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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전장 모멘텀 주목…투자의견 '매수' -신한
  • LG전자,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전장 모멘텀 주목…투자의견 '매수'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LG전자(066570)의 내년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전장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선방에도 마케팅 비용 증가와 동시에 가전 수요 회복 지연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하향은 제한적이라고 오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정보기술(IT) 수요 둔화 구간에도 불구하고 3분기까지 안정적 실적을 기록하며 체력을 증명했다”며 “4분기 추정치 하향 조정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연말 주가조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회복에 따른 가전과 TV 등 IT 디바이스의 점진적 수요 개선이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물류, 마케팅 등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라인업 수요가 더해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전장(VS) 사업 부문도 2023년 말 전장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25% 늘어날 전망”이라며 “제품 믹스 및 매출 확대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VS 매출액은 2023년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0조원, 2024년에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12조원으로 전망했다.그러면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 IoT 로봇, 충전기 등 다양한 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국내 대표 가전업체에서 패러다임 변화 중심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3.12.21 I 김보겸 기자
AWS, 상하이차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사업자 선정
  • AWS, 상하이차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 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중국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상하이자동차 해외지능형모빌리티기술이 i-SMART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을 위한 전략적 클라우드 사업자로 AWS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상하이자동차는 고성능 컴퓨팅(HPC), 스토리지, 사물인터넷(IoT) 등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기술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i-SMART 커넥티드 차량 플랫폼을 구동해 호주, 유럽, 중동, 뉴질랜드, 남미 전역에 걸쳐 50만 대의 차량에 지능형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AWS상에서 실행되는 SAIC i-SMART를 통해 운전자는 전 세계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차량 내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상호작용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상하이자동차는 업계 최고의 내구성과 가용성, 보안, 확장성을 갖춘 오브젝트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를 사용해 방대한 양의 차량 데이터를 저장한다. 또 아마존 RDS(Amazon Relational Database Service)를 통해 차량 데이터에서 추가적인 가치를 추출하여 운전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이 데이터를 사용해 원격 도어 잠금 및 해제는 물론, 운전자가 차량으로 돌아오기 전 실내 예열 또는 냉각과 같은 원격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 시스템과 주행 패턴을 분석하여 예상 주행 거리를 기반으로 운전자에게 가까운 주유소나 충전소를 제안하거나, 원격 진단 스캔을 수행해 차량 상태나 정비 필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또한 상하이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탄력적이고 민첩한 커넥티드 차량 아키텍처 구축을 위해 AWS 람다(AWS Lambda) 등의 서버리스 서비스와 아마존 EKS(Amazon Elastic Kubernetes Service)를 사용한다. 향후 아마존 베드락(Amazon Bedrock) 등 AWS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반의 가상 비서를 통해 경로 및 가상 투어와 같은 맞춤형 추천을 제시하고 사용자 매뉴얼을 사용해 차량 문제를 자동으로 진단하는 등의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상하이자동차는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을 통합해 고객의 차량 내 경험을 더욱 높인다.지에 슈(Jie Xu) 상하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WS의 글로벌 인프라와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업계 최고의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사례는 여러 나라에서 SAIC i-SMART를 출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AWS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운전자 경험을 혁신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커넥티드 차량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웬디 바우어(Wendy Bauer) AWS 자동차 및 제조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AWS는 자동차 업계가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운전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안전 기준을 개선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고, 세계 시장을 위한 스마트 커넥티드 차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20 I 한광범 기자
28㎓ ‘제4이동통신’ 마감…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 28㎓ ‘제4이동통신’ 마감…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28㎓ 신규사업자(제4이동통신)주파수 할당 신청’ 접수 결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가 대주주),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모두 전국 단위 주파수를 신청했다.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파이브는 알뜰폰(MVNO)사업자이며, 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신설 예정 법인이다.세종텔레콤은 회선 임대와 알뜰폰 사업을 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 전국 권역을 기반으로 신청했다. 이 회사는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 기업 통신시장과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알뜰폰과 연계해 설비 보유 재판매 사업자 컨셉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 전국에 촘촘히 망을 까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통신3사와 로밍해야 한다.스테이지파이브 역시 알뜰폰 사업자로 세종텔레콤과 유사한 모델이다. 이 회사는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 등과 함께 신설법인 ‘스테이지엑스’ 이름으로 신청했다. 전국 단위로 주파수를 받아 핫스팟으로 28㎓를 구축하고, 나머지 통신망은 기존 통신3사의 망을 로밍해 이용하는 모델이다. 