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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붙은 핀테크 대전]BNK금융, '유통+금융` 롯데 포인트 함께 써요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BNK금융그룹은 지난 3월 ‘썸뱅크’를 출시한 뒤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고 나섰다. 썸뱅크는 롯데그룹과 제휴해 국내 최초로 금융과 유통이 결합한 차별화된 모바일 전문은행을 지향한다. 최근 부산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1600여 대와 전국의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약 6000여 개의 롯데 ATM을 통해 스마트 출금(카드 없이 인증번호 입력을 통한 출금) 서비스도 도입해 이용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썸뱅크의 브랜드 이름을 보면 ‘썸(SUM)’은 ‘합하다, 존재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은행 측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혜택이 쌓여가는 은행,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는 은행’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Simple(간편하고 편리한), Useful(유용한), Mobile(모든 은행 업무의 모바일화)이라는 영문 머리글자의 의미도 지녔다. 요새 SNS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인 ‘썸’처럼 ‘두근두근 설레는 은행’의 뜻도 담고 있다.BNK금융그룹은 썸뱅크에 일반 통장과 포인트 통장이 하나로 결합한 듀얼구조의 예금상품인 ‘SUM 모바일 통장(입출금 예금)’과 ‘SUM 포인트적금 통장(자유적립)’을 탑재했다. 비대면 실명인증으로 2개의 계좌가 동시에 개설되는 구조로 고객이 보유한 롯데 L.POINT를 현금처럼 적금통장으로 불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L.POINT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한 통합 포인트다. 이와 함께 고객의 자금 용도에 따라 심사 절차를 이원화한 중금리 대출 상품인 ‘SUM듀얼대출’도 탑재했다. 급여소득자, 자영업자, 기타소득자를 대상으로 300만원 이내의 소액대출과 최대 3000만원까지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신 스크래핑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언제든지 무방문·무서류 형태로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BNK금융그룹은 SUM듀얼대출 고객들을 위해 롯데 L.POINT로 대출이자 납부도 가능하다.
- 디클, 클릭북(노트북) 'N141'출시.. 2차 판매 진행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PC 전문 온라인몰 디지탈클릭㈜이 자사 브랜드 Dicle(디클)을 통해 신제품 노트북을 선보였다.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며 대기업 위주의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론칭한 디클(Dicle)의 클릭북(CLICKBOOK, 제품명: N141)은 Free DOS 시스템으로 고객이 보유한 OS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두께 1.3cm, 무게 1.33kg의 초경량으로 휴대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DDR3L 4GB의 초고속 정품 삼성 메모리 외에도 3년 무상서비스가 가능한 SSD 120GB를 장착하여 보다 긴 안정성과 빠른 시스템 스피드를 보이며, 대화면의 35.5cm 14형의 HD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적용 등 뛰어난 스펙을 자랑한다.인텔의 듀얼 코어 프로세서 베이트레일(J1800)은 보다 세밀화 된 22nm 공정으로 전력과 발열량 등을 최소화 하여 작업 속도, 성능, 전력 소모 등 3세대 대비 월등하게 향상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3세대 대비 7% 향상된 멀티태스킹 성능으로 한번에 더 많은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3세대 대비 18% 향상된 그래픽 성능은 업무용 사무용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LOL 롤 등의 3D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LCD 베젤 상단에 위치한 HD 웹캠과 내장형 마이크를 활용하여 화상채팅, 화상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n타입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를 탑재하여 기존 G타입 대비 3배 이상 빠른 무선 랜환경을 지원한다.디클 클릭북 N141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이다. 15만원 상당을 차지하는 OS를 설치하지 않아 20만원대 노트북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하고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윈도우OS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엘레강스 화이트와 피아노 블랙 두 가지로 나왔다. 엘레강스 화이트는 커버와 전면, 키보드, 클릭패드까지 올화이트 색상이며 피아노 블랙은 글로시한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한편 디클 클릭북 N141은 출시 후 1주일만에 초기 물량이 완판, 오늘(28일)부터 선주문한 고객부터 발송하는 2차 판매를 진행하며, 이벤트 행사 중 구매한 고객에게는 마우스/패드, 한영인쇄 전용 키스킨 2매 등 기본 사은품이 증정된다.클릭북 N141은 디지탈클릭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옥션,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구입 가능하다.
