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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실망에도…하루만에 반등한 금융주
  • 밸류업 실망에도…하루만에 반등한 금융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그래도 금융주의 주주환원 노력과 가격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1400원(1.94%) 오른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75% 오른 5만8000원을,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른 4만6450원을 각각 가리켰다.우리금융지주(316140) 역시 전 거래일보다 150원(1.07%) 오른 1만4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이날 코스닥의 등락률(-0.26%)보다 양호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의 모기업인 한국금융지주(071050)가 0.77% 상승했고,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0.51% 올랐다. 전날 급락세가 나타났지만 모두 반전에 성공한 모습이다. 금융주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주다. PBR이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인데,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개별 종목마다 조금 다르지만 현재 국내 금융주의 PBR은 0.4~0.6배 수준이다. 이에 금융주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등락을 이어왔다. 하지만 전날 금융주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에 대한 실망으로 일제히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당국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기업이 연 1회 중장기계획과 재무지표 등을 담아 공시하는 내용을 공개했는데, 참여 여부부터 작성 내용까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강제성이 없어 투심을 자극하지 못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등 기업의 당근책이 나와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일부 은행주의 경우 이미 배당수익률이 높아 이번 밸류업 가이드라인으로 주가가 뛰기엔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며 금융주의 주주환원 노력이 강화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모멘텀 소멸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주주환원율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로 국내 증시의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이 일회성 정책이 아닌 긴 호흡을 가지고 중장기과제로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언급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주를 비롯해 자동차와 지주사 등은 전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가능할 전망으로 조정 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2차 공동세미나’에서 패널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
2024.05.03 I 김인경 기자
“봄이 왔네요”…삼성전자, 주가 봄은 언제?
  • “봄이 왔네요”…삼성전자, 주가 봄은 언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호실적에도 이번주 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은 한주간 400억원 넘는 규모를 순매도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12만원까지 주가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장기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봄이 왔네요”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계절적 의미뿐 아니라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호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상황을 빗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1분기 삼성전자는 5분기 만에 반도체 부문에서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 1일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87% 증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1분기에 거둬들인 것이다. 매출은 71조91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2% 증가하며 5분기 만에 70조원대를 회복했다. 순이익은 6조7547억원으로 328.98% 늘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5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현재 공급 중으로, 2분기 중 양산 전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다만 이같은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우려 해소에도 주가는 7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한주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한주간 485억원 규모, 개인 투자자는 401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기관만 66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10만전자’를 외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제시한 증권가들의 평균 목표가는 10만3800원으로 집계됐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회복의 불투명성은 상존하지만, 인공지능(AI) 사이클에서의 HBM 호조와 이에 따른 커머디티 가격의 상호작용을 감안하면 메모리 실적 반등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일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기회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주 목표가를 12만원으로 높여잡은 증권사도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되어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며, 기존 11만원이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한편에선 HBM 시장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평가도 나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HBM3 이상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높은 시장 이익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는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며 목표가를 종전 9만9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2024.05.03 I 원다연 기자
뉴욕증시 훈풍 비껴간 코스피…2670선 '털썩'
