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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전문직원 공개채용
  • 대구은행, 전문직원 공개채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올해 상반기 디지털분야 경쟁력 강화 및 각 분야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경력 전문 직원을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디지털마케팅 기획 △블록체인 전문가 △UX/UI, 웹디자인 △사설인증서 △클라우드보안 전문가 △컨설턴트 △리스크관리 등 총 27개 분야에서 이뤄진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30일까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14일간 접수한다. 전형절차는 각 부문별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건강검진 순서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DGB대구은행 홈페이지 채용 공고란을 참조하면 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DGB대구은행의 비대면채널인 iMBANK앱의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 분야 채용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마케팅부터 개인·기업뱅킹, 사설인증서, UX/UI, 종합지급결제 업무 등 업무 전반에 있어 경험 있는 전문직원을 채용해 iMBANK앱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디지털분야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 전문인력, 리스크 관리, 컨설턴트, 파생상품 및 회계업무 등에서도 전문직원 채용을 확대하여 조직 안정성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해 힘쓴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각 분야별 전문가를 채용하여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채용방식의 다각화를 통해 공개채용 외에 우수한 인재들을 적기에 모집하여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4.04.17 I 정두리 기자
'증권계좌 부당개설' DGB대구은행 "고객께 진심으로 사죄"
  • '증권계좌 부당개설' DGB대구은행 "고객께 진심으로 사죄"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무더기로 임의 개설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은 DGB대구은행이 17일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구은행 본관. (사진=연합뉴스)대구은행은 입장문을 통해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개월 정지로 고객님께 불편을 드리게 돼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구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 제7차 정례회의에서 3개월 업무 일부(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정지 및 과태료 20억원의 제재를 받았다.영업 일부정지는 금융사에겐 중징계(기관경고 이상)에 해당하는 만큼, 대구은행은 일정 기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정지된 업무 외에 다른 업무는 정상 거래 가능하다. 또 작년부터 추진 중인 ‘시중은행 전환 절차’에도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는 혐의점이 발견된 직원과 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인가 요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2023년 전국 단위로 영업 지역을 확대하는 ‘시중은행 전환’을 선언하고 당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대구은행은 이번 사태를 통해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약속했다. 철저한 내부통제 마련을 위해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혁신위원회를 신설했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를 위해 각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 조기도입 추진·외부 전문가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전문화된 시스템 도입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은행은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전임직원의 책임감 제고를 통해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중심으로 더 생각하고, 고객을 위해 더 쇄신하겠다”고 했다.
2024.04.17 I 유은실 기자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은행, 3개월 동안 증권계좌 개설 정지
  • 시중은행 전환 앞둔 대구은행, 3개월 동안 증권계좌 개설 정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불법 증권계좌를 개설하는 금융사고 낸 DGB대구은행이 앞으로 3개월 간 은행에서 증권계좌 개설을 할 수 없다. 또 금융사고에 따른 과태료 20억원 처분을 받았다. 불법으로 증권계좌를 개설한 170여명의 직원들은 감봉 3개월 등의 조치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대구은행 본관 전경.(사진=연합뉴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불법 증권계좌를 개설한 대구은행에 대해 금융실명법, 은행법,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기관 및 개인 제재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대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구은행 56개 영업점의 직원 111명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고객 1547명 명의의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1657건 임의 개설한 것으로 확인했다.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는 고객이 증권사 지점 대신 증권사와 제휴를 맺은 은행 창구에서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 계좌로, 고객의 은행 예금을 이용한 주식 매매, 은행창구·CD·ATM에서의 입출금 등을 지원한다.대구은행 직원들은 고객이 은행 창구에서 A증권사 계좌 개설을 신청하며 작성·서명한 전자신청서 등을 출력해 내용을 임의로 수정한 뒤 고객이 신청하지 않은 B, C증권사 계좌도 함께 개설하는 식으로 계좌를 부풀렸다.대구은행 229개 영업점에서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고객 8만5733명에게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개설하며 계약서류인 증권계좌개설서비스 이용약관을 제공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금융위와 금감원은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구은행의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 업무 프로세스 및 관련 내부통제의 개선 계획과 관련 이행 현황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대구은행은 최종의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은행예금 연계 증권계좌 개설업무 3개월 정지로 고객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해당 업무 외에 모든 업무는 정상 거래 가능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대구은행은 이사회 내 내부통제혁신위원회 신설, 각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배분한 책무구조도 조기 도입 추진, 외부 전문가 준법감시인 신규 선임 등 선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내부통제에 있어서는 절대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전임직원의 책임감 제고를 통해 고객 신뢰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7 I 송주오 기자