- 쉐보레 캡티바, 올란도와 오토캠핑을 떠나다...오토캠핑에서 매력을 뽐낸 쉐보레의 RV 라인업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016년 시작이 어제와 같은데 어느새 바다, 계곡 혹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는 휴가철이 다가왔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의 일상은 무더위에 시달리며 늘 지치고 좀처럼 풀리지 않는 어려운 문제처럼 느껴질 것 같다.이런 상황에서 한국GM 측에서 일부 매체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쉐보레 RV 차량과 함께 하는 1박 2일의 오토캠핑을 마련했다. 가평 자라섬에서 하루를 보내며 기자들의 이야기, 브랜드와의 이야기를 나누고 또 그 속에서 쉐보레 RV 차량의 매력을 확인해보자는 것이었다.트랙스, 캡티바 그리고 올란도최근 RV 시장은 SUV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은 이제 자동차 브랜드들이 빼놓을 수 없는 중요 브랜드라 할 수 있을 만큼 빠른 성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한국GM의 SUV 라인업은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현재 쉐보레는 국내에서 총 세 가지 RV 차량을 운영하는 것이 전부다. 가장 최근에 데뷔한 트랙스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판매되고 있고, 그 위로는 ‘사골’이라 불리는 캡티바가 자리한다. 두 차량은 사실 판매량 부분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그나마 쉐보레 RV 라인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역시 올란도다. 올란도는 데뷔 초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고, 카렌스를 누르며 국내 소형 MP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최근 1.6L 디젤 엔진을 품고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트랙스 디젤과 가솔린 모델이 각각 한 대씩, 그리고 캡티바와 올란도가 한 대씩 준비되어 있었다. 기자는 오토캠핑 일정이 끝나고 곧바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릴 모터스포츠 대회 취재로 향하기로 하여 같은 일정을 생각한 오토타임즈의 구기성 기자와 함께 캡티바에 올라 자라섬을 향했다.여전히 매력적인 SUV, 캡티바최근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새로운 얼굴을 품은 캡티바는 여러모로 약점이 많은 차량이다. 그 줄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GM대우 시절에 데뷔한 윈스톰이 있고 꾸준한 페이스 리프트와 상품성을 개선해왔음에도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는 실내 디자인은 소비자 입장에서 꺼리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그나마 위안이라고 한다면 4-스포크 스티어링 휠 대신 쉐보레 브랜드의 감성이 담긴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했으며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새롭게 탑재해 최근 데뷔한 쉐보레 차량의 요소들을 대부분 담아 낸 것이다. 다만 시트도 개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과거의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런 불평은 시동을 걸기 전까지의 이야기다. 도심을 빠져나가는 순간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으면 새롭게 탑재된 오펠산 2.0L 디젤 엔진과 아이신 제 6단 자동 변속기의 완성도 높은 조합이 돋보인다. 2.2L 모델이 사라졌으나 170마력, 40.8kg.m의 토크는 운전자가 필요한 만큼의 가속력은 물론 기대 이상의 부드러움을 과시한다.단순히 파워트레인의 부드러움만이 아니다. 사실 2016 캡티바는 시승 행사에서 ‘기대 이상의 주행 성능’으로 호평을 받았던 차량이다. 노면의 충격을 덜어내는 부드러움을 기반으로 하지만 운전자의 주행 의지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완성도 높은 서스펜션 셋업은 자라섬을 향해 가는 고속화도로와 교외의 한적한 와인딩 코스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카라반 그리고 바비큐자라섬에 도착한 후 자리를 잡았다. 자라섬에서 제공하는 카라반에서 숙박을 하기로 했기에 별도의 텐트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곧바로 짐을 풀고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한쪽에서는 캡티바의 트렁크를 열고 카쉘터를 연결해 휴게 공간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개방 각도가 큰 캡티바와 카쉘터는 곧바로 넓은 휴게 공간을 제공했다.흙 바닥에 몸을 맡기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고 한다면 캡티바의 적재 공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1,577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만큼 생각보다 만족스럽다. 부드러운 주행감각에 넉넉한 공간까지 제공하는 캡티바를 보면서 트렁크를 짐으로 가득 채우고 어딘가 여행을 떠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저녁 식사는 숯불로 구운 돼지고기 바비큐였다. 한국GM 관계자들과 기자들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웠다. 날이 점점 저물자 분위기는 더욱 좋아졌다. 고기에 술을 곁들이자 자리한 사람들은 저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그러던 중 한국GM과 쉐보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쉐보레 차량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이나 GM대우와 쉐보레 시절에 잊지 못할 에피소드, 프로모션 영상에 대한 평가나 최근 마케팅 및 신차 전략 등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물론 기자들 개개인의 이야기나 또 연애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평소 행사로 인해 업무적으로만 만나던 기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니 그 이야기의 끝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어느덧 시계를 보니 자정에 가까워진 것을 보고 기자는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후 들어보니 서너 시까지 깨있던 기자들도 있다고 했으니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궁금할 정도였다.잠에서 깨 눈을 떴더니 오전 10시가 넘었다. 전날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깔끔한 식사를 하자”던 담당자의 이야기는 이미 사라졌다. 해는 중천에 떴고 당초 가기로 했던 식당 대신 발길을 옮겨 주변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막국수와 감자전 그리고 메밀묵 무침으로 해장과 배를 채우고 1박 2일의 일정의 끝을 알렸다.