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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북부순환도로 관련 대출 1100억, 2040년 6월 만기
  • 수원 북부순환도로 관련 대출 1100억, 2040년 6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수원 북부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1100억원이 오는 2040년 6월 만기를 맞는다. 당초에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농협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이후 특수목적회사(SPC)가 지난 2020년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이 대출채권을 사들였다. ABS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ABS 원리금 전액에 지급보증을 약정한 상태다.◇ ABS 발행해 대출채권 유동화…KB증권 주관사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관련 대출 1100억원이 오는 2040년 6월 29일 만기가 다가온다.(자료=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 홈페이지, 감사보고서)이 사업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69km 도로시설을 건설 및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는 수원순환도로주식회사(이하 수원순환도로)다. 수원순환도로의 최대주주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작년 말 기준 지분율 50%)다.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 인프라 펀드다. 도로·터널 등 국내 인프라에 투자해서 수익금을 배당한다는 점에서 맥쿼리인프라와 성격이 유사하다.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가 투자한 인프라에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서울 용마터널, 남양주 도시고속도로, 수원 외곽순환도로, 산성터널 등이 있다. 수원순환도로의 다른 주주별 지분율(작년 말 기준)은 △DL이앤씨 19.77% △동부건설 19.17% △한동건설 5.53% △국제건설(구 국제산업) 5.53% 순이다.(자료=감사보고서)수원순환도로는 주무관청 국토교통부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서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수익형 민자사업(BTO)은 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며, 시설 운영권을 일정 기간동안 가지면서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건설(Build), 이전(Transfer), 운영(Operate) 순으로 이뤄진다고 해서 BTO 사업이라고 불린다.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지난 2020년 9월 준공됐으며 소유권이 수원시에 귀속됐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및 수원시와 체결한 실시협약에 의해서다. 또한 준공일(2020년 9월)로부터 30년 동안 수원순환도로가 시설을 운영한다.앞서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농협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 흥국생명보험은 지난 2018년 6월 29일부터 수원순환도로에 원금 11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대출채권 최종 만기일은 오는 2040년 6월 29일이다. 대출이자는 고정금리로 계산돼 3개월마다 후급된다. 대출원금은 지난 2022년 9월 29일부터 3개월 단위로 불균등 분할상환하는 조건이지만, 대출약정상 조건을 충족하면 매 이자지급일에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 신용보증기금, 전액 ‘지급보증’…ABS 신용보강특수목적회사(SPC) 산업기반신보수원순환도로유동화전문유한회사(이하 SPC)는 지난 2020년 3월 26일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이 대출채권을 위 채권자들로부터 사들였다. SPC가 수원순환도로에 대해 보유하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ABS를 발행한 것. ABS 이자는 매 3개월 단위로 후급되며, 원금은 만기일인 2040년 7월 13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이 ABS에는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원금 상환 등에 따라 매 이자지급일에 조기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권)이 부여돼 있다.KB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를 맡고 있다. 또한 SPC 운영과 관련된 업무는 업무수탁자 국민은행, 자산관리자 KB증권이 맡아서 수행 중이다.ABS의 상환가능성은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과 수원순환도로의 신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공공기관 신용보증기금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의 부담으로 ABS 원리금 전액에 지급보증을 약정해서 ABS 신용도를 높이고 있다.SPC가 ABS 원리금을 지급할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국민은행(업무수탁자)은 KB증권(자산관리자)과 협의해서 대출원리금 상환일로부터 1영업일 전날까지 SPC 및 신용보증기관에 부족한 상환재원을 보충해줄 것을 청구한다. 이 경우 SPC가 ABS 원리금을 갚는 날짜는 ABS 원리금 상환일 전날로 단축된다. 또한 SPC는 해당 자금을 자산관리계좌에 유보하는 방법으로 보충해야 한다.만약 SPC가 ABS 원리금 상환일 전날까지 부족한 상환재원을 보충하지 않으면 신용보증기관은 ABS 원리금 상환일에 SPC의 자산관리계좌에 부족한 상환재원을 입금함으로써 보증채무를 이행해야 한다. 이밖에도 수원순환도로는 총 2186억6400만원 규모 장기차입금을 갖고 있다. (자료=감사보고서)각 순위별 장기차입금 액수 및 금리는 △선순위차입금Ⅰ 산업기반신보수원순환도로유동화전문 1058억800만원(금리 4.2%) △선순위차입금Ⅱ 한국산업은행, KB국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 888억5600만원(금리 5.08~5.75%) △후순위차입금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240억원(금리 13%)이다.각 연도별 상환계획은 △2024년 선순위 차입금 50억4800만원 △2025년 선순위 차입금 50억4800만원 △2026년 선순위 차입금 75억7600만원 △2027년 선순위 차입금 101억400만원 △2028년 이후 선순위 차입금 1668억8800만원, 후순위 차입금 240억원(합계 1908억8800만원)이다.(자료=감사보고서)
2024.05.08 I 김성수 기자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마켓인]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대전 VC’는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공공 벤처캐피탈(VC)이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출범한다. 대전광역시가 설립하는 ‘대전투자금융’이 그 주인공이다. 지자체가 자본금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더해 모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시켜 지역 내 딥테크 등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대전스타트업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유성구 궁동에 위치한 대전스타트업파크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3월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에 대한 대전시의 출자에 최종 동의 결정을 내리면서 7월 법인 설립만을 앞두고 있다. 