저축성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
  • [단독]저축성보험에 발목…중소 생보사 수익성 ‘경고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40%대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의 영업이익률은 되레 마이너스로 고꾸라졌다.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이 큰 중소형 생보사가 IFRS17 도입 후 수익성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보험사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이 줄었다는 것은 영업에서 그만큼 가성비있는 마진(이익률)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다. 보험사의 영업이익률이 롤러코스터를 타자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뒤늦게 수익성 산출 기준 정비에 나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6일 이데일리가 입수한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RAAS·라스)’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 21곳의 지난해 영업이익률 평균은 35.40%로 전년(2.62%) 대비 32.7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최근 5년간 생보업계 최고 영업이익률이다. 금감원의 라스는 금융사의 자본, 수익성 관리 등을 평가하는 제도로 ‘내부 평가용’으로 작성한다. 생명보험업계 톱3인 삼성생명(48.94%), 한화생명(40.66%), 교보생명(49.35%)이 전년 대비 38~48%포인트가량 오르며 전체 수치를 끌어올렸다. 신한라이프도 2022년 5.88%에서 2023년 32.89%로 상승했다. 소위 대형사들의 예년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대형사뿐 아니라 라이나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라이나생명의 영업이익률은 1년 전보다 9.44%포인트 상승한 20.37%를 나타냈다. 라이나생명의 ROA는 생보사 중 가장 높은 8.77%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영업이익률도 1년 전과 비교해 30%포인트 안팎으로 늘었다.반면 중소형사는 IFRS17 도입 영향으로 새로운 산출식 적용에 따라 영업이익률에서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푸본현대생명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1.61%에서 지난해 -148.37%로, 1년 새 149.98%포인트나 급감했다. 또 다른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이익률)은 0.88%포인트 내린 -0.60%를 기록했다. KB라이프(-78.39%포인트↓), DGB생명(-54.88%포인트↓), 미래에셋생명(-8.51%포인트↓) 등도 모두 영업이익률에서 크게 하락했다.국내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수익성 양극화 현상의 표면적 이유는 IFRS17 도입이다. 영업이익률은 총수익에서 투자영업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당기손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IFRS17에서 수익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저축성보험보단 보장성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 저축성보험 보유비중이 영업이익률의 ‘변수’로 작용했다는 말이다.보험업계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 등은 방카슈랑스를 통해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해왔다”며 “CSM에 질 좋은 매출로 잡히는 보장성보험을 많이 판매한 대형사의 영업이익률 성적표가 좋았고 상대적으로 CSM이 낮은 회사의 수익성 지표도 낮다”고 설명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도 “어떤 상품을 비중 있게 판매했느냐에 따라 영업이익률에 큰 편차를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7 I 유은실 기자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이달 중순 결론
  •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이달 중순 결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여부가 이달 중순쯤 결론 날 전망이다. 같은 때 고객 계좌 무단 개설 관련 제재 수위도 확정될 예정이지만 시중은행 전환 인가는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에 성공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시중은행이 탄생하게 된다.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셋째 주에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와 제재 수위를 동시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위를 한 번 더 거쳐 정례회의에서 두 건 모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방침을 밝힌 대구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시중은행으로 출범하는 대구은행의 새 이름은 ‘IM뱅크’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으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존 과점 체제가 깨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과점 체계가 해소될 수 있다’와 ‘과점 체계를 깰 정도의 변화는 쉽지 않다’는 긍정적·회의적인 시선이 공존한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직접적으로 과점 체제를 해소하긴 어렵더라도 경쟁을 의식해 어느 정도 ‘메기’ 효과는 있을 것이다”며 “고착화한 5대 은행 체제에서 비슷한 상품을 가지고 이자 수익을 내려는 경향을 완화하면서 다른 지방은행의 추가적인 시중은행 전환 신청도 생겨날 수 있다”고 했다.당국은 제4인터넷 전문 은행 신규 인가 등 은행권의 경쟁 촉진을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은행장 간담회에서 “국민은 은행 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산업의 핵심인 은행 산업이 이 같은 국민의 갈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경쟁 촉진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유도 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제재 수위는 사고 관련 시스템 조치·개선 계획 등에 따라 한 단계 낮춰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 검사 과정에서 영업점 직원이 1600여 개의 증권 계좌를 부당하게 개설한 것을 확인한 후 금융위에 ‘업무 일부 정지 3개월’ 제재를 건의했다.대구은행 본관 전경.(사진=연합뉴스)
2024.04.11 I 김국배 기자
10개 금융지주 순이익 3년 연속 21조원대…건전성은 악화
