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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에코플랜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1년 만 처리량 4만t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웨이블(WAYBLE)’이 출시 1년 만에 누적 폐기물 처리 물량 4만t을 돌파했다.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위해 이동한 거리는 지구 둘레 19바퀴를 도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자료=SK에코플랜트)SK에코플랜트는 웨이블 런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누적된 폐기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총 1만2978회, 4만2860t 규모의 폐기물 처리가 진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차량 100여대가 총 76만7813km를 이동했다.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수거, 운반, 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자료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웨이블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총 210곳으로 시범 운영 당시 70여 곳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쿠팡, CJ대한통운, 이마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통·물류 대기업을 비롯해 SK E&S, 워커힐, KCC, 포스코이앤씨 등 많은 기업이 이미 웨이블을 선택했다.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 투명하게 관리하며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사용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기업의 폐기물 관리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 자동화된 업무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부분이다.웨이블은 기업들이 폐기물 인계 문서나 환경부 신고 증빙 자료를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인계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과 환경부 신고 시스템(올바로)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폐기물 무단 수집 및 운반 등 불법 투기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웨이블의 주요 기능 중 하나다.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폐기물 운송 차량의 적재중량 변화 및 차량 위치 분석 등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도 내년 적용 예정이다.웨이블은 국내 사업장 폐기물 관리 디지털 플랫폼 선두 업체로서 향후 환경 분야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조재연 SK에코플랜트 DT담당임원은 “웨이블로 폐기물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에 따라 폐기물 불법 투기 등 위법을 예방하고 ESG 성과 지표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크다”며 “앞으로도 웨이블이 환경업을 고도화하고 기업들의 ESG 경영을 지원해 나가는 역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롯데렌터카, 브랜드 재정비..전 상품에 방문 정비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운영 중인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를 내달 전면 개편하고 고객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렌탈은 이번 개편을 통해 대표 브랜드인 롯데렌터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롯데렌탈, 롯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전면 개편. (사진=롯데렌탈)먼저 롯데렌탈은 개인 고객 대상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롯데렌터카 마이카(My car)’로 개편한다. ‘위 케어, 유 저스트 드라이브’(We care, You just drive)가 모토다. 롯데렌탈은 “고객이 차를 타는 즐거움만 누릴 수 있도록 다른 것은 롯데렌터카가 모두 책임지고 알아서 해주는 진정한 내차 서비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롯데렌터카 마이카 서비스의 핵심은 △방문정비 △멤버십 혜택 △내차 상태 진단 등 세 가지다. 모든 마이카 상품에는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멤버십 서비스를 스탠다드, 프리미엄, 프레스티지로 세분화해 고객 혜택도 강화한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실시간 차량 상태를 진단하는 ‘세이프티 365’(Safety 365)를 통해 고객 안전도 책임진다.법인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비즈카(Biz car)’로 리브랜딩하고 ‘비즈 카, 빅 석세스’(Biz car, Big success)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법인 고객의 성공적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되겠다는 뜻이다.비즈카는 △다양한 정비 서비스 △비용과 시간 절감 △고객 맞춤 차량 등이 서비스 핵심 키워드다.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 장착되고, 법인 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개선시키는 비즈니스 차량관리 전문 솔루션 ‘커넥트 프로’도 제공된다. 법인의 여건 및 차량 사용 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 차량을 찾을 수 있는 전문 매니저 상담도 진행한다.지난 8월 출시한 ‘차량방문정비-차방정’을 통해 차량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배정된 전담 정비사가 고객이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43가지 필수 항목에 대한 방문 정비와 엔진오일 세트를 비롯한 소모품 교체 서비스 등을 진행한다.이번 리뉴얼에 따라 2016년부터 8년간 활약했던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브랜드 ‘신차장’은 폐지한다.대신 롯데렌탈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신규 브랜드 모델과 함께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렌탈 관계자는 “롯데렌터카가 ‘롯데렌터카 마이카’와 ‘롯데렌터카 비즈카’로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혁신적인 렌터카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앞으로 신규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LG U+ 200만 늘릴 때 20만 늘린 KT..