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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900원 배당' 거절한 JB금융에…얼라인 "과도한 요구 아냐"
  • '주당900원 배당' 거절한 JB금융에…얼라인 "과도한 요구 아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지주사인 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를 거절한 것과 관련, 얼라인이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설명을 요구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얼라인은 주당 900원의 배당 책정과 추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은 JB금융지주의 지분 14%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얼라인은 “당사의 주당 900원 결산 배당 제안은 과도하거나 JB금융의 재무건전성을 해치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주당 900원 결산배당 지급 시 JB금융의 2022년말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약 11.28% 수준으로 BNK금융(11.21%), DGB금융(11.25%)의 2022년말 잠정 CET1 비율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배당 후에도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현행 규제기준 9.5% 대비 1.8%포인트 수준의 완충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2023년 바젤3 추가 도입에 따라 CET1 비율이 약 40bp(1bp=0.01%포인트)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 900원 배당 후에도 약 11.7%의 CET1 비율로 지방은행 중 가장 우량한 수준이라는 게 얼라인 측 입장이다. 얼라인은 “JB금융 이사회는 주당 900원 결산 배당 제안이 과도하며 재무건전성 유지 및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대비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와 전체 주주 이익증대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객관적 근거를 주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가적 사외이사 선임이 도움되지 않는다는 JB금융지주 입장도 반박했다. 얼라인이 추천한 김기석 후보자는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오랜 경력과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력을 갖춘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얼라인은 “JB금융 현 이사회의 사외이사들은 전원 국내 기관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인사들로만 구성돼 있다”며 “김 후보자는 선도적 자본배치를 실시해온 글로벌 은행에서의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JB금융의 주요 과제인 저평가 극복과 그 해법인 최선의 자본배치와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후보자”라고 덧붙였다. 상법상 보장된 주주제안권을 부정하지 말라고도 촉구했다. JB금융그룹 측은 후보심사와 검증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않은 후보자를 선입할 수 없다며 후보 추천을 거절했다. 얼라인 측은 “필요 시 주주의 판단에 따라 적합한 이사를 추천하고 표결을 통해 선임하는 것은 법상 보장된 주주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 얼라인은 “JB금융은 우수한 실적과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PBR 0.3~0.5배 수준에서 오랜 기간 저평가되고 있다”며 “이사와 경영진은 현재와 같은 심각한 저평가 상황에 대해서 위기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주제안 목적은 당장 배당성향을 6%포인트 높이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기적으로 주주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제고하는 자본배치정책과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얼라인은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오는 9일까지 주주 관점에서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설명을 포함해 답변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2023.03.06 I 김보겸 기자
‘6골 난타전’ 대전, 인천과 무... 대구도 제주와 승부 못 가려
  • ‘6골 난타전’ 대전, 인천과 무... 대구도 제주와 승부 못 가려
  •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원정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대전은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수문장 이창근의 킥이 이명주에게 걸렸다. 이명주는 주저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정확하게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대전이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집중력을 보였다. 공이 흐르는 걸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탄 대전은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1분 이진현이 내준 공을 김인균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어내며 역전골을 터뜨렸다.인천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에르난데스가 선봉에 섰다. 후반 31분 침투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그대로 반대편 골망을 출렁였다. 4분 뒤에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음포쿠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다.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음포쿠가 밀어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대전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3분 문전에서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3-3 명승부가 완성됐다.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는 1-1로 비겼다. 양 팀은 첫 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대구FC와 제주유나이티드는 또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양 팀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맞붙었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기선을 제압한 건 제주였다. 전반 32분 조진우의 패스 실수를 유리가 가로챘다. 유리는 욕심부리지 않고 쇄도하던 헤이스에게 내줬다. 헤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대구는 후반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세징야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바셀루스가 파넨카로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승점을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3.03.04 I 허윤수 기자
담비에 피플펀드 주담대·DGB캐피탈 전세대출 입점
  • 담비에 피플펀드 주담대·DGB캐피탈 전세대출 입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의 주택담보대출과 DGB캐피탈의 전세자금대출 상품이 담비에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담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플펀드의 주택담보대출은 NICE신용점수 기준 595점 이상의 소비자 대상 상품으로, 소득증빙만 가능하다면 프리랜서(무직자), 전업주부 등도 대출이 가능하다. 최대 10억원 한도로 대출 전 기간(12개월)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금리는 9.1%부터 시작이다. KB시세에 등록된 아파트가 대상이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을 받지 않는다.DGB캐피탈 전세자금대출은 개인 소유 아파트부터 주택 종류의 모든 매물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주택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해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금리는 7.99%부터 시작이다. 전세 입주 시 잔금 뿐 아니라 기존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DGB캐피탈 전세자금대출은 개인 소유 아파트부터 주택 종류의 모든 매물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 주택가격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해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6개월부터 36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10억 원 한도 내에서 금리는 7.99%부터 시작이다. 전세 입주 시 잔금 뿐 아니라 기존 전세 보증금을 담보로 대출이 가능하다.담비는 이번 상품 추가로 플랫폼의 중금리대출 공급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노력으로 대출 및 부동산규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중·저신용자들이 느끼는 높은 진입장벽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높다.담비 운영사 베스트핀 주은영 대표는 “앞으로도 담비 고객들이 개인의 금융 상황에 가장 유리한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출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담비를 통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출받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2 I 임유경 기자
