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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년 연속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
  • KB금융, 2년 연속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글로벌 ESG 투자자문 그룹인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Global 100 Most Sustainable Corporations in the World)’에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은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6700여개의 상장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우수한 100개 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금융 확대·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모범적인 지속가능경영 체계·다양성 확대 등 총 22개 ESG 핵심지표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100’으로 선정되었다.KB금융은 지난해 ‘MSCI ESG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등급 획득, ‘2023 KCGS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전 부문 A+등급 획득’, ‘202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에서 ‘월드지수(World Index) 8년 연속 편입’에 이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에도 선정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글로벌 100대 기업 선정은 모든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천에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모범적인 ESG 경영 확대를 통해 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자영업자·소상공인·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생금융을 펼쳐 나가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영난 위기 극복을 위해 2023년부터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 3721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 지원 및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및 전문 금융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24.01.19 I 정두리 기자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 카카오엔터,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권기수(왼쪽) COO와 장윤중 GSO.[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다.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2014년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당시 CFO를 맡았으며, 2021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멜론이 합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당시에도 시너지센터장으로 재무와 경영전략 등을 총괄하며 안정적 융합을 이끄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권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 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문화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쇄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사업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음악산업 내 주요 파트너사, 아티스트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풍부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성과를 만들어왔다. 이러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글로벌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IP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엔터산업 내 키플레이어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리더십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회적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동시에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성장 잠재력을 글로벌 시장에 입증하며 진정한 글로벌 엔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4.01.19 I 윤기백 기자
2023년 기후투자 울고 웃게 만든 섹터는?
  • 2023년 기후투자 울고 웃게 만든 섹터는?[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기후 투자(Climate Investing) 펀드매니저들을 웃고 울게 만든 섹터는 재생 에너지였다. 태양광과 풍력은 고금리 여파로 20% 이상의 손실을 냈지만, 재생 에너지를 분배하는 ‘그리드(전력망)’ 섹터에서는 반대로 20%의 수익을 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나스닥 클린 에너지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지수(Nasdaq Clean Edge Smart Grid Infrastructure Index)’는 이튼 코퍼레이션(Eaton Corp), ABB, 슈나이더 일렉트릭 SE(Schneider Electric SE) 같은 그리드 기업 덕에 2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청정 에너지 관련 주식으로 구성된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S&P Global Clean Energy Index)’는 20% 이상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청정 전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리드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투자는 필요한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이란 것이 분석가들의 대체적 결론이다. 주요 분석기관들은 2040년까지 그리드 확장이 녹색 전환의 필요를 충족시키려면 지난 20년 수준의 2배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NEF는 그리드는 2050년까지 넷제로를 위해 적어도 21조400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라라 하임(Lara Hayim) BNEF 애널리스트는 최근 그의 연구 노트에서 “그리드가 에너지 전환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며, 현재 투자 부족으로 병목현상(bottleneck)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연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2030년 기준 필요량의 절반에 그쳐 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그리드 투자가 밝은 지역은 미국이 꼽힌다. 미국의 전력망은 19세기 후반부터 지어져 노후화 수준이 높아 교체 수요가 필요하며, 청정 에너지 전환을 위해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다.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 등으로 교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또 올해는 자본 집약적인 녹색 투자를 어렵게 만들었던 금리가 하락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속가능 투자전략이 보다 조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다만 석유산업에 대한 우려로 미국내 반(反) ESG 정서가 강한 공화당의 반대와 미국 대선이 미칠 영향에 대한 주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국내 변압기, 송배전 등 전력기기 산업은 당분간 글로벌 경기 침체를 빗겨나 해외 수주를 중심으로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3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11조원을 넘어섰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업계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들어 미국과 영국에서 총 2355억원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공급 및 운영계약을 따냈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했던 전력망 사업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12월 4일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에서 송전사업자인 한전의 전력망 건설 방식을 다양화하고자 민간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망 건설만 진행하던 것을 민간사업자가 사업수행주체로서 사업자금을 조달해 건설사업을 총괄하도록 하겠단 것이다. 한전이 재무적으로 어려움에 놓이면서 민간 기업의 자금조달을 통해 전력망 확충에 나선단 복안이다.
