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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 검사한 뒤 건강관리”..SKT, 월 8250원(12개월) 구독경제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건강 코칭 서비스 ‘care8 DNA(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 모델이 ‘care8 DNA’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이 과학적인 유전자 검사와 전문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집에서 앱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유전자 검사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대표이사 김준연),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이수강)과 함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care8 DNA(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DTC란 의료 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 기업에 직접 의뢰해 받는 유전자 검사를 의미한다. 간편한 언택트 유전자 검사와 전문적인 건강 코칭이라는 차별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19년 약 9800억원에서 2028년 약 7.6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서도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유전자 검사이후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care8 DNA’는 ▲유전자 검사 ▲코칭 상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care8 DNA’ 이용 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 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받을 수 있다.이용 고객은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care8 DNA’가 제공하는 검사 유전자 종류는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고객에게 일회성 정보가 아닌 유전자 맞춤형 레시피, 홈트레이닝 운동 등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건강정보 예시화면‘care8 DNA’ 전용 앱은 ‘원스토어’(9월 말 업로드 예정)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are8 DNA’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의 SKT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격은 시중 유전자 검사 보다 50% 저렴한 총 9만9000원으로 월 8250원(VAT 포함)을 12개월간 납부하면 된다. 12개월 후에는 자동해지 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티월드(Tworld) 홈페이지, 앱 또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입할 수 있다.한편, SKT는 ‘care8 DNA’ 출시를 기념, 21일부터 가입 고객 대상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care8 DNA’ 이용 화면을 캡처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정해진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노트20(1명), 에어팟프로(6명), 2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350명)을 선물한다.SK텔레콤 장홍성 광고/Data사업단장은 “’care8 DNA’가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T는 앞선 ICT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인바이츠헬스케어 김준연 대표는 “’care8 DNA’는 DTC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시작으로 식이, 운동, 수면 등 다양한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전체 검사로 대머리될지 미리 아는 시대 활짝 열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체 분석으로 탈모 가능성을 미리 알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기반의 탈모 예측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가 내놓은 탈모예측 유전자 검사 서비스. 테라젠바이오 제공테라젠바이오는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해 탈모 관련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의료기관 등과 연계한 모발 케어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테라젠바이오가 이번에 확보한 특허의 명칭은 ‘탈모의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조성물,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 키트 및 이를 이용한 방법’이다.이 특허 기술은 유전체 상의 특정 염기서열 변이 즉, 단일 염기 다형성(SNP)을 분석해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 다양한 모발 관련 증상의 발생 위험 등급을 판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테라젠바이오는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박병철 단국대병원 피부과 교수팀)과 함께 한국인 대상 실증 연구를 실시, SNP 조합 및 분석 알고리즘 등을 개발했다.지금까지 국내 탈모 예측 검사는 주로 해외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져 왔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함에도 정확도가 낮아 시장에 정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한국인 대상 탈모 검사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섰다는 것이 테라젠바이오 측의 설명이다.테라젠바이오는 향후 이번 특허 기술을 의료기관용 유전자 검사 서비스 ‘헬로진’과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 ‘진스타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피부과 병·의원, 모발 클릭닉 등 의료기관 및 건강기능식품 업체, 미용 서비스 체인 등과의 제휴를 통한 맞춤형 모발 케어 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 홍경원 테라젠바이오 연구개발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인 탈모에 영향력이 큰 유전자 추가 발굴과 이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5월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 부문 물적분할을 통해 100% 자회사로 신규 설립됐다. 