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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오징어게임 흥행 계기, 합리적 망 사용료 필요”
  • 文 “오징어게임 흥행 계기, 합리적 망 사용료 필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제작사인 넷플릭스도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AFP)넷플릭스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250억 원을 들여 1조 원을 번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넷플릭스에 합리적 망 사용료 부과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는 11월 12일 한국에 상륙하는 월트디즈니의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와 달리 국내 통신망 이용료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총리는 오늘(18일) 주례회동에서 한류 콘텐츠 산업 역량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플랫폼은 그 규모에 걸맞게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며 “합리적 망 사용료 부과 문제와 함께, 플랫폼과 제작업체 간 공정한 계약(표준계약서 등)에 대해서도 총리께서 챙겨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는 김 총리가 오징어게임 흥행과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뒤 나온 발언이다. 김 총리는 “영화, 케이팝에 이어 최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콘텐츠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지금은 콘텐츠 산업의 도약을 위해 획기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글로벌 플랫폼-콘텐츠 업체 동반성장 △국내 자금을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경쟁력 있는 창작 여건 조성 등에 중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문재인 대통령(사진=이데일리 DB)앞서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사업 총괄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디즈니는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통신사,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최고의 스트리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디즈니+가 직접 국내 통신사들에게 망 대가를 내진 않지만 복수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통해 접속하면서 해당 CDN 업체가 통신사에 디즈니+의 통신망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내재화된 CDN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사 일본·홍콩의 서버(OCA)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SK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하면서도 망 대가를 내지 않아 현재 법정에서 채무존재 여부와 금액(망대가)을 다투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의 내부 문건을 분석한 결과 오징어게임의 ‘임팩트 밸류’(impact value)가 8억 9910만달러(약 1조 원)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임팩트 밸류는 넷플릭스가 내부적으로 개별 작품의 성과를 평가할 때 쓰는 지표다. 투자 비용(2140만달러·250억 원)에 비해 40배 넘는 효과를 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을 공개한 지 23일 만에 이 작품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1억3200만명에 달했다. 오징어게임을 보기 시작한 시청자 중 89%는 적어도 1개 이상(75분 이상)의 에피소드를 봤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2021.10.18 I 김현아 기자
‘오징어 게임’에 긴장한 디즈니+, 韓 망대가 내고 창작자와 상생 약속
  • ‘오징어 게임’에 긴장한 디즈니+, 韓 망대가 내고 창작자와 상생 약속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디즈니+ 라인업. 디즈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가 투자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 1억1100만 구독 가구의 선택을 받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최다 시청 콘텐츠에 올라섰다.‘오징어 게임’의 성공이 오는 11월12일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을 앞둔 월트디즈니에 자극이 됐을까.디즈니는 넷플릭스가 대규모 한국 콘텐츠 투자와는 별개로 비판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에 신경 쓴 듯, 통신망 사용료와 콘텐츠 판권 계약 문제 같은 논란에 대해 ‘넷플릭스와 다른 길을 걷겠다’고 약속하면서 “선량한 기업시민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넷플릭스와 달리 정당한 통신망 사용 대가를 내고 콘텐츠 업계와도 상생하겠다는 의미로 들린다.◇망대가 이슈에 “우리는 선량한 기업시민”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사업 총괄은 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디즈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디즈니는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통신사,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들과 협력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 최고의 스트리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가능성도 커진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통신업계에 따르면 디즈니는 국내 통신사(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대가를 간접적으로 낸다. 직접 통신사에 회선사용료를 내는 방식은 아니지만, 복수의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통해 접속하면서 해당 CDN 업체가 통신사에 디즈니+의 통신망 이용 비용을 내는 방식이다. 넷플릭스가 내재화된 CDN이라고 할 수 있는 자사 일본·홍콩의 서버(OCA)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SK브로드밴드 회선을 이용하면서도 망 대가를 내지 않는 것과 다르다. 디즈니+는 넷플릭스와는 달리 국내 통신사에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내겠다는 것이다.디즈니는 최근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인 판권 계약 논란에도 ‘상생’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시 모든 판권과 지식재산권(IP)를 양도받아 독점한다. 따라서 국내 제작사 및 관계자, 배우들은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아무리 인기를 끌어도 추가적인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디즈니코리아 DTC사업 총괄(상무)은 “계약 조건을 전부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긴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파트너사와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지만, 한국에서 사업할 때 콘텐츠 대가 상정에 있어 독점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방향으로 사업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넷플릭스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공략디즈니+ 한국 상륙에 앞서 IPTV와 케이블TV, 티빙 등 OTT에서 서비스했던 디즈니와 디즈니주니어 2개 채널은 지난 9월30일부로 송출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디즈니의 모든 콘텐츠는 디즈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국내 소비자들은 11월12일부터 IPTV는 LG유플러스, 케이블TV는 LG헬로비전에서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은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디즈니 전용 요금제를 만들어 디즈니+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의 한국 상륙에 맞춰 1만 명에 달하는 직영점, 대리점 직원들이 디즈니 캐릭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기 시작하는 등 사전 마케팅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SK텔레콤 가입자도 디즈니+를 볼 순 있다.디즈니+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 9000원 단일요금제다. 넷플릭스는 프리미엄(월 1만4500원) 이용 시 4K UHD 화질을 제공하고, 계정 공유를 최대 4명까지 지원하는 반면, 디즈니+는 9900원 요금제로 4K UHD 화질과 최대 7명까지 계정 공유(동시 접속은 4명으로 동일)를 지원한다.김 총괄은 “소비자들이 편리한 방법으로 디즈니+를 보실 수 있게 제공하고자 LG유플러스, KT 외에도 국내에서 더 많은 파트너사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년까지 한국·아태지역 오리지널 50편 제작K콘텐츠 매력에 빠진 글로벌 시청자들로서는 디즈니+의 한국 진출과 함께 ‘디즈니판 오징어 게임’이 탄생할지 관심이 크다. 디즈니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트리니다드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며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디즈니는 이날 총 7개의 한국 콘텐츠를 선공개했다. 케이팝(K-POP) 스타 강다니엘의 첫 번째 연기 도전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과 블랙핑크의 지수, ‘스카이캐슬’의 제작진이 팀을 이뤄 선보이는 멜로 드라마 ‘설강화’ 등이 관심작으로 꼽힌다.디즈니는 이날 공개된 콘텐츠를 비롯해 2023년까지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창작자들과 디즈니의 감독 및 제작자를 연결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APAC 크리에이티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를 공략할 한국 콘텐츠를 키운다는 방침이다.디즈니+ 한국 출시 공식 키아트. 디즈니코리아 제공
2021.10.14 I 노재웅 기자
디즈니 “우리는 선량한 기업시민”…망사용료 이슈에 답했다
  • 디즈니 “우리는 선량한 기업시민”…망사용료 이슈에 답했다[일문일답]
  • (왼쪽부터)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 사업 총괄(상무),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이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디즈니+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디즈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11월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를 앞둔 월트디즈니가 최근 국내 미디어·콘텐츠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인 망 사용료와 판권 계약 문제에 대해 ‘상생’을 강조하며, 선량한 기업시민으로서 한국 생태계의 일원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아울러 국내 콘텐츠 기업과 통신사 등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장해 한국 콘텐츠 생태계가 발전하는 데 기여할 뜻을 밝혔다.다음은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 김소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DTC 사업 총괄(상무)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디즈니+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Q&A세션 주요 내용이다.-디즈니+의 국내 시장 진출 목표는.△디즈니 코리아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고,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와 디지털 혁신에 발맞춰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 디즈니+ 출시와 함께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뛰어난 콘텐츠로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겠다.-국내 다른 OTT와 비교한 디즈니+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지.