2024.01.18 I 김경은 기자
국내 첫 기후테크 ETF…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상장
  • 국내 첫 기후테크 ETF…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8일 ‘KoAct’의 세 번째 ETF로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투자의 중심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테크 산업과 인프라 재건에 집중되고 있다. 기후테크는 산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의 악영향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기술을 말한다.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는 풍력, 태양광, 원자력 등의 저탄소 에너지와 전기차,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가상발전소 등 탄소 감축 기술을 가진 기후테크 기업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등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기업에도 투자한다. ‘Solactive Global Climate Technology infrastructure PR 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기존 기후변화 관련 ETF들이 전기차나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특정 업종에 집중하거나 중국 업체 비중이 높았다면 이번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 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탄소 감축 기술 등 기후관련 세부 섹터들을 담았다. 이에 따라 업황 사이클에 따라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개별 테마형 상품과의 차별점이다. 현재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포트폴리오에는 중국 기업을 담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급격한 성장한 글로벌 전기차 산업이 일시적인 과잉공급 상태에 놓여있다고 판단이 반영됐다. 실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중국 친환경 섹터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게 지속적인 정책적 견제가 불가피하기에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섹터의 비중을 조절했다고 삼성액티브자산운용측은 밝혔다.이 ETF는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기후테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예상 구성 종목은 △제너럴일렉트릭(7%) △퍼스트솔라(7%) △씨에스윈드(3%) 등 저탄소에너지 기업과 △이튼(7%) △콴타서비스(6%) △슈나이더일렉트릭(6%) 등 인프라 기업들이다. 환노출형 상품이며, 총 보수는 연 0.5%다.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기후테크는 향후 10년 이상 장기 성장성이 확보된 대표적인 산업인 만큼 그동안 금리상승과 정책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주요 기업들이 작년부터 수주 물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올해에는 실제 설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등 본 궤도 올라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ETF는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지원과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기후테크 산업에 장기적 관점으로 액티브하게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18 I 원다연 기자
김동관 "한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탈탄소 전환점될 것"
  • 김동관 "한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탈탄소 전환점될 것"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가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은 글로벌 탈탄소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17일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The First Fossil-Free Ship on the Water)’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밝혔다. 김 부회장이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해양으로 탈탄소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김 부회장은 해양 탈탄소 솔루션으로 100% 친환경 연료만 사용하고 전기 추진도 가능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을 제시했다.한화는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하는 가스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선박의 내연기관은 암모니아, 메탄올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해도 안정적 연소를 위해 약 5~15% 비율의 파일럿 오일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한화가 개발 중인 암모니아 가스 터빈은 100% 암모니아만으로 운항이 가능한 무탄소 기술이다. 다보스포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 세션에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한 한화는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연료전지와 에너지 저장시스템(ESS)을 장착해 무탄소 전동화를 실현하고 수소연료전지에 필요한 수소를 선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암모니아 크래커도 탑재할 예정이다.김 부회장은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실증 계획도 밝혔다. 한화는 직접 제조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의 안정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증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수요를 견인할 예정이다. 선박은 많은 자본을 투자하며 2~3년의 건조 기간을 거쳐 20~30년 동안 운영한다. 때문에 실증을 통한 안정성이 증명되지 않으면 실제 발주로 이어지기 어렵다.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다보스포럼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FMC(First Movers Coalition)에 가입했다. FMC는 철강, 화학, 항공 등 탄소배출이 많은 산업의 유관 기업들이 탈탄소 잠재 기술 수요를 창출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GM, Ford, Maersk, Amazon 등 95곳이 가입했다.한편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경쟁력 제고와 ‘그린에너지 허브’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이러한 지속적인 활동으로 김 부회장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영글로벌리더(Young Global Leader)에 선정됐다. 또한 2022년에는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다보스 특사단’으로 합류해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쳤다.
2024.01.17 I 하지나 기자
레고켐바이오, 오리온에 전격 매각...5500억원 규모 '빅딜'
  • 레고켐바이오, 오리온에 전격 매각...5500억원 규모 '빅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가 오리온그룹에 매각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레고켐바이오는 1월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이번 계약에 따라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만9000원에 21.88%를 약 4700억원에 그리고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787억원에 매입하며 총 5487억원을 투입 25.73%를 취득,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증자 및 구주매입자금 납입은 오는 3월 29일 진행될 예정이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이데일리DB)양사 합의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최대주주변경에도 김용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 및 운영시스템 등은 향후에도 변함없이 유지하게 된다.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 “향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이상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왔다”며 “오리온이 신약연구개발이라는 특수한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난 1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경영진 및 운영제도 그리고 조직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바 미래를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초 중장기 성장전략인 VISION 2030을 조기달성하기 위한 공격적 전략으로 매년 5개이상의 후보물질 발굴과 5년내 최소 5개 이상 추가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한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Global Top ADC회사로 조기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아래는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의 주주서한 전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 주주 제위께주주 여러분 그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주 입니다오늘 공시와 보도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저희는 오리온으로부터 총 5,485억의 투자를 받아 오리온이 약 25%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되는 전략적 제휴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연말 얀센과 선수금 1,300억(지난 1월5일 입금) 포함 총 2조 2,400억 규모의 Trop2-ADC 계약체결이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린 지 얼마 안되어, 매우 전격적이면서 회사 미래에 중요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에 대해 궁금해 하시리라 사료되어, 이 자리를 빌어 그 배경 및 향후 계획을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 실행에 필요한 임상개발 자금 조기 확보 2021년 1월 VISION 2030 계획을 통해 저희는 연간 2개 후보물질 발굴, 1개 독자 임상 진입 목표를 세우고 5년 내 5개 임상 1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 동안 엔허투로 대표되듯이 ADC가 항암제의 대세로 급 부상하며 저희 고객인 글로벌 제약사들이 씨젠, 이뮤노젠과 같은 선두 경쟁사들을 M&A 하거나 라이센싱을 통해 ADC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반면, 저희와 같은 ADC플랫폼 보유 경쟁사들은 임상 실패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ADC의 붐 속에서 저희는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고유 링커, 톡신의 차별적 장점을 인정받으며 ADC Top Player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하였습니다.