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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기술로 재현된 SK나이츠 선수단…홈 개막전에 등장
  • 버추얼 휴먼 기술로 재현된 SK나이츠 선수단…홈 개막전에 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은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온마인드와 협업해 서울SK나이츠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 총 22인을 버추얼 휴먼으로 재현하고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홈 개막전 시작을 알린 영상에는 서울SK나이츠 농구단이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철갑옷을 두른 무적의 기사단으로 등장, 강력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뒀다. 영상 속 선수들은 비장한 표정과 승리에 대한 의지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번 시즌 서울SK나이츠의 명예 치어리더로 선정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나수아도 멋진 치어리딩 무대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승기를 잡은 4쿼터 작전시간 경기장 디스플레이에 등장해 서울SK나이츠 치어리더팀과 함께 응원가 ‘질풍가도’에 맞춰 깔끔한 칼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온마인드는 이번 행사 영상 속 농구단 개개인의 얼굴 개성을 살리고 실제 같은 표정을 구현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복제하여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것으로 온마인드는 그중 사람을 가상세계로 복제하는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농구단의 디지털 트윈에는 3D 스캔 장비인 ‘포토그래메트리(Photogrammetry)’가 활용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다수의 카메라로 촬영된 고품질 이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이 공간을 재구성하고 좌푯값을 생성해 폴리곤(Polygon) 데이터로 만들어주는 장비다.고화질의 3D 스캔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얻기 위하여 온마인드의 기술자들이 카메라 129대와 조명 50대를 사용해 직접 커스터마이징했으며 이를 통해 버추얼 농구단의 얼굴 골격·홍채·눈물샘·피부 솜털·주름 등을 섬세하게 구현해 내 실사감을 높였다.검을 휘두르거나 적진을 향해 달려가는 장면 등 인트로 영상 속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과 나수아의 치어리딩 무대에는 3D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렌더링(Real-Time Rendering)’ 기술이 적용됐다.퍼포머의 움직임을 캡처· 3D 캐릭터에 적용한 후 실시간 렌더링 환경에서 배경 및 각종 효과들을 적용하여 원하는 씬으로 구현한 것으로 별도의 영상 합성이나 후처리 렌더링이 필요 없어 더욱 빠르고 쉽게 높은 수준의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온마인드는 실시간 렌더링을 기반으로 한 버추얼 휴먼 라이브 컨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유저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는 AI 버추얼 휴먼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다음달 17일 SK 테크 서밋(TECH SUMMIT)을 통해 ‘AI를 품은 FULL 3D 버추얼 휴먼’을 주제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SK텔레콤은 온마인드와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21년 11월 SK스퀘어가 온마인드에 80억원을 투자한 이후 SK텔레콤도 지난해 온마인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나수아 AI 보이스를 제작해 ‘A.‘모델에 나수아를 발탁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해 SK텔레콤·하나금융그룹의 AI LAB for startups의 홍보 영상을 제작했고, 8월 온마인드를 K-AI Alliance 멤버로 선정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0.23 I 한광범 기자
나노브릭, 전자종이 '이스킨' ESL 모듈 적용
  • 나노브릭, 전자종이 '이스킨' ESL 모듈 적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첨단 나노신소재 전문기업 나노브릭(286750)이 전자종이 ‘이스킨’(E-Skin)을 전자가격표시기(ESL) 모듈 적용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스킨은 기존 전자종이와 달리 특허로 보호되는 전자종이다. 나노브릭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됐다. 고객이 원하는 특정 컬러로 색조 및 패턴 변화가 가능하고 대면적 양산이 용이하다.앞서 지난 1월 나노브릭은 △전자제품 △전기자동차 △로봇 △인테리어 등 감성 내외장재 시장을 목표로 이스킨의 대면적 양산 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나노브릭은 이스킨에 대한 지속적인 실장 적용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지난 5월에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구동에도 성공했다. 이번에 ESL 모듈 적용까지 성공하면서 전자종이의 가장 큰 시장인 ESL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나노브릭 관계자는 “이번 성공적인 ESL 모듈 적용은 이스킨의 시인성을 20% 이상 향상한 기술력이 바탕이 됐다”며 “우수한 가성비를 내세워 다양한 글로벌 협력업체와 사업 제휴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양한 색조 변화와 대면적 생산이 가능한 이스킨의 경쟁력으로 감성 디자인적 요소와 대면적이 요구되는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10.23 I 김응태 기자
웹케시 ‘자금관리 고민 혁파 세미나 in Busan’ 개최