김영섭호 과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의 지배구조 위험이 사라지고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을 유지하겠다는 주주친화정책을 폈지만, KT의 주가는 3만 2000원대에 머물고 있다.연초 한때 주가가 2만9000원 대로 주저앉은 적이 있었지만, 기업의 근본은 튼튼해 3만 5000원대까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약세다.KT 안팎에선 KT 노동조합 선거가 끝나고 11월 말경 김영섭호의 첫 번째 임원 인사가 이뤄지면, 그가 생각하는 KT 경영 전략이 공개돼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적어도 통신회사 KT의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섭 호의 과제 중 하나는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경쟁력 회복이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2년간 이동통신 증가 1위는 LG유플러스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 회선 현황에 따르면 KT는 최근 2년간 이동전화 가입자를 19만9893 건 늘렸는데,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204만717명의 가입건을 이동전화에서 늘렸다. SKT는 같은 기간 178만5787건 늘렸다.2021년 8월과 2023년 8월 이동전화 가입회선을 비교해보니, 2021년 8월 기준으로 KT는 1750만1125건이었는데, 2023년 8월 현재 1770만1018건으로 19만9893건 늘어나는데 그쳤다.하지만 LG유플러스는 1490만2787건(‘21년 8월)→1694만3504건(’23년 8월)으로, SK텔레콤은 2960만839건(‘21년 8월)에서 3138만6626건(’23년 8월)으로 각각 204만717건과 178만5787건으로 늘었다. 이동통신 분야 2위인 KT가 20만건 늘리는 사이, 3위인 LG유플러스는 200만명이 넘는 건을 늘린 셈이다. 정부 통계가 회선 기준이어서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포함돼 있다고는 하지만, 정부 무선가입자 통계상 KT가 LG유플러스에 밀리고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KT는 “KT는 마이너스 이익이 예상되는 ‘검침’ 등 저가 IoT 수주는 지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 무선 매출 성장률도 정체 이에 따라 알뜰폰(MVNO)를 제외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과기정통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은 SKT 47.53%, KT 26.81%, LG유플러스 24.66%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5:3:2였던 강중약 구조가 ‘강중중’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솔PCS를 합병하지 않고 KTF로만 있었다면 LG유플러스(옛 LG텔레콤)에 점유율을 역전당했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KT 전체 매출에서 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35% 정도. 그런데 KT의 지난 2분기 무선 매출(IR자료 기준)은 전년대비 0.8% 늘어난 데 그쳐, 같은 기간 모바일에서 1.6% 매출(IR자료 기준)이 성장한 LG유플러스의 절반 수준이었다.KT 측은 이에 대해 “실적보고서에 있는 KT 무선 매출에는 타사의 무선 매출에 포함된 ‘알뜰폰(MVNO) 매출’과 ‘인증 등 무선서비스’ 매출이 제외된다”고 밝혔지만, KT의 이동통신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은 통신업계에서 대부분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KT호의 새 선장인 김영섭 CEO가 연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KT 안팎에선 ①본사, 지역본부, 외부 유통망으로 분리된 유통구조를 바꿔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키우거나 ②10%정도 만 쓰는 3.5㎓ 대역 5G 주파수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알뜰폰 회사들과 제휴를 강화하는 것(연내 28㎓를 할당받는 풀MVNO와 협력 강화)③3만 원대의 경쟁력 있는 5G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를 늘리는 것 등이 제시된다. 다만, 경쟁사들보다 거대한 유통조직을 당장 효율화하는 일이 쉽지는 않고, 도매제공 사업 강화가 무선 매출 증가로 크게 이어지지는 않는데다, 경쟁사들도 준비하는 요금 인하만으로 이동통신 경쟁력을 완전히 되찾기는 어려워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도 좋지만, KT는 국내 최대의 유무선 통신망 운영사 아닌가?”라면서 “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KT에 새 CEO가 왔지만, 경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네트워크 투자가 정체되고 있다”며 “속히 임원 인사가 끝나 투자가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르포]전시장이 혁신가전 감상하는 갤러리로…한국전자전 가보니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전자기업들이)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되느냐가 결정되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한발 앞서 대응하고 발 빠르게 적응해야 합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을 찾아 업체 관계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올해 한국전자전에는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여해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전자업계의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뉴스1)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이렇게 말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대변혁기에 전자·정보기술(IT)산업이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 전환 및 신사업 진출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초격차 기술을 수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 KEA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전자전은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라고 불린다. 