이러한 천재일우의 좋은 환경 속에서 저는 선두 경쟁사들을 추월하고, 후발 주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더욱 공격적 연구개발을 전개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연말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을 마련하고, 기존 계획보다 두배 높은 목표인 년간 4~5개 후보물질 발굴, 5년 내 10개의 임상 파이프라인 확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새로운 미래 ADC 선두주자 등극이라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5년여에 걸쳐 약 1조원의 연구개발 자금이 필요합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2,200억의 자금과 수년 내 예상되는 수천억의 기술이전 수익 외에 추가로 5천억의 자금 확보가 필요했고, 이 자금 조달을 이번 오리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둘째, 안정적인 최대주주 확보(오리온을 선택한 이유) 2006년 창업 이래 약 3,100억의 자금을 유상증자로 확보하면서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은 8.5%로 업계 평균에 비해 적은 지분입니다.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예상하면 최대주주 지분은 더 적어지게 되어 수년 전부터 레고켐바이오의 독자경영을 존중하면서, 신약연구개발이 가진 high-risk, high-return 속성을 이해하며 20% 이상의 지분을 가질 장기적이며, 우호적인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지난 협상과정을 통해 저는 오리온이 저희가 찾던 최적의 전략적 파트너란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과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며 발 빠른 글로벌시장 진출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해 온 오리온 그룹은 바이오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고 그 대상으로 저희 회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가 지난 18년 동안 걸어온 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 주었고, 저를 포함한 경영진이 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는데 있어, 한 식구로서 지원하고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었습니다.저희는 이제 오리온과 함께 앞서 말씀드린 VISION 2030 조기달성 전략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ADC 분야 Global Top Player 달성의 길을 같이 걸어 가겠습니다.주주 여러분, 저는 제 평생을 “오직 신약 밖에 없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신약이 출시되어 전세계에서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는 꿈을 꾸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그 꿈의 실현이 그리 멀지 않았다 라는 자신감도 있습니다. 이번 전략적 제휴가 제 오랜 꿈을 실현하는데 있어 앞으로 남은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가까워진 꿈의 실현에 제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쏟아 부을 것입니다.저와 경영진, 그리고 모든 임직원들은 세계적 신약연구개발 회사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열정을 다해 일할 것이며, 든든하신 주주님들이 저희와 함께 해 주실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한 사람의 꿈은 꿈에 불과 하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용주 배상
2024.01.15 I 김승권 기자
IMF총재 “전세계 고용 40%가 AI 노출…사회안전망 중요”
  • IMF총재 “전세계 고용 40%가 AI 노출…사회안전망 중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023년 12월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초청 특별포럼에서 ‘세계경제와 여성의 권한 확대(Empowering women in the global economy)’라는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정부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 중에서 스스로 기술을 향상시킬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사회 안전망을 마련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경고했다.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총재는 야후 파이낸스 라이브(Yahoo Finance Live)에 출연해 “만약 우리가 AI의 혜택을 사려 깊게 분배하지 않고 불평등이 극적으로 커진다면 사회 구조가 무너져 세계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IMF 총재의 발언은 AI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IMF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AI 시대의 사회안전망에 대한 논의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2024년 세계경제포럼에서도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가 경제 및 사회의 추진력으로서 어떻게 포함되는지에 대한 논의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세일즈포스 CEO 마크 베니오프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선진국 일자리는 60%가 AI에 노출IMF에 따르면 전 세계 고용의 약 40%가 인공지능(AI)에 노출돼 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신흥시장이나 저소득국가보다 AI에 노출된 고용 비율이 높은데, 선진국에서는 인지 작업 중심의 작업이 확산되어 약 60%의 직업이 AI에 노출돼 있다. 이에 비해 신흥 시장에서는 40%, 저소득 국가에서는 26% 정도다.이러한 상황에서 INF는 많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국은 당장은 AI와 관련된 혼란을 상대적으로 덜 경험할 수 있지만, 결국 디지털 격차와 국가 간 소득격차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 냈다.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일자리가 없어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성세대가 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AI로 뉴스 자동화…일자리 아닌 통찰력 상실한편 야후 파이낸스 브라이언 소지 편집장은 인공지능(AI)에 의한 일자리 자동화의 사례로 뉴스산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들은 AI의 발전으로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자동화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미국 직업의 약 3분의 2가 AI에 따른 자동화에 어느 정도 노출돼 있다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하여 뉴스 코퍼레이션(News Corporation)의 로버트 톰슨 CEO는 “대형 언어 모델(LLM)은 뉴스와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전 세계 대중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웹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을 줄여준다”며 “(그래서) 미디어 조직은 콘텐츠 수량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뉴스룸의 일부 기능을 자동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술로 인해 미디어 업계는 ‘잠재적으로 일자리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쓰나미’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톰슨 CEO는 “이것은 단지 일자리 상실이 아니라 통찰력 상실”이라며 “따라서 모든 미디어 회사가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대형 AI 기업이 그 영향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1.15 I 김현아 기자
CJ제일제당 ‘K푸드 세계화’ 성공사례, 하버드 경영대학원서 배운다