  • 10개 금융지주 순이익 3년 연속 21조원대…건전성은 악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금융지주 회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3년 연속 2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하며 건전성은 조금 악화됐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 회사 경영 실적(연결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금융지주)가 지난해 기록한 당기 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1조4470억원)보다 776억원(0.4%) 증가한 것이다. 금융지주사 순이익은 2020년 15조1000억원에서 2021년 21조2000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권역별로는 은행의 순이익이 7863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보험 순이익은 43.6% 늘어난 1조1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투자 회사(1조6986억원)과 여전사(8902억원) 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37.9%, 24.6% 감소했다.10개 금융지주 회사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2조6000억원(3.3%) 늘어났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사가 0.9%포인트 늘어난 10.3%를 차지했으며, 보험과 여전사 비중은 각각 0.9%포인트, 0.1%포인트 줄어든 6.8%, 6.7%였다.은행지주의 총 자본비율은 15.83%로 전년보다 0.22%포인트 높아졌고, 기본자본비율(14.56%)과 보통주 자본비율(12.9%)도 각각 0.23%포인트, 0.31%포인트 올랐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년 사이 0.40%에서 0.72%로 상승해 건전성은 약간 떨어졌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0.6%로 19.9%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말 기준 금융지주 부채 비율은 27.2%로 1년 전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자회사 출자 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114.2%로 전년 말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금감원은 “경영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자회사 등의 해외 투자, 부동산 PF 공동 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 기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김국배 기자
3000억원 횡령에도 개선 없는 은행들…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 3000억원 횡령에도 개선 없는 은행들…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외치고 있지만 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는 전년 대비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은행에서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내부통제 시스템 부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금융당국도 은행에 대해 지적만 할 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 행태만을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8일 이데일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19개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은행의 금융사고 건수는 총 57건으로 전년(56건)보다 1건 더 늘어났다. 연도별로는 토스뱅크 설립 이후를 기준으로 지난 2021년 72건이었던 금융사고 건수는 2022년 56건으로 줄었다가 2023년 57건을 기록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 10건씩 금융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농협은행(6건), IBK기업은행(5건), 우리·BNK경남은행(4건), DGB대구은행(3건), BNK부산·전북·케이뱅크(2건), 카카오뱅크·제주·SC제일은행(1건) 등 순이다.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금융사고가 전년보다 늘어난 은행은 6개사(국민·농협·대구·경남·제주은행·케이뱅크)로 파악됐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난 2022년만 해도 금융사고가 2건이었으나 지난해 6건으로 급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일에도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 4700여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 들어 최대 규모의 금융사고다. 국민은행도 2022년 6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67% 증가했다. 최근에는 100억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나선 상태다.지난해 발생한 금융사고 액수가 가장 큰 곳은 경남은행이다. 15년 동안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업무를 담당해온 부장급 직원이 2009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본인이 관리하던 17곳 PF 사업장에서 모두 2998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사이 이뤄졌던 지배구조 개혁은 오히려 대표이사에게 면책 사유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며 “오는 7월 책무구조도 시행에 맞춰 금융사고 발생 시 경영진까지 연대 책임을 지는 강력한 내부통제가 필요하다. 당국도 은행만 탓할 게 아니라 명확한 감독규정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9 I 정두리 기자
‘감독 결별’ 전북, 강원에 패하며 첫 승 또 실패... 포항은 단독 선두로 (종합)
  • ‘감독 결별’ 전북, 강원에 패하며 첫 승 또 실패... 포항은 단독 선두로 (종합)
  • 전북현대가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성적 부진으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현대가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6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강원FC에 2-3으로 패했다.2연패와 함께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진 전북(승점 3)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여전히 K리그 1, 2 25개 팀 중 유일한 무승 팀이다. 반면 2연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린 강원(승점 9)은 5위에 자리했다.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41분 전북 골키퍼 정민기가 상대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쇄도하던 황문기가 골키퍼와 부딪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상헌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득점했다.이상헌(강원)은 7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전북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추가시간 김태환의 크로스가 윤석영 팔에 맞았다. 김태환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강원이 후반전 다시 앞서갔다. 후반 24분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한 강투지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열어젖혔다. 기세를 탄 강원은 4분 뒤 상대 공을 빼앗아 역습에 나섰다. 야고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의 첫 번째 슈팅은 막혔지만 재차 차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이날 6, 7호 골을 연달아 기록한 이상헌은 득점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문선민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동점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전날 성적 부진으로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이날 박원재 코치가 이끌었으나 반전을 쓰진 못했다.포항은 대전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포항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대전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정택의 크로스를 레안드로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포항은 경기 막판 강해졌다. 후반 36분 홍정운이 걷어낸다는 게 적극적으로 쇄도하던 김인성에게 맞고 동점 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탄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이호재가 내준 공을 정재희가 터닝슛으로 짜릿한 역전 골을 뽑아냈다.리그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포항(승점 13)은 김천상무(승점 12)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대전(승점 5)은 10위에 머물렀다.대구와 서울은 득점 없이 비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대구 DGB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FC서울의 경기는 득점 없이 종료됐다.리그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한 대구(승점 5)는 11위에 머물렀다.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이어간 서울(승점 9)은 6위에 자리했다.