올해 한국·미국·일본·독일·중국 등 10개국 480개사가 참가해 AI와 IoT(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과 생태계를 선보였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 전경. (사진=삼성전자)우리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혁신기술 및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타운을 가족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에 맞춰 구현된 ‘스마트 홈’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 파크’로 구성했다.스마트 홈의 ‘현관’에서는 전기 요금 절감 노하우를 소개하며 ‘거실’에서는 스마트한 펫 케어 팁을 제공한다. ‘홈카메라 360’과 ‘비스포크 제트봇 AI’를 통해 가족들이 외출 시 반려 동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음악이나 백색소음을 원격 재생하여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펫 케어존에서 관람객들이 반려동물을 더 세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2’와 함께 ‘산책 기록’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부터 누진 구간 관리, 예상 전기 요금을 한눈에 확인하고 ‘AI 절약모드’와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로 에너지 및 탄소 저감량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 한종희 부회장은 같이 전시장을 관람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의 “애플, LG전자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연결성)가 더 나은 거죠?”라는 질문에 “맞다”고 답하며 스마트싱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부회장은 “1년에 5억대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시하는데 이게 모두 연결된다”며 초연결성을 언급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한국전자전(KES 2023)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취미’를 테마로 하는 공간에서는 ‘게이밍 허브’를 통해 별도의 콘솔 없이도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들을 연동해 △삼성 멀티 컨트롤 △세컨드 스크린 △퀵쉐어 등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갤럭시 에코 시스템 경험도 가능하다.‘주방’에서는 가전과 식품을 연결하는 가전식 레스토랑 콘셉트의 쇼핑 플랫폼 삼성닷컴의 e식품관을 만날 수 있다. 밀키트와 간편식 바코드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스캔하면 비스포크 큐커에서 최적의 조리 값을 설정해주는 스캔쿡 등 스마트한 쿠킹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KES 2023(한국전자전)이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에 위치한 삼성전자관의 게임존에서 관람객들이 콘솔 없이 다양한 인기 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프리미엄 제품들을 더욱 몰입해서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LG 갤러리’로 꾸몄다.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LG전자가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담은 LG전자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의 핵심가치를 조형물과 브랜드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사진=LG전자)관람객들은 LG 갤러리 중앙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등을 포함한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공간은 바닥 아래 물이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과 제품을 거울처럼 반사해 LG 시그니처 제품이 설치된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느끼게 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초(超)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의 예술적인 디자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Z세대를 겨냥한 공간도 마련했다. 다양한 컬러의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가 신발, 피규어 등 소품과 함께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객은 무드업 냉장고 색상을 취향에 맞게 직접 바꿔볼 수 있다.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내놓은 폴더블 노트북 ‘그램 폴드’도 체험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들이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어ㆍ슈케이스와 LG 씽큐 앱에서 원하는 컬러로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올해 전시를 처음 찾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날 오후 ‘CES 2024’ 기술 트렌드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샤피로 회장은 “KES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전시에 참여한 기업들의 숫자”라며 “한국은 매우 인상적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일구고 있으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했다.
- 경과원, 판교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 연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월 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년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글로벌데이’를 개최한다.24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중 선발된 15개 팀이 나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앞서 경과원은 참여 기업들에게 1:1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및 IR 역량 강화 교육, 사전 데모데이, 해외 시장 진출 적합성 검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날 행사는 국내 투자유치를 위한 1부 ‘투자 컨퍼런스’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2부 ‘글로벌 데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투자 컨퍼런스에는 협동 ROBOT과 3D VISION을 적용한 로봇 솔루션, 