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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 온 파이어' 양희은 딸→크러쉬 친누나 등장…"유전자 대단"
  • '걸스 온 파이어' 양희은 딸→크러쉬 친누나 등장…"유전자 대단"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스타들의 가족이 ‘걸스 온 파이어’ 무대에 선다.23일 방송되는 JTBC ‘걸스 온 파이어’ 2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본선 진출 50인의 1대 1 경연이 진행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해외에서 건너온 참가자들부터 18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갑내기 참가자들의 반전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2회는 1회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프로듀서는 물론 경쟁자들의 입꼬리까지 올라가게 만든 참가자에 이어 완성도 높은 자작곡 무대로 윤종신에게 “이제 곡을 그만 써야겠다. 경이로움이 앞선다”라는 평을 받은 참가자가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또 이날 방송에는 양희은, 크러쉬, 한소희 등 최정상급 스타들과 인연이 깊은 참가자들이 대거 출격한다. 이들의 무대를 본 개코는 “유전자의 힘은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라고 감탄한다. 뿐만 아니라 영케이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참가자도 출연한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걸스 온 파이어’는 보컬, 랩, 퍼포먼스 실력을 모두 갖춘 K팝 그룹의 탄생을 그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무대에 미친 ‘XX’들의 라이브 영상은 공개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공유되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걸스 온 파이어’ 1회는 2040 여성 시청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중 여성 20대의 평균시청시간은 약 100분으로 가장 높은 몰입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걸스 온 파이어’ 2회는 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4.23 I 최희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업고 튀어!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업고 튀어![김가영의 View]
  • ‘선재 업고 튀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월요병도 퇴치한 배우 변우석의 발견이다. 차근 차근 쌓아온 ‘로코’ 내공이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발산하며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 이후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인 임솔이 오히려 과거로 돌아가 류선재와의 잊어버린 추억을 되찾고 그에게 구원 받는 이야기가 촘촘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최애 아티스트라고만 생각했던 류선재가 알고 보니 고교 시절 앞 집에 살았고, 심지어 나를 짝사랑하던 남학생이었다? 이 판타지 같은 스토리를 배우 변우석이 현실적이고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선재 업고 튀어’(사진=tvN)‘선재 업고 튀어’(사진=tvN)류선재는 임솔의 수호천사 같은 인물이다. 임솔이 버스에서 잠든 모습을 보고 택시를 타고 그를 쫓는가 하면, 그에게 줄 휴대폰을 상품으로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복장 단속에서 걸릴까 자신의 넥타이를 벗어주고. 셀 수 없이 많은 배려를 하며 임솔 옆을 지키고 있다.그 마음 안에는 짝사랑이 있다. 우연히 마주친 임솔에게 반해 짝사랑을 시작한 것. 특히 15년 후까지 그 마음이 이어지며 감동이 배가되고 있다. 자신을 잊은 임솔의 옆을 여전히 지키며 애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류선재의 모습은 설렘과 동시에 애틋함까지 전달하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가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를 넘어 더 풍성하고 깊은 재미,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다. ‘선재 업고 튀어’(사진=tvN)‘선재 업고 튀어’(사진=tvN)변우석은 흔들리는 눈빛과 떨리는 목소리 등으로 혼자 고이 간직하고 있는 짝사랑을 표현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첫사랑을 시작한 고등학생 선재의 풋풋한 모습부터, 15년 간 임솔을 마음에 담아놓은 선재의 애절한 모습까지. 다양한 선재의 감정들을 많은 대사 없이 눈빛과 표정 만으로 차이를 두며 섬세하게 표현 중이다. 변우석의 “솔아”만 들어도 선재의 감정이 오롯이 느껴질 정도다.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변우석은 그동안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를 통해 감성 로맨스를 매력적으로 표현했고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빌런 역인 류시오를 연기하면서도 강남순을 향한 짝사랑을 표현하며 절절한 로맨스를 표현했다.변우석은 이렇게 다수 작품을 통해 차근 차근 쌓아온 내공을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아낌 없이 발산 중이다. 좋은 대본과 좋은 제작진, 또 좋은 상대 배우를 만나 물 만난 로코를 보여주고 있다. 임솔이 ‘선재 업고 튀어’를 외친다면, 시청자는 ‘변우석 업고 튀어’를 외치는 이유다.‘선재 업고 튀어’는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또 배우들의 호연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 5회 만으로 이같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의 상승세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2024.04.23 I 김가영 기자
전청조·전창수 부녀 나란히 감옥에...부친도 사기죄 실형
  • 전청조·전창수 부녀 나란히 감옥에...부친도 사기죄 실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사기죄로 복역 중인 딸 전청조 씨에 이어 부친도 같은 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청조의 아버지 전창수 (사진=JTBC 보도영상 캡처)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창수(61)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전날 밝혔다.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지난 2018년 2월부터 6월 사이,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밖에 도피 생활하던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는다.전씨는 회사에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한 뒤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전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청조. (사진 = JTBC 캡처)전청조 씨는 국내 유명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고 속여 해외 비상장주식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들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형이 무겁다며 항소한 상태다.한편 검찰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사건 재수사를 경찰에 요청한 상태다. 전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들은 앞서 남씨를 공범으로 지목, 사기 방조 혐의로 고소했으나 경찰은 남씨를 무혐의 처분한 바 있다.