  • 웹케시 ‘자금관리 고민 혁파 세미나 in Busan’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기업거래(B2B)핀테크 전문 기업인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10월 26일에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자금관리 고민 혁파 세미나 in Busan’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웹케시그룹 부산 IT센터에서 열리며, 기업의 CEO, CFO, 및 자금 관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웹케시는 이 세미나를 통해 기업 자금관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업종의 Best Practice와 Digital solution을 제시할 계획이다.최근에는 업종에 관계없이 기업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웹케시의 자금관리 전문 컨설턴트들은 25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참석자들에게 유용한 자금관리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행사는 서울에서 지난달 14일에 열린 1회 세미나에 이어서 영남 지역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행사로, 부산이 인구와 도시 규모를 고려하여 선정됐다. 세션은 “기업 자금을 지켜라! 횡령을 막는 최선의 방법,” “CEO, CFO를 위한 디지털 자금보고,” “8000 기업 데이터로 얻은 자금관리 노하우”에 이어 특별 초청 강연이 추가로 진행되며, 웹케시의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한 효율적인 자금관리법에 대한 소개도 이뤄질 예정이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기업 자금관리에 도움을 주는 최신 정보와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부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자금 담당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효율적인 자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웹케시는?웹케시는 IMF 이전 부산·경남 지역을 연고로 전자 금융을 선도하던 동남은행 출신들이 설립한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1999년 설립 이후 20년간 국내 최고 기술 및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혁신을 이뤄오고 있다.2000년 편의점 ATM 및 가상계좌 서비스, 2001년 국내 최초 기업 전용 인터넷 뱅킹, 2004년 자금관리서비스(CMS) 등은 현재 보편화한 기업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업계 최초로 B2B 핀테크 연구 센터를 설립해 사례 조사, 비즈니스 상품 개발 및 확산, 금융 기관 대상 핀테크 전략 수립 컨설팅 등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 및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며 B2B 핀테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케시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CMS는 초대기업부터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까지 특화해 있으며 기존에 마땅한 SW가 없었던 소기업용 경리 전문 SW ‘경리나라’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캄보디아, 일본에 3개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23.10.22 I 김현아 기자
CBDC와 지역화폐 접목이 가능할까?…기본소득당 제안
  • CBDC와 지역화폐 접목이 가능할까?…기본소득당 제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4일 한국은행이 한국형 CBDC에 대한 실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원내 소수정당인 기본소득당에서 지역화폐나 청년기본소득 등에 CBDC를 접목할 것을 제안했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는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라는 뜻으로 블록체인 기반으로 유통되는 암호화폐와는 다르다. 중앙은행이 종이 대신 전자화된 화폐 형태로 직접 발행했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기본소득형 CBDC에 대한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정부나 지자체 등에 제안을 하는 형태로 오 대표는 “지자체 지역화폐 수준이면 조례 개정 수준으로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 예로 강서형 기본소득을 예로 들 수 있다. 기본소득당 서울시당은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직전이던 10일 진교훈 당시 후보와 ‘강서형 기본소득 도입’ 정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진 후보가 강서구청장으로 당선이 되면서 강서형 기본소득에 CBDC 일부 개념이 적용될 수도 있다. 오 대표는 “강서형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논의 전 단계로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민간에서 CBDC를 검증해본다고 했으니, 이 기회에 1회성으로 청년들에게 CBDC 형태로 지급해보고 어떻게 어디서 소비하는지, 소비하는 데 어려운 것이나 불만이 없는지 살펴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CBDC는 중앙화된 중앙은행 서버가 관리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쓰이고 무엇을 하는지 기록으로 볼 수 있다. CBDC 유통 기한과 지역도 규정할 수 있어 청년들을 위한 기본소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오 대표는 “민주당 계열 지자체에서 지역 화폐에 관심이 많은데, 지역화폐 발행부터 유통까지 민간 기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에서 투명하게 거래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CBDC형의 공신력 있는 화폐를 유통한다면, 지역내 지역화폐의 정책적 효과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민간 테크 플랫폼이 지급 결제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보니까, 개인정보 사고에 대한 우려도 있다”면서 “공신력 있는 플랫폼을 두고 운영한다면 훨씬 더 믿을 수 있고, 축적된 정보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대표는 “화폐는 크든 적든, 일정한 개혁의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다”면서 “전세계 화폐 제도가 디지털화되고 있다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우리가 빨리 확보해서 다른 나라에 이전한다거나 보급하는 등의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 정부는 통화나 재정 정책에 있어 긴축적인 기조를 갖고 있고, 한국은행도 여기에 발맞춰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후 정부가 CBDC 활용과 기술 개발에 의지가 있거나, 정치권의 의견이 모아진다면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5일 한국은행과 정부는 CBDC를 실제 금융거래에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아직 관련 법·제도 정비가 되지 않은 만큼 참여 금융기관을 은행으로 한정하고 실거래테스트도 예금토큰만을 활용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실험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해 사용한다.