‘작은 엔진’으로도 충분한 쉐보레 올란도식사를 마치고 다들 서울로 갈 준비를 했다. 물론 기자는 구기성 기자와 함께 인제 스피디움을 갈 준비를 했다. 이번에는 1.6L 디젤 엔진을 장착한 올란도에 몸을 맡겼다. 두 명의 기자 모두 올란도 1.6에 대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기대와 걱정을 안고 차에 올랐다. 내비게이션으로 인제 스피디움을 목적지로 설정하고 주행을 시작했다.올란도 1.6은 기존 2.0 모델과 직접 비교를 하지 않았던 것 때문인지 가속력 부분에서 답답하다는 기분이 전혀 들지 않았다. 분명 이전의 올란도가 가진 163마력의 출력은 134마력으로 줄어들었고, 최대 토크 역시 36.7kg.m에서 32.6kg.m으로 줄었음에도 제법 시원한 가속력을 선보였다.게다가 춘천과 양구를 거쳐 인제를 향하는 오르막 구간에서도 힘찬 가속을 선보이며 등판 능력에 대한 걱정도 덜어내 주요 야영장이 위치한 산이나 바다에 위치한 국내 지형에서도 결코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해냈다.게다가 인제 스피디움을 가던 도중 양구의 두루미와 관대리라는 아주 작은 마을을 끼고 있는 비좁고 구불구불한 국도를 달리게 되었는데 비교적 큰 차체를 가진 올란도는 이런 국도에서도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을 뽐내면서도 어지간한 조향에도 크게 휘청거리지 않는 쉐보레 고유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뽐냈다.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올란도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넓은 공간이다. 7인승 MPV인 올란도는 2열과 3열 시트의 폴딩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시트 바리에이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모든 시트를 접었을 때에는 대형 SUV를 방불케 하는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쉐보레 RV, 조금 더 빠른 변화와 대응이 필요해쉐보레 RV 라인업의 매력은 역시 쉐보레 고유의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주행 성능이다. 최근에 데뷔한 트랙스는 물론 가장 오래된 캡티바도 수준급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코너링 성능과 고속 주행 안정석 그리고 제동력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도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이는 능력은 분명 경쟁 브랜드들에게는 없는 강점이다.1박 2일 동안 두 차량을 경험하며 쉐보레의 강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소비자들이 요청하는 새로운 모델의 빠른 도입도 분명 필요한 상태다. 편의사양과 디자인 개량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캡티바에게는 여전히 윈스톰의 꼬리표가 달려 있고, 크루즈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올란도 역시 풀 모델 체인지의 시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물론 최근 임팔라, 말리부, 볼트 등 새로운 모델의 국내 도입의 속도를 올리고 있는 쉐보레인 만큼 이러한 걱정은 곧 해결되리라 본다. 물론 지금 판매되고 있는 차량들을 선택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캡티바와 올란도는 ‘여전히 매력적인’ 존재라 말할 수 있다.
- 푸조 308 GT 시승기 -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공존시킨 완성도 높은 디젤 핫해치의 또 다른 답안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국내 소비자에게 푸조는 ‘효율성 좋은 디젤차’와 함께 ‘디자인 외엔 특별함이 없는 차량’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뛰어난 효율성을 얻었지만 고질적인 변속 충격으로 호불호가 갈리던 MCP 역시 현재 푸조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타개하고 싶은 걸까? 지난 2월 푸조는 308의 고성능 모델 308 GT를 국내에 출시했다.푸조 308 GT를 쉽게 풀이하자면 ‘프랑스 산 폭스바겐 골프 GTD’라 할 수 있겠다. 푸조 308 GT는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 스포티한 감각이 담겼다. 해외는 가솔린 모델인 GTi도 존재하나 국내에서는 308 GT가 308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로 설정되었다. 푸조는 308 GT에 대해 ‘효율성과 함께 우수한 출력, 뛰어난 주행 성능을 품은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상태다.과연 푸조 308 GT은 디젤 핫해치로서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을까?푸조 308 GT는 전장 4,255mm, 전폭 1,805mm 전고 1,447mm 그리고 2,620mm의 휠베이스를 가진 콤팩트 해치백 ‘골프’와 유사한 체격과 프로포션을 갖췄다. 현행 308은 과거의 308에 비해 전장을 20mm 줄이고 전고를 30mm 낮췄다. 이는 모듈형 플랫폼, EMP2를 활용하며 보다 콤팩트한 설계를 거쳐 개발되었음을 설명한다. 특히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0mm를 늘려 실내 공간 개선을 암시한다. 한편 308 GT의 공차 중량은 1,490kg이다.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308 GT의 디자인보편성을 추구하며 세련되고 담백한 이미지를 앞세운 푸조는 Pure Design는 대중들에게 사랑 받기 충분한 감각이다. 길게 찢고, 돌출된 보닛 등의 ‘과거의 푸조 디자인’을 모두 지워내고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터치를 강조한 ‘플루팅 스타일’의 새로운 펜린룩은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도 푸조다운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세련된 프로포션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308은 기본적으로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만큼 308 GT라고 특별한 디자인 변화를 부여하기 보다는 작은 차이를 통해 기존 모델과 308 GT와의 경계를 구분한다. 가장 먼저 사자 엠블럼을 프론트 그릴 안쪽으로 옮겨 넣은 것이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안개등이 제외된 프론트 범퍼를 장착하여 308 GT 고유의 전면 이미지를 완성한다.한편 전면 디자인의 변화와 함께 18인치 전용 알로이 휠과 검은색으로 칠한 사이드 미러 커버, 프론트 펜더 위쪽으로 GT 엠블럼 등을 더했다. 