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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코스피 3000 갈 것”…3가지 포인트
  • “올 하반기 코스피 3000 갈 것”…3가지 포인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가 300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소비 회복 가능성, 달러 약세로 인한 환율 효과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2023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3000 오르다’ 리포트에서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상승할 것”이라며 “코스피가 직전 고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자료=DB금융투자)앞서 이데일리가 지난달 2일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3년 증시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코스피 최저점은 평균 2206, 최고점은 평균 2678로 전망됐다. 두 명의 센터장이 최고점으로 2800을 제시했다. 반면 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은 세간의 우려와 달리 의외의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면서 ‘코스피 3000’을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 물가 상승률의 추가 하락, 은행 위기에 대한 강한 경계 인식, 2024년 미국 대선 등을 감안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며 “올 하반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반영해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올 하반기 미국 등 주요국의 소비가 구매력 제고와 맞물리며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식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 상승률 하락→화폐당 구매력 제고→거시 악재 해소→증시 상승으로 갈 것이란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환율에 의한 주식시장의 증폭 효과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선회할 경우, 달러 약세로 미국 금융시장에 머물던 달러 자금이 미국 밖으로 이전할 수 있다”며 “한국 주식시장도 달러 수급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관련한 전략 종목으로 포스코퓨처엠(003670), DB손해보험(005830), LS(006260), 한올바이오파마(0094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현대로템(06435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오리온(271560), 하이브(352820), 한화(000880), LX인터내셔널(001120), 동국제강(001230), 현대제철(004020), 한국가스공사(036460), GS(078930), 한화생명(088350), DGB금융지주(139130), 이마트(13948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20개 종목을 제시했다.
2023.05.16 I 최훈길 기자
"DGB금융 200억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환원율 기대감 높여"
  • "DGB금융 200억 자사주 취득 결정...주주환원율 기대감 높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하나증권은 지난 12일 DGB금융지주(139130)의 2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과 관련,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한지주(055550)와 우리금융지주(316140), 그리고 DGB금융까지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고 있는 점은 분명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보고서를 통해 “(DGB금융의 경우) 소각용 취득 결의는 아니지만 매입 완료 후에는 소각결의 후 타행들과 마찬가지로 연내에 소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곳은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라며 “신한지주는 매일 15만주 정도씩 자사주를 사고 있는 반면 우리금융은 수급 측면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직 매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환원과 관련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유지를 전제로 은행의 주주환원정책 자율성을 보장하고 배당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복현 원장이) 개별 금융사의 IR 미팅에도 동석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금융지주사들은 모두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주환원 기대감이 다소 되살아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싱가포르에서 금융감독원과 KB금융(105560)지주, 하나금융, 한투증권, 미래에셋, 삼성화재, 코리안리 등 6개 금융사가 공동 IR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 이복현 원장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주 은행주 가운데 가장 특징주는 카카오뱅크(323410)였다는 평가다. 실적 발표 이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커지면서 전주 주가가 3.8% 추가 상승했다. 이는 은행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시현한 것인데,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전주에도 각각 220억원과 310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2023.05.15 I 노희준 기자
DGB생명 임직원 20여명, 금요일 청계산 오른 까닭은
  • DGB생명 임직원 20여명, 금요일 청계산 오른 까닭은