이 회사의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위원회 의장으로는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차관이 활동 중이다. 또한, 28㎓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 개발을 위해 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관련 계열사(FIH Mobil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마이모바일컨소시엄은 지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도 제4이통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미래모바일이 이름을 바꿔 준비 중인 법인으로, 이번이 8번째 도전이다.이번에 신청한 3개 법인 중 2개가 알뜰폰 사업자이기 때문에, 사업권을 획득하더라도 독일의 제4이통 1&1과 유사한 서비스가 예상된다. 전국망을 촘촘히 깔아 이통3사와 전면 경쟁하기 보다는 일부 지역만을 깔고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에선 기존 통신3사의 망을 임대하는 모델이다. 1&1은 2019년에 2㎓와 28㎓ 대역을 받아 망 구축을 시작했지만, 3년이 지난 올해 12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에선 기존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망을 임대한다고 전해졌다.주파수할당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할당신청법인을 대상으로 전파법 및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결격 사유 해당 여부 검토에 착수하고, 신청한 법인별로 할당신청 적격여부 통보를 완료한 후, 주파수 경매를 개시할 예정이다.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할당신청법인은 모두 주파수 경매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들로, 과기정통부는 사업자들이 원활히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신규 사업자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경매 관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9 I 김현아 기자
제4이통 도전하는 스테이지파이브, 단말은?…폭스콘 계열사 제휴
  • 제4이통 도전하는 스테이지파이브, 단말은?…폭스콘 계열사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폭스콘 계열사 ‘FIH Mobile’알뜰폰(MVNO) 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가 공식 자료를 내고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를 꾸려 5G(28㎓) 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제4이동통신 알뜰폰 ‘풀(Full) MVNO’ 모델의 확장판이다. 풀MVNO란 요금부과 체계나 가입자 정보 관리 등에 필요한 전산 설비를 자체로 갖춘 사업자로, 이번에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를 받는다면 전국 방방곡곡에 통신망을 깔지는 않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핫스팟(hot spot) 지역에 통신망을 깔고 나머지 지역은 기존 통신3사 망을 빌려 서비스하게 된다.어떤 컨소시엄인데?스테이지파이브(대표 서상원)는 주요 기업들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법인 ‘스테이지엑스’를 설립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28㎓ 신규사업자 전국단위 주파수 할당 신청’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자금력을 갖춘 재무적 투자자인 신한투자증권도 함께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9월 스테이지파이브의 투자자로 합류하고, 포괄적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금융주관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스테이지엑스는 이번 신청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 경쟁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2019년 규제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통신가입 과정에서 사설 간편인증 (카카오페이인증)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이통3사 빌링시스템 구축, 네이버클라우드 및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의 제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풀MVNO사업을 위해 코어망 구축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사업적 준비를 마친 바 있다. 코어망은 전국단위 통신 서비스를 위한 기존 통신 3사(MNO)와의 로밍 협력 시 필수적인 설비이기도 해서. 향후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를 할당받게 되면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스테이지파이브는 지난 2월 민원기 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위원회 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어떤 서비스 하는데? 단말기는?스테이지파이브 측은 서비스, 요금, 품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의 경쟁 촉진을 통해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및 국민 편익 제고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28㎓ 단말기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고, 제조업체에서도 제4이통의 수익성을 이유로 꺼리는 분위기도 있다.이에 대해 회사는 ▲5G 28㎓대역을 포함한 중저가 단말의 자체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며▲폭스콘 내 모바일 디바이스 제조관련 계열사(FIH Mobil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3년간 90개 핫스팟에 6천개 이상 무선 기지국 구축스테이지엑스는 향후 3년간 총 90개의 핫스팟에 6,000여개 이상의 무선기지국을 구축하여 B2B 및 B2C 모두를 대상으로 ‘Real 5G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28㎓대역이 가진 주파수 특성을 고려하여 대학교, 병원, 경기장, 공연장, 공항 등의 유형별 선도기업 및 단체와의 구축을 우선으로 하며, 충분한 실증 후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실증기간 내 해당 주파수 대역 혁신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상용화를 통해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5G 28㎓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궁극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미래 ICT 분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나아가 6G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 인프라 및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이를 위해 우선 KAIST(과학기술원)의 ICT 연구센터와 함께 실증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KAIST 내 국내 최초 28㎓대역이 적용된 리빙랩을 구축하고 이를 KAIST 내 연구개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도 함께 Real 5G 혁신 서비스 환경을 구현키로 했다. 연세의료원은 해당 실증기간을 통해 5G 기반의 의료 IoT 기기, 의료 영상, 로봇 등 다양한 혁신 서비스 구현과 진료?물류?AI 활용의 융합 서비스 확산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의 대전환기를 맞이할 예정이다.이밖에도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도 협업하여 K-콘텐츠에 적합한 통신사업모델(AR과 VR등)을 개발 및 제공할 계획이며, 국제공항 내 5G 28㎓ 대역을 도입해 내국인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외국이용객들에게도 빠른 통신속도를 체감케 할 예정이다.