2024.04.23 I 홍수현 기자
“처음 본 유부남이 성폭행…동성애자라 호감 가질 일 없었다”
  • “처음 본 유부남이 성폭행…동성애자라 호감 가질 일 없었다”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비즈니스 모임으로 모인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술을 마신 뒤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A씨는 “2년 전 학원 강사인 지인과 사업 관련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됐다”며 “당시 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아웃으로 치료받고 있던 상태였지만 지인을 믿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셨다”고 밝혔다.해당 술자리에는 A씨와 지인, 지인의 남편, 그리고 지인 남편의 친구 B씨가 함께 합석했다. A씨는 B씨를 가해자라고 지목했다.A씨는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 날 낯선 숙박업소에서 눈을 떴다. 옷은 하나도 입지 않은 상태였으며, 몸에는 멍 자국 등 성폭행 당한 흔적이 있었다.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아침이 되자 B씨가 모텔방으로 찾아왔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공소장과 지인 부부의 주장을 종합하면 2차 술자리가 끝난 후 B씨는 A씨를 부축해 식당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지인 부부는 “당시 A씨는 교차로에서 넘어지고 가해자가 업혀 가는 등 이성이 아예 없었다”고 말했다.B씨는 처음에는 “쓰러진 사람을 내팽개쳐 놓고 나올 수 없어 소파에서 잠들었다 아침에 다시 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이 CCTV 영상을 증거로 들자 갑자기 “서로 좋은 감정이 있었고 아침에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입장을 번복했다.반면 A씨는 “나는 동성애자라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일도, 먼저 대시할 일도 없다”며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한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크다”고 호소했다.한편 준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B씨는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24.04.23 I 권혜미 기자
이유있는 선재앓이…'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로코 천재 탄생
  • 이유있는 선재앓이…'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로코 천재 탄생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의 ‘설렘’ 매력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변우석이 tvN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주인공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작 JTBC ‘힘쎈여자 강남순’ 섹시 빌런 류시오로 악역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면,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은 더 나아가 ‘로코’의 새 지평을 열며 ‘로코 천재’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순수하고 맑은 비주얼과 설레는 케미, 그리고 현실적인 열연까지 변우석의 매력이 환하게 빛났다. 여기에 더해진 타임슬립, 쌍방 구원 로맨스 서사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하며 시청자의 반응을 폭발시켰다. 단 5회 만에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는 물론, 출연자 부문 화제성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변우석의 설렘 포인트를 짚어봤다.◇첫사랑 기억 조작 ‘비주얼’넷플릭스 ‘20세기 소녀’, 영화 ‘소울메이트’부터 ‘선재 업고 튀어’의 류선재로 이어져 온 청춘의 대표 얼굴, 다시 한번 입은 교복으로 펼친 청춘 로맨스는 차원이 달랐다. 특히 순수하고 맑은 얼굴에 더해진 타임슬립 서사는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의 청춘 캐릭터를 완성하기 충분했다. 또 선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련한 기억을 부르는 분위기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들며 류선재라는 인물의 매력을 배가했다. 로맨스라는 장르를 그대로 입은 변우석이 보여줄 2008년 류선재의 이야기가 더욱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다.◇다정한데 애틋하다. 눈빛으로 완성한 ‘케미’변우석은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로코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로맨스로 돌아온 변우석의 연기는 성공적이었고,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었다. 임솔을 대하는 류선재의 눈빛은 언제나 따뜻하다 못해 애틋한 감정까지 들게 한다. 처음이라 서툴고 그래서 더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연기 역시 완벽했다. 임솔을 바라보는 다정한 눈과 섬세한 제스쳐, 변우석은 보다 더 디테일한 연기로 ‘솔선’ 커플의 케미를 완성시키며 설렘 텐션을 높이고 있다.◇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캐릭터 소화력’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 임솔. 하지만 알고 보니 과거의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류선재의 짝사랑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애달픈 마음을 덧입힌 사랑스러운 고백, 첫 데이트의 두근거림을 담은 풋풋한 모습까지 변우석이 빚어낸 감정은 고등학생 류선재 그 자체였다. 뿐만 아니라, 평생을 매진해 온 수영이라는 꿈을 접게 되며 느끼는 절망감, 고통스러움과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흘리는 눈물은 그 나이대 학생이 보여줄 법한 면모로 엄청난 몰입감을 불어넣으며 보는 이들을 극에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이렇듯 변우석은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시기를 보내며 대세 중의 대세, 차세대 로코킹으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는바. 회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높아지는 변우석 주연의 tvN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24.04.23 I 김가영 기자