  • DGB생명 임직원들이 지난 12일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청계산에서 진행한 마운트 플로깅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DGB생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GB생명보험은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지난 12일 청계산에서 ‘ESG 마운틴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이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1분기 성과를 돌아보고 상반기 경영목표 초과 달성을 결의했다.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24명이 참석했다.임직원들은 행사에 앞서 1분기 변액보험펀드 순자산 1조원 돌파 등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경영목표를 도모했다.DGB생명은 1분기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6923억원으로 업계 상위권에 올랐으며 신지급여력(K-ICS) 비율도 1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이후 참석자들은 청계산 등지에서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인 ‘마운틴 플로깅(Mountain Plogging)’을 펼쳤다.DGB생명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생명보험사 변액보험펀드 수익률 1위에 오르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명랑운동회, 강릉지역 산불 피해 고객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 튀르키예 지진피해 긴급구호물품 기부 활동 등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하고 있다.DGB생명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함께 땀을 흘리고 환경을 정화하면서 다시 한 번 전사적 목표를 결의하는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전개해 회사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5 I 이명철 기자
금융위, 농협·DGB생명 적기시정조치 6월까지 유예
  • 금융위, 농협·DGB생명 적기시정조치 6월까지 유예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재무상태가 미흡해 적기시정조치 대상에 오른 NH농협생명보험과 DGB생명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오는 6월 말까지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차 정례회의에서 두 보험회사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6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의결했다. 적기시정조치는 재무상태가 일정 수준에 미달한 금융회사에 내리는 조처로 최고 ‘영업 전부정지’까지 내릴 수 있다.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0월 지급여력비율(RBC) 수시검사를 벌인 결과 농협생명(24.3%)은 경영개선요구, DGB생명(87.8%)은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각각 올랐다.RBC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다. 보험업감독규정은 RBC 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영개선권고, 50% 미만 시 경영개선요구를 내리도록 규정하고 있다.다만 농협생명은 지난해 말 RBC가 147.6%로 개선됐고, 올해 1월 말 신종자본증권 2500억원을 발행해 적기시정조치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금융위는 판단했다. DGB생명도 RBC가 지난해 말 119.0%로 올랐고 올해 4월엔 유상증자를 통해 200억원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했다.새 지급여력제도(K-ICS)를 적용한 3월 말 기준 RBC 비율이 오는 6월 말까지 제출되는 점도 적기시정조치 유예 논거가 됐다.DGB생명은 담당 임원이 이연 성과급을 자진 반납한 자구노력도 인정받았다. 금융위 의사록을 보면 금감원은 DGB생명 담당 임원의 이연 성과급 환수를 요청했다. 당국이 이연성과급을 회수할 법적 근거는 없으나 해당 임원이 자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위 한 위원은 “최근 금융권 성과급에 대한 국민들 지적이 많은데 제도 개선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금융사 스스로 이런 부분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DGB생명이 대표적인 사례로 금감원이 잘 챙겼다”고 평가했다.
2023.05.12 I 서대웅 기자
‘엄근진’ 창립기념일은 그만, 스크린골프대회 여는 이 회사
  • ‘엄근진’ 창립기념일은 그만, 스크린골프대회 여는 이 회사
  • (이미지=DGB금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GB금융그룹은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Back to the Basic, 금융인의 정석’ 콘셉트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17일 창립기념일을 맞는 DGB금융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대면 참여를 확대한다. 활기찬 조직 문화를 조성하면서 전 계열사 임직원의 ‘ONE DGB’ 소속감을 키우는 행사를 준비했다.우선 금융인다운 축제와 행사를 추구하고자 △스포츠 ‘스크린골프대회’ △영업·PR ‘IM세일즈맨’ △문화·ESG ‘DGB 소장품 특별 전시전’ △투자 ‘모의투자대회’ 등을 진행한다.IM세일즈맨은 금융인의 영업과 홍보(PR) 관련 경제·금융 요소가 가미된 특정 과제를 풀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MTS 앱 ‘iM하이’ 신규 론칭에 맞춰 5~6월에는 앱 내 모의투자대회가 열린다.스크린골프는 사전에 예선·본선을 거쳐 상위 실적 4명을 대상으로 창립일 당일 결승을 치른다.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는 지역민에게 문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 소장품 40여점과 지역 청년작가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청년 작가 작품은 창립일 당일 구매도 가능하다.창립일 당일 제2본점에서 촉·감을 활용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펀앤조이 존(Fun N Joy ZONE)’을 운영하고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금융 브레인 퀴즈쇼 1:100’도 열린다.DGB금융지주(139130) 관계자는 “매년 특별한 콘셉트로 진행하는 DGB의 창립기념일 행사는 다른 금융사나 대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DGB라는 이름 아래 전 임직원이 함께 ‘ONE DGB’의 가치와 그룹의 의미를 되새기고 모두가 즐길 창립일 행사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이명철 기자
DGB대구은행 만난 홍준표 “첨단산업 키워 일자리 창출해야”
  • DGB대구은행 만난 홍준표 “첨단산업 키워 일자리 창출해야”