시는 향후 서구 월평동까지 스타트업 육성지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자본금 500억원을 전액 출자하고, 민간자금 1000억원 이상으로 모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겠다는 목표다. 설립 형태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형태다. 신기사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에 비해 초창기 스타트업에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조합 출자금액에도 제한이 없다. 창투사에 비해 투자 규제가 적은 신기사 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자금 조달은 순항 중이다. 이미 NH·신한·하나은행과 KB증권, 고려신용정보, 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과 삼진정밀, 맥키스컴퍼니, 계룡건설 등 대전 지역 기업 9개사가 출자 의사를 밝혔다. 이날 기준 확보된 민간자금은 1800억원 규모다. 2028년까지 3000억원, 2030년까지 5000억원 규모로 운용자산(AUM)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 VC, 지역 스타트업 자금 조달 창구 기대대전시에는 유성구 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덕구 내 스타트업타운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다. 카이스트 학내 스타트업만 80여개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대다수 출자자(LP)와 VC들이 서울 강남 등 수도권에 몰려있는 탓에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가 투자유치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투자유치 이후에도 난관은 여전했다. 통상 벤처캐피탈의 투자 주기는 길어야 6~8년, 짧으면 1년 미만도 많다.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겐 길지 않은 시기다. 일회성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에 대전투자금융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업 위주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2년 이상의 장기적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을 시작으로 자체 공공 VC를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소재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특별회원으로 정식 가입승인을 받은 바 있다. 경기도는 1조 펀드 조성을 목표로 도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VC 관계자는 “경기도 소재의 한 시에서도 공공 VC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역 단위 농협이나 해당 지역에서 사세를 확장한 선배 기업들이 출자에 나서면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8 I 허지은 기자
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
  • 발달지연 실손 부지급 논란…보험업계, 법정소송 예의주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어린이 발달지연 치료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놀이치료의 실손보험금 지급을 놓고 국내 보험사와 소비자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 1위인 현대해상이 ‘민간 자격자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금 지급 방침을 ‘부지급(지급하지 않음)’으로 변경한 뒤 1년 만에 법정 소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부터다. 민간자격 치료사가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현대해상과 지급 보험금이 늘자 보험사가 ‘자의적 해석’을 붙여 부지급 결정을 내렸다는 소비자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번 ‘발달진료치료 실손보험금 지급’ 소송 결과에 따라 앞으로 실손보험금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발달지연 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가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은실 기자)◇현대해상 “민간자격자 놀이치료는 ‘無면허’ 의료행위”서울중앙지법 민사11단독부는 8일 소비자가 현대해상을 상대로 낸 ‘발달지연아동 실손보험 치료비 부지급’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현대해상을 대상으로 발달지연 실손보험금 부지급 관련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달지연은 아동의 발달이 평균보다 약 25% 뒤처져 있는 상태로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실기하면 발달 장애로 진행할 수 있다.이번 논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늘어난 ‘발달지연 실손보험 청구액’에서 시작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아이 발달에 필요한 사회적 상호작용 등이 차단되면서 발달지연 위험이 커졌다. 실제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병임상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동안 30~36개월 아동의 발달지연율이 17.2%로 이전 시기(2018년4월~2019년2월)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영역에서 발달지연 위험이 각각 21%, 15%씩 급증했다. 덩달아 발달지연으로 나가는 실손보험금도 늘었다. 실손보험은 발달지연 아동의 유일한 치료비 보장 수단이다.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발달지연 실손보험 지급액은 2022년 기준 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6배 넘게 급증한 수치다. 특히 어린이보험 판매 규모가 큰 현대해상의 지급액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산한다. 요즘엔 태아 때부터 어린이보험에 가입, 실손보험 특약을 대부분 추가하기 때문이다.본격적인 문제는 현대해상이 지난해 5월부터 민간자격자에 대한 치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방침을 새로 세우면서 불거졌다. 의료법·의료기사법·자격기본법 등 현행법상 근거가 없는 민간자격자의 치료비는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보장할 수 없다는 게 현대해상 측의 주장이다. 민간자격은 놀이분석상담사를 비롯해 임상미술심리상담사·모래놀이상담사 등을 포함한다. 이번 소송 역시 법적 자격이 있다고 판단한 언어재활사·작업치료사에 대한 보험금 1700만원은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또 현대해상 자체 실태 조사 결과 다수 의료기관에서 수익보전을 위해 고객에게 월 단위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실손 면책인 장애아동에게 발달지연(R코드)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해당 소송에 대해서도 치료 병원의 진찰료 청구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청구가 의사의 지도·감독하에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다 된다는데 현대해상만 중단”…업계도 ‘예의주시’반면 소비자 측은 현대해상의 놀이치료 부지급은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한다. 