  • [코스피 마감]뉴욕증시 훈풍 비껴간 코스피…26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2670선으로 주저앉았다. 개인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저녁 발표되는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 속에 2700선을 넘지 못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6%(7.02포인트) 내린 2676.63에 거래를 마쳤다. 2704.31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1163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81억원 매도 우위였다. 금융투자가 567억원 순매수했지만 보험과 투신이 134억원, 137억원 팔았다. 외국인만 93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00억원, 비차익거래 1361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61억원 순매수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 4월 고용지표가 3월 대비 둔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대로 둔화세를 이어갈 경우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예상치를 웃돌면 다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세 마감했음에도 코스피는 2700선 안착에 실패했다”며 “지난 2거래일 동안 미국증시 하락보다 선방한 상황에서 오늘 밤 미국 4월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24%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52%, 0.04%씩 빠졌다. 운수장비가 2.57%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건설업도 1.27% 하락했다. 반면 그간 하락했던 섬유의복은 저가매수가 몰리며 1.89% 올랐다. 서비스업도 1.10% 올랐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업, 금융업, 화학, 종이목재도 1% 미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51% 내린 7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도 0.23% 하락한 17만320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다가 3.21%, 4.77%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는 강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0.51%, POSCO홀딩스(005490)가 1.13% 올랐다. 금융주도 오름세였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가 1.94%, 1.42%씩 상승 마감했다. 비에이치(090460)는 17.35% 상승했다. 애플의 호실적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를 공급 중이다. 이라크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한국석유(004090)는 13%대 올랐다. 1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5배 늘었다는 발표 이후 KCC(002380)도 13%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계양전기우(012205)는 10.83%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는 없었고 39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지만 478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2984만주, 거래대금은 7조71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KB증권, 그린업과 MOU 체결…"자원순환 문화 확산"
  • KB증권, 그린업과 MOU 체결…"자원순환 문화 확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자원순환 전문업체 ‘그린업’과 함께 ‘사내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0일(화), KB증권 본사에서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 장승호 전무(오른쪽)와 그린업 오민경 대표가 ‘다회용 컵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그린업’은 IoT 기반으로 컵 대여 및 반납, 수거와 세척까지 연결ㆍ관리하는 업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다회용 컵 시스템 구축’ 보조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관공서, 기업 등과 연계하여 다회용 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자원 순환 촉진 및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본사 임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을 활용하고, ‘그린업’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여?반납 및 회수율, 일회용 컵 감소량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파악하여 실질적인 저탄소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하여, 다회용 컵 사용 1회당 300원 적립되는 소정의 리워드도 제공한다.KB증권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을 위해 페이퍼리스 캠페인, 점심ㆍ퇴근시간 자동 소등, 자가사옥 핸드타월 재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내재화 하기 위해 시스템과 인프라가 갖춰져야 된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친환경 솔루션 업체 ‘그린업’과 협약을 맺게 되었다.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넷제로 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환경을 갖추어 임직원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보다 쉽게 동참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으로 가는 여정에 KB증권 임직원의 탄소감축 실천이 내재화되도록 친환경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 경영, 미래사회가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경 그린업 대표는 “그린업은 기관과 기업, 학교, 병원 등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최소화를 위한 직접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탄소를 줄이는 한잔’을 통해 ‘세상을 살리는 멋진 한걸음’에 동참하고 확산되는 것이 목표이며 탄소중립 경영에 관심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27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3일 기관 매수세 속에 2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99포인트(0.52%) 오른 2697.6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0.77% 오른 2704.31에 출발했다. 기관이 1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8억원 사자 우위다. 개인만 101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56억원 매도 우위로 총 353억원 순매도세가 발생 중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91% 상승한 5064.20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1% 오른 1만5840.96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금리인상 가능성을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들도 금리 하락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애플은 장 마감 이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6%가량 오르고 있다. 대형주가 0.6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08%, 0.16%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이 1.24%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창고, 건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도 1% 미만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유통업,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7만8600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는 1.79% 오른 17만6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는 2.54% 강세다. 금융주도 오름세다. KB금융(105560)은 1.11%, 신한지주(055550)는 1.42% 오르고 있다.반면 자동차주는 약세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0.20%, 0.50%씩 내리고 있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약세다.