2024.04.07 I 허윤수 기자
한국부동산원,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아동·청소년 후원
  • 한국부동산원,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아동·청소년 후원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네이버의 온라인 기부플랫폼 ‘해피빈’을 활용하여, DG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해피빈 더블기부’사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개최된 ‘단비 사랑나눔 더블기부’ 전달식 행사 기념사진. 행사에 참석한 신우현 DGB사회공헌재단 부장, 이미경 해피빈 리더, 부순응 한국부동산원 지속성장부장(왼쭉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GB사회공헌재단)이번 사업은 한국부동산원, DGB금융그룹 기부금 3650만원과 네티즌 기부금 3650만원 등 총 7300만원 기부금이 조성되어 전국 아동·청소년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오는 8일부터 4월 말까지 해피빈 더블기부를 통해 자립준비청년, 조손가족, 위탁가정, 취약계층 청소년 등 총 9개의 모금함이 오픈되며, 네이버 해피빈 콩 등을 통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국부동산원은 이번 사업을 DGB금융그룹 업무협약에 따른 ‘단비협력사업*’으로 진행하며, 내달 중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ESG공모전’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한국부동산원은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니어클럽 협업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청춘북카페 사업, △생명사랑·자살예방 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지원, △시니어클럽 협업‘달서 With-U 스팀세차장’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협업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DGB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일방적인 기부방식에서 벗어나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공헌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봄날에 내리는 따뜻한 단비와 같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4.05 I 박지애 기자
우승하면 우대금리…야구팬 겨냥한 특판 예금
  • 우승하면 우대금리…야구팬 겨냥한 특판 예금[오늘의 머니 팁]
  • 투구하는 류현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은행권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팬을 위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주로 응원하는 팀의 성적에 따라 보너스 금리를 주는 등 ‘팬심’과 연동된 예·적금 상품들입니다. 운이 좋으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도 있지만 금리보단 팬심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죠.광주은행은 최근 ‘기아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금’ 상품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상품은 기아 타이거즈의 성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주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아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연 0.05%포인트, 정규 시즌 우승을 하거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연 0.1%포인트를 각각 줍니다. 우대 금리를 다 받으면 최고 금리는 연 3.85%고, 기본 금리 자체도 연 3.6%로 낮은 편이 아닙니다. 예금 가입 한도는 1억원입니다. 리그전은 이제 시작이지만 기아는 4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습니다.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내놨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연 0.1%포인트 우대 금리를 받게 돼 있고 최고 금리는 연 3.8%(기본 금리 연 3.2%)입니다. 부산은행은 벌써 18년째 이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올해는 5월까지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합니다. 최소 가입 금액은 300만원입니다. 부산은행은 이 예금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 지역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을 위해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기도 합니다.DGB대구은행도 삼성라이온즈가 우승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 ‘DGB 홈런 예금’을 출시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0.1%포인트), 정규시즌 우승(0.1%포인트), 한국시리즈 우승(0.1%포인트) 등 삼성의 성적에 따라 최대 연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줍니다. 앱으로 가입하면 연 0.05%포인트 금리도 추가로 제공됩니다. 최고 금리는 연 3.8%.신한은행은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내놨습니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팀 중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응원하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 시 1%포인트, 포스트시즌 진출 시에는 0.8%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됩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도 0.5%포인트 우대 금리를 받게 됩니다. ‘쏠야구’ 콘텐츠 6개월 이상 이용 시 연 0.5%포인트, 적금 가입 기간 중 입출금 계좌에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 소득 입금 시 연 0.2%포인트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3.30 I 김국배 기자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올해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임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황병우 대구은행장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황 회장이 취임하면서 최연소 금융지주 회장이 됐다.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임기 3년을 시작한 황 회장은 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한다. 그룹의 최대 숙원과제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1분기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황 회장이 이끄는 DGB금융의 큰 과제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꼽힌다. 시중은행 전환 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대구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은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비대면에서 입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황 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황 회장은 ‘상생’도 화두로 던졌다. 그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