△가장 핵심적인 차별점은 방대한 콘텐츠다. 특히 아이코닉한 브랜드들,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스타 브랜드의 생소하실 텐데 주로 성인 타깃이지만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광범위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영화 ‘아바타’ ‘킹스맨’ 등 비롯해 인기 TV시리즈 ‘워킹데드’ ‘위기의 주부들’ 등 라인업이 있다. 앞으로 공개할 한국 콘텐츠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서 제작한 오리지널도 포함된다. 디즈니+를 통해서 항상 새롭고 저희만의 독창적이고 재밌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디즈니+ 한국 출시 공식 키아트. 디즈니코리아 제공-한국 콘텐츠 업계와의 상생 및 투자 계획은.△디즈니가 가진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국 창작자들과 연결해서 다양한 로컬 콘텐츠 만들고 함께 성장할 것이다. 디즈니는 콘텐츠 기업이다. 스토리텔링이야 말로 우리 일의 핵심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콘텐츠 제작에 적극 투자한다는 디즈니의 철학과 유산은 한국에서도 당연히 이어간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 향후 몇 년간 대대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한국과 아태지역에서 아주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한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로컬 작품 보여 드릴 수 있도록 국내 파트너사들과 프로젝트 진행 중이다.-국내에서 망 사용료 이슈가 뜨겁다. 관련해서 디즈니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디즈니가 가진 철학은 ‘선량한 기업시민이 되자’이다. 한국에서도 디즈니는 지난 25년간 선량한 시민으로 함께해왔고, 좋은 한국 일원이 되기를 원한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통신사, CDN 사업자와 협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최고의 스트리밍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확신한다.-디즈니의 투자로 만든 작품의 판권 계약 방식과 추가 인센티브 계획은.△요새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다. 저희가 준비하는 작품은 계약적인 상황마다 상이하다. 이 자리에서 전부 명확하게 설명해 드리긴 어렵다. 다만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흥미롭고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고, 파트너사와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제휴를 발표한 LG유플러스, KT 외에 추가 제휴 계획이 있는지.△소비자들이 편리한 방법으로 디즈니+를 보실 수 있게 제공하고자 LG유플러스, K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외에도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국내에서 더 많은 파트너사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2021.10.14 I 노재웅 기자
디즈니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디즈니+ 타고 세계로”
  • 디즈니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디즈니+ 타고 세계로”
  • 디즈니+ 한국 출시 공식 키아트. 디즈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내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출시에 앞서 14일 ‘코리아 미디어 데이’를 열고, 디즈니+의 국내 사업 전략 및 서비스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11월12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되는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특히 스타 브랜드에서는 ABC, 20세기 텔레비전,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들과 함께 국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제작한 오리지널 및 한국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날 연사로 나선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디즈니는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며 한국 소비자에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해왔다”면서 “이번 디즈니+ 출시로 한국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랜 기간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온 디즈니의 노력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국내 출시 의미를 강조했다.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사업 총괄은 ‘파트너십’ ‘로컬 콘텐츠’ ‘창의성을 위한 목표’를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펼칠 주요 사업 전략으로 소개했다. 트리니다드 총괄은 “한국은 뛰어난 문화 콘텐츠로 전 세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휩쓸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디즈니+ 한국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소개하고, 동시에 한국의 창의적 우수성을 전 세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국내 소비자들은 오는 11월12일부터 디즈니+ 공식 웹사이트 혹은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 디즈니+에 가입할 수 있다.구독료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이다. 각종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 스마트 TV,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원 등 다양한 기기에서 디즈니+를 경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IPTV 및 모바일, LG 헬로비전 케이블TV, KT 모바일을 통해서도 디즈니+를 즐길 수 있다.디즈니+는 최대 4개 기기에서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구독자들은 시청 제한 기능을 통해 자녀들을 위한 인터페이스 설정 등 각 사용자에 맞춰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으며, ‘그룹워치’ 기능으로 최대 6명까지 가족 및 친구들과 온라인에서 함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2021.10.14 I 노재웅 기자
나이키, 공급차질 이슈는 단기적 문제
  • [주목!e해외주식]나이키, 공급차질 이슈는 단기적 문제
  • △나이키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키(NKE.US)가 1분기(6~8월)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장 트래픽이 제한되며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지역의 생산 차질이 제품 수급에 영향을 미치며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키는 2022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 1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0.3% 늘었다. 주당순이익(EPS) 1.16달러로 같은 기간 22.1% 증가했다.다만 시장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24억6400만달러보다 1.7%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21억1100만달러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이키 경영진은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인한 공급망 타격이 현실화됐다고 설명했다. 매튜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베트남의 코로나19 지역 봉쇄로 10주 물량의 생산 차질이 나타났다”며 생산지에서 북미까지 제품이 이동하는데 평균 80일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나이키 신발과 의류 제품의 3분의 1 이상이 생산되는 주요 생산기지다. 나이키 주가도 지난 24일 149.59달러에 마감해 6월 24일(133.60달러) 이후 3개월 만에 150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달 30일까지도 여전히 나이키 주가는 145.23달러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나이키는 동남아 공급 차질 영향을 반영하여 2022회계연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기존 ‘10%대 초반’에서 ‘한 자릿수 중반대’로 하향 조정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남아 공급 상황은 중국은 2분기에, 북미(2분기용 재고가 일부 상쇄)는 3분기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는 항공운송 증가로 매출총이익률(GPM)은 연간추이 대비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급차질 이슈는 가이던스에 충분히 반영됐고, 이에 대한 충격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확진자 수 급증으로 7월 하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락 다운은 9월 하순부터 점진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라며 “생산 차질 이슈는 나이키의 2022년 하반기 실적(21년 12월~22년 5월)에 일부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유 연구원은 “락 다운 해제 이후 공급 정상화를 고려하면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나이키의 디지털 판매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데 향후 디지털 채널과 DTC 채널 매출 증가로 구조적인 마진 확대 상황 지속될 것을 고려, 조정 시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고 판단했다.김재임 연구원도 “인도네시아 공장재개, 베트남 10월부터 단계적 재개, 적극적인 생산기지 이동계획 등을 고려하면 공급망 이슈는 향후 단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이키의 생산전망(2023회계연도부터 완전 회복)과 2022회계연도 매출 하향 조정은 공급이슈를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스포츠 웨어 수요 강세, 직접판매(DTC)와 디지털 비중 확대라는 전략 성공, 정가판매 비중을 가장 크게 늘릴 수 있는 브랜드 파워를 고려한다면, 공급차질 이슈는 단기적 문제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주가 조정 상황이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03 I 박정수 기자
경험 디자인 제조전략과 스마트팩토리
