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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서 9년 만에 한국영화제 개최…'헌트' 개막작
  • 中상하이서 9년 만에 한국영화제 개최…'헌트' 개막작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영화진흥위원회(KOFIC) 중국사무소는 한중 간 영화 교류 증진을 위해 ‘KOFIC 한국영화제 상하이’를 17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이후 9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한국영화제다. 개막작 ‘헌트’ 상영을 시작으로 칸 영화제 상영작, 작가주의 감독영화, 장르영화로 섹션을 나누어, ‘브로커’, ‘탑’, ‘범죄도시2’, ‘모가디슈’ 등 총 15편을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상영과 함께 개막하는 ‘KOREAN ACTORS 200’은 고 김중만 작가, 안성진 작가가 담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200인의 사진전이다. 2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영진위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KOFIC 중국영화제 및 한국영화제를 기획해 추진했다. 가장 먼저 KOFIC 중국영화제가 지난해 12월 1일부터 4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개최, ‘안녕, 리환잉’을 비롯 총 13편의 중국 영화가 상영됐다. 이와 연계한 KOFIC 한국영화제는 상하이에 이어 4월 베이징에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정민영 영진위 중국사무소 소장은 “이번 KOFIC 한국영화제가 중국인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한다”며, “KOFIC이 한국영화의 지속적인 소개를 위해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내에 마련한 한국영화 전용 DCP(Digital Cinema Package) 상영관에서 KOFIC 한국영화제 베이징 행사를 필두로 한국영화의 ‘오늘과 내일’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25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주상하이한국문화원의 재개관 행사를 겸해 열리게 됐다.
2023.02.17 I 김윤지 기자
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 교육에 AI · 데이터 실습 도입
  • 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 교육에 AI · 데이터 실습 도입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신입사원 공채 직무 교육에 인공지능(AI) · 데이터 실습 과정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 전체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지난 1월 16일부터 2월 3일까지 3주간 진행된 직무 교육에는 작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신입사원 41명이 참여했다. 교육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 KT(030200)도 참여해 신입사원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에 관한 코칭을 지원했다.이번 교육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링을 거쳐 실제 웹과 앱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워렌 버핏의 투자종목을 추종하는 주식 매매 모바일 앱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매주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자산 컨설팅 리포트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방법은 없을까’ 등의 아이디어를 실제 결과물로 선보였다. 이재욱 경영지원본부장은 “기대 이상의 완성도 높은 결과물에 놀랐다”면서 “코딩 교육 등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관련 커리큘럼을 계속 확대하여 업무 효율화와 아이디어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투자증권과 KT는 국내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구성한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One Team)’을 통해 지난 2년간 DX 역량 확대 및 AI 실무형 인재 확보, 기술인력 부족 이슈 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2023.02.16 I 김인경 기자
망 이용대가 격전지될 MWC…유럽의 보안관 '브르통'도 출동
  • 망 이용대가 격전지될 MWC…유럽의 보안관 '브르통'도 출동
  •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2022년 12월 12일 파리의 대통령 궁을 떠나고 있다. (사진 =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각국 통신사(ISP)와 주요 콘텐츠제공기업(CP),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이 망 이용대가 입법화를 위한 공론화에 나선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티에비 브르통 EU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MWC에서 EU 망 이용대가 입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현재 EU집행위원회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정한 기여’라는 관점에서 증가하는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글로벌 빅테크들이 어떻게 분담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통신업계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통신사들은 메타, 아마존, 넷플릭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인터넷 트래픽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브르통은 이같은 논의를 주도하는 EU 집행위 장관급 인물이다. 실리콘밸리 거인들에 대항하는 ‘보안관’을 자처할 만큼 유럽의 산업을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산 전기자동차에 세금 혜택을 부여하는 인플레이션감소법과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는 자유롭다”를 날리자 브르통 위원이 “유럽에서는 새가 EU의 규칙에 따라 날아간다”고 응수하기도 했다.2000년 초 프랑스텔레콤의 CEO였던 그가 망 이용대가에 대한 논쟁을 부활시켰다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전임 닐리 크로스 디지털 의제 추진담당 집행위원은 네트워크 인프라 비용을 CP와 분담한다는 안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반면 브르통 위원은 통신사와 빅테크에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속도감 있게 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브르통 위원은 법안이 올해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MWC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협의 시작을 발표한다는 것은 브르통이 ISP를 지지한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브르통이 주요 통신 사업자들의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MWC는 행사장 안팎에서 망 이용대가에 대한 연설과 회의가 열린다. MWC 개막식 첫 번째 기조연설의 제목은 ‘공정한 미래에 대한 비전’(Vision of a Fair Future)이다. 빅테크가 망 이용대가를 내는 것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정한 대가라는 시각이 엿보인다. 연사로서는 매츠 그랜리드 GSMA 사무총장과 스페인 통신사인 텔레포니카의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테 회장 겸 CEO, 프랑스 국적 통신사인 오렌지의 크리스텔 하이데만 대표이사가 나선다.28일 열리는 장관급 세션인 ‘네트워크 투자 : 디지털 혁명의 실현’의 참여 연사들. (사진=MWC 홈페이지 캡처)둘째 날인 28일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는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한다. GSMA는 디지털 혁명에 따라 증가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이통사들의 투자 부담은 늘어나면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공개로 열리는 GSMA 정례 이사회를 통해선 망 투자 비용 분담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2023.02.15 I 정다슬 기자
융기원, ‘CDE DX Awards’ 공공기관 금상 등 '트리플 크라운'
  • 융기원, ‘CDE DX Awards’ 공공기관 금상 등 '트리플 크라운'