  •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2024년 3월 28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등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더불어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도 받는다. 이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하이투자증권 성무용號 본격 출항…신임대표 선임
  • 하이투자증권 성무용號 본격 출항…신임대표 선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에 성무용 이사가 선임되면서 본격적인 출항을 알렸다.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홍원식 전 하이투자증권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사내이사로 성 이사를 선임했다. 성 이사는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그는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으며, DGB금융지주 설립 시 지주사 설립을 주도하며 그룹의 자회사 경영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과의 소통을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현안을 해결하고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이밖에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한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이사 선임 등 총 4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 재임 중인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김재준 사외이사와 정성훈 사외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준 이사는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와 이즈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정성훈 이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송형근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송형근 이사는 2022년 3월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이외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를 임기 1년의 비상임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25억으로 결정했다.
2024.03.28 I 이용성 기자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비용 지원
  •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비용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27일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경감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연 5.5%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전용 상품이다. DGB 대구은행은 2022년 하반기 본 상품 출시 이후 약 232억원에 달하는 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고금리대출을 자행의 저금리대출로 대환 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은행권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이자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에 활용하게 되는데, DGB대구은행은 앞서 2월 442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 이자환급을 실시했으며 금번 지원으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신용보증기금 대상 반기별 특별출연한 재원을 통해 보증료가 감면된다. 저금리 대환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1년치 분납 보증료의 0.7%p를 이번달 18일 이후 납부분부터 지원하고 4월중으로 1년 납부이자의 0.5%p를 환급한다. 한편 신규 고객의 경우 보증료 지원을 포함해 향후 1년간 0.5%p 인하된 5.0%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세부 지원대상에는 올해 2월 실시된 이자환급과의 중복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이자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사업자의 대환대출과 작년 12월 21일 이후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대환대출이 포함된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별도의 신청절차는 없으며 자세한 지원내용은 DGB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 대구은행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지원안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지역민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한국평가정보 신임 이사회 의장에 윤태식 전 관세청장
  • 한국평가정보 신임 이사회 의장에 윤태식 전 관세청장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 한국평가정보(KCS)는 윤태식 전 관세청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윤태식 한국평가정보(KCS) 이사회 의장(사진=KCS)윤태식 KCS 이사회 의장은 기획재정부 재임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국제금융·세제 전문가다. 국제기구과장, 통상정책과장,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경제금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는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기재부 국장으로서는 개발금융국장, 대변인, 국제금융국장, 정책조정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20년 국제경제관리관(국제차관보)에 올라 세제실 실장을 거쳐 2022년 관세청장에 취임했다.윤 의장은 KCS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한 뒤 “엔데믹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 기후변화, 그리고 고금리로 인해 촉발된 인플레이션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의 확산이 필요하다. 긴 공직 경험을 살려 KCS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금융 서비스가 더 많은 제도권 금융을 통해 개인사업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KCS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 ‘크레딧노트’를 통해 사업자가 홈택스 인증만 하면 3분 내 신용평가 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크레딧노트는 각종 정책 자금 신청 전 자격 여부와 성공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지난달 DGB대구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신용데이터(KCD) 3개사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4.03.25 I 최연두 기자