하이브 "경영권 탈취"vs민희진 "방시혁, 뉴진스 카피"…내분 격화
  • 하이브 "경영권 탈취"vs민희진 "방시혁, 뉴진스 카피"…내분 격화[종합]
  • (왼쪽부터)하이브 방시혁 의장, 어도어 민희진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둘러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에 하이브(의장 방시혁)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대표 민희진)의 입장히 극명히 엇갈리고 있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일부 임원들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 중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희진 대표 측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등 부당 행위 의혹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문제를 회피한 것이 이번 갈등의 원인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특히 하이브가 어도어 소속 뉴진스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르세라핌, 세븐틴 등 글로벌 인기 그룹을 다수 보유한 K팝 대형 엔터사인 만큼, 이번 내분의 향방에 해외 매체들도 주목 중이다. 주식회사 어도어 측은 22일 오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공식 배포했다. 어도어는 “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이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갈등이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이 지난 3월 데뷔시킨 여성 5인조 걸그룹 아일릿에서 비롯됐다고 폭로했다. 어도어는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며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K팝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포스터. (사진=어도어)어도어 측은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며 “심지어는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명백히 오해인바,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어도어가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오히려 카피 의혹 등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행한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했지만,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고도 꼬집었다. 어도어는 이날 하이브가 문제제기엔 회피하면서, 이날 갑작스레 민희진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며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카피 행위를 비롯해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일릿. (사진=빌리프랩)하이브는 이날 뉴진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연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도 나섰다. 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해 독자 행보에 나서고자 임원 A씨를 통해 하이브의 영입비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을 넘겨받는 등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의심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필요 시 법적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어도어의 이사회에 민희진 대표의 최측근이 포함된 만큼, 이번 주주총회에 민희진 대표의 최측근이 응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의 음악매거진 NME를 비롯한 아시아의 주요 외신들도 이번 내분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NME는 이날 오후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을 집중 보도했다. NME는 이날 국내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가 레이블 어도어를 둘러싸고 권력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번 사태로 하이브의 주가 역시 곤두박질쳤다고도 조명했다. NME를 비롯해 타임스 오브 인디아, 아시안 정키 등 아시아의 주요 연예 매체들이 민희진 대표가 이번 사태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 측에 사임 요구 서한을 보낸 사실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에,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했다. 이로써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 영업익 335억으로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한 팀만으로 거둔 성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일릿은 빌리프랩이 지난해 JTBC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25일 론칭한 신인 걸그룹이다. 아일릿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맡았다.한편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떠오르자, 하이브의 주가는 전일 대비 7.81% 하락한 21만2500원에 장 마감했다. 주가가 7% 이상 급락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시가 총액은 전일 대비 7497억원 곤두박질쳤다.