2023.12.19 I 김현아 기자
오늘 28㎓ ‘제4이동통신’ 접수 마감…세종텔레콤·마이모바일 등
  • 오늘 28㎓ ‘제4이동통신’ 접수 마감…세종텔레콤·마이모바일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오늘 28㎓ 주파수를 쓰게 될 제4이동통신(신규사업자) 주파수 할당 신청이 마감된다. 정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외에 직접 통신망을 까는 28㎓ 신규 통신사를 선정해 통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요금도 낮춘다는 의도인데, 세종텔레콤과 마이모바일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일각에서 알뜰폰 회사가 전국 단위가 아니라 일부 권역 할당을 받아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하지만, 전국이 아니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4이통이라면 기존 통신 3사와 로밍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경쟁할 수 있을지 논란도 있다.오늘 저녁 6시까지 신청받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9일)제4이동통신을 위한 ‘28㎓ 신규 사업자 할당 공고’를 마감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어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오후 6시까지 사업자들이 신청하게 돼 있다. 보통 리포트 내라고 하면 마지막 시점에서 내지 않나. 지금 그런 시점인 것 같고, 아직 신청받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기업이 몇 개 들어왔다고 얘기하기가 적절치 않다. 접수되면 정리해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하철 와이파이는 (28㎓를 쓰는)이음5G(5G 특화망)으로 가야 하는데, 장비 변화와 예산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법은 법이니까 통신 3사와 협의 통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지난 1월 정부는 통신3사가 투자대 비 효용성을 이유로 반납한 28㎓ 주파수 중 1개(800㎒폭)를 제4이동통신에 할당하고, 해당 사업자가전국망 구축을 희망하면 세계적으로 5G 주력 주파수로 쓰는 중대역 주파수도 공급하는 걸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세종텔레콤, 마이모바일 신청 예정…독일처럼 알뜰폰 회사가?현재까지 할당 신청을 외부로 밝힌 사업자는 세종텔레콤(036630)과 마이모바일이 유일하다. 세종텔레콤은 회선 임대와 알뜰폰 사업을 하는 기간통신사업자다. 이 회사 역시 전국 권역을 기반으로 신청했는데, 사물인터넷(IoT) 연결 등 기업 통신시장과 함께 일반 소비자 시장은 알뜰폰과 연계해 설비 보유 재판매 사업자 컨셉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단, 전국에 촘촘히 망을 까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존 통신3사와 로밍해야 한다. 마이모바일은 지난 이명박 정부·박근혜 정부 때도 제4이통을 신청했다 탈락한 미래모바일이 이름을 바꿔 준비 중인 법인이다. 이번이 8번째 도전이다. 윤호상 마이모바일 대표는 최근 “19일 접수는 계획대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알뜰폰 회사 중 일부가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부가 전국 단위뿐 아니라 권역 할당 안까지 만들면서 수도권만 하려면 할당 대가가 337억 원이면 가능하다”며 “규모가 적은 통신사들, 이를테면 알뜰폰 회사들이 진입할 가능성은 있다”고 평했다.그러나. 권역별 사업자는 엄밀히 말해 기존 통신3사와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하는 사업자라고 보긴 어렵다. 독일의 제4이통인 1&1만 해도 2019년 2㎓와 28㎓ 대역을 받아 망 구축을 시작했지만, 4년이 지난 올해 12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것도 커버리지가 없는 지역에선 기존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망을 임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기대 반 우려 반과기정통부 안팎에선 제4이동통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지난 정부에서도 ‘통신비를 줄일’ 제4이동통신이라는 희망이 컸지만, 심사에 들어가자 엄정함을 유지해 신청 사업자들이 재무적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줄줄이 고배를 마셨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5G 투자가 성숙기로 들어서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신 장비 업계는 희색이다. ‘이음 5G(5G 특화망)’ 수요에 기댔던 만큼, 제4이동통신이 탄생하면 장비 구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다만, 28㎓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없다는 점은 약점이다. 제4이동통신의 주력 주파수는 28㎓인데,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있어야 이동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런데, 제4이통의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가 불안하다면 단말기 제조사들에겐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2023.12.19 I 김현아 기자
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기술력 강화·영토 확장…바디프랜드·세라젬, 미래투자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헬스케어 안마의자 업계 양강인 바디프랜드와 세라젬이 미래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기술력 및 해외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세라젬 ‘마스터 메디컬 베드’(왼쪽)와 바디프랜드 ‘팬텀 네오’(사진=각 사)◇세라젬, 해외 유통 제품 국내 생산…설비 고도화로 인지도↑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생산실적이나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도입하면서 국내 전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생산과 출하 정보 통합 이력 관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 △재고·자재관리 효율화 △신속한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헬스케어 가전 생산 능력 강화에 총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생산 시설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품질혁신센터를 개소하고 관련 인력을 35%가량 증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하는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중국에서 유통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생산 설비 고도화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 내 자동화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올해와 내년 약 700억원을 투입하면서 연구개발(R&D)도 강화한다.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 2종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IoT 국제표준화그룹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앞장선다. ◇바디프랜드, 美 동부 공략할 체험공간 선봬…거점 역할도 기대바디프랜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미국 뉴저지에 안마 의자 체험 공간인 ‘포트리’(Fort Lee) 라운지를 선보였다. 포트리 라운지는 애틀랜타 라운지에서 약 800마일(1287㎞) 가량 떨어진 동부 뉴저지 지역에 위치한다.회사 측은 이번 라운지 오픈이 2017년 미국 진출 이후 6년 만에 서부와 남부 조지아주에서부터 동부까지 전국망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부연했다. 기존 미국 서부 한인 중심의 운영에서 동부까지 시장을 확대하며 미국 본토인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안마시장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뉴저지는 미국에서 엘에이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밀집됐을 뿐만 아니라 뉴욕과도 가깝다. 이를 통한 수요를 약 25만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향후 미국 내 시장 점유율에 중요한 거점지역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부설연구소인 ‘헬스케어 메디컬R&D센터’의 주도하에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5.2% 규모인 161억원이다.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서 밝힌 중견기업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평균 수치인 2.2%의 2배를 웃돈다. 내년 초 열릴 CES 2024에서도 신제품 ‘팬텀 네오’가 스포츠&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다. 2019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이래로 5연속 수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CES에서 수상할 정도로 안마의자 기술력 강화에 힘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12.18 I 함지현 기자