특정 요양기관에 민간치료사가 근무하고 있거나 발달치료 과정에서 민간치료사가 관여됐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기관에서 이뤄진 발달치료에 대해 일률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실제 현대해상을 제외한 타 보험사는 놀이치료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법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는 “양육자들은 여태 지급받던 것에 대해 갑작스레 부지급 통보를 받고 약관 변경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며 “약관 변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대학·상급병원만 정상지급 방침은 민간회사의 자의적인 해석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의료기관’도 쟁점이다. 소비자들은 현대해상이 의료기관을 ‘대학·상급병원’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보건복지부가 낸 상급병원 채용공고에도 민간자격자를 포함하고 있는데, 국가자격이 아니라는 이유로 비의료기관인 발달센터나 병·의원 산하 기관의 재활서비스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병·의원의 치료비는 국가자격증이 없는 놀이·미술·특수체육 치료사들은 통상 대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학회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한 자들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부모는 “우리 아이도 상급병원에서 치료받게 하고 싶다”며 “그런데 진료 예약을 하려면 최소 1년에서 5년을 기다려야 한다. 치료 시기가 중요한 아이는 집 근처에 있는 센터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과 소비자 간 분쟁 기간이 1년을 넘어가자 경제적 압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놀이·미술치료는 1회당 7만~10만원 선이다. 소송을 제기한 부모는 “연간 놀이치료비만 780만원인데 현대해상 측에서 부지급 판정을 내려도 1년간 치료를 끊을 수 없었다. 아이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부모는 “아이 치료를 위해 직장을 그만뒀는데 아이 아빠의 월급으로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치료를 진행했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업계도 이번 소송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린이보험 시장과 실손보험금 지급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재판인데, 국가자격 공백문제·장애아동 기준·의료기관 분류 등 다양한 문제가 얽혀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보험금 부지급 문제를 넘어 국가 지원에서 정부기관의 기준까지 여러 이슈가 있다”며 “민간자격자의 치료행위를 두고 법원 판결이 시각에 따라 갈린 적도 있어서 쉽게 결론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첫 변론기일을 마친 법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집중 심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 설계사노조와 단체협약 체결···"민영보험사 첫 사례"
  • 삼성화재, 설계사노조와 단체협약 체결···"민영보험사 첫 사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삼성화재와 소속 보험설계사간 단체협약이 교섭 1년 만에 열매를 맺었다. 보험업계에서 민영 보험사가 전속설계사들과 단체교섭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와 삼성화재노동조합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빌딩에서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사진=삼성화재노조)삼성화재와 삼성화재노동조합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빌딩에서 ‘2024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노조는 내근직지부와 설계사(RC)지부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 단체협약은 설계사지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2022년 11월 삼성화재 내근직과 보험설계사간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한 뒤, 설계사지부는 지난해 2월부터 회사와 교섭을 이어왔다.이번 단체협약은 노조 행사 지원, 사무실 지원 등 ‘교섭대표·조합활동 인정’을 골자로 한다. 특히 노조는 설계사지부가 노동조합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측이 보험설계사 수수료 제도를 변경할 경우 조합 의견 수렴·협의 의무 조항도 담겼다.이번 단체협약은 보험업계 최초 사례다. 앞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와 KB라이프생명 등이 자회사 GA(보험대리점)와 단체교섭에 나섰으나 현재 기준으로 진전이 없는 ‘교착 상태’다. 오상훈 삼성화재노조 위원장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근로조건을 유지·향상시킬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삼성화재와 삼성화재 노조 RC지부의 단체협약 체결이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향후 설립될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외국인 '사자'에 2740선 안착…HD현대마린 96%↑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 2740선 안착…HD현대마린 96%↑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740선에 안착했다.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9포인트(0.39%) 오른 2745.0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의 ‘사자’에 2740선까지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달러 인덱스가 소폭 상승했고, 미국 증시는 보합권 속 혼조세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도 동행했지만,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2억원, 40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3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창고가 2.2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업과 보험, 증권, 유통업이 1%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기계, 화학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 넘게 떨어졌고, 의료정밀과 음식료업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SK하이닉스(000660)는 0.89% 하락했다. NAVER(035420)는 2.00% 떨어졌다. 반면 ‘밸류업’ 관련주인 KB금융(105560)은 5.14% 오르며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들었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가 각각 2.27%, 4.30%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 처음 상장한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96.52% 오른 1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공모가 대비 40% 상승률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475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57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알뜰폰 업계, 일관성없는 정책 '질타'