2024.04.22 I 김보영 기자
민희진 "하이브,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제기에 해임절차 통보"
  • 민희진 "하이브,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문제제기에 해임절차 통보"[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이브 내부 감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이브와 내분에 휩싸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을 비롯한 어도어의 일부 임원들에게 제기된 경영권 탈취 의혹에 입을 열었다. 민희진 대표는 걸그룹 뉴진스를 키운 레이블 어도어의 문화적 성과가 하이브에 의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의한 뉴진스의 카피 행위 등 여러 부당 행위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하이브의 잘못 인정 및 사태 개선을 요구했다. 주식회사 어도어 측은 22일 오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어도어의 공식 입장’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공식 배포했다. 어도어는 “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이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번 사태의 갈등이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이 지난 3월 데뷔시킨 여성 5인조 걸그룹 아일릿을 언급했다. 어도어는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며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이라며 “K팝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련의 행위들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어도어와 뉴진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어도어 측은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하였습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됐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줬다”며 “심지어는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했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명백히 오해인바,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오히려 카피 의혹 등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행한 일련의 행위들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했지만, 하이브와 빌리프랩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고도 꼬집었다. 어도어는 “그러던 와중 하이브는 오늘(2024. 4. 22.)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고 있다”며 “동시에 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며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카피 행위를 비롯해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도 덧붙였다. 하이브는 이날 뉴진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 경연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도 나섰다. 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해 독자 행보에 나서고자 임원 A씨를 통해 하이브의 영입비밀에 해당하는 문서들을 넘겨받는 등 경영권 탈취 시도 정황을 의심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한편,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필요 시 법적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의 지분율이 80%에, 나머지 20%는 민희진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매입했다. 이로써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어도어는 지난해 매출 1102억, 영업익 335억으로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뮤직,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한 팀만으로 거둔 성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아일릿은 빌리프랩이 지난해 JTBC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25일 론칭한 신인 걸그룹이다. 아일릿 데뷔 앨범 프로듀싱을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맡았다. 걸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걸그룹 아일릿. (사진=빌리프랩)◇어도어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주식회사 어도어(이하 ‘어도어’, 대표 민희진)입니다.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힙니다. 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레이블 중 하나인 빌리프랩은 올해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습니다. 아일릿의 티저 사진이 발표된 후 ‘뉴진스인 줄 알았다’는 반응이 폭발적으로 온라인을 뒤덮었습니다.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습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아일릿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하였습니다.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하이브가 관여한 일입니다. K-POP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하이브가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성공한 문화 콘텐츠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카피하여 새로움을 보여주기는 커녕 진부함을 양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뉴진스는 현재 5월 컴백을 준비하고 잇습니다. 그런데 아일릿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뉴진스를 소환하였습니다. 아류의 등장으로 뉴진스의 이미지가 소모되었고, 불필요한 논쟁의 소재로 끌려들어가 팬과 대중에게 걱정과 피로감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를 만들어 낸 장본인은 하이브와 빌리프랩이건만,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어도어 및 뉴진스의 몫입니다.