“갑진년 용의 해, 더 높이 비상”…CU가 꼽은 2024 트렌드는
  • “갑진년 용의 해, 더 높이 비상”…CU가 꼽은 2024 트렌드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편의점 CU는 2024년 편의점산업의 전망 키워드로 ‘HIGHER’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갑진년 용의 해를 맞아, 하늘을 날아오르는 용처럼 비상한다는 의미로 CU 측은 특히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HIGHER’는 △Hyper-class(점포 경쟁력 강화) △Innovation (상품 및 마케팅 혁신) △Great experience(고객 경험 차별화) △Hybrid channel (온·오프라인 연계) △Export(해외 사업 확대) △Role expansion(공적 역할 강화)를 가리킨다.(이미지=BGF리테일) 먼저 CU는 내년에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상권 분석에 기반해 우량점을 개발하고 점포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점의 수익 향상을 위해 디지털·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한 점포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상시 혁신 조직인 BI(Business Innovation)팀을 신설하고 가맹점의 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신수요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마케팅을 통해 고객 타겟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CU는 지난해 신설한 주류TFT를 올해 주류팀으로 승격시켜 하이볼, 위스키 등 트렌디한 상품군 중심의 차별화 주류 집중 전개와 함께 온·오프라인 양 채널에서 주류 서비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고객 경험 차별화 노력도 지속한다. 기존 NCS(New Concept Store)팀을 리테일 테크(Retail Tech) 팀으로 개편해 드론 배송, 인공지능,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편의점 개발과 함께 다양한 특화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온·오프라인 채널의 강력한 결합으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오프라인으로 수익성을 연계한다. 기존 마케팅팀을 브랜드마케팅팀으로 재편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재미 요소를 강화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CU는 내년에도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는 목표를 세웠다. CU는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 진출 이후 올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점포 500점을 개점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개점하는 등 K편의점의 확장을 모색한다.이외에도 CU는 고객들의 일상 속 가장 가까이 위치한 편의점의 특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도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신고 시스템 ‘아이CU’를 통해 160여 명의 아동 등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고, 행정안전부 등과 공조하는 긴급 구호 활동을 80회 이상 펼치며 공익 인프라로서 역할해왔다.BGF리테일(282330)의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이 국내 유통업계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보다 강력한 차별화 전략으로 편의점의 역할을 더욱 확장하며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1등 편의점으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대한민국 유통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8 I 김미영 기자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베스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베스틴은 12월을 맞이해 ‘2023 베스틴 어워즈! 12월 한정 BIG SAL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베스틴몰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IDL-100, 200시리즈, IDL-312R 등 베스틴 도어락 제품 구매 시 무료 설치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IoT 조명 4종(40W, 50W, 80W, 미니멀리스트), 블루투스 조명 3종(40W, 50W, 80W), 루체클라우드 IoT LED(방등 50W/거실등 100W/거실등 150W)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이외에도 IDL-400R(프리미엄 패키지), IDL-402F(시그니처 패키지), IDL-400F(스페셜 패키지) 구매 시 무료 설치, 도어락 리모컨, 카드키 2개, 스티커키 2개 추가 증정하는 도어락 패키지 이벤트와 포토리뷰 작성 시 BBQ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아울러 IDL-312R이 최단 기간에 판매 매출 5000만 원을 달성한 것을 기념해 12월에 해당 제품을 구매 시 무료 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한 달간 선착순 5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손잡이와 바디 일체형 슬림 디자인 제품인 ‘IDL-312R’은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핸들을 당김과 동시에 원스텝으로 문을 열 수 있어 손목에 무리가 적다.특히 탑재한 최첨단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도어락 접근 시 근접센서가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고, 초광각 와이드 앵글 설계로 만 6세경의 키가 작은 어린이부터 키가 큰 어른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또한 허수 기능, 화재센서 기능, 매너모드 설정 기능 등 여러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이외에도 도어락 패키지 제품인 IDL-400R은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안면인식 알고리즘 테스트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아 세계 최고수준의 얼굴인식 기능을 자랑한다. 24시간 현관 감시 기능, 스피드락 기능, 지정기간 및 일회용 임시 비밀번호 기능, 허수 기능, 침입 및 도난 경보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여러 안심 기능을 제공한다. 베스틴 관계자는 “2023년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12월 한정 빅 세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베스틴의 도어락, 조명 등 여러 제품을 무료 설치,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고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베스틴 공식 몰인 ‘베스틴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18 I 이윤정 기자
팀 네이버, LX와 MOU 맺고 ‘사우디 디지털 트윈’ 본격 추진