이를 통해 측면에서 차량을 보았을 때 보다 공격적인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차량 후면에는 듀얼 머플러 팁을 외부로 돌출시킨 리어 범퍼와 디퓨저 역시 스포티한 감각을 살리는데 일조한다.간결함과 직관적인 실내 공간개인적으로 헤드 업 클러스터의 등장 이후 푸조가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서 무척 만족하고 있다. 이런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며 푸조의 디자인 방향성을 가장 정확하고 풍부하게 담아낸 것이 308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308를 기반으로 더욱 스포티한 감성이 더해진 308 GT의 실내 공간은 매력적인 존재로 다가온다.푸조 308 GT의 실내 공간 역시 308과 큰 맥락을 같이한다. 스포티한 모델로서 스티어링 휠과 시트 등에 변화를 적용했지만 간결한 디자인과 우수한 균형감이 돋보인다. 센터페시아 상단은 운전자를 향해 기울였지만 센터페시아 아래쪽과 센터 터널은 좌우 대칭으로 디자인되어 우수한 균형미가 돋보인다.푸조 고유의 디자인 요소 중 대표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헤드 업 클러스터는 어떤 자세에서도 손쉽게 주행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크기를 줄인 다이내믹 모드가 활성화 되면 계기판이 모두 붉게 변한다. 이 때에는 클러스터 중심에 자리한 계기판이 종과 횡으로 작용하는 중력을 표기하며 차량 조작에 따른 출력 상황을 그래프로 표현하는 시각적 재미도 더했다.헤드 업 클러스터의 도입은 푸조 실내 디자인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 림의 직경을 줄이고 더욱 콤팩트한 구성으 앞세운 스티어링 휠이 가장 좋은 예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어링 휠 림 하단 부분에는 GT의 존재감을 알리는 GT스티어링 휠 스포크 뒤쪽으로는 패들 쉬프트가 마련되어 있는 점 역시 매력으로 다가온다. 물론 레드 스티치를 더하고 손이 닿는 부분을 타공 처리하여 스포티한 감각을 살린 건 308 GT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308 GT의 실내 공간은 무척이나 쾌적하여 EM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푸조가 실내 공간 확보 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1열 공간은 308 GT 고유의 존재감을 강조하기 위해 레드 스티치를 더한 새로운 스포츠 시트를 더하며 탑승자를 보다 확실하게 지지하면서도 만족스러운 1열 공간을 완성했다. 기본적인 헤드 룸과 레그 룸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2열 공간은 콤팩트 해치백인 만큼 중형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넉넉함을 느끼기엔 어려움이 있다. 특히 2열 공간의 경우에는 헤드룸이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동급의 차량과 비교 했을 때 평균 이상의 실내 공간의 만족도를 제공한다. 특히 2열 시트 역시 1열과 마찬가지로 복합적인 디자인과 형상이 돋보여 기능적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기본 모델인 308과 마찬가지로 308 GT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과시한다. 470L의 적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며 트렁크의 형태 역시 높은 실용성을 누릴 수 있다. 물론 2열 시트를 6:4 비율로 폴딩할 때에는 1,309L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308 GT이 단순히 달리는 것만 충족시키는 차량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차량 임을 드러낸다.디젤 핫해치의 자격을 갖추다푸조 308은 1.6L Blue HDI 엔진과 2.0L Blue HDI 등 총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308 GT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2.0L Blue HDI 엔진을 새롭게 손질했다. 그 결과 308 GT는 최고 출력 180마력과 40.8kg.m에 이르는 높은 수준의 출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MCP가 아닌 토크 컨버터 방식의 EAT 6단 자동 변속기를 더해 앞바퀴에 출력을 전달한다. 공인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14.3km/L(도심 13.6km/L, 고속 15.2km/L)이다.경쾌한 드라이빙에 풍부한 출력을 얹다솔직히 말해서 풍부한 출력은 아니었으나 합리적인 출력을 발휘했던 푸조 308 1.6 Blue HDI로도 경쾌한 드라이빙이 가능했다. 하지만 여기에 보다 탄탄한 서스펜션과 한층 풍부한 출력을 발휘하는 엔진이 더해졌을 때 어떤 감각을 느낄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다.시트에 앉아 포지션을 조절하고 스티어링 휠과 사이드 미러 등을 위치와 각도를 조절하면서 새삼스럽지만 푸조의 i-콕핏의 매력을 느꼈다. 스티어링 휠의 위치를 어떤 형태로 조절하든 헤드 업 클러스터의 정보는 방해 없이 볼 수 있으며 직경이 작은 스티어링 휠은 다루는 맛과 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한다. 다만 컵홀더나 수납 공간이 부족한 점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진다.기어를 D로 옮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디젤 고유의 반 템포 느린 엔진 반응과 발진이 전해진다. 최근 일부 브랜드들이 가솔린 엔진만큼이나 기민한 반응을 자랑하는 디젤 엔진을 선보이고 있는데 푸조는 아직 ‘디젤 고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편이다.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에 따른 엔진의 회전 질감은 디젤 치고는 상당히 높은 편이고 진동이나 소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토크가 넉넉해지면서 가속 상황에서 두툼한 토크를 느낄 수 있으나 운전자를 긴장시키거나 폭발적인 가속력을 선사하는 수준은 아니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필요한 시간이 약 8.4초로 ‘폭발적인 가속력’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엔 조금 아쉽다. 하지만 넉넉한 배기량과 향상된 출력으로 저속은 물론 고속까지 주어 없이 시원하게 가속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308 GT라는 이름의 당위성을 느낄 수 있다.EAT 6단 변속기는 사용할 때마다 만족감을 느낀다. 