  •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CDE DX Awards 2022’에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유영민 성과확산본부장(오른쪽)이 상장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CDE DX Awards 2022’에서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특별상 그리고 대학·연구소 부분에서 동상 등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13일 융기원에 따르면 ‘CDE DX Awards’는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연구소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정책, 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사례, 4차 산업기술 연구개발 및 우수 적용 사례 등을 심사해 시상하는 행사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며 지멘스(Siemens), 리스케일(Rescale),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협찬하고, 한국 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학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시상분야는 공공기관 부문(디지털 비전 어워즈), 민간기업 부문(엔지니어링 이노베이션 어워즈), 대학·연구소 부문(CDE 경진대회 어워즈) 3개 분야이며, 융기원은 공공기관 부문과 대학·연구소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공공기관 부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경제에 발맞춰 공공기관에서 진행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정책 성과물에 대한 시상이며, 대학·연구소 부문은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연구개발한 제품, 기술, 콘텐츠에 대한 시상이다.융기원은 ‘디지털 트윈 기반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사례’를 내용으로 자율주행 통합관제센터,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및 빅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육성, 자율주행 분야 디지털신사업 추진 등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부문 금상과 협찬사(Rescale, AWS) 특별상을 수상했다.또 융기원 데이터과학연구실은 엣지 AI 기반 흡연방지 시스템을 개발해 대학·연구소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 시스템은 현장 적발, 사진 촬영 등 사람이 직접 흡연 단속을 해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흡연자의 행동 감지, 금연구역 안내, 간접흡연 위해성 인지 등 자발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경기도내 어린이집에 설치해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23.02.13 I 황영민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부산시와 ‘디지털 인재’ 양성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부산시와 ‘디지털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정한근 KCA원장(우)과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 김진홍 부산동구청장(좌)이다. 사진=KC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정한근, KCA)이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동구(구청장 김진홍)와 디지털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13일 협약식에는 정한근 원장을 비롯하여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 김광명 부산시 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등 16여 명이 참석했다.세부 내용을 보면 ▲KCA는 인재양성 협력과제 기획·운영, 부산본부내 공간 제공 및 교육장 구축 ▲부산시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사업 총괄 지원 ▲부산 동구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홍보 지원, 교육장 인근 환경정비 등 각 당사자가 협력한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Busan Digital Innovation Academy)’는 부산시에서 정보통신기술 관련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역외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하는 채용 연계형 교육사업이다.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인력수요 급증에 따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취업준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신산업 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분야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하는 사업이다.2021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어 총 373명을 교육하여 이 중 239명이 취업(취업률 64.1%)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2년에는 1,358명을 교육하였고, 2023년에는 2,170명을 목표로 한다.KCA가 제공한 KCA 부산본부 3층에 547.26㎡ 규모로 110명 동시 수용 가능한 아카데미 동구캠퍼스를 구축중에 있다. 교육장 3개(40인실 2개, 30인실 1개), 프로젝트룸, 휴게 공간, 사무공간 등을 마련해 오는 5월에 개소할 예정이다.정한근 원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시, 부산동구와 지역 인재양성의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혁신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KCA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맞는 인재양성과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I 김현아 기자
한솔PNS IT서비스부문, 한국화웨이와 총판 계약 체결
  • 한솔PNS IT서비스부문, 한국화웨이와 총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솔그룹 계열 IT 전문 기업 한솔PNS(010420) IT서비스부문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국화웨이와 기업용 제품군의 국내 공급을 위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 황디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 김형준 한솔PNS 대표이사, 하헌욱 한솔PNS IT인프라 사업 총괄이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솔)이번 계약에 따라 한솔PNS IT서비스부문은 국내 시장에서 화웨이의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솔루션 제품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기업용 서버 구축 및 온라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 등을 위한 하드웨어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양사는 한솔의 IT기술과 화웨이의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빠르게 진화하는 국내 DX 관련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한솔PNS는 한국화웨이와 엔터프라이즈 IT 제품군의 국내 유통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며 “한솔PNS가 고객 및 공급망에서 선점하고 있는 우위와 한국화웨이가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에서 보유한 노하우를 결합하면 분명 양사 모두에게 큰 이익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형준 한솔PNS IT서비스부문 대표는 “화웨이는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확보하고, 유통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하여 다양하고 우수한 솔루션 제품이 고객사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솔PNS IT서비스부문은 제조, 플랜트, 화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특화된 IT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금번 국내 총판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DX 연관 솔루션 유통 계약을 지속 발굴 및 추진해 기 보유하고 있는 기업용 DX 솔루션(ERP, 스마트팩토리 분야 S/W 등) 구축 및 운영 역량과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23.02.13 I 김영환 기자
  •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디지털 브라켓 교정장치 유용성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팀(이혜진 전공의, 백금 대학원생)이 교정치료 과정 중 하나인 브라켓 부착 관련 디지털 간접접착(Digital Indirect Bonding) 시스템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SCIE 저널인 응용과학(Applied Science)에 발표했다.디지털 IDB 시스템은 의료진이 브라켓을 직접 치아에 부착하는 방식과 달리, 환자의 교정치료 결과를 미리 예측해 디지털 방식으로 최적의 브라켓 위치를 결정한 후, 3D 프린팅 캐드캠 지그를 이용해 브라켓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환자의 치료 전 예측 결과, 그리고 치료 후의 디지털 정보를 계속 관리할 수 있고, 재 부착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9명 환자, 총 2,531개 치아를 대상으로 브라켓 위치, 치료시기, 성별, 연령, 골격적인 패턴별 탈락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탈락 22.4% ▲자연 탈락 후 재부착 15.09% ▲위치이상으로 재부착 7.55%로 나타나 기존 연구결과와 유사하거나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치아 위치이상 개선 목적으로 브라켓을 떼고 재부착한 경우도 위치이상에 따른 탈락에 포함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남자 환자일수록, 20대 이하의 청소년일수록, 치료 중후기보다 초기에 브라켓 탈락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치나 견치의 절단부가 매우 얇은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해 디지털 IDB 시스템 적용 시 좀 더 주의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최초로 CAD/CAM 기반의 이송 지그 시스템을 적용한 DIDB법의 브라켓 탈락률 및 관련 인자를 평가한 것으로 교정임상에 유의미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DIDB법을 적용해오고 있다.