DGB생명, 임직원들이 모은 구호물품 튀르키예 전달
  • DGB생명, 임직원들이 모은 구호물품 튀르키예 전달
  •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정명운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 사무국장, 이종원 DGB생명 노조위원장(이상 사진 오른쪽부터)이 지난 22일 DGB생명 임직원들이 기부한 구호물품을 전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DGB생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GB생명보험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중심으로 긴급 구호 물품 기부활동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DGB생명은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지난 22일 임직원들이 마련한 긴급 구호 물품을 튀르키예에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건물과 가옥이 붕괴돼 추위에 노출된 튀르키예 아이들과 이재민들에게 도움되도록 겨울 의류, 담요 등 방한용품을 위주로 구성했다.DGB생명 노동조합은 지난 14일부터 3일 동안 사내 각층별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와 신발 등 구호 물품을 지원받았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는 전 임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전사적인 참여를 독려했다.김 대표는 “튀르키예 지진이라는 지구촌의 큰 재난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아 기부를 진행한 DGB생명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의 뜻에 깊은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맹자의 ‘측은지심(惻隱之心)’처럼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본성을 바탕으로 한 우리의 작은 기부가 선한 영향력이 돼 지진 피해자들과 형제의 나라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DGB생명은 연말 지역사회 요양시설에 김장 김치를 기부하고 취약계층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전산기기 나눔 활동, 대안교육기관 해밀학교 대상 스마트재배기기 기증, 청소년 나눔아카데미 진행, 남산원 보육시설 삼계닭 나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3.02.23 I 이명철 기자
알뜰교통카드로 월 6만원 절약, 원희룡 "'온국민 혜자카드' 만들겠다"
  • 알뜰교통카드로 월 6만원 절약, 원희룡 "'온국민 혜자카드' 만들겠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 적립액이 더 오른다. 사용 가능한 카드사도 기존 6개에서 11개까지 확대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협약식’에서 알뜰교통카드 앱을 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원 장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 기존 신한·하나·우리·티머니·로카·DGB 6개 카드사에 이어 삼성·현대·국민·농협·BC까지 총 11개 카드사와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그간 알뜰교통카드는 가입할 수 있는 카드사가 많지 않아 이용자의 선택지가 적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카드사 확대를 위한 공모를 진행, 5개 신규 카드사를 추가 모집했다.이번 협약으로 각 카드사는 알뜰교통카드의 마일리지에 더해 추가 대중교통비 할인 및 기타 생활 서비스 할인 등 차별화된 혜택을 구성, 이용자들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를 출시한다. 신규 카드사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도입 시기인 오는 7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자료=국토교통부)알뜰교통카드는 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교통카드로, 대중교통비를 월 최대 약 1만~4만원 절감할 수 있으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까지(대중교통비의 약 10%, 월 최대 4만원)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올해 1월부터는 청년·저소득층에 대한 마일리지 혜택도 강화해, 고물가 시기에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적극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횟수 한도 월 44회에서 60회로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7월부터 선보여 월 1만~4만원 수준이었던 절감액을 월 1만5000~6만6000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자 오는 3월부터 저소득층 대상 적립 금액을 한층 더 상향해 현행 절감액 대비 연 최대 11만원을 추가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 시기가 지속돼 국민 생활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상황 속에, 알뜰교통카드로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를 쌓으면 직접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 소위 ‘온국민 혜자카드’가 될 수 있게 철저히 국민의 입장에서 지원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2.22 I 박경훈 기자
대출이자 내렸는데 왜…예대금리차 확대에 가계부담 ‘高高’
  • 대출이자 내렸는데 왜…예대금리차 확대에 가계부담 ‘高高’
  • [이데일리 이명철 유은실 함지현 기자] 올해 들어 금융당국의 요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하락 등으로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됐다. 시장금리 하락세에 예금금리가 빠르게 낮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 인하 속도는 더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 하락이 반영되면 예대금리차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은행의 설명이다. 하지만 은행 영업 행태를 ‘약탈적’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던 금융당국의 압박과 대출 기업 등의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고금리 고통 분담을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에서 김기문(왼쪽 다섯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중소기업단체 대표들이 금융권의 대출금리 인하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은행 예대금리차 훌쩍…4대은행 중 1위20일 은행연합회가 소비자포털에 공시한 예대금리차 비교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씨티은행·산업은행 제외)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등)을 제외한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는 지난 1월 기준 2.11%포인트(p)로 전월(1.73%p)보다 0.38%p 확대됐다. 지난해 9월 2.13%p로 정점을 찍은 후 10월 1.60%p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며 다시 2%p대로 진입했다. 그만큼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의미다. 17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전월대비 하락한 곳은 토스뱅크(-0.76%p), 케이뱅크(-0.32%p), 카카오뱅크(-0.4%p) 3곳에 그친다. 나머지 14개 은행은 일제히 확대됐다.4대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1.51%p로 한달새 0.9%p나 상승했다. 이어 우리은행 1.07%p(+0.3%p), 하나은행 1.03%p(+0.34%p), 신한은행 0.84%(+0.21%p) 등 순이다.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6.4%p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줄긴 했지만 4.72%p로 업권 두 번째로 높았다. 이어 광주은행 4.12%p, DGB대구은행 2.69%p, 케이뱅크 2.15%p, Sh수협은행 1.83%p 등 순이다.전체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제외한 예대금리차는 17개 은행 평균 2.23%p로 전월(2.04%p)로 0.19%p 확대됐다. 전북은행 5.35%p, 토스뱅크 4.54%p, 광주은행 3.80%p, 대구은행 1.92%p 등 순으로 높았다.전체 은행에서 기업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1월 기준 7.1%를 기록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가 6.74%로 뒤를 이었다. 4대 은행 중에선 국민은행(5.62%), 우리은행(5.58%), 하나은행(5.47%), 신한은행(5.37%) 등 순으로 높았다.