2024.05.03 I 김보겸 기자
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 걷기로 조성한 기부금 전달
  • 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 걷기로 조성한 기부금 전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소원 선물 후원금으로 기부했다.위시드림 캠페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ESG 활동으로 기부금은 전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및 사회복지포털 복지넷을 통해 취약 어린이들의 사연을 공모 받은 후, 선정된 아동 550명이 속한 전국 37개 사회복지기관에 어린이날 맞이 선물 비용으로 전달됐다.한편, 위시드림 캠페인은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위시(WE:SH) 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아동들의 소원 선물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3월에 진행됐다.KB국민카드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프로젝트 시작 후, 보름 만에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넘어 총 1억4050만보를 달성했고, 걸음 기부를 통한 환경 공헌 활동으로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위시드림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더 나은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최정훈 기자
BGF리테일, 성수기 맞아 업황 분위기 반전 기대-KB
  • BGF리테일, 성수기 맞아 업황 분위기 반전 기대-KB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B증권은 3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뒤로하고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업황 분위기가 반전되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7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3100원이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3분기 성수기를 맞아 우호적인 기상 여건, 식음료 가격 인상, 고마진 상품군 비중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KB증권)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2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6% 증가한 1조95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들어맞았으나 영업이익은 11%가량 밑도는 수준이다. 이는 기존점의 매출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0.6% 증가를 나타냈는데, 윤달 효과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성장률은 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간편식, HMR 등 차별화 카테고리의 양호한 매출 흐름에도 높은 기저 부담과 비우호적인 기상 여건이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품 이익률 악화, 임차료·감가상각비 증가 등도 영업이익률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기준 BGF리테일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8조756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 증가한 2635억원을 나타내리라고 봤다. 1분기 기존점 매출이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인 이후 소비경기 위축, 타 채널과의 경쟁, 시장 포화에 따른 점당 매출 정체 등 구조적인 매출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BGF리테일은 간편식 리뉴얼, 디저트 라인업 강화, 주류 카테고리 매출 활성화 등을 통해 ‘상품 경쟁력’에 기반을 둔 매출 증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또 임차료 증가율을 안정화하고 우량한 신규 점포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박순엽 기자
"12만전자도 가능"…글로벌 반도체株 주춤에도 장밋빛 전망 왜
  • "12만전자도 가능"…글로벌 반도체株 주춤에도 장밋빛 전망 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마저 꺾인 모습이나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11만원까지 제시한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12만전자’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실적이 확대하리라는 기대가 여전하고, 다른 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비해 주가 상승이 더뎠던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5%(500원) 오른 7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이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음에도 선방했다. 엔비디아는 AMD의 부진한 가이던스와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의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3.98% 떨어졌다. AMD는 8.91% 폭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14.03% 하락했다. 관련주들이 일제히 폭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54% 급락한 4507.68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음에도 삼성전자가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1분기 호실적이 손꼽힌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늘었고 영업이익은 931.8%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반도체(DS)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9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8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고가를 경신했으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고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까지 불거지며 7만원대로 내려앉았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중심 수급이 유입되고 있으나 기관투자자의 매도 물량 벽에 가로막힌 탓이 컸다. 이날 기준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55.87%로 최고점을 기록한 2021년 1월11일의 55.68%와 유사한 수준이다.11거래일째 ‘7만전자’에 발이 묶여 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증가 모멘텀이 1분기가 정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국내 반도체 업종의 영업익 추정치는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회복 흐름이 비교적 분명하기 때문이다. 