IPO주관 판 흔드는 신한證…외부 인력 배치 전략 통했나
  • [마켓인]IPO주관 판 흔드는 신한證…외부 인력 배치 전략 통했나
  •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사옥 전경. (사진=신한투자증권)[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해부터 기업공개(IPO) 딜 수임 경쟁력 강화에 나선 신한투자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 주관실적을 쌓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간 자본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IPO 주관실적이 취약한 하우스로 꼽혀왔으나 외부인사 수혈을 통해 ECM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두는 모양새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들어 SLL중앙(공동주관), 갤럭시코퍼레이션(대표주관), 뉴지스탁(대표주관) 등의 상장 주관사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상장전지분투자(프리IPO) 단계에서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SLL중앙은 상장 후 밸류가 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SLL중앙은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달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신한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DGB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 뉴지스탁은 2026년을 목표로 신한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첫 조(兆) 단위 대어였던 에이피알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IPO 주관에서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에이피알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부터 일반청약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은 기본수수료와 성과수수료를 모두 챙길 수 있게 됐다.올해 두 번째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공동주관사에도 참여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JP모건, UBS다. 여기에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예상 몸값이 4조원에 이르는 만큼 대표 주관사들의 주관 실적도 함께 오를 것으로 보인다. IB 업계에선 신한투자증권의 외부인사 영입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2년 ECM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IPO 본부장으로 외부인사를 영입했다. 김상태 사장이 2022년 공동대표로 임기를 시작한 이후 본격적으로 IPO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NH증권 출신인 서윤복 신한투자증권 상무의 공이 크다는 평가다. 서 상무는 NH투자증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IPO와 같은 빅딜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이외에도 IPO2부의 최훈 부서장은 KB증권 출신, IPO3부의 양근창 부서장은 SK증권 출신으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투자증권의 IPO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상장 준비를 해온 주관사들이 1분기 높은 주관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부인사 영입이 ECM 강화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에이피알 이외에는 대어급 상장이 없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까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2 I 김연서 기자
OK저축, DGB금융 대주주 등극…수익성 방어 노렸나
  • [마켓인]OK저축, DGB금융 대주주 등극…수익성 방어 노렸나
  • OK저축은행 영업점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김형일 기자]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139130)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취득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배당금을 통해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자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은 18일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작년 9월까지 DGB금융 지분 7.53%(1273만6884주)를 보유한 2대 주주였으나 지난달 29일까지 161만6645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8.49%(1435만3529주)로 끌어올렸다. 동기간 국민연금 지분율은 8%(1352만5178주)에서 7.99%(1352만22943주)로 떨어졌다. 일단 DGB금융 주식 매입을 두고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의 주식 취득”이라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저평가된 주식이나 배당주 중심으로 투자해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가증권 투자를 수익률과 안정성,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수익성 악화를 방어하기 위해 DGB금융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은 작년 배당수익으로 수익성 악화를 일부 방어했다”며 “저축은행 업계 상황이 어렵다보니 여유자금을 비교적 잘 아는 금융주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올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OK저축은행의 배당금 수익은 지난 2022년 3분기 251억원에서 작년 3분기 315억원으로 25.5% 늘어났다. 이에 따라 동기간 순이익이 1164억원에서 704억원으로 39.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저축은행 78개사 순손익은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여파로 1조3393억원에서 -14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저축은행 업계는 기준금리 금리 상승으로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2022년 3분기 1조9556억원을 나타냈던 저축은행 78개사 예수금 이자는 작년 3분기 4조350억원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이에 저축은행 업계는 모임통장 등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저원가성예금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의 DGB금융 지분 매입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DGB금융의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DGB금융의 배당여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DGB금융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지분) 3878억원 중 DGB대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93.8%(3639억원)로 집계됐다.
