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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강자 ‘무도’VS 신흥 세력 ‘나혼자’[MBC 연예대상 미리보기]
- ‘무한도전’(위)-‘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12년 동안 한 자리를 지킨 ‘무한도전’과 올 한해 큰 인기를 끈 ‘나 혼자 산다’(이하 ‘나 혼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웃음을 안긴 MBC 예능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오는 29일 열릴 ‘2017 MBC 연예대상’에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안주란 없다…‘무한도전’‘무한도전’은 전통적인 강자다. MBC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자 실질적인 수익에도 상당한 부분을 기여한다. 특히 2017년은 ‘무한도전’에 특별한 한 해다. 총파업으로 12주, 자발적인 휴식으로 7주 도안 결방했다. 특히 자발적인 휴식은 2006년 정규편성 이후 처음이었다. 특정한 포맷이 없는 ‘무한도전’은 매회 제작진과 출연진의 기획력으로 채워진다. 제작진이 순환되는 타프로그램과 달리 김태호PD는 12년째 한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그만큼 피로가 누적됐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이를 인식하고 재충전에 나섰다는 것 자체로 고무적이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무한도전’은 과거와 같은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심엔 정준하가 있다. 지난해 이어 ‘정준하 대상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악플러 고소 관련 논란을 정면돌파해 “기대해” “두고봐”를 유행어로 만들었고, 박명수와 함께 ‘코미디빅리그’ 출연하며 초심을 다졌다. 프로그램의 기둥인 유재석도 빼놓을 수 없다. 프로그램이 지금껏 흔들림 없이 정상을 지킨 이유기도 하다. 유재석은 2006년부터 MBC 연예대상을 여섯 차례 거머쥐었다. 어김없이 올해도 막강한 대상 후보 중 1명이다. ◇화제성甲…‘나 혼자’지난 9월 MBC 총파업으로 예능프로그램이 일제히 제작 중단에 들어가자 ‘나 혼자’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파업 직전 박나래와 기안84의 미묘한 분위기로 ‘나 혼자’가 끝맺었기 때문이다. 이는 ‘나 혼자’의 뜨거운 화제성을 말해준다. 이번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만 전현무-한혜진, 기안84-박나래 두 커플이 올랐다. 이처럼 ‘나 혼자’는 올 한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MBC 예능이다. 수치로도 확인된다. 상반기 5~6%대 머물던 시청률은 최근 들어 8~1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총파업 여파를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특히 금요일 밤은 SBS ‘정글의 법칙’, tvN, JTBC 등 비지상파 채널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해당 시간대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은 의미가 크다. 특히 ‘나 혼자’의 미덕은 특정 개인 중심이 아닌 출연자들의 협업이 빛난 프로그램이란 점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프로그램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각각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제주도 여행·여름나래학교·송년회처럼 고정 멤버인 무지개 모임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케미’가 있다. 때문에 특정 개인 보단 무지개 모임 회원 전체가 후보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각자 위치에서 빛난 MBC 예능물론 두 프로그램이 전부는 아니다. 성실히 수요일 밤을 책임지는 ‘라디오스타’, 일요일 강자 ‘복면가왕’, 신선한 기획력을 보여준 ‘세모방’, 저돌적인 취재력으로 주목 받은 ‘섹션TV 연예통신’, 따뜻한 예능 ‘오지의 마법사’, 색다른 포맷의 ‘발칙한 동거’, 예능 드라마 ‘보그맘’ 등도 올해 MBC 예능을 빛낸 프로그램이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오후 8시 55분 생중계된다.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이 MC를 맡는다.
- 김상중VS유승호VS하지원VS장혁, 대상은 어디로[MBC 연기대상 미리보기]
- 김상중, 유승호, 하지원, 장혁(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오리무중이다. 올 한해 MBC 드라마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화제성과 시청률에서 전년과 비교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출연진의 노력은 변함이 없다. ‘2017 MBC 연기대상’ 후보로 가능성이 높은 배우들을 살펴봤다. ◇‘역적’ 김상중, 놀라운 존재감 김상중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최고 14.4%-평균 11.8%)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았다. 김상중은 지도자로서 카리스마, 가족을 향한 애절한 사랑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초반 흥행을 주도했다. 그의 출연 분량은 전체 30회 중 절반 가량이지만, 존재감은 주인공을 압도했다. 이를 인정 받아 김상중은 제 10회 코리아 드라마어워즈 연기대상을 수상했다.‘역적’은 2017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상 TV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에서도 인정 받았다. ◇‘군주’ 유승호, 아역 스타는 안녕 유승호는 ‘군주-가면의 주인’(극본 박혜진, 연출 노도철, 최고 14.9%-평균 12.4%)에서 주인공 왕세자 이선을 연기했다. 천진난만하던 왕세자가 한 나라의 군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유승호는 극 안에서 액션·로맨스·드라마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극을 이끌었다. 김소현과 절절한 로맨스는 여심을 사로잡았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유승호의 ‘하드캐리’만큼은 이견이 없었다. 이밖에도 유승호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도 출연 중이다. 2017년 한 해에만 2편의 MBC 미니시리즈를 책임졌다. ◇‘병원선’ 하지원, 홍일점의 위엄하지원은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최고 13.0%-평균 9.5%)으로 의학 드라마에 처음 도전했다. 하지원은 냉정한 외과의 송은재가 병원선을 통해 인간적인 의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밀도 있게 그려냈다. 성급한 결말에 대한 아쉬움 등이 있었지만, 하지원의 매력이 많은 부분을 채웠다. 하지원은 MBC 연기대상 기수상자이기도 하다. 하지원은 2013년 드라마 ‘기황후’로 대상을 품에 안았다. ◇‘돈꽃’ 장혁, 주말극의 반란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 최고 17.2%)의 장혁도 빼놓을 수 없다. 드라마는 14회까지 방영됐지만, 놀라운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주말극이란 편견을 깨고 속도감 있는 전개와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추노’(2010) 이후 장혁에게 ‘액션스타’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붙은 것도 사실이다. ‘돈꽃’은 장혁의 탁월한 연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작품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7 MBC 연기대상’은 대상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줬다. “결국 인기투표”라는 시청자 투표에서 벗어나 전문가들의 심사로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의 드라마상’, ‘최고의 캐릭터 상’, ‘인기상’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생방송된다. 김성령 오상진이 MC를 맡는다.
- 트와이스, ‘음악중심’ 1위…故종현 추모로 마무리
- 사진=‘쇼!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걸그룹 트와이스가 3관왕을 차지했다. 트와이스는 23일 방송한 MBC 음악 프로그램 ‘쇼!음악중심’에서 ‘하트 세이커(Heart Shaker)’로 함께 후보에 오른 자이언티와 태연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방송 출연 없이 1위를 차지한 트와이스는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에 이어 ’하트 세이커‘로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방송 말미 MC 차은우는 가요계 선배인 故종현을 추모했다. 차은우는 “음악으로 위로를 건넨 뮤지션이자, 우리의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종현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소유, B.A.P,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진주, 아스트로, 김영철X제아, 펜타곤, 해아, 프로미스나인, 김소희X김시현, 버스터즈, BLK, 더보이즈 등이 출연했다.