하이브 산하의 레이블들이니 아일릿이 뉴진스와 유사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어도어 및 뉴진스가 이러한 유사함을 허용하거나 양해하였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명백히 오해인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멀티 레이블은 각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체제이지, 계열 레이블이라는 이유로 한 레이블이 이룩한 문화적 성과를 다른 레이블들이 따라하는 데 면죄부를 주기 위한 체제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도어는 이미 하이브 및 빌리프랩에 이번 카피 사태는 물론, 이를 포함하여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취해 온 일련의 행태에 관하여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을 하기에 급급하였으며, 구체적인 답변은 미루며 시간을 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하이브는 오늘(2024. 4. 22.) 갑작스레 민희진의 대표이사 직무를 정지하고 해임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이유로 민희진 대표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현저히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언론에는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였다’는 등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입니다 하이브와 빌리프랩, 그리고 방시혁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나 대책 마련은 하지 않으면서, 단지 민희진 대표 개인을 회사에서 쫓아내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어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고, 더 이상의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어도어는 카피 행위를 비롯하여 어도어와 뉴진스에게 계속되는 여러 부당한 행위를 좌시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입장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활동이 많아질수록 뉴진스와의 다른 점들만 모아 부각시키며 데뷔 시의 사태를 희석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팬과 대중들이 가진 오해들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입장 발표로 하이브 및 빌리프랩이 잘못을 직시하고 앞으로는 타인의 문화적 성과를 존중하고 치열한 고민을 거친 창작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4.22 I 김보영 기자
닥터나우 각자대표 체제로..정진웅 CEO 신규 선임
  • 닥터나우 각자대표 체제로..정진웅 CEO 신규 선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1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가 정진웅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정진웅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각자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자의 삶을 변화시키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해 새로운 사업 동력을 얻고자 한다.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정진웅 대표는 닥터나우 국내 사업의 총책임을 맡아 기존 사업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장지호 대표는 일본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정진웅 대표는 2022년 10월 닥터나우에 전략이사로 합류한 후,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 이전과 이후의 사업 개편 및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기여했다. 이전에는 글로벌 투자 은행(IB) 모건스탠리에서 일하며, 당시에는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요기요,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 CJ로킨의 매각 자문 및 미디어 제작사 JTBC스튜디오(현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의 4,000억 원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기업 M&A 프로젝트의 자문을 수행했다.정진웅 닥터나우 신임 대표정진웅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와 가장 빠른 시스템, 가장 넓은 인프라를 보유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으로서,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여 1위 서비스 공급자의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비대면 진료를 둘러싼 대외 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인 만큼 기존 서비스 및 헬스케어 영역과 관련된 의료 밸류 체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다양한 실험과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닥터나우는 사용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추구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비대면 진료부터 약 배송(시범 사업 대상자에 한해), 의약품 방문 수령 서비스 및 실시간 의료 상담, 병원 약국 찾기 등 의료 경험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비대면 진료 누적 건수는 약 280만 건(2024년 2월 기준)을 돌파하였으며, 실시간 의료 상담의 누적 참여 건수는 45만 건, 건강 퀴즈 및 매거진 참여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선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리즈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누적 투자액은 500억 원에 달한다.
2024.04.22 I 김현아 기자
'송하윤 학폭 폭로' A씨 "사과만 받으려 했는데…합의할 생각 없어"
  • '송하윤 학폭 폭로' A씨 "사과만 받으려 했는데…합의할 생각 없어"