  • 지난 9일 열린 ‘2023년 상반기 대구 CEO 포럼’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DGB대구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대구의 인구 감소와 지역 제조산업 경쟁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첨단 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홍준표 시장은 지난 9일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DGB대구은행 주최로 열린 ‘2023년 상반기 대구 CEO 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DGB대구은행 단독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 주요 기관장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오피니언 리더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홍 시장은 ‘대구 굴기를 위한 특별 강연’을 통해 “과거 한반도 3대 도시였던 대구가 지난 30년간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쇠락해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며 2023년을 대구굴기의 원년으로 선포한 배경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새로운 미래 비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청사진으로는 대구경북신공항 조성을 통한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 확보,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등 첨단 신산업 육성, 민생·시정혁신 정책을 소개했다.홍 시장은 “대구굴기의 성공은 대구 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지역민이 대구경제의 굴기를 바라보면서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이번 포럼은 기술 변화에 부응하는 산업구조 재편과 도시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된 뜻 깊은 시간”이라며 “DGB대구은행은 대구 경제를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허브로서 대구굴기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이명철 기자
‘데뷔골에 멀티 골까지’ 울산 황재환, 11R 최우수선수 선정
  • ‘데뷔골에 멀티 골까지’ 울산 황재환, 11R 최우수선수 선정
  • 데뷔골에 이어 멀티골까지 터뜨린 황재환(울산)이 K리그1 11라운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입성 후 첫 골 맛을 본 황재환(울산현대)이 1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황재환은 지난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선발 출전한 황재환은 전반 11분 마틴 아담이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본인의 K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전반 40분에도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멀티 골을 만들어 냈다.이날 경기는 수비가 강점인 대구가 선두 울산을 만나 특유의 밀집 수비를 선보였다. 하지만 울산이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대구의 수비를 파훼하는 흥미로운 양상을 펼쳤다.자연스레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황재환의 멀티 골과 바코의 쐐기 골로 완승을 거둔 울산은 K리그1 11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12라운드 MVP는 부천FC 이정빈이다.이정빈은 지난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 경기에서 후반에만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전반 8분 부천의 카릴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10분 전남 발디비아의 동점 골, 전반 23분 이준호의 역전 골이 나왔다. 부천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최재영의 동점골이 나오며 전반에만 총 4골이 터졌다. 부천은 후반전에 닐손주니어와 이정빈, 박호민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총 7골이나 주고받은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다. 승리 팀 부천은 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05.09 I 허윤수 기자
하이투자증권, 소아암 아동·청소년에 비대면 교육 후원
  • 하이투자증권, 소아암 아동·청소년에 비대면 교육 후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아암 아동 및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왼쪽부터)하이투자증권 홍원식 사장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집단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후원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DGB사회공헌재단의 ‘행복 Dream Day’ 참여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취지에 맞춰 마련됐다.전달식은 지난 8일 하이투자증권 홍원식 사장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하이투자증권은 1250만 원의 후원 기금을 전달했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광주, 대구, 부산 등 주요 도시의 센터를 활용해 총 3회차의 ZOOM(줌)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회차별 총 4회의 미술, 방송 댄스, 과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소아암 및 이에 준하는 희귀 난치질환 환우가 다양한 활동의 참여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하이투자증권 홍원식 사장은 “일회성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지속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번 활동을 마련했다”라며 “사회공헌 활동의 혜택이 사회 여러 곳으로 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09 I 이용성 기자
‘가정의 달’ 금융사가 책임진다…“선물 할인부터 여행·나들이까지”
  • ‘가정의 달’ 금융사가 책임진다…“선물 할인부터 여행·나들이까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활동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가족용 선물을 고민하거나 연휴 기간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신한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맺고 정관장 상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정관장 상품 구입시 사용 할 수 있는 쿠폰을 신한 쏠(SOL) 앱에서 발급한다. 쿠폰은 총 4종류로 △온·오프라인 15만원이상 구입 시 각 1만원 △신제품 ‘찐생홍삼’ 온라인 구입시 5000원 △신제품 ‘찐생온앤오프’ 온라인 구입시 5000원 등 최대 3만원 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신한카드는 국내외 여행 및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신세계 온라인 면세점에서 최대 1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한 모두투어에서 개인 신용카드로 50만원이상 결제 시 최대 15만원를 할인해주는 행사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트립닷컴에서 국내외 호텔을 예약,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중이다.