  • 팀 네이버, LX와 MOU 맺고 ‘사우디 디지털 트윈’ 본격 추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어명소 LX공사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송욱 LX공사 공간정보이사다. 사진=네이버팀 네이버가 10월 수주 소식을 알린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LX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한다.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LX공사(사장 어명소)는 1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iot squared와 MOU를 맺은 팀 네이버는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가며 협업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지난 7월 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LX공사가 체결한 ‘해외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보다 구체화하여, 상호간 역량을 집중하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네이버클라우드와 LX공사는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융합하여, 팀 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이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는 ALIKE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LX공사의 ‘LX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반 3차원 공간정보를 토대로 도시·국토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시뮬레이션을 지원하고 있다.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양사의 협업이 시너지를 낸다면 사우디의 주요 도시를 디지털트윈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협력이 전방위로 확장되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면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K-스마트 인프라를 수출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기술과 역량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토 정보 운영에 다양한 노하우를 갖춘 LX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단위 대규모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국내외 파트너들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업 기반을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5 I 김현아 기자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삭엔지니어링,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 불가피…내년 점진적 회복세-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이삭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는 반도체 업황의 지속된 부진의 영향을 받겠지만, 내년에는 본업인 제조운영기술(OT) 사업의 점진적인 회복세를 전망했다. 이삭엔지니어링(351330)의 전장 종가는 8650원이다.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삭엔지니어링이 전방 투자 축소 영향으로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단기간 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삭엔지니어링은 제어 시스템, 연속 공정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사다.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OT 사업을 반도체, 냉동 공조, 철강, 2차전지까지 확장하며 SK하이닉스, 현대제철, 포스코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76억원으로 반도체 고객사의 업황 부진이반영됐다.그는 “올해는 본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터리 및 산업용 자재 납품과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 추가 수주 건(100억원 규모)은 내년 상반기 내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매출은 85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추정했다. 최근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한 만큼 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투자 의사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고 있어서다. 실적은 올해 4분기가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 하반기 확인된 수주 회복 흐름은 내년 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변전소 관련 신규 프로젝트도 수주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디지털 팩토리와 사물인터넷(IoT) 사업은 시장 개화가 늦어지고 있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공지능(AI)이 확산되며 점진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의 고도화 트렌드가 전방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신성장 동력의 성장성이 향후 2년 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올해 실적을 견인했던 상품(자재) 매출보다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영역의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2023.12.15 I 양지윤 기자
한국외대, 진로탐색캠프 운영大 최종평가 2년연속 '매우우수'
  • 한국외대, 진로탐색캠프 운영大 최종평가 2년연속 '매우우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AI교육원이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 최종평가 결과 2년 연속 ‘매우우수’ 등급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제공=한국외대)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은 진로 체험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학에 소외지역 중등 학생을 초청, 대학 인프라 활용 신산업 분야 학과 및 직업 탐색 캠프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진로 체험 격차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청소년 진로 체험 사업이다.이번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최종평가는 전국 15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목표 달성도 △프로그램 개발 완성도 △프로그램 운영 우수성 △교육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등 총 5단계로 평가됐다. 한국외대 AI교육원은 △대학의 첨단 인프라를 오픈하고 특장점을 반영한 SW/AI 관련 진로 탐색 교육의 성공적 수행 △2022 개정 교육과정 및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 구성 △정보 소외 대상 학생들을 선정하여 기회 제공 △프로그램별 표준 교육안의 체계적인 제작 △수혜학교 학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받은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미래유망 신직업」들을 미래인재들에게 소개하는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주제로 △NLP(ChatGPT 활용) △메타버스&VR/AR △인공지능 △IoT △코딩드론 등 SW&AI 관련 5개 분야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 직업인, 대학 교수, 대학생 멘토와 함께 진로 흥미 분야를 찾아보고, 다양한 진로와 직업 그리고 대학 학과, 캠퍼스 생활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한국외대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 총괄 두일철 교수는 지역사회 파트너로서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두 교수는 “2023 대학진로탐색캠프 사업을 통해 정보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한국외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SW&AI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의 진로탐색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라면서, “지식·기술의 사회 환원을 통해 지역사회 파트너로서 상생하는 교육기관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 및 정보소외자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외국어대학교 AI교육원은 2019년 설립 이후 SW가치확산센터를 필두로 체험 중심 SW&AI 교육과 나눔을 통한 교육 소외자 예방과 저변 인구 확대를 도모하고자 SW&AI 동아리 교육, SW&AI 진로체험 교육,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교육, SW&AI 전문인력양성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3.12.14 I 김윤정 기자
세라젬, 세계 최초 ‘홈 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마련한다
