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467건

후끈 달아오른 경남·광주은행 인수전..가격이 관건(종합)
  • 후끈 달아오른 경남·광주은행 인수전..가격이 관건(종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DGB금융지주(139130)가 경은사랑 컨소시엄(이하 ‘경은사랑’)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키로 결정하면서 경남은행 인수 후보들 간 막판 눈치 작전이 가열되고 있다. 인수 후보 모두 자금여력이 충분한 만큼 인수 희망 가격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 인수전 역시 DGB금융의 입찰 포기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DGB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경남·광주은행 인수전에 대한 단독입찰을 포기했다. 대신 경은사랑에 FI로 참여해 경은사랑의 경남은행 인수를 측면지원키로 했다. 정치권 및 경남 지역 민심을 해치지 않으면서 향후 경남은행 지분 인수를 타진할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한 셈이다.이에 경은사랑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이어 DGB금융이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됨에 따라 경남은행 인수전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당초 경은사랑은 자베즈파트너와 트루벤인베스트먼트를 공동GP(펀드운영사)로 하는 인수 전략을 세웠으나, 내년 2월 은행법 개정에 따라 트루벤의 인수 적격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트루벤은 향후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GP에서 빠지기로 했으며 자베즈 역시 펀드설정규모가 기준치(5000억원)에 미치지 못해 참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MBK가 단독 GP로 나선 가운데 DGB금융이 가세함에 따라 세를 불리게 됐다.현재 경은사랑은 약 6000억~70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설정할 예정이며 부족자금은 인수금융(금융권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경은사랑이 DGB금융의 참여로 자금조달 및 대주주 적격성 등의 문제를 희석시킴에 따라 오는 23일 예정된 본입찰에서는 BS금융지주와 기업은행 등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준희 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기업은행도 당초 계획대로 본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따라서 경영권 프리미엄(20~30%)을 감안한 매각가가 8000억~1조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 경남은행의 경우 인수 후보 간 근소한 차이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이 광주은행 인수전에 불참키로 하면서 광주은행 인수전도 인수후보 간 눈치 작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광주은행의 숏리스트에는 BS금융, 신한금융지주(055550), JB금융지주(175330),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 등이 포함돼 있다. 광주은행의 매각가는 약 8000억원 내외 수준으로, 인수후보 중 자금조달 여력이 충분한 BS금융, 신한금융, JB금융 등의 3파전이 예상된다. 다만, BS금융의 경우 광주은행보다는 경남은행에 더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경남은행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주은행의 대주주인 신한금융도 광주은행 인수를 통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가 미미하다고 판단할 경우엔 들러리를 서는 수준에서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광주은행에 비해 경남은행의 경우 인수경쟁이 치열한 만큼 근소한 가격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며 “광주은행은 막판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확고한 인수 의지를 갖고 있는 인수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DGB금융, 경은사랑컨소시엄에 FI 참여 결정
2013.12.16 I 김영수 기자
  • 9월말 금융지주 BIS비율 13.26%..우리금융 나홀로 하락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국내 은행지주회사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보완자본이 늘어난 탓으로 향후 자본의 질적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말 국내 은행지주사의 BIS비율은 13.26%로 6월말의 12.95%에 비해 0.31%포인트 올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기본자본(Tier1)비율도 10.36%에서 10.47%로 0.11%포인트 올랐다. BIS비율은 자회사인 은행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위험 가중 자산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쓰인다. BIS비율이 하락하면 그만큼 건전성이 나빠졌다는 의미다.BIS비율이 크게 오른 결정적 이유는 은행지주사들이 7~9월 중 3조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고, 이익잉여금이 1조3000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다. 국내 10개 은행지주사의 BIS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계량 평가기준 1등급(BIS비율 10% 이상, 기본자본비율 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지주사별로는 씨티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139130)의 BIS비율이 각각 17.71%와 16.30%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하나금융지주(086790)(11.41%)와 농협금융지주(11.13%), 신설 지주사인 JB금융지주(175330)(11.66%)의 BIS비율은 낮은 편에 속했다. 우리금융지주(053000)의 BIS비율은 원화대출 등 위험가중자산 확대 여파로 유일하게 0.04%포인트 악화했다. 금감원은 은행지주사들의 수익성을 높여 자본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재용 금감원 감독총괄국 팀장은 “바젤Ⅱ와 바젤Ⅲ 등 강화된 자본규제가 이달부터 시행된 만큼 안정적으로 자본비율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12.06 I 이준기 기자
