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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금리 또다시 올랐는데, 예대금리차는 왜 축소됐을까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를 이어갔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금금리가 더 크게 오르면서 예대금리차는 오히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출금리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다시 연 10%를 적용하는 은행들도 다시 등장했다.◇예대금리차 3개월 연속 하락세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기준 17개 은행(산업·기업은행 제외)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97%포인트(p)로 전월(2.08%p)대비 0.11%p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전체 예대금리차는 2.05%, 가계예대금리차는 2.12%로 전달보다 각각 0.04%p, 0.14%p 내렸다. 이들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체 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6.11%p다. 전달(4.94%)보다 1.17%p나 상승했다. 이어 토스뱅크(3.64%p), 광주은행(3.33%p), BNK경남은행(2.40%p), 한국씨티은행(2.26%p), DGB대구은행(1.96%p)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통상 고객들의 부담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예대금리차 확대, 즉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더 올라가게 되면 대출이자 부담이 늘게 된다. 예대금리차가 좁혀지면 예금금리 등 상승에 따른 이자로 대출이자 지출을 일부 상쇄할 수 있게 된다.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예대금리차의 경우 지난해 11월 1.66%p에서 올해 2월 2.09%p까지 올라갔다. 지난해 하반기 크게 올랐던 예금금리가 빠르게 내려간 반면 대출금리는 주춤하면서 예대금리차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은행들의 예대마진 증가에 대한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이후 은행들의 정책적 노력과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대출금리가 내려가면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03%p로 한달 전보다 0.12%p나 내렸다. 지난해 12월(0.73%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 1.36%p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은행 1.06%p, 신한은행·우리은행 각 0.94%p, 국민은행 0.84%p 순이다.5대 은행의 전체 예대금리차는 평균 1.50%p로 전월대비 0.04%p 내려갔다. 가계예대금리차는 같은기간 1.19%p에서 1.07%p로 크게 낮아졌다.◇대출금리보다 더 많이 오른 예금금리그간 예대금리차 축소가 대출금리 하락에 기인했다면 지난달에는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7개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5.53%로 전월보다 0.02%p 올랐다. 평균 대출금리가 오른 적은 지난해 12월(0.09%p) 이후 처음이다.하지만 저축성수신금리가 같은기간 3.42%에서 3.49%로 0.07%p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 대출금리가 오른 수준보다 예금금리 상승폭이 더 컸던 셈이다.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예대금리를 모두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3년물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는 4월에는 3%대 중후반에 형성됐지만 5월 들어 꾸준히 상승하면서 4%대를 돌파하기도 했다.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뿐 아니라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다”며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는 월단위로 반영되는 반면 예금금리는 주단위로 반영하면서 서로 시차가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5대 은행 중 대출금리는 하나은행이 5.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5.06%, 신한은행 5.03%, 농협은행·국민은행 각 4.97% 순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우리은행 3.63%, 하나은행 3.61%, 신한은행 3.60%, 국민은행 3.59%, 농협은행 3.26% 순으로 높았다.전체 은행에서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7.79%를 기록했다. 전북은행의 가계대출금리(10.59%)는 10%를 넘기기도 했다. 이어 토스뱅크 7.06%, 광주은행 6.92%, 경남은행 5.75%, Sh수협은행 5.57%, 제주은행 5.55%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 더 좁혀진 은행 가계예대금리차, 농협>하나>신한·우리 순 높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은행의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일제히 올랐지만 예대금리차는 더욱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의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대 초반까지 내려왔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기준 17개 은행(산업·기업은행 제외)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97%포인트(p)로 전월(2.08%p)대비 0.11%p 하락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평균 대출금리는 5.53%로 전월보다 0.02%p 올랐지만 저축성수신금리가 같은기간 3.42%에서 3.49%로 0.07%p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평균 1.03%p로 한달 전보다 0.12%p나 내렸다. 지난해 12월(0.73%p)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한달새 대출금리가 5.04%로 0.09%p 오르는 사이 저축성수신금리는 3.41%에서 3.54%로 0.13%p나 상승했다.은행별로 보면 농협은행 1.36%p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은행 1.06%p, 신한은행·우리은행 각 0.94%p, 국민은행 0.84%p 순이다. 대출금리는 하나은행이 5.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은행 5.06%, 신한은행 5.03%, 농협은행·국민은행 각 4.97% 순이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우리은행 3.63%, 하나은행 3.61%, 신한은행 3.60%, 국민은행 3.59%, 농협은행 3.26% 순으로 높았다.전체 은행 중에서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6.11%p다. 전달(4.94%)보다 1.17%p나 상승했다. 이어 토스뱅크(3.64%p), 광주은행(3.33%p), BNK경남은행(2.40%p), 한국씨티은행(2.26%p), DGB대구은행(1.96%p)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 ‘영웅 효과’ 서울, 풀·플러스 스타디움 석권... 팬 프렌들리는 울산