  • 세라젬, 세계 최초 ‘홈 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마련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자사 홈 헬스케어 플랫폼이 사물인터넷(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IoT 국제 표준화 과제로 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JTC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동기술위원회로 정보통신분야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가 지난 11월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라젬)그동안 ‘매터(Matter)’, ‘OCF’ 등 IoT에 대한 표준화 모델은 꾸준히 있었으나 홈 헬스케어 IoT의 표준화 과제가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세라젬은 향후 2년간 전문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통합하는 표준화 모델 확립에 앞장선다.JTC1 소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원 세라젬 클리니컬 대표는 “그동안의 사물인터넷 표준은 연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헬스케어 영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며 “이번 표준화 과제 선정은 기기 간 연결뿐 아니라 사용자의 상태까지 고려한 새로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세라젬은 현재 개발 중인 홈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 기기를 통합 제어하고 건강 데이터와 의료기기 사용 이력 등을 고려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침대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면 수면 패턴을 인식해 방의 불을 끄고 커튼을 치고 각종 알림 음량을 줄여주는 등 사용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세라젬 클리니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헬스케어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라며 “임상적으로 검증된 가정용 의료기기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선도하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2.14 I 김경은 기자
제 2의 예천 산사태 막는다...'예비경보' 신설·예측 정보 세분화
  • 제 2의 예천 산사태 막는다...'예비경보' 신설·예측 정보 세분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현행 2단계인 산사태 특보 단계를 3단계로 확대한다. 산사태 발생 확률을 등급별로 분류한 산사태 위험 지도를 강우량 등을 반영해 재구축한다. 산사태 예측 정보도 기존 읍·면·동 단위에서 유역 단위로 세분화해 정확도를 높인다. 올 여름 경북 지역 등에서 대규모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지난 7월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림청, 경북도청 등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 6명이 참여한 재난원인조사반(반장 이승호 상지대 교수)은 13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토사 재해 원인 분석 및 인명 피해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발생한 토사 재해로 경북 21명을 포함해 총 26명이 숨지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먼저 조사반은 산사태 등 토사 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현재 산사태 예·경보 체계에서는 경보 발령 후 대피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주민 대피 명령에 강제성이 없어 실제로 이행되기에 한계가 있는 점 등을 제시했다. 또 ‘산사태 취약 지역’이 산지 중심으로 지정되는 점, 부처 간 사면정보 공유 체계가 미흡한 점, 미등록 급경사지와 같은 관리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점 등 제도 기반이 미흡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이 같은 원인 분석에 따라 정부는 3개 부처의 20개 중점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먼저 정부는 예·경보 및 주민 대피 체계를 개선한다. 현행 ‘주의보-경보’의 2단계인 산사태 특보를 ‘예비경보’를 추가해 3단계인 ‘주의보-예비경보-경보’체계로 개선해 대피 시간을 추가로 확보한다.고광완 행안부 사회재난정책국장은 브리핑 후 이어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지금까지는 경보 발령 때 대피를 했는데 예비경보 단계를 중간에 하나 신설함으로써 한 시간 이상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그동안 토양 함수(含水) 지수가 80%면 주의보, 100%면 경보를 발령했는데, 예비경보를 신설로 이제 토양 함수 지수가 90%가 되면 예비경보를 발령하게 된다”며 “토양 함수 지수가 90%에서 100%가 되는 데 평균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대비 1시간의 사전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단계에서 지자체가 상황 판단 회의를 해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덧붙였다.산사태 예보 발령 시 시·군·구 상황 판단 회의를 의무화하고 대규모 피해 예방을 위해 산림청장이 지자체에 대피를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 대피 체계도 개선한다. 산사태 위험 지역 인근 가구에 가정 내 마을방송 스피커 보급을 확대해 대피 안내 전파 체계를 다변화하고, 지역 지리에 익숙한 이통장 등으로 ‘산림재난자율감시단’을 신설해 대피 조력자의 역할을 강화한다. 산사태 취약 지역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년 우기 전 대피조력자 등과 함께 교육·홍보와 병행한 대피 훈련도 실시한다.고 국장은 대피 훈련 시 주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대피 시 하룻밤 숙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므로 귀가 시 해당 지자체에서 상품권을 준다든지 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내년 1월 지자체 설명회 시 권고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산사태 예측 정보 정확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산지의 토심, 지형 등 산사태 발생 원인별 영향력에 따라 산사태 발생 확률을 등급별로 분류한 ‘산사태위험지도’를 강우량, 산사태 발생지와 피해 영향 구역까지 반영해 재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읍·면·동 단위 예측 정보를 유역, 리 단위까지 확대해 산사태 예·경보 시 활용하고 지자체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아울러 생활권 주변 비탈면 등 사면 붕괴 위험을 상시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계측 시스템 보급을 확대한다. 평지 대비 최대 2배 이상 강수량이 많은 산악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산림청 예·경보에 활용하고 있는 ‘산악기상관측망’도 지난해 기준 464개소에서 오는 2027년 620개소로 확대한다.또 정부는 산지 중심으로 지정하던 ‘산사태 취약 지역’을 산사태 발생 시 인명 피해 영향이 있는 산림 연접지까지 포함하고, 연간 약 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중 70%(기존 51%)를 산사태 취약 지역 사방댐 건설, 극한 강우 대비 통수단면(배수 시설) 확보, 산사태 방호 시설 설치 등을 위한 예방 사업에 확대 투입한다. 임도 설계 시 극한 호우를 감안한 배수구 등 설계 기준도 개선하고, 전국 급경사지 실태 조사를 실시해 기존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시설에 대해 관리 대상으로 지정 여부를 재검토함으로써 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정부는 도로 비탈면에 대한 중장기 유지·관리를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탈면 상태 평가, 보수·보강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도로비탈면 종합관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각 기관별 보유하고 있는 사면 정보를 통합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토사 재해 예방·대응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한다. 고 국장은 “기존엔 산림청은 산사태, 행안부는 급경사지, 국토부는 도로비탈면에 대한 사면 정보를 각각 갖고 있었는데 3개 부처 시스템을 통합 구축하겠다”며 “내년 2월까지 부처 이행 계획을 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2023.12.13 I 이연호 기자
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소부장 지분쇼핑…담은 종목은