2023.02.10 I 이순용 기자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인쇄 전문 전시회 참가
  • 한국후지필름BI, 디지털 인쇄 전문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리는 디지털 인쇄 및 후가공 장비 전문 전시회 ‘2023 디지털 프린팅 트렌드 페어(2023 DIGITAL PRINTING TREND FAIR)’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전시에서 한국후지필름BI는 전문 출력 업체는 물론 교재 제작, DM 제작 등에 특화된 소규모 출력 업체 등 퀵프린트(Quick Print)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효율적인 생산 프로세스 구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쇄 솔루션과 장비를 선보인다.더불어 전문 인쇄 작업부터 비즈니스 업무 영역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80매급 디지털 컬러 인쇄기와 고성능 A3 컬러 복합기도 함께 전시한다. 전시 제품은 빠른 출력 속도와 고해상도 인쇄 품질을 자랑하는 ‘아페오스 C8180(Apeos C8180)’과, 뛰어난 보안 기능 및 높은 생산성을 갖춘 ‘아페오스 C7070(Apeos C7070)’ 등 총 2종이다.한국후지필름BI는 전시 부스를 방문한 고객 중 전시된 디지털 인쇄 기기와 솔루션을 경험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김현곤 한국후지필름BI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쇄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쇄 업계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응열 기자
네오밸류, 성수동 아트월 신년맞이 새단장
  • 네오밸류, 성수동 아트월 신년맞이 새단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신년을 맞아 성수동 부지의 공사 현장에 부착한 아트월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네오밸류x노보가 올해 초 작업한 성수동 공사 현장의 ‘아트월(Art wall)’ (사진=네오밸류)이 프로젝트는 도시 미관을 해치는 공사장 가림막에 예술 작품을 입혀 새로운 도시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네오밸류는 도시문화 플랫폼 브랜드 ‘루프스테이션’의 캠페인 일환으로, 작년 2월 삭막한 공사장 가림막에 붉은 벽돌을 배경으로 한 아트월을 입혔다. 이후 이 공간은 성동구청에서도 도시재생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성수동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네오밸류는 새해를 맞아 기존 디자인을 한층 발전시켜 도시 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성동구를 찾는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번 작업을 진행했다. 서울숲을 표현하는 초록 배경에 행복한 2023을 나타내는 스마일 패턴을 입혀 신년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새로운 디자인 작업도 기존 디자인처럼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비주얼 아티스트 ‘노보(NOVO)’와 협업했다. 노보는 한국인 최초로 나이키 글로벌과 협업을 진행한 밀레니얼 아티스트로, 국내에서는 삼성,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대기업 및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노보는 이번 아트월에 ‘오프라인 경험의 소중함’이라는 주제로 ‘Everything, the digital world doesn‘t have(디지털 세상이 가질 수 없는 모든 것)’라는 메시지를 손글씨로 담았다. 디지털 세계에서는 전할 수 없는 대화와 경험들이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시티를 만들자는 의미다. 기존 붉은 벽돌 아트월의 집 테두리를 깨고 아날로그적인 요소를 살려 오프라인 세상을 표현했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문화가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 밝히며 “2021년부터 도시의 미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사람들에게 행복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아트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시간을 내 갤러리에 방문하지 않고도 자신의 일상을 사는 도시 안에서 예술 작품을 마주하며 좀 더 행복한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2.08 I 이윤정 기자
포스코,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 TF 발족…“마케팅 디지털 전환”
  • 포스코,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 TF 발족…“마케팅 디지털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3일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철강 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영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본부를 주축으로 경영지원본부, 기술연구원 등 유관부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AI 연구소, 포스코ICT 등 포스코그룹에서도 참여한다. 포스코가 설계하는 메타버스 공간은 △사내 부서 간 협업 공간 △ 포스코와 고객 간 소통 공간 △ 고객과 고객 간 교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는 인공지능(AI) 등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마케팅본부 내 제품별 마케팅실의 판매 전략, 고객별 구매 특성, 미래 산업 트렌드 등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부서·개인 간 업무를 상호 연결하는 등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요구사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기적으로 고객 응대 플랫폼(e-Sales)을 전면 개선하고, 포스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쇼룸을 만들어 전 세계에 있는 고객과 시·공간을 초월한 비즈니스 편의성을 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제품 추천, 주문·생산·출하 정보 제공, 시황 전망 등을 통해 고객이 궁금해하는 점에 대해 실시간으로 응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중장기적으로 포스코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고객과 고객이 서로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객사는 포스코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다른 고객사를 초대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를 비즈니스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 포스코는 해외 법인, 국내·외 가공센터, 고객사 등 전후방 철강공급 가치사슬이 연결된 메타버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디지털 철강 생태계를 조성해 차별화된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이날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 TF 발족식에 참석해 “고객사와 이해관계자들이 쉽고 빠르게 포스코와 비즈니스를 하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번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 2022 친환경소재포럼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관람객들은 AI 챗봇과 대화하는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사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고객사 클레임을 해결하는 시연 장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학동(맨 오른쪽)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 3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마케팅 메타버스 추진 TF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3.02.07 I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 ELS·DLS 청약 이벤트