2023.10.20 I 김유성 기자
한국후지필름BI,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 한국후지필름BI,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한국후지필름BI)은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솔루션 세일즈, 파트너 세일즈 2개 부문이다. 솔루션 세일즈는 국내 및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간거래(B2B) 영업으로 기업의 사무환경 디지털 전환 솔루션 구축에 관해 컨설팅하고 오피스 프로덕트 세일즈를 담당한다. 파트너 세일즈 부문은 한국후지필름BI의 전국 275개 파트너사 관리와 최신 하드웨어·솔루션 교육 및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 활동을 수행한다.지원 자격 요건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4년제 대졸 이상인 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이다. 우대 조건은 상경계열 및 이공계열 전공자, 토익(TOEIC) 700점 이상 영어 구사자와 장애인 및 국가 보훈 대상자이다.지원 희망자는 오는 29일 자정까지 한국후지필름BI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전형 이후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글로벌 기업 후지필름홀딩스 그룹의 자회사인 한국후지필름BI는 국내 11개 사업장에서 약 600여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오피스 솔루션과 서비스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다. 기업용 복합기와 프린터뿐 아니라 전자서명, 전자문서 관리, 로우코드 솔루션,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 등 신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한국후지필름BI 관계자는 “한국후지필름BI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을 알리고 함께 성장할 잠재력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0 I 김응열 기자
  • 어르신들 전자기기와 친한 경우 우울 낮고, 인지기능 높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어르신들이 전자기기와 친한 경우 우울증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노현웅 교수, 홍선화·남유진 연구교수, 가천대 의대 홍재우 학생)은 7,988명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해 노인의 디지털 문해력이 우울 및 인지기능과 연관이 있다고 19일 밝혔다.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 2022년 발표한 ‘디지털정보 격차 실태조사’에서 일반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로 볼 때, 노인은 70%라고 보고한 바 있다. 디지털 문해력 이란 전통적으로는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의미했지만,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 출현, 소셜 미디어 확장으로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키오스크 등 모든 디지털 전자기기 활용 능력으로 개념이 확장됐다.연구팀은 이러한 디지털 문해력을 △ 소통(디지털 기기 이용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 △ 정보(디지털 기기 이용 정보 검색 능력) △ 미디어(디지털 기기 이용 음악감상 및 영화시청 능력) △ 전자금융(디지털 기기 이용 은행 업무 및 물품 구입 능력) 등 크게 4개 범위로 나눠 분석했다.전체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3세로 이 중 86%는 디지털 전자금융 활용 능력 부족, 70%는 디지털 소통 능력 부족, 63%는 디지털 정보 활용 능력 부족, 60%는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 부족으로 각각 나타났다.다중회귀분석 결과 나이, 성별, 교육, 결혼, 직업, 취미, 흡연, 만성질환의 수 등을 보정하였을 때, 어르신의 디지털 문해력이 높을수록 우울은 감소하고, 인기기능은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매개효과 분석 결과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과 ‘디지털 전자금융 문해력’은 어르신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어르신들의 디지털 교육 및 훈련이 우울증 예방 및 치료뿐 아니라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밝히면서, 어르신 대상으로 △ 디지털 교육 활성화 △ 디지털 문해력 교육 프로그램 제공 △ 친화적인 디지털 도구 개발 △ 인지기능 향상 및 우울증 관리 등을 위한 플랫폼 제공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노현웅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을 어려워하고 멀리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르신들의 우울을 줄이고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청소년이나 젊은이들의 경우 지나친 전자기기 사용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통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지난 9월 SCI 저널인 ‘Frontiers in Psychiatry‘에 ‘Mediating effect of depressive symptom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igital literacy and cognitive function in older adults(노인의 디지털 문해력과 인지기능 사이의 관계에 대한 우울 증상의 매개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3.10.19 I 이순용 기자
SKT,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신망(LTE-R) 수주
  • SKT,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신망(LTE-R)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는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및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상황실에서 LTE-R 망을 통해 상황 점검 모습이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부산 도시철도 24호선에 대한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Long Term Evolution-Railway)’ 구축과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 이 소식은 19일에 발표됐다.SKT는 이미 2017년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 LTE-R을 구축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는 2~4호선까지 확대 구축하게 됐다.이로써 부산교통공사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게 되었고, 양측은 이 사업의 개시를 위한 착수보고회를 19일에 개최했다. 상세 설계를 마치고 2026년 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LTE-R은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를 철도 통신에 적용한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MHz)을 사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이를 통해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LTE-R을 구축하면 기존 철도 무선통신에서는 음성 통화와 간단한 문자 메시지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이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하며, 예를 들어,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여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국내 최초로 LTE-R의 주제어장치를 두 군데 구축한다는 것. 