  • "10년간 시장 키워놨더니 남줄판"…알뜰폰 업계, 일관성없는 정책 '질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의 알뜰폰 정책은 일관성이 없고 애매모호하다.”중소 알뜰폰 업체들이 정부의 일관성 없는 통신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내년 상반기 출범할 제4이동통신이 사실상 알뜰폰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본력을 앞세운 금융사의 통신시장 진입을 열어주면서, 정작 지난 10년간 시장을 키워온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위기 상황에 내몰려 있다는 지적이다.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세종텔레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협회 미디어데이에서 “알뜰폰 사업을 촉진하고 장려해 줄 수 있는 법안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단통법 폐지가 추진되고, 제4 이통이 출현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직면한 사업 환경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사진=임유경 기자)김 회장은 “특히 28기가헤르츠(GHz)를 사용하는 제4 이통은 가계 통신비를 내릴 수 있는 통신 인프라가 아닌데도 로밍 등 특혜를 주려고 한다”며 “그러면서 저소득층이나 학생 등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사란들이 잘 쓰고 있는 알뜰폰에 대한 정책은 일관성이 없고 애매모호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에 따라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은 금융회사들이 들어와 원가인 도매대가 이하의 상품을 판매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고영수 스마텔 대표는 “금융위원회는 도매대가의 90%까지만 요금제를 낼 수 있게 허용했는데 KB국민은행은 현재도 도매대가의 70~80% 수준의 요금제로 과당경쟁을 만들어 알뜰폰 생태계를 왜곡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것은 공정거래가 아니지 않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에 대해선 도매대가 인하, 데이터 선구매시 할인폭 상향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요구했다. 박장희 큰사람커넥트 전무는 “최근 5년 동안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도매대가가 인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도매제공 대가 관련해서 과기부에서 선구매제도를 이용해서 지원한다는 얘기를 수년 전부터 포함해 왔는데, 현재 월간 10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선구매했을 때 알뜰폰 업체가 얻을 수 있는 혜택은 3%(할인) 밖에 안된다”고도 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요금제를 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알뜰폰 사업자들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인 배경에는 번호이동 순증 급감 등 사업 환경이 녹록치 않은 데 있다. 지난달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순증 규모는 2만158명으로 직전 달(4만5371명)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통 3사가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고, 통신사 간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이통 3사를 압박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내려는 정부 정책에 대해 “정부 정책의 목적이 가계통신비 절감인지 (단말기 제조사가) 고가 단말기 싸게 팔도록 해주려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부가 이통3사들한테 요금 인하를 하라고 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알뜰폰이 원래 목적에 맞게 요금인하의 중심이 돼야 이통3사와 알뜰폰 간 관계도 상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24.05.08 I 임유경 기자
KB증권, 가정의달 맞아 약자와 동행 '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 KB증권, 가정의달 맞아 약자와 동행 '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사회적 취약계층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하여 지난 4일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진행했다.(사진=KB증권)한강 야외결혼식 지원 사업은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하여 취약계층을 위해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지역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야외결혼식은 작년 2번의 야외결혼식에 이은 3번째 결혼식 행사로 지난 4일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진행됐다. KB증권은 플래닝, 스튜디오, 드레스 및 결혼식 장비 대여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장소 대여와 전반적인 결혼식 운영을 맡았다. 특히 올해에는 KB증권에서 대상 부부의 신혼여행 경비도 지원했다.김성현,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 우리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은 KB증권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결혼식 지원과 같이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공헌 사업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9월 난지캠핑장에 7300그루의 나무를 심는 ‘KB증권 그린성장로드’를 시작으로 해당 공간에 취약계층 24가정을 초청해 무료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년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저소득층 23가정을 난지캠핑장에 초대하여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그린캠핑, 야외결혼식 등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약자와의 동행 행사를 펼치기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2024.05.08 I 김보겸 기자
네이버 D2SF, 이미지 생성 AI ‘NXN Labs’ 투자
  • 네이버 D2SF, 이미지 생성 AI ‘NXN Labs’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 ‘NXN Labs’(엔엑스엔랩스, 대표 이재원)에 신규 투자했다. NXN Labs는 법인 설립 후 2개월 만에 첫 투자 유치에 성공한 케이스다. 네이버 D2SF는 기술 가치와 잠재력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이커머스용 가상피팅 회사 NXN Labs는 이커머스에 특화해 ▲가상 피팅 ▲가상 모델 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을 개발 중이다. 우선, 패션 업계를 타겟으로 브랜드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존하면서도 고퀄리티의 이미지를 간편히 생성하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NXN Labs는 직접 구축한 데이터셋에 기반해 디자인의 패턴, 모델의 체형까지 정교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높은 해상도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NXN Labs의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션 브랜드가 룩북 및 광고 이미지 제작에 소요했던 많은 시간과 비용이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NXN Labs는 자체 개발한 모델을 활용해 패션 브랜드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등과 PoC를 진행하며 사용성을 점검하고 있다. 