  • 신한투자증권, ELS·DLS 청약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7일까지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청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청약일 기준 2022년 1월 1일부터 이벤트 시작일 전까지 ELS(B)·DLS(B) 거래 경험이 없는 개인 고객 대상이다. 이벤트 참여 신청 후 온라인 채널로 ELS(B)·DLS(B) 청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100% 지급한다. 이벤트 당첨자 쿠폰 발송은 3월 중 예정이다.ELS(B), DLS(B)는 기초 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정해진 수익구조에 의해 특정 시점에 지급을 약속하므로 주가의 변동성이 큰 장에서도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이다.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아울러 신한투자증권은 2월 10일 오후 1시까지 원금 지급 디지털(Digital)형 공모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2575호와 달러(USD) 공모 ELB 2576호를 모집한다.공모 ELB 2575호의 기초자산은 코스피200이고 만기는 1년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15% 이상이면 6%의 수익을 지급하고, 115% 미만이면 2%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총 100억원을 모집한다.USD 공모 ELB 2576호의 기초자산도 코스피200이고 만기는 1년이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15% 이상이면 9%의 수익을 지급하고, 115% 미만이면 3%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달러이다. 1000달러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총 1000만 달러를 모집한다.ELB, DLB 등은 원리금 지급형 상품이지만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다. 발행사의 신용에 따라 상환을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단순하게 제시된 금리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발행사의 신용에 유의해서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또 중도 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2.07 I 김응태 기자
반도체·가전 부진에도…희망 보인 전장
  • 반도체·가전 부진에도…희망 보인 전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가 덮치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가전 실적이 고꾸라졌지만 전장사업은 불황을 뚫고 성장세를 보였다. 산업계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장사업에서 성장동력을 확인하며 기대감을 키운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부품 계열사들도 전장사업 확대에 나서며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하만의 안전운전 지원 솔루션 ‘레디 케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하만, 매출·영업익 큰 폭 성장…VS 연간 영업익 흑자전환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지난해 4분기 3조9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3700억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 올랐고 영업이익은 68% 뛰었다.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연간 실적도 개선됐다. 2021년 매출은 10조400억, 영업이익은 6000억원이었으나 작년에는 매출 13조2100억원, 영업이익 8800억원으로 각각 31.5%, 46.6% 상승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이엔드 차량 중심으로 확대하고,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디지털화된 자동차 운전 공간)을 비롯해 커넥티비티, 디스플레이 관련 수주에서 성과를 내며 전장사업의 매출이 늘었다. LG전자에서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도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성장 가능성을 드러냈다. 작년 4분기 VS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3960억원, 영업이익은 30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4% 올랐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 동기에는 49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VS사업본부는 2021년만 해도 4개 분기 내내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작년 1분기까지도 67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2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원을 올렸다. 연 매출액도 전년 대비 29% 증가한 8조649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83조원을 찍은 LG전자의 연간 매출 중 VS사업본부의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반도체·가전 메운운 전장…삼성·LG, 전장 수주 확대 추진이들 기업의 기존 주력 사업이 부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DS(반도체)부문은 메모리 한파가 불어닥치며 영업이익이 크게 빠졌고, 가전 역시 부진했다.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사업부는 작년 4분기 6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기도 했다. LG전자 역시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2021년 연간 2조2093억원에서 작년 1조129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TV 담당인 HE사업본부는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봤다. 반도체와 가전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먹거리인 전장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장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는 LG전자는 고부가·고성능 제품을 적극 신규 수주해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전기차 구동부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LG전자의 올해말 수주잔고가 작년 80조원보다 늘어나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하만 역시 디지털콕핏과 카오디오 중심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시너지를 내 안드로이드 기반 디지털콕핏을 확대하며 디지털콕핏 업계 1위 지위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콕핏을 중심으로 차량 내 탑승자 경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시장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다.LG전자 인포테인먼트 탑재 벤츠 차량 내부. (사진=LG전자)◇전자 아우 부품사 삼성전기·LG이노텍도 전장 확대 가속전자 계열사의 아우격인 부품사들도 전장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와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 등 전 사업부에서 전장용 제품의 강화를 추진한다. MLCC의 경우 150도 보증 고온 제품과 200볼트 이상 고압제품 라인업을 추가 확대한다. 카메라모듈에선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고화소·고도화하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카메라 트렌드에 맞춰 관련 기술을 적용한 카메라모듈 공급을 늘린다. 패키지 기판에서는 하이엔드 제품군을 중심으로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LG이노텍(011070)은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주 활동을 펼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 전략거래선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 중심의 개발 등에 나선다. 고전압·무선 파워 경쟁력을 확보하고 5G-V2X 등 제품 개발로 수익성을 보장하는 신규 수주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2023.02.02 I 김응열 기자
핀란드 무역대표부, 디지털 역량 강화 라운드테이블 개최