놀이공원 방문을 계획하는 고객들은 다음달 11일까지 신한카드로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 온라인 예매 시 본인 및 동반 1인의 종일권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결제 시에는 3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이달 7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어른 기준 종일권을 정가 대비 57% 할인된 2만9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동반 1인까지 구입 가능하며, 오후권은 1만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우리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13세 이하(2011년 이후 출생)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상품에 가입 및 자동이체를 등록하고, 우리WON뱅킹 내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별 맞춤형 경품을 제공한다.KB국민은행이 어린이대공원에 개장한 스타프렌즈 정원 4호.KB국민은행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스타프렌즈 정원 4호를 개장한다.스타프렌즈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의 후원금으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지난 2018년 과천 서울대공원에 1호를 시작으로 광릉 국립수목원, 서울식물원에 정원을 조성했다. 스타프렌즈 정원 4호는 어린이대공원 내에 있는 전래동화마을에 만들어졌다. 워크북과 어린이 정원 탐험 프로그램을 제작해 어린이들이 보다 창의적으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DGB대구은행은 지역민 스포츠 문화 지원을 위해 현장 행사 및 SNS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어린이날 대구FC의 홈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경기장 밖에는 DGB대구은행 이동점포를 설치했으며, 부스에 준비된 게임 참여 시 DGB대구은행 캐릭터 단디와 똑디, 대구FC캐릭터인 빅토와 리카를 활용한 응원 스티커, 단디와 똑디 인형, 공책, 연필 등 다양한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 안에서는 하프타임 중 전광판 내 노출되는 가족 구성원들이 다함께 ‘DGB댄스타임’을 진행해 추첨에 따라 2023년 대구FC 선수들의 랜덤 친필 축구공을 증정한다. 아울러 DGB대구은행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 하고 5일 또는 기존에 DGB대구은행파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태그후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해 대구FC 홈경기 티켓도 증정할 예정이다.BNK부산은행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제20회 범시민 도서교환전’을 개최한다. ‘2023년 제50회 어린이날 큰잔치’와 함께 진행되는 ‘범시민 도서교환전’은 올해로 20년째 이어오는 대표적인 독서 생활화 장려 행사이다. 도서교환전에서는 자신이 읽은 책과 다른 사람이 읽은 책을 현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자신이 읽은 책 3권을 새 책 1권 또는 문화상품권(5000원권) 1매로 교환도 할 수 있다. 올해에는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2023년 원북원 부산 올해의 책’ 선정도서와 양질의 서적 총 500여권을 교환도서로 준비했다. 도서교환전 행사와 함께 ‘새싹 화분 만들기 체험부스’도 열어 자연 체험활동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3.05.05 I 정두리 기자
5월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된다
  • 5월말 대환대출 플랫폼 구축, 1금융권 갈아타기 확산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부평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KB국민희망대출’을 통해 2금융권 신용대출을 전부 갚았다. 다중채무자인 A씨가 이용 중인 저축은행 대출 2건의 원금은 약 3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15% 수준이었으나 KB국민희망대출 심사를 통해 연 9.3%의 금리로 저축은행 대출 대환에 성공했다. 기존 2금융권 신용대출로 이자만 연 450만원을 내고 있던 A씨는 대환대출 후 연 이자가 280만원 미만으로 줄어 연간 17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KB국민희망대출’이 출시된 지난 3월 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달말 금융소비자가 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앞두고 금융권의 미리 내놓는 대환대출 시스템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금리 국면에서 이자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차주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2금융권 대출을 비교적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의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1금융권으로 대환하는 KB국민은행의 ‘KB국민희망대출(이하 KB희망대출)’은 3월 27일 출시 후 한달이 지난 지난달 27일 1만398건이 신청했다. 출시 이후 한 달만에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KB희망대출은 1금융권 최초로 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은행권 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대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최고금리를 연 10% 미만으로 제한해 총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대출 이후 상환기간 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10% 미만의 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15% 이상의 카드론이나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이용했던 중저신용자들 사이에서는 은행권 진입으로 이자비용은 경감하고 개인의 신용도는 개선할 수 있어 2금융권 채무자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대출 대상자의 요건은 2금융권 신용대출 보유로 대환 대상 대출 신규일자가 2022년 12월 31일 이전 실행 건, 재직기간 1년 이상인 근로소득자로 계약직·상용직 포함, 일용소득자 제외, 연소득 240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대부업권 대출 보유자, 채무조정프로그램 등 대환 대출 보유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미충족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KB희망대출이 중저신용 차주들의 ‘사다리 대출’로 주목을 받으면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대환대출 경쟁에 서서히 뛰어들고 있다.DGB대구은행은 지난달 26일 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중금리 상품으로 대환하는 ‘DGB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이 대상이다. 