  • 송하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송하윤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다시 한번 폭로를 했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하윤 학폭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가 글을 게재했다. A씨는 한 달 전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송하윤을 보게 됐따며 “전혀 모르는 이름이었으나 얼굴과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 구글링을 해 찾아보니 고등학교 점심시간 때 저를 전화로 붙러내 5교시가 끝나갈 때까지 약 90분간 잡아 놓고 때렸던 누나였다”고 주장했다.A씨는 “당시 제가 호감을 가지고 연락하던 사람이 누나와 같이 있던 그 연예인 동생이었고 사건이 있던 그 전 날까지도 웃으면서 문자주고 받으며 통화했던 사이였다”며 “너무 억울하고 답답했지만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 사건이 공론화 된 후 제가 이 동생에 대해 밝히지 않은 이유는 이 동생 역시 피해자일 수 있고 혹시라도 화살이 이 동생한테 갈 수도 있기 때문이며 추후 법적 공방이 생길 경우라면 몰라도 현재는 이 동생에게도 개인적으로 나서지 말라고 제가 직접 부탁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이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 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며 폭로를 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A씨는 송하윤의 SNS와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의 SNS 계정으로 이같은 내용을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고, 메일을 보낸 후에야 답장이 와 2시간 가량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만남을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했다며 “제가 한국으로 갔을 경우 항공권 및 숙박을 비롯한 경비를 빌미로 사과하려고 시도 했다고 보여질 수 있고 배우와 회사 관계자가 미국으로 왔을 경우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미국으로 가서 직접 사과를 하려 시도했다고 보일 수 있다”며 “많은 시간이 지났음에도 피해자 입장으로서 만나는 것이 매우 껄끄럽고 불편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사측으로 당사자한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겠다고 기한을 주며 전달했지만 당사자랑 연락이 안된다는 믿을 수 없는 얘기를 했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 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법적 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 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다.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갖지 않으셨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앞서 송하윤의 소속사 측은 이같은 학교 폭력 의혹에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학폭을 전면 부인했다. 여기에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초강수 대응을 했다.그러나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고, 이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24.04.22 I 김가영 기자
'하이드' 이보영, 이무생에 딸 뺏겼다…시청률 4.5%
  • '하이드' 이보영, 이무생에 딸 뺏겼다…시청률 4.5%
  • (사진=JTBC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하이드’ 이보영이 이무생, 이청아에 반격을 시작했다.지난 21일 방송된 JTBC·쿠팡플레이 ‘하이드’ 10회에서는 나문영(이보영 분)이 딸 차봄(조은솔 분)을 차성재(이무생 분)에게 빼앗긴 후, 딸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하연주(이청아 분)의 목적은 나문영의 모든 것을 뺏는 것이었다. 법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하연주는 차성재와 나석진(오광록 분)을 코스 요리에 비유하며 딸이 ‘디저트’로 남았다고 나문영을 도발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연주는 야망에 눈먼 차웅(박지일 분)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겠다는 명목으로 손을 뻗었다.이어 차웅에게 해안 마을 개발 사업 중단과 엮을 미끼를 나문영과 차성재 중 직접 택하라고 압박했다. 권력과 명예 앞에선 가족은 뒷전인 차웅의 모습을 보며 하연주는 흥미로운 미소를 지었다.얼마 뒤 하연주는 금신물산이 추진 중인 해안 마을 리조트 사업 잠정 중단을 공표하며, 한 로펌 소속의 변호사가 내부 비리에 연루됐다는 말을 덧붙였다. 비리 소문의 화살은 나문영에게 꽂히고, 딸의 안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오자 나문영은 이사를 결심했다.(사진=JTBC 방송화면)그는 수감 중인 친부 나석진을 찾아가 말을 전하지만, 대화를 엿들은 교도소 관리자는 하연주에게 나문영의 이사 소식을 전했다. 이에 하연주는 차성재와 차성재의 모친(남기애)에게 딸을 데려오길 종용했고, 이는 딸과 함께 해외로 나가려던 차성재의 계획과 맞닿았다.아동보호 센터에 찾아가 호소와 더불어 ‘차웅 재단’을 운운하며 센터를 협박한 차성재와 차성재의 모친 덕에 나문영은 아동방임 혐의로 찾아온 보호 센터 직원들에 의해 강제로 딸을 떠나보내야 했다. 배후를 바로 알아차린 나문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하연주의 집으로 향했고 집 앞에서 시어머니와 하연주를 만났다.나문영은 “본 데 없이 자랐다”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차성재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그런 쓰레기가 됐나요?”라고 분노했다. 이후 그는 하연주와 몸싸움을 벌인 후 “내가 너한테 죽을 때까지 미안해할 기회를 놓쳤어”라며 하연주에 대한 죄책감을 모두 떨쳐버린 듯 분개했다.긴급 임시 조치로 딸에게 접근 금지 처분을 받고 목 놓아 우는 나문영 옆에서 도진우(이민재 분)는 “이번엔 제가 (딸을) 찾아드린다”라며 나문영 대신 딸에게 문자를 보냈다. 차성재는 딸을 집으로 데려와 곧바로 출국 준비를 시작했고, 다음날 공항에 도착한 딸은 도진우에게 떠난다는 문자를 남겼다.나문영은 도진우와 함께 공항에 달려왔지만 딸을 만나지 못했다. 행방을 알 수 없어 절망하던 찰나 똘똘한 딸이 유학 갈 학교의 팸플릿 사진을 도진우에게 보낸 것을 확인하고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딸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도진우는 하연주를 찾아가 마강을 어떻게 죽였는지 캐물으며 도발했다. 도진우를 비웃으며 내쫓으려던 하연주는 윤석구의 배신을 알아차렸다. 또한 주신화(김국희 분) 검사와 백민엽(김상호 분) 경위는 하연주가 나문영에게 보냈던 영상을 증거 삼아 스위스로 출국하려는 차성재를 황태수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공항에서 바로 체포했다.“내가 기다릴만한 답을 가져왔길 바란다”는 최호식(주석태 분)의 말에 의미심장한 미소로 답하는 나문영의 모습에서 하연주를 무너뜨릴 나문영의 무기가 무엇일지 기대된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하이드’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4.55%를 기록했다.‘하이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오후 10시 선공개된다.