생성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인했으며, 올해 국내외 이커머스, 광고 산업을 중심으로 레퍼런스 구축 협력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2025년까지 북미에 상용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글로벌 경험 있는 개발자들이 모인 회사NXN Labs는 지난해 12월에 창업한 극초기 스타트업으로 디퓨전 모델 기술 개발부터 해외 사업 개발 역량까지 두루 갖춘 팀이다. 이재원 대표는 스탠포드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맥킨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쳐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홍리나 CTO 역시 스탠포드에서 인지공학 전공 후 Microsoft 본사 생성 AI 부서 코파일럿 팀 소속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전문가다.이재원 NXN Labs 대표는 “NXN Labs는 상업적 이미지 생성 AI 업계의 next Adobe를 꿈꾸며, 누구나 손쉽게 이미지, 비디오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기술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라며 ”특히, 이러한 기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나아가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한편, 네이버 D2SF는 시장성을 검증하기 이전의 극초기 스타트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네이버 D2SF 투자의 80%는 시드 투자로, 창업 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도 62%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테크타카’는 창업 1개월 차에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참여하며 탄탄히 성장하고 있다.
2024.05.08 I 김현아 기자
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코스피, 여전한 외국인 ‘사자’에 2730선 강보합…HD현대마린 80%↑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30선에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에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13%) 오른 2737.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연은 총재의 발언에도 금리, 환율 변동이 미미해했다”며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순매수 지속되며 강보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63억원, 57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운수창고와 금융업이 1%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보험와 유통업, 증권, 기계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가스업과 서비스업, 전기전자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NAVER(035420)는 2.31% 하락 중이다. 반면, ‘밸류업’ 관련주로 묶인 KB금융(105560)은 4.87%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도 각각 2.59%, 4.4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상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88.0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보합권서 마감했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일(현지시간)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 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입성…“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며 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높인다. 정기선(왼쪽 다섯번째부터) HD현대 부회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등이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상장 계약서와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고, 정 부회장은 이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 개시 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고도화 △국내·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선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상장일에 맞춰 지난 1년 간의 주요 경영 성과를 담은 첫 통합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ESG 비전 체계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대내외적으로 선포, 상장사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크레센도에쿼티, 문서중앙화 솔루션 사이버다임에 1000억원 투자
  • [마켓인]크레센도에쿼티, 문서중앙화 솔루션 사이버다임에 10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문서중앙화 솔루션 기업 사이버다임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크레센도가 투자한 펀드는 2021년 12월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 펀드다. 사이버다임은 투자금을 △기술 개발 △솔루션 고도화 △전문인력 양성 △세계 시장 개척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이버다임은 1998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문서중앙화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한금융지주·KB금융지주·삼성전자·현대카드·에코프로를 포함한 국내외 12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에 문서보안, 인적자원, 협업 및 산출물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크레센도는 문서중앙화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사이버다임에 투자를 결정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재택 및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확산 △정보 유출 위험성 증대 △데이터 유실방지 등의 이유로 전세계 문서중앙화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ECM(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2년 592억 달러(약 80조원)에서 연평균 14.2% 성장해 2028년 1,312억 달러(약 17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 사례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96% 증가하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 감염 사례의 약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크레센도는 사이버다임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국내외 유수의 사이버보안, 전자문서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을 ‘볼트온(Bolt-on)’ 방식으로 적극 인수할 방침이다.