  • 우리F&I·파이낸셜 본입찰에 KB금융·대신증권 동시 참여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우리F&I·파이낸셜 본입찰에 KB금융지주와 대신증권이 동시에 참여했다. 당초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각각 저울질했던 JB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 등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가 이날 오후 마감한 우리F&I, 우리파이낸셜 본입찰에 각각 3~4곳이 참여했다. KB금융지주는 이날 공시를 통해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 인수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역시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 최종 입찰에 참여했으며 BS금융지주는 예정대로 우리F&I 본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사모펀드인 IMM PE, KKR 등도 우리F&I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JB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 등은 각각 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JB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은 각각 광주은행과 LIG손해보험 인수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우리파이낸셜 인수전은 사실상 KB금융과 대신증권의 2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한편 오는 16일에는 KB금융과 NH금융 및 파인스트리트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가, 23일에는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의 본입찰이 예고돼 있다. 광주은행 인수에는 신한금융, JB금융, BS금융, DGB금융,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이 뛰어든다. 경남은행에는 BS금융, DGB금융, 기업은행, 경은사랑컨소시엄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013.12.02 I 김영수 기자
  • JB우리·DGB캐피탈, 성장·수익·건전성 '굿'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지방 금융지주사들이 인수한 캐피탈사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 등 금융지주사로 편입된데 따른 신용등급 상향에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이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하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들어 3분기까지 JB금융지주 계열의 JB우리캐피탈의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85억원) 대비 50%를 넘는 증가속도를 보였다. JB우리캐피탈의 전신은 지난 1995년 대구주택할부금융주식회사로 출발해 2005년 대우자동차판매 계열사로, 2011년 9월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우리캐피탈은 전북은행 계열로 편입되면서 신용등급 상향 영향을 톡톡히 봤다. 지난 2011년 9월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과 동시에 신용등급이 2등급 상향했고, 지난해 4월에 또 1등급이 올라 현재 회사채 A+, 기업어음 A2+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연도별 당기순이익에서도 성장세를 확연히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대우자판의 워크아웃으로 158억 당기순손실, 2011년 85억원 순손실에서 2012년에는 85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우리캐피탈은 대우자판 계열사였을 당시에는 GM대우 할부만을 거의 하다시피했지만, JB금융지주로 편입되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현재는 GM대우·쌍용차를 약정으로 하고있는 동시에 현대·기아차 신차 할부도 6~7%를 담당하고 있다. 우리캐피탈은 신차와 중고차 할부가 7대 3으로 타사에 비해 신차 할부가 큰 것 역시 한 요인이다. 또 리스크관리를 위해 전담 리스크팀을 업계 최대 수준으로 12개팀을 운영하고 있다.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자산의 질 개선도 돋보인다. 연체율도 2011년 3.92%, 2012년 2.66%, 올 9월에는 2.49%로 낮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역시 2011년 9월말 12.8%, 지난해 말 5.83%, 올 9월에는 3.92%까지 하향 조정됐다. 우리캐피탈은 또 지난 6일 JB금융지주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을 마무리했다.대구은행 계열의 DGB금융지주로 편입된 DGB캐피탈의 실적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1월 메트로아시아캐피탈은 DGB금융지주에 인수돼 이름을 바꿨다. DGB캐피탈은 인수 전 자산이 3180억원 정도였으나 10월 말 기준 597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작지만 알찬 DGB캐피탈의 비결은 최대 1~2억원 규모로 이뤄지는 소액분산 여신이다. DGB캐피탈 관계자는 “작은 회사라 거액여신은 위험하기 때문에 소액분산여신 비율이 90%육박한다”며 “은행에서 퇴직한 임원을 심사역으로 심사 기능 시너지를 높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작기기·의료기·LED 등 전문성을 요하는 부문에 대한 대출 등 트렌드를 빨리 읽는 것도 성공 비결이다.DGB 인수 초기인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6억원, 지난해 말 9억원에서 올 3분기 24억원으로 크게 향상됐다. 연체율 역시 지난해 3분기 2.59%, 지난해 말 2.45%에, 올 2분기 1.99%, 올 3분기에는 1.76%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부산은행 계열의 BS금융지주가 100% 출자한 BS캐피탈도 올 3분기 순이익이 200억원으로 전분기 121억원 대비로도 큰 폭으로 늘었다. BS캐피탈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4분기 내에 지점 보다 작은 형태의 3곳의 출장소를 더 늘릴 예정이다 .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은행계열사로 편입된 후 조달금리 하락과 신용등급 상향 등이 주효했다”며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자생력이 생겨 지방은행 계열 캐피탈사의 선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3.11.28 I 김보리 기자