  • CJ제일제당 ‘K푸드 세계화’ 성공사례, 하버드 경영대학원서 배운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사례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친다.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의 글로벌 확장 노력과 성과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 사례로 선정, 강의에 사용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고 경영대학원으로 꼽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한국 식품 기업을 연구 사례로 다룬 건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더 의미있다.이번에 발간된 연구 사례의 제목은 ‘CJ제일제당: 글로벌 식품 리더십을 향한 여정(CJ Foods: The Path to Global Food Leadership)’이다. 비비고 브랜드의 만두, 치킨, 가공밥, K소스, 김치, 김, 롤 등 7대 글로벌 전략제품(GSP) 품목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개척한 CJ제일제당의 경영 전략과 성과, 비결 등이 담겼다.이번 사례집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포레스트 라인하르트 교수와 소퍼스 라이너트 교수, 슈 린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도 참여해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등을 소개했다. 지난 10일(미국 시간), 세계 각국의 기업 CEO 및 관리자 180여 명이 참석한 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사례집이 처음 공개됐다.특히 사례집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인 ‘온리원(OnlyOne) 정신’이 담긴 햇반에 주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온리원 정신’의 최초·최고·차별화 전략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사업·상품·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해외 시장의 트렌드 분석, GSP 품목 선정, 사업 확장 등의 세계화 과정을 다뤘다. 국가별 인구, 소득 수준, 아시안 푸드 시장 규모, 한식당 수, 콜드체인 인프라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적합한 시장을 전략적으로 선정하고 있단 분석이다. 예컨대 GSP의 대표 제품인 만두는 한식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국가별로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낳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비고 만두는 2020년 단일 품목으로 글로벌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21년부터 미국 만두 시장 점유율 1위다.세계 최대 규모의 K컬처 축제인 KCON을 비롯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PGA 투어 ‘THE CJ CUP’, 2021년부터 시작된 NBA 최고 인기팀 LA 레이커스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의 젊은 층을 비비고의 새 고객으로 끌어들였다는 내용도 다뤘다.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국가별 전략도 분석했다. △미국에서 슈완스 유통 채널과 통합해 비비고 제품을 월마트, 크로거 등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시키고 △베트남에서 킴앤킴, 민닷, 까우제 등 현지 업체 인수를 통해 김치 및 냉동 간편조리 분야 1위로 올라섰으며 △K푸드에 익숙하지 않은 유럽에선 현지 레스토랑 체인과 협업해 제품을 선보였다고 짚었다.한편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대부분 수업을 케이스 스터디 방식으로 진행한다. CJ제일제당 측은 “이 경영 사례집은 이 대학원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영대학원에서 수업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01.14 I 김미영 기자
빅크, 'MBC가요대제전' 150개국 글로벌 생중계 성료
  • 빅크, 'MBC가요대제전' 150개국 글로벌 생중계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팝·K콘텐츠를 위한 올인원 엔터 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는 지난해 마지막 날 열린 ‘2023 MBC 가요대제전(2023 MBC MUSIC FESTIVAL)’에 전 세계 150개국 팬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생중계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빅크)‘2023 MBC 가요대제전’은 매년 연말에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한 해 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최정상의 무려 40여 팀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가요대제전도 스키즈·제베원·NCT·이영지·아이브·에스파·라이즈 K팝 최정상 40여팀이 총출격하며 역대급 라인업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꿈의 기록’을 주제로 국내 오프라인은 일산 드림센터에서, 해외팬을 위한 온라인 무대는 빅크 라이브에서 개최했다. 빅크는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팬덤 시장을 타깃으로 한 엔터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해말 K팝 팬덤 플랫폼 ‘빅크 모먼트’와 엔터·미디어사를 위한 올인원 IP 비즈니스 플랫폼 ‘빅크 스튜디오’를 공식 런칭 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인 레퍼런스를 성공시키고 200여 개국의 글로벌 팬을 모으는 등 고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빅크 스튜디오는 엔터·미디어사 대상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을 핵심 기술로 하며, 디지털 홈 빌딩부터 글로벌 커머스, 데이터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빅크는 앞서 CJ ENM MAMA, 케이콘(KCON), 그리고 MBC 아이돌 라디오 콘서트 등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수천만 명의 해외 팬 유입과 360도 온라인 IP수익화 모델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빅크는 이번 ‘가요대제전’의 4시간 K팝 공연도 압도적인 라이브 기술을 통해 전세계 150개국 글로벌 팬들에게 동시에 송출했다. 빅크의 대규모 트래픽 핸들링 기술과 해외 팬을 위한 다국어 자막, 공연 중 실시간 채팅 인터렉션 등 K팝 온라인 콘서트만의 매력을 제공하고, 로컬별 다른 시차를 고려 3회차 다른 시간대 앵콜 라이브를 진행하는 성과를 보였다.또한 빅크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하여 네이버클라우드의 미디어(Media) 관련 전 제품군을 빅크 라이브 기술과 결합하였다. 빅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미디어 제품군을 활용하여, 송출, 인코딩, Global Edge CDN을 통한 영상 전송 등 글로벌 생중계 송출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파파고 번역(Papago Translation) 서비스 통해 실시간 6개국어 자막을 제공하는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생중계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정우 빅크 CTO(기술총괄이사)는 “빅크의 기술을 통해 최정상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전 세계 팬분들께 선보이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케이팝 콘서트도 케이팝 외 다양한 오프라인 공연 모두 전 세계 K컬쳐 팬을 만날 수 있도록 콘서트 시장의 디지털 수익화와 글로벌 확장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01.12 I 이윤정 기자
물가 반등에 늦어지는 '피벗'…애플 한때 MS에 시총1위 내줘
  • 물가 반등에 늦어지는 '피벗'…애플 한때 MS에 시총1위 내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국채금리가 장 후반에 들어 떨어지면서 하락폭이 억제돼 거의 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소비자물가 반등·견고한 노동시장…금리인하 늦어질듯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7% 내린 4780.2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4970.1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한 때 4798.50를 기록해 2022년 1월 최고치(4796.56)를 웃돌기도 했지만, 장후반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보였던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잠시 둔화세가 정체된 분위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오긴 했지만, 시장예상치(3.8%, 0.2%)를 웃돈 데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대비 2배 수준이다. 시장이 바라는 조기 금리인하가 예상 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데이터였다.여기에 실업지표 역시 여전히 견조한 노동시장을 보여줬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31∼1월 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줄어든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21만건)도 하회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앞으로 통화정책은 향후 나올 데이터에 의존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 이날 나온 데이터를 고려하면 시장이 바라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현실화되긴 쉽지 않은 분위기다.Global X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마이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은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애플은 연이은 투자등급 강등에 따라 이날도 0.32%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에 힘입은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올랐다. 장중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 총액은 2조8864달러, MS의 시가총액은 2조8587달러다. ◇국채금리, 30년물 경매 호조에 하락세 돌아서..유가 반등인플레이션 반등에 국채금리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21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경매가 순조롭게 진행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내린 3.977%를, 30년물 국채금리도 2.4bp 하락한 4.176%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3bp나 빠진 4.258%까지 내려왔다.국제 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5센트(0.91%)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과 이어진 오만만에서 미국의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에 중동의 긴장이 다시 고조된 분위기다. 이곳은 주요 중동 산유국의 해상 진출로인 호르무즈해협 부군이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란 해군이 오늘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며 “법원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달러는 보합수준이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1% 하락한 102.35를 기록 중이다.유럽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77%, 영국 FTSE100지수도 0.98% 하락했다.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도 각각 0.86%, 0.52% 하락했다.
