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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취약계층 어르신 여름나기 지원 사회공헌 활동 전개
  • 하이투자증권, 취약계층 어르신 여름나기 지원 사회공헌 활동 전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혹서기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왼쪽부터)김욱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관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사진=하이투자증권)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DGB금융그룹의 DGB사회공헌재단이 무더위 극복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DGB 블루윈드(Blue Wind)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이날 진행된 전달식에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김욱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투자증권은 고급 여름 이불, 해충제, 사골 곰탕 등 8여 가지 물품으로 구성된 500만 원 상당의 ‘폭염극복 KIT’ 80개를 준비하여 서울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해당 물품은 마포구 관내 남성 독거, 거동 불편 및 주거 취약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홍 사장은 “폭염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며 “하이투자증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7.24 I 이용성 기자
'다음 참여자는 누구?'…김성한 DGB생명 대표, '노엑시트 캠페인' 참여
  • '다음 참여자는 누구?'…김성한 DGB생명 대표, '노엑시트 캠페인' 참여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마약 근절을 위한 ‘노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김성한 대표가 ‘노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DGB생명)24일 DGB생명은 김성한 대표가 황성규 리얼티뱅크(RB) 총괄대표의 지목을 받아 노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참여자로는 매일신문 정창룡 대표이사를 지목하며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노엑시트 릴레이 캠페인은 마약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시작한 범국민적 운동이다.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것을 목표로 올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캠페인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촬영을 진행한 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김성한 대표는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안전한 미래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에 뜻을 모았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보험사의 CEO로서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유은실 기자
대구 ‘함께하늘’, 이근호-오승훈과 축구 멘토링 진행
  • 대구 ‘함께하늘’, 이근호-오승훈과 축구 멘토링 진행
  • 대구FC 사회공헌브랜드 ‘함께하늘’이 선수단과 함께 축구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진=대구FC[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구FC 사회공헌브랜드 ‘함께하늘’이 선수단과 함께 축구 멘토링을 진행했다.대구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이근호, 오승훈과 함께 대구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축구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박정일 장내 아나운서가 진행했고 20여 명의 어린이가 참석했다.대구는 “어린이들은 선수들과 함께 DGB대구은행파크 곳곳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기자회견실에서는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선수들에게 직접 질문하는 시간을 가지며 조언을 얻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축구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도 보냈다. 이근호와 오승훈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기본기를 가르치고 미니 게임까지 진행하며 땀을 흘렸다. 이근호는 “코로나19 이후 어린이 팬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우리 팀이 대구 어린이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구는 “함께하늘이 연말까지 꾸준히 선수단과 함께하는 축구 멘토링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7.19 I 허윤수 기자
“결제대금 당분간 두세요”…카드사들도 호우 피해 회복 지원
  • “결제대금 당분간 두세요”…카드사들도 호우 피해 회복 지원
  •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이수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카드 업계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결제 대금 납입 유예와 대출 이자 감면 등으로 금융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현대·롯데·BC카드 등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지역·고객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삼성카드는 피해고객의 올해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결제 예정 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건은 최대 6개월까지 분할납부를 지원한다. 피해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피해고객이 9월말까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하면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9월말 이내에 도래하면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현대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해당 기간 발생하는 이자와 연체료 등 수수료는 전액 감면된다. 기존 대출도 최대 6개월간 잔액 청구를 유예한다. 카드론은 만기 연장을 통해 피해고객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계획이다.피해고객이 신규로 대출상품을 신하면 금리를 최대 30% 우대한다. 피해를 입은 연체 고객은 최대 6개월간 채권 회수를 중지하고 연체 이자 전액을 감면한다.롯데카드는 피해고객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연체 중인 피해고객은 피해 사실 확인 시점부터 6개월간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 상환과 연체료 감면을 지원한다.다음달 31일까지 카드론·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자를 최대 30% 감면한다. 같은 기간 분할 카드론을 신청 시 3개월 거치 상품으로 전환을 지원한다. 거치기간 동안은 이자만 납부하면 된다.BC카드는 SC제일·IBK기업·DGB대구·BNK부산·BNK경남·BC바로카드 6개사가 피해고객 금융 지원에 참여한다. 피해고객에게는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할 예정이다.금융 지원 대상은 이번 집중호우로 실질 피해가 확인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받아서 제출하면 된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며 “장마철 폭우 피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피해고객·가맹점주들에게 힘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I 이명철 기자
계속 오르는 교통비… 안 쓰면 손해? '알뜰교통카드'로 절약하세요