가계대출금리의 경우 전북은행(10.9%)을 비롯해 광주은행(8.93%), 토스뱅크(7.96%), 대구은행(6.71%), 케이뱅크(6.66%) 등 주로 지방·인터넷은행이 높았다. 4대 은행 중에선 우리은행(5.32%), 국민은행(5.28%), 하나은행(5.02%), 신한은행(4.98%) 순이었다. 우리·하나·신한은행은 전달대비 0.32~0.41%p 감소한 반면 국민은행은 0.19%p 늘었다.◇대출금리 인하 반영 더뎌…금융당국 압박 예고대출금리는 최근 들어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였음에도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이유는 명확하다.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 인하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1월 기준 17개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6.15%로 전월대비 0.17%p 하락했다. 하지만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의 같은기간 하락폭은 0.36%p로 더 컸다. 그만큼 예대금리차 또한 확대된 것이다.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의 경우 1월 평균 5.88%, 6.19%로 전월대비 0.21%p, 0.13%p 각각 하락했지만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금리는 오히려 한달새 0.02%p 오른 6.03%를 기록했다. 지난달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가 주로 햇살론 같은 정책서민금융에 집중됐다는 의미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1월 들어 법인고객의 단기성 예금 비중이 늘면서 평균 예금금리는 낮아졌지만 주택담보대출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증가해 일시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예금금리가 내려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과 1월 2개월 연속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대출금리가 인하 추세인 만큼 2월 공시에 반영될 예대금리차는 줄어들 것이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하지만 은행권에 대한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 대부분이 큰 금리 부담을 겪는 와중에 수십조원의 이익을 낸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은행의 과점 체제 개편과 성과 보수 체계 등에 대한 점검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여고 “중소·소상공인은 높아진 대출이자 부담 등 경영상 고통을 받고 있는데 금융권은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은행·기업간 온도 차가 사회적 문제”라며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인하 △금리부담 완화 제도 실효성 제고 △상생 금융 정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2023.02.20 I 이명철 기자
이만수 이사장,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한국인 지도자 파견
  • 이만수 이사장,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한국인 지도자 파견
  •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새로 선임돼 파견되는 이준영 감독(왼쪽)과 김현민 감독(오른쪽)이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헐크파운데이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남아시아 국가에 야구를 전파하는데 앞장서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라오스 야구 대표팀에 한국인 지도자를 파견한다.사단법인 헐크파운데이션은 남자 대표팀에 김현민 전 진영고 감독, 여자 야구 대표팀에 이준영 전 홍은중학교 코치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현민 신임 감독은 쌍방울, 롯데, LG 등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한 뒤 군상상고와 진영고 등에서 17년간 아마추어 엘리트 지도자 생활을 한 베테랑이다.김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 생활과 엘리트 야구 지도자 생활을 하며 가지게 된 철학이 있다. 야구 기술이라는 나무를 알려주기 전에 인생이라는 큰 숲을 알려주는 것이다”며 “이만수 감독님의 결코 포기하지는 않는 정신을 라오스 선수들에게 심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야구 대표팀 지도자로 부임하는 이준영 감독은 신일고와 한양대에서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한 후 스포츠의학대학원에서 선수트레이닝을 전공했다. 지난 10여년간 부상, 재활, 컨디셔닝 지식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을 지도했다.이준영 신임 감독은 “라오스가 아무래도 한국보다 야구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며 “특히 부상 관련 방지와 대처 그리고 신체와 멘탈 관리 등 내가 가진 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만수 전 감독은 “WBSC 승인을 받은 동남아시아 최초 국제야구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도자를 파견하게 돼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며 “지도자 파견을 후원해 준 대한체육회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24일부터 라오스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제대회 DGB컵 인도차이나 드림 리그 참석을 위해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2023.02.14 I 이석무 기자
배당 늘리고, 충당금 더 쌓았는데…은행 "억울하다 억울해"
  • 배당 늘리고, 충당금 더 쌓았는데…은행 "억울하다 억울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은행 고금리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상생금융’ 대책 마련을 지시한 가운데, 금융그룹은 곳곳에서 ‘돈 잔치’ 지적에 다소 억울해 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이 쏟은 배당·충당금은 총 9조원에 달하는 데다, 사회적 기여·취약계층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총주주환원율 50% 확대” 발표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4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15조8506억원으로, 전년(14조5428억원)대비 9.0%(1조3078억원) 증가했다. 신한금융이 4조642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B금융 4조4133억원, 하나금융 3조6257억원, 우리금융 3조1693억원 순이다. 모두 전년 수준을 경신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이 개선된 은행권은 최근 주주환원을 확대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화답했다.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배당액(지주사 기준)은 총 4조416억원으로 전년(3조7505억원)대비 7.8% 가량 늘었다. KB금융은 3000억원, 신한·하나금융 각 15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금융지주들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0~5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금융은 중장기적으로 50%를 약속했다. 충당금도 선제적으로 쌓아놓고 있다.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충당금은 총 5조1031억원으로 전년(3조2517억원)은 물론 2020년(4조89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충분한 충당금 적립은 앞으로 있을지 모를 리스크에서 손실 발생 가능성을 줄여줄 것으로 은행권은 기대했다. 반면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은행권의 성과급 및 퇴직금 규모도 상당하다. 시중은행의 일반 직원들은 올해 연초 성과급으로 기본급여의 300~400%씩 받아갔다. 일부 고위급 임원들의 경우 성과급 규모가 수억원 내지 수십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은행권은 지난해 말 이후 퇴직자에게 1인당 평균 6억~7억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들이 발표한 실적 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대 은행이 실시한 희망퇴직에 약 2200명이 신청해 회사를 그만뒀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에서 7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NH농협은행(493명), 신한은행(388명), 우리은행(349명), 하나은행(279명) 등 순이었다. 희망퇴직 대상자들의 법정퇴직금은 2억~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별퇴직금 3억~4억원과 더하면 희망퇴직자들은 6억~7억원 정도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되는 셈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윤대통령이 강조한 ‘상생금융’은?