아시아 최초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론칭, 국내 최다 항목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승인 등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 유전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 무협,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키워 시장 확대 대비해야”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산업·통상전략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산업·통상 전략’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원격의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원격의료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면서 의료 접근성 제고와 시장 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의 움직임과 성장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의 원격의료 플랫폼 기업 ‘텔라닥(Teladoc health)’은 인수합병을 통해 시가총액 290억 달러 규모(단순 합산 기준)의 세계 최대 원격의료 기업으로 재탄생했고 3억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의 ‘핑안굿닥터’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1월 신규 이용자 수가 전월대비 900% 급증했다. 국경을 넘어 이뤄지는 원격의료 서비스 시장은 아직까지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의료 관련 서비스 시장 미개방, 데이터 이전 금지, 데이터 현지화, 전자적 전송에 대한 관세 등의 수단으로 시장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선진국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협상에서 유보목록에 기재하지 않은 분야는 모두 개방하는 포괄적 협상 방식을 채택하며 원격의료를 포함한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추구하고 있다. 또 의료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의 자유로운 이전과 활용을 추구하는 새로운 국제통상규범이 FTA를 통해 수립되는 등 글로벌 시장 개방이 확산되고 있다.보고서는 “원격의료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선진국의 시장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통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국내 원격의료 규제 개선을 위한 산업전략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통상전략을 제시했다.원격의료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우선 기술·데이터 표준, 안전성 평가·교육 체계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원격의료 도입 시 우려되는 부작용을 완화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의사-의료인 간 원격의료 활성화, 의사-환자 간 원격 모니터링과 외국인 환자 대상 원격의료에 대한 규정 명확화, 의료 소비자 중심의 데이터 통합 기반 구축,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항목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 도입 등 의료소비자 효용을 증대시키는 산업전략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수출 활성화를 위한 통상전략으로는 정보기술협정(ITA) 적용품목을 확대해 가정용·휴대용 원격의료기기에도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FTA 협상 시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상호개방 및 데이터 이전 보장을 핵심 사안으로 협의하며 세계무역기구(WTO) 복수국 간 전자상거래 협상에서 합의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통상규범을 선제적으로 우리 FTA에 반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이준명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원격의료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의료 소비자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 확대,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 등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企 “비상금에 稅폭탄, 문닫으라는 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中企 “비상금에 稅폭탄, 문닫으라는 말”“국시 거부 의대생 구제하라”…진료 정상화 새 뇌관JY의 `선견지명` 통했다…삼성 5G장비 8조 美 수출지상조업사 철수에…지방공항 첫 셧다운[사설]대형마트 규제 10년, 정치권은 시장 현실 외면 말라[사설]`10년 뒤 석탄발전 종료` 지지율 91%의 의미△줌인&`수익률 좋으면 뭐하나, 자금 빠지는데`…짐 싸는 스타 펀드매니저코로나 팬데믹에…국내 100대 기업 해외매출 20% 급감△`개인 유사법인` 유보소득 과세 논란세금회피 목적 법인 겨냥했다지만…비상장 中企 절반이 `稅폭탄 사정권`“배당 전제로 한 선과세”…세무업계 부작용 우려中企 반발에…기재부 “정상적 기업 대상서 제외 방안 마련 중”△전공의 조건부 파업 중단집단휴진 일단 봉합했지만…의료계 내홍 여전, 재파업 불씨 남아있어14%만 의사국시 응시…오지마을 의료공백 현실화의료진 복귀에 병상 간신히 확보…위중환자 한고비 넘겨△`추미애 아들 軍특혜` 진실공방“엄마찬스는 범죄” 野 공세에…“제2 조국사태 될라” 秋 엄호 나선 與“秋 아들 수사, 1주일 만에도 끝낼 수 있는 사건…질질 끌어”장병 관리 `사각지대` 많은 카투사 부대…秋 아들 `23일 연속 휴가` 특혜 논란 키워△정치이낙연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 삶 지켜야”…부동산·집값은 언급 안해“전국민 지원금, 재정상 어려워” 文대통령 `이재명 논란` 진화국회 출입기자 코로나 확진…개방 이틀 만에 또 셧다운“이인영 `평화동맹`, 美 색안경 안타까워”대우조선 가처분 신청…한국형 미니 이지스함 사업자 바뀔까“법으로 막겠다”던 與 이수진…`개천절 집회 방지 법안` 발의△국제“K드라마는 최고” 한국관 몰려든 중국인들…사드·코로나로 막힌 콘텐츠 교류 물꼬 기대“백신 개발, 내년 경제 전망 못바꿔”재택 장기화로…美 원격근무 솔루션 업체 호황△경제소상공인 매출 2월말 수준으로…“재난지원금 빨리 안풀면 줄도산 온다”가족돌봄휴가 최장 25일 쓴다거리두기 3단계 땐 `화상 금통위` 개최△금융위기관리능력 빛났지만…`금융 포퓰리즘`엔 눈 감았다신한금융 `한국판 뉴딜`에 4년 동안 26조원 투입한다농협銀, 비대면 운전자상해보험 출시[현장에서]새 대구은행장, 순혈·파벌주의 혁파 기대△산업&기업삼성,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다크호스` 급부상이재용 `4만명 고용` 약속 지킨다…삼성 계열사 하반기 공채 스타트지상조업사 “생존 위해 철수 불가피”…`국내선 확장` 나선 LCC업계 날벼락떴다하면 쌍끌이…기아차 필승 듀오 `카니발·쏘렌토`LG화학 `안전사고 제로` 도전장△산업생명윤리委 반대에 가로막혀…`DTC 유전자검사` 18개월째 제자리걸음불법 보조금 횡행…단통법 폐지론 다시 고개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건립…`카톡 불통` 막는다△소비자생활라방에 뜬 루이비통, 카톡 입점한 샤넬…코로나에 콧대 꺾은 명품한국야쿠르트 마시고 年 5.2% 적금 드세요음식주문 폭주하자 올라간 배달비…누구에게 가나요△건강뇌동맥류 환자, 빠른 대처가 생명과 직결…골든타임내 병원 위치 체크를[아는 것이 힘]아베 낙마시킨 `궤양성 대장염`, 식습관 때문?