특히 HBM 중심의 매출액 확대가 예상되는데 삼성전자는 올해 자사 HBM 누적 매출이 100억달러(한화 약 13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공급 기조를 유지하며 공급자 중심 시장 구조가 형성됐고,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를 방어할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선단공정 제품 비중 증가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진입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디스카운트 요인들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HBM 관련 이벤트가 삼성전자 주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KB증권은 이날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전 세계 AI 주식 중에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동시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업체”라며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다만 HBM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데다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 매크로 악재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평가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소폭 하향하는 등 보수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2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이 다른 부문의 둔화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면서도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현재까지의 높은 시장 이익률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5.03 I 이정현 기자
KB證 독주 체제서 본격화하는 IPO 주관 경쟁…승자는
  • [마켓인]KB證 독주 체제서 본격화하는 IPO 주관 경쟁…승자는
  • 여의도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월 공모주 슈퍼위크를 지나면서 주식발행시장(ECM)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실적 1위에 오른 KB증권이 선두 유지를 위해 주관 업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 들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래에셋증권도 이달부터 상장 주관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IPO 주관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 KB증권, HD현대마린 이어 ‘4조’ 딜 케이뱅크 IPO 준비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케이뱅크 △진합 △탑런토탈솔루션의 연내 증시 입성을 위한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미드캡 규모의 소부장 강소기업, 2차전지·반도체 업체 및 IT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에 대해 상장 예심 청구를 준비 중이다. 현재 IPO 주관 실적 1위인 KB증권은 연말까지 현재 순위를 유지하겠단 의지가 상당하다. HD현대마린솔루션에 이어 케이뱅크까지 연이어 빅딜을 주관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아 올리겠단 전략이다. 케이뱅크는 기업가치가 4조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대어인 만큼 KB증권은 유승창 ECM본부장을 필두로 과거 카카오뱅크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실무진들을 모아 전담팀을 꾸리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케이뱅크는 오는 6월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올해 코스피 시장의 빅딜들이 만족스러운 공모 결과를 내면서 케이뱅크 역시 시장 상황에 발맞춰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는 지난 2월 KB증권, NH투자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대표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진합은 지난 4월 17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타 금속 가공제품 제조기업으로 자동차 부품(볼트류)을 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업력 36년 차 OLED·차량용 전자장비·디스플레이 제조사 탑런토탈솔루션도 상장주관 파트너로 KB증권을 택했다. LG그룹의 오랜 협력사이자 베트남, 폴란드,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기업으로 탄탄한 내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 단독 주관으로 시동 거는 미래에셋증권 1위 탈환하나미래에셋증권은 5월 이후 약 5000억원 규모의 IPO 주관 실적을 올리겠단 목표다. 연내 상장이 기대되는 곳은 △이노스페이스 △산일전기 △전진건설로봇 △비모뉴먼트 △LS이링크 등으로 LS이링크를 제외하곤 모두 단독 주관을 맡았다. 이노스페이스는 심사승인을 받았고, 산일전기와 전진건설로봇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비모뉴먼트, LS이링크는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 중이다.미래에셋증권이 단독으로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이노스페이스는 약 3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 기업으로는 첫 상장에 도전하는 이노스페이스는 기술특례 방식을 선택했다. 지난달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내 증권신고서 제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7년 9월 설립한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 우주발사체 ‘한빛’으로 전 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코스피 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산일전기는 지난달 코스피 상장예심 신청서를 제출했다. 북미지역 변압기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000억원을 돌파한 매출은 1년만인 지난해 2000억원 대까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산일전기의 코스피 상장을 단독으로 주관하면서 약 2000억원 규모의 공모 실적을 올리겠단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단독 대표 상장 주관을 맡은 전진건설로봇도 지난달 코스피 신규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 건설기계 제조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회사의 지분 89.5%는 모트렉스전진1호주식회사가 보유하고 있다.KB증권이 현재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추후 IPO 주관 실적 순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KB증권은 대형 딜 위주로 상장을 이어가고, 미래에셋증권은 단독 대표 주관 전략을 활용해 성과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기준 IPO 주관 순위는 △1위 KB증권 △공동 2위 UBS증권, JP모건 △4위 신한투자증권 △5위 한국투자증권 △6위 하나증권 △7위 미래에셋증권 △8위 NH투자증권 △9위 삼성증권 △10위 DB금융투자 등이다.