  • 모건스탠리, 韓 반도체 소부장 지분쇼핑…담은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모건스탠리 계열 운용사가 국내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의 지분을 연이어 매입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이 실리면서 관련 종목을 매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인 ‘모건스탠리 앤 씨오 인터내셔널 피엘씨’(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는 제주반도체(080220) 199만118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5.78%에 해당한다. 주식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모건스탠리 계열 자산운용사는 전날 엘오티베큠(083310) 주식 88만1176주를 확보해 4.95%의 보유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텔레칩스(054450) 지분 5.03%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수는 76만1915주다. 모건스탠리 계열 운용사가 이달 들어 지분을 신규 확보한 이들 종목은 모두 반도체 소부장 업체다. 제주반도체는 메모리 반도체 팹리스(Fabless·설계전문) 업체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통신장비 등에 탑재되는 저전력·저용량 반도체를 공급한다.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부상하기도 했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바일, 가전 등에 AI 서비스를 탑재해 서버나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엘오티베큠은 진공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용 건식진공펌프를 판매한다. 진공펌프는 반도체 증착부터 식각, 확산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내년에는 삼성전자(005930)의 평택 4공장과 미국 테일러 공장에 진공펌프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마이크로콘트롤러유닛(MCU)을 설계하는 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자율주행용 AI 시스템온칩(SoC)을 개발 중이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반도체 칩인 ‘엔돌핀’도 선보였다.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적극 매수한 것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성장을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본격적인 온디바이스AI 시장이 열리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매수를 이끌었다는 판단이 나온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신규 애플리케이션 출시 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며 “내년부터 AI가 생성형에서 추론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AI 서버에서 온디바이스 AI로 진화하며 메모리 반도체 장기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도 매수심리를 자극한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올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며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완만한 업황 개선과 함께 반도체 수출 성장률은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2.13 I 김응태 기자
비츠로시스, 143억 규모 인니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계약
  • 비츠로시스, 143억 규모 인니 통신인프라 구축사업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054220)는 143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광가입자망(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전년 매출액 대비 158.91% 수준이다. 비츠로시스는 인도네시아 통신 기업인 PT. IOT(Indonesia Optic Technology)가 체결한 현지 통신사 MNC, ZTE 등의 FTTH 인터넷 브로드밴드 유선사업자 계약 물량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34개월간 수행한다. 앞서 지난 7월 PT. IO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대형 텔레콤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터넷 TV 시청을 목적으로 FTTH 브로드밴드 망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또 한국 드라마를 유통하는 신종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의 등장이 사용 데이터, 인터넷 트래픽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내년 FTTH 광대역 브로드밴드 신규가입자는 550만명으로 예상된다.비츠로시스 인도네시아 법인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자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도 이전에 따른 스마트 시티 구축 등 여러 사업 중 하나”라며 “향후 비츠로시스가 자체 개발한 수도 원격 검침 장치 등 추가 계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시장 확대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응태 기자
세라젬,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국내 생산 중심 전략 강화
  • 세라젬, 스마트공장 구축 완료…국내 생산 중심 전략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국내 전 생산시설에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공장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세라젬 천안 공장. (사진=세라젬)세라젬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실적이나 작업자 활동, 품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통합 생산관리 시스템(MES)을 도입했다.이를 바탕으로 △생산과 출하 정보 통합 이력 관리를 통한 생산 최적화 △재고, 자재관리 효율화 △신속한 불량 원인 분석을 통한 품질 개선 △실시간 생산 관리 체계 확립 등이 기대된다.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헬스케어 가전 생산 능력 강화에 총 13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생산 시설 투자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엔 품질혁신센터를 새롭게 개소하고 관련 인력을 35%가량 증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 체계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마스터 V7 등 세라젬 척추 의료기기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유럽, 동남아 등 70여개국에 유통되는 제품이 100% 국내에서 생산된다. 진출 국가 중 중국에서 유통되는 제품만 현지 공장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세라젬은 국내 생산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생산 설비 고도화를 통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정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수년 내 자동화율을 62%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세라젬 관계자는 “첨단 기술 도입과 공정 자동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라인 효율성 극대화, 비용절감은 물론 품질과 정확도를 향상하는 전략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미래 제조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최고점' 획득…종합가전 1위