[전문의 칼럼]머리에 물차는 수두증…“가짜 치매 유발, 수술로 치유 가능”△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인류 문명 시작부터 가치 인정받은 `금`…은행업의 시작을 열다소수 리더가 가격 결정…시장 변수 영향 덜 받아△증권&마켓“성장·기술주 쏠림 벗어날 것”…PER 낮은 경기민감株 주목공정위 철퇴 맞은 네이버, 주가 발목 잡히나“3분기 영업익 10조” 힘 받는 삼성전자△증권`BTS에 92억` 스톡옵션 대신 증여 택한 이유는 “기여도 때문”쿼드벤처스 1호 펀드 수익금 중간 분배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8000억? 불어난 밸류에 자본시장 `갸우뚱`“문재인 대통령, 펀드매니저로 데뷔했다”△문화1조7000억…`빌보드 1위` BTS, 경제효과도 다이너마이트고양이들이 만드는 황홀경…역시 `오리지널`이 진리예그린뮤지컬어워드 창설 9년 만에 중단△스포츠임성재, 178억원 놓쳤어도 두둑한 보너스 `든든`김주형 “어렵게 얻은 기회…톱 10 이상 목표로 최선”박현경 “퍼트할때 발 앞쪽 무게 중심을”`테니스 1위` 조코비치, 홧김에 친 공 선김 강타…US오픈 실격패`별중의 별` 마차도, 프로야구 올스타 최다득표△피플재난지원 동분서주…ASF 방역 지휘 `링거` 투혼도장애인들 `친정엄마`로 36년…정현숙씨 `서울시 복지상` 대상“교회문제 다룬 공연, 교회發 코로나로 취소돼 속상”홍익표 민주연구원장 내정김정렬 국토정보공사 사장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대[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줌` 배우는 60대 선비들[기고]농촌 빈집을 귀농·귀촌 디딤돌 삼아야[기자수첩]`투자자 책임` 원칙 저버린 뉴딜펀드[e갤러리]임승섭 `달 위를 달리다`△부동산임대차2법 시행 한달…전셋값 껑충 뛰고, 월세전환 늘었다서울 상가 점포 석달새 2만곳 증발국가가 대신 돌려준 전세보증금 3000억 `훌쩍`둔촌주공 재건축 `소송전`…연내 분양일정 불투명△사회수수료 거품 확 뺀 `착한 배달앱` 떴다…`공공앱` 한계 넘어설까“대한민국 전체국가로 전락” 전광훈, 140일 만에 재수감`법적지위 회복` 전교조, 정부에 피해배상 요구경남 3만7644가구 정전 피해…태풍 `하이선` 지나간 자리 쑥대밭`불법승계 의혹` 이재용 내달 22일 첫 재판경찰, 감염병예방법 위반한 1900명 수사
- 유전자 검사·기술은 최고인데…탁상행정에 '고사위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규제샌드박스(일정 기간 규제 면제·유예)’ 제도가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테라젠바이오가 제공하는 DTC 유전자 검사 결과 보고서.산업부는 지난해 2~4월 테라젠바이오를 비롯해 마크로젠(038290), 디엔에이링크(127120), 메디젠휴먼케어 등 4개사가 신청한 82개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거쳐 규제샌드박스 과제로 선정했다.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도였다.산업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이 규제샌드박스 과제는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복잡한 심의 및 행정 절차 등에 가로막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 규제샌드 박스로 선정된 82개 항목 중 지금까지 IRB의 심의를 통과한 항목은 테라젠바이오 6개, 마크로젠 1개 등 모두 7개뿐이다. 그나마 이달 4일 산업부가 테라젠바이오가 신청한 비만 관련 6개 항목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 실증특례를 최종 승인하면서 꺼져가던 규제샌드박스가 가까스로 되살아났다.테라젠바이오는 이번 산업부의 최종승인을 받으면서 앞으로 식욕조절, 지방대사, 염증, 당대사, 에너지소모, 스트레스 등 6개 항목을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의뢰를 받아 검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6개 항목을 제외하고 업체들이 신청한 76개 항목에 대한 DTC 유전자 서비스는 언제쯤 정부 허가를 받아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아무런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산업부의 규제샌드박스 시행 일정이 계획보다 크게 지연되면서 업계에서는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DTC 유전자 서비스 4개사가 규제샌드박스 항목으로 82개를 신청한 이후 추가로 신청에 나선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다. 규제샌드박스 항목으로 정부에 신청을 하더라도 언제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어 사업계획조차 세울 수 없어서다.업계는 산업부가 DTC 유전자 검사 항목의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규제샌드박스 시행을 가로막는 장본인으로 IRB를 지목한다. IRB는 “유전자 검사는 지금처럼 의료기관에서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전문업체에서 직접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은 자칫 소비자가 유전자 검사결과를 잘못 해석할 위험성이 있다”면서 DTC 전문업체들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 확대에 대해 완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다.업계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웰빙 항목은 물론 일부 질병에 관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까지 전문업체들에 허용하고 있다”면서 “IRB가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관련 사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대부분 선진국가들은 웰니스(개인 특성 및 건강 관리) 분야에 대해서는 별다른 규제를 하지 않고 전면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상황이다.