  • [95]경험 디자인 제조전략과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람에서 물질세계에 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일과 물건으로 통합된 사물(事物)로 진화하고 있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환하는 상호 연결된 물리적인 개체의 네트워크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에서 구현되는M2M(Machine to Machine), HMI(Human-Machine Interface)는 인간과 기계 또는 기계와 기계 간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사물의 기기 제어를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이들은 지속적으로 진화하여, 산업 사물 인터넷(IIoT, Industrial Internet of Things)를 거쳐 IoE(Internet of Everything), 그리고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까지 확장 추세에 있다. 사물 인터넷과 함께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은 사람의 행동, 관심사 및 선호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사용자(고객) 데이터를 제조 활동과 연관된 의사결정, 즉 지능형 비즈니스(BI, Business Intelligence)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자 제어 데이터(user control data)를 제조업 관점, 즉 마케팅 관점에서 분석하여 지속 가능한 시장 대응을 위해 점점 고도화 시키고 있는 뉴 노멀(new normal) ‘지능형 마케팅 프로세스’이다. 그러므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 경험(UX), 사용자들의 검색 경험에 대한 쿼리 의도, 즉 쿼리 패턴을 평가함으로써 유기적 검색 조사를 사용하여 사용자(고객) 인사이트(insight)를 형성하는 패턴과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는 검색 경험 최적화(SXO, Search Experience Optimization)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마케팅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행동 인터넷(IoB)이다. 즉 빅데이터의 수많은 양을 실시간으로 처리하여 즉각적인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사람의 지능을 증강하는 인공 지능(AI)을 통해 사용자에게 상황에 맞고 개인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검색 결과와 사전 예방적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행동 인터넷(IoB) 기반 데이터 발견 및 운영 플랫폼”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리고 증강 현실(AR)과 증강 휴먼(AH)을 실현시키는 인터넷 기술과 기능의 고도화는 제3의 세계 메타버스(metaverse)의 출현을 기대하게 한다. 그리고 실시간 연결의 힘에 의해서 데이터 관리 역량이 총체적인 대전환을 불러오고 있으며, 마침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뉴 노멀(new normal)의 산업 생태계를 빠른 속도로 조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모든 전자기기들의 ‘터칭(touching)’과 ‘이동성(mobility)’이 폭발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제조활동과 구매활동에 대한 뉴 노멀(new normal) 적인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경험에 의한 제조 경영 혁신의 출발선이기 때문이다.그 까닭은 경험 자체가 직접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자기 스스로는 경험을 의식할 수도 있고 습관적으로 무의식에 의해서 경제 활동이 진행될 수도 있다. 즉 보이는 영역이 있듯이 보이지 않는 부분도 의식을 초월하여 존재하고 있다. 만져지지 않는(intangible) 부분과 보이지 않는(invisible) 영역까지도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에 의해서 측정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를 제조 활동에 적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이슈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스피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관점, 즉 속도 관리를 직시해야 한다.그러므로 경험을 디자인하여 제조 실행 전략을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경험 디자인 제조 전략”이 가장 효과적이고 제조 활동 혁신을 위한 도구이며, 제품 중심의 전략으로는 기능 개선은 가능하지만, 경험 중심의 전략적인 사고에서는 전혀 다른 혁신의 콘텐츠가 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뉴 노멀(new normal) 혁신 콘텐츠가 그동안 경험한 빠른 “추격자”에서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제조 부흥의 “선도자”로 대전환을 위한 제조 혁신의 실마리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본원적(本源的)으로 “혁신 콘텐츠 관리”가 용이해야 한다. 그것이 제조 문화로 조성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이나 구글을 따라잡기 어렵듯이 후발 주자나 추격자들이 모방하기 어려운 자기만의 독특한 제조 플랫폼(D2C, Direct to Consumer)을 나이키처럼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제조 기획이다.누가 똑똑하다, 학벌이 좋다, 나쁘다를 말하지 않듯이 사람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더 이상 품질이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economy’라는 단어는 원래 ‘집안 살림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oiko nomos’에서 유래한 것처럼 가정의 살림살이와 경제에는 공통점이 많다. 어느 가정이든지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가 저녁을 차려야 할지, 누가 빨래를 해야 할지, 가족 중 누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또 그 대가로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제조 활동에서도 어떤 일을 해야 하고, 그 일을 누가 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누가 식량을 생산해야 하고, 누가 옷을 만들어야 하며, 누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는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이처럼 한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관리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자원은 희소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거와 다른 제조업의 해결 과제는 고객과 시장을 개인화 맞춤(bespoke) 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가 필요한 까닭이다. 경제학economy의 어원이 집안에서 살림하는 사람들의 “집안 살림”으로 기술되어 있듯이 살림하는 사람이 사용해보니 “정말 괜찮다”라는 말로 시작해 자신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쓰면서 체험한 경험을 스토리화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SNS에 퍼 나른다. 즉 제품을 퍼 나른 게 아니라 체험해 본 경험을 퍼 나르는 세상이 열리고 있다. 이와 같이 경험을 공유하기 쉬운 세상이 이미 열려있다. 이제 “경험”은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단순히 사용자, 소비자, 고객에게 국한된 개념적인 용어에 머물지 않고 사물과 행동이 연결되어 있는 곳이나 공유의 공간이라면 어디나 쌓이고 있는 데이터, 즉 흔적의 발자취로 확장되고 있다. 즉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UX, CX, SX(Service Experience Design, SX-Design) 디자인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증강 현실과 증강 휴먼(AR & AH),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 등의 기술과 기능이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체험적인 경험에 대한 DX(Digital Experience Design, DX-Design) 디자인 기반 “플랫폼 경험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제조 산업의 플랫폼 경영은 현장과 시장을 잇는 일체형 메타버스(metaverse), 즉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제조 경영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의 목적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 수준의 고도화보다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기 위한 적극적인 고객 경험과 시장 대응 관리의 고도화가 목적이여야 한다. 그 까닭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총체적인 경험 관리 역량이 미래 제조업의 핵심 역량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경험 디자인 기반 제조 전략 수립을 위한 고객 여행(Customer Journey)과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제조 현장과 고객 대응 과점으로 디자인하여 스마트 팩토리 운영을 위한 일체화(一體化)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설계 과정이 제조 현장과 시장의 대응을 일체화시켜야 한다는 ‘관점 디자인’과는 멀어 보인다. 과거 산업 혁명 과정에서 이미 학습된 집단 지성의 오류가 제조 현장에 나타나고 있다. 즉 제품을 먼저 기획한 뒤에 거기에다 제조업이 개발한 제품에는 이런저런 기능이 있으니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푸시 방식(push strategy)의 주장 일색이다. 더 나아가 구매 이후에는 다양한 서비스 구성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와 같이 지금까지는 반대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기획과 출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제품을 먼저 기획하여 생산한 뒤 이런 기능이 있으니 이런 경험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스마트 팩토리구축도 마찬가지다. 이런저런 시스템을 구축하면 이런 기능이 가능하다고 공급업체들이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은 극복의 대상이 아니고 적응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제조 산업이 어려워진다는 신호를 제조업이 준비하는 변화 관리 과정이다. 이와 같이 제품과 경험의 선후관계를 뒤집는 과정 자체가 혁명적인 프로세스(process)이다. 물론 혁신은 지속적인 설득과정이자 변화 관리이다. 선후관계를 뒤집는 것 자체가 핵심이고 혁신의 과정이며 “경험 디자인 기반 제조 경영 전략”을 추동(推動)시키는 출발점이다. 그 과정에는 사람, 사이버와 물리적인 공간과 사물들, 그리고 그것을 구현하는 지능형 시스템들이 하나처럼 일체화된 플랫폼(h-CPS based Platform)이 스마트 팩토리의 필수 구성이다. 개념적으로는 제조 혁신은 소비자의 경험을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 관점의 역량 관리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가 핵심이다. 데이터를 측정, 수집, 분석, 활용하는 기술이 중요하며, 그 데이터 속에는 경험의 특징이나 성질을 관리해야 하는 속성(屬性)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제조의 선후관계를 뒤집는 큰 틀은 “제조 공급”에서 “제조 수요”로의 대전환이다. 대량 맞춤형 생산(mass customization)과 개인화 맞춤(bespoke) 생산의 핵심은 “수요” 측면을 혁신하는 것이다. 수요 측면의 소비자와 제조 현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그 중심에 수요자의 “경험 관리”가 떠오르고 있으며, 그 속에 새로운 수익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제조 문화와 경험을 사고파는 경제생활을 견인하는 기술과 기능을 요구하는 과거와 다른 뉴 노멀(new normal) 산업혁명인 것이다.결론적으로 제조 프로세스 유연화에 초점을 두고 구축되는 스마트 팩토리는 “공급”중심 제조 전략에서 제조 전반의 가치사슬(value chain) 전체의 연결을 꾀하는 “수요” 측면으로의 변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제조업의 고객과 소비자를 직접 관리(Direct-To-Consumer, DTC, D2C) 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D2C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과 최종 소비자 간 직접 연결이 핵심이다. 다시 말해 유통과 물류 등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제조와 수요 부문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제조업 전체 가치사슬(value chain)의 통합과 융합이 실현되는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가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보관 최대화를 위한 “보관 센터” 개념의 물류 창고에서 흐름 최대화와 고객 서비스 최대화를 위한 “유통 센터 및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로의 대전환이 절실하다. 그것은 제품 재고가 보관되거나 단순히 선입선출(FIFO) 되는 물적 흐름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이 흐르는 서비스 센터로 변환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혁신이다. 특히 경험을 진화시키고 있는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은 사람의 행동, 관심사 및 선호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빅데이터와 BI) 하여 분석한 사용자 제어 데이터(user control data)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환시키는 제조 활동이다. 그 과정 속에 확보된 경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보다 더 빠르게 구매 의향을 파악하여 적기 맞춤(Fit In Time, FIT) 프로세스로 개인화 맞춤(bespoke) 수요를 초격차 대응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스마트팩토리의 새로운 역량이 뉴 노멀(new normal) “경험 디자인 제조 전략”이다.
2021.09.04 I 류성 기자
랩지노믹스,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기업가치 상승"-KTB