2024.05.03 I 김연서 기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금융주·지주사 '파란 불'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금융주·지주사 '파란 불'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들의 주가는 뒷걸음쳤다. 지난 2월 첫 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기대한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지주사들의 주가 역시 내림세를 나타냈다. ◇가이드라인 나오자 우르르…금융주·지주사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금융지주 대장주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보다 3300원(4.37%)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른 금융지주사인 신한지주(055550)(-1.82%), 하나금융지주(086790)(-2.90%), 우리금융지주(316140)(-1.76%) 모두 하락했다.증권주도 약세를 보였다. 키움증권(039490)과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1.13%, 1.57%씩 내렸고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 역시 전날보다 2500원(3.71%) 하락한 6만4900원에 마감했다. 보험주 역시 DB손해보험(005830)과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모두 각각 4.11%, 3.09%, 2.90%씩 하락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주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저PBR주다. PBR이란 1주당 순자산 가치를 의미하는 지표인데, PBR 1 미만은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저평가 상태를 의미한다. 개별 종목마다 조금 다르지만 현재 국내 금융주의 PBR은 0.4~0.6배 수준이다. 금융업종과 보험업종의 대장주인 KB금융(105560)의 PBR은 0.53배, 삼성생명(032830)은 0.39배 수준이다. 또 다른 저PBR 업종인 지주사 역시 하락세를 탔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028260)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66%) 내린 14만6100원을 기록했다. 또 SK(034730)가 전 거래일보다 4000원(2.41%) 내린 16만2000원을 가리켰고 LG(003550)와 GS(078930)도 2.02%, 2.00%씩 하락했다. 모두 이날 코스피의 등락률(-0.31%)보다 가파른 내림세였다.당국이 이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실망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당국은 기업가치를 제고하려는 기업이 연 1회 중장기계획과 재무지표 등을 담아 공시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참여 여부부터 작성 내용까지 모두 기업 자율에 맡기는 등 강제성이 없어 투심을 자극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관건은 시장의 기대와 현실 간의 간극”이라며 “지난주 다시 한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세미나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한 결과가 없었던 만큼 실망 매물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덜 매파적이었던 美…5월 기대감도 ‘솔솔’다만 이날 하락폭은 지난 1차 밸류업 관련 세미나가 열린 지난 2월 26일보다는 크지 않았다. 당시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일제히 실망감으로 바뀌며 KB금융(105560)이 5.02%, 삼성생명(032830)이 3.56%, 키움증권(039490)은 3.56% 하락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4·10 총선 이후 여소야대 국면이 펼쳐지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동력도 사라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는데, 가이드라인이 빨리 제시되면서 정부의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던 점은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밸류업 지수개발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발표 등의 이벤트가 남은 만큼, 밸류업은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금융주나 지주사들이 정책의 강제성과 상관없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이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확대 등으로 주주환원에 나선 점을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시장은 비록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뒷걸음질했지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환율도 닷새 만에 하락한 만큼,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원·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6.10원 내린 1375.90원에 마감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앞으로도 순매수를 지속하고 범위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상 외국인 순매수가 다른 업종들로 확산하는 국면에선 코스피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4.05.03 I 김인경 기자
남자배구 전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포기...새 선수 뽑는다
  • 남자배구 전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재계약 포기...새 선수 뽑는다
  • 중국 출신의 204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이 모두가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선수를 뽑는다.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아시아쿼터 재계약 마감일인 2일까지 기존 선수와 재계약하겠다고 통보한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이로써 남자부 7개 구단은 오는 3일 제주시 썬호텔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7개 구단 모두 같은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 뒤 1명씩 선수를 뽑게 된다.이번 트라이아웃에는 2023~24시즌에 뛰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전 OK금융그룹),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전 삼성화재), 리우훙민(전 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전 한국전력) 등 기존 선수과 24명의 신규 선수 등 총 28명이 참가했다.탈 아시아급 실력을 갖춘 이란 선수들이 개인 사정이나 입국 비자 문제로 대거 불참한 가운데 중국 국가대표 출신인 204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덩신펑에 대한 구단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란 선수들의 이탈로 전체적인 수준은 기대보다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때문에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재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참고로 아시아쿼터 선수의 연봉은 1년 차 10만달러, 2년 차 12만달러를 받게 된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PF 부실 폭탄된 ‘책준형’…부동산신탁사  신용도 하향 압력 고조