이원화 구성으로, 특정 지역의 주제어장치가 고장날 경우 다른 한 곳으로 즉시 전환해 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운행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부산교통공사는 이번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디지털 대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SKT는 이미 2015년에 부산 도시철도 1호선 LTE-R 사업을 수주하고 2017년에 완공한 바 있으며, 김포도시철도, 서울도시철도 하남선(5호선 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사업, 동북선 도시철도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LTE-R 센터 설비 구축을 담당해 도시철도 서비스의 안전성을 제공하고 있다.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2017년 1호선 구축을 시작으로 전 호선에서 LTE-R을 구축하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9 I 김현아 기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25일 ‘K-PaaS Summit 2023’ 개최
  •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25일 ‘K-PaaS Summit 2023’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회장 윤동식)가 25일 양재 엘타워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의 중심 Cloud, 혁신을 선도하는 Cloud Native Platform”을 주제로 한 제1회 K-PaaS Summit 2023을 개최한다.이 행사는 ‘Korea-Platform as a Service’를 통해 국내 플랫폼 서비스(K-PaaS)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서비스형 플랫폼(PaaS)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한 정보와 최신 기술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형 PaaS 기술 컨퍼런스로 열린다.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PaaS 지원분과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의 핵심 기술 소개와 국내 PaaS를 대표하는 기업들을 통한 PaaS 최신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보안 트랜드 공유 등을 통해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PaaS 지원분과위원장인 나무기술의 정철 대표는 “K-PaaS Summit 2023 개최로 PaaS 플랫폼 중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를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기술력을 강화하고 K-PaaS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행사의 주요 연사로는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인 KT클라우드의 윤동식 대표, PaaS 지원분과위원장인 나무기술의 강영현 전무, ETRI의 강동재 실장이 참여하여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관한 주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다양한 세션에서는 아콘소프트, 오픈마루, 안랩, 맨텍솔루션, 티맥스클라우드, 클라이온 등의 기업이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관련된 기술, 보안 기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행사 참가자들에게 최신 기술과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K-PaaS Summit 2023은 PaaS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게 열려 있으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행사 종료 후에는 추첨 및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KT클라우드, 나무기술, 델 테크놀로지스, 티맥스클라우드, 맨텍솔루션, 오픈마루, 아콘소프트, 안랩, 클라이온, 이노그리드 등 국내 대표 클라우드 플랫폼과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3.10.19 I 김현아 기자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美 뉴스위크 선정 '스마트 병원'에 3년 연속 등재
  • 척추전문 우리들병원, 美 뉴스위크 선정 '스마트 병원'에 3년 연속 등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간의 인지능력, 학습능력, 추론능력, 판단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시킨 인공지능(AI)이 의료 분야에서도 주목받으면서 의료 인공지능과 스마트 병원이 세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척추전문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최근 뉴스위크가 새롭게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4)‘에 3년 연속 100대 순위권에 진입하며, 다시 한번 스마트 기술과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척추 전문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병원 관리자 및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 온라인 설문조사, 병원 리서치 및 검증 등 투명하고 광범위한 자료 수집과 분석 과정을 진행하고,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의료 시스템과 최신 치료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올해 3회째 발표된 스마트 병원은 병원 시스템의 전산 능력(Electronic functionalities), 원격 의료(Telemedicine), 디지털 영상(Digital Imaging), 인공 지능(AI), 의료 로봇(Robotics)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4000여 명의 의료 전문가의 평가, 온라인 설문조사, 학술 논문(Pubmed), 언론보도 등 방대한 자료에 대한 엄격한 분석과 검증 과정을 거쳤다.우리들병원은 330곳 병원 중 99위로, 100대 순위 내에 재진입했다.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존스 홉킨스 병원, 마운트 시나이 병원 등 의료 선진국의 종합병원, 대형병원이 포진한 100대 순위 안에 들어가는 저력과 함께 전 세계를 통틀어 단 하나뿐인 척추 전문병원으로써 세계적 암, 소아, 여성 전문병원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병원 중에서도 13곳 중 상위권(4위)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12곳은 모두 종합병원, 대학병원이다.(삼성서울병원 25위, 서울대학교병원 55위, 서울아산병원57위, 우리들병원 99위, 강남세브란스병원 100위 등). 