사실 ‘308 GT 모델에 어울릴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제법 빠른 반응과 착실한 직결감을 선사했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택하지 않은 덕에 일상 속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또 다른 장점을 품었다는 점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그리고 패들 쉬프트가 아닌 쉬프트 레버를 밀고 당기는 수동 변속의 ‘손 맛’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라 할 수 있다.EAT 6단 자동 변속기는 무척 똑똑한 변속기라 할 수 있는데 평소에는 최대한 낮은 RPM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운전자가 RPM을 끌어 올려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펼칠 경우에는 거침 없이 기어를 끌어 내리며 운전자가 폭넓은 RPM 활용을 뒷받침 한다. 덕분에 어떤 주행 환경, 상황에서도 만족스러운 변속기라 할 수 있다.사실 푸조 308 GT의 가장 큰 매력은 향상된 출력인 새롭게 추가된 디자인 요소도 아니다. 바로 ‘움직임’의 개선이 이루어 진 것이 가장 큰 핵심이라 할 수 있다. WRC와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푸조의 엔지니어들은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이를 섬세하게 조율해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드라이빙을 뒷받침한다.흔히 토션빔을 장착한 차량은 움직임이 좋지 못하다고 하는데 푸조 308 GT은 그 평가에서 제외되어야 할 차량이다. 과감한 코너 진입 상황에서 푸조 고유의 롤이 느껴진다. 그러나 운전자가 원하는 라인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약간의 롤이 들어간 상태로 유지한 상태로 서스펜션이 탄탄하게 차체를 받치며 코너를 파고들어간다.특히 차량의 움직임에 있어서 토션빔의 원숙미 넘치는 세팅을 후륜의 뛰어난 추종성을 담아냈고 이를 통해 일체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시승 전 제원만 살펴본다면 타 브랜드처럼 토크 벡터링이나 언더스티어링 컨트롤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기도 하지만 막상 달리기 시작하면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즐겁고 뛰어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브레이크에 대한 의문도 필요하지 않다. 출력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어서 운전자는 자신감이 있게 강한 제동력을 누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탄탄한 서스펜션 세팅과 촘촘한 기어비를 바탕으로 가속력과 보다 직관적인 피드백, 조작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일상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모두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지금 셋업이 어쩌면 가장 이상적으로 느낄 수 있을 듯 하다.한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비상 충돌 경고 시스템 및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과 품질이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까지 탑재한 점도 고무적이다. 시승 기간 내내 편의 및 안전 사양 부분에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시승 기간 동안 900km가 넘는 주행에서 리터 당 19.6km/L의 우수한 효율성까지 과시해 ‘이동 수단과 장난감’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충족시키는 차량이라 할 수 있다.좋은 점세련되고 뛰어난 주행성능과 함께 우수한 효율성을 갖춘 푸조 308 GT안좋은 점폭스바겐 골프 GTD 대비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킬링 포인트’의 부재완성도 높은 디젤 핫해치, 푸조 308 GT유가가 아무리 안정적이고 낮은 가격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안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에는 스포티한 주행도 원하지만 또 합리적인 차량 운영을 고민하는 사람은 많을 것 같다. 그런 이들에게 골프 GTD라는 선택지는 늘 매력적인 카드였다. 하지만 푸조 308 GT가 조금 더 확실하고 정확한 답안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이마트, 2주간 캠핑대전 실시..100억 규모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휴가철을 맞아 28일부터 2주간 ‘이마트 캠핑대전’을 진행한다.행사기간 동안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 스포츠 빅텐, 일본 전통 캠핑 브랜드인 캡틴스태그는 물론, 일부 매장에 한해 코베아, 콜맨 등 유명 브랜드 캠핑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규모는 총 100억원에 이른다.이번 행사는 가족중심의 오토캠핑, 친구·연인을 위한 미니멀캠핑, 경량화에 초점을 둔 백패킹, 나들이에 적합한 피크닉 등 라인을 나누고 누구나 쉽게 캠핑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필수 용품의 구색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스포츠 빅텐 캠핑용품은 전상품 30% 할인된 가격에 판하낟. 종류에 상관 없이 5개 구매 시 5%, 10개 구매 시 10%를 추가로 할인해 준다.4인용 기본텐트인 베이직돔텐트는 8만3300원, 3인 사용에 적합한 미니멀텐트3은 5만5930원, 알루미늄 프레임의 경량 백패킹 텐트인 카모텐트는 6만9300원에 선보인다.캠핑의 기본 소품들인 에센셜 라인은 초저가에 내놨다. 캠핑 필수용품인 에센셜 캠프체어·에센셜 사각침낭, 18L 용량의 아이스박스 에센셜 쿨러백은 모두 각 6930원에 판매하며, 그 외 에센셜 트윈코펠 9730원, 에센셜 호스버너 1만2530원에 구매할 수 있다.또 유명 브랜드 캠핑용품을 KB·신한·현대·SC이마트 카드로 구매 시 전상품 7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일본 캠핑용품 전문 브랜드 캡틴스태그는 이마트 전점포에서, 코베아, 콜맨은 은평, 대전터미널, 경산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브랜드 입점점포에 한해 레드페이스, 카리모어, 콜핑 등 신상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아웃도어 여름 클리어런스 행사도 동시 진행한다.이정우 이마트 캠핑용품 바이어는 “최근 세분화되고 있는 캠핑용품 소비트렌드에 맞춰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본인의 캠핑 스타일에 맞는 용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고 했다.▶ 관련기사 ◀☞[포토]"유명 맛집 '큰기와집' 간장게장을 안방에서"☞[포토]브리질 작가의 디자인을 담은 생활용품☞불황이 만든 '7월의 추석’.."여름 휴가, 남 얘기"