- FC서울이 풀 스타디움 상과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석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가수 임영웅, ‘영웅시대’와 함께 웃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K리그1과 K리그2 1~13라운드 간 관중 유치 성과와 마케팅 성과를 평가해 풀 스타디움 상, 플러스 스타디움 상, 팬 프렌들리 클럽 상, 그린 스타디움 상 결과를 발표했다.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돌아가는 ‘풀 스타디움’ 상과 전기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 상은 모두 서울이 차지했다.특히 서울은 지난 3월 대구FC전에서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임영웅과 팬클럽 ‘영웅시대’가 경기장을 찾으며 공식 관중 4만 5,007명을 기록했다. 울산현대-전북현대와의 개막전(2만 8,039명)에서 기록했던 코로나19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서울은 1~13라운드 간 총 6번의 홈경기에서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27,531명의 유료 관중을 유치했다. 지난 시즌 평균관중 8,786명 대비 역시 가장 많은 18,745명이 증가했다.‘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합산점수 96.2점을 받은 울산이 거머쥐었다. 해당 기간 ▲문수축구경기장내 ‘UH·MALL’을 선보여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제공, ▲K리그 최초 ‘마스코트 브랜드 스토어’ 오픈 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울산은 2021시즌 1차부터 7회 연속 ‘팬 프렌들리 클럽’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2위를 차지한 대전(88.8점)은 ▲MD샵 리뉴얼, 종합안내소 ‘HANA LOUNGE’ 신설 등 팬 친화 경기장으로 개선했다. 3위 서울(78.4점)은 ▲‘HERO’ 임영웅의 시축을 통해 건전한 K리그 관람문화 주도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수상 구단을 정한다.1차 ‘그린 스타디움’ 상은 K리그 잔디관리 컨설팅 파트너인 삼성물산 평가(60%), 경기감독관 평가 (20%), 선수단 평가(20%)를 합산해 수상 구단을 결정했다.그 결과 대구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DGB대구은행파크는 대구시 체육시설관리사무소의 세심한 잔디관리를 통해 리그 최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울산 홈구장 울산문수경기장, 수원삼성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K리그2에서는 부산이 1~13라운드 간 총 5번의 홈경기에서 지난 시즌 평균관중 1,468명 대비 2,127명 늘어난 3,595명을 유치했다. 1차 기간 K리그2 13개 구단 중 가장 많이 증가했고, 최다 관중이었다.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의 주인공은 김천이었다. 합산점수 93.2점을 받은 김천의 주요 활동은 ▲팬즈데이 개최 및 팬이 직접 선수를 인터뷰하는 ‘팬터뷰’, ▲TS한국교통안전공단, 남부지방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브랜드데이 개최 등이 있었다. 이어서 2위는 성남(87.8점), 3위는 안양(81.4점)이었다.K리그2 ‘그린 스타디움’ 상은 신생팀 천안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이 수상했다. 천안종합운동장 관리 주체인 천안시 시설관리공단은 체계적인 관리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위는 부산 홈구장 부산아시아드경기장, 3위는 전남 홈구장 광양축구전용구장 순이었다.< 하나원큐 K리그 2023 1차 클럽상 선정 결과 >○ K리그1- 풀 스타디움 : 서울- 플러스 스타디움 : 서울- 팬 프렌들리 클럽 : 울산- 그린 스타디움 : 대구○ K리그2- 풀 스타디움 : 부산- 플러스 스타디움 : 부산- 팬 프렌들리 클럽 : 김천- 그린 스타디움 : 천안
- 은행 자본비율 '양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내은행의 국제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자본은 크게 증가했는데 위험가가중자산은 소폭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2.88%, 14.24%, 15.58% 및 6.51%라고 1일 밝혔다. 은행이 충족해야 할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 7.0%, 기본자본 8.5%, 총자본 10.5%, 단순기본자본비율 3.0%다. 지난해 12월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은 각각 0.28%p, 0.33%p, 0.29%p 상승했다. 순이익 시현, 증자·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으로 자본이 4.6% 늘어났지만, 대출자산 증가 등에도 위험 가중자산이 2.7%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같은기간 단순기본자본비율은 총위험노출액이 증가했지만, 기본자본이 더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0.31%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했다”며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경제여건도 악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부실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KB, 우리, DGB, JB, 농협, SC, 씨티, 기업, 수출입, 수협, 토스 은행이 전분기말보다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 하나, 케이, 카카오, 산업은행은 자본비율이 하락했다.