  • 랩지노믹스,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기업가치 상승"-KT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국내 포함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진단키트 사업과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PGS) 사업 강화,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랩지노믹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5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같은 기간 56.4%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분석서비스와 진단키트 매출액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84.3%, 13.9% 증가했다.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인도·두바이향 수출 증가로 2분기에 약 1300만 테스트 공급을 완료했다.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검사 센터 CIAN Diagnostics와 2년간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항원진단,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지수 연구원은 “진단의 생활화로 인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며 “국내 포함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분석 서비스와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랩지노믹스는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 대상으로 소비자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해주면서 PG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DTC 테스트 범위는 영양소 검사, 피부·모발 검사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검사로 구성된다”며 “현재까지 쥬비스다이어트(다이어트 관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휴온스(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건강검진 서비스), 씨크릿다이렉트(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핏펫(애완동물 건강검진 서비스)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랩지노믹스는 또 시프트바이오와 100억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페리틴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페리틴은 체내에서 철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로 약물 전달체로 이용할 수 있고, 다중결합활성(avidity)이 매우 높아 약물 접합(Drug Conjugation) 방식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최근 신약 개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페리틴은 구조변형을 통해 24개의 원하는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주로 다가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랩지노믹스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은 CD47 타겟 면역항암제(LGPS01)다.이 연구원은 “CD47는 암세포가 세포 표면에 공격 무력화 신호를 내보내 면역 세포가 암세포에 대항해 싸우지 못하도록 하는 타겟”이라며 “최근 화이자가 CD47 타겟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를 23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CD47 저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랩지노믹스의 페리틴 기반 항암제는 CD47 치료제의 대표 부작용인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감소가 나타나지 않으며, 결합력을 항체치료제 대비 6~9배 높였다. 연내 비임상 시험 진입 후 2022년 하반기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CD47 타겟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다가백신(LGPV01)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변이 대응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며 “연내 임상1상 신청하고, 2022년말 임상 3상 완료한 뒤 2023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랩지노믹스는 다양한 신규 투자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진단 키트 사업과 PGS 사업 강화, 신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대비 주가 성장률 시현했음에도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배로 5개 해외 진단 기업들의 PER 25배 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2021.08.26 I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KTB
  •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KT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TB증권은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및 진단서비스 수요 증가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며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PGS) 사업 확대, 신약개발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기업가치가 향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랩지노믹스 주가는 지난 25일 기준 3만1550원이다. KTB증권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2분기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58.4%와 56.4%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각각 9.6% 증가하고 21.3% 감소했다. 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분석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84.3%와 13.9% 증가했다”며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인도 및 두바이향 수출 증가로 1300만 테스트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한 검사센터와 2년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PCR 진단키트뿐 아니라 항원진단,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진단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FDA 정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진단의 생활화로 인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관련 분석 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향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회사의 PGS 사업 강화와 신약 개발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하면서 PG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쥬비스다이어트, 휴온스, 씨크릿다이렉트, 핏펫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랩지노믹스는 시프트바이오와 100억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며 “페리틴(체내에서 철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및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다가 백신의 경우, 여러 개의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변이 대응이 가능,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연내 임상 1상 신청을 시작으로 2022년 말 임상 3상을 완료, 2023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8.26 I 김연지 기자
디즈니+, 2021년 11월 한국 상륙 공식 발표
  • 디즈니+, 2021년 11월 한국 상륙 공식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11월 한국에서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월트디즈니 컴퍼니는 13일(현지 시간 12일) 진행된 글로벌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11월 한국, 홍콩, 대만에서 디즈니+ 서비스를 공식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일본에서는 10월 중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콘텐츠를 추가하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디즈니+를 서비스 중이다.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시아태평양 소비자들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구독자 수 성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 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 우수한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태국에서는 지난 6월 30일 디즈니+가 출시된 이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디즈니+는 구독형 VOD (Subscription Video On Demand, SVOD)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디즈니+는 ‘디즈니(Disney)’, ‘마블(Marvel)’, ‘픽사(Pixar)’,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및 각 지역별 오리지널 콘텐츠가 포함된 ‘스타(Star)’ 브랜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완다비전(WandaVision), 로키(Loki), 팔콘과 윈터솔져(The Falcon and The Winter Solider),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 디즈니×픽사 루카(Luca), 내셔널지오그래픽 고래의 비밀(Secrets of the Whales),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등 오직 디즈니+에서만 즐길 수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및 스페셜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스타(Star)’에서는 인기 드라마, 영화 뿐만 아니라 새롭게 공개되는 오리지널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디즈니+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세계 61개 국가에서 21개의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국내 디즈니+ 론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KT와 LG유플러스 IPTV에서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누적 가입자 수 1억1600만명…1년 전에 비해 2배↑한편 이날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디즈니+의 지난 분기 기준 유료 회원 수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1억16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억131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전문가들은 디즈니가 보유한 ‘마블’, ‘스타워즈’ 등을 비롯해 ‘피터팬’, ‘아기 코끼리 덤보’ 등 디즈니 고전 만화영화가 디즈니+에 독점 공급되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넷플릭스(13.99달러)에 비해 비교적 값싼 한 달 구독료(7.99달러)도 가입자를 끌어들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다만, OTT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해당 사업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디즈니+, 홀루, ESPN+ 등 OTT 서비스를 주관하는 DTC(Direct-to-consumer) 부문은 지난 2분기 2억9300만달러(약 3400억원)의 영업손실을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43억달러(약 5조원)였다.