  • 경은사랑컨소시엄, MBK에 SOS..금산분리 규제로 참여 불투명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내달 23일로 예정된 경남·광주은행 본입찰을 한 달 앞두고 인수 후보의 자격 논란에 발빠르게 대응하거나 후보간 이합집산이 점쳐지는 등 최종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르면 연말께 우협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울산 지역 상공인 연합(경은사랑 컨소시엄)의 사모펀드(PEF) 운용사(GP)들이 경남은행 인수 자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최근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공자위에 의뢰한 결과, 내년 2월 14일 개정되는 은행법 시행령에 따라 자베즈파트너스와 트루벤인베스트먼트 등이 은행 경영권을 인수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개정 은행법은 5000억원 미만 또는 설립 3년 미만인 사모펀드의 지방은행 인수를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은사랑 컨소시엄은 국내 최대 PEF인 MBK파트너스에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루벤 관계자는 “현재는 문제가 없지만 인수 적격 심사에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운용사가 컨소시엄에 들어오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MBK의 투자금을 유치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때문에 경은사랑 컨소시엄이 또 다른 인수 후보자인 BS금융지주나 DGB금융지주, 기업은행 등과 연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있다.광주은행의 경우 인수 후보자인 신한은행이 자금력 면에서 유리하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지역환원’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우리사주)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의 연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사주는 조만간 상공인연합과 전략적 제휴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은행 우협 선정기준으로 ‘지역 환원’에 가점을 주길 요구하고 있다.인수전이 달아오르면서 공자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공자위 위원들은 최근 수시로 모여 우협 선정기준 관련 주요쟁점들을 검토하고 있다. 공자위 관계자는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절차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많아 최근 공자위 위원들이 자주 모이고 있다”며 “여러 가지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13.11.22 I 나원식 기자
외국인 연속 순매수에..코스피, 외인 시가총액 비중 ↑
  • 외국인 연속 순매수에..코스피, 외인 시가총액 비중 ↑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 하반기 외국인이 최장 연속 순매수 기간을 갱신하는 등‘바이코리아’ 현상이 나타나며 지분율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 총액 1156조3891억원 중 외국인이 보유한 금액은 412조19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장의 35.64%를 보유한 셈이다. 지난 2004년 코스피 시가총액 중 41.98%를 차지했던 외국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한국시장을 떠났다. 2008년 당시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28.74%. 그러나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다시 ‘바이코리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09년 전체 시총 중 외국인의 비중이 32.67%로 오르더니 지난해 34.76%를 기록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0.88%포인트 오른 것. 특히 올해 외국인이 지난 8월 23일부터 4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IT와 자동차 등 대형주를 담은 만큼, 외국인의 대형주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외국인의 대형주 시총 비중은 39.59%였지만 현재는 41.20%다. 일년사이 1.61%포인트 늘어났다. 중형주와 소형주는 지난해보다 각각 0.45%포인트, 1.00%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가장 크게 올랐다. 지난해 기계업종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중은 25.1%였지만 현재는 33.6%로 8.5%포인트 비중을 확대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된 데다 경기민감주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며 기계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중을 줄인 업종도 있었다. 비금속과 음식료, 의약품, 섬유의복 등 내수재에 대해서는 비주을 줄였다. 한편, 외국인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코스피 상장사는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중 88.9%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유리(002000)와 쌍용차(003620), DGB금융지주(139130), 한국쉘석유(002960)도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보유 금액과 보유비율 추이▶ 관련기사 ◀☞한라비스테온공조 "클라이미트글로벌, 주요 종속회사 탈퇴"