국내에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항목이 제한되면서 시장 또한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은 고객은 불과 2만명에 그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미국은 누적으로만 약 3000만명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았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이 분야 국내 전문업체는 마크로젠, 테라젠바이오, EDGC(245620), 랩지노믹스(084650) 등 10여개사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산업부의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일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유전자 검사 시범 서비스 확대정책과도 엇박자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당초 산업부는 규제 때문에 사업을 하지 못하는 분야를 선정, 규제를 철폐해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취지에서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했으나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히려 보건복지부가 먼저 치고 나가는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DTC 유전자 서비스를 지난해까지 혈당, 혈압 등 11개 항목만 허용하다 올해 2월부터 영양, 운동, 개인특성 등 56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 테라젠바이오가 산업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6개 서비스 항목 가운데 식욕 검사는 이미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서비스 허용을 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DTC 유전자 서비스 확대와 관련한 규제샌드박스 정책이 크게 지연되면서 지금은 이 제도의 존재 이유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라면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DTC 유전자 서비스 확대 정책과도 중복이 되는 행정으로 전락했다”고 하소연했다.
- [주목!e해외주식]월트디즈니 최악의 보릿고개…"믿을 건 스트리밍"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월트디즈니(DIS.US)가 사상 최악의 보릿고개를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테마파크가 문을 닫는 등 직격탄을 맞으면서 테마파크 사업 부문이 적자로 돌아섰다. 더구나 영화 개봉 지연과 스포츠 행사 취소, 광고 매출 위축까지 이어지면서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1.8% 감소해 컨센서스(123억9000만달러)를 4.9%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1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나 줄었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디즈니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며 “테마파크 영업 중단, 영화 개봉 지연, 스포츠 행사 취소, 광고 매출 위축 등을 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피해가 큰 테마파크 부문을 비롯해 코로나19에 따른 전체 순감 효과는 29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사업부별 매출을 보면 테마파크가 9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85%나 감소했다. 스튜디오도 17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4.7% 줄었고, 미디어는 65억6000만달러로 2.2% 감소했다. 그나마 소비자들에게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른바 DTC(direct-to-consumer)는 3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을 보면 테마파크는 19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고 DTC는 7억10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튜디오엔터테인먼트는 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6% 줄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내 모든 테마파크, 리조트, 크루즈라인, 그리고 파리 디즈니랜드까지 분기 내내 문을 닫았다”며 “스튜디오 사업부는 영화관 폐쇄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관련 영업이익 피해는 35억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그나마 디즈니+(플러스) 등의 대형 콘텐츠를 직접판매하는 D2C 사업부의 약진은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D2C 서비스의 유료 가입자는 현재 1억명을 웃돌고 있고 디즈니+ 가입자는 6000만명에 달한다. 디즈니+는 서비스 개시 8개월 만에 당초 제시했던 2024년 가입자 목표치(6000만~9000만명) 하단에 도달한 상황이다. 최근 5주간 디즈니+ 가입자는 300만명 순증이다. 최민하 연구원은 “7월 초 공개된 ‘해밀턴(Hamilton)’ 등의 효과”라며 “올해 기대작이었던 ‘뮬란’을 미국과 서유럽 등에서 추가 비용을 받고 디즈니+를 통해 9월 공개하기로 결정해 가입자 증가세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디즈니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보유 지적재산권(IP) 등을 고려할 때 사상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을 체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오프라인 사업, 특히 글로벌 테마파크 부문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디즈니+를 비롯한 스트리밍 성과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 BMW 모토라드, GS 40주년 한정판 3종 공개…4분기 韓 출시
- BMW 모토라드 GS 40주년 기념 3종 라인업[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 그룹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는 21일 GS 모터사이클 라인업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 ‘GS 40주년 에디션’ 3종을 공개했다.올해로 탄생 40주년을 맞이한 GS는 BMW 모토라드의 대표적인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라인업이다. 1980년 온로드와 오프로드 두 가지 라이딩 용도를 통합한 첫 번째 모델 ‘R 80 GS’로 투어링 엔듀로라는 새로운 모터사이클 영역을 처음으로 구축한 이래 현재까지 1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일상과 여행, 그리고 오프로드 주행 등 그 어느 환경에서도 완벽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GS 40주년 에디션은 GS의 미들급 라인업인 F 시리즈의 ‘뉴 F 750 GS’와 ‘뉴 F 850 GS’, ‘뉴 F 850 GS 어드벤처’ 총 3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먼저 모든 에디션 모델의 사이드 패널에는 40주년을 기념하는 ‘40 YEARS GS’ 로고를 적용했으며, 손잡이 보호대와 연료탱크 측면, 시트 등을 전용 노란색으로 꾸며 검정색 차체와의 강렬한 대비감을 선사한다.