2021.08.13 I 김현아 기자
“넷플릭스 딱 기다려” 디즈니+, 2분기에만 1200만명 모았다
  • “넷플릭스 딱 기다려” 디즈니+, 2분기에만 1200만명 모았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디즈니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디즈니+)가 지난 2분기에만 1200만명이 넘는 신규 가입자를 모으며 넷플릭스를 추격하고 있다. 최근 디즈니는 새로 개봉한 영화도 디즈니+를 통해 극장과 동시 제공하는 등 가입자 유치에 전력투구 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로고(사진=AFP)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디즈니+의 지난 분기 기준 유료 회원 수가 전년대비 2배 증가한 1억16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억131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전문가들은 디즈니가 보유한 ‘마블’, ‘스타워즈’ 등을 비롯해 ‘피터팬’, ‘아기 코끼리 덤보’ 등 디즈니 고전 만화영화가 디즈니+에 독점 공급되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넷플릭스(13.99달러)에 비해 비교적 값싼 한 달 구독료(7.99달러)도 가입자를 끌어들이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기타 랑가나단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더 많은 콘텐츠로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다”라면서 “내 생각에 그들은 (넷플릭스 등과의) 스트리밍 전쟁에서 승리했다”라고 봤다.디즈니+의 폭발적인 성장에 넷플릭스 위기론도 거론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신규 가입자를 154만명 모으는데 그쳤다. 넷플릭스의 전세계 유료 가입자는 2분기 기준 2억900만명 수준으로 디즈니+의 2배에 달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디즈니+에 추월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는 “디즈니+는 넷플릭스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디즈니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디즈니+를 키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주요 수입원이었던 영화 산업은 크게 위축됐고,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 운영도 어려워졌다. 반면, OTT 시장이 급격히 신장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구독료에 3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극장에서 개봉한 신작 영화를 스트리밍해 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실제로 디즈니는 ‘크루엘라’와 ‘블랙 위도우’ 등 신작 영화를 극장 개봉과 동시에 디즈니+에서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블랙 위도우 주연인 스칼렛 요한슨은 극장 수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다만, OTT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해당 사업 부문은 적자를 기록했다. FT에 따르면 디즈니+, 홀루, ESPN+ 등 OTT 서비스를 주관하는 DTC(Direct-to-consumer) 부문은 지난 2분기 2억9300만달러(약 3400억원)의 영업손실을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43억달러(약 5조원)였다.
2021.08.13 I 김무연 기자
엔젠바이오, 세라젬과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리뉴얼 출시
  • 엔젠바이오, 세라젬과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354200)는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CERAGEM)과 DTC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세라체크 DNA’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 버전은 DTC 유전자 검사항목 확대와 소비자 이용의 편의성을 강화함은 물론 개인별 맞춤정보가 보다 풍성해졌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등록된 빅데이터 관련 특허 기술인 ‘통합적 건강정보를 이용한 식단 및 운동 추천 서비스 시스템’ 기술이 적용돼 타 검사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새로 출시한 세라체크 DNA는 세라젬 웰카페 등 전국 120여 개 직영매장과 세라젬 공식 직영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검사항목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정밀한 맞춤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전체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질적인 개선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과 시너지를 창출하여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으로 계속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플랫폼 기술을 개발, 정밀 의료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T(030200)와 젠큐릭스(229000)의 합작법인이다. 회사는 바이오 기술(BT)과 정보 기술(IT)이 결합된 정밀진단플랫폼 바탕으로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 관련 제품, 암 조직을 검사하는 고형암 관련 제품, 백혈병 등의 혈액암 관련 제품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2021.07.12 I 권효중 기자
나이키, 우려를 넘어선 서프라이즈
  • [주목!e해외주식]나이키, 우려를 넘어선 서프라이즈
  • △나이키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키(NKE.US)가 4분기(3~5월) 매출과 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중화권 매출 둔화 우려가 있었으나 미주 등 타국가에서의 높은 성장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키의 4분기 매출액은 12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해 컨센서스를 11.7%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도 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0.3% 늘어 컨센서스를 17.4%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의 경우 45.8%로 전년 동기 대비 8.5%포인트 늘었고, 희석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매출 성장에 기반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폐쇄됐던 매장들의 운영이 재개됐기 때문”이라며 “직접판매(DTC)와 디지털 판매 증가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 지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이어 유럽·중동 124%, 중국 17%, 아시아·남미 96% 등의 증가를 기록하며 모든 지역에서 회복 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경우 4월 신장 지역 면화 사용 중단 이슈로 성장이 중단됐으나, 6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발표는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불매운동 등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중장기 전망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크게 반등,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향후 수요와 영업 환경, 나이키가 가진 경쟁력을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나이키는 올림픽 및 프로 스포츠 재개에 따른 강한 소비자 수요 상승 기대에 따라 2022회계연도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10%대 초반’으로 전망했다. 브랜드 경쟁력으로 정가 판매를 확대하고, DTC 비중을 늘리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은 +125~150bp(1bp=0.01%포인트) 개선을 제시했다.