2024.04.22 I 최희재 기자
앞바퀴 들고 ‘곡예 운전’한 오토바이…추돌 뒤 “보복운전 당했다”
  • 앞바퀴 들고 ‘곡예 운전’한 오토바이…추돌 뒤 “보복운전 당했다”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대교 위에서 곡예 운전을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을 추월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께 고촌읍 신곡리 김포아라대교에서 “한 오토바이가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오토바이와 사고가 난 차량 운전자 A씨는 “앞서 달리던 오토바이 2대 중 1대가 앞바퀴를 들고 곡예 운전을 했다”며 “위험해 보여서 2차로에서 3차로로 추월했는데 오토바이가 차 뒤쪽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사고 전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차량을 발로 찼다고도 주장했다.반면 B씨는 A씨가 운전한 차량이 오토바이 옆으로 바짝 붙은 채 차선을 급하게 변경해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JTBC ‘사건반장’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B씨가 오토바이의 앞바퀴를 들고 곡예운전을 하다 B씨 차량에 추월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해당 사고로 B씨는 허리, 다리 등을 다쳤다. A씨는 차량의 뒤쪽 범퍼가 파손됐다. 경찰은 양측 신고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가해·피해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당시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1 I 권혜미 기자
반려견 유치원서 강아지 실명…업체 "물지 않는 개라 방심"
  • 반려견 유치원서 강아지 실명…업체 "물지 않는 개라 방심"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견주들이 출근한 시간 동안 강아지를 돌봐주는 이른바 ‘반려견 유치원’에 다니던 생후 6개월 된 말티푸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쪽 눈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6일 개물림 사고를 당한 강아지 비지(사진=am.03.15_인스타그램 캡처)19일 JTBC ‘뉴스룸’이 공개한 반려견 유치원 CCTV 영상에는 강아지 ‘비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성견에게 다가갔다가 순간 얼굴을 물려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사고 당시 해당 강아지들을 돌보는 직원들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이 사고로 비지는 오른쪽 눈을 적출해야했다.견주인 A씨는 “무게 2kg의 강아지를 7kg의 성견과 체급 구분 없이 모아두고 28분간 방치한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이에 해당 반려견 유치원 관계자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면서 “앞으로 돈을 받지 않고 비지를 돌봐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A씨는 “(업체에서)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를 해 주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해당 업체는 사고 당시 직원들이 훈련 및 청소를 하고 있었으며, 애견유치원 체육 대회 준비로 모두 28분가량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상을 해줘야지 사고 난 업체에 또 맡기고 싶겠냐” “저건 업체의 관리 소홀이 맞는 거 같다” “내부에 관리자가 없었다는 건 큰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지난 19일 JTBC ‘뉴스룸’이 공개한 반려견 유치원 사고 영상(사진=JTBC ‘뉴스룸’ 캡처)
2024.04.21 I 채나연 기자
강지영 아나, 금융계 종사자 남편 언급 "톰 하디 외모에 키 180cm"
  • 강지영 아나, 금융계 종사자 남편 언급 "톰 하디 외모에 키 180cm"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나운서 강지영이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강지영은 19일 홍진경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예능 콘텐츠에 출연했다.영상에는 결혼식을 앞둔 강지영이 홍진경에게 청첩장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강지영에게 남편을 어떻게 만났는지 물었고, 강지영은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답했다. 강지영은 소개팅 당시를 돌아보면서 “처음엔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보통 소개팅 가면 ‘뭐 좋아하세요’ 이런 거 물어보는데 대화 주제가 사회 전반에 대한 이슈였고, 질문도 디테일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화를 하면서 인터뷰하는 기분이라고 느꼈고, 제가 진행병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꼬리 질문을 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은 신이 났다”면서 “그게 첫 만남이었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외모도 마음에 들었냐고 묻자 강지영은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주저 없이 답했다. 이어 그는 “이상형이 배우 톰 하디인데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키는 몇이냐는 물음에는 주저하다가 “180cm 정도 된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약 2년 간 교제한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다. 2022년부터 진행하던 JTBC ‘뉴스룸’에서는 결혼 3일 전 하차했다.