최소침습적 방법의 척추 치료를 지향해온 우리들병원은 일찌감치 진단과 치료, 간호, 행정 전 분야에 의료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최소 절개, 최소 상처로 병소만을 정확히 제거하는 무수혈 척추 치료기술은 내시경, 미세현미경, 컴퓨터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의료장비 개발과 함께 급속도로 발전해왔으며, 우리들병원이 가진 스마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 노하우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같은 요추 질환은 물론, 후종인대 골화증, 황색인대 골화증 등의 고난도 경추, 흉추 질환을 큰 절개 없이, 수혈 없이 치료하는 최신 기술은 미국, 독일 등 의료선진국의 해외 의사들도 배우기 위해 방문할 정도로 앞서있다.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의 최첨단 척추 수술 시스템,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은 과감하고 확실한 투자를 통해 이미 3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완벽하고 조화롭게 진행이 되어야 어떠한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발생할 수 없고 최상의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고 오진과 편견, 불치의 고통으로부터 정상적인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한 노력들이 신기술 개발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척추전문병원을 만들었다. 우리들병원은 40여년간 지켜 온 최소절개 원인치료 치료철학과 환자 중심의 사상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모든 환자들을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이순용 기자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HD현대, 獨 지멘스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세계적인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지멘스(SIEMENS)와 손잡고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HD현대가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정기선 HD현대 사장, 토비아스 랑게 지멘스 부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이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독일 지멘스사와 ‘설계-생산 일관화 제조혁신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토비아스 랑게(Tobias Lange) 지멘스 부사장, 오병준 지멘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자동화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정 간 데이터 단절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이고 생산성 혁신을 이루겠다는 목표다.HD현대는 우선 2025년 말까지 현대미포조선 내업공정에 철판 성형 로봇, 판넬 용접 로봇 등 자동화 장비를 도입하고 설계와 연동된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 구축을 완료해 내업공정 디지털 자동화를 이룰 예정이다.이후 생산 자동화 체계를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개발 중인 차세대 설계 플랫폼과 통합함으로써 설계부터 생산까지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선 계열사 전체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통합 혁신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플랫폼이 완성되면 생산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계를 수정하는 ‘선박건조의 선순환’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선박의 품질과 공정 효율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이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화 되는 스마트조선소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스마트조선소 구축을 통해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는 조선업 세계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래형 조선소인 ‘FOS(Future of Shipyard)’ 구축을 추진하며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18 I 김경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 '파쿠마 2023' 참가..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 코오롱플라스틱, '파쿠마 2023' 참가..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17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Digital meets circular economy’를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전시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메인 컨셉으로 전시부스를 꾸몄다. 친환경 원료와 공법이 적용된 소재, 의료용 전용소재,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 친환경이라는 고객 니즈에 최적화되며 디지털전환(DX)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대된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제품명:‘PA’, ‘PBT’, ‘POM’, ‘PEL’, ‘KompoGTe®)들을 선보인다.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화석원료 대신 생물이나 유기성 폐자원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Bio-POM과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E-POM을 비롯해 폐어망 등 해양폐기물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컴파운드 제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코오롱플라스틱 17일부터 21일(현지 시간)까지 5일간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라스틱 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23’에 참가해 친환경 차세대 소재 솔루션을 제시한다. 사진은 코오롱플라스틱 전시부스 전경.코오롱플라스틱은 친환경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제품들을 전시함과 동시에 기존 원료와 친환경 원료로 만든 소재를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한다. 또한 유럽의 고부가가치 의료 시장을 공략한 POM의 의료장비 전용제품인 ’KOCETAL® M-Series‘도 선보인다. POM은 높은 강성과 우수한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장기 사용성과 가공성을 지녀 다양한 산업분야의 기계장치에 적용되고 있다.전시회장을 찾은 코오롱플라스틱 허성 대표이사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쉽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고부가 제품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신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파쿠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럽 3대 산업용 플라스틱 무역 전시회다. 올해는 약 1500여 업체가 참가해 국제적인 제품과 서비스 등 플라스틱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한다.