2013.11.18 I 김인경 기자
이장호 전 BS금융 회장, 은퇴 5개월만에 고문으로 '복귀'
  • [단독]이장호 전 BS금융 회장, 은퇴 5개월만에 고문으로 '복귀'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부산은행 성장의 살아 있는 증인인 이장호 전 BS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BS금융지주 고문으로 돌아왔다. 지난 6월 관치금융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지 5개월 만이다.이장호 전 BS금융지주회장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이사회에서 이장호 전 회장(사진)을 BS금융지주 고문으로 선임했다. 이 전 회장 단독 추천으로 이 회장은 이날부터 BS금융지주 고문직을 맡게 됐다.BS금융지주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고문으로 추천했다”며 “외부에서 금융지주에 대한 조언 등을 하게 되며 대우 등은 차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BS금융지주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고문제도 신설안을 통과시켰다. 전북은행이 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방 금융지주 기준으로 BS금융이 첫 사례다. 고문직은 전직 임원이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 지주사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제도다. 일각에서는 고문직 신설이 이 전 회장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제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라면, 사외이사 제도로도 충분한데 굳이 고문제도를 따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다. 또 경남은행 인수를 앞둔 다소 민간한 시점에 고문제도를 신설했다는 점에서 이 전 회장 영입설이 제기된 바 있다.이 회장은 1973년 10월 부산은행 행원으로 입행해 40년 동안 부산은행 몸담은 BS금융지주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2006년 행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산은행장에 취임한 이후 2011년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사인 BS금융그룹의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 전 회장은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정기검사 결과를 근거로 퇴진을 요구한 지 닷새 만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를 두고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경쟁자인 DGB금융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다지게 됨으로써 관치금융 논란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관련기사 ◀☞BS금융, 고성장으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신영☞BS금융, 부산은행 유증 주가에 중립..'매수'-신한☞BS금융지주, 부산銀 1500억 유증 참여
2013.11.06 I 김보리 기자
  • [주간추천주]한화투자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코스피△SK하이닉스(000660)-3분기 매출액은 4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 1600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 달성. 3분기말 재고자산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축소.-4분기 매출액은 3조 4800억원, 영업이익 7060억원으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 현재 중국 우시공장은 클린룸, 공조시설 복구 완료. 11월 중 사고 전 수준으로 정상화할 계획. 그러나 1개월 정도 지연 가능성 존재.-SK하이닉스 생산 정상화 후 디램(DRAM) 가격하락으로 모멘텀 둔화됐으나 가격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대형 유통채널 재고 축소도 예상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우리금융지주(053000)-하반기 우리금융 민영화 여전히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 9월 23일 지방은행 예비입찰 마감. 경남은행 예비입찰에는 BS금융지주, DGB금융지주, 경남은행인수추진위, 기업은행 등 4개사가 참여. 광주은행 예비입찰에는 JB금융, BS금융, DGB금융, 광주·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 지구촌영농조합, 신한금융지주 등 7개사가 예비입찰제안서 제출.-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 현재 저조한 실적 감안해도 업계 최저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란 판단△한화생명(088350)-저금리 기조에도 2013회계연도 2분기 실적 안정적으로 전망.-오버행 이슈 소멸(한화케미칼 보유지분 1.75% 매각)로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양적완화 축소 시점 연기됐으나 중장기적 금리 상승에 따른 이차익 개선 기대감 유효.◇코스닥△이라이콤(041520)-3분기 사상 최대 실적 호전 기대. 삼성전자 태블릿 PC 판매 확대와 애플 및 LG전자의 플래그쉽 신제품 매출이 기대되기 때문. 또 중국향 매출 확대도 주목.-중기적으로 실적 호조 추세 지속될 것. 삼성전자 태블릿PC 판매 호조로 수혜.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및 내년 사이즈 확대에 따른 판매와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중국 및 중저가 스마트폰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글로벌 스마트기기의 강자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고, 고성장을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 매력적.▶ 관련기사 ◀☞[특징주]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만 지진에 '강세'☞SK하이닉스, 국내 최초 CDP 명예의 전당 입성☞SK하이닉스, 기대치 부합했지만...이견 '분분'