2024.03.20 I 김형일 기자
DGB캐피탈, ‘녹색프리미엄’ 재계약…ESG 경영 선도
  • DGB캐피탈, ‘녹색프리미엄’ 재계약…ESG 경영 선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2023년에 이어 한국전력과의 ‘녹색프리미엄 구입’ 재계약을 통해 ‘K-RE100(한국형 RE 100)’ 동참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K-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로, 기업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과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국내 이니셔티브다. K-RE100의 이행방안 중 하나로서 한전으로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따로 구매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게 녹색프리미엄 제도다.DGB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계 최초로 K-RE100 동참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ESG의 E(환경)분야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한 데 이어 지속적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에도 재계약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DGB캐피탈은 2050년까지 자사의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 100%를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로 설정하고 더욱 ESG의 환경경영(E)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편, DGB캐피탈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이니셔티브 가입 및 인증 등을 통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24.03.20 I 최정훈 기자
"지속가능경영엔 5E 필요"···김성한 DGB생명 대표, 윤경ESG포럼서 강연
  • "지속가능경영엔 5E 필요"···김성한 DGB생명 대표, 윤경ESG포럼서 강연
  •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서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DGB생명)[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가 19일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타워에서 열린 2024 윤경ESG포럼에서 연사로 나섰다.윤경ESG포럼은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근고문,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명예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IPS) 주관 민간포럼이다. 해당 포럼은 윤리경영 확산과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시작돼 올해 21회를 맞이했다.김성한 대표는 ‘DGB생명의 지속가능경영(부제: S 중심으로 본 ESG)’을 주제로, 사람중심 경영의 중요성과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위한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 마련과 도전정신을 높이는 근무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김 대표는 권한위임(Empowerment), 역량개발(Enablement), 공감(Empathy), 지속가능경영(ESG), 공정(Equity) 등 ‘5E’를 통해 보는 DGB생명 문화를 소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DGB생명의 활동 및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ILO(국제노동기구)의 새로운 이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공정’에 대해 강조하며 청중으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김종갑 교수는 “‘소셜 저스티스(Social Justice)가 곧 ESG”라고 강조했으며,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김성한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경영계에서 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DGB생명 관계자는 “강연 내용은 김성한 대표가 평소에도 강조하고 실천해온 ‘사람 중심 경영’과 ‘직원·기업의 동반 성장’에 관한 것”이라며 “DGB생명은 앞으로도 지속가능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0 I 유은실 기자
이복현 "지방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 벗어나야"
  • 이복현 "지방지주·은행, 온정주의적 문화 벗어나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최근 일련의 금융 사고를 교훈 삼아서 그간의 온정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개최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견실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는 것 또한 의미가 있지만 만들어진 기준이 잘 작동하는지 경영진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심을 보여야만 내부통제가 경영 철학·조직 문화로 안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 문화가 없는지 살펴봐달라”고 덧붙였다.이 원장은 “지방은행이 지역 기반 금융회사 위상에 걸맞게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경제 구성원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달라”고도 했다. 그는 “지역 중소기업에 특화된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해서 생산적 금융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상생금융이 자리를 잡는데 기여하는 것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지방은행이 외형이나 영업력 면에서 시중은행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만 거점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지역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이를 특화할 수 있는 영업 인프라 제고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IT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화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지역 내 자금 중개 활성화 수단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지역 경제·지방은행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자체·지방은행·금감원으로 구성된 ‘지역금융 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은행들은 이날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장려할 제도적 인센티브가 미흡하다”며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공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프로그램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지자체 등의 금고 선정 시 은행의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번 간담회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1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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