2023.10.18 I 하지나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소개
  •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빅데이터 & AI 월드(Big Data & AI World)’의 ‘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Korea-Singapore Digital Innovation Seminar)’에 참가해 싱가포르 현지 정부 주요 기관 및 ICT 관계자,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을 소개했다.‘한국-싱가포르 디지털 이노베이션 세미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양재 AI 허브가 주관하여 싱가포르 현지 기업의 한국 투자 유치 및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해당 자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진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선정돼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확장 및 싱가포르에서의 AI 발전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발표를 담당한 네이버클라우드 동남아시아 사업개발 안홍석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에서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하며, 특히 최근 IT업계의 최대 화두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정부와 산업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의 싱가포르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실제로 네이버클라우드는 싱가포르 리전의 기능을 확충하고 최근 싱가포르 사무실도 개소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기업인 인텔, 노키아, Cloud4C와의 양해각서(MOU)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 클라우드 보안인증(MTCS), APEC CBPR(국경 간 프라이버스 규칙) 인증을 취득하는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안홍석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 클라우드와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만큼 동남아 시장의 AI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코트라 동남아대양주 이희상 지역본부장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싱가포르 비즈니스 진출은 동남아 진출을 꿈꾸는 한국 기업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례로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국기업들과 싱가포르 ICT 관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면서 “코트라 또한 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0.18 I 김현아 기자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종호 장관, UN GDC 아태 회의에 ‘디지털권리장전’ 소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실(Office of the Secretary-General‘s Envoy on Technology)과 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논의하는 “유엔 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lobal Digital Compact, 이하 ’GDC‘)” 아태지역 의견수렴회의를 10월 16일(월)부터 10월 17일(화)까지 2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글로벌 디지털 컴팩트(GDC)는 유엔 사무총장이 제안하는 디지털 협력의 원칙, 목적, 행동계획 등을 담은 문서로, 2024년 9월 미래 정상회의(Summit of the Future)에서 채택될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회의는 “글로벌 디지털 및 데이터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태지역(동북아, 동남아, 태평양도서국) 디지털 분야 정부인사 및 국제기구,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하여 내년 9월 유엔 차원에서 채택할 GDC 문안에 반영할 사항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이전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면서 아태지역 국가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청취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의 개회사가 있었으며,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 아만딥 길과 UNESCAP 사무총장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의 축사가 진행됐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5대 원칙을 소개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전 세계 모두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하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한국의 의지를 강조했다.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의 동등한 접근과 안전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강화할 것을 언급했다.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은 디지털 공공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아만딥 길 유엔 사무총장 기술특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로 개방적이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강조했고, 아르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UNESCAP 사무총장은 아태지역의 공감대 형성을 기대했다.개회식에 이은 전체회의 세션에서는 외교부 이철 국제기구국 협력관 주재 하 “글로벌 디지털 협력을 위한 원칙, 목적, 행동”이라는 주제로 참석국가 정부대표 및 아태지역의 이해관계자가 모여 GDC에 포함되어야할 중점 내용 및 글로벌 디지털 협력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 세션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GDC 등 글로벌 디지털 규범 형성에 기여하여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디지털 시대 인권 증진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디지털 공공재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이 발표와 심도 있는 토의도 진행된다.