- 캐딜락 CMO 우베 엘링하우스 인터뷰 - 캐딜락, 더욱 젊은 세대를 설득할 수 있는 브랜드를 향한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캐딜락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듯 한국 시장에 데뷔한 CT6와 함께 캐딜락 브랜드의 마케팅 총괄인 우베 엘링하우스가 한국을 찾았다. 우베 엘링하우스는 출시 현장에서 무대에 직접 올라 캐딜락 브랜드는 물론 CT6 장밋빛 미래를 자신했다. 이날 우베 엘링하우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캐딜락의 글로벌 및 국내 마케팅 전략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Q 캐딜락의 네이밍 시스템이 CT(세단 및 쿠페) 시리즈와 XT(크로스오버) 시리즈로 개편되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드빌, 셰빌 등 고유한 ‘유니크 네이밍’을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컬레이드는 XT 네이밍을 채택하지 않고 유니크 네이밍을 채택했는데 향후 캐딜락의 네이밍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듣고 싶다.우베 엘링하우스: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캐딜락 고유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과거의 이름을 더 선호하는 고객들도 있겠지만, 캐딜락이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층(New Generation)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과거의 것은 역사로 남겨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차량에 담긴 기술적인 혁신과 함께 네이밍 시스템 역시 대담한 개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과정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CT와 XT로 나뉜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은 이제 도입 단계인 만큼 시간이 흐르면 고객들이 새로운 네이밍에 익숙해질 것이다. 또 새로운 네이밍 시스템을 통해 캐딜락만의 캐릭터가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유니크 네이밍 시스템 역시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었던 에스컬레이드의 경우는 기존 고객들에게 많은 애정을 받고 있는 만큼 캐딜락의 역사와 전통으로 남겨놓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향후 또 다른 유니크 네이밍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은 존재한다.Q 캐딜락에게 있어 라인업 확장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반영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소형 SUV(B-SUV) 모델과 ATS보다 작은 콤팩트 캐딜락(D2XX 플랫폼 기반, C-Sedan/Coupe)의 데뷔 가능성이 궁금하다.우베 엘링하우스: 두 모델에 대해 ‘Yes’ 혹은 ‘No’라고 답할 수는 없다. 하지만 캐딜락의 모델 확장에 대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 고객이 원한다면 캐딜락의 기술이 가능한 범위에서 모델 확장에 대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 캐딜락만의 특유의 캐릭터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캐딜락의 전략이다. 정확한 이름이나 포지션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콤팩트 시장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새로운 콤팩트 모델의 경우 현재 개발 중에 있다. 가까운 미래에는 한국 시장에서도 이 모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Q 디젤 파워트레인의 비중이 커지는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고집하는 캐딜락의 파훼법이 있는가? 또한 엔진 라인업 구성을 단순하게 가져가되 상대적으로 스포티한 감성으로 끌고 가는 상황에서 ‘브랜드 평균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어떤 노력을 준비하고 있는가?우베 엘링하우스: 캐딜락은 언제나 브랜드 최상의 가치로 고객들에게 어필해 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의 연장선에서 볼 때, 디젤 모델이냐 가솔린 모델이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질문에서 언급되었듯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캐딜락 또한 배출가스 문제에 많이 신경 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디젤 모델로 인해 불거진 사회적 문제가 상당히 크고 한국 시장에서도 충격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사건을 교훈 삼아 캐딜락도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Q 국내 시장에서 모터스포츠 투자로 선점까지는 성공한 캐딜락이지만 아직 그 규모나 앞으로의 비전이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캐딜락 브랜드의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한국 내에서 어떤 계획이나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우베 엘링하우스: 우선적으로 캐딜락은 투어링 카 레이스 쪽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캐딜락 레이싱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나 브랜드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F1과 같은 주요 포뮬러 레이싱에는 참여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사실 브랜드 입장에서는 모터스포츠는 과거의 마케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캐딜락은 모터스포츠를 4050세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가 주도적으로 나설 마케팅 수단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금 캐딜락은 젊은 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분야를 창출해 낼 계획이다.