  • [마켓인]PF 부실 폭탄된 ‘책준형’…부동산신탁사 신용도 하향 압력 고조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 기한을 넘긴 사업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은 1조9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35%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PF 대출 우발 채무가 현실화할 경우 부동산신탁사의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가 큰 폭으로 저하될 것이란 지적이다.한 건설현장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부동산신탁사,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수준의 위험 인수”2일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부동산신탁사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리스크 점검’ 웹세미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 14개사(금융계 8개사, 비금융계 6개사) 책임준공형 관리토지신탁 사업장과 관련한 PF 잔액 규모는 총 2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신탁사 자기자본 5조5000억원 대비 4.5배에 달하는 규모다. 구체적으로 책임준공 기한을 지난 사업장 관련 PF 규모는 1조9000억원, 6개월 이내에 책임준공 기한이 도래하면서 동시에 예정 공정률 대비 실제 공정률 차이가 10% 이상 차이 나는 사업장은 8000억원으로 추정했다.권신애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상품은 지난 2017년 이후 금융계열을 중심으로 부동산신탁사의 주요 수익원이 됐다”며 “그러나 부동산 시장 호황기 동안 이 상품을 통해 부동산신탁사들이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수준의 위험을 인수한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또 최근 공사비 급등, 시공사 부실로 인해 많은 사업장의 공정이 지연되면서 책임준공기한을 맞추기 위해 부동산신탁사가 고유계정으로 추가 사업비를 투입해 공정률 갭(GAP)을 채우고 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2% 이하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던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관련 신탁계정대(총액) 비율은 2023년 말 13.6%까지 상승했다.권 연구원은 “NICE신평 커버리지 7개사(대신자산신탁, 우리자산신탁, KB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코리아신탁, 한국자산신탁) 기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장 시공사의 입찰용 기업 평가 등급은 차입형 토지신탁 시공사 대비 다소 열위한 수준”이라며 “일반적으로 건설사 단독 책임 준공이 어려운 중소 건설사의 책임준공에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을 보강해 진행하는 상품이므로 부동산신탁사가 고유 계정으로 사업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형 토지신탁 대비 시공사의 신용 위험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실제로 NICE신평 커버리지 7개사 기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시공사의 토목건축 기준 시공능력 평가 순위는 100위권 밖 건설사가 83.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단기 순손실을 기록한 시공사의 비중은 30%를, 부채 비율 300%가 넘는 시공사의 비중도 20%를 상회한다.◇ 대주단 손해에 대한 배상의무…법리적 해석 필요부동산신탁사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33조에 따라 지급 보증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책임준공 기한 경과 시 대주단의 손해에 대한 배상의무가 발생한다.이 쟁점과 관련해 △부동산신탁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이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손실 보전 행위 혹은 지급 보증에 해당하는지 △손해배상에 대한 법리적 해석상 대출 원리금을 청구하는 것이 통상적인 조건을 벗어난 과도한 손해배상 금액 약정인지 등 법리적 해석이 필요하다.권 연구원은 “계약서의 내용이 자본시장법상 금지된 행위에 해당하거나, 법리상 과도한 행위에 해당한다면 해당 계약서의 내용은 무효가 된다”면서도 “상호 합의한 계약서의 내용이 존중돼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할 경우 신탁사의 책임 범위는 PF 대출원리금 전체가 되기 때문에 향후 법원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NICE신평은 개별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구체적인 신용평가 계획에 대해 밝혔다.곽노경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2실장은 “수익성 저하, 신탁 계정 등의 증가가 일시적이지 않고 구조적이라면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일시적이라고 해도 재무안정성의 저하 수준이 상당히 크다면 이 경우에도 신용도의 하향 압력이 크다”며 “개별 부동산신탁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상세히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예정공정률과 실제공정률의 괴리가 큰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 신탁 사업장, 상대적으로 신인도가 열위한 중소형 시공사가 참여하는 비중이 더 많은 경우 등 구조적인 수익성 저하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계열 또는 주주사로부터의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신용도의 하향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자료=NICE신용평가)
2024.05.02 I 박미경 기자
홍콩ELS 많이 판 은행 5곳…대표사례 1개씩 분조위 회부
  • 홍콩ELS 많이 판 은행 5곳…대표사례 1개씩 분조위 회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의 대표사례에 대한 조정절차가 이달 1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당국 차원의 배상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ELS 자율배상 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콩ELS 피해자 모임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일 “ELS 분쟁조정위원회를 13일에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분조위는 금감원의 자문기구로, 금감원 내·외부인사가 위원으로 참석해 조정결정을 내린다. 분쟁 조정 당사자가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면 법원의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금감원은 최근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주요 홍콩 ELS 판매사에 분조위 개최 일정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은행별로 대표사례 1개씩을 분조위에 회부했다. 홍콩 ELS 판매금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은 분조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금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배상기준안을 토대로 각 은행의 대표사례에 대한 구체적 배상비율을 정하고, 은행과 소비자는 각각 조정안을 제시한다. 분조위 결과는 이튿날인 14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이 발표한 배상기준안에 따르면 홍콩 ELS 손실액에 대해 투자자별로 0~100%까지 받을 수 있다. 은행에 대해서는 25~50% 수준의 기본 배상비율을 적용하고 개별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55% 수준의 배상비율 조정을 적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실제 배상받는 비율은 20~60%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홍콩 ELS 판매 은행들은 모두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현재 자율적으로 배상에 나선 상태다. 홍콩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현재까지 10명 내외의 투자자와 합의해 배상금을 지급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일부 투자자와 합의 후 배상금을 지급했다. 다만 판매된 ELS 계좌가 40만개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극소수 인원만이 합의한 상태다.분조위의 판단은 대표사례에 해당하는 만큼 이후 각 은행의 자율배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분조위 결정문이 배상비율에 대한 상세한 기준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적정비율을 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금융권은 분조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분조위의 결정이 자율배상 협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금감원의 배상기준안을 근거로 홍콩 ELS 자율배상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상태”라며 “분조위의 결정도 기준안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인 만큼 협상의 속도에 크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송주오 기자
