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예보는 이달말까지 LOI를 접수한 뒤 실사와 입찰 절차를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김석동 "우리금융 매각, 과당경쟁 우려할 정도"(종합)☞"우리금융 인수, 산은지주 외에도 강력한 후보있다"☞김석동 "산은지주 외 강력한 우리금융 인수후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