2024.04.20 I 김현식 기자
“‘이제 주먹으로 때린다’던 전 남친”…거제 폭행男, 늘 풀려난 이유
  • “‘이제 주먹으로 때린다’던 전 남친”…거제 폭행男, 늘 풀려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경남 거제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한 뒤 숨진 20대 여성 이모씨의 유족이 꿈을 채 피우지도 못한 채 사망한 이씨에 대해 억울함을 나타내며 가해 남성의 만행을 전했다. 폭행 가해자 김모(20)씨(왼쪽)와 폭행을 당한 후 8일 만에 사망한 이모씨. (사진=JTBC 화면 캡처)최근 숨진 이 씨의 사촌 언니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촌 동생이 억울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제 사촌 동생(이씨)이 데이트 폭력으로 인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며 “간호사의 꿈을 펼치고 있던 동생은 매우 밝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었는데, 어린 나이에 이런 비참한 일을 당하게 됐다”며 슬픔을 전했다.A씨에 따르면 이 씨는 수년 전부터 전 남자친구 김모(20)씨의 폭행으로 인해 자주 경찰서에 동행했다. 그럴 때마다 김씨는 풀려나기 일쑤였고 이씨는 늘 “무섭다”며 공포에 떨었다.실제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가해 남성 김씨는 이씨와 거제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며 교제를 시작했을 때부터 손찌검을 일삼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김씨로부터 벗어날 줄 알았던 이씨는 김씨가 대학교까지 이씨를 따라가며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씨 지인들도 평소 김씨가 폭행을 일삼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이씨의 친구는 “눈이랑 완전 피멍 들어 있었다. (이씨가) 병원 간다는 건 대부분 맞아서 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숨지기 전 이씨는 김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11차례나 신고했다. 그럴 때마다 김씨가 풀려났던 이유는 김씨의 폭행이 원인임에도 이씨가 방어하고 막아 ‘쌍방폭행’으로 처리됐기 때문이었다.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일 김씨가 이씨의 자취방에 무단으로 침입하면서다. 두 사람은 이날 교제 3주년이었고 김씨는 이씨가 술자리에 자신을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씨를 폭행했다. A씨는 당시의 일에 대해 이씨의 얼굴을 가격한 김씨가 “너 이제 주먹으로 맞는다” 등의 발언을 했으며 메시지를 통해 “너 죽어도 내 잘못 아니래” 등의 내용을 보내기도 했다.결국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지난 10일 사망했다. 경찰이 김씨를 긴급 체포했지만 검찰의 긴급 체포 불승인으로 김씨는 다시 풀려났다. A씨의 사인이 김씨의 폭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A씨는 “동생의 죽음에 가족들은 원통해하고 있다. 가해자는 사람들 속에서 멀쩡한 사람인 척 살아갈 것”이라며 “데이트폭력은 더는 용납하면 안 되는 심각한 문제다.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앞서 이씨의 어머니도 지난 18일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몇 년 동안 따라다니며 딸을 폭행하고 괴롭혔던 가해자로 인해 죽임까지 당하고, 죽고 나서도 편하게 가지 못하고 영안실에 누워 있는 딸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고 숨이 쉬어지지 않는다”고 눈물을 흘렸다.이어 “국과수에서 딸이 사망한 직접적인 원인이 폭력이 아니라고 해 딸을 죽인 가해자는 구속도 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폭력에 의해 죽은 것도 아니고 병원에서도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데 건강하던 우리 딸은 왜 죽었나”라고 지적했다.또 그는 “국과수에 묻고 싶다. 아무런 병이 없던 사람이 아무 일도 없었는데 10일 만에 패혈증으로 죽을 수 있나? 폭력이 있었기 때문에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병이 온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부디 정밀 검사에선 제대로 된 결과가 나와 차가운 지하에 누워 있는 딸의 영혼을 달래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같은 이씨의 사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김씨의 출생년도, 출신 학교, 증명사진 등 신상이 퍼지고 있는 실정이다.현재 경찰은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국과수의 1차 구두소견 이후 김씨의 폭행과 이씨의 사망 간 인과관계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4.04.19 I 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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