치과용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기술, 반려동물 iot 서비스, 광생물학적변조 재활치료 솔루션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데이에는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발모 작용기전을 기진 탈모증상완화 기능성화장품 △그람음성 다제내성균에 효과적인 엔도라이신 항생제 △디지털 자동주사기 △400Wh/kg급 고에너지 차세대 리튬 금속배터리 △AI 웰니스 레이더 △저온플라즈마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바이오용 멤브레인 및 필터 △IoT 자세측정 센서를 이용한 비대면 척추질환관리 플랫폼 △동물실험 대체용 약물의 효능 및 독성평가 인체 장기모사칩 관련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우수한 IR 발표를 보인 ‘투자 컨퍼런스’ 2개팀과 ‘글로벌 데이’ 3개팀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주) 등 국내외 투자전문가와의 1:1 네트워킹 투자상담회가 개최되어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지식기반 벤처스타트업 3000개 육성과 판교를 비롯한 도내 20개 지역에 20만 평의 벤처스타트업 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조성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SK C&C, AED 기업과 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관제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SK(주) C&C 윤동준 Healthcare그룹장, ㈜메디아나 강동원 사장, ㈜나눔테크 최무진 대표이사, ㈜라디안큐바이오 김범기 대표이사, 루씨엠㈜ 남승민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24일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SK-U타워에서 열린 ‘‘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통합관리시스템 사업 협력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SK C&C(사장: 윤풍영)가 주요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제조업체와 ‘IoT 기반 자동심장충격기 통합 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SK C&C의 ‘기업 맞춤형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로 이뤄졌다.‘기업 맞춤형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은 기업들이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통합하여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건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임직원 안전관리까지 포함하게 확장됐다.SK C&C는 국내 대표 AED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IoT를 기반으로 한 자동심장충격기 및 주변 기기 상태를 원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이 서비스는 자동심장충격기와 IoT 단말기를 결합하여 무선 통신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심장충격기 및 주변 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이를 통해 기업 내 관리자들은 건물 내외부 여러 지점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의 상태를 원격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긴급 자동 알림, 정기 리포트, 현장 점검, 소모품 교체, CPR 트레이닝 등 응급 상황 대응에 필요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SK C&C는 미래에는 안전 영역의 응급, 재난, 소방 및 안전 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범위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업 맞춤형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예정이다.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 중이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SK C&C의 윤동준 Healthcare 그룹장은 “기업들이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Healthcare BPO 사업 서비스 범위를 계속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 두바이 'GITEX 글로벌 2023' 참가[동네방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정보통신박람회 ‘GITEX 글로벌 2023’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로구는 관내 ICT기업이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하고 최신 기술 벤치마킹으로 기업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사진=구로구)이 행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ICT 전시회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연간 개최되는 전시회 중 가장 영향력 있는 IT 관련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특히 올해는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0개 이상의 기업과 17만명의 무역 바이어 및 참가자들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개척단은 올 4월 모집·심사로 선정된 △㈜성민네트웍스-병원 메디컬 CRM, CTI 개발 △㈜모니터랩-정보 보안 솔루션 △㈜티오이십일콤즈-무선통신모듈 개발 △㈜동양BMS-IoT&AI 기반 첨단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 △㈜에스알테크날러지-RF 필터 개발 등으로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참가단과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한 구의원, 구청직원으로 구성된 인솔단으로 나눠 일정을 소화했다.참가단은 GITEX 행사장에서 구로구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수출 상담, 계약 등 수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구로구 참가 기업들은 총 238건, 1467만 달러(약 197억원)의 상담실적과 3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실적을 올렸다. 일부 업체는 현지 바이어 업체에 초청받아 조건을 조율하고 현지 바이어의 답방 일정을 조율하거나, 즉시 샘플 제공 후 발주 요청을 받는 등 가시적이고 실효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문헌일 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인솔단은 행사에 참가한 구로구 부스 5개 기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등을 통해 참가한 우리나라 기업, 서울경제진흥원 서울투자청 등을 통해 참가한 기업 등 30여 기업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각국의 다양한 신기술과 산업동향을 살폈다.