2024.01.12 I 김상윤 기자
뉴욕증시 보합 마감…MS, 한때 애플 누르고 시총 1위
  • [속보]뉴욕증시 보합 마감…MS, 한때 애플 누르고 시총 1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높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투심이 가라앉은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7711.02를 기록 했다. S&P500지수는 0.07% 내린 4780.2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인 1만4970.18에 거래를 마쳤다.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을 보였던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잠시 둔화세가 정체된 분위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4%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오긴 했지만, 시장예상치(3.8%, 0.2%)를 웃돈 데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 대비 2배 수준이다. 시장이 바라는 조기 금리인하가 예상 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데이터였다.Global X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존 마이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은 잠재적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애플은 연이은 투자등급 강등에 따라 이날도 0.32%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에 힘입은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올랐다. 장중 한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누르고 시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4.01.12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전기료 확 낮춰 기업 유치 촉진해야”-제도권 들어온 비트코인 美, 현물 ETF 상장 승인-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PF 리스크에…대형 증권사도 고금리로 자금 조달-[사설]천만 노인, 천만 1인가구시대…우리는 준비되어 있나-[사설]소폭 낮아진 가계부채비율, 고삐 늦출 때 아직 아니다△종합-친미냐, 친중이냐…셈법 복잡해지는 韓반도체-‘재건축 패키지 지원’에 1기 신도시가 들썩인다△태영發 회사채 시장 양극화-뚜렷해진 금융업 기피…장기물은 우량채도 연초효과 무색-1분기 1.5조 만기인데…태영사태에 찬밥된 건설채-이달 A급 회사채 줄줄이 출격…‘될놈될’ 분위기에 긴장모드△비트코인 제도권 진입-‘금 ETF’처럼 자금 빨아들일까…“비트코인 내년 20만달러 갈 수도”-“기관, 보유 자산 1~3%는 비트코인 담을 것”-상장도 거래도 원천봉쇄…갈 길 먼 한국△분산에너지법 세미나-“분산에너지 체제 실효성 거두려면…차등 요금제 등 파격지원 필요”-민간 에너지 사업자들 신사업 활성화 기대감 쑥△CES 2024-올해 투자 2배 늘려 10조원 투입…최대 2건 신사업 M&A 추진-삼성·현대차가 키운 스타트업 세계무대 데뷔-기아, 우버와 PBV 동맹…‘맞춤형 車’로 북미 공략△종합-이창용 “앞으로 6개월 이상 금리 내리기 어려워”-워크아웃 태영건설 우발채무가 복병-친환경보일러 보조금, 저소득층 집중 지원-5월까지 밀린 빚 갚으면…최대 290만명 연체 이력 삭제△정치-탈당 이낙연 “민주당, DJ·盧 정신 사라져”…이재명 사당화 직격-與 공관위 10명으로 출범…‘친윤 핵심’ 이철규 합류-조태열 외교장관 “北, 핵 능력 고도화…아직 대화할 때가 아니다”-자유시장경제, 국민 잘살게 하는 시스템 정부는 경쟁 뒤처진 사람들 지원해야△경제-운임 급등·물류 차질 ‘홍해 리스크’ 확대…비상대응반 가동-지난해 11월까지 나라살림 64조 적자-‘수조원’ 드는데…정부, ‘개고기 금지’ 지원방안 골머리-연초 대중국 수출액 쑥…15개월 만에 반등 ‘청신호’△금융-실시간 정보 못담네…‘유명무실’ 예대금리차 공시-소상공인·자영업자 30만명에 하나은행, 3557억 금융 지원-‘IT 원팀’ 꾸린 우리금융, 디지털 신사업 속도-금감원, 가상자산 전담부서 출범…“이용자 보호”△Global-챗봇 사고파는 ‘GPT스토어’ 열렸다-“中 반도체 우회 개발 막아야” 美, 오픈소스도 수출통제 검토-바이든, 펜실베이니아서 트럼프 추월-美英 연합군, 홍해서 후티 반군 드론·미사일 격추△산업-“폭풍같은 미래 대비”…“AI, IT사 전유물 아냐”-갈 길 멀지만 기술력·혁신의지 최고 車 넘어 수소에너지·SW까지 담을 것-1년 반 만에 머리 맞댄 한일 재계…한미일 경제협력체 신설 추진-“휴머노이드,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조비 CEO 만난 유영상 SKT 사장…“글로벌 UAM시장 선도”△산업-암 조기진단 플랫폼 날개달고, 글로벌 의료 AI 기업 도약-바이젠셀, CBMS 활용 아토피 치료 효과 입증-‘예산 8000억·인력 300명’ 우주청 설립 급물살-밀리의 서재 독서 콘텐츠, KT ‘지니TV’서 무료로 즐기세요△산업-5년 만에 계열사 찾은 이재현, ‘상생’ 방점-CJ 올리브영, 상생경영 3000억 투입-“코딩 교육·외주 개발 기업 넘어 IT 제작사 도전”-‘VT 리들샷’ 품절 대란에…갓성비 뷰티 메카된 다이소△증권-‘코인 불장’에…개미들 증시서 등 돌리나-가상자산 관련株 급등…‘테마 주의보’-재건축 규제 완화에…건설주 반등할까-개미 ‘반·배·바’ 매집…대형주보단 중소형주 주목-삼성그룹株 ETF로 한달새 1700억 ‘뭉칫돈’△부동산-안전진단, 주차·층간소음 반영한 새 기준 필요-삼성물산, 세계 1위 이어 2위 초고층 빌딩도 세워-고금리·PF에 시장 꽁꽁…‘거래절벽’ 다시 오나-강원 원주~강남 ‘40분 시대’ 열린다…오늘 여주~원주 복선전철 착공△MICE-여수박람회장 재개발 시동…‘전남 1호 전시컨벤션센터’ 탄생 기대감-‘마이스테크’ 스타트업 첫 해외 진출 목표…타깃은 싱가포르-전세계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UAE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관광비즈-한국 제1의 미항…세계를 홀린다-막 오른 코리아그랜드세일…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 시동△스포츠-‘자질 논란’ 클린스만, 우승컵으로 반전 노린다-한국에 열정적인 팬들 많아 깜짝 KLPGA 대회 꼭 나가고 싶어요-뇌 수술 받고 PGA 복귀하는 우들런드-6연패 뒤 4연승…OK금융 대반전 이끈 ‘작은 거인’ 부용찬△오피니언-[양승득 칼럼]닥터헬기에 올라탄 편법과 특권-[이코노믹 View]출산율과 집값의 상관관계-[기자수첩]매번 자료제출 공방 파행…한심한 인사청문회△피플-‘부유함보다 공감’ 부모님이 주신 소명 지켜갈 것-이정식 “라이더 이륜차 정비 지속 지원”-대한암예방학회 회장에 명승권 대학원장-오영주 “소상공인 매달 만나 지원대책 함께 마련할 것”-KBO 사무총장에 박근찬 운영팀장 선임-금감원·경찰청·건보공단 ‘보험 사기 척결’ 한뜻△사회-‘디지털 교육’ 코앞인데…규격미달 스마트기기 충전함업체 선정 논란-대법 “1억원 지급하라”…日 강제동원 피해자 또 승소 확정-아시아판 CES, 10월 서울서 열린다-서울중앙지법, 첫 장애인 재판부 신설-현대제철 근로자들, 통상임금 소송 승소-法,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재판부 그대로
2024.01.11 I 김가영 기자
뉴진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어깨 나란… 美 CD 판매량 톱5
  • 뉴진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어깨 나란… 美 CD 판매량 톱5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지난해 미국 내 CD 판매량 ‘톱5’에 이름을 올렸다.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뉴진스의 두 번째 EP ‘겟 업’(Get Up)이 미국에서 33만2000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팔려 ‘미국 톱 CD 앨범 세일즈’(U.S. Top CD Album Sales) 5위에 올랐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음반 가운데 최고 순위이자, 여성 아티스트 통틀어서는 1위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Taylor’s Version) 다음으로 높은 순위이다.뉴진스는 2023년 한 해 북미 시장을 강타했다. 이들은 ‘겟 업’으로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2023년 8월 5일자)에 올랐다. 이 앨범이 이 차트에 24주 연속 머무르면서 뉴진스는 4세대 K팝 그룹 가운데 최장기간 차트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진스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도 지난해에만 5곡(‘OMG’, ‘디토’,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을 올려 신예답지 않은 저력을 뽐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뉴진스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를 수상하고,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을 펼쳤다. 연말에는 미국 ABC방송 최대 새해맞이 특집쇼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하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루미네이트는 2022년 12월 30일부터 2023년 12월 28일까지의 미국 내 실물 앨범(CD, LP 등) 판매 및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스트리밍 등 음악 관련 수치와 트렌드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2023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01.11 I 윤기백 기자