한정판 모델답게 다양한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도 추가됐다. 우수한 시인성을 자랑하는 LED 방향지시등,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ABS 프로(ABS Pro), 효과적으로 구동력을 제어하는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이 기본으로 탑재했다.또 뉴 F 850 GS와 뉴 F 850 GS 어드벤처에는 윈드스크린 조절 장치와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된 6.5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다양한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정색 포크와 금색 휠을 장착해 특별함을 더했다.세 모델 모두 853cc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뉴 F 750 GS는 최고출력 77마력, 뉴 F 850 GS와 뉴 F850 GS 어드벤처는 최고 95마력을 발휘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다.GS 40주년 에디션은 올해 4분기에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며, 뉴 F 750 GS은 20대, 뉴 F 850 GS와 뉴 F 850 GS 어드벤처는 각 10대씩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뉴 F 750 GS뉴 F 850 GS뉴 F850 GS 어드벤처
- [33]나이키가 소비자 직접공략 전략을 강화하는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글로벌 제조업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크게 두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생산 로봇이나 장비를 만드는 업체들이다. 일본의 화낙(FANUC), 독일의 쿠카(KUKA)가 대표적이다. 둘째, ‘지능형 자동화’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독일의 지멘스와 SAP,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도 이들 기업들이 현재의 시장 포지셔닝(market positioning)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들의 지배적 시장 지위는 소품종 대량생산(mass production)으로 대표되는 2차, 3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전략의 기본 틀이 공급자 중심 시장이였기에 가능했다.이와 같은 시장에서의 생산 전략 특징은 제품 재고를 생산하는 것(Make-to-Stock)이다. 제품 재고를 기본으로 유통을 했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생산전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프로세스를 리엔지니어링하고 판매와 생산(S&OP)을 연동시켜, 공급망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접근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다시 말해 공급자 중심 시장에 적합하게 지속적으로 변화관리(CBI: Continuous Business Improvement)를 추진해왔다. 그런데 문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공급자 중심 시장이 아니고 수요자 중심 시장이다. 수요자 중심 시장의 특징은 비대면 시장(non-face-to-face market)이며, 개인화 시장이다.이러한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의 주도하에 제조업의 미래 생산전략이 주도되고 있는 현실을 주시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공급자 중심 시장에서 시장을 장악해 온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만의 표준화 개념을 수립하여 미래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그들만의 사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어쩌면 “과거의 성공적인 경험” 때문에 과거처럼 따라하기를 반복하는 습관에 젖어 있으며,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을 성공의 저주(?)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갈 새로운 스마트 팩토리, 즉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 위해서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장관)가 강력한 산업정책을 펼치고 있는 듯하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도 비대면 거래 방식을 도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배송 플랫폼 구축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에 신흥 공급자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아마존은 글로벌 유통의 대표 플랫폼이다. 그런데 비대면 시장(non-face-to-face market)이 강화되는 제조업 환경 속에서 나이키를 비롯한 100여개의 브랜드가 아마존과 단절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D2C: Direct to Consumer)를 시작한 것을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비대면 시장의 특징은 개인화 시장을 의미하며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시장’이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소비자 직거래(D2C: Direct to Consumer)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2019 회계연도 동안 10억 달러를 신규 점포 개념, 데이터 분석 능력, 나이키플러스, 앱 투자 등을 담은 ‘새로운 역량과 소비자 개념’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나이키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역량은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개인화 고객과 시장, 즉 수요자 중심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재고 비용’만큼 싼 가격에 제품을 살 수 있다. 