  • 삼성전자,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최고점' 획득…종합가전 1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평가 최고점을 획득하며 디지털전환 역량을 인정받았다.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된 ‘디지털고객경험지수(DCXI)’ 인증 수여식에서 이보나 삼성전자 상무(왼쪽)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 회장(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소비자가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구매 단계별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의미한다. 구매 전(Pre), 구매 중(At), 구매 후(Post) 단계에서 △정보 품질(완전성·정확성 등) △시스템 품질(신뢰성·사용 용의성 등) △개인화 요인(공감성·프라이버시)에 대한 경험 수준을 측정한다.한국표준협회가 종합가전·자동차·은행 등 9개 산업 분야의 총 35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체 조사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가전 부문에서도 1위로 선정됐고 구매 전 단계뿐 아니라 배송·설치와 사용 정보 교육, 고객 지원, 유지 보수 관리 영역인 구매 후 단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삼성전자는 ‘삼성닷컴’ 채널에 동일 카테고리 내 다양한 모델들의 스펙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비교하기’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아룰러 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사용과 관리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구매 후 경험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목표치에 맞춰 기기를 자동 제어하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 △제품 등록, 사용 설명서, 필터 구매 등 라벨 내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통합 QR’ △‘보이는 원격 상담’과 ‘생활가전 원격진단 시스템’ 등으로 방문 없이 원격으로 상담·조치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다.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는 세탁기의 결빙 가능성이 높을 때 미리 알려주고 대처 가이드를 제공하는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표준협회의 ‘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제품 구매와 사용, 관리 단계 전반에 접목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며 미국 환경청, 한국표준협회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지속 획득하고 있다”며 “이번 ‘디지털고객경험지수’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구매 단계별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2 I 조민정 기자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
  •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로보락으로 바꾸고 삶의 질이 달라졌어요.”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로봇청소기를 로보락으로 바꾸고 만족도가 확연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제품을 쓸 땐 청소금지구역을 설정해도 어딘가에 걸려서 외출할 때마다 화장실 문을 닫고 다녔는데 로보락을 쓰고 나서 장애물로 청소가 멈추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는 “로보락이 장애물을 피하는 것도 좀 더 부드럽다”며 “주말에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마음 편히 나갔다 온다”고 했다. 로보락의 S8 프로 울트라 제품.(사진=로보락 홈페이지 캡처)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로봇청소기는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와 함께 3대 이모님으로 불리는데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보다 중국 제품인 로보락을 택하고 있어서다. 통상 중국산이라고 하면 ‘싼값에 저품질’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로보락은 그다지 저렴한 가격이 아님에도 뛰어난 성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신혼부부 사이에선 품절 대란까지 일으키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11일 시장정보업체 GfK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지난해 29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했다. 경제 불황으로 소비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기 시장 내 로봇 청소기의 비중도 점차 늘었다. 지난해 청소기 시장 내 로봇청소기 비중은 22%로 전년(9%)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반면, 전통적인 핸드 스틱 청소기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보락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물걸레 기능이 포함된 로보락 신형 로봇청소기 ‘S8 프로 울트라(S8 Pro Ultra)’의 판매 가격은 네이버 최저가 기준 159만원으로 로보락의 대부분 제품이 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로보락은 ‘실제 사용 후기’가 입소문과 온라인 후기로 퍼지면서 성능을 함께 인정받고 있는 탓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카페에선 ‘로봇청소기계의 에르메스’, ‘혼수가전 다 LG인데 로봇청소기만큼은 로보락 샀어요’ 등 로보락을 추천하는 사용자들의 후기가 넘쳐난다. 로보락뿐 아니라 샤오미와 에코백스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의 국내 점유율도 낮지 않다.이에 지난 3월 펫케어(반려동물 돌봄) 기능을 강화한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독자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해 로봇 청소기 등 가전을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LG전자도 가전제품 맞춤형 AI 반도체를 직접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 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편리성을 주는 제품들이 계속 출시될 것”이라며 “하이엔드 기능을 원하는 소비자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했다.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성장률.(자료=GfK)
2023.12.12 I 조민정 기자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기부
  •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 서울성모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기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와이어블 장병권(안드레아) 부회장으로부터 소아·청소년 환아 의료비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받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2021년 11월 소아자선기금 5천만원에 이어, 장 부회장은 본원에 총 1억5천만원을 기부했다.기부금 전달식은 11일 오전 병원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윤승규 병원장, 김대진 스마트병원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연순 사회사업팀장 수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장병권 부회장은 “올해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 모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병원 사회사업팀 기금으로 모금되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윤승규 병원장은 “좋은 일에 앞장서 주시고 병원의 소아 환자를 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본원은 가톨릭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소아 환자의 수술 및 시술, 난치병 질환에 많은 관심을 갖고 무료 진료 등으로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소중한 기부금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못받는 소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생각하며, 기부자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인 ㈜와이어블은 지난 2021년 한국전파기지국㈜에서 ㈜와이어블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기존에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기지국 공용화 사업을 넘어 지능형 교통체계(C-ITS)와 사물인터넷(IoT), 전기자동차 인프라 등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오른쪽)과 ㈜와이어블 장병권 부회장이 기부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2023.12.1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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