- 신용대출 15분만에 갈아탄다…대출시장 대이동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내일(31일)부터 개인 신용대출을 15분만에 더 낮은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갈아타기를 온라인에서 한번에 하는 시스템은 세계 최초다. 2금융권의 고신용자가 1금융권 중금리 상품으로 이동하는 등 대출시장 대이동이 일어나 대출금리 하락이 기대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시스템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 등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신용대출을 금리가 낮거나 한도가 높은 더 유리한 신용대출로 온라인에서 바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서비스 이용 시간은 대체로 15분 내외가 될 전망”이라며 “과거 소비자가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을 방문하며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대환대출 인프라는 온라인에서 대출을 비교한 뒤 금리가 더 낮은 대출로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게 돕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온라인 비교+온라인 갈아타기’가 핵심이다. 기존에 있는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등 민간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나 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앱에 대출 갈아타기 과정을 편리하게 한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다.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 소비자는 토스 등 온라인 대출비교 플랫폼 등에서 갈아타고 싶은 저금리 대출을 선택한 뒤 연결된 저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타면 된다.기존에도 대출 비교와 추천 서비스는 있다. 하지만 실제 대출을 갈아타려면 오프라인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비교+오프라인 갈아타기’가 현재 시스템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달라진 것은 갈아타기 과정 자체를 금융결제원 망을 통해 온라인에서 해결했다는 점이다. 대출 이동 시스템은 소비자 눈에는 보이지는 않은 처리 과정으로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별도의 사이트나 앱이 하나 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31일 기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의 대출비교 플랫폼이다. 여기서는 연계된 타사 신용대출과의 대출 비교까지 가능하다. 플랫폼 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상품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낮은 금리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갈아타면 된다. 31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주요 금융회사가 1개 이상의 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한 상태다.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31일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전문은행 등 15개 은행 앱, 페퍼·JT저축·한국투자·다올·모아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신한·삼성·현대·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 BNK·DGB·JB우리·NH캐피탈 등 4개 캐피탈사에서다. 다만 개별 금융회사 앱을 통해서는 다른 회사 신용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없다. 이는 갈아타고 싶은 낮은 금리 대출 A를 취급하는 금융회사 앱에서 기존 B금융회사 대출을 A로 갈아타는 경우다.갈아탈 수 있는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이하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다. 갈아타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다만 기존 대출을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경우는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의 경우 31일 현재 일부 상품이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기존대출로 조회되지 않아 갈아타려는 금융회사 앱에서 이용해야 가능하다. 다만, 7월1일부터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갈아타는 횟수는 중도상환수수료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일반신용대출은 갈아타는 횟수에 제한이 없다. 반면 마이너스통장과 카드론 등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은 대출 실행 후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갈아탈 수 있다. 급격한 대출 이동으로 인한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한 조치다.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개별 금융회사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신규로 유치할 수 있는 대출은 전년도 신규 신용대출 취급액의 10%와 4000억원 중 작은 규모”라며 “지난해 전 금융권의 신규 신용대출 취급 규모는 11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은 표준화가 쉬운 아파트 담보대출을 우선으로 오는 12월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타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 국악과 비보이, 바이올린 공연까지…청계천에서 즐겼다
- 지난 19일 서울 DGB금융센터 1층 쉼터에서 열린 버스킹 행사에서 국악비보이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DGB금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GB금융그룹은 창립 12주년을 맞아 서울 사옥 DGB금융센터 1층 쉼터에서 ‘사랑과 문화가 흐르는 거리공연-청계천 버스킹’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아이디어를 낸 이번 버스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시민·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독려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버스킹은 국악비보이, 전자바이올린, 퓨전보컬 등 다양한 공연이 열렸다. 오는 24일과 31일에도 오후 12시 20분부터 퓨전국악, 통기타 듀엣 공연이 진행된다.이날 거리공연이 열린 쉼터에는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의 이웃사랑 실천 부스를 만들어 위기가정 지원 등 이웃사랑 실천 방법도 안내했다.DGB금융그룹은 같은날 굿네이버스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DGB With-U 멘토링 협력사업’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을 통해 대구·수도권 지역을 포함 55명의 멘티에게 학습 지원, 정서 지원, 문화체험 활동, 생일·명절 지원, 학습능력 향상 등을 위한 물품·교재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멘토에게도 활동 내용에 대한 교육·간담회를 지원할 예정이다.김태오 회장은 “굿네이버스 기부금 전달식과 청계천 버스킹을 통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우리 그룹의 이웃사랑 실천 의지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는 전국구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의 ESG 경영 실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DGB금융센터는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베이커리, 양식, 중식, 일식, 꽃가게, 와인가게 등 다양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태오(왼쪽) DGB금융그룹 회장과 홍선교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장이 지난 19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 “올 하반기 코스피 3000 갈 것”…3가지 포인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가 300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비 회복 가능성, 달러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2023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3000 오르다’ 리포트에서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직전 고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DB금융투자)앞서 이데일리가 지난달 2일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3년 증시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코스피 최저점은 평균 2206, 최고점은 평균 2678로 전망됐다. 두 명의 센터장이 최고점으로 2800을 제시했다. 반면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의외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코스피 3000’을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물가 상승률의 추가 하락, 은행 위기에 대한 강한 경계 인식, 2024년 미국 대선 등을 감안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며 “올 하반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반영해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미국 등 주요국의 소비가 구매력 제고와 맞물리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 하락→화폐당 구매력 제고→거시 악재 해소→증시 상승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환율에 의한 주식시장의 증폭 효과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선회할 경우, 달러 약세로 미국 금융시장에 머물던 달러 자금이 미국 밖으로 이전할 수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도 달러 수급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관련한 전략 종목으로 포스코퓨처엠(003670), DB손해보험(005830), LS(00626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현대로템(0643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오리온(271560), 하이브(352820), 한화(000880), LX인터내셔널(001120), 동국제강(001230), 현대제철(004020), 한국가스공사(036460), GS(078930), 한화생명(088350), DGB금융지주(139130), 이마트(13948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20개 종목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