  • 핀란드 무역대표부, 디지털 역량 강화 라운드테이블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핀란드 정부기관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는 지난 1월 31일 ‘디지털 역량 강화(Building Digital Capability)’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핀란드와 한국의 주요 산학연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활발한 기술협력 교류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핀란드 ICT 사절단을 비롯해 국내 주요 산학연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티모 하라카(Timo Harakka)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이번에 방한한 핀란드 ICT 사절단은 6G, 양자컴퓨팅, 뉴스페이스(민간우주개발)분야 10개 기업과 5곳의 대학 및 연구기관 총 15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기업에서는 △IQM 퀀텀 컴퓨터스(IQM Quantum Computers) △노키아(Nokia) △리오르빗(ReOrbit) △블루포스(Bluefors) △아우로라(Aurora Propulsion Technologies) △아이스아이(ICEYE) △와이어파스(Wirepas) △쿠바 스페이스(Kuva Space) △퀀트롤옥스(QuantrolOx) △헐드(Huld),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는 △알토大(Aalto University) △오울루大(University of Oulu) △오울루大(University of Oulu) 6G 플래그십 △헬싱키大(University of Helsinki)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센터(VTT Technical Research Center of Finland) 등이 참여했다. 김영심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혁신과 그 경쟁력에 있어서 세계적인 ICT 강국으로 양국의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그동안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교류 및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의 ICT 관계자들이 새로운 파트너쉽을 모색하고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핀란드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이 한국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절단에는 스타트업에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첨단 기술에 있어서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했다. 세계적인 양자컴퓨팅기업 IQM 퀀텀 컴퓨터스 CTO겸 공동 창업자인 콴 옌 탄(Kuan Yen Tan)박사는 “핀란드 ICT사절단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방한은 정책 결정권자 및 과학/비즈니스 관계자를 만나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 방안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알게 된 계기였다. IQM팀은 양자 혁신을 가속화 하고자 전 세계 연구원들과 협력함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과학계를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울루대 6G 플래그쉽 총괄 마티 라트바아호 박사가 6G 플래그쉽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6G 플래그쉽(6G Flagship) 총괄을 맡고 있는 오울루대 마티 라트바아호(Matti Latva-aho)박사는 “ETRI는 ‘6G 플래그쉽’의 해외 최초 협력기관 중 한 곳으로 양측의 협력관계는 우울루대의 시험망을 기반으로 5G를 공동 시연했던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신 프로젝트를 통한 양측의 협력은 6G 네트워크 아키텍쳐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6G 플래그쉽은 오울루 대학이 진행하는 세계 최초 대규모 6G 연구 프로그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오울루 대학과의 협력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6G 시스템 아키텍쳐 개발을 목표로 올 1월 착수되었으며 2025년 12월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핀란드무역대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2023.02.01 I 이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팀즈 기능 업데이트… '산업형 메타버스' 비전 선보여
  •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 팀즈 기능 업데이트… '산업형 메타버스' 비전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로 대표되는 혼합현실 제품군의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도요타 등 기업 고객들의 혼합현실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및 기반 플랫폼에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대표적인 혼합현실 솔루션인 Dynamics 365 Guides에 Teams의 통화, 채팅, 문서작업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또한, 다수의 홀로렌즈를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도 선보였다. 이러한 기능들은 병원, 반도체 설비, 실험실, 건설현장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작업자들에게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제품군의 주요 업데이트 흐름은 Dynamics 365 혼합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하고, Teams, One drive, Azure, Power platform 등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과 통합하는 것이다. 홀로렌즈2 사용자는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몰입형 3D 환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을 사용하여 협업, 소통, 문서작업이 가능하다. Azure 및 산업 분야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알리사 테일러는 “Window OS 기반으로 혼합현실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이러한 주요 개발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구하는 산업형 메타버스와 이어진다. 산업형 메타버스란 인간과 AI의 협력을 통해 물리적 시스템을 디지털 세계로 전환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뜻한다. 산업형 메타버스에서 홀로렌즈 등 혼합현실 제품군은 핵심 기술로 뽑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속적으로 배터리 지속시간, 디자인 설계, 관련 플랫폼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다.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 작업자들은 세계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지만,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혼합현실 솔루션을 통해 일선 근로자들에게도 시공간을 초월하여 디지털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러한 기술 불균형을 해소하고 산업 전반적으로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총판 경험을 보유한 SCK와 클라우드 서비스 딜리버리 기술역량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이 공동 투자하여 설립된 합작법인(JV)인 에쓰핀테크놀로지(S.Pin Technology)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loud Solution Provider(CSP)로서,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필요한 컨설팅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성과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의 클라우드 수요를 통합 지원하며, IoT와 Mixed Reality, 보안 영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2.01 I 이윤정 기자
킨텍스, 흑자경영 향한 조직개편…조직규모 28% 축소