'배달이요~' 계단도 척척, 이목 집중…혁신 뽐낸 K-스타트업
  • '배달이요~' 계단도 척척, 이목 집중…혁신 뽐낸 K-스타트업[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자율주행 배송로봇업체 ‘모빈(MOBINN)’, 이 회사가 만든 자율주행 로봇이 계단 위를 거침없이 올라갔다. 자체 개발한 특수 고무 소재 바퀴로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릴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봇에는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자율배달은 물론 순찰로봇, 신호수로봇 등으로 시장 확장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최적 음악 자동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어플레이즈(APLAYZ)’는 공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상황에 맞는 음원을 자동으로 추천하고 있었다. 회사는 건물, 매장, 차량 등 모든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소개된 모빈의 자율주행 로봇.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4에서 마련한 벤처·스타트업 특화 전시관 ‘유레카파크’. 전 세계 대학과 기업이 육성한 스타트업 1000여곳이 참여한 이곳 유레카파크에 현대차그룹의 창의육성 플랫폼 제로원(ZER01NE)도 2년 연속 참석했다. 올해는 11개 스타트업을 이끌고 참여해 그룹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한다.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 사외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제로원 엑셀러 레이터’, 정몽구재단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이번 CES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분사한 4개사(어플레이즈, 모빈, 데이타몬드, 포엔)와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5개사(그린 웨일 글로벌, 아트와, 딥파인, 페블러스, 쿱 테크놀로지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2개사(더데이원랩, 코스모스랩)가 참여했다. 제로원은 해당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네트워크 확보와 투자 기회 창출 등을 보좌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 차린 부스 전경.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날 자율주행배송로봇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모빈 이외에도 사고와 고장, 폐차 시 발생하는 배터리팩을 재사용하는 에너지 솔루션기업 포엔(POEN)도 주목을 받았다. 포엔은 폐배터리팩을 분해·세척·검사해 노화도를 평가하고 그 수준에 따라 AS 부품이나 에너지 저장 장치로 재활용한다. 주요 서비스는 △배터리팩 재제조 △배터리 관련 기술 기반 서비스 △밸류체인(가치사슬) 네트워크 등 세 가지로 올해부터 북미, 유럽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수순에 나설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포엔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특히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제품을 만드는 그린웨일글로벌(Green Whale Global)은 이번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아 혁신기술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이 회사는 2021년 제로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린웨일 글로벌의 주요 원료는 카사바 전분이다. 이를 원료로 열가소성분(TPS)을 생산해 제품에 알맞은 생분해성 제품을 제작 중이다. 또 TPS와 석유계 플라스틱을 혼합해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도 개발해, 화장품 용기·자동차 내장재·가전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생산 시설도 갖췄다. 베트남 호치민 근교에 연간 6000톤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울산자유무역지구 내에 생산 시설 투자를 계획 중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그린웨일 글로벌이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인공지능(AI)이 학습한 데이터를 진단·개선하는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바로 페블러스(Pebblous)다. 페블러스는 AI 학습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지난 2022년 제로원의 펀딩을 유치했다. 페블러스 기술을 활용하면 대용량 데이터를 관찰·측정이 가능한 형태로 바꿔 검증할 수 있다. 데이터의 편향성이나 결측, 균형 등 품질 관련 문제를 평가할 수 있어 데이터 품질을 높일 수 있다. 검증한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AI 학습 등에 활용돼 궁극적으로는 AI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제로원 부스에 스타트업 페블러스가 참여해 자사 기술을 알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페블러스는 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AI 학습 데이터 품질 평가·개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데이터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페블러스는 북미에 정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왔다”며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다원 기자
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대전관’ 최초 개관
  • 대전시, CES 2024서 단독 전시관 ‘대전관’ 최초 개관
  • 대전시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CES 2024에서 열린 대전관 개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에서 단독 전시관인 ‘대전관’을 최초로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개최하는 세계 3대 ICT박람회 중 하나이다. 올해에는 전 세계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술 축제로 9~12일 열린다. CES 대전관 운영은 지난해 이장우 대전시장이 CES 행사에 참가한 후 올해 지역기업의 CES 참가를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늘리기로 약속한 것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마련된 대전관은 2400평방피트(70여평) 규모의 공간에 20개 기업 부스와 대한민국 과학도시 대전 홍보관으로 꾸며졌다. 개관식에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지역기업 20개사 대표 등이 참석해 첫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CES 2024에는 500여개사 이상의 한국기업이 참가했다.이 중 대전기업은 대전관 20개사를 비롯해 카이스트관 12개사, 한밭대관 4개사, 센트럴홀 등 개별참가 6개사를 포함한 42곳이 참가했다. 대전관 참가기업으로는 △디앤씨바이오테크놀리지 △나노일렉트로닉스㈜ △칸필터 △라이프온 코리아 △파네시아 △토트 △앙트러 리얼리티 △알고케어 △씨드로닉스 △이루다플래닛 등 모두 10개의 대전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CES 행사 기간 중 대전시는 대전관 운영 이외에도 과학도시 대전의 혁신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CES 행사에 참석, 벤처캐피털 등 투자사와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대전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역량에 대한 진단과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유레카관(Eureka Park) 및 파빌리온관(Global Pavilion)에 위치한 지역기업 전시부스와 타 전시관을 둘러보고 대전 핵심 전략 산업(나도·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 국방, 양자)의 트랜드와 미래 도시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장호종 부시장은 “이번 CES에 대전시가 최초로 단독관과 20개사의 전시부스를 운영한 것은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의 장이란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대전은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과 인프라 등을 갖춘 도시로써 향후 과학 비즈니스 융합 도시 구현 등 일류경제 도시 대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0 I 박진환 기자