이처럼 D2C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유통망에서 기회를 얻기 힘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제품만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디자인(UX-Design)과 같은 ‘경험’을 사고 파는 맞춤형 개인화 시대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개인화, 최적화, 다양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의 ‘적시 맞춤형(FIT:Fit in Time)’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텔스타-홈멜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적시 맞춤형 Digital Life Style 최근 나이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발 사이즈를 측정해 나이키플러스 앱에 저장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 신발을 구매할 때 사이즈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투자 덕분에 회원들을 더 잘 파악하고 서비스할 수 있어 ‘개인화 고객 가치’를 높이고 있다. 나이키가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고 소비자 직거래(D2C) 전략을 강화하는 목적은 그것이 나이키의 미래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갖는다는 것은 구매에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것으로 인식하며, ‘나이키의 소비자 직접 공격 전략(D2C)’은 2020 회계연도 말까지 D2C 매출이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처럼 세계적인 기업들은 자생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엄중한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와 D2C를 병행 구축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과 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장관)의 코로나19로 힘들어진 경제를 회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소상공인, 전통시장, 중소벤처 제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고도의 산업 정책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D2C(direct to consumer)’ 플랫폼을 구축하여 제조업의 경영전략에 실효적 적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산업 정책의 개념과 실행 역량은 글로벌 선도(Global Leadership)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과거 산업혁명 시대에 선진국, 선도기업으로써 우월적인 시장의 지위를 구축해 온 선진 기업들과 경쟁해서 이겨내야 하는 시대가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이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제조업의 선진화, 글로벌화의 첫 발이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는 생산 현장의 모션 컨트롤(Motion Control)과 설비를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모니터링(Monitoring)할 수 있으며, IoT를 포함한 각 종 센서나 자동제어단과 연결된 생산설비에서 설비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서 수집하고, 생산설비 측정요소들이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면 사용자에게 오작동 알림을 보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업의 관계자는 PC와 스마트 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한 눈에 설비 현황과 생산량, 목표 달성률을 비롯한 데이터 분석자료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공정 분석, 생산 관리, 예지 보전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데이터 경영과 미래 예지(prediction)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협동로봇, 3D 비전, 스마트 센서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결합해 기존 공장 설비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스마트팩토리 체계로 전환할 수 있다. 자동화 장비를 이미 보유한 기업이나 기존 장비 변경 없이 데이터 시각화가 필요한 중소 기업에서도 효율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유저인터페이스(UI) 디자인도 개발할 수 있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솔루션에 적응하고 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인공지능의 장점이다. 그래서 인공지능은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글로벌 제조업 시장에서 미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D2C(DTC) 전략을 실천하는 기업은 나이키, 델, P&G(프록터&갬블) 같은 기성 브랜드부터 와비파커(Warby Parker), 달러셰이브클럽(Dollar Shave Club) 같은 신생 브랜드를 넘나든다. D2C(DTC) 판매 방식을 도입한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 구매와 특성 데이터를 곧바로 확보해 브랜드 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던 방식과 달리,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과 판매 전술을 실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불필요한 유통마진도 줄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디지털 시대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는 브랜드가 경쟁 우위를 확보해 갈 것이라는 전략적인 판단은 힘을 얻고 있다. 그 근거로 유니레버는 2022년까지 ‘경험 플랫폼과 전자상거래’로 발생하는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따라서D2C(DTC) 판매 방식을 도입한 기업들은 이제 소비자 구매와 특성 데이터를 곧바로 확보해 브랜드 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던 방식과 달리 공급망 전체를 아우르는 고객 경험과 판매 전술을 실천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불필요한 유통마진도 줄여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해졌다.개인화 고객 시대에 고객 직접 판매(D2C) 방식은 전략적으로 완벽해 보인다. 그러나 제조업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역량을 갖추고 고객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여기서 제조업의 역량은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고객 직접 판매(D2C) 방식은 기존 도소매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채널에 심각한 피해나 위험을 야기할 수 있으나 개인화 고객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이다. 