김재임 연구원은 “여성용, 의류, 조던 브랜드가 핵심 성장 동력이며 특히 여성용과 의류에서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장기 실적 가이던스(2025회계연도까지 연평균 7~13% 매출 성장, GPM 47% 이상)에서 주목할 점은 현재 40%를 차지하는 직접판매 비중을 2025년 60%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스포츠경기 시즌 진입, D2C 비중 확대, 중국 회복에 근거할 때 연결 영업이익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다”며 “나이키 단기 주가 급등으로 일시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실적 회복의 가시성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도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2021.07.03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외인 우대 공모주 배정, 되레 주가 발목-암호화폐 허위공시 판치는데 코인족 5787만명 방치한 정부-“韓 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개도국 돕겠다”-美, 얀센 백신 100만명분 지원… 이번주 도입-[사설]혼란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 언제까지 헛발질할 건가-[사설]30대 이준석 돌풍, 여야 정치혁신 경쟁으로 이어저야△2면 줌인&-변화 열망이 낳은 ‘이준석 신드롬’… 당심 70%·중진 단일화 변수로-바이든 돈풀기 낙수효과… 美경제 3%p 성장 떈 세계경제 1%p↑△3면 외국인 놀이터 된 공모주 시장-외인물량 별도 배정… 쉽게 공모주 받아 상장 첫날 ‘먹고 빠지기’ 다반사-NYSE<뉴욕증권거래소> 주관사 없이 직상장… 韓 “도입 어려워”-SKIET 상장 초반 급락에… 후발 대어들도 ‘긴장’△4면 P4G 서울정상회의 개막-“화석연료와 작별에 동참 확대되길”… 文 ‘녹색리더십’으로 韓위상 강화-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한화큐셀·삼다수 文, 각국 정상급 앞에서 韓 녹색기업 소개-韓·덴마크,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5면 가상자산 관리방안 놓고 시끌-투자자 보호 기존 대책 ‘재탕’… 불법 코인, 거래소 사고 우려 여전-IT업계 “비증권형 토큰까지 과도한 규제 우려”-불법 다단계부터 돈 세탁까지… 세계 곳곳서 암호화폐 범죄 잇따라△6면 이데일리 전략포럼-착한기업 투자수익, 곧 입증될 것… ESG 의지·체력 갖춘 기업 찾아야-“기업 대출·투자 때 ESG 평가는 기본 요소”-“환경 어젠다 가장 시급… 각국 정책 살펴야”△8면 정치-변화·쇄식 동력 잃을라… ‘조국의 시간’<회고록 성격의 책> 앞에 선 민주당 대략난감-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관리감독 의무화-“백신 협력 방안 구체적 설명… 미국 측도 백신 스와프 이해해”-광주로 내려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호남 인재 적극 등용”-육군훈련서, 흡연 허용 검토 ‘갑론을박’△9면 경제-정부, 5차 재난지원금 검토 착수… 전국민 대상 땐 나라빚 눈덩이-선원 10명 중 4명은 ‘60세 이상’-‘왜 떨어졌지’… 채용탈락자 마음 보듬은 남부발전-△10면 금융-“왜 카드만 압박하나”… 수수료 인하 불똥 튄 페이-분쟁 많던 외모개선용 ‘양악수술’, ‘실손보험 보장서 제외’ 약관 명시-코로나 틈타…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카드사 앱으로 은행계좌 조회”… 오늘부터 오픈뱅킹 서비스△12면 산업&기업-“LCD 생산 1년 더”… 철수 미루는 삼성·LG디스플레이-소비자 10명 중 6명 “ESG, 제품구매에 영향”-車업계, 개소세 인하 연장에 숨통… 관건은 공급-판 커진 ‘창문형 에어컨’ 시장-한국형 잔디깎기 로봇 LG전자, 연내 선뵌다-△13면 산업-AI 인식 돕는 ‘데이터 라벨러’ 인형눈 붙이기 아니다-“LG폰 약정만료 고객 잡아라” 삼성·애플 추가 보상 나선다-포털 알고리즘 공개… 필요성 ‘공감’ 검증 한계 ‘글쎼-손지윤 LG U+ 상무, 내달 14일부터 네이버로 출근△14면 중소기업·바이오-DTC<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검사업계 “편법서비스 막아주오”-“셀레미스 DNA 분석 시약 자동차의 기름과 같은 역할”-코로나 손실보상 법제화 ‘첩첩산중’ “제대로 보상”vs“급한 불 끄자” 팽팽-제약·바이오도 매출 2조 시대… 셀트·유한·SD바이오 등 대기△15면 소비자생활-케어푸드 다양화 반갑지만… 비싼 가격은 숙제-비대면 트렌드에 ‘1인 빙수’가 대세-‘우리나라’ 떼고 그냥 ‘밀맥주’ 된 곰표 맥주… 왜-마치 로마에 직접 간 듯… 갤러리아百 ‘비바! 이탈리아’ 행사△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적극적 M&A로 미래 기술 확보… 3년 내 POC<현장검사> 시장 ‘톱3’로 올라설 것-체외진단시장서 30년 한우물, 세계 각국 코로나 조언 구할 때 4대 글로벌기업과 함께 참여△18면 증권&마켓-테일러메이드 품은 토종 PEF… “골프장도 추가 인수 검토”-경제지표에 쏠리 눈, IT·자동차株 사둘만-코스피 공매도 잔고 ‘톱5’ 중 3곳이 주가 올랐다△19면 부동산-“전세 절벽에 떠는 무주택자들 ‘규제 완화’ 업고 매수… 하반기도 오른다”-상위 2% 종부세 기준선은?… 시가 16억선 전망-전국 미분양 주택 22개월 만에 증가△20면 미래 준비하는 기업들-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 확산-전기차 라인업 확대… 친환경시장 선점 잰걸음-프리미엄 TV 시장서 ‘OLED 대세화’ 속도 낸다-5조 통큰 투자… 글로벌 그린 에너지 시장 선도-협력사 ‘ESG 리스크’ 해소 지원… 상생 도모-첨단소재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다지기-누구나 쉽게 AI 서비스 만드는 시대 연다△22면 스포츠-지한솔 “첫승 후 슬럼프 藥 됐다”-문경준, 6년 침묵 깨고 통산 2승-IOC, ‘코로나 면책’ 동의서 요구… 막장 치닫는 도쿄올림픽-태극낭자 전원 LPGA 매치플레이 탈락△24면 문화-칠흙 갱도 끝, 탄가루 씹히는 도시락… 인생은 막장이더라-촘촘한 ‘넷-그리드’ 이민자 상처를 봉합하다△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꼰대 정치’ 뒤흔드는 젊은 바람-[생생확대경]한·미동맹 날개 단 K배터리-[기자수첩]글로벌 OTT 공습… 내부 다툼 벌일 때 아니다-[e갤러리]김성국 ‘직장인들의 생일파티 4’△26면 피플-한약재로 만든 치매치료제로… 부작용 걱정 없앤다-6·25전쟁 호국 영웅… 70년만에 가족품으로-PKF서현파트너스, 그룹 초대 회장에 안만식 대표이사-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존슨 英 총리, 기습 결혼식△27면 사회-美 제공 얀센 백신,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軍 가족 선착순 접종-“접종 8시간 후 통증 최고조 진통제 먹어도 몸살 지속”-손정민씨 친구 스마트폰 발견… ‘힌강사건’ 스모킹건 되나-雨울한 5월… 이달 들어 20차례 비 내려-경찰 ‘사의 표명’ 이용구 법무구 차관 소환 조사
2021.05.30 I 김무연 기자
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 등 DTC 업계, 편법기업 때문에 ‘울상’
  • 마크로젠-테라젠바이오 등 DTC 업계, 편법기업 때문에 ‘울상’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DTC(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검사 업계가 편법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DTC 허용 항목을 70개로 한정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이 규정의 허점을 파고들어 허용되지 않은 항목으로 대규모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다. DTC 분야는 데이터 축척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규정을 지키는 기업들이 손해를 보게 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실시 중인 DTC 시범사업은 체질량지수,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남성형탈모, 식욕, 조상찾기, 비만 등 70개 항목을 대상한다. DTC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이 검체수집, 검사, 검사결과 분석 및 전달 등 소비자 대상으로 직접 수행해 실시하는 사업이다.현재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DTC 업체는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랩지노믹스, 디엔에이링크, 메디젠휴먼케어, 에스씨헬스케어, 엔젠바이오, 지니너스 9개사다. 하지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DTC 기업들은 70개 항목은 물론 정부가 승인하지 않은 다양한 항목까지 서비스하면서 배를 채우고 있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실제로 A 기업은 보험사와 연계해 DTC 항목으로 허가되지 않은 암 발병 예측 서비스를 버젓이 하고 있다. 또 다른 B 기업은 사춘기시작, 성조숙증, 신장, 초경 연령 등 성장 예측항목과 공격성향, 도박, 모험심, 분노 등 성향항목 등 다양한 항목을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항목 모두 국내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항목이다. 그럼에도 규제당국으로부터 어떠한 제지도 받지 않고 있다.국내 대표 DTC(소비자직접의뢰) 서비스.(왼쪽부터) 마크로젠 마이지놈스토리, 테라젠바이오 진스타일.