  • 계속 오르는 교통비… 안 쓰면 손해? '알뜰교통카드'로 절약하세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가 8년 만에 대중교통요금을 인상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버스는 오는 8월 12일부터 300원, 지하철은 10월 7일부터 150원씩 각각 오릅니다. 지하철 요금은 내년에 추가로 150원 인상해 총 300원이 오르는데요. 무섭게 오르는 교통비에 시민들의 부담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에 최근 교통비 절약 방법의 하나로 꼽히는 ‘알뜰교통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이동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20%·공공재원)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해 대중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1회 대중교통 요금이 2000원 미만이면 최대 250원, 2000원 이상 3000원 미만이면 350원, 3000원 이상이면 최대 45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특히 19~34세 청년이거나 저소득층일 경우 적립 한도가 각각 650원, 1100원으로 더 높아 ‘짠테크’를 실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특히 이달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을 통해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상향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월 적립금 또한 1만 1000원~4만 8000원에서 늘어나 월 1만 5000원~6만 6000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제휴 금융사도 기존 6개사(△신한 △우리 △하나 △티머니 △로카모빌리티 △DGB)에 5개사(△국민 △농협 △비씨 △삼성 △현대)가 추가되어 총 11개 카드사로 확대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단 금융사별 연회비와 혜택, 전월 실적이 달라 신청 시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현재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알뜰교통 my pass 마패 신용카드’가 할인율 20%(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로 가장 할인율이 높고, 이어 BC카드 바로 알뜰교통 플러스 카드가 할인율 15%(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로 높습니다. 카드사별 구체적인 할인 혜택은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2023.07.17 I 이윤정 기자
한국부동산원,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한국부동산원,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2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부동산원이 후원하는 2023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복지, 일자리복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감, 교육불평등 등 ESG 관련 주제로 진행된 본 공모전은 영남권(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단체 부문과 전국대학생 부문으로 진행되었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한국부동산원과 DGB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해 지역 현안을 함께 협력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공모전에는 총 152개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회복지시설 및 비영리단체 부문 7개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과, 전국대학생 부문 7개팀(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최종 선정헸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팀에게 총 9140만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비를 수여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부문 대상에는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이, 대학생 부문 대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충남대학교 필잇(Peel It)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사회복지시설 부문 대상팀 ‘대구중구시니어클럽’이 제안한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 내 ‘청춘북카페’ 조성 사업에 추가 사업비를 지원해 원활한 사업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진행한 이번 공모전은 ESG경영 실천에 있어 국민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월 12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개최된 『2023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행사사진
2023.07.14 I 박지애 기자
이복현 원장, 이번엔 보험사 방문…13일 한화생명 간다
  • 이복현 원장, 이번엔 보험사 방문…13일 한화생명 간다
  • 지난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에서 열린 우리카드 상생금융 출시 기념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및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은행과 카드업계를 방문해 ‘상생금융 보따리’를 받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13일 한화생명을 찾는다. 이날 한화생명이 보험사 중 처음으로 상생 지원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권 전체가 이번 상생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보험업계에선 다른 업계와 달리 상품 개발이 복잡한 데다 특정 상품의 보험료 조정도 쉽지 않아 꽤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13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화생명본사를 방문한다. 이날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상생금융 보따리를 풀 예정이다. 한화생명 측은 “규모와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상생 관련 보험 상품뿐 아니라 취약 계층 대상으로 보험료 인하 등 다양한 ‘패키지’가 준비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이 원장이 은행, 카드사 등 금융사를 방문할 때마다 대규모 상생 지원 방안이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복현 원장은 올 2월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대 금융지주를 방문했다. 이들 4대 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등 약 8000억원의 금융 지원책을 내놓았다. 이어 이 원장이 찾은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들 역시 상생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게 상생금융 공이 넘어왔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의 굿네이버스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최근 제2금융권이 연체율 상승으로 인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지만, 합리적인 여신 심사를 통해 서민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금융권 전반에 이러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카드가 약속한 상생금융 지원 규모는 2200억원 수준이다.은행·카드에 이어 상생금융 주자로 뛰어야 할 보험사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장기 상품을 취급하고 상품 개발 템포도 타업계 대비 길 수밖에 없는 업계 특성상, 상생상품 개발 및 대출금리 조정을 단시간 내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통상 보험상품 만기가 긴 보험사들은 장기물 자산 중심으로 거래를 한다. 보험상품이 장기상품이라 대출 금리 산정 시 단기간 금리보다는 장기간 금리추이를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 반영이 은행 등 타업권보다 후행적이라는 특징도 있다.최근 NH농협생명, 동양생명이 계약대출 최고금리를 각각 6.5%, 5.95%로 낮추긴 했지만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큰 대형사들 입장에선 이를 상생방안으로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NH농협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보험계약대출잔액은 3조7114억원으로 삼성생명(16조580억원)과는 4배 이상, 한화생명(7조4612억원) 및 교보생명(6조5251억원)과는 2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금리연동형 상품은 제외하는 식으로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일부 대출 고객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여기에 보험료 할인과 상품 개발도 쉬운 옵션은 아니다.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보험료를 결정하는 비율인 요율도 상품마다 제각각이라 할인률 수준을 정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앞서 금융감독원은 일부 보험사들에게 상생 방안을 제출받았는데, 대부분 채택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보험사들은 이를 사실상 비토(veto·거부권)라고 보고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제출한 상생방안이 탈락한 셈이니, 다른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7.09 I 유은실 기자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세계중소기업학회 ‘사랑 중심 기업가상’