한국이 아닌 글로벌 기준으로 설명을 한다면 현재 상태에서 모터스포츠 팀이나 대회의 운영의 비중은 높일 계획은 없으나 캐딜락은 주요 소비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트랙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더 많은 고객들이 캐딜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Q 저가 정책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캐딜락이지만 ‘국내 소비자’의 심리 상 저렴하다고 모든 사람이 구매하는 건 아니다. 비교적 염가로 제공되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로 인식되는 점은 향후 어떤 방식으로 타개할 것인가?우베 엘링하우스: 일단 큰 걱정이나 우려는 하지 않고 있다. 캐딜락의 가치는 최고의 품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고객을 만난다는 것이 캐딜락의 근본적인 태도이며 브랜드가 고객을 대하는 자세라고 생각하면 된다.파격적인 가격 정책 또한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소비자들도 자연스럽게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를 최고의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이는 고객 인식의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이며, 이러한 과도기를 넘게 되면 고객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Q 브랜드 운영에 있어서 밴드-왜건 효과 및 버즈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는 ‘충성 유저’를 만드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국내의 운전자는 물론 마니아, 전문 기자들 중에서도 캐딜락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관, 유산 등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해법이 궁금하다.우베 엘링하우스: 충성 유저는 이미 4,50대를 통해 공고히 해 놓은 상태이다. 다만 캐딜락은 이제 새로운 세대를 만나기 위해 다시 시작하고 있을 뿐, 충성고객은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4,50대 고객들은 이미 캐딜락에 대한 역사와 전통, 가치관에 대해서 뚜렷하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이처럼 캐딜락은 새로운 세대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를 재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현재 그 노력을 진행 중이다. 캐딜락은 그 노력의 시작으로 뉴욕으로 본사를 옮겼으며, 패션, 디자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새롭게 세력을 넓히고 있다. 캐딜락은 또 다른 충성 유저를 만들기 위해 현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니, 앞으로의 캐딜락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특히 캐딜락이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한 부분은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가 브랜드 최고가의 모델이지만, 최연소 연령층에게 가장 높은 구매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캐딜락은 적절한 타케팅을 진행 중에 있다고 볼 수 있다.Q 근래 미국발 경제 위기 이후 이어진 긴축정책으로 인해 ‘캐딜락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모델들이 CT6와 에스컬레이드를 제외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랜드 쿠페, 그랜드 컨버터블, 그랜드 투어러 라인업 확대에 대한 비전이나 계획이 있는가?우베 엘링하우스: 앞서 발표에서도 말했듯이 2020년까지 10개 모델을 더 확장할 예정이다. 그 중에는 캐딜락의 볼륨감을 강조하는 모델인 CT6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캐딜락 특유의 캐릭터를 잘 살려 줄 수 있는 모델들을 대거 포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진화하고 도전하는 캐딜락은 캐딜락의 캐릭터를 잘 살려 주는 모델과 더불어 더 다양한 모델들을 계속해서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Q 캐딜락 구매자들은 ‘디자인’과 ‘퍼포먼스’ 부분에서 만족을 하지만 ‘실내 공간’ 부분에서 아쉬움을 많이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경우 ATS-L 등을 비롯하여 LWB 모델 및 실내 공간이 넓은 XTS 등이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ATS-L를 볼 수 있을까?우베 엘링하우스: 최근 한국에 출시된 XT5나 CT6의 경우는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ATS-L로 한정 짓는다면 현재 ATS-L을 한국시장에 들여올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이다.Q 캐딜락 엠블럼에서 월계수가 제외된 지 많은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내부 평가가 궁금하며 향후 월계수의 부활을 기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우베 엘링하우스: 우선 캐딜락의 새로운 엠블럼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이다. 변화된 엠블럼은 캐딜락의 볼드함과 묵직함을 여전히 잘 나타내 주고 있으며, 새롭게 변화하는 캐딜락의 도전 정신도 잘 보여준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켜 나가면서도 대담한 도전을 끊임없이 일구어 나가는 캐딜락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다.물론 월계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고객들도 있지만 캐딜락은 오랜 역사 속에서 언제나 고객들을 만족시켜 왔으니, 새로운 캐딜락의 엠블럼으로 어떻게 고객들을 만족시켜 가는지 지켜봐 달라.