최근 제럴드 케인(Gerald Kane) 보스턴대 교수는 ‘슬로언 매니지먼트 리뷰(Sloan Management Review)’를 통해 공개한 자체 실시한 CEO 설문조사 결과, 경영진 87%가 디지털 기술이 산업을 파괴적으로 혁신할 것이라 지적했지만 D2C나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파괴적 혁신에 회사가 잘 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 미만에 그쳤다고 한다.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이러한 산업용 아이오티(IIoT)기반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애널리틱스(Analytics)를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 현장과 동기화(Synchronization)시켜 자동화가 아닌 자율적(Autonomous)으로 인지, 판단, 대응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으로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소비자 직접 판매(D2C: Direct to Consumer)가 유기적으로 잘 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선결되어야 한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과거 개념의 ‘공장개선활동’이 아니고, 공장을 포함한 공급망(SCM)의 플랫폼이다. 더 나아가 제조업이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고 제조업 자체가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가 되어야 실질적인 스마트한 제조업으로 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중요하다. 직접 판매(Direct to Consumer) 역량을 강화시켜 시장을 주도해야 하기 때문에….
- 바이오코아,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 참여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코아가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DT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이하 DTC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는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제공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질병의 예방 등을 위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한 장비·시약·시설·인력·검사능력 전반을 평가하고, 품질관리체계의 적절성과 검사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 생명윤리법의 준수 여부를 확인해 DTC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수행하기에 적합한 기관에 그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이번 인증을 받은 기업만이 기존 11개 항목에서 영양소, 헬스, 뷰티, 원형 탈모, 식욕과 맛 민감도, 카페인 의존성, 불면증, 아침형-저녁형 인간, 퇴행성 관절염 감수성 등 개인 특성 관련 항목에 대한 유전자검사 항목을 확대해서 서비스할 수 있다.DTC 인증제 시범 사업은 지난해 복지부가 DTC 유전자 검사 범위 확대를 위해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바이오코아를 포함한 8개 기관이 선정됐다.바이오코아는 지난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업체로써 축적된 경험과 유전체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검사 서비스 및 다양한 종류의 생명공학 진단관련 제품을 제공하는 한편 임상과 분석을 아우르는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로써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제약업계에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바이오코아는 올해 초 개발된 코로나 19 진단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외 수출허가 및 질병관리본부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에 이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EUA) 승인 또한 임박함에 따라 최근 매출액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사업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 드라마 보며 진단하고, 로봇이 환자 돌보고...과학기술로 '치매' 해결할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주변에서 집을 찾지 못하는 노부모를 찾거나 차량 주차 장소가 기억에 남지 않아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드라마 속에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려 사랑하는 아내와 이혼을 결심한 젊은 남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됐지만, 치매는 여전히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다.중앙치매센터 보고서에 의하면 2018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추정 치매환자수는 75만명으로, 10명중 1명이 치매를 겪고 있다. 연령 별로는 70세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이나 65세 미만 치매상병자도 8만여명에 달해 젊은 환자도 안심할 수 없다.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면서 정부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인식해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다. 환자와 가족이 떠안아야 했던 고통과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진단부터 치료, 돌봄까지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치매에 한해 본격적인 과학기술적 접근이 이뤄진 것은 10여년 전으로 전주기적 치매 연구가 진행중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치매DTC융합연구단이 수년째 연구를 수행중이며, 올해 대형 국가 연구사업단인 치매극복기술연구사업단이 새로 발족돼 과학기술을 융합한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진이 치매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치매 원인에 복합적 원인 작용...기억력과 인지기능 장애 유발치매는 복합적인 원인으로 뇌손상이 발생해 기억력과 인지기능에 장애를 유발한다.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부터 혈관성 치매, 알콜성 치매, 외상으로 인한 치매 등 종류가 다양하다.