또한 사이버다임이 미국·일본·중국·동남아·중앙아시아·중동·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크레센도는 지난 2018년 벨기에 소재 PDF 솔루션 기업인 ‘아이텍스트’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2022년 수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박성민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1,000여 곳 산업별 선도 기업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사이버다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 중”이라며, “사이버다임이 문서 보안, 인적자원, 협업 및 산출물 관리 등의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외 기업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김경채 사이버다임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 비정형 콘텐트 통합 관리 솔루션 선도 기업이라는 현재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크레센도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투자 기업은 사이버다임(1,000억원 이상), 플렉슬(500억원 이상), 라인 넥스트(1,000억원 이상), 메디포스트(1,000억원 이상), 비버웍스(500억원 이상) 등이 있다.
2024.05.08 I 송재민 기자
KB국민은행, ‘조손·미혼한부모 가정’ 대상 물품 키트 지원
  • KB국민은행, ‘조손·미혼한부모 가정’ 대상 물품 키트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조손·미혼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 기간은 6월 7일까지로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에서 참여할 수 있다. ‘뱅크잇’ 내 ‘조손·미혼한부모 가정 돕기’ 캠페인에 대해 ‘좋아요’ 또는 ‘SNS 공유’ 시 1만원, ‘댓글작성’ 시 2만원을 KB국민은행이 기부금으로 적립한다.이번 캠페인으로 KB국민은행은 총 3억 3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손·미혼한부모 300여 가구를 위한 ‘KB희망키트’ 마련에 활용된다. ‘KB희망키트’에는 가정별 특성에 맞춰 가장 필요한 물품들을 담았다. 조손가정 지원 키트에는 에어 서큘레이터, 휴지, 세제, 비타민, 영양제, 식료품 등이 포함되며 미혼한부모가정 지원 키트는 가습기, 기저귀 가방, 아기띠, 유산균, 침구 세트, 베냇저고리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또한 KB국민은행은 조손·미혼한부모 가정이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손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학습 및 미혼한부모 가정의 부모 대상 자격증 취득 교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살아가는 조손·미혼한부모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함께 희망을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소외 계층과의 상생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연준위원 ‘매파’ 발언에 2730선 등락…HD현대마린 40%대↑
  • 코스피, 연준위원 ‘매파’ 발언에 2730선 등락…HD현대마린 40%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가 상승 전환하면서 273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낸 영향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0포인트(0.19%) 오른 2739.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34.36) 대비 0.08%(2.25포인트) 내린 2732.11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전환하면서 273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보합권서 마감했다.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일(현지시간)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및 금리의 혼조세와 미국의 인공지능(AI)주의 약세 등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9억원, 1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4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보험과 의약품이 각 1%대 상승 중이고, 금융업과 증권,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화학과 전기전자, 제조업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도 1% 미만 수준에서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 중이다. 한편 이날 상장은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은 공모가 대비 40.4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빚 못 갚습니다’…고금리에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넘겨
  • ‘빚 못 갚습니다’…고금리에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넘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7.4% 증가한 수치다.이 기간 개인 사업자 대출 총액은 314조6860억원에서 322조3690억원으로 2.4% 증가했으나, 평균 연체율은 0.31%에서 0.42%로 뛰며 연체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연체는 지난해 1분기 말 17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640억원으로 52.6% 늘었다. 이에 따라 연체율도 0.20%에서 0.29%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연체액이 2150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23.7% 늘었고, 연체율이 0.33%에서 0.40%로 상승했다. 하나은행 역시 연체와 연체율이 각각 2410억원에서 2770억원, 0.41%에서 0.47%로 모두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연체가 165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22.7% 증가했고, 연체율이 0.32%에서 0.40%로 높아졌다. NH농협은행 또한 연체가 1930억원에서 3460억원으로 79.3% 증가하고, 연체율이 0.36%에서 0.63%로 2배 가까이 상승했다.은행권의 개인사업자 연체가 급증하는 것은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이후 대출 만기가 돌아오면서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부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수록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원리금 연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은행 관계자는 “최근 거액 여신을 중심으로 연체가 빠르게 늘면서 전체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2024.05.08 I 최정훈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특징주]한국금융지주, 1Q 어닝서프라이즈에 4%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한국금융지주(071050)가 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55%) 오른 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특히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238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분기 거래대금이 증가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익은 고객예탁금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신용공여 잔고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강조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미래운용,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3000억 돌파