최대 3000만원까지 5년 범위 내 분할상환 형태로 실시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리스크를 감안한 적정한 수준의 금리로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은 기존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시중은행 중에선 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대환대출 관련 상생 금융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우리은행이 할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지방은행은 BNK부산은행도 이달 중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하는 대환대출은 앞으로 더욱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30일 각 금융사의 대출상품을 온라인으로 비교한 뒤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플랫폼에는 은행 전체(19개), 비은행권 저축은행(18개), 카드(7개), 캐피탈(9개) 등 53개 금융회사와 핀테크 등이 참여한 23개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한다. 금용 소비자들은 플랫폼에서 대출 원리금과 중도상환수수료, 상환 가능 여부 등을 파악해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12월을 목표로 대환대출 인프라 상품을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금융권 대환대출 플랫폼 개념도. (이미지=금융위원회)
2023.05.01 I 정두리 기자
DGB금융, 1분기 순이익 1680억 달성…전년대비 3.6% 증가
  • DGB금융, 1분기 순이익 1680억 달성…전년대비 3.6% 증가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 168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1435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이미지=DGB금융그룹)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을 바탕으로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견인했다고 DGB금융은 평가했다.DGB대구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말부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9.4% 감소했지만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선방했다.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 중이다.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해도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관련 대손충당금 309억원을 추가 적립했다. 하지만 상품 운용 부문 실적이 반등해 1분기 연결 기준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의 순이익은 3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4% 증가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됐다는 분석이다.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DGB금융지주(139130)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7 I 이명철 기자
DGB대구은행,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 선봬
  • DGB대구은행,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대구은행은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상품으로 대환하는 ‘DGB 2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초 지방은행 최초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취약 차주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햇살론 뱅크 금리 감면 등의 금융 소외 계층 지원 제도를 실시했다. 이후 3월에는 대출 고객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가계신용대출 금리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진행해왔다. 이어 실시하는 ‘DGB 2 금융권 대환대출’ 상품은 재직기간 1년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3000만원까지 5년 범위 내 분할상환 형태로 실시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 출시로 대출을 갈아타는 과정에서의 불편 요소들을 추가로 개선하여 고금리 신용대출 사용자들의 금융비용 경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황병우 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 2금융권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님들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여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가계 경제에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지역민과의 동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금융 확대 지원에 힘쓰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해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4.26 I 정두리 기자
“쏠쏠한데 너무 비싸”…7% 육박하던 ‘마통’ 금리, 5%대 목전
  • “쏠쏠한데 너무 비싸”…7% 육박하던 ‘마통’ 금리, 5%대 목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비상시에 직장인들의 쏠쏠한 자금 조달 창구였던 일명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의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말만 해도 평균 7%에 육박했지만 최근 들어 5%대 진입을 앞뒀다. 다만 기준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이자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월 중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6.02%로 전월(6.04%)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신용한도대출이란 신용대출의 한 종류다. 통상 신용대출은 일정액을 한번에 대출받는 ‘건별 대출’인 반면 신용한도 대출은 약정기간 동안 약정금액 한도 내에서 수시로 인출·상환할 수 있는 방식이다. 