- 반도건설, '다산 유보라 마크뷰' 동호지정 선착순 접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다산 유보라 마크뷰’ 아파트가 주거와 상업시설, 주변 산책로인 왕숙천 등을 올인원으로 누릴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반도건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탁 트인 다각도 조망과 함께 일조량이 풍부한 최고 33층의 높이에 전용면적 47~67㎡로 구성됐으며, 현재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잔여세대의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 전 세대가 전용면적 67㎡ 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1인 2인 가구가 늘어나는 현 시점에서 선호 높은 평형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더블역세권을 기본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다수의 백화점, 쇼핑몰, 롯데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 몰세권 입지와 녹지가 풍부한 공원 등을 두루 갖춘 다세권 입지에서 쾌적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다.또한 도보권에는 미금초와 동화중·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위치하고 있어 자녀들의 안심 통학길을 갖췄으며 반경 1km 내 다수의 학교 및 학원가가 밀집되어 학세권 입지도 확보했다.구리역과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8호선 연장 별내선 사업에 따른 구리역 환승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 지하철 8호선의 별내선 연장이 실현되면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환승이 가능하다. 별내선은 8호선 암사역에서 구리, 다산신도시를 지나 남양주 별내지구로 이어지는 8호선 연장 노선이다. 내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별내선 사업이 완료되면 구리역에서 잠실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이 외에도 전 가구 특화 구조를 적용한 가운데 남향 설계를 갖춰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또 가전, 조명, 난방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한 일상은 물론 다산신도시 지역 내에서 희소 가치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효율적인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다산 유보라 마크뷰 분양 관계자는 “유보라의 차별화된 시스템인 주거 통합서비스 플랫폼 ‘유보라xb(바이비)’을 선보여 입주민의 스마트한 주거 생활을 높일 예정”이라며 “주거 통합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세대 내 냉난방·조명·환기·가스를 제어하고, 민원신청 및 공지 확인과 같은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소통이 가능하며 입주민과 단지 외부 서비스를 연결하는 아파트단지 거점의 로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산 유보라 마크뷰’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동호지정 계약이 가능하고 10월 24일부터 모델하우스 관람 및 전문 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 이문·휘경 최대어 '이문 아이파크 자이'…27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27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 3구역에 조성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6개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분양에서는 오피스텔과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단지별 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단지 △59㎡(A1, B1) 398가구, 2단지 △20㎡A 77가구 △41㎡A 9가구 △59㎡(A2, B2, C) 569가구 △84㎡(A, B, C) 278가구 △102㎡(A, P) 2가구 등 935가구, 3단지 △59㎡(D, E, F) 45가구 △84㎡(D, E, F, G) 67가구 △99㎡A 22가구 등 134가구가 공급된다. 이처럼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20개의 다양한 평면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단지는 전 세대 남향 중심의 배치로 채광성을 살린 가운데 2~4Bay 판상형 평면부터 거실과 다이닝 룸, 주방이 일렬로 위치한 LDK 개방형 평면, 테라스 및 펜트하우스 평면 등 타입별로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했다.특히 개별 공간 역시 주방의 경우 ‘ㄱ,ㄷ’자형 주방, 아일랜드 식탁 등 다양하게 특화했으며 욕실 도 타입에 따라 부스형 욕실 설계를 갖추고 초소형 타입인 전용 20㎡에도 욕조를 적용하는 등 다채롭게 꾸몄다. 아울러 현관수납장,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각종 수납공간을 곳곳에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스마트홈 IoT 기술도 대거 적용된 HDC IoT 시스템을 전 세대에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우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및 대기전력 차단 기능을 제공하는 HDC IoT 시스템과 국내 최초 AI 기반 음성인식 월패드로 세대 내의 난방, 공조, 환기, 지문인식 도어락 등 각종 연동기기의 상태까지 확인 가능하며 날씨, 영화, 증권, 포털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한다. 총 4169가구(1333가구 일반분양) 규모의 1,2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또한 3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대 4층 총 152가구(134가구 일반분양) 규모로 천장산을 품고 있는 도심 숲세권 단지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주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 84㎡G 일부 세대에는 폭 약 3.3m의 광폭 테라스가 적용된다. 