  • 김성한 DGB생명 대표, 세계중소기업학회 ‘사랑 중심 기업가상’
  • 김성한(가운데) DGB생명 대표가 7일 ‘사랑 중심 기업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DGB생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성한 DGB생명 대표이사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주관 ‘사람 중심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은 아이만 타라비시 세계중소기업학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수상자 선정 배경 설명 후 김성한 대표의 사람 중심 경영 철학 소개, 윈슬로우 사전트 회장의 시상으로 이어졌다.김 대표는 ‘비전 공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의 취지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하게 됐다.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의 가장 오래된 글로벌 학회다. 최근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제68대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이후 사람 중심 기업가상을 제정해 김 대표가 선정됐다.김 대표는 직원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과 동기부여를 적극 지원하면서 5가지 핵심 요소(5E)의 실천에 역점을 뒀다. 임직원 사이의 공감(Empathy)에 기반한 신뢰 관계 구축과 업무 몰입도 향상을 노력했고 공정(Equity) 덕목을 바탕으로 여성 부서장들을 대거 발탁했다. 정기 승·진급 결과 발표와 인사이동을 사전에 공개해 제도 운영을 투명화했다.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역량 개발(Enablement)을 위해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을 지원했으며 실패를 용인하고 권한을 적극 위임(Empowerment)하는 기업문화도 정착시켰다.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DGB생명은 김 대표 취임 후 올해 1분기 3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력 상품인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펀드 순자산은 3년 4개월 동안 6배 이상 성장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김 대표는 “직원 중심의 공감 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뒀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K푸드, K팝 등 등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처럼 K기업가정신이 확산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07 I 이명철 기자
이제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담대 시대…은행권 속속 도입
  • 이제는 '50년 만기' 초장기 주담대 시대…은행권 속속 도입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만기가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고 있다. Sh수협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에서는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주담대 상품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확대했다. 지방은행 중에는 대구은행도 합세했다. 주요 은행들도 주담대 만기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점차 전 금융권으로 확산할 전망이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혼합형)을 출시했다. 금리 상승기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5년간 대출금리가 고정되는 한편 안정적 부채상환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만기를 50년까지 확대했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상 상품은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 손님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드리고 청장년층 세대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금융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대출기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올해 초엔 은행권 최초로 SH수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를 선보였다. 주담대 상품인 Sh으뜸모기지론, 바다사랑대출에 대한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했다.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이 지난달 30일부터 주담대 상품이 기존 10년 이상 최장 40년 이내에서 10년 이상 최장 50년 이내로 변경됐다. 대상 상품은 △DGB장기모기지론 △신축APT잔금대출 △DGB HYBRID모기지론 등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기간 확대를 통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율 및 상환부담의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에 만기 50년 주담대 상품은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에 한정됐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시중은행보다 만기가 더 길고 DSR 규제 미적용에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은행권의 이 같은 주담대 만기 확대 행보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늘어난 주담대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다.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들고, 대출자별 DSR 규제에 따른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상환기간이 길어질수록 갚아야 하는 총 이자액이 불어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이밖에 다른 주요 은행들도 주담대 만기 확대를 고려하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전 금융권에 50년 만기 주담대가 확산할 전망이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 측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은행도 “구체적 일정은 미정이지만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인터넷은행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초기 △변동형 주담대 만기가 5년 △혼합형 주담대 만기가 15·23·35년으로 구성됐으나 지난해 8월 주담대 대상 지역 확대와 함께 만기를 △만 40세 이상은 15·25·35·40년 △만 39세 이하 청년은 45년으로 늘린 바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현재 주담대 만기는 10~40년 범위 내에 5년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측은 “주담대 50년 만기 도입은 막 출시됐으니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담대 최장 만기가 50년으로 확대된 기간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 앞서 은행권에서 주담대 만기가 40년으로 확대된 시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다. BNK부산은행이 주택금용공사를 제외하고는 전 금융권 최초로 2022년 2월부터 주담대 만기를 기존 35년에서 40년을 확대했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5월에 걸쳐 주담대 최장 만기를 기존 35년(농협은행은 33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한 바 있다.