2023.10.16 I 김현아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로보월드'서 기조연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023’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서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키노트 스피치’(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2023 로보월드 전경 (사진=이지스자산운용)2023 로보월드는 이달 11~14일 나흘간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며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개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다.전시회와 공동 개최한 2023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다. 컨퍼런스는 그린뉴딜, 인공지능(AI), 이차전지, 드론, 우주로봇 등 5개 트랙과 키노트 스피치로 이뤄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인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내용을 담았다.발표자로 나선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스마트 오피스빌딩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성수동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 빌딩의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다른 산업이지만,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로 혁신적 사용자 경험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로 사용자가 편의를 누리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3 I 김성수 기자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내달 2일부터 킨텍스서 열려
  •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 내달 2일부터 킨텍스서 열려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전략·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초의 융복합쇼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가 내달 2일부터 사흘 간 킨텍스에서 열린다.11일 킨텍스에 따르면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Digital Media Tech Show, DMTS)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인 디지털콘텐츠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융복합 행사다.(포스터=킨텍스 제공)1전시관 4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와 함께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퓨처쇼(Digital Future Show)’와 콘텐츠 제작과 활용을 다루는 ‘콘텐츠 코리아(Contents Korea)’가 각각 5홀과 3홀에서 동시 개최돼 한 자리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디지털 미디어 테크쇼의 온라인 사전등록은 11월 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사전등록 참관객들은 별도의 등록절차 없이 현장 등록 데스크에서 본인 확인 후 곧바로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특히 사전등록 관람객은 현장에 마련된 깜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이벤트는 전시회 개막 직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번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는 콘텐츠 생성과 강화 및 확장, 유통, 가치화 체인에 해당하는 △스마트테크 △미디어·콘텐츠테크 △XR(확장현실) 및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및 블록체인 등을 다룬다.또 메인 무대와 오픈세미나장에서 3일에 걸쳐 컨퍼런스가 열리며 업계 핵심 인사들이 연사로 나서 디지털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펼쳐질 미래 시장을 조망할 수 있다.
2023.10.11 I 정재훈 기자
현대차·기아,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 현대차·기아,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육성에 앞장선다.서울 강남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사진=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기아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3 R&D 협력사 테크 데이(Tech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문성준 현대차·기아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D 협력사 테크 데이는 현대차·기아가 협력사의 우수 신기술에 대한 포상과 기술교류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시행되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우수 협력사 기술 5건에 대한 포상과 기술 소개 발표,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생중계(링크)를 병행해 더 많은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차·기아는 △전자 △샤시 △바디 △전동화 4개 부문에서 연구개발 공로가 큰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포상하고, 그중 기여도가 가장 큰 기술을 최우수상으로 선발했다.최우수상에는 바디 부문의 ‘피에이치에이㈜’가 개발한 ‘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 개폐 시스템’이 선정됐다.‘B필러리스 코치도어 독립개폐 시스템’은 B필러가 없는 차량에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를 독립적으로 여닫을 수 있도록 한 기술로, 슬라이딩/스윙 형식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힌지를 적용해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이다.우수상에는 △전동화 부문에서 ‘㈜동화산업’의 ‘플라스틱 기반 복합 소재 배터리 팩 케이스’ △바디 부문에서 ‘㈜유니크’의 ‘센서크리닝 밸브 솔레노이드-제어기 일체형 시스템’ △전자 부문에서 ‘㈜유라코퍼레이션’의 ‘빌트인캠 DCM(Digital Centre Mirror) 연동 기술’ △샤시 부문에서 ‘아이탑스오토모티브㈜’의 ‘통합형(에어&워셔) 자율주행차 센서 클리닝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현대차·기아는 오는 31일까지 3주 동안 50개의 신기술 영상을 온라인에 게재해 현대차·기아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외 공개가 가능한 기술은 외부 고객들까지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김용화 CTO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 3위의 쾌거를 이룬 것은 협력사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전동화, SDV 등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동반성장의 가치를 기술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1 I 박민 기자
디지털에 담은 현실세계…미래도시 핵심 '디지털 트윈'