하지만 금융 당국은 손실위험을 먼저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6일 금감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주주환원 움직임은 필요하지만 은행의 공적 기능을 고려해 위험가중자산 비중 조정 등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당을 늘리기 위해 위험가중자산 비중을 낮추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다. 이와 함께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금융사 임원의 성과급 규모가 적정한지 모니터링에도 나설 계획이다. 금감원은 주요 은행 경영진의 성과급 체계가 적정한지 8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전수 점검에 나선다.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위주로 반영하겠다는 이 원장 의지에 따라 이연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 적정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강조한 상생금융 대책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금융당국은 민생금융 감독 강화와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6일 발표한 2023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서민·자영업자·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금융위 역시 지난달 말 업무보고에서 은행권 자율로 중소기업의 자금애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에 이자부담 경감, 대출회수 자제 및 신규자금 공급 등에 대한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2023.02.13 I 정두리 기자
"여력도 안되면서 배당 늘린다?"…금감원, 고강도 현장검사 착수
  • [단독]"여력도 안되면서 배당 늘린다?"…금감원, 고강도 현장검사 착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 당국이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손실흡수능력 적정성’을 따지는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매년 초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지만 윤석열(사진) 대통령이 충당금 적립을 강조하면서 고강도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당국은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제안에 나선 JB금융지주(175330) 산하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13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금융감독원은 이날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한 결산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4일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도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JB금융 산하의 전북·광주은행, DGB금융지주(139130)의 대구은행, BNK금융지주(138930) 계열 은행 1곳 등 지방은행도 검사에 나선다. 결산검사는 매년 초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자본건전성 등을 들여다보는 정기적 성격의 검사지만, 이번 검사에서는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한지를 보다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충당금을 적절히 적립했는지, 대출채권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정확히 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금감원은 JB금융의 전북·광주은행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당기순익(6010억원)이 전년보다 19% 급증하면서 주당 결산배당금 715원(연간 배당성향 27%)을 책정한 점이 손실흡수능력 대비 적정한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배당성향 27%는 4대 금융지주(22.8~27.0%)와 비교해도 더 높은 수준이다. 주주에게 배당하는 주체는 금융지주지만, 지주는 100% 자회사인 은행 등 자회사에서 배당받는 돈으로 주주에게 나눠준다.여기에 JB금융의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은 최근 주당 결산배당금 900원(연간 배당성향 33%)의 보통주 현금배당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주주제안을 JB금융에 제출했다. 얼라인은 5대 금융지주에 대해서도 주주행동을 벌였으나 주주제안을 하지 않기로 했다. JB금융 외에도 일부 지주의 배당성향이 과도하다고 금감원은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으므로 수익을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튼하게 쌓는 데에 쓰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앞서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지난달 27일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신경쓰는 것은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갖췄느냐가 핵심”이라며 “배당 문제는 부차적”이라고 했다. 배당에 앞서 자본건전성 유지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복현 금감원장 역시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은행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충분한 손실흡수능력과 자본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금감원은 검사 결과 각 지주의 배당성향 대비 손실흡수능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곳엔 충당금 추가 적립을 유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초에도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권에 9000억원에 가까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었다.
2023.02.13 I 서대웅 기자
지방은행도 '뚝뚝’...연 2%대까지 내려간 정기예금 금리
  • 지방은행도 '뚝뚝’...연 2%대까지 내려간 정기예금 금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은행들의 수신상품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정기예금의 경우 2%대 상품(1년 만기 기준)까지 등장했다. 불과 두달전까지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하면 5%대 이상의 금리를 받을 수 있던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지난 9일부터 6개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1.5%포인트 인하했다.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건 JB카드재테크적금으로 1년 만기 상품의 기본 금리(우대금리 제외)가 2.5%에서 1%로 낮아졌다. 예금상품은 0.3%포인트씩 금리를 내렸다. JB123정기예금과 JB다이렉트예금은 1년 만기 상품의 기본금리가 기존 3.7%에서 3.4%로 떨어졌다. 대구은행도 지난 8일부터 DGB주거래예금상품의 기본금리를 0.4%포인트 인하했다. 1년 만기로 보면 기존 4%였던 금리가 3.6%로 떨어졌고, DGB함께예금 상품의 경우도 기존 4.3%에서 3.9%로 인하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6일부터 두 가지 예금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6%포인트 인하했다. 1년 만기 기준으로는 BNK내맘대로 예금의 경우 기존 2.95%에서 0.3%포인트 내리면서 2.65%가 됐고, 저탄소실천예금의 경우 기존 3.45%에서 2.85%로 0.6%포인트를 내렸다. 지방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고 있는 건 시장금리가 안정화된데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이 금리를 줄줄이 내리면서 눈치를 보던 지방은행들도 적극적으로 인하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우리은행은 ‘우리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3.15%로 내려왔다. 하나은행도 369정기예금과 행복Knowhow 연금예금 두 상품의 금리를 0.3%포인트 내렸다. 시장금리가 안정화된 것도 이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를 넘겼던 3%대로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1년 만기 금융채 금리는 지난 9일 기준 3.596%로 직전달 9일(4.040%)과 비교해도 한달 만에 0.5%포인트가 넘게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은 주로 은행채 1년물 금리를 반영해 책정한다. 은행들이 수신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떨어트리면서 정기예금 상품 중엔 2%대 상품까지 등장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가장 낮은 정기예금 금리는 부산은행의 라이브(LIVE) 정기예금으로 1년 만기에 2.75%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의 직전달 평균금리는 5.03%에 달했지만 한달 만에 반토막이 났다. 산업은행에서 취급 중인 정기예금도 1년 만기 2.9% 금리를 준다. 직전달 평균금리는 3.9%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에 있던 돈도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실제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870조581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1840억원 급감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12조2500억원으로 6조1866억원이 줄었고,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의 경우 588조6031억원으로 전월 대비 35조9835억원 감소했다. 반면 이달 중 일평균 투자자 예탁금은 48조3218억원으로 직전달과 비교해 5%가 늘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그나마 금리가 높다고 생각되는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금리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예금 금리가 빠지면서 투자 재미가 떨어진 사람들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10 I 전선형 기자