아직 치매의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치매는 치매 취약 유전자인 엡실론4(APOE4)를 보유한 사람에게 유전적인 치매가 발병할 수도 있고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축적에 따른 인지 기능 저하나 외상에 따른 뇌손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 치매는 환자마다 병의 경중이 달라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다. 뇌 속에서 독성 단백질이 생겨나는 과정을 추적하거나 하나씩 관찰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배애님 치매DTC융합연구단장은 “치매의 명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축적에 따른 신경세포의 손상을 인지 기능저하 원인으로 본다”면서 “이를 개선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치매케어로봇 마이봄(My Bom)은 치매환자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연구원>진단부터 치료, 돌봄까지...과학기술적 해법 모색진단과 치료, 돌봄 등 치매 전주기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우선 치매는 일찍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며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그동안 문진표 작성을 통한 치매선별검사가 이뤄졌지만, 병리학적으로 정확한 진단에는 한계가 있었다. 자기 공명 영상장치(MRI),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검사는 비용이 소모되고, 불편하다는 점에서 치매 증상이 심해진 이후에 환자들이 찾는 경우가 많았다. 치매DTC융합연구단은 삼성의료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웨어러블 장치를 기반으로 치매 위험군을 선별하거나 드라마 시청 이후 등장인물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해 치매 고위험도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또 치매환자들이 간병인 없이도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환자 돌봄 로봇도 개발중이다. 치매DTC융합연구단이 개발한 ‘마이봄’ 로봇은 고령자들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기억력을 회복시키도록 돕는다. 치매 환자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기억력 회복을 돕고 교감하도록 노인센터에서 시범 운영중이다. 궁극적인 치매 해결을 위해 치료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아리셉트’와 같은 약물은 치매를 직접 치료하지 못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일시적으로 늘려 치매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진행을 지연시켜준다. 이런 치매 치료제들은 치매가 진행돼 신경세포 손상이 심화되면 더이상 사용할 수 없다.지난 20여년간 다국적 제약회사와 연구자들이 치매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개발에 집중했으나 계속된 임상 실패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해졌다.융합연구단은 신경세포 퇴행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초기부터 관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저해하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동아 ST와 함께 연구 중이다. 배 단장은 “임상까지 과정이 험난하지만 치매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치매 고위험군의 조기 선별부터 치매 예방과 관리에 활용할 기술을 개발해 치매로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낮춰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테라젠바이오,아모레와 손잡고 피부 유전자검사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체 분석전문업체 테라젠이텍스의 계열사인 테라젠바이오가 피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위해 아모레퍼시픽과 손을 잡았다.테라젠바이오는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와 공동으로, 피부 건강에 특화된 DTC(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테라젠바이오는 최근 정부가 확대 허용한 DTC 유전자 검사 항목들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과 유전자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IOPE LAB GENO INDEX)’를 공동 개발했다. 테라젠바이오는 테라젠이텍스의 바이오연구소에서 지난 4월 분사해 설립된 테라젠이텍스의 계열사다.이 서비스는 유전자 검사 및 정밀 측정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타고난 피부 유형과 현재 상태를 점검, 이에 맞는 효율적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 서비스에는 피부노화, 기미·주근깨, 색소침착, 태닝 반응, 튼살, 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3종과 헬스케어 관련 유전자 13종 등 모두 26종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가 포함돼 있다.테라젠바이오는 지난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 R&D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 여성 1700여 명의 피부 유전체 지표를 확보했다. 여기에 아이오페 랩 고객 5800여 명의 피부 특성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검사 정확도를 높여 왔다.테라젠바이오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된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다규모인 55개 항목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것으로 계기로 이번에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피부건강 DTC 유전자 분석 서비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이 시범사업에서 승인을 획득한 유전자 검사 항목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체 분석기업이 직접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한편 지난해 12월 정부는 마크로젠(038290), 테라젠이텍스(066700), 랩지노믹스(084650),EDGC(245620) 등 4개 업체를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인증제 시범사업자로 선정한바 있다.테라젠바이오의 피부 유전자 검사 연구원의 모습. 테라젠바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