(사진=각 사)◇검은머리 외국기업의 편법이들 기업과 같이 허용되지 않은 DTC 항목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DTC 업계 한 관계자는 “암이나 키, 지능 관련 DTC 서비스 항목은 영향을 주는 유전자가 많아서 다 검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의사나 정부기관 유전자센터에서도 검사하기 어려운 항목들”이라며 “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정부가 허용치 않은 항목들을 서비스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다”고 꼬집었다.특히 이들 기업이 규정을 지키지 않음에도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 이유는 해외에 법인을 설립해 국내 법망을 피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용되지 않는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사무실은 지사 개념으로 한국에 있지만, 본사나 법인등록은 해외로 돼 있다”며 “국내보다 규제가 덜한 해외에서 법인을 설립해 국내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편법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규정이 국내 기업에만 적용된다는 허점을 파고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A 기업의 본사는 미국으로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고 있다. B 기업도 홈페이지 기재된 주소는 미국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허용된 DTC 서비스만 제공하고, 허용되지 않은 서비스는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분석하고 있어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B 기업 측은 “회사 내부 논의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답변은 돌아오지 않았다.정부가 허용하고 있는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70항목.(자료=보건복지부)◇규정지키면 피해받는 아이러니, 복지부 “실태파악 하겠다”규정을 지키며 시범사업에 나서고 있는 DTC 기업들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는 형국이다. 실제 이같은 불법적인 사업을 벌이는 A 기업의 경우 연 매출액이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국내 DTC 1, 2위 기업들의 DTC 서비스 매출은 약 5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규정을 지키고 70개 항목만을 서비스하는 기업들은 편법 기업들과 관련 매출액부터 차이가 난다”며 “업계 상위권 기업들의 DTC 평균 매출은 약 5억원 정도지만, 편법 기업 중에는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는 곳도 있다”고 꼬집었다.특히 이 관계자는 “DTC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인데, 데이터를 많이 축적할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70개 항목 외 다양한 서비스를 하는 편법기업이 데이터 축척에 월등히 유리해 결국 정부 정책에 따른 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라며 “국내 선두권 기업들마저 이런 편법에 동참한다면 국내 DTC 업계는 무법천지가 되고, 규제도 무력화될 것이다. 정부가 편법기업을 규제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제가 불거지자 정부는 실태파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 관계자는 “암 예측 등의 항목은 인과관계가 명확히 증명되지 않아 정부가 허용하지 않았다. 이런 항목을 서비스하는 것은 분명 규정 위반”이라며 “다만 해외법인 기업들의 경우 현재 처벌을 할 수 있는 규정이나 법이 없다. DTC 업계 내 편법행위 사례에 대해 실태파악을 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0 I 송영두 기자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찾은 이유는
  •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찾은 이유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마크로젠 실증특례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박진규 차관은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실증특례 사업개요와 산업동향에 대한 발표를 듣고 기업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2월 규제샌드박스로 ‘DTC 유전자 검사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를 조건부 승인받은 기업이다. 지난 2년 동안 실증개시 조건인 공용기관 생명윤리위(공용 IRB) 심의를 9차례 진행한 결과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사업 승인을 받았다.대상질환은 관상동맥질환, 심방세동, 고혈압, 2형 당뇨병, 뇌졸중, 골관절염 등 6개 만성질환과 황반변성, 파킨슨병 등 2개 노인성 질환,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등 5개 암질환이다.마크로젠은 내달부터 앞으로 2년간 유전자 검사결과 질병 발생 가능성이 큰 이용자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센터에서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관찰해 실증특례의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만나 “공용 IRB 심의를 거쳐 실증특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게 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진단·치료에서 예방·관리로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유전자 분석 등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9%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실증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어 박 차관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질병예측과 맞춤형 건강관리 효과를 증명해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마크로젠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차관은 마크로젠 방문 이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소재부품장비 7개 입주기업 대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 한국기술진흥원(KIAT) 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했다.인천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일본 수출 규제 시 포토레지스트 증산을 결정해 수급 애로 해소에 이바지한 외국계 기업, 반도체·로봇·통신 등 소재부품장비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 대유행에 따라 산업계에 미치는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이 겪고 있는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턴기업 지원 확대, 중견기업 지원 확대, 소부장 수출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박 차관은 “건의사항을 진지하게 검토하여 입주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기업, 인천 경자청, 산업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9개 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과 KIAT 간 경제자유구역 규제혁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9개 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인 KIAT가 입주기업 규제혁신 발굴 및 외부수요 유치, 기업 지원 강화 등에 협력해 경제자유구역이 규제혁신 지역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규제혁신 활성화 방안은 신산업 출현에 따라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규제혁신 측면에서 성과가 미흡한 경자구역의 규제혁신 추진여건을 개선하고자 수립했다.주요과제는 경자청과 전담기관 간 협력을 통한 규제혁신 수요 발굴·유치, 경자청 조직역량 강화, 규제혁신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입주기업 대상 규제혁신 인식도 제고 등이다.앞으로 경자청과 규제샌드박스 전담기관(KIAT)간 규제혁신 수요 발굴·유치를 위해 협력하고 경자청의 규제혁신 조직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규제혁신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와 입주기업 대상 규제혁신 인식도 제고 활동도 진행한다.