얼라인 "하나금융 주주환원 긍정적, DGB는 수용 가능 수준"
  • 얼라인 "하나금융 주주환원 긍정적, DGB는 수용 가능 수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얼라인파트너스는 하나금융이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27%(배당성향 27%)는 전년 대비 1%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며, 1분기 1500억원의 자사주매입소각을 포함하면 31% 수준의 주주환원율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CET1 비율 13~13.5% 구간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자본비율의 50%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13.5% 이상 초과 자본은 원칙적으로 전액 주주환원,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명확히 설정했다는 평이다.하나금융의 사업 구조상 높은 외화자산 노출에 따른 환율에 대한 민감도 등을 고려 시, 얼라인파트너스의 기본 요구수준 (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해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 목표 주주환원율 50%)보다 높은 목표 CET1비율을 설정한 점 납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얼라인은 “특히 CET1 비율 구간에 따른 명확한 주주환원율 원칙 및 목표 비율 초과 자본의 전액 주주환원을 명확히 해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가시성을 크게 높인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주가 수준에 따라 자사주매입소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 또한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서 환영한다”고 했다. 얼라인은 또 DGB금융이 금일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27% (배당성향 27%)는 전년대비 4%포인트 상향된 주주환원율으로,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DGB의 자본비율 및 경영상황을 고려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은 목표 CET1 비율을 13%로 두고, CET1 비율 12% 이하에서 주주환원율 ~30%, 12~13%에서 30~40% 주주환원, 목표 CET1 비율인 13% 이상에서는 40% 이상 주주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인은 “DGB금융이 제시한 목표 CET1비율 및 목표주주환원율 수준은 얼라인파트너스의 기본 요구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DGB 금융의 자산구조·사업구조상 필요한 자본버퍼를 고려 시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02.09 I 이은정 기자
보험사, 상반기 콜옵션 만기도래 1.8조···이번엔 문제없나
  • 보험사, 상반기 콜옵션 만기도래 1.8조···이번엔 문제없나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콜옵션 연기는 옵션에 없다. 콜옵션은 이행하되, 시장 상황을 보고 차환 혹은 상환을 결정할 예정이다”올 상반기 대규모 조기상환권(콜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는 보험업계가 ‘콜옵션 이행’은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말 흥국생명 사태로 콜옵션 연기 리스크를 눈 앞에서 본 만큼, ‘콜’을 차근차근 준비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상환·차환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은 금리 상황과 자본 여력 등 대내외 여건에 따라 회사별로 갈릴 전망이다.6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 콜옵션을 해야 하는 자본성증권 규모는 1조85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안에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하는 규모는 약 4조원이다. 외화 자본성증권을 발행한 한화생명·KDB생명의 증권은 발행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후순위채는 DB생명(800억원), 메리츠화재(1000억원), DGB생명(500억원), 롯데손해보험(600억원), 신한라이프(2000억원) 순으로 콜옵션 만기가 돌아온다. 푸본현대생명(600억원)을 비롯해 한화생명(10억달러), DB생명(300억원), KDB생명(2억달러) 등은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들 보험사들은 “콜옵션을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이상 콜옵션이 옵션이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갑작스럽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신뢰도와 평판에 금이 갈 수 있어서다. 이에 ‘상환’과 ‘차환’ 중 하나의 카드를 골라 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채권 재발행보다 현금 상환을 결정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가장 먼저 콜옵션 만기를 맞이하는 DB생명은 차환이 아닌 상환을 결정했다. DB생명은 2월 13일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상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 차례 계약 변경으로 콜옵션 시기가 5월로 바뀐 신종자본증권(300억원)도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B생명 관계자는 “2월 후순위채, 5월 신종자본증권 모두 내부 자금으로 상환하고 콜옵션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중 가장 큰 규모의 콜옵션이 도래하는 한화생명 역시 상환 방침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앞서 발표한 대로 추가 자본확충 없이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할 계획”이라며 “해외 자본성증권은 국내에 유입하지 않고 당국 지침에 따라 모두 해외 외화자산으로 매칭해 운용 중이라 유동성이나 건전성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반면 푸본현대생명 등 일부 중소형사는 콜옵션 기존 문법에 따라, 차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보험사들은 자본성증권의 콜을 결정하면서 콜옵션 만기 전후로 새로운 자본성증권을 발행해, 조기 상환을 해왔다. 아직 자금조달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곳도 있다. KDB생명은 오는 5월 신종자본증권(2억 달러 규모) 콜옵션 행사 방법을 놓고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예정대로 5월 콜옵션 이행 계획을 수행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법은 대주주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역시 콜옵션 이행은 확정했지만,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금리나 외환 상황이 계속 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업계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고금리 상황’과 ‘자본비율’을 고려해 콜옵션 시행 계획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금리가 안정화됐다고 하나 아직 높은 수준인 데다, 자본성증권은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더 높은 금리를 주고 증권을 발행해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여기에 올해부터 시행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새 지급여력제도(K-ICS)도 변수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자본성증권은 규제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자본성증권이 규제 자본비율 관리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자본비율을 지켜야 하는 곳은 차환을, 자본여력이 충분하면 차환 없이 상환을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유사한 증권을 발행해 차환하는 형식으로 콜옵션을 시행하는 게 기존의 방법이지만, 고금리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며 “금리가 높아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새로운 회계제도 아래 자본비율 유지에 문제가 없다면, 상환을 결정하는 곳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유은실 기자