  • 디지털에 담은 현실세계…미래도시 핵심 '디지털 트윈'[미래기술25]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용어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해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 세계를 3차원 스캔해 컴퓨터로 옮기는 기술입니다.최근 각광을 받고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디지털 트윈에 적용되는 기술은 1960년대 미항공우주국(NASA)이 개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주선과 완전히 똑같은 모형의 지상 버전이 복제돼 실제 연구와 시뮬레이션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용어만 없었을 뿐이지 기술의 원리가 그대로 사용된 것입니다.(그래픽=문승용 기자)디지털 트윈이란 용어는 한참 뒤인 1991년 컴퓨터 과학자인 데이비드 지런터(David Gelernter)가 자신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했습니다. 다만 이때는 구체적 구상은 나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기술의 개념이 소개된 것은 그보다 11년이 지난 2002년이었습니다. 마이클 그리브스(Michael Grieves) 박사가 제품의 생애주기 관리(PLM)의 이상적 모델로 설명하며 미러링(Mirroring) 등의 현재 디지털 트윈의 구체적 개념이 세상에 알려진 것입니다. ◇5G·AI 발전 등으로 ‘디지털 트윈’ 활용도 무궁무진당시에도 이 기술은 구상에 그쳤습니다. 당시 기술이 디지털 트윈을 구현하기엔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010년 이 기술을 나사(NASA) 소속 존 바이커스(John Vickers) 박사가 ‘디지털 트윈’으로 명명하며 세상에 처음 용어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기술이 고도로 발전해 가며 디지털 트윈은 구상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구현이 되기 시작했습니다.디지털 트윈이 최근에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은 5G,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관련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그 활용도가 더욱 무궁무진해졌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의 과정인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 간 데이터의 ‘생성→전송→취합→분석→이해→실행’ 등의 절차가 더욱 빠르게 가능해진 것입니다.현실이 아닌 가상 공간에서의 모델을 이용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수월해지고, 새로운 구현 작업이 필요할 때 미리 가상 공간에서 실험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범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상 모델로 진행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먼저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기존의 물리적 객체에 재적용해 보다 간편하고 비용 절감이 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 트윈이 제공하는 실시간 정보와 인사이트를 활용해 물리적 객체에서 발생한 문제를 처리함으로써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트윈에 구축된 스마트 센서가 진행한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나 결함이 발생하거나 그 징후가 있을 경우 이를 안내해 재빠른 조치가 가능합니다.또 가상공간이라는 디지털 트윈의 특성상 원격 제어가 가능해 위험한 현장에서의 인명사고 등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나 시설이 만들어지기 전 디지털 복제본을 만든 후 다양한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미리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처럼 제조공정의 혁신을 부여해 온 디지털 트윈은 그동안 항공기, 자동차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최근엔 제조업 등 사물을 넘어 공간 관련한 디지털 트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전으로 사물에 비해 그 범위가 방대한 공간에 대한 디지털화가 가능해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입니다.세부적으로 보면 도시나 건물 등의 공간을 디지털 트윈 기술로 구현해 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인데요. 공간 분야 디지털 트윈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의 기반이 되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의 효용성이 더욱 더 무궁무진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자율주행·스마트시티 핵심 기술…활용도 더 커진다공간 분야의 경우 사물 분야에 비해 엄청난 비용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측정해야 하는 범위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넓고, 공간의 특성상 수시로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용하는 ‘지도 앱’과 같은 2차원 그래픽으로는 디지털 트윈 구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측정 장비면에서도 엄청난 자본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국내에서도 다양한 단체나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해 인천시, 성남시 등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인천국제공항, 송도컨벤션센터, 부평역, 강남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이 구축했거나 구축을 준비 중입니다.국내 공간 디지털 트윈 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업은 네이버입니다. 수년 전부터 공간 디지털 트윈 기술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온 네이버는 지난해 1월 준공한 제2사옥 ‘네이버 1784’를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며 실전 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네이버 1784 내부로 들어가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로봇들에 모두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단순히 건물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도시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고 있는 중입니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을 넘어, 일본 도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까지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디지털 세계가 구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국내 기업인 네이버가 수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2023.10.11 I 한광범 기자
스테이빌리티, 기술신용평가 'TI-3' 등급 획득
  • 스테이빌리티, 기술신용평가 'TI-3' 등급 획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공유 별장 서비스 밀리언그라운드를 운영하는 스테이빌리티는 최근 기술신용평가에서 ‘TI-3’ 등급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스테이빌리티)기술신용평가(TCB, Tech Credit Bureau)는 경영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기업의 보유 기술을 총 10등급으로 평가하는 기술력 인증제도다. 그중 스테이빌리티가 획득한 ‘TI-3’ 등급은 상위 3단계에 해당하며, 기술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수준임을 나타낸다.밀리언그라운드는 개인이 소유하기에 비용의 부담이 있는 별장을 다수의 소유자가 함께 소유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장현황 및 경쟁상황을 고려할 시 우수한 시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 품질 및 가격 그리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았다.특히 설계 과정에서 가상의 건축물(별장)을 표현한 3D Model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설계도와 실제 현장이 95% 이상 동일한 건축 결과물을 도출하는 점에서 높은 기술성 평가를 받았다. 공유 별장 간의 교환 시스템 개발 관련 기술력과 공유 별장 ‘밀리언그라운드’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Digital Transformation 플랫폼 개발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경쟁기업과의 비교 우위성 및 차별성을 높이 인정받았다.정민혁 스테이빌리티 대표는 “공유 별장 서비스 ‘밀리언그라운드’는 새로운 방식의 별장 소유로 더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며 “현재 스테이빌리티는 싱가포르, 일본 등 공유 별장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3.10.10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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