2021.05.24 I 문승관 기자
 SKT, 지니너스와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개발 협력
  • [AI] SKT, 지니너스와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개발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지니너스와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 개발 및 신약 타겟 발굴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6일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윤 SKT CTO, 오른쪽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이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와 함께 AI를 활용한 인간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타겟 발굴을 추진하기로 6일 협약을 체결했다.신약 타겟이란 개발될 신약이 영향을 미치는 타겟이 되는 유전자/단백질로, 신약 타겟 발굴은 신약 개발의 첫 단계다.SKT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AI 자동화 플랫폼 메타러너(Meta Learner)를 기반으로 지니너스가 제공하는 유전체 및 임상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지니너스는 AI 알고리즘의 분석 결과에서 얻어진 타겟을 선별하여 신약 개발을 위한 후보 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지니너스는 정밀의료 및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으로,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년간 확보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 임상에서 필요한 개인 맞춤형 치료에 특화된 유전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인간 유전체 정밀 분석은 암 진단과 치료, 심근경색이나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 사람의 정확한 유전자 분석을 위해 생산되는 데이터가 약 100GB에 이를 정도여서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이 꼭 필요하다.특히, 한국인에게 특징적인 유전체에 대한 정밀 분석은 발병률이 높은 질병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하여 한국인의 질병 치료 및 건강한 삶 유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되는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을 통해 양사는 인간 유전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여러 장기 및 말초혈액에서의 병리학적 특성에 대한 해석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다양한 질환 연구 및 치료제 개발, 맞춤형 정밀 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맞춤 항암 표적 치료가 가능해진다. 최근의 의학 연구 결과를 보면, 같은 암이라도 병리적 소견과 임상적 양상은 다양하다. 즉, 돌연변이가 일어난 유전자가 상이하고, 이 유전자가 미치는 양상이 다른 경우가 많다. 유전체 분석 AI 알고리즘이 고도화할수록 암 치료 효과가 증가하고 암의 조기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 글로벌 임상유전체 시장 규모는 ‘19년 55억 달러(약 6.2조 원) 수준에서 ’24년 135억 5천만 달러(약 15.3조)로 연평균 19.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미국 시장 중심이지만 향후에는 성장 초기 단계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처럼 DTC(Direct to Customer)등이 일반화될 경우 이번 협업으로 구축되는 솔루션이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TC란 비의료기관인 유전자검사기관이 유전자 검사를 직접 실시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등의 영역에서 초기 12개로 시작, 최근 70개 항목까지 늘어났다.SKT 김윤 CTO는 “인간 유전체 연구는 2003년 인간게놈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더욱 활성화되고 있으나, 유전체와 생체 내 대사 물질 및 약물 간의 상호 작용은 매우 복잡하고 개인 간의 차이가 존재하여 이를 완전히 이해하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자연과학의 난제 중 하나”라며 “SKT는 이번 유전체 연구 협력을 발판삼아 인간을 포함한 생명 현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니너스 박웅양 대표는 “협업으로 SKT의 인공지능 기술과 지니너스가 가진 유전체 빅데이터 및 NGS 기반 분석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암을 비롯한 난치병 극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1.05.06 I 김현아 기자
테라젠바이오, LG유플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협력
  • 테라젠바이오, LG유플러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협력
  •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좌)와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우). (사진=테레젠바이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LG유플러스(032640)와 손잡고 유전체 기반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양 사는 앞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및 솔루션 공동 개발과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테라젠바이오의 개인 유전자 및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검사와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및 홈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신규 헬스케어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된다.앞으로 양 사는 이들 기존 주요 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융합해 신규 서비스 및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LG유플러스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사업조직인 ‘신규사업추진부문’을 통해 헬스케어 등 통신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특히 양 사는 비의료기관용 개인 유전자 검사인 DTC(Direct to consumer) 서비스를 일반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고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테라젠바이오는 2019년과 2020년 정부가 주관한 2차례의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연속으로 국내 최다 항목 인증을 획득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현재 ‘진스타일’이라는 브랜드로 DTC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영양소, 운동, 피부, 모발, 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 70개 항목, 78개 세부 영역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테라젠바이오의 장내 미생물 검사 ‘테라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 및 군집 비율, 주요 프로바이오틱스 19종과 병원균 5종 유무 등을 분석하고 장 건강 관련 대처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이와 관련,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융합 중심의 K-바이오 시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상무)은 “그동안 어렵고 생소하게 여겨지던 유전체 및 장내 미생물 검사에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테라젠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에 기반한 예방 차원의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I 노희준 기자
세라젬·Style 조선일보, '세라젬 에디션' 발행
  • 세라젬·Style 조선일보, '세라젬 에디션' 발행
  • (사진제공=세라젬)[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CERAGEM)이 ‘Style 조선일보’와 함께 발행하는 ‘세라젬 에디션’ 지면을 통해 세라젬의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고 9일 밝혔다.Style 조선일보는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조선일보의 타블로이드 매거진이다.이번 세라젬 에디션에서는 척추 의료가전을 비롯해 휴식가전, 청정가전,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토털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세라젬의 모습을 담았다.집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건강은 집에서 부터’라는 세라젬의 철학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주력 제품을 화보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척추 의료가전 ‘마스터 V4’를 비롯, 휴식가전 ‘파우제’, 청정가전 ‘세라봇’ 그리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세라메이트’ 등 개인 건강은 물론 집안 환경을 쾌적하게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세라젬 제품의 특징을 알차게 담아냈다. 매거진 앞부분에 소개된 마스터V4는 세라젬의 주력 제품이다. 최근 비대면 효도 선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강의로 척추 관리가 필요한 직장인과 학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식약처를 비롯해 미국 FDA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에서 통증 완화 효과를 인증받아 가정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휴식가전 파우제 또한 매거진에 집중적으로 소개되었다. 최근 홈족 (Home+族)의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인용 소파 겸용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안마의자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섬세한 마사지 기술이 특징이다. 쾌적한 집안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는 청정가전 세라봇의 매력도 살펴볼 수 있다. 세라봇은 국내 최초로 99.9% 효과를 입증받은 안심 살균수와 3개의 밀착 걸레를 결합한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올해 세라젬에서 새롭게 선보여 청정가전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프로그램 세라메이트에 관한 내용도 수록되었다. DTC 유전자 검사(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자 검사기관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의뢰자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그에 맞춘 건강 솔루션을 제안하는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 프로그램이다.홈 헬스케어 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해보고 건강한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공간, ‘세라젬 웰카페’ 체험기도 만나볼 수 있다. 매거진 기자가 세라젬 웰카페를 직접 방문한 경험이 생생하게 소개되어 있다.이 모든 내용을 담은 세라젬 에디션은 이달 9일 발행되는 Style 조선일보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4.09 I 이윤정 기자
마크로젠, 13개 질병 DTC 유전자검사 실증연구 시작
  • 마크로젠, 13개 질병 DTC 유전자검사 실증연구 시작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국내 최초로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13개 질병에 관한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 실증특례 연구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크로젠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내 생활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내 모집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연구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DTC 유전자검사의 소비자 가치를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마크로젠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심리적 변화 △생활습관 변화 분석 △변화에 따른 질병 예방 효과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유전자 검사 항목에는 제2형 당뇨병,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폐암, 위암, 고혈압, 골관절염,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심박세동, 파킨슨병, 황반변성 등 총 13개 질병이 포함된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9년 2월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전에 질병 발병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는 건강증진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연구 착수 전에 연구의 안전성과 타당성에 대해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의를 거쳤다. IRB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관 또는 연구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지정한 위원회다. 인체대상 연구 심의, 인체 유래물 연구 심의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DTC 유전자검사는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개인특성 등 건강관리 검사만 가능하다.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이사는 “이번 실증특례 사업을 통해 질병 예측 유전자검사의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유전체 분석 업계가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6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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