  • 킨텍스, 흑자경영 향한 조직개편…조직규모 28% 축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슥 이재율 대표이사 취임과 동시에 흑자 경영을 향한 조직 강화에 나섰다.킨텍스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발맞춰 비대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상위직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킨텍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킨텍스는 기존 2본부 4실 21개 부서를 2본부 18개 부서로 줄여 조직규모를 28% 축소했다.실 단위 조직을 폐지해 결재단계를 기존 4단계(팀장-실장-부사장-사장)를 3단계(팀장-부사장-사장)로 간소화하고 대표이사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 구축과 개별 구성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했다.아울러 조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유사·중복 업무와 기능을 조정하고 구성원이 적은 소규모 조직을 대부서화해여 과도한 상위직 비율을 축소했다.5개의 주관전시팀을 3개로 축소하고 9~10명 규모의 대팀제로 만들어 전시사업별로 효율적으로 인력이 배분돼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기존 부사장 직속인 안전관리지원단을 사장 직속의 안전경영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경영체계를 구축, 사고와 재해의 제로화를 추진한다.킨텍스는 이번 조직개편이 제3전시장 건립 및 잠실 마이스 조성사업 착수, 인도 IICC의 성공적인 개장 등 수년 내에 있을 킨텍스의 주요 사업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흑자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IT 중심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시설 구축 및 개발, 국내 R&D, 데이터 관리를 위한 전시 플랫폼 사업 준비, 해외사업 및 전시장 운영사업 강화를 위한 팀 재편도 포함하고 있어 킨텍스는 글로벌 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낸다는 전략이다.이재율 대표이사.(사진=킨텍스 제공)이번 조직개편과 동시에 킨텍스는 조직의 핵심 경쟁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적임자를 엄선하기 위한 능력 중심 인사도 단행했다.이를 통해 경영지원팀에 최초 30대 여성 팀장 발탁을 시작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와 관계없이 능력과 성과를 공정하게 보상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상위직은 경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신규 프로젝트 전담반에 배치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재율 대표이사는 “성과를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발굴해 성장시키기 위해 조직의 군살을 빼고 날쌘 조직으로 변모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시작으로 킨텍스가 다시 흑자경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3.01.30 I 정재훈 기자
'IPO 추진' 강희석 SSG닷컴 대표 "수익구조 개선 흑자 전환 원년"
  • 'IPO 추진' 강희석 SSG닷컴 대표 "수익구조 개선 흑자 전환 원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는 “올해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오픈 톡’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SG닷컴)SSG닷컴은 전날 오후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올해 첫 ‘오픈 톡’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사업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회사의 전략 방향에 대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리에 참석한 강 대표는 “SSG닷컴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2019년 법인 출범 이래 총 거래액(GMV),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등 주요 지표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지난 2022년은 G마켓과 함께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쓱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역량을 G마켓에 이식하는 등 ‘원 디지털 유니버스(One Digital Universe)’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고 말했다.이어 강 대표는 “2023년은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 확보와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그로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고객의 첫 번째 선택을 이끌어 내는 ‘고객 신뢰 기반의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SSG닷컴은 △성장(Growth) △고객(Customer) △플랫폼(Platform) △수익(Profit) 등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네 가지 과제를 선정했다.성장 관점에서는 쓱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력 고객인 3~4인 가구에 대한 장바구니 침투율을 높여나간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1~2인 가구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스타일(비장보기) 분야에서는 프리미엄과 럭셔리 브랜드 기반으로 성장 중인 패션, 뷰티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고객 측면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오프라인 주요 관계사 혜택이 연결된 ‘통합 멤버십 2.0’을 연내 론칭하며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고객들이 우수 고객으로 전환하는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더욱 정교화된 타깃 마케팅을 실행한다.강희석 SSG닷컴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오픈 톡’ 행사에 참석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SG닷컴)이어서 SSG닷컴, G마켓·옥션, W컨셉 등 개별 플랫폼의 역할 특화를 이뤄내며 통합 관점에서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플랫폼 전략을 수립한다. SSG닷컴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 강점을 둔 ‘신뢰 기반의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G마켓·옥션은 업계 최대 규모의 셀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메가 플랫폼’으로 가격, 구색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W컨셉은 온라인 패션 시장을 선도하는 ‘카테고리 킬러’ 역할을 맡는다.수익 관점에서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추진하고 있는 ‘균형 성장’ 전략을 강화하며 향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전 구성원이 함께 투명하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쓱닷컴 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7 I 백주아 기자
"플랫폼 규제 성급하다…하려면 철저히 국민이익 중심이어야"
  • "플랫폼 규제 성급하다…하려면 철저히 국민이익 중심이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가, 종사자에게 피해를 주는가가 아니면 플랫폼 규제는 신중해야 합니다. 맹목적인 ‘플랫폼 때려잡기’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아니죠.”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같은 움직임은 구한말 일본군과 우리 관군이 힘을 합쳐 동학농민혁명을 탄압했던 슬픈 역사를 반복할 수 있다”면서, 플랫폼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30년 동안 IT 산업에 몸담아온 전문가다. 국민의힘 미래산업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고, 기관과 스타트업 등 33곳을 자문하고 있다.플랫폼을 무조건 규제하자는 시각에는 잘못된 정보도 있다고 했다. 그는 “한 정치인이 카카오택시는 20%의 수수료를 받고, 대구택시는 5%의 수수료를 받으니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90% 정도의 일반택시 기사분들은 수수료가 0%다. 카카오모빌리티에 한 푼도 안내고 플랫폼의 혜택만 받는다. 나머지 가맹택시들 역시 20%를 받지만 추후 16.7% 정도를 데이터 제공비,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기사님들께 돌려 드린다. 이는 대구시의 5%보다 떼가는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택시호출 플랫폼이 생기고 나서 승차난이 개선되고 택시 서비스의 품질이 좋아졌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느낄 것”이라면서 “이런 부분은 감춘 채 모빌리티 플랫폼을 악마화해 투쟁하려고 하는 집단이 문제라고 본다. 