- 0.8L(공팔리터), 글로벌 커머스서 '先체험 後구매' 구현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체험하고 구매하세요(Try it, Buy it)”.구매 의욕을 자극하는 체험 마케팅이 주목 받고 있다. 커피를 제조하는 과정을 소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매장을 꾸민 커피전문점, VR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자제품업체 등 ‘판매’가 아닌 ‘체험’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 늘고 있다.체험 마케팅이 온라인으로 구현되는 과정에서 SNS의 역할은 상당히 크다. 흔히 말하는 ‘입소문’의 파급력이 오프라인과는 비교 불가인 것. ‘Try it, Buy it’이라는 슬로건을 내 건 ‘0.8L(공팔리터, ㈜에브리프라이데이)’는 SNS 리뷰를 기본 포맷으로 온라인 체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론칭 1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에스티로더, 랑콤, 수페르가, 에뛰드하우스 등 글로벌 제휴 브랜드 1천여 개, 월간 PV 1000만을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팔리터가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제휴 브랜드의 상품을 무료로 경험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웨이보, 위챗 등 SNS에 리뷰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의 체험 마케팅을 온라인으로 옮겨옴과 동시에 소셜미디어와 접목시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직접 써보고 맘에 들면 구매하라’는 메시지 아래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공팔리터는 출발부터 글로벌 커머스를 염두에 뒀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등의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소비자들은 공팔리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상품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물론 판매자 역시 글로벌 시장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의 과정이 줄어들면 당연히 가격은 낮아진다. 공팔리터는 유통과정을 간소화시켜 글로벌 커머스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케팅과 유통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장벽을 낮춘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커머스를 정식 오픈, 직접 판매에 나설 판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0.8L 유민혜 팀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전 직접 제품을 써보거나 리뷰 등을 통해 직·간접적 경험을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것이 쉽지가 않다”라며 “공팔리터는 글로벌 커머스에서도 상품을 미리 경험하거나 실제 사용자의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좋은 상품을 갖고 있는 판매자라면 누구나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소비자 역시 해외 상품을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롯데, 프리미엄 통합 PB ‘초이스 엘 골드’ 출시
- 롯데 프리미엄 PB 초이스엘 골드 ‘강레오 찌개라면’[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는 프리미엄 통합 자체브랜드(PB)인 ‘초이스 엘 골드’(Choice L Gold)를 출시하고 라면, 파스타, 그릭 요거트 등 10종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롯데 측은 “유통시장이 성숙되고 차별화된 고급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늘었다”면서 “이에 부응하고 롯데가 유통 계열사와 제조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만든 브랜드”라고 설명했다.상품의 기획단계부터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이 참여해 현장에서 얻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 또한 제품 생산은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칠성 등이 함께 진행해 품질을 전문점 상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노력했다. 각 제품은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의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다.이번에 출시된 초이스 엘 골드 상품은 컵라면, 파스타, 그릭 요거트 등 10종이다.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판매 가능한 가공식품들로 이루어졌다. 먼저 컵라면인 ‘강레오 쉐프의 찌개라면’ 2종(김치찌개, 부대찌개)은 유명 쉐프인 강레오 씨의 레시피를 활용해 해당 찌개 고유의 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세븐일레븐에서 1700원에 판매되며, 롯데는 향후 해당 상품을 봉지면의 형태로 개발해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또 초이스 엘 골드 파스타는 이탈리아산 건면과 함께 이탈리아 전통 요리법인 쏘테(불을 활용하여 강하게 볶는 요리법)를 활용해 제작됐다. 조개, 마늘칩 등 원물을 첨가해 전문점 수준의 파스타를 구현했다. 총 4종(봉골레, 알리오올리오, 까르보나라, 볼로네제)이 출시됐으며 롯데마트·롯데슈퍼에서 3980원에 판매한다.하반기에는 기존 제품 대비 생크림의 함량을 높이고 가나산 코코아빈과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 ‘크림 가득 치즈 케익’, 프랑스산 원두가루를 활용한 인스턴트 커피 등 초이스 엘 골드 제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백화점·면세점을 비롯해 롯데닷컴·아이몰 등 롯데의 온라인 채널로 판매를 확장할 계획이다.오재용 세븐일레븐 상품 2부문장 상무는 “초이스 엘 골드는 상품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 시키고자 롯데의 역량을 집대성해 만든 브랜드”라며 “앞으로 경쟁력을 지닌 상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판매채널을 다변화해 롯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 초이스 엘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