‘역대급 실적’ 은행, 주주환원 확대…경영진 성과급은 규제받는다
  • ‘역대급 실적’ 은행, 주주환원 확대…경영진 성과급은 규제받는다
  • [이데일리 이명철 서대웅 기자] KB금융(105560)그룹이 지난해 4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은행권의 ‘역대급 호실적’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해 금융시장은 고금리·고환율 등으로 불안정했지만 주택담보대출 등 여신 부문의 성장과 견조한 순이자마진(NIM)이 이익을 지지한 덕분이다. 은행들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규모 이익 시현에 따른 소비자들의 ‘이자 장사’ 비판은 이어질 전망이다. 은행이 공공재라묘 압박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금융사 임원의 성과급 규모 적정성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B금융, 최대 이익 실현에 주주환원도 강화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4조원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시현했다. 작년 당기순이익 규모는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약 4조70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이라는 게 KB금융 설명이다.실제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년동기(6371억원)대비 39.5% 감소했는데 추가충당금 등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1조607억원으로 같은기간 80.2%나 늘어난 영향이다.서영호 KB금융지주 부사장은 “선제 충당금이 없었다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9000억원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KB금융의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8.9% 증가한 11조3183억원을 기록했다. 그룹과 은행의 연간 NIM은 각각 1.96%, 1.73%를 기록하면서 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작년말 기준 총자산은 701조2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58조7000억원이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4%로 안정적이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6.16%,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25%를 기록했다.최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KB금융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은 33%로 전년대비 7%포인트 개선됐다.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현금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26%로 확정했으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KB금융 이사회는 또 그룹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는 수준에서 주주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목표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을 13%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이를 초과하는 자본에 대해서는 주주에 적극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정적인 현금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를 추구하겠다는 내용도 넣었다.올해초 주요 금융지주에 공개 주주서한을 발송해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얼라인)는 이날 KB금융의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이달 열리는 KB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예상을 웃도는 등 주주제안상 요구 수준과 부합한다는 이유에서다.◇역대급 이익 시현에 주주환원 요구 더욱 거세질 것KB금융에 이어 앞으로 실적 발표를 앞둔 신한·하나·우리금융 등도 대규모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 컨센서스는 총 16조5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이익을 시현했던 전년보다도 13.8% 증가한 수준이다.신한금융(055550)도 지난달 자본비율 13% 초과분은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밝히는 등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는 예금금리는 낮은데 대출금리는 연일 높게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이자 장사를 하고 있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국내 17개 은행(산업·한국씨티은행 제외)의 가계 부문 평균 예대금리차는 1.73%포인트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지난해 11월부터 예금금리는 빠르게 하락하는 반면 대출금리 하락세는 더디면서 예대금리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주요 수익원인 NIM도 높아지게 된다. 특히 주요 은행들이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기본급 300~40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이 은행의 이익 증대를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12일 “예대 이율 차이가 커서 시중은행 8개사의 지난해 이자 이익은 무려 53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금융당국은 이러한 과정에 위법 부당한 일은 없는지 철저히 감독해달라”고 요구했다.금융감독원은 주요 은행 경영진의 성과급 체계가 적정한지 8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전수 점검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에 대한 임원 성과급이 적절하게 지급됐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경영진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위주로 반영하겠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의지에 따라 이연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 적정성도 들여다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매년 3~4월에 점검해오던 것을 올해는 조금 더 세밀하게 살피고자 하는 것”이라며 “점검 후 개선 사안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3.02.07 I 이명철 기자
은행 성과급 제동…당국, 금융사 지배구조·성과급 체계 점검
  • 은행 성과급 제동…당국, 금융사 지배구조·성과급 체계 점검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와 이사회 운영 적정성 등 지배구조 체계 개편 논의를 본격화한다. 지배구조 체계 강화를 위해 정부가 2020년 6월 발의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추가로 손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국은 이와 함께 금융사 임원의 성과급 규모 적정성 실태 점검에도 나선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도 금감원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꾸린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내부통제·지배구조 제도개선 TF’로 확대 개편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내부통제 TF는 금융회사에 내부통제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중대 금융사고’ 책임을 금융회사 경영진에 부과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조만간 확대 출범할 내부통제·지배구조 TF는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제도 개선점을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 선임에 절대적 역할을 하는 이사회가 CEO와 친소 관계를 유지해 CEO ‘셀프 연임’을 위한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는 것 아닌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란 분석이다.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발의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시 정부가 발의한 개정안엔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이미 담겼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선출을 위한 임추위 결의에 CEO 참여를 금지하는 방안 등이다.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목적으로 2020년 6월 발의한 개정안을 다시 검토할지 등 여부는 TF를 구성해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선진 사례를 보는 등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금융권에선 CEO 승계와 관련한 강화된 조문이 새로 담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현행 법률(제14조)에선 이사회가 CEO 경영승계와 관련한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원칙만 제시하고 있다. 