2023.07.07 I 정두리 기자
티웨이항공, 원정경기 나서는 대구FC에 특별한 기내 응원 펼쳐
  • 티웨이항공, 원정경기 나서는 대구FC에 특별한 기내 응원 펼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티웨이항공은 지난 6일 제주 유나이티드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는 대구FC 선수단을 응원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응원 이벤트는 대구FC 선수단이 승무원들과 고객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티웨이항공 TW805편에 탑승한 대구FC 선수단이 대구FC 유니폼을 입은 객실 승무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원정경기를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떠나는 대구FC 선수와 코칭 스태프 30명에게 대구-제주행 편도 티켓을 지원했다. 해당 기내에 탑승한 객실 승무원 4명은 대구FC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내 방송으로 선수단에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6월에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 홈경기에서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경기 시작 전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이 그라운드에서 직접 응원 동작과 안전 수칙을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구공항을 통해 다양한 노선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대구FC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도 대구FC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원정경기에 나선 대구FC 선수단이 홈경기와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기내 응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대구FC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7.07 I 박민 기자
NEW 시중은행 나온다, 황병우 대구은행장 "은행권 메기될 것“
  • NEW 시중은행 나온다, 황병우 대구은행장 "은행권 메기될 것“
  •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6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대구·경북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이르면 연내 첫 선을 보인다. 5대 시중은행으로 굳어진 과점체제를 깰 메기 역할을 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전문분야인 ‘중신용등급 중소기업 지원’ 카드도 함께 꺼내 들었다. 시중은행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은행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구조를 더 단단히 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열겠다는 포부다.◇ “지방은행 디스카운트 넘어 은행권 메기로”DGB대구은행은 6일 오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 등장을 예고한 것이다.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슈가 점화된 지난 3월부터 전환 인가 요건과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적극 제시했기 때문이다.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시중은행급의 재무구조와 신용도를 갖추고 있지만 지방은행이라는 이유로 받고 있는 불합리한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시중은행 전환을 통해 은행권 경쟁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강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더 두터운 지원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방은행 디스카운트’는 지방은행들이 시중은행에 비해 돈을 끌어오는 조달비용이 비싼 반면 기업가치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은행의 신용등급은 ‘AAA’로 KB국민·신한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과 같지만 현재 조달금리 수준은 시중은행 대비 선순위채권 4bp(1bp=0.01%포인트), 순위채권·신종자본증권은 21~25bp씩 높다.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지향점. (표=DGB대구은행)황 은행장은 지역에 본점을 둔 첫번째 시중은행 탄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내 관계형 금융’ 기능을 하는 지방은행의 특징과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시중은행의 특징을 모두 가진 새로운 형태의 은행을 예고한 셈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대구은행의 지향점으로 ‘지역·중소기업·핀테크’와의 상생을 제시했다.황 은행장은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으로 전국에서 창출한 이익과 자금을 대구·경북 지역에 재투자하는 지역경제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며 “당분간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금융을 토대로 성장하고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 얻는 브랜드 효과 등을 콜라보해 시중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중소기업금융 강점 “금리 혜택·금융사각지대 해소”중소기업금융·중금리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사각지대 해소 및 추가적인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1~4등급에 집중됐다면, 대구은행은 4~6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경제 모세혈관 역할도 수행해 수도권이나 지방은행이 없는 강원권, 충청권에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은미 대구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조달금리 인하가 소비자 금리 인하로 바로 반영되지는 않지만, 조달비용이 종합적으로 떨어지고 규모의 경제가 생기면 대출금리가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시중은행에 비해 떨어지는 체급·경쟁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준인터넷전문은행’도 추진한다. 충청지역 등 오프라인 영업력 확장과 핀테크와의 협력 등 온라인 성장전략을 함께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구은행의 고유 영업 기법인 ‘시니어기업금융영업전문가(PRM)’도 활용한다. PRM은 시중은행 지점장을 거쳐 퇴직한 베테랑 은행원들을 기업금융전문가로 삼는 제도다. 황병우 은행장은 “30년 전 시중은행으로 전환했으면 충청지역 진입시 지점을 20~30개는 내야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금융으로 상당히 커버가 가능하다. PRM 등을 활용해 지금 시중은행들이 많은 점포를 가지고 영업하는 것보다 생산성을 높일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시중은행 전환에 필요한 법적요건. (표=DGB대구은행)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에 필요한 법적 요건을 다 갖춘 만큼, 시중은행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이달 내 금융당국에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7006억원으로 은행법 8조에서 규정하는 시중은행의 최저 자본금 기준 1000억원 이상을 이미 넘어섰다. 삼성생명의 지분율도 3.35%로 ‘비금융주력자 지분율 4% 이하’라는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에 저촉되는 것은 없다.다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기존 시중은행의 경쟁자가 되기엔 한계가 분명하다는 평가도 있다. 대구은행이 중소기업금융·디지털금융을 내세우긴 했지만, 시중은행과 체급차이가 꽤 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구도를 형성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다. 대구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78억원으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1위를 차지한 하나은행(9707억원)과 비교하면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자산 역시 시중은행의 20% 수준에 불과하다.56년간 유지한 ‘지방은행 이미지’를 벗는 것도 과제다. DGB라는 브랜드 파워가 대구·경북 지역에선 강한 로얄티를 형성하지만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시점에선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대구은행은 당장 사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시중은행과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브랜드 인식을 전환하는 작업은 모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중은행도 디지털사업·기업영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무늬만 시중은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06 I 유은실 기자
선으로 만들어낸 내면의 흐름…김종철 개인전 '흐름-Flow'
  • 선으로 만들어낸 내면의 흐름…김종철 개인전 '흐름-Flow'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아티스트 플랫폼 ‘픽토리움’의 소속 작가 김종철이 개인전을 연다. 오는 8월 2일까지 서울 남대문 DGB 금융센터 내 ‘갤러리 아트 인 더 글라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흐름-Flow’ 전이다.김종철 ‘Flow’(사진=픽토리움).김 작가는 서울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제9회 관악 현대 미술대전, 제 22회 신조형 미술대전 입선과 제2회 와이넬 Art in the Glass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상념 속에서 찾은 고백과 찰나의 순간을 흐름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 없이 이어지는 선을 통해 인간의 감정, 영혼,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인간으로 귀결된다. 인간 연구에 대한 기록이기도 한 그의 작품은 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캔버스에 나타내고 있다. 선들의 움직임은 때때로 말이나 그 밖의 다른 것들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수많은 선으로 어디가 위인지 아래인지 모르는 흐름을 만들어내며 그 흐름 안에서 마음은 희미해지고 고요만 남게 된다.손성익 픽토리움 대표는 “이번 전시는 김종철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라며 “작가가 선이라는 매체를 통해 만들어낸 우리 내면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김종철 ‘Mind Scape-Spiral’(사진=픽토리움).