단지 주변은 강북의 ‘교육특구’로 불린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각급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한국외대, 경희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도 인근에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상품 역시 단지별 특색 있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다”라며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선보인 단지들이 모두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뒀던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10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 11월 1일 2순위 청약접수가 예정되어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당첨자 정당계약은 20일 ~ 24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유명 리조트 숙박권(100매)이 증정된다.한편, 견본주택에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오픈 3일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1호선 외대앞역 4번 출구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163-77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 '용인시 스마트도시계획' 국토부 승인, 시내 곳곳 첨단인프라 구축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용인특례시의 스마트 도시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용인시는 시 전체를 신도시·원도심·기존도시·산업단지로 나눠 각 권역 특성에 맞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 접속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20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시 스마트도시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관내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로드맵이다. 스마트도시법 제8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스마트도시 건설사업을 시행하려는 경우에는 사업 시행 전에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 국토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미래형 도시, 용인 르네상스’라는 비전 아래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소통과 교통이 열린 도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친화적인 도시 △선도적인 도시운영체계를 갖춘 디지털도시 등 3대 목표와 6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이번 국토부 승인으로 현재 스마트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용인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용인중앙시장·신갈오거리 스마트도시재생사업, 용인중앙공원 택지개발사업 등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용인특례시 스마트도시계획 공간 구상도.(자료=용인시)◇기흥·수지 등 신도시와 반도체 집적지역에 첨단교통 도입용인시는 지역 내 대형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도시를 4개의 공간으로 분류, 각 지역 특성에 맞는 16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배치했다.먼저 경기용인플랫폼시티 개발사업,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흥구와 수지구 일원은 ‘신도시’로 정했다. 이곳엔 자율주행 버스와 개인형 이동 수단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 미래형 첨단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반도체 중심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단지’ 권역을 분리했다. 양지면 첨단 상업 복합단지 등도 산업단지 권역으로 포함된다.시는 이곳에 자율주행 버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첨단 교통서비스로 편리한 교통망을 연결하고, 각종 도시시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맞춤형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 운영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처인구 일대 원도심과 기존도시, 정주여건 개선용인중앙시장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용인중앙공원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처인구 중·북부(모현읍, 포곡읍, 삼가동, 역삼동, 중앙동)는 ‘원도심’으로 분류했다.이곳엔 오랫동안 삶의 터전을 이루고 있는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노선 이동 버스인 수요응답형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스마트 쓰레기 깔끔이 서비스도 시행한다.처인구 남부(동부동, 양지면, 남사읍, 이동읍, 원삼면, 백암면)지역은 ‘기존도시’로 분류, 비탈면 재해관리 종합시스템, 스마트 주차장 통합연계 서비스, 맞춤형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으로 친환경 녹색공간을 만들 구상이다.◇용인시 전역 ITS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밖에도 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교통체계 지능화 서비스(ITS)와 디지털 트윈 서비스, 스마트 수도 검침 서비스 등을 확대한다. 기존에 방범, 재난, 교통 등 단일 기능의 CCTV는 AI 기반의 다목적 카메라로 전환한다. 소방과 경찰 등과 연계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지능형 관제 시스템도 도입해 시 곳곳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경기도와 국토부에 공유하는 통합운영센터로 관리할 방침이다.시의 이 같은 계획은 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겠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앞서 지난해 시민 참여 리빙랩을 운영한 데 이어 시민설문조사와 ‘스마트도시 용인’ 아이디어 공모전, 용인시민 라이프스타일 분석도 진행했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승인으로 용인특례시를 스마트도시로 건설하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며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교통, 환경, 주거 등 도시 전 분야를 똑똑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