시행령(제13조1항)과 감독규정(제5조3항)에서도 경영승계 원칙을 금융사 내부규정에 마련하라고만 규율하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 CEO 선임 절차를 ‘블랙박스’에 빗대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공공성과 지배구조 선진화를 강조한 만큼 TF는 이르면 다음주 확대 개편해 논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은행은 공공재 측면이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를 구성하는 데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관치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8개 은행지주(KB·신한·하나·우리·NH·BNK·DGB·JB) 경영진의 성과급 체계 적정성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 2022년 회계연도 은행지주 재무 및 실적 대비 임원 성과급이 적절하게 지급됐는지, 직전 2~3개 연도와 비교해 지나치게 과다 지급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특히 보수위원회를 통해 이연 지급되는 성과급 규모의 적정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현행 법령에 따라 금융사는 임원과 금융투자업무 담당자의 성과급 40% 이상을 장기 성과를 고려해 3년 이상 이연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연지급 기간 중 경영 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반영해 성과급을 재산정해야 한다.이 원장도 전날 “경영진 성과보수 체계를 단기성과 위주보다 중장기 성과를 반영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로 예상되는 금감원 성과급 실태 점검 결과에 따라 지배구조 개선 TF에서 성과보수 이연 지급 비중이나 기간을 늘리는 등의 개편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3.02.07 I 서대웅 기자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은 최상호…최연소는 김주형
  •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은 최상호…최연소는 김주형
  • KPGA 코리안투어 최고령 우승 및 최고령 컷통과 기록을 갖고 있는 최상호(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탄생한 여러 최고령,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3일 각종 나이와 관련된 자료에 따르면, 최고령 우승은 최상호(68)의 50세 4개월 25일이다. 그는 1955년생인 그는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올랐고, 197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상호는 그 해 ‘여주오픈’을 시작으로 통산 43승을 기록했다.한 시즌 최고령 2승 기록은 2005년 가야 오픈과 코오롱 하나은행 한국오픈에서 45세 7개월 3일의 나이로 우승한 ‘독사’ 최광수(63)가 갖고 있다.최연소 우승은 김주형(21)이 달성했다. 김주형은 2020년 KPGA 군산CC 오픈에서 18세 21개월의 나이로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김주형은 이듬해인 2021년 18세 11개월 22일의 나이로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연소 통산 2승을 이뤄냈다.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7년 시즌 개막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과 두번째 대회였던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0세 8개월 3일의 나이로 2연승을 거둔 김경태(37)가 차지했다.아마추어 최연소 우승은 1998년 9월 코오롱배 제41회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우승한 김대섭(42)이 수립했다.최고령 컷통과는 62세 4개월 1일의 나이로 2017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 통과한 최상호이고, 최연소 컷 통과는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성공한 안성현(14)이다. 안성현은 지난해 개막전 DB손해보험 오픈에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최고령 홀인원과 최연소 홀인원은 모두 2016년에 탄생했다. 최고령 홀인원은 2016년 4월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17번홀에서 51세 7개월 17일의 나이로 홀인원을 만들어낸 ‘부산 갈매기’ 신용진(59)이다. 그해 파미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8번홀에서 18세 6개월 23일의 나이로 홀인원을 작성한 임성재(25)는 최연소 홀인원 기록을 보유했다.최고령 대상 수상자는 1995년 대상을 차지한 최상호다. 당시 최상호의 나이는 40세 9개월 25일이었다. 지난해 10대 최초로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은 김주형이 19세 4개월 17일의 나이로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최고령 신인왕은 2020년에 35세 16일의 나이로 신인상을 거머쥔 이원준(38)이고, 최연소 신인왕은 2004년 19세 18일의 나이였던 이중훈(38)이다.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무대를 누빌 최고령 선수는 1973년생인 최호성(50)이다. 최연소 선수는 2003년생인 정유준(20)이다. 정유준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30위에 올라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하는 신인이다.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과 최연소 통산 2승, 최연소 대상 보유자인 김주형(사진=AFPBBNews)
2023.02.03 I 주미희 기자
‘건전성 떨어질라’...킥스도입 막바지 점검 나선 금융당국
  • ‘건전성 떨어질라’...킥스도입 막바지 점검 나선 금융당국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업계에 새롭게 도입되는 ‘신 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막바지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산출된 가수치를 받고, 기준치를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들에게 경과조치를(유예조치)를 신청해달라고 전달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부작용이 나오지 않게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1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들에게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작성된 킥스 계량역량평가서를 1분기 내로 제출하라고 했다. 계량영향평가는 킥스 도입에 따른 보험사 건전성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다. 금융당국이 2018년부터 시행해왔다. 킥스 계량영향평가는 이번이 10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점검이다. 킥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때문에 지난해말 기준으로 작성된 평가서가 금융당국이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지표인 셈이다. 보험사들은 올해부터는 1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킥스를 공시해야 한다. 킥스는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보험사들의 건전성 평가지표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의 건전성 평가 방식으로 미국식 지급여력제도인 RBC비율을 활용했다. 그런데 RBC비율 산출 방법이 보험사의 자산만 시가로 평가하고 부채는 계약 당시의 원가로 평가하는 탓에 금리 상승기에 보유채권의 평가손실이 커지며 RBC비율이 떨어지는 등의 일부 부작용이 존재했다. 킥스 체계에선 자산과 부채를 모두 시가로 평가하게 돼 금리 변동에 따른 외부 요인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시장환경 변화와 정책적 판단에 무관하게 건전성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금감원은 킥스 수준이 법적 수준 미만으로 예상되는 보험사들에게 ‘경과조치’를 신청하라고 전달했다. 신청기한은 다음달 말까지다. 경과조치란 킥스로 인한 보험사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한 것으로, 킥스 수치가 안정적 수준으로 맞춰질 때까지 금융당국에 관련 제재 조치를 유예하거나 보고서 및 공시 제출기한 등을 연장해준다. 경과조치 신청이 가능한 곳들은 RBC비율에서 보험업법 기준인 100%을 넘겼지만, 킥스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 등이다. 경과조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보험사는 금감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킥스 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경영계획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사실상 금융당국 산하에서 관리되는 셈이다. 과도한 배당도 제한된다. 업계 평균치보다 높거나, 기존 배당보다 많을 경우 자본 유출로 인해 건전성 지표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권에서는 지난해 RBC비율이 150% 이하로 떨어졌떤 회사들이 경과조치를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경우 킥스 체재하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RBC비율 150% 근처를 맴돌던 대형사들도 안심할 수는 없다. 지난해 3분기 RBC비율을 보면 MG손해보험은 57.75%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NH농협생명이 107.28%, DGB생명이 113.1%로 금융당국 권고수준인 150%를 하회 했다. 흥국생명 154.4%, 한화손해보험 156.29%, 한화생명 157%도 권고수준을 겨우 턱걸이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존 RBC비율 체제에서는 정상적이었던 회사도 상품구조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구성 등을 통해 킥스비율에서는 100% 미만으로 떨어져 부실회사처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정상화시킬 시간을 주기 위해 경과조치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실한 회사가 어디인지는 알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그간 건전성 지표가 월등히 높았던 곳보다는 낮았던 곳이 신청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2023.02.01 I 전선형 기자