2023.07.06 I 이윤정 기자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교보타워 1.4배' 강남 르메르디앙 개발 밑그림 임박…내년 말 착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를 ‘교보타워 1.4배’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의 밑그림이 곧 완성된다. 서울시와 사업주체의 사전협상이 곧 마무리될 예정이어서다. 이 사업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현대건설, 마스턴투자운용,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이 같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주체 측은 다음달 말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이 목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사전협상 곧 마무리…다음달 말 디자인 공모 발표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 복합개발사업 관련해서 사업시행자와 진행해온 사업계획안 사전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한다. 양측은 대부분 쟁점에 대해서 논의를 마친 상태다.사전협상 제도란 5000㎡ 이상 대규모 부지의 개발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거쳐 도시계획변경 등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시는 용도지역 상향 등에 따라 발생하는 계획이득(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해서 지역 여건 개선과 필요시설 조성 등에 활용한다.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02번지 일원 1만362.5㎡ 규모 호텔부지에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의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가 사업시행자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PFV의 주주별 지분율은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 55% △시공사 현대건설 29.99% △마스턴투자운용 5% △메리츠증권 4.01% △메리츠화재해상보험 3% △메리츠캐피탈 3% 순이다. (자료=서울시)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복합시설은 △업무시설 3만5587㎡ △숙박시설 1만749㎡ △판매·근린생활시설 1만67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거시설로는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 다세대주택도 계획됐다. 연면적은 13만3165㎡로, 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다. 토지 용도지역 변경(사업지 중 제3종 일반주거지역→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으로 약 2573억원의 공공기여가 발생할 계획이며, 협상과정에서 세부적인 활용방안을 결정한다. 사업시행자는 다음달 31일 서울시 디자인 공모 결과가 나오면 설계를 확정하고, 인허가 신청도 그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각종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 지난 5월 19일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공모에 선정된 대상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 선정된 사업지는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 높이 제한 및 일조 등 확보를 위한 높이의 적용을 배제받을 수 있다. 또한 용적률의 경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사업자 측은 이번 공모에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개발사업‘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크라운호텔 개발사업‘을 지원했으며, 두 곳 모두 1차 선정이 됐다. 오는 26일 워크샵(설계안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다음달 31일 최종 대상지에 선정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지의 경우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서울의 ‘내·외사산’ 형상을 담아 건축계획을 설계한다.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부지 복합개발 건축디자인 제안(안) (자료=서울시)◇ PF대출 1000억 9월 만기…현대건설 ‘연대보증’사업시행자는 지난 2021년 9월 대주들과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총 770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순차적으로 받았다. 트랜치별 대출약정금은 △트랜치A 4800억원 △트랜치B 1400억원 △트랜치C 1500억원이다. 대주 간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트랜치B, 트랜치C 대출 순서다. 트랜치C 대주 중에는 특수목적법인(SPC)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포함돼있다.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지난 2021년 9월 30일 사업자 측에 원금 1000억원을 일시에 대출해줬다. 대출 만기일은 오는 9월 27일이다. 또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담보부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이 ABSTB 만기는 오는 9월 27일로 대출 만기일과 동일하다. 대출이자는 유동화증권 발행기간과 동일하게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기업어음(A1, 91일물)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매 이자기간의 초일에 선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PF대출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업무수탁자는 다올투자증권, 법률자문기관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다. 기초자산인 PF대출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자의 신용도 및 이 사업의 현금흐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시공사 현대건설은 대출약정금의 100%를 한도로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 등 트랜치C 대주에 부담하는 일체의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약정했다.이로써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신용도를 높였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 위험은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지난 2021년 9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체결한 유동화증권 인수 및 매입보장약정으로 통제하고 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약정에 따라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각 발행일에 다 팔리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매입할 의무를 진다. 다만 △기초자산의 연대보증인인 현대건설의 무보증사채 또는 기업 유효신용등급이 A-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이 상실된 경우 등에는 유동화증권 매입의무를 부담하지 않는다.(자료=감사보고서)현재는 총 대출금에 다소 변동이 생겼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회사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8241억원, 단기대여금은 10억94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차입금 대출기관을 금리별로 보면 △5% 현대건설(700억원) △3.4% 새마을금고중앙회(2415억원), 현대해상화재보험(967억원), 인트그린제사차(773억원), 농협은행(486억원) △4.8% JB우리캐피탈(300억원), 디앙스트제일차(100억원), IBK캐피탈(300억원), 산은캐피탈(200억원), KB캐피탈(250억원), DGB캐피탈(50억원), 키움캐피탈(100억원), 한국캐피탈(100억원) △6.43% 힐스테이트베스트제일차(1000억원) △5.35% 해피니스블루(500억원) 등이다. (자료=감사보고서)