피씨엘 컨소시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3월내 본계약 체결 추진
  • 피씨엘 컨소시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3월내 본계약 체결 추진
  • 김소연 피씨엘 대표.(사진=피씨엘)[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피씨엘과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구체화 하고 있다. 8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피씨엘 컨소시엄은 1월 중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MOU)과 3월 중 인수 본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약 1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던 보령바이오파마는 이번 인수가 확정되면 두 번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된다.피씨엘 컨소시엄은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90%를 인수하고, 보령파트너스는 지분 10%만 갖기로 계획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딜을 위해 약 4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피씨엘 측은 “케이엘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보령 측에서 보령바이오파마 일부 주주와 지분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 협의가 완료되는 1월 중순 MOU를 체결하고, 3월 중 본 계약을 체결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이라며 “GEM(Global Emerging Markets)에서 투자받을 금액 일부와 추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가 69.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1.78%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외 신한바이오파마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8.77%, 3.69%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피씨엘 컨소시엄은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보령파트너스는 10% 지분으로 2대주주가 된다.피씨엘은 2008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기업으로 201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혈액 기반 다중면역진단에 특화된 회사로, 지난해 매출 273억원, 영업적자 82억원을 기록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보령 관계사로 설립된 백신개발 기업으로 국내 최초 A형간염 백신 국산화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액은 약 1700억원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피씨엘 측은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진단 및 백신 중심의 글로벌 종합예방의학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2024.01.09 I 송영두 기자
목원대, 중국·몽골 이어 베트남에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 목원대, 중국·몽골 이어 베트남에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 2023년 12월 27일 베트남 노동조합대에서 목원대와 노동조합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가 중국, 몽골에 이어 베트남 대학과도 ‘글로벌 공유 캠퍼스(Global Shared Campus)’ 구축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간 교류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개방, 공유하는 전면적 협력 체제를 말한다. 목원대 국제협력처는 베트남 노동조합대(Trade Union University·공도안대)와 지난달 27일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노동조합대는 1946년에 하노이 중심가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학으로 현재 2개 캠퍼스에 1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양 대학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번에 유학 프로그램, 공동연구, 한국어교육센터 활성화 등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 관련 내용을 포함한 세부협약을 맺었다. 양 대학은 추후 글로벌 공유 캠퍼스 이행을 위한 전담 조직 및 사무실 운영 등 후속 조치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레만훙 노동조합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의 발전에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희학 목원대 총장은 “베트남 노동조합대와의 협력을 통해 양 대학 학생과 교원의 국제적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원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며 대학의 성장을 견인할 글로벌 인재를 유치·양성하는 글로벌 교육 선도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목원대는 대학의 교육경쟁력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해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산동외사직업대와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2월에도 몽골 후레정보통신대, 몽골인문대와 각각 글로벌 공유 캠퍼스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2024.01.08 I 박진환 기자
항암제 내성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 항암제 내성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팀은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 치료제인 ‘CDK 4/6 억제제’로 치료할 때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PEG10’ 유전자 때문임을 발견했다. 또한 PEG10 RNA치료제와 CDK4/6 억제제를 병합 투여 시,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 임상암 연구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and 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공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환자가 여성호르몬 차단체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발생한 후, 약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 최근 전이성 호르몬 양성 유방암의 주요 치료로 표적치료제인 입랜스, 키스칼리, 버제니오와 같은 ‘CDK4/6 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2~3년 내 대부분의 환자가 내성을 보여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문용화 교수 연구팀은 CDK4/6 억제제 치료에서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 ▲내성이 미발생한 암세포주를 유전자의 발현을 확인하는 mRNA 마이크로어레이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PEG10 유전자의 발현 유무가 가장 큰 차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내성이 발생한 암세포주에서 PEG10 유전자의 발현이 현저히 높은 것을 근거로 CDK4/6 억제제의 내성이 생기는 원인이 PEG10 유전자임을 입증했다.