2013.11.02 I 김도년 기자
DGB금융, ‘한국 사회적 책임 우수’ 30대 기업 선정
  • DGB금융, ‘한국 사회적 책임 우수’ 30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DGB금융그룹이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 30 시상식’에서 한국의 사회적 책임 우수 3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이 주최하는 본 행사는 지난 2010년부터 사회책임경영에 대한 인식 제고와 우수 기업 사례 발굴 등으로 사회책임경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년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내 금융기관 중에는 가장 선도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거버넌스 부문 상위 5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DGB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하고 있으며, 그룹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사외이사의 비율을 70% 이상 유지하는 등 투명경영과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강화해 왔다. 또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아동과 청소년 및 장애인 후원, 다문화 가정 후원, 문화행사 실시, 파랑새시니어행복한일터 개설을 통한 노인세대 지원,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 지원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하춘수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지속가능경영 모범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라는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DGB금융그룹이 3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 30 시상식’에서 한국의 사회적 책임 우수 30대 기업에 선정되었다.
2013.10.31 I 김보리 기자
  • BS금융지주 '고문'제도 도입..지방 금융지주 최초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BS금융지주가 최근 고문제도를 신설했다. 전북은행이 고문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방 금융지주 기준으로 BS금융이 첫 사례다. 고문직은 전직 임원이나 외부 전문가들을 영입, 지주사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제도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BS금융지주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고문제도 신설안을 올려 통과시켰다. 제도가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고문이 실제 임명되진 않았다.BS금융의 고문에는 내부 퇴임 임원과 외부 전문가 등 자격 제한은 없다. 다만, 추천된 인물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BS금융지주 관계자는 “퇴직한 임원이나 외부 전문가 중에 적임자가 있으면 지주에 필요한 자문을 듣기 위해 고문제도를 마련했다”며 “초기라 처우나 자세한 세부 계획 등은 아직 내부에서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BS금융지주의 고문제도 신설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면 사외이사 제도로도 충분한데, 굳이 고문제도를 따로 둬야 한다는 실효성적인 측면에서다. 여기에 경남은행 인수전을 앞둔 다소 애매한 시점에 고문제도를 새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직 임원들의 자문 역할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대구은행 계열의 DGB 경제연구소가 지난 2011년 한시적으로 고문직을 만든 적이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폐지한 바 있다.일각에서는 BS금융의 고문제도 신설을 두고 이장호 전 회장, 김경린 전 행장 등 역대 퇴임 회장·행장 등이 그룹 자문 역할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경영능력이 뛰어난 그룹 회장의 경우 퇴임 이후에도 고문 등 그룹관련 자리에 대한 요청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장호 회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것.이 전 회장의 조직 내 위상 등을 고려할 때 비슷한 경우가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다. 하나금융도 조직의 조언자 역할을 위해 김 전 회장에게 고문 등 고위직으로 남아달라는 요청을 계속해 왔지만 김 회장이 고문자로서의 역할만 하겠다며 이를 고사했다.업계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고문직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주위에서는 경남은행 인수전 등에 이 전 회장의 조언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13.10.30 I 김보리 기자
STX 장애인사업장 '예그리나' 동반위기
  • STX 장애인사업장 '예그리나' 동반위기