배달 앱 역시 코로나19 상황에서 식당들이 생존해 낼 수 있는 환경에 도움을 주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플랫폼을 규제하려면 소수의 업종 기득권 집단이 아니라, 국민입장에서, 종사자입장에서 문제가 있으면 규제한다는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미국과 유럽이 빅테크 규제 법안을 추진하는데 어떻게 보나▲미국 의회가 이른바 ‘빅테크 규제법안’을 논의했고, 유럽연합(EU) 의회 역시 비슷한 법을 통과시키면서 국내 언론엔 ‘글로벌 빅테크 규제’가 세계적인 트렌드인 것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에서 빅테크의 자사우대와 불공정한 데이터 이용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빅테크 규제법(American Innovation and Choice Online Act, Open App Markets Act)들이 줄줄이 폐기된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공화당이 반대했고 민주당이 소극적이었다. 결국, 플랫폼의 자사우대 행위라 해도 소비자의 이익이 증대된다면 허용이 된다는 기존의 소비자 중심의 시장경쟁 논리가 먹힌 것이다.-대통령은 ‘민간 주도의 성장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했지만,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는 거꾸로 가는 것 같다▲원점이다. 플랫폼 자율규제를 통해 경제발전을 모색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한 정부지만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는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 이후 기조가 확 바뀌었다. 정부기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기업을 옥죈다. 전가의 보도처럼 세무조사가 들어오고, 카카오를 압박하는 정치적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전 세계 수많은 회사가 전산 인프라로 쓰고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가 2021년 12월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었던 적이 있다. 이때 미국정부가 나서 AWS 먹통 방지법 만들었나? 아님 UN에서 제재를 했나?-공정위가 빅테크 규제 전선에 다시 뛰어든 이유는 뭘까▲정부 부처가 “뭔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라고 밖에는 이해가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찌하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좀 더 슬기롭게 대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을 모으는 것이 우선 아닐까? 네이버나 카카오는 정말 빅테크일까? 카카오의 매출은 2021년 기준 6조 1361억으로 597조인 아마존의 1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카카오는 계열사 187개나 되는 문어발 기업이라는 비판도 있는데▲정말 그럴까? 카카오는 사실 본체, 뱅크, 페이, 모빌리티, 게임즈, 엔터테인먼트 등 6개 회사다. 나머진 인큐베이션 하는 거고. 이런 관점은 어떤가. 187개 회사를 6명의 부모가 키우는 거라고. 있는 사업을 쪼갠 게 아니라, 밖에 있던 스타트업들을 제값 주고 인수해 나라에 도움되도록 키운다는 관점 말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만 해도 작은, 독립경영을 바라는 50여 개 기획사·제작사들이 합쳐진 회사다.자꾸 문어발 이야기를 하는 건, 더 이상 입양하지 말라는 거다. 네이버 D2SF나 카카오벤처스 등의 투자는 가뭄에 단비다. 종사자들에게도. 배달의 민족에 이런 말이 있다. “최고의 직장은 없다. 최고가 돼 떠나라”. 네이버·카카오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네이버, 카카카오, 토스 같은 플랫폼들은 잘하고 있는 건가.▲솔직히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뤄낸 일, 하고있는 일에 비해 비난의 크기가 더 크니까. 모든 정권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규제철폐’를 목소리 높여 외친다. 그러나 말로만 규제철폐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기업을 압박하는 일은 당연하다는 듯 계속한다. 이런 환경에서 누가 창업을 하고, 누가 투자를 할까?빅테크 기업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카카오는 자사 이익 위주 생태계다. 여러 회사들이 카카오가 만든 멋진 생태계를 공유하면서 더 큰 생태계로 진화해야 한다. 카카오 주주만 200만이 넘는다. “대한민국에 이런 기업이 있어 자랑스럽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밑받침이 돼 줄 수 있어야 한다. 네이버나 토스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네이버파이낸셜이 핀다의 API를 베꼈다는 논란이 일었다. 빅테크도 스타트업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 봐야 한다. 스타트업이 고생고생하면서 일군 서비스가 시장의 인정을 받을 무렵 빅테크가 비슷하게 만들어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은근슬쩍 진입하는 방식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 그 시장이 탐나면 고생한 기업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주거나 아니면 협업해서 시장을 함께 키우는 방식이 옳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유럽에서 디지털시장법이 내년 4월 상반기 입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사 규제를 도입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유럽의 DMA(디지털 시장법, Digital Market Act)와 DSA(디지털서비스법, Digital Service Act)은 미국기업들에 대해 유럽의회 입장에서 행하는 법이다. 바꿔 말하면 자국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법이 만들어진다는 의견도 강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자국 서비스에 대해 자국 정부 입장에서 만드는 규제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글로벌 기업에는 제대로 된 쓴소리 한마디 못하면서 국내기업은 고양이 쥐 잡듯 한다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국회나 정부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자국 플랫폼들이 해외 플랫폼에 맞서 잘 경쟁하고 있는 나라 아닌가.-바람직한 온라인 플랫폼 정책은 무엇일까▲ ‘국민’ 중심으로 생각돼야 한다. 사용자의 일상이 편해지고 좀 더 좋아지는 것이 먼저다. 그다음으로 그 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이익이다. 이러한 것을 가장 잘 역설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가 바로 타다 서비스가 정치권에 의해 없어졌던 것이다. 15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었고, 2만명 가까운 종사자가 있었는데도 정치권에서는 일부 이익집단을 위해 없애 버렸다. 그 결과를 우리는 퇴근길 택시대란에서 본 것처럼 불편함이라는 결과로 돌려받았다.-스타트업이 자본시장이 말라붙어 걱정이다.▲위기다. 혹한기는 이미 시작됐다. 기업들의 생태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무식한 정치꾼들이 기업들을 두들겨 패고, 손가락질한 결과는 투자위축이라는 결과로 이미 돌아오고 있다. 거기에 세계적 경제위기가 더해지니 거의 절망적이다. 무지한 정치, 못된 정치가 어떻게 경제를 망가뜨리는 지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한다. 투자할 수 있는 주체의 팔을 비틀면서 일자리를 만들어라! 경제활성에 앞장서라는 식의 앞뒤가 안 맞는 정치의 태도가 바로잡히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스타트업계는 고사하고 말 거다.-앞으로 유망한 스타트업 분야는 어디라고 보는가▲핀테크, 원격의료를 포함한 디지털헬스 분야, 인공지능(AI)관련 분야를 꼽고 싶다. 앞 두 분야는 헤게모니 싸움이 치열한 시장이다. 힘이 센 기득권이 떡 버티고 서서 신박한 아이디어가 넘어갈 수 없는 벽들을 만들어 놓은 분야다. 정치가, 정부가 도와서 이 벽을 부실 수 있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다. 원격의료분야는 코로나19로 아주 작은 시도를 해볼 기회를 가졌다. 회사에 반드시 출근해야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관념은 깨졌다. 핀테크 분야도 비슷하다. 스타트업의 시도로 금융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 이미 예고편을 보여줬다.-바람직한 스타트업 정책은 무엇일까▲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규제샌드박스 등의 활성화를 통해 각 분야에서 더 많은 도전과 시도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 실패와 성공의 크기를 떠나 스타트업들이 개척하거나 만든 시장에 대한 노력을 충분히 인정하고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다만, 시장에 빅테크나 대기업이 차별화된 가치 창출 없이 그냥 쉽게 그대로 들어오는 것은 고민해 봐야 한다. 빅테크나 금융지주사 등 대기업 시장 진출 시 윤리의식과 책임을 정성 평가하는 선진화된 장치 도입도 필요해 보인다.-윤석열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ICT 분야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제발 겉으로만 ICT기업을 위하는 척하지 말아달라. 기업인을 죄인시 하면서 일자리는 많이 만들라고 하고, 세금도 많이 뜯어낸다. 제가 모 유력정치인에게 들은 말 가운데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은 이 말이었다. 플랫폼 기업을 “서버 몇 대 갖다놓고 통행세 받는 것들”이라는 표현이었다. 제발 세상이 어떻게 바뀌었고,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가치가 이동하고,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 갈지 기본적인 개념 정도는 장착하신 분들이 정치를 하셨으면 하는바람이다.△박용후 대표는 (주)피와이에이치 대표이사(관점 디자이너), 국민권익위원회 적극행정위원, 국가정보원 사이버센터 자문위원 등