"안 보이더니"...은행 연 5%예금 비중 '뚝'
  • "안 보이더니"...은행 연 5%예금 비중 '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5% 예금이 빠르게 사라지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중 연 5% 이상 고금리 비중이 한달새 절반 정도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금리인 국고채 금리는 연일 기준금리를 하회하고 있어 고금리 비중은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자료=금융투자협회)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은행 신규 정기예금 가입 금액 중에서 연 5% 이상 정기예금을 받는 비중은 17%로 나타났다. 전달 29.7%에서 43%가 급감한 셈이다. 연 5% 이상 정기예금이 사라지자 연 4%~5%미만 정기예금 비중은 35.6%에서 54.1%로 51% 불어났다. 연 5% 이상 정기예금이 거의 그대로 4%대로 넘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연 3~4%미만 정기예금 비중은 21.5%에서 22.7%로 큰 차이는 없었다. 연 5% 이상 고금리 실종 현상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주요 시중은행에서 연 5%대 고금리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대표적인 정기예금 상품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도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신규취급액, 가중평균)는 연 4.63%로 전달에 비해 0.32%p 하락했다. 1년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한 것은 2021년 5월 이후 19개월만이다. 만기 1년 이외의 모든 정기예금의 금리도 같은달 연 4.29%로 전달보다 0.01%p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으로의 자금 유입 현상은 둔화되고 있다. 은행의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정기예금 증가액은 26조9071억원으로 10월 증가액 55조5919억원의 48%에 그쳤다. 정기예금으로의 자금 유입 속도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5개월만이다. 아울러 만기 1년 미만 단기 예금 증가 현상은 둔화되고 3년 이상 장기 예금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만기 1년 미만 정기예금 전월 대비 증가액은 18조4439억원으로 전월 증가액 40조2425억원의 45%에 머물렀다. 반면 3년 이상 정기예금 증가액은 2145조원으로 전월 1322조원보다 62% 불어났다. 향후에도 정기예금 금리 하락, 정기예금으로의 자금 유입 속도 둔화, 단기예금 비선호 및 장기예금 선호 현상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도 정점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많아지고 있어서다.시장금리는 이미 기준금리 인상 종료를 넘어 연내 인하 가능성까지 시시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연 3.304%로 현 기준금리 3.5%를 지난 10일(3.556%) 이후 11일째 하회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 1년 기준으로 이미 연 4%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향후 수신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고 설사 인상되더라도 더디거나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 기준상 시중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은 만기 1년 기준으로 연 4.5%(세전)를 주는 대구은행 ‘DGB함께예금’와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 중 연 4% 예금은 없다.
2023.01.29 I 노희준 기자
다올인베 인수하는 우리금융…인력 조정은 어떻게
  • 다올인베 인수하는 우리금융…인력 조정은 어떻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향후 인력 조정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수 후 통합(PMI) 과정에서 으례 인력 교체나 이탈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운용인력이 핵심인 벤처캐피탈(VC)을 우리금융지주가 어떻게 흡수할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올금융그룹은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리금융지주(316140)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 인수금액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채 조정을 전제조건으로 삼았다는 점을 감안할때 실질적인 인수가액은 약 21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양측은 1분기 안에 거래를 끝내겠다는 계획이다.현재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신진호 부회장과 김창규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은 과거 KTB네트워크(현 다올인베스트먼트)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으로부터 떨어져 나오기 전부터 함께해 온 인물들로, 침체기를 거쳐 AUM(총 운용자산) 1조원의 대형 VC로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성장시킨 ‘일등공신’이다. 이밖에도 정도 부사장, 이승호 전무, 신태광 상무 등 수십년 간 VC업계에 몸 담은 베테랑 심사역들이 다수 포진해있다.40년 넘은 업력을 쌓으며 국내 1세대 VC로 꼽히는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내외 1200여개 스타트업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을 키워낸 ‘산증인’들이 회사를 지켜왔다. 최근 증시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운용인력 만으로도 ‘경영권 프리미엄’을 충분히 지불할 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문제는 우리금융지주가 과거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체로 피인수기업의 수장을 교체했다는 점이다.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현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수장을 외부에서 새로 선임했다.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 역시 우리금융지주 내부 인물이 대표 자리를 꿰찼다. 우리자산신탁(국제자산신탁)의 경우 기존 대표와 함께 지주 출신 인물을 공동 대표로 앉혔다.다른 대형 금융그룹에 편입된 VC들의 대표직은 일부는 교체됐고, 일부는 유지됐다. 가장 최근 VC를 인수한 JB금융지주의 경우 기존 김정민 대표가 메가스터디의 창투사(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수장으로 낙점되면서 자연스럽게 이구욱 전 포스코기술투자 그룹장으로 대표가 교체됐다. 지난 2019년 유큐아이파트너스(현 BNK벤처투자)를 인수한 BNK금융그룹은 기존 도승환 대표의 임기가 끝나자 지주사 측 인물인 김상윤 대표로 수장을 교체했다.다만 인력 교체가 쉽지 않은 벤처투자 업무 특성상 기존 대표를 재신임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21년 수림창업투자(현 하이투자파트너스)를 인수한 DGB금융그룹은 권준희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2020년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를 인수한 신한금융그룹 역시 이동현 대표를 재신임했다.특히 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다수의 펀드에서 대표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만큼 갑작스런 교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표 펀드매니저의 교체를 위해서는 LP(출자자)들의 동의가 필요하다.VC업계 관계자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운용역들은 베테랑이 많고, 우리금융그룹의 인수에 대해 나쁘게 생각할 것도 없다고 보여 인력 이탈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장 교체 역시 우리금융그룹에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바꿀 계획이 있을지는 몰라도 당장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1.24 I 김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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