꺾이나 했더니…가계대출 한 달 만에 반등
  • 꺾이나 했더니…가계대출 한 달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1년여 만에 뒷걸음쳤던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4조원 넘게 늘며 2022년 5월 이후 잔액 700조원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93조 5684억원) 대비 4조 4346억원 늘어난 수치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증가세가 다시 이어진다면 2022년 5월(701조 615억원) 이후 잔액 700조원 재돌파도 점쳐진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재증가한 것은 그동안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잔액 540조 9903억원)는 4조 3433억원 늘었다. 신용대출(102조 8050억원)도 4029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3월 이후 한 달, 신용대출은 작년 11월 2233억원 감소 이후 6개월 만의 반등이다.주담대는 정책대출 상품의 재원 변화, 신용대출은 대형 공모주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딤돌·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자체 재원으로 공급돼 은행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다가 이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진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는 지난달 기금재원으로 취급됐던 정책자금이 다시 은행재원으로 바뀌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신용대출은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제일엠앤에스 등 대형 공모주 이슈 때문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6257억원 줄어든 117조 9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가계대출의 고삐를 죄자 기업대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96조 456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 8941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51조 2220억원, 644조 8236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1377억원, 4조 7563억원 늘었다. 전체 원화 대출 잔액은 1514조 8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4520억원 증가했다.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76조 8364억원으로 전달 대비 18조 4415억원 줄었다. 대기성 자금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 8820억원으로 전월보다 4941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2조 4530억원으로 1조 803억원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16조 3371억원으로 전월보다 31조 5511억원 줄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코스피 마감]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추진 동력이 모호하다는 우려 속에 밸류업 관련주도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2679.04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횡보했다. 개인은 1416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441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가 145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2억원 순매도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며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보험과 금융, 증권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3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16%씩 빠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지만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보험은 2.9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도 각각 1.48%, 2.06%씩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50% 상승했다. 특히 F&F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중국 경기확장 모멘텀으로 강세를 주도했다. 최근 주가가 낮아졌던 음식료품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9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부문에서 1년만에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이외에 네이버 삼성SDI(006400)도 2%대, 기아(000270)는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금융주는 약세였다. KB금유은 4.37% 하락한 7만2300원에, 신한지주(055550)는 1.82% 내린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012200)는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미국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양전기는 최근 테슬라 생산 파트너 업체에 ‘모델3’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16개 종목이 내렸으며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4267만주, 거래대금은 8조90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KB증권,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모두의 1층x서울' 후원
  • KB증권,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모두의 1층x서울' 후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KB증권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와 ‘모두의 1층×서울’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 4월 30일(화), 서울시청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KB증권 임경식 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서울시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모두의 1층 이니셔티브 임성택 대표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을 진행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증권)이번 업무협약식은 서울시청에서 임경식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조미숙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 임성택 모두의 1층 이니셔티브 대표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모두의 1층×서울’ 프로젝트는 공공의 의지·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문제를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함께 해결하는 약자동행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교통약자 및 이동약자의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KB증권은 ‘모두의 1층×서울’을 후원하는 첫 민간기업으로 강서구, 노원구 등 교통약자 및 이동약자 인구가 많은 지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및 일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층 매장 입구 경사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임경식 KB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KB증권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인권·다양성 등 사회적 이슈에 맞춰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중심 지속가능경영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KB증권은 공동체 유대감 강화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아동에게 스포츠 교육을 제공하는 ‘깨비증권 축구교실’,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방학기간 중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사업 및 저소득 취약청년들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또한, 도심과 농어촌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 소외계층 가정과 함께하는 1박 2일 ‘깨비증권 행복캠핑’ 등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KB국민카드, 취약노인 지원 후원금 1.5억 전달
  • KB국민카드, 취약노인 지원 후원금 1.5억 전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취약노인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 5000만원을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전달한 후원금은 취약노인 보호와 복지 전문기관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께 쌀, 보양식 등 절기 별 식품 키트와 혹서기 냉방 용품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또한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취약노인들에게 KB국민카드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과 후원물품을 함께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취약노인 마음잇기’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결연을 하고 정서적 교감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KB국민카드는 2011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14년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돌보면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제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이창권(오른쪽) KB국민카드 사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취약노인 마음잇기 사업 후원금 전달 후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카드)
2024.05.02 I 최정훈 기자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는…1위는 ‘렉서스ES’
  •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는…1위는 ‘렉서스ES’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일본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렉서스 ES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최근 1년간 KB차차차에서 일본 브랜드 중고차에 대한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량 1위 모델은 렉서스 ES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토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NX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87.7%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는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준대형 세단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신차 판매량에서 매년 60% 이상은 ES 모델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2위인 혼다 어코드는 1982년 일본 차 최초로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했을 정도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깊게 뿌리 내린 모델이다. 혼다 어코드는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가장 많이 비교되며 균형성이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 받는다. 3위 토요타 캠리는 특유의 내구성 때문에 잔고장이 없고, 편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조회수 순위 또한 판매량 순위와 동일했다. 1위인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141.3%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체 조회수 4위를 차지한 토요타 프리우스는 연령별, 성별 조회수에서 20대, 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 남성 조회수는 3위를 기록하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프리우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면서 컴팩트한 차체로 경제적인 퍼스트카나 세컨드카를 필요로 하는 연령대의 운전자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 차량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장없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니아층이 탄탄해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일본 브랜드 차량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해 중고차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5월 첫 거래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6차례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불확실성이 남으면서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오전 9시11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3.33포인트) 내린 2688.7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373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20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주지 않으면서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0.11%, 0.0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가 0.29%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이 1.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과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보험, 증권, 금융업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77% 오른 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와 NAVER(035420)는 각각 2%, 1%대 강세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24% 하락한 1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3% 내리고 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B금융(105560)은 2.12%, 신한지주(055550)는 1.61% 하락 중이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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