거래은행의 통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 대출로 부르기도 한다.5대 시중은행의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11월 6.96%까지 올랐다가 12월 6.83%, 올해 1월 6.42% 등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대출금리 인하 추세를 감안하면 조만간 5%대 재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은행별로 보면 3월 취급된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국민은행이 6.2%로 가장 높고 이어 농협은행 6.12%, 우리은행 5.99%, 신한은행 5.93%, 하나은행 5.87% 순이다. 전체 17개 은행(산업·씨티은행 제외)의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12월(7.21%) 7%를 넘겼지만 올해 3월 6.31%로 0.09%포인트 낮아졌다.3월 기준 전체 은행에서 평균 금리가 높은 곳은 SC제일은행(7.36%), DGB대구은행(7.27%), 토스뱅크(7.05%) 등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해 12월 8.36%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달 5.59%까지 내려갔다.신용한도대출 금리가 낮아지는 이유는 기준이 되는 금리 자체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 단기성 자금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융채(은행채) 6개월·1년물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24일 기준 3.49%로 4%대 초반이던 지난해 12월보다 하락했다. 금융채 6개월과 1년물 금리도 지난해 12월초 4.6~4.7% 수준을 형성했지만 24일 현재 각각 3.494%, 3.547%까지 낮아진 상태다.상생 금융 추진에 따른 정책적 요소도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고 앞서 국민·신한·하나은행 등도 신용대출 금리를 줄줄이 낮춘 바 있다. 신용대출 금리가 내려가니 신용한도대출 또한 낮아진 것이다.다만 신용한도대출은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다. 3월 취급된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5.80%로 신용한도대출에 비해 0.2%포인트 이상 낮다. 이는 건별 대출인 일반 신용대출보다 수시로 대출·상환이 이뤄지는 한도 대출의 특성상 더 높은 금리를 매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신용등급의 차주인 경우 신용대출보다 신용한도대출의 금리가 0.5%포인트 정도 높게 책정된다는 게 은행권의 전언이다.금리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자 부담은 큰 편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무렵인 지난해 3월 5대 시중은행의 신용한도대출 평균 금리는 4.4%였다. 1년 새 1.2%포인트 이상 오른 셈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용을 포함한 대출금리는 하향 추세”라며 “연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있어 앞으로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04.26 I 이명철 기자
2차전지 빚투·SG 파장에…이복현 “불공정거래 엄단”
  • 2차전지 빚투·SG 파장에…이복현 “불공정거래 엄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며 엄단 방침을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를 한 투자자들의 손실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에서 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뱅크 프로그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2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최근 과도한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한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이 원장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와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원장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감시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시장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빚투 주의보’가 내려졌다. 2차 전지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한 것에 이어 최근 SG증권발(發) 대량 매물 출회로 하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레버리지 투자를 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질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빚투 규모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4018억원으로 지난해 6월17일(20조6863억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사들의 신용공여 한도는 말라가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1일부터 영업점 창구와 모든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신용융자 매수 주문을 전면 중단했다. 키움증권도 신용융자 대용비율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2023.04.25 I 이용성 기자
한국은 주춤하는데…고금리 틈탄 미국 은행 1분기 실적 호조
  • 한국은 주춤하는데…고금리 틈탄 미국 은행 1분기 실적 호조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내 금융그룹들의 올해 실적은 다소 꺾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글로벌 은행들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를 바탕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거두고 있어서다.(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21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6대 은행(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웰스파고·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총 351억달러(약 46조6000억원)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1분기 총 306억달러와 비교하면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금액으로는 44억달러(약 5조8000억원) 정도가 된다.세부 은행별로 보면 JP모건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6% 증가한 124억달러다. 순이자수익이 같은기간 49.3% 성장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 트레이딩 실적은 12% 감소했다. 예금 마진이 커지면서 상업은행 부문 수익은 46% 증가했다. 