2023.07.06 I 김성수 기자
대구은행 '메기효과', 상징 넘어 5대은행에 균열낼까
  • 대구은행 '메기효과', 상징 넘어 5대은행에 균열낼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면서 5대 시중은행 중심의 ‘고인물’ 과점체제에 어느정도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 기존 플레이어의 리그 전환(지방→전국구)이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경쟁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디지털 전환이 빨라진 상황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상징적인 차원을 넘어 실제적인 파급력을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려면 금융위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은행법에 따라 시중은행은 자본금이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사업계획이 타당하고 건전해야 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은행 및 모회사인 은행지주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 지분이 4%를 넘지 않아야 한다. 지방은행지주의 경우 산업자본이 15%까지 소유할 수 있지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이 되면 DGB금융지주(139130)는 지방은행지주가 아닌 (일반)은행지주가 된다.대구은행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806억원이다.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은 총족한 것이다. 사업성 평가는 주관적 측면이라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남는 건 객관적인 지배구조 이슈다. 대구은행은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은행 지분구조는 문제가 없다. 모회사인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8.78%)이며 OK저축은행과 우리사주조합이 각각 8%와 3.95%를 들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4%이상을 들고 있는 OK저축은행이 비금융주력자인지 금융주력자인지 이슈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보기에는 금융주력자로 보이나 실제 신청을 받으면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비금융주력자 여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금융자산이 2조원 이상인지 여부다. 다만,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대구은행의) 지배구조 이슈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이르면 연내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했다.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효과에 대해서는 시각이 엇갈린다. 일단 상징적인 효과는 크다. 신규 시중은행이 탄생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0여년만이다. 특히 지방에 본점을 둔 최초의 시중은행이 탄생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여기에 이미 은행업을 영위한 자가 업무영역과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라 빠른 시일내 안정적인 실효적 경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사이즈는 작지만 시중은행 5개에 하나가 늘어난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실질적인 파급력은 크지 않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사이즈 차이가 커 상징적인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비대면 영업이 활성화됐고 지점을 공격적으로 늘리기도 어려워 또하나의 인뱅이 등장하는 정도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말 기준 대구은행의 총자산(은행계정 기준)은 67조원 규모, 연결 당기순이익은 1280억원 수준이다. 자산측면에서 같은기간 국민은행(493조원), 하나(471조원), 신한(445조원), 우리(420조원), 농협(383조원)은행과는 차이가 크다. 국민은행에 견주면 7분1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를 감안한듯 금융당국은 은행의 인가 원칙 자체를 바꾸어 경쟁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당국이 인가 방침을 발표한 뒤 인가 신청과 심사를 진행했지만, 앞으로는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지 인가를 내주겠다는 것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기존에는 (은행)문이 닫혀 있었다. 이제는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은행 산업을 잠재적 경쟁자가 항상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런 측면에서 당국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를 통해 저축은행 등의 몸집을 키워 시중은행을 위협할 잠재적 경쟁자로 만들기 위한 복안도 내놨다. 구조조정 목적이거나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경우 영업구역 제한없이 4개사까지 인수를 허용해 저축은행 M&A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은 현재 전국 6개 권역의 각 권역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다.다만, 비은행권에 지급결제를 허용하는 문제는 ‘검토 계속’라는 사실상의 무산으로 끝났다. 은행 수신과 지급 결제 부분에서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은 도입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올 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금융 안전성 이슈가 부각돼 초반 논의의 핵심이었던 특화 전문은행이나 스몰 라이선스(소규모 인허가) 도입도 물거품이 됐다. 전직 금융당국 출신의 한 관계자는 “많은 이슈를 다뤘지만, 운이 없게도 금융시장 불안 이슈가 부각돼 개혁의 동력을 상실한 측면이 있다”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은 그나마 용두사미로 끝날 TF의 체면을 살렸다”고 말했다.