이어 대표적인 CDK4/6 억제제인 입랜스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유방암 동물 모델을 개발해 PEG10 RNA 치료제를 병용 투여했다. 입랜스 단독 투여 시 종양 크기가 계속 커져 항암 효과가 없었으나 PEG10 RNA 치료제를 단독 투여 시 종양크기가 76% 감소, PEG10 RNA 치료제와 입랜스를 병합 투여 시 종양크기가 85% 감소로 줄어드는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는 “PEG10 RNA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투여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CDK 4/6 억제제 내성을 극복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내성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방암 환자가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더라도, 꾸준히 다른 약제로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면 좋은 신약이 개발될 수 있으니 희망을 갖고 꾸준히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용화 교수는 유방암 치료에서 CDK 4/6 억제제 내성과 관련하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세계 유방암 전문가들이 모이는 ‘글로벌 유방암 컨퍼런스(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GBCC)’에서 CDK 4/6 억제제 내성 극복 방안에 대한 강연을 하는 등, 국내 외에서 CDK 4/6 억제제 내성 치료의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입랜스에 내성이 생긴 마우스 종양모델에서 PEG10 RNA 치료제 효과 평가 결과, PEG10 RNA 치료제 와 입랜스를 병용투여한 그룹에서 종양크기가 85%로 감소했다.
2024.01.08 I 이순용 기자
피씨엘 컨소시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3월내 본계약 체결 추진
  • [단독]피씨엘 컨소시엄, 보령바이오파마 인수...3월내 본계약 체결 추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1년여를 넘게 끌어왔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이 2전3기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피씨엘과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한다. 1월 인수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3월 중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약 1년 전부터 매각을 시도했던 보령바이오파마는 두 번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7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피씨엘(241820)이 케이엘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추진하고 자금 모집에 나섰다. 피씨엘-케이엘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90%를 인수하고, 보령파트너스는 지분 10%만 갖기로 계획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이번 딜을 위해 약 40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피씨엘 측은 “케이엘앤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기로 했다. 보령 측에서 보령바이오파마 일부 주주와 지분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이다. 이 협의가 완료되는 1월 중순 MOU를 체결하고, 3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GEM(Global Emerging Markets)에서 투자받을 금액 일부와 이외 추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최대주주인 보령파트너스가 69.2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이자 보령바이오파마 대표는 1.78% 지분을 갖고 있다. 이 외 신한바이오파마와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8.77%, 3.69%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피씨엘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보령파트너스는 10% 지분으로 2대주주가 된다.◇1월 MOU·3월 본계약 추진피씨엘 컨소시엄의 보령바이오파마 최종 인수는 3월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 사이 피씨엘은 인수 자금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씨엘 관계자는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해 추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유력하고, 그 규모는 500억원이다”라고 말했다.특히 피씨엘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의지는 확고하다. 이번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한 케이엘앤파트너스 역시 절치부심한 피씨엘의 요청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근 피씨엘 2대주주로 올라선 글로벌 투자사 GEM도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피씨엘 관계자는 “피씨엘과 보령바이오파마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딜이 무산될 가능성이 없다고 확신한다.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지원을 위해 GEM도 지원키로 했다. 당초 유상증자로 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던 것을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오는 1월과 2월 순차적으로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보령바이오파마 인수 배경, 글로벌 백신 사업 자신피씨엘 측은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해 진단과 백신을 통한 글로벌 종합예방의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 관계사로 지난 1991년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약 1700억원대에 달하고,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알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특히 보령바이오파마 백신 기술은 백신 명가 GC녹십자(00628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비견될 만큼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기초적인 세균 백신과 바이러스 백신, 세포공학 및 단백질 기반 세포배양 방식의 차세대 백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국내 백신 기업 최초로 A형간염 백신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영유아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DTaP-IPV)를 출시하며 남다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외 국내 최초로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을 개발했고, 일본뇌염백신 등을 개발했다.피씨엘은 국내 시장에 국한돼 있는 보령바이오파마 백신 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시킨 계획이다. 이미 진단기기 수출로 여러 해외 파트너와 손을 잡고 있어, 당장 해외 사업으로 보령바이오파마 매출을 단 기간내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피씨엘 측은 “보령바이오파마가 보유한 백신 기술과 영업 능력, 피씨엘의 해외 파트너십을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수 후 보령바이오파마 상장에 나설 것이다. 피씨엘 혈액 및 진단 기술에 백신 사업 영역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영유아 중심에서 성인까지 포괄하는 사업을 하면 빠른 시간안에 글로벌 종합예방의학 기업으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1.08 I 송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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