충당금 순적립액은 약 4억1000만달러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로 전분기보다 60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1분기 순이익은 47억달러, 76억달러로 1년 전보다 각각 38.7%, 15.3% 늘었다. 웰스파고는 평균 대출이 6% 가량 증가하면서 순이자수익이 45% 성장해 비이자수익 감소(-13%)를 상쇄했다. BoA도 고금리와 대출 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수익 증가(25%)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미국 은행들이 대체로 호실적을 보인 이유는 연준의 통화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 기조의 덕택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반면 국내 금융그룹의 1분기 실적은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조5339억원으로 전년동기(4조5951억원)대비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세부적으로 보면 KB금융(1조4048억원)과 신한금융(1조3069억원)이 각각 3.3%, 6.7% 감소하고 하나금융(9390억원)·우리금융(8831억원)은 각각 4.1%, 5.2% 증가가 예상됐다.지방 금융지주 3사(BNK금융지주(138930)·DGB금융지주(139130)·JB금융지주(175330))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 역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금리 기조에서도 국내 은행들의 수익이 감소세로 전환하는 이유는 대출금리 인상 등이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3.50%로 올린 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예금은행의 가중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12월 5.56%에서 올해 2월 5.32%까지 낮아졌다.은행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변동금리를 적용한 대출상품의 금리가 내려갈 뿐 아니라 금융당국의 상생 금융 요청이 계속되면서 대출금리가 내려가고 예대금리차 또한 좁혀지고 있다. 실제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산업은행·씨티은행 제외)의 가계예대금리차(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3월 기준 평균 2.10%포인트(p)로 전월(2.35%p)대비 0.25%p 축소돼 5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예대금리차가 줄게 되면 은행의 주요 이자 요인인 순이자마진(NIM) 또한 감소하게 된다.(이미지=신한투자증권)미국 은행 역시 포트폴리오에 따라 이익이 감소한 곳들도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0억달러, 3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1%, 20.0%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업금융(IB)·주식·채권외환상품(FICC) 등이 대체로 부진했고 골드만삭스도 IB·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16% 가량 줄었다.씨티는 순이자수익이 1년 전보다 23% 성장한 반면 소매금융·자산관리(WM)부문 순이익은 74% 감소하며 순이익이 9.3% 감소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모승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JP모건·BOA·씨티·웰스파고 모두 강한 순이자수익(NII) 성장이 영업수익을 지지하면서 예상보다 우수한 순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골드만삭스는 사업 전환이 다소 늦고 FICC 트레이딩 부문 수익 부진으로 이번 은행 실적 호조 흐름에서 다소 뒤처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2023.04.21 I 이명철 기자
당국 약발 먹혔나…은행 예대금리차 5개월만 좁혀(종합)
  • 당국 약발 먹혔나…은행 예대금리차 5개월만 좁혀(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갈수록 벌어지던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다시 좁혀졌다. 그동안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가 더 빠르게 내리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됐지만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압박과 조달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들게 되면 그만큼 고객의 대출이자 부담은 줄어드는 효과를 입게 된다. 다만 은행에는 순이자마진(NIM) 등 이자이익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일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예금금리보다 더 떨어진 대출금리20일 은행연합회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산업은행·씨티은행 제외)의 가계예대금리차(햇살론뱅크 등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3월 기준 평균 2.10%포인트(p)로 전월(2.35%p)대비 0.25%p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1.80%p에서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5개월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전체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3월 2.06%p로 전달(2.26%p)보다 0.20%p 내렸다.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도 같은기간 2.53%p에서 2.29%p로 하락했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는 2월 1.36%p에서 3월 1.16%p로 0.20%p 하락했다. 5대 은행의 경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만에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5대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농협은행으로 1.34%p다. 이어 우리은행 1.22%p, 국민은행 1.13%p, 하나은행 1.11%p, 신한은행 1.01%p 순으로 높았다.일반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우리은행이 각각 1.68%p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 1.59%p, 하나은행 1.57%p, 신한은행 1.42%p 순이다.전체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가 5.41%p로 가장 높았다. 전달보다는 0.51%p 상승한 수준이다. 이어 전북은행 4.82%p, 광주은행 3.89%p, 씨티은행 2.43%p, BNK경남은행 2.37%p 등 순으로 높았다.예대금리차가 좁혀진 이유는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17개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월 3.61%에서 3월 3.57%로 0.04%p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금리는 6.14%에서 5.86%로 0.28%p 내렸다.