2023.07.06 I 노희준 기자
5대 은행 과점 깬다...대구은행 ‘지방’ 떼고 시중은행 전환
  • 5대 은행 과점 깬다...대구은행 ‘지방’ 떼고 시중은행 전환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에 나선다. ‘지방’ 딱지를 떼고 ‘전국구’ 은행으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키로 한 만큼, 지배구조 등의 문제가 없다면 연내 전환이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환에 성공할 경우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1년 만에 시중은행이 탄생’하게 된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를 발표하고 기존 지방은행들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5대 은행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체제를 깨트리기 위해 신규 플레이어를 등장시키겠다는 의중이다.그 첫 타자로 대구은행이 손을 들었다. 이미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타진하고, 올해 안에 시중은행 인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금융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우선 시중은행의 경우 자본금이 최소 1000억원이 필요한데,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806억원으로 충분한 상황이다. 또한 지배구조 면에서도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92%, 8.00% 보유하고 있어 금산분리(산업자본은 일반은행과 지방은행 지분을 각각 4%와 15%를 넘게 보유할 수 없음)요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생명이 대구은행 지분 3.35%를 들고 있어 추후 신청과정에서 지분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그룹이 은행지분을 우회적으로 소유했다는 국민적 비판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이번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은행의 대출규모는 51조원 수준으로 이미 외국계 은행(SC은행 45조원)을 넘어 영업경쟁력이 있고, 대구은행을 통해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ㆍ강원지역의 여수신 경쟁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중은행으로 전환시 자금조달 상황도 유리해져 대출금리나 수신금리도 경쟁력 있게 가져갈 수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시중은행 시장에 신규 진입이 일어나고, 지방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 출현함으로써 기존의 경쟁구도에도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6 I 전선형 기자
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올해 목표로 추진"
  • 김태오 DGB금융 회장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올해 목표로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신청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내 시중은행 전환이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5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열린 금융위원회ㆍ감독원과 8대 은행지주회장 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DGB대구은행은 올해 내에 시중은행 전환을 검토하고 추진할 예정”이라며 “대구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이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지역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충실히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4개월간 준비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대표적인 은행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허용을 밝혔다. 현재 지방은행 중 시중은행 전환이 가능한 곳은 대구은행이며, 이미 시중은행 전환의사를 금융당국에 표시한 상태다.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806억원으로,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최저자본금(1000억원) 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지배구조 면에서도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92%, 8.00% 보유하고 있어 금산분리 요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시중은행 전환에 문제의 소지가 없는 상황이다. 일단 대구은행은 컨설팅사와 함께 그룹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사명변경이나, 점포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시기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만 본점은 대구에 계속 두기로 했다. 김 회장은 “시중은행 인가를 받더라도 본점은 여전히 대구에 둘 것”이라며 “영업에 따른 이익과 자본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해 국가 은행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 이유로 ‘조달금리’를 꼽았다.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해지면서 시중은행과 경쟁력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투자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지방은행이 서울 수도권에서 영업을 하면 고객들이 차별화된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브랜드를 가져가고 경쟁한다면, 디지털 시대에서는 여러 가지로 대구은행이 좀 더 유리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엔 수도권에 점포가 없어 불편했다면, 지금은 디지털이 되니까 비용을 굉장히 줄이면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보다 나은 금융 서비스를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창립 이래 56년간 축적된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수도권과 지방 은행이 없는 강원 충청 등 보다 넓은 지역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조언과 지원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2023.07.05 I 전선형 기자
프리드라이프, IBK기업은행과 지급보증 체결...총 6개사 '업계 최다'
  • 프리드라이프, IBK기업은행과 지급보증 체결...총 6개사 '업계 최다'
  • 프리드라이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프리드라이프가 업계 최다 제1금융권 지급보증을 확보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선수금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IBK기업은행과 지급보증거래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프리드라이프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지급보증 개시로 상조업계 최다인 제1금융권 6개사와의 지급보증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우리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하나은행, DGB대구은행과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모든 상조기업은 할부거래법에 따라 고객 선수금의 50%를 공제조합이나 은행 예치, 지급보증 등을 통해 보전해야 한다. 이 중 가장 안전한 선수금 보전 방법인 제1금융권과의 지급보증계약을 체결한 곳은 전체 79개사 중 프리드라이프를 포함해 5개사에 불과하다.프리드라이프는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상조기업 중 유일하게 자산과 선수금 모두 2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5월 말에는 유지구좌도 200만건을 돌파했다. 상조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도 공정거래위원회 2022년 말 발표 기준 114%로 업계 평균97%를 훨씬 상회한다.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인 납입금을 더욱 안전하고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지급보증계약을 확대 체결하게 됐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 선수금 보호 시스템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과 선진 상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리드라이프는 2002년 설립 이후 차별화된 ‘장례 토탈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전반을 케어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상조산업의 선진화를 이끌고 있다. 웨딩과 크루즈 여행, 홈 인테리어, 수연 등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챗봇 상담 서비스와 AI 추모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3.07.05 I 문다애 기자