  • 미래운용,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상장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자산은 3110억원으로 집계됐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KB·우리·하나·신한 등 유동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다.최근 은행주는 탄탄한 1분기 실적 및 주주 환원 정책 등을 발표해 상승 흐름을 타면서 해당 ETF의 수익률도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19%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주식형 고배당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고,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2.98%)을 상회한다.또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매월 동일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라는 점도 눈여겨볼 특징이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 고배당 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는 분기 혹은 연 단위이지만,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61원의 일정한 분배금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연 분배율은 6.1%다. 투자자들은 매월 안정적인 현금을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전했다.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정부가 주주 환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대형은행들이 분기 균등 배당정책 등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운용자산 규모나 수익률 모두 다른 고배당 ETF들을 압도하고 있어 주목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엇갈린 금리 인하 전망에 보합 마감…나스닥 0.1%↓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거의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기 및 횟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당분간 고금리를 유지하고, 금리 인상 배제할 수 없다는 발언에 뉴욕 증시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쿠팡이 중국계 이커머스 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틱톡이 미국 워싱턴DC법안에 소장을 제출하며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보합 마감…연준 위원 발언에 관망-카시카리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가 보합 마감.-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3만8884.26을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13% 상승한 5187.70으로 집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0% 빠진 1만6332.56에 거래를 마쳐.◇ 카시카리 총재 “당분간 고금리 유지…금리 인상 배제 못 해”-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탄력적인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카시카리 총재는 7일(현지시간)밀컨연구소의 2024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서 “많은 소비자와 기업이 저금리에 부채가 묶여 있기 때문에 연준의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이번 사이클에서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해.-그러면서 “현재의 3%대 인플레이션이 고착된다면 우리는 필요할 경우 금리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여.◇ 틱톡, ‘강제매각법’ 맞서 소송제기-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7일(현지시간)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공식 제기.-틱톡은 워싱턴 DC 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틱톡 금지는 명백한 위헌”이라며 “강제 매각은 상업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가능하지 않다”고 반발.-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어.◇ 일론 머스크 “인간지능 99% 디지털 될 것…AI, 유익하게 구축해야”-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현지시간) 밀컨연구소 2024 글로벌 콘퍼런스의 대담에서 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그는 “거의 모든 지능은 디지털화될 것이고, 생물학적 지능의 비중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들어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해-그러면서 “인공지능(AI)를 인간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만들고 싶고,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한편 머스크는 자신의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 엑스에이아이(xAI)를 설립해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 쿠팡, 알리·테무공세에 7분기 만에 순손실-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000만달러(약 5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677만달러)보다 61% 감소했다고 밝혀.-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2022년 3분기의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 이후 처음. 당기순손실은 2400만 달러를 기록해, 7분기 만에 적자전환.-중국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의 공격적인 공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 北 김기남 전 선전선동 비서 사망…김정은, 국가장의위원장 맡아-조선중앙통신이 8일 북한 체제 선전에 앞장섰던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선동 담당 비서가 사망했다고 보도.-통신은 “2022년 4월부터 노환과 다장기기능부전으로 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김기남 동지가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2024년 5월 7일 10시 애석하게도 94살을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혀.-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치르기로.◇ 5대 은행 자영업자 대출 연체 1조 돌파-고금리에 대출 원리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8일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개인사업자(소호) 대출 총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이는 지난해 1분기 말(9870억원)보다 3690억원(37.4%) 급증한 수치.