◇금융당국 지속 요청…조달비용 감소도 영향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1.25%에서 올해 1월 3.50%까지 오른 이후 여전히 3.50%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높게 형성됐음에도 대출금리가 하락하는 이유는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하락 등 정량 요소와 함께 정성적 요인인 금융당국의 인하 요청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대출금리에 영향을 주는 코픽스의 경우 신규취급액 기준 지난해 11월 4.34%까지 올랐다가 올해 3월 3.56%로 낮아졌다. 3월에 전월대비 소폭(0.03%p) 오르긴 했지만 3%대 중반에 안착한 모습이다. 코픽스는 정기예·적금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기반으로 산출하는데 그동안 예금금리가 꾸준히 내리면서 대출금리 하락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는 양상이다.은행채 금리 하락으로 조달비용이 줄면서 금리 책정에도 다소 여유가 생겼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무보증 은행채 ‘AAA’등급의 경우 19일 현재 금리는 1년물 3.554%, 3년물 3.850%으로 집계됐다. 올해초만 해도 모두 4%대를 넘었지만 채권시장이 안정되면서 금리가 내려간 모습이다.당국의 입김도 무시할 수 없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대금리차 축소 영향에 대해 “2월말과 3월 중순 시행한 두차례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는 상생 금융을 위한 정책적인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의미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월부터 주요 은행을 방문하며 상생 금융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원장이 찾은 은행들은 저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의 취약 차주 지원 대책을 내놓으며 화답하기도 했다.예대금리차가 줄어들면 대출이자와 예금이자 차이가 줄어 고객 부담은 줄지만 은행은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올해 1분기 들어 주요 은행들의 NIM은 전분기대비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호실적 이어가던 지방 BNK·DGB·JB금융, 1분기부터 꺾였다
  • 호실적 이어가던 지방 BNK·DGB·JB금융, 1분기부터 꺾였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고금리에 힘입어 대규모 이자이익을 거뒀던 금융지주들의 올해 실적 전망이 심상찮다. 특히 지방 금융지주들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일제히 감소 전환할 전망이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금융 불안에 대응한 충당금 적립 등이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방 금융지주 3사(BNK금융지주·DGB금융지주·JB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5460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분기 6053억원과 비교하면 9.8% 줄어든 수준이다. BNK금융이 같은 기간 2763억원에서 2441억원으로 12.7%, DGB금융은 14.4%(1622억원→1425억원), JB금융 4.1%(1668억원→1594억원)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3사의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8333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는 7.0% 감소한 7751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금융권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은행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지방 금융지주 3사의 지배주주순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5600억원에서 1개월전 5785억원으로 올라갔지만 최근 다시 300억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영업이익 컨센서스도 3개월 전(8110억원)과 1개월 전(8155억원)엔 8100억원대였지만 77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지난 2~3년간 금융권은 높은 이자이익 창출에 힘입어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왔다. 지방 금융지주 3사 역시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이 2019년과 2020년엔 약 1조2000억원대에 그쳤지만 2021년 1조8000억원, 2022년 1조810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들어 지방 금융지주의 실적이 꺾이는 이유는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이자이익·수수료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BNK금융의 경우 조달비용 상승으로 NIM이 감소하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둔화된다는 전망이 나왔다.KB증권은 BNK금융의 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하고 1분기 부산·경남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DGB금융은 은행의 NIM이 전분기대비 15bp 내리면서 경쟁사보다 하락폭이 클 것으로 추정했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지난해에는 NIM이 크게 올랐지만 올 들어 은행채 금리가 내렸기 때문이다. 부동산 금융 수수료 수익 감소로 그룹의 비이자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JB금융의 이익 감소폭은 타사보다 낮은 편이지만 역시 NIM 하락과 비이자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경기 부진이 심화하면서 금융지주들이 추가로 충당금을 쌓게 되면 이익에는 그만큼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년동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대출 부실 우려에 대응한 추가 대응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방 금융지주들은 캐피탈의 순이익 비중이 높은 편인데 연체율이 올라가게 되면 이에 대응해 추가로 충당금을 쌓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방은행은 상대적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최근 NIM 하락폭이 더 크고 금융당국 압박에 따른 대출금리 인하와 상생금융 지원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04.20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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