5대 은행 과점 체제 깨진다...대구은행→시중은행 전환 추진
  • 5대 은행 과점 체제 깨진다...대구은행→시중은행 전환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과점체제를 깨기 위해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적극 허용키로 했다. 시장을 흔들 ‘메기’를 등장시켜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신규 플레이어에는 ‘대구은행’이 유력하다. 또한 금융당국은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 인터넷뱅크의 문도 적극 개방해 은행권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 1992년 이후 시중은행 탄생 임박...경쟁 확대5일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를 발표하고 은행권에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적극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지방은행들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은행권 경영, 영업관행, 제도개선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새로운 시중은행을 탄생시키는 것보다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것이 단시간 내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란 판단에서다. 지방은행들은 은행업 영업 경험이 있고 규모나 업무영역 등을 확대하는 방식만으로도 시중은행과 경쟁이 가능하다. 현재 전환이 유력한 곳은 대구은행이다. 이미 대구은행은 이미 금융위에 시중은행 전환의사를 표시한 상태로 알려진다. 대구은행의 자본금은 지난해 말 기준 6806억원으로,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최저자본금(1000억원) 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지배구조 면에서도 DGB금융지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과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지분을 각각 9.92%, 8.00% 보유하고 있어 금산 분리 요건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시중은행 전환에 문제의 소지가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은행의 대출규모는 51조원 수준으로 이미 외국계은행을 넘어섰고,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ㆍ강원지역의 여수신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대구은행이 전환신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만약 전환이 확정될 경우 ‘30여년만(1992년 평화은행)에 시중은행 출연’, ‘지역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탄생’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신청을 하면 빠르게 심사를 진행해 올해 안에 전환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현재 대구은행이 의사를 어느 정도 밝힌 상태고, 신청이 되면 신속하게 검토를 할 계획”이라며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이 되기 위한 자본금이 충족됐고, 사업계획 등을 더 자세하게 검토할 계획하고, 빠르게 진행을 하면 올해 안에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메기’는 언제든지 와라...금리체계는 투명하게또한 금융당국은 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의 인가를 언제든지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언제든 경쟁자가 진입할 수 있는 경합시장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실상 금융당국에서 인가방침 발표 후 신규 인가 신청·심사가 진행됐나, 앞으로는 건전성과 사업계획 등을 갖춘 사업자에게는 심사를 거쳐 신규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현재 3곳의 인터넷은행의 성과와 안전성 등 평가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감안해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화전문은행을 확대하고, 저축은행 인수합병 범위를 늘려 영업규제 합리화에 나서는 한편 지방은행과 외은지점의 대출규제 개선 등을 통해 은행권 내 경쟁력을 촉진한다. 기대를 모았던 비은행권의 지급결제 업무 확대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당국은 계속 관계기관과 논의를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대출과 예금금리 경쟁 촉진을 위한 세부방안도 발표됐다. 특히 예금금리차 공시제도를 더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금리동향 뿐 아니라, 수익관련 지표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도록 예대금리차 공시범위를 신규취급액 기준에서 잔액기준까지 하도록 하고, 전세대출금리도 비교 공시 항목에 추가한다. 아울러 은행별로 전체 가계대출 금리를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로 세분화하고 은행별 특수성 설명을 위한 ‘설명페이지’도 신설한다.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확대 및 코픽스 연동 신용대출상품도 출시한다. ◆ 불확실한 상황에선 충당금 더 쌓아야은행권의 건전성 확보와 투명한 경영도 요구한다. 2022년부터 금리·환율의 가파른 상승,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건전성 악화 우려 등 은행권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실제 은행권 연체율도 지난 3월 0.33%로 전년말 대비 0.08%포인트나 상승하는 등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는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은행별로 차등으로 추가자본을 적립하도록 하고, 금융당국이 은행에게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은행 현금인출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특히 연말마다 은행들이 고배당과 성과급 지급을 하는 등 과도한 ‘성과급 잔치’를 막기 위해 임원에 대한 성과보수제도를 대폭 손질키로 했다. 성과급 이연지급의 이연비율을 40%에서 50%로 늘리고, 이연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또한 성과급 조정이나 환수제도의 도입도 검토한다. 이는 태스크포스를(TF)를 꾸려 하반기에 추진한다. 특히 개별등기임원의 보수지급계획을 주주총회에서 설명토록 하고, 개별임원의 보수지급액을 공시하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은행의 수익은 물론 비용이 어디에 활용되는 지 국민들이 쉽게 파악하도록 경영현황을 자율공개 토록 한다. 임원 성과급 뿐 아니라 직원의 성과급 및 희망퇴직급, 배당현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2023.07.05 I 전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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