2024.05.08 I 이용성 기자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한국금융지주, 1Q 깜짝실적에 가격매력까지…목표가 5%↑-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8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가격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5.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투자은행(IB) 및 트레이딩(Trading) 관련 이자수지가 크게 개선되며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날 코스피 상장사 한국금융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81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13.73% 늘었다.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340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43.0% 웃돌았다”면서 “트레이딩과 IB관련 이자 수지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충당금 부담이 1분기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1분기 ROE는 16.0%였다”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Brokerage)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3.9%, 이자수지는 1.6%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했는데 채권발행(DCM )부문 호조로 인수 및 주선 수수료가 67.1% 증가했고, 채무보증 수수료가 30.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IB 및 트레이딩 이자수지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직접보유 (약 8000억원)로 인한 이자수지 개선과 조달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지 정상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투자신탁의 처분이익 524억원과 증권 별도의 배당수익 2400억원의 연결 효과는 0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증권 자회사를 제외한 자회사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충당금 부담 및 평가손실 반영, 그리고 여신자산 감소의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KB증권은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9160억원에서 9533억원으로 4.0% 높여잡았다.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 역시 1조130억원에서 1조160억원으로 0.3% 상향했다.그는 “2분기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 시행 이후 국내 부동산PF 충당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1분기 호실적과 지난해 확인된 수익성과 발행어음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4.05.08 I 김인경 기자
'금리 2%대 뚝' 찬밥된 예금…눈을 사로잡는 금융상품은
  • '금리 2%대 뚝' 찬밥된 예금…눈을 사로잡는 금융상품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고금리에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던 은행 예금이 두 달 새 줄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3.5%)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속출하면서 투자 수단으로 매력이 떨어져서다.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2%대로 내려앉은 상황인데 올해 물가상승 전망치가 2.5~2.6%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금리가 1%가 채 안 된다. 여기에 이자에 대한 세금 15.6%까지 고려하면 정기예금 투자수익률은 더 떨어진다.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 8820억원을 기록해 올해 2월 886조 2501억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개월 만에 13조 3681억원이 빠졌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2개월새 2조 715억원 불어난 616조 3371억원을 기록했다. 단기로 돈을 불리기 편한 적금의 잔액은 청년희망적금 대규모 만기 도래의 영향으로 올 2~3월 크게 줄었다가, 4월 1조원가량 다시 늘면서 32조 4530억원을 기록했다.이처럼 월별 정기예금 잔액이 줄고 있는 것은 예금이자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정기예금(12개월·단리) 상품 36개 중에서 기본금리가 3.5%를 넘는 상품은 4개에 불과했다. 기본금리가 ‘2%대’인 상품은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KB국민은행의 Star정기예금 등 총 10개로 집계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런 가운데 ‘금리’가 아닌 다른 매력을 내세운 대안 상품이 금융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이나 어린이를 겨냥한 상품부터 ‘게이미피케이션(게임 요소)’을 적용한 적금도 속속 나왔다. 먼저 BNK부산은행이 지난 3월말 판매한 ‘BNK가을야구 정기적금’이 약 한 달 만에 조기 완판됐다. 초반 롯데자이언츠 팀의 부진에도 이 상품은 출시 보름 만에 한도(5000억원·1만계좌)의 80%를 채운 4000억원을 달성했다. 부산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2024 신한프로야구 적금), 광주은행(기아 우승기원 적금), DGB대구은행(특판홈런적금) 등도 올해 경쟁적으로 야구인 팬심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4%대로 비교적 높지만, 응원 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가져갈 수 있는 특징이 있다.청소년·부모님 대상 특화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의 ‘KB 영유스 적금(최고 3.65%)’, 신한은행의 ‘신한 MY주니어 적금(최고 4.0%)’,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최고 4.4%)’은 무료 보험 가입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토스뱅크는 ‘아이서비스 아이적금’에 최고 5.5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12세 이상 자녀는 ‘토스뱅크 체크카드’ 를 발급받을 수 있고 ‘집중 캐시백’을 통해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카페, 패스트푸드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전북은행은 최근 ‘JB슈퍼씨드 적금’ 우대금리(연 10%) 이벤트 기간을 오는 9월까지로 연장했다. 이 상품은 추첨형 우대금리 상품이다. 정상적으로 납부한 가입자에게 매월 1개의 씨드를 제공해 무작위로 제공된 씨드가 행운의 슈퍼 씨드면 우대금리 10%를 더해 최고 13.6%의 금리를 제공한다. ‘추첨방식’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고 재미를 주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콘셉트다.
2024.05.0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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