  • STX그룹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예그리나에서 빵을 만들고 있는 직원의 모습. STX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STX그룹의 경영악화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동반 위기에 처했다.24일 STX그룹에 따르면 제빵부터 영업까지 그룹에서 지원하는 ‘예그리나’가 작년 4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됐지만 사업이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포스텍 등이 자율협약 체제에 들어가고 STX팬오션과 STX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그룹이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함에 따라 각 계열사의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탓이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란 10명 이상, 상시근로자 대비 30%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편의시설과 최저임금 이상 지급 등의 요건을 갖춘 사업장을 말한다. 예그리나는 13명의 직원 중 11명이 청각이나 지체 장애를 겪고 있다. STX가 예그리나를 창원에 설립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장애인 일자리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고용 기업체의 50% 이상이 수도권 지역에 몰려 있어 지방에 거주하는 장애인 입장에선 취업의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대기업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현황에 따르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4곳으로 삼성과 LG, 포스코, STX 정도에 불과하다. 지적장애 3급인 최충만 씨(24)는 “처음으로 정규직이 돼 꿈을 품고 즐겁게 다녔는데 회사에서 나가게 될지 몰라 매일밤 잠이 오지 않는다”고 걱정했다. 예그리나 관계자는 “앞으로도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을 위해 빵을 판다는 취지 아래 장애인을 대상으로 제빵기술 교육과 일자리 제공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후원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의 각별한 관심을 촉구했다.▶ 관련기사 ◀☞ STX·STX조선,'CCC'로 신용등급 하향조정☞ STX조선, 비상경영체제 선포☞ STX重, 차기상륙함용 디젤엔진·발전기 공급 계약☞ STX중공업, 554억 차기상륙함용 디젤엔진 공급 계약☞ STX조선, 세계 최초 LNG벙커링 셔틀 AIP 획득☞ STX팬오션 최대주주 산업은행으로 변경☞ STX, STX팬오션 주식 2300만주 처분☞ STX팬오션 "최대주주 변경 예상"☞ 경은사랑, "BS·DGB금융, STX부도로 어려운 지역 中企 외면해"☞ STX팬오션, 현저한 시황변동 조회공시 요구☞ STX 사채권자 설명회, 만기연장·금리인하 제시
2013.10.24 I 정태선 기자
  • 금융노조, 24일 경남銀 지역 환원 민영화 요구 집회
  •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매각 추진 중인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을 요구하는 108만명의 서명을 24일 금융위원회와 청와대에 전달하고, 이날 금융위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우리금융 민영화의 일환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경남은행에는 기업은행과 BS금융, DGB금융,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컨소시엄 등이 최종 입찰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3일 최종입찰자 실사에 돌입했다. 이중 경남은행 인수추친위는 “은행을 경남 지역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날 집회를 마련했다.집회에는 금융노조와 경남은행 지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3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금융위원회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로 이동해 108명의 서명지를 전달한다.최충경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장은 “지역균형성장, 지역상생이라는 큰 원칙과 경남은행의 설립취지에 맞게 지역의 중소기업지원과 지역민에 대한 금융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역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줘야 한다”며 “다른 금융사나 대형 시중은행이 인수하는 것은 지역 금융주권의 상실을 의미하며, 자금의 역외유출 등으로 지역갈등의 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남은행의 민영화 문제가 지역간 새로운 갈등으로 확산되기 전에 다른 금융회사는 경남은행 인수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3.10.23 I 나원식 기자
  • 경남銀 4곳·광주銀 6곳 인수후보자 선정..12월 본입찰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금융지주 산하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인수전이 각각 4파전과 6파전으로 전개된다. 정부는 오는 12월 본 입찰을 거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7개 입찰자 중 광주은행 1개 입찰자를 제외한 경남은행 4개, 광주은행 6개 입찰자를 최종입찰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은행 입찰에는 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 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 IBK기업은행 등 4곳이, 광주은행 입찰에는 DGB금융과 BS금융, 신한금융지주, JB금융지주, 광주 상공회의소가 중심이 된 광주ㆍ전남상공인연합,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등 6곳이 참여하게 됐다. 최종입찰자 선정은 매각주관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인수대금과 자금조달 실현 가능성 등 경제적 타당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인수의지나 능력이 명백히 부족한 경우는 결격 처리했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지구촌영농조합은 탈락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본 입찰 때까지 인수구조의 제한적인 보완과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은행법 등 법적 요건은 엄격히 적용하지 않았다”며 “이번 최종입찰 대상자 선정이 예비입찰 때 제출받은 인수구조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들 최종입찰자는 향후 8주간 두 지방은행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12월중 본입찰을 추진하고,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13.10.18 I 이준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