2023.01.24 I 김현아 기자
메타버스 서울 ‘새해동행 페스티벌’ 개최…“재미·선물 가득”
  • 메타버스 서울 ‘새해동행 페스티벌’ 개최…“재미·선물 가득”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메타버스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서울 새해 동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서울디지털재단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인 ‘월디시민랜드’에서 새해 동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제공)앞서 지난 16일 서울시는 세계 도시 최초로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메타버스 서울’ 1단계 서비스로 경제·교육·세무·행정 등 분야별 행정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일환이다.이번 페스티벌은 메타버스 서울 가상공간인 ‘월디시민랜드’에서 열린다. 월디시민랜드는 서울디지털재단의 대표 캐릭터이자 로봇 직원인 월디(Wordly, World+Digital leaders)와 시민이 함께하는 가상공간으로 시민들은 오는 30일 ‘메타버스 서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고 마이룸 또는 서울광장 공간에 접속할 수 있다.이번 페스티벌은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 △동행 인증 미션 △동행 최강자 랭킹 미션 등 총 3가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전 소문내기 이벤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월디시민랜드’를 팔로우 한 뒤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게시물을 공유해 참여할 수 있다. 동행 인증 미션과 동행 최강자 랭킹미션의 경우 참여시 다양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또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건전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시민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하는 ‘윤리 선언 행사’도 진행한다. ‘윤리 선언식’은 오는 30일 오후 메타버스 서울의 화상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다.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간은 메타버스 서울의 안정적인 구축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도 다양한 파일럿 서비스와 윤리가이드 연구 등 부단한 노력으로 기틀을 다진 해였다”며 “올해부터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와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01.24 I 김형환 기자
LG전자, 10주년 맞이 디자인 극대화 그램 신제품 출시
  • LG전자, 10주년 맞이 디자인 극대화 그램 신제품 출시
  • 모델이 올해 첫 출시되는 LG 그램 스타일(LG gram Style)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자사의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 출시 10주년을 맞아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2023년형 LG그램을 대거 선보인다.LG전자는 올해 처음 공개하는 ‘LG 그램 스타일’을 비롯해 2023년형 LG그램 신제품 라인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프리미엄 디자인 갖춘 ‘LG 그램 스타일’ 첫 공개LG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LG 그램 스타일(모델명 16Z90RS, 14Z90RS)을 공개한다. 노트북 그램의 초경량 프리미엄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한층 극대화한 제품이다.제품 외관에는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과 코닝사의 고릴라 글라스(Gorilla Glass)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LED(발광 다이오드) 불빛으로 드러나는 히든 터치패드를 탑재했다.아울러 신제품은 그램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대표모델인 ‘LG 그램 스타일 16’은 16대 10 화면비의 16형 WQHD+(3200×2000) 고해상도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0.2ms 응답속도와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빠르게 전환되는 영상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OLED의 장점인 높은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물론 디지털영화협회(DCI·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표준 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해 색 표현이 풍부하고 자연스럽다. 패널에는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주는 AGLR(Anti-Glare & Low Reflection)를 적용했다.LG 그램 스타일은 16형과 14형 2종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하가는 LG 그램 스타일 16의 경우 274만원, LG 그램 스타일 14는 249만원이다. LG전자는 내달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LG 그램 스타일 제품. (사진=LG전자)◇그래픽 성능 높인 2023년형 신제품, 입체음향 ‘돌비애트모스’ 첫 적용LG그램 스타일 외에 2023년형 LG 그램 신제품(모델명 17Z90R, 16Z90R)은 성능과 휴대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신제품은 16대 10 화면비의 WQXGA(2560×160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Geforce RTX 3050 Laptop GPU)를 탑재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31Hz부터 최대 144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VRR(가변주사율, Variable Refresh Rate)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을 즐기거나 고화질 영상 편집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20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또 최대 5와트(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충전 어댑터의 부피와 무게는 전작 대비 각각 약 46%, 24% 낮췄다. LG 그램 16의 출하가는 244만원, LG 그램 17은 259만원이며 모델별로 다르다.◇25일부터 예약 판매…마우스·굿즈 등 구매 이벤트도 이 밖에도 LG전자는 최신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다양한 LG 그램 신제품(17·16·15·14형)과 투인원(2 in 1) 노트북 LG 그램 360(16·14형)을 비롯해 포터블 모니터 그램 +view 신제품 등을 함께 선보인다.LG전자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그램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 중 그램 스타일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LG 그램 +view 신제품을 비롯해 그램 마우스, 기프트팩, 굿즈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그램은 10년간 초경량·대화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을 제시하며 고객경험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뛰어난 성능은 물론 차별화된 디자인 혁신을 선보이는 새로운 그램 라인업을 앞세워 고객의 감성까지 함께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4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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